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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 세넥스, 호주서 천연가스 250만톤 공급 계약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 세넥스, 호주서 천연가스 250만톤 공급 계약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호주 천연가스기업 세넥스에너지가 장기 가스공급 계약 7건을 연이어 체결했다. 세넥스에너지는 최근 호주 최대 전력 생산업체 AGL을 비롯해 블루스코프, 리버티스틸, 오로라 등과 약 133페타줄(PJ·국제에너지 측정 단위) 규모의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천연가스 133페타줄은 액화천연가스(LNG) 약 2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이는 호주 동부지역 연간 가스 수요의 25% 수준이다. 공급 계약 기간은 2025년부터 최대 10년 간이다. 이번 계약으로 세넥스에너지는 10년간 장기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수익구조를 확보함과 동시에 그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세넥스에너지의 이번 천연가스 장기공급 계약은 호주 기업들이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천연가스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세넥스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 역량이 일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늘어나는 천연가스 수요에 맞춰 파트너사인 핸콕과 함께 세넥스에너지에 3억 호주달러(약 2600억원)를 투자, 작년 9월부터 대규모 가스 처리시설 증설에 나서고 있다. 호주 아틀라스와 로마노스 가스전의 가스처리시설 증설이 완료되면 2025년말 세넥스에너지의 생산능력은 현재의 3배 수준인 60페타줄까지 확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생산된 천연가스 중 일부를 LNG로 전환해 최대 약 40만톤까지 점진적으로 국내에 도입하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작년 4월 호주 동부 2개의 육상 가스전을 운영중인 세넥스에너지 지분 50.1%를 취득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로 편입된 세넥스에너지는 1984년 설립 이후 호주 주요 천연가스생산 기업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는 최근 인도네시아 붕아광구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에너지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며 “해상가스전과 육상가스전의 균형 있는 사업 개발을 통해 에너지 자원개발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나토 동부전선 ‘일촉즉발’

    나토 동부전선 ‘일촉즉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폴란드와 러시아의 동맹국 벨라루스가 위험한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 벨라루스군은 폴란드, 리투아니아와의 국경을 따라 뻗은 수바우키 회랑 근처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했고, 난민들을 월경하도록 뒤에서 밀어내고 있어 폴란드가 또다시 국경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폴란드 정부는 전날 벨라루스와의 국경을 넘는 시도가 급증해 병력 증파가 필요하다는 국경수비대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PAP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올해 들어 벨라루스 쪽에서 폴란드 국경을 몰래 넘으려 한 사람은 1만 9000명으로, 지난해 전체 1만 6000명을 이미 넘어섰다. 벨라루스가 작정하고 난민들을 국경 너머로 밀어내 ‘하이브리드 전쟁’을 의도한다는 얘기가 적지 않다. 앞서 폴란드는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그룹 소속 4000명이 지난달 벨라루스로 거처를 옮기자 국경에 1000명의 병력과 200대의 군용차량을 배치했고, 이달 초 벨라루스 공군이 영공을 넘보자 장비와 병력을 추가 배치해 현재 2000여 병력이 국경 순찰에 투입됐는데 또다시 증파하는 것이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바그너그룹이 나토 동부전선에 불안을 조장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나토 동맹이자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도 벨라루스에 자리잡은 바그너 용병들을 두려워한다. 군티스 푸자츠 라트비아 국경수비대장도 델피 포털에 “벨라루스의 바그너 용병들이 이미 국경을 넘으려고 시도했을 수 있다”면서 올해 들어 벨라루스 국경수비대가 밀입국을 시도하는 난민들을 도와 국경을 훼손한 사례가 46건이라고 밝혔다. 과거 월경을 시도하는 난민이 주로 이라크 출신이었다면 지금은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이란,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쿠바에 아프리카 국가들로 늘었다. 푸자츠 수비대장은 바그너그룹이 아프리카에서 모집한 용병들이 이들 난민에 섞여 나토 영토 안에 들어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벨라루스가 군사훈련을 시작한 수바우키 회랑은 러시아의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를 연결하는 약 100㎞의 육상 통로다. 발트 3국을 나토로부터 분리할 수 있고, 칼리닌그라드를 통해 발트해로 나아가는 통로이기 때문에 러시아로선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요충지다. 독일 국방부는 이날 폴란드에 배치한 패트리엇 미사일 3개 포대가 나토 방공망의 일부로 동부전선 방어와 민간인 보호에 기여한다며 연말까지 주둔시키겠다고 제안했다. 다만 내년에는 일부 패트리엇 포대를 나토 신속대응군에 배치하고 나머지는 정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 포대들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0㎞ 정도 떨어진 자모시치에 병력 300여명과 함께 주둔하고 있다. 한편 독일에서 생산해 벨기에군이 보유하고 있던 레오파르트1 탱크 가운데 1차분이 전날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벨기에 비즈니스 AM이 보도했다. 기밀 때문에 밝힐 수 없는 EU 주요 국가가 벨기에로부터 사들여 수리한 뒤 인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학교 휴업·원격수업 검토… 기업들도 출퇴근 시간 조정

    학교 휴업·원격수업 검토… 기업들도 출퇴근 시간 조정

    제6호 태풍 ‘카눈’ 상륙으로 큰 피해가 예상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들은 비상 대책을 짜는 데 분주한 모습이었다. 교육부는 임시휴업·원격수업 등 학사일정 조정을 적극 검토하고 그 결과를 학부모에게 안내하도록 시도교육청에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카눈의 이동 경로와 속도를 고려하면 강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업들도 근무시간 조정, 외부 공사 중단이나 일부 생산라인 출입 금지 등의 비상대책을 세웠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으로 발령된 건 처음이다. 서울시는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10일부터 2단계 비상발령을 내릴 계획이다. 광화문 ‘댄스나이트’와 남산 트레킹 등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을 위해 준비했던 야외 행사도 전면 취소됐다. 시는 카눈이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할 것에 대비해 폭염 피해 예방용으로 설치한 야외 그늘막, 옥외간판, 가로수 등이 쓰러져 넘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하고 현수막과 공사장 임시 시설물, 가림막, 타워크레인 등 시설물을 보강했다.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과 앞바다, 남서쪽 안쪽 먼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가 태풍경보로 격상됐다. 제주 하늘길과 바닷길은 모두 끊겼고, 해안가엔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부산에도 긴장감이 감돌았다. 해안가 상인들은 지난해 9월 큰 피해를 준 태풍 ‘힌남노’의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물막이판(차수판)이나 모래주머니를 설치하는 등 분주하게 태풍에 대비하고 있었다. 이날 오전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아가 보니 파라솔과 구조물 등이 철거돼 한산한 모습이었다. 요트경기장에는 요트 수십 척이 육지에 올려져 밧줄로 단단히 묶여 있었다. 해변가에서 2년째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40)씨는 아침부터 집기류를 이삿짐센터로 옮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삿짐센터에 물건을 맡기면 하루 비용만 100만원이 훌쩍 넘지만 김씨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가게가 파손돼 두 달 동안 장사를 접고 인테리어 수리 비용만 4000만원이 들었는데 이번에 또 태풍이 온다고 해 대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산교통공사는 10일 첫 열차부터 태풍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부산도시철도 지상 구간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1호선 교대역~노포역 ▲2호선 율리역~양산역 ▲3호선 구포역~대저역 ▲4호선 반여역~안평역이다. 부산 동해선과 김해경전철도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된다. 태풍이 서울 바로 옆을 지나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습 침수 구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 채 하늘만 쳐다봤다. 이날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만난 상인 이모(61)씨는 “지난해 폭우로 가게에 물이 차서 몸만 겨우 빠져나왔는데 비바람이 심하면 가게를 직접 지켜야 할 판”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 초유의 ‘내륙 종단’ 태풍… 한반도 초토화 비상

    초유의 ‘내륙 종단’ 태풍… 한반도 초토화 비상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경남 통영 인근 해상에 상륙해 11일까지 한반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를 것으로 보인다. 1951년 기상청의 데이터 확보 이래 처음으로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카눈이 출근 시간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정·공공기관 등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업들도 근무시간을 탄력 적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여름방학을 마친 학교들이 학생 안전을 위해 학사 운영을 적극 조정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시도교육청에 전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이 가까워지면서 9일 제주와 남해안부터 강한 비바람이 시작됐다. 카눈은 10일 오전 3시 중심 최고 풍속이 초속 33m 이상 44m 이하인 태풍 강도 ‘강’ 상태로 통영 남쪽 140㎞ 해상을 거쳐 한반도를 느리게 관통하겠다. 카눈이 평년보다 따뜻한 남해에서 열기를 흡수하며 세력을 키워 상륙한다는 점도 문제다. 중심기압은 현재(오전 9시 기준) 970헥토파스칼(hPa)에서 965hPa로, 최대 풍속은 초속 35m에서 37m로 위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눈은 같은 날 오전 9시 통영 서쪽 30㎞ 육상을 지나 오후 3시 중심 최고 풍속이 초속 25m 이상 32m 이하인 ‘중’으로 충북 청주 남남동쪽 60㎞에 이르겠다. 이후 오후 9시 서울 동남동쪽 40㎞를 지나 북쪽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보됐다. 지금껏 남해안에 상륙해 지리산·덕유산·소백산맥을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넘어간 태풍은 없었다. 강원 영동 일부는 시간당 최대 100㎜ 이상의 극한호우가 예상된다. 경상권 해안과 서부 내륙, 전라 동부 내륙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시간당 40~6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상과 전남권 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 공항에서 운항 예정이던 항공기 1895편 중 179편이 취소됐다. 10일 예정된 항공기 1772편 중에선 62편의 취소 계획이 접수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재난 대응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 남해안부터 폭우·강풍…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하나

    남해안부터 폭우·강풍…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하나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경남 통영 인근 해상에 상륙해 11일까지 한반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르겠다. 1951년 기상청의 데이터 확보 이래 처음으로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카눈이 출근 시간대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행정기관·공공기관 등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이 가까워지면서 9일 제주와 남해안부터 강한 비바람이 시작됐다. 카눈은 10일 오전 3시 중심 최고 풍속이 초속 33m 이상 44m 이하인 태풍 강도 ‘강’ 상태로 경남 통영 남쪽 140㎞ 해상을 거쳐 한반도를 느리게 관통하겠다. 카눈이 평년보다 따뜻한 남해에서 열기를 흡수하며 세력을 키워 상륙한다는 점도 문제다. 중심기압은 현재(오전 9시 기준) 970hPa(헥토파스칼)에서 965hPa로 최대 풍속은 초속 35m에서 37m로 위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눈은 같은 날 오전 9시 통영 서쪽 30㎞ 육상을 지나 오후 3시 중심 최고 풍속이 초속 25m 이상 32m 이하인 ‘중’으로 충북 청주 남남동쪽 60㎞에 이르겠다. 이후 오후 9시 서울 동남동쪽 40㎞를 지나 한반도 북쪽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영동 일부 지역은 시간당 최대 100㎜ 이상의 극한호우가 예상된다. 경상권 해안과 서부 내륙, 전라 동부 내륙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 시간당 40~6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상과 전남권 해안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40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 예측대로 움직인다면 1951년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 정중앙을 종단하는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금껏 남해안에 상륙해 지리산·덕유산·소백산맥을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넘어간 태풍은 전혀 없었다. 이날 항공기 운항 계획 1895편 중 179편이 취소됐다. 10일 계획된 항공기 1772편 중에선 62편의 취소 계획이 접수됐다. 제주 65편, 김해 24편, 김포 58편 등 항공편이 취소됐다. 태풍 예상 경로 등에 따라 취소편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 폴란드, 벨라루스 국경에 또 병력 증파…월경 난민에 바그너 용병 섞였을 수도

    폴란드, 벨라루스 국경에 또 병력 증파…월경 난민에 바그너 용병 섞였을 수도

    러시아의 동맹국 벨라루스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전선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하면서 역내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폴란드가 벨라루스 국경에 병력을 증파한다. 폴란드 정부는 전날 벨라루스와의 국경을 넘는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는 국경수비대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PAP 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올해 들어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을 몰래 넘으려 했던 사람은 1만 9000명으로,지난해 1만 6000명에 견줘 크게 늘었다. 앞서 폴란드는 지난 6월 중순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반란을 접은 이후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그룹 소속 4000명이 벨라루스에 배치되자 지난달 벨라루스와의 국경에 1000명의 병력과 200대의 군용차량을 확대 배치했고, 이달 초 벨라루스가 영공을 침범하자 장비와 병력을 추가 배치, 현재 모두 2000여 병력이 벨라루스와 국경 순찰에 투입되고 있다고 PAP는 전했다.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바그너 용병들은 나토 동부전선에 불안정을 조장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폴란드와 마찬가지로 나토 동맹국이면서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도 벨라루스에 자리 잡은 바그너 용병의 존재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들 용병은 러시아의 지휘를 받고 있다는 게 폴란드의 지적이다. 이렇게 난민들을 통과시켜 나토 역내에 진입하게 하는 벨라루스의 전술을 나토 쪽에서는 ‘하이브리드 전쟁’이라고 표현한다. 군티스 푸자츠 라트비아 국경수비대장도 이날 델피 포털에 “벨라루스의 바그너 용병들이 이미 라트비아와 국경을 넘으려고 시도했을 수 있다”면서 올해 들어 벨라루스 국경수비대가 라트비아에 불법 입국을 시도하는 난민들을 도와 국경을 훼손한 사례가 46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월경을 시도했던 난민들이 주로 이라크 출신이었다면, 최근에는 출신국이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이란, 이라크,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쿠바, 아프리카 국가 등으로 뚜렷하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푸자츠 수비대장은 바그너 그룹이 러시아나 벨라루스 외에 아프리카 등에서도 용병을 모집하는데, 불법 월경 시도를 하는 이들 중 많은 이들이 아프리카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 중에 바그너 그룹이 모집한 용병이 포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라트비아 국경수비대는 지난 6일 철조망을 뚫고 불법 월경을 시도하던 이들을 발각했다고 라트비아 LETA 통신이 전했다. 벨라루스 국경수비대는 철조망을 잘라 이들의 월경을 도와준 뒤 철조망을 다시 봉해 이들이 벨라루스로 돌아오는 것을 막았다. 라트비아 국경수비대는 불법 월경 시도자 4명을 붙잡아 출신국으로 되돌려 보냈다고 LETA는 덧붙였다. 한편 벨라루스는 이날 폴란드, 리투아니아와의 국경을 따라 뻗어 있는 수바우키 회랑 근처에서 군사훈련을 개시했다. 수바우키 회랑은 폴란드와 리투아니아를 통과해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를 연결하는 약 100㎞의 육상 통로를 가리킨다. 발트 3국을 나토로부터 분리할 수 있고, 역외 영토와 이어지는 통로이기 때문에 러시아 입장에서는 반드시 차지하고 싶은 요충지다.
  • [속보]하늘길·뱃길·등교길도 끊는 태풍 ‘카눈’… 9일 오후 6시부터 대한항공 결항 가능성

    [속보]하늘길·뱃길·등교길도 끊는 태풍 ‘카눈’… 9일 오후 6시부터 대한항공 결항 가능성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규슈 서쪽해상에서 북상하면서 9일 오후부터 10일 사이에 제주도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하늘길과 뱃길도 9일 오후부터 끊길 전망이어서 비상이 걸렸다. 8일 대한항공 관계자는 “9일 오후 6시 이후부터 항공기 결항이 불가피해보인다”면서 “10일에는 전편이 결항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앞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단장 이승두)은 지난 7일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여객선 안전운항 관련 관계기관 사전대책 회의를 열고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제주도에서는 8일 모든 선박의 피항을 조치하고 오후 8시 이후는 항만을 전면폐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9일부터 운항이 전면 통제되며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11일부터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9~10일 사이 순간풍속 시속 90~125㎞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4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며 9일 오후에는 제주도 육상에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고했다. 또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100~200㎜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특히 지형적인 효과까지 더해지는 중산간에서는 300㎜ 이상, 산지에서는 4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40~6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사전대비를 당부했다. 이용섭 제주지방기상청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많은 피해가 예상되니,야외활동 자제 및 시설물 점검, 침수 피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항공기와 선박편의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8일 밤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9일 오전에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겠으며, 특히, 9일 오후에 태풍특보로 변경 가능성이 높겠으니, 최신의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 앞바다에는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올 것으로 예상되니, 해안가 출입(낚시, 수영 등)을 자제하고 중문해수욕장 등에서는 이안류 발생 가능성이 있어 피서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태풍 예비특보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 8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했다. 공무원과 자율방재단으로 208명의 통제 담당자를 지정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 180개소의 출입을 사전에 통제한다. 또한 낚시객과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이나 상습 침수도로 등 취약지역 297개소에도 자율방재단 249명을 지정해 집중 점검하고 예찰한다. 거동이 불편한 안전취약자 262명과 대피 조력자 406명을 연계해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위급시 신속하게 대피를 도울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이 9일 오후부터 제주도가 직·간접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난 대비 체제에 돌입하고 8일 오전에 안전복지국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개학 중이거나 개학 예정인 학교는 지역별 태풍 이동 상황 고려해 학교장이 휴업, 단축수업, 등·하교시간 조정 등 탄력적 학사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자율 결정하기로 했다.
  • [속보] 태풍 ‘카눈’ 온다…중대본 2단계 가동

    [속보] 태풍 ‘카눈’ 온다…중대본 2단계 가동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중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경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350㎞ 해상을 지나며 동진하다가 이날 저녁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가고시마를 동쪽에 끼고 강도 ‘강’을 유지하며 한반도를 향해 북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경로를 보면 오는 10일 오전 남해안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해, 같은날 오후 3시에는 대구 서북서쪽 약 60km 부근 육상을 지날 전망이다. 이때 태풍의 강도는 ‘중’으로, 강풍 반경은 300k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태풍 카눈 예상 경로를 보면 2012년 산바, 2020년 하이선 경로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 근처를 지나는 태풍의 경우 어떤 지점으로 상륙해, 어떤 경로를 지나는지 간에 전국적으로 직간접 영향과 피해를 입히게 되므로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 한반도 관통하는 태풍 ‘카눈’… 강한 비바람 몰고 10일 부산 상륙

    한반도 관통하는 태풍 ‘카눈’… 강한 비바람 몰고 10일 부산 상륙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부산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맛비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오키나와를 휩쓴 태풍 카눈이 내륙을 정통으로 지날 것으로 보여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오키나와 북동쪽 240㎞ 해상을 시속 9㎞로 지나가고 있다. 현재 최대 풍속은 35㎧, 강도 ‘강’ 상태로 강풍 반경은 340㎞로 한반도 전체를 덮을 만큼 크다. 동쪽으로 향하던 태풍 카눈은 7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동북동쪽 320㎞ 부근 해상에서 급격하게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어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9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카눈은 10일 낮 무렵 부산 쪽으로 상륙한 뒤 북상하겠다. 강도 ‘중’ 상태로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카눈은 10일 오후 3시 대구 북쪽 50㎞ 내륙을 훑으면서 한반도를 통과하겠다. 강풍 반경은 320㎞, 최대 풍속은 29㎧로 예상된다. 이르면 9일 밤부터 부산 등 영남 지역은 태풍 풍속이 25㎧ 이상인 ‘폭풍반경’ 안에 들어가면서 강한 비바람에 휩싸인다. 10일 밤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은 태풍 풍속이 15㎧ 이상인 ‘강풍 반경’ 안에 들어가겠다. 카눈은 11일 오후 3시 함흥 북북서쪽 130㎞ 부근 육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카눈 예상 경로는 2020년 9월 피해를 준 태풍 ‘하이선’과 비슷하지만, 내륙에 더 가깝게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서쪽으로 확대되면서 카눈의 예상 경로도 동해안보다 서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시 하이선이 강타한 동해안과 영동 지역엔 250㎜가량의 거센 비가 내리고 초속 30m의 강풍이 불었다. 2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으며 1213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게다가 지난 4일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누적 강수량은 전국 평균 473.2㎜로 평년치(284.6㎜)의 1.5배가 넘는다. 장맛비 수해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가운데 카눈 상륙에 따른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카눈이 본격 상륙하기 전에도 전국 곳곳에 폭염과 함께 소나기가 내리겠다.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행정안전부는 이날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31개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행안부는 장마철 피해 발생 지역과 인명피해 우려 취약시설을 긴급 점검해 위험 요인이 있으면 신속히 안전 조치를 하도록 요청했다. 또 위험 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 등도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 HMM 누가 인수할까? ‘양계 대부’ vs ‘참치계 지존’…SM그룹도 ‘눈독’

    HMM 누가 인수할까? ‘양계 대부’ vs ‘참치계 지존’…SM그룹도 ‘눈독’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인수전이 후끈 달아올랐다. HMM은 인수에 성공하면 재계 서열이 껑충 뛸 정도의 ‘대어’다. HMM 인수에는 최소 5조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면서 인수 후보 기업들은 자금 동원력을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따라 후보 기업들의 배후로 전·현직 유력 정치인들이 거론되기도 한다. 5일 HMM과 투자은행(IB) 등에 따르면 HMM 인수에 SM그룹·하림그룹·동원그룹이 회계법인을 인수 자문사로 선정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는 반면 LX그룹·글로벌세아는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문사를 선정한다는 것은 인수 대상 기업에 대한 인수실사를 시작한다는 의미로, 예비 입찰에 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HMM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의지를 내보인 SM그룹은 딜로이트안진을 인수 자문사로 선정했다. SM그룹은 SM상선을 통해 이미 해운업을 펼치고 있다. 우오현 회장이 이끄는 SM그룹은 수년에 걸쳐 HMM 지분 6.56%를 확보해 3대 주주로 올라섰다. SM그룹은 삼라건설이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한 대기업 집단이다. 삼라는 온갖 현상과 만물이라는 뜻의 ‘삼라만상’에서 따온 말이다. ‘양계 대부’ 하림그룹은 EY한영을 인수 자문사로 정했다. 계열사 팬오션을 통해 해운업에 한 발을 담그고 있다. 벌크선 의존도가 높은 팬오션에 HMM의 컨테이너선 사업을 더하면 해운 사업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이 보유한 현금은 지난 1분기 말 기준으로 1조 6000억원 규모다. 하림의 양계시장 점유율은 약 20%로 국내 1위다. HMM 인수에 부족한 자금은 하림그룹이 몇차례 협업했던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 파트너스와 손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참치계 지존’ 동원그룹도 삼정KPMG를 인수자문사로 낙점하는 등 HMM 인수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동원그룹이 HMM 인수에 나서는 것은 물류사업 확장 차원으로 해석된다. 전국 물류망(동원로엑스)을 갖추고 항만(동원동부산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는 동원그룹이 HMM 인수하면 육상에서 해상에 이르는 물류 사업의 ‘빅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그룹 대표적 상품인 참치 통조림(동원F&B)은 국내 시장 점유율이 80%를 넘는다. 또 다른 인수 후보인 LX그룹과 글로벌세아는 투자설명서(IM)을 받아갔지만 자문사 선정없이 관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언제든지 자문사를 선정할 역량을 갖춘 기업이어서 경쟁사들로서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CJ그룹이나 현대차그룹 등이 막판에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HMM이 매물로 나온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2013년 말 유동성 위기로 6조 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산업은행의 관리 체제가 됐다. 산업은행은 오는 21일까지 예비입찰을 할 계획이다. 4일 종가 기준 HMM 시가총액은 8조 700억원이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지분이 약 40%를 감안하면 3조 5000억원이 필요하다. 또 이들 기관이 보유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1조원이 오는 10월 돌아온다. 여기에다 경영 프리미엄이 붙으면 HMM 인수에는 최소 5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인수 후보들이 중견 대기업들이어서 HMM 인수시 그룹의 자금 사정 압박으로 ‘승자의 저주설’도 나온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해운업은 사이클이 크고 깊은 산업인데다 인수 물망에 오른 기업들의 자금 동원력에 의문이 제기되다 보니 재무적 투자자(FI)와 합종설뿐 아니라 유력 정치인들의 비자금의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 나무도 생명 다양성 유지 위해 거리두기 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나무도 생명 다양성 유지 위해 거리두기 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19 확산 기간동안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다. 사람이나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들도 거리두기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통합생물학과, 오딘 계산과학기술 연구소, 미시간 앤아버대 생태·진화생물학과, 스미스소니언 열대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열대우림에 나무들이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8월 4일자에 실렸다. 열대우림은 영화나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수백 종의 나무들이 우거진 상태로 존재한다. 이처럼 다양한 종들의 수많은 나무가 어떻게 일정 공간에서 공존하는지는 생물학자들에게 수수께끼로 남아있었다. 연구팀은 30년 동안 수집한 식물 서식 데이터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체 나무의 공간적 분포에 대한 특성 파악에 나섰다. 연구팀은 파나마 운하 인근 콜로라도 섬에 있는 축구장 100개 크기의 열대우림에서 수집한 데이터들을 활용했다. 그 결과 나무와 나무 사이의 거리가 일반적으로 씨앗이 이동하는 거리보다 훨씬 멀다는 것을 확인했다. 같은 종의 다른 성체 나무들끼리는 다른 종의 나무들보다 3배 이상 거리가 더 멀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어린나무와 부모 나무가 멀리 떨어져 있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 수학적 모델을 활용했다. 그 결과 다른 종보다 같은 종의 나무가 가까이 있는 경우 생존에 더 불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무의 종마다 취약한 곰팡이나 곤충, 초식동물 등 천적이 있는데 같은 종이 가까이 있는 경우 천적에 의해 한 번에 절멸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나무 주변에 다른 종들의 나무들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같은 종들끼리는 거리두기를 해 숲을 다양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즉 빽빽한 열대우림 속에서도 같은 종의 나무들끼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주도한 아네트 오스트링 미시건 앤아버대 교수는 “나무는 육상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종이 열대우림에 있다”라면서 “지구 생물 다양성 유지를 위해서라도 수목의 생태 양식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전남도, 제104회 전국체전 성화 봉송 주자 확정

    전남도, 제104회 전국체전 성화 봉송 주자 확정

    전남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화 봉송 주자로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은메달리스트 박다솔과 전국장사씨름대회 국화장사 엄하진 등 전남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전라남도는 오는 10월과 11월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 봉송 주자 685명을 확정하고 봉송 개요와 성화봉 취급 요령, 안전수칙 등 교육에 나섰다고 밝혔다. 3일 열린 1차 교육에서는 전남도경찰청과 소방본부, 22개 시군 책임공무원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성화 봉송 진행 방법과 봉송 시 협조 사항, 안전 수칙 등을 교육하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업무 간담회를 개최했다. 22개 시군 순회 봉송에 참여하는 시군별 대표주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11일 열리는 2차 교육에서는 실제 성화봉을 이용해 취급 요령과 인계 방법, 안전수칙 등을 교육한다. 성화 봉송 주자는 육상과 씨름, 요트 등 다양한 분야의 운동선수와 함께 학생과 봉사단체, 자영업자, 회사원,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도민이 시군 추천과 공모를 거쳐 선발됐다. 무안 김군삼 어르신과 구례 양성은 학생은 각각 81세와 13세로 최고령과 최연소 주자로 선정됐다. 성화는 오는 9월 18일과 19일 해남 땅끝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특별 채화되고, 공식 성화는 10월 3일 강화도 마니산과 목포시 북항노을공원에서 채화돼 모두 전남도청에 안치한다. 이어 10월 10일 특별 채화와 공식 채화된 성화의 합화식을 가진 후 22개 시군 147개 구간을 순회한 뒤 개회식이 열리는 10월 13일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으로 입성한다. 강인중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성화 봉송은 양대 체전의 시작을 알리고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중요한 행사로 두 체전의 성화를 동시에 봉송,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축제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시군마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성화 맞이 문화행사를 열어 보다 많은 도민이 참여하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주 개최지인 목포를 비롯한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 한화에어로 스페이스, 한화오션과 ESS 개발…친환경 선박 협력

    한화에어로 스페이스, 한화오션과 ESS 개발…친환경 선박 협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3일 양사가 공동으로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개발한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ESS는 제어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ESS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컨테이너 타입 패키징 기술’이 적용됐다. 또 ESS의 화재를 즉시 감지하고 신속하게 진화하는 ‘자동소화’ 기술도 적용됐다. 기존 내연기관과 ESS를 연동한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을 선박에 적용하면 운항 시 연료를 절감하고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한화오션은 축적된 선박 건조 경험과 친환경 선박 기술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ESS의 실증 시험을 주도하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 수조 및 친환경 연료 육상시험시설(LBTS) 등 최첨단 연구시설을 시흥 연구개발(R&D) 캠퍼스 내에 구축하고 다양한 시험을 수행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관공선, 중소형 민간 선박 등에 ESS를 공급한 경험·전문성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등 새로운 형태의 이동수단 동력체계 시장에 진출한다. 한화오션과도 사업 시너지를 발휘해 친환경 선박 분야 밸류 체인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선박용 ESS 시장은 2021년 약 21억달러(약 3조원)에서 2030년 약 76억달러(약 10조원)로 연평균 15.5%의 성장이 예상된다.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은 “글로벌 탈탄소화를 위한 ESS 패키징 및 안전성 기술은 방산 분야뿐 아니라 항공·해양 산업에도 필수적인만큼 계열사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 “여중생 허벅지 안 만졌다” 대법원까지 간 교사…끝내 혐의 못 벗었다

    “여중생 허벅지 안 만졌다” 대법원까지 간 교사…끝내 혐의 못 벗었다

    육상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여중생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교사가 대법원까지 갔지만 끝내 혐의를 벗지 못했다. 대법원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49)씨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잇따라 항소·상고했지만 기각돼 1심형이 확정됐다. 대전의 한 중학교 체육교사인 A씨는 2019년 9월 20일 오후 3~4시 사이 자신이 운전하는 승용차 조수석에서 졸고 있던 1학년 B(당시 13세)양의 허벅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대전교육감기 육상대회에 참가했다 학교로 돌아가던 중이었고, 뒷좌석에 다른 학생들도 함께 타고 있었다. A씨는 B양이 앞자리에 앉아 있어 발각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은 “일행 중에 내가 제일 어려서 조수석에 탔고, 너무 피곤해서 깜박 잠이 들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선생님(A씨)의 오른손이 허벅지까지 올라와 있었다”면서 “당황해서 휴대전화를 만졌더니 선생님이 ‘자고 있었던 게 아니냐’고 물었고, 내가 ‘아니다’라고 대답하자 말없이 손을 뗐다”고 진술했다. A씨는 추행한 적이 없다며 혐의 일체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B양이 진술한 범행 과정 등에 신빙성이 있고, 다른 교사에게 알려 신고하는 등 신고 경위도 자연스러워 성추행한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범행은 어린 B양에게 치유되기 힘든 정신적 충격을 가했고, 올바르고 건전한 성적 가치관 및 인격 형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중대한 범죄”라며 “학생을 보호하고 지도해야 할 의무가 있는 교사가 오히려 범행을 계속 부인하며 용서 받기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3년 제한을 명령했다. 2심 재판부는 “A씨는 선생님으로서 제자를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음에도 혐의를 부인하며 B양으로부터 용서받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항소를 기각했다. 대법원도 ‘1·2심 판결이 타당하다’고 했다.
  • 사지없는 장애인 딸 안고 마라톤 달리는 아르헨 아빠의 사연 [월드피플+]

    사지없는 장애인 딸 안고 마라톤 달리는 아르헨 아빠의 사연 [월드피플+]

    장애인 딸과 함께 마라톤을 달리는 아르헨티나 남자가 화제다. 아르헨티나 리오네그로에 사는 세바스티안 이날라프(33)가 바로 그 주인공. 이날라프는 최근 파타고니아에서 열린 트레일 러닝에 특별초청을 받아 참가했다. 딸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이날라프는 코스를 완주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라프는 “딸을 안고 달리는데 이젠 딸이 제법 무거워 힘이 들더라. 체력을 더 단련해야겠다”고 말했다. 혼자 달려도 힘든 대회에서 이날라프가 딸과 함께 달리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이제 8살이 된 그의 딸 루스 밀라그로스는 사지 없이 태어난 선천적 장애인이다. 이날라프는 “아내가 임신 5개월이 됐을 때 첫 초음파검사를 했고 의사가 복중의 딸에게 사지가 없다고 알려줬다”면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곧 아내와 함께 누가 봐도 부럽지 않게 키워보자고 굳게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카누 선수인 이날라프가 육상에 도전한 건 딸 때문이었다. 카누대회에 나가 메달을 딸 때마다 딸은 “나도 메달을 따고 싶다. 마라톤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리오네그로에서 마라톤대회에 열린다는 소식을 접한 이날라프는 주최 측에 전화를 걸어 “장애인 딸이 있는데 휠체어에 태워 밀면서 함께 달려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주최 측이 흔쾌히 허락하자 이날라프는 딸과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 딸과 함께 달린 첫 대회였다. 연이어 3개의 대회에 더 나간 이날라프는 파타고니아에서 열린 트레일 러닝에 특별초청을 받았다. 험한 길을 달려야 하는 대회라 휠체어 이용은 불가능했다. 이날라프는 딸을 안고 7km 코스를 달렸다. 이날라프가 딸과 함께 결승점에 도달하자 뜨거운 박수가 터졌다. 주최 측은 “장애인 딸을 안고 트레일 러닝을 달린 선수는 이날라프가 세계 최초였다”고 축하했다. 이날라프는 “달리는 내내 딸이 GPS 역할을 해주었다”면서 “딸이 없었다면 완주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라프는 딸을 위해 대신 달리지만 딸에게 자립심을 심어주기 위해 엄격할 때도 많다. 딸은 6살 때 우유를 컵에 따라주자 “도와주지 않으면 마실 수 없다”고 했다. 이날라프는 그런 딸에게 “네가 마셔라. 혼자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등을 돌렸다. 이날라프는 “정말 마음이 아팠지만 잠시 후 뒤돌아보니 딸이 스스로 우유를 마시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라프와 딸은 내달 3일 푸에르토 마드린에서 열리는 마라톤에 참가한다. 이날라프는 “딸이 밝게 웃으며 행복할 수 있도록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달릴 것”이라면서 “인생은 즐겨야 하며 딸이 이런 마음의 자세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公 사장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公 사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10대 사장으로 송병억 전 관리공사 상임감사가 1일 취임했다. 인천 서구 출신인 송 신임 사장은 단국대 행정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인천광역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한나라당 인천 서구·강화군(갑) 당협위원장, 인천아시아육상경기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시립인천전문대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또 윤석열 대통령후보 선대위 미래통합위원회 총괄본부장, 대통령직인수위 취임준비위 자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송 사장은 취임식 없이 현장점검 및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 방문으로 첫날을 보냈다. 임기는 2026년 7월 31일까지 3년이다.
  • 中 구애에도 EU는 ‘손절’

    中 구애에도 EU는 ‘손절’

    중국이 유럽 챙기기에 나섰지만 정작 유럽연합(EU) 국가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확장 전략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 주요 7개국(G7) 가운데 유일하게 일대일로에 참여한 이탈리아는 사업 탈퇴를 기정사실로 했고, EU 정상들도 오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대거 불참할 전망이다.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일대일로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은 즉흥적이고 형편없는 행동이었다”며 “중국의 이탈리아 수출은 늘었지만 이탈리아의 대중국 수출은 성과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일대일로가 상호 이익이 된다는 베이징의 선전과 달리 실제로는 중국에만 유리하게 설계됐다는 비판이다. 크로세토 장관은 “중국과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고 어떻게 일대일로 사업에서 빠져나오느냐가 관건”이라며 “중국이 (체제) 경쟁자인 동시에 (경제 협력) 파트너이기도 해 양국 관계를 무리하게 악화시켜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는 2019년 주세페 콘테 당시 총리가 만성적 경제난에서 벗어나고자 일대일로 참여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양자택일 갈림길에 섰다. 지난해 10월 정권을 잡은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최근 “일대일로에 참여하지 않고도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며 사실상 탈퇴 의사를 내비쳤다. 중국은 ‘대마’인 이탈리아를 붙잡고자 안간힘이다. 지난달 류젠차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이탈리아 의원들을 만나 일대일로 참여를 설득했다. 최근 중국 외교부도 이탈리아 정부에 “(일대일로 탈퇴보다는) 협력 잠재력을 더 발굴하는 것이 쌍방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반중 성향의 멜로니 총리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는 올해 12월 22일까지 일대일로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중국에 종료 의사를 통보하지 않으면 참여 기간이 5년 연장된다. 앞서 허리펑 중국 경제 담당 부총리는 지난 29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중국·프랑스 경제·금융대화에서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장관에게 “프랑스가 중국과 EU의 우호 분위기를 안정화하는 역할을 맡아 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의 전략 경쟁 상황에서 EU까지 적으로 돌리지 않겠다는 속내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문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유럽과의 관계가 예전만 못하지만 ‘중국에서 큰돈을 벌어 가라’며 협력 강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오는 10월 열리는 중국의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유럽 지도자 대부분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멜로니 총리 모두 방문 계획이 없고, 2018년 일대일로에 가입한 그리스도 총리 불참을 통보했다. 그동안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한 스위스도 올해는 참가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 지도자들이 중국의 지나친 영향력 확대에 우려를 느껴 일대일로와 거리를 두고 있다”며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하겠다고 선언한 터라 (대러 제재 중인) 유럽 국가들은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 이탈리아 국방장관 “中 일대일로 참여, 형편없는 행동”이라면서도

    이탈리아 국방장관 “中 일대일로 참여, 형편없는 행동”이라면서도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이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은 즉흥적이고 형편없는 행동이었다”며 중국의 대이탈리아 수출은 증가했지만, 이탈리아의 대중국 수출은 같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가 중국의 일대일로 탈퇴를 검토하는 상황에서도 내각에서도 일대일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온 것이다. 크로세토 장관은 30일 현지 일간 코리에레 델 셀라 인터뷰를 통해 “지금 문제는 중국과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고 어떻게 일대일로 사업에서 탈퇴하느냐 ”라며 “중국이 경쟁자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파트너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초반인 2013년 8월 글로벌 프로젝트로 발표한 일대일로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육상과 해상으로 연결해 거대 경제권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탈리아는 2019년 주세페 콘테 총리 시절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일대일로 참여를 공식화했지만, 최근 미국과 중국의 경제·안보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여 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달 28일 하원의원들과 만나 “일대일로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탈리아는 일대일로에 참여하지 않고도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일대일로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셈이다. 이런 가운데 멜로니 총리의 최측근인 크로세토 국방장관도 경제적 실익이 없다며 일대일로에서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다만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일대일로에서 벗어날 방법을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 27일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미국 주재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대일로 사업 참여 문제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했으나 탈퇴 압박을 받지는 않았다”면서 “중국과 건설적인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히며 조만간 중국을 찾아 일대일로 관련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탈리아의 탈퇴를 막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멜로니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중국과 이탈리아 두 나라의 실용적 협력이 만든 새로운 플랫폼으로 윈윈의 성과를 냈다”며 “협력 잠재력을 더 발굴하는 것이 쌍방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달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이탈리아를 방문해 의회 내 중국 우호 세력을 접촉하고 일대일로 참여 지속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는 12월 22일까지 일대일로 참여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때까지 중국에 종료 의사를 통보하지 않으면 사업 참여 기간이 내년 3월부터 5년간 자동 연장된다.
  • 2026 세계마스터즈 육상대회, 대구서 열린다

    2026 세계마스터즈 육상대회, 대구서 열린다

    ‘세계 육상인의 축제’로 불리는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가 2026년 8월 대구에서 열린다. 30일 대구시는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과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개최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1985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됐으며, 격년으로 개최된다. 참가 자격은 35세 이상으로 항공료, 숙박비, 참가비 등은 자부담한다. 경쟁보다는 개최지에서 가족동반으로 여름휴가를 보내는 스포츠 축제로서의 성격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2026년 8월 14일 간 열리는 이 대회에 90개국, 1만1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대회는 트랙 19종목, 필드 11종목, 로드 6종목 등 36개 종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대구 대회는 일본 미야자키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번째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마깃 정만(Margit Jungmann) WMA 회장의 협약 체결에 따라 양측은 참가자 모집 등 경기 운영 지원, 온·오프라인 매체 및 SNS를 활용한 대회 홍보 지원, 참가자 체류 지원 등에서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홍 시장은 “이 대회를 계기로 대구가 국제육상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바그너 용병 100여명, 폴란드 쪽으로…“이주자 위장 국경 넘을수도”

    바그너 용병 100여명, 폴란드 쪽으로…“이주자 위장 국경 넘을수도”

    벨라루스에 있는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용병 1000~1200명 중 100여 명이 폴란드의 국경 쪽으로 이동했으며 불법 이주민으로 위장해 국경을 넘어 들어올 수 있다는 폴란드 측 우려가 나왔다. 지난달 23일 러시아 군부에 반발,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바그너그룹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회군한 뒤 벨라루스로 거점을 옮겼다.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이날 폴란드 남부 글리비체의 한 무기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약 100명의 바그너 부대가 폴란드, 리투아니아 국경에 가까운 벨라루스 서부 도시 흐로드나(그로드노) 근처로 이동했다”고 밝혔다.이 도시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국경에서 각각 15㎞, 30㎞ 떨어진 곳으로,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뻗어있는 약 96㎞의 좁은 육로인 수바우키 회랑(suwalki gap)과도 가깝다. 수바우키 회랑은 발트해 연안의 러시아령 칼리닌그라드와 벨라루스를 연결하며, 발트 3국과 나머지 유럽연합(EU) 국가를 잇는 유일한 육상 통로다. 만일 러시아가 이 지대를 장악하면 사실상 발트국가들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분리할 수 있게 돼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충지다. 이에 CNN은 수바우키 회랑 근처에 바그너 그룹을 배치하는 것이 나토와 EU 회원국을 뒤흔들 수 있는 확전을 의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그들은 아마 벨라루스 국경수비대로 위장해 불법 이민자들의 폴란드 입국을 돕거나 아니면 불법 이민자인 척 폴란드에 침투하려 시도할 것”이라며 “상황은 더 위험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올해 들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약 1만 6000명의 폴란드 국경 월경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EU 국경경비 기관인 유럽국경·해안경비청(Frontex·프론텍스)에 따르면, 올해 1~6월 벨라루스에서 불법으로 EU 국경을 넘은 건수 만도 2312건에 달했다. 폴란드는 이런 움직임이 자국 내 불안정을 조장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공격’의 일부라고 판단한다. 하이브리드 공격은 정규전과 비정규전, 정치전쟁에 사이버 전쟁을 결합한 형태의 공격을 의미한다. 바그너 그룹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는 최악의 경우 국경 폐쇄까지 검토하고 있다. 마리우시 카민스키 폴란드 내무장관은 지난 27일 벨라루스 국경 지대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이 국경 폐쇄 가능성을 묻자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와 협의 중인데, 바그너 그룹이 나토와 EU 국경에서 심각한 일을 벌인다면, 벨라루스의 완전한 고립을 의미하는 조처를 결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아르놀다스 아브라마비치우스 리투아니아 내무부 차관도 28일 기자들에게 “이런 고려 사항은 현실”이라며 “국경을 폐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는 앞서 불법 입국을 막기 위해 벨라루스와의 국경을 따라 5m 높이의 장벽을 세웠다. 폴란드는 이에 더해 바그너그룹의 존재를 잠재적 위협으로 보고 동부 국경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는 등 경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폴란드 등의 우려가 기우만은 아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2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바그너 그룹이 폴란드로 진격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존에 합의했던 대로 바그너 그룹을 벨라루스에 잡아두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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