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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하늘길·뱃길·등교길도 끊는 태풍 ‘카눈’… 9일 오후 6시부터 대한항공 결항 가능성

    [속보]하늘길·뱃길·등교길도 끊는 태풍 ‘카눈’… 9일 오후 6시부터 대한항공 결항 가능성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규슈 서쪽해상에서 북상하면서 9일 오후부터 10일 사이에 제주도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하늘길과 뱃길도 9일 오후부터 끊길 전망이어서 비상이 걸렸다. 8일 대한항공 관계자는 “9일 오후 6시 이후부터 항공기 결항이 불가피해보인다”면서 “10일에는 전편이 결항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앞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단장 이승두)은 지난 7일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여객선 안전운항 관련 관계기관 사전대책 회의를 열고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제주도에서는 8일 모든 선박의 피항을 조치하고 오후 8시 이후는 항만을 전면폐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9일부터 운항이 전면 통제되며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11일부터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9~10일 사이 순간풍속 시속 90~125㎞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4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며 9일 오후에는 제주도 육상에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고했다. 또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100~200㎜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특히 지형적인 효과까지 더해지는 중산간에서는 300㎜ 이상, 산지에서는 4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40~6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사전대비를 당부했다. 이용섭 제주지방기상청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많은 피해가 예상되니,야외활동 자제 및 시설물 점검, 침수 피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항공기와 선박편의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8일 밤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9일 오전에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겠으며, 특히, 9일 오후에 태풍특보로 변경 가능성이 높겠으니, 최신의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 앞바다에는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올 것으로 예상되니, 해안가 출입(낚시, 수영 등)을 자제하고 중문해수욕장 등에서는 이안류 발생 가능성이 있어 피서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태풍 예비특보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 8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했다. 공무원과 자율방재단으로 208명의 통제 담당자를 지정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 180개소의 출입을 사전에 통제한다. 또한 낚시객과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이나 상습 침수도로 등 취약지역 297개소에도 자율방재단 249명을 지정해 집중 점검하고 예찰한다. 거동이 불편한 안전취약자 262명과 대피 조력자 406명을 연계해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위급시 신속하게 대피를 도울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이 9일 오후부터 제주도가 직·간접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난 대비 체제에 돌입하고 8일 오전에 안전복지국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개학 중이거나 개학 예정인 학교는 지역별 태풍 이동 상황 고려해 학교장이 휴업, 단축수업, 등·하교시간 조정 등 탄력적 학사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자율 결정하기로 했다.
  • [속보] 태풍 ‘카눈’ 온다…중대본 2단계 가동

    [속보] 태풍 ‘카눈’ 온다…중대본 2단계 가동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중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경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350㎞ 해상을 지나며 동진하다가 이날 저녁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가고시마를 동쪽에 끼고 강도 ‘강’을 유지하며 한반도를 향해 북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경로를 보면 오는 10일 오전 남해안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해, 같은날 오후 3시에는 대구 서북서쪽 약 60km 부근 육상을 지날 전망이다. 이때 태풍의 강도는 ‘중’으로, 강풍 반경은 300k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태풍 카눈 예상 경로를 보면 2012년 산바, 2020년 하이선 경로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 근처를 지나는 태풍의 경우 어떤 지점으로 상륙해, 어떤 경로를 지나는지 간에 전국적으로 직간접 영향과 피해를 입히게 되므로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 한반도 관통하는 태풍 ‘카눈’… 강한 비바람 몰고 10일 부산 상륙

    한반도 관통하는 태풍 ‘카눈’… 강한 비바람 몰고 10일 부산 상륙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부산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맛비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오키나와를 휩쓴 태풍 카눈이 내륙을 정통으로 지날 것으로 보여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오키나와 북동쪽 240㎞ 해상을 시속 9㎞로 지나가고 있다. 현재 최대 풍속은 35㎧, 강도 ‘강’ 상태로 강풍 반경은 340㎞로 한반도 전체를 덮을 만큼 크다. 동쪽으로 향하던 태풍 카눈은 7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동북동쪽 320㎞ 부근 해상에서 급격하게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어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9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카눈은 10일 낮 무렵 부산 쪽으로 상륙한 뒤 북상하겠다. 강도 ‘중’ 상태로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카눈은 10일 오후 3시 대구 북쪽 50㎞ 내륙을 훑으면서 한반도를 통과하겠다. 강풍 반경은 320㎞, 최대 풍속은 29㎧로 예상된다. 이르면 9일 밤부터 부산 등 영남 지역은 태풍 풍속이 25㎧ 이상인 ‘폭풍반경’ 안에 들어가면서 강한 비바람에 휩싸인다. 10일 밤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은 태풍 풍속이 15㎧ 이상인 ‘강풍 반경’ 안에 들어가겠다. 카눈은 11일 오후 3시 함흥 북북서쪽 130㎞ 부근 육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카눈 예상 경로는 2020년 9월 피해를 준 태풍 ‘하이선’과 비슷하지만, 내륙에 더 가깝게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서쪽으로 확대되면서 카눈의 예상 경로도 동해안보다 서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시 하이선이 강타한 동해안과 영동 지역엔 250㎜가량의 거센 비가 내리고 초속 30m의 강풍이 불었다. 2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으며 1213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게다가 지난 4일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누적 강수량은 전국 평균 473.2㎜로 평년치(284.6㎜)의 1.5배가 넘는다. 장맛비 수해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가운데 카눈 상륙에 따른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카눈이 본격 상륙하기 전에도 전국 곳곳에 폭염과 함께 소나기가 내리겠다.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행정안전부는 이날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31개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행안부는 장마철 피해 발생 지역과 인명피해 우려 취약시설을 긴급 점검해 위험 요인이 있으면 신속히 안전 조치를 하도록 요청했다. 또 위험 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 등도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 HMM 누가 인수할까? ‘양계 대부’ vs ‘참치계 지존’…SM그룹도 ‘눈독’

    HMM 누가 인수할까? ‘양계 대부’ vs ‘참치계 지존’…SM그룹도 ‘눈독’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인수전이 후끈 달아올랐다. HMM은 인수에 성공하면 재계 서열이 껑충 뛸 정도의 ‘대어’다. HMM 인수에는 최소 5조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면서 인수 후보 기업들은 자금 동원력을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따라 후보 기업들의 배후로 전·현직 유력 정치인들이 거론되기도 한다. 5일 HMM과 투자은행(IB) 등에 따르면 HMM 인수에 SM그룹·하림그룹·동원그룹이 회계법인을 인수 자문사로 선정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는 반면 LX그룹·글로벌세아는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문사를 선정한다는 것은 인수 대상 기업에 대한 인수실사를 시작한다는 의미로, 예비 입찰에 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HMM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의지를 내보인 SM그룹은 딜로이트안진을 인수 자문사로 선정했다. SM그룹은 SM상선을 통해 이미 해운업을 펼치고 있다. 우오현 회장이 이끄는 SM그룹은 수년에 걸쳐 HMM 지분 6.56%를 확보해 3대 주주로 올라섰다. SM그룹은 삼라건설이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한 대기업 집단이다. 삼라는 온갖 현상과 만물이라는 뜻의 ‘삼라만상’에서 따온 말이다. ‘양계 대부’ 하림그룹은 EY한영을 인수 자문사로 정했다. 계열사 팬오션을 통해 해운업에 한 발을 담그고 있다. 벌크선 의존도가 높은 팬오션에 HMM의 컨테이너선 사업을 더하면 해운 사업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이 보유한 현금은 지난 1분기 말 기준으로 1조 6000억원 규모다. 하림의 양계시장 점유율은 약 20%로 국내 1위다. HMM 인수에 부족한 자금은 하림그룹이 몇차례 협업했던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 파트너스와 손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참치계 지존’ 동원그룹도 삼정KPMG를 인수자문사로 낙점하는 등 HMM 인수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동원그룹이 HMM 인수에 나서는 것은 물류사업 확장 차원으로 해석된다. 전국 물류망(동원로엑스)을 갖추고 항만(동원동부산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는 동원그룹이 HMM 인수하면 육상에서 해상에 이르는 물류 사업의 ‘빅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그룹 대표적 상품인 참치 통조림(동원F&B)은 국내 시장 점유율이 80%를 넘는다. 또 다른 인수 후보인 LX그룹과 글로벌세아는 투자설명서(IM)을 받아갔지만 자문사 선정없이 관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언제든지 자문사를 선정할 역량을 갖춘 기업이어서 경쟁사들로서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CJ그룹이나 현대차그룹 등이 막판에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HMM이 매물로 나온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2013년 말 유동성 위기로 6조 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산업은행의 관리 체제가 됐다. 산업은행은 오는 21일까지 예비입찰을 할 계획이다. 4일 종가 기준 HMM 시가총액은 8조 700억원이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지분이 약 40%를 감안하면 3조 5000억원이 필요하다. 또 이들 기관이 보유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1조원이 오는 10월 돌아온다. 여기에다 경영 프리미엄이 붙으면 HMM 인수에는 최소 5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인수 후보들이 중견 대기업들이어서 HMM 인수시 그룹의 자금 사정 압박으로 ‘승자의 저주설’도 나온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해운업은 사이클이 크고 깊은 산업인데다 인수 물망에 오른 기업들의 자금 동원력에 의문이 제기되다 보니 재무적 투자자(FI)와 합종설뿐 아니라 유력 정치인들의 비자금의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 나무도 생명 다양성 유지 위해 거리두기 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나무도 생명 다양성 유지 위해 거리두기 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19 확산 기간동안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다. 사람이나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들도 거리두기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통합생물학과, 오딘 계산과학기술 연구소, 미시간 앤아버대 생태·진화생물학과, 스미스소니언 열대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열대우림에 나무들이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8월 4일자에 실렸다. 열대우림은 영화나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수백 종의 나무들이 우거진 상태로 존재한다. 이처럼 다양한 종들의 수많은 나무가 어떻게 일정 공간에서 공존하는지는 생물학자들에게 수수께끼로 남아있었다. 연구팀은 30년 동안 수집한 식물 서식 데이터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체 나무의 공간적 분포에 대한 특성 파악에 나섰다. 연구팀은 파나마 운하 인근 콜로라도 섬에 있는 축구장 100개 크기의 열대우림에서 수집한 데이터들을 활용했다. 그 결과 나무와 나무 사이의 거리가 일반적으로 씨앗이 이동하는 거리보다 훨씬 멀다는 것을 확인했다. 같은 종의 다른 성체 나무들끼리는 다른 종의 나무들보다 3배 이상 거리가 더 멀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어린나무와 부모 나무가 멀리 떨어져 있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 수학적 모델을 활용했다. 그 결과 다른 종보다 같은 종의 나무가 가까이 있는 경우 생존에 더 불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무의 종마다 취약한 곰팡이나 곤충, 초식동물 등 천적이 있는데 같은 종이 가까이 있는 경우 천적에 의해 한 번에 절멸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나무 주변에 다른 종들의 나무들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같은 종들끼리는 거리두기를 해 숲을 다양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즉 빽빽한 열대우림 속에서도 같은 종의 나무들끼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주도한 아네트 오스트링 미시건 앤아버대 교수는 “나무는 육상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종이 열대우림에 있다”라면서 “지구 생물 다양성 유지를 위해서라도 수목의 생태 양식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전남도, 제104회 전국체전 성화 봉송 주자 확정

    전남도, 제104회 전국체전 성화 봉송 주자 확정

    전남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화 봉송 주자로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은메달리스트 박다솔과 전국장사씨름대회 국화장사 엄하진 등 전남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전라남도는 오는 10월과 11월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 봉송 주자 685명을 확정하고 봉송 개요와 성화봉 취급 요령, 안전수칙 등 교육에 나섰다고 밝혔다. 3일 열린 1차 교육에서는 전남도경찰청과 소방본부, 22개 시군 책임공무원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성화 봉송 진행 방법과 봉송 시 협조 사항, 안전 수칙 등을 교육하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업무 간담회를 개최했다. 22개 시군 순회 봉송에 참여하는 시군별 대표주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11일 열리는 2차 교육에서는 실제 성화봉을 이용해 취급 요령과 인계 방법, 안전수칙 등을 교육한다. 성화 봉송 주자는 육상과 씨름, 요트 등 다양한 분야의 운동선수와 함께 학생과 봉사단체, 자영업자, 회사원,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도민이 시군 추천과 공모를 거쳐 선발됐다. 무안 김군삼 어르신과 구례 양성은 학생은 각각 81세와 13세로 최고령과 최연소 주자로 선정됐다. 성화는 오는 9월 18일과 19일 해남 땅끝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특별 채화되고, 공식 성화는 10월 3일 강화도 마니산과 목포시 북항노을공원에서 채화돼 모두 전남도청에 안치한다. 이어 10월 10일 특별 채화와 공식 채화된 성화의 합화식을 가진 후 22개 시군 147개 구간을 순회한 뒤 개회식이 열리는 10월 13일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으로 입성한다. 강인중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성화 봉송은 양대 체전의 시작을 알리고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중요한 행사로 두 체전의 성화를 동시에 봉송,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축제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시군마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성화 맞이 문화행사를 열어 보다 많은 도민이 참여하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주 개최지인 목포를 비롯한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 한화에어로 스페이스, 한화오션과 ESS 개발…친환경 선박 협력

    한화에어로 스페이스, 한화오션과 ESS 개발…친환경 선박 협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3일 양사가 공동으로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개발한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ESS는 제어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ESS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컨테이너 타입 패키징 기술’이 적용됐다. 또 ESS의 화재를 즉시 감지하고 신속하게 진화하는 ‘자동소화’ 기술도 적용됐다. 기존 내연기관과 ESS를 연동한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을 선박에 적용하면 운항 시 연료를 절감하고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한화오션은 축적된 선박 건조 경험과 친환경 선박 기술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ESS의 실증 시험을 주도하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 수조 및 친환경 연료 육상시험시설(LBTS) 등 최첨단 연구시설을 시흥 연구개발(R&D) 캠퍼스 내에 구축하고 다양한 시험을 수행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관공선, 중소형 민간 선박 등에 ESS를 공급한 경험·전문성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등 새로운 형태의 이동수단 동력체계 시장에 진출한다. 한화오션과도 사업 시너지를 발휘해 친환경 선박 분야 밸류 체인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선박용 ESS 시장은 2021년 약 21억달러(약 3조원)에서 2030년 약 76억달러(약 10조원)로 연평균 15.5%의 성장이 예상된다.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은 “글로벌 탈탄소화를 위한 ESS 패키징 및 안전성 기술은 방산 분야뿐 아니라 항공·해양 산업에도 필수적인만큼 계열사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 “여중생 허벅지 안 만졌다” 대법원까지 간 교사…끝내 혐의 못 벗었다

    “여중생 허벅지 안 만졌다” 대법원까지 간 교사…끝내 혐의 못 벗었다

    육상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여중생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교사가 대법원까지 갔지만 끝내 혐의를 벗지 못했다. 대법원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49)씨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잇따라 항소·상고했지만 기각돼 1심형이 확정됐다. 대전의 한 중학교 체육교사인 A씨는 2019년 9월 20일 오후 3~4시 사이 자신이 운전하는 승용차 조수석에서 졸고 있던 1학년 B(당시 13세)양의 허벅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대전교육감기 육상대회에 참가했다 학교로 돌아가던 중이었고, 뒷좌석에 다른 학생들도 함께 타고 있었다. A씨는 B양이 앞자리에 앉아 있어 발각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은 “일행 중에 내가 제일 어려서 조수석에 탔고, 너무 피곤해서 깜박 잠이 들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선생님(A씨)의 오른손이 허벅지까지 올라와 있었다”면서 “당황해서 휴대전화를 만졌더니 선생님이 ‘자고 있었던 게 아니냐’고 물었고, 내가 ‘아니다’라고 대답하자 말없이 손을 뗐다”고 진술했다. A씨는 추행한 적이 없다며 혐의 일체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B양이 진술한 범행 과정 등에 신빙성이 있고, 다른 교사에게 알려 신고하는 등 신고 경위도 자연스러워 성추행한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범행은 어린 B양에게 치유되기 힘든 정신적 충격을 가했고, 올바르고 건전한 성적 가치관 및 인격 형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중대한 범죄”라며 “학생을 보호하고 지도해야 할 의무가 있는 교사가 오히려 범행을 계속 부인하며 용서 받기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3년 제한을 명령했다. 2심 재판부는 “A씨는 선생님으로서 제자를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음에도 혐의를 부인하며 B양으로부터 용서받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항소를 기각했다. 대법원도 ‘1·2심 판결이 타당하다’고 했다.
  • 사지없는 장애인 딸 안고 마라톤 달리는 아르헨 아빠의 사연 [월드피플+]

    사지없는 장애인 딸 안고 마라톤 달리는 아르헨 아빠의 사연 [월드피플+]

    장애인 딸과 함께 마라톤을 달리는 아르헨티나 남자가 화제다. 아르헨티나 리오네그로에 사는 세바스티안 이날라프(33)가 바로 그 주인공. 이날라프는 최근 파타고니아에서 열린 트레일 러닝에 특별초청을 받아 참가했다. 딸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이날라프는 코스를 완주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라프는 “딸을 안고 달리는데 이젠 딸이 제법 무거워 힘이 들더라. 체력을 더 단련해야겠다”고 말했다. 혼자 달려도 힘든 대회에서 이날라프가 딸과 함께 달리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이제 8살이 된 그의 딸 루스 밀라그로스는 사지 없이 태어난 선천적 장애인이다. 이날라프는 “아내가 임신 5개월이 됐을 때 첫 초음파검사를 했고 의사가 복중의 딸에게 사지가 없다고 알려줬다”면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곧 아내와 함께 누가 봐도 부럽지 않게 키워보자고 굳게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카누 선수인 이날라프가 육상에 도전한 건 딸 때문이었다. 카누대회에 나가 메달을 딸 때마다 딸은 “나도 메달을 따고 싶다. 마라톤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리오네그로에서 마라톤대회에 열린다는 소식을 접한 이날라프는 주최 측에 전화를 걸어 “장애인 딸이 있는데 휠체어에 태워 밀면서 함께 달려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주최 측이 흔쾌히 허락하자 이날라프는 딸과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 딸과 함께 달린 첫 대회였다. 연이어 3개의 대회에 더 나간 이날라프는 파타고니아에서 열린 트레일 러닝에 특별초청을 받았다. 험한 길을 달려야 하는 대회라 휠체어 이용은 불가능했다. 이날라프는 딸을 안고 7km 코스를 달렸다. 이날라프가 딸과 함께 결승점에 도달하자 뜨거운 박수가 터졌다. 주최 측은 “장애인 딸을 안고 트레일 러닝을 달린 선수는 이날라프가 세계 최초였다”고 축하했다. 이날라프는 “달리는 내내 딸이 GPS 역할을 해주었다”면서 “딸이 없었다면 완주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라프는 딸을 위해 대신 달리지만 딸에게 자립심을 심어주기 위해 엄격할 때도 많다. 딸은 6살 때 우유를 컵에 따라주자 “도와주지 않으면 마실 수 없다”고 했다. 이날라프는 그런 딸에게 “네가 마셔라. 혼자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등을 돌렸다. 이날라프는 “정말 마음이 아팠지만 잠시 후 뒤돌아보니 딸이 스스로 우유를 마시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라프와 딸은 내달 3일 푸에르토 마드린에서 열리는 마라톤에 참가한다. 이날라프는 “딸이 밝게 웃으며 행복할 수 있도록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달릴 것”이라면서 “인생은 즐겨야 하며 딸이 이런 마음의 자세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公 사장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公 사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10대 사장으로 송병억 전 관리공사 상임감사가 1일 취임했다. 인천 서구 출신인 송 신임 사장은 단국대 행정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인천광역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한나라당 인천 서구·강화군(갑) 당협위원장, 인천아시아육상경기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시립인천전문대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또 윤석열 대통령후보 선대위 미래통합위원회 총괄본부장, 대통령직인수위 취임준비위 자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송 사장은 취임식 없이 현장점검 및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 방문으로 첫날을 보냈다. 임기는 2026년 7월 31일까지 3년이다.
  • 中 구애에도 EU는 ‘손절’

    中 구애에도 EU는 ‘손절’

    중국이 유럽 챙기기에 나섰지만 정작 유럽연합(EU) 국가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확장 전략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 주요 7개국(G7) 가운데 유일하게 일대일로에 참여한 이탈리아는 사업 탈퇴를 기정사실로 했고, EU 정상들도 오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대거 불참할 전망이다.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일대일로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은 즉흥적이고 형편없는 행동이었다”며 “중국의 이탈리아 수출은 늘었지만 이탈리아의 대중국 수출은 성과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일대일로가 상호 이익이 된다는 베이징의 선전과 달리 실제로는 중국에만 유리하게 설계됐다는 비판이다. 크로세토 장관은 “중국과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고 어떻게 일대일로 사업에서 빠져나오느냐가 관건”이라며 “중국이 (체제) 경쟁자인 동시에 (경제 협력) 파트너이기도 해 양국 관계를 무리하게 악화시켜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는 2019년 주세페 콘테 당시 총리가 만성적 경제난에서 벗어나고자 일대일로 참여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양자택일 갈림길에 섰다. 지난해 10월 정권을 잡은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최근 “일대일로에 참여하지 않고도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며 사실상 탈퇴 의사를 내비쳤다. 중국은 ‘대마’인 이탈리아를 붙잡고자 안간힘이다. 지난달 류젠차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이탈리아 의원들을 만나 일대일로 참여를 설득했다. 최근 중국 외교부도 이탈리아 정부에 “(일대일로 탈퇴보다는) 협력 잠재력을 더 발굴하는 것이 쌍방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반중 성향의 멜로니 총리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는 올해 12월 22일까지 일대일로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중국에 종료 의사를 통보하지 않으면 참여 기간이 5년 연장된다. 앞서 허리펑 중국 경제 담당 부총리는 지난 29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중국·프랑스 경제·금융대화에서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장관에게 “프랑스가 중국과 EU의 우호 분위기를 안정화하는 역할을 맡아 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의 전략 경쟁 상황에서 EU까지 적으로 돌리지 않겠다는 속내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문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유럽과의 관계가 예전만 못하지만 ‘중국에서 큰돈을 벌어 가라’며 협력 강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오는 10월 열리는 중국의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유럽 지도자 대부분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멜로니 총리 모두 방문 계획이 없고, 2018년 일대일로에 가입한 그리스도 총리 불참을 통보했다. 그동안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한 스위스도 올해는 참가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 지도자들이 중국의 지나친 영향력 확대에 우려를 느껴 일대일로와 거리를 두고 있다”며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하겠다고 선언한 터라 (대러 제재 중인) 유럽 국가들은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 이탈리아 국방장관 “中 일대일로 참여, 형편없는 행동”이라면서도

    이탈리아 국방장관 “中 일대일로 참여, 형편없는 행동”이라면서도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이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은 즉흥적이고 형편없는 행동이었다”며 중국의 대이탈리아 수출은 증가했지만, 이탈리아의 대중국 수출은 같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가 중국의 일대일로 탈퇴를 검토하는 상황에서도 내각에서도 일대일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온 것이다. 크로세토 장관은 30일 현지 일간 코리에레 델 셀라 인터뷰를 통해 “지금 문제는 중국과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고 어떻게 일대일로 사업에서 탈퇴하느냐 ”라며 “중국이 경쟁자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파트너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초반인 2013년 8월 글로벌 프로젝트로 발표한 일대일로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육상과 해상으로 연결해 거대 경제권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탈리아는 2019년 주세페 콘테 총리 시절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일대일로 참여를 공식화했지만, 최근 미국과 중국의 경제·안보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여 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달 28일 하원의원들과 만나 “일대일로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탈리아는 일대일로에 참여하지 않고도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일대일로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셈이다. 이런 가운데 멜로니 총리의 최측근인 크로세토 국방장관도 경제적 실익이 없다며 일대일로에서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다만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일대일로에서 벗어날 방법을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 27일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미국 주재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대일로 사업 참여 문제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했으나 탈퇴 압박을 받지는 않았다”면서 “중국과 건설적인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히며 조만간 중국을 찾아 일대일로 관련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탈리아의 탈퇴를 막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멜로니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중국과 이탈리아 두 나라의 실용적 협력이 만든 새로운 플랫폼으로 윈윈의 성과를 냈다”며 “협력 잠재력을 더 발굴하는 것이 쌍방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달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이탈리아를 방문해 의회 내 중국 우호 세력을 접촉하고 일대일로 참여 지속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는 12월 22일까지 일대일로 참여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때까지 중국에 종료 의사를 통보하지 않으면 사업 참여 기간이 내년 3월부터 5년간 자동 연장된다.
  • 2026 세계마스터즈 육상대회, 대구서 열린다

    2026 세계마스터즈 육상대회, 대구서 열린다

    ‘세계 육상인의 축제’로 불리는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가 2026년 8월 대구에서 열린다. 30일 대구시는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과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개최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1985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됐으며, 격년으로 개최된다. 참가 자격은 35세 이상으로 항공료, 숙박비, 참가비 등은 자부담한다. 경쟁보다는 개최지에서 가족동반으로 여름휴가를 보내는 스포츠 축제로서의 성격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2026년 8월 14일 간 열리는 이 대회에 90개국, 1만1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대회는 트랙 19종목, 필드 11종목, 로드 6종목 등 36개 종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대구 대회는 일본 미야자키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번째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마깃 정만(Margit Jungmann) WMA 회장의 협약 체결에 따라 양측은 참가자 모집 등 경기 운영 지원, 온·오프라인 매체 및 SNS를 활용한 대회 홍보 지원, 참가자 체류 지원 등에서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홍 시장은 “이 대회를 계기로 대구가 국제육상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바그너 용병 100여명, 폴란드 쪽으로…“이주자 위장 국경 넘을수도”

    바그너 용병 100여명, 폴란드 쪽으로…“이주자 위장 국경 넘을수도”

    벨라루스에 있는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용병 1000~1200명 중 100여 명이 폴란드의 국경 쪽으로 이동했으며 불법 이주민으로 위장해 국경을 넘어 들어올 수 있다는 폴란드 측 우려가 나왔다. 지난달 23일 러시아 군부에 반발,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바그너그룹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회군한 뒤 벨라루스로 거점을 옮겼다.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이날 폴란드 남부 글리비체의 한 무기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약 100명의 바그너 부대가 폴란드, 리투아니아 국경에 가까운 벨라루스 서부 도시 흐로드나(그로드노) 근처로 이동했다”고 밝혔다.이 도시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국경에서 각각 15㎞, 30㎞ 떨어진 곳으로,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뻗어있는 약 96㎞의 좁은 육로인 수바우키 회랑(suwalki gap)과도 가깝다. 수바우키 회랑은 발트해 연안의 러시아령 칼리닌그라드와 벨라루스를 연결하며, 발트 3국과 나머지 유럽연합(EU) 국가를 잇는 유일한 육상 통로다. 만일 러시아가 이 지대를 장악하면 사실상 발트국가들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분리할 수 있게 돼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충지다. 이에 CNN은 수바우키 회랑 근처에 바그너 그룹을 배치하는 것이 나토와 EU 회원국을 뒤흔들 수 있는 확전을 의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그들은 아마 벨라루스 국경수비대로 위장해 불법 이민자들의 폴란드 입국을 돕거나 아니면 불법 이민자인 척 폴란드에 침투하려 시도할 것”이라며 “상황은 더 위험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올해 들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약 1만 6000명의 폴란드 국경 월경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EU 국경경비 기관인 유럽국경·해안경비청(Frontex·프론텍스)에 따르면, 올해 1~6월 벨라루스에서 불법으로 EU 국경을 넘은 건수 만도 2312건에 달했다. 폴란드는 이런 움직임이 자국 내 불안정을 조장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공격’의 일부라고 판단한다. 하이브리드 공격은 정규전과 비정규전, 정치전쟁에 사이버 전쟁을 결합한 형태의 공격을 의미한다. 바그너 그룹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는 최악의 경우 국경 폐쇄까지 검토하고 있다. 마리우시 카민스키 폴란드 내무장관은 지난 27일 벨라루스 국경 지대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이 국경 폐쇄 가능성을 묻자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와 협의 중인데, 바그너 그룹이 나토와 EU 국경에서 심각한 일을 벌인다면, 벨라루스의 완전한 고립을 의미하는 조처를 결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아르놀다스 아브라마비치우스 리투아니아 내무부 차관도 28일 기자들에게 “이런 고려 사항은 현실”이라며 “국경을 폐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는 앞서 불법 입국을 막기 위해 벨라루스와의 국경을 따라 5m 높이의 장벽을 세웠다. 폴란드는 이에 더해 바그너그룹의 존재를 잠재적 위협으로 보고 동부 국경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는 등 경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폴란드 등의 우려가 기우만은 아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2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바그너 그룹이 폴란드로 진격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존에 합의했던 대로 바그너 그룹을 벨라루스에 잡아두겠다”고 했다.
  • “부엌은 아내 공간”이라는 ‘나솔’ 출연진

    “부엌은 아내 공간”이라는 ‘나솔’ 출연진

    ‘나는 솔로’ 16기 상철이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에서는 16기 솔로들이 입성했다. 여섯 번째 남자 상철은 입성하자마자 사자가 담긴 옷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옷이 멋있다”는 말에 “이거 제가 좋아하는 옷이다. 동물을 좋아해서 아끼는 옷”이라고 답했다. 이후에도 상철은 판다 옷, 개 옷을 입고 나왔다. 상철은 “한국은 9년 만에 왔다. 14세 중학생 때 미국으로 형과 유학을 갔다가 환경이 괜찮아서 가족이 모두 이주했다. 미시간주 남녀 고교 운동선수로 뽑혀서 미시간대학 육상대표팀 당시 장학금까지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짝’에 출연했던 시애틀 4호남이 자신의 친형이라고 소개하고는 “‘짝’에서 만난 사람은 아니지만 결혼해서 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며 형의 근황을 전했다. 돌싱인 상철은 “결혼은 2017년에 했고 3년 뒤 2020년에 이혼했다. 현재 자녀는 없다”면서 “전처는 중국계 말레이시아 화교였다. 결혼 후 저를 따라 미국으로 넘어왔다. 힘든 이민 절차까지 견뎌냈는데 코로나19 발생 직전 고향인 중국으로 놀러 갔다가 발이 묶여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전화상으로 감정이 격화되면서 부부간에 하지 말았어야 할 말을 해 헤어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고집 세지 않고 예의 바른 스타일이 좋다. 전처도 전업주부였다.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미국으로 오기만 하면 된다”면서 “저희 형수님은 집안일을 다 혼자 하신다. 그러니까 제 아내도 그런 걸 좀 할 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주방에 남자가 들어가는 게 이상한 것 같다. 부엌은 와이프의 공간이다”라고 말했다.
  • 쇼이구 북한 가고 푸틴 중국 간다…북중러 긴밀 협력 [월드뷰]

    쇼이구 북한 가고 푸틴 중국 간다…북중러 긴밀 협력 [월드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맹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10월 중국을 직접 방문한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자국 매체 기자들에게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초대를 받았다. ‘일대일로’ 포럼이 열리는 10월에 중국에 갈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2년 말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권좌에 오른 뒤 2013년부터 중국 주도로 추진돼온 중국-중앙아시아-유럽 간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이다. 2017년, 2019년에 이어 올해 3차 포럼이 열린다.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해 2월 4일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이후 처음이다.중국과 러시아는 전략적 동맹국으로, 양국은 경제와 군사 분야에서 ‘제한 없는’ 파트너십과 협력을 강조해왔다. 중국은 지난해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서방국들의 각종 제재를 받을 때도 러시아 편에 서 양국 관계가 더 긴밀해졌다는 평가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 3월 모스크바를 국빈 방문해 양국 관계가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당시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강력한 반미(反美) 연대를 과시하며 “양국은 각자의 이익, 무엇보다도 주권과 영토보전, 안보를 지키기 위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아울러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언젠가는 튀르키예를 방문할 계획이지만,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8월 튀르키예를 방문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으나, 크렘린궁은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또 오는 9월 초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라는 초청도 받았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AP는 중국이나 튀르키예, 인도의 경우 국제형사재판소(ICC) 설립 협정인 로마 규정에 서명한 당사국이 아니라 푸틴 대통령의 방문이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ICC는 지난 3월 17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불법적으로 이주시킨 전쟁범죄에 관여했다며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ICC 회원국이라면 푸틴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에 협조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푸틴 대통령은 다음 달 22∼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초대받았으나, 남아공이 ICC 회원국이어서 직접 참석 대신 화상으로 참석하기로 했다.이로써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미일과 북중러 간 대립이 선명해진 국제정세 구도가 전승절 계기에 한층 또렷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24일 중국 당정 대표단을 초청한 데 이어 25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군사대표단을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중·러 방북단은 전승절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열병식에 참석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노마스크’ 정책 이후에도 방역을 강조하는 보도를 수시로 내보내는 등 여전히 바이러스를 경계하는 분위기다. 이번 초청은 북한이 팬데믹 이래 꽁꽁 닫아뒀던 국경을 처음으로 단체 외빈에 개방하는 것인데다, 전승절 행사에 10년 만에 외국 대표단을 초청한 것이라 시선을 끈다. 현재까지 공표된 초청 명단에 중국과 러시아만 포함됐다는 점도 주목된다. 한창 전쟁 중인 러시아가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파견한 점 역시 눈에 띈다. 최우방국 중국과 러시아를 우선 초청함으로써 ‘전승절 70주년’이라는 행사 의미도 살리고 3국간 친선관계를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계기로 활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유엔 무대에서도 시종일관 북한 입장을 두둔해왔다. 대북 제재 장기화와 국제적 고립으로 압박을 받는 북한으로서도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해줄 중러와의 밀착이 전략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이 정전 70주년을 맞아 유엔참전 22개국 대표단을 초청해 벌이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맞불을 놓고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려는 북한의 의도도 읽힌다. 다만 중국의 경우 이번에 북한이 특별하게 취급하는 정주년(70주년)이라는 의미와 예전 관행으로 볼 때 국회부의장 격을 단장으로 내세워 대표단의 수위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엔 북한이 최근 미사일 발사 등 연쇄 도발을 감행한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시선을 의식한 점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양성평등·자유로움… 파리올림픽 D-365

    1년 뒤인 2024년 7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제33회 하계올림픽이 개막한다. 1900년, 1924년에 이어 파리에서만 세 번째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Games Wide Open’(활짝 열린 대회)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상 최초로 남녀 선수의 균형을 정확히 50대50으로 맞춘 완전한 양성평등 대회로 치러진다. 도쿄올림픽 때 48.8%였던 여성 선수 출전 비율을 50%로 맞추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출전 규모를 1만 500명으로 줄이고, 여성 선수 출전 종목과 혼성 종목을 늘렸다. 육상, 복싱, 사이클 등 32개 정식 종목 중 28개 종목이 남녀 동수로 성별 균형을 이룬다. 또 여자 종목이 먼저 열린 후 남자 종목이 펼쳐졌던 경기 일정 방식도 바꿨다. 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했던 남자 마라톤이 2024년 8월 10일에 열리고 여자 마라톤이 하루 뒤인 폐막 당일에 진행된다. 이 외에도 농구, 레슬링, 역도, 사이클 트랙 종목 등의 여자 경기가 대회 마지막 날에 열린다. 파리올림픽에는 모두 32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339개 세부 종목이 치러진 도쿄 대회보다 10개가 줄었다. 대신 젊은층에 인기가 많은 브레이킹이 올림픽 사상 최초로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IOC는 이와 함께 서핑, 스포츠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등을 추가했다. 이번 올림픽의 마스코트는 프리주(Phryge)다. 프랑스혁명 당시 시민군이 착용했던 자유의 모자 ‘프리기아’에서 영감을 얻었다. 대회 진행에도 자유롭고 파격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개회식은 올림픽주경기장이 아니라 센강과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다. 각국 선수단은 센강의 물살을 가르는 배를 타고 입장한다. 경기장 또한 신축하지 않고 기존 시설물과 문화유적지를 활용할 방침이다. 박물관인 그랑 팔레에선 태권도와 펜싱, 베르사유궁전에선 승마, 마르스 광장에선 체조와 농구, 에펠탑 가든에선 비치발리볼이 열린다. 양궁은 나폴레옹의 무덤인 앵발리드 옆 잔디공원에서 펼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여부는 여전히 결정되지 않았다. IOC는 선수들의 권리 보호 차원에서 개인 자격의 참가는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반대 여론이 거세다 보니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다.
  • 완벽한 양성평등 파리 올림픽 D-365

    완벽한 양성평등 파리 올림픽 D-365

    1년 뒤인 2024년 7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제33회 하계올림픽이 개막한다. 1900년, 1924년에 이어 파리에서만 세번째인 이번 올림픽은 ‘Games Wide Open(활짝 열린 대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상 최초로 남녀 선수의 균형을 정확히 50 대 50으로 맞춘 완전한 양성평등 대회로 치러진다. 도쿄 올림픽 때 48.8%였던 여성 선수 출전 비율을 50%로 맞추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출전 규모를 1만 500명으로 줄이고, 여성 선수 출전 종목과 혼성 종목을 늘렸다. 육상, 복싱, 사이클 등 32개 정식 종목 중 28개 종목이 남녀 동수로 성별 균형을 이룬다. 또 여자 종목이 먼저 열린 후 남자 종목이 펼쳐졌던 경기 일정 방식도 바꿨다. 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했던 남자 마라톤이 2024년 8월 10일에 열리고 여자 마라톤이 하루 뒤인 폐막 당일에 진행된다. 이외에도 농구, 레슬링, 역도, 사이클 트랙 종목 등의 여자 경기가 대회 마지막 날에 열린다. 파리 올림픽에는 모두 32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339개 세부 종목이 치러진 도쿄 대회보다 10개가 줄었다. 대신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브레이킹이 올림픽 사상 최초로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IOC는 이와함께 서핑, 스포츠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등을 추가했다.이번 올림픽의 마스코트는 프리주(Phryge)다. 프랑스 혁명 당시 시민군이 착용했던 자유의 모자 ‘프리기아’에서 영감을 얻었다. 대회 진행에도 자유롭고 파격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개회식은 올림픽주경기장이 아니라 센강과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다. 각국 선수단은 센강의 물살을 가르는 배를 타고 입장한다. 경기장 또한 신축하지 않고 기존 시설물과 문화유적지를 활용할 방침이다. 박물관인 그랑 팔레에선 태권도와 펜싱, 베르사유 궁전에선 승마, 마르스 광장에선 체조와 농구, 에펠탑 광장에선 비치발리볼, 양궁은 나폴레옹의 무덤인 앵발리드 옆 잔디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여부는 여전히 결정되지 않았다. IOC는 선수들의 권리 보호 차원에서 개인 자격의 참가는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반대 여론이 거세다보니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다.
  • 대만 긴장시키는 태풍 ‘독수리’…기상전문가 “습격 확률 100%” [대만은 지금]

    대만 긴장시키는 태풍 ‘독수리’…기상전문가 “습격 확률 100%” [대만은 지금]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대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대만이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24일 저녁 8시 30분 대만 중앙기상국은 중급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해상경보를 발령했다. 그러자 차이잉원 총통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태풍 독수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본인의 SNS에 대만 중앙기상국의 해상경보 발령 소식과 함께 25일 육상경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태풍 독수리는 26일과 27일 대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만 전역은 강풍과 폭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차이 총통은 그러면서 “이번 태풍 독수리가 근 4년간 발생한 태풍 중에 대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모든 정부 부처가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중앙기상국의 태풍 동향 소식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외출 시 우비를 챙기고 운전에 유의하고 해변에 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산간지방이나 저지대 거주하는 국민들에게 고도의 경계를 유지해달라고 강조했다. 한때 태풍 독수리의 중심이 대만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지만 24일 태풍 예상 이동 경로가 약간 수정되면서 태풍의 중심이 대만을 살짝 비껴갈 것으로 예보됐다. 중앙기상국은 24일 밤 8시 40분 기자회견에서 독수리의 중심이 북위 16.5도 동경 125.8도에 있으며 시속 18km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45헥토파스칼(hPa)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3m(시속 154.8km),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53m(시속 190.8km)에 달한다고 밝혔다. 태풍 독수리는 세력을 점점 확장하고 있다. 우더룽 대만 국립중앙대학교 기상학과 교수는 “태풍의 중심이 현재 남쪽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대만에 근접하면 태풍 강도는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면서 “대만을 습격할 확률이 100%”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소식에 대만 네티즌들은 출근등교금지령 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다. 펑치밍 기상전문가는 대만 북부 지역에 내려질 가능성은 낮지만, 중남부 지역은 27일경 출근등교금지령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고 내다봤다. 지방정부에서 출근등교금지령을 내리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재난방지를 위해 금지령 해제 전까지 쉬어야 한다. 
  • “바그너, 벨라루스서 폴란드 진격 원해” 수바우키 회랑 3차대전? [월드뷰]

    “바그너, 벨라루스서 폴란드 진격 원해” 수바우키 회랑 3차대전? [월드뷰]

    루카셴코 “벨라루스 온 바그너 그룹, 폴란드 진격 원해” 최근 벨라루스로 거처를 옮긴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폴란드로 진격하길 원하고 있다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국영 벨타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해야겠다. 바그너는 서쪽(폴란드)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바그너 그룹이 “바르샤바와 제슈프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그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폴란드의 군사 지원에 대응해 반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바그너 그룹)은 원한을 품고 있다. 아르툐몹스크(우크라이나명 바흐무트)에서 싸울 때 (우크라이나의) 군사 장비가 어디서 왔는지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다만 “기존에 합의했던 대로 바그너 그룹을 벨라루스에 붙잡아두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그너 그룹은 지난달 23일 러시아 군부와 마찰을 빚다 수도 모스크바로 진격하며 무장 반란을 벌였으나 루카셴코 대통령의 중재로 하루 만에 회군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그의 병사들이 벨라루스로 가는 대신 그들에게 반란 책임을 묻지 않기로 약속했다. 바그너 그룹은 이후 실제로 벨라루스로 거점을 옮겼고, 폴란드 국경 근처에서 벨라루스와 합동 훈련을 시작했다. 현재 바그너 그룹은 벨라루스군을 훈련하는 교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주변국 중 유일하게 러시아의 편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을 대응하고 있다. 개전 초기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로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작년 야로슬라프 카친스키 폴란드 부총리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서방 세계 평화유지군을 파병해야 한다”고 주장했을 당시, 루카셴코 대통령은 “서방 세계 평화유지군을 우크라이나에 주둔하자는 폴란드의 제안은 제3차 세계대전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수바우키 회랑, 세계의 화약고로 이처럼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로 거점을 옮기고, 루카셴코 대통령이 폴란드로의 진격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역사적 요충지 ‘수바우키 회랑’도 ‘세계의 화약고’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바우키 회랑(통로)은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국경을 따라 이어지는 약 100㎞의 국경지대다. 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루스와 러시아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를 연결하는 위치에 있다. 폴란드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과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을 연결하는 유일한 육상통로기도 하다. 폴란드 영토인 수바우키 회랑이 러시아 손에 넘어가면 발트 3국과 나토는 사실상 분리된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전부터 수바우키 회랑에 눈독을 들여왔다. 칼리닌그라드의 중요성을 고려해도 수바우키 회랑은 러시아 입장에서 반드시 차지하고 싶은 요충지다. 만약 러시아가 또는 민간기업 바그너 그룹이 폴란드나 리투아니아를 공격하는 경우 원칙상 30개 나토 회원국이 집단 대응해야 한다. 이는 사실상 러시아 측과 서방의 전면전 발생을 의미한다. 외신들은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은 바그너그룹이 수바우키 회랑을 공격할 경우 집단방위를 규정한 나토 헌장 5조에 따라 3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수 있다며, 이곳을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중 한 곳으로 꼽았다. 푸틴, 루카셴코 입 빌어 야욕 표출?“폴란드, 우크라 돕는 척 영토 복속” 그러나 미국을 위시한 나토 회원국들이 ‘세계대전’의 위험을 안고 뛰어들기에는 투자 비용대비 가치가 크지 않을 수 있다. 수바우키 지역은 인구가 희박한 숲 지역이 대부분이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푸틴 대통령이 이런 계산 아래 수바우키 회랑을 공격하고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실제로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군 예비역 연대장 겸 하원의원은 최근 러시아 국영TV에 출연, “바그너그룹이 벨라루스군을 훈련하러 벨라루스로 간 것은 명확하지만, 실제로 그것만 하지는 않는다”라면서 “수바우키 회랑도 있다”고 말했다. 카르타폴로프 연대장은 “유사시 우리는 수바우키 회랑을 긴급히 필요로 할 것”이라며 “이 회랑을 수 시간 내에 점령할 수 있는 병력이 준비돼 있도록 하는 문제로, 우리는 이 부분에서도 서방을 능가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루카셴코 대통령의 입을 빌어 수바우키 회랑에 대한 야욕을 드러낸 것 아니냐고도 분석한다. 폴란드는 현재 바그너 그룹의 혹시 모를 침공에 대비하고 있다. 바그너 그룹 용병들의 벨라루스행이 공표되자마자 벨라루스와 인접한 동쪽 국경 지역에 병력 1000명과 군용차량 200대를 확대 배치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정례 국가안보회의에서 “벨라루스에 대한 공격은 러시아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어떤 공격에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 후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해 그들이 믿는 역사적 영토인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을 되찾으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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