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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 북송선 출항 2∼3일 연기/북 요청으로

    ◎나진항 하역·창고 준비 덜 됐다” 북한에 1차로 보내질 쌀 2천t을 실은 「씨 아펙스」호의 출항이 북한측 사정으로 며칠 늦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3일 북한의 나진항을 향해 24일 강원도 동해항을 떠날 예정이던 씨 아펙스호의 출항이 2∼3일 연기될 것이라고 전하고 현재 북경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북한측 삼천리총공사간 실무회의에서 북측이 나진항의 하역,육상운송,쌀보관창고준비등이 아직 덜 됐다며 쌀 북송을 며칠 늦춰주도록 요청해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당초 남북간의 합의는 10일내에 첫 선박을 출항시킨다는 것이었으므로 이달말 이전에만 첫 선박이 북으로 떠나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당초 24일 하오4시 동해항 30부두에서 이홍구 국무총리와 최인기 농림수산부,오명 건설교통부장관,송영대 통일원차관등 정부관계자와 시민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쌀 북한수송 출항행사」를 가질 예정이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23일 낮 쌀 2천t을 동해항에 정박중인 씨 아펙스호에 선적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쌀수송준비는 당초예정대로 진행시키기로 하고 우선 지원분 1만t중 나머지 8천t을 목포·군산·마산 등 3개항에서 출발시키기로 했다.또 군산항에 3천2백t급 행진호를 접안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24일중 목포에 6천2백t급 이스턴벤처호,마산항에 3천2백t급 돌진호를 접안시킨다.
  • 대북 지원/해상 수송작전/5만t 7월까지 북송 완료

    ◎대한통운 트럭 5천대 동원 항만까지/국적선 「씨 아펙스」호 첫 남·북 항로 운항/표시없는 40㎏들이 포대에 포장 해운항만청은 각 해운선사와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놓은 상태로 북한 쌀 수송을 위한 비상체제로 들어가 있다.정부의 대책이 내려오는 대로 배를 수배하는가 하면 가야할 항구를 지정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쌀 지원을 위해 도장 및 포장재 공장을 전국적으로 고루 배정하는 한편 동해 포항 울산 부산 진해 마산 광양 목포 군산 인천항에서 쌀을 선적하기로 했다. 북한에 1차로 제공되는 5만t의 쌀중 2천t이 1차로 22일 동해항에서 처음 선적된 뒤 24일 북한의 나진항으로 출발한다.이번 쌀 수송은 분단이후 최초로 남성해운의 국적선 「시 아펙스호」(Sea Apex)가 맡아 남북항로를 운항할 것으로 알려졌다.시아펙스호는 22일부터 쌀을 선적,24일 동해항에서 공해로 빠져나간 뒤 25일 밤이나 26일 새벽 북한의 나진항에 입항할 예정으로 보인다. 남성해운은 20일 하오 3시쯤 해운항만청으로부터 3천ⓣ급 선박을 준비하라는 긴급 연락을 받고,마침일본 시모노세키에서 부산항에 들어온 국적선 시 아펙스호를 이날 상오 10시 동해항으로 출발시켰다.이 배는 21일 밤 동해항에 도착,22일 아침부터 선적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항청은 당초 26일로 예정됐던 최초의 쌀 수송 일정이 24일로 당겨짐에 따라 2천∼3천t급 선박을 긴급 수배했으나 내항선 업체중에서는 운항선박이 없어 외항선사린 남성해운의 선박을 투입했다. 정부는 북경 쌀회담이 합의문 발표 이전에 관련부처 관계자 회의를 거치면서 비밀리에 쌀수송 작업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2천t을 우선 북한에 보내는데 이어 8천t도 이달중에 북한으로 수송한다. 나머지 4만t은 7월중에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동해안은 원활한 하역작업을 위해 접안예정인 중앙부두의 석회석야적장 일부 1천2백평을 하치장으로,중앙부두 배면 유휴도로 5백10평을 차량대기소로 확보하고 육상 크레인(시간당 1백t2기)를 갖춰놓고 있다. 하역작업은 연이누언 3백명이 투입돼 철야로 작업하고 우천시를 대비해 깔판 5백개,복포 2백장을 준비하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작업지시를 우리 측 선원이 할 수 있도록 선장과 선원들을 한국인으로 하고 선원들에 대해서는 언행을 조심하도록 보안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북한에 들어가면 우리 측과 곧바로 통신으로 연락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양곡의 육상운송을 독점하고 있는 대한통운은 10t 화물트럭 등 5천여대의 육상 운송장비 가운데 여유분을 최대한 동원,이날부터 전국의 양곡창고­도정공장­항만간 쌀운송에 나서기로 했다.건교부는 우선공급분 수송에 이어 부산,인천,울산,포항,여수 등의 항구를 이용,나머지 4만t도 이런 식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이번에 가공된 쌀은 40㎏들이 폴리프로필렌 포대로 포장되고 있고,포대에는 아무런 표시를 하지 않았다.93년산 쌀을 선택한 것은 이들 쌀이 비교적 항구로 이동하기 가까운 거리에 저장돼 있기 때문이다.
  • 폭탄·무기 소지 “폭파” 위협/일 여객기 납치 이모저모

    ◎“옴교보복 일수도…” 일 열도 공포/“얼음송곳 위협” 기장 첫 타전/F15기 긴급배치… 비상 대비/아사하라 부인 납치범에 투항 호소 ○…죽음의 독가스테러 사건으로 세계를 놀라게했던 옴진리교의 공포가 21일 다시 일본열도를 강타했다. 도쿄지하철 독가스 테러사건의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날 옴교 신도로 알려진 범인에 의한 전일호(ANA)여객기 납치사건이 다시 발생, 옴진리교에 대한 일본국민들의 비난과 증오가 증폭되고 있다. ○…비행기 납치사건이 일어나자 일본자위대는 하코다테 공항에 화학방호부대를 긴급대기태세에 들어가도록 하고 상공에는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와 F전투지원기를 각각 2대씩 포진시켜 긴장된 초계 태세에 들어갔다. 삿포로에 진주하고 있는 육상자위대도 화학방호부대원 약30명에 대한 출동령을 발동. ○…범인은 얼음깨는 송곳만으로 여객기를 납치했으며 항공관계자들은 범인이 어떻게 얼음송곳을 지니고 비행기를 탈수 있었는지에 대해 큰 의문을 제기. 일본 당국은 일본항공(JAL)기 요도호사건 드어을 계기로공항에 금속탐지기를 비치해 승객의 몸을 철저히 뒤지고 있기 때문에 금속성 칼이나 총기류는 유대가 사실상 불가능 하도록 되어 있다. ○…일정부는 가능한 모든 방책을 강구해 승객들의 안전구출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으로 법질서유지를 위해 범인의 요구에는 단호한 입장으로 대처할 방침. 일정부는 특히 75년 적군파사건 당시의 비난등을 계기로 78년 후쿠다(복전)내각 당시 마련된 「항공기 공중납치에 대한 대처방침」에 입각,아사하라 쇼코(마원창황)옴교 교주의 석방요구 등에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뒤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는 노나카 히로무 자치상(국가공안위원장)과 경찰청장관, 이가라시 고조 관방장관등을 불럴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 ○…범인이 스스로 옴 진리교 신도라며 「고바야시 사부로」라고 밝힌데 대해 ANA측은 그같은 사람이 탑승했음을 확인했으나 옴교측은 짚이는 곳이 없다며 현재 그런 신도가 있는지를 조사중이라고 발표. ○…아사하라 쇼코 옴진리교주의 아내이자 옴진리교주의 대행자 역할을 하고 있는 마쓰모토 토모코는 21일 여객기 납치범들에게 투항하라고 호소. ○…밤이 깊어지자 공항에는 불안한 긴장감이 감돌았으며 대치상황이 계속되면서 일부 승객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고 조종사가 보고.또 단체관광객 안내원으로 기내에 억류돼 있는 여행사 관계자들이 이날 휴대전화로 회사에 연락해온 내용에 따르면 승객들은 눈가리개와 마스크를 한 채 전원 자리에 앉아 있으며 손을 결박당한 상태라는 것.그러나 ANA측은 여행사 안내원들의 이같은 보고에 대해 신빙성이 떨어지는 얘기라며 의문을 제기.납치여객기의 창문은 대부분 가려져 있고 기내 등도 일부 꺼져있으나 에어컨 작동을 위해 보조엔진은 가동. ○…일본당국은 기장을 통해 여객기 납치범과 계속 교섭하고 있으나 당국의 선 인질석방요구와 범인의 연료급유 및 도쿄 회항 요구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ANA에 따르면 범인은 조종석에 들어가 기장을 통해 요구사항을 전달했으며 당국 역시 기장을 통해 범인과 직접 교섭,승객 석방 및 환자 발생시 병원 후송 등을 요구했으나 범인은 이를 거부.일본정부도 연료급유를 허락할 수 없다고 거부. ○…승객 가운데는 유아 등 어린이 7명과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95명이나 포함돼있다고 ANA측이 발표.이 가운데 최고령자는 92세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당국은 저녁시간이 되자 3백70여명분의 오니기리(주먹밥)와 음료수 등을 준비했으나 납치범이 거부. ○…납치된 여객기에 타고있는 한 여승무원은 NHK TV에 전화를 걸어 『납치범들이 폭탄과 다른 무기들을 갖고있다』고 말했다면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납치범들의 협박메세지를 전달.범인은 특히 이날밤 10시35분 6번째 전화를 NHK방송국에 걸어 얼음 송곳은 밖에서 비행기 안으로 갖고 들어온 것이 아니라면서 자신은 옴교 신도라고 말한적도,이름을 댄 사실도 없다고 강력히 부인. ◎납치기장과 교신 내용 ▲12시3분=2층 객실에서 남자가 얼음송곳으로 위협하고 있다.옴 신자인 것 같다. ▲12시30분=범인의 요구다.활주로에서 연로를 보급하라.객실 유리창의 빛 가리개를 모두 내려라. ▲12시33분=기장이 승객들에게 공중납치사건 발생을 밝혔다.승객들에게는 기내방송으로 12시40분 하코다테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12시47분=(범인으로부터) 활주로에 누구도 접근시키지 말라는 요구다. ▲12시55분=기체에 접근하고 있는 사람 수를 확인해달라. ▲12시59분=범인은 연료보급을 빨리 하라며 신경질을 부리고 있는 것 같다. ▲1시18분=(범인이) 연료보급을 하지 않으면 플라스틱 폭탄 시한장치를 풀겠다고 말하고 있다.
  • 절차·방법(대북 쌀 지원)

    ◎15만t 수송 수개월 걸린다/89∼94년산 일반미로… 통일미 제외/국내여분 감안 7만여t 추가 수입 남북한간 차관급 쌀회담이 매듭됨에 따라 정부는 구체적인 쌀전달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아직 회담이 완전히 끝나지 않아 북한이 요구한 쌀 15만t의 정확한 제공절차 등은 더 지켜봐야 한다.그러나 규모로 볼 때 한꺼번에 모두 전달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렵다.정부와 계약을 한 3백93개의 도정공장중 가동할 수 있는 곳은 2백33개이고,보관중인 정부미의 생산연도는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에 북한에 제공할 쌀을 가공할 수 있는 도정공장은 이보다 적어지게 된다. 하루 8시간을 가동할 때 한개의 도정공장에서 가공할 수 있는 쌀의 양은 15t,12∼13시간을 가동하면 20∼25t가량이다.전체적으로는 5천t을 가공,포장하는데 10일쯤 걸린다는 것이 농림수산부의 계산이다.여기에 항만노무자 등의 인력을 감안한 하루 선적가능물량은 8백t정도이므로 15만t을 북한에 모두 전달하려면 최소한 몇달이 걸리게 된다.우리나라가 지난 91년7월 민간차원의 물물교환형식으로 북한에 5천t의 쌀을 제공할 때도 양곡창고 출고에서부터 목포항∼나진항의 수송과정을 거쳐 북한에 전달되는데 22일이나 걸렸다. 북한에 쌀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농림수산부가 시·도에 출고지시를 내려야 한다.전국에는 9천여개의 정부미 양곡창고가 있으며,시·도에서 보관 및 관리를 대행하고 있다.북한에 보낼 쌀의 종류가 정해지고 출고지시가 내려지면 쌀의 생산연도 및 보관창고를 감안,지역별로 쌀을 수집해 도정공장에서 가공하게 된다.포장규격은 우리의 경우 40㎏이나,북한의 요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포장지에 어떤 표식을 할 것인지의 여부도 북한과의 협상에서 결정되어야 하나 지난 91년의 경우처럼 북한의 요구를 수용,아무 표시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우리나라의 정부미에는 「정부양곡」이라는 표시를 한다. 정부미는 89∼94년산 일반미와 90∼91년산 통일미가 있다.통일미는 쌀과자나 술 등의 가공용이므로 일반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확실하다.올 양곡연도가 끝나는 오는 10월말 기준 정부미의 재고량은 올해 수입할 35만6천섬(5만1천t)을 포함,7백1만1천섬(1백1만t)이다.비상시의 국민 2개월 소비량인 식량안보용은 6백만섬이므로 수치적으로 북한에 줄 수 있는 쌀의 여력은 1백만섬(15만t)가량인 셈이다.정부는 올 의무수입물량인 5만1천t은 북한에 제공할 물량에 포함시키지 않을 방침이다.민족간 내부거래이기는 하나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때 수입물량의 산정기준인 국내 소비량을 남한만의 소비량으로 계산했기 때문이다. 대신 의무할당량 외에 추가로 7만여t을 수입할 방침이다.이는 안보비축분을 제외하고 모든 여분을 없애는 것도 불안하지만 외국산 쌀을 포함시키는 것이 정부부담이 적어지는 이유에서다.15만t을 모두 국내산으로 채울 경우 2천억원정도의 정부부담이 생긴다.그러나 그 절반인 7만여t을 수입미로 할 경우 정부부담은 1천3백억원정도로 줄어들게 된다.국내외 쌀값은 4∼5배정도 차이가 나는 탓이다. 운송수단은 선박수송으로 이뤄질 것이 확실해 보인다.정부 관계자는 『1차로 5만t을 전달할 경우 10t짜리 트럭 5천대분이나 되므로 육상수송은 어렵지 않겠느냐』며 『해상수송을 할 경우 5천t짜리 선박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북회담 이모저모/보도진 닥치자 장소옮겨 극비진행/물량·인도방법 중점일사천리 절충 북한에 대한 쌀제공과 관련한 남북한 대표단의 북경회담은 17일 하오 북경호텔에서 개막된 뒤 이날밤 샹그릴라호텔로 장소를 옮겨 18일 밤늦게까지 이곳에서 비공개회의로 진행. 이석채 재정경제원 차관과 전금철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수석대표로 남북한 관계부처 관리들로 이루어진 둘째날 회담에서 양측은 쌀제공의 양과 인도방법등에 관해 집중 논의.이날 상오까지도 회의속도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고 밝히던 회담장 주변 소식통들은 하오가 되자 『세부항목에서 약간의 의견차가 있어 길어지고 있다』면서도 19일중으로는 양측이 북경에서 서명한 뒤 서울과 평양에서 공동으로 발표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언. 이에 앞서 17일 회담때는 회담장소를 숨기려는 대표단과 이를 추적하는 기자들간에 숨막히는 숨바꼭질이 계속됐다.첫회담장인 북경호텔을 찾아내지 못했던기자들이 2차회담장인 샹그릴라호텔을 알아낸 뒤 현장에 도착한게 하오 7시40분.일본기자들이 제일먼저 밀어닥치자 북한측관계자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졌고 곧이어 한국기자들이 닥치자 그때까지 남아있던 한국대표단은 사진에 찍히지 않으려고 양복으로 얼굴을 가린채 제지를 뿌리치며 혼비백산 줄행랑을 치는 모습.현장에서 통일원 관계자는 이날 하오 어떤 이야기가 오갔냐는 질문에 『나는 회담장엔 들어가지 않아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지 모른다』며 시침.또 이곳에서 쌀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대표단의 수는 알려진 것보다는 훨씬 대규모인 것으로 확인.17일 저녁 예약만 해놓고 기자들에게 들켜 결국 무산됐던 샹그릴라호텔 2층 로터스룸의 원탁식탁에는 16개의 의자가 준비돼 있었으며 호텔관계자도 모두 16명분의 식사를 준비했었으나 이날10시쯤 취소를 알려왔다고 귀띔. 한편 남북사이의 쌀 제공협상과 관련,막후 중간역할을 했던 한 조선족 거물실업가는 18일 『북한은 이미 일본·미국등과 1백40만t규모의 쌀을 원조·도입등의 방식으로 확보했다고 밝히고 있다』고 주장. 이 조선족실업가는 북한은 현재 3백만t규모의 쌀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북한은 『남한이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 5∼30만t 규모는 너무 양이 적으며 생색내는데 그치는 양』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면서 남북사이의 논의는 쌀의 제공 양과 관련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
  • 기업체 퇴직금 강제지급 조항(정부시책 이렇습니다)

    ◎폐지·개정계획 당분간 없어 □정부가 고용보험 실시에 따른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각 사업장의 단체협약에서 퇴직금 지급의무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사실인가=그렇지 않다.고용보험법 부칙 제3조를 보면 노동부장관은 이 법의 시행에 따라 근로기준법 제28조의 규정에 의한 퇴직금제도의 개선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근로자들이 실질적으로 고용보험법상 실업급여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퇴직금 강제지급 조항의 폐지나 개정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할 사안이다.또 퇴직금 조항의 폐지나 개정을 위해서는 근로기준법도 개정되어야 하나 정부는 지난 3월 임시국회에서 당분간 노동관계법을 개정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 실시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4천만원넘는 고소득자 다소 불리 □내년부터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가 실시되면 지금보다 세금을 더 많이 내게 된다고 우려하는 사람이 많은데 어떻게 되는 것인가=금융소득 종합과세의 내용을 잘 몰라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예금이자 및 주식의 배당소득 등 부부의 금융소득을 합한 소득액이 4천만원 이상일 때만 적용된다. 4천만원 미만일 때는 지금처럼 분리과세하며,세금도 지금의 20%에서 15%로 낮아진다.그러나 금융소득이 4천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의 경우 초과분에 대해서는 10∼40%까지 4단계로 나눠 과세하기 때문에 지금보다 다소 불리한 점도 있다.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과세액이 지금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맹독제초제 공급 끊겨 벼농사 피해”/최근의 일부 언론보도 사실과 달라 □퀸크로락 성분이 함유된 잡초약의 공급 중단으로 부산 및 경남지방의 직파재배 논에 잡초 피해가 늘어 실의에 빠진 농민이 자살을 하는 등 문제가 크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사실인가=농림수산부가 부산시와 경남도에 확인한 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수산부는 자살한 부산시 미음동의 손모씨 집을 찾아가 손씨 부인으로부터 경찰 조사과정에서 「형제간의 재산문제로 자살했다고 하면 사건화될 수 있어 직파재배 논 때문에 자살했다」고 답변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또 손모씨의 직파재배논 4㏊(1만2천평) 모두 생육상황 및 잡초방제 상태가 좋은 것도 확인했다. 경남도 직파재배 논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했으나 경남도 직파재배 논 1만1천㏊(3천3백만평) 중 피해 논은 김해시 칠산동 2개 농가의 3㏊(9천평)이며 이 논의 피해원인도 같은 지역 다른 농가 논 1천1백50㏊(3백45만평)가 작황이 좋은 것으로 볼 때 관리소홀로 판단된다. 퀸크로락 성분 농약은 약효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피 제거에 효과가 있어 농민들이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토양에 그대로 남아 벼를 수확한 뒤 심는 토마토·가지 등에 생육 정지·기형 발생 등을 유발하는 안전성 문제가 있어 올들어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 일 자위대/대형 수송선 4척도입/8천9백t급… 수송능력 3배 늘어

    ◎항모전용 가능… 군비 증강 우려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해상자위대가 항공모함으로 사용될 수 있는 대형수송선을 4척 보유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의 도쿄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이 가운데 1척은 이미 건조중이며 1척은 96년부터 시작되는 차기방위력 정비계획기간 동안 추가 건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상자위대가 도입하려는 대형수송선은 배수량이 8천9백t으로 수송선이지만 뒤쪽에 비행갑판이 설치돼 헬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며 특히 일본이 도입하려는 수직이착륙기 「해리어 2+」와 조합되면 항공모함으로도 쓸 수 있다. 이들 대형수송선이 모두 도입되면 총보유함정의 배수량이 1만2천6백t인 해상자위대의 수송능력이 3배나 증강된다. 대형수송선은 또 완전무장한 육상자위대 1개연대 전투단을 수송할 수 있으며 함내에 양륙정(LCAC) 2척을 탑재할 수 있어 자위대의 군사력 전개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한편 영국의 군사전문지 제인연감측도 일본 해상자위대의 대형수송선이 미해군의 강습양륙함과 비슷한 겉모습을 띠고 있다고지적하고 이의 도입은 미묘한 정치적 문제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일 방위청,정보기관 신설추진/1천명규모… 테러·지역분쟁 대처

    【도쿄 연합】 일본 방위청은 국제 군사정세 등 안전보장에 필요한 전략적 정보를 일원적으로 수집·분석하기 위해 1천명 규모의 정보본부를 신설할 방침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는 냉전종식후 불투명한 국제정세에 따른 지역분쟁과 테러·재해 등 다양한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나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국제 정보기관이 설립되는 셈이다. 방위청 당국자에 따르면 정보본부는 통합막료감부(합참)에 설치되며 기존 정보조사 조직중 국제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부문을 통합하고 앞서 대한항공기 격추사건 때 교신기록을 입수해 주목받았던 육상막료감부 조사부도 정보본부에 소속시킬 방침이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각 자위대가 부대운용에 필요한 작전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운영하는 조직은 지금까지와 같은 형태로 존속시킬 방침아래 기구 재편성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극/대합조개서 중금석 과다 검출

    ◎안인영 박사 「세종기지 주변 환경연구 첫 보고/구리·아연등 일반해역보다 8∼27배 오염/“무공해권서 높은 수치… 자연적 원인 추정” 남극은 지구상에서 사람의 손을 가장 덜탄 무공해 지역으로 여겨져왔다.그러나 한국의 세종기지가 들어서 있는 킹조지섬 주변 해역 조개에서 과다한 양의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한국과학자에 의해 최초로 발표돼 세계각국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8∼19일 서울에서 비공개리에 열린 제19차 남극조약협의 당사국회의에서 「킹조지섬 세종기지 주변에서 환경감시에 대한 예비적 연구」를 발표한 해양연구소 극지생물과학연구그룹의 안인영 박사. 안박사는 91년부터 세차례나 남극을 다녀온 맹렬여성과학자로 93년 2월초 킹조지섬앞 맥스웰만에서 남극대합조개(라테눌라)를 채취,국내로 가져와 중금속 함량을 분석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극 대합조개의 중금속 함유 평균치는 구리 39㎛(㎛은 1백만분의 1),망간 74㎛,아연 1백57㎛,카드뮴 6.3㎛,납 3.1㎛,수은 0.07㎛으로 나타났다.중금속은 아니지만 비소도 평균 32㎛이 검출됐다.이는 일반바다의 굴이나 홍합류의 분석결과와 비교하면 최저 8배에서 최고 27배까지 높은 엄청난 양이다. 안 박사는 『특별한 오염원이 없는 남극바다에서 이처럼 높은 중금속 검출은 아주 놀랄만한 일』이라고 밝히고 『중금속의 출처는 인간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자연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이와관련,안 박사는 한 연구 결과 맥스웰만의 구리 함유량은 먼바다보다 앞바다가 훨씬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남극의 여름기간동안 해빙된 물이 바다에 흘러 들어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 사실을 지적했다.그는 또다른 연구결과 남극지역의 해저퇴적물의 구리함량은 68∼88㎛으로 일반바다(28∼30㎛)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많은 구리를 함유하고 있는 남극의 육상화산암의 풍화작용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됐다는 연구결과도 제시했다. 하지만 남극조개류의 중금속 함량에 대한 선행 분석결과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에 밝혀진 수치가 오염에 의한 것인지,자연함유량인지 단정하기는 어렵다.분명한 것은 이번 함량 조사결과가 앞으로 남극해 주변 환경감시에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안 박사는 『남극조개류는 남극 얕은바다 어디에서나 서식하고 있어 환경영향을 감시하는데 좋은 지표생물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앞으로 2년마다 이 조개류의 중금속함량을 비교분석,환경변화를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반정유인물 작성6명 검거/미 인권단체 밝혀

    ◎반체제10명 왕단 석방 요구 【북경 로이터 AFP 연합】 6월4일의 천안문사태 6주년을 앞두고 반체제인사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검속을 진행중인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 27일 중국 남단의 광동성 해남도에서 대정부 비난유인물을 작성중이던 6명을 체포했다고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중국인권」이 29일 밝혔다. 해남도공안당국은 지난 27일 이 섬의 해구시에 살고 있는 육상선수 출신 반체제인사인 황전의 집을 급습,그의 여동생 팡멍·정쉬광부부와 루장타이·가오민·천쉬에원 등을 체포하고 이들이 작성중이던 탄원서 및 기타자료들을 압수했다고 「중국인권」이 전했다. 협서성 서안의 북서대학 공산당서기 출신으로 호요방전당총서기 비서를 역임한 린무(67)가 작성해 반체제인사 10명의 서명작업을 마친 뒤 전인대에 보내진 탄원서는 「중국인권」에 의해 29일 언론사에 공개됐다. 10명의 반체제인사는 탄원서에서 지난 21일 체포돼 현재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왕단의 석방을 촉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전인대에 보내 왕단과 기타 민주화운동가들을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 「그들만의 잔치」/김태균 사회부 기자(현장)

    ◎관중없는 장애인 체육대회 “씁쓸” 선수들은 온 힘을 다해 뛰었다.몸이 부서지는 것 같았지만 마냥 즐거웠다.하지만 그들을 지켜보며 격려해줘야 할 관중석은 텅 비어 있었다. 제1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개막된 23일 경기도 성남시 창곡동 국군 체육부대 상무종합운동장. 뒤뚱거리는 몸을 제대로 추스리지 못해도,눈앞에 내내 깔려있는 어두움이 초여름 신록을 알려주지 않아도,친구의 목소리가 안들려도,하고싶은 말이 입안에서만 맴돌아도 장애인들은 모두가 하나였다. 5월의 하늘아래 드넓은 잔디밭에 나왔다는 사실보다도 오랜만에 자기들끼리 한자리에 모인 것이 더 기쁜 표정들이었다. 선수들은 이날 육상·수영·축구·농구 등 일반 종목과 따로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골볼·론볼링·보치아·휠체어테니스 등 17가지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펼쳐보였다.제기차기·풍선농구·퐁퐁볼뛰기·고리던지기·쌍쌍줄넘기 등도 장애의 고통을 잊게해주는 「마술」이었다. 『…꼬…꼭…이,이길거…겁니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빨강·파랑공을 흰공에 가장 가까이 던진 선수가 이기는 경기인 보치아에 출전한 우동민씨(28)는 자꾸만 비뚤어지는 입술을 가다듬어 무언가 말하고 싶어했다. 선천성 뇌성마비로 1급 중증인 그의 몸짓에는 『우리도 남들처럼 할 수 있다는 것을 정상인들에게 보이고 싶다』는 강렬한 의지가 보이는듯 했다.그러나 그의 의지와 노력을 보아줄 「일반인」 관중은 거의 없었다.고작 다음 종목에 출전할 몇몇 동료선수들과 인솔자·보호자들만이 옆에 있었다.개막식에 참석했던 많은 사람들도 대부분 돌아간 뒤였다.「그들만의 잔치」였다. 강원도 선수단을 인솔한 이필용(32)씨는 『90년까지만 해도 많은 일반인들이 함께 자리했지만 지금은 옛날 얘기』라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한 한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는 장애인만 따로 경기를 할 것이 아니라 전국체전 종목에 장애인 경기를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3일 동안의 행사가 끝나면 다시 「그들만의 세상」으로 돌아가는 장애인들.행사기간만이라도 한번쯤 운동장을 찾아 그들과 하나됨을 느끼는 분위기가 아쉽게 느껴졌다.
  • 일 육상자위대 전차 25% 감축/개혁안 마련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육상자위대가 탈냉전시대를 맞아 총보유 전차 1천2백대를 9백대로 25% 감축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혁안을 마련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 장애인 체육대회 오늘 개막/성남 상무운동장서 열전 3일

    ◎17개종목 1천 6백여명 참가 제1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다함께 힘차게」라는 표어를 내걸고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상무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5개 시·도에서 선수 1천2백76명,임원 및 보호자 4백19명 등 모두 1천6백95명이 나서 육상·수영·축구·농구·배구·탁구·사이클·역도·유도·양궁·사격·펜싱·론볼링·보치아·골볼·당구·휠체어테니스 등 17개 종목에서 1천1백여개의 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명예대회장인 대통령부인 손명순 여사를 지롯,4천여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상오10시30분에 열릴 개회식은 ▲당곡어린이 합창단의 합창 ▲뭉치예술단의 대고 및 북연주 ▲장애인 소리예술단의 수화합창 ▲신세대무용단의 현대무용 ▲베데스다 현악4중주단의 축하공연등으로 꾸며진다. 폐회식은 25일 하오8시 학생중앙군사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 지하철·버스·택시·주차요금/「IC카드」 1장으로 “OK”

    ◎내년부터 전철역·은행서 판매/건교부/6월 단말기 설치… 수도권 시범실시 지하철·버스·택시 등 각종 교통요금을 한장의 카드로 지불하는 「IC 카드」가 나온다. 건설교통부는 16일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마다 현금을 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반도체가 내장된 IC 선불카드를 도입,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 사용되는 「스마트 카드」를 본떠 「교통 스마트 카드」로 이름붙였으며 9개 신용카드사가 발행,지하철역과 은행·백화점 등에서 팔 예정이다. 카드 값 6천원 정도에 1만∼7만원까지의 이용 금액을 내면 카드에 사용 한도액을 입력한다.지하철역이나 버스나 택시 등의 내부에 마련된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비추면 요금이 자동으로 정산된다.다 쓰고 나면 재충전할 수 있어 반영구적이다. 6월중 카드승차권 단말기를 개발하고 하반기에는 수도권을 운행하는 버스 3백대에 시범 운영한다.내년에는 지하철·버스·택시·주차장 등에 설치하고 98년부터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전화요금에도 적용할 예정이다.그러나 단말기의 설치는 운수업체의 자율에 맡겨 이 제도가 정착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 장부시 육상교통국장은 『현재 사용되는 공중전화카드는 마그네틱 카드로 재사용할 수 없으나 IC카드는 반도체가 내장돼 다른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며 『스마트카드와 보험카드,운전면허카드,사업등록증을 하나로 모은 신용카드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프랑스 등 일부 선진국들은 교통관련 요금을 IC카드나 마그네틱 카드로 지불하고 있으며 은행 신용카드와 의료카드,교통요금 지불카드를 한장의 카드로 모은 IC카드를 개발·시험 중이다.
  • 군수기지연결로 추정/일제 지하터널 발견/부산 감만동 적기만 일대

    【부산=김정한 기자】 그동안 실존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은 부산 남구 감만동 부산항 적기만 일제 잠수함기지 및 군수물자기지의 지하연결 도로로 보이는 터널이 발견됐다. 지난해 5월 부터 이 일대에서 발굴작업을 벌이고있는 정찬영(53)씨는 남구 감만동 해안에서 시추작업 중 지하 1백21m지점 안산암(안산암 화산암의 일종)반층에서 부산항 지하잠수함기지의 통로로 추정되는 지하 폐터널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씨는 이날 폐터널을 촬영한 비디오테이프와 지하터널에서 발견된 폐석 등관련자료와 시추작업에 참여했던 강서엔지니어링 강동훈(강동훈)박사의 폐터널 확인의견서를 함께 공개했다. 이 지하터널은 높이가 2.8m로 당시 잠수함기지 건설과정에서 나온 돌등을 육상으로 운반하는데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불붙은 국경무역(운남성을 가다:4)

    ◎중·월전쟁터가 무역주어심지 탈바꿈/전체 교역 9억달러… 절반이 국경서/주변국서 중 화폐 통용… 자유왕래도/부쩍 늘어난 「밀업국 베트남 윤락녀」 새 골칫거리로 중국 운남성의 성도 곤명에서 남부 국경도시 하구까지는 지금도 19세기말 프랑스 식민주의자들이 건설한 협궤열차가 다닌다. 곤명으로부터 험준한 산과 낭만적인 시골 정취를 가르며 달려온 협궤열차의 종착역 하구는 강을 경계로 베트남의 라오차이시와 마주하고 있는 국경무역의 거점 도시다.하구는 20세기초부터 인도차이나 북부의 교역 중심지였으며 협궤열차는 국경무역의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하구와 베트남의 라오차이시 사이에는 난지흐어라고 불리는 강이 흐르고 있다.그 위에는 폭5m,길이12m의 「화해의 다리」가 놓여 있다.지난 79년 중·월전쟁때 폭격으로 부서진 것을 두나라 관계가 정상화하면서 90년 두나라 정부가 비용을 반반씩 부담해 새로 건설한 것이다. ○각국 상인들로 붐벼 중·월간의 전쟁터였던 이곳은 화해의 바람이 불면서 활기찬 국경무역의 시장터로 바뀌었다.통행증 하나만 있으면 언제든 자유 왕래가 가능하다.하구와 라오차이시는 베트남·중국 등의 상인들로 붐빈다. 노남시와 하구를 오가며 식료품 중계상을 하는 왕영휘씨(30)는 『매주 토·일요일등 일주일에 한두 차례씩 하구와 라오차이시 안팎으로 수백m 이어진 장이 선다』고 말한다.그의 월수입은 5천∼7천위엔.공무원 평균수입의 10여배다.의류,공예품과 군화·군대용 모포등 군용물품,생활용품을 사고 판다.트럭을 몰고 내지에서 오는 도매상 사이의 전자제품,농산물거래도 이루어진다.중국제 트랙터등 농기계류와 전자제품은 베트남과 미얀마상인의 인기품목이다. 국경무역은 하구와 라오차이시만은 아니다.베트남·라오스·미얀마등과 4천60㎞를 맞대고 있는 운남의 국경도시들은 동남아에 몰아닥친 경제개발의 물결속에 부쩍 증가한 인적 교류와 국경무역으로 달아오르고 있다.베트남과 미얀마·라오스북부지역에서는 중국화폐인 런민삐가 통용된다. 지난해 국경무역 총액은 34억위엔(약3천4백억원).농기계류,방직제품,화공상품,식품등이 베트남·미얀마로 나가고 목재,약재,축산품,곡물들이 이들 나라로부터 들어온다.운남성의 유경부성장은 『91년부터 국경무역이 해마다 20%이상씩 늘고 있으며 80년보다 34배(금액기준)가 증가했다』고 말했다.지난해 운남성의 전체무역액이 9억달러 가량.전체무역량의 절반을 동남아와의 국경무역이 차지한 셈이다.자동차,화학공업등 운남성의 주요 육성산업이 동남아시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유부성장의 설명에서도 동남아가 중국의 수출시장이 되고 있으며 중국의 영향력 증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통관절차를 밟지않는 밀무역이 공식무역을 압도한다는 것이 이곳의 중론이다.국도를 따라 차를 달리다 보면 흔히 마주치는 일본의 신형 「도요타 크라운」차의 상당수가 월남과 미얀마에서 들어오는 밀수 차다.운남에서 눈에 띄는 수십여대의 에스페로 등 대우차량도 역시 1백80%의 관세를 피해 들어온 「조우쓰」(주사·밀수)라고 성 정부관계자는 귀띔한다. ○해마다 20%씩 증가 국경도시와 곤명을 잇는 국도에선 때때로 같은 종류의 신형 일제차들이 5∼6대씩 줄지어 달리는 모습을 보게 된다.역시 「조우쓰」다.자동차와 함께 밀무역의 대표적인 품목은 마약과 총기류.중국공안부는 지난 2년동안 압수한 39만여정의 불법무기류 가운데 미얀마와 베트남에서 유입되는 것이 10만정 이상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불법입국문제도 밀무역과 함께 성정부의 골칫거리다.지난 2년동안 운남성과 인근 광서성에서 베트남으로 송환된 여성만도 2천5백여명.상당수는 윤락행위등을 하다 적발돼 보내졌다는 강보생공안국 부청장의 지적이다.국경지역의 중국인과 동남아인과의 통혼 붐도 교류의 열기를 증명한다. 아열대및 열대지역인 서쌍판납 등 운남 남부와 동남아 북부지역의 호랑이,코끼리,흰눈팔 긴원숭이등 희귀동물의 가죽과 상아,박제등이 국경무역의 품목 중 하나다. 육상교역의 증가와 함께 5천㎞의 강을 가진 운남성 정부와 동남아국가 사이의 물길을 이용한 무역의 교섭도 무르익고 있다.유경부성장은 『성 북부에서 인도차이나반도를 거쳐 남중국해로 뻗어있는 4천1백여㎞의 메콩강의 자유운항및 공동개발을 위해 수송·통신·전력등 6개분야76개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및 6개국 공동조사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자유통항을 위한 협의가 구체화 단계』라고 설명했다.2억2천만명의 운남∼동남아시장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만드는 구상이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 ○차·총기류 밀무역 성 외사판공실 왕택처장은 『동남아와의 경제권형성과 관련,한국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달 금호그룹의 대리시등에 2백만달러규모의 농장건설 결정을 비롯,현대그룹과의 자동차부품공장 건설,대우그룹과의 곤명등지의 호텔건설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성정부의 장고금처장은 『지난84년 운남성의 상품 유통량 가운데 70%가 반입품이고 30%가 반출품이었으나 10년만에 7대3으로 역전됐다』며 『운남은 동남아를 잇는 중국 서남부 경제의 대외무역창구로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페리 미국방/군수업체 운영 물의/롱아일랜드 뉴스데이지 보도

    ◎도이치 CIA국장·카민스키 차관과 동업/82만달러 관급프로젝트 수주… 특혜의혹 미국의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과 존 도이치 신임CIA국장,폴 카민스키 국방부 군수조달담당차관이 군수업체의 동업자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도이치국장은 국방부장관으로 있다가 영전했기 때문에 국방부 서열 전현직 1∼3위가 모두 관련된 셈이다. 이같은 사실은 뉴욕인근의 지방지인 롱아일랜드 뉴스데이가 지난 10일과 12일 연속 보도함으로써 점차 여론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군사연구 용역업체인 「캠브리지 리서치 어소시에이츠」가 페리장관에 의해 창설된 군사연구특별팀으로부터 82만5천달러의 차세대 육상공격기 합동개발 프로젝트를 맡게 됐다.지난 86년 설립된이래 처음으로 다른 7개 경쟁사를 물리치고 국방부로부터 프로젝트를 따낸 이 용역업체는 바로 페리장관등 3인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HQTP 전략투자회사가 출자한 회사.특히 의혹을 받는 대목은 이 프로그램(JAST) 책임자인 조지 뮬려너 공군소장도 모르는 사이에 켄 콘윈 중령에의해 캠브리지 리서치가 선정되었다는 점이다. HQTP사는 페리장관이 국방부에 몸담기전인 지난 86년 설립한 합자회사로 출자분은 10만∼25만달러이며,카민스키차관의 지분은 5만∼10만달러,도이치국장의 출자분은 1만5천∼5만달러로 알려지고 있다. HQTP사는 적군의 교신내용을 포착,분석하는 전자장비 생산업체인 「델핀 시스템」도 부분적으로 소유하고 있는데,이 업체는 연간 2천4백만달러 상당의 장비를 국방부에 납품해왔다. 이들 3인의 이득금은 지난 9년동안 전액 재투자됐기 때문에,내년 12월 이들의 합자회사 참여계약이 만료될 때 결산을 해봐야 산정할 수 있다. 지난해 페리장관의 상원군사위 인준과정에서도 이같은 군납업체의 공동주주문제가 제기되었으나 당시 샘넌의원의 질문에 페리장관은 곧 매각처분할 것이라고 답변,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다.그러나 그후 처분 움직임이 없었다고 이 신문은 지적하고 있다. 공직자가 자신의 업무수행과 직결된 업체에 이해관계를 갖는 것은 공직윤리면에서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미정보기관의 관계규정은 이분야 공직자가 관련업체의 주식을 소유할 수는 있지만 이해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은 할 수 없도록 돼있다. 이번 일이 당장 페리장관이나 도이치국장의 신상에 변화를 줄 것으로는 예상되지않지만 군수업체의 투자관계는 어떤 형태로든 종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 자이르 「에볼라」 확산 59명 사망/65명 추가 감염

    ◎영·불 “관광 자제”… 각국 공항 검역비상 【킨샤사·브뤼셀·제네바·방콕 외신 종합】 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 자이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밝혀진 괴질로 인한 사망자수가 59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WHO의 전문의 린드지 마티네즈 박사는 또 자이르의 3개마을에서 65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자이르 당국은 이 질병의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반둔두주에서 동부지역으로 이어지는 육상 및 해상통로와 수상통로를 봉쇄했다. 한편 프랑스,영국,스페인 등을 포함한 몇몇 국가들은 관광객들에게 자이르 방문을 연기할 것을 권고했으며 태국과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국가들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괴질의 상륙 가능성에 대비,국민들에게 아프리카 여행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공항과 항만에서 입국하는 자이르와 수단인 등 아프리카 여행자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키로 했다. WHO 지부는 지난 76년과 79년에도 자이르와 수단에서 발생한 바 있는 이 괴질이 혈액,체액,정액 등 성분비물 등을 통해 감염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에볼라 바이러스는 증상이 즉각 나타나 전파력이 적기 때문에 에이즈와 비교할 때 감염위험이 훨씬 적다』고 말한다. ◎에볼라 바이러스란/체액·혈액 통해 감염… 고열­구토­각혈/백신개발 안돼… 환자 88% 수주내 숨져 아프리카 자이르에서 발생,최근 수십명의 사망자를 낸 에볼라 바이러스는 에이즈(AIDS)와 마찬가지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한 긴밀한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치료법이나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88%가 수주내에 사망하게 된다. 벨기에 앤트워프 열대의학연구소 미생물연구반의 기도 반 데어 그뢴 교수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어디서 왔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으나 원숭이,돼지등 동물을 통해 인간에게 옮겨진 것같다』면서 『지난76년 자이르에서 감염된 수백명의 환자중 절반은 불결한 주사바늘 때문에 병원에서 감염됐고 간호사들도 상당수 감염자에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 병에 걸리면 감염자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AIDS보다 더 처참하고 불결한 증상을 보이면서죽어간다.초기증상은 고열과 두통및 인후통.그 다음에 구토,복통,설사등이 따르고 인체의 혈액응고체계 파괴로 체내뿐만 아니라 눈,입술,귀,피부에서 걷잡을 수없는 출혈이 일어나 사망하게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에볼라 바이러스는 증상이 즉각 나타나 전파력이 적기 때문에 에이즈와 비교할 때 감염위험이 휠씬 적다』고 말한다.
  • 급식아동 발육상태/「비급식」보다 좋아/서울시교육청 조사

    학교급식을 시행하는 국민학교의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발육상태가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서울시교육청은 12일 서울시내 9개 교육청별로 급식학교와 비급식학교를 한학교씩 선정,4∼6학년 어린이 5만6천4백46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효과를 분석한 결과 급식학교 어린이의 키와 몸무게가 더 잘 발육된 것은 물론 결석률과 질병발생률도 더 낮았다고 밝혔다.
  • 일,헬기 여단 창설 재해발생때 지원

    【도쿄 연합】 일본 방위청은 현재 13개인 육상자위대 사단을 일부 폐지하고 대량 헬기를 갖춘 「공중기갑여단」 등 복수의 여단을 신설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는 육상자위대의 정원 감축에 대응하고 테러와 무장난민 유입 등 냉전 후 예상되는 각종 위험에의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공중기갑여단」은 자위대의 본래업무인 국가방위에 더해 대지진 등 재해가 발생했을 때 증원부대로서 활용할 방침이다.
  • 한∼중 해저광케이블/매설공사 오늘 착수

    충남 태안과 중국 산동성 청도를 잇는 전장 5백49㎞의 한·중해저광케이블(CKC)이 25일 상오 태안에서의 케이블 육양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설공사에 들어간다. 이날의 육양작업은 태안 앞바다 약 1㎞ 지점에 정박한 영·중 공동소유 케이블포설선 「플렉서비스 3호」(5천6백t급)에서 풀어내린 케이블을 한국통신 태안해저중계국의 맨홀까지 인양,육상케이블과 접속하게 된다. 현장에는 조백제 한국통신사장과 이종순 정통부 정보통신협력국장,장립귀 중국 우전부 전신총국장등 관계자 1백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중케이블은 약 한달간 해저매설작업을 계속해 오는 5월23일쯤 청도해저중계국에 최종 접속된다. 오는 12월 준공될 이 케이블은 5백60bps(초당 5억6천만비트의 정보전송)급 2개 시스템으로 동시에 8만가구의 전화통화가 가능한 1만5천1백20회선의 용량을 갖게 되며 3개의 해저중계기(중계거리 1백40㎞)를 설치하고 설계수명은 25년이다. 총건설비는 양측의 해저중계국(육양국)건설비를 포함해 4천7백만달러로 양국이 반반씩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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