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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회 농어촌청소년 대상발표/ 본상

    * 농업 宋海東씨. ■93년 군제대후 영농에 정착,가평의 특산물인 포도 과수원 조성으로소득증대에 노력해왔다.98년에는 포도착즙기 설치,천연포도즙 생산가공 판매로 부가가치를 올리고,인근 농가에까지 파급해 소득향상에기여했다.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유기농법으로 저공해 농산물을 생산해오고 있다.가평군 특수사업으로 민족문화계승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농업 韓在順씨. ■91년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4-H회 총무를 맡으면서 참깨 과제포 600평을 운영하고 공동자금 200만원을 조성했다.96년 집중호우가 일어났을때는 4-H회원 50여명으로 특별구호반을 편성,10ha의 농경지를 복구하고 수재물품 200점을 전달했다. 내고장 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꽃길 2㎞를 조성하기도 했다. * 농업 愼在明씨. ■93년부터 4-H면회장,도총무,도감사를 맡아 면 연합회 사무실에서 학생회원 공부방을 운영하고,학교 4-H지원을 위한 국화를 가꿔왔다. 무연고 묘 벌초 작업용 기계 5대 구입을 지원하고,야영교육용 텐트20조를 구입해 군연합회에 기증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복숭아 2,000그루를 심어 진안군 도화원 조성사업에 기여했다. * 농업 金原坤씨. ■한우,개,멧돼지 사육 및 참외·밤·벼 재배로 1억3,35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97년 2,000평,98년 2,200평,99년 3,000평,올해 1,200평 등 휴경답경작을 왕성하게 펼쳐왔다. 무의탁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매월 방문하는 등 봉사활동도 꾸준하게 하고 있다. * 농업 劉允吾씨. ■비닐하우스 시설을 이용한 고랭지배추 육묘 상업화를 시도,고소득을올렸다. 자가톱밥 시설을 갖추고 지력증진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 우수농산물생산기반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5년주기 객토 실시와 토양유기물 함량 향상을 위하여 매년 300평당 2t의 우드칩을 전면살포하고 있다.농업신기술 도입 등으로 농가간 농업기술 격차해소에 주력해왔다. * 농업 盧載相씨. ■청풍명월 주말농장 기반조성 사업을 대행하여 농협 청년부 공동기금을 조성했다.휴경논을 이용한 유기농업 시범포운영으로 친환경농업을보급했다.농협청년부 기금으로 관내 초등학교에 매년 40만원씩을 기탁,결식아동을 지원했다. 수박 작목반을 결성하여 품질좋은 우수 농산물을 생산해 농가소득을높이고,소비자와 생산자가 직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 농업 裵權世씨. ■92년 영지버섯을 장흥군에 최초로 도입,고소득 작목으로 정착시켰다. 이후 영지버섯 작목반을 만들어 규모화 영농 및 조직력을 강화했다. 향유 원료의 100% 국산화 추진으로 외화 절약에 일익을 담당했다. 전남 농협 벤처농업인 연구클럽 감사를 지내는 등 ‘벤처농업 연구클럽’을 조직,연구하는 농업인상을 정립했다. *농업 韓盛弼씨. ■국내 최초로 새송이버섯 동굴 시험재배에 성공,새로운 소득자원으로농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안전하고 품질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해왔다. 지역의 농업경영인과 함께 휴경지 3,000평을 경작하여 경영인 공동기금으로 적립하는 등 식량생산 증대에 노력해왔다. 청년부 공동소득사업을 높이고,지역개발 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수산 金鎭萬씨. ■96년도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되어 3,000만원의 지원자금 등으로 현대화된 어선을 구입,소득증대에 힘썼다.어입인후계자가 되기전 소득이 1,850만원에서,99년에는 무려 8,500만원으로 늘었다.94년부터 청년회장을 맡아오면서 매년 마을과 항포구에 쌓여있는 각종 쓰레기 제거지도로 50t을 수거처리하는 한편 마을 하수도 정비 등 해양오염 방지 등에 노력했다. *수산 許吉浩씨. ■대학졸업후 다른 취업의 기회도,어촌생활에 반대하는 부모님의 만류도 뿌리치고 고향 앞바다를 가꾸겠다는 일념으로 어촌에 정착했다. 80년 후반부터 침체에 빠진 피조개양식사업을 어장 환경개선과 적정시설 준수로 생산성을 크게 늘렸다. 97년 ha당 2,200만원이던 수익이 98년에는 2,300만원,99년에는 3,500만원으로 늘었다. *수산 趙薰基씨. ■당초 굴양식을 하던 것을 지역 특성에 맞는 전복 육상양식으로 바꿔고소득을 올렸다. 고소득 품종 양식으로 98년 1,800㎏이던 생산량이 99년에는 3,000㎏으로 늘어났다.순수익도 98년 1억100만원에서 99년에는 1억8,000만원으로 증대됐다.지역의 청년들을 자신의 사업장에서 일하도록 기술을전수하고 숙식을 제공,어촌에 정착할수있는 기반확보에 기여했다. *수산 金長石씨. ■집안의 가장,청년회 총무,마을의 반장 등을 겸하면서 낮에는 조업하고,밤에는 야간에 학교를 다니는 성실성으로 중학교를 졸업했다. 또한 다른 어업인들에게도 정보를 제공,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마을의 치안 및 환경정화,불법어업 근절 등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 대한매일을 읽고/ ‘지하철 만취 운행‘ 기사 읽고 아찔

    지하철 만취 운행 기관사 영장 제하의 기사를 읽었다. 만약 승객의기지가 아니었다면 어떤 사고가 벌어졌을까 상상하기조차 겁나는 일이다. 우리는 당국이 경찰의 일반적 사고처리 방식과는 다른 각도에서 이사건을 수습해야 한다고 본다.따라서 사고 기관사의 음주경위를 캐서벌주는 것만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다. 음주 등으로 심신상태가 전동차를 움직이는 데 문제가 있는 기관사를 발견하여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예방조치를 더욱 확실히 확립하여야 한다. 최근 공무원 사회를 비롯하여 직업윤리가 해이해지는 분위기에 편승하여 예기치 않은 대형사고 가능성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교통당국은 지하철뿐 아니라 자동차 등 각종 육상교통 및 선박,항공기 등의 안전운행 시스템이 원활히 돌아가도록 점검하고 독려하기 바란다. 이안천 [제주시 삼도1동]
  • 대한통운 ‘불똥’물류대란 번지나

    국내 최대 물류업체인 대한통운의 부도로 심각한 물류난이 우려되고있다. 전국 5만여 하역노동자들의 단체인 전국항운노련(위원장 吳文煥)은 2일 “대한통운이 법정관리를 추진하면서 하루 8억원에 이르는노임을 주지 않아 하역노동자들이 작업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지고있다”며 “대한통운에 특별금융을 지원하지 않으면 전국적으로 물류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항운노련은 이날 성명서에서 “우량기업인 대한통운이 부도사태까지오게 된 책임은 채권단과 동아건설에 있다”면서 “대한통운에 특별금융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전국 하역노동자들이 생존권차원에서주요 항만과 철도역에서 파업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대한통운과 채권단의 협상이 지연되거나 이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국적인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파업불사 배경 동아건설 부도로 유탄을 맞은 대한통운이 전국항운노련을 앞세워 전면파업이라는 강수를 띄운 것으로 볼 수 있다.이는최원석(崔元碩) 동아건설 회장 체제에서 ‘울며겨자먹기’로 받아들인 채무보증을 일방적으로 떠안으라는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없다는 강경대응이다. 대한통운은 그동안 채권단이 동아건설에 대한 채무보증 책임을 모두대한통운에 전가하려한다고 반발해왔다.지급보증 당시 자본금 720억원인 대한통운에 7,000억원의 지급보증을 세운 것은 누가보아도 잘못된 금융관행에서 비롯된 것이며,여기에는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도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대한통운은 부채비율 114%에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 온 종합물류업체.택배고객만족 1위다.지난해에만 141억원의 흑자를 냈다.그럼에도 동아건설에 대한 7,000억원의 지급보증때문에 생사기로에 몰려왔다. ■예상되는 파급효과 대한통운은 전국의 주요 항만과 철도역의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대한통운이 맡고 있는 하역물량은 철도 100%,해운30%,육상 30%.5만여 하역노조원이 파업을 강행할 경우 심각한 화물적체로 수출입 차질은 물론 모든 산업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대한통운이 하역 노동자들에게 지급하는 노임은 연간 1,200억원에 이른다. 류찬희기자 chani@
  • 김운용 태권도연맹 총재 국제경기聯 회장 재추대

    [몬테 카를로(모나코) 연합]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회장에 재추대됐다. GAISF는 지난 28일 모나코 몬테카를로 그리말디 포럼에서 육상 수영 등 90개 가맹 경기연맹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제34차 연차총회를열고 임기 2년의 새 회장에 김운용씨를 만장일치로 재신임했다.김운용씨는 지난 86년 GAISF 수장에 오른 이래 8선에 성공,오는 2002년까지 조직을 이끌게 됐다. 한편 김운용씨는 이날 시드니올림픽 남북동시입장에 기여한 공로로유럽의 스포츠채널인 ‘유로스포츠’가 제정한 스포츠스타 공로상을탔다.
  • 시드니 장애인올림픽 폐막…한국 9위

    우리나라가 29일 호주 시드니에서 폐막된 제11회 장애인올림픽에서금메달 18개,은메달 7개,동메달 7개를 따내 종합순위 9위를 차지했다. 사격의 김임연(金任連·33·여)과 탁구의 이해곤(李海坤·48)·김경묵(金慶默·35)은 2관왕에 올랐다.역도의 정금종(鄭錦宗·35)과 이해곤은 올림픽 4연패,김임연은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김임연을 비롯해 사격의 정진완(鄭眞玩·34)·이희정(李熙正·32),역도의 박종철(朴種喆·33) 등 4명은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는 장애인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122개국 3,800여명의선수가 참가,육상·사이클·휠체어농구·역도·양궁 등 18개 종목에서 550개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주최국 호주가 금메달 63개로 대회를 석권했고 영국(금메달 41개)이 2위,스페인(39개)이 3위를 차지했으며,동양권에서는 중국(34개)이 6위,일본(13개)이 12위에 올랐다. 폐막식에서는 96년 애틀랜타대회에 이어 우리나라의 장애인복지운동가인 ‘황연대(黃年代) 극복상’ 시상이 공식행사로 치러졌다. 유상덕기자 youni@
  • 올림픽 2관왕 윤미진 대한민국체육상 수상

    시드니올림픽 양궁 2관왕 윤미진(경기체고)이 제38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문화관광부는 27일 윤미진이 시드니올림픽 여자개인과 단체에서 금메달을 획득,국위를 선양한 공로를 인정해 경기분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도상은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전병관을 발굴하고 순창여중 역도부를 창설,5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등 역도 저변 확대에 기여한정인영 순창여중 교사에게 돌아갔다. 연구분야에는 한국체육대학의 강상조 교수,공로분야에는 조경자 대한체육회부회장,진흥분야에는 김정현 전남국민생활체육협회장이 각각수상자로 뽑혔다. 곽영완기자
  • 세계주니어 육상선수권 박재명 8년만의 메달

    박재명(한체대 1)이 8년만에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박재명은 23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제8회 세계주니어대회 마지막날 남자 창던지기에서 72.36m을 던져 피에나르(78.11m·남아공)와토르실드센(76.34m·노르웨이)에 이어 3위에 올랐다.시드니올림픽대표 송동현은 71.20m로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88년 세계주니어대회에서 박재홍(당시 경북체고)이 남자 높이뛰기에서 3위,92년 이진일(당시 경희대)이 남자 800m에서 2위에 오른 이후 3번째다.그러나 박재명의 기록은 지난 6월 전국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 75.87m를 넘지 못했고 세계기록(98.48m)과 아시아기록(87.60m)과는 거리가 있다. 강원도 평창 태생인 박재명은 강원체고를 거쳐 올해 한체대에 입학한 차세대 기대주.대한육상연맹도 박재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지난98년부터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한체대 동료인 송동현과는 국내 랭킹 1·2위를 다투고 있어 선의의 경쟁을 통한 상승효과를기대하고 있다. 만 20세 이하 선수만 출전하는 세계주니어선수권은 86년 아테네에서출범,2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새달 인구 주택 총조사 어떻게

    인구 주택 총조사의 기준 시점은 11월1일 0시다.이때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한국인과 외국인이 모두 조사대상이다. [대상] 기준 시점 이후에 태어난 아기는 대상이 되지 않는다.해외에일시적으로 출장·여행중인 사람과,외국에 사는 우리나라 외교관 및그 가족들도 포함된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중 외교관·가족은 제외된다.해외에 파견나간 우리나라 주재원·가족은 포함되지 않으며,외국도 같은 방식으로 조사해 나라간 중복을 피하고 있다. [어떻게] 조사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항목별로 물어가면서 조사표를작성한다.조사표는 응답자에게 친근감을 주기위해 처음으로 책자형으로 만들어졌다. 조사원이 가정을 방문했지만 아무도 없을 때는 연락처를 남겨놓는다.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를 정해 조사원과 면담할 수 있다.아파트에 사는 맞벌이 부부는 응답자가 스스로 항목별로 체크하면서 기입할 수 있는 자기기입방식으로 조사표를 작성해 통반장이나 읍·면·동 사무소로 전달하면 된다. 토요일과 일요일 조사는 물론 가능하다.우편조사 방법은 시간과 비용 문제때문에 불가능하다.전수 조사와 표본조사가 병행 실시된다. [특징] 21세기 새로운 정책 수요에 맞춰 새로운 조사항목이 추가됐다.학력·전공분야·현직업 근무연수 등의 지식사회 항목이 추가된다. 또 컴퓨터 보유현황·활용능력·인터넷 활용능력 등의 정보화 항목도 묻는다.고령자의 생계수단과 거동불편 정도도 묻게 된다.아동의보육상태와 주택 유형,주거 전용면적,사용 방수,상수도시설,자동차보유대수도 질문 항목에 들어간다. [주의할 점] 조사기간에 조사원을 가장해 물품을 강매하거나 절도 등의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통계청은 따라서 조사원이 방문하면 조사원증과 마크를 패용했는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그래도 의심이 나면 주거지의 읍·면·동 사무소에 조사원 이름을 전화로확인하면 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인구 주택 총조사 어디에 쓰이나. “왜 내가 결혼했는지 알려줘야 하나요.” 통계조사를 하다보면 흔히 나오는 응답자들의 반응이다.사생활에 해당될 수 있는 내용까지도 조사하다 보니 국민들의 반발이 이만저만아니다. ◆사생활은 엄격히 보호한다=사생활을 보호하려는 의식이 높아지면서조사원이 방문해도 아예 문조차 열어주지 않는 가정도 나오고 있다. 직접적인 혜택이 없다는 이유에서 조사를 기피하는 국민도 늘고 있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개인의 정보가 누설되거나 과세 등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일은 없다”고 강조한다.만일 통계 작성자가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과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조사요원은 미리 철저한 훈련과 교육을 받고 조사에 들어간다. 개인에 대한 조사내용은 개인 식별이 안되도록 부호화돼 컴퓨터로처리된다.응답자가 요구하면 조사표는 비밀보호용 봉투에 집어넣고조사표는 안전한 장소에서 철저하게 보관된다. ◆어디에 사용되나=정부가 인구주택 총조사를 하는 이유는 국가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나라 살림을 설계하려면 인구·가구·주택의 총숫자와 개별적인 특성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주택·노인·여성 정책 등도 여기서 나온다. 특히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는 정확한 기초통계 없이는 어떤 정책도성공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인구주택 총조사의 의미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밖에 조사결과는 통계책자로 발간돼 국내외의 학교·연구기관 등에 제공돼 인문·사회과학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국제기구 등에도 제공된다. 박정현기자
  • 부산 전국체전 결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24년만에 부산에서 열린 제81회 전국체육대회는 대체로 원만한 대회 운영에도 불구하고 기록면에서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시드니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고스란히 참가했음에도 세계신기록,아시아신기록은 단 1개도 나오지 않았다. 한국신기록도 새로 채택된 로울러 스케이팅 종목에서 무려 26개가쏟아졌을 뿐 육상·수영 등 기초종목에서는 부진이 이어졌다.수영은김민석(부산)이 자유형 50m에서 세운 유일한 한국신기록(22초75)으로겨우 체면치레를 했다.지난해 26개의 한국신을 경신했던 역도는 여자일반부 58㎏급 인상에서 최명식(제주)이 종전 기록을 0.5㎏ 늘리는등 9개의 한국신기록을 생산하는데 그쳤다. 시드니에서 스타로 떠오른 선수들을 보기 위해 그동안 관중들의 외면을 받던 종목들은 의외의 인기를 누려 눈길을 끌었다.윤미진(경기)등 양궁스타들이 모인 을숙도 양궁장은 소풍나온 학생들을 비롯한 수백명의 관중이 분위기를 띄웠다.창원종합사격장에서는 강초현(대전),최대영(경남)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김영호(대전)가 분전한펜싱도 관중동원에서 다른 종목을 압도했다. 대회운영은 대체로 원만했다는 평을 들었다.부산시가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실시한 자동차 2부제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는 돋보였다.하지만 육상에서 마이크가 고장나는 바람에 심판의 구령이 안들린 점,트라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선수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의 실수는 눈엣가시였다. 부산 류길상기자 ukelvin@
  • 30세 장기식 ‘금빛 질주’

    ‘올해 나이 30,풀코스 우승 전력 무’-.늦깎이 퇴물의 설움을 톡톡히 겪어온 전 국가대표 장기식(전북)이 생애 처음으로 마라톤 풀코스에서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장기식은 16일 부산 사직운동장∼구덕운동장간 42.195㎞ 편도 풀코스에서 펼쳐진 전국체육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19분0초로 금메달을 차지했다.비록 대회기록(2시간10분27초·93년 이봉주)에 많이 뒤졌지만 기록보다는 순위다툼이 주가 되는 마라톤에서 우승함으로써잊혀져 가던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권봉준(경북)은 2시간23분3초로 2위,안명국(서울)은 2시간23분8초로3위에 올랐다. 5㎞ 지점을 18분에 통과한 장기식은 25㎞ 지점을 지나면서 스퍼트,2위그룹을 따돌렸다.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대전)은 창원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고부 공기소총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강초현은 393점으로 8강이 겨루는 결선에 턱걸이한 뒤 결선에서도 98.8점을 추가하는데 그쳐합계 491.8점으로 1위 안현정(경기)에 7점 뒤진채 8위에 머물렀다. 김유연(경기)은 합계 497.8점으로 은메달을땄다. 이 종목 여자일반부에 출전한 최대영(경남)은 단체전 1위·개인전 2위에 올라 시드니올림픽 부진을 말끔히 씻어 냈다.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대학부 1,600m 계주에서 영남대는 부산선발에 무려 2.30초나 앞선 3분11초40을 기록하며 9년연속 정상에올랐다.이진택(대구)은 남자일반부 높이뛰기에서 2.21m를 뛰어 넘으며 1위에 올라 5연패를 이루며 개인 통산 7승을 달성했다. 한편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은메달리스트인 신준식(경기)은 남대부라이트급 8강전에서 진우승(부산)에 판정으로 졌다.17일 은퇴식을 갖기로 한 남자일반부 헤비급의 김제경(울산)도 예선 2차전에서 허벅지부상으로 문대성(부산)에게 기권패했다. 이날 현재 종합순위에서는경기(2만2,380점) 부산(2만2,259점) 서울(2만581점)이 1∼3위를 달리고 있다. 부산 특별취재단
  • 오늘의 스타/ “늦깎이 만세”마라톤 장기식

    “16번이나 도전한 끝에 처음 맛본 풀코스 우승이라 이루 말할 수없이 기쁩니다”16일 남자 마라톤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린 김병렬(경남) 등을 제치고1위로 골인한 장기식(30·한국전력·전북)은 14년 육상인생에서 처음으로 풀코스 우승을 차지한 뒤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5㎞지점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오직 우승만을 생각하고 달렸다는장기식은 “3주전부터 무릎이 아파 솔직히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183㎝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보폭을 짧게 하는 쇼트피치 주법을 쓰는 장기식은 86년 단축마라톤에 데뷔,91년 건국대 1학년 때 풀코스도전을 시작했다. 92년 전국체전 20㎞경기에서 한국신기록인 1시간32초로 우승을 차지한뒤 조선일보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1분24초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유망주로 떠올랐지만 이후 더 이상의 기록향상은 없었다.하지만 장기식은 주변의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지독한 성실함으로 훈련에 매진,98년 북경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4분대를 뛰며 2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우승 기록이 저조해 조금은 실망스럽지만 일단 자신감을 얻었다”는 장기식은 “내년에는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모처럼 밝게 웃었다. 부산 특별취재단
  • 체전 화제/ 쌍둥이 자매 ‘바통터치’

    “언니,좀 더 힘을 내,제발” “민희야,달려,달려”-. 15일 부산 전국체전 육상 경기가 열리고 있는 구덕운동장.얼핏 봐선구분이 안될 정도로 닮은 쌍둥이 자매 한선희·민희(18·이상 인천 남동구청)가 목이 터져라 서로를 응원하고 있었다. 여자 일반부 400m 개인전 및 1,600m 계주에 함께 출전한 자매는 16일 1,600m 계주 결승에서 바톤을 주고 받게 된다. 이날 열린 400m 계주에도 함께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동생 민희가 계주 직전 열린 400m결선에 진출하는 바람에 선희만 뛰었다. 자매는 40분의 시차를 두고 동생이 400m 개인전 결선을 뛸 때 언니가 지켜 보고,언니가 400m 계주를 뛸 때 동생이 가슴을 졸이는 등 자매애를 한껏 과시했다. 인천 만수북초등학교 3학년때 나란히 육상에 뛰어든 자매는 이후 인화여중-인천체고를 거쳐 올해 인천 남동구청에 함께 입단했다.닮은용모만큼이나 실력도 엇비슷해 때로는 묘한 라이벌관계를 형성한다. 민희가 지난 8월 전국실업대항전 400m에서 2위를 차지하자 성적이 좋지 않은 언니는 새벽잠을 줄여가며 동생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했다.400m 최고기록은 욕심이 많은 동생이 57초51로 언니보다 0.39초 빠르다. 자매는 지난해 인천체전 1,600m 계주에서 3분44초97의 한국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민희는 “지난해에는 내가 1번을 뛰어 언니에게바톤을 줬으니 올해는 언니에게 바톤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장배 감독은 “둘다 400m가 주종목으로 좋은 체격(165㎝·50㎏)을지녀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호흡이 잘 맞아야 하는 계주에서는이들의 텔레파시가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부산 류길상기자 ukelvin@
  • 2001 미스 아메리카 필리핀계 바라키오

    미스 하와이 앤젤라 페레스 바라키오(24)양이 14일 미국 뉴저지주애틀랜틱 시티에서 열린 2001년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올해 미국최고의 미녀로 뽑혔다. 필리핀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바라키오는 현재 호놀룰루에 있는초등학교에서 체육 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내 농구,배구 그리고 육상부 코치까지 맡고 있는 건강한 여성. 앞으로 교육 분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해 교육전문가가 되고 싶다는포부를 갖고 있는 바라키오양은 미스 아메리카로 활동할 1년간 인성교육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틱 시티(미 뉴저지주)AP 연합
  • 역시 김수녕… 양궁金 ‘명중’

    시드니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수녕(경북)이 금메달행진을 이어갔다. 또 ‘주부 역사’ 최명식(제주)은 여자 역도에서 3체급을 석권하는 등 노장들의 투혼이 전국체육대회를 뜨겁게 달궜다. 김수녕은 13일 부산 을숙도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70m에서 308점을 쏴 금메달을 차지했고 60m의 김은미(경북)는 327점으로금메달을 땄다.신기록은 을숙도의 강풍 탓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남자일반부 창던지기의 추기영(강원)이 결승에서 77m01,남자대학부 세단뛰기의 이강민(경북)이 결승에서 16m55,수영 남자평영 1인자 조광제(경남)가 남자일반부 100m 결승에서 1분05초68로 각각 대회신기록을 일궈냈다. 부산교대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역도 58㎏급에서는 98방콕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최명식이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체전 3체급을 휩쓸었다. 최명식은 97년 50㎏,98년 53㎏급을 제패했다.최명식은 인상에서 한국신기록인 86.5㎏(종전 86㎏),용상에서 105㎏을 기록,합계 190㎏으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체조 남고부 개인전에서는 김승일(전남)이 개인종합에서 합계 55.75로 우승,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다.김승일은 평행봉 9.5점을 포함,링(8.825)을 제외한 전종목에서 9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녀 일반부 100m에서는 김상도(인천·10초60)와 백명주(충남·12초42)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하루 롤러스케이팅에서만 한국신기록 15개가 쏟아져 한국신기록 누계는 19개로 늘었다. 부산 특별취재단
  • 오늘 부산서 제81회 전국체전

    ‘새 천년,새 출발,한민족,힘찬 도약’-. 제81회 전국체육대회가 12일 부산에서 화려하게 개막,시드니올림픽의 열기를 고스란히 안고 7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24년만에 다시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에는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 및 이북 5도,12개 해외지부 소속 선수단 2만1,887명(선수 1만6,943명,임원 4,944명)이 참가해 38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정식종목 가운데 육상,수영,축구,야구 등은 부산에서 하키,사이클(벨로드롬),사격은 경남에서 승마는 경기도에서 각각 열린다.소프트볼,트라이애슬론은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시드니올림픽이 끝난지 채 보름도 지나지 않은 시기에 열리는 이번체전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경쟁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12일 오후 3시 군악대의 팡파르와 함께 구덕운동장에서 열릴 개막식은 개식통고,선수단 입장,개회선언,성화점화의 순으로 진행된다. 체전 사상 처음으로 금강산 옥류동에서 채화된 ‘통일의 불’을 든길영아(배드민턴·삼성전기)와 포항 호미곶에서 채화된 ‘새 천년 영원의 불’을든 한국인(수영·창신초),마니산 성화를 받은 김복주(육상)가 불을 모아 조재기 동아대 교수에게 전달한다.한군의 손을 잡고 조교수가 가마솥 형태의 성화대에 도착한 뒤 한군이 ‘신화(新火) 2000’을 점화하는 순간 구덕산 봉화대에 불이 오르고 풍선과 비둘기가 주경기장 하늘을 뒤덮어 개막식은 절정에 다다른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사이버 힙합체조와 ‘동래학춤’이 식전 공개행사로 선보이며 식후 공개행사로는 개항 당시 부산을 배경으로한 총체극 ‘부산가’와 창작 용놀이가 펼쳐진다. 류길상기자
  • ‘李運永씨와 信保사건’ 재구성

    검찰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크월드 대출보증,사직동팀 내사 등과관련된 지난해 초 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 주변 상황을 재구성해본다. ■아크월드에 대한 대출보증 지난해 2월23일 아크월드 육상조 사업본부장이 이씨를 찾아와 5억원 추가신용보증 상담을 한 뒤 돌아갔다.이씨는 ‘실사 결과 요건이 안된다’고 아크월드측에 통보했다. 그러나 3월10일 손용문 이사의 추가 신용보증 요청에 이어 12일 육씨가 집에 현금 300만원과 편지가 든 케이크 상자를 보내오자 이씨는15일 아크월드 대표 박혜룡씨가 연체한 2억7,000만원을 사후에 상환하는 조건으로 신용보증서를 발급해줬다. ■경찰청 조사과(사직동팀) 내사 이씨 비리가 사직동팀에 제보된 것은 지난해 3월 말.당시 이씨 부하직원이었던 김주경 차장은 이씨가수시로 사례비를 챙기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차에 고교 후배 김모씨에게 이같은 내용을 털어놓았다. 김씨는 이 사실을 사직동팀 이기남 경정과 잘 알고 지내던 친구 문모씨에게 전했고,문씨는 상부로부터 비리공직자 첩보수집을 독촉받던이경정에게 이씨에 대한 내사를 부탁했다. 문씨로부터 이씨에 대한 내사를 재촉받으며 645만원 상당의 향응을제공받은 이경정은 지난해 4월22일 상부에 보고도 하지 않고 부하직원들과 함께 이씨를 사무실에서 불러내 강남경찰서와 R호텔 등에 10여시간 동안 감금하는 등 불법적으로 제보 사항을 직접 조사했다. ■사표제출 전후 같은해 4월26일 오전 최수병 이사장은 인사담당 정영식 이사로부터 이씨 내사사실을 처음으로 보고받은 뒤 박주선 당시청와대 법무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씨 선처를 부탁했으나 “이사장이 직원비리에 개입하면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최이사장은 이날 오후 손이사를 불러 “이운영건을 아느냐”고 물었으나 이미 23일과 24일 영동지점 직원들과 이씨로부터 보고받은 뒤 사직동팀 등과접촉했던 손이사로부터도 “사직동팀에 알아보니 반응이 냉랭하다”는 답변을 들었다.조직 보호와 이씨 개인을 위해서도 사표를 받는 게낫겠다고 생각한 최이사장은 4월29일 정이사에게 이씨의 사표를 받도록 지시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한광장] 우리는 왜 피로한가

    귀뚜라미 울음이 들려온다.계절에 민감한 곤충이라 이맘 때면 귀밑에서 우는 듯한 느낌이다.그러나 사실 귀뚜라미는 울지 못한다.성대근육이 없기 때문이다.앞날개를 문지르면 소리가 날뿐인데 우리는 귀뚜라미가 운다고 한다.그래도 생물학자는 우리를 나무라지 않는다.우리가 아는 것이 틀리다고 해도 생물학자가 아닌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생물학자의 아량이 우리를 피로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정치파행이 지속되고 있다.입법권을 가진 국회가 공전하면서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은 물론 시급한 민생 현안까지 내팽개쳐지고 있다.자민련에 교섭단체 지위를 줄 것이냐 말 것이냐를 놓고 시작된 갈등이 국민 경제에 커다란 짐을 지우고 있다.이럴 바에야 차라리 교섭단체라는 제도를 없애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우리를 위해 만든 교섭단체라는 제도가 오히려 우리를 피곤하게하고 있다. 최근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한국 증시의 주식회전율이 347%로 세계 최고라고 보도했다.이는 1주당 평균3.5회 가량손이 바뀌었다는 뜻인데 그만큼 단기매매가 잦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그러나 증권거래소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세계 50개 증시 가운데우리 코스닥 지수의 하락률은 61.66%로 세계 1위였다.벌겋게 달아올랐다가 금세 싸늘하게 식어버리는 냄비장세 속에 올 1·4분기 114만원이었던 가구당 여유자금은 41만원으로 73만원이나 줄었다.거래는무수하게 하고도 고스란히 손해를 껴안았으니 주식투자를 후회한들소용없고 피로만 또 쌓인다. 국민건강을 위한 최적의 선택으로 홍보됐던 의약분업으로 환자들만고생이다.이 제도로 생겨나는 이득이 아무리 크다고 하더라도 환자들의 고초에는 비길 수 없다.우리 국민은 납세·국방뿐 아니라 병 나고 다치지 않을 의무까지 지고 태어난 것이 아닌가 착각할 정도다.초창기의 시행착오로는 부담이 너무나 크다.준비되지 않은 제도의 도입으로 국민들은 새로운 의무를 지게 돼 피곤만 중첩될 뿐이다. 국민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오늘날의 한국재벌.그들의 왕성한 기업가 의욕은 우리를 가난의 질곡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그러나 골육상쟁은 TV속 사극에서 보는 것만으로 족하다.기업경쟁력의 본질을 벗어나는 데까지 왕성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서는 곤란하다.세계는 넓고할 일은 많던 또 다른 기업인의 불명예 퇴장도 우리에게 큰 상처를남겼다.믿었던 한 곳이 무너지는 순간 피로가 또 엄습해 온다. 벤처는 원래 제조업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GE의 지난해 매출 1,116억 달러중 절반은 인터넷에서 올린 것이다.그래서 세계 최대의 인터넷 기업은 GE라고 한다.그럼에도 벤처는 첨단이고,전통기업은 굴뚝이라는 이분법으로 시장을 교란하게 만든 일차적 책임은 ‘묻지마 투자’에 있다.‘묻지마 투자’의 결과를 정부의 지원으로 보충하려 하는 한 전 국민 일인당 130만원의 공적자금 조성의 명분은 누구도 비난할 수 없다. 제도가 개인을 피로하게 하는 만큼 개인도 제도를 피로하게 한다.경찰관이 시위대에 맞는 나라다.보행자 도로는 넘쳐나는 간판과 노점으로 걷기조차 힘들게 돼 있다.버스 전용차선은 불법주차 전용차선이돼 버렸다.주차장이 있지만 돈내는 것이 싫고 아까워노상에서 버젓이 물건을 싣고 내린다.장례식장에서 휴대폰의 닐리리 맘보가 터져나오기도 한다.양보의 표시라는 상향등은 너 조심하라는 협박등으로돼 버렸다.제도가 개인을 피곤하게 하고 개인이 제도를 괴롭히는 악순환을 빚으며 우리는 너무나 피로에 지친 삶을 살게 돼 버렸다. 원점으로 돌아가 보자.기업도 개인도 관료도 정치인도 사라져 버린다고 생각해 보자.그리고 고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며 사라져버린 것들을 그리워할 수 있을지 검증해 보자.실종검증을 통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짜보자.전문가는 전문가대로 일반인은 일반의상식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 줘야 한다.그래야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쌓여만 가는 피로를 씻을 수 있다.귀뚜라미의 울음을 굳이 날개부딪침으로 고쳐가며 살아야 하는 피로를 없앨 수 있다. ◆ 권 오 용 KTB 네트워크 상무
  • [시드니 올림픽 결산](4)한국팀 성적 분석

    금메달 8,은메달 9,동메달 11,종합순위 12위. 27회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팀이 거둔 성적이다.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보다 금메달수는 1개가 늘었지만 종합순위는 2단계나 밀렸다. 이번 성적을 분석해보면 한국의 경기력저하 현상이 뚜렷히 나타난다.우선 8개의 금메달 가운데 3개가 이번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우리의 국기 태권도에서 나온 것이다.따라서 태권도를 뺀 나머지 종목을놓고 단순 비교해 보면 애틀랜타대회보다 금메달 2개가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은메달은 애틀랜타대회(15개)보다 훨씬 적은 9개를 땄고 동메달은 6개가 늘었다.즉 전체적인 경기력 저하로 인해 준결전에서의 패배가지난 대회보다 많았다는 얘기다. 금메달 종목은 양궁,레슬링,펜싱,태권도 등으로 특정종목의 메달 편중현상이 여전했다.반면 모든 경기의 기본인 육상과 수영에서는 메달은 커녕 결선진출에도 실패하는 부진을 보여 오랜 숙제를 풀지 못했다. 특히 경기력저하 현상은 배드민턴과 유도에서 현저하게 나타났다.당초 2∼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배드민턴은 은·동메달 각 하나씩을 따는데 그쳤다.또 매 대회마다 1∼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확실한 ‘효자’노릇을 했던 유도도 은메달 2개,동메달 3개에 머물렀다.레슬링도 금메달 1개를 따 노골드의 수모는 벗었지만 목표(2∼3개)는 채우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서 비인기종목의 약진은 눈여겨 볼만했다. 특히 펜싱에서의 선전(금메달 1,동메달 1)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체조(은메달 1,동메달 1)도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또 남자하키도예상을 깨고 은메달을 따냈고 사격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북한의 성적도 저조했다. 북한은 지난 80년 모스크바대회 이후 20년만에 ‘노골드’를 기록하며 60위(은1 동3)에 머물렀다.지난 애틀랜타대회(금 2 은 1 동2)에서는 33위를 차지했다. 북한의 부진은 ‘슈퍼스타’들의 부진에서 찾을 수 있다.체조 배길수(29),역도 이성희(21),유도 계순희(19) 등에게2∼3개의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이성희가 은메달,계순희가 동메달을따는데 그쳤다.북한이 자랑하는 레슬링,복싱 등 투기종목에도 각각동메달 하나씩에 만족해야 했다. 박준석기자 pjs@
  • [외언내언] ‘나는 달린다’

    옛날 전쟁에서 적을 친 뒤 얼마나 빨리 공격권에서 도망가느냐가 생사 분기점을 갈랐다.삼국지에서 귀신같이 잘 달리는 적토마(赤兎馬)에 홀려 여포(呂布)가 배신한 것도 이런 속도 중시 마인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사실 축구와 야구 등 구기종목의 승패는 상당부분 달리기가 좌우한다.경마는 기본적으로 말들이 얼마나 빨리 뛰느냐로 결정되는 속도 게임이다.소매치기의 작전 성공(?) 여부는 남의 지갑을 챙긴 뒤 줄행랑을 잘 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달린다’는 개념은 보다 복합적인 의미를 갖고있다. ‘고지를 위해 뛰어야 한다’거나 ‘정상을 달린다’는 말은지속적인 노력이나 지위의 유지 등 긴장상태를 뜻한다.실제 달리는몸은 긴장돼 근육이 휘어지고 맥박과 호흡이 빨라진다.발에는 체중의5배가 실린다. 이런 몸의 변화는 미용과 건강에 좋다.미국 할리우드의 톱스타들이애용한다는 이른바 ‘베벌리힐스 다이어트’의 비법중 하나는 천천히달리기, 이른바 조깅(jogging)이다.조깅은 은퇴한 올림픽 육상선수들의 신체조절을위해 뉴질랜드에서 시작돼 1960년대 미국에서 크게 유행됐다. 달리기는 호흡기능을 강화시키고 몸을 튼튼하게 해준다.천천히 달려도 1분에 10∼13칼로리가 소모된다.격렬한 운동으로 알려진 테니스의7∼9칼로리보다 에너지가 더 많이 든다.달리기가 다이어트에 좋은 이유다. 달리기가 단조롭다는 지적에 자칭 ‘아마추어 육상선수’인 일본 인기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는 반론을 폈다.“치열한 자기와의싸움 끝에 얻을 수 있는 희열감은 달리지 않은 사람은 느낄 수 없다”고 말한다.시인 정은숙은 “얼굴에 부딪히는 맞바람을 받으며,머리카락을 휘날리며 한번 달려보라.유행가 가사처럼 슬픔도,괴로움도 모두 날아간다”고 털어놨다.“숨이 턱에까지 차는 극한 상황에서 내달리는 그 쾌감은 어떤 스트레스 해소법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최근 요슈카 피셔 독일 부총리겸 외무장관(52)은 ‘나는 달린다’라는 책에서 달리기의 장점을 피력했다.4년 전까지만 해도 112kg의 뚱보였던 그는 달리기로 1년9개월만에 체중을 75kg으로 줄였다.그는 “달리는 가운데 내 자신의 육체에 대해 느끼고 자연과 교감한다”고썼다.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톰 행크스가 애인의 죽음 이후 무작정 거리로 나가 뛰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기분전환,다이어트 또는 상실감 극복 등 그 어느 목적이든 달리기는좋다. 다만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무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다른일이 그렇듯 과속으로 ‘오버’하면 졸도하거나 병을 얻을 수 있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시드니올림픽 결산] (3)떠오른 새별, 사라진 큰별

    장강의 앞물결은 뒷물결의 도도함을 거스를 수 없는 법.시드니올림픽에서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슈퍼스타들이 스포트 라이트에서 빗겨가고 그 자리에 싱싱한 새별이 떠올랐다. 새 천년을 자기의 시대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새별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수영 단거리의 페테르 반 호헨반트(네덜란드). 호헨반트는 자유형 100m에서 ‘8년 영화’를 누린 알렉산드르 포포프(러시아)를 잠재웠고 자유형 200m에서는 호주의 영웅 이안 서프를따돌려 세계를 놀라게 했다. 조정과 역도를 전전하다 4년전 해머던지기로 전향한 폴란드의 17세소녀 카밀라 스콜리모프스카는 ‘깜짝 금메달’을 캐냈고 역도 무제한급의 후세인 레자자데(이란)는 인상과 합계에서 거푸 세계신기록을세우며 새로운 ‘헤라클레스’로 등극했다. 육상 여자 400m에서 우승해 호주 국민들을 ‘프리먼 신드롬’속으로몰아 넣은 캐시 프리먼은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변신하는데 성공했고아토 볼든(트리니다드 토바고) 등 내로라하는 스프린터들을 제치고남자 200m 금메달을 움켜쥔 그리스의 콘스탄티노스 켄테리스도 주목할만한 새별로 자리매김했다. 스베틀라나 호르키나(러시아)가 수명을 다한 체조에서는 엘레나 자모로드치코바(러시아)와 안드리아 라두칸(루마니아)이 그 자리를 메웠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올림픽 역도사상 첫 4연속 우승에 도전한 술레이마놀루(터키)는 실격의 불운을 삼키며 쓸쓸히 퇴장,세월의 무게를 실감케 했다.‘인간새’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 역시 예선 탈락의쓴잔을 들어 세계신기록 35차례·세계선수권 6연패 등 20년간 작성한장대높이뛰기의 온갖 대기록을 역사속으로 밀어 넣었다. 레슬링의 ‘살아있는 전설’ 알렉산더 카렐린(러시아)은 그레코로만형 130㎏이상급 결승에서 미국의 럴런 가드너에 져 4연패의 야망을접을 수밖에 없었다.수영 남자 자유형 50·100m에서 3회연속 동시우승에 도전한 포포프는 50m에서 6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해 옛 영화를 회상해야할 입장이 되고 말았다. 90년대 최고의 여자 스프린터 게일 디버스(미국),‘비운의 흑진주’멀린 오티(자메이카),‘인간개구리’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 등도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드는 신세가 됐다. 오병남기자 obnb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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