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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이사람/ 벤처기업 ‘랩프런티어’사장 박종세 前식약청장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캐나다 육상선수 벤 존슨의 약물복용 혐의를 밝혀내 금메달을 박탈시켰던 분석화학의 대가.98년 특별한 경쟁자없이 초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오른인물. 벤처기업 ‘랩프런티어’의 박종세(59) 사장을 일컫는 말이다.그는 지난 2000년 9월 랩프런티어를 차렸다. 10여년동안 정부부처에서 연구만 했던 그에게 갑작스러운변신의 이유를 묻자 “본업은 각종 유·무기질을 분석하는것입니다.이 작업을 대학에서 하면 교수,국가기관에서 하면공무원,회사를 세워서 하면 사업가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한다.남들이 기업가라고 부를 뿐 자신은 여전히 연구만 한다는 설명이다. “식품·의약품에 대한 분석을 국가기관이 도맡을 수는 없습니다.선진국은 민간기관이 대행하고 있죠.우리도 이런 추세로 갈 것입니다.” 그는 곧 국가가 전담하는 식품·의약품 분석작업이 민간기관으로 넘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국내 최초의 유·무기물 분석기업을 차렸다.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일년에 한두차례 특정 성분을 분석하자고 몇십억원짜리분석장비를 사는 것은 비경제적입니다.이런 분석작업을 대행하는 틈새시장이 뒤따르기 마련이죠.” 박 사장은 “신약을 개발하려는 제약회사나 신제품을 출시하려는 화장품 및 화학회사는 대부분 원료 및 성분의 유해성 여부 등을 분석해야 한다.”면서 사업전망도 밝다고 설명한다.최근에는 이들 기업들이 경제성을 이유로 자체 연구소를없애고 분석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있어 수요는 더욱 많다.예측대로 박 사장은 얼마전부터 정부와 대기업의 분석업무를맡고 있다.지난해 1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올해 1·4분기에만 10억원을 달성했다.올해 예상매출은 40억원이다.직원이 4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1인당 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그는 20여년전 지금과 비슷한 일을 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지난 79년 미국 제약회사인 스미스클라인에 입사,워싱턴 지사장을 맡으면서 분석사업을 총괄했다는 것이다. “그때는 미 정부의 분석업무가 민간으로 이관되는 시기였습니다.지금의 한국과 비슷한 시기였죠.” 당시그는 10명의 직원으로 6000만달러(약 7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했다.사업가로서의 자질은 이미 검증받은 셈이다. 박 사장은 “남들이 공들여 분석한 객관적 데이터를 공짜로 얻으려는 풍토는 사라져야 한다.”면서 “이러한 풍토만 개선되면 분석 전문업체의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사장보다는 아직까지도 박사라는 호칭이 더 좋다는 그는 “분석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업체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봉주 ‘결전의 날’

    결전의 날이 밝았다. 이봉주(32·삼성전자)가 16일 새벽 1시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보스턴마라톤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지난 5일 출국,현지 적응훈련을 마친 이봉주는 마지막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매일 70∼80분씩 달렸고 식이요법도 예정대로 마쳤다.쌀쌀한 날씨 때문에 감기증세를 보여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엔 비록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석권했던 게자헹 아베라(에티오피아)가 출전하지 않지만 다크호스가 많다.현지에 파견된 삼성전자 육상단 관계자는 “지난 대회 준우승자 실비오 구에라(에콰도르)가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 ‘빙판 여왕’ 미셸 콴 설리번상

    [뉴욕 AP 연합] ‘빙판의 여왕’ 미셸 콴(21)이 미국내 최우수 아마추어 선수에게 주어지는 설리번상을 수상했다. 콴은 10일 뉴욕의 애슬레틱클럽에서 열린 2001설리번상시상식에서 고교육상 중거리 기록 보유자인 앨런 웹 등 4명의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로 선정된 뒤 감격의 눈물을 쏟은 콴은 “전설적인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그 꿈이 이뤄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6올림픽 도전과 프로 전향이라는 두 갈래의 길목에서고민중이다.
  • 공직사회 2題/ ‘월드컵 성공’챙기고…국토사랑 앞장서고…

    ◆건교부 국장급25명 택시점검. 건설교통부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택시 서비스 챙기기에 직접 나섰다. 건교부 국장급 이상 간부 25명은 임인택(林寅澤) 장관의 지시로 지난달 28일부터 출퇴근 시간에 의무적으로 한번 이상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임 장관은 최근 간부회의때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방문시가장 불편한 점으로 택시를 꼽는다.”면서 “택시 서비스 상태 점검을 소관부서뿐만 아니라 모든 간부들이 직접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장급 간부들은 자신의 승용차가 10부제에 해당하는 날에 택시를 이용하면서 택시의 서비스 상태 및 불편사항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이들은 ▲택시의 불법 부당행위 ▲택시설의 정상적인 작동여부 ▲택시 서비스 상태 ▲브랜드택시 이용의 편리성 등을점검한 뒤 보고서를 제출한다. 건교부는 이번 국장급 이상 간부들의 점검결과를 토대로 월드컵 개최 전에 택시의 서비스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수일(丁守日) 건교부 육상교통국장은 “지난해 12월부터시행중인 택시 서비스 개선 종합대책 때문에 서비스는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일부 경기도 택시의 경우 동시통역시스템,영수증발급기 등의 시설을 부착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월드컵 개최 도시 택시 운전자는 개최도시별로 통일된 제복을 착용토록 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산림공무원 510명 산림보호. 산림공무원들의 애절한(?) 산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 직원 510명은 9일 화장유언서약서를 사단법인 한국장묘문화개혁범국민협의회에 전달했다. 이들이 화장유언을 남기게 된 것은 산림훼손 방지를 위한솔선수범이다.분묘가 연간 20만기씩 늘고 있는 상황에서 산림 보존을 위해서는 화장이 대폭 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본청과 지방청 등의 직원 429명이 참여했다.특히 남부관리청의 경우 전 직원(154명)의 73%인 112명이 동참했고 서부(49명)와 중부관리청(44명)도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같은 취지에 동감한 직원가족도 81명이나 참여하기로 해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김범일 청장등 산림청 간부들이 담뱃불로 인한 산불예방 차원에서 금연을 선언한 후 다른 직원들의 동참이 이어져 현재 담배를 끊은 직원이 50명을 넘어섰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산불로 인한 동료들의 순직이 잇따르자당시 신순우 청장 등 직원 102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했고,46명이 후원자로 나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경영 전담기관으로서 산불예방 등산림 보호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공직자로서 사회에 봉사한다는 차원에서 직원들이 여러 부분에서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무안군, 내일 검도부 창단

    전남 무안군이 10일 검도부를 창단한다.지난달에는 함평군이 레슬링부를 만들었다. 무안군은 8일 검도부 창단을 위해 감독·코치 등 지도자2명,선수 5명과 계약을 맺었다.‘양파의 고장’ 무안군이군의 체육역량을 키우면서 양파 특산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군은 검도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도자에게 일반직 6급,선수에게 7급 등 공무원에 준하는 보수를 지급키로 했다. 함평군도 코치 1명과 선수 6명으로 레슬링부를 창단,무안군과 같은 급여를 주고 있다. 이밖에 전남도와 7개 시·군이 펜싱,정구 등 16개 부문에 133명을 채용했다.전남도에는 체조와 펜싱,근대 5종,정구 등 4개부에 35명이 연습 중이다. 또 목포시는 하키(20명),여수시 유도·씨름·육상·요트등 5개부(32명),순천시 정구·양궁(15명),나주시 사이클(8명),광양시 육상·볼링(16명),화순군에는 배드민턴(7명)이 등록돼 활약 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가 전국체전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밑바탕에는 도와 시·군의 직장팀이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나들이 손짓하는 봄축제/ 제천 ‘국제그레이하운드경주’

    개 가운데 가장 빠르고 가장 오래된 품종인 ‘그레이하운드’ 달리기 경주가 벌어진다. 제1회 국제그레이하운드 레이싱 경기의 준결선 및 결선이 14일 충북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청풍운동장에서 열린다. 경기에는 미국·호주 등 7개 국에서 60여 마리의 그레이하운드가 참가한다.예선은 지난달 17∼31일 130여 마리의 개가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제천시와 ㈜한국그레이하운드파크의 공동 주최다. 경기는 6마리씩 한조를 이뤄 450m의 트랙을 도는 방식이다.개들이 달리는 트랙을 따라 도는 기계에 인공 미끼를매달았다.개들의 속도를 측정,6마리가 최종 결선에 오른다. 결선에서 우승한 개의 주인에게는 3000만원,2등은 2000만원,3등은 10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그레이하운드는 보통 시속 65∼73㎞로 달리는 사냥개로육상에서 치타를 빼고는 가장 빠른 동물로 알려지고 있다. 이집트 토종으로 영국으로 넘어가 사냥개로 길들여졌다.이 경기는 13·14일 이틀간 제천시에서 열리는 제6회 청풍명월제의 한 이벤트로 열린다.관람료는 없다.(043)640-6283. 제천 이천열기자 sky@
  • [CLEAN 3D] 대구 계림산업·백광도금 르포

    “지난해 작업자가 넘어져 허리를 다쳤을 때만 해도 부주의로 인한 사고인 줄 알았는데 ‘클린사업’을 신청해 바닥재질을 바꾼 뒤부터는 미끄럼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 개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시스템이 동반돼야만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대구시 수성구 사월동의 닭고기 중간처리업체 ㈜계림산업의 이찬근(55) 이사는 지난달 28일 “‘클린사업’을 통해 크레인의 비상정지장치,운반도중 물건이 빠지지 않도록크레인의 후크를 채워주는 해지장치 등 평소에 인식하지못했던 ‘안전 사각지대’를 말끔히 해결하게 됐다.”고말했다. 지난 99년 대구시내 칠성시장의 비좁은 공장에서 현 위치로 이전한 계림산업은 ‘닭고기 냄새가 나지 않는 닭고기공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다.끊임없이바닥을 쓸고 닦고,작업자들의 손·발톱,머리카락 청결을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위생복과 위생캡의 청결에도 신경을 썼다. 하지만 냉동닭을 녹인 뒤 부위별로 해체하는 작업의 특성상 바닥에는 항상 ‘핏물’이 가득했고 고무 장화를 신은작업자들은 ‘아차’ 하는 순간 미끄러져 바닥에 넘어질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대구지도원은 바닥에 작업통로선을 확보하고,바닥 재질을 돌기가 달려 있어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특수 재질 매트로 바꿨다.육상경기장 트랙에 쓰이는 재질과 비슷한 바닥은 항균 기능까지 갖춰 작업장의 위생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직원 김둘자(45·여)씨는 “바닥이 미끄러워 움직일 때마다 신경이 쓰였는데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전동차를 신규 구입해 20㎏짜리 냉동닭 박스를 손으로 운반해야 했던 작업자들의 고충을 해결했고,옥외의 LP가스통이 넘어지지 않도록 전도방지장치를 새로 달았다. 지게차 안전벨트,변압기 주변의 방호그물 설치 등 작업장구석구석의 소홀하기 쉬운 부분도 보완했다. 안전과 자동화에 대한 투자 덕분에 계림산업은 정직원 20여명의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올해 17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이 이사는 “앞으로 작업장 입구에 ‘에어샤워실’을 설치하고 전기 해동기 등 설비를 구입해 ‘클린사업장’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대구시 북구 침산동 안경테 도금업체 백광도금의 백운일(43) 대표는 “수차례 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클린사업장’으로 선정됐는 데도 중금속 중독 위험에 노출돼 있는 일반 도금업체와 함께 ‘도매금’으로 취급당하고있다.”면서 “사람이 필요해 생활정보지에 수차례 광고를 냈지만 ‘도금’이라는 업체 이름 때문인지 전화 한 통없다.”고 억울해했다. 대구지역 ‘클린사업장 1호’인 백광도금은 8억원의 설비 투자비를 들여 사방에 배기장치가 달린 ‘원형도금조’등을 도입해 작업장내 크롬,니켈 등 중금속 농도를 급감시켰다.설비 투자로 미진했던 작업장 개선은 클린사업에 참여하면서 해결했다. 도금조에서 안경테를 꺼낸 뒤 수차례 세척과정을 거치는공정 특성상 항상 작업장 바닥에 크롬액 등이 흥건했는데에폭시 코팅을 새로 하면서 바닥면에 경사를 줘 물기가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했다.작업자들의 이동통로에는 쿠션매트를 깔아 무릎의 충격을 덜었고,미처 배기장치를 달지 못했던 산처리실 산세조 및 블랙도금장의 크롬산 세척조에측방형 국소배기장치를 설치해 유해물질의 흡입을 막았다. 77,83럭스(㏓)에 불과해 기준(150㏓)에 크게 미달했던 산처리실,약품창고의 조명을 높였고 역시 기준(90㏈)을 초과한 굉음을 냈던 초음파세척기의 소음도도 87㏈로 낮췄다. 백광도금에서 1년 근무한 채동규(37)씨는 “처음에는 도금업체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다소 불안했지만 배기장치 등이 완벽해 위험하다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대구의 안경테 생산량이 전국물량의 80%를차지하고 도금업체도 50여곳이 넘지만 티타늄 도금장비 도입 등 신규투자나 작업환경 개선을 시도할 수 있는 곳은몇곳 안 된다.”면서 “업체들이 과감한 투자로 단순도금기술을 뛰어넘고 환경개선으로 근로자들의 건강을 보장해주지 못하면 2∼3년내에 안경테 도금업의 맥이 끊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구 류길상기자 ukelvin@
  • [대한광장] 인천공항 도시화로 승부하자

    21세기는 세계화시대다.세계화는 우리의 일상을 비롯한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를 가져왔다.그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도로·철도 등 국지 기능의 육상교통 위주 교통시설과 수단이 국제적 네트워크와 접근성을 갖춘 항공교통체제로 변하면서 공항의 기능과 모습이 달라지는 점이다. 이제 공항은 단순히 국제여행객이나 화물을 처리하는 터미널 시설에만 그치지 않는다.오늘날 공항은 국제적 교류와 비즈니스 거점의 역할을 수행하는 현대적 설비와 네트워크를 갖춘 도시형의 복합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그래서 요즘은 현대적 공항을 ‘공항도시’라고까지 부른다. 공항이 도시형 복합체로 변모하게 된 것은 공항내 여객과 공항 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쇼핑,식당,호텔,위락 서비스와 시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왔기 때문이다.세계의 주요공항은 항공여객의 쇼핑·여가수요의 증대로 공항시설의 확충과 함께 공항주변에도 호텔,스포츠,여가,업무시설을 갖춘 복합기능의 여가·업무 중심지가 형성돼 왔다.런던의 히드로공항,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공항,독일의 프랑크푸르트공항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공항도시의 건설은 홍콩·싱가포르·뉴욕·샌프란시스코공항 등 지역 허브공항은 물론 미국의 피닉스·디트로이트·포틀랜드 공항과 캐나다의 캘거리공항과 같은 지역공항에까지 확산되고 있다.공항도시 건설이 확대되는 것은 공항도시 건설은 항공기 및 항공여객의 유치 경쟁력을 높일수 있기 때문이다.동시에 공항도시는 새로운 고용창출 및부가가치가 높은 업무기능 유치 및 산업육성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의 경우 공항구역내에 1만 5000개의 상점과 운송회사,호텔 및 마케팅 관련 회사가 입주해 5만명의 취업기회를 창출하고 있고,2만 5000명에 달하는 간접고용을 유발하는 등 높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보여주고있다.최근에는 항공운송과 관련된 첨단기술,생산 및 물류관련 서비스 산업이 증대하면서 도시형 공항건설에서 벗어나 별도의 여가,교역,비즈니스 기능을 갖춘 공항 배후도시 건설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새로운 중심지로서 공항도시건설이 성공을거두기 위해서는 공항시설에 대한 기존인식의 전환과 함께 국제적 교류거점으로서 공항 자체의 경쟁력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공항 내부공간을 우선적으로 혁신해새로운 여가·업무 공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단조롭고 지루한 공항 내부공간의 매력도를 높이는 데 가장 중시하는것이 창의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 개념 도입이다.둘째,공항내 다양한 위락,업무,서비스 기능을 유치해 신개념의 도심 환경이 창출돼야 한다.여행객을 위한 쇼핑·위락·여가시설의 확대만 가지고,다양한 고객수요를 만족시키기는 곤란하다.공항도 도심지역이 갖춘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편리한 접근과 폭넓은 선택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최근 건설되는 도시형 복합체로서 공항은 쇼핑시설,식당,여행 서비스업뿐만 아니라 미장원,손톱정리,마사지,완구점,애완동물 보육,우주항공 테마파크 및 산소 호흡바 등 창의적인 첨단시설과 국제 비즈니스 및 호텔기능을 골고루 갖추어 항공여객뿐만 다양한 집단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넷째,지역의 문화적전통과 특화산업 기반을 활용해 허브공항으로서의 차별적 이미지 형성과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국내외 연간 항공수요가 약 4000만명에 달하고 향후 10년간 2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국제적 공항도시 건설을 위한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정부는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중심으로 동북아 비즈니스 거점도시조성을 계획하고 있다.이를 위해 공항주변에 다양한 위락·여가시설과 국제수준의 정보·교류네트워크,전문서비스산업을 수용할 국제적 수준의 대규모 공항 배후도시와 위락단지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대규모 공항배후도시 개발은 엄청난 투자재원이 요구되고,시장수요의불확실성에 따른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배후도시 건설 등 대규모 투자에 앞서 기존 공항시설의 매력도와 활용도를 높여,경쟁력과 수요기반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온 선진국 공항도시 건설경험에서 교훈을 얻었으면 한다. 김용웅 국토연구원 부원장
  • 인천공항 개항1주년/ 항공사 운항 33% 증가

    우리나라의 새 관문으로 탄생한 인천국제공항이 29일 개항 1주년을 맞았다. 8년4개월의 대역사 끝에 문을 연 인천공항은 개항 첫해홍콩 ‘비즈니스 트래블러’지의 ‘세계 베스트 공항’ 평가에서 5위를 차지했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종합 만족도 측정에서도 4위를 기록해 ‘동북아 중심 공항’으로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을 들었다.그러나고질적인 안개로 인한 회·결항사태,공항전철의 건설 지연,주변 지역의 개발지연,미숙한 운영 등은 앞으로 해결할과제로 지적된다. ◆수송실적=인천공항에는 국내·외 48개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다.2000년 김포공항에서 36개 항공사가 취항한 것에비해 33.3% 늘었다.개항 이후 28일까지 국제선 11만1108편과 국내선 3484편 등 모두 11만4592편이 인천공항을 오르내렸다.하루 평균 5만3067편이 운항한 셈이다. ◆영업수지=인천공항은 개항이후 지난해 12월까지 9개월동안 140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공항측은 “건설비등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이자비용과 감가상각등으로 적자가 불가피했다.”면서 “그러나 당초 손실 예상액 2981억원보다는 51%가 적은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점=짙은 안개로 인한 회·결항 사태는 공항의 정시성(定時性)과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수많은 외국손님을 맞을 인천공항공사측은 안개제거기를 수입할 예정이지만,실효성을 검증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오는 2007년으로 예정된 공항∼서울역간 전철의 완공을앞당겨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현재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은 공항 고속도로 한곳 밖에 없다.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네덜란드 스키폴공항 등 육상교통과의 원할한 연계를 앞세워 고객을 끌고 있는 일부 해외 공항과 대조적이다. ◆과제와 전망=인천공항은 빠른 시일 안에 운영능력을 높이고 시설을 확장해 동북아 물류 중심공항으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인천공항은 올해부터 2008년까지민자 3869억원을 포함,모두 4조70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단계 확장사업에 나선다. 확장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은 기존의 2개 활주로 말고도 제3활주로와 탑승동,원격 계류장 등을 갖춘다.여객처리 능력은 현재 연간 2700만명에서 4400만명으로,항공기이·착륙 처리능력은 연간 24만회에서 41만회로 늘어난다. 인천공항공사 강동석(姜東錫) 사장은 “올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2단계 공항 확장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2005년까지 화물처리는 세계3위,여객처리는 2010년까지 세계 10위 안에 들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자녀교육상담 ‘부모넷’ 큰인기

    서울시의 학부모용 인터넷 홈페이지 부모넷(www.bumonet.or.kr)이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의 상담창구 노릇을톡톡히 하고 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인터넷 상담 사이트 부모넷의 이용자가 운영 3개월만에 5만 2373건에 달했다. 이는 하루 평균 539건의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학부모들이자녀 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인터넷 상담으로 해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 상담의 36.7%인 1만 9227건이 학부모들끼리 자녀에 대한 문제를 털어 놓고 의견을 나누는 ‘부모마을’ 사이트에서 이뤄졌다. 다음은 34.8%인 1만 8187건이 접속된 ‘자료실·칼럼’사이트였고 자녀의 문제에 대해 원인분석·지도방법을 묻는 ‘아이심리 이해하기’사이트에도 1만 3263건(25.3%)이 접속됐다. 이밖에도 심리테스트,자녀교육 길라잡이 등의 사이트도 붐벼 자녀문제에 관심을 쏟고 있는 학부모들의 궁금증과 고충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시는 또 올해안에 교육청·각급 학교·시립 청소년 수련관등에서 운영하는 관련 사이트와 연계망을 구축,부모넷이 학부모들의 자녀문제 해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모넷은 서울시가 지난해 12월13일부터 청소년종합상담실에 위탁 운영하는 것으로 현재 석·박사급 전문 상담원 10명이 24시간 상담을 맡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2002 관광월드컵 현장을 가다] 일본-시즈오카·사이타마

    “왜 도쿄(東京)에서는 월드컵 경기를 치르지 않을까?” 세계적인 도시 도쿄를 제쳐놓고 월드컵 축구대회를 치르겠다는 일본의 계획은 일견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다. 수도의 복잡한 교통상황 탓으로 보이지만 도쿄는 그럼에도 ‘월드컵 특수’를 충분히 누릴 전망이다.시즈오카(靜岡)현과 사이타마(埼玉)시,결승전이 치러지는 요코하마(橫浜)시가 모두 도쿄에서 자동차나 열차로 30분∼1시간 거리에 부채꼴 모양으로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관광전문가들은 “일본은 이미 잘알려져 있는 도쿄보다주변 3개 도시의 고유한 멋을 자랑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다. ♣관광의 요람 시즈오카= 오사카에서 신칸센 열차로 1시간30분을 달리면 자그맣고 온화한 느낌의 시즈오카시에 닿는다.도쿄에서 1시간 거리. 조용하다 못해 한적한 이곳에서 후지(富土)산의 원추형봉우리를 보며 1시간 정도 달리면 스타디움 에코파에 닿는다.스타디움에 꾸며져 있는 차밭이 인상적이다.이곳은 차주산지로 유명하다. 간단한 장비만 갖추면 후지산(3776m) 정상까지 올라갈 수있는 여름 시즌이 월드컵과 맞물려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예선 2경기(6월 11·14일)와 8강전(6월 21일)이 치러지는 스타디움 에코파 부근의 순푸(駿府)성터는 1585년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말년에 은거한 곳으로 도쿠가와시대의 영화를 엿볼 수 있게 한다. 고성(古城) 가케가와조(掛川城)도 월드컵 기간에 축제를마련,일본 특유의 사자춤을 외국인에게 보여준다. 이즈반도는 스루가만을 품에 안고 해안,산,고원,폭포가만들어낸 자연경관이 일품이다.온천 60여곳에 여관이 550곳이나 돼 관광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있다.시미즈(淸水)와 아타미(熱海) 역시 온천도시로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에도시대 말 미해군 페리제독의 함대 흑선(黑船)이 내항해 미일조약을 체결,일본 개국의 물꼬를 튼 역사적 장소인 시모다(下田) 등도 관심을 끈다. 시즈오카는 또 축구왕국으로 이름높다.현 인구 376만명중 1300팀 4만여명이 축구협회에 등록돼 있을 정도로 축구사랑이 깊다.6월에 ‘서포터즈 빌리지'가 문을 열어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이 서포터들과 어울리는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현청 월드컵 추진실 이시가와 아키히데(石谷彰英)는 “주민들의 열광적인 축구 열기와 관광자원이 맞물리면 관광천국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젊은 도시’ 사이타마=풍부한 관광자원을 지닌 시즈오카에 비하면 사이타마는 삭막하기 그지없다.30여년전 오미야(大宮)시와 우라와(浦和)시,요노(與野)시를 묶어 도쿄의 베드타운으로 건설됐다.그러나 지금은 독립적인 비즈니스타운으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도쿄에서 지하철 난보쿠(南北)선을 이용해 사이타마 고속철도 우라와미소노(浦和美園)역에 내리니 15분 거리에 있는 사이타마 경기장이 눈에 들어왔다.브로콜리,시금치 밭들이 유난히 눈에 띈다.수도 주민의 식탁을 책임지는 텃밭인 셈이다. 일본월드컵조직위 사이타마 지부 후지쿠라 도시오(藤倉敏雄)는 “도쿄의 배후도시로 이제 막 성장의 틀을 갖추어나가는 단계”라면서 “월드컵을 치르고 나면 도시의 성장가능성을 정확히 판가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와 어깨를 겨룰만한 사키타마 고분군은 30만평의 역사공원을 자랑하고 8세기 한반도에서 건너간 고구려인의흔적이 남아있는 고마(高麗)신사도 한국인들의 발길을 붙잡을만 하다고 후지쿠라는 권했다. 사이타마는 현민들을 하나로 묶는 상징물로 신도심역 근처에 슈퍼 아레나를 건설했다.경기장 관람석이 자유자재로 바뀌어 콘서트홀,컨벤션센터,실내 육상스타디움,농구경기장으로 바뀐다. 화장실은 남녀 방문객 수에 따라 자유자재로 ‘성 전환’한다.신도심역 종합안내소에 들르면 휠체어와 음성유도 단말기를 대여받을 수 있다.단말기를 든 시각장애인들이 최대 수신범위 20m의 전광 게시판에 접근하면 부저가 울린다.장애인이 들고 있는 단말기 버튼을 누르면 전광판은 현재 위치와 가고싶은 장소를 자세히 알려준다. 사이타마 임병선특파원 bsnim@ ■사이타마 경기장 '벼룩시장' 열어 참여 유도. 지난달 24일 사이타마 월드컵경기장 앞마당은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었다. 사이타마 고속철도 우라와미소노역에서 내린 수만명이 경기장으로 향했다. 사실 이들은 축구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으로 가는 것은 아니었다.물론 한켠에선 축구 스타들의 사인회가 열리고스타들의 애장품이 경매되긴 하지만 축구경기가 주관심사는 아니었다.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것은 바로 시장이다.사이타마현에서 30년넘게 재활용과 환경운동을 펼쳐온 한 시민단체가월드컵 개최에 맞춰 주민들과 월드컵 경기장의 친밀도를높이기 위해 ‘프리마켓’을 마련한 것이다.일종의 중고물품 교환을 위한 벼룩시장이다.경기장 앞마당을 500구획으로 나누고 각 구획에서 자신의 가족이나 이웃이 사용하던물건을 모아서 싼값에 교환한다.자동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도쿄나 요코하마에서 온 사람들은 이 구획 저 구획을돌며 중고물품을 기웃거렸다. 일본월드컵조직위 사이타마 지부에서 일하는 후지쿠라 도시오는 “물론 스타디움 운영상 조금이라도 수입을 올리려는 의도도 있다.”면서 “상당한 수입이 예상된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 시민단체가 월드컵 경기가 끝난 후에도,정기적으로이곳에서 프리마켓을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관광자원이 보잘것 없는 사이타마는 경기장인 슈퍼아레나 건물 4층에 팝그룹 비틀스의 멤버인 존 레넌의 기념관을만들어 외국인들을 끌어들이고 있다.후지쿠라는 “스포츠아레나 만으로는 외국인을 유인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레넌의 미망인인 이 지역 출신 오노 요코를 설득해 그의유품 등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21만2000명이 이 기념관을 찾았다고 전했다. 또 구마가야∼미쓰니네구치 57㎞를 달리는 증기기관차 팔레오 익스프레스를 4월부터 11월까지 운행하는 것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몸짓으로 읽힌다. 임병선기자. ■치하라 日 JTB 홍보실장. 일본 여행시장 규모는 17조엔(170억원)이며 관광지출액은330억 달러(세계 3위)에 이른다. 사람을 기준으로 보면 한해 출국자가 1800만명(세계 10위)이며 일본내 여행 연인원은 무려 3억 2200만명(숙박 기준)에 달한다. 그러나 일본을 찾는 외국인은 450만명으로 출국자 수의 4분의1에 불과하다.이른바 ‘출초’(出超)가심한 편이다. 따라서 일본 여행업계는 월드컵 때 외국인들이 대거 일본으로 찾아오리라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1만 1000여곳이 넘는 일본 여행사 중 단연 선두를 달리고있는 JTB(일본교통공사)의 지하라 쓰구오(千原嗣朗) 홍보실장을 만났다.그는 외국인의 일본방문이 저조한 데 대해“잦은 지진 등으로 인해 일본이 위험지역으로 인식돼 있는 데다,물가도 비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이어“해외여행 자유화 38년째를 맞아 일본 여행문화가 단체에서 개인 중심으로 옮아가고 있다.”면서 “우리 회사의 대표 브랜드인 ‘룩 JTB’도 로열,레귤러,슬림 등 3가지로세분해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울러 월드컵 동안 한국여행은 그다지 인기가 없을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월드컵 경기장 입장권을 갖고 있지 않으면,이 기간에 사람들이 한국을 찾을 동기가 적다고본다.”고 말했다. JTB는 일본 국내 여행을 위해 ‘선라이즈 투어’라는 도심투어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도쿄 모닝’ 등 반나절동안 도쿄를 돌아보는상품을 4000∼5000엔에 팔고 있고‘다이나믹 도쿄’ 등 하루 코스를 9800∼1만 2000엔에 판매한다.디즈니랜드 코스는 9500엔,‘게이샤 나이트 투어’는 1만 8000엔 등으로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정규 직원 2만명에 국내 지점 300여곳,해외 지점 75곳을거느린 JTB는 마케팅연구소가 따로 있어 개인여행 패턴을자세히 연구한다.최근 일본에선 할머니와 어머니,장성한딸이 함께 여행하는 3세대 여행이 새 유행으로 자리잡고있다고 그는 전했다. 지하라 실장은 “해외정보 수집력과 상품 기획력 강화 등두가지가 인터넷 활용과 개인여행 선호로 위기에 몰린 여행업을 회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병선기자.
  • 수도권상수원 수질오염 우려

    북한강 상류인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 주변에 설치된 수십곳의 육상 양어장들이 정화되지 않은 사료찌꺼기 등을 호수로 방류해 수질을 크게 오염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강원도와 춘천시 등에 따르면 의암호 일대 육상 양어장에서 흘러 나온 사료찌꺼기와 부유 물질 등이 수도권상수원인 이 일대 수질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의암호 주변에는 현재 호수를 중심으로 40곳의 대형 육상 양식장이 들어서 향어·송어 등 민물고기를 양식하고 있다. 특히 이들 양어장은 수질환경법에 의해 시설면적의 20%에 해당하는 침전조(정화조)를 설치,가동하고 있으나 처리용량 등 시설이 미흡해 대부분의 배출수가 하천으로 방류돼부영양화를 부추기고 있으나 아직까지 양어장 배출수의 단속 기준치가 마련되지 않아 전혀 단속이 이뤄지지않고 있다. 여기에다 호수 만수위선만 벗어나면 어디든 별도의 허가나 신고절차없이 양식장을 설치할 수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춘천의 환경단체 관계자는 “400평 규모의 양어장에 한달 평균 3000여t의 사료가 투입되고 있으나 단속할 수 있는법적 근거가 없는데다 행정당국의 관리 소홀 등으로 수도권 상수원인 의암호의 수질오염이 우려할 수준에 이르고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운송업 노동시간 단축’ 공청회

    6대 도시 시내버스 노사의 임단협 교섭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21일 버스업계 노사와 정부 관계자,시민단체 인사 등 200여명이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 대강당에 모여‘자동차 운송업의 노동시간 단축 도입과 제도개선 방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갖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노총 중앙연구원과 전국자동차 노동조합연맹이 주최한 이날 공청회에서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김성희 박사는주제발표를 통해 “전국자동차 노동조합연맹이 조사한 결과,육상 운송업 종사자의 월 평균 노동시간은 전체 산업노동자의 204.7시간을 훨씬 웃도는 225.2시간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버스 운송에 종사하는 운전자들의 월 노동시간은 280시간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버스운송 종사자들의 피로 누적은 교통사고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비용을 높인다.”면서 “특별법을제정,관행화된 장시간 노동을 제도적으로 해소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구체적으로 휴가권 및 휴식권 보장,근무일수 하향 조정,1일2교대 근무확대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에서 한국노동연구원 배규식 박사는 “사업자와 정부측은 다른 업종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자동차운송업 종사자의 노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오맹근 정책기획국장은 “지난 2000년 버스의 사고율은 19.7%로 버스 5대 중 1대가 크고작은 사고를 냈다.”면서 “운전자들의 이직과 사기 저하는 서민의 교통수단인 버스사업의 공적 기능을 저해하는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사측인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정중권 부장은 “근무여건이 취약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현실적으로 선진국 수준을 따르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운송업종사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운송업전반의 경영난이 해소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건설교통부 정덕모 운수정책과장은 “정부는 버스 운송의공공성에 대한 충분한 인식을 갖고 재정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면서 “올해부터 지원이 확대되는 만큼 버스 운송종사자들의 후생복지가 개선되고 근로시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日, 우크라이나에 1-0 승

    [오사카 AP 연합] 일본축구대표팀이 올 첫 A매치를 승리로이끌었다. 일본은 21일 오사카시 나가이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평가전에서전반 25분에 터진 도다 가즈유키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야나기사와 아쓰시-니시자와 아키노리로 투톱을 세우고교체멤버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됐던 브라질 귀화 선수 산토스를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키며 승부수를 던진 일본은전반 25분 도다가 야나기사와로부터 받은 패스를 골로 연결시켜 선제골을 뽑았다. 우크라이나는 안드리 보로베이를 앞세워 실점 만회에 나섰지만 여러 차례의 득점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 가스田 착공 의미·효과/ 순수 국내기술로 첫 개발

    동해-1 가스생산시설이 15일 착공됨에 따라 우리나라도내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가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동해-1 가스전은 지난 30여년간 벌여온 국내 대륙붕 개발을 순수 국내 기술로 성공시키고,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도 산유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크다. ●추진 경위 및 수익성= 한국석유공사는 1998년 7월 대륙붕 6-1광구 고래V구조 탐사시추 과정에서 양호한 가스층을발견하고 이듬해 8월 3공에 걸친 평가시추에서 경제성을확인했다.이어 2000년 2월 가스개발 선언과 함께 ‘동해-1 가스전’으로 명명했다. 동해-1 가스전의 매장량은 2000억입방피트로 예상판매수익은 10억달러.투자비 3억 3020만달러와 국고로 귀속되는4억달러를 제외하고도 3억달러 정도가 남는 셈이다. ●가스전 생산방식= 동해-1 가스전의 경우 모두 3개의 시추공에서 가스가 생산된다.부존가스는 해저생산트리를 거쳐해저생산관을 통해 해상플랫폼으로 옮겨지고 이어 해저수송관을 통해 육상처리시설로 들어간다.이 과정에서 물이제거되고 컨덴세이트(가스부산물)와 분리돼 부산·울산·경남지역에 공급된다.육상처리시설과 해상플랫폼 등은 가스가 모두 채굴된 뒤에는 가스저장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내 대륙붕 탐사 활기= 산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동해-1 가스전 개발을 계기로 국내 대륙붕에 대한 추가탐사를 검토하고 있다.이와 함께 이번 가스전의 가스를 모두 채굴한 뒤 빈 공간을 비축저장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30만㎢의 대륙붕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동안석유탐사를 벌인 시추공은 34개에 불과했다.반면 38만㎢의 대륙붕을 가진 일본은 지금까지 175개 공구에 대한 탐사를 벌였으며,24만㎢의 대륙붕을 가진 타이완도 126개 공구를 시추했다. 따라서 이번 가스전 개발의 수익성이 확인되면서 국내 대륙붕에 대한 석유탐사활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울릉·제주·서해분지 등은 탐사 1순위로 꼽힌다.울릉분지의 경우 부존 가스량이 상당 규모에 이른다.제주분지와 서해분지는 각각 인근 핑후유전과 장수유전에서 석유가 생산되고 있어 석유 매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석유공사의 설명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Life & Info/ ‘0교시 수업’ 실태조사

    ■‘0교시 수업' 실태조사.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정규 수업 이전에 실시하는 ‘0교시’ 수업을 학생과 학부모가 반대하고 있음에 따라 15일까지전국 1200여개 인문계 고교를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하겠다고 12일 밝혔다.교육부는 0교시 수업의 강제성 여부를 중점 점검하고 0교시를 자율학습이 아닌 반강제적인 특기·적성교육 시간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또 방과후 자율학습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체육중학교 내년3월 개교. ‘체육 영재’를 양성할 서울체육중학교가 내년에 다시 문을 연다.서울시교육청은 12일 내년 3월 서울 송파구 오륜동서울체고 부지 안에 건물을 지어 서울체육중학교를 신설할계획이라고 밝혔다.학급당 30명씩 3개 학급이 운영된다. 교육청은 우선 육상과 체조 종목을 중심으로 운영한 뒤 대상 종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입생은 전국의 초등학생 가운데 학교장 추천과 각종 대회입상실적,기초 체력 테스트 결과 등을 기준으로 선발한다. ■농어촌·중소도시 유치원 통합. 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농어촌 및 중소도시 유아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초등학교에 딸린 1∼2학급의 소규모 유치원을 통폐합해 5학급 이상의 단설(單設) 유치원으로 설립·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19개 단설 유치원 설립과 통학차량 구입비 등으로 130억원을 확보했다.교육부는 우선 도 단위 9개 교육청으로부터 소규모 유치원 통폐합과 단설유치원의 설립 계획을 신청받아 19곳의 지원 대상을 선정할계획이다.
  • ‘7차교육과정’본격화/ (下)중·고생 지도요령

    ***대학 진로 高1때 결정해야.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학부모 김모(43)씨는 올해고등학교에 진학한 맏아들 영석(16·가명)군을 어떻게 진학지도해야 하는지 혼란스럽기만 하다.영석이가 3년뒤에 치를대학입시가 새로 도입된 7차교육과정 체제에 의해 치러지는첫 입시인 탓이다.지난 겨울 국·영·수를 중심으로 학원을5군데나 보내 실력을 쌓도록 했지만 김씨는 아직도 그게 옳은 방법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고1 자녀를둔 학부모들이라면 김씨의 고민은 더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크게 바뀐 교육과정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요즘 가장 걱정하는 것은 7차교육과정 특성상 2005학년도 대입부터는 학생이 스스로선택해야 하는 것이 많다는 점이다.당장 내년부터 26개 일반선택과목과 53개 심화선택과목 등 79개 과목 중에서 진로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골라야 한다.학부모들은 “미리 준비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한다. 하지만 조건은똑같다.걱정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로 결정은 빨리] 가능하다면 고1 때부터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지금과는 달리 2005학년도에는 수학능력시험 성적표에 영역별 표준점수와 영역별 등급만을 제공하기 때문이다.아이의 적성과 진로에 맞춰 미리 자신있는 과목을 골라공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얘기다.해마다 발표하는 각 대학의 모집 요강을 살펴 희망하는 학과의 최근 추세를 참고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 평가실장은“지금처럼 고 2·3학년 때 진로를 바꾼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중학생이라면 다소 여유가 있는 만큼 차분히 진로를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평소 아이들과 직업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다 보면 자연스럽게 진로를 찾게 된다.지역마다 마련된 청소년 상담센터나 사회복지관 등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적성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내신관리는 철저히] 2005학년도에는 수시모집이 지금보다확대돼 전체 정원의 50% 수준에 이를 것으로전망된다.이때 학생부 성적이 당락의 열쇠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05학년도에는 입시제도가 크게 바뀌지만 언어와 외국어영역은 지금과 똑같다.오히려 학생부 성적에서 국·영·수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서울대가 2005학년도부터 국·영·수의 학생부 성적에 가중치를 두기로 했다.대부분의 대학들도 이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나만의 ‘무기’를 준비하자] 자기만이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재미있어 하고 특히 잘 하는 과목이 있다면 이를 특기 과목으로 정해 경시대회 등 교내외 행사에서 실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것이좋다.수시 모집 전형 때 큰 힘이 된다. [고1은 황금시기] 전문가들은 7차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1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은다.진로를 결정해야하는데다 차분히 기초를 다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이전 과정을 모르면 다음으로 넘어가기 힘든 7차교육과정에서는 고1 때 주요 과목들을 확실히 공부하지 않을경우,2·3학년 때 낭패를 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고1때는 사회봉사 활동이나 논술·심층면접 등을 준비하는 사실상 마지막 시기다.서울외국어고 강병재(姜秉載)교사는 “자기만의 독특한 사회 경험을 쌓거나 봉사활동을통해 수시 전형이나 특기자 전형을 내실있게 준비해야 하는중요한 시기”라고 지적하면서 “고1때를 충실히 보내야 2·3학년 때 부담이 적다.”고 충고했다. [스스로 하는 공부가 효과도 크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불안한 마음에 남들을 따라 사교육에만 의존하려고 한다.하지만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7차교육과정에서는 공들여 찾아가며 공부하는 학생들이 결국 돋보이게 된다는 것이 교사들의한결같은 지적이다. 서울 휘문고 신동원(申東元) 교사는 “학원에서는 학생에게 당장 필요한 것을 다 해결해줄 수 있지만 스스로 문제를해결해 나가는 능력은 가르칠 수 없다.”면서 “혼자 힘으로 힘들게 공부한 아이들은 당장 필요없는 것까지 공부하게되면서 오히려 사고의 폭이 넓어진다.”고 강조했다. 관심있는 분야가 있다면 신문도 스스로 오려 붙여 모으고,전문지도 구독하며 견문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물고기 잡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도록 하는 게 7차교육과정의 취지이기 때문이다. [학교는 최상의 정보원(源)] 7차교육과정의 특징 중 하나가학교나 교사마다 선택 과목은 물론 가르치고 평가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학부모가 이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학교와 가까워져야 한다. 학교 홈페이지를 자주 찾고 학교 급식이나 행사,봉사 활동 등에 틈틈이 참여하는 것이 좋다.학부모들끼리 정보도 나누고 교사와도 가까워질 수 있어일석이조다. 서울 온곡중 김효남(金孝南) 교무부장은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에 오는 것을 여전히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면서 “학교 공동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결국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진로교육상담학회 최원호이사.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진로를 생각하도록 돕는 게 부모가 할 일입니다.” 진로교육상담학회 최원호(崔元浩·40) 이사는 대입 원서를쓸 때가 돼서야 진로를 고민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며 이렇게 지적했다.평소에는 별 관심조차 없다가 수능 점수를보고 난 다음 ‘적당한’ 학과를 ‘찍어’ 진학하도록 하다보니 아이들도 자신의 진로 결정을 소홀히 하게 된다는 것이다. “평소 아이들과 대화하면서 장래 희망과 되고 싶은 이유도 듣고 그 직업의 장단점,이를 위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를 알려줘야 합니다.” 아이들이 재능과 끼는 발산하도록도와주되 자라면서 스스로 진로를 결정하도록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백댄서가 되겠다는 자녀에게 ‘너 때문에 얼마나 고생하는데 겨우 백댄서냐.’라며아이의 말을 묵살하기보다 백댄서가 되고 싶은 이유를 듣고장단점 등을 설명해주면서 스스로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는것이다. 그는 가능하면 초등학생 때부터 진로탐색 노트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매학기 한 차례 자기 소개와 성장 과정,성격과외모, 특성,잘 하는 것과 하고 싶은 일,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부모 직업에 대한 생각,선호 직업 등을 쓰면서아이 스스로 진로를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를 갖게 하라는것이다. 김재천기자. ◇도우미 사이트- 학습·연구자료 풍부. ■인터넷 자유학교(www.ifreeschool.net) 국어 영어 등 각과목에 대한 자료를 마련,학생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실밖 교육학습 디렉토리(www.edudir.net) 학교,교사 홈페이지,교육 뉴스 등 2900여곳의 교육 관련 사이트를 한데모아놓아 편리하다. ■이화여대 수학교육 인터넷 연구실(ermt.ewha.ac.kr) 수학학습 및 교수 자료,수학사,수학교육용 소프트웨어 등 풍부한 수학 관련 자료가 특징이다. ■틴톡닷컴(www.teentoc.com) 교과 내용에 맞춘 체험학습정보가 자랑거리.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관람시간,이용 방법,연락처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교육학습사이트(kbj9987.interpia98.net/pages) 인터넷에있는 교육 학습 자료를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검색엔진.초·중·고교에서 가르치는 과목에 관한 사이트가 분야별로 망라돼 있다. ■서울시 교육과학연구원(ns.sesri.re.kr) 학생 지도에 도움이 되는 각종 자료와 연구 및 지원,교과 지도,학습 참고자료,생활지도,특별활동,통일교육,교수 학습 자료 등을 갖추고 있다.
  • 자위대 헬기2대 규슈서 공중충돌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자위대 헬기 2대가 야간비행훈련 도중 남부 규슈(九州)섬 오이타(大分)현 내 구스(玖珠)기지 인근 산에 추락했다고 경찰이 7일 밝혔다. 자위대는 두 대의 헬기가 추락 직전 공중에서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나,정확한 사고원인과 탑승자의 생존 여부에 대해선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사고 헬기는 구마모토(熊本) 육상 자위대 비행단 소속으로 각각 2명씩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이치로 고시마 자위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두 대의 OH-6D 정찰 헬기는 이날 오후 7시50분 기지와 연락이 끊기며 실종됐다.”면서 “헬기 두 대가 충돌,인근 산에 떨어진 것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 [네티즌 칼럼] 바람직한 진로 탐색

    인생에 있어 중요한 세가지 선택은 가치관,배우자,직업이다.사람들은 각자 다른 환경에서 가치관을 추구하며 배우자를 선택하고 다양한 직업을 갖게 된다. 가치관은 가족공동체를 통하여 형성되는데,부모의 삶이 자녀에게 긍정적 또는 부정적 요소로 작용한다.자녀가 배우자를 선택할 때에도 남자는 어머니와 비슷한 성품의 여성을,여자는 아버지와 비슷한 외모의 남성을 무의식적으로선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직업도 아버지와 비슷한 직종을 선택하는 경우를 쉽게 볼수 있다.직업은 삶의 생계수단이자 자아실현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청소년들에게 진로탐색의 중요성이 한층강조되는 까닭은 잘못된 진로선택 때문에 방황과 탈선이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속담에 “정승도 저 싫으면 안 한다.”는 말이 있다. 예컨대 영업직에 적합한 사람에게 사무직을 맡기는 것과사무직이 적성인 사람에게 영업직을 맡기는 것은 당사자에게 거의 고문이나 다름없다.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만족시켜주는 직업을 갖는 것은 불가능하다.그러나 이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행복이 어떤 것인지 깨닫는 기회가 바로 진로탐색의 과정이다.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내 인생은 부모가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는 현실적 갈등에 부딪치면서 독립성이 강화되기 시작한다. 부모의 잘못된 고정관념 때문에 아이들의 특기적성이 빛을 잃어가고 있다.대학이나 학과 선택에도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좇아가다 보면 착한 아이는 될지언정 진정한 자아를 실현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다. 진로결정은 대학수학능력 성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초등학교에서부터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개발하고 진로를탐색하는 단계별 과정의 결과이다.이 과정에서 과학적인검사와 진로상담 기록 등을 근거로 한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 또 일선 교육현장에서 진학시기마다 단계별 진로상담이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학교상담실을 확충할 뿐만 아니라,진로상담을 위한 전문교사들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 청소년들에게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학을 결정한 후,직업을 선택해야만 진정한 인생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확신시켜줘야 할 필요가있다. 최원호 진로교육상담학회 이사 onlyyesu@bk21.pe.kr
  • 국제사회 군비경쟁 불붙나

    국제사회의 군비경쟁이 심상치 않다. 미국이 2003 회계연도 국방예산을 올 회계연도보다 14.5%늘린다고 발표한 데 이어 중국도 올해 국방비를 지난해보다17.6% 증액한다고 밝히면서 군비경쟁에 대한 우려가 가시회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미사일방어(MD)계획 강행 방침에 이어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탈퇴로 예고됐던 군비경쟁은 9·11테러로 ‘반대 목소리’가 힘을 잃은 틈을 타고 가열되고있다.미국이 포문을 열고,미국의 MD 추진과 ABM탈퇴로 조급해진 중국이 가세했다.이어 9·11테러를 계기로 자위대의영역을 확장하려는 일본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이 뛰어들고 있다.미국의 국방비가 나머지 전세계 국가들의 국방비를합친 것보다 많아 다른 나라와의 군사력 경쟁 자체는 무의미해지고 있다.하지만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의 전략군 현대화와 인도·파키스탄 핵무기 보유 등이 긴장을 고조시키고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부시 행정부는 지난달 4일 의회에 제출한 2003 회계연도 국방예산안에서 올 회계연도보다 480억달러(14.5%) 늘어난 3793억달러를 배정했다.2007 회계연도까지 연간 국방예산을 4514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다.MD체제구축에 78억달러,향후 5년간 무기와 군장비 현대화에 4080억달러를 배정했다. [중국] 샹화이청(項懷誠) 중국 재정부장은 5일 개막되는 제9기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올해 국방비를 지난해보다 17.6%(252억위안·30억달러) 증액한 1660억위안(200억달러)을 책정했다고 밝힐 계획이다.중국은 지난해에도 국방비를 전년(2000년) 대비 17.7% 늘렸다. 중국은 ▲군의 방위력과 전투력을 향상시키고 ▲첨단기술의 변화에 대처하며 ▲군인들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고 ▲두뇌 유출을 막기 위해 예산을 늘렸다고 밝혔다.타이완 국제관계연구소의 인민해방군 전문가 아서 딩은 중국의 국방비가 2001∼2005년도에 연간 15∼17%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2002년도 국방예산은 5조 278억엔으로 전년도보다 1.8% 늘었다.방위청은 공중급유기 도입,정보통신 기능 통합및 강화,탄도미사일 연구 등을 이유로 들었다.‘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에 따라 지난해부터 5년간 약 25조원을 국방력 증강에 투자한다.5개년 중기계획에 따라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육상자위대를 1만 2000명 증강할 계획이다.9·11테러 이후 대 테러전에 가세하면서 자위대 위상을 높이는 데주력하고 있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강한 러시아’를 표방하면서 국방비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하지만 인건비 등경직성 경비가 대부분이고 미국 주도의 군비경쟁에 가세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기타] 아시아의 핵보유국인 인도는 지난달 28일 올해 국방예산안을 전년도보다 14% 늘어난 133억달러 책정한다고 밝혔다.경쟁관계에 있는 파키스탄은 무분별한 군비경쟁을 지양하겠다고 밝혔지만 실행 여부는 미지수다.파키스탄은 매년 30억달러 이상을 국방비로 지출하고 있다. 지난달 말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안보회의에 참석한 전세계 군사전문가들은 아시아에서는 한 국가의 무기구입이 인접국의무기구입을 부추기기 때문에 군비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우려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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