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육상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모친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수지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개발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138
  • 철도公 유전사업 사기당한 듯

    철도公 유전사업 사기당한 듯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추진을 놓고 각종 의혹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사기설(?)’까지 제기돼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3일 한국철도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9월3일 이뤄진 한국크루드오일(KCO)과 사할린 유전 개발권을 가진 페트로사의 지분 97.5%를 소유하고 있는 니미르페트로사와의 주식인수 계약은 한국철도교통진흥재단이 아닌 K씨 등에 의해 이뤄졌다. 따라서 재단측은 정확한 계약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시 실무진에서는 사할린 유전 및 상대자에 대한 실사 후 계약금 지급을 건의했으나 계약조건이 (계약금)지급후 실사를 통한 조정으로 돼 있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K씨 등은 계약을 따내기 위해 철도청의 보증(?)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2차례 관계자 회의도 있었다.8월 모임에서는 유전사업 진출 여부가 결정됐고, 계약이 이뤄진 후 우리은행이 참여한 회의에서는 대출 및 계약금 지급 문제가 집중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우리은행은 한국크루드오일과 교통진흥재단측의 신용성 및 상환능력 등을 들어 대출에 부정적이었다는 사실과 달리 사업주선자의 신용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교통진흥재단은 60%에 달하던 이들 민간사업자의 주식을 인수하면서 철도청이 계약금(620만달러) 대출에 간접 보증을 서는 모양새가 됐다. 우리은행은 잔금(5580만달러)에 대해서도 철도청의 보증을 요구했다는 귀띔이다. 재단측은 정상적인 사업 진행시 정유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해상 개발권은 국내 기업 등에 매각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철도공사는 “원유를 생산중인 육상유전에 대해 2012년까지 라이선스(연간 20만t 채굴, 가능 매장량 400만t)를 획득하고 육상 및 해상유전의 탐사, 개발권을 받는 인수·합병(M&A)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추정매장량 등의 자료 역시 페트로사의 보고서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철도공사가 인정했듯 계약금 지급후 이뤄진 실사과정에서야 러시아측의 재무상황 부실을 확인한 사실로도 입증되고 있다. 나아가 러시아의 자원정책이 한달 만에 급변하고, 여러 정보망을 가동하고 있는 정유업체가 그런 사실을 몰랐겠느냐는 점도 의문이다. 러시아측이 잔금지급일(11월15일)을 4일 앞둔 11일 중앙정부의 승인 불가를 통보한 부분도 설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한 관계자는 “‘로또’로 비교되는 유전사업은 1㎞를 시추하는 데 드는 비용이 100억원에 달하고 성공률도 10% 미만”이라며 “당시 정유공장이 가동되고 있고, 페트로사가 4개 지역의 개발권을 확보하고 있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연간 3800억원에 달하는 철도의 유류대금과 치솟는 유가를 감안, 수익창출에 대한 장밋빛(?) 환상도 컸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철도의 주수입원은 운송수입이지만 이를 통한 수익 창출은커녕 인건비 충당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부대사업이 ‘돌파구’가 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오는 2010년까지 4조원의 부대수입을 올리겠다는 계획대로라면 1년에 1조원을 벌어야 한다. 자체 파악한 데이터는 물론 전담조직조차 없는 상황에서 일사천리로 사업이 진행된 것을 볼 때 철도공사가 사기를 당했을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살아남은 것은 다 이유가 있다/더글러스 모크 지음

    ‘동물의 왕국’ 같은 TV다큐멘터리를 보면 동물세계의 끔찍한 싸움은 거의 종과 종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것처럼 그려진다. 아프리카 초원에서 치타가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가젤을 쫓는 장면 등은 어렵잖게 볼 수 있다. 이에 반해 같은 종 내에서 일어나는, 나아가 혈족간에 일어나는 유아살해나 형제살해 같은 싸움을 다루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자연계에서는 동족상잔이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막 알을 깨고 나온 새들의 둥지에서도 하이에나나 여우의 굴에서도 어김없이 처절한 생존투쟁이 벌어진다. ‘살아남은 것은 다 이유가 있다’(더글러스 모크 지음, 정성묵 옮김, 산해 펴냄)는 동물의 세계, 그 중에서도 특히 혈족 사이에서 드러나는 공공연한 잔인성에 초점을 맞춘다. 미국 오클라호마대 동물학과 교수인 저자는 수십년 동안 동물 가족전쟁의 현장을 쫓아다닌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진화론의 가설을 현장관찰을 통해 경험적으로 검증해온 그의 업적은 독보적이다. 동물의 세계에서 가족은 가장 가까운 사이이지만 때론 가장 무서운 적이 되기도 한다. 먹이가 부족하고 천적이 들끓는 상황에서 종을 이어가기 위해 혈족간의 갈등은 필연적이다. 형이 동생의 몫을 빼앗고, 새끼가 무사히 자라날 가망이 없으면 아예 잡아먹어 버리는 부모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특별히 동물들이 비정해서가 아니다. 살아남기 위한 진화의 선택이다. 무척이나 이타적인 것처럼 보이는 꿀벌들의 자기희생도 가시고기의 눈물겨운 부성애도 알고 보면 진화의 냉정한 선택일 뿐이다. 요컨대 자연을 바라볼 때는 인간적인 잣대가 아니라 유전자라는 렌즈를 통해 보아야 한다는 게 저자의 결론이다. 이 책은 동물의 세계로부터 일정한 교훈을 이끌어낸다. 동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이토록 혈육간의 전쟁을 벌이는데 인간의 골육상쟁은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가. 인간이 채택하는 이른바 이성적 행동양식이라는 것이 진정 호모 사피엔스의 성공적인 진화를 뒷받침해줄 것인가. 책을 읽다 보면 그 행간에서 인간들의 ‘이기적인’ 행태가 저절로 묻어난다.1만 5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삼성 72년 입사 CEO출신 모임 삼월회 “잘 나가요”

    삼성의 입사동기 모임인 ‘삼월회’ 멤버들의 폭넓은 활동이 재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삼월회’란 1972년 삼성그룹에 공채(13기)로 입사한 CEO 출신들의 모임이다. 매월 세번째 월요일에 만난다고 해서 ‘삼월회’로 붙여졌다.30여명이 입사,CEO를 지냈거나 현재 CEO는 6명이다. 제너럴일렉트릭(GE)코리아 이채욱(58), 신세계 구학서(58), 삼성SDI 김순택(55), 삼성토탈 고홍식(57) 사장, 신필렬(58)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이 멤버다. 이들은 입사 이후 삼성그룹에서 오래도록 동고동락한 사이여서 남달리 친하다. 대부분 CEO가 된 요즘은 경영 전반을 터놓고 얘기한다. 활동 영역이 다르다 보니 배우는 것도 많다. 특히 회사가 겪는 어려움 등을 함께 터놓을 수 있는 사이이다 보니 서로에게는 최고의 ‘경영 컨설턴트’이다. 최근 한국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 GE코리아의 이 사장은 89년 삼성-GE 합작회사를 맡으면서 GE와 인연을 맺었다.GE측이 삼성 이건희 회장에게 “이 사장을 GE로 보내주거나 보낼 수 없으면 GE에서 비용을 낼 테니 몇 년간 빌려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써 스카우트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 받았다. 그는 자신의 영문 이니셜 ‘CW’를 ‘Challenge and Win’이라고 풀이할 정도로 ‘도전 인생’을 살고 있다. 신세계 구 사장은 ‘신세계 신화’를 일궈낸 주역.99년부터 신세계의 총 사령탑을 맡아 신세계를 유통 명가로 성장시켰다. 취임 당시 5만원 하던 주식은 현재 30만원이 넘고 지난해 영업이익만 5000억원이 될 정도다. 재계에서는 “구 사장만큼 ‘권한’을 가진 CEO는 없다.”고 부러워할 정도로 이명희 회장으로부터 전폭적인 신임을 받으며 책임 경영을 하고 있다. 삼성SDI 김 사장은 99년 취임하면서 ‘삼성SDI=브라운관 회사’로 인식을 ‘확’ 바꿀 정도로 사업 다각화를 이뤘다. 모바일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사업 일부가 전부였지만 현재 PDP,OLED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를 대표적인 사업군으로 키우고 있다. 구 사장과 마찬가지로 삼성 비서실 출신이며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날이 많아 부인이 혼자 사는 것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는 일화도 있다. 삼성종합화학사장 출신의 삼성토탈 고 사장은 삼성그룹 입사 이후 92년 그룹 비서실 경영팀과 2000년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으로 잠시 ‘외도’를 한 것을 빼고는 석유화학사업 분야에서 줄곧 일했다. 본인 스스로 “화학이 곧 내 인생”이라고 말할 정도다. 대한육상경기연맹 신 회장은 다른 동기들과는 달리 그룹에서 일하다 2000년 7월 야구단 삼성 라이온즈 사장을 거쳐 현재 대한육상경기연맹을 이끄는 ‘체육인’으로 화려하게 변신한 케이스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韓日 군사교류 축소 검토

    국방부는 필요할 경우, 한·일간 군사교류를 축소하거나 제한하는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국방부는 2003년 6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미래지향적 한·일 협력관계 발전’ 방침이 합의됨에 따라 일본과 전면적인 군사협력 관계를 지향해 왔으나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한·일관계 관련 대국민 서신과 맞물려 이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 예정된 국방장관의 일본 방문과 공사 생도 교환 방문 등 일정이 전면 재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일 군사교류협력계획에 따라 실시됐거나 시행될 예정인 행사에는 일본 육상막료장의 방한, 국방정책실무회의와 부장급 회의 등 9건의 분야별 실무회의, 공사생도 교환 방문 등 16건의 해외 연수 및 상호 방문이 포함돼 있다. 육·해·공군대학 학생 교류, 해상 공동수색·구조훈련, 항공방위 세미나 등도 예정돼 있다. 그러나 국방부는 “아직까지는 교류 계획을 조정하는 방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약물과 맞바꾼 꿈

    롭 가리발디라는 이름의 어린 야구선수가 있었다. 그의 꿈은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는 야구 기술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으나 체격이 작아 꿈을 이루지 못했다.16세가 되던 해 그는 남 캘리포니아 대학의 야구부 트레이너로부터 체격을 키우는 영양보조제를 넘겨받았다.10㎏ 정도 몸무게를 늘려 줄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쇼핑백 두 개에 들어 있던 그 영양보조제는 스테로이드였다. 그가 24세가 되던 어느 날 부모는 그가 먹는 약이 무엇인지를 묻자 스테로이드라고 당당히 답하면서 대학이건 프로건 거의 모든 선수들이 사용하는 약이라며 복용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꿈은 0.357이라는 숫자로 끝났다. 몇 달 후 그는 자살했다.0.357은 타율이 아니라 그가 자살을 위해 훔친 권총의 구경이었다. 스테로이드 과다 복용은 어린 야구선수의 꿈을 산산조각냈다. 야구 팬들은 지난 17일 미국 의회의 스테로이드 청문회에 출석한 메이저리그 스타들의 얼굴을 보고 착잡해 했다. 자서전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스테로이드 복용을 폭로한 호세 칸세코, 마크 맥과이어 등 은퇴한 선수는 물론 커트 실링, 라파엘 팔메이로, 새미 소사 등 쟁쟁한 얼굴들이었다. 칸세코의 자서전이 청문회까지 열리게 된 계기가 됐지만 사실 이 사건은 2년전 한 대학 코치의 신고로 시작됐다. 자신을 육상 코치라고 밝힌 그는 도핑 방지 위원회에 몇몇 선수들이 검사에 걸리지 않는 약물을 사용하고 있다며 주사기 샘플을 보냈다.UCLA의 연구진은 이 물질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테트라하이드로제스트리논이란 이름의 신종 스테로이드라고 분석했다. 사법 당국은 이 물질의 공급처를 수색, 각종 약물 상자를 압수했고 그렉 앤더슨이라는 트레이너 집을 뒤져 고객 명단까지 확보했다. 팬들이 충격을 받은 것은 앤더슨이 홈런왕 배리 본즈의 어릴 적 친구이며 현재도 개인 트레이너라는 사실이었다. 이후 당국은 제이슨 지암비 등 40명의 스포츠 스타들을 줄줄이 소환했다. 현재 IOC,NFL,NCAA 등 주요 스포츠 단체들은 근육 강화제 등에 대한 검사 강화와 강력한 처벌 규정을 시행하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프로야구에서는 주로 마약류에만 신경을 썼다. 이런 현상은 한국과 미국이 같다. 미국은 선수 노조의 강력한 반대 때문에 도핑 테스트가 실시 된 것은 지난해부터이고, 처벌 규정도 다섯번 양성 반응이 나와야 겨우 1년간 출장정지의 솜방망이였다. 한국은 아예 이에 대한 규정이나 검사조차 없다. 병역 비리로 홍역을 치른 한국 스포츠도 미국 꼴이 되기 전에 선수들에 대한 교육과 제도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Japanflag.com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경북도청 관광진흥과에 근무하는 권기종(44·6급)씨가 일장기와 일본군 관련 도메인을 선점,5년여 동안 한국의 독도 영유권 소유 등을 홍보하고 있다. 권씨는 1999년 11월 일장기를 뜻하는 ‘http://www.japanflag.com’과 ‘japaneseflag.com’을 등록했다. 권씨는 또 일본 육상자위대를 뜻하는 japanarmy.com을 비롯, 해군 japannavy.com, 공군 japanairforce.com 등의 도메인을 선점했다. 이들 홈페이지에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한 이유 등을 영문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일제 침략 야욕과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점을 실증하는 옛 문헌들도 소개돼 있다. 현재 영문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일본과 미국 등 외국인들이 많이 접속하고 있어 독도 문제를 포함해 일본의 치졸한 야욕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권씨는 또 우리 태극기 도메인이 외국에 선점되는 것을 막기 위해 www.koreaflag.com도 일찌감치 등록해 놓았다. 작고한 부친이 일제 말기 징용된 관계로 도메인 관리에 더욱 애착을 갖는다는 권씨는 독도를 지키고 일본의 침략 야욕을 저지하는 데 미력이나마 돕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지난 1985년부터 지방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권씨는 홈페이지를 직접 제작해 운영하는 등 현재 도청내에서 컴퓨터 도사로 불릴 만큼 전문가로 통하고 있다. 권씨는 “‘다케시마의 날’조례안 가결 소식에 분해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며 “인터넷에서라도 일본의 망동을 저지할 수 있도록 도메인 관리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기고] 학교 폭력,교사·학부모 관심에 달렸다/최원호 한국교육상담연구원장·명예논설위원

    최근 일진회가 알려지면서 학교내 폭력 문제가 다시 한 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교육부에서는 폭력신고 건수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신고를 많이 하는 학교와 교사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발상을 하고 있지만, 이것이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될 수는 없다. 오히려 교사가 인센티브를 목적으로 폭력학생을 신고한다는 왜곡된 생각을 심어주게 되지는 않을까 염려스럽다.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대응이 중요하다. 이것은 화재의 조짐을 감지하여 즉시 대처할 때 곧바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학교 폭력을 단순히 또래 아이들의 거친 놀이문화쯤으로 간과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것이 폭력서클 활동으로 변질되어 있음을 발견할 때에는 때늦은 후회밖에 할 수 없다. 다른 아이들을 대상으로 금품갈취를 일삼고 폭력행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과격한 행동을 보일 때쯤이면, 교사나 학부모의 통제가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더 큰 반항심과 부작용을 불러일으키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심각한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교사와 학부모는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아이들의 이러한 이상행동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는 것일까. 이들의 행동이 아무리 주도면밀하다 해도 그것 하나 눈치 채지 못할 리는 만무하다. 교사에게 생활지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학부모 역시도 자녀 지도에 책임을 져야 한다. 교사가 교외생활까지 지도하는 것이 이미 불가능하다는 현실임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교사는 교실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이들의 행동거지를 통해 이들의 심리적 상태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아이에 대해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이들이 보이는 부자연스러운 행동과 쫓기는 듯한 얼굴 표정, 긴장감, 언어구사 등을 통하여 충분히 이상행동을 알아차릴 수 있다. 교사는 아이들이 자신의 고통스러운 부분을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행동과 표정으로 전달하는 비언어적인 메시지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지니고 있어야 마땅하다. 교과 내용만 잘 가르치는 것이 훌륭한 교사가 아니다.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파악하여 학습능률과 효과를 증진시키고, 아이들의 생활을 지도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자의 모습이다. 교사들은 다년간의 교육현장에서 얻어지는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간에 벌어지는 부정적인 일들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의 문제에 적극 개입해 해결책을 제공해줄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은 필수적이며, 이것은 교사에게 주어진 책임이라 할 것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아이들에게 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한발 다가서는 열정을 갖고 교사로서의 사명을 기억한다면, 강 건너 불구경하는 식으로 아이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수업시간 중에 이상행동의 조짐을 보고도 못 본 척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할 수 있다. 교사가 헌신적인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다가선다면, 아이들이 이상행동을 보이는 초기에 개입하여 서로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기지 않고 교사의 권위를 발휘할 수 있는 충분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닫게 되므로 결국 초기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교사들은 교사의 권위를 교실 밖에서 찾으려고 발버둥칠 것이 아니라, 교실 내에서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는 진정한 교육자의 모습을 통해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러할 때 교사의 위상은 자연히 세워지는 것이다. 교사의 권위를 내세우는 데 겸손하며, 지금도 어느 교단에서 아이들을 부둥켜안고 참교육을 실천하고 있을 선생님들을 떠올리면 그저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최원호 한국교육상담연구원장·명예논설위원
  • ‘딥 임팩트’땐 한국 위험도 높다

    지구와 지구접근천체(NEO·Near Earth Objects)가 충돌하는 ‘딥 임팩트’가 벌어질 경우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위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엔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위원회’(COPUOS) 회의에서 영국 러더퍼드애플턴 연구소의 리처드 크라우더 박사가 ‘NEO 충돌 위험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고 한국천문연구원 한원용 우주과학연구부장이 16일 밝혔다. ●한국,‘딥 임팩트’ 위험도 OECD국 10위권 크라우더 박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면적과 인구,NEO의 크기 및 분포, 충돌 확률 등을 기초로 지구와 NEO 충돌에 따른 사회적 위험률을 예측했다. 그 결과 한국은 미국, 일본 등과 함께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특히 NEO가 육지에 떨어졌을 경우 한국은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 등과 함께 사회적 위험률이 ‘국가관용한계’(재난 발생시 국가기능 유지 여부의 경계선)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국토 면적이 넓지는 않지만 인구밀도가 높아 영국 및 프랑스와 비슷한 수준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NEO가 바다에 떨어지면 한국은 노르웨이, 스웨덴 등과 함께 10위권 이내로 분류됐다. 호주, 캐나다, 미국 등은 최고의 위험국가군으로 꼽혔다. 크라우더 박사는 보고서에서 “각국 정부는 국가관용한계와 자연재해 발생 비율을 고려해 NEO 육상 낙하에 따른 사회적 위험률을 비교·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접국가간 협력을 통해 NEO 재난의 특성을 파악하는 한편 더욱 정밀한 분석방법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자원과 예산을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충돌 에너지는 무한대 대부분의 작은 운석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순식간에 타버려 밤하늘을 수놓는 별똥별이 된다. 별똥별이 빛을 발하는 높이는 100∼200㎞, 빛이 사라지는 높이는 70∼90㎞ 정도이다. 그러나 지름이 1∼10㎞인 NEO는 빛의 속도(초속 30㎞)에 버금갈 정도로 빨라 대기권에 들어온 뒤 1초 이내에 지면과 충돌하게 된다. 특히 NEO는 지구(지름 1만 2700㎞)와 비교할 수조차 없을 만큼 작지만, 운동에너지는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기 때문에 그 충격은 어마어마하다. 예컨대 지름 10㎞의 운석이 초속 20㎞로 지구에 부딪쳤을 경우 에너지량은 리히터지진계로 진도8 규모 지진의 1000배에 해당하는 1억메가t에 달한다는 것. 이는 핵전쟁에서 핵겨울을 일으키는 에너지인 5000메가t의 2만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실제로 6500만년전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떨어져 공룡 멸종을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의 지름은 10㎞로 추정된다. 게다가 NEO의 빠른 속도는 앞쪽에 있는 공기를 압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 때문에 NEO 앞부분에 있는 공기는 태양 표면 온도의 10배에 이르는 절대온도 6만K(섭씨 10만 7540도)까지 상승, 피해를 키울 수 있다. 지난 1908년 시베리아 퉁구스카지역에 날아든 혜성은 8㎞ 상공에서 폭발했음에도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2000배에 해당하는 위력을 발휘, 서울 면적(약 600㎢)보다 넓은 1000㎢의 산림을 폐허로 만들었다. 이같은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났더라도 충돌에 의해 발생한 먼지가 햇볕을 차단하고 지진과 화산 폭발, 해일 등의 ‘후폭풍’도 유발하게 된다. ●실제 충돌 가능성은 희박 지구와 NEO가 충돌하려면 각각의 공전 궤도가 서로 영향을 미칠 정도로 접근해야 한다. 이는 지구∼태양간 거리의 1.3배인 1억 9500만㎞로 추산된다. 또 NEO의 지름이 1㎞ 이상이면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같은 조건을 충족시키는 NEO는 모두 700여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100만년 안에 충돌할 확률은 0.5%가량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중 ‘2002NT7’이 오는 2019년,‘1999AN10’이 2039년에 각각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 및 NEO의 속도와 궤도 등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오차 범위가 수천만㎞에 달해 실제 충돌 확률은 수만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크라우더 박사의 설명이다. 한편 영화 ‘딥 임팩트’처럼 소행성을 폭파시키면 영화에서와 달리 그 잔해들이 지구를 향해 날아와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인사]

    ■ 건설교통부 ◇과장급 전보△장관비서관 鄭象圭△감사담당관 朴光緖△건설경제담당관 孫太洛△예산담당관 權炳潤△수송정책과장 徐勳鐸△물류기획과장 朴茂翊△국토정책과장 林成安△입지계획과장 崔炳洙△지가제도과장 黃晟圭△주택정책과장 李元宰△육상교통기획과장 孟聖奎△도시철도과장 尹旺老△철도정책과장 金漢榮△철도운영과장 黃聖淵△안전정책과장 金錫鉉△도로건설과장 劉仁相△도로관리과장 宋起燮△도로환경과장 尹盛五△광역교통정책과장 金龍錫△광역철도과장 李承吉△신도시기획과장 權五烈△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權景秀△항공보안과장 閔丙權△공항시설과장 鄭義河△신공항개발과장 姜秉玉△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 沈相正△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 朴花東△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金聖倬△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李容旭△부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林慶國△부산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張成豪△제주국토관리청장 金丁洙△건설교통인재개발원 혁신교육과장 金東國△낙동강홍수통제소장 河判道△철도국 남북교통과장 具滋明△도로국 민자도로사업팀장 金一煥△국가균형발전위원회 파견 河大成 ■ 서울시 ◇이사관 승진 △행정국장 신연희 △문화국장 권영규 △공무원교육원장 김기동 △건설기획국장 이종상 ◇이사관 전보 △의회 사무처장 직무대리 나진구 △감사관 박명현 △복지건강국장 직무대리 김상국 ◇부이사관 전보 △재무국장 이봉화 △도시계획국장 김영걸 ■ 조달청 ◇서기관 승진△총무과 金洙一△기획관리관실 혁신인사기획관실 姜成旻△〃 기획예산담당관실 韓建羽△물자정보국 물자관리정보과 柳貞秀△〃 목록정보과 朴台坤△구매국 구매제도과 姜信勉△〃 자재구매과 金相國△〃 장비구매과 吉基準△시설국 계약과 李哲熙△〃 기술심사정보팀 朴洞玉△〃 건축과 金基準 ■ 한국철도공사 ◇1급 전보△부산지역본부 영업기술처장 양동필△제천지역관리역장 김응수△김천지역〃 홍성부△감사실 정동일△수송안전단 수송조정처 서종성△차량사업본부 동력차량처장 이환만△영주지역본부 영업기술〃 정명교△서울〃 기술〃 신광호△청량리차량사무소장 박길하△부산〃 고성순△광주〃 이현석△구로〃 이천호△부산지역본부 김성종 ■ 한국토지공사 ◇처장급△행정중심복합도시준비단장 배판덕◇부장급△〃팀장 유호진 고재덕 이철환 ■ MBC △애드컴사장 田鍾健△프로덕션〃 朴種△미디어텍〃 朴鎭錫△아카데미〃 辛堅鈺△미술센터〃 文炳樺 ■ 연세대 △연세공학원 부원장 孫鳳洙△연세상담센터 간사 金榮喜△미디어아트연구소장 林廷澤△NT연구단장 金重賢△행정대학원 부원장 金相準 ■ 한양대 (서울캠퍼스)△인터넷한양 주간 韓相弼△한대신문사 편집인 겸 〃 尹仙熙△한양저널 〃 金成姸△체육위원회위원장 曺英浩△올림픽체육관장 曺根鍾△교수학습개발센터 부센터장 劉永晩△사회봉사단 기획운영실장 趙泰濟△경영평가〃 趙南濟△산학협력〃 孔聖昊△학생〃 車貞龍(안산캠퍼스)△총무관리실장 金沃珪 ■ 서울디지털대 △기획운영처장 姜昇助△교무〃 丁鳳榮△학생〃 金奉湜△대외협력〃 韓圭植△입학〃 尹熙淑 ■ 한국증권금융 ◇전보 (1급)△강남지점장 김호진△IT부문장 황상선△총무부문장 김종욱△영업부문장 이교춘(2급)△여신관리부문장 박기태△우리사주금융팀장 전흥철△감사실장 오영준△총무부문 조사역 박성관△광주지점장 정규철△자산운용부문장 이자희△기획부문장 양찬석 (3급)△기관영업팀장 강윤식△증권관리팀장 이해창△명동지점장 전무영△IT관리팀장 이석영△리스크관리실 준법감시팀장 정병호△Change Pilot팀장 이동규△중개업무실장 박전규△법무팀장 한상문△경영관리팀장 김경섭△재무기획팀장 신경진△명동부지점장 노형원△신탁기획팀장 이병건△비서실장 박상무△자산운용팀장 박영녹△대전지점장 신용중 ■ 한국MS ◇상무 승진 △OEM사업부 金時淵△MSN사업부 李久煥◇이사 승진 △기업고객사업부 吉燦翼△법무·정책기획총괄본부 盧鍾赫△연구소 安大赫△공공영업본부 李善雨 ■ KTF ◇상무 승진 및 전보 △동부네트워크본부 대구네트워크단장 朴榮鉉 ◇상무 전보 수도권네트워크본부 강북네트워크단장 李世熙 ◇팀장 전보 △서부네트워크본부 대전네트워크단 대전엔지니어링팀장 金陽東 △서부네트워크본부 대전네트워크단 대전시설팀장 朴基洙 ■ 한국무역정보통신 ◇이사 △신사업본부장 吳基鉉 ◇이사대우 △eBiz사업본부장 黃翊秀
  • 吳해양 “제2남극기지 2011년까지 건설”

    吳해양 “제2남극기지 2011년까지 건설”

    동북아시아 물류 중심을 목표로 개발해 온 부산신항이 내년 1월 문을 연다. 세종기지에 이어 남극에 2011년까지 제2의 남극기지가 건설된다.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은 9일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해양부는 우선 2001년 말 착공한 부산신항의 1단계 컨테이너부두 3개 가운데 북컨테이너부두 9선석을 올 연말 우선 완공해 내년 1월 개장하기로 했다. 또 오는 7월까지 부산신항 배후부지 2만 5000평을 개발하는 등 2013년까지 배후부지 134만평을 조성하고,2011년까지 컨테이너부두도 30개로 늘리기로 했다. 광양항도 2008년까지 컨테이너부두가 12개 확충되는 등 ‘허브포트’로 육성된다. 해양부는 극지연구와 남극자원 개발을 위해 킹조지섬에 있는 세종기지에 이은 제2남극기지를 2011년까지 완공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또 해상·기상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이어도에 이어 소흑산도 부근에 제2해양과학기지를 세우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06년까지 전세계 바다의 97%까지 탐사할 수 있는 수심 6000m급 무인잠수정과 6000t급 쇄빙연구선이 건조된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해양부는 부산항과 제주외항에 각각 2006년과 2010년까지 관광유람선인 크루즈 전용터미널을 만드는 한편 전국 2700여개 무인도를 관광명소로 꾸미기로 했다. 또 육상 오염물질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특정해역의 오염물질 유입량을 자정능력 범위에서 통제하는 ‘오염총량관리제’를 올해 마산만에서 시범실시하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쪽지 통신]

    ●진로지도 전문업체 와이즈멘토(www.wisemen tor.net) 성적이 우수한 전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만의 학습법’에 관한 인터뷰를 한다.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제2외국어·한문 과목이 상위 2% 이내의 학생이거나 과목별 경시대회 수상 학생, 수도권 지역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을 2차례 이상 해본 학생,2005년 대입에서 서울대·카이스트·포항공대·전국 의·치·한의대 합격학생 또는 연세대·고려대 수시 합격 학생이어야 한다.13일(일)까지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는 전화번호를 적어 이메일 jhur@wisementor.net로 접수하면 된다.501-8634. ●강동교육청(www.edugd.seoul.kr) 민원인들의 신속하고 편리한 교육 상담을 위해 최근 교육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교육상담센터에서는 전화·방문 상담을 병행하며 교무·학사·교원·교육정책·행사 등 주무 부서가 다른 각종 교육 행정 업무를 한 곳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교육상담센터에서 처리할 수 없는 내용은 담당부서 책임자를 연결해주는 원스톱민원 서비스도 한다.3434-4488. ●마포평생학습관(www.mapollc.or.kr) 2005학년도 상반기 수영강습 회원을 모집한다. 수강 기간은 4월11일∼6월30일이다. 희망자는 신청서를 작성해 11일(금)까지 평생학습지원과 3층으로 방문접수를 마쳐야 한다.14일(월) 학습관 1층 전시실에서 공개추첨한다. 월·수·금반 595명, 화·목·토반 595명 총 1190을 선발한다. 강습료는 6만 1200원이다.3141-6988. 또 마포평생학습관에서는 어린이 독서회원을 모집한다. 초등학교 2·3학년 14명,4·5학년 5명을 선발한다.8일(화) 오후 5시까지 2층 어린이실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2·3학년 반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3∼4시,4·5학년반은 셋째주 수요일 오후 3∼4시 30분 토론회가 열린다.3141-6989. 내선 330,331. ●온라인 전문교육기업 이투스(www.etoos.com) 온라인 수능사이트 코리아에듀와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코리아에듀와 우호적인 합병을 추진해 지난달 28일 공식적인 합병 일정을 마무리했다. 인수합병으로 이투스는 노량진 정진학원의 지분과 코리아에듀 경영권을 갖게 된다.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 새학기를 맞아 일주일 단위로 공부할 분량을 미리 계획하고 실천하는 ‘주간완전 학습을 합시다’ 캠페인을 한다. 일주일 동안 계획한 목표량을 스스로 완성하도록 돕기 위해 선배들의 경험담을 온라인 상으로 듣는 코너를 마련했다. 또 ‘주간완전학습 플래너’를 특별 제작해 수강생 4만명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 [매향리 투기 광풍] 매향리 사격장 일지

    ▲1955년 2월 SOFA 협정에 따라 쿠니사격장 721만평 미군에 공여 ▲1988년 6월 피해주민 대책위원회 결성 ▲1988년 7월 가구주 614명 연명으로 청와대·국방부·경기도청에 피해대책 요구 진정서 제출 ▲1989년 3월 팀스피리트 훈련 기간에 주민 700여명 3주일 동안 폭격장 점거 ▲1994년 12월 198채의 가옥 균열피해에 대한 피해배상 요구. 미군기지앞 3개월 천막농성. 한·미 배상심의위원회로부터 3억 5000만원 보상 ▲1998년 2월 주민대표 14명 국가 상대로 폭격소음 손해배상소송 제기 ▲2000년 5월 A-10 근접지원기 오폭으로 주민 6명 부상. 일명 ‘매향리 오폭사건’ 발생 ▲2000년 6월 폭격훈련 알리는 주황색 깃발 찢은 전만규 위원장 군사시설보호법위반·기물손괴 혐의 구속 ▲2000년 8월 국방부, 육상 기총사격장 폐쇄 발표/1차 투기조짐 ▲2001년 4월 1심 재판에서 주민대표 14명 원고 일부 승소판결 ▲2001년 8월 주민 1899명 국가 상대로 2차 손해배상 소송 제기(이후 322명,149명 추가) ▲2002년 1월 주민대표 14명에 대한 항소심 원고일부 승소판결 ▲2004년 3월 대법원 원심대로 확정판결 ▲2004년 4월 배상금 1억 9400만원 지급/국방부,‘2005년 8월 폐쇄’발표/본격 투기 양상 ▲2005년 1월 주민 1863명 2차소송 일부 승소,81억 5000만원 배상 판결 ▲2005년 3월 ‘전북 군산 직도 쿠니사격장 대체 부지 유력’보도/투기과열 양상
  • [매향리 투기 광풍] 중개업소 우정읍에만 300여곳 난립

    [매향리 투기 광풍] 중개업소 우정읍에만 300여곳 난립

    “누군데 여기서 두리번 거리우?땅 사려고 그러는 거면 딴 데 가서 알아보슈. 우리집은 안 팔아요.” 지난 4일 경기 화성시 우정읍 매향5리 쿠니 사격장과 이웃한 민가. 눈 앞에 펼쳐진 바다엔 50년 남짓 이어진 포격으로 3분의 1밖에 남지 않은 농섬이 보인다. 몇채 남지 않은 민가 옆으론 4층짜리 모텔과 새로운 건물을 지을 공사장이 어울리지 않는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마당에서 메주를 찧고 있던 홍귀남(72·여)씨는 “서울에서 왔느냐.”며 대뜸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홍씨는 “지난해부터 하루에도 서너명씩 찾아와 집 팔라고 졸라대는 통에 귀찮아 죽겠다.”면서 “벌써 우리집과 옆집 빼고는 다 외지 사람들 땅이 됐다.”고 퉁명스럽게 쏘아붙였다. ●투기 붐에 땅값 4배까지 매향리에 땅을 사려는 외지인이 몰려들기 시작한 것은 2000년 5월 주민 6명이 다친 오폭사건 이후, 육상사격장에서 기총사격이 중지된 8월부터. 지난해 사격장 완전 폐쇄 및 이전, 평화공원 건립 계획 등이 간간이 언론을 타고 흘러 나오면서 부동산 투기는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홍씨네 집과 맞붙은 100여평의 공터는 지금 평당 100만원을 호가한다. 매향1리 주민이 밭을 일구던 이 땅은 5년 전 평당 30만원 정도에 팔렸다. 홍씨는 “원래 주인이 땅을 치고 후회한다더라.”면서 “지난해 밭을 갈아엎고 모텔을 지으려고 했는데 허가가 나지 않아 방치되고 있다.”고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매향2리 이장 이정원(45)씨는 “투기꾼들이 몰리면서 전망이 좋은 사격장 옆 바닷가는 2년 사이 3배 정도 땅값이 뛰었다.”면서 “3년 전 평당 10만∼20만원하던 것이 지금은 80만∼90만원까지 치솟은 곳도 있다.”고 전했다. 화옹방조제가 들어서는 매향3리와 매향·석천리에 걸쳐 있는 도로 주변의 땅값도 요동치고 있다. 투기꾼들은 우정읍에 있는 부동산을 통해 위탁거래를 하거나 직접 주민들을 만나 땅을 사들이고 있다. 마을 어귀에는 ‘공장부지·전원주택지 상담’ 등의 광고가 덕지덕지 붙어 있다. 우정읍 일대에만 300여개의 부동산 업소가 몰려들었다. ‘발리모텔’을 운영하는 신옥진(39)씨는 “지역사회이다 보니 실제 땅 소유자와 서울 손님들 사이에서 거래를 터주는 거간꾼이 많다.”면서 “대부분 바람잡이들이지만 이름만 대면 알 만큼 거래를 많이 주도하는 ‘큰손’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매물 나왔다 하면 보름도 못가” “저 폭격 소리만 끝나면 매향리는 대박날 겁니다.” 지난 3일 매향리에서는 여전히 ‘드르르르륵, 퍼버벅’하며 미군 폭격기가 기총(機銃)사격을 해댔다. 사격장의 철조망 안쪽에는 폭격기의 사격연습을 알리는 주황색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다. 지금도 월∼목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180여차례씩 사격이 계속된다. 그러나 ‘땅을 보러온 외지인’으로 행세한 기자에게 부동산업자들은 “땅좀 볼 줄 아는 사람들은 이미 수년전 사격장 폐쇄 소문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몰려 들었다.”면서 “개발할 만한 땅은 이미 다 팔려 나가 지금은 사실상 끝물”이라고 입을 모았다. 매물을 둘러 보는 동안에도 S부동산 주인 이모(54)씨의 휴대전화는 쉴새 없이 울렸다. 그는 “땅을 보러 오는 사람이 하루에도 서너명이 넘는다.”면서 “좋은 매물 하나 보여 주면 다음날 바로 돈다발 들고 찾아온다.”고 말했다. 그는 “4년 전 회사원인 아들의 월급을 모아 모두 땅에 투자했는데 평당 4만원에서 50만원까지 오른 곳도 있다.”면서 “사두면 돈이 되니 매물이 나왔다 하면 보름도 가지 않는다.”고 은근히 유혹했다. 이 지역은 2002년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였다. 때문에 화성시민이 아닌 외지인이 대지 250㎡, 논·밭 등 농지 500㎡, 임야 1000㎡ 이상을 구입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씨는 “토지사용계획서를 내 근린생활시설 부지로 허가만 받으면 값이 배로 뛴다.”면서 “걱정할 것 하나도 없다.”고 안심시켰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갖가지 소문도 무성하다.“매향3리 바닷가에 호텔이 들어선다.”,“매립해 조선소를 짓는다.”,“해안선을 따라 새 도로가 착공된다.”는 등 진위를 알 수도 없는 소문들이 또 다른 투기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매향리 투기붐은 화성시뿐 아니라 이웃 도시의 부동산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을 정도다. 수원역 근처에서 D공인중개소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지난해부터 거래가 많아지면서 매향리까지 ‘원정 중개’를 한다.”면서 “곧 사격장이 없어지는 등 호재가 많은 곳이라 거리는 멀어도 중개료가 짭짤하다.”고 설명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주민들은 땅값이 오르는 것이 별로 반갑지 않은 눈치다. 전용농지를 빼고 개발할 만한 땅은 이미 대부분 외지인들에게 넘어갔기 때문이다. 자칫 난개발이 이어져 매향리가 갖는 상징성이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서려 있다. 매향1리 주민 김복련(64·여)씨는 “1967년에는 함께 굴을 따던 임신 8개월의 새댁이 잘못 떨어진 포탄에 맞아 바로 옆에서 죽는 것도 봤다.”면서 “그렇게 어렵게 지켜온 땅인데 개발이 된다고 한들 이미 원주민들은 그간의 고생에 지쳐 땅이고 뭐고 야금야금 다 빼앗겼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정원씨는 “날마다 계속되는 사격으로 어장도 망치고 당장 먹고 살 것이 없어 대부분의 주민은 땅 팔아 자식 공부시키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왔다.”면서 “17년 동안 힘들게 싸워왔는데 정작 사격장이 폐쇄되면 이득은 외지인들이 빼먹게 생겼으니 우리는 그들이 돈을 챙겨 가도록 재주부린 곰일 뿐”이라고 허탈해했다. 물론 치솟는 땅값에 대한 기대감도 교차한다. 매향2리에 사는 하헌향(68·여)씨는 “집 근처에 밭 600평이 있는데 2∼3년만 지나면 몇배로 오를 거라고 하더라.”면서 “그 고생을 하며 살았는데 비싸게만 준다면야 팔 생각도 있다.”고 털어놨다. ●8월 이후 구체적 계획 없어 그러나 정작 사격장 폐쇄 이후의 계획은 물론 폐쇄 자체도 아직은 불투명하다. 우정읍사무소 관계자는 “8월이 돼봐야 정말 폐쇄될지 알 수 있다.”면서 “북한 레이더에도 잡히지 않는 최고의 입지라는데 쉽게 이전하겠느냐며 지역 주민들도 속으론 반신반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격장이 이전한 이후 부지가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도 불투명하다. 매향리 미공군폭격장 철폐를 위한 주민대책위원회는 평화박물관과 생태공원 조성 등의 희망을 밝혔지만 화성시와 경기도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지난달 말에는 1968년 토지 강제수용으로 헐값에 땅을 넘긴 60여명이 땅을 돌려달라며 청와대와 국방부에 탄원서를 내고 환매청구권을 제기했다. 결과에 따라서는 개인들에게 땅이 매각될 가능성도 있다. 화성시청 지역개발사업단 엄태희씨는 “우선 미군에 공여된 관리권이 국방부로 넘겨져야 하고, 다음에 국방부가 국유지관리계획에 따라 부지 활용방안을 세우게 된다.”면서 “미군과의 협상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남은 절차가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화성 유영규 이효용기자 whoami@seoul.co.kr
  • [매향리 투기 광풍] 매향리는

    [매향리 투기 광풍] 매향리는

    경기 화성시 우정읍의 매향리(梅香里)는 글자그대로 마을에 매화향기가 가득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이름과는 달리 반세기가 넘도록 화약 냄새만 요동을 쳐왔다. 마을 한복판의 땅 31만평과 바다 690만평 등 721만평 규모로 미군의 ‘쿠니(KOO-NI)사격장’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사격 연습이 시작된 것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1955년에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미군 전용 폭격 연습장이 됐다. 이 때까지만 해도 매향리의 땅은 대부분 원주민들이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1968년 정부가 주민들에게 시가의 3분의 1에 필요한 땅을 강제수용해 미군에 사용권을 넘겼다. 매향리는 지형의 특성상 해상·육상 사격훈련이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에 일본, 필리핀, 괌 등에 배치된 미군 전투기까지 몰려와 사격훈련을 해왔다. 주민 피해도 잇따랐다. 오폭과 불발탄 폭발 등으로 사망자가 12명, 중상·부상자는 15명이 넘는다. 또 하루 많게는 13시간씩 폭탄과 기총사격 훈련이 이루어져 인근 10개 마을 주민들이 소음피해에 시달려왔다. 1989년 이후 주민들이 탄원 등으로 피해를 호소했지만, 진상이 감춰져 오다 2000년 5월8일 실전용 MK-82폭탄 6발이 잘못 투하되는 바람에 주민 6명이 다치고 집들이 부서지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게 됐다. 이후 주민들은 잇따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고,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은 “주민 1863명에게 국가는 81억 5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4월 “쿠니사격장 관할권을 2005년 8월까지 미군으로부터 넘겨받아 완전 폐쇄키로 했다.”고 밝혔다. 화성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길섶에서] 목욕탕 수건/이목희 논설위원

    동네 목욕탕에 가면 늘 드는 의문이 있었다. 남자들은 수건을 마음대로 쓰는데, 여자들은 돈 내는 데서 수건을 1∼2장씩 따로 준다. 요금은 똑같이 받으면서 웬 차별인가. 주인에게 이유를 물으니 “여자들은 수건을 많이 쓰고, 자꾸 가져간다.”며 빙긋이 웃었다. 어떤 자리에서 이런 얘기를 꺼냈더니 누군가 자신있게 설명했다.“남녀탕의 조건을 같이해 일부 목욕탕을 조사했는데 수건분실률이 여탕이 5배나 높았다더라.” 개인당 수건 사용량과 평균 목욕시간도 여자가 2배 이상이었다는 것이다. 한 여성단체가 시정을 요구하는 재판을 걸었다가 졌다는, 믿기 어려운 소문까지 덧붙였다. 스스로 돌아보니, 수건 사용량이 3∼4장쯤 된다. 다른 남성들은 2장 정도를 쓰고 있었다. 여성들도 3∼4장 안팎으로 쓸 듯싶다. 그리고 목욕탕 수건을 일부러 가져가는 사람은 앞의 통계처럼 많지 않으리라 본다. 한 목욕탕에 이렇게 써붙인 걸 봤다.“수건을 2장 이내로 아껴쓰시고, 꼭 반납하세요.” 여탕에도 애교있는 글귀를 내걸고 수건사용을 자율화하는 게 어떨지. 신뢰사회, 남녀평등 등 거창한 구호에 앞서 아동교육상 필요할 것 같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하프타임] 김유석 장대높이뛰기 한국신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올해 첫 한국 육상 트랙·필드 신기록이 나왔다. 미국 UCLA에 재학 중인 김유석(23)이 지난달 27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MPSF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2차 시기에 5m61을 넘어 우승했다고 대한육상경기연맹이 3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전미대학육상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5m60)을 8개월 만에 갈아 치운 것. 개인 통산 세 번째 한국 기록이다. 특히 이번 기록은 미국 대학부 실내 장대높이뛰기 최고기록인 5m64(마이크 툴리)에 불과 3㎝ 모자란 것이어서 오는 10∼12일 개최되는 NCAA실내육상대회에서 미국 대학부 기록 경신도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지자체 비인기 스포츠단의 현주소

    지자체 비인기 스포츠단의 현주소

    서울 동작구청 씨름단이 떴다. 동작구청 씨름단은 지난 2000년 12월 창단된 서울 유일의 아마추어 씨름팀으로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그러나 동작구청 씨름단은 일반 시민들에게는 물론 동작구민에게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아마추어 종목이다 보니 텔레비전 중계나 신문에 소개되는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른바 ‘비인기 종목의 설움’이다. 그러던 차에 올해 ‘2005설날장사 씨름대회’에 아마추어도 참가할 수 있게 되면서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텔레비전을 통해 동작구청 소속 장성복(24)선수가 프로씨름의 간판 선수인 염원준(30·전 LG투자증권)을 넘어뜨리는 통쾌한 장면이 생중계됐고, 이것이 ‘안방관중’에게 주효했던 것이다. 동작구청 문화공보과 관계자는 “창단 후 지난 5년동안 아마추어 대회에서 여러차례 우승도 해 봤지만 지금처럼 관심의 대상이 된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면서 “프로씨름계의 위기가 아마추어팀에는 오히려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동작구청 씨름단처럼 서울시와 서울시 산하 5개 기관 그리고 15개 자치구에서는 각각 ‘비인기 종목’가운데 하나를 ‘서울 유일의 팀’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른바 ‘직장운동부’다. ●요트, 체조, 조정 등 비인기 종목 육성 ‘직장체육의 진흥’에 대해 규정하고 있는 국민체육진흥법 제10조와 시행령 17조에서는 1000명 이상의 공무원이 일하는 국가기관과 공공단체는 반드시 1종목 이상의 운동경기부를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법대로라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금천구를 제외하고 모두 운동경기부를 운영해야 한다. 아직까지 운동경기부가 없는 용산구청의 관계자는 “예산 부담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특별교부금 형식으로 시에서 지원하고 있지만 자치구에서도 일부는 부담해야 되는 만큼 팀 창단은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의 경우 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는 자치구에 총 44억 67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자치구의 재정능력과 운동종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강남구의 남자 배드민턴팀과 노원구의 남자 사격팀을 제외하면 시가 절반 이상의 운영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서울시 문화국 체육과 관계자는 “시가 거의 모든 비용을 지원해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치구에서는 ‘비인기 종목=예산 낭비’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운영의 묘 살려야” 그러나 비인기 운동 종목이라 하더라도 관심을 갖고 잘 운영한다면 동작구청 씨름단처럼 구를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김상배 동작구청 문화공보과장은 “씨름단 운영에 구청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관심이 크다.”면서 “우연한 기회를 얻어 하루아침에 ‘뜨긴’했지만 이것 역시 구청에서 운동경기부에 애정을 갖고 운영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자 체조와 배드민턴 등 2종목을 운영하고 있는 강남구 관계자도 “구에서 배드민턴 경기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구민들이 생활체육 배드민턴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된다.”면서 “실력도 다른 구에 비해 월등하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남자 배드민턴 팀을 지난 1995년 4월에 창단했으며 6억원에 가까운 운영예산을 전액 구비에서 사용하고 있다. 시는 올해에도 여자 탁구와 여자 육상 등 2가지 종목의 운동경기부를 자치구에서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이미 5억 72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놓고 자치구를 선정 중이다. ●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는 독특한 운영방식 갖춰 서울시와 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시설관리공단 등 산하 6개 기관에서도 15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양궁(남)▲육상(남)▲복싱(남)▲사이클(남·여)▲역도(남)▲체조(남)▲수영(여) 등 8개 종목에 걸쳐 9개팀을 운영하면서 35억여원을 예산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는 각각 남자 펜싱팀과 남자 태권도 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다른 단체의 운동경기부 운영과는 방식이 다르다. 이 팀의 선수들은 모두 정식 직원으로 채용돼 있어서 선수생활을 마친 이후에도 공사에서 계속 일할 수 있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시나 구청의 선수들은 짧은 선수생활, 적은 연봉 때문에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그러나 우리 공사에 소속된 선수들은 정년이 보장되는 정식 직원이기 때문에 그런 부담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프로선수에 비해 연봉 등이 현저히 적은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위해 연봉은 적지만 지하철공사나 도시철도공사처럼 은퇴 후 생활기반을 확보해 주는 등의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최지환 동작구청 씨름단 감독 “텔레비전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돼 구청 홍보에는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사실 이번 대회에서 구청선수가 천하장사에 오르는 파란을 노렸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서울 동작구청 씨름단 최지환 감독은 ‘2005 설날장사 씨름대회’가 끝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대회 백두급(105㎏이상)에 출전한 장성복(24)선수가 천하장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장성복은 8강에서 자신을 꺾고 결국 천하장사까지 오른 신창건설 프로씨름단의 박영배를 아마추어 대회에서 여러차례 누른 경험이 있다. “아쉽죠. 성복이가 16강에서 프로씨름계의 간판 선수인 염원준을 쓰러뜨렸을 때만 해도 느낌이 좋았어요.8강에서도 이길 수 있었는데 순간적인 실수 때문에 졌습니다.” 설날장사 씨름대회 이야기를 한참 동안 이야기한 최 감독은 각 구청에서 운영하는 ‘직장운동부’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인기 종목이 있으면 비인기 종목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비인기 종목은 결국 국가기관에서 육성할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그렇게 떠맡게 된 운동경기부를 자치단체가 ‘애물단지’취급하면 안 됩니다.” 최 감독은 “씨름은 그나마 프로가 있기 때문에 상황이 나은 편”이라면서 “생활체육 인구도 적은 비인기 종목 중에서도 진짜 비인기 종목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청에 소속된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선수생활 이후에 관내 체육센터나 학교 등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비인기 종목 활성화에도 작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국제플러스] 日 세계최장 육상터널 완공

    |도쿄 이춘규특파원|육상터널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길이 26.455㎞의 일본 하코다터널 관통공사가 27일 마무리됐다. 이 터널 관통공사는 도호쿠 신칸센을 연장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일본 동북부 아오모리현 덴마바야시무라∼아오모리시를 잇게 된다. 육상터널로는 세계 최장이며 해저터널까지 포함하면 세번째로 긴 터널이다.7년 전 6개의 공구에서 일제히 굴착이 시작돼 이날 완전히 뚫렸다.
  • 쉬어가기˙˙˙

    2004아테네올림픽 여자 장대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미녀 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3)가 또 실내신기록을 경신했다고. 이신바예바는 27일 프랑스 리에빙 실내육상대회 장대높이뛰기 첫 시기에서 4m89를 뛰어넘어 8일 전 영국 버밍엄에서 자신이 세운 실내 세계기록(4m88)을 1㎝ 끌어올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 이로써 이신바예바는 지난 13일 이후 출전한 2주간 3개 대회에서 세계 실내기록 3개를 잇따라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 日, 다목적위성 재발사 성공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은 26일 오후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다목적 위성을 탑재한 H2A 7호기 로켓 재발사에 성공했다. 일본의 이번 위성 발사는 지난 2003년 11월 북한의 군사활동을 감시할 2대의 첩보위성을 탑재한 H2A 6호기가 발사 직후 로켓추진체 분리 실패로 폭파된 뒤 15개월만이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개발한 높이 53m의 H2A 로켓은 오후 6시25분쯤 별다른 문제 없이 발사됐으며,40여분 뒤 탑재한 다목적 운수통신(MISAT) 1호를 분리해 궤도에 진입시켰다. 발사에 앞서 지상과 로켓간의 통신문제로 당초 예정보다 발사 시간이 1시간여 지연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6일 후의 태양전지패널 펴기,10일쯤 뒤의 정지위성궤도 진입 등 고비가 남아있다. MISAT 위성은 기능이 다한 기상관측 위성 해바라기 5호를 대신하는 한편 아시아와 태평양지역 항공교통 통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2∼3개월 동안 기능확인 시험을 거쳐 성공해야 5월 말 상업운용을 시작한다. JAXA는 이번 발사 성공으로 일본의 우주개발 프로그램이 자존심을 되찾는 한편 우주개발 능력을 재입증한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일본에서는 ‘우주의 해’에 걸맞게 육상관측기술위성, 운수다목적위성, 정보수집위성 등이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잇달아 발사된다. 오는 5월에는 미국에서 재개되는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 1호에 일본인 우주비행사 노구치씨가 탑승, 국제우주정거장 건설에 도전한다. 여름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위성간 광통신실험위성 발사 작업에도 간접 참여한다. 하지만 과제도 첩첩산중이다. 연간 30기 전후인 세계의 상업위성사업 참여는 여전히 아득하다. 앞으로 13차례 정도 더 성공 발사해 성공확률을 미국·유럽의 90% 이상까지 끌어올려야 신뢰성을 얻고, 상업 위성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 H2A 7호기 발사비용도 120억엔으로 러시아·중국제보다 20% 정도 비싸다. 미국(300기 이상), 유럽(161기)보다 성공발사 경험이 현저히 적은 것도 숙제다. 일본은 지금까지 14기의 위성을 발사해 그 중 11기가 성공, 성공확률은 79%다. tae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