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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베이징 D-9] 육상 新강국 자메이카 약물 파동

    ‘육상 슈퍼파워’ 미국의 위상에 위협을 가해온 자메이카 육상대표팀이 약물 파동으로 휘청거리게 됐다. 마이크 펜널 자메이카올림픽위원회(JOA) 위원장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수도 킹스턴에서 열린 대표선발전 도중 대표팀 선수들의 약물검사를 실시한 결과, 한 남자선수가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털어놓았다. 펜널 위원장은 이름을 밝히길 거부했지만 “유명한 선수는 아니다.”고 했다. 대표팀 간판으로 남자 100m에서 우승을 다툴 세계기록(9초72)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22)와 두 번째 기록(9초74)을 갖고 있는 아사파 파월(26), 그리고 여자선수들은 의혹 대상에서 제외됐다. 펜널 위원장은 “양성반응이 나온 선수의 출전 자격을 박탈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힌 뒤 “(파월과 볼트가 제외됐지만) 여전히 치명적인 일격이며 우리는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규정에 따르면 5일 안에는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가 누구인지 알 수 있게 된다.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선수는 2주 안에 B샘플로 재검사를 받아야 하며 여기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 2년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한편 이탈리아사이클연맹은 29일, 베이징대회 여자 개인도로에 출전할 예정인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마르타 바스티아넬리(21)가 지난 5일 23세이하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실시한 도핑검사 결과, 흥분제의 일종인 펜플루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이어트 보조제를 통해 이 성분을 섭취했다고 해명했다.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는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즉각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덴마크올림픽위원회도 이번 대회 사이클 산악자전거(MTB) 크로스컨트리에 참가하는 페터 안데르센(28)이 6월 프레올림픽 도핑검사에서 에리스로포이에틴(EPO·헤모글로빈 생성을 돕는 금지약물)이 검출돼 출전 금지시킨다고 밝혔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지상파방송 3社 올림픽 중계… “차별화로 승부”

    지상파방송 3社 올림픽 중계… “차별화로 승부”

    2008 베이징 올림픽(8월8일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각각 대규모 인원을 파견하는 등 올림픽 중계방송 준비에 여념이 없다. 방송사 중 최대인원인 127명의 현지방송단을 파견하는 KBS는 1TV와 2TV를 차별화해 효과적인 교차 편성을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1TV는 개폐막식과 주요 경기 생중계를 내보내고,2TV는 5개 띠편성을 통해 하이라이트 방송 및 생중계 방송을 실시한다. 한석준·이정민 아나운서가 베이징 현지에서 메인 MC로 나선다. 개막 당일인 새달 8일에는 홍기섭·김경란 앵커가 중국 현지에서 1TV ‘뉴스9’를 오후 8시부터 진행한다. 박영문 KBS 베이징올림픽 방송기획단장은 “지난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두번째로 양궁, 소프트볼 분야 국제신호제작에 참여해 국제방송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위를 선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BC는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형식과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겠다는 계획. 낮 시간대에 찾아갈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중국통’ 방현주 아나운서와 ‘젊은 피’ 김정근 아나운서가 주요 경기 생방송을 진행한다. 밤 시간대에는 김범도, 나경은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한국경기 및 세계최고 수준의 경기를 편집한 ‘니하오 베이징’이 방송된다. 특히 개막식날에는 배우 청룽과 장쯔이, 육상 선수 류시앙과 탁구 선수 덩야핑 등 중국의 대표적인 연예·체육계 스타들의 독점 인터뷰가 마련된다. SBS는 서울과 베이징을 이원화한 동시진행으로 ‘베이징 2008’‘베이징 투데이’ 등을 꾸릴 예정이다. 박은경, 최기환, 최영아 아나운서가 현지 진행자로 활약한다.SBS는 또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협약을 맺어 중계 중간중간 중국 문화에 관한 영상들을 제공하며, 인터넷망을 활용한 세계 첫 HD생방송도 실시한다.SBS 노영환 홍보부장은 “향후 2010∼2016년 동·하계 올림픽과 2010·2014년 월드컵의 중계권을 단독계약한 국내 방송권자로서 경쟁력 높은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방송3사는 전 금메달리스트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스타해설자들을 영입해 안방의 시선을 사로잡을 기세다. KBS는 이원희(유도), 안재형·자오즈민 부부(탁구), 전병관(역도), 이용수(축구), 김광선(복싱), 이은경(양궁), 유영주(농구) 등의 라인업을 선보인다.MBC는 임오경(핸드볼), 김수녕(양궁), 방수현(배드민턴), 장지원(태권도) 등이 해설을 맡는다. SBS는 김경욱(양궁), 문대성(태권도), 심권호(레슬링), 장재근(육상), 전주원(농구), 황영조(마라톤) 등이 해설진으로 나서 기대를 모은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니하오 Beijing] 멀리뛰기 前세계챔피언 바버 출전 못해

    전 멀리뛰기 및 7종경기 세계챔피언인 유니스 바버(34·여·프랑스)가 올림픽 출전에 실패했다. 바버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육상선수권대회 멀리뛰기에서 6.60m를 뛰었지만, 올림픽 기준기록인 6.78m에 미치지 못한 것. 바버는 99년 세비야세계선수권 7종경기 금메달과 2003년 파리대회 멀리뛰기 금메달 및 7종경기 은메달을 따내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지난해 오른 무릎 연골 이식 수술을 받은 뒤 7종경기를 포기하고 멀리뛰기에 올인했지만, 끝내 올림픽의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 19초76… 볼트, 육상그랑프리 200m 우승

    ‘200m 금메달도 내것’ 육상 남자 1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가 27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런던 그랑프리 대회 200m 결승에서 19초76에 결승선을 통과, 월러스 스피어먼(미국·20초27)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19초76은 지난 14일 아테네 그랑프리 대회에서 자신이 수립한 시즌 베스트(19초67)에 100분의9초 뒤진 시즌 두번째 기록이다.1996년 마이클 존슨(미국)이 세운 세계기록(19초32)에는 한참 모자라지만 올시즌 네 차례나 19초대를 끊으며 베이징 금메달 전망을 한층 높였다. 23일 스톡홀름 슈퍼그랑프리대회 100m에서 자메이카 대표팀 선배인 아사파 파월(26)에게 1위를 내준 데 이어 이 대회 100m에도 불참한 볼트는 200m 우승으로 상처받은 자존심을 달랬다. 200m가 주종목인 그가 베이징 트랙에서 100m에도 출전할지는 여전히 안개속. 그는 “둘 다 뛰고 싶고, 잘할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베이징에서 어떻게 할지는 코치의 말을 들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코치 글렌 밀스는 100m 출전이 200m 금메달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우려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수자원公 사장 김건호씨 교통공단 이사장 정상호씨

    정부는 25일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에 김건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을,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에 정상호 전 건교부 항공안전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 사장은 건교부 건설지원실장·수송정책실장, 한국공항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정 이사장은 건설교통부 육상교통기획과장, 해양부 해운물류국장 등을 지냈다.
  • [씨줄날줄] 레이디버드 세미나/ 임태순 논설위원

    네팔에서는 6시간 동안 기다린 뒤 간신히 등유를 사 조리를 한다. 현지로 출장간 연구원은 전기공급 중단으로 노트북을 켜지 못해 결국 업무를 볼 수 없었다. 주유소 습격사건도 일어난다. 고유가로 전세계가 중병을 앓고 있지만 그 고통은 후진국이 훨씬 더 심하다.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그들에게 물가인상, 성장률 둔화 등에 대한 우리들의 고민은 오히려 사치스러운 것이다. 2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역 플랫폼. 철도공사가 운영하는 관광전용열차 레이디 버드가 들어섰다. 온통 빨간색으로 칠해져 ‘빨간 무당벌레’라는 뜻의 ‘레이디 버드’(lady bird)라 불린다.(사)철도학회는 이날 레이디 버드에서 학계와 시민단체, 정부, 언론계 관계자들과 ‘고유가 시대 극복을 위한 한국철도의 역할’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열차세미나’는 한 배를 탄 것 이상으로 동질감과 공통의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주었다.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차창밖 풍경은 세미나 주제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고유가 시대와 국가 전략-철도정책을 중심으로’ 주제발표를 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김경철 박사는 고유가 시대인데도 승용차 중심의 고비용, 고에너지, 저효율 교통체계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간 큰 나라’,‘역주행 국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석유생산량 감소추세에 비추어 볼 때 유가 200달러 시대의 도래는 발등의 불이라며 석유중독에서 벗어나 교통과 물류체계를 철도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승용차는 수송분담률이 26.1%이지만 에너지소비는 53.2%에 이르러 ‘기름먹는 하마’다. 지하철은 승용차보다 훨씬 많은 35.0%의 수송분담률을 담당하지만 에너지소비량은 12.0%에 불과한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문제는 우리 사회가 그동안 육상·도로 중심의 교통, 물류정책에 편향돼 왔다는 것. 덕분에 도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자동차 산업도 육성됐지만 탈석유시대에도 이런 패러다임으로 생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차창 밖에 길게 늘어선 자동차의 행렬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무거웠다. 범 정부적인 인식의 공감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베이징 2008 D-14] 가이 “베이징서 붙자”

    아사파 파월(26·자메이카)과 동갑내기 라이벌 타이슨 가이(미국)의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100m 전초전이 무산됐다. 지난 6일 미국 대표 선발전 200m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탈락한 뒤 독일에서 치료를 받으며 몸을 추슬러온 가이가 25∼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슈퍼그랑프리 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는 IAAF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그랑프리 대회에 나가고 싶지만 올림픽 100m 1라운드가 불과 3주밖에 남지 않아 모험을 하고 싶지 않다. 팬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22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경미한 통증만 확인됐으며 치료 과정에 큰 문제는 없다고 가이측은 설명했다. 당시 선발전 100m 결승에서 초속 4m가 넘는 뒷바람을 타며 비공인 세계기록(9초68)을 기록했던 가이가 대회 하루 전 갑자기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파월은 외롭게 트랙을 질주하게 됐다. 그러나 자메이카 대표팀 후배이자 세계기록(9초72)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22)가 당초 200m에만 출전하려던 계획을 바꿔 100m에 나설 경우 다시 자존심을 내건 설욕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전날 스톡홀름 슈퍼그랑프리 대회 100m에선 9초88로 결승선을 통과한 파월이 볼트를 100분의1초 차로 눌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주말탐방] 선박건조 세계5위 현대삼호중공업

    [주말탐방] 선박건조 세계5위 현대삼호중공업

    국내 조선산업이 최대 호황을 맞고 있다. 선박 수주와 건조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3일 선박 건조능력 세계 5위인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을 찾았다.5대양을 누비는 대형 선박들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현장의 역군들은 모두 첨단 기술자들일까.‘독´의 육중한 크레인은 도대체 어떤 일을 할까.300여만㎡(90여만평)의 드넓은 공장 부지에는 독과 야적장, 공정 공장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현장 근로자는 9000여명.9일에 1척씩 만들어져 연간 35척의 배가 진수된다. 1독이 있는 용접 공장에 들어섰다. 직원들은 바깥 땡볕에 손이 댈 정도로 달궈진 강철을 가져다 용접을 하고 있다.“덥겠다.”고 물었더니“50도면 몰라도 30도는 코골고 잠자기 좋은 온도”라며 엉뚱한 답이 돌아왔다. 모두가 방진·방독 마스크를 쓰고 가죽옷에 군화 신발까지 해 완전무장이다. 작업장들은 밀폐되다시피했다. 한 직원의 등에는 땀이 절어 흥건하다.1등을 지키기 위한 자부심 이면의 고통으로 보였다. ●독 1개에서 4척 진수… 유조선 안에만 700여명이 작업 삼호조선소에는 1독과 2독,1개의 육상건조장이 있다. 배의 형태가 만들어지는 곳이다.1독에는 30만t급 대형 유조선, 자동차운반선(1만대 적재) 2척, 컨테이너선 등 4척이 거대한 모습으로 버티고 있다. 유조선은 높이만 36m다. 유조선 작업장 안에는 탱크 칸마다 수십명씩 조를 짜 용접하고 표면을 다듬었다. 어찌나 더운지 층마다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는 자바라(호스)가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있었다. 천장에 전등들이 불을 밝혔지만 침침해 시야 확보가 어렵다. 매캐한 페인트와 용접 불꽃 냄새, 그라인더에서 튀는 불꽃 등 작업환경은 아주 열악했다. 소음이 커 작업자들은 귀막이를 꼭 낀다. 이 유조선 안에만 작업자가 700여명이라고 했다. 선상에서 바깥 바람을 쐬던 서호정(38)씨는 “더워서 용접하기 아주 힘들다.”고 했다. 하지만 곧 이 배가 인도되면 휴가라면서 웃었다.10분 휴식 때는 저마다 옆구리에 끼고 다니는 얼음 물통을 열고 벌컥벌컥 들이켠다. 인기 품목도 곳곳에 갖다 놓은 제빙기다. 쉬는 시간이면 얼음조각을 받아 물통에 가득가득 채우느라 야단이었다. 용접공의 발판을 만드는 김장옥(33)씨는 “여름에는 얼음 물통이 애인”이라고 말했다. 김상언(38) 건조1부 13팀장도 “각자 하루에 물통 2개를 마시는데 그대로 땀으로 빠진다. 여름이면 5∼10㎏ 빠져 다이어트가 따로 없다.”고 웃어넘겼다. ●용접 마술사… 1m 강철판 원통 하루걸려 지름 50∼60㎜ 두께의 철판은 마술을 부리는 것처럼 원하는 대로 휘어졌다. 직원들은 양손에 용접불과 물호스를 쥐고 있다. 쇠는 열을 가하면 팽창하고 물을 뿌리면 수축된다는 간단한 원리로 작품을 만들어 냈다. 선수와 선미의 작업도 흥미롭다. 이곳은 곡선으로 된 부분이 많다. 곡선 부품은 먼저 나무로 만든 ‘곡선 모형’을 철판 위에 놓고 작업을 한다. 용접 18년 베테랑인 김재정(43)씨는 구부릴 부위에 대고 용접불을 뿜어댔다. 뒤편에는 호스로 물을 뿌려댔다. 서너시간이 지나자 쇠는 구부러졌다. 그는 “25시간 이렇게 작업하면 가로 세로 1m 짜리 강철판이 반원통형으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경력 30년의 ‘용접 달인’ 김완배(55) 반장은 “철판을 얼마만큼 어떻게 휘게 만드느냐는 용접사의 감각과 눈대중, 숙련도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대형 유조선 페인트값만 40억원 30만t급 유조선에 드는 페인트 값은 무려 40억원에 이른다. 색을 제대로 내려면 녹을 벗겨낸 뒤 많게는 7번까지 덧칠을 한다. 이 작업장은 1번부터 7번까지 격납고 같은 창고로 돼 있다. 이전 단계인 센팅장에서 작은 쇳가루를 고압 분사해 붉은 녹을 벗겨낸다. 도장공들은 페인트 유독성 때문에 모두 방독마스크를 썼다. 위 아래 한벌(피스복)로 된 옷은 바람 한 점 들어갈 틈이 없다. 대신 옷속에 에어호스가 있어 몸을 식혀준다. 허리를 바짝 구부려야 들어갈 만한 비좁은 블록안에서는 도장공들이 누워서 페인트를 분사한다. 엎어졌다 누웠다를 반복하면서 구석구석 뿌려댄다. 한 작업자는 “작업장이 밀폐돼 요즘은 무더위와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도장공장 직원들은 오후 6시면 ‘칼퇴근’을 한다. 휴식을 제대로 취해야 내일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원복지는 최고 수준이다. 공짜로 제공되는 사원아파트(3493가구) 단지에는 수영장과 헬스장, 백화점, 테니스장 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선박설계는 100% 우리 기술이다. 삼호조선소에서는 연간 35척을 설계해 진수한다. 경쟁 상대인 중국인은 기술 유출을 우려해 가장 기피한다. 설계부문에만 445명이 6개 부서로 나눠 일한다.30만t급 유조선은 설계만 8∼9개월 걸린다. 이 설계도를 보고 배를 만드는 기간도 엇비슷하다. 지금껏 100여척을 설계한 이만섭(41) 종합설계부 차장은 “설계는 컴퓨터로 입체적으로 하면서 엔진과 구멍 크기까지 조정해 배의 전체 균형을 잡는다.”고 말했다. 도면 무게만도 수백t이라고 전했다. 그는 “천혜의 입지여건(수심), 유능하고 성실한 기능공, 우수한 기술력, 고급 후판강재 등이 세계 최고의 조선강국을 이어가는 밑바탕이 된다.”고 말했다. 이 조선소에는 세계 15개국 선주 14명,7개 선급협회(감리)에서 파견된 외국인 등 160여명이 상주한다. 주문한 선박이 설계대로, 재질대로 되는 지 단계별로 검토해 확인하는 게 임무다. ●지상 120m 골리앗 크레인 조종사 한명만 춥다 모두들 덥다는데 1명은 춥고 외롭다. 골리앗 크레인 조종사 임종훈(52) 조장이다. 그는 독의 지휘자다. 올해로 크레인 생활 20년째다. 골리앗 높이는 지상에서 120m. 그는 “아침 8시에 올라오면 점심때 한번 내려가고 오후 7시에 내려간다. 스트레스가 크다.”고 고충을 말했다. 이 크레인은 1995년에 기계값만 180억원을 들여 세웠다.1독 위에 설치된 캐빈(조종실)에서 발 밑을 내려다 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로 어질어질하다.1996년 선박 건조 이래 232척이 그의 손을 거쳐갔다고 말했다. 조선소 안벽에서는 진수된 JANA,HABARI 등 유조선과 화물선 등 6척이 정박한 채 막바지 성능 시험을 하고 있었다. 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현대삼호 1독 길이 504m 세계최대 선박건조 총지휘자 ‘독’의 비밀 2004년 세계 1위인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독(DOCK)없이 배를 만들어 진수했다. 평평한 맨땅에서 배를 완성한 뒤 슬라이딩시켜 바다에 살짝 내려놓는 최고 공법을 보여줘 놀라게 만들었다.‘육상 독’ 시대를 알리는 서막이었다. 배는 독에서 탄생된다. 독은 U자형으로 판 웅덩이를 말한다. 이곳에서 배를 건조하고 수리한다. 우리나라에 있는 독은 3가지다.U자형인 ‘드라이 독’,‘육상 독’,‘해상플로팅 독’이 있다. 드라이 독은 U자형의 터진 부분에 갑문이 설치돼 바닷물을 막고 작업한다. 건조나 수리할 때 바닥이 말라 있어 드라이 독이라고 한다. 반면 육상 독은 맨땅 위에서 배를 만들어 바닷가로 조금씩 이동해 해면에 내려놓는 방식이다. 해상플로팅 독은 말 그대로 바다 수면 위에 떠 있는 독에서 크레인 작업으로 배를 만들어 진수한다. 이 독은 물속 깊숙이 가라앉혀 배가 나간 뒤 들어올린다.2006년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처음으로 해상플로팅 독 4개를 가동해 30만t급을 건조했다. 단일 드라이 독은 세계 최대 규모인 현대삼호중공업의 1독은 한꺼번에 배 30만t급 유조선 등 4척을 진수한다. 독 크기는 조선소의 건조 능력을 대변한다. 이 독은 길이 504m, 폭 100m, 깊이 13m다. 이곳의 육상 독은 길이 465m, 폭 65m다. 육상 독이 위로는 세계 최대라는 1200t짜리 골리앗 크레인이 설치돼 블록을 용접하기 쉽도록 적재적소에 옮겨 놓는다. 한 번 들어올리는 힘이 소형승용차 1000대에 해당된다.3년 전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인 1600t짜리 크레인을 스웨덴 말뫼지역에서 1달러에 사왔다. 당시 현지 주민들은 “조선산업이 한국으로 넘어갔다.”며 울먹였다고 전한다. 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45만t 유조선, 축구장 4배 규모 한국에서 건조되는 선박들 어떤 배를 만들어 팔면 이문을 많이 남길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가장 많다. 최고급 강재 처리, 초저온 탱크, 지름 40m 돔 지붕 용접하기 등 최첨단 공법을 적용, 만들기가 아주 까다롭다. 척당 2500억원이다. 척당 1500억원인 30만t급 유조선 보다 훨씬 비싸다. 다음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것은 초호화 관광여객선(크루즈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이다. 크루즈선은 발주 물량이 적고 우리나라의 조선 업체들은 잘 안 만든다. 주로 우리가 ‘조선 강국’이 되기 전 세계 시장을 장악했던 유럽 등에서 만든다. 아직까지 세계 조선업계에 영향력이 있는 기존 조선 강국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려는 계산도 깔려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VLCC선(대형선)과 컨테이너선, 벌크선을 주로 만들고 있다. 배의 종류는 화물선, 여객선, 군함, 어선, 특수작업선 등 5개다. 화물선은 유조선, 벌크선(곡물·광석), 컨테이너선, 일반화물선으로 나뉜다. 유조선에는 운반 제품에 따라 원유, 정유, 화학제품, 가스 운반선이 있다. 원유 운반선은 유조선으로,30만t급 이상을 VLCC로 부른다.45만t급(초대형선)까지 건조됐다. 축구장 4개 규모다. 화물선은 적재량과 안전을 고려해 선수와 중앙부에 화물 탱크를 배치한다. 조타실과 기관실은 배 뒤쪽에 있다. 최전방과 최후방에는 안전을 위해 빈 공간으로 남겨뒀다. 여객선에는 사람만을 싣는 객선, 사람과 차를 싣는 카페리, 사람과 화물을 싣는 화객선이 있다. 여객 안전과 신속한 이동 때문에 이중격벽, 방화설비 등이 돼 있다. 또 군함에는 항공모함, 독자 전투능력이 있는 순양함, 이들을 보호하는 구축함이 있다. 여기에 호위함, 초계함, 고속정, 상륙함, 기뢰함, 지원함, 잠수함이 있다. 우리나라 구축함은 ‘광개토왕’으로 3000t급이다. 어선과 특수작업선인 쇄빙선과 시추선 등도 있다. 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15] ‘흑진주’ 오티, 8회연속 출전 좌절

    [베이징올림픽 D-15] ‘흑진주’ 오티, 8회연속 출전 좌절

    올림픽 8회 연속 출전이라는 흔치 않은 기록을 벼르던 ‘흑진주’ 멀린 오티(48·슬로베니아)의 꿈이 좌절됐다. 1980년 모스크바 대회에 첫 발을 디딘 오티는 23일 슬로베니아 마리보르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육상 100m 대표 선발전에서 출전 기준기록에 0초28 모자라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대회 관계자는 바람을 안고 달린 것이 오티의 기록이 저조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말 국내 선수권대회에서 11초61을 기록, 기준기록을 넘지 못한 그는 이날 마지막 기회까지 날려버렸다. 스프린터 강국 자메이카 출신이지만 2002년 슬로베니아로 귀화한 오티는 2년 뒤 아테네올림픽에 슬로베니아 대표로 나서는 등 투혼을 발휘했지만 50세가 가까워지면서 세월의 벽을 뛰어넘지 못한 것. 세계선수권 메달 14개(금3·은4·동7), 올림픽 메달 9개(은3·동6)는 여자 트랙과 필드에서 다시 나오기 힘든 기록. 그는 잦은 출전 못잖게 2인자 설움을 톡톡히 당한 것으로 이름높다. 모스크바에서 첫 동메달을 목에 건 뒤 2000년 시드니대회에선 400m계주 은메달 하나를 챙겼지만 금메달은 단 한 번도 걸어보지 못했다. 시드니올림픽 100m에서 4위에 그쳤지만 금메달리스트 매리언 존스(33·미국)가 지난해 약물복용을 뒤늦게 시인, 메달을 반환하고 기록이 삭제되는 바람에 뒤늦게 동메달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8회 진출의 꿈은 좌절됐지만 그는 질주의 갈망을 드러내고 있다. 슬로베니아 대표팀 코치 스르디얀 조르데비치는 “그는 여전히 가장 빨리 달릴 수 있기 때문에 계속 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15] 이번엔 파월이 0.01초 빨랐다

    대회 개막을 16일 앞두고 이번엔 아사파 파월(26·자메이카)이 대표팀 후배이면서 세계기록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22)를 눌렀다. 베이징올림픽의 ‘인간탄환 대결’이 한층 흥미진진하게 됐다. 파월은 2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슈퍼그랑프리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88에 결승선을 통과, 막바지 추격에 안간힘을 다한 볼트를 100분의1초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파월은 지난달 뉴욕 그랑프리대회에서 9초72로 자신의 종전 세계기록(9초74)을 경신한 데다 자메이카 대표선발전에서도 패배를 안겼던 볼트에게 화끈하게 설욕했다. 100m에서 9초대만 35차례 주파한 파월은 “스타트가 민첩했고 빨랐다. 막판까지 스피드를 유지해 우승할 수 있었다.”며 “올림픽(에서의 경쟁)을 정말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트는 “실망스럽다.”고 말한 뒤 “스타트가 좋지 않았다. 오늘밤 승부의 열쇠였다. 부정출발 때문에 신경이 쓰였고 100% 집중할 수 없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둘은 미국대표 선발전 200m에서 탈락했지만 100m 출전권을 따낸 타이슨 가이(26·미국)와 함께 25∼26일 런던 슈퍼 그랑프리대회에서 베이징 대결을 앞두고 막바지 일전을 펼친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하지만 가이가 지난 6일 대표 선발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뒤 얼마나 회복돼 선전을 펼칠지 주목된다. 베이징올림픽 남자 100m 결승은 다음달 16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 펼쳐진다. 한편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류샹(25·중국)과 남자 110m허들에서 금메달을 다툴 세계기록(12초87) 보유자인 다이런 로블스(22·쿠바)는 역대 네 번째 기록인 12초91에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데이비드 올리버(미국·13초04)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로블스는 지난달 체코 오스트라바 그랑프리 대회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15] 태극전사 389명 ‘金사냥’ 한마음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 이연택)가 새달 8∼24일 열리는 제29회 베이징올림픽대회에 참가할 선수단 명단을 389명(임원 122명, 선수 267명)으로 23일 확정,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통보했다.KOC는 선수단 결단식을 25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선수단과 한승수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갖는다.●최연소 14세 女수영·최연장 38세 이봉주선수단 본진은 8월1일 오전 9시30분 베이징으로 떠난다.26개 종목에 출전,10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10위 수성을 목표로 내건 한국 선수단은 남자 160명, 여자 107명으로 구성됐다. 가장 선수가 많은 종목은 야구로 24명. 축구(18명)와 하키(16명), 핸드볼(14명)이 뒤를 잇고 개인 종목에선 역시 육상과 수영이 17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내보낸다. 가장 나이 어린 선수는 수영 배영 200m에 출전하는 강영서(정신여중 2)로 1994년 4월16일생. 가장 많은 선수는 육상 마라톤에 출전하는 이봉주(삼성전자)로 1970년 10월11일생이다.24년의 세월이 올림픽 메달을 향한 꿈 하나로 녹아드는 셈.●北 60여명 선수단 확정… 역대 두번째 규모북한도 참가 선수단을 확정했다.60명 남짓으로 구성된 북한 선수단의 규모는 역대 올림픽 선수단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것이다. 북한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가장 많은 7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었지만 4년 전 아테네올림픽 규모는 36명에 불과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이 복싱과 레슬링, 탁구, 수영을 비롯해 모두 10개 종목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북한은 또 선수단 외에도 정치·경제적 우방인 중국의 대회 개최를 고려해 대규모의 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개막식에는 ‘2인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박성화호와 맞붙을 이탈리아도 18명 확정축구 조별리그 D조에서 박성화호와 다음달 10일 맞붙을 이탈리아 대표팀도 18명의 최종엔트리를 확정했다. 피에르루이지 카시라기 감독은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최종 엔트리에서 와일드카드로 토마소 로키(라치오)를 잔류시킨 가운데 주세페 로시(비야레알), 비비아노(브레시아) 등을 주축 공격수로 내세웠다. 이달 초 발표된 예비 엔트리에서 커다란 변화는 눈에 띄지 않았다. 이날 피렌체 북서쪽의 피스토이아에서 열린 루마니아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카시라기 감독은 모두 9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다양한 전술을 실험했다. 전반 39분 로시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종료 2분을 남기고 루마니아의 스탄쿠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와일드카드 로키보다 더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인 로시는 박성화호의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이탈리아는 25일 중국 현지로 떠나 일찌감치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체육부 종합
  • [2008 베이징올림픽 D-16] 4년전 도핑검사 회피 육상영웅 타누 베이징길 막히나

    그리스의 육상 영웅으로 추앙받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직전 도핑검사를 회피한 혐의로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여성 스프린터 카테리나 타누(33)가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한판 대결을 벼르고 있다고 영국 BBC가 22일 전했다. 지난 주 그리스육상연맹이 발표한 베이징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타누가 포함된 것과 관련, 로게 위원장이 독일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시점에 타누의 베이징올림픽 출전 자격을 재검토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얘기할 수 있다. 그리스올림픽위원회가 타누를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키면 자격을 검토할 것이다. 우리는 그럴 권한이 있다.”고 밝힌 것이 화근이 됐다. 문제는 아테네 대회 직후 시작된 출전정지 징계가 2년 기한으로 2006년 말에 만료된 점.2000년 시드니올림픽 100m 은메달리스트인 타누가 아테네를 포함, 세 차례나 도핑검사를 회피하려 한 전력이 있지만 타누로선 해도 너무한다는 반응이 나오게 됐다. 타누는 아테네에서 시드니 대회 남자 200m 금메달리스트인 코스타스 켄테리스와 함께 도핑검사를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았는데 당시 두 사람은 모터사이클 사고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타누의 변호인은 로게 위원장의 발언이 권한남용이고 올림픽 헌장에 위배되며, 인권 침해 소지마저 있다며 법정공방을 준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하지만 IOC는 모터사이클 사고와 관련해 위증과 증거조작 혐의로 형사소송이 진행 중인 두 선수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구성, 뒤를 캐고 있다. 그 결과는 다음달 2∼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BBC는 도핑검사를 주관할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아테네 대회부터 금지약물로 분류한 에리트로포이에틴(EPO·조혈세포 성장인자) 사용 여부를 소변검사에서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육상, 수영, 사이클 선수들이 애용하는 EPO를 사용한 경우 맨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데도 대다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신빙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뇌물받은 공직자·금융기관 임직원 ‘징역형+5배 벌금’ 처벌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공직자와 금융기관 임직원에게 수수액의 최고 5배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된다. 정부는 22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은 공직자 부패척결을 위해 공무원, 공기업 임직원, 금융기관 임·직원이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거나 직무 또는 직위를 이용해 금품을 수수할 경우 징역형과 함께 수수액의 2배 이상 5배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금품을 받아 적발돼도 금융기관 종사자는 징역형과 벌금 중 한가지 처벌만 받아 왔으며, 공직자 뇌물죄는 징역형만 규정돼 있었다. 정부는 지방분권 촉진을 위해 국토해양부의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비롯, 위치기반서비스사업 신고, 육상·해수양식 및 종묘생산업 허가, 노인전문병원 개설허가, 교통안전시설 설치·관리, 식품첨가물제조업 허가 등 6개 부처 54개 사무를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는 ‘중앙행정권한 지방이양 추진안’을 처리했다. 또 ‘해외이주법’ 개정안을 처리, 해외이주알선업 관련 업무를 외교통상부 장관에서 시·도지사에게 이양하고, 해외이주 신고 업무는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이양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배출가스 저감장치 효율 향상에 사용되는 촉매제에 대한 관리제도를 도입하는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 금융투자회사의 설립기준을 낮추고 업무범위를 확대하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령 제정안, 어업종류별로 어구의 형태 및 어법을 제한하는 수산자원보호령 개정안 등도 일괄 처리했다. 정부는 또 인권외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 상임대표를 지낸 제성호 중앙대 법학과 교수를 임기 1년(2008년 8월∼2009년 7월)의 대외직명 대사인 인권대사로 지정했다. 인권대사는 외교통상부의 제청으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한편 한 총리는 회의에서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고가 발생한 지 11일이 지났음에도 북한측이 아직 납득할 만한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와 관련,“일본의 행태는 다음 세대까지 왜곡된 역사의식을 주입하겠다는 것”이라며 “철저한 장기적 전략하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외교부 등 관련 부처에서 구체적인 조치를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총리실 기능 강화와 관련해 “총리가 주재하는 국가정책조정회의가 신설됐고, 이번 목요일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신필렬 육상경기연맹 회장 이봉주 격려차 일본에

    신필렬 육상경기연맹 회장 이봉주 격려차 일본에

    신필렬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이 베이징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노리는 이봉주(38)를 격려하기 위해 일본에 건너간다. 신 회장과 황규훈 연맹 전무이사는 22일 출국, 홋카이도 지토세에 자리잡은 마라톤 대표팀의 훈련 캠프를 찾아 이봉주, 이명승(29), 이은정(27·이상 삼성전자), 김이용(35·대우자동차판매) 등의 훈련 현황을 점검하고 격려한다. 주형결 연맹 부회장과 마라톤 기술위원들은 23일 중국 쿤밍으로 넘어가 남자 20㎞ 경보를 준비 중인 박칠성(26), 김현섭(23·이상 삼성전자), 여자 20㎞ 경보의 김미정(29·울산광역시청), 남자 50㎞ 경보 김동영(28·경기 광주시청) 등을 응원한다.17명의 출전이 확정된 한국 육상은 이번 대회 2개 종목에서 톱 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17] 10㎞ 수영 마라톤·여자 3000m 장애물 등 첫선

    분명 수영 세부종목이지만 이 종목만은 국립아쿠아틱센터의 답답한 실내 풀을 벗어나 순이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열린다.10㎞나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수영 마라톤이 새 정식종목으로 이번 대회 데뷔한다. 사이클에서 남자 1㎞와 여자 500m독주를 밀어내고 묘기자전거(BMX)가 정식종목이 된 것처럼 수영 종목도 살아남기 위해 마라톤을 세부종목으로 도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종목 자체도 선수 못잖게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시범종목으로 선보여 관심을 끌면 정식종목이 되고 경쟁에서 뒤처지면 퇴출의 운명을 맞는다. 살아남으려면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연출하도록 경기방식을 바꿔야 한다. 수영 마라톤은 이색 벌칙으로도 눈길을 끈다. 워낙 먼 거리를 헤엄쳐야 하니 다른 주자의 뒷물살에 편승하는 행위엔 옐로카드가 주어진다. 같은 벌칙을 되풀이하면 ‘당근’ 레드카드가 따른다. 남자면 그럴 수 있겠다 싶은데 여자도 10㎞를 헤엄쳐야 한다. 육상도 여자 3000m 장애물을 새로 선보인다.400m 트랙을 7바퀴 반 돌면서 76㎝ 높이의 허들을 28차례 넘고,70㎝ 깊이의 물웅덩이를 7차례나 통과해야 한다. 펜싱에선 여자 사브르와 플뢰레 단체전이 새롭게 도입됐다. 또 펼침막 위에 올라가 통통 튀어오르며 고난도 회전 등 온갖 재주를 넘는, 아이들 장난 같은 트램펄린이 체조 세부종목으로 2000년 시드니대회부터 채택된 것도 아는 이들이 많지 않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끝으로 야구와 소프트볼이 퇴출되면 어떤 종목이 그 자리를 물려받을까. 국제 스포츠계에선 골프가 0순위 후보라고 내다보고 있다. 성조기를 가슴에 단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태극 마크를 단 최경주와 올림픽 메달을 다투는 날이 올 것이란 얘기다. 골프가 다시 정식종목이 되면 1904년 대회에서 퇴출된 이후 무려 108년 만에 복귀하게 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Metro&Local] 대구, 육상아카데미 설립 박차

    대구시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육상 아카데미 설립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20일 시에 따르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 국제육상연맹에 인센티브로 제시한 육상아카데미 설립을 위해 이달에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키로 했다.TF팀은 문화관광체육부와 대한육상연맹, 육상 관련 대학교, 육상팀 운영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의 전문가 10∼12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TF팀은 외국의 육상 발전 시스템 등을 분석하고 육상 아카데미 설립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마련한다. 육상아카데미는 전 세계의 우수 육상 선수와 심판을 교육할 수 있는 대형 강의시설과 숙소를 갖출 예정이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이봉주, 무더위 적응훈련 끝

    8월24일 베이징 하늘에 또 하나의 태극기를 휘날리게 만들지 주목되는 ‘봉달이’ 이봉주(38)가 일본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16위로 페이스를 조절했다. 이봉주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시베쓰에서 열린 하프마라톤대회 남자부 21.0975㎞ 코스에서 1시간07분47초를 기록,70명 가운데 16위를 기록했다. 이명승(29)이 1시간07분18초로 이봉주보다 29초 빨리 들어와 1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이은정(27)은 1시간19분19초로 30명 가운데 7위에 이름을 올렸고 국가대표는 아니지만 참가한 유망주 박호선(22·이상 삼성전자)이 1시간16분41초로 4위에 올랐다. 언뜻 보면 각각 이명승과 박호선에게도 뒤처진 이봉주와 이은정의 기록에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오인환(49) 삼성전자 육상단 감독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 오 감독은 오전 10시부터 기온이 섭씨 25도를 웃돌자 선수들에게 “무리해서 뛰지 마라. 다음 주 훈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대회를 마친 이봉주와 이명승은 남자 대표팀 동료 김이용(35·대우자동차판매)과 합류해 시베쓰에서 3시간가량 떨어진 지토세에서 다음달 초까지 훈련한다. 이은정, 채은희(26·한국수자원공사), 이선영(24·안동시청)으로 구성된 여자팀은 시베쓰에서 계속 머물며 다음달 초까지 훈련한다. 남자팀은 8월6일, 여자팀은 8월8일 중국 다롄으로 이동, 베이징의 무덥고 건조한 날씨에 대비한 본격 적응훈련에 들어간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육아 어려움 덜어 드려요

    서울시는 2010년까지 25개 자치구에 영·유아 보육을 위한 ‘영·유아 플라자’를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영·유아 플라자는 자녀를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에게 제공하는 종합 육아서비스 공간이다. 신축 또는 통·폐합되는 동사무소를 활용해 건립된다. 어린이 도서관과 장난감 대여 시설 등을 갖추고, 시간제로 아이를 돌봐주거나 양육상담 활동이 진행된다. 또 보건소와 병원, 보육시설, 아동센터 등과 연계한 임신·출산·건강·보육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현재 도봉·동작·서초·강동구 등 4개 자치구에 영·유아 플라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10개 자치구(성동·동대문·성북·은평·노원·강서·영등포·마포·강북·강남구)로 확대한다. 내년엔 6개 자치구에,2010년에는 나머지 5개 자치구에 건립할 예정이다. 설치된 영·유아 플라자 시설을 보면 도봉구(www.doccic.go.kr)는 독서 사랑방과 장난감 나라, 신나는 놀이방, 작은 놀이방, 부모·자녀 상담실, 체험 마당으로 이뤄져 있다. 이용료는 무료다. 동작(www.kidsplaza.or.kr)은 ‘육아카페’와 정보 자료실, 창의력 교실 등이 색다른 프로그램이다. 서초(youngua.seocho.go.kr)는 시간제 보육시설과 감각 체험실,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시간당 3000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강동(gdkid.or.kr)은 오감발달 교실과 아빠 참여프로그램,‘맘스카페’ 등이 다른 구와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시간당 3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한편 서울에서는 영아(0∼2세)의 70.7%(18만 5118명), 유아(3∼5세)의 62.4%(16만 8000명)를 가정에서 돌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손목을 보면 치아교정 시기가 보인다

    어긋난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드는 교정치료. 영구치가 나기 전에 교정해야 한다는 주장과 일찍하면 고생하니 영구치가 모두 난 뒤에 교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일부는 맞는 말이고 일부는 틀린 말이다. 우리 아이 교정치료 과연 언제 해야 할까. 턱 골격은 정상이지만 치열에 문제가 있으면 영구치가 모두 생기는 ‘최대 성장기’(12세 전후)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반대로 턱 골격에 문제가 있는 아이는 영구치가 모두 나기 전에 치아교정을 해야 한다. 일반적인 부정교합(아랫니와 윗니가 정확하게 맞물리지 않는 상태) 치료는 앞니가 모두 영구치로 바뀌는 ‘영구치열기 초기’에 하는 것이 적당하다. 위턱에 비해 아래턱이 더 발육된 ‘주걱턱’이 나타나면 일반적인 교정시기보다 2∼4년 앞당긴 만 6∼8세에 교정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정치료의 기본은 골격과 치열의 성장이 모두 마무리 되기 전에 치료를 끝내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도 골격이 계속 성장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나이만으로 교정 시기를 결정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성장기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성장판 판독’이라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는 발, 발목, 엉덩이, 팔꿈치, 손목, 목 등 다양한 부위의 골격을 촬영해 골성숙도를 판단하는 방법이다. 성장기의 골격은 어느 부위에서나 비슷한 발육상태를 나타내기 때문에 촬영이 비교적 쉬운 손목사진을 찍으면 된다. 숙련된 교정전문의는 손목사진을 판독해 사춘기 최대 성장시기를 알아내고, 이를 교정치료에 사용한다. 일산 사과나무치과병원 교정과 이원강 원장은 “성장판 판독은 키가 잘 크고 있는지 분석하는데도 효과가 있어 여러모로 유용하다.”면서 “성장판 판독을 통해 초경 시기도 대략 알 수 있다.”고 말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게임계는 벌써 베이징올림픽 열전

    게임계는 벌써 베이징올림픽 열전

    베이징 올림픽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게임계는 이미 올림픽 열기로 달아올랐다.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스포츠게임들이 넘쳐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인증을 받고 ‘베이징 올림픽’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게임들이 눈에 띈다. 모바일 게임업체 지오인터랙티브는 ‘2008 베이징올림픽’을 출시했다. 모바일 게임 중 IOC 인증을 받고 올림픽 로고를 사용하기는 처음이다. 육상, 수영, 사격 등 9개 종목,18개 경기를 모바일 게임으로 완벽하게 재현했다.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애국가가 울린다. 네트워크 리그도 있어 다른 이용자와 기록경쟁도 벌일 수 있다. ●베이징 특수 노린 게임 출시 잇따라 닌텐도의 ‘마리오와 소닉 베이징올림픽’도 있다. 닌텐도의 ‘마리오’와 세가의 ‘소닉’ 시리즈에 등장하는 게임 주인공들을 조작해 베이징 올림픽의 각종 경기에 도전한다. 리모컨을 교대로 흔들거나 원을 그리듯이 돌려 육상, 체조, 수영, 탁구 등 20종목의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세가도 플레이스테이션3과 X박스360용으로 ‘베이징 2008’을 출시할 예정이다. 육상, 수영, 야구, 농구 등 인기종목은 물론 테니스, 권투, 태권도 등 38개의 종목을 즐길 수 있다. 축구, 야구, 농구 등 한가지 종류의 스포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에서도 올림픽 마케팅은 예외가 아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축구게임 ‘피파온라인2’에서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나온다. 네오위즈측은 18일 “유로2008, 월드컵 예선전 때에는 이전에 비해 접속자 수가 2배나 늘었다.”면서 “베이징 올림픽 때도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말 국내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온라인 농구게임 ‘NBA스트리트 온라인’에서는 우리나라가 메달을 딸 때마다 게임머니를 제공하는 ‘대한민국의 금메달을 위하여’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 야구게임 ‘슬러거’는 국내 온라인 게임 중 유일하게 베이징 올림픽 야구대표팀을 공식 후원한다. 이용자 중 8명을 추첨, 중국 현지에서 응원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게임을 마친 뒤 응모하면 된다. 야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댓글만 달아도 게임머니, 아이템 등을 지급한다.CJ인터넷의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에서는 우리나라 국가 대표팀 경기 결과 및 대표팀 선발진 맞히기, 승리 점수차 알아맞히기 등 즉석 이벤트를 열고 게임머니와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우리나라 메달 따면 게임머니 주기도 넥슨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에 중국 테마를 24일 추가한다. 넥슨측은 “최근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중국에서도 카트라이더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면서 “중국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이국적인 디자인과 사운드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예당온라인도 온라인 댄스게임 ‘오디션’에 올림픽 각 종목별 선수들의 복장 등을 패션 아이템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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