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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육상 한달 앞으로] 휴가내고 휴학하고… 6727명 “전국 홍보투어”

    [대구 육상 한달 앞으로] 휴가내고 휴학하고… 6727명 “전국 홍보투어”

    보수 없이 위촉장과 티셔츠, 배지 하나에 만족해하며 각종 궂은일을 도맡아 하지만 자부심 하나만은 선수 못지않다. 국제스포츠대회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봉사자들이다. 대회 성공 여부는 이들에게 달려 있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도 마찬가지다. 이번 대회 자원봉사자는 모두 6727명이다. 대회조직위는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2009년 3월 1차 모집 때는 2000여명 모집에 4000여명이 신청했다. 또 지난해 2월 2차 모집에는 통역·안내 등 9개 분야에 7500여명이 지원해 4000여명이 선발됐다. 평균 2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였다. 당시 조직위 관계자들은 “지원자가 많아 즐거운 고민을 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대구대회의 자원봉사자 수는 2009년 베를린대회 3800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베를린대회 때는 자원봉사자들이 부족해 1시간에 8유로를 주고 유료 경비 인력까지 고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7년 일본 오사카대회 당시의 자원봉사자도 6200여명으로 대구보다 500여명이 적은 수준이었다. 신금현 조직위 인력부장은 “자원봉사자가 많이 몰려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 직장인도 있으며, 이들 중에는 휴가를 내고 참여하겠다고 밝힐 정도다. 이들이 대회 성공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분야는 모두 11개에 이른다. 그동안 분야별로 다양한 교육을 받았고 행사에도 참여해 업무를 익혔다. 지난 5월 열린 대구국제육상대회에는 3700여명이 참가해 현장 감각을 익히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교육을 받았다. 발대식은 28일. 이후 전원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개최해 소양교육 등을 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대회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분야별 상황에 따른 영어표현이 담긴 교재도 지급된다. 오는 30일부터 전국을 도는 자전거 홍보퍼레이드를 벌이고 새달 6일에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댄스공연 등을 펼치며 홍보활동을 한다. 대회에 임박할 즈음 대구일원에서 거리퍼포먼스도 계획하고 있다. 홍보단원들은 “보수를 받지는 않지만 홍보활동 중 시민들로부터 “수고한다는 격려를 받으면 보람을 느끼고 신이 난다.”고 말했다. 단장 박재현(27·영남대 4년)씨는 “홍보단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휴학을 했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젊은 층에 집중적으로 대회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육상 한달 앞으로] ‘한국의 이신바예바’ 최윤희는…

    [대구 육상 한달 앞으로] ‘한국의 이신바예바’ 최윤희는…

    러시아에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있다면 한국에는 최윤희(25·SH공사)가 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한국 기록(4m 40) 보유자 최윤희가 다음 달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계적인 강자들에게 도전한다. 사실 최윤희를 이신바예바와 직접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신바예바는 최윤희에 비해 66㎝나 높이 난다. 메달은커녕 직접적인 경쟁도 할 수 없는 경기력 차이다. 하지만 나름의 목표가 있다. 이신바예바와 함께 뛰는 무대에서 아시아기록인 4m 64 경신을 노린다. 이 기록만 넘는다면 결선 진출도 가능하다. 수준의 차이는 있지만 최윤희의 성장 과정은 이신바예바와 닮았다. 14세였던 2000년 3m 10을 넘어 한국신기록을 세웠고, 2008년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4m 15를 넘을 때까지 17차례나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시련도 비슷했다. 최윤희는 지난 2년 동안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그리고 지난달 임은지가 보유하고 있던 한국 기록(4m 35)을 넘어서면서 부진 탈출을 선언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365] “금메달 13개 이상 3연속 톱10 달성”

    [2012 런던올림픽 D-365] “금메달 13개 이상 3연속 톱10 달성”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 제30회 런던올림픽을 꼭 1년 앞두고 대한체육회가 야심 찬 목표를 밝혔다. 체육회는 26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상 최다 금메달(13개)을 획득해 명실상부한 세계 7위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함에 따라 런던에서 베이징을 뛰어넘는 성적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체육계는 다음 달 대구에서 ‘지구촌 3대 스포츠’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데다 2018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이 유치해 자부심에 부풀어 있다. 따라서 높아진 스포츠 위상에 걸맞게 최고의 성적을 낸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목표는 ‘금메달 13개 이상, 3회 연속 톱10 진입’이다. ●진종오·장미란·이용대 2연패 도전 체육회는 이를 위해 종목별 ‘선택과 집중’을 강화했다. 메달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를 집중하겠다는 얘기다. 종목은 양궁, 수영, 태권도, 역도, 사격, 배드민턴, 펜싱, 체조, 레슬링, 유도, 탁구, 복싱, 여자핸드볼 등이다. 대표선수들은 현재 세계 곳곳에서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구슬땀을 쏟고 있다. 가능한 많은 종목에서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이 선결 과제다. 가장 기대되는 종목은 역시 양궁이다. 여자는 세계 최강이고 남자도 지난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과 단체전 금메달을 독식해 기대를 더욱 부풀린다. 남자부에서 김우진, 임동현, 오진혁, 여자부에서는 기보배, 정다소미, 한경희가 이미 런던행 티켓을 예약했다. 수영에서는 베이징올림픽 챔피언 박태환이 상하이 세계선수권에서 건재를 과시해 2연패가 유력시된다. 사격의 진종오(50m 공기권총)도 2연패를 노리고 있고 이대명은 ‘금총성’을 울릴 태세다. 역도에서도 장미란과 사재혁이 2연패에 도전한다. 펜싱의 남현희, 구본길, 오은석도 금메달을 목에 걸 채비를 갖췄다. 배드민턴에서는 ‘윙크 왕자’ 이용대가 하정은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2연패에 도전하고, 동시에 남자복식 금메달도 벼른다. 체조에서는 도마에서 최고난도의 신기술을 습득한 양학선이 돋보인다. 태권도는 세계 평준화에도 여전히 금빛 전망이 밝다. 이대훈(58㎏), 차동민(80㎏), 김미경(67㎏), 안새봄(67㎏ 이상급)이 출전권을 따냈다. 전통적으로 강한 종목인 유도에서는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과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이 세계 정상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올림픽은 물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노골드’의 수모를 당한 효자 종목 레슬링은 런던에서 부활을 꿈꾼다. 탁구는 무엇보다 ‘만리장성’ 중국을 넘어야 한다. 그만큼 대진운이 중요하다. 주세혁·오상은, 김경아·박미영 등 남녀 개인전 2명씩 런던행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여자핸드볼과 여자하키, 사이클, 요트 등도 메달 경쟁에 힘을 보탤 종목이다. ●26종목 280여명 치열한 승부 대한체육회는 2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280여명)를 파견하기로 하고 출전권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 6일 현재 7개 종목, 23개 세부 종목에서 50명이 런던행 티켓을 확보한 상태다. 육상 47개, 수영 46개 등 3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는 ‘런던행 티켓 전쟁’은 내년 7월까지 계속된다. 우리 선수단 규모도 그때 가서야 확정된다. 런던올림픽은 내년 7월 27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12일까지 2주일 동안 계속된다. 영국 정부는 올림픽 개최에 93억 파운드(약 16조원)를 쏟아부었다. 새로 짓는 경기장의 공정률은 현재 88%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테러 방지와 안전 유지에 각별히 관심을 쏟고 있다. 런던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3번째다. 1908년 4회 대회와 1948년 14회 대회가 열렸다. 한 도시에서 올림픽이 3번 개최되는 것은 런던이 처음이다. 한국이 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것도 14회 런던 대회다. 한국은 당시 7개 종목에 67명이 출전해 3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26종목, 302개 세부 종목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베이징대회에서는 28종목, 302개 세부 종목이었으나 야구와 소프트볼이 제외됐다. 대신 복싱 여자 3체급이 추가되면서 남자 페더급이 폐지됐다. 베이징에서 개최국의 이점을 누리며 종합 우승(금 51)을 차지한 중국이 다시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베이징올림픽에서 2위에 오른 미국과 3위 러시아가 중국을 밀어낼지, 4위 영국이 개최국의 이점을 살려 순위를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 선수를 주목하라] 이신바예바 - 장대 높이뛰기

    [이 선수를 주목하라] 이신바예바 - 장대 높이뛰기

    이카로스의 노래 -장대높이뛰기3-서상택(대한육상경기연맹이사) 너무 높이 날면/태양에 밀랍이 녹을 거다// 너무 낮으면/바다 물보라에 깃털이 젖을 거다// 신화 속의 하늘을 어루만지다가/구름을 발끝으로 건드려 본다//세상은 지금/내 발 아래 있다 8년째 세상은 그의 발아래에 있다. 약 5m 길이의 폴(장대)을 쥐는 순간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는 인간이 아닌 새가 된다. ‘미녀새’의 비상을 대구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이신바예바는 손목 부상에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러시아육상연맹 발렌틴 발라크니초프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신바예바가 손목에 경미한 상처를 입은 상태지만 대구 대회에는 참가한다.”고 밝혔다. 11개월 동안 휴식기를 보낸 이신바예바는 지난 21일 스위스 루체른 대회에서 연습 중 손목을 다쳐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역사는 길지 않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간신히 10년이 넘었다. 그러나 이신바예바는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와 함께 가장 유명한 육상 스타 가운데 하나다. 왜일까. 단순히 ‘얼짱’이라서가 아니다. 장대높이뛰기는 종합선물세트다. ‘스타트-가속-추진-차오르기-도약-클리어’의 6단계를 완벽히 소화하려면 단거리의 스피드와 장거리의 페이스 조절, 투척의 악력과 상체운동능력, 도약 종목의 균형과 점프력 등 육상 전 종목에 요구되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완전함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종목이다. 그리고 이신바예바는 그 모든 능력을 갖췄고, 보여줬다. 새로 쓴 세계 기록만 27개(실외 15개·실내 12개). 또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5m 벽’을 넘었다. 그는 실외 5m 06, 실내 5m를 기록, 두 부문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신바예바는 비밀무기까지 갖췄다. 바로 유연성이다. 5세 때부터 10년 동안 ‘체조 꿈나무’였던 그는 15세 때 키가 174㎝까지 갑자기 자라는 바람에 장대를 잡게 됐다. 이때 기른 유연성은 하늘로 날아오르는 큰 무기가 됐다. 1년 만인 1998년 16세에 처음 국제대회에 출전해 4m를 넘고 우승, 세계 육상계를 놀라게 했다. 전문가들은 체조와 육상을 공중에서 결합시킨 완벽한 선수라는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2003년 영국 대회에서 4m 82를 훌쩍 넘으며 첫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이신바예바는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대표팀 선배인 스베틀라나 페오파노바를 1㎝ 차이로 꺾고 또 한 번의 세계신기록(4m 91)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독주의 시작이었다. 2005·2007 세계선수권은 물론 2008 베이징올림픽마저 제패한 이신바예바는 메이저 대회에서 총 9번이나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고,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3번(2004·2005·2008년)이나 차지했다. 시련도 있었다. 2009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예행연습 삼아 출전한 영국 대회에서 폴란드의 아나 로고프스카에게 패했다. 대회 3연패도 놓쳤다. 하지만 슬럼프도 순식간에 넘어섰다. 이신바예바는 ‘베를린 참패’ 뒤 일주일도 안 돼 취리히 대회에서 5m 06을 넘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5m 05를 1년 만에 경신했다. 그가 대구에서 ‘28번째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까. 긴 휴식을 깨고 다시 날아오르기 시작한 ‘이카로스의 후예’의 날갯짓에 전 세계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대구 육상 한달 앞으로] “국민 46% 개최사실 몰라 안타까워”

    [대구 육상 한달 앞으로] “국민 46% 개최사실 몰라 안타까워”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준비하겠습니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시민자원봉사단 명예단장을 맡고 있는 유진선 대경대 총장은 26일 “대회 성공을 위해 자원봉사단과 함께 대구지역 구석구석을 누비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자원봉사단을 이끄는 중책을 맡았는데. -대회에는 6000여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통역, 경기진행 등 11개 부문에서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경기장과 대구 곳곳에서 대회 진행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자원봉사자들은 전 세계인을 맞는 대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따뜻한 미소와 배려로 외국인 손님들에게 감동을 준다면 대구의 이미지와 도시 브랜드가 높아질 것이다. →자원봉사에 대학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는데. -자원봉사자의 절반가량이 대학생들이고 전공도 다양하다. 이들의 전공을 자원봉사에 접목시키면 대회 참가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또 예술·예능 특성화 대학인 대경대의 풍부한 문화콘텐츠를 적극 제공하겠다. 다른 대학들에도 이런 방안을 요청하겠다. 이렇게 하면 세계인들이 감동하는 자원봉사가 될 것이다. 그 첫 번째 행사로 28일 대구시민운동장 축구장에서 자원봉사 발대식과 대규모 콘서트를 연다. →대회가 아직 국민적인 관심을 끌지 못하는데.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 46%가 세계육상대회 개최지와 개최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계올림픽 못지않은 큰 대회인데 국민의 관심 밖에 있다니 안타깝다.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도 자원봉사단이 해야 할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대학 홍보단, 시민 봉사단 등을 통해 대회를 적극 알리겠다. 최근 일부 대학생들이 국토대행진 등 홍보활동을 벌여 고무적이다. →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대구만의 이벤트가 아니라 국가적인 행사다. 유치 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거의 대구 혼자 발버둥치고 있다는 느낌이다. 국민 모두가 세계육상대회 홍보대사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 대구는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바라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울산항 2020년까지 ‘오일허브’ 육성

    울산항이 오는 2020년까지 ‘오일 허브’로 집중적으로 육성된다. 국토해양부는 25일 울산항을 ‘오일 허브’로, 부산항을 ‘컨테이너 환적 허브’로, 광양항을 ‘국가기간산업 지원 복합물류 허브’로 각각 육성하기 위한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2011~2020년)을 확정·고시했다. 항만기본계획은 항만법에 따라 국토부 장관이 10년마다 수립해 전국 57개 항만의 개발 및 운영 근거로 활용된다. 울산항 오일 허브 육성사업이 3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오일 허브 울산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월 육상·해상·항공 교통정책과 도로·철도·공항·항만 등 교통시설 투자계획에 관한 국가 기간교통망 제2차 수정계획(2001~2020년)을 확정·고시하면서 정부 주요 정책계획에 처음으로 울산항을 동북아 오일 허브로 명시했다. 또 국가기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권역별 거점항만을 특화, 수출입 물류비를 최소화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항은 지역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과 자동차산업, 조선산업의 거점으로 집중 개발된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전국 항만인프라 확충에 41조원 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외곽시설과 배후도로 등 정부투자 부문은 18조원이고, 부두조성 등 민간투자 부문은 22조원 가량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항은 부산항, 광양항과 함께 각각 중요한 3대 기능 중 하나를 담당하는 항만으로 자리매김하게 돼 정부의 많은 지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28일 대경대서 ‘세계육상 성공기원’ 콘서트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자원봉사단 발대식과 빅콘서트가 대회 D-30일인 28일 열린다. 행사를 주최하는 대경대는 대구시민운동장 축구장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붐 조성을 위해 ‘달려라 대경 빅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는 대회 공식 주제곡인 ‘레츠 고 투게더’(Let’s Go Together)를 부른 가수 인순이와 허각이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보인다. 또 동부민요의 대가이자 대회 홍보대사인 박수관 명창과 트로트 가수 장윤정, 인기 걸그룹 씨스타, 소찬휘 등도 출연한다. 콘서트에 앞서 600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발대식도 패션쇼 형식으로 열린다. 명예단장을 겸하고 있는 유진선 총장은 “이번 콘서트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를 시민들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짜임새 있게 준비했다.”면서 대구시·경북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전남 ‘선상 무지개학교’ 출항 240여명 中·日순회 역사체험

    전남도교육청이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추진한 선상 무지개학교가 25일 출항했다. 선상 무지개학교는 학생들이 해양대학교의 대형 실습선을 타고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 1개월간 국내외를 돌며 견문을 넓히는 체험활동으로 국내에서 처음이다. 도내 중학교 2학년 학생(212명)과 교사, 외국인(중국)학생 등 240여명은 3600t과 4000t급 목포해양대 초대형 실습선 ‘새유달호와 새누리호’ 2척을 타고 이날 대장정에 올랐다. 첫 일주일은 송호학생수련장에서 해상 안전훈련 등 육상 적응기간을 거친 뒤 홍도, 제주도, 울릉도, 독도를 돌아보는 국내 체험에 이어 중국 상하이, 산둥과 쓰다오, 일본 나가사키 등 해외 체험에 나선다. 특히 새달 15일에는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독립의 의미를 새기는 등 살아 있는 역사체험을 한다. 이 프로젝트는 선행학생과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자녀 등에게 선상 체험기회를 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겨울방학 100명을 포함, 올해 300명이 대상이며 성적우수 학생, 모범학생,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 같은 비율로 안배했다. 참가 학생들의 활발한 국제교류를 위해 중국 윈난성과 저장성의 학생과 교사 12명을 초빙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천안함’ 이후 海軍이 바다를 꺼린다

    ‘천안함’ 이후 海軍이 바다를 꺼린다

    바다를 기피하는 해군 장병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천안함 사태 이후부터 함정과 잠수함 근무를 피하려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5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간한 ‘병력 운영 및 전력 유지 사업 평가’에 따르면 해군의 주특기 분류에 해당하는 33개 병종 가운데 함정에 근무하는 15개 병종에 대한 지원율이 2009년 2.2대1에서 천안함 사태 이후인 2010년 1.9대1로 떨어졌다. 함정 근무병 가운데서 12개월 이상 근무한 숙련병 비율도 36%에 머물렀다. 이는 함정 근무병들조차 최소 함정복무 기간인 6개월만 채우고 나면 육상 근무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신문이 병무청에서 입수한 ‘해군병 지원 현황’에 따르더라도 천안함 사태 전후로 해군 지원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2009년 한 해 평균 2.7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해군병 지원율은 지난해 3월 천안함 사태 직후 1.5대1(2010년 4월 기준)로 추락했다. 천안함 사태 직후 해군 지원율이 늘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지원 시기와 입대 시기가 2개월가량 차이가 난 데 따른 것으로, 1월에 일시적으로 늘어난 지원자들이 천안함 직후 입대하면서 지원자 증가로 비춰졌다. 아덴만 여명작전 직후 지원율은 3.4대1(2011년 1월 기준)까지 올랐지만 지난 10일 마감한 9월 입대 지원율은 1.7대1로 다시 떨어졌다. 해군 부사관들의 잠수함 근무 기피 실태도 심각한 수준이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잠수함 승조원 지원율이 2000년 이후 35%로 급감하며 해군은 강제 지명 발령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통해 승조원을 가까스로 채우고 있다. 특히 2008년까지 잠수함 승조 부사관으로 양성한 602명 가운데 25%인 152명이 전역하거나 육상 근무로 전환하는 등 도태돼 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회 예산정책처는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엔진 소음 등의 열악한 환경과 적 도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 등을 꺼리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잠수함 근무 수당을 전투기 조종사의 항공 수당 수준으로 높이고, 함정 근무병의 수당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의했다. 2011년 현재 잠수함 근무 수당은 월 85만 8000원(영관급 기준)으로 항공 근무 수당(104만 1000원)의 82%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해군 관계자는 “해군 지원율 하락은 육군 등에 비해 위험 노출 수위는 높은데, 의무 복무 기간은 더 긴 문제 등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올핸 세계新 힘들다”

    “올핸 세계新 힘들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올해는 육상 남자 1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울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볼트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23일 열리는 국제육상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100m 레이스를 앞두고 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순 없다.”며 다음 달 27일 개막하는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9초 58 밑으로 뛰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고백했다. 지난해 다친 아킬레스건과 허리 쪽의 상태가 100% 회복되지 않아서다.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와 200m에서 각각 9초 58과 19초 19를 찍고 세계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운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도 400m 계주까지 합쳐 3관왕이 유력하지만 기록은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볼트의 올해 100m 최고기록은 9초 91로 개인 최고기록이자 세계기록인 9초 58에 한참 모자란다. 경쟁자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이 작성한 시즌 최고기록인 9초 78에도 0.13초 뒤진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국내 첫 부력식 태양광 발전소 충남 논산 탑정호에 연내 착공

    충남 논산시 탑정호 물 위에 국내 첫 태양광 발전소가 만들어진다. 22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최근 남동발전 등 3개 발전사와 협의체를 구성해 탑정호 위에 부력식 태양광발전소를 만들어 1년간 실험하기로 했다. 수면 부력식 태양광발전소는 미국과 이탈리아 등 일부 선진국에서 가동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없다. 공사와 발전사들은 탑정호 수면 2㏊에 1㎿의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안에 착공해 3~4개월간 물 위에 띄우는 태양광 발전소를 만든 뒤 내년 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는 모듈이 차가운 물의 영향으로 냉각돼 육상 태양광 발전소에 비해 전기생산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별다른 이용 가치가 없는 수면을 활용해 국토를 훼손하지 않는 데다 태양광 전기생산 패널이 자외선을 차단해 녹조현상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1㎿ 생산 발전소를 설치하는 데 육상의 40억원보다 많은 50억원가량이 들고, 집중호우 때 발전소의 안전성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은 문제다. 논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씨줄날줄] 의족 스프린터/임태순 논설위원

    ‘아프리카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올림픽 마라톤 2연패’ 유명한 맨발의 마라토너 에티오피아의 아베베 비킬라다. 그는 1960년 로마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뒤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어 마라톤의 신화를 창조했다. 특히 도쿄 올림픽에서는 맹장수술의 후유증을 딛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더욱 감동을 줬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는 게 세상 이치. 그는 1970년 국가에서 하사한 자동차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아픔을 겪는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았다. 비록 두 발이 없지만 ‘나에겐 아직 두 팔이 있다.’고 의지를 다진 뒤 장애인올림픽에 출전, 양궁과 탁구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41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지만 좌절과 역경 속에서도 삶의 투지를 불사른 그에게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다. 장애를 딛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우리 주위에 의외로 많다. 한국인 중에서 미국 행정부의 최고위직에 오른 강영우 박사는 어린 시절 축구를 하다 눈을 다쳤다. 그는 후유증으로 끝내 두 눈을 잃었지만 실망하지 않고 점자책으로 공부,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2001년에는 미국의 장애인 정책을 총괄하는 장애인위원회의 차관보까지 올랐다. ‘오체불만족’의 작가 오토다케 히로타다도 팔다리 없이 태어나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지만 의지와 용기를 잃지 않아 우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심리학에 ‘외상(外傷)후 성장’이라는 말이 있다. 아픔과 좌절을 겪으면서 내적으로 성장하고 삶의 의미를 깨닫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능력은 동물 중에서 인간이 유일하게 갖고 있다고 한다. 베토벤이 청각을 잃은 악조건 속에서도 불후의 교향곡 ‘합창’을 남긴 것이 이에 해당한다. 사마천은 남자로는 치욕적인 생식기를 거세하는 ‘궁형’(宮刑)이라는 형벌을 받았지만 이것이 오히려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외부와 단절된 채 저술에 몰두,불후의 명작 ‘사기’(史記)를 남긴 것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자격을 얻었다고 한다. 그는 최근 이탈리아에서 열린 육상대회에서 400m를 45초 07로 주파,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는 기준기록을 넘어섰다. 종아리뼈 없이 태어나 두 다리를 쓸 수 없는 그는 달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세상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줬다. 메달이나 순위보다 출전만으로도 그는 벌써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안겨줬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기적을 달리는 ‘의족 스프린터’ 달구벌 달군다

    기적을 달리는 ‘의족 스프린터’ 달구벌 달군다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4·남아프리카공화국)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400m에서 희망의 레이스를 펼친다. AP통신은 피스토리우스가 20일 이탈리아 리그나노에서 열린 육상대회 남자 400m에서 45초 07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종전 개인 최고기록(45초 61)을 0.54초나 앞당긴 피스토리우스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A 기준기록(45초 25)을 통과해 대구행 티켓을 자력으로 손에 넣었다. 종아리뼈 없이 태어나 생후 11개월부터 양쪽 다리를 쓰지 못한 피스토리우스는 탄소섬유 재질의 보철 다리를 붙이고 레이스에 나서 ‘블레이드 러너’라는 애칭을 얻었다.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 200m에서 우승한 뒤 일반 선수와의 경쟁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IAAF가 그의 보철 다리가 일반 선수보다 25% 정도의 에너지 경감 효과를 준다며 올림픽 출전을 금지시켰지만, 피스토리우스는 이에 굴하지 않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해 ‘보철 다리로 부당한 이득을 얻지 않았다.’는 결정을 얻어냄으로써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의 길을 열었다. 하지만 3년 전 베이징 올림픽 때는 당시 A 기준기록(45초 55)에 0.7초가 모자라 출전권을 얻지 못했고, 패럴림픽에서 100m, 200m, 400m까지 남자 단거리를 모두 석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포기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기록을 끌어올려 마침내 꿈을 이뤘다. 그의 다음 목표는 참가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시상대에 오르는 것. 최근 400m 기록 추이와 그의 기록 상승세를 보면 결코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대구세계육상 홍보 달구벌 대학도 시동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이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권 대학들도 대회 홍보를 위해 나섰다. ●대구대 65명 국토대장정 대구대는 지난 17일 경산캠퍼스 강당에서 학생 65명으로 구성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기원 대구대학교 국토대장정단’을 발족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장정단은 이튿날 서울 잠실운동장까지 차편으로 이동한 뒤 11박 12일 일정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경기도 광주~경북 구미, 칠곡을 거쳐 대구스타디움까지 350㎞에 걸쳐 국토를 종단,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게 된다. ●영남대 자원봉사는 학점 가산점 영남대는 25개 대학 홍보단 단장이 영남대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적극적이다. 대회 자원봉사자 학생에게는 학점 등에 가산점을 주고 있다. 계명대는 지난 5월과 6월 계명아트센터에서 두 차례의 대회 성공 기원 음악회를 열었다. 이달 초에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최종 승인한 대회 공식 메달을 엿볼 수 있는 대회 ‘메달디자인 전시회‘를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가졌다. 또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5월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드레스와 재킷, 블라우스 등 56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패션쇼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서 개최했다. 바자회도 함께 열어 판매금 전액과 기부자들의 명단을 대회 조직위원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대구보건대 역시 대학생 홍보단을 구성, 대회 알리기에 나서는 등 대구에서 열리는 지구촌 축제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李대통령 “평창 투표 전날 亞위원들 단합 결의”

    李대통령 “평창 투표 전날 亞위원들 단합 결의”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이후에도 평창을 관광 명소로 만들어 국가경제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김황식 국무총리,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김두우 홍보수석이 전했다. 김 총리 등 참석자들은 이에 대해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결정적인 계기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었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큰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세네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한국이 아시아 IOC 위원들의 표를 얻지 못하면 다시 2차 투표에서 질 수 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지지를 반드시 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면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지지 표명이 결정적 계기였다. 투표 전날 아시아 IOC 위원들이 모여 이번에는 하나로 가자는 결의를 했다고 한다.”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관련해 “우리 국민이 아직 육상경기에 대해 관심이 부족하지만 이번 대회를 거치면서 육상에 대한 인식도 확 바뀔 것”이라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처럼 온 국민이 힘을 합쳐 노력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오찬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 순방 결과를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광복절을 앞두고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사회의 동반화합을 이끌어 낸다는 차원에서 5부 요인을 초청했다.”면서 “앞으로 여야 지도자와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을 잇달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내년 총선 달성 출마” 박근혜 前 대표 밝혀

    “내년 총선 달성 출마” 박근혜 前 대표 밝혀

    한나라당 박근혜(얼굴) 전 대표가 내년 4·11 총선에서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19일 오후 대구 스타디움을 찾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 상황을 청취한 뒤 기자들과 만나 “총선과 관련해서 (제가) 이렇게 할 거다, 이런 얘기들은 완전히 오보”라면서 “제가 유권자들께 처음부터 약속드린 게 있고 끝까지 신뢰를 지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에 그대로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네.”라고 답했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1998년 박 전 대표가 달성군 보궐선거에 출마할 당시부터 ‘곧 지역구를 떠날 것’이라는 견제가 많았다.”면서 “박 전 대표는 그때부터 선거 때마다 지역 발전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지역구에 출마하면 총선 지원 유세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지원 유세가 어떻고 이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열심히 총선 전에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는 정책적인 노력과 투명한 공천을 위해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그것에 대해 국민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인정할 때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그게 전제가 안 된다면 그땐 뭐라고 국민들께 지지를 호소하겠느냐.”고 말했다. 대구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대구세계육상·경주엑스포 ‘윈윈’

    대구세계육상·경주엑스포 ‘윈윈’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을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뭉쳤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경주엑스포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함께 알리고 서로 도와 두 행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시·도는 지난 18일 대구백화점 앞 무대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기관·단체장과 시·도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육상·경주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길거리 퍼레이드, 성공개최 기원 퍼포먼스, 축하 공연, 다문화 가정에 입장권 전달, 국제행사 성공을 위한 버튼 누르기 등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과 김 도지사는 대회 마스코트와 함께 무대에 올라 시·도민에게 경주엑스포와 세계육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김 시장은 경북도 내 다문화 가정에 육상대회 경기 관람권과 대구에 도착하는 KTX 교통권을, 김 도지사는 대구시내 다문화 가정에 경주엑스포 무료 입장권 및 경주시내 4인 기준의 호텔 숙박권 티켓을 각각 전달, 시·도 간 상생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2일은 울산, 29일은 창원에서 공동 홍보를 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대구와 경북은 한 뿌리다. 모두 힘을 합쳐서 두 대회를 꼭 성공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육상대회는 다음달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이보다 앞선 같은 달 12일부터 10월 10일까지 경주엑스포 공원 등지에서 펼쳐진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코오롱 마라톤팀 사령탑에 정만화 코치

    코오롱 마라톤팀 사령탑에 정만화 코치

    한국 대표 실업 마라톤팀인 코오롱팀이 새 사령탑에 정만화(51) 남자 국가대표 마라톤 코치를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오롱은 지난달 정하준 전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한 뒤 새 감독을 물색한 끝에 정 코치를 새 감독으로 낙점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다음 달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표팀 1진을 지도하는 정 감독은 대회가 끝난 뒤 코오롱에 합류할 예정이다. 경북 경주 출신으로 1986년 동아일보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당시 한국 최고 기록인 2시간 14분 10초를 끊은 정 감독은 지도자로 변신해 숱한 스타를 길러내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정 감독은 강원 원주 상지여고에서 여자 경보의 간판인 원샛별(21·부천시청)과 마라톤 및 3000m 장애물 선수인 신사흰(19·강릉시청)을 재목으로 키워냈다. 또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소속팀과의 불화로 따로 훈련 중이던 지영준(30·코오롱)을 다독여 아시아 최정상으로 인도하는 등 현역 지도자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시련도 있었다. 정 감독은 주변의 음해성 제보로 최근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이 들어간 조혈제를 투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혐의가 없는 것으로 일단락되면서 그동안 자신에게 쏟아졌던 의혹의 시선도 털어냈다. 김완기, 황영조, 이봉주 등 한국 마라톤의 간판스타들을 줄기차게 배출해왔던 코오롱 마라톤팀은 정 감독이 명가의 자존심을 다시 세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미녀새’ 부활 예고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가 2년여 만에 실외 경기에서 악천후를 뚫고 우승하며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의 부활을 예고했다. 이신바예바는 17일 벨기에 헤우스덴-졸더에서 열린 ‘2011 육상의 밤’ 경기에서 거센 폭우와 강풍 속에서도 4m 60을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자신의 세계 기록인 5m 06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악천후 속에서 작성된 기록인 데다, 실내 대회가 아니라 실외 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신바예바가 실외 경기에 참가한 것은 2009년 대구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을 27번이나 갈아치우고 올림픽 금메달을 2번이나 차지한 이신바예바는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에 실패하고 나서 지난 2시즌 동안 몇 번의 슬럼프를 겪으며 성적 부진에 빠졌었다. 그러던 중 그는 지난 시즌 ‘오프’를 선언했다. 이신바예바의 시대가 끝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는 “다음 시즌에는 돌아올 것”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최근 자국에서 열렸던 실내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실외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는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의 부활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나승연“나는 훌륭한 팀의 일원일 뿐… 앞으로가 더 중요”

    나승연“나는 훌륭한 팀의 일원일 뿐… 앞으로가 더 중요”

    하룻밤 새 갑자기 유명해진 이가 있다. 바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의 나승연(38) 대변인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프레젠테이션(PT)에서 처음과 끝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평창 유치에 한몫한 주인공이다. 신뢰감 있고 안정된 음색으로 평창 지지를 호소해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게다가 원어민과 다름없는 영어·불어 실력과 빼어난 외모까지 보태져 한국에서 신드롬까지 일으켰다. 요즘 ‘더반의 여왕’ ‘더반의 여신’ 등으로 불린다. ●“PT서 모두가 나름의 매력 잘 살려” 1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평창유치위원회에서 만난 나씨는 회색 정장 바지 차림이었다. 심플한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는다는 그는 대변인답게 단아한 모습에 또박또박 말을 이어갔다. “평창 유치 다음 날 친구들의 문자와 인터넷을 통해 내가 ‘떴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밝게 웃었다. 서울에 도착해 동네 슈퍼마켓과 엘리베이터 등에서 만난 이웃들이 얼굴을 알아봐 부담스러웠지만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넬 때 기뻤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종 PT 현장에서 행복한 기운이 감도는 것을 느꼈다. 평창에 앞선 안시와 뮌헨의 PT를 보고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평창 PT는 모두가 나름의 매력과 포인트를 잘 살렸고 나는 다만 훌륭한 팀의 일원일 뿐”이라며 몸을 낮췄다. 또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도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7년 동안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달 대구 육상세계선수권대회에 IOC 위원들도 온다. 그들은 스탠드를 가득 채운 관중들을 기대한다. 2018년 평창에서도 약속이 지켜질지 의구심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 위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감동의 평창 PT 비결로는 실패의 경험과 ‘새로운 지평’이라는 메시지를 꼽았다. PT를 통해 5~10표의 부동표를 끌어모았을 것이라는 IOC 위원의 얘기도 전했다. 나 대변인의 역할은 PT가 최우선이다. 하지만 해외 미디어를 챙기고 위원들을 상대로 유치 활동도 펼치는 등 ‘멀티플레이어’였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조양호 유치위원장, 이건희 IOC 위원 등 한국의 대표 인사를 접촉하면서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했다. 잘 모르면 즉석에서 거리낌 없이 묻고 고치고 너무 부지런했다며 감탄했다. 유치 과정에서 감동했던 순간은 지난 2월 평창 현지 실사 때 컬링장에서 강원도민이 부른 합창이었고 힘든 순간은 로잔 ‘테크니컬 브리핑’으로 무려 500개 예상 질문을 놓고 무수히 연습했던 일로 기억했다. ●“행복한 가정 꾸리는 게 삶의 목표” 그는 “내 삶의 목표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다. 굳이 직업을 꼽으라면 스포츠 등 영어 커뮤니케이션 관련 직업이며 우리나라를 위한 일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여행을 꿈꾸는 나 대변인은 요즘 5세 아들과 서울 곳곳을 다니며 서울을 재발견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국은행에 입사한 나씨는 이듬해 아리랑TV 개국과 함께 자리를 옮겼고 2001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조직위 미디어팀에서, 2003년 여수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4월 평창유치위에 합류했다. 외교관 아버지를 따라 캐나다, 영국, 덴마크, 말레이시아에서 12년 동안 생활했고 현재 영어 번역·통역·리포트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글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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