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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핸 세계新 힘들다”

    “올핸 세계新 힘들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올해는 육상 남자 1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울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볼트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23일 열리는 국제육상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100m 레이스를 앞두고 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순 없다.”며 다음 달 27일 개막하는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9초 58 밑으로 뛰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고백했다. 지난해 다친 아킬레스건과 허리 쪽의 상태가 100% 회복되지 않아서다.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와 200m에서 각각 9초 58과 19초 19를 찍고 세계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운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도 400m 계주까지 합쳐 3관왕이 유력하지만 기록은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볼트의 올해 100m 최고기록은 9초 91로 개인 최고기록이자 세계기록인 9초 58에 한참 모자란다. 경쟁자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이 작성한 시즌 최고기록인 9초 78에도 0.13초 뒤진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국내 첫 부력식 태양광 발전소 충남 논산 탑정호에 연내 착공

    충남 논산시 탑정호 물 위에 국내 첫 태양광 발전소가 만들어진다. 22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최근 남동발전 등 3개 발전사와 협의체를 구성해 탑정호 위에 부력식 태양광발전소를 만들어 1년간 실험하기로 했다. 수면 부력식 태양광발전소는 미국과 이탈리아 등 일부 선진국에서 가동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없다. 공사와 발전사들은 탑정호 수면 2㏊에 1㎿의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안에 착공해 3~4개월간 물 위에 띄우는 태양광 발전소를 만든 뒤 내년 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는 모듈이 차가운 물의 영향으로 냉각돼 육상 태양광 발전소에 비해 전기생산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별다른 이용 가치가 없는 수면을 활용해 국토를 훼손하지 않는 데다 태양광 전기생산 패널이 자외선을 차단해 녹조현상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1㎿ 생산 발전소를 설치하는 데 육상의 40억원보다 많은 50억원가량이 들고, 집중호우 때 발전소의 안전성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은 문제다. 논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씨줄날줄] 의족 스프린터/임태순 논설위원

    ‘아프리카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올림픽 마라톤 2연패’ 유명한 맨발의 마라토너 에티오피아의 아베베 비킬라다. 그는 1960년 로마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뒤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어 마라톤의 신화를 창조했다. 특히 도쿄 올림픽에서는 맹장수술의 후유증을 딛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더욱 감동을 줬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는 게 세상 이치. 그는 1970년 국가에서 하사한 자동차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아픔을 겪는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았다. 비록 두 발이 없지만 ‘나에겐 아직 두 팔이 있다.’고 의지를 다진 뒤 장애인올림픽에 출전, 양궁과 탁구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41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지만 좌절과 역경 속에서도 삶의 투지를 불사른 그에게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다. 장애를 딛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우리 주위에 의외로 많다. 한국인 중에서 미국 행정부의 최고위직에 오른 강영우 박사는 어린 시절 축구를 하다 눈을 다쳤다. 그는 후유증으로 끝내 두 눈을 잃었지만 실망하지 않고 점자책으로 공부,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2001년에는 미국의 장애인 정책을 총괄하는 장애인위원회의 차관보까지 올랐다. ‘오체불만족’의 작가 오토다케 히로타다도 팔다리 없이 태어나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지만 의지와 용기를 잃지 않아 우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심리학에 ‘외상(外傷)후 성장’이라는 말이 있다. 아픔과 좌절을 겪으면서 내적으로 성장하고 삶의 의미를 깨닫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능력은 동물 중에서 인간이 유일하게 갖고 있다고 한다. 베토벤이 청각을 잃은 악조건 속에서도 불후의 교향곡 ‘합창’을 남긴 것이 이에 해당한다. 사마천은 남자로는 치욕적인 생식기를 거세하는 ‘궁형’(宮刑)이라는 형벌을 받았지만 이것이 오히려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외부와 단절된 채 저술에 몰두,불후의 명작 ‘사기’(史記)를 남긴 것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자격을 얻었다고 한다. 그는 최근 이탈리아에서 열린 육상대회에서 400m를 45초 07로 주파,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는 기준기록을 넘어섰다. 종아리뼈 없이 태어나 두 다리를 쓸 수 없는 그는 달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세상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줬다. 메달이나 순위보다 출전만으로도 그는 벌써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안겨줬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기적을 달리는 ‘의족 스프린터’ 달구벌 달군다

    기적을 달리는 ‘의족 스프린터’ 달구벌 달군다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4·남아프리카공화국)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400m에서 희망의 레이스를 펼친다. AP통신은 피스토리우스가 20일 이탈리아 리그나노에서 열린 육상대회 남자 400m에서 45초 07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종전 개인 최고기록(45초 61)을 0.54초나 앞당긴 피스토리우스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A 기준기록(45초 25)을 통과해 대구행 티켓을 자력으로 손에 넣었다. 종아리뼈 없이 태어나 생후 11개월부터 양쪽 다리를 쓰지 못한 피스토리우스는 탄소섬유 재질의 보철 다리를 붙이고 레이스에 나서 ‘블레이드 러너’라는 애칭을 얻었다.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 200m에서 우승한 뒤 일반 선수와의 경쟁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IAAF가 그의 보철 다리가 일반 선수보다 25% 정도의 에너지 경감 효과를 준다며 올림픽 출전을 금지시켰지만, 피스토리우스는 이에 굴하지 않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해 ‘보철 다리로 부당한 이득을 얻지 않았다.’는 결정을 얻어냄으로써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의 길을 열었다. 하지만 3년 전 베이징 올림픽 때는 당시 A 기준기록(45초 55)에 0.7초가 모자라 출전권을 얻지 못했고, 패럴림픽에서 100m, 200m, 400m까지 남자 단거리를 모두 석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포기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기록을 끌어올려 마침내 꿈을 이뤘다. 그의 다음 목표는 참가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시상대에 오르는 것. 최근 400m 기록 추이와 그의 기록 상승세를 보면 결코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대구세계육상 홍보 달구벌 대학도 시동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이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권 대학들도 대회 홍보를 위해 나섰다. ●대구대 65명 국토대장정 대구대는 지난 17일 경산캠퍼스 강당에서 학생 65명으로 구성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기원 대구대학교 국토대장정단’을 발족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장정단은 이튿날 서울 잠실운동장까지 차편으로 이동한 뒤 11박 12일 일정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경기도 광주~경북 구미, 칠곡을 거쳐 대구스타디움까지 350㎞에 걸쳐 국토를 종단,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게 된다. ●영남대 자원봉사는 학점 가산점 영남대는 25개 대학 홍보단 단장이 영남대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적극적이다. 대회 자원봉사자 학생에게는 학점 등에 가산점을 주고 있다. 계명대는 지난 5월과 6월 계명아트센터에서 두 차례의 대회 성공 기원 음악회를 열었다. 이달 초에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최종 승인한 대회 공식 메달을 엿볼 수 있는 대회 ‘메달디자인 전시회‘를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가졌다. 또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5월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드레스와 재킷, 블라우스 등 56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패션쇼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서 개최했다. 바자회도 함께 열어 판매금 전액과 기부자들의 명단을 대회 조직위원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대구보건대 역시 대학생 홍보단을 구성, 대회 알리기에 나서는 등 대구에서 열리는 지구촌 축제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세계육상·경주엑스포 ‘윈윈’

    대구세계육상·경주엑스포 ‘윈윈’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을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뭉쳤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경주엑스포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함께 알리고 서로 도와 두 행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시·도는 지난 18일 대구백화점 앞 무대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기관·단체장과 시·도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육상·경주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길거리 퍼레이드, 성공개최 기원 퍼포먼스, 축하 공연, 다문화 가정에 입장권 전달, 국제행사 성공을 위한 버튼 누르기 등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과 김 도지사는 대회 마스코트와 함께 무대에 올라 시·도민에게 경주엑스포와 세계육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김 시장은 경북도 내 다문화 가정에 육상대회 경기 관람권과 대구에 도착하는 KTX 교통권을, 김 도지사는 대구시내 다문화 가정에 경주엑스포 무료 입장권 및 경주시내 4인 기준의 호텔 숙박권 티켓을 각각 전달, 시·도 간 상생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2일은 울산, 29일은 창원에서 공동 홍보를 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대구와 경북은 한 뿌리다. 모두 힘을 합쳐서 두 대회를 꼭 성공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육상대회는 다음달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이보다 앞선 같은 달 12일부터 10월 10일까지 경주엑스포 공원 등지에서 펼쳐진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코오롱 마라톤팀 사령탑에 정만화 코치

    코오롱 마라톤팀 사령탑에 정만화 코치

    한국 대표 실업 마라톤팀인 코오롱팀이 새 사령탑에 정만화(51) 남자 국가대표 마라톤 코치를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오롱은 지난달 정하준 전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한 뒤 새 감독을 물색한 끝에 정 코치를 새 감독으로 낙점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다음 달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표팀 1진을 지도하는 정 감독은 대회가 끝난 뒤 코오롱에 합류할 예정이다. 경북 경주 출신으로 1986년 동아일보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당시 한국 최고 기록인 2시간 14분 10초를 끊은 정 감독은 지도자로 변신해 숱한 스타를 길러내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정 감독은 강원 원주 상지여고에서 여자 경보의 간판인 원샛별(21·부천시청)과 마라톤 및 3000m 장애물 선수인 신사흰(19·강릉시청)을 재목으로 키워냈다. 또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소속팀과의 불화로 따로 훈련 중이던 지영준(30·코오롱)을 다독여 아시아 최정상으로 인도하는 등 현역 지도자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시련도 있었다. 정 감독은 주변의 음해성 제보로 최근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이 들어간 조혈제를 투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혐의가 없는 것으로 일단락되면서 그동안 자신에게 쏟아졌던 의혹의 시선도 털어냈다. 김완기, 황영조, 이봉주 등 한국 마라톤의 간판스타들을 줄기차게 배출해왔던 코오롱 마라톤팀은 정 감독이 명가의 자존심을 다시 세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李대통령 “평창 투표 전날 亞위원들 단합 결의”

    李대통령 “평창 투표 전날 亞위원들 단합 결의”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이후에도 평창을 관광 명소로 만들어 국가경제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김황식 국무총리,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김두우 홍보수석이 전했다. 김 총리 등 참석자들은 이에 대해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결정적인 계기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었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큰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세네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한국이 아시아 IOC 위원들의 표를 얻지 못하면 다시 2차 투표에서 질 수 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지지를 반드시 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면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지지 표명이 결정적 계기였다. 투표 전날 아시아 IOC 위원들이 모여 이번에는 하나로 가자는 결의를 했다고 한다.”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관련해 “우리 국민이 아직 육상경기에 대해 관심이 부족하지만 이번 대회를 거치면서 육상에 대한 인식도 확 바뀔 것”이라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처럼 온 국민이 힘을 합쳐 노력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오찬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 순방 결과를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광복절을 앞두고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사회의 동반화합을 이끌어 낸다는 차원에서 5부 요인을 초청했다.”면서 “앞으로 여야 지도자와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을 잇달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내년 총선 달성 출마” 박근혜 前 대표 밝혀

    “내년 총선 달성 출마” 박근혜 前 대표 밝혀

    한나라당 박근혜(얼굴) 전 대표가 내년 4·11 총선에서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19일 오후 대구 스타디움을 찾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 상황을 청취한 뒤 기자들과 만나 “총선과 관련해서 (제가) 이렇게 할 거다, 이런 얘기들은 완전히 오보”라면서 “제가 유권자들께 처음부터 약속드린 게 있고 끝까지 신뢰를 지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에 그대로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네.”라고 답했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1998년 박 전 대표가 달성군 보궐선거에 출마할 당시부터 ‘곧 지역구를 떠날 것’이라는 견제가 많았다.”면서 “박 전 대표는 그때부터 선거 때마다 지역 발전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지역구에 출마하면 총선 지원 유세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지원 유세가 어떻고 이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열심히 총선 전에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는 정책적인 노력과 투명한 공천을 위해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그것에 대해 국민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인정할 때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그게 전제가 안 된다면 그땐 뭐라고 국민들께 지지를 호소하겠느냐.”고 말했다. 대구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미녀새’ 부활 예고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가 2년여 만에 실외 경기에서 악천후를 뚫고 우승하며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의 부활을 예고했다. 이신바예바는 17일 벨기에 헤우스덴-졸더에서 열린 ‘2011 육상의 밤’ 경기에서 거센 폭우와 강풍 속에서도 4m 60을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자신의 세계 기록인 5m 06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악천후 속에서 작성된 기록인 데다, 실내 대회가 아니라 실외 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신바예바가 실외 경기에 참가한 것은 2009년 대구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을 27번이나 갈아치우고 올림픽 금메달을 2번이나 차지한 이신바예바는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에 실패하고 나서 지난 2시즌 동안 몇 번의 슬럼프를 겪으며 성적 부진에 빠졌었다. 그러던 중 그는 지난 시즌 ‘오프’를 선언했다. 이신바예바의 시대가 끝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는 “다음 시즌에는 돌아올 것”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최근 자국에서 열렸던 실내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실외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는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의 부활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나승연“나는 훌륭한 팀의 일원일 뿐… 앞으로가 더 중요”

    나승연“나는 훌륭한 팀의 일원일 뿐… 앞으로가 더 중요”

    하룻밤 새 갑자기 유명해진 이가 있다. 바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의 나승연(38) 대변인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프레젠테이션(PT)에서 처음과 끝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평창 유치에 한몫한 주인공이다. 신뢰감 있고 안정된 음색으로 평창 지지를 호소해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게다가 원어민과 다름없는 영어·불어 실력과 빼어난 외모까지 보태져 한국에서 신드롬까지 일으켰다. 요즘 ‘더반의 여왕’ ‘더반의 여신’ 등으로 불린다. ●“PT서 모두가 나름의 매력 잘 살려” 1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평창유치위원회에서 만난 나씨는 회색 정장 바지 차림이었다. 심플한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는다는 그는 대변인답게 단아한 모습에 또박또박 말을 이어갔다. “평창 유치 다음 날 친구들의 문자와 인터넷을 통해 내가 ‘떴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밝게 웃었다. 서울에 도착해 동네 슈퍼마켓과 엘리베이터 등에서 만난 이웃들이 얼굴을 알아봐 부담스러웠지만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넬 때 기뻤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종 PT 현장에서 행복한 기운이 감도는 것을 느꼈다. 평창에 앞선 안시와 뮌헨의 PT를 보고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평창 PT는 모두가 나름의 매력과 포인트를 잘 살렸고 나는 다만 훌륭한 팀의 일원일 뿐”이라며 몸을 낮췄다. 또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도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7년 동안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달 대구 육상세계선수권대회에 IOC 위원들도 온다. 그들은 스탠드를 가득 채운 관중들을 기대한다. 2018년 평창에서도 약속이 지켜질지 의구심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 위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감동의 평창 PT 비결로는 실패의 경험과 ‘새로운 지평’이라는 메시지를 꼽았다. PT를 통해 5~10표의 부동표를 끌어모았을 것이라는 IOC 위원의 얘기도 전했다. 나 대변인의 역할은 PT가 최우선이다. 하지만 해외 미디어를 챙기고 위원들을 상대로 유치 활동도 펼치는 등 ‘멀티플레이어’였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조양호 유치위원장, 이건희 IOC 위원 등 한국의 대표 인사를 접촉하면서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했다. 잘 모르면 즉석에서 거리낌 없이 묻고 고치고 너무 부지런했다며 감탄했다. 유치 과정에서 감동했던 순간은 지난 2월 평창 현지 실사 때 컬링장에서 강원도민이 부른 합창이었고 힘든 순간은 로잔 ‘테크니컬 브리핑’으로 무려 500개 예상 질문을 놓고 무수히 연습했던 일로 기억했다. ●“행복한 가정 꾸리는 게 삶의 목표” 그는 “내 삶의 목표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다. 굳이 직업을 꼽으라면 스포츠 등 영어 커뮤니케이션 관련 직업이며 우리나라를 위한 일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여행을 꿈꾸는 나 대변인은 요즘 5세 아들과 서울 곳곳을 다니며 서울을 재발견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국은행에 입사한 나씨는 이듬해 아리랑TV 개국과 함께 자리를 옮겼고 2001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조직위 미디어팀에서, 2003년 여수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4월 평창유치위에 합류했다. 외교관 아버지를 따라 캐나다, 영국, 덴마크, 말레이시아에서 12년 동안 생활했고 현재 영어 번역·통역·리포트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글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마라토너서 ‘댄싱 위드 더 스타’ 댄서로 변신한 이봉주

    [김문이 만난사람] 마라토너서 ‘댄싱 위드 더 스타’ 댄서로 변신한 이봉주

    불꺼진 무대, 남녀가 야릇하게 춤을 춘다. 남자는 야광옷에 야광봉을 흔들어댔다. 마치 클럽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인은 원숙한 몸짓으로 남자를 리드한다. 둘은 ‘시대별 유행댄스를 접목하라’는 미션으로, 고난도의 테크토닉 춤을 추었다. 이어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았다. 지난주 한 방송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에 나오는 장면이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것은 남자의 변신이었다. 남자는 다름 아닌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41)였기 때문. 촌스럽고 순진하게 생긴 ‘봉달이’가 미모의 젊은 파트너인 최수정(아래 사진 오른쪽·26)씨와 호흡을 척척 맞추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눈길을 떼지 못하도록 압권을 연출했다. 이 경기에서 그는 과연 언제까지 살아남을까.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에서 이씨를 만났다. 그는 집이 수원이지만 요즘에는 양재동에 위치한 댄스 연습실에서 거의 살다시피 한다. 수염을 말끔히 깎고 모자를 썼다.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이었다. 봉달이 특유의 미소는 여전했다. 요즘 얼마나 바쁘냐고 했다. “하루에 5~6시간 (댄스)연습합니다. 오전 11시부터 양재동에 나와 파트너와 연습하고 쉬었다가 다시 저녁에 하고…, 다른 일은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그러면서 조금은 멋쩍게 웃음을 짓는다. 마라토너가 댄서로 (물론 잠시겠지만)변한 자신을 생각해서이겠다. 그렇다면 왜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갔을까. “5개월 전 이 프로그램 출연제의를 받고 처음에는 무척 망설였지요. 안 한다고 했습니다. 달리기만 해 온 사람이 스포츠 댄스를 한다는 것이 영 낯설고 두려움도 있었고요. 마라토너로 알려진 제가 혹시 잘못했다가 이미지가 바뀌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 계속 설득이 들어왔어요.” 결국 마음을 움직이게 한 계기는 무엇일까. “주변 사람이 그랬습니다. ‘마라톤도 스포츠고, 댄스도 스포츠다. 이것저것 떠나 무엇을 도전한다는 것은 인생의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니냐’고 말입니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마음을 결정했지요. 만약에 (살아남아) 상금을 받는다면 마라톤 꿈나무에게 지원하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습니다. 집사람도 많이 반대했는데 나중에 그런 얘기를 했더니 허락하는 눈치였습니다.” 부인 얘기가 나오자 약간 짓궂은 질문을 했다. 젊은 파트너하고 춤을 추는 장면을 보고 부부 싸움은 없었는지 말이다. 피식 웃으면서 대답을 한다. “연습하느라 늦은 시간에 집에 오면 사소한 문제가 연결되면서 여러번 트러블이 생겼지요. 한때는 후회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해를 많이 해 주는 편입니다. 연습 안 하는 날에는 집에서 함께 춤을 추는 일도 생겼습니다. 아내는 춤을 못 추기 때문에 동작은 안 되고 자세 정도 잡습니다.” 그는 마라톤과 스포츠 댄스를 비교하는 대목에서 “시간을 많이 뺏기고 고난도 연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마라톤은 평소 연습한 대로 이를 악물고 달리면 되지만 음악을 듣고 표정을 지어야 하는 연기가 무척 어렵다고 말했다. 서바이벌에서 언제까지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현재는 5등 안에 들어 있지만 이번 주에는 떨어질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의 실력이 워낙 쟁쟁해서 말입니다. 아무래도 한계점에 이른 것 같습니다. 저는 마라토너 이봉주잖아요.(웃음)” 그는 연습을 하면서 자신 있는 점 한 가지를 들었다. 매일 수십 ㎞를 뛰는 사람이어서 체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 다른 출연자들을 보면, 한두 시간 연습을 하면 매우 힘들어하는데 이씨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발연기와 유연성을 연습할 때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화제를 바꿔 요즘에도 달리기를 계속하는지 물었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집근처 둑방길 15㎞를 달립니다. 동호회도 있지만 거의 혼자서 달리지요. 버릇처럼 돼 있기 때문에 안 달릴 수가 없어요.” 그의 집은 수원과 화성의 경계에 있어 농촌마을 분위기가 나는 곳이다. 그는 달리면서 마음 같아서는 마라톤을 괜히 일찍 그만두었나 하는 생각도 했단다. 나이가 지금보다 한두 살만 젊었어도 멋지게 더 달릴 수 있을 것 같다는 뜻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현역과는 다를 터. 체중은 전성기 때보다 조금 늘었다고 했다. 날렵한 몸매라고 거들면서 슬쩍 몸무게를 물었더니 60㎏ 정도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이씨에게는 아들 둘이 있다. 최근 인터넷에 아들 얼굴이 공개돼 ‘얼짱 아들’로 화제가 됐다. 아들의 마라톤 DNA는 어떨까. “지금 초등학생인데 소질이 없어요. 운동회 때 학교에 가 봤거든요. 6명이 달리는데 6등으로 골인했습니다.(웃음)” 이참에 달리기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물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걷든지 뛰든지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고 체력에 맞는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같은 더운 여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일반 물이나 스포츠 드링크 종류도 무난합니다.”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 세계적인 선수에게 ‘원 포인트 레슨’ 차원에서 물었다.“단계적인 스케줄을 짜야 합니다. 짧은 거리에서 긴거리를 달리면서 서서히 호흡과 리듬을 채워줘야 합니다. 훈련량이 어느 정도 돼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무리하면 사고가 날 수도 있고요. 나이는 상관없지만 사전 훈련량은 꼭 필요합니다.” 다음 달 대구에서 벌어지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이씨는 이 대회에서 홍보이사를 맡고 있다. “우리나라 육상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저변확대를 기대하고 있지요. 중요한 것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육상 꿈나무들에게도 좋은 볼거리와 훌륭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다시 마라톤 얘기로 넘어갔다.“지영준 선수가 현재 잘해 주고 있지만 뭐든지 대회를 앞두고는 훈련을 확실히 했느냐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승 여부를 떠나 이번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이 달리는 경험 또한 좋은 기회이지요. 지영준 선수가 잘 달릴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도 더운 날씨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충분한 훈련과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리면 달리는 데 부담이 줄고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마라톤 전망은 어떨까. 대답이 단호했다. “선수들이 없습니다. 저변이 약합니다. 기대할 만한 선수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아마추어 마라톤 인구는 많은데 엘리트 마라토너의 계층이 취약합니다.” 마라톤 현실을 지적하는 이씨에게 마라톤 발전을 위한 계획이 없느냐고 반문했다. 잠시 생각하더니 올가을에는 모 실업팀 감독을 맡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몇 군데 제의가 왔고 지금 심사숙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달려온 만큼 후배들에게 달리는 방법을 잘 전수해 주겠다는 의욕을 피력했다. 지금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은 오늘내일 그만둘 것이고 진정코 하고 싶은 것은 후진양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마라톤 외에 영화를 자주 본다. 최근에는 아들 둘과 함께 ‘트랜스포머3’를 관람했다. 가족과 함께 달릴 수 있는 것은 아직은 영화인 것 같다며 멋쩍게 웃는다. 그에게 잠시 밖에서 사진촬영을 하자고 했다. 만나는 장소가 서초구민회관 안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비가 왔다. 우산을 쓰고 나오면서 어디론가 전화를 했다. 대화내용을 얼핏 들어보니 아들인 것 같았다. 다정한 아빠의 목소리였다. 전화를 끊고 히죽 웃으며 나무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이씨에게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더니 “댄스 연습하러 가야지요. 파트너가 오라는 시간에는 무조건 달려갑니다. 아마도 이번주 (서바이벌에서)금요일이 고비인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고 헤어지면서도 내리는 비 사이로 봉달이 특유의 미소를 짓는다. 편집위원 km@seoul.co.kr ●이봉주는… 20년간 앞만 보고 달려온 ‘끈기의 마라토너’… 2009년 은퇴까지 풀코스 41회 완주 1970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농가의 3남 2녀 중 막내였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축구선수를 꿈꿨다. 중학교 때는 복싱과 태권도를 하고 싶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상 꿈을 접어야 했다. 그래서 돈이 안 들어가는 육상을 택했다. 천안농고에 진학하면서 육상부에 들어갔지만 장학금을 주는 곳을 찾아다니느라 삽교고와 광천고로 옮겨 다녔다. 그가 육상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고 3때. 전국 체전 10㎞에서 3위에 입상하면서였다. 이후 서울시 육상팀에 입단한 뒤 야간인 서울시립대에 진학했다. 1990년 전국체전에서 처음으로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 2시간 19분 15초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마라톤 선수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서울시립대를 졸업한 뒤 1993년 코오롱 마라톤팀에 들어갔고 이후 정봉수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본격적인 마라톤 레이스에 들어갔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출전한 그는 은메달을 땄고 1998년 네덜란드 로테르담 마라톤에서 2위, 그해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9년 이른바 ‘코오롱 사태’ 때 팀을 떠나 무소속 선수가 됐으나 2000년 도쿄마라톤에서 2시간 7분 20초로 한국 최고기록을 세우면서 2위를 차지해 건재를 과시했다. 이후 삼성전자에 입단, 2001년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세계적인 육상 스타로 떠올랐다. 이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우승, 2007년 서울 국제마라톤대회 우승 등을 이끌었다. 2009년 은퇴할 때까지 그는 마라톤 풀코스를 41회 완주했다. 이는 세계 마라톤 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대기록이다. 마라톤 인생 20년의 처음과 끝을 전국체전에서 장식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또 1등보다는 2등으로 레이스를 마친 경우가 많았지만 ‘은근’과 ‘끈기’로 대변되는 배달민족의 정서와 많이 닮아 더욱 사랑을 받았다. 소처럼 묵묵히 발을 내디디면서 기록과의 끝없는 싸움을 했다. 자신을 위협할 라이벌도, 무섭게 치고 올라올 후배도 없는 상황에서 고독하게 달렸다. 현재는 손기정기념재단 이사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현대중공업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올해 목표를 ‘글로벌 리더’로 정했다. 세계 중공업계를 이끌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내부 혁신과 진취적 도전의식 함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슬로건도 ‘혁신과 도전’으로 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세계 최초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 FSRU) 2척을 수주했다. ‘바다 위 LNG 공급기지’라 불리는 이 설비는 17만㎥급으로 우리나라 일일 LNG 사용량에 맞먹는 7만t의 가스를 저장·공급할 수 있다. 기존 육상 LNG 공급기지에 비해 공기는 1년 정도 짧고 공사비도 절반 수준에 그쳐 중남미,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극지 운항에 적합한 LNG선 및 LNG 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해 세계 최초로 극지방용 LNG선 탱크 용접기술 개발에 착수하는 등 LNG 기술 관련 투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플랜트 분야 최대 시장인 중동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미얀마, 태국 등 전 세계 19개 현장에서 약 170억 달러 규모의 육·해상 플랜트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공사 현장에는 현지 직원을 포함해 1만 8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동 플랜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동은 인구 증가와 산업화에 따라 전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등 중동 5개국 9개 현장에서 총 10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페르시아만 연안 산유국들로 구성된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국가들이 현대중공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신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동 경제 전문지인 ‘MEED’에 따르면 GCC 회원국들의 전력설비 용량은 2009년 88기가와트(GW)에서 2019년 185GW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170억 달러에 달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MB, 모교 초등생 대구육상대회 자비 초청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8월 27일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모교인 포항 영흥초등학교 전교생을 자비를 들여 초청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한나라당 신임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자비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주요 경기의 입장권을 구입, 영흥초 학생들을 관람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모교인 영흥초 전교생을 위한 입장권 구입 비용은 3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통령이 자비로 학생을 초청한 것은 공직사회나 기업인들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무언의 압력인 듯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방안과 관련, “모든 시·도가 ‘품앗이’해서 서로 도와야 한다.”면서 조만간 광역시·도 지사들을 소집해 대회 성공을 위한 시·도 간 협조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지난주 아프리카 순방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것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의 권고 때문이었다고 소개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브라질고속철 결국 유찰… 연내 재입찰

    25조원 규모의 브라질 고속철사업 입찰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컨소시엄이 없어 유찰됐다. 브라질 육상교통청은 연말까지 차량, 통신, 전기 등 기술 부문을 따로 떼어내 재입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나 입찰 조건이 까다로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국사업단 측은 “다음 달 브라질 정부가 각국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여는 만큼 이를 지켜본 뒤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12일 국토해양부와 브라질 고속철 한국사업단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한국시간)에 마감한 입찰에 단 1곳도 제안서를 내지 않았다. 그동안 우리나라와 일본,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이 수주를 위해 물밑 경쟁을 벌였으나 브라질 정부가 제안한 사업방식으로는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국사업단 관계자는 “브라질 육상교통청이 건설 부문과 기술 부문의 분리 입찰을 새롭게 제안했으나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우리에게 유리할지 불리할지 알 수 없는 상태”라며 “고속철과 같은 국책사업은 브라질 정부의 의지와 예산 규모가 좌우하는 만큼 2013년쯤 공사를 시작하더라도 목표인 2018년 운행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든 입찰 조건을 바꾸도록 노력해 성사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고속철사업은 리우~상파울루~캄피나스의 510㎞(9개역)를 고속철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브라질 정부는 380억 헤알(약 25조 8000억원)을 사업비로 제안했으나 업계는 최소 550억 헤알(약 37조 3000억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현지 관계자들은 육상교통청 상부 기관인 교통부의 장관과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뇌물 스캔들로 경질되면서 고속철사업도 당분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브라질 정부가 국내 여론 때문에 입찰 조건 변경을 꺼리는 데다 자국 업체 참여 비중까지 늘리면서 재입찰 성사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강하다. 이에 따라 고속철 설계 작업부터 동참해온 한국사업단은 고민에 빠졌다. 예컨대 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브라질 수주에 성공한 뒤 미국과 터키 시장 진출을 노렸으나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미 캘리포니아 종단 철도는 1300㎞ 길이로 올 연말까지 일부 구간에 대한 건설 부문 입찰이 우선 진행된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적조 비상’ 남해안 수산업 지키기 총력

    ‘적조 비상’ 남해안 수산업 지키기 총력

    여름철 불청객 ‘유해성 적조’가 한두 해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이달 중순 남해안에서 발생, 다음 달에는 전 해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안권 자치단체들은 수산업계에 수십억원에서 수백원의 피해를 안겨 주는 유해성 적조의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2년 만에 양식장 피해 예상 11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현재 바다의 수온이 평년과 비교하면 1도가량 낮아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3~4주 정도 늦은 이달 중순부터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코클로디니움은 남해 중부 바깥 수역에서 이달 중순부터 저밀도로 출현한 뒤 8월 초순에 밀도가 높아져 같은 달 중순부터 중밀도 이하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해성 적조는 해상 가두리양식장과 육상 양식장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수산업계는 1995년 764억원, 2001년 62억원, 2003년 215억원, 2005년 11억 4000만원, 2007년 115억원 등의 손해를 입었다. 2009년 이후 아직까지는 조용했던 것이다. 울산시는 8월 중순쯤 울산 앞바다에 유해성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구·군, 국립수산과학원, 울산 해경, 수협, 어민 등과 함께 사전 예찰과 방제작업, 피해조사, 복구 등 단계별 대응전략을 실행하기로 했다. 기관별로는 ▲시가 연안 해역 적조 조기 예찰, 발생상황 전파, 적조상황 총괄업무를 맡고 ▲구·군은 어업인 교육과 적조 발생 때 방제작업, 피해조사, 복구업무를 ▲수협, 해경 등은 어업인 지도, 방제인력 및 장비 지원을 맡는다. 또 ▲어업인으로 구성된 적조 명예감시원 15명을 활용해 지난달부터 적조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울산시는 적조 발생 때 신속한 방제작업을 위해 취약 지역에 투입할 황토 1788t을 미리 확보해 놓고 추가로 1000t가량을 마련하고 있다. ●민·관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경남도는 창원시,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등 13곳에 적조방제용 황토 6만 5363t을 확보하고, 추가로 8만 6270t을 비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적조예찰반을 편성해 지난달부터 매주 2회 이상 정기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시도 연안 해역을 대상으로 경보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지역 9개 연안 구·군 38개 지점에 16개 예찰반을 편성했다. 부산시 해양환경정화감시선과 기장군 어업지도선, 어선 등 방제선단도 구성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현재 바다의 수온이 낮은 데다 염분의 농도도 평년과 비교하면 2~3도 정도 낮기 때문에 사실 유해성 적조가 성장하는 데에는 불리한 조건”이라면서 “그러나 매년 8월 수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경우가 많아 적조 발생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25兆 브라질 고속철사업 한국컨소시엄 입찰 불참

    25兆 브라질 고속철사업 한국컨소시엄 입찰 불참

    12일 새벽 2시(한국시간) 마감된 25조원 규모의 브라질 고속철 사업 입찰에 한국 사업단이 참여하지 않았다. 그동안 업계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브라질 정부가 입찰 조건 변경을 고려하다가 다시 입찰을 강행하자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잠정적인’ 입찰 포기를 선언한 것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현재 브라질 정부가 내건 수주 조건으로는 어떤 컨소시엄도 채산성이 맞지 않아 참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추후 입찰 조건이 수정되면 참여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과 프랑스 등 다른 컨소시엄의 입찰 포기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11일 국토해양부와 브라질 고속철 사업단에 따르면 코레일, 철도시설공단, 현대로템 등 한국 사업단 측은 최근 이사회에서 브라질 고속철 사업 참여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국토부에 통보했다. 사업단 측은 “지난 6월 현지를 방문해 브라질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입찰조건 변경에 대해 암묵적인 답변을 들었으나 조건 변경이 되지 않은 채 일정이 그대로 강행돼 입찰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 조건으로는 수익성을 맞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브라질 고속철 사업은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 510㎞(9개역)를 고속철로 잇는 사업이다. 추정 사업비가 25조원을 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우리는 정부 차원에서 수주를 위해 지원해 왔다. 하지만 브라질 정부의 까다로운 입찰 조건 때문에 지난해 11월과 올 4월 등 그동안 두 차례나 입찰이 연기됐고, 이번에도 입찰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사업방식은 브라질 정부가 70%의 사업비를 조달하고 나머지 30%는 민간 컨소시엄이 부담하는 식이다. 다만 건설사가 참여하는 토목공사는 80% 이상을 브라질 건설사가 시공해야 한다는 조건이어서 사업 참여를 검토해 온 국내 대형 건설사 4곳이 컨소시엄에서 탈퇴하기도 했다. 오데브레시 등 브라질 5대 건설사들도 브라질 정부가 제시한 380억 헤알(약 25조 8000억원)로는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며 최소 550억 헤알(약 37조 3000억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들 건설사는 이런 이유로 사업참여를 미룬 상태다. 한편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육상교통부 장관이 고속철 사업과 관련, 뇌물 수수 혐의로 경질되는 등 여건이 좋지 않아 입찰이 무산될 경우 추후 고속철 사업 재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현대차 파는 에티오피아 ‘마라톤 영웅’

    현대차 파는 에티오피아 ‘마라톤 영웅’

    ‘현대차를 파는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에티오피아의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8)다. 지난달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 시내 중심가에 ‘마라톤 모터스’라는 이름으로 8층짜리 현대차 에티오피아 대리점을 신축했다가 이번 이명박 대통령의 현지 방문으로 새롭게 조명됐다. 그는 2008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 3분 59초로 우승해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38세의 나이에도 지난해 두바이 마라톤에서 2시간 6분 9초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오는 9월 베를린 마라톤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그는 “1992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5㎞와 10㎞ 종목에서 우승했다.”며 “한국과 인연이 깊다.”고 소개했다. 게브르셀라시에는 자동차 판매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있다. 2009년 현대차 대리점 계약을 한 뒤 지난해 처음 100대를 판매했고, 올해는 200대를 팔아 도요타의 판매량을 추월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는 9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라톤 선수로 세계 정상을 지키는 비결은 한국이 성실하게 일해 경제성장을 이룬 방식과 다르지 않다. 한국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보며 사람들은 놀랍다고 말하지만 나는 현대차, 아니 한국처럼 열심히 일하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걸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직원들과의 회식 자리에선 소주도 한두 잔씩 마시며 어울리는 등 친화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그는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될 정도다. 한편 이날 현대자동차그룹은 에티오피아 오지 주민들을 위해 환자들을 찾아다니며 진료할 수 있는 이동 진료 차량 ‘모바일 클리닉’ 2대를 기증했다. 현대차는 콩고민주공화국과 나이지리아, 가나, 르완다 등 아프리카 5개국에 나라별로 2대씩 모두 10대의 차량을 차례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디스아바바 김성수기자
  • 지구 역사상 최강의 ‘바다 포식자’ 화석 공개

    약 1억 5500만년 전의 지구 바닷속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포식자로 군림했던 해양 공룡의 새로운 화석이 공개됐다. 7일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최근 도싯 카운티 박물관에서 플리오사우루스의 한 종으로 여겨지는 공룡의 두개골 화석이 일반인들에 공개되고 있다. 이 두개골 화석은 ‘쥐라기 해안’으로 잘 알려진 도싯과 동부 데번 해안에서 최초로 발견됐으며, 지난 1년 6개월간의 복원 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과학자들은 이 화석을 플리오사우루스와 같은 종이거나 새로운 생물로 보고 있다. 카운티 위원회의 지구과학 매니저 리처드 에드먼즈는 “처음에 단순한 뼈 더미로 생각했다. 지금은 95%가량 완성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완벽하고 가장 큰 플리오사우루스의 화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화석은 약 1억 5500만 년 전의 것으로, 지역 수집가인 케반 시핸이 지난 2003년부터 6년간 조금씩 뼛조각을 모았다. 당시 화석은 점점 웨이머스만 인근의 한 절벽 밖으로 떨어지고 있었다고. 시핸은 “해변에 앉아 있다가 (절벽에서 화석 파편) 세 조각을 목격했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 처음에는 무엇인지 모른 채 발굴을 진행했고 몇 년간 새로운 조각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처음 그 화석은 ‘바다 괴물’보다는 거대한 바위 덩어리를 더 닮았지만, 화석 전문가 스콧 무어- 페이는 그 뼛조각을 오랜 과정을 거쳐 정교한 화석으로 바꿨다. 다소 스테로이드를 맞은 악어처럼 보이는 이 ‘바다 괴물’ 화석은 쥐라기와 백악기 기간동안 산 플리오사우루스로 그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였다. 특히 이 바다 괴물은 육상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보다 무는 힘이 무려 10배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4개의 물갈퀴를 갖고 있었던 것을 예상하면 거대한 몸집에 매우 빠른 동력까지 갖춘 말그대로 바다의 제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두개골 외에는 어떠한 몸통 화석도 발굴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2.4m에 달하는 두개골을 통해 과학자들은 이 포식자가 머리부터 꼬리까지 약 15~18m의 몸길이로 추정했다. 고생물학자 리처드 포레스트는 “이 두개골 화석은 지난 몇 년간 발굴된 가장 흥미로운 화석 중 하나이며 상징적인 표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그 ‘바다 괴물’의 완전한 화석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세계 최대의 바다 괴물’이라는 타이틀의 주인으로 확인되기는 힘들다. 잠재적으로 더 큰 표본 조각은 옥스퍼드셔의 벽돌 원토 채취장에서도 발견됐으며, 호주에서 크로노사우루스로 불리는 플리오사우루스 한 종의 두개골 길이는 최대 3m로 나타났다. 또 최근 스발바르에서 발견된 ‘괴물’이나 ‘프레데터 X’로 명명된 화석뿐 아니라 멕시코에서 발견된 ‘아람베리의 괴물’ 또한 이 ‘바다 괴물’의 경쟁 상대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 미야기 앞바다서 규모 7.1 강진… “피해는 아직 없는 듯”

    10일 오전 9시57분쯤 일본 미야기(宮城)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은 북위 38.0도, 동경 143.5도,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이 지진으로 이와테(岩手)현 내륙 북부와 미야기현 북부에서 진도 4, 후쿠시마(福島)·도치기현 등지에서는 진도 3이 관측됐다. 도쿄 도심의 고층빌딩에서도 1분 정도 진동이 느껴졌다. 지진 규모가 7.0을 넘었는데도 육상의 최고 진도가 4에 그친 것은 진원이 해변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진 발생 7분 후인 오전 10시4분쯤에는 규모 5.0의 여진이 일어났다. 진원은 북위 37.9도, 동경 143.2도였고, 깊이는 역시 10㎞로 추정됐다. 일본 기상청은 한때 이와테·미야기·후쿠시마현 연안에 쓰나미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 일부 지방자치단체도 해변에 사는 주민들에게 피난을 권고했다. 이와테현과 미야기현 연안에는 오전 10시20분, 후쿠시마현 연안에는 오전 10시30분께 최고 50㎝ 높이의 쓰나미가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행히 수위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도호쿠 신칸센은 지진이 발생하자 일부 구간에서 운행을 중단했다가 오전 10시8분쯤 운행을 재개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2 원자력에 별다른 이상은 없으며 현장 근로자들에게 만일에 대비해 해안에서 벗어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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