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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통신] 마지막 올림픽 티켓 구하려 노숙하는 시민들

    [런던통신] 마지막 올림픽 티켓 구하려 노숙하는 시민들

    수많은 런던 시민들이 마지막 3일 남은 올림픽의 ‘골든게임’ 티켓을 구하기 위해 무려 18시간 혹은 그보다 오랜 시간 동안 박스오피스 밖의 길거리에 줄을 서서 밤을 보내고 있다. 런던의 이브닝스탠다드 신문은 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티켓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익명의 한 런던 시민은 소말리아 출신 영국의 국가대표 육상선수 모패러가 11일 예정인 5000m 결승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반드시 지켜봐야 한다며 밖에서 밤을 새며 줄을 섰다. 49세 회사원은 무려 3일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 전에 줄을 섰을 때가 12시간이 됐으니까, 티켓 오피스 문을 통과하면 28시간을 채울 것이다. 나는 모패러의 엄청난 팬이고, 이렇게 해서라도 티켓을 구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실제로 영국인에게 육상 파이널 은 가장 사랑 받는 큰 경기 중 하나인데다 툭하면 비가 오는 영국의 날씨답지 않게 올림픽의 마지막 3일간 햇빛과 함께 축복받은 날씨가 될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한 몫 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런던 시민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줄을 서고 있는 곳은 영국이 아닌 다른 해외 국가들을 위한 박스오피스라는 것이다. 런던 이슬링턴, 알렉산드라 광장, 올드빌링스게이트에 위치한 박스오피스는 프랑스, 체코, 네덜란드와 헝가리 등을 위한 것이지만 유럽연합(EU) 법상, 영국 팬도 동등한 조건으로 티켓을 살 수 있다. 윤정은 런던 통신원 yje0709@naver.com 
  • 히잡에 레깅스 사우디 아타르 꼴찌여도 돋보여

    육상 여자 800m 예선이 열린 8일 런던 올림픽스타디움.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의 시선이 예선 6조 7번 레인에 선 한 선수에게 집중됐다. 흰색 후드(외투 등에 달린 모자)를 쓰고 녹색의 긴 소매 상의, 발목까지 내려오는 운동용 레깅스. 외부에 노출된 건 소매 위로 간신히 나온 손과 얼굴뿐인 선수. 바로 사우디아라비아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선 사라 아타르(20)다. 아타르는 지난 3일 변형 히잡을 쓰고 경기에 나선 여자 유도 78㎏급의 워잔 샤흐르카니(16)와 함께 올림픽에 참가한 첫 사우디 여자 선수다. 경기 기록은 초라했다. 2분44초95. 예선 1위로 준결선에 오른 앨리시아 존슨(미국)에 무려 44초 이상 느린 기록이다. 그러나 기록과 예선탈락 등은 그에게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세계 각국에서 비난을 받을 정도로 여성 인권에 대한 인식이 낮은 사우디 여자 육상 선수로서 올림픽 역사와 사우디 여권 신장에 한 획을 그은 레이스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타르 혼자만의 질주를 지켜본 관중들은 그녀에게 박수갈채를 보내며 환호했다. 아타르는 올림픽에 앞서 가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여성 최초로 올림픽 경기에 참가해 트랙을 누빈다는 사실을 큰 영광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사우디의 더 많은 여성들이 스포츠에 참여할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레이스를 마친 뒤에도 “역사적인 순간이고 잊지 못할 경험”이라며 “전진을 향한 큰 발자국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체조강국 ‘中心’ 흔들린다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서구의 언론·대학·금융회사 등이 내놓은 금메달 전망은 중국에 견줘 미국의 판정승 쪽으로 조금 기울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금메달 40개로 중국(금 38개)을 누른다고 내다봤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미국 37개, 중국 33개의 금메달을 점쳤다. 반면 다트머스대 경영대학원은 중국이 금 48개로 금 35개에 머문 미국을 제칠 것으로 예상했다. 8일 오후 5시 현재 메달 현황을 보면 중국이 금메달 34개, 미국이 30개로 박빙이다. 미국의 강세 종목인 육상이 한창인 점을 감안하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상황. 일부에서는 베이징에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앞세워 첫 종합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을 끌어내리고 미국이 8년 만에 선두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하는 까닭이다. 만약 중국이 역전을 허용한다면 기계체조의 부진이 가장 뼈아플 법하다. 육상(47개), 수영(34개), 레슬링·사이클(각 18개), 역도·사격(각 15개) 다음으로 많은 14개의 금메달(카누·조정·유도와 동일)이 걸린 중국의 전략 종목이다. 7일(현지시간)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남자 평행봉·철봉, 여자 평균대·마루운동 등 4개 종목이 끝나면서 기계체조는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중국의 독무대였던 4년 전 베이징 때와는 크게 달라졌다. 당시 중국은 9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아 종합 1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과 미국이 각축을 벌이는 대회 전체의 판도와 비슷했다. 두 나라가 각각 금메달 4개와 3개씩을 나눠 가졌다. 나머지 7개는 한국·일본·러시아·브라질·헝가리·네덜란드 등에 배분됐다. 중국은 남자 단체전과 남자 철봉·마루운동, 여자 평균대에서 우승했다. 베이징올림픽 3관왕 주카이는 이번에도 2관왕(단체·마루운동)에 오르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여자단체·개인종합 2관왕 개브리엘 더글러스와 마루운동 챔피언 알렉산더 라이스먼 등 미국 여자 선수들의 선전이 눈부셨다. 한편 중국과 미국 독주에 고춧가루를 뿌릴 것으로 기대했던 일본과 러시아는 금메달 1개씩을 따내는 데 그쳤다. 일본은 개인종합의 우치무라 고헤이를 앞세워 단체전마저 넘볼 계획이었으나 중국의 벽에 가로막혔다. 러시아도 빅토리아 코모바, 알리야 무스타피나 등을 내세워 미국에 맞섰으나 이단평행봉에서만 우승했을 뿐 은메달 3개에 머물며 고개를 숙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마흔 여덟, 여덟번째 올림픽 물살…스톱워치는 나이를 묻지 않는다

    런던올림픽에 이탈리아 카누 국가대표로 출전한 조세파 아이뎀(48)이 여자 선수 가운데 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올림픽 출전 횟수는 8차례. 4년마다 올림픽이 개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28년이나 올림픽과 함께한 셈이다. 독일 출신인 아이뎀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서독 대표로 처음 출전해 카약 2인승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도 나왔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1992년 이탈리아인 코치 구글리모 구에린과 결혼한 아이뎀은 이탈리아 국기를 가슴에 달고 출전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현재 올림픽에 7회 출전한 여자 선수로는 커스틴 팜(스웨덴·펜싱), 하시모토 세이코(일본·스피드스케이팅·사이클), 멀린 오티(슬로베니아·육상), 지아니 롱고(프랑스·사이클), 야스나 세카리치(세르비아·사격), 레슬리 톰슨(캐나다·조정), 안키 판 그룬스벤(네덜란드·승마) 등 7명이 있다. 또 남녀를 통틀어 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은 이번 올림픽에도 출전한 캐나다 승마 국가대표 이언 밀러(65)의 10회다. 밀러는 이번 올림픽 장애물 비월 단체전에서 5위를 차지했다. 아이뎀은 8번째 올림픽 출전 소감을 묻자 “나이는 신경 쓰지 않는다. 스톱워치는 나이를 묻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난 7일 영국 버킹엄셔 이튼 도니에서 열린 여자 카누 카약 1인승 500m 예선에서 1분 52초 232로 결선에 진출한 아이뎀은 9일 5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태풍 ‘하이쿠이’ 북상… 폭염 주말에 꺾일 듯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주말인 11일 우리나라에 간접 영향을 주면서 전국을 달궜던 폭염도 다소 누그러지겠다. 7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70h㎩, 최대 풍속 36㎧인 하이쿠이는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46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하이쿠이는 8일 오후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한 다음 육상에 머물면서 세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11일쯤 태풍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폭염과 열대야도 10일을 기점으로 잦아들 전망이다.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나들던 서울도 금요일부터 기온이 31도 수준으로 떨어진다. 전국 대부분 지방의 최고기온 역시 30도 안팎에 머물겠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9일 이후 약화되면서 기온이 점차 내려가 주말부터는 평년기온(낮 최고기온 30도)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7일 기상청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발생하는 ‘이안류’(파도가 바다 쪽으로 발생하는 현상)에 대해 ‘주의’ 단계에서 ‘위험’ 단계로 한 단계 높여 통보했다. 기상청은 “이안류에서는 수영에 익숙한 사람도 빠져나오기 쉽지 않으므로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中 육상영웅 류샹 또 예선 탈락…베이징 악몽 재현

     중국의 육상영웅 류샹이 8년만의 올림픽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류샹은 7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10m 허들 예선에서 허들에 걸려 넘어지면서 탈락했다.  예선 6조에서 출발한 류샹은 첫번째 허들에 걸려 넘어진 뒤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이후 류샹은 발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휠체어를 탄 채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 종목 우승자인 류샹은 이로써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레이스를 펼쳐 보지도 못한 채 물러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악몽을 되풀이했다.  류샹은 베이징올림픽때 2연패를 노렸지만 예선 레이스 시작 직전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아파 기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날개 꺾인 미녀새… 이신바예바 장대높이뛰기 銅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0·러시아)가 마지막까지 더 높은 곳을 향해 날갯짓을 했으나 4m70을 날아오르는 데 그쳤다. 이신바예바가 7일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끝난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4m70에 머물러 올림픽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육상 여자 개인종목 사상 3개의 금메달을 딴 첫 선수가 될 기회를 놓쳤다. 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4m91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고 2005년 6월 22일에는 5m 벽을 돌파하는 등 이 종목 세계기록을 28차례나 갈아치웠다. 그러나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5m5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그런 그가 지난 5월엔 왼쪽 허벅지 근육이 훈련량을 버티지 못하고 상처가 나면서 올림픽 개막 열흘 전까지 훈련도 하지 못했다. 이날 1차시기에서 4m55를 뛰어넘는 데 실패했던 이신바예바는 2차에서 4m70을 뛰어넘는 데 성공하면서 마법이 되살아나는가 싶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두 차례 4m75를 넘지 못하자 과감하게 승부수로 던진 4m80마저 넘지 못하면서 주저앉았다.새로운 장대 여왕은 4m75를 뛰어넘은 제니퍼 수어(미국). 야리슬레이 실바(쿠바) 역시 같은 높이를 넘었지만 시도 횟수가 적은 슈어가 순위표 맨 위를 차지했다. 이신바예바는 경기 직후 “동메달만 따고 은퇴할 수는 없어요.”라며 “4년 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은퇴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그의 나이 서른넷이 되는 시점에 과연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한편 테니스 골든 슬램을 노렸으나 실패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1위·스위스) 역시 은퇴를 4년 뒤로 미뤘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런던 her story] 인어자매, 아름다운 기적

    [런던 her story] 인어자매, 아름다운 기적

    6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이하 싱크로) 듀엣 예선 자유종목(프리 루틴)이 끝난 순간, 대표팀 관계자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박현선(24)-현하(23·이상 수자원공사) 자매가 87.460점을 얻어 전날 규정종목(테크니컬 루틴) 점수 86.700점을 합해 174.160점, 전체 24개조 중 12위에 오른 것. ●등록선수 80명뿐인데… 등록선수가 80명에 불과한 한국 싱크로가 12개 팀이 겨루는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것은 작은 기적이다.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장윤경(현 싱크로 대표팀 코치)-유나미 조 이후 12년 만이며 역대 두 번째. 한국 싱크로는 2000년대 초반까지 아시아 1, 2위를 다퉜다. 하지만 2005년 대표 선발 결과에 불만을 품은 일부 선수의 이탈로 촉발된 학부모와 대한수영연맹의 힘겨루기와 파벌 싸움으로 침체에 빠졌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베이징올림픽 본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그래서 자매에 대한 기대가 각별하다. 언니가 일곱 살이 됐을 무렵 어머니의 권유로 먼저 시작했고, 곧 동생이 뒤를 따랐다. 둘 다 곧 두각을 드러냈다. 하나부터 열까지 ‘동기화’(synchronized)돼야 하는 종목 특성상 ‘DNA’를 공유한 친자매만큼 좋은 구성도 없었다. 언니가 2003년, 동생은 이듬해 솔로 부문 대표로 뽑혔다. 그리고 2009년 초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다. 재수를 하느라 2년의 공백도 있었다. 둘은 그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2009년 1월 캐나다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2009년 일본오픈 5위, 이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장윤경-김민정 조가 동메달을 딴 이후 8년 만의 대회 메달이었다. ●4년동안 공부도 미룬 열혈 자매 자매는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해 2009년 14위, 지난해 15위를 기록했다. 이런 경험들이 쌓여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룬 것. 둘 다 런던올림픽 때문에 4년 동안 학업을 접은 상황이라 대회가 끝나면 은퇴를 염두에 두고 있다. 결국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올림픽에서 ‘인어자매’의 어릴 적 꿈을 이룬 것.12년 전에는 선수로, 이번에는 지도자로 결선 진출을 이끈 장윤경 코치는 “싱크로 종목에서는 순위를 바꾸기가 쉽지 않다. 규정종목에서 13위를 해 같은 등수로 예선을 마칠 줄 알았다.”며 “결선까지 올라 너무 기쁘다.”고 했다. 김경선 수영연맹 이사는 “지난 4년 동안 올림픽을 위해 올인해 준 것만으로 고맙다.”며 “싱크로는 나이가 들수록 표현력이 좋아지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아기를 낳고도, 30대에도 현역으로 뛰는데 국내 저변이 척박하다 보니 일찍 은퇴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남자 하키는 4강 좌절 한편 남자하키 대표팀은 7일 오전 런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B조 예선 5차전에서 강호 네덜란드에 2-4로 지며 2승3패(승점 6)로 조별리그를 마감,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육상 남자 세단뛰기에 출전한 김덕현(27·광주시청)은 16.22m의 기록으로 11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황색 탄환 또 불발… 류샹, 110m 허들 예선 탈락

    ‘아시아 육상의 희망’ 류샹(29·중국)이 4년 만에 또다시 올림픽 불운에 고개를 떨궜다. 류샹은 7일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남자 110m 허들 예선 6조에 출전했으나 첫 허들에 걸려 넘어졌다. 8년 만에 정상을 노리던 꿈도 산산이 부서졌다. 4번 레인을 출발한 류샹은 첫 허들에 걸려 넘어진 뒤 오른발을 쓰다듬었다. 다른 주자들이 레이스를 마치는 모습을 허망하게 쳐다봤다. 힘겹게 일어선 류샹은 실의에 빠진 표정으로 왼발만을 이용해 경기장 옆문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어쩌면 마지막일 수 있는 올림픽 도전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뿐이었고 8만여 관중은 기립박수로 그를 위로했다. 류샹의 올림픽 악연은 예고된 일이었다. 대회 개막을 2주 앞두고 독일 전지훈련 도중 고질적인 오른발 부상이 도졌다. 실제로 류샹은 이날 경기장에 오른발에 테이핑을 한 채 들어와 발 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보여줬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레이스를 펼쳐 보지도 못한 채 물러났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선 옆에서 달리던 라이벌이자 세계기록(12초87) 보유자인 다이슨 로블레스(쿠바)의 팔에 부딪혀 속도가 떨어져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나중에 로블레스가 실격 처리되면서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예선 4조에서 뛴 로블레스는 13초33으로 1위를 차지, 준결선에 진출했다. 애리스 메리트(이상 미국)는 출전선수 중 가장 빠른 13초07로 준결선에 올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양키 고 홈!”…화성간 큐리오시티 패러디 사진 화제

    “양키 고 홈!”…화성간 큐리오시티 패러디 사진 화제

    차세대 무인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지난 6일 오후(한국시간) 화성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가운데 이를 조롱하는 패러디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해외 사진 공유 사이트 임거(imgur)에는 큐리오시티의 화성 착륙을 포토샵으로 가공한 다양한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사진은 화성인들이 현수막을 들고 ‘양키 고 홈!’(YANKEE GO HOME!)을 외치는 패러디 사진이다. 화성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화성인들의 모습이 마치 강대국에게 자신의 땅을 침탈당한 지구인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또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사진을 바탕으로 만든 에이리언의 모습도 실소를 자아낸다. 화성 표면의 생생한 모습 속에 에이리언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 이밖에도 런던올림픽 육상 100m에서 우승한 우사인 볼트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해외네티즌들이 이같이 사진을 패러디 하는 것은 큐리오시티의 주요 임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작은 승용차 크기인 큐리오시티가 장착된 10개의 장비로 생명체의 근간인 탄소를 찾는 임무도 수행하기 때문이다. 한편 플루토늄 배터리를 장착한 큐리오시티는 화성에서 1년(지구기준 687일)간 활동하며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탐사활동을 담은 동영상도 전송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 녹슬지 않은 번개 볼트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는 말 그대로 군계일학(群鷄一鶴)이었다. 그의 다리는 학의 다리처럼 고고했다. 볼트는 6일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63을 찍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미국의 육상 영웅 칼 루이스(1984년 로스앤젤레스·1988년 서울대회)에 이어 올림픽에서 남자 100m를 연속 제패한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그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팀 동료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를 비롯해 저스틴 게이틀린, 타이슨 게이, 라이언 베일리(이상 미국), 아사파 파월(자메이카) 등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들’이 총집합했다. 제아무리 세계 신기록을 갖고 있더라도 태연하게 경기할 수 없는 상황. 특히 지난해 대구세계육상 100m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했던 터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그러나 출발 총성이 울리자 반응시간 0.165초로 0.178~0.179초를 찍은 블레이크와 게이틀린보다 먼저 트랙으로 치고 나간 뒤 여유 있게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그동안 자신에게 쏟아졌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50m 지점을 지나면서부터 긴 다리를 이용해 경쟁자들과의 간격을 죽~죽 벌리며 맨 앞에서 달렸다. 결국 블레이크(9초75·은메달)와 게이틀린(9초79·동메달)은 볼트를 더욱 빛내는 들러리나 다름없었다. 파월은 다리 근육통 탓에 경기 막판 사실상 레이스를 포기하며 주저앉았다. 볼트는 자신의 세계기록 9초58에 겨우 0.05초 뒤졌지만,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올림픽기록(9초69)을 0.06초 앞당겼다. 올림픽 3관왕 2연패 도전의 첫 단추를 제대로 꿴 그의 다음 목표는 200m와 400m 계주. 10일 오전 4시 55분에 열릴 200m 결선에서 그는 전설을 꿈꾸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전체 출전 선수의 기록 면에서 역사상 최고의 레이스로 남게 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7명이 9초대를 끊고, 그중 3명이 9초80 아래를 기록한 것은 전 세계 역사를 통틀어 가장 빠른 100m 경주”라고 밝혔다. 볼트(9초63)는 물론 블레이크(9초75), 게이틀린(9초79) 등 메달리스트 3명이 모두 9초80 아래 기록을 찍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이젠 15-5 도전…한국 金 10·종합10위 달성

    한국이 초반 부진을 씻고 쾌조의 메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한국은 런던올림픽 개막 첫날 기대를 모았던 수영 박태환과 남자 양궁 단체, 펜싱 남현희 등이 ‘금 사냥’에 실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대회 반환점에 이른 6일 현재 전통의 효자 종목인 유도(2개)와 양궁(3개)은 물론 신흥 강세 종목인 사격(3개)과 펜싱(2개)의 눈부신 선전으로 금맥을 이었다. 펜싱 남자 사브르 팀은 동·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을, 50m 권총의 진종오는 대회 10번째 금을 선사했다. 한국은 당초 기대치인 ‘10(금 10개 이상)-10(종합순위 10위 이상)’을 일찌감치 달성했다. 7일 0시(한국시간) 현재 은 5개, 동 6개도 보태 개최국 영국(금 16, 은 11, 동 10)에 이어 종합순위 4위다. 한국의 금빛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대회가 엿새나 남은 데다 절대 강세 종목인 태권도 등이 버티고 있어 기대를 더한다. 일부에서는 역대 최다 금(13개)을 쓸어 담은 4년 전 베이징대회를 넘어 14~15개의 금으로 ‘톱 5’에 드는 최상의 시나리오까지 그리고 있다. 태권도가 8일부터 ‘황금 발차기’로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운다. 이대훈(58㎏급), 차동민(80㎏ 이상급)과 여자 황경선(67㎏급), 이인종(67㎏ 이상급) 등 4체급 출전 선수 모두가 금 후보다. 남녀 4체급씩 모두 8개의 메달이 걸려 있지만 특정 국가로의 메달 쏠림을 막으려고 국가당 남녀 2체급씩 4체급만 출전하도록 했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에서 금 3개(은 1), 2004년 아테네에서 금 2개(동 2)를 땄다. 베이징에서는 출전 선수 4명이 모두 금을 챙겨 왔다. 이대훈이 맨 먼저 시동을 건다. 대표팀 막내인 그는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을 모두 제패하고 이번 올림픽에서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황경선은 10일 한국 선수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올라 2연패를 노린다. 11일에는 차동민과 이인종이 최중량급에 나란히 출격한다. 차동민도 2회 연속 금메달을 꿈꾼다. 베테랑 이인종은 4번의 도전 끝에 처음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잡고 ‘한풀이’에 나선다. 여자핸드볼은 8강에서 큰 걸림돌을 만난다. 6일 스웨덴을 32-28로 꺾고 조 2위를 차지한 한국은 7일 8강전에서 A조 3위 러시아와 격돌한다. 러시아는 ‘장신군단’이어서 한국이 가장 껄끄러워하는 팀. 지난해 12월 브라질 세계선수권에서 24-39로 크게 졌다. 이 고비만 넘으면 브라질-노르웨이 승리팀과 4강전에서 만나 금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다. 레슬링 금 기대주 김현우(24·삼성생명)는 7일 그레코로만형 66㎏급에 출전한다. 올림픽 경험이 없는 게 흠이지만 최근 기량이 급성장해 주목된다. 2009년과 지난해 세계선수권, 2010년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이란의 아브드발리가 강력한 맞수로 꼽힌다. ‘홍명보호’도 금 레이스에 한몫할 기세다. 올림픽 사상 첫 4강을 일군 남자축구가 8일 브라질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브라질은 대회 최강으로 꼽히나 결코 넘지 못할 상대는 아니다. 브라질을 잡으면 일본-멕시코전 승리팀과 결승을 치르게 돼 금메달을 노릴 만하다. 한편 레슬링 간판 정지현(삼성생명)은 6일 열린 그레코로만형 60㎏급 8강전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하산 알리에프(아제르바이잔)에게 0-2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열린 84㎏급 이세열(조폐공사)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육상의 정혜림도 여자 100m 허들 예선에서 13초 48에 그치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결선 못 가도 스타 인터뷰 2시간 걸려

    ‘올림픽의 꽃’ 육상 남자 400m 준결선이 열린 5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런던 스트랫퍼드의 올림픽스타디움.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가 4번 레인 출발대에 섰다. 두 다리 없이 태어나 장애인 최초로 비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블레이드 러너’다. 미소를 지으며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지만 긴장감이 역력했다. 출발 총성이 울렸다. 8명의 선수들은 터질 듯한 심장을 안고 내달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챔피언 키라니 제임스(20·그레나다)가 앞서기 시작했다. 스타트가 늦었던 피스토리우스는 보폭을 넓히며 막판 스퍼트했지만 격차는 그대로였다. 46초54, 8명 중 꼴찌. 4일 예선 기록이자 올해 최고기록이었던 45초44는 물론 자신의 최고인 45초07에도 한참 못 미쳤다. 망연자실하면서도 그는 관중에게 손 들어 인사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잠시 고요했던 지하의 믹스트존은 다시 전쟁터가 됐다. 그런데 기다린 지 30분이 넘어도 그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혹시 기록에 실망해 그대로 믹스트존을 빠져나간 게 아닐까.”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언제쯤 나오느냐고 진행요원에게 슬쩍 물어봤다. “한참 멀었어요. 예선 때도 경기가 끝나고 1시간은 있다가 나왔는 걸요. 기록은 안 좋아도 스타잖아요.”라고 그가 답했다. 지난해 대구에서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기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해 준 모습이 떠올라 “피스토리우스는 정말 착한 것 같다.”고 했다. 그때 옆에 있던 한 여기자가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그렇지도 않아요. 피스토리우스는 지금 ‘미디어 프렌들리’에 골몰한 거예요.” 사실, 그는 현재 나이키와 브리티시텔레콤(BT), 오클리, 티에리 뮈글러의 후원을 받고 있다. 경기 1시간이 지난 오후 9시 50분. 마침내 피스토리우스가 나왔다. 기자들이 몰려들었고, 마이크까지 설치됐다. 성적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내 목표는 준결승이었다. 올림픽 무대에 선 것만 해도 꿈만 같다.”면서 “남은 400m 계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44초대는 언제쯤일까라는 질문에는 “내년에는 되지 않을까? 꼭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가 선수 대기실에 들어간 건 경기가 끝난 지 2시간이 지난 오후 10시 30분이 넘어서였다. 꼴찌지만 그는 분명히 스타였다. 런던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포기 없는 도전… 꼴찌도 아름다웠다

    포기 없는 도전… 꼴찌도 아름다웠다

    런던올림픽 개막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아쿠아틱스센터. 남자 개인혼영 400m 예선에 출전한 아흐메드 아타리(카타르)는 5분21초30이란 기록으로 당당하게(?)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같은 조 1위였던 선수에게는 1분 이상 뒤졌고,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갖고 있는 세계기록 4분03초84와는 비교조차 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관중들은 결승점을 향해 열심히 물을 타는 아타리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기록은 형편없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도전 정신. 금메달보다 더 아름다운 꼴찌들에게 보내는 갈채는 아타리만이 아니었다. 조정 남자 싱글 스컬에서는 입문 3개월의 ‘초짜’ 하마두 지보 이사카(니제르)가 2000m 레이스를 8분39초66에 완주했다. 1위보다 1분39초가 늦은, 역시 꼴찌였지만 배운 지 이제 막 3개월이 지난 솜씨치고는 제법이었다. 수영선수였던 그는 니제르수영연맹의 도움으로 이집트에서 2주 동안 조정을 배우고 튀니지 국제조정센터에서 두 달 기량을 연마한 뒤 이번 대회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와일드카드를 받고 나섰다. 이사카는 “나를 보면서 내륙국가인 우리나라에서도 조정을 배우려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육상 여자 400m에 출전한 잠잠 모하메드 파라(소말리아)는 1분20초48의 기록으로 조 7위에 그쳐 예선 탈락했다. 바로 위 조 6위 선수의 기록 53초66보다도 무려 27초가 늦었다. 그러나 파라는 경기가 끝난 뒤 당당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나의 조국 소말리아 국기를 들고 다른 200여개 나라와 함께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것이다. 그 자체가 성공”이라고 말했다. 최고령 출전 선수인 일본의 승마 대표 히로시 호케쓰(71)는 승마 마장마술에 출전한 50명 가운데 40위로 대회를 마친 뒤 다음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출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난 괜찮다. 그러나 내 말이 너무 늙어서 안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최초로 변형 히잡을 쓴 채 유도 78㎏ 이상급에 출전한 워잔 샤히르카니는 1회전에서 1분22초 만에 한판패를 당했지만 여성 올림픽 운동에 족적을 남기게 됐다. 6일 현재 남자핸드볼 예선 4경기에서 모두 10골 이상의 참패를 당한 영국팀의 키어런 윌리엄스는 “아마 영국인들은 핸드볼이라는 운동을 들어보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우리가 미래의 핸드볼선수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올림픽 미녀 단골 선정…파라과이 창던지기 선수

    올림픽 미녀 단골 선정…파라과이 창던지기 선수

    2012 런던올림픽도 어느덧 중반을 넘어섰으며 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육상도 차례차례 진행되고 있다. 그런 육상 선수들 가운데 전 세계에서 수차례 ‘가장 아름다운 선수’에 뽑힌 미녀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녀의 이름은 레린 프랑코(30). 미녀의 나라로 유명한 파라과이의 여자 창던지기 선수다. 창던지기 선수라고 하면 남성적인 강인함만이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프랑코는 실력과 함께 여성미가 돋보이는 빼어난 몸매를 과시하고 있어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프랑코 선수는 전문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런웨이 무대에서 번 돈을 창던지기 경기와 훈련 경비로 사용하고 있는데 2006년 미스 유니버스 파라과이 대표 선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2010년 미국 유명 스포츠 매체인 ‘블리처 리포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가 인정한 미모의 소유자인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아름답다고 해도 본업은 선수. 훈련으로 단련된 아름다운 근육과 창을 꽉 쥔 채 훈련이나 경기에 임하는 모습은 마치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전쟁의 여신 아테나를 연상케 한다. 프랑코는 이번 런던올림픽이 아테네, 베이징에 이어 3회 연속 출전이다. 비록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성적이 부진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어떤 실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창던지기 여자 예선은 오늘(7일) 오후 7시 25분께부터 시작된다. 사진=레린 프랑코 페이스북 및 공식 홈페이지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우사인 볼트 “맨유 입단 원해, 퍼거슨감독 불러만 달라”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은퇴 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입단을 희망하는 것은 진심이라고 밝혔다. 7일 영국 일간지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우사인 볼트는 지난 6일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에게 맨유에서 뛸 기회를 달라는 입단 희망을 밝혔으나 더욱 빨라져야 한다는 표현으로 완곡하게 거절당했다. 볼트는 “사람들은 (내가) 농담한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퍼거슨 감독이 나를 불러 입단 테스트를 한다면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축구가) 적합하지 않다면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난 아주 능숙한 선수이며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난 팀 내에서 가장 빠른 선수일 것이지만 실력도 그렇게 될 것”이라면서 “며칠 더 영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퍼거슨 감독이 (내게) 연락하길 원하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볼트는 줄곧 은퇴 이후 축구 선수로의 전향을 언론이나 자서전을 통해 밝혀 왔으며 실제로 2009년에는 맨유의 훈련장인 캐링턴 구장을 방문하기도 했었다. 한편 볼트는 런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100m에서 9.63초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워 2연패를 달성했으며 200m와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오늘의 올림픽]

    7일(화) (이하 한국시간) ■사이클 여자 옴니엄 3㎞ 개인추발 오후 6시 19분 ■육상 남자 세단뛰기 예선 오후 6시 45분 ■트라이애슬론 남자 결승 오후 7시 30분 ■요트 남자 470 2인승 딩기 오후 8시 ■수영 여자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듀엣 프리루틴 결승 오후 11시 8일(수) ■사이클 여자●옴니엄 10㎞ 스크래치 레이스 0시 7분 ●옴니엄 500m 타임트라이얼 0시 53분 ■육상 여자 100m 허들 결승 오전 5시
  • 우주센터 찾은 발, 봉래산에 반한 눈

    우주센터 찾은 발, 봉래산에 반한 눈

    여수 엑스포 개최와 나로호 발사 예정 발표 이후부터 전남 고흥을 찾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여수와 한 시간 거리인 데다 국립공원 팔영산을 비롯, 거금대교와 청정 해안을 끼고 있어 여름 휴가 장소로도 각광을 받는다. 지난주 1박2일 일정으로 고흥반도를 둘러봤다. 고흥군 직원의 안내로 먼저 나로도 우주 발사기지부터 찾았다. 10월로 예정된 나로호 3차 발사를 앞두고 우주센터는 분주하고 경비가 삼엄했다. 관계자는 이제 이달 중 러시아로부터 1단 로켓이 옮겨지면 나로호 상단부의 모든 부품 이송이 완료된다고 밝혔다. 이미 두 차례 실패를 경험한 터라 벌써부터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전남 고흥이란 지명을 떠올리면 우선 멀고 외진 곳이란 생각부터 갖게 된다. 국토 남단에 위치해 접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바다를 끼고 있어 해산물이 풍부하고, 유자차와 석류 주산지다. 다른 지역에 비해 소득이 높아 부자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 환경도 훼손 없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나로도 지구에 자리한 봉래산(410m)은 봉래면 외나로도에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완만하지만 섬 속의 산답지 않게 웅장하고 위엄이 있다. 탐방코스(6.5㎞)는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을 끼고 나 있어 산행 중 아기자기한 묘미를 맛볼 수 있다. 봉래산 일원에는 일제시대 시험림으로 조성된 80년 이상 된 3만여 그루의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아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산림욕을 즐기기 위해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다. 봉래산 자락에는 자연과 조화된 나로우주센터가 들어서 있다. 국내 희귀 야생화인 복수초 군락지도 있다.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겨울에 눈속에서 꽃이 피며 행복과 장수를 상징한다. 봉래산은 우주센터를 품에 안은 듯한 산세여서 탐방객들에게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봉래산을 떠나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편입된 팔영산(八影山)을 찾았다. 팔영산은 육지 속의 산으로 8개의 암봉으로 이뤄져 있다. 1봉부터 8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풍광을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 중국 위왕이 세수하려던 관수(세수대)에 여덟 개 산봉우리의 그림자가 비쳤는데 이게 바로 팔영산이었다는 고사가 전해진다. 원래는 팔전산이라 불렀으며, 위왕의 관수에 팔봉이 비쳤다고 해서 그림자 영(影)자를 붙여 불리게 됐다고 한다. 팔영산 등산 안내도에서 산행코스를 확인하고 능가사의 천왕문 도로를 택해 등반길에 올랐다. 개울을 가로지르는 팔영교를 지나 등산로를 따라가다 보면 팔영산장이 나온다. 무더운 여름철 하룻밤 휴양하기 안성맞춤일 성싶었다. 등산로는 산장 왼쪽의 절골 코스를 타면서 조금씩 가파르게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고흥분소는 팔영산 지구(점암면·영남면)와 나로도 지구(봉래면·도화면)로 나뉘어 4개 면이 인접해 있다. 팔영산 지구는 자연공원법에 의해 10년마다 공원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데 지난해 초 도립공원에서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편입·승격됐다. 팔영산은 소백산맥의 끝자락으로 고흥에서 가장 높은 산(608m)이다. 8개의 봉우리(유영봉·성주봉·생황봉·사자봉·오로봉·두류봉·칠성봉·적취봉)가 남쪽을 향해 일직선으로 솟아 있다. 새벽녘 정상에서 보는 일출과 함께 맑은 날에는 멀리 일본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한다. 팔영산 남동쪽 능선 계곡에는 천연림 속 참나무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있다. 신령스러운 산자락에 고흥을 대표하는 명찰 능가사도 자리 잡고 있다. 화엄사·송광사·대흥사와 함께 호남 4대 사찰로 꼽힌다. 팔영산에는 이 밖에도 경관이 빼어난 신선대와 선녀봉, 강산폭포, 흔들바위 등이 있다. 고려말 왜구의 침입으로 부모님과 피신하여 어머니를 구했다는 유청신 피난굴도 명소로 자리잡았다. 성기리 마을 쪽으로는 편백숲 자연학습장이 조성돼 있고, 능가사 뒤편으로는 팔영산 오토 캠핑장도 있어 동호인과 가족단위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다. 하지만 팔영산을 얕보고 올라갔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깎아지른 암벽을 쇠줄 한 가닥에 지탱해 오르기도 하고, 바위 틈에 박힌 쇠고리와 쇠발판을 의지해 내려가야 하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 적대봉~오천제 저수지’ 일원도 명소로 각광받는다. 환경부는 멸종위기종과 육상·습생·해양 생태계가 공존하는 이곳을 지난해 초 생태 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녹동항과 소록도, 그리고 거금도를 연결하는 연륙·연도교가 2009년 3월 소록대교(1160m) 준공에 이어 2011년 12월에 거금대교(2028m, 2층 복합교량)가 개통돼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글 사진 고흥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英언론 한국에 패하자 “가장 위대한 축제 날에…”

    英언론 한국에 패하자 “가장 위대한 축제 날에…”

     축구 종가 영국의 언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올림픽 첫 4강 진출과 영국 단일팀의 패배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한국 대표팀에는 탄탄한 조직력에 대한 찬사가, 7만 5000여 관중의 응원과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고도 진 영국에는 비난이 쏟아졌다. ● “가장 위대한 날, 축구로 슬프게 마무리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영국 스포츠 사상 가장 위대한 날이 축구의 승부차기 패배로 슬프게 마무리됐다.”며 영국 축구단일팀이 한국에 승부차기로 패한 사실을 안타깝게 전했다. 영국은 이날 육상에서만 3종목을 석권하는 등 하룻밤에 6개의 금메달을 수확해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에 빠졌지만 가장 늦은 시간대에 열린 축구에서 져 씁쓸한 모습이었다. 일부 언론은 안방에서 메달 도전이 무산된 사실을 전하면서 “축제를 망쳐놨다.”는 냉정한 비판들을 쏟아냈다.  영국 일간지인 가디언은 “오늘의 축구 뉴스는 높이 평가해도 ‘기타 뉴스’ 정도에 실릴 만한 소식”이라고 자국 팀의 4강 진출 실패를 비꼬면서 “한국은 견고한 응집력으로 경기를 주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지붕을 닫은 경기장에서 뛴 것을 고려하면 한국으로서는 시작부터 몹시 어려운 경기였음이 분명하다.”고 한국의 승리에 의미를 더했다.  가디언은 영국 대표팀이 상상력이 부족한 뻔한 패스와 느린 템포로 실망시켰지만 한국은 자신감과 생동감 넘치는 플레이로 매끄럽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평가했다. 특히 영국이 2개의 페널티킥 찬스를 잡고도 하나만 성공시킨 데 대해 “콜롬비아인 주심이 영국에 두 개의 페널티킥을 연속 줬는데도 한국은 경기를 차분히 이끌었다.”며 자국에 유리한 판정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영국 최고의 날이 됐을 뻔한(육상 등에서 하루 6개의 메달을 따냄) 이날 너무도 슬프지만 새삼스럽지 않은 4강 진출 무산이란 걸 겪어야 했다.”면서 “점유율 면이나 경기 장악력에서 볼 때 한국이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는 건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또 “홈 팀에 4분간 두 개의 페널티킥을 선사한 주심의 극적인 개입도 결국 별 소용이 없게 됐다.”면서 “첫 번째 핸드볼 파울은 명백했지만, 두 번째 스터리지가 얻어 낸 파울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은 “영국 스포츠 사상 가장 위대한 날이 축구의 승부차기 패배로 슬프게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승부차기에 능한 홍명보 감독과 그렇지 못한 스튜어트 피어스 영국 감독을 비교하면서 “이번 경기에 앞서 승부차기 연습을 무척 많이 했다. 자신 있다.”는 피어스 감독의 말을 전하면서 “그렇게 자신해도 결국은 홍명보 감독에게 무릎을 꿇었다.”고 전했다. 영국의 주장 라이언 긱스(맨유)는 AP통신 인터뷰에서 “한국은 18경기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고 들었다. 이는 우리 팀에 견줘 한국이 준비를 잘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피파닷컴도 “한국의 경기 지배력을 고려하면 홍명보호가 주도권을 쥐었다는 게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면서 “내용 면에서도 영국에 앞섰다.”고 보도했다. 영국팀의 주장 라이언 긱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18경기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고 들었다. 이는 우리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이 준비를 잘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라며 패배를 수용했다. 선제골을 넣은 뒤 잇따라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등 불리한 판정을 이겨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영국전의 정신력, 브라질전까지 가져간다”  홍명보 감독은 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브라질과 같은 강팀과의 경기는 선수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남은 기간에 네이마르(산투스) 등 주요 선수를 잘 봉쇄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8강에서 연장전을 치러 브라질보다 체력적으로 불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정신적으로는 충만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브라질 공격의 핵심인 ‘작은 펠레’ 네이마르의 수준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네이마르가 어느 정도 수준의 선수인지 영상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판단하기 어렵지만 다들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얘기하니까 믿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도전적으로 받아쳤다. 그는 “브라질에는 좋은 선수가 많아 한 선수에만 수비를 집중하면 다른 쪽에 구멍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밸런스를 맞춰가며 수비 전술을 짜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대표팀도 긴장하고 있다. 브라질의 주장 티아고 실바는 브라질축구협회(BCF)에 오른 인터뷰를 통해 “한국 대표팀은 엄청나게 뛰며,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체력적으로만 뛰어난 게 아니라 공을 잘 다루고 실수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올림픽 축구팀은 5일(현지시간) 맨체스터에 도착해 ‘브라질 사냥’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  맨체스터에 도착한 선수들은 맨체스터에서의 박지성을 떠올리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영국전에서 갑작스런 김창수의 부상으로 투입된 오른쪽 풀백 오재석(강원)은 “올드 트래퍼드는 박지성 선배가 뛰었던 곳이라서 의미가 특별하다.”면서 “한번쯤 꼭 뛰어보고 싶었던 경기장이었다.”고 말했다. 오재석은 이어 “전력에서 빠진 김창수의 몫까지 열심히 뛰어 꼭 김창수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겠다.”고 다짐했다. ‘캡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도 “매번 경기장을 바꿔가며 경기를 치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라면서 “(박)지성이 형이 뛴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질 브라질전은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내 마음속에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만족감이 없어서 끝까지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한국시간 8일 새벽 3시45분 올드 트래퍼드에서 브라질과 결승 진출티켓을 놓고 4강전을 치른다.  박성국 기자·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中, 남중국해 분쟁지 ‘싼사시’ 신경전 격화

    美·中, 남중국해 분쟁지 ‘싼사시’ 신경전 격화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또다시 날을 세우는 한편 미국과 일본은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공동작전에 돌입했다. ●미국 아시아 회귀 전략에 맞서 中 반격 미국은 중국이 주변국과 영토 갈등을 겪고 있는 남중국해 지역의 영유권을 확실히 하기 위해 싼사(三沙)시를 설립하고 사단급 병력을 배치하기로 한 데 대해 처음 비난 성명을 냈다. 이에 중국은 주권에 개입하지 말라며 거세게 항의하는 등 미국의 아시아 회귀 전략과 이에 맞서기 위한 중국의 반격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중국 외교부의 장쿤성(張昆生) 부장조리(차관보급)는 지난 3일 주중 미 대사관의 로버트 왕(중국명 왕샤오민) 대사대리를 불러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미 국무부 성명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이 5일 보도했다. 장 부장조리는 이 자리에서 “미국의 성명은 사실을 무시한 것으로 (남중국해 문제에) 매우 잘못된 신호를 주고 있다.”면서 “이에 결연히 반대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고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도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은 남중국해 및 부속 섬에 대해 확실한 주권을 갖고 있고 싼사시 설립도 주권 범위의 일”이라면서 “중국의 합리적인 조치에 대해 터무니없이 지적하는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공격했다. 친 대변인은 특히 중국이 앞으로도 국제 다자협상 대신 양자 간 협상을 통해 남중국해 영토분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앞서 패트릭 벤트렐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3일 성명을 통해 “미국은 최근 남중국해의 긴장 고조를 우려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중국이 분쟁 해역에 싼사시를 설립하고 군부대 진입 의지를 드러내 주변국들의 긴장완화 노력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도 이날 워싱턴에서 가진 모리모토 사토시 일본 방위상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남중국해의 관할권 문제를 둘러싸고 직접적인 대결이 빚어지는 것은 피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일본 및 여타 국가와 함께 남중국해 행동수칙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6월 베트남 의회가 해양법 개정을 통해 남중국해의 시사(西沙)·난사(南沙)군도가 베트남의 주권 관할 범위에 있다고 규정하자 싼사시 설립을 선포하고 사단급 병력 배치를 결정한 바 있다. 중국은 2010년 남중국해를 핵심 이익으로 규정했으며 미국은 베트남 및 필리핀 등과 공조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日자위대·미군 한달간 섬 상륙 합동훈련 미국은 중국과 날 선 대립각을 세우는 한편 일본과의 군사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NHK에 따르면 일본의 육상자위대와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 해병이 이달 말 약 1개월간의 일정으로 북마리아나제도의 미국령 테니안섬에서 일본의 도서 지역이 공격받았을 경우를 상정한 합동 상륙 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은 오키나와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있는 난세이(南西) 지역의 섬 방위태세 정비를 목표로 한 것으로 이 지역에서 해양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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