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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무기까지 내다 판다

    日, 무기까지 내다 판다

    일본 정부가 무기 수출을 사실상 금지했던 기존의 ‘무기 수출 3원칙’ 대신 새로운 원칙을 마련해 무기 수출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1일 열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일본판 NSC)의 4인 각료회의에서 기존의 ‘무기 수출 3원칙’을 대체할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원칙의 주요 내용은 ▲국제평화, 안전유지에 지장을 줄 경우 방위장비 수출 금지 ▲방위장비의 제3국 이전은 사전 동의가 없으면 불인정 ▲평화공헌과 국제협력 추진이나 일본의 안전보장에 관련이 있을 경우에는 수출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신문은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이 적용되면 여러 분야에서 무기 수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엔이나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등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평화공헌·국제협력에 해당한다고 예를 들었다. 무기의 국제 공동 개발 등은 일본의 안전보장을 위한 조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류했다. 신문은 일본이 미국에 특허료를 내고 만든 육상자위대의 대전차 헬리콥터 AH1S와 같은 기종을 도입한 바레인이 지난해 부품 공급을 요청했지만 무기 수출 3원칙 때문에 거절한 사례가 있다고 소개하고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을 적용하면 공급에 걸림돌이 없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기 수출 3원칙은 1967년 사토 에이사쿠 당시 총리가 밝힌 것으로 공산권 국가, 유엔이 무기 수출을 금지한 국가, 국제분쟁 당사국 또는 우려가 있는 국가에 무기 수출을 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1976년 미키 다케오 당시 총리가 3원칙에 해당하는 곳이 아니더라도 ‘헌법과 외환 및 외국무역관리법의 정신에 따라 무기 수출을 삼간다’는 등의 내용을 추가해 일본의 무기 수출이 어려워졌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공룡은 ‘산성비’ 때문에 멸종됐다”

    “공룡은 ‘산성비’ 때문에 멸종됐다”

    백악기 말 공룡을 멸종시킨 주된 요인은 운석충돌로 생성된 강력한 산성비 때문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지바공업대 행성탐사연구소 오노 소스케가 이끈 연구팀이 지구과학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9일 자로 발표한 논문을 통해 운석충돌에 관한 가상 실험을 시행한 결과 삼산화황 가스가 대량으로 생성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삼산화황과 수증기가 결합하면서 발생한 황산 비가 며칠 뒤 지상에 내리면서 해양 표층을 산성화시켜 해양 상층부에 살던 생물들을 멸종시켰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 인해 생물에 치명적인 상태가 된 표층의 하부에서 살아남을 수 있던 생물 종만이 결국 바다에서 살아남게 됐을 것이라고 이 논문은 설명한다. 다만 육상동물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이번 연구에서 제외됐다. 이번 실험은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있는 칙술루브 크레이터가 생성된 약 6500만년 전 ‘제3의 백악기 대멸종’ 상황을 재현한 것이다. 당시 사건은 지름 10km로 추정되는 소행성이 떨어져 지구상 생물 60~80%가 절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까지 대멸종은 운석충돌 이후 일어난 ‘핵겨울’ 현상으로 알려졌다. 핵겨울은 충돌로 대기 중으로 떠오른 먼지(티끌)가 하늘을 덮게 되면서 태양광이 표면에 닿지 않아 식물이 시들면서 동시에 이런 식물에 의존하는 종들이 절멸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 다른 멸종은 이번 실험으로 입증된 산성비 설이 있다. 회의주의자들은 이 가설의 원인이 되는 화학물질이 삼산화황보다 이산화황이 방출될 가능성이 높고 또 방출된 물질이 지상에 낙하하는 것이 아니라 성층권에 머물러 절멸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운명의 날’에 일어난 사건을 작은 스케일로 재현하기 위한 실험 장치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레이저로 플라스틱을 증발시켜 고속의 플라즈마 바람을 일으키고 중금속인 탄탈(Ta) 조각을 시속 4만 7000~9만 km의 속도로 암석 샘플에 충돌시켰다. 여기서 중금속 조각은 소행성이며 암석 샘플은 충돌한 지표면을 각각 재현한 것이다. 이때 발생한 가스를 분석한 결과 이산화황보다 삼산화황의 분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팀은 충돌로 방출된 것으로 보이는 규산보다 큰 입자에 대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시행했고 이 규산입자가 유황의 독성 가스와 신속하게 결합해 황산 역할을 하는 에어로졸이 돼 지표면에 내렸던 것을 발견했다. 이 밖에도 이 가설은 당시 해수면에 서식한 플랑크톤의 일종인 ‘유공충’의 대량멸종을 설명할 수도 있다. 유공충은 탄산칼슘 껍질로 보호된 단세포 생물로 산성화된 해수에 노출되면 이 껍질이 녹아버린다. 이 가설은 대량멸종에 대한 다른 수수께끼를 설명하는데도 도움이 되기도 한다. 운석충돌 후 양치식물의 개체수가 급증한 이유는 산성의 습윤 환경을 양치식물이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논문은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룡멸종은 운석충돌 이후 ‘이것’ 발생 때문

    공룡멸종은 운석충돌 이후 ‘이것’ 발생 때문

    백악기 말 공룡을 멸종시킨 주된 요인은 운석충돌로 생성된 강력한 산성비 때문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지바공업대 행성탐사연구소 오노 소스케가 이끈 연구팀이 지구과학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9일 자로 발표한 논문을 통해 운석충돌에 관한 가상 실험을 시행한 결과 삼산화황 가스가 대량으로 생성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삼산화황과 수증기가 결합하면서 발생한 황산 비가 며칠 뒤 지상에 내리면서 해양 표층을 산성화시켜 해양 상층부에 살던 생물들을 멸종시켰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 인해 생물에 치명적인 상태가 된 표층의 하부에서 살아남을 수 있던 생물 종만이 결국 바다에서 살아남게 됐을 것이라고 이 논문은 설명한다. 다만 육상동물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이번 연구에서 제외됐다. 이번 실험은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있는 칙술루브 크레이터가 생성된 약 6500만년 전 ‘제3의 백악기 대멸종’ 상황을 재현한 것이다. 당시 사건은 지름 10km로 추정되는 소행성이 떨어져 지구상 생물 60~80%가 절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까지 대멸종은 운석충돌 이후 일어난 ‘핵겨울’ 현상으로 알려졌다. 핵겨울은 충돌로 대기 중으로 떠오른 먼지(티끌)가 하늘을 덮게 되면서 태양광이 표면에 닿지 않아 식물이 시들면서 동시에 이런 식물에 의존하는 종들이 절멸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 다른 멸종은 이번 실험으로 입증된 산성비 설이 있다. 회의주의자들은 이 가설의 원인이 되는 화학물질이 삼산화황보다 이산화황이 방출될 가능성이 높고 또 방출된 물질이 지상에 낙하하는 것이 아니라 성층권에 머물러 절멸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운명의 날’에 일어난 사건을 작은 스케일로 재현하기 위한 실험 장치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레이저로 플라스틱을 증발시켜 고속의 플라즈마 바람을 일으키고 중금속인 탄탈(Ta) 조각을 시속 4만 7000~9만 km의 속도로 암석 샘플에 충돌시켰다. 여기서 중금속 조각은 소행성이며 암석 샘플은 충돌한 지표면을 각각 재현한 것이다. 이때 발생한 가스를 분석한 결과 이산화황보다 삼산화황의 분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팀은 충돌로 방출된 것으로 보이는 규산보다 큰 입자에 대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시행했고 이 규산입자가 유황의 독성 가스와 신속하게 결합해 황산 역할을 하는 에어로졸이 돼 지표면에 내렸던 것을 발견했다. 이 밖에도 이 가설은 당시 해수면에 서식한 플랑크톤의 일종인 ‘유공충’의 대량멸종을 설명할 수도 있다. 유공충은 탄산칼슘 껍질로 보호된 단세포 생물로 산성화된 해수에 노출되면 이 껍질이 녹아버린다. 이 가설은 대량멸종에 대한 다른 수수께끼를 설명하는데도 도움이 되기도 한다. 운석충돌 후 양치식물의 개체수가 급증한 이유는 산성의 습윤 환경을 양치식물이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논문은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방 개혁’ 한국만 제자리… 샌드위치 위기

    ‘국방 개혁’ 한국만 제자리… 샌드위치 위기

    미·중·일 동북아시아 강자들의 군비(軍備)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중국은 올해 국방 예산을 전년보다 12.2% 증액하고 육·해·공 합동성 강화와 지상군 전구 통합 등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도 올해 4조 8848억엔(약 51조원)을 국방비로 쏟아부으며 자위대의 신속대응군 전환 등 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시퀘스터(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 조치에도 불구하고 해·공군 첨단 전력은 강화하기로 했다. 미 국방부는 최근 발표한 ‘4개년 국방 전략 검토 보고서’(QDR)에서 2020년까지 해군 전력 60%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하고 공군력도 증강한다는 구상이다. 문제는 한국이다. 미·일 대(對) 중국 사이에 낀 ‘샌드위치 위기’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국방개혁 기본계획’(2013~2030)도 육·해·공군의 합동 작전 강화책이 빠지는 등 군 재편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중국의 군비 증강 핵심은 지상군 주축에서 육·해·공군 합동성 강화와 미·일에 대응한 해군력 강화를 지향하고 있다. 유사시 모든 전력을 ‘원스톱’으로 운용하는 전략에 맞춰 7개 군구를 5개 전구로 통합했다. 지휘관 세대교체까지도 단행하고 있다. 미국도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맞서 아·태 지역에서의 군사적 재균형 전략을 펴고 있다. 동북아 패자로 부상한 중국을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로 공동 포위하는 전략이며 또 다른 동맹인 한국에 대한 군사적 역할 요구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된다. 홍규덕 숙명여대 교수는 7일 “군비 경쟁의 발원지는 중국이지만 이를 명분으로 각국이 군사비 지출을 늘리는 도미노 효과가 나온다”고 전망했다. 일본은 2018년까지 연평균 50조원을 국방비로 쓰며 육상자위대 15개 사단 및 여단 중 7개를 신속대응군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특히 미 해병대를 본뜬 수륙기동단을 처음 창설하는 건 유사시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상륙작전을 전개한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센카쿠 열도가 미·일 동맹의 방어 대상이라고 명시했지만 한국과 중·일 간 해양 영토 문제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지원 공약은 없다. 한반도 주변 강국들의 군 구조가 큰 틀에서 재편되고 있지만 한국군은 제자리걸음이다. 2022년까지 육군 11만 1000명 감축을 예고했지만 구조 자체에는 변화를 주지 못하고 있다. 1, 3군사령부를 지상작전사령부로 통폐합하는 계획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에 얽혀 2018년 이후로 미뤄졌고, 군 장성 감축 등의 상부 구조는 손도 못 댔다. 2005년 장성 정원을 현행보다 15%(60명) 감축하기로 하고도 지난해까지 장군 수는 변화가 없다. 해군력의 경우 2027년까지 이지스함을 3척에서 6척으로 늘리고 2023년까지 2개 기동전단 체제로 개편할 계획이지만 해군 병력은 4만 1000명으로 동결돼 이지스함 및 잠수함 운용 인력 현실과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김종대 군사평론가는 “우리 군의 경우 참모 기능일 뿐인 각종 사령부가 30여종에 달한다”며 “대대 작전에 개입하는 장군만 1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지휘 구조가 복잡한 그야말로 ‘별 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디스 이즈 인피니트’ 길거리 인지도 테스트 1위 멤버는 엘?

    ‘디스 이즈 인피니트’ 길거리 인지도 테스트 1위 멤버는 엘?

    인피니트 길거리 인지도 1위 멤버가 누구일까에 관심이 집중됐다. 6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되는 Mnet ‘디스 이즈 인피니트’ 제 5회에서는 인피니트 멤버 인지도를 알아보기 위해 멤버들이 직접 시민들을 찾아 길거리로 나선다. tvN ‘더 지니어스’를 통해 지니어스한 면모를 선보인 성규, ‘아이돌 육상 대회’에서 MVP로 두각을 나타낸 체육왕 호야, ‘앙큼한 돌싱녀’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한 엘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길거리 인지도 테스트 결과가 기대된다. 인피니트 길거리 인지도 테스트 소식을 전해들은 팬들이 현장에 몰리면서 촬영이 중단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지만, 그룹 ‘인피니트’ 인지도가 아닌, 멤버 개개인의 인지도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 무대 위의 화려한 아이돌, ‘인피니트’로 존재하던 때와는 달리, 시민들에게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신인 당시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고. 제작진은 “출중한 외모로 멤버들 중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엘’을 견제하는 나머지 여섯 멤버들의 몸부림이 과연 인지도 테스트 결과를 바꿔놓을 수 있을지가 이번 디스 이즈 인피니트 5회의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 막오른 中 양회… ‘쿤밍 테러’ 최대이슈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가 3일 정협(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시 주석이 지난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국가주석에 취임한 이후 처음 맞는 양회인 만큼 집권 1주년의 의미가 크지만, ‘3.1 쿤밍(昆明) 기차역 테러 사건’으로 인한 공포감에 압도되는 분위기다. 정협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위정성(兪正聲) 정협 주석의 업무보고를 들었다. 전인대는 5일 개막하며, 양회는 전인대가 폐막하는 13일까지 계속된다. 매년 한 차례 열리는 양회는 중국의 민의를 수렴하는 행사로, 전국에서 선출된 2983명의 전인대 위원과 2229명의 정협 위원들이 모여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뤼신화(?新華) 정협 대변인은 “정협 위원들이 3일까지 총 1130개의 제안을 내놨다”고 밝혔다. 정협 위원들은 이날 이구동성으로 쿤밍 기차역 테러 사건을 규탄했다. 정협 위원인 인민해방군 해군 소장 인줘(尹卓)는 “이번 사건으로 다시 한 번 전국적인 통제 강화의 필요성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인민해방군 장비학원 부원장인 류젠(劉建)도 “테러리스트들이 중국 전역에 사회적 공포를 널리 퍼뜨리고, 사회안정과 경제발전을 저해하려 모든 수단을 쓰고 있다”며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엄벌을 주문했다. 정협은 올해 논의할 1호 안건으로 ‘과학기술’을 잡았다. 컴퓨터, 통신, 신소재, 우주항공, 생물의학, 인터넷 등 경제성장을 이끌 신동력 분야들이 망라돼 있다. 특히 전국을 엄습한 스모그를 계기로 환경 문제도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 ‘황색 탄환’으로 불리는 육상선수 출신 정협위원 류샹(劉翔)은 기자들과 만나 “실내 훈련만 하고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전했다. 전인대는 스모그 생성 주범인 석탄 연료 사용 감축에 초점을 맞춘 대기오염방지법 개정을 준비 중이다. 한편 이번 양회를 계기로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에 대한 사법처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정협 뤼신화 대변인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우융캉 사법처리설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신분과 직위에 상관없이 당 기율과 국법을 어겼다면 엄히 처벌해야 한다”며 저우융캉 사건을 처음 공식 거론해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대구육상센터 웜업장 재건립 “80억 혈세 낭비가 웬 말이냐”

    대구시가 ‘대구육상진흥센터 실내 웜업장’을 다시 건립하기로 했다. 시는 육상센터 건립 때 웜업장을 만들었으나 국제기준에 미달됐다. 이로 인해 육상센터는 당초 계획보다 6개월이나 늦은 지난해 12월 준공 승인이 났다. 웜업장을 재건립하는 데 80억원이 들어가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수성구 삼덕동 육상센터에서 150m 떨어진 곳에 웜업장을 포함한 다목적 생활체육관을 건립한다고 3일 밝혔다. 내년 1월 착공해 2016년 6월 완공되며 4600㎡의 면적에 1층 건물이다. 생활체육관에는 태권도와 격투기 등 투기 종목 경기장과 스쿼시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웜업장이 추가로 들어서면서 이들 시설은 제외됐다. 선수들이 경기 전에 몸을 푸는 웜업장은 육상센터의 경우 850㎡로 국제대회 유치 기준인 3300㎡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시설 등급 기준을 보면 웜업장에는 4개 레인을 가진 150m 원주 트랙이 있어야 하지만 육상센터엔 직선 레인뿐이어서 IAAF 주최 대회는 치를 수 없게 됐다. 육상센터는 건물의 연면적만 2만 72㎡에 이르고 국비와 시비 등 725억원이 들어갔다. 국제규격 미달이란 문제가 불거지자 시는 턴키방식으로 진행된 만큼 시공사에 책임이 있다며 81억 7000만원의 공사 잔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시공사인 삼성물산 등과 법정다툼을 벌인 시는 지난달 법원의 조정으로 60억 5337만원을 시공사에 지급하게 됐다. 오는 13일까지 공사 잔금을 시공사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시는 “유니버시아드(U)대회 스포츠센터 건립이 예정돼 있었고 단지 웜업장으로 인해 다목적 체육관으로 변경됐을 뿐이다. 따라서 웜업장 건립에 80억원이 모두 들어가는 게 아니다”는 입장이다. 공사비도 시공사에 상당액을 주지 않기 때문에 예산 낭비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씨줄날줄] 마린보이 ‘박태환 효과’/문소영 논설위원

    1970년대 TV 어린이 만화에 ‘마린보이’가 있었다.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 푸른 바다 밑에서 잘도 싸우는, 슬기롭고 씩씩한 용감스러운, 마린보이 소년은 우리 편이다(중략)”라는 주제가처럼 바닷속에서 악당과 싸우는 영웅이었다. 일명 ‘마린보이’로 불리는 박태환이 호주 스테이트오픈에서 2관왕에 오르며 건재하다는 보도를 접하자 이 만화 주인공이 떠올랐다. 2012년 기업 후원이 끊기고 수영연맹과 갈등하는 등 어려웠던 박태환은 ‘슬기롭고 용감하게’ 자신의 앞날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박태환은 2월 28일 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1위로, 1일 자유형 200m에서 1위로 금메달 두 개를 땄다. 특히 100m에서는 3위에 그쳤지만, 48초42로 4년 만에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이 기록은 박태환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세운 한국신기록 48초70을 0.28초 앞당긴 것으로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견뎌 내고 있음을 증명한다. SJR기획이 2013년부터 2년간 10억원을 후원한 것도 힘이 됐다. 수영은 육상과 비슷한 종목이다. 가장 기초적인 운동으로 메달 수가 많다. 또 남자자유형 100m, 200m, 400m와 같은 종목의 우승자는 우사인 볼트 같은 타고난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니 체력에서 열세인 동양인은 근육의 힘을 폭발시켜야 하는 종목에서 승리하는 게 어렵다고 믿어 왔다. 박태환이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기 전까지의 ‘사실’이었다. 박태환의 금메달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 남자자유형 1500m에서 일본 데라다 노보루가 금메달을 딴 뒤 72년 만이었다. 박태환의 금메달이 한·중·일의 어린 수영 선수들에게 던진 희망의 크기를 상상해 볼 수 있다. 박태환은 베이징올림픽 2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고, 4년 뒤 런던올림픽 200m, 400m에서 은메달 2개 등 모두 4개의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수영에서, 김연아는 피겨에서, 이상화와 이승훈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선수들이 등장하기 이전에 수영이나 피겨, 스피드스케이팅 같은 종목에서 동양인 특히 한국인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못했다. 지레 겁먹고 포기한 것이다. 10대나 20대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일을 위해 무모하게 도전해야 한다. 젊어서 실패는 사서 한다는 주장은 교과서에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현실도 그렇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해 후회하는 이유는 현재 선택할 길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미세먼지 대책도 없고 사회안전망도 구멍이 숭숭 뚫린 사회이지만, 시련을 극복한 박태환의 쾌거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았으면 한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무한도전 제설 작업, 강원도 재난급 폭설에 발벗고 나서 ‘감동’

    무한도전 제설 작업, 강원도 재난급 폭설에 발벗고 나서 ‘감동’

    ‘무한도전 제설 작업’ ‘무한도전’ 팀이 기록적인 폭설을 맞은 강원도에서 제설 작업을 도왔다. 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하하, 정형돈, 노홍철이 자메이카로 떠난 가운데 한국에 남은 나머지 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길이 강원도에서 제설 작업에 참여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국에 있던 무한도전 멤버들은 강원도에서 폭설로 처마가 기울어 문이 열리지 않는 가옥을 보고 녹화를 제쳐둔 채 제설 작업에 들어갔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무거운 눈 때문에 삽이 부러지는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시간 여 동안 제설 작업에 구슬땀을 흘려 감동을 선사했다. 무한도전 멤버들답게 제설 작업 중에도 얼굴에 눈을 던지거나 생수통 맞추기 등의 장난을 통해 웃음을 유발했다.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제설 작업 감동이다”, “무한도전 제설 작업, 역시 이래서 국민 예능이다”, “무한도전 제설 작업 훈훈했다”, “무한도전 제설 작업, 고된 작업이었을텐데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자메이카로 떠난 멤버들은 육상스타 우사인 볼트를 만나기 위해 SNS에 의지해 무모한 도전을 했고 결국 그를 만났다. 사진 = MBC(무한도전 제설 작업)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선교사 억류·미사일에 꼬인 남북관계

    선교사 억류·미사일에 꼬인 남북관계

    북한이 지난 27일 선교사 김정욱(51)씨의 억류 사실을 공개하고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28일 김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대북 통지문 접수도 거부해 이산가족 상봉 후 변화가 기대됐던 남북관계가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정부는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을 논의하는 실무접촉 제안을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우리 국민 억류 문제가 새로운 변수로 부각되는 형국이다. 통일부는 이날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김씨 석방을 촉구하는 통일부 명의의 대북 통지문을 북한 통일전선부에 발송했지만 북한이 접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북한의 반응은 한·미연합훈련을 맞아 강경해진 남북 군 당국의 기류와 맞물려 주목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24~25일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사건과 연결된 의도된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전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분석하고 추가 도발 가능성과 군의 대응 태세를 논의했다. 북한군도 지난 24일 한·미 연합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 시작에 맞춰 최전방 지역의 육상과 해상부대에 특별경계강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포병 훈련과 실사격 훈련을 늘리고 동·서해 모두 어선의 조업활동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부는 미사일의 사거리가 짧은 만큼 이번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의 이용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 등의 위반이라고 문제 삼지는 않고 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남북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이산가족 상봉이나 남북관계가 잘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힌 것도 현 정세에 대한 복잡한 속내를 반영한다. 그러나 “남북 간 하나가 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김씨의 발언은 북한의 관계 개선 의지가 여전함을 보여 준다. 김씨의 억류 문제와 다른 남북대화 문제를 별개로 진행할지 아니면 연계시킬지에 대한 정부의 접근법에 따라 남북관계 향배가 바뀔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남북이 비공식적으로 접촉해 김씨의 석방 문제를 해결하고 고위급 접촉과정에서는 남북관계 현안 등을 풀어가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속보] 北, 최전방부대 ‘특별경계령’ 하달

    [속보] 北, 최전방부대 ‘특별경계령’ 하달

    북한군이 최근 동·서해 최전방 부대에 ‘특별경계 강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서해에서 어선의 조업 활동을 통제하고 있어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군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28일 “북한은 한·미 연합 키리졸브 및 독수리 훈련이 시작된 이번 주 초부터 최전방 지역의 육상과 해상부대에 특별경계 강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안다”면서 “키 리졸브 연습 기간 내내 특별경계 강화 태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군은 키 리졸브 연습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활동 수위를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포병훈련 및 실사격 훈련이 늘었다”고 전했다. 또 동·서해 모두 어선의 조업 활동을 통제하고 있어 추가 도발 가능성이 우려된다. 소식통은 “해상에 항행 금지구역을 선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하지만 군 당국은 북한이 어선 조업 활동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단거리 미사일과 신형 방사포 시험발사 등 추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은 차량에 탑재된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KN-02 및 스커드 계열 등의 단거리 미사일을 신속하게 발사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27일 오후 스커드 미사일을 4기 발사했을 때에도 뒤늦게야 징후가 포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달 이른바 ‘중대제안’을 통해 군사적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실제적 조치를 먼저 취하겠다고 예고했지만 군사적으로 볼 때 할 것은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래그 레이스’ 중 차지붕 날아가는 순간 포착 ‘아찔’

    ‘드래그 레이스’ 중 차지붕 날아가는 순간 포착 ‘아찔’

    최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계열 온라인 매체인 ‘팬사이디드’가 미국 캘리포니아 드래그레이스(Drag Race) 중 발생한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 7일 포모나 오토클럽 레이스웨이에서 열린 2014 NHRA(National Hot Rod Association) 드래그레이스 중 발생했다. 예선 라운드에 출전한 론 캡스(Ron Capps)의 차량 엔진이 폭발하면서 지붕이 날아가는 아찔한 사고였다고 밝혔다. ‘자동차 번개경주’라고도 불리는 드래그레이스는 특수 개조한 자동차로 400미터 직선 구간을 최단 시간에 도달하는 것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경주다. 흔히 육상의 100미터 달리기와 비교되는 최단거리 기록경쟁 레이스. 보통 시속 400km를 넘기며 짧은 시간에 승부를 가르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팬사이디드’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두 대의 자동차는 출발 신호와 함께 불꽃을 뿜으며 달리기 시작한다. 이후 차에 장착된 제동용 낙하산이 펼쳐지는 순간, 불길과 함께 지붕이 분리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한다. 다행히 론 캡스는 부상 없이 무사히 차 밖으로 나와 미소를 짓는 여유까지 보였지만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순간 이었다”, “다치지 않아 천만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The Awesomer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무한도전 우사인볼트 답장, 볼트 섭외 대작전 ‘볼트가 한 말은? 경악’

    무한도전 우사인볼트 답장, 볼트 섭외 대작전 ‘볼트가 한 말은? 경악’

    무한도전 우사인볼트 답장이 화제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레게 축제 참가를 위해 자메이카 행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자메이카 행 멤버로는 노홍철, 하하, 정형돈이 결정됐고 그들은 축제 참여 이외에 육상선수 우사인볼트를 만난다는 새로운 미션을 만들었다. 이에 하하는 “우사인 볼트를 유혹해야 한다”며 우사인 볼트 트위터를 통해 “We Love Bolt”라는 메시지가 적힌 스케치북 사진을 보냈다. 몇 시간 후 실제 우사인 볼트로부터 답장을 받게 되자 흥분한 하하는 새벽에 멤버들을 긴급 소집하고 휴대전화를 이용해 긴급 촬영까지 하는 등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멤버들은 우사인 볼트의 메시지 중 “Mad”라는 멘션에 바지를 내리고 보트로 하반신을 가린 사진을 촬영해 보냈고 우사인 볼트는 “한 번 뛰자”고 답장해 멤버들은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영어와 자메이카 문화에 능통한 자메이카 2주 거주자 스컬이 해석한 결과 우사인 볼트의 메시지는 ‘자메이카 피가 흐르는 것 같다’는 뜻인 것으로 밝혀졌다. 무한도전 우사인볼트 답장에 네티즌은 “무한도전 우사인볼트 답장..역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무한도전”, “무한도전 우사인볼트 답장..우사인볼트 방송에 나왔으면 좋겠네”, “무한도전 우사인볼트 답장..센스있는 우사인볼트”등 아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무한도전 우사인볼트 답장)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광주 2019 세계수영대회 정부 지원 받을 길 열려

    광주에서 열리는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부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이 대회 유치 과정에서 빚어진 ‘정부 공문서 위조 논란’과 관련, “한 푼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으나 이번 관련 법의 해당 상임위원회 통과로 지원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최근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개정안은 국내에서 치르는 주요 국제경기대회를 지원하기 위한 법률로 그 대상에 올림픽,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대회, 월드컵축구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뿐만 아니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포함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법률은 해당 국제대회를 대상으로 ▲조직위원회 공무원 파견 ▲정부 지원과 함께 옥외광고물 등 수익금 및 체육진흥 투표권 수익 배분 ▲휘장사업, 공식기념메달사업 등 각종 수익사업 ▲방송권, 택지 분양사업 등의 특전을 규정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민주당 120명, 새누리당 28명 등 국회의원 154명이 공동으로 발의한 만큼 법사위를 거쳐 이달 중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그동안 정부 지원 불가 방침 등 왜곡된 여론으로 좌절과 실의에 빠졌던 광주가 상처와 오해를 씻고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볼트, 평창서 뛴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역주를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볼 수 있다? 19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의 기자회견에서는 선수들보다 그 옆의 대형 포스터가 눈길을 끌었다. 육상 남자 100m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볼트와 자메이카 봅슬레이 선수들이 함께 그려진 포스터에는, 볼트가 평창 대회 출전을 결심한 듯 ‘(평창동계올림픽까지) 계속 (썰매를) 밀겠다’고 쓰여 있었다. 기자들은 “볼트가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느냐”고 짓궂게 물었다. 47세의 노장 파일럿인 윈스턴 왓츠는 “우리 팀은 더 젊은 선수가 필요하다”며 “볼트가 진짜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면 후원자를 구하기 더 쉬워지지 않겠느냐”고 대답했다. 그러나 정작 볼트 본인은 동계 대회 출전 의사를 밝힌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트와는 무관한 해프닝이었다. 쿠바 남쪽에 자리 잡은 자메이카는 열대 기후에 속한다. 이 뜨거운 땅의 육상 선수들은, 봅슬레이팀을 꾸려 1988년 캘거리 대회에 출전했다. 화제를 모았던 이들의 봅슬레이 도전기는 1994년 영화 ‘쿨러닝’으로 제작됐다. 자메이카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을 완주한 29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예선탈락·꼴찌… 오늘의 조연 “평창선 주연”

    예선탈락·꼴찌… 오늘의 조연 “평창선 주연”

    초등학교 4학년 때 모굴스키에 입문한 김광진(19·동화고). 중학생이 돼 스키 하프파이프를 하겠다고 하자 주위 사람들은 그게 어떤 종목이냐고 물었다. 김광진은 이름도 생소한 이 운동을 설명하는 데 꽤 애를 먹었다. 그랬던 그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당당히 국가대표로 나섰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첫 국가대표인 김광진은 19일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예선에서 45.40점(1차 시기)에 그쳐 경기를 마친 28명의 선수 가운데 25위에 머물렀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스키 하프파이프의 국가대표 ‘1호’ 선수다. 빙속의 김호준(19)과 함께 대표팀 남자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그는 2차 시기에서도 34.40점에 그치는 바람에 비록 상위 12위까지 오르는 결선 레이스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의 경험을 밑바탕으로 4년 뒤 평창에서는 눈부시게 활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여자 봅슬레이도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겁 없이 달렸다. 김선옥(34·한국체대)-신미화(20·삼육대) 조는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여자 봅슬레이 2인승 1·2차 레이스에서 합계 2분00초11을 기록했다. 19개 출전팀 가운데 19위. 꼴찌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룬 김선옥은 2차 레이스를 마친 뒤 밝게 웃었다. 출전팀이 많지 않아 상위 20위 팀까지 오르는 결선에 자동 진출한 것. 역사가 짧은 한국 봅슬레이에서 여자팀은 가장 최근에 뿌리를 내렸다. 2009년 잠시 대표팀을 운영했으나 곧 사라졌고, 2011년에야 육상 단거리 선수 출신인 김선옥을 주축으로 현재의 대표팀을 재건했다. 짧은 역사에도 대표팀은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내며 빠르게 기량을 키우고 있다. 이날 1차 레이스에서 1분00초09로 최하위에 머문 대표팀은 2차 레이스에서 1분00초02로 기록을 끌어올렸다. 브라질을 앞지른 1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비록 합산 기록에서는 19위였지만, 바로 위 브라질(2분00초02)과의 차이는 고작 0.09초밖에 나지 않았다. 김상겸(25·국군체육부대)은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예선에서 두 번의 레이스 합계 1분40초27로 32명 중 17위에 올랐다. 16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는 아깝게 실패했지만 선전했다. 한편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 나설 예정이었던 김보름(21·한국체대)은 21일 노선영(강원도청), 양신영(전북도청)과 함께 뛰는 단체전 팀추월 경기에 주력하고자 출전을 포기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현대중공업, 세계 첫 LNG-FSRU 건조 성공

    현대중공업, 세계 첫 LNG-FSRU 건조 성공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바다 위의 LNG 기지’라고 불리는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를 건조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노르웨이 ‘회그 LNG’사로부터 수주한 17만㎥급 LNG-FSRU의 명명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LNG-FSRU는 해상에 떠 있으면서 LNG선이 운반해온 가스를 액체로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재기화(再氣化)해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수요처에 공급하는 설비다. 육상에 건설됐던 LNG 공급기지보다 공기가 1년 정도 짧고, 건설비는 절반 수준에 불과해 에너지 부족으로 단기간에 LNG 공급기지 건설을 원하는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에 건조된 설비는 축구장 3배 크기인 길이 294m, 폭 46m, 높이 26m로 리투아니아 연안에 설치돼 7만t의 가스를 저장·공급하게 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내 아이 키, 7cm만 더 키우는 방법으로 부모선택 어떻게?

    내 아이 키, 7cm만 더 키우는 방법으로 부모선택 어떻게?

    성장 클리닉 방문 환자의 70%가 치료비 낭비 ‘위험 수준’ 농구선수, 배구선수 등의 스포츠 선수들은 반복적인 점프운동 때문인지 대체로 키가 크다. 그러나 점프 같은 자극만으로 뼈와 뼈 사이 성장점을 자극하여 키가 커질 수 있으나, 그만한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면 오히려 골다공증이나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성장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다. 실제로도 유아동 시기에 적절하고 제대로 된 영양공급은 성인이 됐을 때의 발육상태를 크게 좌우한다. 키의 성장은 대체로 남자는 만 16~17세, 여자는 만 13~14세가 되면 거의 최종 성인 키의 95%가 자라, 그 상태로 성장을 마무리하게 된다. 그러나 요즘 같이 학교 수업이 바쁘고 방과 후에는 학원으로 시간을 내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성장에 관한 관리를 제대로 해줄 수 있을까? 부모들은 걱정이 먼저 앞선다. 특히 키가 작은 학부모들은 “키 작은 부모를 닮아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는 건 아닐까” 조급한 마음을 더 가질 것이다. 그렇다고 공부를 뒷전으로 미루고, 성장만을 위한 시간을 내는 것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그 뿐만 아니라 요즘 시대엔 취업과 결혼을 하는 데 있어서, 남녀를 불문하고 키가 등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씁쓸한 현실 때문에 ‘내 자녀의 키’에 대한 계속된 걱정은 결코 지나친 관심만은 아닌 것이다 이런 이유로 식품을 통해 영양소를 채우거나, 키 성장 클리닉을 직접 방문하기도 한다. 그러나 식품을 통한 영양소 공급은 성장필수 영양소를 충분하게 섭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클리닉에서 이루어지는 성장판 자극을 통한 성장관리는 한계가 있으며, 실제 클리닉 환자 중 30%는 애초에 성장 클리닉이 필요치 않은 정상 성장이 예상되고, 그 외 70%는 이미 성장판이 닫혀 치료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바 있다. 결국 병원의 마지막 처방 또한 ‘영양’인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자극’과 ‘영양’이 병행되면 최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높은 가격과 정기적으로 시간을 내서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 챙길 수 있는 ‘성장 영양제’의 도움을 받아 ‘우리 아이의 숨은 키, 7cm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이를 둔 부모라면 한 번쯤은 먹여봤을 비타민, 단백질, 칼슘이지만 유명한 브랜드에 치우쳐, 안타깝게 가격대비 부족한 제품을 먹이고 있지는 않은지 꼼꼼히 살펴보자. ‘키 성장 영양제’를 구매할 때 체크해야 할 부분은 식약청에서 인정을 받은 ‘성장촉진 조성물’인지 아닌지와 자세한 성분표이다. 시중의 많은 제품을 비교했을 때, 가장 추천할 만한 제품은 오랫동안 꾸준한 판매성장을 거치며 현대인들과 아이들의 키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는 롱키원 골드(longkeyone.com)제품이다. 지식경제부 지원을 받는 홍천메디컬허브연구소와 함께 개발·임상 연구하여 한방과 양방에서 모두 특허를 받은 성장촉진조성물 CBP(Colostrum Basic Protein)와 SGA가 함유, 초유성분, 유청 칼슘은 물론 30여 가지 과채분말 등을 비롯해 각종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적은 식사로 영양소가 부족해도, 뼈를 생성하여 조골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작용을 크게 도울 수 있다. 유아동 시기에는 이러한 성장물질이 키를 키우는데 필수적이며, 청소년기가 되면 골밀도를 증가시켜 뼈마디를 튼튼하게 만들기 때문에 늦지 않게 섭취해야 청소년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오늘 한 번, 내 아이에게 먹이고 있는 영양제 성분을 분석해보고, 적절한 제품을 알아보는 것이 현명하겠다. 요즘은 어린아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츄어블이나 캔디 타입의 제품도 있으며, 단맛까지 가미하여 영양제에 대한 거부감도 줄여 인기를 끌고 있다. 새 학기 고민 많은 엄마를 위해 롱키원 골드(longkeyone.com)는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며 6일 무료 체험 이벤트(선착순)까지 진행하고 있다.
  • [하프타임] 라빌레니, 男 장대높이 세계新

    르노 라빌레니(28·프랑스)가 16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열린 실내육상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6m16㎝를 넘어 21년 만에 1㎝ 차이로 세계기록을 다시 썼다. 종전 기록은 세르게이 붑카(51·우크라이나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가 1993년 2월 21일 작성한 6m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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