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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한계, 과학으로 넘는다?…스포츠 파고드는 기술도핑

    인간 한계, 과학으로 넘는다?…스포츠 파고드는 기술도핑

    ‘과학기술의 힘을 빌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속임수와 과학의 경계가 갈수록 모호해진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은 인간이 한계를 느끼는 모든 영역에 손길을 뻗친다. 공정과 경쟁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스포츠에도 시나브로 과학기술의 유혹이 뻗친다. 금지약물 규정을 피하는 갖가지 편법을 시험해 보고 전수하는 것에서 벗어나 이제 과학이란 이름으로 그럴듯하게 포장된다. 여기에 자본의 논리가 물줄기를 대니 거대한 둑이 조그만 틈 하나로 무너지듯 과학과 속임수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종목 경기단체마저 자본의 손을 들어 주거나 관전의 흥미를 높인다는 이유로 빗장을 내리고 있다. 요즘 자주 거론되는 ‘기술도핑’이다. ‘스포츠 엔지니어링’이라고 에둘러 치장하는 이들도 있다.지난달 인간의 한계를 상징하는 대표적 장벽 가운데 하나인 남자 마라톤 2시간 벽에 도전하는 프로젝트가 육상계의 이슈가 됐다. 세계적인 마라토너 셋을 불러 다른 대회 출전도 막은 채 오로지 ‘1시간 59분 59초’ 안에 결승선을 통과해 달라고 실험실과 같은 환경을 만들었다.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가장 알맞은 날씨를 고르고 평탄한 경기장 트랙을 잡아 20명의 페이스메이커가 바람을 앞뒤에서 막아 주며 셋이 달리게 했다. 물을 마시기 위해 급수대에 달려가는 시간마저 줄이자며 모터바이크를 탄 이들이 접근해 물통을 건넸다. 더욱이 달림이의 발바닥 탄성을 높여 기록 단축에 도움이 될 것이란 러닝화를 신은 채였다. 경쟁사도 비슷한 이벤트를 기획 중이란 얘기까지 들려온다. 지난달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총회 참석차 서울을 찾은 서배스천 코(영국)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은 “연맹 차원에서 논의하지 않은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전제한 뒤 “기술 발전에는 찬성하는 입장이다. 선수들이 안전하게 운동하면서 부상이 덜 나올 수 있도록 한다면 오히려 더 비중을 늘려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수방관이 아니라 사실상 두 손 들어 환영한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일찍이 2006년 기술도핑에 관해 자문을 받겠다고 공언하더니 종목 경기단체가 알아서 해야 한다고 발을 빼버렸다. WADA는 지금도 근력을 강화하거나 스포츠 정신을 훼손한다면 기술적 진보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견해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제 스포츠에서 기술의 진보는 종목 단체들이 스포츠의 진정성을 해치지 않는다고만 판단되면 대체로 받아들여지는 추세다. 2012년 런던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광범위한 설문조사 결과가 공표됐는데 많은 응답자가 인간 정신과 노력의 가치를 갉아먹을 수 있고, 몇몇 종목을 너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며, 최고의 선수가 승리하지 못하는 불공정함을 부추기고, 부자 선수와 부자 나라가 가난한 선수와 가난한 나라보다 이득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점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과학과 기술의 틈입에 제동을 걸지 못했다. ●겨우 12년 만에 퇴출된 전신 수영복 스피도의 LZR 레이서 전신 수영복은 기술도핑의 대표 사례로 가장 첫손 꼽힌다. 1998년 상어 피부를 본떠 디자인돼 산소를 근육에 더 잘 전달하게 하고 수역학적으로 더 나은 상태로 이끌고 공기를 붙잡아 부양력을 높이도록 만들었다. 18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수집한 마이클 펠프스(32·미국)가 입어 본 뒤 “내 몸이 로켓이 된 것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놓은 일화로 유명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몇몇 수영 선수는 두 겹을 겹쳐 입고 풀에 뛰어들기도 했다. 수영에서 세계신기록 25개가 작성됐는데 23개는 전신 수영복을 입은 선수의 차지였다. 그 뒤 다른 대회에서도 이 수영복을 입은 이들의 세계신기록 경신이 계속되자 국제수영연맹(FINA)은 2010년부터 착용을 전면 금지했다. ●WADA “이온 셔츠 금지할 이유 없다” 뉴질랜드 기업이 내놓은 ‘이온X 셔츠’는 전기장을 지닌 음이온을 함유한 것으로 광고됐다. 혈액의 흐름을 증가시켜 더 많은 산소를 근육에 전달하고 근육에서 분비되는 젖산을 빨리 분해한다고 주장했다. WADA는 인체의 이온 수치를 변화시키거나 근육을 강화하거나 금지된 성분을 함유한 것도 아니라며 금지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인터랙티브 장치들 공공연히 영연방 과학산업연구기구의 호주 연구진은 운동 효과를 모니터하고 피드백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의류를 개발했다. 농구 선수가 어깨깃에 전송 장비를 부착한 채 운동을 하면 컴퓨터에 슛 쏘는 자세를 가르치는 정보 등이 전달되는 것이다. 슛이 성공할 때와 실패할 때의 패턴을 분간해 어떤 점을 고쳐야 하는지 곧바로 알려 준다. 몸의 움직임을 교정하도록 돕고 ‘근육의 기억’을 도와 전송 장비가 제거됐을 때에도 과제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때 봅슬레이 선수들은 속도와 가속도, G포스(운동할 때 느끼는 압력), 트랙 표고차 데이터 등을 전송할 수 있는 장비 덕을 봤다. 빙상에서는 출발선과 결승선을 레이저빔으로 쏴 정확한 시간을 측정하는 기술의 도움을 받았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은 위성항법장치(GPS)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해 경기 운용을 더 잘할 수 있었다. ●‘기계도핑’ 장비에 숨겨진 장비들 유치하지만 자전거에 배터리와 모터를 감춰 기록을 단축하는 일이 과거에 꽤 있었다. 2010년 투르 드 플랑데르에서 처음 의심 사례가 적발됐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이 전면 금지시켰지만 지난해 UCI 사이클로-크로스 세계선수권에서도 한 사례가 확인됐다. 2015년 이후 이제 자전거 감독관은 어느 로드 대회에서나 볼 수 있게 됐다. 적발되면 최대 20만 스위스프랑(약 2억 3205만원)의 벌금이 부과되거나 6개월 이상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지난해 투르 드 프랑스 심판들은 열추적 감지기가 달린 카메라를 이용해 숨겨진 장치를 찾으려 애쓰곤 했다. ●인공 팔다리가 공정경쟁 해친다?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등에 출전하는 절단 장애 선수들은 가벼운 탄성 소재의 의지(義肢·인공 팔다리)를 달고 경기에 나서는데 장애를 갖지 않은 선수들보다 유리한 구석이 적지 않다는 지적을 곧잘 받는다. 앞으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장애로 생긴 결함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기록 단축이나 경쟁에 도움을 준다는 이유로 재갈이 물린다면 윤리적, 도덕적으로 위험한 패러독스에 빠지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부자 나라의 대표팀만 과학과 기술의 혜택을 누린 유니폼과 장비 덕을 본다. 예를 들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때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빙상 선수들은 컬럼비아 경기복을 입고 경쟁했는데 지퍼 무게까지 감량한 데다 근육의 쓰임새마저 경쟁자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눈(雪) 패턴을 넣어 제작하기까지 했다. 미국 빙상 선수들은 우주항공 업체인 록히드마틴과 언더아머의 제휴로 제작한 유니폼을 입었는데 방풍 실험 등 가난한 나라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장비 실험 등을 손쉽게 할 수 있었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미국 대표팀은 자동차·모터사이클을 제작하는 BMW사에서 만든 썰매를 탔는데 탄성소재로만 이뤄져 있어서 보기만 해도 미끈했다. 미국과 같은 나라는 스폰서 홍보를 떠들썩하게 하느라 노출이 됐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쉿’ 하며 손가락을 입술에 갖다 댄 채 특정 기술을 남몰래 심어놓느라 애쓰는 나라들이 있을지 모를 일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우디·이란 싸움에 등 터진 카타르… 육·해·공 막혀

    사우디·이란 싸움에 등 터진 카타르… 육·해·공 막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수니파 이슬람권 7개국이 5일(현지시간) 카타르와의 단교를 선언한 데 이어 육로, 항공, 해상 왕래도 차단했다.중동의 부국 카타르가 순식간에 고립무원의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이란 적대 정책을 계기로 수년 전부터 ‘눈엣가시’였던 카타르를 희생양 삼아 시아파 맹주 이란을 견제하고자 하는 수니파 맹주 사우디의 패권 경쟁 탓으로 풀이된다.카타르와의 단교를 선언한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바레인, 리비아, 예멘, 몰디브 등 7개 국가는 이날 카타르와 육·해·공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항공편과 선박 왕래도 불허했다고 가디언 등이 전했다. 사우디와 UAE는 단교 발표 직후 카타르로 향하는 설탕 수출을 보류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식량의 99%를 수입에 의존하는 카타르가 주변국의 국경 폐쇄 조치로 식량난에 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인구 225만여명의 소국인 카타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북쪽 페르시아만(걸프)으로 난 반도국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육상으로는 사우디와만 접해 있다. 천연가스(LNG)가 주 수입원인 카타르는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6만 6400만 달러로 세계 6위지만 농축산업, 제조업은 부진하다. 특히 식량의 30~40%를 사우디와 접한 육로로 수입하기 때문에 사우디의 국경 폐쇄 조치가 뼈아프다. 도하뉴스는 “주민들이 아침부터 마트에서 물, 달걀, 쌀, 우유, 고기 등을 카트에 한가득 싣는 등 식품을 사재기하기에 바빴다”고 전했다. 단교 사태가 장기화되면 각종 건설 사업도 차질을 빚게 돼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최 여부도 불분명해졌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 균열이 생기며 국제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사우디 등 7개국은 카타르가 시아파 맹주인 이란을 지지하고 극단주의 무장단체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단교했지만 수니파 주변국들과 카타르의 ‘위태로운 동거’는 뿌리가 깊다. 카타르는 사우디를 ‘큰형님’으로 모신 다른 수니파 국가들과 달리 이란과도 교류 채널을 유지하는 등 독자적인 외교 노선을 고집해 왔다. 2011년 이집트의 ‘아랍의 봄’ 시민혁명 당시 혁명을 주도한 무슬림형제단에 대해 사우디 등은 테러 조직이라고 경계했지만 카타르는 이들을 옹호했다. 지난달 23일 카타르 국영통신사 QNA가 셰이크 타밈 카타르 국왕이 이란에 대한 적대 정책을 비판했다는 보도를 내면서 그동안 잠재돼 있던 불씨가 재점화됐다. 이번 집단 단교 사태는 사우디를 중심으로 하는 UAE, 바레인 등 주류 수니파 국가들이 이란과 대화 채널을 유지하는 카타르를 고리로 시아파 맹주 이란을 향해 패권 경쟁을 선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 핵협상을 추진했던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정부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사우디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이란에 대한 적대 정책을 선명하게 드러내자 이를 기화로 이란에 치우쳤던 중동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본보기를 보여 줄 ‘희생양’으로 카타르를 선택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트위터에 “최근 중동 방문 당시 나는 ‘급진 이데올로기에 대한 재정 지원은 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지도자들은 카타르를 가리켰다. 보라!”고 적었다. 자신이 테러세력 지원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전달하자 아랍권 지도자들이 카타르를 테러 지원 국가로 지목했으며, 결국은 자발적으로 단교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한편 온건 수니파 국가인 쿠웨이트는 이날 이들 7개국과 카타르의 단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카타르 단교 사우디 이집트 등 7개국으로...‘중동의 섬’ 고립

    카타르 단교 사우디 이집트 등 7개국으로...‘중동의 섬’ 고립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랍권 7개국이 5일(현지시간)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하면서 항공편과 선박 왕래를 잇달아 중단했다. 카타르 항공사의 자국 영공 통과도 불허했다. 이에 따라 카타르는 ‘중동의 섬’으로 고립되고 있다.사우디아 항공을 비롯해 중동 최대 항공사 UAE 에미레이트 항공, 에티하드 항공, 플라이두바이, 이집트 항공도 카타르를 왕복하는 항공편을 이날 오전부터 취소했다. 동시에 카타르 항공사의 이들 국가로 오는 취항도 금지했다. 이에 카타르 국영 카타르 항공도 이들 국가로 향하는 항공편을 보류하는 등 맞대응했다. 카타르 외무부는 5일 사우디 등 아랍권 7개국이 전격적으로 단교를 선언한 데 대해 “부당하다”며 강력 반발했다. 카타르 외무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단교 조치는 (카타르의) 주권에 대한 침해로 매우 놀랍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정당화할 수 없는 불법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단교하려고 근거 없는 거짓말과 추정(테러리즘 지원)을 완전히 조작했다”며 “이들은 카타르의 후견인 역할을 하려고 주권을 침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사우디 외무부는 자국민의 카타르 여행과 거주, 경유를 금지한다면서 카타르에 체류 중인 자국민은 14일 이내로 떠나야 한다고 지시했다. 동시에 사우디에 거주·체류하는 카타르 국적자도 14일 안에 출국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성지순례객은 입국을 허가할 계획이다. 단교에 동참한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도 사우디와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카이로 주재 카타르 대사와 외교관에게 48시간 안에 본국으로 철수하라고 요구했다. 바레인 외무부는 카타르 도하 주재 자국 대사를 48시간 안에 소환하겠다면서 자국 주재 카타르 외교관도 같은 시한 안에 출국하라는 성명을 냈다. 또 바레인에 거주·체류하는 카타르 국적자도 14일 안으로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카타르 정부도 5일 이들 국가에 거주·체류하는 자국민에게 해당 국가의 조치를 따르라고 권고했다.사우디 정부는 또 카타르 정부 소유의 위성 뉴스채널 알자지라의 리야드 주재 사무소를 폐쇄하고 취재 허가를 취소했다. 사우디 문화부는 “알자지라 방송이 테러조직들의 음모를 부추기고 (이란과 우호관계인) 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를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카타르는 걸프 반도에서 북쪽 바다 쪽으로 우뚝 솟은 곶의 형태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육상 국경인 남쪽은 사우디와 접해 있다. 사우디가 국경을 폐쇄하면 좁은 걸프 해역을 통해야만 외부 세계와 이어진다. 현지 트위터엔 사우디의 단교 조치로 불안을 느낀 시민들이 슈퍼마켓에 몰려가 사재기를 한다는 글과 사진이 게시됐다. 카타르는 국내에서 소비되는 식료품의 30∼40%가 사우디와 국경을 통해 육로로 사우디와 UAE를 통해 수입되는 탓이다. 현지 언론 도하뉴스는 “아침부터 사람들이 슈퍼마켓으로 가 물, 달걀, 쌀, 우유, 고기 등 주요 식료품을 카트에 한가득 실었다”며 “일부 냉장품 선반은 텅텅 비었다”고 보도했다. 도하의 한 주민은 로이터통신에 “사람들이 슈퍼마켓으로 달려가 특히 수입된 식품을 사재기하기에 바빴다”며 “이런 대혼돈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영화] ‘용순’

    [새 영화] ‘용순’

    여고생 용순은 어려서 엄마를 잃었다. 3개월 시한부 불치의 병에 걸린 엄마는 옛 애인과 함께 집을 떠났다. 이후 용순은 아빠와 단 둘이 살았다. 겉으로는 안 그런 척해도 엄마가 늘 그리웠을 게다. 엄마를 그려 넣은 조약돌을 서랍 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자라면서 가슴 속 빈자리가 커져 가는 용순이가 마음을 내주는 사람은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해 온 문희와 빡큐. 그리고 고등학교 체육 선생님. 집에 늦게 들어가볼 요량으로 들어간 육상부에서 난생처음 관심과 칭찬을 받게 된 게 계기였다. 서로 미묘한 관계에 있는 체육 선생님이 그런데, 다른 여자가 생긴 것 같다. 삼총사가 합심해 뒤를 캐보지만 실마리가 잡히지 않는다. 체육 선생님 일 때문에 속상하기만 한데, 아빠는 딸에게 번듯한 엄마를 마련해 주고 싶었다며 몽골에서 여자를 데려왔다. 학교 대항 육상 대회가 다가오며 용순의 비뚤어짐은 정점으로 치닫는다. 오는 8일 개봉하는 ‘용순’은 너무 더워 신나게 욕하지만 지나고 나면 그리워지는, 그렇게 유난히 더웠던 한 사춘기 소녀의 여름을 섬세하게 담은 작품이다. 여느 성장 영화에서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색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아니다. 이야기는 전혀 자극적이지 않게 담백하게 흘러간다. 그럼에도 캐릭터들이 통통 튀어 영화 보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첫사랑을 지키려고 앞뒤 재지 않는 당돌한 용순에서부터 이역만리에 시집왔으나 전혀 주눅 든 모습이 없는 몽골 새엄마까지 대부분의 여성 캐릭터들이 능동적이라 특히 그렇다. 연기자들의 앙상블도 훌륭하다. 사춘기 열병을 크게 앓는 용순을 열연한 이수경을 비롯해 장햇살(문희), 박근록(체육 선생) 등 낯선 얼굴들은 극에 싱그러움을 불어넣고 김동영(빡큐), 최덕문(아빠), 최여진(영어 선생) 등 익숙한 얼굴들이 극에 미더움을 얹는다. 박철민, 김응수의 카메오 출연도 영화 보는 재미를 더한다. 경상도, 전라도 사투리 작품에 익숙한 영화 관객들에게는 충청도 배경이 신선하게 다가올 듯. 충청도 자연 풍광은 푸근함 그 자체다. 신준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자신의 단편 ‘용순, 열여덟 번째 여름’을 장편으로 새롭게 만든 것이다. 초등학교 여학생들의 우정과 갈등을 섬세하게 풀어내 호평을 받았던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을 만든 영화 제작사 아토의 두 번째 작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독립영화 지원을 위한 대명컬처웨이브상을 받았다.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규철 전 특검보, 신동주 전 롯데 부회장 변호 맡아

    이규철 전 특검보, 신동주 전 롯데 부회장 변호 맡아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한 이규철(53·사법연수원 22기) 전 특검보가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변호를 맡게 됐다. 판사 출신인 이 전 특검보는 특검 수사가 끝난 4월 말 특검팀에 사의를 표하고 본업으로 돌아간 상태다.이 전 특검보는 최근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다른 변호인들과 함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동주 전 부회장의 변호인으로 선임계를 냈다. 신 전 부회장 측이 먼저 이 전 특검보 측에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특검보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김상동)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부터 참여했다. 신 전 부회장은 400억원대 급여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재판 중이다. 그는 신 전 부회장의 횡령 사건만 변론한다고 밝혔다. 이 전 특검보는 취재진과 만나 “신 전 부회장 입장에선 급여를 받은 걸 횡령으로 기소하니까 억울한 점이 있다고 해 변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롯데 경영권 승계를 놓고 동생인 신동빈 회장 측과 민사·가사소송 등 ‘골육상쟁’의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신 회장이 기소된 점을 들어 ‘회장 자격’이 없다는 취지로 공격하고 있기도 하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특검보 사퇴 후 국정농단 관련 대기업을 변론하는 것을 두고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깬다”, “변호를 하는건 하는건데..국정농단 특검팀으로 있던 사람이 롯데변호하는건 좀 그렇다...이건 개인 양심문제인듯”, “삼성 수사하던 검사가 삼성 법무팀 변호사로가서 이건희 변호하던 거 생각나네”, “헐 이건 아니지 않나? 기가 차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반면 “특검이 수사한 롯데 뇌물 횡령사건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강하구 남북공동조사 우선 실행해야” 전문가들 한목소리

    “한강하구 남북공동조사 우선 실행해야” 전문가들 한목소리

    “비정치적이고 비군사적인 남북협력 첫 사업으로 중립지역인 한강하구의 공동 조사가 필요합니다.” 경기 김포시는 3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제12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새 정부 아래에서의 한강 하구 중립지역 평화적 활용 전략’이란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 맨먼저 나선 글렌 세겔 이스라엘 하이파대학교 교수는 이스라엘과 요르단 등 중동 4개국의 홍해해양평화공원 조성 과정을 조명하면서 비정치적 조사와 연구협력을 강조했다. 발제에서 세겔 교수는 “국경을 뛰어넘는 보호구역이 과거나 현재의 분쟁 당사자 간 연대 강화와 관계개선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분쟁해결의 잠재력과 평화구축의 실질적 내용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긴장, 가자지구 분쟁 등으로 공동협력사업이 지지부진했다”면서 “그러나 과학적 연구활동으로 이뤄지는 협력중 환경적 이슈는 지정학적 문제보다 먼저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동의 이익이 있기 때문에 정치적 이슈로 풀어나가는 것보다 쉽고 훨씬 독립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면서 “과학적 협력은 긴장상황 속에서도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서주석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새 정부의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의 재추진을 점치면서 김포시의 지정학적 위치에 주목했다. 그는 “한강하구 공동이용을 포함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를 2006년 10·4 정상선언을 통해 합의했다”면서 “NLL을 둘러싼 남북의 군사적 대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 설정, 경제특구 건설과 해주항 활용, 민간 선박의 해주 직항로 통과와 한강하구 공동이용 등 패키지로, 경제협력 관점에서 장기적이고 포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07년 12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를 위해 2008년 상반기에 현지조사, 계획 확정 및 사업 착수, 상설기구 설치 및 환경영향평가 등 문제를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했으나 2008년 1월 이명박 정부 인수위에서 재검토를 발표해 합의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 책임연구위원은 “김포는 한강하구에서 어업과 항행, 수운, 토사 준설 등 공동이용이 이뤄질 경우 직접 효과를 볼 수 있는 지역”이라면서 “시암리와 유도습지 등 습지보호와 함께 생태환경관광도 가능하고 강화~해주 고속도로와 연륙교 개통시 남북교류 및 교통의 요지로 후속적 발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고경빈 평화재단 이사는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돼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을 한 게 아니다”라면서 “한반도 평화가 크게 위협 당했을 때에도 평화를 만드는 노력을 포기 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지속했다. 유엔의 대북제재 아래에서도 합법적으로 유지됐다”고 상기했다. 박경만 한겨레신문 선임기자는 “새 정부 들어 남북의 화해협력 특히,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에 경기·인천지역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평화수역 설정과 경제특구 건설 등 한강하구 공동 활용방안은 남북의 긴장완화와 경제협력 면에서 여전히 유효한 뿐더러 생태자원 조사와 뱃길이 열리면 남북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한 국립생물자원관 동물과장은 “한강하구지역의 조사는 그간 육상의 민통선 지역에 국한됐다”며, “대상지역의 생태계와 생물상에 대한 남북한 공동조사를 우선적으로 실행해야 한다”면서 “한강하구 중립지역 이용해 발생되는 이익은 여러 규제로 불편과 어려움을 겪어온 해당 지역민에게 공유돼야 지속가능한 이용이 담보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남정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은 “김포시가 중심이 돼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심포지엄이나 토론회를 더 구체적으로 하면 답이 나올 수 있다”며 지방정부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유영록 김포시장은 “세겔 교수와 서 박사의 의견처럼 저어새 조사 등 과학자들이 진입, 접근해 생태경제적 데이터와 현황을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새 정부의 가장 큰 이슈는 한반도 평화체제의 정착이고 그 중심에 대한민국 김포시가 있다. 오늘 제주포럼으로 끝나지 않고 향후에도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입장을 고루 포함한 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포럼은 지난 31일 개막해 2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아시아의 미래 비전 공유’를 주제로 한 올해 제주포럼은 외교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44개 기관이 함께한 가운데 외교·안보 등 5개 분야에 모두 75개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 지도자들과 전현직 정부 고위 인사를 비롯해 국제기구 대표와 학자, 기업인, 주한 외교단, 언론인 등 80여개국에서 5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3D프린팅 자율차로 출근하고 스마트십 메카된 ‘2030 울산’

    3D프린팅 자율차로 출근하고 스마트십 메카된 ‘2030 울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본격화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열리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일상생활, 산업 현장 등 우리의 삶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예고한다. 인간의 몸에 내장된 칩이 실시간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전기차가 도로를 누빈다. 무인 선박, 해저도시 건설, 심해 탐사 로봇 등 조선해양산업도 최첨단 기술을 자랑한다. 산업도시 울산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울산형 4차 산업혁명’으로 미래의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에 울산이 어떻게 변했을지 미리 가 봤다.2030년 6월 3일 오전 6시 울산 남구 A아파트. 잠을 깬 이도현(43)씨가 침대에서 일어나 앉자 자동으로 침실등에 불이 들어오고 커튼도 걷힌다. 또 이씨의 몸에 내장된 칩이 심박수와 혈압 등 수치를 체크해 건강정보센터에 보낸다. 건강정보센터에 입력된 이씨의 자료는 질병 예방 등을 위한 건강 자료로 활용된다. 사람의 인체에 내장하는 칩은 울산에 본사를 둔 바이오메디컬 전문기업인 B사가 만든 제품이다. 울산에는 B사처럼 게놈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메디컬기업이 집적화돼 바이오헬스 분야의 다양한 기기를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출근 준비를 마친 이씨는 오전 7시 30분쯤 3D프린팅으로 만든 자율주행 전기자동차를 타고 회사로 향한다. 이씨는 운전대를 잡는 대신 서류나 책을 보면서 편안하게 출근한다. 회의 자료를 챙기던 이씨는 차 안에 설치된 DMB를 통해 아침에 못 본 뉴스를 본다. ‘현대중공업이 스마트십, 그린십에 이어 무인 자율주행 선박 분야에서도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는 뉴스가 이씨의 관심을 끈다. 이씨는 혼잣말로 “2010년대 중반 불어닥친 조선산업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성과”라고 평가했다.이 시기에는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 전기차가 도로 곳곳을 누빈다. 자율주행 차량이 보편화되고, 도로망 자동 시스템까지 구축되면서 차량 접촉 사고는 물론 교통 체증도 거의 사라졌다. 출근길에 막히지 않고 회사에 도착한 이씨는 자신의 책상에서 다른 부서 직원들과 홀로그램으로 회의하면서 업무를 시작한다. 이처럼 이씨의 하루 일과는 첨단으로 시작해 첨단으로 마감한다. 같은 날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인공지능을 탑재한 트랜스포터(특수운송장비), 크레인 등 각종 중장비는 운전자 없는 무인 시스템으로 무거운 강철 자재나 대형 블록을 운반한다. 작업장인 야드 곳곳에서는 용접이나 절단, 조립 작업을 하는 로봇들도 눈에 띈다. 로봇들은 사람과 함께 작업을 한다. 사람과 충돌이 예상되면 자동으로 동작을 멈추는 안전 기능을 갖춰 ‘협업로봇’이라 불린다. 방사선을 이용한 선박 품질검사와 밀폐공간 작업, 높은 난간 작업 등 위험한 일의 대부분을 로봇이 대신하고 있다. 우리나라 조선업계는 2010년 중반부터 불어닥친 조선해양업계 불황을 넘고, 중국·일본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마트 조선’으로 눈을 돌리는 등 첨단기술 개발에 총력전을 벌였다. 첨단기술 개발의 노력으로 강철 자재 절단 작업부터 대형 블록 생산 등 힘든 공정에는 사람의 손길이 필요 없게 됐고, 야외 야드 공정도 자동화되면서 안전사고가 거의 사라졌다. 특히 선박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무인 항해가 가능한 스마트십의 완성도를 높였다. 스마트십은 목적지를 입력하면 스스로 연료 효율과 해상 환경 등을 고려한 최적의 코스를 설정·항해한다. 육상 관제실에서 선박 원격제어는 물론 예방 진단도 가능하다. 승선 인원도 시스템을 체크하는 1명 정도로 줄어든다. 또 조선업계는 해저도시 건설 사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게 된다. 첨단기술을 앞세운 조선업체들은 해저 탐사뿐 아니라 심해에서 굴착, 용접, 절단, 설치 등 고난도의 작업을 맡게 될 로봇까지 개발한다. 만화 또는 영화에서나 가능했던 해저도시 개발이 빠르면 2032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2030년 울산은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더불어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다. 전지산업과 수소산업도 급속히 발전하면서 울산을 전지·수소산업 중심 도시로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전지·수소산업의 발전은 세계 최대의 미래 자동차 부품 도시라는 계획도 현실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울산은 3D프린팅에 기반을 둔 자동차 생산업체가 모여 미래 자동차산업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예측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원더우먼’ 예매관객수만 10만 명 육박 ‘히어로물 사상 최고 신선도 97%’

    ‘원더우먼’ 예매관객수만 10만 명 육박 ‘히어로물 사상 최고 신선도 97%’

    31일 개봉한 영화 ‘원더우먼’이 국내외 언론과 평단,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예매율 40%, 예매관객수만도 10만 명을 육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영화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97%를 기록해 히어로 영화들 중에서도 역대 최고로 좋은 신선도를 기록하고 있다. 영화 ‘원더우먼’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다. 국내에서는 기 개봉한 작품이나 동시기 개봉작 등 화제작들을 모두 제치고 압도적인 차이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31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원더우먼’은 예매관객수만도 10만 명에 육박해 금주 흥행 돌풍을 예고한다. 또한 해외에서의 호평 역시 대단해 주목 받고 있다. ‘원더우먼’은 현재 영화 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97%의 신선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다크 나이트’(94%), ‘아이언맨’(94%), ‘어벤져스’(92%), ‘로건’(92%) 등을 모두 뛰어 넘는 역대 최고로 높은 기록이다. 해외 언론은 “역대 최고의 슈퍼히어로 영화”(크레이브 온라인), “현명하고, 찬란하며, 슈퍼히어로 영화가 충족해야 할 모든 방면으로 만족스럽다”(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지혜와 감동, 아드레날린을 최고의 할리우드 스타일로 결합한 영화”(더 랩), “강력하고 품위 있는 영화. 대단하고 다시 보고 싶을 정도다”(AP) “영화의 액션 장면은 폭발적이고 흥미롭다”(USA 투데이), “여성뿐만 아니라 모두의 승리다. 흥미진진한 액션신과 반짝이는 유머, 로맨스와 갤 가돗의 연기가 결합된 대단한 영화다”(뉴스데이), “갤 가돗은 진실과 정의, 아마존 강의 삶의 방식을 제대로 의인화했다”(버라이어티), “기존의 히어로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반갑도록 독특한 영화다”(할리우드 리포트)라고 평했다. 특히 개봉과 동시에 국내 포털 사이트에 ‘원더우먼’과 ‘갤 가돗’이 실시간 검색어로 등장해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국내외 언론과 관객들은 원더 우먼 그 자체인 갤 가돗의 폭발적인 매력과 크리스 파인과의 신선한 조화, 역대 히어로 중에서도 가장 완벽한 캐릭터의 탄생, 시원한 액션과 로맨스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영화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당초 오프닝 예상 수익 8천만 달러에서 1억 1,100만 달러까지 높아져 전 세계적인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원더우먼’은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인 원더 우먼의 활약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원더 우먼’은 최강의 파워와 굳은 정의감, 강렬한 카리스마와 우아하고 지적인 아름다움 등 놀라움으로 가득한 가장 이상적인 히어로로 꼽힌다. 이번 영화에서는 1차 세계 대전으로 지옥 같이 변해버린 인간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고향인 데미스키라를 뛰쳐나와 스스로 전장의 한가운데로 들어가 활약하는 한편 자신의 정체성과 능력에 대한 사명을 깨닫고 오직 인간을 위해 싸우는 히어로의 새로운 기준을 완성한다. 타이틀롤을 맡은 갤 가돗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크리스 파인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두 배우와 더불어 코니 닐슨, 로빈 라이트, 데이빗 듈리스, 코니 닐슨 등 명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또한 실제 복싱 챔피언, 우슈 전문가, 크로스핏 챔피언, 5종 경기 선수, 육상 스타를 비롯한 35명의 아마존 전사들이 등장해 최강의 전투력을 과시한다. ‘몬스터’를 연출한 패티 젠킨스 감독은 깊어진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통해 고전영화처럼 우아하고 화려한 슈퍼 영웅을 선보인다. 31일 2D, 3D, 애트모스, 4D, IMAX 3D의 버전으로 개봉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날 잡아줘요”…스스로 솟구쳐 낚싯배 올라온 백상아리

    “날 잡아줘요”…스스로 솟구쳐 낚싯배 올라온 백상아리

    거대한 백상아리가 작은 낚싯배 위로 솟구쳐 올라온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에반스헤드 인근 해상에서 잡힌 상어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믿기 힘든 상어 소동은 지난 27일 오후 바다 위에 둥둥 떠있던 작은 보트 위에서 벌어졌다. 이날 노년의 낚싯꾼 테리 셀우드(73)는 평소처럼 낚싯줄을 바다에 드리우고 한가롭게 낚싯대 끝을 바라보고 있었다. 놀라운 사건이 벌어진 것은 바로 이때. 갑자기 수면 위로 거대한 백상아리 한 마리가 솟구쳐 올라 그대로 보트 위에 떨어진 것. 이 과정에서 노인은 상어의 지느러미와 부딪쳐 그대로 바닥에 넘어졌으며 팔과 무릎 등에 상처를 입었다. 더욱 황당한 것은 순간적으로 노인과 상어가 서로 눈이 마주치며 잠시 정적이 흘렀다는 사실. 셀우드는 "상어가 나를 노려봤고 나도 지지 않고 상어를 노려봤다"면서 "이후 상어가 춤추듯 몸을 격렬하게 움직여 보트가 심하게 요동쳤다"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상어가 바다에서나 포식자일 뿐 육상에서는 한 마리 생선일 뿐이었다. 결국 보트 위에 있던 밧줄과 양동이, 낚시도구 등으로 무장한 노인에게 제압됐기 때문. 보도에 따르면 희한한 최후를 맞은 백상아리는 길이 2.7m, 몸무게 200kg으로 측정됐다. 셀우드는 "낚시인생 60년 만에 난생 처음 겪는 일"이라면서 "다음에는 악어와 레슬링을 한 일이 벌어질 지도 모르겠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17 경기국제보트 ‘올해의 제품상’, 현대요트 등 5개 업체 선정

    2017 경기국제보트 ‘올해의 제품상’, 현대요트 등 5개 업체 선정

    1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2017 경기국제보트쇼 – 올해의 제품상’ 주인공이 가려졌다. 경기국제보트쇼 주최측은 지난 25일, 참가업체의 밤 행사에서 개최된 시상식을 통해 ‘올해의 제품상’으로 선정된 성동마린, 에스엠티 대한, 펭귄오션레저, 필드지 주식회사, 현대요트 등 총 5개의 제품에 상패와 인증서를 수여했다. ‘올해의 제품상’은 경기국제보트쇼가 2012년 제정한 것으로, 해양레저업계에서는 오랜 전통과 권위를 나타내는 상으로 꼽힌다. 수상부문은 올해의 제품상 및 우수 혁신제품상으로 국내 해양레저기업의 기술개발 동기부여와 마케팅 활성화를 목적으로 보트, 엔진, 장비, 서비스 분야의 우수 혁신제품 제조사에게 수여된다. 올해 수상기업 5개 업체는 제품의 혁신과 효율성,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수입대체 효과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제품들로, 향후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동마린의 ‘프리어스 H6’은 세계 최초로 시도된 6륜 카타마란 수륙양용보트로 육상은 전륜 4개의 바퀴로 구동되어 험로주행이 가능하며, 해상으로 진입 시 좌우에 위치한 쌍동선체가 수상모드로 신속하게 회전∙변신해 완벽한 카타마란 보트로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여 운행할 수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이다. 에스엠티(SMT) 대한의 ‘Thrill Ride Jet Boat’는 워터젯을 이용해 많은 양의 물을 가속화시켜 그에 대한 반응으로 생성되는 다량의 추진력으로 40knot 이상의 속력을 낼 수 있는 제트보트다. 해수욕장 및 유명 관광지에서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레저용 제트보트로, 고속질주 및 급회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 탑승자에게 짜릿한 스릴을 선사한다. ㈜펭귄오션레저의 레저용 반잠수정 ‘펭귄 2.0’은 온 가족이 함께 수중관람을 즐길 수 있는 반잠수식 모터보트로, 이미 몰디브와 세이셸 등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40여 년간 구명정을 제조해온 ㈜에이치엘비의 기술력과 ㈜고션의 설계능력으로 완성됐으며, 친환경 전기시스템을 이용해 자연보호구역에서도 운항이 가능하다. 필드지 주식회사의 ‘스마트덕트’는 간단한 설치만으로 프로펠러로 인한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프로펠러 추진에 유리한 속도 유동장 분포를 위해 덕트의 내부 벽에 여러 개의 핀을 부착한 것은 물론 덕트와 선체를 연결하는 지지대로 유동의 흐름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저소음 고추력 프로펠러’는 프로펠러 tip에서 발생하는 vortex를 줄여주는 장치로, vortex로 인한 소음과 진동 감소로 속도 성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현대요트 주식회사가 출품한 BAVARIA의 대표적인 파워요트인 S-Line의 플래그십 모델인 ‘S45’는 S-Line 특유의 럭셔리하면서도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을 따르면서도 45피트라는 거대한 크기에 각종 편의, 첨단 장비를 장비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인 파워요트이다. 스포티한 핸들링과 편안하고 럭셔리한 레이아웃, 뛰어난 디테일로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올해의 제품상’ 수상 기업에게는 차년도 보트쇼 참가비 50% 할인 혜택을 비롯해 시상제품 목록 전시, 보도자료 배포, 홈페이지 게시 등 홍보지원이 제공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번쩍’ 이승우, 우사인볼트 같은 세리머니...[영상]

    ‘번쩍’ 이승우, 우사인볼트 같은 세리머니...[영상]

    ‘번개같은 리(Lightning Lee).’FIFA 홈페이지는 23일 밤(한국시각) 개최국 대한민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예선 A조에서 기니,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연승하며 16강행을 확정한 직후 이승우를 이같이 극찬했다. 2경기 모두 상대의 기를 쏙 빼놓는 ‘광속’ 드리블로 선제골을 터뜨린 ‘바르샤 보이’ 이승우의 개인기, 스피드, 전광석화같은 움직임에 ‘번개’라는 찬사를 보냈다.‘이승우는 기니와 아르헨티나전에서 연거푸 번개처럼 그라운드를 가르며 축구화에 로켓을 매단 듯한 능력을 이미 입증했다’고 썼다. 20일 기니와의 개막전(3대0승)에서 30m 드리블로 5명의 수비수를 줄줄이 무너뜨리며 결승골을 터뜨렸고, 23일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에서도 전반 18분 40m 드리블 돌파에 이은 감각적인 슈팅으로 짜릿한 선제골을 터트렸다. 난적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의 원맨쇼를 31년만에 재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승우는 “골을 넣고 정말 짜릿했다. 정말 강한 팀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골을 넣어 정말 기뻤다”면서 “평소 그런 선수들의 영상을 보면서 연구도 한다. 머릿속으로 이미지 트레이닝도 많이 한다. 그런 것들이 실제 경기에서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FIFA는 이승우의 유쾌한 골 세리머니에도 특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3만 관중 앞에서 신명나는 댄스 시리즈를 선보인 이승우의 골 세리머니에 ‘우사인 볼트’를 떠올렸다. “아르헨티나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이승우는 또다른 ’번개(bolt)‘를 빼닮았다. 이승우는 흥분한 전주 홈관중들 앞에서 자메이카 육상 슈퍼스타 우사인 볼트를 연상시키는 포즈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날 이승우와 백승호의 연속골로 아르헨티나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요 에세이] 중국의 일대일로와 한국의 ODA 전략/김영목 전 코이카 이사장

    [수요 에세이] 중국의 일대일로와 한국의 ODA 전략/김영목 전 코이카 이사장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등장 이후 중국의 국가 목표는 ‘중국몽’(中國夢)이란 단어에 함축돼 있다. 한마디로 중국이 일어나 세계 질서의 중심이 되어 미국을 이기고 또 중국의 기술과 문화가 도처에서 요구되는 것이리라. 2013년 9월 시 주석은 중국몽 실현 전략의 일환으로 일대일로(一帶一路·One Belt One Road)라는 야심 찬 구상을 밝혔고 중국은 그간 꾸준히 이를 실현해 왔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은 이런 구상에 어느 정도 현실적 기반이 갖춰졌고 실제로 많은 국가가 여기 호응하고 있음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중국에서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질러 유럽 동부까지 거대한 교통 인프라 및 경제 개발, 무역·투자 벨트를 구축하는 육상 실크로드와, 중국 동해안에서 동남아-인도양-동아프리카를 돌아 지중해까지 항만과 물류, 나아가 경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해상 실크로드 2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은 지난 3년간 연평균 약 100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투자를 전략적 지점에 진행해 왔고 향후 4조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배정이 확정된 프로젝트는 26개국에 총 9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시 주석은 이번 포럼에서 연간 약 12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재원을 정부 차원에서 확보해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필자가 3년 전 해외 기업인·학자들이 모인 포럼에서 “향후 세계에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중국의 일대일로”라고 답했던 기억이 난다. 다른 참석자들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소셜미디어 등을 답으로 제출했다. 미국과 유럽 출신 참석자들은 일대일로라는 단어와 유라시아라는 지리적 개념도 생경할 뿐 아니라 실크로드라는 역사적 사실 자체를 들어본 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 그들에게 유라시아의 연결성을 설명하는 데 상당한 애를 먹었다. 현재 서방 학계 일부에서는 일대일로가 마셜플랜을 능가하는 ‘금세기 최대의 외교 전략’이란 평가도 나온다. 일대일로는 유라시아, 인도양, 지중해권에 약 62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63%, 상품 교역 규모 35%에 달하는 막대한 경제권이다. 현재 서구 세계의 학자들과 언론 대부분은 중국의 의도가 약한 주변국들과 개발도상국들을 영향권 안에 두면서 세계적 지배를 도모하는 것이라고 비난한다. 이번 정상포럼에서도 인도는 ‘중국-파키스탄 코리도 프로젝트’가 영토주권 침해라며 중국을 비판했다. 반면 유라시아 경제동맹을 제창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일대일로에 대한 지지를 명백히 하면서 포럼에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 일대일로는 별 주목을 못 받았다. 하지만 해외 진출 사업가, 특히 건설사들은 이미 도로, 철도, 항만, 에너지 등 대형 프로젝트들은 중국 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공세적 경제외교와 정책 금융 등을 배경으로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음을 절감하고 있다. 중국 개발은행, 수출입은행, 일대일로 펀드들이 중국의 금융정책 수단이고,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눈에 띄는 것은 중국이 이러한 인프라, 물류, 에너지 투자와 병행해 식량, 주거, 보건의료 같은 인도적 분야에도 60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점이다. 중국의 경제 지원이 일방적으로 중국 기업만 지원하며 유엔의 보편적 경제사회개발목표를 파괴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데서 나온 조치다. 한국은 GNP 대비 0.13%라는 소규모 액수(24억 달러 정도)를 공적 원조에 투입하고 그마저도 유상 50%, 무상 50%로 나누어 시행하고 있다. 유상원조는 수출 금융이 주 업무인 수출입은행이, 무상원조는 코이카와 각 정부 부처 등이 반씩 나눠 시행하고 있다. ‘중국몽’을 이룬다는 일대일로는 언감생심이라 하더라도 이렇게 분절화된 소규모 대외원조로 어떻게 상대 국가들이 원하는 의미 있는 국책사업 등에 우리 기업들이 활약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 부처 간 영역 다툼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서로의 작은 영역 다툼을 넘어 큰 시야와 통합적 기획력을 가져야 한다. 이제는 새로운 사고와 공적원조의 통합을 통한 접근이 필요하다.
  • [오늘의 경기]

    ■축구 U20 월드컵 잉글랜드-기니(전주월드컵경기장) 베네수엘라-바누아투(대전월드컵경기장 이상 오후 5시) 한국-아르헨티나(전주월드컵경기장) 멕시코-독일(대전월드컵경기장 이상 오후 8시) ■프로야구 KIA-한화(대전) kt-삼성(대구) NC-넥센(고척) 두산-LG(잠실) SK-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육상 전국실업선수권대회(오전9시 예천종합운동장)
  • [오늘의 경기]

    ■축구 U20 월드컵 프랑스-온두라스(천안종합운동장) 에콰도르-미국(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이상 오후 5시) 베트남-뉴질랜드(천안종합운동장) 사우디아라비아-세네갈(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이상 오후 8시) ■여자축구 서울시청-인천 현대제철(오후 3시 효창종합운동장) 화천KSPO-수원시시설관리공단(화천생활체육경기장) 이천 대교-경주 한수원(이천종합운동장) 보은 상무-구미 스포츠토토(보은 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펜싱 201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오전 9시 양구문화체육관) ■육상 전국실업선수권대회(오전 9시 예천종합운동장)
  • WADA “이신바예바 러시아 반도핑기구에서 손 떼라

    WADA “이신바예바 러시아 반도핑기구에서 손 떼라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 감시위원장으로 선임된 옐레나 이신바예바의 사임을 압박하고 나섰다. WADA는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가 러시아 올림픽 선수단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도핑 의혹이 처음 폭로된 지 1년이 되는 18일 회의를 열어 러시아가 반도핑 규정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점을 보여주려면 네 가지 요구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가운데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챔피언인 이신바예바가 반도핑기구에서 손을 뗄 것이 포함돼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신바예바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가 러시아의 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 등 출전을 가로막자 가장 앞장서서 규탄했던 인물이다. 러시아 육상 선수들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금지당한 반면, 다랴 클리시나 홀로 개인 자격으로 여자 멀리뛰기에 출전했다. WADA의 요구 중에는 약물 검사요원들이 폐쇄된 도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과 선수들의 생체여권 접근권과 이해 충돌 조항을 개정할 것 등이다. 나아가 새로 독자적으로 출범하는 테스트 기구가 스위스 사법부의 감독 아래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에 때맞춰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WADA “이신바예바 러시아 반도핑기구에서 손 떼라“

    WADA “이신바예바 러시아 반도핑기구에서 손 떼라“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 감시위원장으로 선임된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챔피언인 옐레나 이신바예바의 사임을 압박하고 나섰다. WADA는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가 러시아 올림픽 선수단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도핑 의혹을 처음 폭로한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18일 회의를 열어 러시아가 반도핑 규정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점을 보여주려면 네 가지 요구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가운데 이신바예바의 축출이 포함돼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신바예바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가 러시아의 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 등 출전을 가로막자 가장 앞장서서 규탄했던 인물이다. 러시아 육상 선수들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금지당한 반면, 다랴 클리시나 홀로 개인 자격으로 여자 멀리뛰기에 출전했다. WADA의 요구 중에는 약물 검사요원들이 폐쇄된 도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과 선수들의 생체여권 접근권과 이해 충돌 조항을 개정할 것 등이다. 나아가 새로 독자적으로 출범하는 테스트 기구가 스위스 사법부의 감독 아래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에 때맞춰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김주찬 8경기 만에 ‘부활타’

    [프로야구] 김주찬 8경기 만에 ‘부활타’

    KIA, LG에 3연승… 선두 질주김주찬이 돌아왔다. KIA는 18일 광주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안방경기에서 LG를 9-4로 이겼다. LG와 맞붙은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3연전을 시작할 때 KIA에 1.5경기 차 2위였던 LG는 지난 16일 3위로 내려앉은 데 이어 이제는 4.5경기 차로 처졌다. LG는 KIA보다 3개 더 많은 15안타를 치고도 무릎을 꿇었다. 그동안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김주찬이 5타수 3안타에 타점과 득점도 하나씩 뽑았다. 잘 돌아가는 방망이에다 도루까지 능해 얻은 ‘주사인볼트’(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에 빗댄 것)라는 별명이 들어맞는 하루였다. KIA는 김주찬의 활약과 이범호-로저 버나디나의 홈런, 그리고 선발 투수 임기영(6이닝 1실점)의 호투에 힘입어 28승13패로 단독 선두 행진도 계속했다.김주찬은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날 때만 해도 부진이 계속되는 것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1-1로 팽팽하게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우익수와 2루수가 잡기 까다로운 곳으로 공을 치며 안타를 뽑아냈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우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깨끗하게 꿰뚫는 2루타로 존재감을 알렸다. 네 번째 타석에선 좌중간 안타도 쳤다. 김주찬은 지난 9일 kt를 상대로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이날 경기 전까지는 7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KIA로 이적한 2013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다섯 시즌째 꾸준히 3할 이상을 기록한 데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346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김주찬이었기에 더 마음고생이 심할 수밖에 없었다. 롯데는 kt를 11-4로 이겼다. 이대호(롯데)는 한국·미국·일본프로야구를 합쳐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SK는 삼성을 4-1로 이겼고, 넥센은 한화를 8-6으로 꺾었다. 두산은 NC를 7-4로 물리쳤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대책없는 세계 10대 ‘오염항’ 부산

    대책없는 세계 10대 ‘오염항’ 부산 대형 선박에서 비롯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이지만 정부가 추진해 온 대기 질 개선 대책은 석탄화력발전소와 경유차량 관리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선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의 관측 시스템조차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부산항이 ‘세계 10대 초미세먼지 오염항만’으로 선정됐다. ●中 7대 항만·두바이·싱가포르 포함 1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내놓은 ‘항만도시 미세먼지 대책 수립 시급’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는 우리나라 부산항을 중국 7개 항만과 두바이, 싱가포르 등과 함께 ‘세계 10대 초미세먼지 오염항만’으로 꼽았다. 바닷바람이 부는 부산 등 항만도시의 공기 질이 내륙지역에 비해 훨씬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외로 우리나라 항만도시의 대기오염 수준이 위험 수준이라는 것이다. KMI는 다량의 황이 함유된 벙커C유 등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으로 인한 대기오염의 기여도가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이 선박들은 초미세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용객이 늘고 있는 초대형 크루즈선의 경우 경유를 사용하는 디젤 승용차 350만대에 이르는 황산화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선박의 주연료인 벙커C유의 황 함유 기준은 3.5%로 육상에서 사용하는 경유(0.1% 이하)보다 훨씬 높다”며 “차량용 경유의 황 함유 기준은 0.001%로 선박과 경유차가 동일한 양의 연료를 연소할 경우 선박이 배출하는 황산화물 양이 자동차의 3500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선박의 연료 소모량은 자동차보다 수백배나 많으며 초대형 크루선의 연료 소모량은 약 1만ℓ에 이르는 것으로 나왔다. 부산항에는 연간 컨테이너선 1만 5000여척, 일반화물선 5000여척, 원양어선 1100여척, 수리선박 1300여척 등 총 2만 3000척가량의 선박이 드나든다. 부산의 초미세먼지는 도로 외 지역에서 77%를 배출하고 있고, 그중 절반 정도를 선박이 차지한다. 이 때문에 국제사회는 선박 등 해운·항만 산업에 의한 환경오염을 저감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자체적으로 배출통제 구역을 지정해 선박의 연료 규제를 시작했고, 미국은 선박의 운항속도를 줄여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선박 배출가스 저감 예산 크게 부족 그러나 우리나라는 석탄화력발전소와 경유차량 관리에 치우쳐 선박에 기인한 대기오염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고 KMI는 지적했다. KMI는 “미세먼지 관리특별대책 세부 이행계획 예산 5조원 중 선박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에는 300억원(선박 3000척 대상) 배정으로 재원이 많이 부족해 항만구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을 상시 측정할 수 있는 관측망도 없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KMI 관계자는 “선박과 항만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적극적 관리와 재원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베 방일 친서 받은 시진핑 “검토해 가고 싶다”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일 관계에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6일 중국을 방문 중인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방문 희망을 피력했다. 시 주석은 니카이 간사장이 “시 주석을 비롯해 고위급 인사가 일본을 방문하길 바란다”는 아베 신조 총리의 방일 초청 친서를 전달하자 “검토해 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긍정적인 대답은 최근 일·중 간 접촉에서 이례적인 일이라는 점에서 무게가 실렸다. 시 주석이 일대일로 국제협력을 촉진하고자 관계 개선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았다. 중국의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양국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시 주석이 니카이 간사장에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니카이 간사장은 시 주석에게 아베 총리의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전했고, 중·일 정상의 상호 방문을 요청한 총리 친서와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 일본 측은 아베 총리가 연내 개최를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와 내년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에 맞춰 시 주석의 방일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 영토 분쟁 및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등으로 냉랭했던 두 나라가 상황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셈이다. 외교가에서도 시 주석이 일본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비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외교부도 일본이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밝혔고 중국은 일대일로 틀 안에서 중·일 협력사안 논의를 환영할 것이라며 시 주석의 발언을 확인했다. 아사히신문은 17일 중국에서 외교를 총괄하는 양제츠 국무위원(부총리급)이 다음달 일본을 방문해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국장을 만나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 및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비롯한 현안과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야치 국장은 아베 총리의 심복으로 일본 외교·안보 분야를 사실상 총괄하고 있어 양 국무위원의 방일 결과가 주목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잠실 주경기장 2만석 축소…문화·상업 복합시설 변신

    공연 연습장·생활체육시설 확충…지하주차장·유스호스텔 건립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관람석이 2만석 줄고 그라운드 가까이 바짝 당겨진다. 비좁은 좌석을 넓히고 관람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19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올림픽 주경기장 리모델링을 위한 공개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을 소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관람석이 현재 7만석인데 좌석 크기를 키워 쾌적한 환경을 갖추려니 종전 계획(6만석)보다 더 줄어 5만석 규모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포츠와 콘서트 등이 열리는 그라운드와 관람석 간 거리를 좁히기 위해 그라운드 가까이에 관람석 2000여석을 추가 설치하고, 그라운드를 파서 높이를 1.5m 낮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관람석이 줄어도 국제수준 1종 육상경기장 지위는 유지한다. 주경기장 최상층에는 전망도 보고 산책할 수 있는 스카이 데크를 만든다. 시는 또 올림픽 주경기장을 문화와 공연, 상업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도 한다. 주경기장에는 콘서트 등 행사 때 공연팀이 이용할 다목적 연습장을 만든다. 시민이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스포츠용품 특화 판매·편의시설과 올림픽 기념관을 확장한 박물관 등도 마련한다. 보조경기장은 주경기장 동쪽으로 옮기고 1300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건립한다. 또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35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짓는다. 건립 비용은 약 2800억원이 드는데 현대차그룹이 옛 한전 부지에 신사옥을 건립하며 내놓은 공공기여금(1조 7000억원) 중 일부를 재원으로 쓴다. 주경기장 리모델링은 2021년 1월 착공해 2023년 6월 완공하며, 유스호스텔 등 주변 시설은 2024년 10월 공사를 마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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