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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뮬러 E 카 VS 치타, 과연 누가 빠를까?

    포뮬러 E 카 VS 치타, 과연 누가 빠를까?

    포뮬러 E 카 대 치타와의 대결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8일(현지시가) 영국 더 선은 지난 주 유엔환경총회를 앞두고 치타와 같은 동물들의 기후 변화 위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FIA 포뮬러 E 챔피언쉽측이 제작한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웨스턴 케이프의 외딴 활주로에서 제작된 이 영상에는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불과 3초밖에 걸리지 않는 경주용 자동차 포뮬러E 카와 가장 빠른 육상 포유동물인 치타의 대결 모습이 담겼다. 이번 대결에 참여한 포뮬러E 카의 드라이버는 포뮬러 E 뉴욕 e프릭스 경주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테셰이아팀 장에리크 베르뉴(Jean-Eric Vergne·27). 둘의 대결은 우세를 펼치던 치타를 포뮬러 E 카가 간발의 차이로 추월하며 결승선을 먼저 통과해 이겼다. 베르뉴는 “이번 대결에 참여하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 야생에 살고 있는 치타는 약 7000 마리 정도 밖에 안된다”면서 “우리는 애완용 새끼들의 불법 거래, 서식지 파괴, 기후변화로 인한 서식지 소실 등과 같은 주요 위협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강한 열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포뮬러E 설립자 알레한드로 아각(Alejandro Agag)은 “포뮬라 E 카와 치타 사이의 유사점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결과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구를 공유하는 치타와 다른 동물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뮬러 E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레이스 F1의 주관사 FIA의 전기자동차 레이스로 퀄컴, VISA등 첨단기업과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스폰한다. 포뮬러 E 2017~18시즌이 12월 2일 홍콩에서 개막하며 아우디, 시트로엥, 르노, 재규어, 마힌드라 등의 자동차사들이 참가한다. 사진·영상= FIA Formula E Championship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러시아의 반격 “도핑 내부제보자 로드첸코프가 모두 꾸민 일”

    러시아의 반격 “도핑 내부제보자 로드첸코프가 모두 꾸민 일”

    지난해부터 러시아의 국가 주도 도핑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것으로 알려진 그리고리 로드첸코프가 사실은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건넨 당사자라고 러시아 정부가 공박했다. 러시아 정부 산하 조사위원회(IC)는 모스크바의 반도핑 실험실 국장이었던 로드첸코프가 직접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제공했으며 선수들은 그가 건넨 약물의 실체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BBC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로드첸코프가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성분을 전혀 알 수가 없었던 약물을 직접 공급했으며 나중에야 근력 강화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나아가 그는 선수들의 샘플들을 파괴하고 나중에 러시아가 도핑 (조작 및 은폐) 프로그램을 실행했다고 비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금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다음달 5일을 일주일 앞두고 공표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사실상 세계반도핑기구(WADA)에게 양심적인 고백을 한 로드첸코프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오래 전부터 정부나 국가가 아니라 로드첸코프가 모든 일에 연루돼 있다고 줄곧 목소리를 높여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이 모든 혐의가 “추악한 명성을 지닌 한 남자”로부터 비롯됐다고 말했다.WADA도 그가 뇌물을 요구하거나 받았으며 1400개가 넘는 혈액과 소변 샘플들을 훼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모스크바 법원이 체포 영장을 발부하자 미국으로 달아났다. 스베틀라나 페트렌코 러시아 조사위원회 대변인은 일간 타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지난 6월까지도 모스크바 실험실의 데이터베이스에 원격 접근해 선수들의 테스트 결과 등 증거를 계속 조작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로드첸코프는 지난해 5월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의 도핑을 돕는 게 자신의 임무였으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WADA의 의뢰를 받고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의혹을 추적한 매클라렌 위원회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메달 따내려는 음모의 결과물로 1000명 이상의 선수들이 기록이나 성적 등에서 이득을 봤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반도핑기구(Rusada)는 WADA의 제반 규정에 “순응하지 않아(non-compliant)” 러시아 육상선수들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올해 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했다. IOC는 다음주 두 산하 위원회의 러시아 도핑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평창 대회 출전을 막을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한국 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2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공표할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中, 중동부 유럽에 2조원 선물…속 끓는 EU·서유럽

    中, 중동부 유럽에 2조원 선물…속 끓는 EU·서유럽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해 유럽연합(EU)의 우려에도 수십억 유로를 중동부 유럽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AFP통신은 27일(현지시간) 중동부 유럽(CEEC) 16개국과 중국 간 정기협의체인 ‘16+1’ 정상회의에 참석한 리 총리가 기조연설에서 “중국개발은행은 20억 유로(약 2조 5800억원)를 중국과 CEEC가 설립할 새로운 인터뱅크 협회에 투자한다”며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협력 펀드도 조성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제6차 중국·CEEC 경제 통상 포럼을 통한 중국의 대유럽 경제 영향력 확대에 대해 EU와 서유럽 국가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사회기반시설에 집중된 중국의 투자는 중국 상품의 수출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계획 실현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리 총리는 EU의 이 같은 우려가 근거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협력은 개방돼 있고 투명하다”며 “중국의 중동부 유럽 투자는 EU의 규제를 지키면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리 총리는 헝가리에 이어 러시아를 방문한다. 헝가리의 우익 성향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중국의 투자는 모든 유럽이 혜택을 입을 수 있는 거대한 기회”라며 “세계는 변하고 있고, EU는 문을 닫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과거 중국의 투자는 신용과 대출로 이뤄져 동유럽 국가들이 국가 부채가 늘어나는 것을 우려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투자 펀드는 훨씬 실용적 방법으로 국가의 부채 증가로도 이어지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2013년 처음 조성된 중국과 CECC 국가의 협력 펀드는 폴란드의 풍력 발전, 체코의 태양광 에너지 회사, 불가리아의 제조회사 등에 투자됐다. 중국의 기업들은 2차 펀드 조성이 유럽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후 펑페이 무역업체 대표는 “헝가리가 EU 회원국으로 유럽 중심부에 있는 만큼 감세와 같은 외국 기업 지원 조치를 통해 유럽 판매가 확대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金부총리 “한국은 안돼 공화국”… 규제혁신 속도 낸다

    金부총리 “한국은 안돼 공화국”… 규제혁신 속도 낸다

    한국은 ‘붕어빵 교육’ 반성해야 文대통령 후속조치 직접 점검 시사“혁신성장 국민 체감하게 신속 추진” “혁신성장은 속도라고 생각한다. 속도는 성과이고, 체감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과감하고, 담대해야 한다. 또 정기적으로 점검해 나가는 것이 속도를 실질적으로 낼 수 있는 방법이다.”(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각 부처 장·차관을 비롯한 당·정·청 핵심인사 120여명과 함께 ‘혁신성장’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 것은 소득주도 성장과 더불어 문재인 정부 경제기조(‘사람중심 성장’ 전략)의 양대 축임에도 정부 출범 6개월이 되도록 가시적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회의의 초점은 혁신성장이 가져올 미래비전과 목표, 실행전략을 ‘공유’하는 데 집중됐다. 문 대통령은 현 정부의 경제기조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 성장을 제시하고, 산업혁신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혁신성장), 사람 중심의 공정한 경제생태계를 만들어내(소득주도 성장)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특히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혁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부총리 발표에 따르면 규제유연성이 세계 95위로 까마득하게 뒤처져 있다. 김영삼 정부 때 세계화를 하면서 규제완화를 논의하기 시작해서, 20년 가까이 해 왔는데 아직도 뒤처진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한국은 규제가 많아 ‘안 돼 공화국’이라고 한다”며 “혁신을 통해야 우리 경제가 바뀔 수 있다”고 호응했다. 이어 “과거에 이러한 것(혁신)을 다 했지만, 손에 잡힌 성과가 없었다”며 “톱다운(하향식)이 아닌 보텀업(상향식) 방식으로 모든 분야의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을 ‘한 번도 안 가본 길을 가는 것’으로 정의했다. 이어 “1896년 아테네올림픽 육상 100m 결승에서 미국 토머스 버크는 웅크려 출발하는 ‘캥거루 출발법’(크라우치 스타트)으로 금메달을 땄다”며 “우리 경제와 사회 발전을 주도했던 과거의 패러다임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과 서비스 산업·신산업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대 앞 고시촌의 강의실 모습과 중국 베이징 중관춘 과학기술단지의 자유로운 모습을 비교하며 우리 상황을 ‘붕어빵 교육’으로 규정했다. 그는 “컨베이어 벨트의 상품이 돌아가듯이 붕어빵을 찍어내듯이 교육하는 게 아닌가 반성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발표되고 논의된 사항에 대해 각 부처가 책임 있는 자세로 발 빠르게 후속조치를 추진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대통령이 ‘진도’를 챙겨 보겠다는 의미이다. 각 부처는 혁신성장의 구체적 로드맵을 만들고, 내년 초 대국민 보고대회 등 형태로 공개될 전망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中, 파나마 코앞 ‘남미 횡단철도’ 건설 첫발

    中, 파나마 코앞 ‘남미 횡단철도’ 건설 첫발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계획이 남미에서도 대륙 횡단철도를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 브라질 언론 폴라 드 상파울로는 2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철도회사 가운데 하나인 중국의 ‘중궈톄젠’(中國鐵建·CRCC)이 남미횡단 철도를 건설하는 컨소시엄을 만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남미횡단 철도는 안데스 산맥을 가로질러 페루의 항구도시 일로와 브라질 항구도시 일례우스를 잇는 총연장 6400㎞로 세계에서 가장 긴 시베리아 횡단철도(9400㎞)의 3분의2에 이른다. 중국은 지난 8월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이런 내용의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남미 횡단철도 국제 입찰은 내년 초에 있을 예정이다. 중국은 독자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단 입찰에 참여해야 할 전망이다. 중국의 철도 건설 목적은 남미 대륙의 중서부에서 대서양의 항구 일례우스로 철광석, 콩 등을 운반하는 것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파나마 운하를 대체할 철도를 건설해 아시아에 대한 미국 지배력의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브라질 언론은 분석했다. 중국은 파나마 운하의 대체재로 니카라과에 운하를 건설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중국의 브라질 투자의 최대 목적은 식량 안보이기도 하다.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중국은 브라질 대두를 190억 달러어치 수입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브라질로부터 55억 달러의 원유를 사들였다. 현재 남미의 곡물은 산토스 항까지 트럭으로 운반되며, 광물 운반은 더 어려운 실정이다. 중국이 추진하는 남미 횡단철도는 브라질에 이미 건설된 주요 철도인 남북철도와 연결된다. 새로 건설할 예정인 동서통합철도는 피게이로폴리스와 일례우스를 구간으로 하며, 1500㎞에 달한다. 이어 남북철도의 중간 지점인 캄피노르치와 페루 태평양 연안 항구도시 포르투 데 일로를 잇는 4900㎞ 횡단철도를 건설할 예정이다. 한편 재정 위기 완화를 목표로 브라질 정부는 대대적인 민영화에 나서 고속도로, 공항, 항만 터미널 등의 국유자산을 매물로 내놓았다. 지난달 말에는 8개 심해유전 광구를 놓고 국제입찰을 벌여 6개의 계약이 성사됐다. 중국의 투자는 브라질뿐 아니라 경제 위기를 겪는 베네수엘라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22억 달러의 수력발전소를 구매하는 등 중국은 베네수엘라 에너지 및 운송 사업의 인수 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은 모든 길이 중국에서 시작해 중국으로 끝난다는 일대일로에 남미 역시 포함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장룬(張潤) 남미국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은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연장선이며, 우리는 적극적으로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까꿍~”…차량 창 너머로 고개 내민 북극곰 화제

    야생동물 촬영을 취미로 하는 한 아마추어 사진가가 평생 잊을 수 없는 '인생샷'을 찍었다. 최근 프랑스 출신의 IT 회사 경영자인 알렉산더 마티나(31)가 흥미로운 북극곰 사진을 언론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얼마 전 휴가를 이용해 캐나다 처칠에 북극곰을 촬영하러 간 그는 몰래 마중(?) 나온 북극곰을 얼떨결에 포착했다. 마티나는 "차량을 타고 북극곰을 찾아 헤매던 중 갑자기 창 옆으로 거대한 북극곰이 고개를 쑥 내밀었다"면서 "약 5분 정도 차량 곁을 떠나지 않고 주위를 맴돌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오랜시간 북극곰을 촬영했지만 이렇게 코 앞에서 본 것은 처음"이라면서 "북극곰의 거대한 덩치에 그야말로 내 자신이 초라해 보일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 북극곰의 모습은 재미있는 장면이지만 사실 마티나가 차량 안에 머물지 않았다면 그야말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북극곰은 귀여운 외모로 콜라의 광고모델도 했지만 실제로는 육상에는 상대가 없는 최강의 포식자다. 북극곰의 유일한 천적은 바로 지구온난화로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캐나다 환경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북극곰의 개체수가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화제의 사진이 촬영된 처칠은 '북극곰의 수도'로 불리며 매년 이맘 때가 되면 북으로 이동하는 북극곰의 길목에 속한다. 우리에게는 과거 MBC ‘무한도전’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얻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윤성빈 시대

    윤성빈 시대

    ‘황제’ 두쿠르스 꺾고 세계 1위 평창 ‘금메달 0순위’로 떠올라윤성빈(23)이 2회 연속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0순위’로 떠올랐다. 윤성빈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7~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4초34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윤성빈은 1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2·3차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 출신으로 스켈레톤 월드컵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특히 그는 지난 19일 2차 대회가 열린 미국 파크시티(48초50)에 이어 3차 대회(51초99)에서도 트랙 신기록을 세우는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또 시즌 660포인트를 쌓아, 2차 대회까지 자신과 세계 랭킹 공동 1위였던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611포인트·라트비아)를 따돌리고 단독 1위에 올라섰다. 3차 대회에서 러시아의 니키타 트레구보프(1분45초09)가 은메달, 라트비아의 토마스 두쿠르스(1분45초33)가 동메달을 땄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윤성빈보다 1.17초나 뒤진 6위에 그쳤다. 마르틴스는 토마스의 친동생이다. 함께 출전한 김지수는 1분47초19로 16위에 올랐다. 윤성빈의 이날 경기는 완벽 그 자체였다. 1차 시기에서 트랙 신기록(51초99)을 세우며 1위에 오른 그는 2차 시기에서도 52초35를 기록해 역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1·2차 시기 스타트 기록도 각각 4초52, 4초50으로 모두 1위였다. 그는 “2차 대회에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이 정말 좋다. 북미에서는 경험이 많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유럽에서도 지금 같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 총감독은 “육상, 영양, 컨디션, 영상 담당 코치가 밤낮으로 윤성빈을 분석하고 연구했다. 이제 우리도 프로 못지않은 팀이 돼 그 결실을 본 것 같다”고 기뻐했다. 윤성빈은 다음달 8일 독일에서 월드컵 4차 대회에 나선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세계 도처의 미녀 일꾼들

    세계 도처의 미녀 일꾼들

    최근 세계 곳곳의 숨은 미녀들 소식이 화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치과병원 간호사, 뛰어난 미모로 학비 버는 미녀 쌍둥이 자매, 세계 최고 미인 농구선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스라엘 여군들, 수백만 팔로워 거느린 미국 간호사,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운동선수 등 경국지색의 미녀들을 만나보자.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운동선수 2020년 도쿄올림픽을 빛낼 독일 체육 꿈나무 알리시아 슈미트(Alicia Schmidt·18). 지난 여름에 열린 유럽육상선수권대회 4x400릴레이 경기에서 독일이 은메달을 차지하는데 한몫. 최근 미국 스포츠 가십 매체 버스티드 커버리지(Busted Coverage)가 그녀를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운동 선수’로 선정했다.세계 최강 미모의 이스라엘 여군들 2천 명이 넘는 전·현직 이스라엘 젊은 여군들의 군 복무 모습과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아름다운 몸매를 뽐내는 파격적인 모습의 사진들이 게재된 인스타그램 계정 ‘핫 이스라엘 아미 걸스’(Hot Israeli Army Girls) 인기. 사진 속 여성들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들로 제복을 입고 총을 들고 있거나 비키니를 입고 환상적인 몸매를 과시한다.370만 팔로워 거느린 美 간호사 미국 플로리다 출신 로렌 드레인(Lauren Drain). 31세의 로렌은 16세부터 의료 업계의 일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8년 동안 심장 전문병동에서 간호사로 재직 중. 현재 그녀는 간호사 일뿐 아니라 개인 헬스 트레이너와 피트니스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37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인스타그램 스타다.세계 최고 미인 농구선수 이탈리아 농구선수 발렌티나 비냘리(Valentina Vignali·26). 지난 2010년 미스 이탈리아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미인대회 출신이며 2013년 10월 ‘플레이보이’ 커버를 장식하며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농구선수’로 이름이 알려졌다. 현재 그녀는 모델과 밀라노에서 농구선수로 활약 중이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치과병원 간호사 치과병원체인점 닥터 민(Dr. Min)의 간호사 닝 첸(Ning Chen·25). 남성 고객들이 꾀병을 부리고 병원을 찾을만큼 대만의 뭇남성에게 큰 화제. 분홍색 유니폼을 입은 닝의 모습을 보기 위해 병원엔 항상 고객들로 가득 차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SNS 통해 학비 버는 미녀 쌍둥이 자매 오스트리아 빈의 비엔나 대학교에서 법의학을 공부 중인 20세 쌍둥이 자매 줄리아(Bassler Julia)와 스테파니(Bassler Stephanie). 스테파니와 줄리아는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건강과 미용에 대한 팁을 제공하거나 자신들의 비키니나 란제리, 몸매가 드러나는 드레스의 모습을 게재해 학비를 번다. 10분 먼저 태어난 언니인 금발의 줄리아와 동생 스테파니는 인스타그램에서 각각 19만 4000명과 18만 1000명의 팔로워를 가진 대스타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무트코 러 부총리 “세뇌당하는 것, WADA와 IOC는 잠자고 있었냐?”

    무트코 러 부총리 “세뇌당하는 것, WADA와 IOC는 잠자고 있었냐?”

    “사람들은 세뇌당해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책임을 떠올리지 않고 러시아에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있다.” 다음달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IOC가 러시아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부총리가 현지 통신사인 R-스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오염시킨 도핑 추문에 대한 책임이 없으며 다만 세뇌 시도의 희생양일 뿐”이라고 먼저 맞받아쳤다. 그는 나아가 WADA와 IOC가 소치 대회를 깨끗하게 치러야 할 책임을 제대로 지지 않았다며 “그들은 거기서 뭘하고 있었냐? 자고 있었냐?”고 되물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지난 9월 17개국 반도핑 기구들은 “2014 소치 대회에서의 부패 증거가 확인됐으며 클린 스포츠를 이행해야 할 의무를 지속적으로 저버렸다”며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지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러시아의 출전을 막아야 한다고 IOC에 요구했다. IOC는 지난주 WADA가 서울에서 집행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산하 두 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와 자체 조사 결과를 종합해 다음달 5일 스위스 로잔에서 막을 올리는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IOC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 6일 새벽 2시 30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회견을 열어 최종 입장을 공표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IOC는 소치 대회에서 테스트한 도핑 샘플을 재조사한 결과, 이달에만 소치 대회에 참가한 10명의 러시아 선수 메달을 박탈하거나 앞으로의 대회 출전을 막기로 했다. 이미 러시아는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주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북한 포격 도발 7주기 맞아 연평도에 안보수련원 준공

    북한 포격 도발 7주기 맞아 연평도에 안보수련원 준공

    2010년 11월 북한의 포격 도발을 겪었던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 안보수련원이 들어섰다.옹진군은 연평도 피격 7주기인 23일 옛 연평중·고등학교 부지에서 안보수련원 준공식을 열었다. 옹진군은 지난해 9월부터 국·시비와 군비 등 44억원을 들여 옛 연평중·고교 건물과 운동장을 리모델링해 안보수련원 건축을 진행했다. 2층짜리 안보수련원 건물에는 10·12·16인실 7개, 장애인실 2개, 인솔자실 2개 등 숙소 11개가 들어섰다. 안보교육장으로 활용될 대회의실을 비롯해 식당과 휴게실도 갖출 예정이며 기존 운동장은 인조잔디와 육상 트랙을 깔아 체육시설로 활용한다. 옹진군은 연평도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안보교육 프로그램, 도보 순례, 해양생태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안보수련원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2월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연평안보수련원은 안보의 중요성을 느끼고 천혜의 자연경관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라며 “내년 2월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나이 속이고 SNS로 만난 초등생과 성관계한 초등교사

    나이 속이고 SNS로 만난 초등생과 성관계한 초등교사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초등학생과 성관계를 한 초등학교 교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수원지법 형사11부(송경호 부장판사)는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신모(32)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초등학교 교사 신분임에도 성에 대한 관념이나 판단능력이 미약한 피해자에게 자신을 19세라고 속이고 접근한 뒤 범행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신씨는 한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을 맡고 있던 지난해 10월 9일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다른 초등학교 6학년 A(12·여)양을 수원의 한 룸카페로 데려가 성관계하고 A양의 몸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재판과정에서 A양이 초등학생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해자의 체구가 또래보다 특별히 큰 편이 아니고 피고인은 당시 피해자와 같은 학년 담임을 맡고 있었으므로 이 시기 학생들의 발육상태 등에 잘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칼퇴는 없다… 한 달 +17일 일하는 ‘극한 공무원’

    [커버스토리] 칼퇴는 없다… 한 달 +17일 일하는 ‘극한 공무원’

    ‘철밥통’이라 불리며 ‘칼퇴근’하는 직업의 상징인 공무원. 실제로 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르면 공무원의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명시돼 있다. 주당 근무시간으로 보면 40시간, 시간 외 근무는 하루 4시간(월 57시간) 한도가 정해져 있다. 하지만 주당 최대 노동시간을 52시간(주말 포함 68시간)으로 정한 근로기준법과 마찬가지로 현실에서는 지켜지지 않는 규정일 뿐이다. 최근 6년간(2011~2016년) 과로사한 공무원(순직 승인자 기준)이 137명에 달하는 이유다.<서울신문 10월 17일자 1·5면> 공무원 가운데서도 경찰관, 소방관, 해양경찰관, 세관, 교정직 공무원 등 국민과 접점에 있거나 교대제 근무 등으로 24시간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공무원들은 업무 특성상 장시간 노동에 내몰린다. 이들 대부분은 근무시간 제한을 받지 않는 ‘공직사회의 특례업종’에 해당하는 ‘현업 공무원’이다.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앙 부처 현업 공무원의 한 달 평균 초과근무시간(2016년 기준)은 72.2시간이다. 일반 공무원의 월평균 초과근무시간(22.1시간)의 3.3배에 달하고, 공무원 복무규정상 시간 외 근무 한도 시간(57시간)보다 15시간 정도 오래 일한다. 현업 공무원에는 경찰관, 해양경찰관(행정안전부), 세관(관세청), 교정직(법무부), 기상예보관(기상청), 집배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각 기관 시설 방호직 등 24시간 교대 근무가 필요하거나 근무시간 측정이 어려운 직종이 주로 포함돼 있다. # 부처 10명 중 2명꼴… 소방관·지자체 통계서 빠져 기계나 전기를 다루는 관리운영직군, 아동복지센터에서 상주하는 사회복지직, 지방자치단체 산하 병원에서 일하는 직원 등 지자체 소속 공무원은 초과근무시간 통계에서 제외됐다. 또 대표적 과로 공무원으로 꼽히는 소방관도 최근 국가직으로 전환돼 통계에서 제외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현업 공무원의 과로 실태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공무원 기준으로 봐도 지자체 공무원의 월평균 초과근무시간이 2배 정도(서울시 월평균 초과근로시간은 40.9시간) 많은 데다 지자체 현업 부서는 중앙 부처보다 많기 때문이다. 공무원 복무규정 및 공무원 수당 규정에는 우체국, 국립의료원 등 현업 기관이나 상시근무 체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 해당 기관장이 소속 중앙행정기관장(지방자치단체장)의 승인을 얻어 근무시간과 근무일을 정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 근로기준법 제59조가 공중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운수업, 보건업 등 26개 업종(특례업종)에 대해 근로시간 제한을 받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취지다. 현업 공무원 제도도 근로기준법상 특례업종과 마찬가지로 노동자를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경 9761명 중 62.7% 근로시간 제한 없이 과로 실제로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을 단속하거나 우리 선박을 지도하는 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이 포함된 해양수산부는 월평균 초과근무시간(2016년 기준)이 137.1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일반 공무원 월평균 초과근무시간(22.1시간)의 6.2배에 육박한다. 공무원의 하루 근무시간이 8시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에 17일 정도를 더 일하는 셈이다. 월평균 초과근무시간이 110.6시간에 달하는 관세청 현업 공무원은 대부분 세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다. 관세청은 “현업 공무원은 1400여명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항만은 24시간 2교대 근무, 공항은 24시간 3교대제 근무가 기본이지만, 시기나 인력 운영에 따라 근무 형태도 수시로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해양경찰관이 소속된 국민안전처(현 행정안전부) 현업 공무원도 초과근로시간이 월평균 129.9시간으로 집계됐다. 해경이 과로하는 이유로는 교대제 근무, 함선 근무 등 특수한 근무환경이 꼽힌다. 행안부에 따르면 해경 전체 인원(9761명) 중 현업 공무원은 6123명으로 전체의 62.7%를 차지한다. 조난선박 구조나 불법조업 어선 단속 등 해양 경비 업무를 하는 함정근무 인원이 3093명, 파출소 근무 인원이 1901명, 특공대·구조대·항공단·상황실 근무 인원이 1129명이다. 이들은 해양 경비나 범죄 예방 단속이라는 업무 특성상 24시간 상시 대기해야 한다. 지방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해경은 “1주일 함선을 타고 나온 뒤에는 2주 정도 육상근무를 하면서 선박정비, 상황 근무 등을 하게 된다”며 “인력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2~3교대 근무를 하다 보니 초과근무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경찰 과로순직 최다… 56%는 야근으로 건강이상 경찰청도 해경과 사정이 비슷하다. 파출소나 교통안전담당 업무 등을 하는 경찰은 보통 4조 2교대로 일한다. 첫째 날은 주간근무, 둘째 날 야간, 셋째·넷째 날은 비번 순서로 근무가 돌아간다. 빡빡한 근무일정과 야간근무 때 쌓이는 피로는 건강을 위협한다. 실제로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0세 이상 야간근무 경찰관 1만 97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수건강진단에서 전체의 56.4%인 1만 1122명이 질병을 앓는 ‘유소견자’, 질병이 의심되는 ‘요관찰자’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월 경북 포항에서는 경찰관 2명이 야간근무 중 쓰러져 순직하기도 했다. # 靑 대책지시… 총량제·연가사용 등 거론되지만 무제한 노동으로 죽음까지 내몰리는 현실은 경찰관만의 문제는 아니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 과로사(뇌심혈관계질환)로 순직 인정을 받은 공무원이 속한 기관은 소방청(11명), 우정사업본부(8명), 해양경비안전서(5명), 지방 세관(2명), 서해어업관리단(1명), 부산교도소(1명), 서울지방교정청(1명) 등 현업 기관이 많았다. 순직 인정을 받은 공무원이 가장 많은 기관은 경찰청(47명)으로, 전체 169명 가운데 27.8%를 차지했다. 경찰청은 대표적인 현업 기관 가운데 하나로, 월평균 초과근무시간이 81.9시간에 달한다. 정부는 중앙 부처에서 일하는 현업 공무원 규모를 12만~13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앙 부처 공무원이 65만 149명(현원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공무원 10명 중 2명은 법적으로 노동시간 제한을 받지 않고 일한다는 의미다. 정지만 인사혁신처 복무과장은 “부처마다 운영 현황이 달라 실태조사를 진행해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는 중”이라며 “교대 근무자들은 24시간 상시로 업무를 이어 가야 하다 보니 현업 공무원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현업 공무원이 좀더 많을 것으로 추산되는 지자체는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는다. 기관장 요청으로 지자체장이 승인하게 돼 있는 운영 특성상 수시로 인원이 변동되기 때문이다. 박순영 행안부 지방인사제도과장은 “주로 시설을 관리하거나 24시간 근무를 해야 한다는 특성이 있지만 정확한 규모는 추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 8월 공무원의 초과근무 단축 방안의 하나로 “초과근무가 과도한 현업 공무원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는 공무원 초과근무 단축 방안으로 초과근무 총량제 적용 확대, 불필요한 초과근무 적극 축소, 연가 사용 촉진제도 도입, 장기·분산 휴가 확산 등이 보고됐다. 인사처, 행안부 등 관계 부처는 현업 공무원 실태조사가 마무리되면 이들의 장시간 근무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새터민 복싱 세계 챔프 최현미 내일 5차 방어전

    새터민 복싱 세계 챔프 최현미 내일 5차 방어전

    ‘탈북 복서’ 최현미(27·14승1무)가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슈퍼페더급(58.97㎏) 타이틀 5차 방어전에 나선다. 18일 인천 계양체육관 특설 링에서 제시카 곤살레스(29·멕시코·7승2무3패)와 맞선다.최현미는 북한에서 복싱을 익혀 유망주로 꼽혔으나 2004년 아테네올림픽 직전 아버지를 따라 탈출했다. 2013년 5월 페더급(57.15㎏) 타이틀 7차 방어에 성공한 다음 반납한 데 이어 한 체급 올려 타이틀을 획득하고 4차 방어전까지 성공했다. 남녀를 통틀어 국내 유일의 세계 챔피언이다. 지금껏 스폰서를 못 만나 5차 방어전을 치르지 못하다가 ‘성산청소년효재단’의 후원을 받게 됐다. 최성규 성산청소년효재단 이사장은 “희망을 찾아 대한민국으로 온 그가 마음껏 꿈을 펼치도록 품어야 한다”고 후원 배경을 밝혔다. 앞서 ‘엄마 복서’ 박혜수(30·4승1무7패)가 현재 비어 있는 세계복싱연맹(WBF) 여자 라이트플라이급(48.98㎏) 챔피언 자리를 놓고 헤이타오장(19·중국·7승)과 대결한다. 박혜수는 육상 선수 출신으로 2009년 복싱에 입문해 범아시아복싱연맹(PABA) 슈퍼플라이급 동양 챔피언에 오른 뒤 지난해 7월 아들을 출산한 이후에도 세계 챔피언의 꿈을 놓지 않았다. 관람료는 일반석 2만원, VIP석 5만원, 로열석 10만원이다. 학생과 새터민은 무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북핵 포기 선언 없으면 북·미 대화 쉽지 않을 것”

    “북핵 포기 선언 없으면 북·미 대화 쉽지 않을 것”

    “韓국회 연설서 北에 강한 메시지… 전제조건 없는 대화 안 한다는 뜻”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아시아 순방’ 관련 주요 발표를 앞두고, 북한의 ‘핵 포기’ 선언이 없는 한 ‘북·미 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수미 테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한국 담당 선임연구원은 13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국회 연설에서 평양을 향해 ‘미국을 시험하지 말라’ 등 강력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이는 ‘섣불리’ 북한과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가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이 조지프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에게 전달한 ‘전제조건 없는 미국과의 대화’ 제의를 트럼프 행정부가 거부한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는 게 그의 해석이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윤 특별대표가 전한 ‘북한의 60일 도발 중단 후 대화’에 대해 “윤 대표 개인의 생각”이라고 선을 분명히 그었다. 이는 북·미 대화의 전제조건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선언 등 확실한 북한의 태도가 먼저 충족돼야, 다음 단계인 협상으로 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테리 선임 연구원은 “북한의 핵 문제는 5명의 미국 대통령과 7명의 한국 대통령을 거치는 동안 해결하지 못했다”면서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 문제의 임시 미봉책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을 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방어에 대한 미국의 헌신, 재래식 군무기와 경제 제재를 통한 북한 압박 등 북핵 해결의 두 축을 명확히 했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를 밀고 나가겠다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이후 한국 외교의 험로도 예고했다.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해상 실크로드 구축) 정책으로 세계 패권의 욕망을 드러낸 중국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인도·태평양’ 정책을 구체화하면서 불꽃 튀는 미·중의 외교 전쟁에 ‘새우 등’ 터질 수 있다는 것이다. 테리 연구원은 “심화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파워게임에 한국이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면서 “한쪽으로 기울다가는 둘 다 잃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목포신항 떠나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합동장례식 18~20일 치를 듯 4층 남학생방 2명 발견 가능성 수중·선체수색·원인규명 지속 목포신항에 머무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7개월여 만에 전남 목포신항을 떠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15일 또는 16일 대국민 성명 발표를 통해 국민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등 참사 3년 동안의 아픔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3월 31일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되면서 이곳에 머물러 온 미수습자 가족은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들을 위한 수중수색에 필요한 예산 65억원이 편성돼 있지만 더이상 수색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육상에 있는 세월호 내부도 현재 텅 비어 있어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 미수습자는 단원고 학생 남현철·박영인군과 양승진 교사,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등 5명이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해 구체적인 내용은 성명 발표 때 밝힌다는 방침이다. 미수습자 영결식 등 합동 장례식은 오는 18~20일로 예정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실종자 5명에 대해서만 위령식을 할 계획이지만 희생자 304명 모두 이날 같이해야 된다는 요구들이 있어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상태다. 권재근 부자는 서울 송파구 현대아산병원, 나머지 실종자들은 안산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치른다.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을 관리하는 김용택 광화문 416 광장 상황실장은 “목포를 떠나시는 미수습자 가족분들의 심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 것”이라면서 “여전히 진상 규명도 안 되고 있고, 모든 것을 가족들에게 떠넘기는 상황이다 보니 가족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더욱 의지를 갖고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세월호 선체 수색과 사고원인 규명을 계속할 전망이다.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미수습자 가족들이 목포신항을 떠난다고 하더라도 수중수색을 계속해야 한다는 게 (선체조사위원회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해수부에서 모레(15일) 수중수색과 관련한 전문가 검토보고를 (선조위에)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선체 조사는 아직 5% 정도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서 “선체 좌현 선수 쪽 구부러진 부분에 4층 남학생 방이 있는데 이곳에 남학생 2명(미수습자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남은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14일 기자회견…심경 발표

    남은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14일 기자회견…심경 발표

    세월호 선체 인양 후에도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단원고 양승진 교사,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은 아직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가 육상으로 올라온 지난 4월부터 수색 현장에 머물면서 2014년 4월 16일 이후로 보지 못한 가족들이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렸던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랫동안 심적 부담을 느껴왔다.최소한 유해라도 발견되기를 기다렸던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결국 가중되는 심적 부담의 영향으로 세월호 선체 수색이 진행되는 목포신항을 떠나는 방안을 의논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는 14일 목포신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해양수산부에 철저한 수색을 당부하고 선체 수색을 통해 미수습자가 돌아오길 바라는 국민들을 향해 가족들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는 18일 수색 현장에서 간소하게 영결식을 치르고 목포신항을 떠나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미수습자 가족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오는 14일에 자세한 심경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년 만의 수능 한파 얇은 옷 겹쳐 입어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오는 16일 3년 만에 ‘수능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과 경기, 강원도 영서, 충북, 대전, 세종, 충남, 대구, 경북 일부 지역도 최저기온이 0도를 밑도는 등 전국적으로 추위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파주의 최저기온은 전국 최저인 영하 5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16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영상 9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영상 10도 안팎까지 올라 추위가 풀릴 전망이다. 수험생들은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일교차가 큰 수능 날씨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는 ‘수능 한파’는 2000년대 들어 올해로 네 번째다. 2014년에는 영하 3.1도, 2006년에는 영하 0.4도, 2001년에는 영하 0.3도까지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였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10일부터 수능 당일인 오는 16일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의 기상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험장별 기상정보는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을 통해 제공되며 주요 내용으로는 시험장별 동네예보, 육상예보, 바다예보 등이다. 그 외에도 131 기상콜센터, 날씨 ON 인터넷 기상방송을 통해 기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北 이달 고체연료식 엔진 수차례 연소실험”

    “北 이달 고체연료식 엔진 수차례 연소실험”

    美핵항모 3척 日과 연합훈련 한국 해군과 공동훈련 계획도북한이 탄도미사일에 사용되는 고체연료식 엔진의 연소실험을 이달 여러 차례에 걸쳐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2일 군사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이 연소실험이 “육상 발사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의 개량형 아니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관련) 시험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북한군이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하는 동계훈련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한 뒤 정보 소식통이 “북한이 다음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서태평양 지역에 파견돼 11일부터 전개 중인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3척 등 항모 강습단은 12일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호위함 3척 등과 함께 동해 인근 공해상에서 연합 훈련을 펼쳤다. 미 항공모함은 로널드 레이건호, 니미츠호,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등으로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호위함들과 대공 방어 및 해상 감시 등 전투 및 통신 훈련 등을 실시했다. 미 항모 3척은 한국 해군의 이지스함 등과도 공동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NHK가 보도했다. 앞서 해상자위대 호위함 1척은 이미 지난달 26일부터 동해 인근에서 로널드 레이건호와 공동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도 레이건호의 함재기와 전투훈련 등을 실시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미 해군 제7함대는 3척의 항모 강습단이 서태평양에서 대공방어와 해상감시, 해상 보급, 기동훈련, 전투기 이·착함 훈련 등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리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숨공 4년 출전 정지, 어찌 이런 일이

    리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숨공 4년 출전 정지, 어찌 이런 일이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제미마 숨공(33·케냐)이 3년 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케냐반도핑기구(ADAK)는 8일 “숨공의 혈액 샘플에서 에리스로포이에틴(EPO, 적혈구 생성 촉진 인자) 성분이 검출됐다”며 “규정에 따라 선수 자격을 4년 동안 박탈한다”고 밝혔다. 징계 기점은 도핑 테스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지난 4월 4일로 소급돼 2021년 4월 3일까지 마라톤 등 육상대회에 나설 수 없다. 이에 앞서 케냐스포츠분쟁재판소는 임신 중에 몸이 좋지 않아 처방전을 적법하게 발급받았다는 그녀의 주장이 “진실되지 못하다”고 판단했다. 처방전을 발급한 사람은 “가짜 의사”로 판명됐다. 숨공 쪽은 의사 파업 때문에 어쩔 수 없었으며 자신은 여자의 몸상태를 남편에게 알리는 것을 터부시하는 관습을 좇아 임신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지도 못했다고 반박했지만 재판소는 이유 없다고 판단했다. ADAK 책임자는 “조사에 협조하지도 않았고 정보 제공도 하지 않았다”며 “그녀는 마땅히 처벌 받을 만하다”고 규탄했다.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지난 3월 케냐에서 불시 도핑 테스트를 벌여 숨공의 혈액을 검출했다. 첫 번째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됐고 IAAF는 숨공에게 일시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숨공은 “의도하지 않은 실수”라고 항변했으나 케냐 반도핑기구는 4년 선수 자격 박탈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숨공은 2012년 4월에도 프리드니솔론이 검출돼 2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고관절 수술을 받기 전 관련 서류를 제출한 기록이 남아 있어 2012년 9월에 징계 처분이 철회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책임을 면할 만한 사유를 제시하는 데 실패했다. 숨공은 올해 런던마라톤 레이스 도중 아셀레페크 메르지아(에티오피아)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이마에 흐르는 피를 닦아 내며 계속 달리는 투혼을 선보였고 결승선 직전 한 관중이 갑자기 뛰어들어 방해했는데도 결승선을 맨먼저 통과했다. 케냐는 지난해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비협조적인 국가란 비판을 들었고 리우올림픽 전에도 WADA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트랙과 필드 선수만 40명 넘게 도핑 테스트에서 적발됐다. 의사, 코치, 선수를 돕는 스태프까지 모두 불법 조장에 한몫 했다. 숨공도 지난 2015년 4월 케냐육상연맹에 의해 자격이 정지된 ‘로사 아소시아티’에 의해 관리받는 선수였다. BBC는 숨공이 이번 결정에 항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일대일로와 인도·태평양 전략/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일대일로와 인도·태평양 전략/오일만 논설위원

    아시아 지역의 맹주 다툼이 치열하다. 전통적으로 대륙세력 중국과 해양세력 일본의 다툼 속에 최근 떠오르는 경제 대국인 인도가 가세한 구도다. 일본은 2010년 세계 2위 경제 대국 자리를 중국에 내준 이후 절치부심 권토중래를 꿈꾸고 있다. 일본은 이런 위기 극복을 위해 1951년 체결한 미·일 군사동맹을 활용했다. 미·일 군사동맹은 원래 소련을 겨냥한 것이다. 구소련 붕괴 이후 아시아 패권을 노리는 중국을 목표물로 삼았다. 중국이 일본 경제를 추월한 직후인 2011년부터다. 오바마 행정부는 아시아 회귀전략(Pivot to Asia)을 전면에 등장시켰다. 천문학적인 무역·재정 적자에 허덕이는 미국이 일본을 앞세워 중국을 막는, 미국판 이이제이(以夷制夷 )나 다름없다.21세기 들어 아시아에서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바로 인도의 부상이다. 12억 8000만명의 인구 대국 인도가 급격한 경제발전을 하면서 판도가 달라졌다. 인도는 2017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6위가 확실시된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중국과 사이가 좋지 않다. 1962년 티베트 독립 문제 등으로 중·인 전쟁을 벌였고 지난해 6월에는 소국 부탄을 둘러싸고 양국 간 군사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인도의 야심 찬 경제 개발은 중국과의 경제 전쟁으로 불이 붙고 있다. 중국 역시 인도의 부상을 잔뜩 경계하며 파키스탄 등을 이용해 인도 견제에 나서는 형국이다. 인도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다. 미·일·인 3국은 지난 7월 인도 근해에서 군사 훈련을 했고 지난 10월엔 벵골만에서 3국 간 합동 훈련을 하면서 군사적?경제적 협력을 강화 중이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태평양 주변국들과 연대해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과 호주에 인도를 끌어들인 4자 연대가 기본 구도다.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전략에 대한 견제의 성격이 짙다. 이 전략은 원래 아베 총리의 작품이다. 지난해 8월 아프리카개발회의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였으나 트럼프를 설득해 이번에 구체적인 구상으로 발전했다. 패권국으로서 미국의 파워와 일본 대국화를 향한 일본의 집념, 중화부흥을 외치는 중국의 열망, 새로운 경제 대국을 향한 인도의 질주가 대립하는 아시아 지역은 실로 21세기 생존경쟁의 장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로선 정말 정신 바짝 차려야 하는 시기에 직면했다.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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