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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해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순직’ 결정…현충원 안장

    [속보] 해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순직’ 결정…현충원 안장

    성추행 피해 신고 후 사망한 해군 여군 부사관에 대한 순직이 결정됐다. 해군은 14일 “어제 보통전공사사상심사(사망) 위원회를 열고 지난 12일 사망한 해군 모 부대 소속 A 중사에 대한 순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유가족에게도 순직 결정 사실을 설명했으며, 15일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천의 한 도서 지역 부대에서 복무하던 해군 A 중사는 지난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B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사건이 정식 보고된 지난 9일 본인 요청에 따라 육상 부대로 파견됐지만, 사흘 만인 12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군 당국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가족이 부검을 원치 않아 부검 없이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장례와 별개로 성추행 사건 수사는 계속 진행된다. 군 수사당국은 A중사 사망 당일 성추행 가해자 B상사에 대해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해군본부 보통군사법원 14일 오전 현재 B상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중이다.
  • “술 안 따르면 3년 재수없어”…해군도 성추행 늑장대응, 75일 같이 근무했다

    “술 안 따르면 3년 재수없어”…해군도 성추행 늑장대응, 75일 같이 근무했다

    가해자 미분리·2차 가해 의혹해군 “본인이 신고 원치 않아”만 반복신고와 별개로 보호 조치했어야피해자 진술받고 돌연 사망 해군에서 여군 장교가 성추행 피해 신고를 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군의 성범죄 대응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성추행 피해 사실을 즉각 알렸지만, 가해자와의 분리 조치가 전무했던 데다 2차 가해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부임 사흘 만에 성추행…분리 없이 같은 부대 근무 13일 해군에 따르면 성추행 피해자인 A중사는 지난 5월 24일 인천의 한 도서 지역에 있는 부대에 부임했다. 이후 부임 사흘 만에 성추행을 당했다. A중사는 같은 달 27일, 전투휴무일임에도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는 B상사가 식사하자고 해 영외 민간 식당에 나갔다. B상사는 이 자리에서 A중사의 ‘손금을 봐주겠다’고 하는 등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상사는 A중사에게 술을 따르게 했고, 이를 거부하자 ‘술을 따라주지 않으면 3년 동안 재수가 없을 것’이라며 악담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A중사는 당일 주임 상사에게만 메신저로 피해 사실을 보고했지만, 8월 9일 본인 요청에 따라 사건이 정식 접수되고 전속되기 전까지 75일간 피해자와 가해자는 계속 같은 부대에서 정상 근무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해군 관계자는 피해 초기 당시에 A중사가 주임상사에게 ‘일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요청’했다는 설명만 되풀이하고 있다. 특히 B상사가 피해자의 직속상관인데다 부대 자체도 규모가 작은 섬 부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지 즉시 피해자와 가해자 간 물리적 분리가 이뤄졌어야 하는 부분이다. 해군 관계자는 “안타까운 부분”이라면서도 “법령상으론 성추행 사고가 일어나면 (인지 즉시) 보고하게 돼 있고, 훈령 상에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보고하지 않게 돼 있다”고 말했다.“유족에게 생전 고충 토로”…전속·정식수사 착수 직후 사망 5월 성추행 직후엔 정식 신고를 원치 않았다던 A중사가 약 두 달 뒤 정식 신고를 결심했다는 점에서 2차 가해 의혹도 강하게 일고 있다. 해군은 정식 신고 전까지인 5월 27일∼8월 7일 사이 2차 가해 여부에 대해 “수사로 밝혀야 할 부분”이라며 함구하고 있다. 부대장 면담 내용조차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이날 공개한 A중사와 유가족의 문자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A중사는 지난 3일 부모에게 “(가해자가) 일해야 하는데 자꾸 배제하고 그래서 우선 오늘 그냥 부대에 신고하려고 전화했다”라며 “제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안 될 것 같다”라고 했다. 또 A중사가 사건 이후에도 분리되지 않은 채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는 과정에서 B상사의 업무상 따돌림, 업무 배제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하 의원은 전했다.신고 결심했던 A중사, 돌연 사망 이유? A중사는 8월 9일 사건을 정식 신고하기로 결심하고 같은 날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해군 모 부대로 전속됐다. 본인이 육상 부대로의 전출을 희망했다고 해군은 전했다. 이튿날인 10일 부대 군사경찰에서 성고충 상담관 배석하에 첫 피해자 조사도 받았다. 이때 피해자 요청에 따라 민간 국선변호사 선임을 요청해 지정도 이뤄졌으며, 사망 전까지 8차례 성고충 상담관과 전화 상담을 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그러나 조사 이튿날인 11일부터 19일까지 청원휴가를 냈던 A중사는 돌연 12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군사경찰은 고인의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진행해 수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상 첫 파업 위기 HMM, 호황 속 2분기 실적은 또 ‘사상 최대’

    사상 첫 파업 위기 HMM, 호황 속 2분기 실적은 또 ‘사상 최대’

    국적선사 HMM이 올 2분기도 ‘조단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종전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한 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HMM은 올 2분기 영업이익 1조 388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1분기 영업이익 1조 193억원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이로써 HMM은 올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2조 4082억원을 냈다.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9808억원)의 2배를 훌쩍 뛰어넘은 실적을 달성했다. 분기는 물론, 반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이다. 호실적을 이끈 것은 단연 해상운임 상승이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 상반기 내내 꾸준하게 상승했고, 3분기 들어서는 4000선도 돌파하며 연일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SCFI의 2분기 평균은 3259 포인트로 지난 1분기 평균 2780 포인트보다 17% 포인트 올랐고, 전년 동기(897 포인트)보다는 263%나 상승했다. HMM은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 적취량이 전년 동기보다 8.4% 증가했고, 아시아~미주 노선 및 유럽, 기타 지역 전 노선 운임이 고르게 상승하면서 시황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항로 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원가 구조 개선 등으로 컨테이너 사업은 물론 벌크 부문에서도 이익을 실현했다. 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HMM의 올 상반기 매출 비중은 컨테이너사업이 93.15%, 벌크가 5.43%, 터미널 등 기타 부문이 1.42%다. HMM 관계자는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둘러싸고 노조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창사 이래 최초의 파업 위기에 몰린 것은 큰 부담이다. HMM은 얼마 전 육상, 해상노조와 임단협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을 받게 됐다. 노사의 이견이 큰 가운데 중노위 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육상, 해상노조 모두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3분기에도 고운임과 선박 부족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HMM 노조가 파업에 나설 경우 수출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는 회사의 위기 속 8년여간 임금을 동결한 만큼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 등을 주장하지만, 사측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만큼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 [사설] 여중사 또 성추행 피해, 군 제정신인가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해군에서 성추행을 당한 부사관이 부대 숙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그제 또 발생했다. A 중사는 최근 같은 부대 B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수사에서 A 중사는 지난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B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 상관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정식 신고는 하지 않다가 지난 7일 부대장과의 면담에서 피해 사실을 거듭 알렸고 이틀 뒤 피해자 요청에 따라 사건이 정식 보고됐다. 하지만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지휘부 보고는 피해자가 숨진 뒤에야 이뤄졌다. 타 부대 전보 직후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공군 이 중사 사망 사건과도 여러모로 비슷한 대목이 많아 성범죄에 대한 군의 자정능력이 극히 의심된다. 섬에 위치한 부대에서 근무하던 A 중사는 5월 27일 이미 부대 관계자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는 점에서, 부대 자체적으로 즉각적인 가해자-피해자 분리 조처가 이뤄졌어야 했는데 지난 9일에야 육상 부대로 파견조치됐다. 공군 이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의 충격이 여전한 상황에서 두 달 남짓 만에 또다시 성추행 피해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군의 성폭력 대응 매뉴얼이 허술할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도 안 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격노하며 “한치의 의혹이 없도록 국방부는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강력 지시했다. 문 대통령의 격노는 공군 성폭력 피해 여중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대대적인 병영문화 혁신을 지시했음에도 유사한 사건이 거듭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군은 국방부 조사본부와 해군 중앙수사대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특별 수사팀을 편성하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이번에도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밝혀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군은 이미 공군 여중사 성추행 사건에 대한 늑장 대응과 부실 수사로 신뢰를 잃은 상태다. 수사를 민간 수사기관과 국회에 넘기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만하다. 그동안 병영 내에서 성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반성과 재발 방지 약속이 반복됐지만, 예방과 사후 대응 체계가 여전히 엉성하고 그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참담한 현실을 감안할 때 성관련 군기문란에 대한 국방부 차원의 교육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 섬 근무 자원했던 해군 여중사...유족 “우리 아이 마지막 피해자로 남길”

    섬 근무 자원했던 해군 여중사...유족 “우리 아이 마지막 피해자로 남길”

    부임 3일 만에 성추행 피해 발생72일 후 부대장 면담 요청, 신고2차 가해 의혹 제기...수사력 집중피의자에 영장 청구...곧 결론날듯부대 상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해군 여군 A중사 사망 사건의 의혹 중 하나는 성추행 피해 발생 시점부터 피해자의 정식 신고 결심까지 70여일 간 무슨 일이 있었느냐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이 사건을 보고받은 뒤 “한치의 의혹이 없도록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는데, 과연 이 의혹이 군 수사로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군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A중사는 지난 5월 27일 성추행 피해 당일, 주임상사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하면서도 외부로 알려지는 걸 꺼려했다고 한다. 그러나 72일 만인 지난 7일 토요일, A중사는 감시대장(대위)과 1차 면담을 한 뒤, 기지장(부대장)과의 2차 면담에서 피해 사실을 알렸다. 면담은 A중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그러면서도 정식 보고 여부에 대해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심적 부담감이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A중사는 주말 동안 고민을 한 뒤 9일 부대장에게 정식 보고를 요청했다. 또 자신이 자원해서 근무하고 있던 섬에서 육상으로 전출을 희망했다. A중사가 이 부대에 부임한 것은 지난 5월 24일이다. 섬 지역에서 근무한 건 이번이 두 번째라고 한다. 그러나 3일 만인 5월 27일, 상사와 부대 밖으로 점심 식사를 하러 나갔다가 이 사건이 발생했다. A중사는 일단 주임상사에게는 보고를 했다. 주임상사와는 과거 근무 인연이 있어 가까운 사이였다고 한다. 이후 주임상사는 가해자를 불러 피해자를 언급하지 않은 채 “행동을 조심하라”고 경고를 했다. 해군 측은 “이후 어떠한 성폭력 언행은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당시 가해자·피해자 분리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군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A중사는 대인 관계, 상하 관계도 좋고 열심히 근무하겠다는 의욕도 강했다고 한다. 해군 측은 또 지난 6월 30일 유선으로 A중사와 상담관이 통화했을 때도 피해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10년 이상 군 생활하는 중사로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이다. 70여일이 지난 뒤 피해 신고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설명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대장 면담 과정에서 피해자가 “그간 힘들었다”는 얘기를 했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야 할 내용”이라고만 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날 A중사 유가족을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유족이 성추행 이후 부대 내 가해자의 지속적인 따돌림과 괴롭힘이 있었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지난 3일 피해자가 유족에 보낸 메시지도 공개했다. 여기에는 “일해야 하는데 (B상사가) 자꾸 배제하고 그래서 오늘 그냥 부대에 신고하려고 전화했다.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안 될 것 같다. 신경 쓰실 건 아니고 그래도 알고는 계셔야 할 것 같다”는 내용이 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부대장 면담(8월 7일) 전에 피해자의 추가적인 피해 호소 여부와 조치, ▲2차 가해 및 은폐·축소 여부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사를 하라고 지시한 만큼, 이 부분은 국방부 조사본부와 해군 중앙수사대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에서도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피의자로 전환된 B상사에 대해선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유족 측은 가해자에 대해 엄정하고 강력한 처벌을 당부하면서 “두 번 다시 이런 일 발생하지 않게, 우리 아이가 마지막 피해자로 남을 수 있도록 재발방지를 바란다”는 입장을 해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욱 장관 “해군 여중사 사망 있어서는 안 될 일...유족·국민께 송구”

    서욱 장관 “해군 여중사 사망 있어서는 안 될 일...유족·국민께 송구”

    서욱 “한 치 의혹 없도록 철저 수사”추가적 피해 호소 여부 등 수사 지시서욱 국방부 장관은 13일 해군 여군 중사가 성추행 피해 신고 후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있어선 안 될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번 사건을 보고받고 ▲과거 유사한 성추행 피해 사례가 있었는지 ▲부대장 면담(8월 7일) 전에 피해자의 추가적인 피해 호소 여부와 호소가 있었다면 조치가 있었는지 ▲2차 가해 및 은폐·축소 여부 등이 있었는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사를 하라고 지시했다. 서 장관은 또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국방부 조사본부와 해군 중앙수사대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을 편성하고,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 유족과 국민께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해군은 같은 부대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모 부대 소속 A중사가 전날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중사는 지난 7일 부대장과의 면담에서 피해 사실을 알렸고, 이틀 뒤 사건이 정식 보고돼 같은 날 육상 부대로 파견조치됐다. 이 사건은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 이번엔 해군 여중사, “상사에 성추행” 신고 뒤 극단 선택 (종합)

    이번엔 해군 여중사, “상사에 성추행” 신고 뒤 극단 선택 (종합)

    숨진 A중사, 5월 민간 식당서 상사에 성추행상관에 피해사실 알렸지만 뒤늦게 정식 보고사건 발생 두달여 뒤 육상 부대로 파견조치 가해자-피해자 늑장 후속조치 의혹 제기5월 공군 여중사도 성추행 신고 후 사망또 다시 비극이 일어났다.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부대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해군 여군 A 중사가 12일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공군에서 여군 중사가 상관들에게 수차례 성추행을 당한 뒤 조직적 회유와 은폐 속에 목숨을 끊어 사회적 논란이 됐었다. 부대 숙소서 발견…유서 발견 안돼해군 “극단적 선택 추정” 해군에 따르면 A 중사는 같은 부대 B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뒤 B 상사와 분리된 상태였으며, 가해자인 B 상사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 중사는 이날 오후 부대 숙소에서 발견됐으며 유서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수사에서 A 중사는 지난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B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에도 상관인 주임 상사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정식 신고는 하지 않았다. 당시 A 중사는 ‘피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 중사는 이후 지난 7일 부대장과의 면담에서 ‘B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며 피해 사실을 재차 알렸고 이틀 뒤 피해자 요청에 따라 사건이 정식 보고됐다. 피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질까 극도로 조심하던 피해자가 뒤늦게 정식 신고를 희망했다는 점에서 5월 27일∼8월 7일 사이 벌어진 일이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가해자 제때 분리 조치 의문 성추행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 조치 등 후속조치가 제때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의문이다. 섬에 위치한 부대에서 근무하던 A 중사는 지난 9일에서야 육상 부대로 파견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현재까지는 피해자가 8월 7일 부대장 면담 과정에서 육상 부대로 파견을 희망해 9일 정식 신고 접수와 함께 본인 요청에 따라 다른 부대로 전속 조치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5월 27일 이미 부대 관계자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는 점에서, 부대 자체적으로 즉각적인 분리 조처가 이뤄졌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피해 당사자가 ‘노출을 꺼렸다’는 게 군의 설명이지만, 가해자 분리와 그 사실이 외부로 유출되는 건 별개의 문제다. 피해 사실의 유출 방지는 기본이며, 즉각적인 분리 조처가 이뤄졌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지휘부엔 성추행 피해자 숨진 뒤 보고서욱 장관, 국방부와 해군에 수사 지시 해군은 이튿날인 10일 A 중사의 요청에 따라 국선변호인(민간인)을 선임해 법률상담 지원에 필요한 절차를 마쳤다고 한다. 군사경찰은 또 같은 날 성고충 상담관이 동석한 상태에서 A 중사에 대한 피해자 조사를 실시했고, 다음날인 11일 B 상사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고 해군 관계자가 전했다. 그러나 A중사가 이 과정에서 국선변호인의 조력을 받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휘 보고 계통을 통한 보고 시점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지휘부 보고는 피해자가 숨진 뒤에야 이뤄졌다. 부 총장은 보고를 받은 즉시 엄정 수사를 지시하고,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이어 서 장관 지시에 따라 국방부 조사본부와 해군 중앙수사대가 수사에 투입됐다고 해군 관계자는 전했다. ‘2021년도 국방부의 성폭력 예방활동지침’에 따르면 부사관 이상 사건이 발생한 경우 각 군 양성평등센터에서 국방부 양성평등과로 보고하게 돼 있다. 국방부 조사본부와 해군 중앙수사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관련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공군에서도 상관에 의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여군 부사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공군 이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의 충격이 여전한 상황에서 두 달 남짓 만에 또다시 성추행 피해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군의 성폭력 대응 매뉴얼이 허술할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도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공군 여중사, 성추행 뒤 신고하고도조직적 회유·합의 종용 끝 극단 선택 억지로 불려나간 회식 후 강제추행상관 “없던 일로 해주면 안 돼?” 회유“살면서 한번 겪을 수 있는 일이야” 충남 서산 소재 공군부대 소속 이모 중사는 결혼을 앞두고 올 3월 선임인 C 중사에 의해 억지로 저녁 회식에 불려나간 뒤 숙소로 돌아오는 차량 뒷자리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 이 중사는 이러한 피해사실을 정식으로 상관에게 신고했지만, 오히려 상관들은 “없던 일로 해주면 안 되겠느냐”며 C 중사와의 합의를 종용하거나 “살면서 한번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회유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사는 스스로 신고를 하고 적극 도움을 요청하고도 공군의 조직적인 회유와 은폐 속에 두 달여만인 지난 5월 22일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부사관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은 하루 만에 25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했다. 당시 서욱 국방부 장관은 장례식장에 직접 가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군 부대 내 성범죄 재발 방지 의지를 거듭 밝혔지만 또 다시 해군 여중사가 성추행 신고 뒤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군 기강 문제와 미숙한 대응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군 중사 사건을 계기로 병영문화 폐습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라는 지시까지 내린 상황에서 성범죄가 반복된 것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김태호 서울시의원 “스포츠 정신 일깨워 준 서울시청 소속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 환영”

    김태호 서울시의원 “스포츠 정신 일깨워 준 서울시청 소속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 환영”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태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참가하여 메달 획득은 물론, 존중과 배려로 스포츠 정신을 일깨워 준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에 대해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은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소속된 4종목 6명과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등에 서울시 대표로 출전하는 8종목 12명으로, 이 중 태권도의 이다빈 선수와 유도의 조구함 선수는 은메달을 획득하였으며, 펜싱 단체전의 김지연·윤지수 선수와 유도의 안창림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한편, 올림픽에 출전한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은 △사격 진종오, 체조 김한솔, 태권도 이다빈, 펜싱 전희숙·김지연·윤지수(이상 직장운동경기부) △사격 한대윤, 수영 황선우·이은지, 클라이밍 서채현, 유도 안창림·한희주·조구함, 육상 안슬기, 체조 이윤서, 배드민턴 최솔규, 핸드볼 정진희·정지인(이상 서울시 대표)선수 등이다. 김 부위원장은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이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나가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라는 성과를 거둔 것도 큰 의미를 가지지만, 무엇보다도 상대 선수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통해 스포츠 정신을 전 세계에 보여준 것에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현재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의 훈련 환경은 매우 열악한 수준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올림픽 메달이라는 성과는 물론, 전 세계인들에게 스포츠 정신에 대해 일깨워 준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이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서울시청 소속인 태권도의 이다빈 선수는 결승전 패배로 눈앞에서 금메달을 놓쳤지만 상대 선수를 향해 웃으면서 엄지를 들어 올려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유도의 조구함 선수 역시 결승전 경기 후 금메달을 획득한 상대 선수의 손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어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주었다. 그 외의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도 경기결과와 메달의 색깔에 연연하지 않고 스포츠 정신을 실천하여 전 세계의 모범이 되었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훌륭한 스포츠 정신을 실천한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의 열악한 훈련 환경을 안타까워하면서 이들과 동고동락하는 지도자들의 처우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시하였다. 김 부위원장은 “서울시청 소속 펜싱팀의 조종형 감독님은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펜싱 국가대표팀 총감독으로서 대표팀이 세계 최강의 펜싱팀이 되는데 큰 역할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청 펜싱팀 감독으로서는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서 후진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참된 지도자”임을 강조하면서,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지도자들의 열악한 처우와 관련하여 “이처럼 훌륭한 선수들 뒤에는 훌륭한 서울시청 소속 지도자들의 역할이 매우 컸음에도 불구하고, 지도자들은 정년을 보장받지 못하거나 낮은 임금 등과 같이 열악한 처우 속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면서 열악한 지도자들의 처우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시청 소속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열악한 훈련환경과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실제로,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은 훈련장을 중심으로 숙소가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장시간의 이동시간에 따른 높은 피로도로 인해 훈련에 집중할 수 없는 실정이며, 훈련장도 전용 훈련장이 아닌 민간 훈련장을 대관해 사용하는 등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처우개선과 관련하여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는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처우를 개선하여 훈련 만족도를 상승시키는 한편, 봉사활동 및 저소득층 운동 지도 프로그램 수행 의무 확대 등 사회공헌 의무규정을 강화하여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는 방향에 대해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대안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김 부위원장은 “운동선수들에게 올림픽 메달은 4년 동안 흘린 땀의 결과이다. 올림픽 메달은 국가적·개인적·사회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며,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프로팀이 없는 비인기 종목의 육성이라는 취지로 운영되기 때문에 선수들의 훈련시간에는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선수들은 시민들의 세금이 투입되고 국민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만큼 공적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사회구성원으로서도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 김인영 경기도의원, 이천쌀 조기수확 실증 평가 현장 방문

    김인영 경기도의원, 이천쌀 조기수확 실증 평가 현장 방문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천2)은 12일 이천시 대월면 송라리 일원에서 열린 이천쌀 ‘해들’ 조기수확 실증시험 현장 평가회에 참석해 ‘벼 직파재배시험포 현장’ 등을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영춘 이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오용익 이천시 식량작물팀장,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담당자와 지인구 대월농협조합장 및 이천시 관내 농협 RPC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내년 추석에 대비해 이천쌀 조기수확 실증 현장 평가의 일환으로, 이천쌀 ‘해들’의 조기 모내기 실증시험과 극조생종 3품종의 생육상황 현장평가 및 설봉2호(가칭) 생육상황 탐방 순으로 진행됐다. 김인영 위원장은 “내년 추석은 평년보다 이른 ‘9월 10일’로 알고 있다”며 “오늘 평가회는 내년 추석에 대비해 조기 모내기 및 수확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매우 뜻깊고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회에 참석해 주신 여러 관계 기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평가회와 같은 체계적인 벼 품종의 개발과 검토, 평가를 통해 이천시 농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HMM, 4차 임단협도 결렬…사상 첫 파업 가능성

    HMM, 4차 임단협도 결렬…사상 첫 파업 가능성

    HMM 노사의 올해 마지막 임금·단체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사상 첫 파업까지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만 남은 상태다. HMM 해상노동조합은 11일 사측과 벌인 4차 임단협이 불발돼 이날 오후 중노위에 쟁의조정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노조는 8년간 동결했던 임금을 정상화하기 위해 임금 25% 인상과 성과급 1200%를 주장한 반면, 사측은 월정급여 5.5% 이상 격려금 100% 지급 등 원안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HMM 육상노조도 사측과 임단협을 맺지 못하고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원만한 조정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두 노조 모두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HMM 창사 이래 첫 파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해운업 불황 속 8년간 동결됐던 HMM 직원들은 불만이 극에 달한 상태다. 최근 해상운임이 오르며 HMM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내는 만큼 직원들의 임금도 정상화해달라는 게 노조의 요구다. 지난해 기준 HMM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연간 6246만원(육·해상 포함)으로 팬오션(9180만원), 현대글로비스(7231만원)보다 낮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임에도 임금은 업계 최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채권단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는 사측은 노조의 요구에 응하지 못하고 있다. HMM은 올 1분기 영업이익 1조 193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증권가 전망에 따르면 2분기에는 자체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HMM의 영업이익을 5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HMM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그간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만큼 올해 잠깐 좋은 실적만 가지고 임금을 올려주긴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HMM 노사가 중노위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파업이 이뤄지면 해운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HMM의 중노위 조정은 오는 19일까지다. 두 노조는 조정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 찬반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 김어준, 근대 5종 전웅태에 “따로 나가면 예선 통과는 되나”

    김어준, 근대 5종 전웅태에 “따로 나가면 예선 통과는 되나”

    “중학교 운동회 느낌” 무례한 인터뷰 논란‘뉴스공장’ 홈페이지 인터뷰 전문 공개 안해방송인 김어준이 국내 근대5종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전웅태 선수를 인터뷰하면서 해당 종목에 대해 “중학교 운동회 느낌”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씨는 지난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근대 5종 남자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전웅태와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초반 김씨는 “다섯 종목을 따로따로 국내 대회에 나간다면 예선 통과는 되느냐”고 물었고 전웅태는 “고등학생 이상은 되는 것 같지만 실력 가늠이 잘 안 된다”고 답했다. 이에 김씨는 “일반인은 고등학생이 뭡니까, 중학생도 못 이기죠. 그런데 고등학생 수준은 된다?”라고 반문하며 크게 웃었고, 전웅태는 “고등학생은 이길 것 같은데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서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이후에도 김씨는 종목에 대해 “사격과 육상을 같이하죠? 이번 올림픽에선 못 보고 지난 중계에서 봤는데 굉장히 이상하더라”, “중학교 운동회 같은 느낌” 이라는 발언을 이어갔다. 전웅태가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을 레이저런으로 꼽으며 “근대5종 종목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자 김어준은 “맨 마지막에 있는? 이게 제일 이상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스튜디오에 다른 출연자들이 있다며 급히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같은 인터뷰에 온라인상에서는 “무례했다”는 반응이 나오는 등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측은 이날 인터뷰 내용 전문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다음달 26일 5주년을 맞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서울 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3년이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침 시사 프로그램이다.
  • 남해안 양식어류 고수온 폐사 급증, 바다물 섭씨 30도 ‘고수온 경보’

    남해안 양식어류 고수온 폐사 급증, 바다물 섭씨 30도 ‘고수온 경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바다물 온도가 섭씨 30도 까지 오르는 고수온이 이어지면서 남해안 등에서 양식어류 폐사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 해상 가두리 양식장 밀집지역인 경남 해역에서 어류 폐사피해가 급증해 어민들과 수산당국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11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0일까지 도내 5개 시·군 지역 85곳 어가 해상 가두리 양식장과 육상 양식장에서 어류 477만 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통영시 지역이 61곳 어가 373만 마리로 가장 많고 거제시 52만 마리, 남해군 27만 마리, 하동군 23만 마리, 고성군 2곳 어가 9700마리 등이다. 신고된 어류 폐사 피해 금액은 76억 6000여만원으로 추산됐다. 어종별로는 조피볼락(우럭)이 389만 마리, 강도다리 38만 마리, 볼락 16만 마리, 돌돔 15만 마리, 숭어 3만 마리, 말쥐치 7만 마리, 넙치 5만 마리 등이 폐사한 것으로 신고됐다. 이가운데 강도다리와 넙치 폐사는 바닷물을 끌어 쓰는 육상 양식장에서 발생했다. 경남도는 고수온이 지속되면 2018년 피해 규모(686만 마리·91억원 )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온 힘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닷물 수온이 섭씨 25∼27도면 고수온 관심 단계, 섭씨 28도에 이르면 고수온 주의보, 섭씨 28도가 3일 이상 지속하면 고수온 경보를 발령한다. 현재 경남 모든 해상에는 지난 4일 부터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태로 바닷물 온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도 이상 높은 섭씨 28∼30도 사이를 오르내린다. 경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 수협, 시·군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양식어류 고수온 피해 정밀조사를 하며 정확한 폐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고수온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날 통영시 지역 가두리 양식장에서 말쥐치 10만 마리를 바다로 긴급 방류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거제시 지역 3곳 어가에서도 양식장에서 키우던 우럭 15만 1000마리와 감성돔 6만 5000 마리를 고수온 폐사 예방을 위해 바다로 긴급 방류했다. 경남도는 고수온 장기화에 대비해 적조사업비 30억원을 고수온 대응에 긴급 사용할 수 있도록 해수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부터 전날까지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 일대 가두리양식장 2개 어가에서도 우럭 성어 1만 5000마리와 치어 2만마리 등 3만 50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신고됐다. 피해 규모는 전체 양식어류 64만 5000마리의 5.4%에 해당한다. 서산시는 이같은 우럭 집단 폐사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수온이 급격히 상승한 고수온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천수만 일대에도 지난 4일 ‘고수온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서산시는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와 함께 폐사 원인 조사에 나서 고수온으로 판명되면 피해 산정을 한 뒤 보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상 단가는 성어는 마리당 1880원, 치어는 666원이다.
  • ‘일병’ 우상혁, 포상휴가 명받습니다… 며칠일까요?

    ‘일병’ 우상혁, 포상휴가 명받습니다… 며칠일까요?

    복무 기본법상 ‘10일 이내’ 휴가받을 듯미국서 백신 접종… 2주간 자가격리 중사격 김모세 등 타 종목 포상 방안 검토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일병’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포상 휴가를 갈 전망이다. 국군체육부대는 우상혁에 대해 휴가 등 포상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군인 지위 및 복무 기본법 시행령 제13조(특별휴가)에 근거해서다. 구체적인 휴가 일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포상 휴가는 기본적으로 10일 이내 범위에서 주어진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상혁이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지난 3일 일본에서 귀국한 뒤 방역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 중”이라며 “격리 해제 뒤 포상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한국 신기록을 24년 만에 갈아치우며 4위를 차지했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의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이다. 지난 3월 입대한 우상혁은 병역 특례 대상자가 돼 조기 전역할 수 있는 동메달을 아깝게 놓쳤지만 오히려 “군대에서 배우는 게 많다”고 답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국내에서는 메달보다 더 값진 4위라며 대체 복무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기도 했다. 우상혁 외에도 군인 신분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사격 김모세(일병), 배상희(중사), 축구 박지수(일병), 럭비 서천오 감독(전문군무경력관)도 성적에 따른 포상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 4번째로 많은 4등… 그대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한국 선수단이 아깝게 메달을 놓친 4위 랭킹에서 전체 4위에 올랐다. 영국 BBC는 9일(현지시간) 도쿄올림픽을 통계로 결산하며 4위 순위(Fourth place table)를 집계했는데 한국이 4위를 모두 12회 기록해 이 부문 4위에 위치했다. 4위 랭킹 1위는 미국이 26회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15회), 영국(14회)이 이었다. 미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39개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ROC와 영국도 금메달 20개 이상을 따내며 톱5에 들었다. 4위 1∼3위 국가들은 메달 수가 워낙 많아 4위가 많은 게 자연스러운 결과지만 종합 16위에 그친 한국이 4위 랭킹에서 상위권에 오른 게 이채롭다. BBC는 올림픽 4위에 대해 “4위는 종종 최악의 위치로 간주된다”며 “아주 작은 차이로 환희와 좌절이 갈리기도 한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분위기가 다르다.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따내며 5회 연속 종합 10위 달성에 실패, 2000년 시드니 대회 12위 이후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비판보다는 격려 분위기가 짙다. 김연경이 이끈 여자배구를 비롯해 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다이빙 남자 우하람, 배드민턴 여자 복식 이소희-신승찬, 근대5종 정진화 등 메달보다 더 값지고 감동적인 4위가 많이 나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9일 귀국한 여자 배구 대표팀과 근대5종 대표팀 등 선수단이 대대적인 환영을 받은 것도 이러한 분위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김어준, ‘근대5종’ 전웅태 불러놓고…“중학교 운동회 느낌”

    김어준, ‘근대5종’ 전웅태 불러놓고…“중학교 운동회 느낌”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김어준 막말 인터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근대5종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 나온 가운데, 방송인 김어준이 “근대5종 경기는 중학교 운동회 느낌”이라는 식의 발언을 해 논란이다.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근대 5종 남자 개인전에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한 전웅태 선수가 전화인터뷰로 출연했다. “다섯 종목 따로 하면 예선통과는 되느냐” 김어준은 전웅태와 전화가 연결되자 “경기 전체를 보진 못했고요. 메달 따시는 건 봤습니다”고 말했고, 전웅태는 웃음으로 호응했다. 이어 김어준은 “다섯 종목을 따로따로 국내대회에 나간다면 예선통과는 되느냐”고 물었다. 전웅태는 “고등학생 이상은 되는 것 같지만, 실력 가늠이 잘 안 된다”고 답했고, 김어준은 “그 종목에 전문선수 고등학생 이상은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전웅태는 “네”라고 답했다. 김어준은 또 “일반인은 고등학생이 뭡니까, 중학생도 못 이기죠. 그런데 고등학생 수준은 된다?”라고 반문하며 폭소를 쏟아냈고, 전웅태는 재차 “고등학생은 이길 것 같은데,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서 모르겠다”고 침착하게 답했다. 그 뒤 김어준은 “사격과 육상을 같이하죠? 이번 올림픽에선 못 보고 지난 중계에서 봤는데 굉장히 이상하더라”며 “뛰다가 사격하고 또 뛰고 또 사격하고 몇번이나 하더라”고 물었다. 이에 전웅태는 “많이 어지러운 종목”이라며 “20m를 뛰어가고, 총으로 5발을 명중시키고, 800m를 뛰고, 다시 총으로 5발을 맞히고 4번을 반복한다”며 경기 방법을 설명했다. 설명을 듣던 김어준은 “그래서 중학교 운동회 같은 느낌”이라며 “빨리 뛰어가서 뭘 집어오고, 뭘 쏘고, 또 뛰고. 몇 번을 하는지 몰랐는데 4번이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전웅태 선수에게 좋아하는 종목 묻고 “제일 이상하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어준은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전웅태는 “자신 있다기 보다는 항상 상위권에 랭크되고 근대5종 종목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저런”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어준은 “맨 마지막에 있는?”이라 물은 뒤 “이게 제일 이상하다”고 말했다. 전웅태는 “이상한거 좋아한다”고 응수했다. 마지막으로 김어준은 전웅태를 스튜디오에 초대하고 싶다고 말한 뒤 “스튜디오에 (다른 출연자) 두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이분들한테 말을 좀 걸어야하거든요? 오늘 여기까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급히 마무리했다.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은 김어준이 방송 초반부터 시종일관 선수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네티즌은 “내가 다 민망”, “무례하다”, “선수를 불러놓고 부적절한 발언이다” 등 의견이 줄을 이었다.
  • 美, 벨라루스에 최대 규모의 추가 제재...루카셴코 “조만간 퇴임할 것”

    美, 벨라루스에 최대 규모의 추가 제재...루카셴코 “조만간 퇴임할 것”

    미국이 ‘유럽 최후의 독재국가‘로 불리는 벨라루스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했다. 2006년 루카셴코 정권에 대한 제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추가 제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이끄는 벨라루스 정권의 인권, 민주적 열망에 대한 공격과 국경을 초월한 탄압 및 부패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제재는 1994년부터 집권 중인 루카셴코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한 지 정확히 1년 되는 날을 맞아 이뤄졌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지난해 선거를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있다. 벨라루스 국가올림픽위원회(NOC)를 비롯해 민간은행 등 기업과 업계 지도자 등 루카셴코 대통령의 측근들과 주요 기관이 미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기업·단체 17개와 개인 27명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루카셴코 정권은 국민 의지를 존중하기보다 부정선거를 자행했고, 반대의견을 억누르기 위해 잔혹한 탄압을 했다”며 “미국은 인권과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고 동맹과 함께 루카셴코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벨라루스 최대 국영 기업이자 세계 최대 탄산칼륨 비료 생산기업인 ‘벨라루스칼리 OAO’와 벨라루스 최대 담배 생산업체 ‘그로드노 토바코 팩토리 네만’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기업들은 루카셴코 정권의 불법적인 부의 축적 통로로 알려져 있다. 지난 대선 이후 야당과 시위대를 무력으로 억압하는 데 앞장서온 벨라루스 공화국 조사위원회와 지도부도 제재를 받는다.이번 제재는 평화시위에 대한 폭력 진압 등에 더해 지난 5월 발생한 ‘라이언에어 사건’과도 관련이 있다. 벨라루스 당국은 아일랜드 항공사인 라이언에어 여객기를 자국에 강제 착륙시켜 야권 인사 라만 프라타세비치와 그의 여자친구를 체포해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았다. 재무부는 벨라루스 올림픽위원회가 돈세탁과 제재 회피를 조장하며 비자 금지 조치를 피해 빠져나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근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여성 육상선수인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가 코치진을 비난한 후 신변 위협을 우려해 폴란드로 망명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런 가운데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대선 1주년을 맞아 개최한 사회활동가 등과의 대담에서 후계자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가 퍼렇게 변한 손가락으로 권좌를 붙잡고 있을 생각은 없다”면서 적당한 시점에 퇴임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후임이 올 것이며 조만간 그렇게 될 것”이라면서도 “루카셴코가 언제 떠날지를 추측하지는 말라”고 말했다.
  • 도쿄올림픽 1위 미국이 각각 60위와 15위로 밀려나는 ‘대안 순위’

    도쿄올림픽 1위 미국이 각각 60위와 15위로 밀려나는 ‘대안 순위’

    2020 도쿄올림픽의 최종 메달 순위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영국, 개최국 일본 순으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인구가 많고 영토가 넓은 나라들이 4년마다(이번 대회는 미뤄져 5년 만에 개최) 올림픽 메달 순위의 위쪽을 번갈아 차지한다.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9개를 비롯해 113개의 메달을 휩쓸어 어느 나라보다 많은 금메달과 메달을 챙겼는데 그 원동력이 뭘까? 올림픽 성적을 예측하는 일을 연구하는 영국 리버풀 대학 경제학부의 데이비드 포레스트는 “인구, 소득수준, 정치체계가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는 점이 명약관화하다”고 말했다. 인구가 많은 것은 선수를 배출할 수 있는 풀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게 만든다. 인구가 적으면 세계 일류 선수를 배출할 잠재력이 떨어진다. 예를 들어 63만 3622명의 인구 밖에 안되는 룩셈부르크는 7개 종목 12명의 선수를 파견해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다. 반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미국은 35개 종목에 613명을 내보내 어느 나라보다 많은 메달을 챙겼다. 물론 인구에 견줘 좋은 성적을 올린 나라들은 있다. 영국 BBC는 10일 두 가지 대안적인 메달 순위를 제시해 눈길을 끈다. 먼저 100만명당 메달 수를 기준으로 삼으면, 유럽의 작은 나라 산마리노가 3만 3000여명의 인구로도 메달을 셋이나 따 1위가 된다. 미국은 60위로 밀려난다.하지만 인구 수로만 메달 수가 결정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포레스트는 “한 나라가 아주 가난하면 잠재력을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실질적인 힘으로 바꾸어낼 자원을 갖지 못하게 된다”며 “우선 스포츠에 뛰어들게 하는 일이 중요한데, 예를 들어 헤엄을 아주 잘 치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훈련할 수영장 풀이 없어 이를 경쟁력으로 전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난한 나라들은 비용이 안 드는 레슬링 등에 집중하게 되고, 부유한 나라들은 승마와 요트 등에서 쉽게 메달을 거둔다. 해서 일인당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메달 순위를 매기면 실제 메달 순위의 각각 2위와 3위였던 중국과 러시아가 한 계단씩 오르고, 케냐가 3위로 뛰어오른다. 미국은 15위로 밀려난다.문화적, 정치적 변수까지 감안하면 옛 소련에 속했던 나라들은 공산정권에 의해 훌륭한 스포츠 인프라가 갖춰진 덕분에 힘 안 들이고 메달을 수확한다. 영연방 국가들(커먼웰스)도 국가 규모나 부에 견줘 손쉬운 성적을 거둔다. 포레스트 연구원은 대영제국이 여러 종목을 만들어낸 영향으로 이들 국민들이 세계 무대를 누빈다고 지적했다, 메달 순위 10위를 차지한 호주가 대표적이다. 한 나라가 국기(國技)를 선택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인도는 크리켓을 아주 좋아하고 투자도 많이 하지만 올림픽 종목이 아니다. 해서 이 나라가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하키인데 아무리 열심히 해도 메달은 딱 둘이다. 반면 체조나 수영, 육상 등은 개인전, 단체전까지 메달이 널려 있어 한 선수가 5~7개까지 딸 수 있다. 포레스트는 “일반적으로 팀 스포츠에 죽자살자 매달릴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데이터 수집업체 닐슨 그레이스노트의 사이먼 그리브 스포츠분석국장은 무수한 변수들을 갖고 올림픽 메달 집계를 예측하는 일은 아주 까탈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와 일인당 GDP 같은 변수들을 갖고 평가하면 그 나라의 일류 선수 몇몇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위험이 따른다고 짚었다. 이런 경우는 과거 대회 성적이 훨씬 유용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는데 그렇게 해도 여전히 거친 예측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브는 BBC에 “몰라보게 성적이 좋아지거나 나빠진 나라들을 골라내지 못하는 것이 내 생각에 가장 재미있는 대목”이라면서 그저 선수의 과거 성적만 따지지 않고 지난번 올림픽 이후 국제경기대회에서 각국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높이뛰기 韓 신기록’ 일병 우상혁, 포상휴가 간다

    ‘높이뛰기 韓 신기록’ 일병 우상혁, 포상휴가 간다

    2020 도쿄올림픽 높이뛰기 결선에서 4위에 오르며 한국 신기록을 세운 일병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포상 휴가를 받게 됐다. 1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군체육부대는 관련 규정에 따라 우상혁에 대한 휴가 등 포상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휘관은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 제13조(특별휴가)에 따라 포상 휴가 지침에 따라 포상을 할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휴가 일수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4위를 차지했다. 4위는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고 성적이고, 2m35는 한국 높이뛰기 신기록이다. 특히 우상혁은 결과와 무관하게 시종일관 파이팅 넘치는 기합과 밝은 표정으로 경기에 임해 ‘메달보다 더한 감동’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병역특례 대상자가 될 수 있는 동메달을 아깝게 놓치고도 오히려 “군대에서 배운 게 많다”고 주저 없이 답하는가 하면, 절도 있는 ‘거수경례’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군 관계자는 “우상혁이 미국에서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일본에서 귀국한 뒤 방역지침에 따라 현재 2주간 자가격리 중”이라며 “격리가 해제된 뒤 포상 조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군인 신분으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및 코치진은 우상혁을 비롯해 사격 김모세(일병), 배상희(중사), 축구 박지수(일병), 럭비 서천오 감독(전문군무경력관) 등 총 5명이다. 모두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부대 측은 우상혁 외에 다른 부대원들에 대한 포상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기억할게요, 한여름의 꿈

    기억할게요, 한여름의 꿈

    도쿄올림픽에서 감동의 순간을 전했던 여자배구 대표팀을 포함한 대한민국 선수와 본부 임원 등 60명이 9일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김연경은 대표팀 은퇴에 대한 입장을 다소 누그러뜨렸다. 김연경과 박정아 등 여자배구 대표팀 16명과 57년 만에 근대5종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한 전웅태 등 남녀 근대5종 대표팀 10명, 폭염속 완주로 투혼을 불사른 여자 마라톤의 최경선 등 육상 대표팀 3명도 입국장에 함께 들어섰다. 김연경은 선수단의 마지막 메달리스트인 전웅태와 태극기를 맞잡고 입국장을 모습을 드러냈다. 환영식에서 이들은 종목에 관계없이 삼삼오오 모여 함께 휴대전화로 셀피를 찍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김연경은 “대회 내내 보여준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환영사에 답했고, 전웅태는 “재정비할 시간을 가진 뒤 다시 운동을 시작할 생각”이라면서 “메달 맛을 한 번 봤으니 이제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 근대5종의 금메달 염원을 풀겠다”고 힘줘 말했다. 귀국에 앞서 선수단은 일본 도쿄 하루미에 있는 올림픽 선수촌 숙소동 앞 광장에서 오전 11시 해단식을 가졌다. 이기흥 회장은 “역대 올림픽 중 가장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다양한 종목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선수에게 감사한다”며 “메달이나 승패에 관계없이 올림픽을 즐기고 당당하게 임하는 모습으로 진정한 스포츠가 무엇인지 보여줬다”고 격려했다. 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일군 여자배구 대표팀은 대한민국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KOVO), 신한금융그룹 등으로부터 모두 6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1976년 몬트리올대회 이후 45년 만의 메달은 무산됐지만 감동의 투혼은 국민을 열광시켰다. 배구협회는 이미 8강 진출 시 포상금 1억원을 약속했지만 4위 포상금 1억원을 더해 모두 2억원의 포상금을 준비했다. KOVO역시 대표팀의 선전에 계획했던 포상금 외에 추가로 격려금 1억원을 마련했다. 여기에 2018년부터 배구협회와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한 뒤 4년간 남녀 배구대표팀의 국제대회 출전 등을 지원해 온 신한금융그룹이 격려금 2억원을 보태기로 했다.한편 김연경은 대표팀 은퇴 관련 질문을 받고는 “아직은 은퇴 발표라고 말씀드리기는 좀 그런 것 같다 “이건 (더) 의논을 해야 하는 부분이고 얘기를 더 해봐야 하기 때문에 단정 지어서 말씀은 못드릴 것 같다”면서 “어쨌든 어느 정도 결정이 난다면 그때 이후에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 메달의 색, 과연 국위 선양의 등급입니까

    메달의 색, 과연 국위 선양의 등급입니까

    김제덕(양궁), 안창림(유도), 장준(태권도) 등 3명이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 가운데 병역특례를 받는다. 9일 병무청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이들 세 명이 병역특례 대상자로 최종 집계됐다. 병역법 시행령 제68조는 올림픽에서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에 입상하면 ‘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상자는 3주 기초군사훈련 뒤 34개월간의 복무 기간 자신의 특기 분야(종목)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다. 사회적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강습이나 공익캠페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544시간의 의무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면 군 복무로 인정된다. ‘대체 복무’는 국위를 선양한 예술·체육 특기자를 군 복무 대신 해당 분야 요원으로 복무하게 한다는 취지로 1973년 도입됐다. 초반에는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유니버시아드대회 3위 이상에도 혜택을 줬지만 개정 끝에 지금의 상태로 자리 잡았다. 단 ‘단체 종목의 경우 실제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는 조항이 지난해 삭제돼 후보 선수도 메달을 획득하면 같은 혜택을 받는다. 대체복무는 사실상 ‘군 면제’나 다름없다. 무엇보다 ‘경력 단절’ 없이 선수 생활을 이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혜택이 경기력에 많은 동기 부여가 된다. 양궁 2관왕에 오른 고교생 김제덕은 일찌감치 병역문제를 해결했다는 점 때문에 또 다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종목에 따라 메달 가능성의 편차가 크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수영이나 육상 등에서 메달에 버금가는 결과를 내고도 이를 ‘성적’이라는 잣대만으로 구분하는 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도쿄올림픽에 6개국만 출전해 메달 가능성이 절반이었던 야구는 이런 맥락에서 형평성 논란에 부채질했다. 한국 야구는 독특한 패자부활전 방식 덕에 3경기를 연달아지고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다. 경기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혹시 모를 메달 획득과 이에 따른 병역 혜택에 반대하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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