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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美 1군사령부 수용 검토”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가 미국 태평양 연안 워싱턴주에 있는 미 육군 제1군단사령부를 가나가와현 자마기지로 이전하자는 미국측 제안을 결국 수용하는 방향으로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고 일본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반의 육상작전을 총괄하는 사령탑을 일본에 두어 미 육군과 일본 육상자위대, 나아가 미·일의 군사일체화를 강화하는 방안이다. 이렇게 되면 주한미군의 위상과 역할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이는 또 극동에서 중동에 이르는 이른바 ‘불안정한 활(弧)’의 사령탑으로 일본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으로 ‘미ㆍ일 안보조약’에 따른 주일미군의 활동 범위를 극동지역에 한정한 ‘극동조항’의 위배 논란을 부를 전망이다. 마치무라 노부다카 일본 외상은 16일 기자회견에서 “머릿속으로 먼저 안보조약,‘극동조항’만을 생각할 게 아니라 지금은 새로운 위협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폭넓은 관점에서 논의해가야 한다.”고 밝혀 일본 정부가 ‘극동조항’을 새롭게 해석할 것임을 시사해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당초 미 육군 제1군단사령부의 이전에 대해 극동조항과 지자체의 반발을 들어 난색을 표했으나 최근 미국이 강력히 반발하자 “미·일 관계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해 수용으로 선회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분석했다. 아울러 다음달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미 정부의 부담을 덜어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등의 재료로 활용하려는 의지도 엿보인다. 일본 정부는 지자체 반발과 관련,“1군단사령부의 이전 대상은 전투부대가 아니고 사령부 요원 약 800명에 지나지 않는다.”며 “따라서 미군병사에 의한 범죄다발 등의 악영향은 없다.”고 설명하며 이해를 구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taein@seoul.co.kr
  • [사설] 자이툰부대 안전 우려된다

    국내외에서 테러 경고음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가 대응하는 긴장도가 그에 못 미치고 있다.특히 이라크 테러단체들이 자이툰 부대원이나 한국 교민에 대해 현상금까지 내걸었다는 첩보가 입수됐다.이라크내 한국인을 납치해 오면 1인당 금 10㎏이나 8000달러의 현상금을 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는 관측이다.첩보가 사실이라면 예삿일이 아니다.일상적이고 평범한 대책으로는 자이툰 부대원과 교민들의 안전을 담보 받지 못한다. 국방부는 자이툰 부대가 평화롭게 활동하는 모습을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하지만 이라크는 전쟁터다.지난달 자이툰 부대가 쿠웨이트에서 이라크 아르빌로 이동하는 도중 2발의 로켓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다행히 빗나가긴 했지만,비슷한 상황은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다.일본 정부는 이라크 사마와에서 활동 중인 육상자위대가 수차례 박격포 공격을 받자 병력·장비의 증강을 추진하고 있다.우리도 위험 가능성이 있으면 숨김없이 알린 뒤 장비 보강과 함께 미국 및 이라크 현지 민병대와의 협력 수준을 한층 높여야 한다. 자이툰 부대 주둔지인 아르빌에는 한국 민간인 66명이 머물고 있다.주로 자이툰 부대 영내생활을 하고 있지만,아무래도 부대원보다 신변보호 조치가 약할 수밖에 없다.제2의 김선일 사태가 생긴다면 파병 철회 및 연장반대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국내외 파장이 클 것이다.교민들에게 부대원과 마찬가지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줘야 한다. 지난주에도 이집트 관광지 폭탄테러,파리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 폭발물 사건 등 지구촌에 테러공포가 끊이지 않았다.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은 어제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가 관광객이나 위락시설도 테러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내용의 ‘알카에다 테러 매뉴얼’을 공개했다.앞서 알카에다가 1994년 이후 13차례나 한국에 대한 테러를 계획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테러 전담 종합상설기구 설치 등 효율적인 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다.
  • [국제플러스] 美·日 기지공동사용 늘릴듯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과 일본 양국정부는 주일미군 재편과 함께 자위대와 주일미군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기지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또 공군기지를 테러와 게릴라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항공자위대에 기지방어 전문부대인 가칭 ‘기지방어 교도대’ 신설을 추진키로 했다.또 그동안 부수임무였던 자위대의 해외활동을 ‘국토방위’와 같은 수준의 ‘본래 임무’로 격상시키는 한편 육상자위대에 국제활동을 전담할 ‘대기부대’를 창설키로 했다고 22일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양국정부는 일본 항공자위대가 주일 미공군의 오키나와 가데나기지를 공동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국제플러스] 상비 육상자위대 5000명 증원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방위청은 육상자위대의 상비자위관(상비대원)을 5000명 증원하고 해상자위대 잠수함 배치를 증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방위청 내 ‘방위력검토위원회’는 연말까지로 예정된 ‘방위계획대강’의 개정에 맞춰 이같은 내용의 ‘자위대 체제개편안’을 이달 중 마련하기로 했다.‘방위계획대강’은 일본의 장기 방위정책 지침이다.개편안에 따르면 육상자위관은 현재의 ‘방위계획대강’대로 16만명을 유지하되 테러대책 강화를 위해 14만 5000명인 상비자위관을 15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반면 유사시를 대비한 예비자위관은 1만 5000명에서 1만명으로 감축한다.
  • [국제플러스] 자위대 간부, 문민통제 수정건의

    |도쿄 이춘규특파원|2차대전후 군부의 독단을 막기 위해 도입된 일본 자위대의 문민통제(文民統制)를 수정해야 한다고 자위대 최고위급 간부가 요구,논란이 예상된다.후루쇼 고이치 자위대 해상막료장은 지난 16일 방위청의 민간 관료가 갖고 있는 부대운용 감독권한을 현역 지휘관에게 양도해 줄 것을 이시바 시게루 방위청 장관에게 건의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일 보도했다.후루쇼 막료장은 육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 현역 지휘부의 의견도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보고서에서 내년중 현역 최고지휘관으로 통합막료장(합참의장)직이 신설되는 것에 맞춰 민간관리가 장악하고 있는 내국(內局)의 조직과 현역과의 관계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월드이슈-日자위대 창설 50주년] 방위비·화력 세계2위 전력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자위대의 병력은 육상자위대 15만명을 포함해 해군·공군 등 모두 24만명이다.숫자만으로 보면 한국의 절반도 안되고,중국이나 북한보다는 훨씬 적다. 그러나 24만명 대부분이 일반적 군대로 치면 간부급이기 때문에 유사시에는 일시에 200만명 안팎의 군대조직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거대조직이다. 그래서 자위대는 강하다.2003년 기준으로 미국 러시아에 이은 세계 3위의 방위비(약 50조원)규모와 우수한 병력,첨단전투장비 등을 자랑한다.첨단무기 개발능력은 러시아에 뒤처지는 것으로 비쳐지지만 보유장비의 화력만 따지면 미국 다음의 세계 2위권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전투장비 숫자도 육군장비는 전차 840대,화포ㆍ미사일 880대,공격용 헬기 90대,공군장비는 전투기 393대, 수송기 55대로 각각 세계 10위권이다. 그렇지만 해군장비는 함정 54척,잠수함 16척 등으로 사실상 세계 2위급의 강력한 전력이다. 해상자위대는 또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공격형 대잠수함 초계기인 P-3C를 99대나 갖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전체의 대잠초계기 80대보다 많다. 결국 자위대는 양보다는 질로 승부하겠다는 셈이다.일본 자위대원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전투장비도 최신예 이지스함,F15 요격전투기,F2 지원전투기,AWACS(조기경보기),90년식 탱크 등 첨단으로 무장했다. 엽총·소총·박격포 등 소형무기 수출입 액도 세계 상위권이다.1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2001년 소형무기 수입액이 약 1650억원으로 세계 4위,수출액은 약 770억원으로 세계 9위권이었다. 그렇지만 자위대의 전력은 일정 정도 한계를 갖고 있다는 평도 있다. 통상적인 전력면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이지만,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대량살상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등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뒤집어 보면 탄도미사일 앞에서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일본은 핵무기 개발의 잠재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는 평이다. 원료,기술,자금,운반 수단,지도자의 의지 등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지만,국제여론을 의식해 때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란 얘기다. taein@seoul.co.kr˝
  • [월드이슈-日자위대 창설 50주년] “가상 敵은 中” 군사대국화 서둔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자위대 논란은 전형적으로 ‘일본적’이었다.진보세력은 헌법에 근거가 없는 불법조직이라며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반대로 우파들은 사실상 군대라고 주장해 왔다.자위대 수뇌부는 엎드려 시기를 기다리며 내실을 다졌다. ●개헌론,자위대 족쇄 풀기 미국측의 의지가 반영된 ‘평화헌법’은 올초 사실상의 전투지역인 이라크 사마와에 자위대 파병이 단행되면서 무력화돼 버렸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지난달 27일 헌법을 개정,평화헌법이 금하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명시해야 한다고 공언할 정도가 되었다. 군대 보유를 금지한 일본 헌법에도 불구하고 막강 전력의 군대를 보유한 것은 미국의 안보전략 변화가 결정적이다.북핵위기와 자위대 이라크 파병 등을 빌미로 평화헌법이 시나브로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버린 것이다. 특히 전쟁의 참상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전후세대 정치인이 주축인 일본 의회는 개헌을 필수로 여긴다.일부는 일본이 미국측이 강요한 헌법(평화헌법) 철폐를 해야 보통국가,독립국가가 된다는 여론도 형성하고 있다. 일본 헌법 제9조 제1항은 “일본국민은 주권의 발동인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서는 영원히 포기한다.”고,제2항은 “언급된 항목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육·해·공군 및 기타의 전력,이것을 보유하지 않으며 나라의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전쟁의 영구적인 포기와 전수(專守)방위 원칙을 담고 있다.따라서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개헌론의 핵심은 헌법9조 개정이고,‘자위대의 족쇄 풀기’라는 데 이론이 없는 상태다. ●미국 업고 군사 대국화 2차대전 승전국 미국은 패전국 일본의 항복선언 후 필요에 따라 일본을 무장해제시키고,한국전쟁 후에는 재무장의 발판이 되는 자위대를 창설하게 했다.최근 들어서는 동북아지역 안보전략 재편,특히 미국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헌법 9조의 무력화를 용인하고 있다는 시각이 많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일본 참의원은 지난달 14일 전쟁과 테러에 대비해 유사(有事)관련 7개 법안을 통과시켰다.전쟁이라는 유사시 대비 법률체계를 구축한 것이다.미국의 필요가 많이 반영된 법들이란 게 중론이다. ●해외로 급팽창하는 자위대 자위대의 활동영역은 법이론상으론 국내에 한정되어 있다.헌법에 의해 자위대는 어떤 경우에도 일본영토 밖으로 나가 실력행사를 해서는 안 된다.그 임무가 ‘전수방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헌법규정은 사문화된지 오래다.일본은 1991년 미국의 지원요청에 의해 걸프전에 파병한 것을 필두로 ‘국제사회에의 공헌’과 ‘자국민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자위대의 해외활동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1992년엔 국제 공헌을 명분으로 내걸고 캄보디아·모잠비크 등지에 요원을 보냈다.1994년에는 자위대법도 고쳤다.1998년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폭동 당시 자위대의 C-130 수송기 6대와 해상보안청 순시선 2척을 싱가포르에 파견했을 때 내건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다. ●가상의 적,러시아서 중국 일본 육상자위대의 최정예 부대는 현재까지는 러시아와 가까운 홋카이도 북부에 주둔하고 있다.지금까지 일본의 방어전략이 러시아를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하지만 육상자위대는 소련 해체 후 홋카이도의 중요성을 낮추고 있다. 최근엔 미래 가상의 적을 중국으로 상정한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육상자위대 재편의 핵심요소가 ‘북부방면대’의 화력 비중을 낮추고 ‘서부방면대’ 비중을 늘리는 것임을 볼 때 더욱 그렇다.대포동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 북한 경계론도 정작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란 관측도 있다. taein@seoul.co.kr˝
  • “北미사일 요격훈련 美日, 9월부터 실시”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과 일본 양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노동’ 등을 요격하기 위한 공동 군사훈련을 내년부터 실시하고,오키나와 주둔 미군 해병대 일부의 홋카이도 육상자위대기지 이전이 추진되는 등 미군 재편 과정에서 주일 미군기지의 ‘아시아 거점화’ 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닛케이·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7일 미·일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미육군 제1군 사령부의 일본 가나가와현 이동 배치,항공자위대 총사령부의 미군 요코다기지 이전 등 ‘미·일의 군사일체화’는 가속화돼 구체화되고 있는 주한미군 감축 움직임과는 확연히 대비되고 있다. 닛케이에 따르면 미·일 양국은 9월부터 미사일 요격 기능을 갖춘 미 해군의 이지스 호위함이 일본 해역에 상시 배치되는 것을 계기로 ‘노동’ 등의 궤도 포착과 요격태세의 정비를 위한 공동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08년도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처하기 위한 ‘신형경계 관제레이더 FPS-XX’를 일본 해역에 배치하는 등 2011년까지 미사일방어체제(MD)를 완성할 예정이며,공동훈련은 MD의 구축 이전까지 양국간 탄도미사일 요격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비쳐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 북한 등이 일본의 MD 도입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데다 미·일 양국간 대규모 공동군사훈련이 일본 헌법이 금지하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저촉된다는 지적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taein@seoul.co.kr˝
  • [국제플러스] 日 아프간에 자위대 파견 검토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재건작업을 돕기 위해 이르면 올 여름 육상자위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파견 시기와 인원은 동티모르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의 일환으로 파견돼 있는 육상자위대 완전 철수가 예정된 6월 이후,100명 안팎이 검토되고 있다.임무는 현지 주민에 대한 식량과 의약품의 수송 및 지원 등 인도적 활동에 국한한다는 방침이다.˝
  • 일본도 추가병력 검토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가 육상자위대 파견 지역인 이라크 남부 사마와와 이라크 전 지역의 치안상황 악화에 따라 육상자위대의 경비병력을 증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도쿄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7일 자위대 숙영지 부근에 박격포탄이 떨어졌고,22일 오전에는 자위대 숙영지에서 5㎞ 떨어진 폴란드군 숙영지에 박격포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포탄이 떨어져 자위대원들이 한 때 대피하기도 했다. 이처럼 사마와 주변 치안상황이 악화되자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도 이날은 사마와 지역 치안상황악화에 대해 “안전이 걱정이 된다.충분히 주의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안전에 문제가 없다.”던 종전의 태도와는 달라진 태도다. 일본 방위청은 이런 현지 사정을 감안해 다음달로 예정된 이라크 파견 부대의 교체에 맞춰 자위대 경비병력을 30명 정도 증원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현재 사마와 주둔 육상자위대는 560명 정도로 일본 정부의 ‘이라크 기본계획’은 자위대병력의 파견 상한선을 600명으로 못박고 있다.이들 중 복구지원 활동에 투입된 대원은 120명이지만,현재는 치안상황 악화로 대기상태다.복구지원대는 조만간 지원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며,이들의 보호활동을 하는 경비대원은 130명 정도이다. 그동안 미국의 정책을 전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상을 주었던 일본 정부도 미국을 비판하며 ‘유엔 주도의 전후 복구’ 쪽으로 급선회하는 기류다.자위대안전에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라크전 개전 이전부터 최근까지 줄곧 부시 미 행정부를 앞장서서 지지했던 고이즈미 총리마저 미국의 이라크 점령정책을 잇따라 비판하는 등 입장변화 조짐이 보인다.그는 20일 “미국은 (이라크문제에서) 미국의 색깔을 없애야 한다.”고 주문했다. taein@˝
  • 日도 자위대 철수 고민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가 이라크에서 활동중인 자위대 문제로 심히 부심하고 있다. 스페인과 온두라스·도미니카 등이 연쇄적으로 이라크에서 철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상당수 다른 연합국도 동요하면서 일본으로까지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서다. 연합국 철수가 잇따를 경우 연합군들의 사기는 급격히 저하되지만 이라크 저항세력의 활동은 반대로 거세져 치안이 악화되고,자위대 철수 여론이 비등해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라크특별조치법에 자위대 파병시 활동 지역은 ‘비전투지역’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이라크 전국이 전쟁 상태로 빠져버리면 자위대 파병의 근거도 상실된다. 실제로 지난 17일 일본 육상자위대 주둔지 사마와 지역서 폴란드군 병사가 발포,이라크인 1명이 부상하는 등 사마와 지역의 안전신화가 붕괴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론 “이라크 주둔을 계속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거듭 밝히면서도 이라크 전후 복구작업이 미군 주도가 아닌 유엔 주도로 전환하는 등 사태 진정을 위한 조치가 취해지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언급도 이라크 문제에 대한 자신감이 한결 약화되는 조짐을 보인다. taein@˝
  • [국제플러스]이라크 자위대 지휘관 ‘깜짝 귀국’

    |도쿄 이춘규특파원|이라크 주둔 일본 자위대를 지휘하고 있는 사토 마사히사 대령이 20일 민간 항공기를 이용,일시귀국한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이 주목된다.일본정부가 사토 대령의 일시 귀국 계획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사토 대령은 귀국 후 이시바 시게루 방위청장관에게 현지 사정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은 그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도 면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사토 대령은 지난 1월 중순 육상자위대가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 파견된 이후 수시로 현지 정세와 자위대의 활동상황을 방위청에 보고해왔기 때문에 이번 일시귀국은 의외로,그 배경이 주목된다고 언론들은 지적했다.˝
  • 伊 4명 납치… 러 8명·中 7명은 풀려나

    이라크 무장 저항세력은 마오쩌둥의 ‘담담타타(談談打打)’ 전략을 따르는 것 같다.시아파 지도자들을 통해 미군과 협상을 하면서도,한편으로는 미군의 보급선을 공격하고 민간인 납치도 자행하고 있다.특히 외국 민간인까지 무차별 납치한 뒤 연합군과 관계없는 나라 사람들부터 선별적으로 풀어주는 심리전을 펼치고 있다. ●미군의 보급로 차단 시도 알 사드르와의 협상에 나섰던 시아파 관계자는 “알 사드르가 무장세력을 해체하고 정당을 세워 이라크 법에 따라 선거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경쟁 성직자를 암살한 혐의로 발부된 체포영장은 오는 6월30일 주권이양 후 이라크 법정에 자진출두하는 방식으로 처리키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아파 내부의 협상을 미군이 전면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미군측은 저항세력이 자살폭탄 공격 등 새로운 공격전술을 채택할 것이란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저항세력도 최근 바그다드로 들어오는 미국 기업들의 보급품 차량을 집중 공격하는 등 휴전중에도 전략적인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라크의 친구?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서쪽 팔루자에서 납치됐던 중국인 7명과 러시아·우크라이나인 8명이 피랍 하루 만인 12일 전격 석방된 것은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일방적인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는 등 이라크에 대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프랑스,독일과 함께 이라크전에 반대 입장을 견지하며 유엔의 틀 안에서 이라크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장해 왔다.바그다드 주재 쑨비간(孫必干) 중국대사는 즉각 과도통치위원회 내무부에 진상 파악과 인질 석방을 위한 조치를 요청했고,별도의 채널을 통해 ‘이슬람성직자협의회(ICC)’와 접촉했다.ICC의 호소를 받아들인 무장세력은 12일 오후 9시(현지시간) 피랍자들을 성직자협의회측에 넘겨줬다. 중국 외교관계자는 13일 이와 관련,석방된 중국인들은 일본인이나 한국인으로 오인돼 납치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라크에 3000여명의 군대를 파병한 이탈리아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이날 납치한 이탈리아인 4명의 모습을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공개한 ‘무자헤딘 여단’ 소속 ‘예언자 녹색여단’은 이탈리아 군대 철수와 그동안 이슬람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어온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사과 등을 요구하는 등 강경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일본인 납치단체,고이즈미 총리의 비난에 입장 바꿨다” 납치된 일본인 3명이 풀려나지 않은 것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납치단체를 가리켜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이라크 수니파 무슬림의 3대 단체인 ‘무슬림학자위원회’의 세이크 압둘 살람 알 쿠바이시는 일본인들을 풀어주려던 납치단체가 9일 고이즈미 총리의 비난발언이 나오자 입장을 바꿨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한편 일본 육상자위대 주둔지인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 주둔했던 미군 일부와 현지 주민 등이 열화우라늄탄에 오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미군 군의관을 지낸 아사와 드라크비치 박사가 12일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도운기자˝
  • [국제플러스]이라크 日자위대 숙영지 '호화판’

    |도쿄 황성기특파원|이라크 남부의 사마와에 파병될 일본의 육상자위대 숙영지에 마사지실,위성휴대전화를 갖춘 후생센터가 들어선다고 아사히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자살테러가 빈발하는 등 이라크의 치안 불안으로 사적인 외출이 금지될 대원들에게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시설로, 지금까지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의 파견 때에는 없었던 초호화 후생센터가 된다.3일 파병된 선발대가 건설하게 될 숙영지에 들어설 후생센터의 크기는 약 1000㎡.대원들이 담소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도서코너,조리실,매점 같은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두는 것은 물론 스포츠 센터,영화·음악 감상실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홀도 들어선다.마사지실에선 음악에 맞춰 진동하는 ‘안락의자’로 휴식이 가능하게 된다.˝
  • 국제플러스/육상자위 본대 이라크 파견키로

    |도쿄 연합|일본 정부는 26일 육상자위대 본대를 이라크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이날 간자키 다케노리(神崎武法) 공명당 대표와 회담을 갖고 육상자위대 본대를 이라크 남부의 사마와에 파견하기로 합의했다.이같은 연립여당 대표의 합의에 따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방위청 장관은 이날 육상자위대 본대에 파견명령을 내리는 한편 해상자위대에도 육상자위대가 이용할 차량 등을 수송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 日, 자위대 파병활동 ‘보도 자숙’ 요청 논란

    |도쿄 황성기특파원|자위대 이라크 파병활동에 대한 일본 정부의 ‘보도 자숙’ 요청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방위청장관은 육상자위대 선발대와 항공자위대 본대에 파병 명령을 내린 지난 9일 각 언론사 간부를 불러 “현지에서의 취재를 가능한 한 삼가달라.”고 요청했다.이시바 장관은 보도 자숙의 이유에 대해 “취재 시에 발생하는 예측불허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기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이시바 장관은 “부대·활동 지역의 위치나 장래의 부대활동 정보,부대나 대원의 생명·안전에 관련된 정보” 등에 대해 보도를 자숙해줄 것을 요구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라크,쿠웨이트에서의 자위대 활동을 국민은 주시하고 있다.안전에 유의하면서 현지에서 취재하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대체적으로 일본 정부의 요청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저널리스트인 오타니 아키히로는 일본 정부의 “보도 자제 요청은 2차대전 당시 발표만을 쓰고 다른 이야기는 쓰지 못하게 했던 대본영(大本營) 발표로 돌아간 격”이라며강력히 비난했다. 방위청은 당초 이라크 현지 취재 활동을 수용하는 것을 전제로 현지에 파견될 기자를 대상으로 안전확보훈련을 지난 8일 실시한 바 있다.같은 날 일본 정부의 대변인격인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방위청에 현지 취재를 거부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쿠다 장관은 이튿날 기자회견을 통해 “‘도항금지구역’에 보통사람이라면 가지 않는다.”면서 “자위대가 어디까지 (기자들의)안전확보를 해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취재를)삼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marry04@
  • 日 자위대원 5000명 증원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방위가 자위대 창설 50주년인 올해 대대적인 전환기를 맞았다. 일본은 강화되는 미·일 동맹체제 속에서 독자적인 군사력 확대를 도모하는가 하면,해외활동의 비중을 높이는 등 질적·양적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이나 국제테러 같은 새로운 위협의 대응에 중점을 두는 새 ‘방위계획 대강(大綱)’을 연말까지 책정한다.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한 새 계획의 골격에 따르면 냉전 종식에 따라 제3국의 대일 육상공격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육상자위대의 전차·대포 등을 30% 감축한다. 해상자위대의 대형 호위함은 50척 전후를 유지하되,지방의 소형 호위함은 감축하고 P3C 초계기를 중심으로 한 170여대의 작전용 항공기도 점차 줄인다.항공자위대는 300여대의 전투기를 포함한 작전용 항공기 400대를 10%가량 삭감한다. 대신 동북아의 병력 감축 추세에도 불구하고 테러,게릴라 대책을 중시해 자위대원을 5000명 이상 늘린다.1996년 한국 동해안에 침투한 북한의 무장공비 사건을 교훈삼아 경장비로 무장한소수의 특수부대에 의한 공격에 대비토록 자위대원을 전국에 배치한다.방위청장관의 직할부대나 테러대책,PKO전문부대로 구성될 ‘중앙 즉응 집단’은 2007년 봄까지 창설한다. 미사일 방위(MD) 시스템도 올해 1000억엔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2011년 이지스함 장착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미국으로부터 도입한다.북한,중국을 상정한 MD 도입은 미국과의 군사적 통합을 강화하는 상징적인 군비이기도 하다. MD 도입에 따라 일본에서 개발 중인 핵심 부품의 대미 수출을 위해 1960년대 말 무기수출 금지를 규정한 ‘3원칙’의 개정도 올해부터 추진될 공산이 크다. 자위대의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을 ‘부수적 임무’에서 ‘본래 임무’로 격상,해외활동의 비중을 크게 높인다.자위대 임무는 ▲타국의 침략을 방위하는 ‘주된 임무’ ▲재해 발생 때의 재해파견,영해·영공 침범 때의 활동 등의 ‘본래 임무’ ▲PKO 같은 국제평화협력업무 등 ‘부수적 임무’의 3단계로 분류된다.임무가 격상되면 1991년 걸프전 소해정 파견 때부터 시작된 자위대의 해외활동이보다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방위계획 대강은 1976년 책정된 이후 냉전 후인 1995년 개정된 바 있다.현행 방위 대강은 “스스로 힘의 공백이 되어 지역의 불안정 요인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목적으로 필요최소한의 방위력을 보유한다는 ‘기반적 방위력 구상’에 기초하고 있다. 그러나 새 대강은 필요최소한의 방위력만으로는 탄도미사일이나 테러·게릴라 공격에 대비할 수 없다고 판단,‘기반적 방위력 구상’을 삭제할 방침으로 전해져 주변국에 군비증강의 우려를 낳고 있다. marry04@
  • 고이즈미 지지 만회용 ‘기습참배’

    |도쿄 황성기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1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기습 단행함으로써 새해 벽두부터 동북아에 냉랭한 기류가 흐르게 됐다. 이달 성사될 공산이 큰 6자회담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한·중·일 3국의 긴밀한 공조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정월 초하루 참배는 한·일,중·일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물론 일본에도 충격을 줬다.아사히신문은 인터넷판을 통해 “한국,중국 등의 반발을 완화하기 위해 패전기념일을 피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외교관계에 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과 야스쿠니 참배 문제는 별개라는 인식을 각국 외교당국이 갖고 있으나 협조체제에 미묘한 영향을 줄 것은 분명하다.한국이 강경한 톤으로 참배 중단을 촉구하고,중국도 “상처에 소금을 뿌린 격”이라고 맹비난한 것은 이같은 우려의 단초이다. 일본 내 반발도 크다.제1야당 민주당의 간 나오토 대표는 “북한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외에 한국·중국 등 주변국과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지적,“개인의 신조를 위해국익을 해치는 것은 총리로서 책임있는 행동이라고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국내외 반발을 뻔히 알면서 왜 고이즈미 총리는 4년 연속 야스쿠니에 갔을까. 우선 올 2,3월로 예정된 육상자위대의 이라크 파병을 앞둔 정치적 참배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여론조사(12월22일) 결과 11월보다 6%포인트 떨어진 43%를 기록하는 등 자위대 파병 결정 이후 정권 지지율이 하락 추세다. 자위대 본대 파병 전,지지율 하락을 저지할 마땅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공약이기도 한 참배를 실시함으로써 “신념도 관철하고” 일본 국민의 감정에도 호소하려고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이즈미 총리는 일본 남자들의 전통의상인 ‘하오리·하카마’를 입고,정월에 신사를 참배하는 일본 관습인 ‘하쓰모데’를 겸한 자연스러운 참배라는 이미지를 연출해냈다. 또한 오는 7월의 참의원 선거를 앞둔 보수세력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참배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1월1일의 ‘깜짝 참배’는 중·일 관계에 가장 큰 타격을 가할것으로 전망된다.본인 집단매춘,일본 유학생의 중국인 모독연극 등으로 불타오른 반일감정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2002년 가을로 예정됐으나 야스쿠니 참배로 연기된 고이즈미 총리의 중국 방문도 그의 임기 내에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이즈미 총리도 그 점을 충분히 각오한 것으로 보인다.세밑에 일본 대중문화를 추가 개방해 우호 분위기를 만들었던 한국도 뒤통수를 얻어맞기는 마찬가지다. 아시아를 무시하고 미국 일변도의 외교전략을 취해온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파장은 정초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marry04@ 고이즈미 야스쿠니 참배일지 ▲2001년 4월26일 총리 취임 ▲2001년 8월13일 첫 참배 ▲2002년 4월21일 두번째 참배 ▲2002년 10월27일 장쩌민 중국 주석,야스쿠니 참배 중지 요구 ▲2003년 1월14일 세번째 참배 ▲2004년 1월1일 네번째 참배
  • 이란 지진 사망 최대4만명 추정

    이란 남동부 고도(古都) 밤을 강타한 강진의 피해는 28일(현지시간) 현재 사망자가 2만 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매몰자가 4만명에 이르러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인근 케르만주의 아크바르 알라비 주지사는 실종자들의 생존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어 사망자가 최고 4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알라비 주지사는 인구 8만명 도시인 밤의 70% 이상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구조작업 중인 이란 혁명수비대측은 지금까지 1만구 이상의 시신이 수습됐고 구조된 생존자는 150여명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사고 이틀이 지나 건물더미에서 추가 생존자를 찾아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혁명수비대는 밝혔다. 현재 국제지원속에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피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한 데다 추운 날씨와 식수부족 등으로 구조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지에서 활동중인 구호요원들은 텐트,담요,음식이 턱없이 부족해 수만명의 부상자와 이재민이 영하의 거리에서 떨고 있어 외부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국제적십자와국제적신월사는 이란 지진피해자들에 대한 구호자금이 향후 6개월간 1230만달러가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했다. ●영하의 날씨속 텐트도 없이 떨어 28일 현재 미국을 비롯해 일본,터키,러시아,스페인,영국 등 모두 21개국이 구조대를 파견했고 구조장비,의약품,식량이 속속 현지에 도착하고 있다.미국은 본토에서 구조요원 200명과 구조견을 급파했고 6만 7500t의 의약품을 쿠웨이트를 통해 긴급공수했다.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대통령은 27일 긴급회견을 통해 이란 독자적으로는 구조작업이 불가능하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다.이란은 그러나 이스라엘의 지원은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28일 새벽 구호품을 실은 미국의 C130허큘리스 수송기가 케르만주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일본은 자위대 파견을 고려하고 있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지시 아래 항공자위대와 육상자위대의 지원을 검토하고 있고 일본 정부는 앞서 27일 77만달러의 긴급 무상협력자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유럽연합(EU)은 27일 밤 긴급 구호 지원자금을 당초 배정했던 80만유로에서 320만유로로 4배까지 증액했다.순번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EU구조단을 지휘해 구조단 파견,임시 병동과 천막 설치,난방과 용수 공급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추위와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도시 전체가 진흙벽돌로 지어진 탓에 리히터 규모 6.7의 강진에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다.더욱이 모두가 잠든 시각인 새벽 5시 즈음에 지진이 발생해 시민 대부분이 탈출할 기회조차 없이 진흙벽돌과 함께 매몰돼 버렸다. ●세계 최대 진흙성채도 사라져 폐허속에 매몰된 부상자들은 불빛 한 점 없는 어둠과 추위 속에서 구조의 손길도 받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다.알리라는 이름의 남자는 “친척 17명이 건물 밑에 깔려 있다.빨리 꺼내지 않으면 곧 죽는다.”며 삽으로 잔해를 파헤쳐보지만 힘이 미치지 않자 절규하며 괴로워했다. 밤시는 페르시아제국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고대 유산의 보고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후보에 올라 있다.하지만 이번 지진으로 유적 90% 이상이 파괴됐다.특히 2000년 전에 진흙벽돌과 밀짚,야자수 등으로 지어진 세계 최대규모의 진흙 성채도 영원히 사라져 버렸다.유네스코는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이란 정부에 유적조사팀을 파견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복구팀 파견을 서두르고 있다. 강혜승기자·외신 1fineday@
  • 日자위대 선발대 이라크로

    |도쿄 황성기특파원|이라크 등지에서 활동할 일본 자위대 선발대가 26일 처음으로 파병됐다. 이라크 부흥지원 명목의 파병이지만 사실상 ‘전투지역’에서 활동하게 되는 만큼 자위대 역사상 첫 ‘전지(戰地) 파병’으로 기록되게 됐다. 이날 사복을 입고 나리타 공항을 통해 민간비행기로 출국한 항공 자위대원은 선발대 1진으로 20여명.3차례 정도로 나눠 50여명이 파병될 선발대는 항공 자위대의 활동거점이 될 쿠웨이트와 미 공군사령부가 있는 카타르 등지에서 본대를 맞을 준비를 하게 된다.선발대의 조사를 바탕으로 C130 수송기 등 본대가 1월 하순 쿠웨이트로 파병된다. 항공 자위대는 쿠웨이트에와 바그다드,북부 모술,남부 바스라 등 이라크 국내 비행장을 오가며 의약품,식량 등의 인도지원 물자와 무기,탄약을 제외한 미군 관련물자를 수송한다.선발대 1진은 이날 오전 9시쯤 대형버스로 나리타 공항에 도착,다소 긴장된 표정에 일렬로 단체대합실로 향했다.넥타이를 매거나 점퍼를 입는 등 자유복장 차림의 이들은 대합실에서 가족들과 ‘이별의 정’을 나눴다.항공 자위대는 C130 수송기 4대 정도를 준비하되 1대는 현지와 일본간 수송,3대는 현지에 투입한다.이라크에 파병될 항공자위대는 일본 국내 대기요원을 포함,280명이며 내년 1월 본대가 파병된다.방위청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1월 중순 육상자위대 선발대를 이라크 남부 사마와 주변에 보내 600명 가까운 규모가 될 본대의 숙영지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3월 하순 육상자위대 본대를 파병하고 2월 중순 육상 자위대가 현지에서 쓸 트럭 등 장비를 해상자위대 함정을 이용해 수송한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지난 24일 아이치 현의 항공자위대 고마키 기지에서 열린 선발대의 편성완결식에 참석,“이라크는 결코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격려한 바 있다. 한편 고이즈미 총리는 “자위대는 전력(戰力)”이라고 전제,전력보유를 금하고 있는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marry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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