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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군단·사단장급 20명 인사/하나회 전원배제 확실/국방부

    국방부는 오는 18일 군단장(중장)·사단장(소장)급 20여명에 대한 진급 및 보직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 12일 발표된 준장진급인사때와 마찬가지로 하나회 등 사조직 관련자들은 전원 배제될 것이 확실시되며 하나회로 분류되고 있는 10여명의 군단장·사단장들 가운데 상당수가 보직이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단장급의 경우 지난 4월 처음으로 군단장으로 나간 육사21기(65년 임관)중 2∼3명이 추가로 진급하고 학군(ROTC)및 갑종출신 일부가 기용될 것으로 보이며 사단장급은 육사24기 비하나회 출신 4∼5명이 처음으로 소장으로 진급,사단장에 보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 “중기대출 수도권·영남편중 시정하라”(국감 중계)

    ◎대형업체 하도급 대금지연 근절책 없나/건설위/북서 원하면 경수로·핵안전기술 등 지원/경과위 ○「한반도 비핵화」 설전 ▷경과위◁ 12일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원자력연구소와 원자력안전기술원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지난 8일 김시중과기처장관의 「한반도비핵화선언 재검토」발언,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선정,원전의 안전성,원전주변 환경조사문제등을 집중적으로 추궁. 임용규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북한이 원한다면 경수로 개발지원은 물론 핵안전기술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일본 대만 중국 북한등이 원자력발전소를 집중 건설,극동지역에서의 원전사고 위험이 증대하고 있는 만큼 이 지역국가들과 원자력 안전확보를 위한 공동대응도 모색하겠다』고 답변. 신재인원자력연구소장은 『북한은 남한의 10여배에 이르는 원자력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2백70만평의 녕변 원자력연구단지등 대규모 핵연구단지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남북한간 핵상호사찰에 대비,준비팀을 구성해 놓았으며 우리 기술진의 기술수준으로 북한 핵사찰을 80%가량 수행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앞서 민자당의 박세직·김범명,민주당의 손세일의원등은 『방사선폐기물처분장 부지선정을 위한 세차례 공청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당국과 주민들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되고 있다』며 『방사성폐기물 부지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밝히라』고 집중추궁. ○여신관리 방만 질책 ▷재무위◁ 중소기업은행을 상대로 한 국감에서 「죽어 가는」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여야의원들은 대중소기업대출이 담보력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고 지역적 편중이 극심하다고 지적했다.금융실명제이후 신규기업에 대한 지원이 부진한 반면 여신관리는 방만하다는 질책도 잇따랐다. 오장섭(민자)박태영의원(민주)은 대출기준을 담보력 우선에서 사업성·신용도 위주로 전환하라고 촉구.지난 8월말 기은의 총대출은 10조1천7백94억원으로 담보대출이 56.1%,신용대출이 43.9%였다는 것. 박명근(민자)박은대의원(민주) 등은 기은의 대출금이 수도권 66.3%,영남권에 24.3%가 치우친대신 기타지역은 9.4%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결과적으로 균형적 지역발전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 임춘원의원(무소속)은 『심지어 개구리다리와 같은 혐오성식품을 수입하는 업체에까지 지급보증을 해 준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사치성소비재 수입자금 지원을 문제삼았다. 한편 기은노조는 의원들에게 배포한 건의서를 통해 『은행들이 공공자금을 예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0.3∼0.5%의 유치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폭로하고 공공자금이 기은에 예치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 ○야당 퇴장으로 정회 ▷국방위◁ 국방위는 이날 하오 육군교육사령부에 이어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국정감사에 들어갔으나 회의 진행방식을 둘러싼 여야이견으로 국감이 중단. 국방위는 이날 하오 3시부터 황해웅국방과학연구소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인사말과 간부소개를 한뒤 현황보고와 질의답변을 비공개로 청취키로 하고 국정감사에 들어갔으나 민주당 정대철의원등이 질의를 공개로 할 것을 요구,3분만에 정회. 이에앞서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측은 국내 무기생산과 관련한 비밀유지등을이유로 보도진의 출입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제시했으나 여야절충을 통해 황소장의 인사말만 언론에 공개하는 것을 조건으로 국정감사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황소장은 이날 간단한 인사말에 이어 행정직 간부들을 소개하던중 기자들의 퇴장을 요구했으며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박정희대통령이 지난 71년 설립한 이래 91년9월 첫 국정감사를 받은 국방과학연구소가 간부소개조차 비공개로 한다는 것은 국회를 우롱하는 것』이라며 퇴장. ○위반업체 문책해라 ▷건설위◁ 대한건설협회와 건설공제조합,해외건설협회에 대한 감사에서 특히 민주당의원들은 불법 하도급거래의 문제점과 입찰·담합 방지책,국내 건설시장 개방에 따른 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 제정구의원은 『불법 하도급 관행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나 하도급 의무규정 위반으로 건설부로부터 면허취소나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기업은 전혀 없다』며 『하도급 비리를 뿌리뽑을 수 있는 건협의 대책이 무엇이냐』고 물었다.김옥천의원도 『지난 91년이후 3년동안 건협이 처리한 건설하도급 분쟁중 73%가 대금지급 지연으로 나타나는 등 대형 건설업체들의 하도급 횡포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대기업의 하도급 횡포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따졌다.
  • 정치군인 배제원칙 정착/군장성 진급인사의 배경

    ◎야전지휘관·학군출신 발탁이 특징/능력우선… 연말인사에도 반영될듯 육·해·공 각군의 내년도 준장진급자 62명이 12일 발표됨으로써 이달 말까지 완료될 올 하반기 군장성진급 및 보직인사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준장진급에서는 그동안 권령해국방부장관등 군수뇌부가 잇달아 밝혔듯이 진급대상 기수인 육사26기와 27기 가운데 하나회등 사조직 관련자 16명을 배제,정치색을 철저히 없앤 점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최근 영관급장교 진급에서도 하나회 및 알자회등 사조직 관련자들이 모두 제외됐으나 군장성진급에서 다시 이들이 배제됐다는 사실은 정치군인 배제원칙을 군내에 착근시킨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권장관이 지난 2일 건군 45주년을 맞아 특별담화를 통해 『군은 앞으로 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한 군의 탈정치선언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이번 준장진급에서는 능력우선원칙이 사실상 처음으로 적용돼 육군의 경우 군 전문요원 및 순수 야전지휘관 출신이 많이 중용됐고학군(ROTC),갑종등 일반출신의 진출비율(28%)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특징의 이번 준장진급인사는 새 정부의 「군부 판짜기」를 사실상 마감하는 올 하반기 군단장·사단장급 인사의 성격과 방향을 예고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단적으로 이번 인사가 군내에 던져준 메시지는 군내 정치군인의 종언을 재차 선언하고 이를 재확인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번 준장진급에서는 71년에 임관한 육사27기 6명,해사25기 4명,공사19기 5명이 처음으로 「별」을 따 장성 대열에 진입했다. 준장진급자 수는 지난해 진급자 73명에 비해 무려 13명(육군 4명·해군 4명·공군 5명)이 줄어들었다.초과된 장성정원을 줄인다는 방침때문이기도하지만 과거와 다른 질적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올해 준장진급인사는 각군의 심사위원들이 한결같이 심사의 최대 초점을 군내 안정에 두었다고 밝힐 정도로 안정과 화합을 중시했다는 흔적을 발견할 수 있어 일단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육군의 경우 비육사출신이 12명으로 지난해 보다 5%포인트가 많이 진출했다. 이번 인사가 진정한 군내 개혁을 바라는 「군심」을 제대로 반영했는지는 현 단계에서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군수뇌부가 군 개혁의지를 어느 정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준장 진급자 62명 확정/국방부/하나회등 사조직관련자 16명 배제

    국방부는 12일 내년도 육·해·공군 준장진급 예정자로 김기성육군대령(육사27기·군수사령부 기획관리처장)등 육군 43명,해군 10명,공군 9명등 62명을 최종확정,발표했다. 이번 장성진급심사에서는 하나회등 사조직 관련자 16명(육사26기 8명,육사27기 8명)이 배제되고 능력위주 선발원칙이 철저히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준장진급자는 육사출신이 31명이며 ROTC출신 등 비육사출신이 12명이다. 이번 장성 진급심사에서는 71년에 임관한 육사27기,해사25기,공사19기가 처음으로 준장에 진급했으며 예상됐던 학군(ROTC)8기는 제외됐다. 이날 인사에서 육사27기는 6명이 준장으로 진급했으며 26기가 13명,25기 11명,23기 1명이 별을 달았다.
  • 이사장 셋사표/에너지 서동렬씨/가스안전 이상규씨/전기안전 전계묵씨

    서동렬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이상규 가스안전공사 이사장,전계묵 전기안전공사 이사장 등 정부투자기관장 3명이 재산공개와 관련,지난5일 늦게 사표를 제출했다. 서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공군참모총장을 지냈으며 이 가스안전공사이사장은 육사 12기로 12·12 당시 1기갑여단장을 역임했다.
  • 하나회 8명 준장진급 제외 확실/하반기 장성인사 어떻게 되나

    ◎중장승진 학군출신등 3∼4명 거론/육사24기 4∼5명 사단장 진출 전망/육군/임종린해병대사령관 거취에도 주목 6일부터 육군 준장진급심사가 시작되는 것을 계기로 이달말까지 순차적으로 단행될 육·해·공 3군의 하반기 장성진급및 보직인사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지난 3월8일 김진영육군참모총장과 서완수기무사령관의 전격경질로 시작된 김영삼대통령의 「군부 판짜기」가 사실상 종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2·12에 관련된 이필섭합참의장등에 대한 「5·24 숙군인사」까지 크게 4차례에 걸친 새정부의 군장성인사가 과거사 정리차원의 인적청산 성격이 강한 군부정지작업이었다면 이번 인사는 권령해국방부장관의 숙제라 할 제도적 군개혁을 이룩하기 위한 굳히기 작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인사는 특히 새정부 들어 지금까지 군장성인사가 충격적으로 실시돼 군내에 일부 동요요소로 작용했다는 점을 감안,군내 화합과 안정에 우선적인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권장관등 군수뇌부의 최근 잇따른 발언에서 알수 있듯 하나회등 사조직 관련자들이 진급및 주요보직에서 완전 배제되고 학군단(ROTC)·갑종등 비육사출신 가운데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대거 진출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달 중순 43명의 새 「별」이 탄생하는 육군 준장진급인사에서 첫 진급심사대상인 육사27기(71년 임관)들중 하나회로 알려진 8명은 모두 제외될 전망이다. 이번 준장진급인사에서 육군은 진급대상자를 지난해 52명에서 43명으로 9명(17%)을 줄였으며 해군이 12명에서 9명(25%감소),공군이 13명에서 8명(39%감소)으로 크게 줄여 선발,과거와 다른 질적 변화를 겨냥하고 있다. 준장진급과 함께 관심의 초점은 군단장급(중장)과 사단장급(소장)인사인데 하나회로 분류되는 10여명의 군단장·사단장 처리문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군단장과 사단장의 통상임기는 2년이어서 임기만료자는 군단장의 경우 1명,사단장은 지나치게 선배기수인 1명을 포함,모두 6명이지만 하나회가 상당수 교체될 것으로 보여 인사폭은 10명선이 훨씬 넘을 전망이다. 군단장급 인사대상자는 지난 4월 처음으로 군단장으로 나간 육사21기 가운데 이번에도 2∼3명이 중장으로 진급할 것으로 보이며 ROTC및 갑종출신의 일부가 추가 기용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육사21기로는 지난 10월1일 국군의 날 행사에서 중책을 맡은 K소장,합참의 작전통인 L소장,연합사의 L소장등이 유력하다는 평이며 ROTC출신으로는 2기의 Y소장이 거론되고 있다. 지휘관의 핵인 사단장의 경우는 임기만료자와 하나회 10명정도가 바뀔 것이라는 관측인데 육사24기 비하나회 4∼5명이 처음 소장으로 진급,사단장에 보임될 것으로 보여 「24기 사단장시대」를 알릴 것으로 판단된다.90년7월에 1차로 준장진급한 24기 8명중 하나회인 H준장등 5명은 빠지고 비하나회로 청와대에서 국방정책을 담당한 K준장등과 다음해 1월 2차로 진급한 K준장등이 행운을 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와함께 재산공개과정에서 의혹이 일거나 투기혐의를 받고 있는 합참의 이모중장등 일부 고위장성들의 거취도 관심거리다. 해·공군은 지난 봄 인사비리파문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어 준장진급자외에 큰 폭의 인사는 없을 것이지만 김홍렬해군참모총장과 해사동기인 임종린해병대사령관의 전역여부가 판가름 날 것같다.
  • 난파 봉선화(외언내언)

    난파 홍영후의 「봉선화」3절이다.『북풍한설 찬바람에/네 형체가 없어져도/평화로운 꿈을꾸는/너의 혼이 예있으니/화창스런 봄바람에/환생키를 바라노라』모진 비바람속에서 조국의 화창한 광복을 비는 마음이 구구절절 담겨져있다. 1920년 그의 나이 23세때 작곡된 이 노래는 삽시에 전국에 퍼져나갔고 일제가 이를 금지곡으로 정하자 입속에서 남몰래 부르는 노래가 되어 부르다가 들키면 간혹 투옥되거나 탄압을 받기도 했다. 지금도 끊임없이 애창되는 「고향의 봄」「옛동산에 올라」「성불사」「그리움」「봄처녀」등 주옥같은 명편들과 어릴때 부른 「퐁당퐁당 돌을 던져라」도 그가 지은 노래다. 뿐만아니라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음악잡지 「음락계」를 창간했고 조선음락가협회를 창립,실내악의 효시인 「난파 트리오」등 문화불모였던 이 땅에 신문화를 정착시키는 기틀을 마련하면서 「예술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을 남겼다. 국가보훈처는 국가독립유공자의 친일행위에 대한 재조사에서 난파의 친일행위와 관련하여 독립기념관에 전시했던 유품을 철거하고 그에대한 내용을 삭제했다.장애자인 운보(김기창)가 일제징용을 담은 삽화 3장을 그렸다고 해서 친일구설에 휘말린 예와 비슷하다. 물론 이런 오점은 육사나 윤동주 한용운과 이상화처럼 한점 부끄럼없이 훼절치 않은 인물에 비유될수는 없다.그당시상황에서 「목숨을 부지하기위해」국민가요 한두편을 작곡한것이 친일이라면 불절히 살아 숨쉬는 민족혼을 노래로 달래준것은 어떤 공적인지 착잡한 감이다. 그는 1936년 도산 안창호가 이끌던 흥사단 단가를 작곡했다는 이유로 종로경찰서에 수감되었고 심한 고문끝에 죽기전까지 병상에서 시달렸다. 1941년 여름 그는 평소 아끼던 연미복을 꺼내입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마치 먼 연주여행길에 오르듯이.예술가의 애국과 친일과 예술활동의 한계,그 분량속에 묘한 아이러니가 숨겨져있음을 부인할수가 없다.
  • “2단계 금리자율화 12일이후 연내 실시”/국정감사 착수

    국회는 4일 운영위와 법사위 행정위를 제외한 13개 상임위별로 소관 정부기관에 대한 감사를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정부 부처및 투자기관과 지방자치단체등 3백55개 기관과 단체에 대한 20일간의 국정감사에 들어갔다. 국감 첫날인 이날 각 상임위는 서울및 과천,부산,광주,수원 등지에서 해당기관의 각종 정책과 예산집행의 타당성및 비정등을 집중 추궁했다. 재무위와 경과위는 금융실명제실시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며 추가보완대책수립을 촉구했으며 국방위에서는 율곡사업비리,농림수산위는 냉해대책,노동위는 노동관계법개정유보방침의 적절성여부를 따졌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이날 재무위 국감에서 『금융자산의 실명화 전환시한인 오는 12일을 전후해 예금이 대거 인출될 경우 한국은행을 통해 금리가 급등하지 않는 선에서 통화를 공급하겠다』면서 『추석자금수요에 따라 공급한 통화는 금리상승과 기업부도를 막는다는 취지에서 이달중에는 환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추가적인 세율인하 문제와 관련,『소득세율을 내년에 1∼3% 내리기로한 것은 내년도 세수전망을 바탕으로한 것이므로 올해에는 더 이상 세율을 내리기 어렵고 내년에 과표현실화 정도 등을 봐가며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또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다가구주택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 부가가치세와 양도세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세제를 고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장관은 2단계 금리자율화와 관련,『오는 12일 이후 금년말 이내에 실시하겠다』면서 11월 중순쯤 실시할 것임을 시사한 뒤 『자유화 대상은 정책자금을 제외한 모든 여신금리와 2년이상 장기수신금리로 하되 국공채 통화채등도 시장금리로 발행하겠다』고 말했다. 재무위에서 여야의원들은 금융실명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세율의 대폭 인하,금융자율화의 조기실시,효율적인 통화관리,금융자산의 비밀보장 등을 촉구했고 민주당의원들은 실명제 긴급명령의 대체입법을 주장했다. 권령해국방부장관은 국방위 보고에서 『군조직 및 인력구조의 개선을 위해 각군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는군수사령부,교육사령부,각군 본부사령실을 통합해 통합사령부로 운영하기 위한 조직정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외무부통일위 감사에서 한완상부총리겸 장관은 답변을 통해 『북한이 핵투명성을 보장하고 성실하게 대화에 임한다면 핵에너지를 비롯한 자원의 공동개발과 평화적 이용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 육군 대령진급 1백90명 발표/하나회 12명 모두 탈락

    ◎새달 장군인사에도 영향줄듯 육군은 27일 내년도 대령진급자 1백90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이들 가운데 하나회소속 육사32기출신의 긴급후보자 12명 전원을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육군의 이번 조치는 군내 사조직 근절을 위해 지난 소령·중령진급심사당시 군내 사조직인 알자회원 전원이 탈락한데 이은 것으로 오는 10월12일쯤으로 예정된 장군진급및 군단장·사단장급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진급자를 출신별로 보면 육사가 1백17명,학군단 9명,삼사관학교 59명,군종·군의등 기타 5명이며 지난해에 비해 학군단및 삼사출신은 각 1명씩,육사출신은 9명이 줄어들었다.
  • 전문복덕방 70∼80곳 “성업”

    ◎“사정급한 부동산 소문없이 팔아드립니다”/공직자 등 매물 몰래 신속처리/실명제에 묶인 사채업자도 끌어들여 「비밀보장」과 「신속처리」를 내건 신종 부동산전문중개업자들이 출현,금융실명제와 재산공개 한파 속에서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들 전문중계업자들은 종전의 부동산업자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을 사용,주위의 소문때문에 고민하는 공직자·정치인은 물론 급한 사정으로 급매를 희망하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거래를 알선해주고 있다. 이들은 또 고객들에게 각종 등기·세금납부등 번거로운 일까지 도맡아 처리해주고 있어 인기가 높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이러한 업체들이 종로·강남일대를 비롯,모두 70∼80여개가 영업중이며 기존의 부동산업소들도 속속 이같은 「전문업체」로 전환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 S종합부동산은 점포·상가·학원등 모두 10여개 부문별로 팀까지 구성해 영업을 하고 있다. 이 업소 학원교육사업부 고모부장(29)은 『실명제와 재산공개이후 매물이 줄어드는 등 부동산경기가 좋지 않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있으나 실제로 매물은 많이 나오는 편』이라면서 『현재 시중에는 경기도 용인,남제주군등 이번 재산공개때 투기지역으로 지목됐던 곳의 땅을 비롯한 전국의 부동산들이 거의 다 나와 있다』고 귀띔했다. 고부장은 또 『일부 고위 재산공개대상자들은 보유 부동산을 손해를 감수해가면서 조금씩 나눠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양천구 목동 M공인중개사무소의 이명호씨(50)도 『최근 관악구 신림동의 시가 18억짜리 5층건물이 급매물로 나와 12억에 거래되기도 했다』면서 『실명제 실시 직후 매물로 나와 서둘러 처분하려 한 부동산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강남구 대치동의 H부동산의 경우,가명이나 실명의 급매물이 나오면 우선 매물자의 비밀을 최대한 보장해준다는 원칙하에 자신들의 정보망을 이용,매입자를 물색하거나 금융실명제로 발이 묶인 사채업자를 끌어들여 부동산 매매를 하고 있다. 종로구의 T종합부동산의 학원매매담당자도 『학원운영자들을 비롯한 일반사람들 가운데서도 자신들의 이미지 관리와 매매에 따른 소문이 나는 것을 싫어해 비밀리에 거래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 「하나회」 장성진급 배제/육군,새달12일 「준장」 43명 확정

    육군은 다음달 6일부터 내년도 준장진급심사에 착수한다. 이번 장성진급심사는 새정부 출범이후 처음 실시되는데다 앞으로 계속 있을 장성등 군인사 전반에 대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내년 1월1일자로 준장진급예정자는 모두 43명이며 진급자 최종명단은 다음달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그러나 육사출신 장교들의 사조직으로 말썽을 빚었던 「하나회」가담자들은 장성진급에서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장성진급대상자에는 육사 27기출신이 처음 들어갔는데 이들중 하나회소속은 8∼10명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최근 실시한 내년도 소령및 중령 진급심사에서 또다른 군내 사조직인 「알자회」소속 육사 41기출신 11명과 육사 37기출신 10명을 진급시키지 않았다. 하나회회원은 전두환·노태우 두 전대통령을 비롯해 육사 11기부터 36기까지 2백20여명으로 이중 26기까지 별을 단 사람은 1백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관학교 인기 시들… 경찰대는 지원 급증

    ◎육사 4.2대 1 사상 최저/경찰대 11.8대 1 좁은 문 내년도 육·해·공군사관학교 입시지원 경쟁률이 사상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각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감돤 94년도 3군사관학교 신입생모집 원서접수 결과 육사의 경우 2백50명 정원에 1천50명이 지원,4.2대1,해사는 2백명 모집에 1천7백50명이 와 8.8대1,공사는 3백명 모집에 1천3백명이 응시,4.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육사 9.7대1,해사 16대1,공사16.1대1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준이며 역대 사관학교 최저경쟁률(육사 9.7대1,해사 14대1,공사13대1)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군관계자들은 이에대해『힘든 일을 기피하는 사회의 3D현상과 함께 새정부가 들추어낸 군인사비리·율곡비리등 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고 진단하고 『앞으로 군의 고급인력 확보에 상당한 문제점이 야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81년 첫 신입생 선발이후 해마다 줄어들던 경찰대학 지원자 수가 올해에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대학이 13일 집계한 올해 신입생 지원상황을 보면 정원 1백20명 모집에 1천4백18명이 몰려 11.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92년도에는 9백명이 지원,7.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었다.
  • 김낙용 합참소장 구속/영관 3·군무원 1명도

    ◎군통신시설 납품 3억 수뢰 국방부합동조사단은 13일 대전의 육군통신학교 이전공사및 장비납품 과정에서 민간통신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합참 지휘통제통신부장 김낙용소장(52·육사21기),영관급장교 3명·군무원 1명등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국방부 획득개발국 전자통신과장 민영기대령(47)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또 대검중앙수사부는 이날 이들에게 뇌물을 준 한국영상대표 송화재씨(48)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대영전자대표 정대영씨(58)등 민간통신업체대표 6명을 입건했다. 현역장성이 군통신사업비리와 관련,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군수사당국에 따르면 김소장은 지난 91년1월부터 올 1월까지 육군본부 통신감으로 재직하면서 육군통신학교 이전공사 관련업체인 보성통신(대표 박찬호·53)등 4개업체로부터 9천5백만원을 수수하고 장비납품업체인 금성정밀(대표 안치한·56)등 2개업체로부터 2천5백만원을 받는등 모두 1억2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하정석중령(47·107통신단 전자과장)은 육본 통신감실 시설공사담당관으로 있으면서 이 공사와 관련,동화음향(대표 이문환·53)등 3개업체로부터 공사편의를 봐 준다는 명목으로 1억3천1백5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2급군무원 유은옥씨(59·육본 통신감실 통신전자기술차감)는 지난 88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육본 통신감실 통신전자기술과장으로 재직중 통신장비 납품업체 금성정밀등 5개업체로부터 장비납품때 선처해 주겠다며 3천3백65만원을 받았으며 박헌하대령(42·육군 13통신여단 전자처장)은 육본 통신감실 전자기술과 작전장교로 있으면서 같은 명목으로 보성통신등 2개업체로부터 7천5백만원을 수수,김소장에게 전달하고 별도로 5백만원을 챙겼다는 것이다. 검찰은 민간통신업체인 삼성전자와 엘릭슨 한국지사등 2개업체는 금품제공액수가 2백만원이하여서 사법처리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사법처리자는 다음과 같다. ◇구속=김낙용 하정석 유은옥 박헌하 송화재 ◇불구속=인중식(50·S/M엔지니어링대표) 김종태(52·영전대표) 안치한 박찬호 이문환 정대영 민영기
  • “뭐라해도 군… 생각보다 깨끗”/평균 재산 4억6천여만원 선

    ◎야전출신 발탁… 치부 거리멀어/“국민 신뢰회복의 계기로”/국방부 군이 재산공개를 계기로 대민신뢰감을 회복하고 있다. 이는 사법부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지난 6일 재산을 공개한 군의 재산이 일반인의 예상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으로 밝혀지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중장급이상 고위장성 46명의 재산 평균 신고액이 4억6천3백54만원으로 타부처나 다른 집단에 비해 상당히 적어 의외라는 반응을 불러 일으키면서 군장성들은 돈이 많을 것이라는 예측을 무너뜨렸다. 최고액도 사법부의 평균액수 12억2백여만원보다 조금 많은 12억4천5백24만6천원이었고 3억원 미만자도 14명이나 됐으며 최저액은 1억1천6백90만7천원에 불과했다.헌법재판소의 전체 평균 23억원에 비해서는 엄청난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또 재산 형성과정도 부동산투기의혹자 1∼2명을 제외하고는 다른 집단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건전한 것으로 나타나 군이 신뢰를 회복하는 전기가 되고있다는 평가이다. 군재산 1위로 부동산투기의혹까지 받고 있는 이택형합참전략기획본부장(중장·육사19기)의 경우는 예외로 치더라도 대부분의 고위장성들은 비난을 받지 않을 수준이다. 군주변에서는 이와관련,군인사비리·율곡비리등으로 실추된 군의 이미지가 이번 재산공개로 많이 나아졌다고 분석하며 「깨끗한 군」을 정착시키기 위한 발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고위장성들이 이처럼 적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우선 임지를 따라 전·후방을 오가야 하는 업무성격상 편안히 부를 축적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또 일부에서는 「하나회」등 군내 영향력이 컸던 사조직 가담자들이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많이 물러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이 군위상을 높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로 보고 내부적으로 군쇄신책을 함께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방부는 우선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이번 공개대상자의 재산에 대한 선별적인 실사작업을 벌여 의혹이 있는 장성들에 대해서는 자진사퇴를 유도하는등 군의 명예를 되찾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실사를 통해 재산내역이 실제와 달리 누락·허위신고했거나 직위를 이용,부당하게 재산을 축적한 사람이 나타날 경우 군개혁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국방부는 그러나 재산공개자들이 군인사비리같은 재산공개 후유증을 우려,보유재산을 축소시킨 사례가 더러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부분에 실사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군은 이번 재산공개가 「깨끗한 군」으로 거듭나는 밑거름으로 삼으려는 의지로 가득차 있다』고 말하고 『군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욕심없는 집단이라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심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알자회」 중령진급서도 탈락/육사출신 10명

    육사출신 장교들의 사조직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던 「알자회」회원들이 최근 소령진급에서 전원 탈락된데 이어 7일 발표된 중령진급에서도 제외된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은 이날 중령진급대상인 육사37기 「알자회」회원 소령 10명을 탈락시킨 중령진급자 5백40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육군의 이같은 인사방침은 앞으로 대령및 장성진급심사에서의 「하나회」출신배제여부와 관련돼 주목된다. 이번 중령진급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육사출신이 57명이 탈락,육사출신대 비육사출신이 35.4대 64.6의 비율을 보였으며 동원사단등 소외된 부대나 소외된 보직을 맡았던 사람들이 대거 발탁됐다. 또 군의 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석사학위및 전문자격소지자등이 지난해에 비해 69명이 많은 2백27명이 진급됐다.
  • 1급직 공직자에도 재력가 상당수/첫 공개자들 내역 분석

    ◎대법관 평균 15억선… 곳곳서 투기의혹/군장성 4억6천만원… 육군 “비교우위”/「유관단체」도 수십억대 부자 많아/땅바람 불던 70년대말 토지구입 눈길/해참총장·공참차장·해군작전사령관 1억원선 신고/미국에 31억재산 부인과 공동소유도 이번 재산공개에서 처음으로 액수가 공개된 사법부·군고위장성등을 비롯한 1급짜리 공무원들 가운데도 재산가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평생을 공무원 생활을 해온 사람들로 적절한 해명이 따르지 않을 경우 그 재산형성과정에 적지 않은 뒷말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 공직유관단체 간부들 가운데도 20억∼30억원대를 오르내리는 재력가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부·공직유관단체◁ 1급중에는 김광득해운항만청 차장이 76억6천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백락서통일자문위원 48억8천만원,홍철건설부기획관리실장 41억1천만원,김경회철도청차장 36억2천만원,박양배제주결찰청장 29억9천만원등으로 공개됐다. 또 통일원 조치현자문위원 재산공개 총액이 1억3천7백80여만원청와대 김혁혁민정비서관은 국내재산 15억3천만원과 부인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미국내 재산 3백87만4천달러(한화 31억원 상당)어치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경제부처의 1급 공무원들은 일반 국민들의 추정보다 재산규모가 크지 않았으나 상공부 장석환EXPO사무1차장이 21억4천만원,특허청 권혁채차장이 20억원을,과기처 김호기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처장은 48억1천여만원을 각각 신고해 만만치 않은 재력을 과시했다. 새 정부출범후 곳곳에서 터져 나온 입시부정등으로 이미지에 커다란 타격을 입은 교육계는 대부분의 대학 총·학장들이 1억∼3억원대의 재산을 공개해 청빈한 모습을 보였으나 경북대 김익동총장은 32억6천여만원,천안공전 임선재학장 40억1천여만원을 신고해 이채를 띠었다. 공직유관단체로 분류된 은행·연금관리공단·각종 공사·공익재단·정부출연연구소의 간부들 가운데 20억∼30억원대의 유력재산가들이 의외로 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승덕원장은 69억9천여만원을 공개해 최고를 기록했는데 박원장은이 재산가운데 강남구 대치동의 건물과 대지는 지난 73년 임야로 산것이 대지로 환지된 것이며 동대문구 일대의 대지·근린생활시설·아파트등은 부인이 이 부근에서 약국을 경영한 소득으로 구입했다고 해명. 서울대병원 한만청원장도 41억3천여만원을 등록했는데 경기도 용인과 안성에 78년에서 84년사이에 부동산을 다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관위쪽에도 재산가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중앙선관위 김유영사무차장은 수원시 권선동의 38억원대 부동산을 포함,48억9천여만원을 신고했고 권오현선거관리실장은 32억1천여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군◁ 중장이상 군장성 46명(육군 31명·해군 8명·공군 7명)의 평균재산은 4억6천71만여원으로 등록재산으로만 볼때 일반인들의 상상보다는 비교적 「가난한 집단」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일부는 상당한 「재력가」로 확인됐으며 해·공군보다 육군이 그래도 재산상태가 나은 것으로 분석됐다. 군장성중 최고 「부자」는 이택형합참전략기획본부장(중장·육사19기)으로 12억4천5백24만6천원을 신고했다.그 다음은 장석린국방대학원장(중장·육사18기) 9억5천5백30만3천원,이재달군단장(중장·육사20기) 9억4천9백53만1천원,이양호합참의장(대장·공사8기) 8억8천5백18만원 순이었다. 충남 부여가 고향인 이합참전략기획본부장의 경우 본인명의로 ▲충북 제천군 청풍면 교리 산3및 3의2 1만5천8백2㎡중 7천9백1㎡외 ▲충남 서산군 팔봉면 어송리 산119 2만3백35㎡중 6천7백78㎡의 임야를 공유지분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부인명의로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면 신풍리 7및 10에 1천4백77㎡의 밭과 ▲경남 양산군 양산읍 북부리 386의7에 대지 1백9㎡를 포함,2억4천24만1천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장국방대학원장은 서울 강동구 명일동 312의 62에 5억5천만원상당의 주상복합건물과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140의5등 2곳에 6천2백41㎡의 논을 소유하고 있다. 대장급중에는 이합참의장외에 김동진육군총장(육사17기)이 7억1천6백만9천원으로 7위,김재창한미연합사부사령관(육사18기)이 6억9천8백82만4천원으로 9위를 차지했을뿐 이렇다할 재력을 과시한 사람은 없었다. 부동산투기의혹을 받는 사람은 비교적 적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모중장등 2∼3명은 무연고지에 논·밭·대지등을 소유하고 있어 의심을 받고 있다. 한편 가장 적은 재산을 등록한 사람은 김홍렬해군총장(중장·해사16기)인데 4천6백30만원 상당의 경기도 분당 미입주아파트 32평을 포함,1억1천6백90만7천원등을 신고했다. 군장성 「청빈 3걸」은 김해참총장외에 1억2천9백만원을 등록한 최동환공군참모차장(중장·공사11기·본인만 신고)과 1억5천4백83만2천원의 안병태해군작전사령관(중장·해사17기)이다. ▷사법부◁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1백2명의 법관과 일반직 1명의 재산이 처음 공개된 사법부는 법관평균재산이 12억여원으로 나타나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법부 최고재산가는 이철환인천지법원장으로 78억5천여만원이나 되는 반면 조무제부산지법 수석부장판사는 불과 6천4백여만원을 신고해 법관들 사이에도 큰 차이를 드러냈다. 20억원이상의 고액재산을 보유한 법관 14명중 70억원이상은 이법원장등 2명,50억원대 1명,40억원대 1명,30억원대 3명이었다. 10억원이상은 40명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법관경력이 평균 30년가량되는 장관급인 대법관 14명의 평균재산은 15억2천여만원으로 전체 평균을 약간 넘었으나 20억이상 4명,10억원 이상 4명으로 고루 높은 수준이었으며 김덕주대법원장은 대법관중 세번째인 27억8천여만원을 공개. 대법원은 재산을 공개하면서 고액재산가들의 재산취득경위를 소상하게 설명했으나 투기의혹이 짙은 점은 부인하지 못했다. 이들의 대부분은 부모나 처가로부터 재산을 상속 또는 증여받은 경우였지만 그렇게 취득한 돈을 투기바람이 불던 70년대말에서 80년대말까지 서울 강남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부동산을 사들여 재산을 증식한 흔적이 역력한 법관들도 많았다. 김대법원장은 전국 9곳에 공시지가 20여억원인 3만7천여평의 토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중 3만5천여평은 변호사로 일하던 86년이후 2년동안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 땅의 소재지는 대표적인 투기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도 용인군 일대였다. 재산랭킹 1위인 이철환인천지법원장은 부친과 처가에서 땅을 증여받거나 증여주식으로 부동산을 사들여 재산을 불린 케이스. 재산이 74억원대로 2위인 신명균서울고법부장판사는 조림사업을 하던 부친에게서 상속받은 것이 대부분이라는 게 대법원의 해명. 신부장판사도 그러나 부인 명의로 82년 1억7천만원에 사들인 서울 서초동 90여평의 대지와 건물이 현재 공시지가로만 20억원대로 껑충 뛰어 재산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 합참본부 소장/군납수뢰 조사

    군수사당국은 27일 합참본부 지휘통제통신참모부장 김모소장(52·육사21기)이 지난해 육군통신감 재직때 육군통신사업과 관련,납품업체로부터 3천5백만원가량의 뇌물을 받은 뒤 수의계약을 체결토록 한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알자회」 11명 소령진급 제외/육군,대상자 확정

    ◎육사·비육사출신 4대6 역전/심사기준·위원명단 등 첫 공개 육군은 20일 내년도 소령진급 대상자 4천24명중 9백명을 확정,발표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심사위원명단·구성 및 편성기준·진급심사기준 및 심사결과 분석내용 등을 공개했다. 육군은 특히 이번에 1차로 소령 진급심사 대상이 된 육사 41기중 육군내 육사출신 사조직의 하나로 말썽을 빚었던 「알자회」 가담자 11명은 아예 진급심사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심사위원장 이태우소장(갑종 157기·제2훈련소장)은 『지난 2주동안 4천여명에 이르는 대상자 전원의 기록을 빠짐없이 검토했다』면서 『개인능력 평가는 임관이후의 경력·평정 등 7개 고려 요소를 총망라,잠재력과 발전성·상급직위 수행능력등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한편 소령진급자의 육사출신과 비육사 일반출신 비율은 종전 평균 70대 30에서 이번에는 40대 60으로 역전됐으며 육군본부대와 예하부대의 비율도 종전의 45대 55에서 10대 90으로 크게 뒤바뀌었다.
  • 정전위 유엔군대표/한국군 계속 맡기로

    한미양국은 12일 군사정전위 유엔군수석대표를 한국군 장성이 계속 맡기로 합의하고 오는 9월 전역예정인 현 수석대표 황원탁소장(55·육사18기)을 1년 더 유임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수입쇠고기 전문점/공급량한도제 해제/포장육 식당에 직접 공급

    정부는 지난 3월이후 계속 치솟는 소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입쇠고기를 무제한방출하고 수입쇠고기전문판매점에 적용하고 있는 공급한도량제한도 해제하기로 했다.정부는 이와 함께 지금까지 소매점에만 공급해오던 수입쇠고기포장육을 실수요자인 식당에도 공급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6일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산지소값을 안정시키고 소 사육두수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하반기 소값안정대책」을 발표,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추석성수기에 대비해 농가에서 출하를 지연시키고 있는 점을 감안,지난 3월 소값안정을 위해 비육사업으로 2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한우 7백마리를 이달말까지 출하하도록 축협중앙회 임원급을 현지에 보내 출하를 독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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