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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경테 생산 서전(앞서가는 기업)

    ◎“품질고급화”…매출 매년 20% 증가/93 뉴욕 비전엑스포 출품… 1위 차지/디자인·마케팅 독특… 세계시장 공략 해외시장에서 대기업들이 쌓아 올린 「싸구려 한국」의 이미지를 여지없이 무너뜨린 중소기업.안경테 전문업체 (주)서전에게 주어지는 평가 중의 하나다. 안경테 하나로 세계를 집어 삼킬 기세인 육동창 사장(64)이 이번에는 토탈패션업체로의 확장을 꿈꾸고 있다.안경테로 만들어 낸 「서전=고급」이미지로 액세서리와 의류시장에 진출,서전을 토탈패션 전문업체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예비역 육군준장인 육사장은 50대 중반인 85년에 회사를 일으켜 10년만에 국내 정상기업으로 키웠다.독특한 디자인과 고가전략이 주무기.『이제 세계 안경패션을 주도할 자신이 생겼습니다.세계의 어떤 상표 못지않은 고급품으로 이미 국제적인 품질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육사장이 제일먼저 승부를 건 것은 상품의 고급화.당시 시중에 팔리던 니켈 18∼25%의 저가 금속안경테와 차별화를 시도했다.니켈이 80% 이상 포함돼 가볍고 강한 하이켈과 비행기동체 원료인 티나늄 등 고급소재를 사용,15만∼30만원대의 고가로 당시엔 서민들이 엄두도 못내는 금액이었다.『제품이 나왔을 때 기존업체들은 비싼 가격 때문에 오래 버틸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략은 성공했다.이브생로랑과 실루엣,카발 등 유명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음을 간파,이들 고객을 흡수한 것이다. 독특한 마케팅 전략도 한몫했다.모든 안경점에 물건을 대는 유통방식에서 벗어나 신용있는 점포만을 전문 취급업소로 선정하는 특약점 제도를 운영했다.「서전 안경테는 고급품」이란 인식이 확실하게 자리잡은 계기가 됐다. 현재 3백여명의 근로자 가운데 1백여명이 일본(이시야마사)에서 기술연수 경험이 있을 정도로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지난해 매출은 1백억원,수출은 3백50만달러를 기록했다.80년대 중반 이후 매년 2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 중이다. 국제전시회가 해외시장공략을 위한 서전의 주무대다.세계의 바이어가 몰리는 점을 활용,한꺼번에 대어를 낚겠다는 전략이다.93년 뉴욕 「비전 엑스포」에 「코레이」란 제품으로 60개 모델을 출품,참가 3백60개 업체 가운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자연과 인공미,한국 기와의 고유미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전시회를 통해 50만달러 수출계약을 받았다.다음해 계약액은 1백50만달러. 육사장은 『안경에서 얻은 신용으로 다른 액세서리와 의류에 새로운 승부를 걸겠다』고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 광복 50돌 맞아 「한·일관계 소설」 출간 붐

    ◎가즈오의 나라­광개토왕 비문 변조싼 한·중·일 시각차 조명/세종로 1번지­“치욕의 상징” 옛 조선총독부 건물 보존 주장/제국의 별­일 육사출신 이청천·홍사익·박시찬 삶 대비 광복 50주년을 맞아 최근 출판가에 한일관계를 다룬 소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이 소설들은 한일간 역사를 다양한 각도로 조명해 각기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인다.이 가운데서도 특히 주목을 받는 작품은 「가즈오의 나라」(전2권·프리미엄북스 펴냄),「세종로 1번지」(전2권·여백),「제국의 별」(전4권·우석)들이다. 「가즈오의 나라」는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지난해 최대의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김진명씨의 두번째 작품.「일제가 광개토대왕 비문을 변조해 조선침략을 합리화하는데 사용했으며,지금도 그 맥을 이은 극우파들이 활개치고 있다」는 내용이다.「무궁화꽃…」에서와 마찬가지로 추리적 기법이 동원돼 연쇄살인과 범인 추적,비밀이 한꺼풀씩 벗겨지는 과정을 흥미있게 풀어나갔다. 이와 함께 광개토대왕비를 발견한 경로,비문 해석을 둘러싼 한국·일본·중국학자들의 다양한 학설을 소개해 작품의 무게를 더하고 있다.다만 줄거리에 「김정일의 일본 방문­평양에서 쿠데타 발생­한국정부의 지원으로 김정일 재집권」으로 전개되는 남북관계 진전을 담은 것이 작품의 전체 틀을 어그러지게 하는 인상을 준다. 「세종로 1번지」의 작가는 지난해 「원균 그리고 원균」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던 고정욱씨다.앞의 작품에서 「이순신은 선이요,원균은 악」이라는 통념을 거부하고 새로운 역사해석을 시도한 지은이는 이번 작품에서도 독특한 시각을 내세웠다.오는 15일 광복50주년에 맞춰 철거하기로 한 옛 조선총독부 청사를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그것. 곧 부끄러운 역사에 대한 반성과 극복은 우리 의식에서 형성돼야지,껍데기에 불과한 건물을 파괴한다고 완성되지는 않는다는 논리다.또 한마당 잔치를 벌인 것으로 우리 자신이 청산을 끝냈다고 만족해 하지나 않을지 경계하는 마음도 내보인다. 작가는 건물철거에 관련된 토목업자가 점차 역사의식에 눈떠가는 과정을 그림으로써 자신의 주장을 형상화했다. 「가즈오의 나라」와 「세종로 1번지」가 현재 상황을 바탕으로 한일관계를 해석했다면 유현종씨의 「제국의 별」은 일제강범기 때 실재했던 인물들의 다기한 삶을 보여준다. 한일합병 직후 일본은 조선무관학교 생도인 이청천·홍사익·박시찬 등을 국비유학생으로 뽑아 일본육사에 입학시킨다.이들 가운데 광복군 사령관을 지낸 이청천·박시찬은 조국광복에 일생을 바친다.그러나 홍사익은 육사를 우등으로 졸업,중장까지 진급했다가 일본 패망후 전범으로 재판을 받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이 소설은 홍사익의 행적을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이청천 등의 독립운동과 대비시킨다.역사소설가로 손꼽히는 작가의 선굵은 문체가 일본·필리핀·만주 등지를 넘나드는 웅대한 스케일 속에 녹아들어 역사소설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 “군장성 출신 10여명 영입”/새정치 국민회의

    가칭 「새정치국민회의」는 29일 외부인사영입의 일환으로 군장성출신 10여명을 영입키로 했다고 박지원대변인이 밝혔다. 김대중 고문은 이와관련,이날 아침 서울 모호텔에서 지도위원간담회를 열고 영입을 희망하는 군출신인사 40∼50명중 하나회출신 등 정치군인과 군비리 관련인사들을 배제,영입대상자를 이같이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중에는 강원홍천출신으로 육군대장과 보훈처장 등을 지낸 민경배씨(육사 14기)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변인은 『군출신 영입자 10여명은 앞으로 지역구 또는 전국구로 15대총선에 출마하거나 주요당직을 맡게 될 것』이라며 『나머지 30∼40명도 발기인으로 참여,창당이후 국방자문위원으로 김고문을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육·해·공군대학 계룡대로 이전/국방부

    국방부는 14일 육·해·공군 통합전력 발휘를 위해 서울과 경남 진해등지에 흩어져 있는 육·해·공군대학을 오는 11월쯤 계룡대 이웃 대전시 자운동으로 모두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군대학은 경남 진해에,해군대학은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안에,공군대학은 서울 대방동에 각각 자리잡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소령급 이상 장교의 전술전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전되는 32만평 규모의 육군대학 부지에 해군하사관과 장교를 위한 아파트 5백가구를 지어 해군들의 주택난을 해소키로 했다. 그러나 해군 및 공군대학 자리는 해군과 공군이 다른 시설로 계속 활용토록 했다. 한편 대전시 자운동에 신축중인 23만평 규모의 육·해·공군 대학은 현재 전체 공정진척도가 87%에 이르고 있다.
  • “국방비 2천1년까지 1백10조 필요”

    ◎국방부 「21세기 국방」책자 전망/내년엔 12조5천억… 연 13.9% 증액해야/지상군은 20∼30여개 사단으로 대폭 축소/현재 순수한국군전력 북한의 71% 수준 우리나라는 2000년대초쯤 지상군은 현행 60여개 사단을 20∼30여개 사단으로 대폭 줄이되 해군은 연안 및 원양작전이 가능한 기동함대를,공군은 서울을 중심으로 반경 1천5백㎞ 범위안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북한과 동등한 전력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안보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부터 2001년까지 최소한 1백10조1천7백억원의 국방예산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분석은 국방부가 9일 발간한 「21세기를 지향하는 한국의 국방」책자를 통해 제시됐다. 이 책자는 국방연구원과 육사 및 국방대학원등 군내 전문가 10여명이 공동으로 펴낸 정책참고자료이지만 앞으로 국방부의 정책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방부는 이 책을 통해 96년 12조5천억원,97년 14조9천억원,98년 17조4천억원,99년 19조3천억원,2000년 21조9천억원,2001년 24조원 등 전년대비 13.9%씩 증가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연평균 7%의 실질성장률을 보이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방비가 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5%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이 책자는 특히 조기경보통제기·영상 및 신호정보수집기·무인정찰기등 정보자산 구축,기계화사단 개편,해상초계기등 수중 및 해상작전능력 강화,작전시설 지하화등의 전력보강이 시급하며 군사기술 연구개발비를 전체 국방비 대비 3.6%로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책자는 이런 막대한 국방예산 규모가 21세기 한반도 주변 안보환경에 대비해 최소한의 대응능력을 갖추는데 필요한 재원이라고 밝히고 있다.즉 한국의 전력은 북한의 71%수준으로 주한미군 전력을 감안해도 80% 정도의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국방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2000년대초에는 한반도 주변 4강의 역학관계에 따른 안보위협요인이 크게 증가할 것이므로 지금부터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한반도 주변 4강의 하나인 중국은 「힘의 전방투사」라는 국가전략에 따라 미국의 핵확산금지 정책에 상관없이 꾸준히 핵실험을 계속하는등 군사력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 3백만 대군의 장비를 현대화하는 한편 91년부터 헬기탑재함대 창설을 추진하고 있고 최신예 전폭기 SU­27기를 러시아로부터 도입,국내자체개발을 서두르면서 신형 항공모함도 건조하려 하고 있다. 일본을 보면 세계 3위의 군사비를 지출하면서 하사관 위주로 25만명에 이르는 자위대를 운영,유사시 병력 3백만명 가량을 첨단장비로 무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방부는 이같은 상황인식 아래 이 책자를 통해 한국의 장기국방발전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한국이 2001년까지 국방투자를 지속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7월의 문화인물 이육사 선생

    ◎「청포도」 「광야」 등 항일시 30여편 남겨/25년 의열단 가담… 43년 북경서 옥사 문화체육부는 시인이며 독립운동가였던 이육사(본명 원록.1904∼1944)선생을 7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육사선생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예안 보문의숙에서 수학한후 1926년 북경으로 건너갔다.북경사관학교와 북경대학에서 공부하는 동안 노신,호적,서지마등 중국 작가들과 친교를 나눈것으로 알려졌고 1930년 조선일보에 시『말』을 발표,문단에 데뷔했다. 1935년『신조선』에 『춘수삼제』『황혼』등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대표작『황혼』『청포도』『절정』『광야』『꽃』을 비롯해 30여편의 시를 남겼다.유저로는 『육사시집』『광야에서 부르리라』『이육사선집』등이 있다.선생의 작품경향은 저항주의 실향의식과 비애,초인의지,조국광복에 대한 염원등으로 대별된다. 시작과 함께 항일운동에도 적극가담,1925년 의열단에 가입한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1927년)과 광주학생운동(1929년),대구 격문사건(1930년)에 연루돼 17차례나 옥고를 치렀고 1943년중국에서 귀국직후 일본 경찰에 붙잡혀 북경으로 압송,40세의 나이로 북경감옥에서 숨졌다.〈김성호 기자〉
  • 공군사관후보생 임관/장관상에 옥경석 소위

    제94기 공군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이 29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김홍래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임관한 4백11명 가운데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옥경석 소위(24·서울대 경영학과졸)가 차지했다.
  • 보훈가족 출신 「유일한 별」 유보선 준장

    ◎휴전선 무너지는 날 빨리 왔으면…/「6·25 산화」 부친 뜻 새삼기려/어머니 모시고 금강·백두산 구경 가는게 꿈 『6·25때 전사한 부친의 뜻을 잇기위해 군인이 됐지만 아직도 통일의 날은 알 길 없어 안타깝습니다』 40여만명에 이르는 6·25 보훈가족 가운데 유일하게 ⊂장군⊃이 된 유보선 육군준장(육사24기·49). 유장군은 광복 50주년이자 6·25 발발 45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합동참모본부 자신의 사무실에서 각별한 감회에 젖어들었다. 『남북통일의 선봉으로 탱크를 몰고 휴전선을 돌파할 날이 언제쯤일까』 『45년 반평생을 홀로 살아온 어머니(김봉희·71)의 「한」은 언제쯤이나 풀어드릴 수 있을까』 어느덧 얼굴에 주름살이 하나둘 늘어난 유장군은 귀밑이 새파랗던 시절,육사에 지원할 당시가 눈앞에 생생하게 떠오른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가 64년 육사에 지원한 것은 오로지 부친의 유지를 이어 남북통일에 몸을 바치기 위해서였기 때문. 부친 유상재씨는 48년 7기로 육사에 입교해 대위로 근무중 6·25를 맞아 전사했다.그러나 유해를 찾지 못해 유장군등 유가족들은 해마다 현충일에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를 찾아 위패에 기도를 올리는 것으로 제사를 대신하고 있다. 사후 소령으로 추서된 유상재씨는 전쟁발발 5일전 육군헌병학교에 입교했다가 전쟁이 터지자 학교에서 나와 전선투입을 자원했었다.그는 50년 8월26일 얼굴과 목등 3군데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던중 미처 완쾌되기도 전에 다시 전쟁터로 돌려보내줄 것을 요구,같은해 12월18일 2사단중대장으로 전투를 치르다 다음해 1월초 가평전투에서 전사했다. 유장군은 그동안 부친에 대한 자료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다 지난해 비로소 부친의 실종처리서를 찾아내는데 성공,부친의 사망경위를 파악했다. 유장군은 『5살때 부친의 철모와 권총을 갖고 장난을 치다 넘어져 다친 기억이 있다』면서 『이런 기억 때문에 서울고를 졸업한뒤 곧바로 육사를 지원했고 군에서도 통일의 선봉장이 되기 위해 기갑병과를 택했다』고 말했다. 유장군이 당시 생도들에게 인기가 낮은 병과를 택한 것은 서독육사 재학중의 경험때문.우리나라는 65년 처음으로 육사생도 가운데 1∼2명을 뽑아 서독육사에서 수학시켰으며 이 때 유장군이 선발돼 서독육사 졸업 1호를 기록했다. 그는 68년 소위로 임관,소대장과 전차중대장·전차대대장·기갑여단장을 거쳤으며 91년7월 준장진급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꿈은 금강산·백두산 구경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에게는 결코 만만하게 보여서는 안된다는게 지금까지의 경험』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조순 후보 「남로당 입당설」 해명하라”/민자 촉구

    ◎치지철의 자문교수 팀장 역할도/민주 “없는 전력 만들어 흑색선전” 빈난 민자당은 24일 조순 민주당서울시장 후보의 전력시비와 관련,남로당 입당설과 6·25 부역사실에 대해 거듭 해명을 요구하는 한편 조후보가 3공 당시 차지철 경호실장의 비밀자문교수단 팀장을 맡았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박범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의 후계자가 될 것을 꿈꾸고 있던 차경호실장은 자기 주위에 장관,국회의원,교수등 세력확대에 필요한 인물들을 은밀히 끌어 모았으며 조 순후보는 차경호 실장의 비밀자문교수단 팀장을 맡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경호실장과 함께 경복궁내 수경사 산하 경호부대를 사열하면서 찍은 국기하강식 장면은 비밀자문교수단 팀장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었다』며 『이같은 사실을 증언해 줄 사람이 많이 있으나 그분들의 명예를 위해 거명치 않겠다』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조후보가 단순히 정책자문을 위해 청와대에 갔다가 참석요청을 받고 갔다는 것은 국민앞에 정직하지 못한태도』라고 비난하면서 『조후보를 추천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추천했는지 궁금하다』며 김이사장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이신범 부대변인은 『조후보는 그의 중학시절 남로당 입당설에 대한 분명한 설명과 6·25전쟁 기간중 교육동맹위원장으로 부역한 사실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조후보의 사상문제를 거론했다. 이부대변인은 『조후보가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다면 그의 전력은 너무나 혼란스러워 국민을 당혹하게 할 것이며 상대후보 한 사람의 전력을 문제삼고 자신의 전력을 설명하지 않는 위선자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박지원 대변인은 『민자당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가 확실해지자 이성을 잃기 시작했다』고 비난했다. 박대변인은 『조후보는 육사교관과 서울대교수및 학장,부총리직을 역임했고 현정부에서 한국은행 총재직을 수행했다』면서 『정부에 있을 때는 아무 소리 않다가 야당의 시장후보로 나섰다고 발악적인 비난을퍼붓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격했다. 조후보측의 김민석 대변인은 『민자당은 있지도 않은 전력을 만들어 내며 조후보의 사상문제를 흑색비방하고 있다』면서 『조후보는 이춘구 민자당대표를 가르친 스승인데,말도 안되는 주장을 펴는 민자당이 그저 측은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김대변인은 이어 『민자당은 정원식 후보의 당선이 불가능해지자 박찬종후보의 흑색선전에 가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장진홍 의사(이달의 독립운동가)

    ◎대구 조선은행 폭파 “미완의 거사”/일제만행 철저히 조사… 국제사회 고발시도/동경경시청 테러 모색중 붙잡혀 순국자살 『육체는 죽는다해도 영혼은 한국의 독립과 일본제국주의 타도를 위해 지하에 가서라도 싸우겠다』 창려 장진홍 의사(1896년 6월6일∼1930년 6월5일)가 일제에 의해 사형이 확정된뒤 대구 옥중에서 일제총독에게 보낸 서한문의 한 대목이다. 의사는 35년의 짧은 생애를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바쳐 싸운 독립투사였다. 경북 칠곡 출신인 의사는 19세때인 1914년 조선보병대에 입교,2년동안 군사지식을 배우고는 제대해 곧바로 독립운동단체인 광복단에 가입했다. 국내에서 일경의 감시가 심해지자 의사는 1918년 만주 봉천(심양)을 거쳐 연해주로 건너가 광복단 동료들과 함께 한인 청년 80여명을 규합,군사훈련을 실시했다. 그러나 일본군의 시베리아출병으로 훈련이 어렵게 되자 다시 귀국,국내에서 3·1독립만세운동을 맞았다. 의사는 일제가 독립만세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제암리 학살사건등을 저지르자 일제의 만행을 철저히 조사,국제사회에 고발코자 전재산을 정리해 한국인 피해조사작업을 펼쳤다. 서적행상으로 가장해 전국곳곳을 돌아다니며 일제의 학살·방화·고문사실등을 기록한 「조사문」을 작성,인천함대에 근무중인 친구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 의사는 국내 독립운동이 미약해지자 전국을 돌아다니며 일제에게 타격을 가할 기회를 기다렸다. 마침내 1927년 4월 의사는 동료의 소개로 한국의 독립에 우호적인 일본인 폭약전문가 굴절무삼낭을 만날 수 있었다. 의사는 굴절로부터 폭탄제조법을 배웠으며 만주와 국내에서 다이너마이트·뇌관등을 구입했다. 의사는 이어 1927년 8월 시험적으로 제조한 2개의 폭탄을 칠곡 산중에서 터뜨리는 폭파시험을 가졌다. 폭파위력을 확인한 의사는 혼자 거사하기로 결심하고 폭탄투척장소를 경북도청·경찰부·조선은행 대구지점·대구 부호가등 5곳으로 선정하는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의사는 거사를 위해 다시 6개의 폭탄을 제조,1927년 10월18일 거사에 나섰다. 이날 상오 9시쯤 자전거에 폭탄을 싣고 대구시내 덕흥여관으로찾아온 선생은 『길전상점 점원인데 이 여관에서 며칠간 묵게 됐다』고 신분을 위장하고 투숙했다. 선생은 이어 상오 11시30분쯤 폭탄을 4개의 벌꿀상자속에 넣어 싼뒤 여관점원에게 『이웃 조선은행 대구지점에 이 선물상자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점원은 대구지점의 한 일본인 은행원에게 이 상자를 전달했으나 이 은행직원이 폭탄폭발 직전 상자를 열어보는 바람에 폭탄임이 들통났다. 은행원들은 서둘러 폭탄 도화선을 자르고 다른 3개는 길옆으로 내다놓았다. 그러나 11시50분쯤 길옆의 폭탄 3개가 폭발,신고를 받고 쫓아온 일경등 5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은행창문 70여장이 부서졌다. 이 거사로 대구시내는 심한 혼란상태에 빠졌고 일경은 총비상이 걸렸다. 의사는 미리 여관을 나와 선산군의 한 동지집으로 피신해있었다. 일경은 범인을 찾을 수 없자 전에 독립운동을 벌였던 이정기등 8명을 검거,고문으로 거짓조서를 받아 공판에 회부했다.민족저항시인 육사 이원록 선생(건국훈장 애국장)도 이 때 사건에 연루돼 무고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의사는 이어 1928년 다시 영천경찰서등에 폭탄을 투척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일경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아예 일본땅에서 거사를 할 생각으로 일본에 건너갔다. 일본에서 11개월동안 이곳저곳 폭탄투척장소를 물색하던 의사는 동경 일제 중의원과 경시청을 가장 좋은 곳으로 선정하고 거사후 일본을 탈출할 계획까지 치밀하게 짰다. 그러나 일제는 의사에게 이미 혐의를 두고 검거작전을 비밀리에 진행중이었다. 일제는 거사를 며칠 남겨둔 1928년 2월13일 의사가 묵고있던 대판시내 안경점을 급습,의사를 체포했다. 체포된뒤 대구로 압송된 의사는 일경의 심문과정에서 『조선은행 폭탄사건은 혼자 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자 『대한독립만세』를 외쳐 동포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렸다 의사는 사형이 확정되자 자결순국했다. 정부는 의사의 공을 기려 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 해군 사관후보생 임관 장관상에 최장우 소위

    제89기 해군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이 9일 안병태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고위 간부 및 가족·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최장우 해군소위(23·군산대)가 3백80여명의 신임장교 가운데 최우수상인 국방부장관상을 차지했다.
  • 한통사장 경질/노조의 불법행위 방치 등 문책/후임 이준씨 임명

    정부는 7일 조백제 한국통신사장을 경질,후임에 이준 전1군사령관을 임명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이 신임사장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강력한 정부는 법을 제대로 지키는 정부』라면서 『누구도 법위에 있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한국통신 사태에) 단호하게 대처했다』고 밝혔다고 윤여전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이번 사태를 불법·부정을 용납하지 않는 원칙을 세우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국통신은 국가의 중추신경으로 국가안위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만큼 조직을 확실히 장악,회사의 분위기를 바꾸라』고 신임 이 사장에게 지시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조 전사장의 해임 배경과 관련,『조 전사장은 최근 한국통신 노사분규가 악화되기까지 노조의 불법행위를 방치하고 정부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는 등 조직장악에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하고 『특히 조 전사장은 지난달 29일 감사원으로부터 방만한 경영과 노사관계 대처에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고 말해한통사태 돌파를 위한 문책 경질임을 시사했다. ◎얼굴/이준 신임 한통사장/육사 19기… 합리적 성품에 리더십 특출 육사19기 대표화랑출신으로 현 윤용남 육군총장과 동기.92년말 중장 진급한뒤 7개월 만에 대장으로 초고속 진급해 야전군 최고사령관을 지낸 군수통.올4월 군정기인사 때 예편했다. 72년 「하나회」제거에 앞장선 강창성 보안사령관(현 민주당의원)의 전속부관을 지냈다.군단장을 거치지 않았으나 군사령관 시절 뛰어난 부대지휘능력을 발휘했다.합리적인 성품에 리더십이 특출하다는 평.독실한 기독교신자인 그는 현 국방부정책실장 박용옥 소장의 동생인 부인 용숙씨(49)와 2남1녀를 두고 있다. ▲40년 충북 제천 출생 ▲청주고 ▲육사졸 ▲21사단장 ▲육본 기획관리참모부장 ▲국방부 사업조정관·군수본부장 ▲1군사령관
  • 김현옥 전 내무 부산시장 출마

    【부산=김정한 기자】 서울·부산시장과 내무장관을 지낸 김현옥(69)씨가 6일 부산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육사 3기인 김씨는 62년 준장예편 이후 부산시장,서울시장,내무부장관을 지냈으며 지난 81년부터 부산 기장군 장안읍 장안중과 장안여고에서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 교육재정(「5·31 교육개혁」을 보고:3)

    ◎입시산업·기업대상 기금마련 바람직/작년 교육세 2조6천억… 증수한계/“세금으로 충당” 편의적 발상 없어야 야심에 찬 5·31 교육개혁안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것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교육재정부터 확보해야 한다.이 점은 집안살림을 꾸려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공감할 것이다. 우리정부가 현실적으로 학생 한 사람을 위해 쓰고 있는 돈은 일본에 비해 절반에 지나지 않고 미국에 비해서는 절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이런 영세한 교육환경과 재정구조를 방치한 채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은 아무래도 지나친 욕심이다. 사정이 그런데도 우리 교사에게만 수월성을 닥달하는 것은 그들을 보고 「교육구사대」가 되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교육선진국의 교사는 교실 하나에 학생 20여명을 놓고 첨단지식과 기술을 가르치지만 50명을 한 교실에서 가르치는 우리는 「흑판교육」도 힘에 겨운 형편이다. 상황이 그렇기 때문에 김영삼 대통령은 이번 교육개혁안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교육재정의 중요성을 강조했을 것으로 본다.교육재정의 규모를 GNP의 5%규모인 18조원으로 끌어올릴 것을 결단하고 그것을 관계부처장관에게 강력하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교육개혁의 성패가 교육개혁관련 정부기관의 손에 달려 있는 셈이다.그들의 전문성과 교육개혁의지가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청소년 앞에 대통령이 떳떳하게 설 수 있느냐,혹은 그럴 수 없느냐가 판가름나게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빠져나가기 위해 틈이 있을 때마다 현재의 예산구조 아래서는 획기적인 교육재정확보에 묘책이 없다는 예산당국자가 더러는 있는가 보다.그러나 교육개혁을 살리려면 이제는 그들의 눈치보기부터 차단해 버려야 한다. 이제 남아 있는 문제는 교육재정을 어떤 방식으로 확충하느냐다.이 문제에 대한 답은 국민과 시민의 편에 서서 교육재원도 찾아내고 또 활용방안도 찾아내라는 것일 수밖에 없다. 필요하면 급한대로 국민에게서 세금을 거둬내겠다는 식의 재원확보정책을 세운다면 그것은 재정관계자들의 전문성 부재를 보여주는 것이다.동시에 부처간 조정능력의 한계를 드러내 보이는 졸속한 처사가 될 것이다. 작년 한해에 우리국민이 교육세로 낸 돈만 해도 약 2조6천억원이었다.이것만으로도 국민의 허리가 휠대로 휘어 있고 그로부터 생긴 원성도 만만치 않다는 형편을 고려한다면 더 이상의 세금을 거둬내는 데는 무리가 따를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주기 바란다. 교육재정을 획기적으로 확충할 수 있는 묘방은 없겠지만 그래도 가능한 모든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재원확보방안과 그로부터 얻어질 효과를 단순한 처지에서 생각해보면 그것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 성싶다. 그 가운데 하나는 이번 교육개혁의 진의를 아직까지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끝까지 과외를 통해 이득을 얻고 있는 입시산업에 한정해서 한시적으로 「교육발전기금」 같은 것을 부과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잘만 해서 1년에 1천억원가량의 재원을 확보하게만 해준다면 설령 그런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다 해도 입시과외는 자동적으로 근절되는 효과를 얻어내게 될 것이다. 이와 아울러 기업에게 「인력양성기금」 같은 것을 부과한다면 이것 역시 연간 1조원이상의 교육재원을 확보하는 효과를 줄 것이다.우리교육의 현재상태를 「교육참사사태」라고 간주한다면 기업이 안도와줄 리도 없다. 이런 노력 아래 교육행정부처들과 재정경제원이 그들을 향해 따끔하게 충고한 것처럼,기존의 불요불급한 전시용 교육사업을 줄이고 운영소비규모를 지금보다 10%만 절약해서 해마다 1천억원가량만 남겨준다면 다른 정부기관들도 교육개혁에 동참해서 나머지 부족재원을 충분히 메워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남을 돕기 위해서는 십시일반이 최선이라는 우리의 미담을 자라나는 젊은이의 교육을 위해 정부의 각 부처에서도 받아들일 것이 분명하다.이렇게만 된다면 한국교육은 교육선진국의 대열에 끼어 교육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일이 그렇게 잘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제부터 교육개혁관련 행정가들은 GNP의 5%에 이르는 18조원을 교육개혁을 위해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를 차분히 생각해보고 따져 보아야 한다.그런 작업부터가 국민에게 교육개혁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는 일이다.
  • “서울시장 만들기”/참모 머리싸움 뜨겁다

    ◎후보브레인들 누가 어떻게 뛰고있나/명망가·신예 결합… 이미지 재창출 총력­정원식/운동권 출신 대거 포진… 아이디어로 승부­조순/학­지연·친분관계 무기로 유기적 운동­박찬종 이번 지방선거에서 관심이 가장 높은 지역은 역시 서울이다.유권자들도 제일 많다.후보들이 밤낮없이 뛰고 있지만 구석구석까지 자신을 알리기에는 역부족이다.따라서 후보의 정책알리기,이미지홍보,이벤트,선거운동등 「서울시장 만들기」에 나선 핵심브레인들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각 후보진영도 다양하고 쟁쟁한 경력의 참모들을 일찌감치 포진시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정원식 후보◁ 1천7백80여명의 매머드급으로 구성돼 있는 민자당의 서울시장선거대책위원회는 명망가들과 신예 브레인의 결합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명망가들이 행사 참석등을 통해 정후보의 대외적 신뢰도를 높여준다면 브레인들은 기획·조정·조직·홍보등 전 분야의 실무를 음지에서 뒷받침하는 「실질적 에너지」 역할을 하고 있다. 정책분야는 중앙당정조실장을 지내고 시지부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백남치 의원이 총괄,각종 공약의 타당성과 중앙정부와의 예산협조계획등을 점검하고 있다. 정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이연석 전국구의원은 정 후보의 일정을 하나하나 관리하며 잡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금종래 국회정책연구실장은 실무기획단장으로 일선에서 올라오는 각종 기획안의 타당성을 심의하고 있다. 조중형 시지부사무처장은 상황실장으로서 44개 지구당과의 연락·조정을 총괄하면서 자금관리를 맡고 있다. 최형우 의원의 비서실장인 박홍석씨가 특보자격으로 판세분석과 구전홍보 자료의 제공및 상대후보에 대한 정보제공등을 맡고 있다. 정 후보 선대위가 특히 주력하고 있는 부분이 홍보기능이다.상대적으로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정후보의 「풍부한 잠재력」을 짧은 기간안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기동성을 갖춘 멤버들로 짜여 있다. KBS앵커 출신의 박성범 중구지구당위원장이 대변인을 맡아 정후보의 연설과 의상,제스처에 이르기까지 코치하고 있다.임인규 전의원이 홍보특보로 상주하면서 국방부대변인을 지낸 손풍삼 부대변인과 함께 연설문안을 가다듬고 있다.한창희 중앙당대변인실국장은 언론홍보단장으로 각종 매체를 통한 정후보의 홍보효과및 보도 분석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조순 후보◁ 민주당 조후보 캠프의 핵심 브레인은 이해찬 의원이다.조 후보를 영입할 때 맹활약했으며 당내 경선에서도 본부장을 맡았던 「야전 사령관」.박 실서울시지부장과함께 선거운동본부장을 맡아 실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서울대 사회학과 재학 때 학생운동으로 제적과 복학을 거듭한 70∼80년대 운동권 출신이다. 때문에 조 후보의 진영에는 이 의원의 권유를 받은 학생운동권 출신의 30∼40대가 대거 포진해 있다.만 32세의 젊은 나이로 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은 김민석 영등포을지구당위원장도 서울대 총학생장등을 지낸 대표적인 운동권 출신으로 꼽힌다. 당내 경선때 기획실장을 맡았으며 14대 대선에서는 김대중 후보의 행정특보 겸 청년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물결유세」라는 거리유세 방법을 짜낸 아이디어의 귀재로 통한다.이 의원의 권유로 조후보진영에 합류했다. 정미홍 부대변인은 KBS 뉴스 여성앵커 출신으로 조후보 진영의 차별화 전략에 따라 여성 부대변인으로 발탁됐다.김민석 대변인의 부인 김자영씨(KBS 아나운서 출신)와의 오랜 친분으로 영입된 케이스다. 조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은 배기선씨는 평민·민주당 시절,김대중 총재의 비서실 차장과 당무기획실 부실장을 지낸 당료 출신이다.14대 대선에서 선거운동본부 기획실장을 맡아 「뉴 DJ플랜」을 만든 선거운동의 전문가다. 또 김희완 기획단장은 홍사덕 의원 진영에서 지원나온,전천후 기획맨. 용영일 전국방부 정보본부장은 본인이 자원,조 후보의 복지및 보훈특보를 맡았다.남북예비회담때 우리측 대표를 맡은 육사 16기의 예비역 중장출신이다.최수병 전보사부차관도 자원,경제특보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박찬종 후보◁ 박 후보의 브레인은 크게 선거대책기구를 중심으로 한 공식조직과 박후보와 친교를 맺고 있는 외부자문그룹의 두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박 후보와 학연,지연,친분관계 등과 얽혀 유기적으로 기능하고있는 것이 특징이다. 선거대책위원장은 곽영훈 환경그룹회장,선거대책본부장은 서훈의원이 맡았다.곽위원장은 박 후보의 경기고 동문으로 오랜 친교를 맺고 있다.서의원은 대구 동을 보궐선거 당시 박후보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승리로 이끌어주었다는 「빚」이 있다.서의원은 이번에 대책본부장을 자원,서울에 머무르며 하루에 한번 꼴로 박후보와 만나 선거전략을 협의하고 있다. 박 후보의 실질적인 「아이디어 뱅크」는 기획단회의이다.이 회의에는 김동일 기획단장을 비롯,김재만 비서실장,이상용 대변인,김자영 여성위원장,김동주 홍보위원장,김암 기획실장,조해진 공보실장등이 참석한다. 이화여대사회학과교수인 김 기획단장과 불교방송정치부장출신인 이대변인은 박 후보와 경남중 동문이다. 김 비서실장은 지난 78년2월 10대 총선을 앞두고 박후보의 공보비서로 들어가 오늘에 이른 명실상부한 박 후보의 「오른팔」이다.홍순오 유세위원장도 70년대부터 박후보의 손발이 되어온 측근이다. 또 경기고 동문인 김대권 변호사가 민원대책위원장으로 돕고 있고 개그맨 김형곤씨는 연예분과위원장으로 박후보의 「트레이드 마크」인 거리유세에 함께 나설 유명연예인들을 섭외하고 있다. 이밖에 박홍 서강대총장과 안동일 변호사,전설정조계종중앙종회의장이 수시로 자문에 응하고 있다.
  • 평생교육(「5·31 교육개혁」을 보고:2)

    ◎학점은행·시간등록제 획기적/「열린교육사회」 기반구축 의지 뚜렷/재원확보·학력만능주의 추방 과제 5·31 교육개혁안의 커다란 줄기가 「열린 교육사회」와 「평생학습사회」의 기반을 구축하자는 것이어서 교육학자의 한사람으로 반갑게 생각한다. 지금까지 교육의 사각지대에 마치 서자처럼 방치되어 왔던 학교교육 이외의 사회교육과 평생학습 부문에 대한 정책적인 실천 의지가 강하게 서려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개혁안은 여느 개혁안과 달리 국민 누구나가 원하고 배우려는 의지만 있으면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대로 평생 동안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여러가지 묘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하게 느껴진다. 열린 교육이 하나의 이상향적인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효성 있는 교육제도로 안착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책안들도 돋보인다. 개혁안에 제시되고 있는 이른바 「학점 은행제」(Credit Bank System)나 학교의 지역사회 문화센터화 방안,시간제 학생등록,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개발 등은 이런 점에서 환영할 만한 제도이다. 또 최소전공 인정 학점제와 원격 지원체제 구축,신대학 시범운영 그리고 이런 제도들을 지원하는 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의 설립과 교육정보화 추진위원회 구성 등도 획기적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이 안들은 하나 하나가 열린 교육사회로 가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교육개혁의 선제 요건들임에 틀림 없다. 이런 측면에서 5·31 교육개혁안은 그 지향하는 이념과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정책적인 틀,함께 제시하고 있는 세부방안이 상당히 훌륭하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몇가지 굵직 굵직한 후속 과제들이 남아 있지만 이를 수임받은 교육부가 실제 교육현장의 개혁으로 연계,실천하기 위해 발빠르게 정책적 준비에 착수 한 사실 또한 기대를 모으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를 증명하듯이 매스컴의 보도를 보면 개혁안에 대한 국민들의 반향 또한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개혁안을 겉으로만 보고 장미빛 낙관론에 빠지는 것은 금물이다. 교육개혁안을 보다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안목으로진단해 보면 적지 않은 허점과 문제점들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학교화」되어 우리 모두의 의식이 무서울 정도로 깊숙히 「학교 만능의 신화」와 「학력주의의 늪」에 빠져 있는 사회에서 의식의 변화를 위한 정책이 수반되지 않고서 과연 열린 교육사회를 위한 제도들이 실효성 있게 자리잡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학교교육에 투자할 재원도 부족하여 열악한 교육 여건으로 견디어 나가고 있는 교육 상황에서 평생학습을 위한 지원체제에 소요될 막대한 교육재정이 현실적으로 확보될 수 있는지도 회의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후속 조치들에서는 이같은 의문점들을 풀어줄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대안들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실현 가능성이라는 차원을 넘어 교육개혁안 자체가 지니는 한계도 몇가지 짚어보고 싶다. 앞서 나열한 방안들이 시급성을 염두에 두고 우선적인 문제라고 여겨지는 과제부터 제시했을 것이라고 판단되기는 하나 평생학습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이들 이외에도 보다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개혁안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평생학습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는데도 실제의 기회는 절대 부족한 현실을 생각할 때 상업화된 평생교육센터에 가서 비싼 교육비를 내가며 공부하지 않더라도 누구든지 우리 사회의 시민이라는 자격만으로 돈 없이도 자유롭게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무상의 사회교육 기회가 확대돼야 한다. 일본의 공민관과 같은 사회교육 전담관의 설치가 시급하다는 사실이 사회교육계에서 강조돼 왔으나 이번 개혁안에는 이런 방안이 아쉽게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우리 사회가 진정한 열린 교육사회와 평생학습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교육의식이 먼저 개혁되어야 한다. 이를 「머리속 바꾸기 작업」이라고 이름 붙여 봄직하다. 평생학습을 위한 법제 기반및 여건의 조성과 교육수요자 중심의 교육프로그램 개발,이를 담당할 전문인력의 확보와 활용체제 등 앞으로 남은 과제도 많다. 교육당국의 미비점 보완과 개혁안의 실행을 위한 발빠른 후속조치를 기대해본다.
  • 과학기술처 연구조정실장 김정덕씨

    정부는 1일 공석중인 과학기술처 연구개발조정실장(1급)에 김정덕 전자부품 종합기술연구소장(53)을 임명했다.김 실장은 64년 육사를 졸업하고 71년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에서 전자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소 부소장을 지냈다.
  • 과외열풍 잠재우고 전인교육 길터(교육개혁/기대 효과)

    ◎대학 수학기회 확대… 평생교육 실천/학교 다양화로 학벌중심 병폐 치유 31일 발표된 교육개혁안이 「원안」대로만 시행되면 전인교육 등 여러 측면에서 획기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개혁안은 그동안 오락가락하는 교육정책으로 학교교육에 대해 불만이 팽배해 있는 학생과 교원·학부모의 의견 및 여망을 최대한 수렴,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교육전문가들은 우선 초·중등교육이 정상화되고 「망국병」처럼 번져온 과열과외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국어·영어·수학 중심의 대학별고사가 폐지되고 총점중심의 평가제(내신등급제)에서 「종합생활기록부제」로 바뀌기 때문이다. 사회봉사활동과 야외공동생활 등을 통한 실천중심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가정교육과 인성교육의 연계를 꾀하는 한편 각종 유해매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로 인성교육을 강화한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또 학교가 다양화돼 누구나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운영으로 능력에 알맞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집과 직장에서 일하면서 언제·어디서나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열린 교육사회」의 길도 터놓았다. 학점은행제를 도입,먼거리교육과 대학교육을 연계한 학위를 수여하고 컴퓨터통신 등 첨단교육매체를 활용한 교육이 한층 강화된다. 아울러 대학교육의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대학생은 원하는 분야를 자유롭게 전공할 수 있도록 했다.이를 위해 최소전공인정 학점제를 도입하고 대학 사이의 학생교류 및 상호학점인정제를 채택하고 있다. 능력 있는 교원이 우대받도록 능력위주의 승진·보수체제로 교원의 사기를 높이고 전문성을 강조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역할거주의와 함께 우리사회의 또다른 폐단으로 지적돼온 학벌중심사회도 능력중심사회로 바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중등교육및 대학교육이 다양화되고 국가기술자격의 개선으로 능력 있는 전문가가 양성되면 학벌은 자연히 중요성을 잃어가게 된다는 얘기다.따라서 학벌중심의 임금과 고용관행도 개선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 근로자는 언제든지 자신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고 능력에 따라평가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선 한국사회가 되도록 외국과의 학생·교수및 학술교류를 강화,국제관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외국어교육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이처럼 세계화교육을 강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세계속의 기술주권국·문화수출국이 된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산업체 역시 이에 따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다양한 전문인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돼 구인난문제가 크게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교육개혁방안이 이같은 획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정부도 이제까지의 규제중심에서 지원중심 조직으로 바뀐다.국가차원의 교육·훈련및 인력관리를 종합적·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방안도 실천과정에 문제가 생기고 재정의 뒷받침이 확보되지 않으면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큰 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98년까지 GNP의 5%까지 교육재정을 확보한다는 다부진 계획을 세웠고 그동안 교육개혁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여온 김영삼 대통령도 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교육개혁안 발표에 즈음하여(사설)

    ◎참교육의 새 지평을 열어 나가자 「신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개혁방안」이 마련됨으로써 논란이 되어왔던 교육개혁의 틀과 방향이 마침내 확정되었다.개혁방안은 그동안 공급자위주였던 우리교육의 제도를 수요자입장으로 바꾸고 21세기 정보화·지식화 시대에 걸맞는 「열린교육사회」의 지평을 열어 놓았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 획기적조치를 환영한다. ○교육복지국가 위한 최선책 교육개혁의 요체인 신교육체제의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사람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열린교육사회·평생학습사회」의 건설에 있는 만큼 모든 국민이 자아실현을 하는데 필요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교육개혁안이야 말로 「교육복지국가(Edupia)」의 실현을 위한 최선책이라고 하겠다. 교육개혁의 당위성은 현실과 유리된 암기위주의 입시교육이 가져온 교육의 비정상화와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과열과외를 척결하지 않고는 지구촌 시대에 세계의 중심국가를 지향하는 신한국의 창조는 불가능 하다는 개혁차원에 있다.한 사회와 국가의 힘과 부,그리고 개인의 삶의 수준은 기술·정보·지식·문화등 지적 자산의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때 미래문명을 위한 최선의 준비는 바로 교육의 틀을 바로 세워 변화가 빠른 정보사회에서의 적응력을 높이는 일이다. 이번 교육개혁방안을 마련하게 된 동기중의 하나는 국민이 가장 고통스럽게 느끼고 있는 과열과외와 이에 따른 국민들의 사교육비 부담 때문이다. ○과열과외추방 최우선 과제 따라서 새방안은 과열과외가 입시제도의 경직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해 국·영·수 중심의 대학별고사 폐지,수학능력시험 개선,대학입학 전형방법과 대학의 다양화로 인한 대학 서열의 둔화,대학정원과 학사운영의 다양화등 획기적인 대학관련 개혁방안을 제시했다.또한 초·중·등학교와 관련된 특수목적고와 사립고 선발제도 개선,필수과목 수의 축소 및 선택교과목 수의 확대,첨단기술을 활용한 개별화 학습강화,총점중심의 15등급 내신제에서 종합생활기록부제로의 전환등도 과외에 대한 수요를 근본적으로 경감시키고 과열과외를 상당히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과열과외는 교육제도 못지않게 학부모의 불안심리와 학력위주의 고용 및 임금관행에 기인하는 점도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의 올바른 자녀교육관 확립을 위한 의식개혁 운동과 더불어 기업의 고용 및 임금관행의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사회전반 의식개혁이 관건 교육개혁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사회전반의 의식개혁이 뒤따라야 함을 우리는 강조한다.교육문제는 연령과 계층에 따라 십인십색일 정도로 의견과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백년대계의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접근하고 실천에 옮기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방안은 교육제도 전반에 대해 획기적인 방향전환을 제시하고 있으나 점진적인 실천을 제시하고 있음이 눈에 띈다.이번 교육개혁방안은 문민정부시대에 완성을 목표로 한것이 아니므로 정권교체와 관계없이 일관성있게 실천해 나가야 뿌리를 내릴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또한 교육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교육재정의 GNP 5% 확보 세부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교개위가 이번 개혁안 중에서 가장 난제였던 교육재정확보문제를 국공립학교의 입학금및 수업료등 수익자 부담분을 제외하고 국민총생산의 5% 확보선에서 매듭을 짓고 오는 9월까지 제시하겠다고 확실히 밝힌 것은 관계부처들도 협의과정에서 교육개혁의 당위성을 인정한 것으로 보고 그 결과를 기대한다. ○교육개혁은 국가발전 전략 교육개혁은 김영삼 대통령이 문민정부출범 취임사에서 「신한국 건설의 핵심과제로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한데 따라 지난해 2월 교육개혁위원회가 발족돼 14개월동안의 연구 결과 세부개혁안이 마련되기에 이르렀음은 주지의 사실이다.교육개혁은 문민정부의 최대 개혁과제이자 국가발전 전략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착근되어야 할 시대적 명제임을 우리는 강조한다.
  • 기회균등 보장… 열린 교육사회 지향(교육개혁/추진 방향)

    ◎정보화사회 발맞춰 교육틀 혁명적 개혁/교육기관 자율성·학습자의 선택권 확대 「신교육」의 깃발아래 마침내 「95 교육개혁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개혁안에 나타난 신교육의 이념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열린 교육사회」의 건설이다. 그것은 곧 교육의 기회균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뜻이고 교육복지국가(Edutopia)를 만든다는 교육개혁의 목표와도 이어진다. 교육개혁의 근본이 되고 있는 신교육체제의 추진배경은 두가지 관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나는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발전해온 문명이 정보화·세계화 사회로 전환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교육적으로도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문명사적 시각이다. 문명의 전환기에는 교육의 혁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산업사회로 전환하고 있었던 근대에 유럽의 여러 국가들이 다투어 대학과 직업학교를 세우는 등 새 교육제도를 창안해 역사의 주역이 되었던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세계 12위권의 경제규모를 자랑하면서도 지표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교육의 낙후성을 탈피해야 한다는 현실적 각성에서 비롯된다. 신교육의 핵심적인 특징은 지금까지의 교육공급자 중심의 교육정책을 수요자,다시 말해 학습자 중심의 교육으로 바꾸는 것이다. 교육기관들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내놓아 서로 경쟁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이를 고르는 교육선택권을 넓혀주는 방법이다. 학교의 운영에도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게 되고 교육행정의 규제와 통제를 풀어 자율적인 학교운영이 되게 만든다는 자율과 책임성도 강조되고 있다. 또다른 특징은 교육의 다양화에 맞춰진다. 교과과정이 획일화에서 벗어나 다양화 되고 학교마다 가르치는 과목도 달라진다.대학마다 특색 있는 학과와 전공과정을 만들어 다양화시키고 지역에 따라 특성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개혁안은 교육복지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열린 교육」이라는 대전제 아래 초등교육부터 대학교육,나아가 평생교육까지 상당히 혁신적인 내용을 폭넓게 담고 있다. 「열린 교육」의 실현방안은 세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교육기관과 전공간의 이동을 쉽게 해 누구나적성과 능력에 맞는 교육을 받게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학점은행제와 같은 제도적 장치와 첨단 정보기술을 이용,가정과 학교,직장을 교육적으로 통합하려는 것이다. 셋째는 원격교육시설을 확충해 도서벽지 등 불리한 여건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우선 대학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세계수준의 첨단 학술센터를 세우고 대학의 모형을 다양화하며 대학정원을 자율화 하고 있다. 대학입학 전형 방식을 원칙적으로 대학의 자율에 맡기고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사람과 취업자들에게도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고등교육을 받을 기회를 부여한다. 초·중등 교육에서는 입시예비기관의 오명을 씻고 인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신장시키는 교육체제를 갖추기 위한 갖가지 장치들이 마련된다. 개혁안은 물론 이같은 새로운 제도들의 시행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교육재정의 확충방안도 담고 있다. 교육예산을 GNP의 5%로 확충하기로 정부 관계부처가 합의,96년부터 교육예산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 교육개혁안은 법령과 제도의 정비를 거쳐 늦어도 5년안에 시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가 중심이 될 제도화 과정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도 나올 수 있고 시행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는 사람도 드물다. 교육개혁위원회는 이런 점들을 고려해 충격적인 개혁안은 제외하거나 뒤로 미뤘으며 개혁방식도 점진적이고 온건한 방식을 선택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 교육개혁안이 뿌리를 내리려면 교육분야만이 아니라 다른 사회 각계가 모두 참여하는 총체적인 추진과 교육의식의 개혁이 급선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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