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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소유예 19명 개준정도등 참작 선별”/이종찬 수사본부장 문답

    ◎5월21일 도청앞 발포 현지지휘관 결정/김진영씨는 30경비단모임 우발적 참석 12·12및 5·18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 3차장)는 28일 하오 사실상의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이 자리에는 이본부장을 비롯,주임검사인 김상희 부장검사 등 수사검사 10여명이 모두 참석,번갈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열성을 보였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기소유예한 19명의 선별기준은. ▲범행가담 경위와 뉘우치는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참작했다.이들은 『군의 위계질서를 무너뜨린 데 대해 깊이 반성한다.퇴역군인으로서 여생을 조국에 봉사하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했다. ­김진영 당시 33경비단장을 기소유예한 이유는. ▲30경비단 모임에 참석한 사람 가운데 유일하게 기소유예했다.육사 1년 선배인 장세동씨가 『3성장군을 비롯,선배들이 오는데 접대할 사람이 없다』고 간곡히 부탁,참석했다는 점을 참작했다.우발적 동기였다. ­5·18당시 발포명령을 내린 책임자는 누구인가. ▲명시적 명령은 없었지만 일선 지휘관으로서는 발포명령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육본지휘부의 「자위권 천명」이 있었다.최고 책임자인 육군참모총장과 배후에서 자위권을 천명토록 한 계엄사 합수부장인 전두환씨다.이들이 명목상의 발포명령 책임자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따라서 이들에게 내란목적 살인죄를 적용해 기소했다. ­자위권 천명에 앞서 80년 5월21일 하오 1시에 전남도청 앞에서 발포가 있었는데 책임자를 처벌해야 하지 않는가. ▲현지 대대장 등 일선지휘관들의 우발적 판단에 의한 집단발포로 보았다.조직적으로 상부지시를 받은 것은 아니다.따라서 내란목적살인으로 볼 수 없다.(이종찬 3차장검사가 나서며)부연설명하겠다.언론 등에서는 광주 현지 지휘관을 모두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범죄 혐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처벌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현장 지휘관들을 조사한 결과는. ▲수사검사가 상당히 깊이 파고 들었다.지휘관들을 상대로 『상관들의 지시가 없었다고 대답하면 당신들이 발포책임을 지게 된다』고까지 얘기했다.그러나 『여단장 등의 지시가 있었다면 왜 그 쪽으로 책임을 미루지 않겠느냐』고 답변했다. ­이른바 「양민학살」에 대한 규명은. ▲광주 현지조사 전에 모두 12곳을 선정했다.그 중 주남마을,송암동 등 4곳 사건에 대해서는 이미 공소가 제기됐다.나머지는 범죄로 단정할 만큼 밝혀지지 않았지만 공소유지와 양형참작에 직·간접적인 자료로 제출할 것이다. ­양민학살의 범죄자는 밝혀냈나. ▲가해자 중 한사람은 숨졌고 나머지는 못 밝혀냈다. ­네곳의 학살에 대한 책임자는. ▲전두환씨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일선 지휘관들 중 12·12사건 관련자는 기소유예하고 5·18관련자는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차이점은. ▲군사반란죄는 목적범이 아니라 미필적 고의에 의해서도 범죄가 성립한다.그러나 내란죄는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이들이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가담했다고는 볼 수 없다.
  • 육군 인사카드 공개/올 소령진급 대상자부터

    육군은 28일 육군본부에 보관돼 있는 장교들의 인사평가기록을 해당 개인에게 공개키로 하고 우선 올해 소령진급 심사대상이 되는 6년차 대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소령진급 심사대상이 되는 6년차 대위 1천5백여명은 희망하면 오는 3월말까지 육본에 「자력 공개신청서」를 내면 근무평정과 경력,교육성적,상훈에 대한 개인성적과 함께 동일계급자가운데 보병,포병 등 병과별 등급 및 육사·학군 등 출신별 등급을 개별통보받을 수 있게 됐다.
  • 충남부여·부산서구·전북익산갑(4·11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9)

    ◎충남 부여/「녹색바람」 텃밭에 변화론 점차 확산/김종필 총재에 이진삼 후보 만만찮은 도전 자민련 김종필 총재(70)에게 도전한 신한국당 이진삼 전체육청소년장관(59)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외부에서는 JP(김종필 총재)의 압승을 점치지만 상당수 현지 주민들은 「골리앗과 다윗」을 보듯 흥미로운 시선을 주고 있다. 김총재측은 『승부보다 표차에 관심이 있다』며 압승을 자신하지만 이후보측은 『의외의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다.지난 24일 김총재가 급히 지구당 당원단합대회를 치른 것도 이같은 위기의식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그래도 JP를 찍어야 한다』는 지역론과 『그가 부여를 위해 한 일이 무엇이냐』는 변화론이 분분하게 일고 있다. 부여읍에서 기사식당을 운영하고 있는한 여주인은 『예전에는 물어볼 것도 없이 JP였는데 지금은 딴 사람 얘기도 한다』며 달라진 세태를 전했다. 신한국당 이후보의 동생인 진백씨의 얘기다.『인근의 공주나 보령,서천은 모두 시로 승격됐는데 부여만 군으로 남았다.백제권의 중심이면서도 개발이 뒤떨어져 20여만명이던 군민수가 지금은 10만명도 안된다.주민들의 불만은 3개월만에 1만여명의 당원 확보로 여실히 증명됐다』 이후보는 16개 읍면동의 애경사를 한군데도 빠짐없이 다니고 있다.JP의 위력을 누구보다도 잘 알지만 고향사람이라면 만사를 제쳐놓고 도와준 그동안의 노력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3월말까지 당원 2만명을 목표로 저인망식 조직관리에 힘쓰고 있다.부여고와 육사를 졸업,육군참모총장과 체육청소년부장관을 지냈다. 자민련측에서는 『그래도 그 표가 어디 가느냐』고 자신하면서도 이후보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역구를 관리하는 김상윤 총재특보는 『부여군민들이 누구보다도 JP의 마음을 가장 잘안다.내려오지 않아도 TV에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할 것이다』고 말했다.김총재도 『덮어놓고 뛴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며 무시했지만 4월초에 다시 부여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에서는 한국은행에 다니다 사시에 합격한 정용환 변호사(40)가 처녀출전한다.부여중학교와서울 덕수상고를 거쳐 건국대 상대(야간)를 졸업한 「주경야독형」이다. 민주당에서는 전신민당 총재보좌역을 지냈던 김택수 한일고대사연구회장(52)이 3번째 도전에 나선다.강경상고와 단국대를 졸업했다. ◎부산 서구/YS 7선지역… 홍인길씨 압승 다짐/후보 10여명 난립… 곽정출씨 “무소속 출마” 부산 서구는 김영삼 대통령을 7번이나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킨 곳이다.「김영삼사람」인 신한국당 홍인길 전 청와대총무수석(53)이 압승을 장담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20년 가까이 YS를 보좌해온 가신중의 가신인 홍 전수석은 그동안 남의 선거만 뒷바라지해오다가 처음으로 자기 선거에 나섰다.이런 이유로 처음은 인지도가 낮았으나 최근 2주일동안 30% 급상승했다고 고무되어 있다. 하지만 그의 「금배지전선」에 제동을 거는 요소들은 적지 않다.우선 얼마전까지 이곳의 주인이던 곽정출 의원(59)이 공천탈락에 반발,무소속으로 나올 태세다.경남중·고,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11,12,14대를 거치며 16년동안 닦아온 기반은 위협적이다.게다가 「집안식구」,즉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 보좌관 출신인 이종혁씨(40)가 무소속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홍전수석은 『석재형과의 인간관계도 그렇고,집안단속을 못한 데 뭐라 할 말이 없다』고 한숨짓는다. 서전장관측은 이씨를 주저앉히기 위해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좀처럼 물러설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2000년대 정치개혁국민광장」을 이끌고 있는 이씨는 『구시대 정치는 물러가야 한다』며 정치권 세대교체 기치아래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이곳은 또한 10여명이 출사표를 던진 후보 난립지역이다.먼저 3야당에서 정오규(35·국민회의),최기복(49·민주당),백영주씨(57·자민련)등이 도전장을 냈다.정씨는 30대의 차세대 정치인인 점을 부각시키며 젊은층을 파고들고 있다.최씨는 13,14대때 내리 낙선하면서 익힌 얼굴을 토대로 부산의 야성(야성)에 호소하고 있다.백씨는 약국을 경영하면서 나름대로 밑바닥표를 다지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황상모 서구지역발전연구회 이사장(37),13대부터 두번 낙선한 신순기씨(51)등이 지역연고를 바탕으로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홍전수석에게 「낙하산 공천」이라고 일제히 공격한다.그러나 홍 전수석은 『이곳의 경남공고,동아대를 다니는등 서구는 30년동안 살아온 제2의 고향』이라고 반박한다. 이곳 유권자들은 정서적 상류계층임을 자부하면서 정치의식이 대단히 높은 편이다.호남 출신은 3천∼4천명으로 부산에서 가장 적은 규모다.하지만 사찰이 무려 70곳이나 돼 앞으로 불교계의 동향이 변수가 되고 있다.불교신도회장인 곽정출의원은 이런 빈틈을 파고들고 있고,신한국당 홍 전수석은 다독거리기에 분주하다. ◎전북 익산갑/“수성이냐” “탈환이냐”… 팽팽한 한판/최재승 의원에 조남희씨 설용 다짐 아직 선거분위기는 본격적으로 달아오르지 않았지만 국민회의의 아성인 익산갑은 신한국당이 전북에서 「이변」을 기대하는 가장 유망한 지역중의 하나다.재선경력의 조남조 전 전북지사(58)가 신한국당 후보로 출전하기 때문이다.또 지난 14대 총선에서 호남 지역구 중에서 7천3백70표라는 가장 근소한 차이로석패한 조전지사가 지사시절의 인기를 득표에 연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도농 통합형 선거구인 익산갑은 호남에서는 드물게 4당 후보가 고루 정해진 지역.그러나 시내 중심가 다방에 삼삼오오 모인 지역주민들은 선거자체에 대한 관심보다는 조전지사의 역전가능성을 점치는 내기를 하기도 한다.아직은 그만큼 이 지역이 국민회의의 텃밭이며,현역인 국민회의 최재승 의원(50)의 기득권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문제는 조전지사가 이같은 지역적 특수성을 극복,이변의 주역이 될 수 있는가에 쏠린다. 14대에 이어 다시 맞붙게 될 신한국당 조전지사와 국민회의 최의원은 이리동중과 공군장교 선후배 사이.그러나 조전지사가 이 지역의 사학명문인 남성고,최의원이 공립인 이리고 출신이어서 고교대항전의 성격마저 띤다.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정치부장,11·12대 의원,산림청장,전북도지사 등 다채로운 정·관계 경력의 소유자인 조전지사는 현장을 누비며 근면성을 발휘하던 지사시절의 의욕을 바탕으로 14대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며 각오가 대단하다.매일 상오 6시30분 배산공원 등산을 시작으로 시장,단체행사,결혼식 참석 등 발이 닳도록 지역구를 누빈다.특히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중앙예산 확보 및 정책입안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자신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행정경험과 「큰인물론」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경희대 정외과를 졸업한 최의원은 김대중 총재 비서로 정치에 입문,14대때 혜성같이 이 지역에 나타나 조전의원을 따돌리고 당선됐다.이번에도 지역바람을 등에 업고 무난히 승리를 장담한다.특히 조전지사의 인물론과 정책대결 주장을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아래 전문대 설치,지원·지청 유치등 지역공약 개발을 내걸었다. 이밖에 민주당 손인범씨(39),자민련 김용관씨(54)등이 뛰고 있다. 대표적인 재야출신인 민주당 손씨는 14대때 낙선한 아픔을 딛기 위해 온종일 발로 뛰면서 지명도를 높이고 있으며,자민련의 김위원장은 원광대를 졸업한뒤 전북 제2지구 의료보험조합 대표이사,야학학교 교장시절 맺은 인맥을 축으로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 한 미 연합훈련 새달초 미국서

    한미연합사령부는 27일 장성연합사부사령관(육사 18기·대장)을 연습단장으로 하는 한미 장병 3백여명이 미국 텍사스주 3군단 훈련장에서 3월2일부터 1주일동안 연합훈련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 D­48(4·11총선/표밭 현장을 가다:3)

    ◎서울 강남갑/현의원 2명­거물신인 둘 “4파전”/서상목·홍성우·김동길·노재봉 대혼전 서울 강남갑은 「신정치 1번지」답게 쟁쟁한 후보군이 나서고 있다. 전체 유권자 18만5천명가운데 대졸 이상 학력이 55%로 정치의식도 높다.호남출신은 전체의 13.1%에 불과,국민회의를 비롯한 야세가 약할 법도 하지만 지난 12대이래 여당 후보가 단 한명도 당선되지 못했다.지난 해 6·27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당선됐을 뿐이다. 신한국당 서상목의원은 경기고를 나와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경제통.문민정부에서 보건복지부장관을 지냈다. 13·14대 전국구 재선의원인 서의원은 지난 93년 7월 지역구를 인수하면서부터 다져온 지지표를 지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유권자의 50%에 이르는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20대는 「피플」이라는 별도의 캠프를 차려놓고 관리하고 있으며,주로 국민학교 학부형인 30대는 학부형 조직을 파고들고 있다.서민층은 반상회,시장 등을 누비며 의정보고회 중심으로 득표전을 펴고 있다. 민주당 홍성우후보는 30여년동안 각종 시국사건의 변론을 맡아온 대표적인 인권변호사 1세대 출신. 서의원의 고교 8년 선배인 경기고 53회 출신으로 유권자수준이 높은 이곳에서 3김정치 청산의 기치를 내걸었다. 뒤늦게 뛰어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민주당의 제정부 이철 유인태 박계동의원과 이부영 전 의원,서경석 정책위의장 등 그의 변호를 받은 재야출신 인사들이 교대로 이곳을 누비며 얼굴알리기에 나설 계획도 짜놓고 있다. 6공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국무총리를 역임한 노재봉씨는 3김씨의 정치행태를 싸잡아 비난한 「제3의 선택」을 주창하며 무소속출마를 사실상 선언,보수세력을 파고들 태세이다. 신한국당 서의원이나 민주당 홍변호사는 노전총리의 지지기반이 서로 상대방 표를 잠식할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점도 이를 반영한다. 자민련 김동길의원은 아직 출마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으며 국민회의 측은 취약한 지지기반 등으로 아직 인물을 내지 못하고 있다. ◎대구 서을/여 인물론­야 지역정서 “한판승부”/재선 강재섭 의원에 최운지씨 도전장 이번 총선에서 대구의 풍향을 가늠할 선거구로는 단연 서을 지역이 꼽힌다.신한국당의 인물론,자민련의 보수바람,무당파의 지역정서론 등이 맞붙는 곳이기 때문이다. 서을은 지난 14대 총선 당시 민자당의 강재섭의원(48)이 다른 세후보의 득표를 합친 것보다 많은 4만4천여표를 기록해 압승을 거뒀던 곳이다.그러나 이번에는 반신한국당으로 표현되는 지역정서와 인물론의 한판승부가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된다. 여권에 불리한 대구정서에도 불구,강재섭의원은 젊은 패기와 탄탄한 지역관리로 신한국당이 대구의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기대가 크다.여기에 신한국당의 전국구의원직을 버리고 자민련으로 옮긴 최운지 전 의원(68)은 「반YS정서」를 등에 업고 출사표를 던졌다.또 민주당을 탈당한 서중현씨(44)와 14대때 국민당으로 출마했던 이종섭씨(65)가 무당파임을 내세워 정당후보들에게 도전하고 있다. 재선의 강의원은 경북고·서울법대를 나와 5·6공시절 검사와 청와대비서관을 거친 소장 엘리트출신.새정부 들어서 민자당 대변인·총재비서실장을 지냈으나 지난해 5·18특별법 제정때 당론을 바꾼 소급입법이라는 점을 들어 반대의사를 밝히고 당무위원 및 대구시지부장직에서 사퇴했다. 강의원은 주위에서 신한국당 탈당을 권유하자 『시집올 때 잘 살던 시댁의 가세가 기울었다고 해서 며느리가 집을 뛰쳐 나갈 수는 없다』면서 『당락에 연연해 당적을 옮기지는 않겠다』고 소신을 강조한다.요즘 매일 갖는 의정보고회 등에서 일시적인 감정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역을 위해 일할수 있는 젊은 인물임을 내세우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경북고·경북대를 나와 경제부처 관료,대학교수,기업인 등 다채로운 경력을 가진 자민련의 최전의원은 당적을 옮긴 것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대구·경북의 대안은 자민련」이라는 논리로 바람을 유도하고 있다.보수성향이 강한 중·장년층을 득표기반으로 삼고 아침부터 조기축구회 약수터 등을 돌며 『대구경제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 헌신을 하겠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투표 사흘전에 등록무효로 중도하차한 서중현씨는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지역민들의 「반3김 정서」를 내세우며 무당파 성향표를 파고들고 있다. 총선에 4차례나 출마해 낙선했던 이종섭씨는 14대에 차점을 기록했던 고정표와 단골 출마자로서의 동정표를 염두에 두고 뛰고 있다. ◎전북 남원/맞수 양창식­조찬형 2번째 격돌/이형배 전 의원 출전땐 “안개속 3파전” 지난 14대 총선결과,전북 남원은 무주·진안·장수와 더불어 이변지역으로 꼽혔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텃밭인 호남지역에서 여당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당시 민자당 후보인 양창식의원은 김총재의 지지를 받은 당시 민주당의 조찬형후보를 5백75표로 따돌리고 신승했다.3위는 친야 무소속의 이형배후보가 차지했다.당시 세사람의 표차는 모두 4백∼5백여표 안팎이었다. 따라서 이번 15대 총선에서는 재격돌이 예상되는 이들 세후보간의 수성이냐,아니면 탈환이냐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다.만일 3파전이 재현될 경우,누구도 낙승을 장담할 수 없다.면 단위에서 각각의 고정표가 확실하기 때문이다.워낙 보수적인 지역이어서 인구이동이 거의 없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1천여표 차이로 당락이 엇갈릴 확률이 높다. 현재로는 신한국당의 양의원과 국민회의 조후보간의 2파전이 유력시된다.14대때 무소속으로 나섰던 이 전의원이 지난 해 6·27지방선거 때 시장후보로 출마,낙선한 후유증으로 조직을 거의 가동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13대 공천경합에서 조후보와의 깊은 앙금때문에 당락에 관계없이 막판 출마 선회 가능성도 없지 않다. 먼저 육사 10기 출신의 양의원은 소리없이 지역을 누비면서 서남대학 유치등 그동안의 공적과 지역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특히 1천여세대에 달하는 남원 양씨 문중표와 남원농고 지지표를 규합하기 위해 모든 행사마다 참석,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양의원측은 『호남지역에서의 3선이 3파전에 따른 어부지리나 요행수 겠느냐』고 일축한뒤 「3선의 인물론」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반면 국민회의 재공천이 확정적인 변호사 출신의 조후보는 『이번이 김총재의 집권을 도울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목청을 돋운다.지역여론을 상대로 『지난 번 총선에서의 이변이 지역에 무엇을 가져왔느냐』는 식으로 김총재 지지표의 재결속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의원측은 선거막판에 김총재가 호남유세로 바람몰이를 벌인다면 예상외로 쉽게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도 하고있다. 지난해 남원시장 선거에서 1만8천5백93표를 얻은 이전의원은 아직 유보적인 태도이나 결심만 서면 조직의 재가동은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이미 지난해 시장선거때 조직을 재가동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앞서있다는 판단을 하고있다.
  • 대구 동갑/은막스타·장성출신 “별의 전쟁”

    ◎신한국 강신성일씨 「얼굴」 무기로 본격공세/자민련 김복동씨 TK정서 업고 재선고지 도전 「스타들의 전쟁」­.대구 동갑지역은 민간인 출신 은막의 스타와 화려한 군 출신 스타들이 맞붙는 이색지대로 꼽힌다. 자민련의 김복동 수석부총재(63)가 집권여당에 다소 불리한 대구·경북(TK)정서를 업고 재선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그러나 신한국당은 왕년의 인기스타 강신성일씨(59)를 내세워 회심의 반격을 꾀하고 있다.여기에 6공시절 육군참모총장과 국방장관을 지낸후 문민정부 출범후 율곡비리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이종구씨(61)가 명예회복을 외치며 무소속으로 합류했다. 이들 세사람은 모두 이 지역 명문인 경북고 선후배 사이.특히 김의원(육사11기)과 이전국방장관(육사14기)은 육사 선후배로 핵심 하나회 출신이기도 하다. 영화배우 출신 강씨는 이번에 TK지역 공략카드로 여권 핵심부에 의해 전격 영입됐다.강씨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강신영이라는 본명을 강신성일로 개명하고 역시 은막의 정상을 달린 부인 엄앵란씨와 함께 지역을 누비고 있다.『군출신을 뽑아 득본게 뭐있느냐』는 논리로 자민련 김복 동의원을 공격하며 같은 군출신을 이종구 후보를 견제하고 있다.엄씨는 스타출신으로서 인지도와 함께 대구에서 최초로 홈 레스토랑을 경영,많은 지인을 갖고 있다. 육사교장을 지낸 3성장군 출신인 김의원은 구속된 노태우 전대통령의 손위처남.김의원은 이 지역의 반신한국당 정서 결집을 노린다.그러나 이전장관이 같은 컬러로 도전중이어서 표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지난 6·27선거에서 구청장과 시의원 2명을 당선시킨 자민련 바람을 등에 업고 있으나 노전대통령의 구속여파와 상대후보들이 철새론을 내세워 「민자당­국민당­신민당­자민련」등으로 옮겨다닌 4년동안 변신의 행적을 물고늘어지는게 고민이다. 이전장관은 6공시절 육군참모총장·국방부장관을 지내는 등 군부 핵심실세였으나 현정권 출범후 율곡비리 혐의로 구속됐었고 지난해 8·15때 사면 복권됐다.이 지역에서 2군사령관을 지냈던 이전장관은 「전두환사람」임을 내세워 구속된 전씨에 대한 동정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밖에지난 14대 총선에서 3위로 낙선한 민주당의 임대윤 위원장(39)이 젊은층과 개혁세력을 상대로 「3김청산」을 내세우며 재도전하고 있다.또 권영환 전동구의회의장(62)이 무소속으로 뛰고 있다.권씨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동구청장에 출마해 낙선했다.
  • 문민정부 개혁 3년/주요국정 평가와 과제/좌담

    ◎“세계화 성공땐 4강 조정역 가능”/통합선거법 등 돈 안쓰는 정치기틀 마련/교육개혁 1∼2년 지나면 효과 나타날 것/개혁통한 미래 개척은 시대적인 명제/제도개혁 초석위 역사바로세우기로 민족정기 회복해야 □좌담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연합이사장 이명현 서울대철학과교수 김진현 서울시립대총장 김영삼 대통령이 오는 25일로 취임 3주년을 맞는다.그동안 부정부패 척결·군개혁·돈안드는 선거·금융 및 부동산실명제 등 정치·경제·행정·민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와 개혁」이 이뤄졌다.세계화에 이어 역사바로세우기가 시작돼 민족정기 회복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김대통령의 취임 3주년을 앞두고 전문가 혹은 공직자들의 좌담을 통해 「문민개혁 3년」을 분야별로 평가하고 향후 과제를 점검하기로 한다.그 첫회로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연합이사장(전KBS사장),김진현 서울시립대총장(세계화추진위원장·전과기처장관),이명현 서울대철학과교수의 정담으로 김대통령의 국정운영 전반을 살펴보았다. ▲서이사장=해방이후 가장 공정하다고 할수 있는 민주선거로 당선된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한지 3년이 지났습니다.과거 30년은 개발독재와 군사문화로 상징되는 권위주의가 지배했으며 이 과정에서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통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경제성장이라는 긍정적 측면도 없지 않으나 정경유착으로 구조적 비리가 만연,새정부들어 개혁할 것이 많았죠.그 일환으로 사정이 이뤄졌고 세계화와 역사바로세우기가 뒤따랐어요. ▲김총장=21세기를 앞둔 지금 개혁은 누구도 회피할 수 없는 역사적 명제며 시대정신입니다.30년동안 경제 제일주의 때문에 정치민주주의가 희생됐던 것에 수정이 필요했습니다.정치에 있어서는 민주주의,경제에서는 자유개방·경쟁,그리고 사회분야에 있어서는 복지·인권 개념이 중시되는게 전세계적으로 보편적인 현상입니다.개혁을 통한 미래 개척이 국가의 생존·발전을 위한 과제이지요.때문에 김대통령은 문민정부의 힘을 가지고 정치적 위험부담을 감당하면서 개혁을 추진해왔습니다. ▲이교수=문민정부의 역사적 과제는 첫째,문명사적 대전환을 시작하는 미래지향적 변화와 개혁입니다.둘째는 정치적으로 권위주의·개발독재로 표현되는 잘못된 역사에 대한 궤도수정입니다.이런 과제가 세계화·역사바로잡기로 표현되고 있습니다.목표는 세계화 자체가 아니라 잘 살 수 있는 새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서이사장=개혁은 과거 청산적인 것과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과거청산의 대상은 30년간 누적된 부정부패와 구조적 비리,정경유착등으로 나눌 수 있을 겁니다. ▲김총장=개혁을 논쟁·타협을 통해 민주적 방법으로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따라서 문민정부 초기 개혁이 청와대 주도로 이뤄졌습니다.구정치인을 정리하고 고위공직자 재산공개가 진행되는 등 성과도 있었지만 정치쪽 개혁을 완성하지 못하고 후퇴했던 적도 있습니다.그러다 다시 개혁이 탄력을 얻어 교육분야 등에서 개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에요.국민이 개혁을 잘한다고 박수는 치면서 방관자로 있는 현상을 바꾸는게 중요합니다. ▲이교수=물이 새는 배를 버리고 새 배를 만드는게 혁명이라면 개혁은 그 배를 타고 가며고치는 것입니다.국회가 바로 개혁의 한 대상이었므로 개혁이 청와대를 중심으로 시작됐습니다.초기의 군개혁·부정축재 사정등에는 예상을 넘는 지지가 있었으나 실명제등 그보다 훨씬 대담하고 사회적 효과가 큰 개혁들이 관심을 끌지 못했어요.개혁은 변화하는 역사적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므로 그의 일관성만을 문제삼기는 어렵지요.문제는 체계적이냐 여부와 이를 추진하는 사람들의 진실성 여부입니다.개혁을 정면으로 비판할 사람은 없지만 추진주체들이 그때 그때 순간을 넘기고 있다고 인식된다면 국민의 의구심을 살 소지가 있어요. ○정경유착 고리 척결 ▲서이사장=역사적·문명적 배경을 기준으로 볼 때 국내정치는 해방이후 남북대치의 상황에서 중앙집권적 통치로 일관됐어요.또 국민합의적 계약정치가 이뤄지지 않아 일부 엘리트 또는 한두 개인의 철학에 따라 국가운영이 좌우됐습니다.이 과정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권력을 장악했고 권력의 비호를 받는 재벌이 생겨 구조적 부정부패로 이어졌습니다.권력은 선거를 통해 나오는 데 금권·부정선거가만연,구조적 비리와 경제적 부정부패가 끊이지 않았어요.김대통령이 취임이후 한국병을 고치겠다고 한 것은 이같은 고리를 없애기 위해서였습니다.깨끗한 정부를 주창하며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금융·부동산 실명제 실시,통합 선거법 제정,정경유착 근절로 깨끗한 도덕사회를 지향했어요.일부에서 실명제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으나 이는 기득권층의 저항이 만만찮았다는 반증이죠. ○일선행정 크게 변해 ▲김총장=우리는 인사치레의 전통에다 미국식으로 사람을 모으고 바람을 잡는 정치가 결부돼 민주주의가 이상한 방식으로 나타나고 돈 안쓰는 정치를 어렵게 하고 있어요.민주주의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스위스­스웨덴­영국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교수=통합선거법으로 정치에서 돈의 힘이 줄어들게 한 것은 다행입니다.그러나 실명제가 보다 철저해지지 않으면 안됩니다.국회의원 후보자 모두가 법에 정해진 7천5백만원 정도로 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믿기 어려우며 선거부정 처벌에 공정성 시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관혼상제에 관한 전통 의식이 여전한 상태에서 돈을 많이 쓸 수 밖에 없는 소선거구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서이사장=선거가 혼탁한 것은 제도보다 유권자와 그동안 잘못된 관행이 문제입니다.독일이나 영국은 돈 안쓰고도 선거를 잘 치러요.한마디로 문화풍토의 문제입니다.선거법을 고쳐도 지켜지지 않는 것은 우리문화가 잘못된데도 원인이 있어요. 정치분야 말고도 경제·교육·행정적 측면도 살펴봅시다.경제가 부패한 것은 지나친 규제탓도 있어요.과거에 인·허가 때마다 지방감독관과 중앙관료에게 뇌물을 바치는 것이 일쑤였습니다.최근들어 행정관서가 달라졌다고 하지만 중앙관서까지 그런지 궁금해요. ▲김총장=일선행정이 변한 것은 사실입니다.우선 가시적인게 컴퓨터의 보급으로 업무처리가 빨라졌고 인사를 잘해요.어깨 힘도 많이 빠진 느낌입니다.위도 개혁적 장치에 대한 시대적 인식을 빠른 시일안에 해나가고 있는 듯 합니다.그러나 아직도 자기보다는 남에게 보다 강한 개혁을 요구하며 자신은 조금이라도 더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장관·국회의원 등 법적 의미의 공직자뿐 아니라 사회 각계의 지도층도 개혁을 솔선수범해야 합니다.기업을 포함,어느 분야든 30명이상 아랫사람을 둔 인사는 공직자라 생각하고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이교수=교육개혁은 지금까지 구조적인 문제점을 제거하는 제도개혁이 중심이었습니다.그 효과는 교육관료나 가르치는 사람들,교육사업·사학 운영자등 그 참여자들이 달라져야 나타날 거예요.상당한 시간이 걸릴 겁니다.일관성이 중요합니다. ▲서이사장=교육개혁이 입시제도나 학교운영등 제도적 측면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교육자의 가치관과 교육윤리·전문성·학생들의 학업자세등도 중요해요.나아가 지도층이 정직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이 21세기에 생존·발전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등 지역적 단위에서 다른 나라보다 앞서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세계화입니다.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강대국에 둘러싸여 세계화 없이는 곤란해요.남들이 갖지 못한 과학기술을 발전시켜야 합니다.우리나라는 우수한 인력과 지식산업,기능이 뛰어납니다.과거경제발전에서의 자신감도 큰 자산이지요.가정윤리가 강조돼야 하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서로 존중하고 은혜에 보답하는 문화,정직과 신용이 있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돼야 다른 선진제국을 쫓아갈 수 있습니다.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자각하고 존중해야 합니다.새로운 사상이 많지만 전통적인 것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전통적 윤리관계인 효도 세계화의 모범이 될 만합니다. ○지도층 솔선수범을 ▲김총장=지금 진행되는 교육개혁이 최선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교육계가 학생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모셔오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민간기업 등 비교육기관에도 교육이 대담하게 개방되는 정책이 추진되어야 합니다.금년 내년만 지나면 교육개혁의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교육개혁이야말로 김대통령의 임기 5년이 끝난뒤 가장 가시적 개혁으로 평가받을 것 같습니다. 한국의 세계화는 민족주의가 결부된 독특한 개념입니다.한국은 어떤 중진국·선진국보다 대외의존도가 높습니다.또 미국­일본­러시아­중국 등 4대 강국을 한꺼번에 접한 지정학적 조건을 가진 유일한 나라입니다.따라서 한국의 주체성을 없애자는 세계화가 아니라 우리의 삶이 충실해지려면 세계화가 필요하다는 것 입니다.세계화에 성공하면 4대 강국의 조정자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겁니다.우리의 세계화 전략이 금융·행정·정치개혁과 맞물리면 21세기 들어 한국 자신의 발전은 물론 인류문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문민정부는 적시에 문제의식을 제기함으로써 통일개념까지 소화할 수 있는 행동강령의 기초를 닦은 셈입니다. ▲이교수=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는데 정면으로 반박할 국민은 없을 거예요.문제는 어떻게 바로잡는가입니다.자유당정권때 일제 식민지 역사를 바로잡는데 실패했어요.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애쓴 사람들이 중심에 못서고 식민통치에 앞선 사람들이 무대에 올라가 주연을 하게 됐지요.중심에 서야할 사람들간에 갈라져 서로 싸웠기 때문입니다.지금도 그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요.역사를 바로잡는다고 하면서 자기 권력을 확대하는데만 몰두하면 문제가 어려워져요.문민정부는 특히 역사바로잡기에서 대의명분에보다 분명히 합치되도록 상을 주고 벌을 주어야 합니다.지난 3년간 제도개혁의 틀을 만들었다면 이제 나사를 죄기 위해 정신사적 중심을 바로잡아야 해요.이를 위해 잘못한 사람에 대한 벌 못지 않게 잘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개혁세력 결집 긴요 ▲서이사장=역사바로세우기는 첫째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데 주안점을 둬야 합니다.둘째 헌정질서를 지켜 민주주의가 변형되지 말아야 하며 셋째 사회정의를 실현,부정부패와 권력에 빌붙어 사는 세력을 청산해야 합니다.넷째 문화·복지 측면에서도 대다수 국민의 이익을 고려해야 합니다.마지막으로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해야합니다.일제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과거의 우를 되밟아서는 안됩니다.개혁의 큰 방향은 잘 잡았어요.앞으로 지역이나 계파,과거의 인연등에 얽매여 정치논리와 타협하지 말고 미래지향적인 개혁을 추진해야 합니다. ▲김총장=지금까지 역사의 흐름에서 정의 편에 서있지 않았다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 사람들은 이제 그것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지내는게중요합니다.친일을 했다거나 독재정권을 만들고 그 하수인을 했던 사람,그리고 경제정의에 어긋났던 사람들은 한때 지도자였다는 사실을 떠나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태도를 자제해야 합니다.두 전직대통령의 구속사건을 계기로 더욱 그런 느낌을 절실히 받습니다.역사적 안목을 갖는 개혁세력이 구체적으로 모여 단결하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역사적 개혁주체세력을 형성하지 못하면 개혁 지속은 힘들다고 봅니다.
  • 남부권(4·11총선 표밭 가꾸는 정치신인들)

    ◎부산­홍인길·한이헌씨 등 여 중량급 출사표/광주­이승채·김이곤씨,국민의회의 텃밭에 도전/전북­변호사 송서재·전앵커 정동영씨 출마/대구­강신성일·이종구·김석원씨 등 경력 화려/경북―전서울시장 이상배·우명규씨 처녀 출전/경남­김기춘씨전법무·윤한도전지사·김용균전차관 등 공천 받아 ▷광주◁ 국민회의 텃밭인 광주 남구에 출사표를 던진 신한국당 이승채씨(41)는 조선대를 졸업,광주지법 판사를 지냈다.같은 남구에 도전한 자민련 김이곤씨(57)는 국회의원비서관 출신으로 광우개발 대표이사와 대우엔지니어링 상임고문을 지냈다. 서구에 공천을 신청한 정동채씨(45)는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을 지내다,김대중 국민회의총재 비서실장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같은 지역의 경쟁자인 국민회의 정동년씨(52)는 5·18광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을 지낸 재야출신 인사이다. ▷전북◁ 전일석유 대표인 이현도씨(57)는 신한국당 주자로 전주 덕진에 출전하며,전MBC 앵커출신인 국민회의 정동영씨(43)도 같은 지역 공천을 신청했다.대통령 교육문화비서관과 국방부대변인을 지낸 신한국당 손풍삼씨(52)는 전주 완산에 나선다.변호사로 전군산경실련 집행위원장을 지낸 송서재씨(41)는 신한국당 간판으로,김포·평택군수를 지낸 신동안씨(57)는 자민련 주자로 각각 군산갑에 도전,표밭갈이에 한창이다.군산을에 도전장을 낸 자민련 채의석씨(55)는 한국일보 기자와 세계일보 도쿄특파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육군법무관을 거쳐 변호사로 활동중인 신한국당 손량 정읍지구당위원장(56)은 국민회의 사무부총장으로 처녀 출전한 윤철상씨(43)에 맞서 유권자 접촉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전주시장,전북지사등을 역임한 신한국당 강상원씨(64)는 관계 재직시 맺은 인맥을 기반으로 완주에서 나서며 전북은행장,전북도민일보 사장을 지낸 송주인씨(67)도 자민련 간판을 달고 완주에 도전한다. 고창에 출사표를 던진 신한국당 김주섭씨(56)는 국무총리 정무비서관을 지냈고,신한국당 고명승씨(61)는 대통령경호실 차장,보안사령관을 지내고 육군대장으로 예편한 군출신 대표주자로,부안에서 지명도를 앞세우며 표밭다지기에분주하다.이 지역에 국민회의 김총재의 주치의인 의학박사 김춘진씨(43)가 「호남 새세대」를 내걸고 공천을 신청,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육사를 졸업,구민정당 시절 당민원실장·정책조정실 부실장 등 당료생활을 거친 이건식씨(51)는 신한국당 김제후보로 출전한다. ▷전남◁ 목포·신안을에 도전한 신한국당 김광희씨(59)는 산림청차장,농촌진흥청장을 지낸 관료출신이며 공사교수,광주대교수를 지낸 신한국당 김광영씨(58)는 광양에 출사표를 던졌다.농협 전남지회장과 농민신문사 전무출신인 이성재씨(62)는 여수에,지역감정해소 국민운동중앙협의회 상임부의장을 지낸 김영로씨(56)는 여천에 각각 신한국당 주자로 도전장을 냈다. 신한국당 순천갑 위원장인 장성길씨(57)는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과 LA한인회장을 지낸 재미교포이며,자민련 장흥·영암위원장인 김성재씨(58)는 한국경제신문기자를 지낸 언론인이다. 전남경실련의장을 지낸 기로을씨(60)는 담양·장성에 민주당 주자로 출전하고,해남·진도에서는 전민추협운영위원을 지낸 재야출신의 임종필씨(43)가 같은 민주당 간판으로 나온다. 군출신인 천용택전비상기획위원장(58)은 강진·완도에,경북대 교수출신인 정호선씨(52)는 나주에 각각 국민회의 공천을 신청했다. ▷대구◁ 대구 동갑에는 옛 영화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강신성일씨(58)가 출사표를 던졌다.강씨는 왕년의 톱스타인 부인 엄앵란씨와 함께 표밭을 누비고 있다.같은 지역에 6공의 대표적인 인사인 이종구전국방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신한국당의 젊은 소장파로 학계 및 전문인으로는 서갑의 강용진정치학박사(40),동을의 배석기정치경제학박사(40),달서을의 이철우변호사(34),북갑의 김종신교수(37)가 꼽힌다. 대표적인 기업인 출신 신인으로는 신한국당의 김석원전쌍용그룹회장이 달성군에 출마한다.또 수성갑에는 신한국당의 이원형전대구시의원(44)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구는 다른지역보다 무소속 신인그룹들의 진출이 눈에 띈다.중구에는 대구지검 검사를 지낸 임철변호사(40)가 자민련 유수호의원의 후원을 받아 출마를 준비중이다.서갑에는 재야출신인 김현근예술마당솔사무국장(37)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수성을에는 박철언전의원의 지구당사무국장을 지낸 남칠우씨(36)가 젊은층의 표를 노리고 있다. 정·관계 출신으로는 남구에 곽열규 전시의회부의장(59),이규열전남구청장(59)이 무소속으로 뛰고 있고 북갑에는 이의익전대구시장이 자민련의 공천을 받아 표밭을 갈고 있다. ▷경북◁ 학계출신으로는 포항북에 윤해수명지대교수(44)가 신한국당 공천으로 뛰고 있다.윤씨는 코네티컷주립대 출신으로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지냈다.같은 지역에 최영태동국대교수(62)가 무소속으로 나선다. 정·관계 출신으로는 경주을에는 백상승전서울부시장(61)이 신한국당 간판으로 출마한다.상주에는 이상배전서울시장(57),의성에는 우명규전서울시장(60)이 신한국당으로 처녀 출전한다.의성에는 자민련 후보로 김화남전경찰청장(53)이 뛰고 있다. 김천은 대검 중수부 수사관을 지낸 임인배씨(42)가 신한국당 공천을 받아 출전채비를 갖추고 있다.같은 지역에 6공의 대표적 인물인 정해창전대통령비서실장이 무소속으로출마할 예정이다. 지역구가 합쳐진 울진·영양·봉화에는 신한국당의 김광원위원장(56)이 나선다.김위원장은 내무부감사관과 경북부지사를 지냈다.청송·영덕에는 김현동전청와대비서관(49)이 자민련에 입당해 표밭을 누비고 있다. 영주에는 국회의원보좌관 출신들의 모임인 국보회사무총장인 김엽씨(47)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경제인 출신으로는 성주·고령의 주진우사조산업회장(47)이 신한국당 공천을 받아 뛰고 있다.또 영주에는 김준협전신탁은행장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문경·예천에는 사업가 출신인 이상원씨(47)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이씨는 크라운출판사 및 서울건설 대표로 있으며 문경시 사회발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같은 지역에서 신국환전공업진흥청장(56)이 자민련 후보로 나선다. 법조 출신으로는 정종복전검사(46)가 경주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영주에는 보성중고교 영어교사,총무처사무관,국제변호사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장수덕변호사(47)가 신한국당으로 출마한다.칠곡·군위에는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경찰간부를 지낸이인기변호사(44)가 지역을 누비고 있다. ▷부산◁ 청와대 총무수석을 지낸 신한국당 홍인길서구갑위원장(53)은 김영삼대통령을 30여년 지근에서 보좌해 왔지만 출마는 처음이다. 검사 시절의 수사일화를 담은 소설「브레이크 없는 벤츠」저자로 유명한 김용원변호사는 영도에서 무소속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김영삼대통령의 가신그룹 일원으로 내무부차관을 지낸 신한국당 김무성씨(45)는 남을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법대,서울고검 검사 등을 거쳐 안기부 제1차장을 지낸 신한국당 정형근씨(51)는 지난해 정계에 입문,북·강서갑에 첫 출마한다.공정거래위원장,옛 경제기획원 차관,청와대경제수석을 지낸 신한국당 한이헌씨(52)는 북·강서을에 출전한다. 총무처장관을 지낸 신한국당 김기재씨(50)는 분구된 해운대·기장을에 나선다.검찰총장 출신의 신한국당 김도언씨(56)는 금정국교,동래중고,서울대 법대를 나온 토박이로 금정을에 처녀 출전한다. 동아대 교수 출신의 신한국당 권철현씨(49)는 교수시절 부산지역에서 왕성한 시민운동을 벌여오다가 신한국당에 입당,사상갑에 도전한다.부산전문대 강사 출신의 민주당 조경태씨(28)는 사하갑에 도전하며 지금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부산지역 후보가운데 최연소자다. 부산 노동계에서 활동해온 민주당 노재철후보(35)는 동래갑에서 지난 6·27 부산시장선거대책본부 부대변인을 맡아 지역정계에 알려진 신인.봉생병원장인 신한국당 정의화씨(48)는 중·동에 도전하는 토박이. ▷경남◁ 통일민주당 전문위원,신한국당 조직부국장을 거친 신한국당 서정호씨(39)는 4선의 신상식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따내 밀양에 도전한다. 민주당 송철호씨(46)는 부산고,고대법대를 나와 울산지역 공단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인권변호사로 울산중에 출사표를 던졌다.수방사령관을 지낸 안병호씨(54)는 진주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이곳에서 3선을 한 안병병전의원의 사촌동생이다. 해군교육사령관을 지낸 신한국당 허대범씨(60)는 해군 가족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진해에 출마한다. 경남지사 출신의 신한국당 윤한도씨(59)는 의령·함안에 출사표를 던졌다.검찰총장·법무부장관을 지낸 신한국당 김기춘씨(57)는 민주계 중진인 3선의 김봉조의원을 제치고 거제에 공천을 따낸 정치신인이다.합천 출신으로 체육청소년부차관,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지낸 자민련 김용균씨는 지난해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뒤 목표를 국회로 바꿔 거창·합천에 출마한다. 재야 출신의 신한국당 노기태씨(50)는 부산대 총학생회장,금강공업 대표를 거쳐 창녕에 도전한다.같은 재야 출신으로 민청학련 사건과 명동사건으로 두번 투옥됐던 민주당 이상익씨(42)는 창원갑에 재도전한다. 경남대 총학생회장,전대협 경남지역 의장 등을 지낸 민주당 박재혁씨(35)는 마산 회원에 출사표를 던졌다.자민련의 김영길후보(41)도 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박씨와 함께 역시 학생운동권 출신 선배인 신한국당 강삼재사무총장에게 도전장을 내 흥미롭다. 3당통합때 민자당에 합류하지 않았던 무소속 김재천씨(49)는 진주을에 세번째 도전한다.수협회장 출신의 신한국당 이방호씨(51)는 사천에 처음 도전한다. ▷제주◁ 변호사인 양승부(42)·정대권씨(40)는 제주시에서 각각 무소속으로 나온다.양씨는 14대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와 5천6백표 차로 낙선,이번에는 무소속으로 돌아섰다.제주일고,서울법대를 나온 정씨는 제주지검 검사 경력을 바탕으로 뛰고 있다.
  • 중부권(4·11총선/표밭 가꾸는 정치신인들)

    ◎인천­이경재·이윤성씨 등 화려한 새얼굴 포진/운동권출신 심재철·김부겸·김영환 출마­경기/동해 최연희·삼척 장을병 “신인아닌 신인”­강원/홍일점 이혜숙·핵전문가 이병영 도전장­대전/홍재형전부총리·이동호전장관 출사표­충북/이진삼·김홍열전참모총장 잇단 출전 선언­충남 ▷인천◁ 신인들중 거물급으로는 신한국당의 이경재위원장(계양·강화을)이 꼽힌다.언론인 출신으로 문민정부 출범이후 청와대대변인과 공보처차관을 지내는 등 공직 경력이 화려해 다른 당이 맞수 고르기에 고심하고 있다. 언론계에서는 KBS 앵커출신의 신한국당 이윤성위원장(남갑)과 국민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국민회의 정구운위원장(연수)이 도전한다.이위원장은 높은 지명도,정위원장은 한국기자협회장등의 경력이 주무기다. 당료 출신으로는 국민회의 김순배(중·동·옹진),자민련 이상만(남동갑)·조홍규(계양·강화갑)위원장등이 꼽힌다. 재야출신으로는 국민회의 박우섭위원장(남갑)·민주당 서상섭위원장(연수)을 들 수 있다.박씨는 전민련 대변인,민주당 부대변인을 거쳤다.이밖에 한샘학원 서한샘이사장은 신한국당후보로 연수에,프로야구선수 출신인 김유동씨는 자민련후보로 부평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 정당인출신으로 새한국당에서 사무처장과 당무위원으로 일한 국민회의 백청수위원장(56)이 시흥에서 출마한다. 법조인 출신의 신한국당 군포지구당 강창웅위원장(51)은 서울고법 수원지법부장판사 등을 지냈다.같은 지역에 출마한 국민회의 유선호위원장(42)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임수경씨 방북사건,박노해사건의 변론을 맡는 등 시국사건 재판에 자주 간여했다.인권변호사출신인 국민회의 안산을 천정배위원장(40)도 표밭을 다지고 있다.평택을에는 한때 신한국당 지구당 위원장이었던 허남훈전환경처장관(59)이 자민련후보로 나선다. 학자출신의 국민회의 안성지구당 홍석완(34)위원장은 지난해 5월 민주당 에 입문한 뒤 국민회의로 옮겼다. 언론인 출신의 자민련 군포지구당 심양섭위원장(36)은 83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다 학내사태로 무기정학을 받은뒤 강제 징집되기도 했다. 전문경영인 출신인 신한국당 시흥지구당 이병수위원장(59)은 이곳 토박이로 두산그룹에서 33년간 근무하면서 여러 계열사 사장을 지냈다.같은 지역에 출마한 자민련의 장천수위원장(54)은 원진관광개발을 운영하는 등 사업수완이 뛰어난 편이다.신한국당 안산갑 안재문위원장(59)은 구멍가게부터 시작해 연탄공장을 경영하다 연간 매출 2백억원이 넘는 대륙전선을 운영하고 있다. 재야출신의 민주당 군포지구당 여익구위원장(49)은 민청학련사건,민불련사건 등으로 여러 차례 투옥되기도 했다.운동권 출신 시인이자 치과의사인 국민회의 안산갑지구당 김영환위원장(41)도 주목된다. 법조·관계 출신으로는 5공시절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의 담당 검사인 안상수씨(50·신한국당)는 과천·의왕 티켓을 따냈다.유제인씨(48·신한국당)는 대전지검 차장검사와 변호사를 거쳐 성남수성에 출마한다.허태열씨(50·신한국당)는 행정고시 8회출신으로 부천시장과 충북지사를 지냈으며 부천 원미갑에 나선다. 학계·언론계 출신으로 신한국당 심재철씨(38)는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서울의봄을 주도했으며 MBC기자를 거쳐 부대변인 겸 안양동안갑 위원장을 맡았다.국민회의 나필렬씨(60)는 미국의 메릴랜드대 정치학 교수를 거쳐 성남분당에 출마했다.민주당 성유보씨(53)는 한겨례신문 편집국장,논설위원을 거쳐 성남분당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재야·시민단체 출신으로 신한국당 김문수씨(45)는 80년대 대표적 노동운동단체인 서노련과 민중당 노동위원장,경실련 중앙위원을 거쳐 부천소사에 나섰다.박종근씨(57·신한국당)는 3년7개월에 걸친 노총위원장 활동을 마감하고 안양만안에서 표갈이를 하고 있다.국민회의 최선영씨는 오정농협조합장을 맡아 농촌운동에서 명성을 얻었고 부천오정 위원장에 선출됐다.민주당 김부겸씨(40)는 서울대 재학시절,서울의 봄을 주도한 경력을 바탕으로 과천·의왕 위원장을 맡았다.민주당 김준용씨(38)는 노동운동의 산실인 청계피복노조 출신으로 안양만안에 출마한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연예계 출신도 많이 눈에 띈다.신한국당 이덕화씨(44)는 영화와 TV를 통해 널리 알려진 지명도를 등에 업고 광명갑에 나선다.국민회의 최희준씨(59)는 서울법대를 졸업한 뒤 대중가요 가수로 활동한 경력을 내세워 안양동안갑에 나선다.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신한국당의 김길환양평·가평지구당위원장(51)은 세대교체를 위해 지역구를 양보한 안찬희의원(65)의 도움로 출전기회를 얻었다.동두천·양주와 고양갑에서 자민련으로 출마할 김국환(59)·황인형씨(55)는 각각 평민당과 통일민주당 출신이다. 국민회의 연천·포천의 윤성진씨(61)는 연천·포천군수를,가평·양평의 민병서씨(54)는 안기부총무국장과 강원지부장을,구리시의 박영순씨(47)는 구리시장을 각각 지냈다. ▷강원◁ 원주갑의 국민회의 임현호씨(41)는 민주당 지구당위원장 출신이다.자민련 강릉갑의 황학수씨(48)는 최각규강원지사의 비서실장 출신이며 태백·정선의 김좌일씨(55)는 민자당 도지부사무처장을 지냈다. 강릉을의 신한국당 최중규위원장(61)은 강릉부시장과 명주군수 출신이다. 동해의 신한국당 최연희위원장(52)은 6공과 김영삼정부에 걸쳐 청와대민정비서관을 역임했다.속초·고성·양양·인제의신한국당 송훈석위원장(46)은 속초지청장 출신으로 정재철전당대회의장이 일찌감치 자리를 내줘 출전하는 행운을 안았다.자민련의 원주갑 한상철씨(57)는 삼척·동해·원주·속초시장을 두루 지낸 관료출신이며,원주을의 박우순씨(46)는 사시 25회에 합격한뒤 상지학원 이사를 지냈다. 삼척에서 출마하는 장을병민주당공동대표(63)는 성균관대총장과 개혁신당공동대표를 지낸 거물급 신인이다.자민련 철원·화천·양구의 김영태위원장(56)은 LA한인상공회의소이사등을 지낸 사업가 출신이다. 자민련의 이득헌영월·평창지구당위원장(50)은 한국노총 사무차장과 민정당영등포갑위원장,한국노동교육원사무총장을 지낸 여권성향 인사로서 신한국당 김기수의원과 겨룬다. 신한국당의 신현선삼척지구당위원장(49)은 안기부기획관과 삼척고총동문회장 봉황새마을금고이사장을 지냈다.공천탈락에 반발,자민련을 택한 김정남의원과 맞붙는다. ▷대전◁ 3선개헌 반대투쟁을 주도했고 민청학련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신한국당 안량로씨(48)가 대전 중구에서 출마한다.고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역시 삼선개헌반대 전국학생투쟁위원장을 맡았던 민주당 이희원구신민당 정책위부위원장(50)은 대전 서구을에서 나온다. 공화당 공채2기 출신으로 기획실장과 당의장 비서실장을 지낸 자민련 양영치씨(55)는 대전 서갑 조직책을 맡았다.자민련 김종필총재의 특별보좌역인 이재선씨(40)는 대전 서구을에 나선다.5,6공시절 정무차관을 지낸 자민련 이양희 대전동구을위원장(52)은 참신성과 도덕성을 강조하고 있다.지난 6·27 대전시장 선거에서 떨어진 신한국당 염홍철전대전시장(52)은 대전 서을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다. 교수출신 가운데 홍일점인 이혜숙중부대교수(48)가 국민회의 대전 서을 조직책을 맡아 「여성을 새롭게,서구를 멋지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대북경수로 공급협상에서 한국형을 고집하다 보직해임됐던 이병영전원자력연구소원전사업본부장(49)이 민주당 후보로 대전 유성에서 출마한다. 박상록충남대교수(49)는 대전 서을에서,신진충남대교수(38)는 무소속으로 대전 유성에 나온다. ▷충북◁ 금융 및 부동산 실명제의 주역인 홍재형 전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58)이 신한국당의 충청권 대표주자로 「큰인물론」을 내세우며 충북 청주상당구에 나선다. 충북지사와 내무장관을 지낸 신한국당 이동호씨(59)는 영동·보은·옥천에서 출사표를 던졌다.옛 경제기획원 법무담당관을 지낸 정우택씨(42)는 선친인 고 정운갑 전의원의 후광을 업고 자민련 후보로 진천·음성에서 출마한다.심규철변호사(38)는 영동·보은·옥천에서 무소속으로 나올 예정이다. 지난 80년 문화방송에서 해직된 오효진전SBS보도국장(53)은 자민련 간판을 달고 청원에서 정계진출을 노리고 있다.민주당의 개혁신당파인 신창민중앙대교수(55)는 청주 상당구에 출마한다.충주시민모임을 주도했던 민주당 임호변호사(39)는 충주에서 표밭갈이에 열중하고 있다. 긴급조치 9호위반으로 구속됐던 민주당 신언관전전민련상임집행위원(39)은 청원에서 출마한다. ▷충남◁ 구민자당 충남도지부 부위원장에서 자민련으로 옮긴 김고성전충남도의회부의장(55)은 연기군의 표밭을 다지고 있다.구신민당 총재보좌역을 하고 통일민주당 조직국장을 지낸 김택수씨(52)는 부여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온다. 옛 경제기획원 예산실장 출신의 자민련 이상만씨(57)는 아산에서 출마한다.육군참모총장을 거쳐 체육청소년부장관을 지낸 신한국당 이진삼씨(59·육사 15기)는 고향인 부여에서 JP(김종필)에 도전장을 냈다.신한국당 김홍렬전해군참모총장(57·해사16기)과 최일영전군수사령관(59·공사9기)은 서천과 보령에서 각각 뛰고 있다.최연소로 경무관과 치안감에 올랐던 이완구전충남경찰청장(46)은 청양·홍성에서 신한국당 공천을 받았다. 한국은행을 다니면서 건국대 상대(야간)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한 정용환변호사(40)가 국민회의 공천으로 부여에서 나온다.국민회의 이성구홍익대교수(47)는 공주시에서 출마한다. MBC아나운서 출신인 자민련 변웅전(57)씨는 서산·태안의 표밭을 누비고 있다.워싱턴한미문제연구소장인 최기덕씨(44)는 국민회의 천안갑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정됐다.서산 장애인협회 고문이자 환경연합회 지도위원인 민주당 문석호변호사(36)는 서산·태안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 술취한 사병 부대장 관사 침입/대령부부 흉기로 찔러

    11일 상오4시쯤 육군 ○○부대 보일러관리병 소판섭상병(21)이 부대장관사에 들어가 잠을 자고 있던 부대장 김모대령(43·육사 31기) 부부를 흉기로 찔러 전치 1∼4주의 상처를 입혔다. 김대령은 오른쪽 가슴에 전치 4주의 중상을,부인(41)은 오른쪽 팔에 경상을 입었으나 사고직후 헬기로 서울 국군수도통합병원에 긴급후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수사당국은 김대령이 부임한 지 19일밖에 되지 않아 소상병의 원한을 살 일이 없는 데다 술에 취한 소상병이 부대장관사의 보일러를 점검하러 들어갔다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소상병의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 열린교육 향한 의욕적 개혁(사설)

    교육개혁위원회가 9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신교육체제수립」을 위한 2차 개혁방안은 지난해 5월31일 발표된 1차 개혁안에서 구체적으로 다루지 못한 과제를 빠짐없이 망라하고 있다.이로써 교육개혁의 청사진이 완성된만큼 우리는 세계화·정보화시대를 주도하는 신교육체제가 차질없이 이루어질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 이번 개혁안의 주요내용은 새로운 직업교육체제를 확립하고 초·중등교과과정을 개편하며 전문대학원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교육법을 전면개정한다는 것이다.1차 개혁안이 과열입시경쟁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교육의 내용과 제도를 바꾸는 데 중점을 둔 것이라면 이번 개혁안은 학교 밖의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을 제도화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직업교육의 필요성은 그 어느때보다 크다.우리는 지금 고도산업사회로 가는 과정에서 다방면으로 소요되는 인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켜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현행 학교교육체제는 실생활과는 거리가 먼 입시위주의 교육이어서 대학에 못가는 많은 청소년들이 실의와 좌절속에서 방황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이를 바로잡으려는 것이 이번 개혁안이 제시하고 있는 직업교육체제라고 할 수 있다.계획안대로 진행되면 오는 2000년까지 취업인구의 70%이상을 차지하는 대학 비진학청소년들에게 전문대 수준의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성인취업자들도 자신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직업교육기회를 가질 수 있다. 신교육체제의 목표가 「열린 교육사회·평생학습사회」의 건설에 있는 만큼 모든 국민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한 새로운 직업교육체제야말로 「교육복지국가」(EDUPIA)의 실현을 위한 의욕적인 방안이라고 하겠다. 교육개혁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사회전반의 의식개혁이 뒤따라야 한다.교육문제는 연령과 계층에 따라 견해와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하고 실천에 옮기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교육개혁은 문민정부의 최대 개혁과제이자 국가발전전략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뿌리를 내려야 할 시대적 명제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 주한미군 폴 토머스 소령의 “국경없는 인간애”

    ◎한국입양아 치료 헌신하려 전역/3살 장애아 위해 진급포기 귀국 결심/서로 의지하며 살라고 「누나」도 데려가 장래가 촉망되던 주한미군의 현역소령이 한국에서 입양한 신경장애의 세살배기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전역을 결정하고 가족을 데리고 다음달 미국으로 떠난다.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 연설문 작성담당관인 폴 토머스 소령(39).그는 80년 미국 육사인 웨스트포인트를 졸업,중대장·정보참모 등을 거쳐 94년 중령 진급예정자로 선발된 우수한 장교.지난 94년 11월 아내 로리씨(39)가 자원봉사자로 일하던 서울의 동방아동복지원에서 입양한 강태직군(미국명 티모시 토머스)을 위해 16년의 군생활을 마치고 올 하반기 전역한다. 『천직으로 여긴 군생활을 그만두는 데 갈등이 있었으나 티제이(태직의 영문 이니셜)가 최근 발작을 일으키는 등 신경장애증세가 심해져 정든 군복을 벗기로 했습니다』 태직군은 오른쪽 뇌가 정상인의 절반밖에 자라지 않아 20여개 단어밖에 구사하지 못하는데다 신체활동마저 부자유스럽고 자폐증까지 앓고 있다는 것.토머스 소령은 태직군의 치료가 한국에서 불가능한데다 2년에 한번꼴로 근무지를 옮겨야 하는 군인신분보다는 민간인신분으로 한곳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전역을 결심했다. 그는 매튜(13)·사라(10)·데이비드(8)등 2남1녀를 두고 있다.그러나 입양한 아들이 피부색이 다른 친자녀와 어울리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을 걱정해 이달초 경기도 평택의 아동복지원에서 박선옥양(5)을 입양했다. 토머스 소령이 태직군을 알게 된 것은 한국에서 근무한 지 8개월가량 지난 94년 6월.당초 한국인 가정에 입양될 예정이었으나 장애아라는 이유로 입양이 보류되고 있던 18개월된 태직군을 만났다. 『메릴랜드주의 이웃집에 귀여워하던 한국계 혼혈아가 있었는데 세살 때 백혈병으로 죽었습니다.어린애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이런 경험 때문에 한국에서 고아원을 찾게 됐고 티제이를 만나 키우게 된 것도 신의 뜻이라고 생각했습니다.가족도 모두 찬성했구요』 『한국에서는 친부모의 동의 없이는 입양이 불가능하도록 돼 있다』고 우리 입양관련법의 모순을 지적한 그는 『2∼3년의 일정기간이 지나면 부모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자동입양이 가능하도록 법을 고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의 유명한 신경병원에서 태직군을 본격치료하기에 앞서 다음주 하와이에 있는 미 육군 트리플러병원에서 예비검진을 받도록 할 계획.지난해 전역원을 제출한 상태에서 미국의 정보통신회사인 GTE의 기획담당으로 취업,오는 3월13일 미국으로 떠난다. 한편 이양호국방부장관은 토머스 소령의 희생정신과 박애정신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9일 상오 국방부청사 소회의실에서 토머스씨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 여론조사 결과가 결정적 잣대/신한국당 공천자 선정 뒷얘기

    ◎송광호(제천)·김종하의원(창원갑) 역전승/대구 미확정 많아… “민심얻기” 고심 2일 하오 발표된 신한국당의 15대 총선 지역구 1차 공천자 2백32명의 명단은 막판까지 공천자가 뒤바뀌고 예상치 않았던 인물이 입성하는 등 희비가 교차했다. ○…청와대와 신한국당은 이번 공천을 심사하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최대의 기준으로 삼았다는 후문.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도 자기 맘에 들었거나 그동안 정치하면서 인연이 있었던 사람을 마음대로 공천하지 못할 정도로 여론조사결과를 중시했다』고 소개.그는 『제천의 송광호의원이 이춘구전대표 천거로 거의 내정단계까지 갔던 이원종전서울시장에 역전승한 것도 여론조사 결과를 참작한 것』이라고 설명. ○…이번 신한국당 공천의 최대의 이변은 최병렬전서울시장의 전격 발탁.단수추천지역 중에서 박찬종전의원의 입당에도 불구하고 김찬진변호사의 낙점이 확실시되던 서초갑 공천자가 2일밤 돌연 최전시장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최전시장의 경우 보수색채가 뚜렷하고 강남갑 공천을 내락한 상태에서 서상목의원의 반발로 포기한데 대해 여권 핵심부가 서초갑 공천으로 보상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다.그러나 한 핵심관계자는 서초갑 지역에서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단수로 추천된 광진을의 양지청국토개발연구위원은 발표직전에 보류된 경우.양씨는 그동안 출마를 극력 반대해 온 부인의 의사에 따라 공천자발표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이로써 서울지역의 공천미정지역은 성북갑 서대문을 노원을 등 4곳이 됐다. ○…또 1차 공천자 발표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은 김대통령과 김윤환대표위원의 독대를 통해 단수로 확정된 10곳의 복수 추천지역. 탈락설에 시달렸던 김종하의원은 최일홍전경남지사를 막판에 뒤집는데 성공,4선고지에 도전하게 됐다. 공천자체는 유력시됐으나 1차 발표에 포함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졌던 거제에는 예상대로 김대통령의 핵심측근인 김기춘전검찰총장이 김봉조의원을 제치고 낙점됐다. 문경·예천에는 서울지역 재입성을 노렸던 황병태전 주중대사가 이승무·반형식의원과 경합끝에 공천을 받아 김대통령의 돈독한 신임을 재확인했다. 역시 현역의원이 맞붙은 구미갑에는 박세직의원이 지역구 재도전을 시도했던 박재홍의원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수성에 성공했다. 영천은 박헌기의원이 전국구 최상용의원의 입성을 저지했다.선거구 재조정으로 한 선거구로 통합된 거창·합천은 이강두의원이 동료인 권해옥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따냈다.태백·정선에서는 박우병의원이 유승승의원을 제치고 3선에 도전하게 됐다. ○…현역과 외부인사가 막판 경합을 벌인 진해,사천,밀양에서는 모두 외부인사가 판정승을 거뒀다. 공천심사직전 불출마를 선언한 김기도의원(사천),그리고 배명국(진해)·신상식(밀양)의원을 대신해 이방호전수협회장,허대범전해군교육사령관,서정호신한국당중앙연수원교수가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민주계 실세와 가까운 이방호씨는 라이벌인 황성균전의원을 아슬아슬하게 눌렀고,허씨 역시 민주계가 공천을 검토했던 최충옥경기대 교수를 득표력이 인정돼 쉽게 제쳤다. ○‥반면 단수로 추천돼 공천이 확실시됐던 평택갑의 김영광의원과 삼척의 김정남의원은 청와대 협의과정에서 최종 판단이 유보돼 공천미정지역으로 추가됐다. 부천오정의 오성계변호사는 민주계가 영입해 조직책을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막판보류로 분류돼 그 배경에 관해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 신한국당 「공란 21곳」 속사정과 전망

    ◎미정 많은 TK지역 김대표 의견 반영될듯/서울 노원을 박종선·정형진/광진을 양지청·남상태씨 경합/강원 삼척 3파전 치열/인천 계양­강화갑 이승윤씨 추대 움직임 신한국당이 2일 1차공천자를 발표함에 따라 공천 미확정 지역은 21개가 남았다. 이 가운데는 대구 동을,전남 여수등 공천신청자가 없거나 함량미달인 지역이 5곳정도이며 나머지는 영입인사 배려지역 및 경합이 치열해 보류한 곳이다. 신한국당은 계속해서 이들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여 오는 6일 전당대회 전까지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남은 지역의 공천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보류지역 공천과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경합지역에 대해서는 김영삼대통령과 김윤환대표위원이 전당대회전까지 협의해서 발표 할 것』이라고 밝혀 상대적으로 미확정지역이 많은 대구·경북지역에 대해서는 김대표의 의견이 반영될 것임을 시사했다. 서울의 미확정지역은 노원을·광진을·성북갑·서대문을 등 4곳.노원을은 박종선사회개발연구소실장이 공천될 것으로 거론됐으나 최근 정형진KIST부원장이 급부상해 우열을 가리지 못해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을은 양지청국토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지구촌신문창간 준비위원장인 남상태씨가 경합하고 있으나 양씨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성북갑은 심의석국책자문위원과 강종원당중앙상무위원 둘다 인지도가 낮아 공천이 보류됐다. 서대문을은 안성혁장애인고용촉진 공단이사장을 공천하려했으나 본인이 고사해 보류지역으로 남았다.당은 이들 지역에 대해 정밀조사를 거쳐 결론이 좋지 않으면 영입인사들로 채울 가능성도 높다. 대구의 수성갑은 이민헌전국구의원과 이원형전대구시의원이 경합했으나 당에서는 이 지역이 자민련의 박철언전의원과 겨루는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결정을 보류해 놓고 있다. 동을과 북갑은 대구의 반신한국당 정서를 반영하듯 신청자가 없어 비워 놓고 있다.당에서는 이수담전국구의원,이수성총리의 동생인 이수인전의원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 계양·강화갑은 지구당원들이 이승윤전부총리를 추대하려하고 있어 이전부총리가 외유에서 돌아오면 출마를권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평택갑은 김영광의원과 민주계에서 지원하고 있는 원유철21세기 황해포럼대표가 팽팽한 접전을 벌여 판단이 보류됐다. 부천오정은 오성계위원장에 대한 여론조사결과가 높지 않게 나와 보류된 지역이나 별달리 대안이 없으면 오위원장이 공천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의 삼척은 김정남의원과 신현선새마을금고이사장,진경탁국회연구실장이 여론조사 결과 팽팽한 접전을 벌여 판단이 보류됐다. 홍천·횡성도 이응선전의원과 이상용전강원지사의 우열을 가리지 못해 역시 보류지역으로 남았다. 이밖에 전북 군산갑,전남 여수등은 마땅한 후보자가 없어 당은 인물 영입에 고심하고 있다. 다른 지역보다 보류지역이 많은 경북은 사정이 복잡하다.경주갑은 김대표등 민정계의 지원을 받는 황윤기의원과 민주계가 미는 정종복전검사가 맞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영주·영풍은 당에서는 장수덕국제화학연구소회장을 공천하려 했으나 지구당위원장인 금진호의원이 미는 김준협전신탁은행장과의 조직분규가 예상돼 보류지역으로 묶여있다.김천은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박정수의원이 윤성태전의료보험조합이사장을 지원하고 있으나 당에서는 정해창전대통령비서실장을 염두에 두고 공천자를 확정하지 않았다.신한국당은 분위기를 보아가며 정전비서실장의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울진·영양·봉화는 지역구가 합친 관계로 영양·봉화지역의 강신조의원과 울진의 김광원위원장이 지역대결을 벌이고 있다.경산·청도는 이영창의원과 박영봉씨,박재욱경북여전학장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의외의 공천자 누구인가/서정호 4선의 신상식의원 눌러/홍준표·강신성일·이방호씨 낙점 눈길 2일 하오 당무회의에서 발표된 신한국당 1차공천자 2백32명의 명단에는 예상치 못했던 의외의 인물이 곳곳에 끼여 있어 막판 경합과 반전이 치열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여권 핵심부에서 「히든 카드」를 내놓기 위해 고심한 흔적도 곳곳에서 감지된다. 통일민주당 전문위원출신으로 젊은 당료로는 유일하게 공천을 받은 서정호(39)당연수원교수는 4선의 거물 신상식의원(59)을 누르고 경남 밀양의 공천을 따내 이변으로 기록됐다.지역여론이 워낙 좋았다는 후문이다.김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 민주계 중진 3선인 김봉조의원(58)대신 그동안 끊임없이 설로만 나돌던 김대통령의 핵심측근 김기춘전검찰총장(56)이 낙점된 대목도 눈에 띈다.김전총장은 김대통령 집권 후반기에 요직에 기용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15대 총선부터 선거구가 통합조정된 경북 문경·예천에 서울지역 재입성을 노렸던 황병태전주중대사(61)가 이승무(문경·52)·번형식(예천·62)두 현역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따낸 것도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13대 공천에서 탈락,이변을 낳았던 민정당 대표위원출신 권익현전국구의원(62)이 경남 산청·함양에 입성한 부분도 두드러진다.지역 거물로 지지기반이 탄탄해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서울 송파갑에 홍준표변호사(42)가 낙점받은 것도 종전과 달리 개혁성향이 강조된 수도권지역의 공천기준을 입증하고 있다.13대총선에서 강신영이란 이름으로 서울 용산에 출마했다가 탈락한뒤 신한국당의 불모지 대구 동갑에서 이름까지 바꿔가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명문 경북고 출신 강신성일영화배우협회 상임고문(58)의 공천도 이채롭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몸이 불편해 지역구 공천이 의문시됐던 심재철당부대변인(38)도 과거 투쟁경력과 개혁성향이 평가돼 안양 동안갑에서 공천자 대열에 끼였다. 경남 진해에는 지난 지방선거때 무소속후보로 선전한 해군교육사령관 출신 허대범국방대학원군사연구위원(60)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삼천포 수협조합장 출신으로 수협중앙회 초대 민선회장에 출마해 여러 경합자들을 물리치고 당선,파란을 일으켰던 이방호씨(51)가 경남 사천지역에 발탁된 대목도 특징이다.당시 투표에서 그가 보여줬던 「파괴력」을 당지도부가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 공천탈락자 반응·움직임/7­8명 “무소속 출마” 반발/김동권의원 등 일부는 자민련 입당 시사 신한국당의 1차공천자가 2일 발표되자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들과 지구당위원장들을 중심으로 반발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일부는 여의도 당사에 직접 찾아와 격렬한 항의를 하는가 하면 일부는 아예 무소속 출마 채비를 서두르며 분풀이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탈락의원들은 무소속 출마의사를 굳힌 경우가 많고 일부 경북지역출신 탈락자들은 자민련을 기웃거리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이번 공천에서 탈락된 현역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16명을 제외하면 모두 18명이다. ○분풀이 출마 별려 서울 마포을을 희망했던 강신옥의원(전국구)은 『공천심사는 형식적이라 아예 공천신청도 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탈당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서초갑에서 최병렬전서울시장에게 밀린 김찬진위원장측은 『모처에서 탈락 연락을 받았다』면서 『어떤 배려가 있을 암시는 있었으나 그게 제대로 안되면 다른 방안도 강구하겠다』며 무소속출마도 고려중임을 시사했다.중랑을에서 탈락한 이연석의원(전국구)은 무소속출마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예 신청 안했다” 부산 서구의 곽정출의원은 『이번 공천은 공당의 공천이 아니라 사당의 공천』이라면서 『보름전부터 무소속출마를 결심하고 표밭을 갈고 있다』고 말했다. ○낙하산식 공천 비난 또 강서에서 탈락한 송두호의원은 『아무나 낙하산식으로 오면 당선되겠느냐』면서 『무소속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다짐했다.정상천(중·동),허재홍의원(남갑)등도 『공천에 구애받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지역구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반발했다.구속중인 허삼수의원은 측근들을 통해 옥중출마의사를 전했다. ○금진호의원 불출마 경기 과천·의왕에서 안상수변호사에게 공천을 빼앗긴 박제상의원은 이날 중앙당사를 방문,탈당을 선언하면서 『지역에 한번도 다녀간 적이 없는 이방인 낙하산 공천자가 겪어야 할 정치적 한계를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경북 의성의 김동권의원은 『지역정서상 공천에 떨어진 것이 그리 억울하지도 않다』면서 『조만간 자민련에 입당해 출마하겠다』고 주장했다.이틀전 지구당원들을 동원,한차례 항의시위를 벌였던 번형식의원(문경·예천)은 『성격상 자민련이 맞지 않지만 며칠전 자민련 핵심 당직자를 만났다』고 자민련 입당을 시사했다.그러나 노태우전대통령의 동서인 금진호의원(영주)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의 권해옥의원(거창·합천)은 『지역에서 분개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아직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결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신상식의원(밀양)도 측근들이 출마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배명국의원(진해)은 『당을 위해 피눈물나는 노력을 했는데 이런식으로 공천할 수 있느냐』면서 『앞으로 지구당원들과 시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반발했다. 강원의 유종수의원(춘천을)은 『나눠먹기식 공천이 있을 수 있느냐』면서 무소속출마를 시사했다.
  • 신한국당 1차 공천자 232명 명단

    ▷서울◁ ◇종로=▲이명박(54·현역의원) ◇중=▲박성범(55·전KBS보도본부장) ◇용산=▲서정화(62·현역의원) ◇성동갑=▲이세기(59·현역의원) ◇성동을=▲김학원(49·변호사)◇광진갑=▲김영춘(35·전청와대비서관) ◇동대문갑=▲노승우(57·현역의원) ◇동대문을=▲김영구(56·현역의원) ◇중랑갑=▲김철기(40·전새누리신문사장) ◇중랑을=▲김충일(51·위원장) ◇성북을=▲강성재(56·전국회의장비서실장) ◇강북갑=▲정태윤(41·전경실련정책실장) ◇강북을=▲이철용(47·전의원) ◇도봉갑=▲양경자(55·전의원) ◇도봉을=▲백영기(55·전한국방송영상사장) ◇노원갑=▲백남치(52·현역의원) ◇서대문갑=▲이성헌(38·전청와대비서관) ◇은평갑=▲강인섭(60·전국구의원) ◇은평을=▲이재오(51·전민중당사무총장) ◇마포갑=▲박명환(57·현역의원) ◇마포을=▲박주천(56·현역의원) ◇양천갑=▲박범진(56·현역의원) ◇양천을=▲구본태(49·전통일원 통일정책실장) ◇강서갑=▲유광사(53·산부인과원장) ◇강서을=▲이신범(46·부대변인) ◇구로갑=▲김기배(59·현역의원) ◇구로을=▲이신행(51·기산사장) ◇금천=▲이우재(61·전민중당대표) ◇영등포갑=▲김명섭(57·전약사회장) ◇영등포을=▲최영한(55·전국구의원) ◇동작갑=▲서청원(52·현역의원) ◇동작을=▲유용태(57·한국산업연수원장) ◇관악갑=▲이상현(50·한국사회연구소이사장) ◇관악을=▲박홍석(45·미디어리서치 고문) ◇서초갑=▲최병렬(58·전서울시장) ◇서초을=▲김덕룡(54·현역의원) ◇강남갑=▲서상목(49·현역의원) ◇강남을=▲정성철(51·전경실련상임집행위원장) ◇송파갑=▲홍준표(41·변호사) ◇송파을=▲맹형규(49·전SBS앵커) ◇송파병=▲최한수(52·전건국대교수) ◇강동갑=▲이춘식(47·전민정당조직국장) ◇강동을=▲김중위(56·현역의원) ▷부산◁ ◇중·동=▲정의화(48·봉생병원원장) ◇서=▲홍인길(53·전청와대총무수석) ◇영도=▲김형오(49·현의원) ◇부산진갑=▲정재문(60·현역의원) ◇부산진을=▲김정수(59·현역의원) ◇연제=▲최형우(61·현역의원) ◇동래갑=▲박관용(58·전청와대비서실장) ◇동래을=▲강경식(60·현역의원) ◇남갑=▲이상희(58·전과기처장관) ◇남을=▲김무성(45·전내무차관) ◇수영=▲유흥수(59·현역의원) ◇사상갑=▲권철현(49·전동아대교수) ◇사상을=▲신상우(59·현역의원) ◇해운대·기장갑=▲김윤환(49·현역의원) ◇해운대·기장을=▲김기재(50·전총무처장관) ◇사하갑=▲서석재(61·전총무처장관) ◇사하을=▲박종웅(42·현역의원) ◇금정갑=▲김진재(53·현역의원) ◇금정을=▲김도언(55·전검찰총장) ◇북구·강서갑=▲정형근(51·전안기부 차장) ◇북구·강서을=▲한이헌(52·전청와대경제수석) ▷대구◁ ◇중=▲유성환(65·현역의원) ◇동갑=▲강신성일(58·영화배우) ◇서갑=▲강용진(40·정치학박사) ◇서을=▲강재섭(48·현역의원) ◇남=▲김해석(57·현역의원) ◇북을=▲김용태(59·현역의원) ◇수성을=▲윤영탁(62·현역의원) ◇달서갑=▲김한규(56·현역의원) ◇달서을=▲이철우(34·변호사) ◇달성군=▲김석원(50·전쌍용그룹회장) ▷인천◁ ◇중동·옹진=▲서정화(57·현역의원) ◇남갑=▲심정구(64·현역의원) ◇남을=▲이강희(54·인항고이사장) ◇연수=▲서한샘(52·한샘학원이사장) ◇남동갑=▲이윤성(52·전KBS앵커) ◇남동을=▲이원복(40·전통일민주당위원장) ◇부평갑=▲조진형(53·현역의원) ◇부평을=▲이재명(48·현역의원) ◇계양·강화을=▲이경재(55·전공보처차관) ◇서=▲조영장(55·현역의원) ▷광주◁ ◇동구=▲조규범(56·지구당위원장) ◇서구=▲이환의(65·현역의원) ◇남구=▲이승채(41·지구당위원장) ◇북갑=▲정경주(51·전시의회의장) ◇북을=▲고귀남(63·지구당위원장) ◇광산=▲김용호(65·지구당위원장) ▷대전◁ ◇동갑=▲남재두(56·현역의원) ◇동을=▲송천영(56·현역의원) ◇=▲안량로(47·지구당위원장) ◇서갑=▲이재환(58·현역의원) ◇서을=▲염홍철(51·전대전시장) ◇유성=▲신현국(48·전D­TV부사장) ◇대덕=▲최상진(54·전의원) ▷경기◁ ◇수원권선=▲김인영(57·현역의원) ◇수원팔달=▲남평우(59·현역의원) ◇수원장안=▲이호정(58·현역의원) ◇성남수정=▲유제인(47·변호사) ◇성남중원=▲정완립(40·한양식품공업대표) ◇성남분당=▲오세응(63·현역의원) ◇의정부시=▲홍문종(40·경민전문대학장) ◇안양만안=▲박종근(57·전한국노총위원장) ◇안양동안갑=▲심재철(37·부대변인) ◇안양동안을=▲정진섭(44·나라정책연구회 운영위원) ◇부천원미갑=▲허태열(50·전충북지사) ◇부천원미을=▲이사철(43·변호사) ◇부천소사=▲김문수(43·노동운동가) ◇광명갑=▲이덕화(43·탤런트) ◇광명을=▲손학규(50·현역의원) ◇동두천·양주=▲목요상(60·전의원) ◇평택을=▲이자헌(61·현역의원) ◇안산갑=▲안재문(59·전인천상공회의소회장) ◇안산을=▲이상용(59·전수원시장) ◇과천·의왕=▲안상수(42·변호사) ◇시흥=▲이병수(58·전두산기계사장) ◇군포시=▲강창웅(50·변호사) ◇구리시=▲전용원(51·전의원) ◇고양갑=▲이국헌(49·변호사) ◇고양을=▲이택석(60·현역의원) ◇남양주=▲이성호(57·현역의원) ◇오산·화성=▲정창현(56·현역의원) ◇하남·광주=▲정영훈(64·현역의원) ◇여주군=▲정동성(56·전의원) ◇파주군=▲박명근(68·현역의원) ◇연천·포천=▲이한동(61·현역의원) ◇가평·양평=▲김길환(51·전청와대비서관) ◇이천군=▲이영문(62·현역의원) ◇용인군=▲이웅희(65·현역의원) ◇안성=▲이해구(59·현역의원) ▷강원◁ ◇춘천갑=▲한승수(59·전대통령비서실장) ◇춘천을=▲이민섭(56·현역의원) ◇원주갑=▲함종한(52·전의원) ◇원주을=▲김영진(55·현역의원) ◇강릉갑=▲최돈웅(60·현역의원) ◇강릉을=▲최중규(60·강릉성덕신협 이사장) ◇동해=▲최연희(52·전춘천지검차장검사) ◇태백·정선=▲박우병(63·현역의원) ◇속초·고성·양양·인제=▲송훈석(45·변호사) ◇영월·평창=▲김기수(58·현역의원) ◇철원·화천·양구=▲이용삼(41·현역의원) ▷충북◁ ◇청주상당=▲홍재형(58·전경제부총리) ◇청주흥덕=▲윤석민(58·서주산업회장) ◇충주시=▲김연권(61·전도의원) ◇제천=▲송광호(54·현역의원) ◇청원군=▲신경식(58·현역의원) ◇보은·영동·옥천=▲이동호(59·전내무장관) ◇괴산군=▲김종호(61·현역의원) ◇진천·음성=▲민태구(62·현역의원) ▷충남◁ ◇천안갑=▲성무용(53·현역의원) ◇천안을=▲김한곤(62·지구당위원장) ◇공주시=▲이상재(62·현역의원) ◇보령=▲최일영(59·전삼성항공부사장) ◇아산=▲황명수(69·현역의원) ◇논산·금산군=▲유한렬(59·전의원) ◇연기군=▲박희부(58·현역의원) ◇부여군=▲이진삼(59·전육참총장) ◇서천군=▲김홍렬(57·전해참총장) ◇청양·홍성=▲이완구(46·전충남경찰청장) ◇예산군=▲오장섭(49·현역의원) ◇서산·태안=▲박태권(50·전충남지사) ◇당진군=▲송영진(49·현역의원) ▷전북◁ ◇전주덕진=▲이현도(58·전일석유대표) ◇전주완산=▲손풍삼(52·전국방부대변인) ◇군산을=▲강현욱(57·전농수산부장관) ◇익산갑=▲조남조(58·전전북지사) ◇익산을=▲공천섭(48·한길산업사장) ◇정읍=▲손량(55·변호사) ◇남원=▲양창식(65·현역의원) ◇김제=▲이건식(51·지구당 위원장) ◇완주=▲강상원(64·전전북지사) ◇진안·무주·장수=▲정장현(56·현역의원) ◇임실·순창=▲심국무(56·전의원) ◇고창=▲김주섭(55·전총리정무비서관) ◇부안=▲고명승(60·전보안사령관) ▷전남◁ ◇목포·신안갑=▲배종덕(51·에스콤대표) ◇목포·신안을=▲김광희(전농진청장) ◇순천갑=▲장성길(52·남가주 한인회 부회장) ◇순천을=▲조충훈(42·전JC회장) ◇나주=▲최인기(51·전농수산장관) ◇여천=▲김영로(56·지구당 위원장) ◇곡성·구례=▲심상준(63·당정책위외통위원) ◇광양=▲김광영(광주대교수) ◇고흥=▲최문휴(61·부대변인) ◇보성·화순=▲이용식(61·변호사) ◇강진·완도=▲김식(51·전의원) ◇해남·진도=▲정시채(59·현역의원) ◇장흥·영암=▲윤제영(41·변호사) ◇무안군=▲안희석(51·전육상경기연맹부회장) ◇함평·영광=▲양근수(46·대승기업대표) ▷경북◁ ◇포항북=▲윤해수(42·명지대교수) ◇포항남·울릉=▲이상득(60·현역의원) ◇경주을=▲백상승(59·전서울부시장) ◇안동갑=▲김길홍(54·현역의원) ◇안동을=▲유돈우(62·현역의원) ◇구미갑=▲박세직(62·현역의원) ◇구미을=▲김윤환(63·현역의원) ◇인천=▲박헌기(59·현역의원) ◇상주시=▲이상배(57·전총무처장관) ◇고령·성주=▲주진우(47·사조그룹회장) ◇군위·칠곡=▲장영철(60·현역의원)◇의성=▲우명규(60·전서울시장) ◇청송·영덕=▲김찬우(60·현역의원) ◇예천·문경=▲황병태(61·전주중대사) ▷경남◁ ◇창원갑=▲김종하(62·현역의원) ◇창원을=▲황락주(68·현역의원) ◇울산중=▲김태호(61·불교방송사장) ◇울산남갑=▲차수명(56·현역의원) ◇울산남을=▲차화준(61·현역의원) ◇울산동=▲최수만(55·전경남약사회장) ◇울산울주=▲김채겸(62·현역의원) ◇마산합포=▲김호일(54·현역의원) ◇마산회원=▲강삼재(44·현역의원) ◇진주갑=▲정필근(59·현역의원) ◇진주을=▲하순봉(55·현역의원) ◇진해=▲허대범(60·전해군교육사령관) ◇김해시=▲김영일(54·현역의원) ◇통영·고성=▲김동욱(58·전관광공사이사장) ◇사천=▲이방호(51·전수협회장) ◇밀양=▲서정호(39·당천안연수원교수) ◇거제=▲김기춘(57·전법무장관) ◇창녕=▲노기태(50·금광공업대표) ◇양산=▲나오연(64·현역의원) ◇의령·함안=▲윤한도(59·전경남지사) ◇남해·하동=▲박희태(58·현역의원) ◇산청·함양=▲권익현(62·현역의원) ◇거창·합천=▲이강두(59·현역의원) ▷제주◁ ◇제주=▲현경대(56·현역의원) ◇북제주=▲양정규(63·현역의원) ◇서귀포·남제주=▲변정일(53·현역의원)
  • 공군사관후보 졸업식

    제95기 공군사관후보생 교육수료 및 임관식이 31일 상오 군관계자와 가족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교육사령부 기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은 강춘구소위(22·전남대졸)가 수상했으며 공군참모총장상은 한기훈소위(24·부산대졸)가 각각 받았다.
  • “부끄럽고 죄송… 선처 바랍니다” 피고인 14명 최후진술

    ◎관행답습 반성… 앞으로 사업에 전념­이건희회장/보필못한 죄 노피고인에 깊이 사죄­이현우씨 ▲이건희피고인=과거의 잘못된 관행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여러가지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이를 계기로 앞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사업에만 치중하겠습니다.국민에게 죄송합니다. ▲김우중피고인=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습니다.비록 오랜 과거의 관행에서 비롯된 일이지만 보다 큰 용기를 갖고 결연히 대처하지 못한 점을 깊이 후회하고 있습니다.고통도 반성의 의미로 감내하고자 합니다.과거 정치·경제·사회의 옳지 못한 관행을 깨고 올바른 미래건설에 일조하겠습니다.저는 국가발전을 위해 쉼없이 뛰어왔고 작은 이윤을 위해 소중한 명예를 버린적이 없었습니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저와 대우는 거듭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선처를 바랍니다. ▲최원석피고인=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오직 기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선처해 주시길 바랍니다. ▲장진호피고인=당시는 순수한 뜻으로 했지만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이준용피고인=그저 죄송스럽고 부끄러울 뿐입니다.선처를 바랍니다. ▲김준기피고인=결과적으로 잘못된 관행을 따라갔습니다.선처를 바랍니다. ▲이건피고인=죄송합니다.할 말이 없습니다.관대히 처벌해 주십시오. ▲이현우피고인=엄청난 비자금 사건으로 국가와 사회에는 혼란과 충격을 주었고,국민에게는 분노와 노여움을 끼쳐 피고인으로서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피고인은 39년전 홍안의 소년으로 국토방위를 위해 육사에 입교해 월남전에 참전하는 등 31년간 국가를 위해 청춘을 다 바쳤고 6공에서는 5년간 대통령의 측근으로서,고위공직자로서 성실과 정직한 자세로 일했습니다.그런데 우매하고 무지한 소치로 비자금에 관계돼 이 자리에 서고 보니 지난날 수고로움과 명예와 공적은 물론 일생이 한줌 먼지와 물거품처럼 헛되다는 생각뿐입니다.반성하고 통회의 눈물을 흘립니다.피고인에게 믿고 중책을 맡겼는데 제대로 보필하지 못해 엄동설한에 영어의 몸으로 옥고를 치르는 노태우피고인에게 깊이 사죄합니다.어떠한 형벌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그것이 국민에 사죄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큰 아량으로 관대한 처벌을 내려주시길 빕니다. ▲금진호피고인=이번 사건에 연루돼 누를 끼쳐 죄송합니다.공소사실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관대한 처벌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김종인피고인=헌정 40년동안 존경받는 대통령이 없어 진정 존경받는 대통령이 돼 주십사하고 옆에서 보필을 했는데 당시 선거자금이라는 안이한 생각을 해서 법정에 서게 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원조피고인=우선 이 사건으로 많은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외람된 말씀이지만 선처만 바랄 뿐입니다. ▲이경훈피고인=전문경영인으로서 오직 국가와 기업의 발전을 위해 뛰었는데 이번 일로 회사에 엄청난 누를 끼쳤습니다.아무리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도덕적으로 큰 잘못을 저지른데 대해 관대한 처분을 기대하겠습니다. ▲이태진피고인=이번 사건에 대해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선처를 바랍니다. ▲정태수피고인=비자금사건과 실명전환에 대해 반성하고있습니다.국민과 국가에 대해 죄송하고 앞으로는 법을 지키고 덕을 쌓고 선을 쌓는 기업인이 될 것을 맹세합니다.선처를 바랍니다.
  • 「노씨 사건」 3차공판 이모저모

    ◎재판장 칼날질문에 일부재벌들 말문 막혀/노씨 「비자금 가방」 열쇠번호 629 화제/“뇌물 아닌 공갈 따른 피해금품” 주장­삼성 이건희회장측/일부 피고인 “꾸벅꾸벅”… 느슨한 분위기 노태우전대통령의 뇌물사건에 대한 3차공판이 열린 29일 서울지법 417호 법정주변은 밤을 세우며 장사진을 이뤘던 「극성」 방청객이 크게 줄어드는등 1·2차 공판때보다 열기가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였다.그러나 법정안은 재벌 총수등에 대한 검찰의 구형이 예상됐던 탓인지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긴장감이 가시지 않았다. ○…검찰논고와 변호인들의 최후변론에 이어 하오 7시10분부터 20여분동안 계속된 피고인들의 최후진술에서 이현우전청와대경호실장은 간략하게 「반성의 변」을 피력한 다른 피고인들과는 달리 회한에 찬 침통한 목소리로 장시간 심경을 토로해 눈길. 이피고인은 상기된 표정으로 『19세의 홍안의 소년으로 육사에 입학,31년간 군복무를 통해 쌓아온 공적과 명예,가장으로서의 체신이 한순간의 무지로 한줌 먼지와 물거품이 돼버렸다』며 『다시는이같은 전철을 밟는 사람이 없게 해달라』고 주문. ○…이에앞서 대림 이준용회장을 제외한 재벌총수들의 변호인들은 최후변론에서 갖가지 논리를 동원해 피고인들의 무죄를 주장. 삼성 이건희회장의 변호인은 『관행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돈을 낸 만큼 뇌물이라기보다는 공갈에 따른 「피해금품」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고 동아 최원석회장의 변호인은 『노피고인이 비자금을 정당한 곳에만 사용했다면,또 현 정부가 출범한 뒤 김영삼대통령이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다고 공언하지만 않았다면 이 법정이 열렸겠느냐』며 노씨와 당시의 사회분위기에 책임을 전가. 금진호의원측은 『검찰 공소장의 내용이 뇌물의 대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는 등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추상적』이라며 『재판부는 마땅히 공소를 기각해야 한다』고 한층 강경한 논리를 전개. 한편 한보 정태수총회장의 변호인은 『노씨 비자금을 실명전환하기 전 법률전문가들로부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자문까지 받았기 때문에 죄가 되는 행위인 줄 몰랐다』면서 선처를 호소. ○…이에앞서 피고인들에 대한 재판부의 심문에서 대림그룹 이준용회장은 노태우·이현우피고인의 변호인인 김유후변호사가 이들의 변호를 위해 자신에 대한 보충신문을 하자 크게 불쾌해하는 모습. 그간 다른 재벌총수 피고인과 달리 혐의사실을 순순히 시인해온 이회장은 김변호사의 신문에 『왜 내게 그런것을 물어보는지 모르겠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다가 김재판장으로부터 『피고인은 그런식으로 말하지 말라』는 핀잔을 듣기도. ○…이날 공판에서 노씨의 비자금 통장과 장부 등을 보관했던 가방의 잠금장치의 비밀번호가 629인 것으로 밝혀져 방청석이 술렁. ○“노씨는 전혀 알지못해” 김진태검사는 이현우전청와대경호실장에 대한 보충 신문에서 『검찰 조사에서 이피고인이 비자금을 감춰둔 가방의 시건장치의 번호가 629였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추궁,『그렇다』는 답변을 끌어냈다. 이씨는 이어 『6·29 선언을 기념해 번호를 정한 것이 아니냐』는 김검사의 신문에도 『생각하기 쉬운 번호를 선택했다』고 수긍. 이씨는 그러나 『그렇다면 노씨도그 가방의 비밀번호를 알았을 것이 아니냐』는 신문에는 『대통령께서는 전혀 알지고 못했고 가방을 보여주지도 않았다』고 극구 부인. ○…김재판장은 1·2차 공판때 노피고인과 재벌총수 등 15명의 피고인들에게 보여주었던 대쪽같은 재판진행방식과 함께 피고인 및 증인들에 대해서도 준엄하게 추궁. ○증인들 준엄하게 추궁 김재판장은 검사가 빠뜨리고 넘어간 부분은 물론 변호인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얼버무린 세부사항에 대해서도 핵심을 찌르는 예리한 질문을 퍼부어 「검사같은 판사」의 진면목을 보여 주었다는 평. 검찰측은 물론 변호인과 취재진,방청객들도 전혀 예기치 못했던 재판장의 이같은 신문공세는 검찰의 구형이 예상되는 가운데 뚜렷한 법정공방도 없어 맥이 빠져 가던 재판에 활기를 되찾게 했다는 것. 이때문에 이날 상오 공판에서 이건희삼성그룹회장측의 증인으로 나선 소병해삼성신용카드부회장과 김준기동부회장측의 홍관의동부건설사장 그리고 진로 장진호회장측의 이건기진로건설부장 등은 재판장의 칼날같은 신문에 당황,제대로 답변을 못하고 우물거리는 등 진풍경을 연출. 특히 홍사장의 경우 부산정비창공사를 인근의 송전선공사를 한 연고권에 의해 따낸 것이라고 계속 주장하자 김재판장은 송전선공사와 정비창 공사규모의 비교등으로 연고권주장의 타당성을 「분석」하는 기지를 발휘.홍사장이 『송전선공사는 얼마짜리 공사냐』는 물음에 『12억원』이라고 대답하자 재판장은 『그러면 정비창은 수주액이 얼마냐』고 질문,결국 『1천2백억원입니다』라는 답변을 유도. ○“정밀검사 받은적 없다” ○…또 삼성그룹 비서실장을 10여년 역임하며 고 이병철전회장의 총애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삼성카드 소부회장이 이날 증인신문을 통해 『삼성그룹이 한해 평균 접대비 명목으로 수천억원을 쓰고 있다』고 진술하자 상상외로 큰 액수에 놀란듯 방청석이 잠깐 술렁. 재판장이 이에 『정상적으로 회계처리가 되지 않았는데 그동안 국세청이 정밀감사를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소부회장은 『정밀감사를 받은 사실이 없으며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룹의 한해 총매상이 65조여원에 이르러찾아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 ○…이에앞서 청회색 수의에 흰색 고무신을 신고 입정한 노태우피고인은 침울한 표정으로 방청석을 한차례 힐끗 둘러본 뒤 이어 입정한 삼성그룹 이건희피고인과 함께 피고인석에 나란히 착석. ○가벼운 목례 주고받아 노피고인은 재판부에게는 목례를 하지 않았으나 지난 2차공판때와 마찬가지로 이피고인과 가벼운 목례를 주고받은뒤 귀엣말로 인사말을 교환. 이피고인은 이날 최후진술에 대비한 듯 다른 피고인들과는 달리 A4용지 4장 분량의 진술서를 손에 들고 입정해 눈길. ○…재벌총수측 변호인들은 2차 공판에서 모두 9명의 기업체 관계자를 증인으로 신청,공세적 변론을 펼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27일 삼성화재 이종기부회장등 4명의 증인신청을 철회한데 이어 법정에서도 2명을 추가로 철회,이날 법정에는 삼성카드 소부회장등 3명만 출석. 한편 이날 법정경위석에는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전두환전대통령 비자금사건 첫공판에 대비해서인지 서울지검 공안2부 박태식검사등 12·12 및 5·18사건수사팀 검사 3명이 나란히 앉아 신문을 주의깊게 듣는 모습. ○…치열한 법정다툼으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던 지난 1·2차공판때와는 달리 이날 공판은 일부 피고인과 변호인 및 경비교도대원들이 꾸벅꾸벅 졸기조차 하는등 다소 느슨한 분위기.특히 대우그룹 김우중피고인은 다른 재벌총수들의 증인에 대한 변호인측 신문이 계속되는 동안 줄곧 고개를 반쯤 숙이고 있어 눈총.
  • 참고서 필요없는 고교국어 나온다/올 신입생부터 사용

    ◎교과서에 보충자료 수록/분량 기존의 2·6배 6백쪽/토론·발표위주 수업진행도 가능토록 고등학교 국어 참고서가 사라질 전망이다.올 3월 입학하는 고교 신입생부터 사용하는 국정 국어 교과서(상·하)에는 예전의 참고서에나 수록됐던 각종 보충자료가 담기는 등 내용과 형식이 크게 달라져 더이상 별도의 참고서가 필요없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소장 박갑수국어교육과 교수)에 의뢰해 개발한 새 국어 교과서는 국어와 마찬가지로 국정인 국사와 윤리 교과서가 기본틀을 바꾸지 않은 것과는 달리 학생들이 자율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수업시간에 교사들이 일일이 용어를 설명하거나 어구풀이를 해주는 「콩밭 김매기식」의 교습에 따른 시간낭비를 줄이고 학생들의 발표와 토론위주의 수업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새 교과서에는 우선 참고서없이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은이 소개,중요어구 풀이,어려운 문장분석등 참고사항을 넣었다. 또 독해중심의 기존 교과서에 비해 보충자료를 풍부하게 수록,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읽을 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예를 들어 「청산별곡」같은 소단원의 참고자료에는 대표적 학자의 논문 가운데 핵심내용을 발췌해서 수록했다.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켜 적극적인 수업참여를 유도하고 지나치게 산만하고 방대한 자습서 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다만 보충학습이 필요할 경우,국어사전을 이용하도록 배려했다. 지난 88년 5차교육과정에 따라 개정된 현행 교과서는 분량제한등으로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교사와 자습서등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또 기존 교과서는 학습할 글만 제시,그 글을 통해 무슨 내용을 배우게 될지 분명하지 않았지만 새교과서는 중요어구의 제시,내용 이해에 대한 질문등을 통해 학습요지를 구체화했다. 또 새교과서는 가능한한 다양한 글을 수록했다.시는 종전에 김소월의 「길」,한용운의 「찬송」,김수영의 「폭포」등 3편과 시조로 이병기의 「오동꽃」이 실렸다.새 교과서는 본문에 김소월의 「진달래꽃」,이육사의 「광야」,김광섭의 「성북동비둘기」외에 영국시인워즈워스의 「뻐꾸기에 부쳐」등을 담았다. 소설도 염상섭의 「삼대」1편에서 이를 포함,김유정의 「동백꽃」,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김성한의 「바비도」,하근찬의 「수난이대」등 5편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교과서의 크기도 국판(가로 15㎝×세로 21㎝)에서 4.6배판(13㎝×15㎝인 4.6판의 2배)으로 커지고 분량도 상·하권 4백쪽에서 6백여쪽으로 대폭 늘어났다.실제 수록분량이 2.6배 정도 늘어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편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발표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 종래의 암기·주입식교육에서 벗어나 문제해결 중심의 학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고 『새교과서는 참고서가 필요없게 돼 참고서업계도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교과서개발에 참여한 서울대 김대행교수는 『앞으로 학생들은 교과서만으로 충분히 공부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하고 『아울러 수업시간에는 「토론과 발표」를 위주로 한 심화학습이 가능해져 쓰기능력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개정된 교과서는현재 인쇄중이며 다음달 25일쯤 일선고교에 배부된다.
  • 이수성국무총리 국정보고

    ◎중기·영세상인들의 자금·인력난 해소 노력/해양오염 근본 예방위해 「5개년 계획」 수립 오늘 제14대 국회를 사실상 마무리하는 제178회 임시국회에 참석하여 금년도 주요국정과제와 정부의 시책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번 본회의에서 저의 국무총리 임명을 동의해 주신 의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아직도 행정전반에 걸쳐 미숙한 부분이 많아 의원 여러분의 넓으신 양해를 바랍니다. 저와 새 내각은 의원 여러분의 기대와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역사적 사명감 속에서 임무수행에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영삼대통령께서는 지난 9일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 역사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여 세계일류국가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신년도 국정운영의 방향과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법·질서·원칙 존중 오늘의 국정보고는 대통령께서 천명하신 금년도 국정운영방향을 중심으로 올 한해 내각이 펼쳐 나가고자 하는 주요 시책과 현안과제 등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정부는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선진경제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며 국가의 여러가지 제도·법규들을 검토하여 생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하고 사회간접시설을 확충하는데 진력하겠습니다. 모든 것이 힘겹지만 우리나라가 21세기 세계일류국가가 되는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반드시 감내해야 할 과업이며 의원 여러분께서도,국민들께서도 모두 깊은 이해를 갖고 계시리가 믿습니다. 내각으로서는 이들 과제를 실현하는데 모든 지혜와 힘을 모아 온갖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이 자리에서 의원 여러분에게 다짐하고자 합니다. 광복후 새로운 반세기를 맞고 있는 우리 국민은 이제 도덕적으로 보다 성숙한 나라,물질적·문화적으로 더욱 풍요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나라를 이루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법과 질서,그리고 원칙이 존중되고 양심과 윤리가 살아 숨쉬며 모두가 서로 믿고 사랑하는 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이 그동안 험난한 역사를 헤쳐온 국민 모두의 소망이요 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깨끗한 선거 협조를 내각은 새해 국정을펴나가는데 있어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정된 사회로 만들어 국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역사 바로세우기」도 국회나 정부의 힘만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각은 국민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에 의해 진정한 화합의 바탕위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국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보장하기 위하여 각종 사고와 재난의 철저한 예방,민생치안기능의 강화,그리고 확고한 국가안보태세의 확립에 최우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고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든 공무원들 특히 밤을 낮삼아 특별경계임무에 임하고 있는 우리의 국군장병과 경찰관 그리고 여타 공직자들에게 애정어린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도 이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는 제15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선거는 바로 한 사회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거울이며 척도입니다. 우리는 이번 총선거를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름으로써 우리의 선거풍토,나아가 정치문화를 한 차원 높게 끌어올려 자랑스러운 나라,자부심 넘치는 국민이 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새삼 말씀드릴 것도 없이 공명선거를 이룩하는 요체는 바로 우리 모두가 법을 법대로 지키는 것입니다. 정부는 선거분위기를 흐리게 하는 탈법,불법에 대해 어떠한 예외도 없이 법규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적용하는 것만이 최선의 선거관리라고 확신하고 이를 실천해 나갈 방침입니다. 법을 어겨서라도 당선되고 보자는 그릇된 풍조는 상당한 희생이 있더라도 결코 용납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선거로 인해 국력을 지나치게 낭비하거나 나라경제에 주름살을 지우는 일이 없도록 과열선거분위기를 막는 데에도 각별히 유념하겠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공명선거가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 특히 각정당과 후보자들 스스로가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한 인식과 각오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하나로 모아질 때 참된 선거문화가 뿌리내리고 정치선진화의 새 지평이 열릴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날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정세는 과거의 냉전구조가 와해되면서 지역안정과 공동번영을 추구하기 위한 역내 주요 국가들간의 상호협력과 의존경향이 심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안보 확립 최우선 그러나 남북관계는 새해에 들어서도 이렇다 할 진전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의 정치·경제적 상황은 매우 불안정하고 유동적입니다. 북한은 남북당국간의 대화를 피한 채 대남비방의 강도를 더욱 높이고 휴전선 일대에 병력을 증강배치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그 어느때보다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한 각별한 경계와 엄정한 대비가 요구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황상에서도 가장 신속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안보태세를 확고히갖추어 국민의 신뢰에 어긋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정부는 군의 전문화 및 정예화와 군장비의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우리 국군의 전력을 극대화해 나아갈 것입니다. ○경제 안정세 유지 아울러 우리 국군이 국가안보,그리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방패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군의 사기와 복지개선을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현재와 같이 남북대화를 외면하고 적대적인 자세와 전략을 견지하는 상태에서는 북한에 대한 지원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북한의 공식적인 요청,남북당사자간의 협의,그리고 대남비방의 중지등 화해협력을 위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이 충족될 경우 북한에 대한 쌀지원문제 등을 포함,지원과 협력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정부의 기본입장은 민족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하여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면서 북한의 변화와 개혁을 유도하여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 주요국가들은 자국의 국내문제를 중시하면서 경제안보중심의 대외정책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환경 속에서 정부는 새해 주요외교시책으로서 세계화와 경제통상외교에 역점을 두면서 총합안보외교와 재외동포시책 추진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금년 3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게 될 제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참석을 비롯하여 활발한 정상외교도 전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유엔 평화유지 활동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하기 위해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대 강국과의 관계가 긴밀히 유지되도록 총합적인 안보외교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금년 중에 OECD가입의 실현을 통해 신국제경제질서 형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의 위상과 국익을 높여 나가면서 APEC를 주축으로 역내의 경제발전과 협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재외동포들이 거주국에서 존경받는 시민으로 성장해 나가면서 모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하여 「재외동포정책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며 「재외동포재단」의 설립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도 경주할 것입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9%가 넘는 높은 성장을 이루어 수출이 1천억달러를 넘어서고 국민소득은 1만달러시대에 돌입하게 되었으며 소비자물가는 4.7 상승을 기록하여 대체로 안정기조를 유지하였습니다. 금년도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을 살펴보면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금리와 원자재가격도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것입니다. 대내적으로는 전반적인 경기상황이 지난해 보다는 하향안정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가여건은 지난해의 높은 임금상승에 따른 파급요인이 잠재하고 있다 하겠으며 중소기업분야는 개방확대와 산업구조 조정과정에 따른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러한 대내외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금년도 경제운용의 중점을 국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하는데 두고 다음과 같은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물가안정의 바탕 위에 경제활력이 지속되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우선 우리 경제가 안정성장의 기틀 속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금년도 경제성장을 잠재성장률 수준인 7%내지 7.5% 수준으로 유지하고,소비자물가를 4.5% 이내에서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재정·세제·금융 등 거시정책수단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경기상황과 여건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거시적 안정노력과 함께 유통구조를 혁신하고 생산성 향상 범위내에서 임금교섭이 마무리되도록 유도하여 선진국형의 물가안정구조가 하루빨리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산업구조 조정과정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불안과 불편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중소기업과 영세상인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자금난과 인력난을 덜어주는 노력을 강화하겠으며,기술과 경영의 개선도 추진하여 장래에 대한안정감을 갖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중소기업 지원업무를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중소기업청」을 신설하여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업무가 체계적이고 현장중심으로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농어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중장기계획을 마련하여 추진중인 농어촌 구조개선사업과 농특세 투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우리 농어촌에 희망을 불어넣도록 할 것입니다. 셋째,각종 경제제도 개혁과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규제완화정책을 더욱 과감히 추진해 나가겠으며 서민생활의 안정과 향상을 위한 생활개혁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가 국민생활속에 확고히 정착되도록 노력하고,금융·토지·인력관련 규제완화를 개혁차원에서 추진하여 기업들이 선진국 기업들과 경쟁하는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뒷받침 할 것입니다. ○환경 개선에 투자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생활물가를 안정시키고 환경·식품안전·소비자보호시책 강화 등을 통해 국민생활의 편의증진을 도모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국가의 경쟁력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통해 물류애로의 해소와 교통난으로 인한 국민생활의 불편을 완화하고 정보화와 첨단기술 및 산업현장기술 등 과학기술의 개발에도 힘쓰겠습니다. 다섯째,세계화·지방화 시대를 맞아 각종 제도 및 관행의 정비와 의식개혁 등을 통해 선진국 진입을 위한 경제환경조성에도 주력하겠습니다. WTO 체제출범과 OECD 가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우리 경제의 세계화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제도개혁은 안정성장의 기조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감히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이하여 소득 수준향상에 걸맞는 「삶의 질」향상에 노력하여 성장과 복지가 상호 조화를 이루는 균형발전을 추구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그늘진 계층에 보다 많은 배려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 근로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의 생계보호지원 수준을 금년에 최저생계비의 80%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98년까지 1백% 수준으로 높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저소득층자녀학비 지원대상을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에까지 확대하고 생업자금 융자한도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치매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치료를 위한 치매전문병원을 증설하고,장애인의 직업훈련 시설과 고용촉진을 위한 시책도 계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의료보험과 연금제도 등 사회보장제도가 아직도 완벽하지 못한 점이 많기 때문에 국민건강과 노후소득보장기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문화 정체성 고양 우리나라는 아직도 여성의 역할이 제약을 받고 있으며 잠재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빈약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지난번 정기국회에서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의 제정취지에 맞게 여성의 사회참여기회의 확대와 잠재력 개발을 돕기 위한 제도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국제경쟁환경 속에서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를 정착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기업은 인간본위의 경영철학으로 새롭게 무장하여 근로자의 생활과 문화수준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며 정부는 산업현장에서 법과 질서,그리고 원칙이 지켜지도록 노사관계 제도와 관행을 정착시켜 나가도록 적극 노력할 결의가 되어 있습니다. 최근 중소기업 등이 겪고 있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여성·장애인·고령자 등 활용 가능한 잠재인력을 적극 개발·공급하고 국가의 직업훈련체계와 기술자격제도를 개선하여 중소기업에 필요한 기능인력을 원활히 양성·공급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인간다운 삶은 깨끗한 환경 없이는 실현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환경개선은 국민의 기본권과 「삶의 질」을 보장하는 핵심과제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해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을 집중해 나가고자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상수원을 오염시키는 행위에 대하여는 일부의 비난이 있더라도 예외없이 법대로 다스려나갈 각오입니다. 쓰레기종량제는 그간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점을 개선·보완하여 국민생활 속에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환경보전운동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간환경단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환경기술개발을 위한 투자와 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해양오염사고와 적조 등 해양오염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하여 「해양오염방지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오염이 심한 연안바다를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관리하여 오염원을 근원적으로 다스려 나가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계속해서 수자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며 맑은 물에 대한 국민적 욕구도 더욱 증가될 것이기 때문에 정부는 효율적으로 수자원을 확보·관리하기 위하여 현행의 분산된 물관리 체계를 통합재편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해 나가고자 합니다. 식품과 의약품의 문제도 간과될 수 없습니다. 국민의 일상적 생활과 직결되는 식·의약품에 관해서는 엄격한 선진적 기준을 적용하여 누구나 마음놓고먹고 마실 수 있는 식품·의약품을 보장하는데 진력하겠습니다. 지난해에 뜻하지 않은 대형사고와 재해가 겹쳐 국민들이 엄청난 충격과 고통을 받으신데 대하여 정부의 책임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대형사고를 거울삼아 안전관련법령과 기구를 정비하고 취약위험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소중하게 여기는 안전제일주의를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안전의식과 관행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앞으로 정부,기업,국민 모두의 각성과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사회의 기반 마련을 위하여 공공부문부터 솔선하여 보다 많은 투자와 전문인력을 확보해 나가겠으며 부실공사의 관행을 근본적으로 시정할 수 있도록 건설제도 개혁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 안전의식과 관행이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안전문화정착운동을 착실히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세계 각국은 다가오는 21세기의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하여 자국의 교육발전에 국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경쟁적으로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5월 발표한 교육개혁안을 토대로 새로운 교육체제를 수립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개혁추진위원회」를 발족하여 98년까지 교육재정을 GNP 5%까지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도 하나의 혁명입니다. 이 토대 위에서 우리는 교육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교육개혁의 목표는 학습자의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고 창의력을 최대한으로 신장시키는 경쟁력 있는 교육체제를 갖추는 것입니다. 입시위주의 획일화된 교육으로 인해 국민들이 받고 있는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열린 교육사회·평생학습사회를 실현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아울러 경로효친을 생활화하고 건전한 가치관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도덕적인 인간을 육성하는 것 또한 교육개혁의 하나입니다. 교육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조화하여 국제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고등교육의 육성도 개혁의 한 좌표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학습자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도록 하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특성화된 학교운영을 통하여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인간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공 서비스 확대 또한 자율과 책무에 바탕을 둔 개별학교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여 학부모와 학교관련인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하여 질높은 교육을 이루고 서비스위주의 교육행정을 펴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변교육환경이 건전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어린이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학교주변 및 청소년 이용업소에 대한 환경정화를 철저히 시행할 생각이며 아울러 청소년 약물남용 및 학원폭력예방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습니다. 문화는 국민의 삶의 질을 가늠하는 척도입니다. 이제 우리 정부도 국민들이 소득 1만달러 시대에 부응하는 문화향수권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문화기반시설의 확충과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활발한 문화교류를 추진함으로써 한국문화를 세계속에 심어 나가겠습니다.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고양하는 갖가지 여건을 조성하며 일제침략의 잔재인 구조선총독부 건물을 완전히 철거하고 경복궁을 비롯한 왕궁복원사업을 추진하여 새로운 민족사 정립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그 준비를 철저히 하는 한편 오는 6월1일에 결정될 예정인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유치를 위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21세기 국제경쟁력 확보의 성패는 「정보화」추진속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효율성,기업의 생산성은 물론 국민생활의 편익성이 모두 「정보화」에 따라 좌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정부는 「정보화촉진기본법」의 제정취지에 맞게 민간부문의 정보화 추진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기반투자에 주력하면서 국민생활과 직결된 행정분야의 정보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2015년까지 국가,지방자치단체등 모든 공공기관과 기업,가정을 연결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모든 공직자들이 보람과 긍지를 갖고 성실하게 일할 수 있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국민에게 보다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깨끗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공직윤리제도를 확립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공직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처우개선과 이들이 자긍심을 갖게 하는 사회적 인식의 제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국민 모두가 범죄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법질서를 확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국민 통합에 혼신 현장치안에 중점을 둔 방범활동과 범죄를 유발하는 각종 유해환경 정화에 힘쓰고,특히 학교폭력배와 조직폭력배 그리고 망국적인 마약사범등을 근절시키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제도를 개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으며 이를 위해 행정쇄신위원회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활동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리하여 세계화·정보화·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제도개선과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눈앞에 다가온 21세기에 대비한 행정기틀과 제도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년은 우리가 광복과 분단의 반세기를 넘어 21세기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가야 할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 해라고 하겠습니다. 광복이후 새로운 반세기를 여는 1996년이 「제2의 건국」을 향한 새 역사창조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그 시대적 소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반세기동안 국민의 피땀으로 이룩한 경제적 성취와 민주화의 성과를 바탕으로 진정한 선진복지국가·세계일류국가 그리고 통일된 세계중심국가를 건설해야 하는 역사적 과제 앞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이러한 민족사적 목표를 구현하기 위하여 국민 모두가 밝은 내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하나가 될 수 있기를 열망합니다. 내각과 모든 공직자들은 온 힘을 다하여 국민이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는 정부를 만들어 정부가 국민통합을 위한 훌륭한 수레바퀴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국민과 정부가 한마음이 되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와 편달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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