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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명중 12명이 의원 등 정치인/새정부 첫 내각­각료 분석

    ◎평균연령 상승 58세… 최연소 이 교육 46세/관료 출신은 3명… 광주·전남서 5명 최다 새 정부 첫 내각의 가장 큰 특징은 정치인의 대거 입성이다.17명의 국무위원 가운데 무려 12명이 양당의 지역구,전국구 의원이거나 전직 의원이다.전체 각료 숫자의 3분의 2가 넘는다.의원내각제의 정부를 연상케 할 정도다.국민회의측이 외교통상·법무·국방·행정자치 등 정권의 기반을 이루는 7개 부처를 장악했으며,자민련 의원은 경제·사회분야 5개 부처에 배치됐다. ○전북·강원·제주선 전무 새 내각에는 관료 출신이 3명으로 정치인 다음으로 많았으며,이 가운데 이기호 노동부장관은 두 정권에 걸쳐 같은 자리에 임명된 경우다.배순훈 정보통신부장관은 순수기업인 출신으로는 드물게 각료에 임명됐다.이에비해 김영삼 정부 시절 인재의 ‘풀’이었던 교수 출신은 중앙대 김성훈 교수의 농림부장관 발탁이 유일한 케이스다. ○주 복지 67세로 최고령 이와함께 내각의 평균연령이 높아진 것도 새 내각의 중요한 특징이다.새내각의 평균연령은 58.3세로 역대 내각가운데 최고령으로 꼽히지만,이전 내각의 평균 연령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다.최고령 각료는 67세인 주양자 보건복지부장관이며,최연소는 46세인 이해찬 교육부장관이다.새 내각 각료 가운데 40대는 이장관이 유일하며,50대가 10명,60대가 6명이었다. ○경북지역 특별히 배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고,충남·북이 4명,경북 4명이었다.국민회의,자민련 공동정권의 기반인 호남·충청이 역시 많았다.경북은 박태준 총재로 대표되는 자민련의 한 축이며,김대중 대통령이 특별히 신경을 쓰는 지역 가운데 하나다.그러나 호남지역에서도 전북출신은 한 사람도 없었고 강원,제주에서도 첫 내각의 각료를 배출하지 못했다. ○서울대 8명·육사 2명 새 각료의 출신대학은 역시 서울대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서울대 가운데서도 상대 출신이 3명으로,역대 내각 가운데서 처음으로 법대 출신을 숫적으로 눌렀다.육사 출신은 2명이었으며,연세대,고려대,외국어대,영남대,부산대,이화여대 출신이 각각 1명씩 입각했다.김선길 해양수산부장관은 미국 스텐스대학을 졸업했다. ○안정적 부서 장악 중점 정치인들이 대거 입성했기 때문에 새 내각에 ‘개혁지향’이나 ‘안정희구’ 같이 특별한 색깔을 입히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같은 이유로 전문성이란 면에서도 큰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김대통령은 내각 구성에 이념적,실험적 성격을 가미하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각 부처를 장악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예를 들어 통일·외교·안보팀의 경우도 새로운 대북·대외 정책의 비전을 갖고 부처를 운영하기 보다는 김대통령이 뜻한 바를 충실하게 이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 국민회의 지방선거기획위 토론회 주제발표

    국민회의 지방선거기획위원회(위원장 안동선)는 3일 상오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지방자치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지방선거제도와 지방자치 활성화에 대한 한양대 조창현 지방자치대학원장과 인하대 이기우 공법학과 교수의 주제발표를 요약 정리한다. ◎지방선거 개선방향 조창현 한양대 교수/지방의원 50% 비례대표 선출을 현행 소선거구제는 의원으로 하여금 자기 지역의 이익만을 앞세우도록 하기 쉽고 의원의 자질을 떨어뜨린다.또 의원수가 너무 많아 지방의회 전체회의가 형식적인 회의로 전락,지역현안이 분과위 등 비공식적 채널로 결정되기 쉽다.아울러 이들을 지원하는 인력과 경비가 과다지출되고 있다. 기초의회의 정당공천 배제는 신인의 진출이나 의정활동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게 하고 효과적인 원내활동에 지장을 준다.유급선거운동원이 아직 많고 선거운동기간이 지나치게 길다. 따라서 선거구제는 기초의원은 대선거구제로,광역의원은 2인 중선거구제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비례대표제를 도입,지방의원의 절반은정당별 득표율로 선출해야 한다.현재의 대의회제는 소의회제로 바꾸고 광역의원부터 보수를 지급해야 한다.나아가 기초의원도 정당공천을 하는 것이 옳다. 돈이 덜 드는 선거를 위해서는 우선 공영제를 확대하고,선거기간을 자치단체장의 경우 15일에서 10일로,의원은 12일에서 7일로 단축할 필요가 있다.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시·도지사는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기초단체장은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광역의원은 4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기초의원은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유급선거원을 대폭 줄이는 것도 선거의 민주성을 하고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한 한 방안이다. 이와 별도로 단체장 궐위시에 대비,단체장과 부단체장이 러닝메이트로 입후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나,여의치 않다면 정무직 부단체장을 의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토록 하고 그 정부직 부단체장이 승계하는 것이 적합하다. ◎지방자치 제도개선 이기우 인하대 교수/입법·행정권 지자체에 대폭 이양을 지방자치단체는 국가의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안에서 입법권을 행사할 수있어야 한다.이를 위해 헌법의 개정이 필요하다.행정권도 지방자치단체에 배분돼야 한다.모든 행정권한을 원칙적으로 지방의 권한으로 하되 헌법과 법률에 의해 지방의 권한을 예외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 국가의 특별지방행정관청도 대폭 축소해야 한다.경찰 산림 항만 전매 환경 등과 관련된 행정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지방분권화추진위’를 설치하고 ‘지방분권화추진법’을 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방의회를 활성화하고 유능한 인사의 진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지방의원들에게 세비를 지급해야 한다.지방의원 유급화가 되지 않고 단지 의원정수만 줄이는 것은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지방의회의 예산심의와 결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의회 예결위를 상임위로 설치,지방재정을 항상 감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국정참여를 위해 국회와 병립하는 제2원으로서 ‘지방원’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지방자치단체에 관련된 법률에 대한 제안권을 주고입법 심의절차에서 청문권,동의권,거부권,이의제기권 등을 인정하는 방식이다. 경찰제도는 국가경찰과 지방경찰이 병존하되 국가경찰이 지방경찰에 대한 감독권을 갖는 형태가 적합하다.대간첩작전과 공안경찰,재해대책,해양경찰,전투경찰 등은 국가경찰이 맡고 민생치안에 관련된 경찰사무는 지방경찰이 담당토록 해야 한다. 지방교육제도에 있어서는 자치단체의 교육행정기관을 일반행정기관과 분리,독립시키고 있으나 이를 분리한다고 해서 교육행정기관으로부터 학교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교육업무를 자치단체에 이양하고 자치단체의 자율권을 신장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다.지금처럼 교육위와 교육감이 지방의회에 의해 간선,이중간선됨으로써 주민의 영향력은 감소하고 교육행정이 주민들과 무관하게 실시될 수 있다.따라서 현재의 교육위를 지방자치단체의 상임위로 설치하고 교육전문가를 위원으로 선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지방자치단체장이 교육사무에 대해 최종적인 책임을 지도록해야 한다.
  • 새정부 각료 17명의 프로필

    ◎이정무 건설­실물경제 해박… 여야 교류폭 넓어 원만하고 합리적 성품으로 여야를 초월,교류폭이 넓다.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13대 민정당 공천을 받아 정계에 첫 진출했으며 14대때 낙선,절치부심끝에 재기에 성공했다. 대구백화점 사장을 지내는 등 실물 경제에도 밝으며 자민련내 역학구도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T·K(대구·경북)출신이면서도 특정계파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 태도로 당지도부의 신임을 받고 있다.지난 15대 대선때 상당수 T·K의원들이 동요할때 좌고우면하지 않고 당을 고수,김종필 명예총재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는 후문.부인 구순모 여사(53)와 2남 1녀. ◎주양자 보건­보스기질 강한 의료계 여성대부 추진력이 강하며 솔직한 성품으로 대외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구민자당 시절 여성으로서 제3사무부총장을 지낼정도로 보스기질도 강하다. 지난 92년 14대 총선때 구민자당 전국구 공천을 받아 원내 진입에 성공했으나 15대 총선에서는 공천을 받지못해 원외에 머물다 지난 96년 10월 자민련에 입당한 홍일점 여성 부총재. 지난 56년 서울시립병원 의사를 시작으로 의료계에 발을 들여놓은뒤 서울시의사회 고문 등을 역임하는 등 의료계의 여성대부로 불린다.남편 이태헌씨(75)와 1남 3녀. ◎최재욱 환경­언론인 출신 TJ측근… 소신·의리파 의리파로 불리우며 조용하면서도 맡은 일은 철저하게 챙기는 스타일.5·18특별법 제정때 구민자당 당론에 반대,국회에서 홀로 부표를 던지고 탈당한 소신파이기도 하다.언론인 출신으로 구민자당 시절부터 자민련 박태준 총재의 측근으로 활동해 왔으며,이번 조각에 박탈되는데도 박총재의 천거가 크게 작용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환경부를 소관부처로 두고 있던 사회문화분과위 간사를 맡아 원만한 일처리 솜씨를 보임으로써 김대중 대통령의 눈에 들었다는 후문이다.부인 박해경 여사(58)와 사이에 1남 1녀. ◎신낙균 문화­방송·문화계 인연 깊은 여권운동가 매사에 꼼꼼하고 빈틈없는 자세로 주위 사람들을 긴장시키지만,원만한 대인관계로 사람들을 모으는 처신 또한 뛰어나다.방송위원회 심의위원을 지내는 등 방송계와의 인연도많은 편.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시절 모금운동을 주로 음악회를 통해 벌여 문화계에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청년부장부터 시작,지난 95년 국민회의 부총재로 정치입문할 때까지 줄곧 여성운동에 몸담아 왔다.국회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여성의 정치참여를 주장하면서 실천적인 정책추진에 앞장서 왔다.남편 김훈섭씨(63)와 1남2녀. ◎박태영 산업­보험사서 잔뼈 굵은 ‘에너지 박사’ 치밀한 성격과 추진력을 겸비한 전문경영인 출신. 지난 86년 어느 기업인모임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처음 만난뒤 동교동을 찾아가 정치입문 의사를 밝히고 14대때 원내에 진출했다. 14대 재경위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한화그룹 계열사인 경인에너지의 외화도피 및 탈세의혹을 폭로하는 등 ‘에너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발탁배경이라는 후문.대한교육보험 과장 시절 ‘종업원퇴직적립보험’을 최초로 입안,회사 자산을 매년 3백20억원씩 늘려 입사 2년만에 이사로 승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부인 이숙희 여사(52)와 1남1녀. ◎김선길 해양­미서교수생활… 관·금융계 마당발 관료출신 답지않게 성격이 원만하고 대인관계가 부드럽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향인 충북 충주에서 세번 출마끝에 지난 15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다는 등 끈질긴 면도 있다. 상공차관과 기업은행장을 지내는 등 관계와 금융계에서 오랫동안 재직한 경험이 발탁 배경이 됐다는 후문. 미 아메리칸대학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뒤 교수생활을 하다 해외두뇌 유치책에 따라 지난 71년 귀국,과학기술처 진흥국장으로 관계에 발을 들여놓았다.부인 윤병수 여사(63)와 사이에 2남 1녀. ◎강창희 과기­원만·합리적… 민정당 창당작업 참여 육사 출신이나 부친이 충남대총장을 지낸 학자집안 출신답게 원만하고 합리적 성품이라는 평을 듣는 4선의원. 육군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80년 신군부 실세였던 허화평씨의 권유로 민정당 창당작업에 참여한뒤 11대에 전국구 예비후보 1번으로 의원직을 승계,정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5공시절에는 39세에 진의종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발탁되는 등 출세가도를 달리기도 했다. 13대때 낙선과3당합당으로 지구당위원장도 뺏기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14대에 무소속으로 재기했다.부인 이재숙 여사(49)와 1남1녀. ◎이기호 노동­양노총서 신뢰… 행정능력 인정받아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에 뚝심도 갖추고 있으며 소재가 무궁무진할 정도로 달변이다.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경제관료로 노사정 위원회의 노동관계법 개정과정에서 중재·조정 능력을 발휘,이번 조각에서 유일하게 재임명됐다.당초부터 기획예산위원장 물망에도 오르는 등 발탁 대상자로 꼽혔었다. 실업종합대책 수립과정에서 조직적인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서도 무난하다는 평과 함께 후임 장관으로 추천했다는 후문이다.취미는 등산.부인 양인순 여사(47)와 1남1녀. ◎박정수 외통­학자출신의 매너 깨끗한 국제신사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매너가 깨끗한 ‘국제신사’.학자 출신의 5선의원으로 IPU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등 국회내 대표적 ‘외교통’. 특히 미조지타운대와 아메리칸대학원을 졸업,미국의회와 행정부에 지인이 많아 미국과의 통상외교를 주도하는데 적격이라는 점이 발탁배경.대선직후 김대중 대통령의 ASEM참가 및 미국방문 준비위원장을 맡아 일찌감치 외무장관후보 0순위에 올랐다. 지난 96년초 15대 총선전 민자당을 탈당, 국민회의 부총재로 영입됐다.유정회 의원을 지낸 이범준 여사(64)와 1남. ◎박상천 법무­다혈질 ‘법안제조기’… DJ 신임 각별 매사에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하는 열성파.다소 다혈질이라는 평가도 받고있으나 업무추진에 열성을 다한다는 것은 장점. ‘법안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국회 각종 입법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20여년간 판·검사를 지낸 법조인 출신의 3선의원.13대 총선에서 평민연 케이스로 김대중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정계에 입문했다.김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을 바탕으로 어려운 ‘충언’도 서슴치않는 소신파로 알려져있다. 하루 흡연량이 2갑을 넘는 애연가.부인 김금자 여사(51)와 1남2녀. ◎강인덕 통일­합리적 보수주의… 중청 대북 정보통 통일문제에 있어 보수적 색채를 보이고 있으나 사고가 유연해서 ‘합리적 보수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성격이 활달하고 호탕한 편이지만 업무처리는 매우 치밀하다. 지난 71년부터 10년동안 중앙정보부에서 통일문제를 다룬 대북 정보통.중앙정보부 퇴직 이후 극동문제연구소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공산주의 일반과 소련의 개방·개혁 정책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 학자로서의 명성도 쌓았다. 북한전문가로서 항상 바쁜 생활을 해와 취미도 독서 및 저술.부인배정숙 여사(61)와 2남1녀. ◎천용택 국방­군사전략가… 대선때 북풍 차단 공신 결단력 있는 업무처리가 돋보이며 국방업무 전반에 능한 군사 전략가.논리적인데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스타일로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 군내 핵심요직을 두루 거쳐 정책,전략,기획,군사교리 등의 분야에 밝지만출신 지역 탓에 93년 진급에서 밀려 전역한뒤 비상기획위원장을 맡았다.이후 국민회의 입당으로 정계에 입문,15대 국회에 전국구의원으로 진출했다.대선 과정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장남의 병역의혹을 제기하고 북풍을 잠재우는 등 김대중 대통령의 안보 분야 핵심참모로 맹활약했다. 부인 김아미 여사(55)와 3녀. ◎이해찬 교육­기획력 치밀… ‘민청학련’ 옥고 치러 모든 면에서 성실하며 날카로운 기획력과 업무파악 능력을 갖고 있어 각종 의정활동 여론조사에서 항상 선두를 지키는 국회의원.국회 상임위에서 정부당국자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의원중 하나다.88년 광주청문회 당시 ‘송곳질문’으로 청문회스타로 떠올랐다. 서울대 문리대 재학중인 지난 74년 민청학련사건으로 제적,1년간 실형을 살면서부터 재야의 길을 걸어오다 13대때 평민당 공천을 받아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바둑과 늦게 배운 골프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부인 김정옥 여사(45)와 1녀. ◎이규성 재경­원리원칙 중시하는 정통 재무관료 원리원칙을 강조하고 공사가 분명하다.판단력이 뛰어나고 빈틈이 없어 ‘면도날’로 불리는 전형적인 재무관료.일을 많이 시키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후배 관료들을 심하게 야단친 뒤에는 소주잔을 기울이는 인간미도 있다.겉으로는 차고 깐깐하게 보이지만 잔정이 많다.충남 강경중 2학년때 월반해 대전고와 서울대 상대를거치면서 줄곧 수석을 놓치지 않은 전형적인 수재형이다.역대 재무장관중 인기 1위에 뽑힐 정도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그러나 재무장관 재임중인 지난 89년 12·12 증시 부양조치로 투신.증권사를 부실의 늪에 빠트린 장본인이라는 약점도 있다.부인 정수자씨와 1녀. ◎김성훈 농림­국제적 명성 높은 농업경제전문가 농업경제전문가로 개혁적 목소리를 많이 내왔다.북한의 식량난 실태를 학계에 보고,국제 농학계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95년 지방선거때는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 후원으로 전남지사 후보경선에 나섰다가 허경만 현 지사에게 고배를 마셨다.동교동계 경제브레인으로 지난 대선때에도 김대중 대통령의 정책자문역을 했다.‘우리 쌀지키기 범국민대책회의’ 집행위원장을 맡아 쌀시장 개방저지투쟁을 주도하기도 했다.온화하면서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한국농업,이길로 가야 한다’‘쌀,어떻게 지켜야 할 것인가’등의 저서가 있다.부인 박인아씨(46)와 3남1녀. ◎배순훈 정통­MIT 출신 전문경영인 ‘탱크주의’ MIT 박사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거쳐 대우그룹에 영입된 전문경영인.치밀하고 합리적이어서 ‘배박사’로 통한다.다기능 첨단제품을 중시하는 쪽과 내구성을 중요시하는 세계 가전업계의 양대 흐름 가운데 후자인 ‘탱크주의’를 채택,대우전자를 국내 가전3사의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평가받았다.광고에 직접 출연,호평을 받은 스타 경영인이기도 하다.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등 첨단분야의 해외진출을 적극 주장해 왔다.국내보다 프랑스 사교계에서 더 유명하며 두 아들도 MIT동문이다.부인 신수희씨와 2남1녀. ◎김정길 행정­3당통합때 YS와 결별… 명분 중시 솔직담백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거부감이 적다.언변도 뛰어나 정치적 절충이나 협상에는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글서글한 인상도 친근감을 준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대표적인 ‘YS맨’이었으나 지난 90년 3당통합시 김전대통령의 동행권유를 고사하고 야권통합에 힘을 쏟은 소신파. 96년 말 이기택 총재의 민주당에서 이탈,김원기 전 의원 등과 함께 국민통합추진회의를 결성한뒤 지난 대선에 임박해 김대중 대통령 지원을 선택했다.부인 이은혜 여사(43)와 2남3녀.
  • 23년만에 총리 복귀 ‘정치풍운아’/JP 총리지명과 앞날

    ◎실세총리로 공동정권 지분 확보/국난극복·내각제 실현 최후 기회 김종필 총리 지명자는 영욕과 부침을 거듭해왔다. ‘부도옹’ ‘처세의 달인’‘영원한 2인자’‘굴곡의 정치인’‘낭만의 정치인’‘풍상의 정치인’등 별명이 숱하다.변화무쌍한 정치역정을 상징한다. 그는새 총리가 되면 23년만의 복귀다.정치풍운아 답게 또 한편의 드라마다. JP(김총리지명자)는 지난 61년 ‘5·16’으로 현대 정치사의 전면에 나섰다.61년 중앙정보부 창설과 63년 공화당 창당을 주도하는 등 권력의 핵심으로 정계에 첫발을 내디뎠다.하지만 정권내부의 권력투쟁에 휘말려 두 차례의 외유와 잇따른 공직사퇴 등 실패와 좌절을 겪어야 했다. 그는 69년 3선개헌에 한때 반대했지만 결국 박정희 대통령의 손을 들어주었다.79년 10·26 이후 신군부에 의해 권력형 부정축재자로 몰려 재산압류와 정치활동 금지조치를 당했고,86년 미국 유랑에서 돌아와 신민주공화당을 창당,재기에 나섰다.90년 3당합당 후 ‘김영삼 대통령만들기’에 동참했다가 5년만에 ‘팽’당하게 되자 자민련을 창당,또다시 재기했다. 김총리내정자는 87년에 이어 97년 대선에 도전하려고 했다.그러나 결국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손을 들어주었다.‘공동정권’과 ‘내각제 개헌’이 양보 대가로 약속됐다. 그의 총리복귀는 적지 않는 변화를 예고한다.무엇보다 그는 김대중 차기대통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실세총리’를 약속받았다.그전의 ‘의전총리’와 격이 다르다.자민련의 위상이 한층 오를 것이라는 전망과 연결된다. 또한 JP는 ‘절반의 정권’을 보장받았다.내각의 절반을 사실상 임명할 수 있다.주요 국정은 그를 거쳐야 한다.김당선자는 정치현안에 대해서도 JP와 머리를 맞대겠다고 약속했다. 자민련내에서 JP의 공백은 박태준 총재가 메우게 된다.그 과정에서 중심이 박총재쪽으로 급격히 쏠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새 정부 조각이후 이뤄질 당직개편이 대규모가 될 가능성은 이런 전제에서 출발한다. 자민련으로서는 ‘절반의 집권당’에 걸맞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세불리기가 곧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특히 박총재는 한나라당내 옛 민정계에 ‘정치뿌리’를 두고 있다.김총리지명자가 맹주역할을 지키고 있는 충청권 인사와 함께 민정계 인사들의 자민련 입당설이 나오는 까닭이다. 하지만 JP에게 총리자리는 새로운 도전이다.위험부담이 따른다.JP는 무엇보다 대통령제에서의 총리한계를 누구보다 잘안다. 다치기도 쉽다.국회 인준부터 반대하는 한나라당 태도만 해도 그렇다.게다가 사상 초유의 경제난은 국무총리직 수행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자칫 삐걱거리게 되면 내각제의 꿈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P는 험한 도전을 자청했다.두가지 이유가 있다.첫째 뒷전에 앉아서는 정권의 절반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직접 나서야만 DJ가 행여 다른 길로 빠지지 않도록 견제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그래야만 내각제 약속도 지켜질 것이라는 계산이다.이런 점에서 총리자리는 JP에게 최후의 승부수다. □JP연보 ▲26,1=충남 부여 출생 ▲44.2=공주중 4년 수료 ▲45.4=대전사범 강습과 졸업 및 보령 천북초등교 교사 ▲48.8=육사졸업 ▲61.2=예비역 중령 강제예편 ▲61.5=5·16가담 육군 복귀 ▲61.6=초대 중앙정보부장 ▲63.1=육군준장 예편 ▲63.2=1차 외유 ▲63.11=제6대 국회의원 ▲63.12=공화당 의장 ▲64.6=2차 외유 ▲68.5=공화당의장 사퇴·정계은퇴 선언 ▲71.3=민주공화당 부총재 ▲71.6.∼75.12=국무총리 ▲79.11=민주공화당 총재 ▲80.5=계엄사투옥 ▲80.6=공직박탈,정치활동 규제 ▲87.9=정계복귀 선언 ▲87.10=신민주공화당 창당 및 총재 ▲87.10=신민주공화당 대통령후보 ▲90.1=3당통합 ▲90.2=민자당 최고위원 ▲92.8=민자당 대표최고위원 ▲95.2=민자당 탈당 ▲95.3=자민련 창당 ▲96.4=제15대 국회의원(8선) ▲97.11=대선야권후보 단일화
  • 마음 다스리면 새 세계도 뵌다던데(박갑천 칼럼)

    조선효종때 문신 조경의 [용주유고]에 ‘학을 묻고서’라는 글이 나온다.두루미(백학)두마리를 키우다 한마리를 죽게한 다음 쓴 글이다. 사육사는 우리에 가두어 키우기 시작하다가 길이 잘듦에 따라 풀어놓는다.두마리 두루미는 앞시내에 나가 청아한 울음울며 놀기도하고 산위에 올라가 주눅좋게 춤추면서는 사람마음을 호리기도 한다.그런 두루미였건만 동네논밭의 곡식을 해치면서 농민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다시 가두어 처깔한다.그런지 20일만에 작은 두루미가 죽어버린다. 조용주는 탄식한다.“비록 두루미가 오랫동안 길들여지기는 했지만 한번 우리에서 벗어났으니 그곳을 또 다시 그리워 했을리 있겠는가.한데도 제뜻과는 달리 하루아침에 다시 붙들려 들어앉아서 맘대로 날지도 못하고… 주린배도 못채웠을 것이며…”.자유롭다가 갇힌 두루미는 답답한 마음에 들피진 끝에울화병이 생겼던 것이리라.조용주는 굶고 목말라서 죽었으리라 했지만 제성깔 제가 못이겨 자살해 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동물이 그러할때 어찌 사람에게 울화병이 없다 하겠는가.억울하고 원통한일 당하고서 그분을 삭이지 못하면 달려들게 돼있다.그병은 두루미의 경우 못지않게 당연히 위험하다.가령 [삼국지]에서 동오수군도독 주유를 보자.전에 조인과의 싸움때 화살을 맞고 낫지않은 상태이니 성을내면 안된다.그랬건만 치미는 분노를 못참고 제갈양을 저주하며 피를 토하기도 하다가 결국은 울화가 치밀어 죽고만다.“하늘이 이미 주유를 세상에 내놓았거든 다시제갈량을 내놓지 말것이지”하면서. IMF한파 속에 기업이 쓰러지고 강제퇴직이 늘고 하는 가운데 자살이 잇따르는가 하면 울화병으로 병원을 찾는사람도 부쩍 늘고있다 한다.얼마나 기가 막혔으면 죽고 가슴에 멍이들고 하겠는가.정말 우리는 지금 자마다의 ‘울화병 터널’을 지나고 있다.하지만 울화를 못삭이고서 죽거나 드러눕는다는건 현명한 인간의 자세일수 없다.[삼국지]를 읽으면서 스스로 주유를 어떻게 평각했던가 되짚어 볼일 아닌가한다. 너나 할것없이 마음을 다스려야할 시점이다.옛사람들이 맘속불을 끌때 새세계가 눈에 들어온다고했던 말뜻을 곱새겨봐야겠다.“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구약성서]잠언16∼32)
  • 동물원 호랑이 사육장 탈출/1시간동안 배회하다 사살돼(조약돌)

    ○…진주 진양호 동물원에서 사육중이던 뱅골산 호랑이(일명 호순이) 한마리가 사육장 울타리를 넘어 탈출한 뒤 동물원내를 배회하다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11일 상오 10시10분쯤 진주시 판문동 진양호 동물원내 사육장에서 지난 9일 새끼 2마리를 분만한 호순이가 5m 높이의 울타리를 넘어 탈출,1시간여동안 배회하다 출동한 경찰이 쏜 K­2소총 5발을 맞고 숨졌다.사육사 최용선씨(40)는 “인명 피해가 없어 다행이지만 10년동안 기른 정 때문에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 청와대수석 인선 뒷 얘기/청와대행 차속서 “정무 문희상” 통보

    ◎임동원 수석 화려한 경력 “단연 우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청와대 수석 인선을 최종 확정한 것은 10일 아침 9시 무렵.김당선자는 김영삼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을 청와대로 들어가는 승용차 안에서 김중권 비서실장에게 “정무 문희상”이라고 통보했다. 김실장은 9시10분 문희상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한다”고 임명사실을 통보했다.문전의원은 놀라는 목소리로 “내가 맞느냐”고 되물었다.김실장은 상오 10시 인수위 기자실에서 인선내용을 발표한뒤 사무실로 돌아와 11시10분쯤 이강래 당선자특보의 전화를 받았다.김실장은 “당선자가 여러 생각을 한 것 같다”면서 “요직에 기용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강래 특보를 염두에 뒀던 김당선자는 9일 낮 여론수렴을 위해 인선발표를 2∼3일 늦추도록 지시했다가 김실장이 “밤을 새워 작업할테니 발표는 예정대로 하자”는 건의를 받고 허락했다. ○…경제수석으로 낙점한 김태동 교수는 전공이 화폐금융이어서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는 거시경제학자인 이선 경희대 교수보다 유리했다.김당선자와 김실장은 재계와 관계의 부적격 공세에도 불구하고 수석내정 사실을 비교적 일찍 통보하면서 “각별히 입조심하라”고 거듭 당부했다고 한다. ○…외교안보수석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박용옥 국방부 정책차관보는 김당선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능력있다는 주위의 추천이 쏟아지는데다 존안자료의 평가도 좋아 김당선자도 호감을 갖고 후보로 올린 것.그러나 외교안보수석을 국방부에 빼앗기게 된 외무부와 통일원측의 내밀적 반발이 감지됐다.또 무엇보다 육사출신에 대사를 거쳐 통일원차관을 지내며 통일·외교·안보의 3박자를 모두 갖춘 임동원 아태재단사무총장의 경력이 너무 좋았다.
  • 안주섭 경호실장 내정자/육사 24기… 상하 신망 두터운 야전통

    청와대 경호실장으로 내정된 안주섭 육군대학총장(소장)은 육사 24기로 야전에서 잔뼈가 굵었다. 합리적이면서도 뚝심이 있어 상하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남 곡성이 고향으로 국민회의의 임복진·천용택 의원의 적극적인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군 참모장으로 재직할 때는 사무실의 칸막이를 모두 없애도록 했고 전기를 아끼기 위해 커피포트 코드를 뽑도록 하는 등 세밀한 측면도 있다. 취미는 테니스.부인 김영자씨(50)와 2남 ▲전남 곡성(51) ▲광주고 ▲육사 24기 ▲3군사령부 동원처장 ▲35사단장 ▲2군사령부 참모장
  • 특수대학원들 ‘IMF 동해’/정부지원 줄어들고 지원자도 격감

    ◎해외연수·세미나 계획 전면 재조정 IMF 한파가 일선 교육 현장마저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환율 급등에 따라 해외연수나 국제세미나 등 달러가 필요한 행사는 취소되거나 규모가 크게 줄었다.교육기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시설투자는 가급적 피하려는 분위기다. 등록금 동결에다 정부의 지원금도 줄어들 전망이어서 당초 계획했던 교육과정을 전면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일선학교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호소이다.교육환경 전반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해 국제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9개대 국제대학원에 2백억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20%가 줄어든 1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이 때문에 대학별 국제통상전문가 또는 지역전문가 양성에는 적지 않은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국제통상전문가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연세대는 올해 정부지원이 6억원가량 줄 것으로 보고 외국인 교수의 원어강의와 외국대학과 연계한 해외연수프로그램,국제세미나 계획을 전면 재조정하고 있다.국제통상 관련 외국인 교수를전임교수로 두려던 방침도 객원교수로 바꾸고 방학기간을 이용한 1∼2개월의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대상자를 대폭 줄이기로 결정했다.또 외국도서 구입비가 최근 2배가량 뛰면서 10억원을 들여 통상전문 도서관을 설립하려던 계획도 보류했다. 한양대 국제대학원도 올해 외국인 전임교수를 채용하고 1억원 가량 소요되는 국제세미나를 개최하려던 계획을 취소키고 했다.5억원을 투자하려던 전자자료집 발간도 미뤄놨다. 국제대학원 관계자는 “설립 초기부터 5년간의 장기계획을 세워 꾸준히 투자키로 계획했으나 시설투자 유보와 교육부의 예산삭감으로 제대로 시행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일반인 수강생의 수업료에만 전적으로 의존해온 각 대학의 특수대학원에도 지원자가 대폭 줄었다. 고려대 노동대학원은 지원자가 크게 줄자 폴란드의 바웬사 전 대통령 초청강연이나 산업체 시찰 프로그램 등 일부 교육과정을 빼버렸다. 경희대 국제법무대학원도 외부강사 초빙 강의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수강생이 줄어 1인당 2백50만원인 수업료만으로는 외부강사료를충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가 지난해부터 열린 교육과 정보화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추진해 온 ‘멀티미디어 교육사업’도 기자재 가격이 80∼90%까지 올라 올 1학기 시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교육예산마저 확정되지 않아 일선교육청은 멀티미디어의 기종조차 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 허재준 건교부 토지정책과장(폴리시 메이커)

    ◎“외자 도입 쉽게 부동산관련법 정비”/토지거래 신고제 폐지·허가구역 해제 바람직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 이후 국내 부동산 시장에는 찬바람이 쌩쌩 붑니다.이제 부동산 시장도 활성화를 위해 업무용과 비업무용을 가릴 것 없이 외국인에게 전면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건설교통부의 허재준 토지정책과장(51)은 10년 이상 국내 토지시장에 영향을 미쳐 온 토지거래 신고제의 전면 폐지와 허가구역 대폭 해제를 주도적으로 처리한 장본인이다.최근에는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이 또하나 생겼다.부동산 시장에 외자가 쉽게 들어올 수 있게 관련정책을 만드는 일이다.이 때문에 요즈음은 여기 저기서 관련자료를 모으고 여론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다. 허과장은 “우리 기업에 대한 외국자본의 인수·합병(M&A)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외국기업이 우리 기업을 M&A하고 국내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도록 부동산 관련 법령을 시급히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토지취득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개인의 경우 5년 이상 거주자격자(F₂비자 소지자)에 한해 부동산 취득이 허용돼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해당되는 외국인은 주로 화교들.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기업에게는 업무용 부동산의 경우 현재 공장·사무소·창고·기숙사·임직원용 사택 등 5종만 취득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다.비업무용 부동산은 취득이 불가능하다. 허과장은 “최근 국내의 일부 부실은행에 대한 외국은행의 M&A설이 나왔으나 비업무용 부동산 등의 취득이 현행법상 어려워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M&A에 지장이 없는 방향으로 관련법규를 고쳐야 한다는 데에 대체로 부처간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라고 밝혔다.또 외국인이 국내에서 거주하며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고 부동산의 매매 등이 가능하도록 법령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인의 경우 5년 이내 거주 외국인에게도 주택·토지 등의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도록 검토하되 거주기간을 2년으로 할 것인지,3년으로 할 것인가 등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외국인이나 외국기업이 소유할 수 있는 부동산의 종류,소유기한 제한여부,개방수준 및 시기 등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그는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부동산 시장개방이 우리보다 앞선 선진국들도 토지를 타국인이 소유할 때는 제한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우리도 최소한 경제혁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수준으로 개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부동산 시장을 외국인에게 과감하게 확대 개방해도 크게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우리나라의 땅값이 워낙 높은 수준이고 내국인(국민)에 대해서도 토지등의 이용측면에서 국토이용관리법·농지법·산림법·도시계획법 등에 의해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에게 내국인과 같은 수준으로 부동산을 거래할 수 있게 문을 열어 주어도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허과장은 “외국인에 대한 토지관련법 개정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아직 하나도 없다”면서 “조만간 공청회 등을 거쳐 의견을 더 모으고 신중하게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사(26기) 출신으로 77년 소령으로 예편,건설부에 특채됐다.건설현장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고 특히 토지관련업무에 전문적 경험과 지식을 많이 쌓았다.
  • 청년시절 박정희의 모습은?/정영진씨 실록소설 전 3권 펴내

    한국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최고권력자로서 강렬한 빛과 짙은 그림자를 던졌던 박정희.그의 극적인 삶과 당대의 시대상을 그린 실록소설 ‘청년 박정희’(전3권,리브로)가 나왔다.지은이는 대구 10·1사건을 규명한 소설 ‘폭풍의 10월’의 저자로 잘 알려진 정영진씨.‘청년 박정희’는 집권이후보다는 청년기부터 집권전까지를 주로 다뤘다. 최근 정치·경제 여건이 급변하면서 일고 있는 ‘박정희 회고붐’과 관련,작가는 “의도적으로 폄하하는 것 못지않게 터무니 없이 미화하거나 우상화하는 것 역시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라고 강조한다.“밝고 어두운 면을 가리지 않고 가치중립적인 입장에서 일관되게 박정희와 그의 시대,나아가 오늘의 시대를 재조명했다”는 게 작가가 밝히는 집필방향. ‘입지’‘야망’‘권모’ 등 3부작으로 된 이 소설은 가난과 열등감,식민지 청년의 비애와 좌절속에서 키워낸 권력에의 욕망과 그 성취 과정을 그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작가는 청년시절의 박정희는 “특출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특이했던 것만은 사실”이라고 평가한다. 평균치 이상의 두뇌와 남다른 과묵,또래들보다 두툼한 력,나름대로의 뚝심 등이 그의 청년시절 곳곳에서 발견된다는 것이다. 대구사범시절 박정희는 일본인 교사와 조선인 교사로부터 동시에 감화를 받았지만 민족적 각성을 주도면밀하게 끌고나갈 만한 지적 성숙은 보여주지 못했다.하지만 일본제국주의와 군국주의 정신의 본원지인 만주군관학교와 일본 육사에 입학,혹독한 수련과정을 거치면서 사무라이적 사생관에 투철한 일본군인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해방정국의 혼란 속에서 자신의 길을 새로 모색하게 된 그는 좌익사상에 감염되지만 숙군 회오리 속에서 조직을 배신함으로써 살아남는다.휴전이후 그는 쿠데타로 권력의 정상에 오르겠다는 줄기찬 야심을 실현하기 위해 선후배 동료들를 부추기며 끊임없이 모의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권력의지를 달성시켜 나갔다고 작가는 적고 있다.이 소설은 철저한 고증과 객관적자료,최초의 공개사진 등을 통해 인간 박정희를 복원해낸다.박정희의 전생애 혹은 그의 청년시절 전부가 신화화 내지 미화되는 감이 없지 않은 현 상황에서 이 책은 진정한 박정희 평가의 출발점이 될만하다.
  • ‘항공안전 감독관제’ 도입/이 건교부 장관

    ◎운항·검사·교육사항 불시점검/내년 보안시설 예산 282억… 올보다 2배 늘려 항공기의 운항 및 검사,교육관련 사항을 불시에 점검하는 항공안전감독관 제도가 도입된다.또 사고를 가까스로 면한 준사고 때에도 원인을 보고토록 하는 항공안전 보고제도(CRS)도 도입된다. 이환균 건설교통부 장관은 26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 안전대책위원회에서 ‘대한항공 괌사고 종결처리계획’과 관련,이같은 내용의 항공안전 종합대책을 보고했다. 이장관은 활주로가 좁은 목포 울산 김해 여수 포항 예천공항의 시설을 확충하고 울산공항의 송전탑을 옮기는 한편 포항 사천공항의 주변 장애물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내년도 항공보안시설 예산을 올해보다 2.2배 많은 2백82억을 확보,광주 청주 사천은 99년에,김해 울산 여수 포항 예천은 타당성 조사를 거쳐 양방향 착륙이 가능하도록 계기착륙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지난 8월 발생한 대한항공기 괌추락사고와 관련,내년 1월4∼11일까지 괌에서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전문가 기술회의를 갖고 4∼5월 공청회를 거쳐 6,7월 쯤 최종보고서를 공표할 예정이다.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이종찬 부총재(초점인물)

    ◎“원활한 국정 청사진 마련 최선”/정부 인수과정 투명성 높이도록 노력 2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내정된 이종찬부총재는 이번 대선에서 ‘김대중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핵심실세로 꼽힌다.당내 대선기획본부를 이끌며 선거 고비마다 ‘해결사’로서 역할을 했고 여권의 요직을 두루 경험한 탓에 애초부터 적임자로 지목됐던 인물이다. 이날 이위원장은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인수를 위해 현정부와 긴밀히 협조,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수위원회의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간략히 소신을 피력했다. ­위원장직을 맡은 소감과 포부는. ▲50년만에 이뤄진 역사적인 정권교체의 의미를 충분히 살려 새로운 국정운영의 모델을 남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인수위원 인선 원칙과 기준은 ▲기존 당직자와 중복을 피했고 행정에 밝은 인물 위주로 선정했다. ­인수위의 성격은. 과거와 현재를 파악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미래의 청사진이 제시될 것으로 본다. 김당선자와 위원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 ­향후 인수위의 활동 전망은.▲향후 국정운영의 투명성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있는 만큼 인수과정에서 밝히진 모든 것은 국민에게 알리겠다. 이위원장은 말 그대로 ‘파란만장’한 정치역정을 겪어온 ‘오뚝이 정치인’으로 통한다. 80년 민정당 창당을 주도하며 정치에 입문, 5·6공 핵심실세로 성장했다가 권력투쟁에서 패배하는 쓰라린 경험을 했다. 96년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의원에게 자신의 정치적 교부보(종로구)를 뺏기는 불운의 연속이었다. 이후 이위원장은 군소정당인 새한국당을 이끌며 야당으로 변신,재기를 모색하다 95년 9월 국민회의 창당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이른바 ‘김대중 사단’의 핵심인물로 부상하게 된다. 여권에 오랫동안 몸담고도 여당색채가 비교적 적으며,소탈한 성품과 포용력이 돋보인다는 평. 서울출신으로 경기고·육사(16기)를 거쳐 민정당 원내총무·사무총장과 정무장관을 역임했다.
  • 육사 입시 첫 여자 수석/부산 동여고 강유미

    ◎공사 원신우·해사 문정희군 영예 여자 생도를 처음으로 모집한 98년도 육군사관학교 입시에서 부산 동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재수생 강유미양(19)이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육군사관학교는 23일 98학년도 제58기 신입생 합격자 275명의 명단을 발표,강양이 전체 수석을 차지하고 남자 수석은 부산 금정고 출신인 김광배군(19)이라고 밝혔다. 올 수능 점수가 376.6점인 강양은 그러나 “원서를 제출한 경찰대학에 합격하면 육사를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입시에서 남자생도는 250명 모집에 2천727명이 지원해 11대 1,여자생도는 25명 모집에 585명이 응시해 2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10명(여자 생도 20명 포함)을 모집한 공군사관학교의 수석은 수능성적이 377점인 원신우군(19·서울대 수학교육과 1년)이,여자 수석은 남길양(18·서울 동명여고 3년)이 각각 차지했다. 180명을 모집한 해군사관학교의 수석은 문정희군(18·대전외국어고3년)이다. “간호사관학교도 이날 88명의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으며 수석은 이은정양(18·대구 성화여고3년)이 차지했다.
  • 과기 기초연구 세계10위권 목표/혁신 5개년계획 어떻게 짜여졌나

    ◎94년 중점과제 추진 8조원 투자/우수연구인력 19만2,000명 양성/대학주도 테크노파크단지 조성 정부가 12일 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최종 확정한 ‘과학기술혁신 5개년계획’은 21세기초 국가 종합과학기술력을 선진7개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혁신·발전시켜야 하는 10대 핵심 부문별 과제를 담았다. 이 계획은 선언적이고 추상적인 과거의 중장기 계획과 달리 실천을 위한 구체적 중점 추진과제 중심으로 짜였다. 정부는 “‘과학기술혁신 5개년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정보통신·생명공학·신소재 등의 미래 산업분야에서 세계 선두권에 진입하고,창조적 기술혁신의 뿌리인 기초연구 수준도 현재 세계 19위에서 10위권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다음은 ‘과학기술혁신 5개년계획’의 주요 내용. ▲투자재원 확대=2002년까지 정부연구개발비를 총예산의 5%이상으로 늘리고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지원을 위한 과학기술진흥기금을 현재 4천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충. 정부투자기관의 연구개발투자를 2002년까지 총매출액의 4%수준으로 제고.‘과학기술혁신 5개년계획’에 포함된 94개 중점 과제 추진을 위해 총 8조원투자. ▲중점 국가연구개발사업=전략핵심산업기술,정보혁신기술,원자력·자원·에너지기술,대형시스템기술,창의적 기술,공공복지기술의 6대분야 중점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해 국가연구개발역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제고.이를 위해 2002년까지 총 9천1백34억원을 투입하며 98년 신규사업 예산으로 우선 3백억원을 확보. ▲기초연구진흥 및 이공계대학 연구활성화=전체 연구개발예산중 기초연구투자비를 97년 14.8%에서 2002년 20%로 확대.한국과학재단의 ‘기초과학연구기금’을 현재 1천4백89억원보다 갑절 남짓 많은 3천억원 규모로 확충. 연구성과를 산업화하기 위해 장기저리자금의 우선적 융자,산업재산권의 무상양여 추진. ▲과학기술 인력양성=인구 1만명앞 40명수준인 19만2천명의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하고,이공계대학의 교수대 학생 비율은 2005년까지 1대20으로 조정. 한국과학재단과 한국학술진흥재단을 통한 국내외 박사후 연수 혜택을 연간 2000명 이상(97년 1천50명)으로 늘리고,연간 500명 이상의 해외 고급과학두뇌를 초빙(97년 130명). ▲엔지니어링기술 진흥=엔지니어링 분야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95년 3%에서 2002년 5%로 높이기 위해 핵심공정기술·설계기술·시험평가기술을 집중 개발.앞으로 5년동안 총 1천2백12억원을 들여 엔지니어링 기술을 진흥. ▲민·군 겸용기술 개발=‘민·군겸용기술사업촉진법’을 제정,민수규격과 군수규격의 연계 강화.99년까지 보조동력장치 등 27개 겸용기술 개발.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고부가가치형 산업구조 전환에 필요한 선진산업기술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대학주도의 테크노파크형 연구단지 조성.전국 16개 시·도별로 1∼2개 대학 및 연구소를 지원하는 신기술 보육사업(TBI) 추진. ▲과학기술교육의 내실화=2000년부터 2년 간격의 국제올림피아드(수학·정보·물리·화학) 국내 개최 지원.13개 지역별로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센터를 세워 과학영재를 체계적으로 양성. ▲과학기술 인프라구축=과학기술문화기금을 5백억원 조성하고 민간 과학기술문화단체 100개 육성.해외 공동연구개발센터를 현재 8개에서 20개로 늘리고 러시아 과학자 유치는 현재 3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지방자치단체의 연구개발예산을 현재 지방재정의 0.77%에서 1% 수준으로 확대·조정.
  • 12·12관련자들 퇴직금 반환소/황영시·허화평씨 등 6명

    12·12 및 5·18사건과 관련,지난 4월 내란중요임무 종사죄 등으로 징역 8년∼3년6월의 형을 확정받고 수감중인 12·12 당시 1군단장 황영시씨 등 6명은 8일 환수당한 퇴직금을 돌려달라며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퇴직급여 환수처분 취소소송을 서울고법에 냈다. 황씨 등은 소장에서 “공단이 적용한 공무원연금법 31조는 공무원의 퇴직·질병·부상 때의 급여지급과 환수에 관한 규정으로 형벌에 의한 급여제한과는 무관한 만큼 공단측의 환수조치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낸 사람은 황씨를 비롯,12·12당시 보안사 인사처장 허삼수씨,3공수여단장 최세창씨,보안사령관 비서실장 허화평씨,합수부 수사1국장 이학봉씨,육사교장 차규헌씨 등이며 이들은 형이 확정된 뒤인 지난 6월 공단으로부터 이미 지급된 퇴직금 2억4천여만원을 환수당했다.
  • 이장희 교수 영장 재청구

    서울지검 공안1부(김재기 부장검사)는 3일 한국외국어대 이장희 교수(47·법학과)와 (주)천재교육사 직원 김지화씨(26·여)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이적표현물 제작·배포)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검찰은 재청구 사유서에서 “이교수 등이 펴낸 책 ‘나는야 통일 1세대’에 대해 통일원과 대학 교수들에게 감정을 의뢰한 결과 이적성이 인정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 현대화 신론 속편/나영거 유고(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경제보다 문화중심 발전론 제시/21세기엔 국가간의 경제다툼 심화·인류방황 초래/수가 전통사상은 위기극복·현대화 달성 필수 요소 21세기를 어떻게 열어 나갈 것이며 인류의 당면 과제는 무엇인가.바람직한 발전이란 무엇을 말하는가.이같은 질문에 대해 ‘현대화 신론 속편’은 기존 경제성장 일변도의 발전관에서 벗어난 새로운 발전 논리와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21세기의 현대화및 발전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해 이 책은 경제일변도의 기존 서구의 발전론을 비판하고 문화적 요소 중시등 새로운 모색을 시도했다.저자는 유교와 같은 동아시아의 전통사상이 새로운 가치관을 창출하는 토양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발전의 기준은 비경제적 요소까지 포함할 때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북경대 역사학과의 원로학자 나영거 교수의 유고로서 ‘북경대 세계현대화 진행 연구센터’의 후배교수들이 대신 엮어 내놓았다.출판을 보지못하고 사망한 라교수는 중국이 지향하는 현대화와 발전방향에 대한 입장을 잘 정리해 놓고 있다.북경대 출판사가 ‘세계 현대화 진행 연구총서’의 하나로 펴냈으며 ‘동아시아와 중국의 현대화 진행과정’이란 부제가 붙어있다.보편적 기준에서 발전론과 현대화의 방향및 모습에 대해 논의하고 중국의 현대화 과정과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비판·모색을 시도했다. 저자는 21세기의 국제적 조류는 냉전 제거로 평화·발전이란 추세가 주선율을 이룰 것이며 같지 않은 사회제도와 발전 모델이 공존·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나 이데올로기와 냉전속에 가려졌던 민족 모순과 지역 충돌,경제이익을 둘러싼 국가및 조직간의 ‘쟁탈전’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보편적 평화와 장기적인 안정상태가 아니라 상대적 평화와 안정만이 가능할 것이란 이야기다. 앞으로 표면화될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모순과 충돌은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첫째는 정치분야에서 고조되고 있는 민족주의와 경제적 세계적 일체화 추세간 모순이다.저자는 이 상반되는 두가지 추세가 21세기의 국제정치에 분쟁과 충돌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둘째 후기 공업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선진공업국가들과 기존 국제질서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개도국간의 충돌이 벌어질 것이란 분석이다.저자는 중국측 시각에 입각,기존 국제 경제·정치 질서가 선진국들에 의해 불합리하게 짜여 있다면서 새로운 국제 경제·정치질서의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셋째 환경문제와 사회발전 문제.넷째는 범세계적인 정신위기다.공업화로 인한 배금주의,방종주의,반이성주의 등의 공업화 병독이 세계적인 범위로 확산,기존 가치관과 인문주의 정신을 파괴하고 인류를 방황하게 한다는 주장이다. “발전이란 무엇인가.그것은 수많은 경제적 요소와 비경제적 요소가 서로 얽혀 만들어내는 산물”이라고 강조한 저자는 경제일변도의 발전론을 반박했다.GNP(국민총생산)를 만능으로 하는 서구 경제위주의 발전관의 경계하는 저자는 정신위기 문제를 심각하게 보았다.마약흡입,가정의 해체,국제적 범죄활동 증가및 과격화,정신병의 만연,종교적 광신주의와 집단자살 등….정신적 위기의 대응이 21세기 발전을 이루는 주요 부분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저자는 이같은문제의식속에서 새로운 발전관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호소했다.수량이 품질을,소비가 생산을,문화가 경제에 메몰되는 상황을 방임해선 않된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저자는 동아시아의 전통적 문화요소가 공업화 진전에 따른 정신적 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의 발전을 이룩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전통은 시대에 따라 계속 성장하는 유기체다.현대화 시작단계에서 전통에 대한 부정과 반대는 필수적이다.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시작은 있을수 없다.그러나 사상적 유산인 전통문화를 현대화과정에서 포기해선 않된다.전통문화는 경제성장의 보충적 요소가 아니다.그 자체가 현대화 달성을 위한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갈파했다. 세속화된 유교의 질서 윤리,끈끈한 가족적 연대 의식,인성화된 사회관계의 유대,현세주의 등 과거 전통적 제도·구조의 억압속에 꽃피지 못했던 요소들이 현대화과정에서 사회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다.“유가의 교육 중시와 기회균등의 교육사상은 인적자원의 대대적인 개발로 전환됐고유교의 인정사상은 국가주도의 발전주의로 전환됐다.전통문화는 새로운 역사조건아래 독특한 적응력과 내부 응집력를 발휘,동아시아의 동력을 형성할 수 있었고 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저자는 전망했다. 이 책은 한국,일본 등 동아시아국들이 지난 30년동안 이같은 문화배경속에서 현대화와 경제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발전가능성을 전망했다.그러나 동시에 동아시아의 신흥공업지역은 노동집약형 산업 우세가 약화됨에 따라 상호간 경쟁이 격화되고 경제적으로 국제적 이익이 충돌하는 치열한 ‘경제 전쟁터’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아시아지역은 차별화된 ‘계단식 발전 단계’의 격차를 갖고 있다.일본­한국­말레이지아 및 태국 등.이같은 각국간,지역경제간 차이는 다차원적인 상호 의존관계 및 다국적 지역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다.그러나 반면 각국의 경제실력이 증가되고 평준화됨에 따라 아시아지역,특히 동아시아 지역 발전의 길은 결코 평탄치 않을것”이란 지적이다. 3부로 이뤄진 본문은 1부:세계 현대화 진행과정과 동아시아의 부흥.2부:중국의 현대화 과정.3부:역사연구의 새로운 시각에서 탐구한 현대화로 구성돼 있다.북경대학출판사.원제목 ‘현대화 신론 속편’.3백23쪽.17위안.
  • 신당,이회창 후보 병역공세

    ◎입당 군인사 통해 “병역면제 가문” 비난 국민신당이 이회창 후보의 가족 병역문제를 다시 꼬집기 시작했다.상승세의 이후보 기세를 꺾기 위한 처방이다.재탕 삼탕된 터라 약효는 의문이지만 뾰족한 묘수가 없는 국민신당으로선 고육책이다.김충근 수석부대변인이 신한국당에서 건너오자마자 ‘신한국당은 병역면제당’이라고 총대를 매더니 13일에는 3성장군 출신들이 나섰다. 이날 입당한 안병호 전 수도방위사령관(육사 20기·예비역중장)과 함덕선 전 군단장( 〃 · 〃)은 성명을 통해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의 생존자인 최명석군은 산업근무요원 자리를 뿌리치고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고 운을 뗐다.이들은 “이회창 후보는 두 아들이 병역면제를 받은 외에도 처남의 아들과 상당수 인척들이 병역면제를 받은 ‘병역면제가문’의 전형적 면모를 갖추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이어 “병역면제 가문의 대표자가 어떻게 국가원수로서 60만 군대의 통수권을 행사할 수 있냐”면서 “이후보는 지탄과 조롱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후보의 자리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6공말기 3성장군으로 진급했으나 문민정부 하나회 정리때 군복을 벗었던 하나회 출신이다. 이후보 공격에는 이인제 후보도 가세했다.이후보는 이날 아침 서울 ROTC로타리클럽 정기모임에 참석,김대중 후보의 건강문제와 이회창후보의 병역문제를 동시에 거론하며 국군통수권자 자격론을 제기했다.이후보는 “대통령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리인 만큼 누구보다도 건강해야 하며 특히 69만 국군들로부터 애국심을 의심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신당 줄이은 입당행렬에 희색

    ◎“지지도 30% 넘어 DJ와 양자대결 형성”/“국민정당 건설 본격 신호탄” 자신만만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31일 내내 밝은 표정이었다.이날 상오 신한국당을 탈당,가칭 국민신당에 입당한 김운환 한이헌 의원의 손을 맞잡은 그는 “이들은 봄을 알리는 제비와 같다”고 추켜세웠다.나아가 “국민들이 갈망하는 국민정당으로 본격적으로 건설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하오에는 나영호 전 정보학교장(육사 18기·예비역 소장) 등 예비역 장성 12명 등도 입당했다.이어 입당한 김윤덕 전 정무2장관도 만났다.저녁에는 신한국당 탈당파인 김학원·원유철·노기태 의원 등과 만찬을 함께 했다. 여론조사의 지지도가 30%를 넘어,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양자대결구도가 형성되면서 입당 러쉬를 이루고 있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11월2일에는 박범진 김학원 원유철 이용삼 의원 등 5∼7명이 추가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의 제정구 의원은 거취문제를 서석재의원에게 일임했다.이날 김운환 의원과 동반탈당한 서석재 의원은 “앞으로 10일안에 (우리와)민주당,국민통합추진회의와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DJP지지파와 이 전 지사 지지파로 갈려있는 민주당과 통추의 향배가 문제지만 서의원은 “얘기는 거의 끝났다”고 말했다.4일 중앙당 창당대회장에는 10명정도의 현역의원이 당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당의 지도부는 6∼8인의 최고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자연과학계의 J씨,여성계 대표로 대학총장을 지낸 Y,K씨와 K모 전 장관,군 출신 인사들이 직능별 당연직으로 거론된다.이만섭 전 국회의장 이수성 신한국당 고문 장을병 의원도 최고위원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대표 최고위원으론 이만섭 이수성 고문이 경합중이다.그러나 이수성 고문은 8일쯤 신한국당을 탈당하더라도 신당합류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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