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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국방장관 교체] 3軍총장도 바뀌나

    ‘서해 북방한계선(NLL) 사태’가 결국 국방부 장관의 경질로 이어지면서,군 수뇌부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이로 인해 군내 분위기도 다소 술렁대고 있다. 그동안 군 주변에서는 심각한 군내 인사 적체와 군기 문란,부정부패 관행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인적 청산이 불가피한 만큼,청와대 차원에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았었다. 거론되고 있는 ‘물갈이 인사’의 주요 내용은 현재 육사 25기(65학번에 해당)급이 주축인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 가운데 상당수를 퇴진시킨다는 것.현 군 수뇌부의 임기(2년)는 대부분 내년 4월까지다. 군내 사정에 밝은 한 군 관계자는 “수뇌부의 법적 임기는 내년 4월까지이지만,군내 심각한 인사 적체 때문에 오는 10월로 인사가 앞당겨지는 것으로 군내 공감대가 이뤄진 상태였다.”며 “하지만 최근의 사태로 수뇌부에 대한 인사가 앞당겨지고,인사 폭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일각에서는 수뇌부에 대한 인사가 올해 국군의 날(10월 1일) 이전에 단행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시기까지 나오고 있다.군 통수권자가 올 국군의 날 행사는 새로운 수뇌부와 함께 치른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신임 합참의장에는 현직 총장 모씨와 육사 26기인 모 야전사령관 등이,육군 총장에는 또다른 모 야전사령관이 유력하다.”는 등 구체적인 내용까지 나돌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어린이대공원 출산러시 새달 동물이름 공모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이 갓 태어난 아기 동물들로 북적이고 있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어린이대공원은 “지난달 호랑이 2마리(♀1·♂1)와 캥거루 1마리(♂)가 태어난 데 이어 이달에는 사자 2마리(♂2)가 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호랑이 남매는 벵골산 호랑이 커플의 최근 2년간 12·13번째 아기로 호랑이 단일 커플 최고 다산기록이다.아기 캥거루의 경우 사육사들조차 출생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다가 3개월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캥거루는 태어날 때 길이가 3㎝,몸무게는 1g정도로 매우 작고,어미 캥거루의 배주머니 속에서 숨어 자라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이 공원측의 설명. 사자형제는 태어나기 전 돌연사로 아빠사자를 잃은 ‘유복자’들이다. 공원측은 오는 9월쯤 아기 동물들을 공개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8월 중 어린이대공원 홈페이지(http:///www.child renpark.or.kr)를 통해 이름을 공모할 방침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자유총연맹 강연서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 때마다 첫마디가 ‘Goodmorning My Friend.’라고 합니다.개인적으로 무척 친밀감을 표시하지요.” 권진호(63)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27일 오전 모처럼 외부강연에 나섰다.강연주제는 ‘한·미동맹,걱정 안해도 되나’이며 장소는 한국자유총연맹 평화대연회장.김성은 전 국방장관,민병돈 전 육사교장 등의 예비역 장성과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일부에서 우려하는 한·미 동맹관계를 의식,‘한·미 동맹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관계로 발전돼 가고 있다.’는 부시 대통령의 최근 친서 내용을 먼저 인용하면서 양 정상간에 이루어지는 통화 분위기를 전했다.그는 “노·부시 대통령은 그동안 2번의 정상회담과 10번의 전화회담을 가졌다.”면서 “이때마다 한결같이 ‘Good-morning My Friend.’라고 표현했다.”고 밝혔다.통화 시간은 대부분 우리나라 밤 9시,미국에서는 오전 8시. 그는 또 “노 대통령은 평소 ‘친구가 어려울 때 도와주는 것이 친구의 도리’라는 말을 자주 한다.”면서 “미국이 우리가 어려울 때 도와주었듯이 현재 (미국이)이라크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한·미동맹은 부부관계나 다름 없다.가끔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결코 이혼하지 않는다.”는 말로 현 동맹관계를 비유했다.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그는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방한했을 때 헬기를 타고 용산기지 상공에서 직접 둘러본 뒤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한국군이 주둔해 있는 것과 같다.’면서 이전계획을 찬성하게 됐다.”는 비화를 전했다.아울러 오산·평택으로 이전할 때 일부 급진세력이 ‘제2의 부안사태’를 일으켜 미군을 갈 곳 없게 만들려는 시도가 예상된다면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태스크포스팀장으로 해 모든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서희·제마부대가 이라크 아르빌로 이동할 때 미군의 중무장 호위차량 50대와 아파치헬기까지 동원될 정도로 한국군의 안전에 최대한 협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군 이라크 추가파병 때는 테러위협과 안전을 위해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완료된 뒤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조국방, 오전까지 ‘교체설’ 부인

    조국방, 오전까지 ‘교체설’ 부인

    비육사 갑종 출신인 조영길 국방부 장관이 27일 사의를 표명하고 청와대가 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후임 국방장관 임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시작 전에 기자들과 만나 교체설에 대해 “나는 잘 모르겠다.내가 언급할 사안도 아니고….”라고 부인했다.이어 사의를 표명했느냐는 질문에 “나도 모른다.”면서 “언론 보고 알았다.”고 약간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하지만 조 장관은 갑자기 오후2시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의를 표명했다.조 장관은 “곰곰이 생각해 보는데 사태가 일단락된 마당에 장관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이제 내 역할도 끝났다.”면서 “이제는 마무리를 해야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의를 표명하기까지 조 장관과 청와대는 교감을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후임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윤광웅 청와대 국방보좌관은 해사 20기로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선배다.그가 국방부 장관이 되면 최초의 해사·해군출신 국방장관이 된다.국방부 장관은 육사·육군 출신이 독식해온 가운데 이양호 장관 등 공사·공군 출신 국방장관은 간혹 있었지만 해사·해군 출신은 없었다. 참여정부가 군에 대한 문민통제를 위해 장영달 열린우리당 의원 등 민간인을 장관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조국방, 오전까지 ‘교체설’ 부인

    비육사 갑종 출신인 조영길 국방부 장관이 27일 사의를 표명하고 청와대가 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후임 국방장관 임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시작 전에 기자들과 만나 교체설에 대해 “나는 잘 모르겠다.내가 언급할 사안도 아니고….”라고 부인했다.이어 사의를 표명했느냐는 질문에 “나도 모른다.”면서 “언론 보고 알았다.”고 약간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하지만 조 장관은 갑자기 오후2시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의를 표명했다.조 장관은 “곰곰이 생각해 보는데 사태가 일단락된 마당에 장관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이제 내 역할도 끝났다.”면서 “이제는 마무리를 해야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의를 표명하기까지 조 장관과 청와대는 교감을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후임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윤광웅 청와대 국방보좌관은 해사 20기로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선배다.그가 국방부 장관이 되면 최초의 해사·해군출신 국방장관이 된다.국방부 장관은 육사·육군 출신이 독식해온 가운데 이양호 장관 등 공사·공군 출신 국방장관은 간혹 있었지만 해사·해군 출신은 없었다. 참여정부가 군에 대한 문민통제를 위해 장영달 열린우리당 의원 등 민간인을 장관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항일시인’ 이육사 시조 첫 발견

    항일 민족시인 이육사의 미공개 작품 7편이 발굴됐다. 이육사 탄신 100주년 기념 ‘이육사 전집’을 출간한 깊은샘 출판사는 27일 이육사의 시조 2수를 포함,서간문과 산문 등 7편을 첫 공개했다.이육사의 작품 가운데 시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옥룡암에서 신석초에게’란 제목의 시조 두 수는 1936년 6월 육사가 평생지기였던 시인 신석초에게 보낸 엽서에 실린 것이다. 산문으로는 이육사가 신석초에게 보낸 편지 3편과 조선일보 대구지국 근무 때 육사(肉瀉)라는 이름으로 쓴 대구 약령시의 유래에 대한 보고서 등이다. 책의 공동 편저자인 김용직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육사의 작품 가운데 시조는 소개된 바가 없다.”며 “발굴된 두 편의 시조는 평시조의 자수율을 엄격하게 지키고 있으며 시의 주제인 그리움도 그 대상이 신석초만이 아니라 민족과 국가에 대한 정서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편지글 4편 가운데 육사가 국외 탈출을 시도한 42년에 고향에 보낸 편지 ‘재종(再從) 원석군(源錫君)에게’는 이육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고 평가했다. 190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이육사는 22년부터 독립운동에 투신하여 서울 형무소에 구금되는 등 탄압을 받다가 44년 베이징 감옥에서 별세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옥룡암에서 신석초에게’ 뵈올가 바란 마음 그마음 지난 바램 하로가 열흘 같이 기약도 아득해라 바라다 지친 이 넋을 잠재올가 하노라 잠조차 없는 밤에 燭(촉)태워 안젓으니 리별에 病(병)든몸이 나을길 없오매라 저달 상기 보고 가오니 때로 볼가하노라
  • “NLL보고 누락은 부주의 탓”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무선교신 사실이 노무현 대통령과 군 수뇌부에 보고되지 않은 것은 해군작전사령관과 합참 핵심 간부 등의 부주의로 빚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합동조사단 단장인 박정조(육군소장) 국방부 동원국장은 23일 이 사건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합참 정보·작전본부와 해군작전사령부,군 정보기관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합조단은 김성만(해군 중장·해사 25기) 해군작전사령관과 합참 정보본부의 백운고(육군 준장·육사 32기) 정보융합처장을 비롯해 합참 정보본부의 관련 실장과 과장,실무 장교등 모두 5명에 책임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국방부에 넘겼고,국방부는 관련 규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군의 사기 등을 감안해 이들에게 ‘경고적 수준’의 조치를 지시함에 따라 이들은 대부분 구두경고 등 경미한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남북한 함정간 교신내용 등을 일부 언론에 유출한 박승춘(육군 중장·육사 27기) 합참 정보본부장에 대해서는 이번 사건과 별건으로 처리하겠다는 게 국방부 입장이어서 박 본부장은 ‘경고적 수준’ 이상의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사 결과 김 사령관은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보고된 교신 내용을 상부에 알리지 않았고,백 처장은 작전계통의 보고상황을 고려해 임의로 정보를 삭제했으며,합참 정보계통 일부 중간간부들은 부주의한 근무자세로 보고의무를 위반한 책임이 드러났다. 박 단장은 이번 보고누락 사건은 남북 장성급회담 합의사항에 대해 상부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강조 지시를 받았음에도 일부 지휘관들의 인식이 미흡했다면서 “해군작전사령관은 상부보고를 하지 않았고 정보융합처장은 임의로 관련정보를 삭제했고,합참 정보계통 일부 중간간부들의 부주의한 근무자세가 더해져 빚어진 결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사 대상자들이 북측 송신 내용을 ‘기만전술’로 판단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한라산-백두산 등 남북간 합의된 호출부호를 사용했고 중국어선 부근에 위치해 기만교신으로 보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보고누락 부분과는 별도로 작전면에서는 예규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합조단은 규정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국방부 정보본부장이 ‘기밀’ 유출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침범과 관련한 보고 누락 의혹사건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단의 중간조사 결과를 조선·중앙일보에 유출시킨 장본인은 박승춘(육군 중장·육사 27기)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 겸 합동참모본부 정보본부장인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국군기무사는 이에 따라 이날 기무사 조사요원들을 박 본부장의 사무실로 보내 조사를 벌였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기무사 관계자는 “심증만 갖고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혐의를 씌울 수는 없다.”며 “이제 조사가 막 시작됐으며 혐의 내용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조사 결과를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정보본부장은 조선·중앙일보 기자들을 따로 만나 채널과정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유출시켰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21∼22일쯤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보고체계와 유출경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관련자를 엄중 문책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조영길 국방부 장관과 김종환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에 대한 대폭 경질 여부가 주목된다. 윤광웅 청와대 국방보좌관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최근 NLL상의 남북한 교신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이 지시한 추가조사의 취지가 왜곡 보도되고 일부 기밀사항들이 유출되고 있는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윤 보좌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조영길 장관에게 이런 유감을 전달했다.”면서 “국방부는 유출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대통령 지시의 본질을 왜곡한 채 국론과 국군을 분열시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심히 우려된다.”면서 “이는 국군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모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권 관계자는 “군 관계자가 상부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거나,고의로 은폐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번 일은 단순한 보고체계상의 문제가 아니라 군 기강해이,국기문란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길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재조사 지시에 따른 최종 조사 결과는 1∼2일 걸릴 것”이라면서 “조사결과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합동조사단 조사과정에서 북한 경비정은 지난 14일 남측 함정을 부를 때 사용키로 합의한 ‘한라산’이라는 호출부호로 남측 함정을 8회나 호출한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북한 경비정이 남측 함정에 대해 ‘한라산’을 호출하고 남하하는 선박이 중국어선이라고 밝힌 지 2∼3분 후에 경고용 함포사격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현 조승진기자 jhpark@seoul.co.kr
  • 국방부 정보본부장이 ‘기밀’ 유출

    국방부 정보본부장이 ‘기밀’ 유출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침범과 관련한 보고 누락 의혹사건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단의 중간조사 결과를 조선·중앙일보에 유출시킨 장본인은 박승춘(육군 중장·육사 27기)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 겸 합동참모본부 정보본부장인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국군기무사는 이에 따라 이날 기무사 조사요원들을 박 본부장의 사무실로 보내 조사를 벌였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기무사 관계자는 “심증만 갖고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혐의를 씌울 수는 없다.”며 “이제 조사가 막 시작됐으며 혐의 내용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조사 결과를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정보본부장은 조선·중앙일보 기자들을 따로 만나 채널과정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유출시켰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21∼22일쯤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보고체계와 유출경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관련자를 엄중 문책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조영길 국방부 장관과 김종환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에 대한 대폭 경질 여부가 주목된다. 윤광웅 청와대 국방보좌관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최근 NLL상의 남북한 교신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이 지시한 추가조사의 취지가 왜곡 보도되고 일부 기밀사항들이 유출되고 있는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윤 보좌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조영길 장관에게 이런 유감을 전달했다.”면서 “국방부는 유출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대통령 지시의 본질을 왜곡한 채 국론과 국군을 분열시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심히 우려된다.”면서 “이는 국군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모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권 관계자는 “군 관계자가 상부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거나,고의로 은폐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번 일은 단순한 보고체계상의 문제가 아니라 군 기강해이,국기문란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길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재조사 지시에 따른 최종 조사 결과는 1∼2일 걸릴 것”이라면서 “조사결과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합동조사단 조사과정에서 북한 경비정은 지난 14일 남측 함정을 부를 때 사용키로 합의한 ‘한라산’이라는 호출부호로 남측 함정을 8회나 호출한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북한 경비정이 남측 함정에 대해 ‘한라산’을 호출하고 남하하는 선박이 중국어선이라고 밝힌 지 2∼3분 후에 경고용 함포사격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현 조승진기자 jhpark@seoul.co.kr
  • [서해교신 기밀 유출 파문] 유출 파문 일파만파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당시 보고누락 의혹사건과 관련,당시 상황일지 등을 박승춘(중장·육사 27기)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 겸 합참 정보본부장이 조선·중앙일보에 유출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적잖은 파문과 함께 군 수뇌부에 대한 인사 폭이 관심을 끌고 있다. 청와대는 군 작전상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특정 언론에만 실린 까닭에 국방부측에서 조직적으로 문서를 유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던 터였다.문제는 박 중장의 유출 행위가 청와대측의 최근 행보에 불만을 품은 군 당국 일각의 조직적 반발로 해석할 수 있느냐는 대목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같은 사실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시한 이후 기무사는 즉각 조사에 착수,박 본부장을 유출자로 확인했다. 박 본부장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의 정보관련 총책임자로 이번 사건과 관련,그동안 정보분야의 보고채널이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될 때마다 문책 대상자에 오르내렸었다. 보고누락 의혹사건과 관련해 중요한 판단자료가 될 합참의 상황일지 등은 기밀사항에 속하는 것으로,군 당국이 그동안 외부에는 전혀 공개하지 않았었다. 국방부는 합동조사단의 조사과정에서 보고 채널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자 박 본부장이 보수성향의 일부 신문사 기자를 따로 불러 해명을 하면서 관련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그동안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온 것이 사실이다.국방부 한 관계자는 “문제가 있다면 내부적으로 조용하게 감사 등을 통해 처리할 것이지,공개적으로 ‘허위 발표’ 등의 용어를 동원하며 브리핑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청와대측에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 장성은 노 대통령이 재조사를 지시한 것에 대해 “도대체 뭘 더 조사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청와대측이 군에 뭔가 다른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이같은 군 당국의 분위기에는 대북정책을 다루는 청와대의 지나친 독주와 속도내기에 대한 불만도 깔려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일부 장성들 사이에는 정부가 최근 남북 장성급회담에서 북한이 NLL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휴전선 일대의 선전물을 제거하기로 북측과 전격 합의한 것을 두고 “현 정권은 너무 나이브한 정권”이라고 말하는 등 적잖은 불만을 표출해 왔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서해교신 기밀 유출 파문] 유출 파문 일파만파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당시 보고누락 의혹사건과 관련,당시 상황일지 등을 박승춘(중장·육사 27기)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 겸 합참 정보본부장이 조선·중앙일보에 유출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적잖은 파문과 함께 군 수뇌부에 대한 인사 폭이 관심을 끌고 있다. 청와대는 군 작전상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특정 언론에만 실린 까닭에 국방부측에서 조직적으로 문서를 유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던 터였다.문제는 박 중장의 유출 행위가 청와대측의 최근 행보에 불만을 품은 군 당국 일각의 조직적 반발로 해석할 수 있느냐는 대목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같은 사실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시한 이후 기무사는 즉각 조사에 착수,박 본부장을 유출자로 확인했다. 박 본부장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의 정보관련 총책임자로 이번 사건과 관련,그동안 정보분야의 보고채널이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될 때마다 문책 대상자에 오르내렸었다. 보고누락 의혹사건과 관련해 중요한 판단자료가 될 합참의 상황일지 등은 기밀사항에 속하는 것으로,군 당국이 그동안 외부에는 전혀 공개하지 않았었다. 국방부는 합동조사단의 조사과정에서 보고 채널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자 박 본부장이 보수성향의 일부 신문사 기자를 따로 불러 해명을 하면서 관련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그동안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온 것이 사실이다.국방부 한 관계자는 “문제가 있다면 내부적으로 조용하게 감사 등을 통해 처리할 것이지,공개적으로 ‘허위 발표’ 등의 용어를 동원하며 브리핑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청와대측에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 장성은 노 대통령이 재조사를 지시한 것에 대해 “도대체 뭘 더 조사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청와대측이 군에 뭔가 다른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이같은 군 당국의 분위기에는 대북정책을 다루는 청와대의 지나친 독주와 속도내기에 대한 불만도 깔려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일부 장성들 사이에는 정부가 최근 남북 장성급회담에서 북한이 NLL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휴전선 일대의 선전물을 제거하기로 북측과 전격 합의한 것을 두고 “현 정권은 너무 나이브한 정권”이라고 말하는 등 적잖은 불만을 표출해 왔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숫자 100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숫자 100

    숫자 100은 예사 숫자가 아니다.요즘이야 쉽게 백살까지 사시라는 말을 하지만 흔히 말하는 ‘백수(白壽)’라는 단어는 일백 백(百)자에서 한일(一)자를 빼 99세를 의미할 정도로 옛날 사람들은 숫자 100 앞에 겸손했다.그런 숫자 100을 감히 서울신문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100년전 구한말 올곧은 목소리로 민족을 일깨웠던 대한매일신보를 이어받은 민족정론지이기 때문이다. 올해가 100주년인 것은 서울신문((옛 대한매일신보) 창간만은 아니다.올해는 저항시인 이육사(陸史) 탄신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의열단 활동으로 옥고를 치를 때인 수인번호 ‘64’를 호로 사용한 이육사의 본명은 원록.‘청포도’와 ‘광야’ 등의 시로 민족의 자존심과 양심을 온몸으로 노래한 시인은 대한매일신보가 창간되던 1904년에 태어나 1940년 베이징 감옥에서 옥사했다. 서울시민 중 2004년 1월 현재 100살인 사람은 여자 73명,남자 9명으로 모두 82명.10만명에 한명 정도가 서울신문과 함께 격동의 한세기를 보낸 셈이다. 국보 제100호인 남계원 7층석탑은 서울 종로구 세종로 경복궁에 있다.원래 신라탑의 전형을 계승·발전한 고려시대 탑으로 개성에 있던 것을 1915년에 현재 장소로 옮겨왔다.경복궁 경내에 있는 대부분의 석탑이 남계원 7층석탑과 함께 일제 식민지배 5년을 기념하는 ‘시정오년기념조선물산공진회’때 전국 각지에서 옮겨진 것이다.또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00호는 서울 성북구 보문동 보문사에 있는 조선시대 불화 보문사지장보살도이다.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0호는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조선시대 과천현의 객사 온온사(穩穩舍)이다. 대중교통체계가 바뀐 7월부터 운행되는 100번 버스는 도봉산역∼종로3가를 운행한다.경기 성남시 소속 100번 버스는 성남시∼잠실역을 운행하고 있다. 14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평가전에 출전한 축구선수 김태영씨는 국가대표급간 경기인 A매치 100경기 출장자들을 일컫는 ‘센추리클럽’에 한국선수로는 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현재 센추리클럽에는 차범근,황선홍,홍명보,유상철 등이 가입한 상태다. 한편 100의 고지를 넘기 직전의 사람들도 있다.내년 한국야구도입 10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야구위원회는 올해 말 해외파 선수들을 불러들여 여는 기념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국민감독’ 임권택씨도 생애 100번째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숫자 100

    숫자 100은 예사 숫자가 아니다.요즘이야 쉽게 백살까지 사시라는 말을 하지만 흔히 말하는 ‘백수(白壽)’라는 단어는 일백 백(百)자에서 한일(一)자를 빼 99세를 의미할 정도로 옛날 사람들은 숫자 100 앞에 겸손했다.그런 숫자 100을 감히 서울신문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100년전 구한말 올곧은 목소리로 민족을 일깨웠던 대한매일신보를 이어받은 민족정론지이기 때문이다. 올해가 100주년인 것은 서울신문((옛 대한매일신보) 창간만은 아니다.올해는 저항시인 이육사(陸史) 탄신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의열단 활동으로 옥고를 치를 때인 수인번호 ‘64’를 호로 사용한 이육사의 본명은 원록.‘청포도’와 ‘광야’ 등의 시로 민족의 자존심과 양심을 온몸으로 노래한 시인은 대한매일신보가 창간되던 1904년에 태어나 1940년 베이징 감옥에서 옥사했다. 서울시민 중 2004년 1월 현재 100살인 사람은 여자 73명,남자 9명으로 모두 82명.10만명에 한명 정도가 서울신문과 함께 격동의 한세기를 보낸 셈이다. 국보 제100호인 남계원 7층석탑은 서울 종로구 세종로 경복궁에 있다.원래 신라탑의 전형을 계승·발전한 고려시대 탑으로 개성에 있던 것을 1915년에 현재 장소로 옮겨왔다.경복궁 경내에 있는 대부분의 석탑이 남계원 7층석탑과 함께 일제 식민지배 5년을 기념하는 ‘시정오년기념조선물산공진회’때 전국 각지에서 옮겨진 것이다.또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00호는 서울 성북구 보문동 보문사에 있는 조선시대 불화 보문사지장보살도이다.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0호는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조선시대 과천현의 객사 온온사(穩穩舍)이다. 대중교통체계가 바뀐 7월부터 운행되는 100번 버스는 도봉산역∼종로3가를 운행한다.경기 성남시 소속 100번 버스는 성남시∼잠실역을 운행하고 있다. 14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평가전에 출전한 축구선수 김태영씨는 국가대표급간 경기인 A매치 100경기 출장자들을 일컫는 ‘센추리클럽’에 한국선수로는 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현재 센추리클럽에는 차범근,황선홍,홍명보,유상철 등이 가입한 상태다. 한편 100의 고지를 넘기 직전의 사람들도 있다.내년 한국야구도입 10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야구위원회는 올해 말 해외파 선수들을 불러들여 여는 기념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국민감독’ 임권택씨도 생애 100번째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친일규명법 개정 ‘산넘어 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패러디한 사진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재된 것이 알려진 14일 한나라당은 ‘일제 강점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대한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더욱 강력히 반발했다. 당초 한나라당 의원들은 고진화·권오을·김충환·배일도·심재철·원희룡·이재오·정병국 의원 등 모두 8명이 서명키로 했으나,‘패러디 사건’ 이후로 심재철 의원과 김충환 의원이 막판에 서명을 포기했다.심 의원과 김 의원은 “기본 취지는 공감하지만 특정기관과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서명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박 전 대표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겨냥하는 등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있다는 당의 전체적인 기류를 받아들인 것으로 읽혀진다. 열린우리당은 김희선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을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하지만 한나라당은 여전히 완강하게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 법안이 햇빛을 보기까지는 엄청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경찰은 조사 대상범위가 축소되고,군인은 확대되는 등 누가 봐도 여당의 개정안 제출 배경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야당을 탄압하고 비판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마녀사냥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경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한·미동맹 문제,김선일씨 피살사건,국가기관 해킹 등 안보에 구멍이 났는데도 바깥에서는 제 역할을 못하고 집안에서만 목소리를 높이는 ‘구들목 장군’”이라고 여당을 꼬집고,“민생은 제쳐놓고 국민들간에는 싸움을 붙여 죽은 귀신 부르기를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김형오 사무총장은 “지난 3월 통과된 친일진상 규명법을 시행도 하기 전에 개정안을 내는 것은 특정한 정치적 의도와 정략적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도덕성과 국가의 정당성 문제에서 과거 60∼70년대 일을 들추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당 분위기를 반영해 남경필 수석원내부대표는 열린우리당 이종걸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나 “특별법이 시행되지도 않았는데,다시 개정안을 내는 것이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공식 항의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농사꾼이 논에서 잡초 뽑을 때 가리지 않는다.”며 “몇몇 친일 언론사 등에 대한 관심은 주가 아니며,우리 민족이 과거를 털고 미래로 나가자는 것이 법의 목적”이라고 반박했다.송영길 의원은 “일제시대에 어쩔 수 없이 끌려간 사람도 있지만,자발적으로 육사를 졸업해 일왕한테 충성을 맹세한 것까지 생계형 강제징용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이는 열린우리당의 주장이 아니라 국민 대다수와 시민단체의 염원이 담긴 법”이라고 강조했다. 민족문제연구소 등 30여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시민연대’는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을 비호하거나 반대하기 위해 친일진상규명의 본질을 훼손하려는 기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선진구정? “핵심은 영어야 영어”

    서울시내 자치구들의 ‘영어 열풍’이 거세다.청소년 영어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하는가 하면 초등학교에 원어민 교사제를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이달 19∼31일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과 함께하는 청소년 영어캠프’를 개최한다. 구가 4000여만원을 지원,‘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말하며 영어로 꿈꾸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영어캠프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초등학교 5∼6학년 154명이 노원구 상계3동 덕암초등학교와 경기 포천시 산정호수 유스타운에서 영어만을 사용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원어민교사 7명,영어회화에 능통한 한국인 영어교사 7명,토익 900점 이상 대학 영어과 전공학생 도우미 7명 등이 수준별로 10명씩 나뉜 학생들을 24시간 담임제로 지도한다.영어체험마을은 숙소·강의실·영어 슈퍼마켓·우체국·레스토랑·잉글리시 존·영어자료실 등으로 꾸며진다.구는 이번 캠프를 계기로 청소년 영어캠프를 확대해 구의 교육사업으로 특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노원구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각 초등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삼육대·서울여대 등 지역 소재 4년제 대학과 연계해 이들 대학에서 강의하는 원어민 강사들이 각급 학교에서 주 2∼3회씩 수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이달부터 대모·학동·수서·일원초등학교 등 4개교에 각각 원어민 영어교사 1명씩을 시범 배치했다.강남구는 운영 성과가 좋을 경우 오는 2007년까지 지역내 30개 전 초등학교로 확대하고,구청장협의회를 통해 시내 모든 초등학교에 원어민교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예산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지난 4월 3개 초등학교에 원어민교사 6명을 시범 배치한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올 9월부터 관내 20개 초등학교 모두에 원어민교사를 배치키로 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철망에 막힌 사랑… 장군이는 슬프다

    사랑에 빠진 ‘유부남’ 바다사자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어보셨나요? 서울대공원 동물원 돌고래쇼장 뒤편 야외방사장엔 1992년생 수컷 바다사자 ‘장군이’(사진 오른쪽)가 울타리 건너편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긴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사람으로 치면 50대인 장군이가 암컷 물개 ‘오타리아’(사진에서 출입금지 표지판 왼쪽)에게 3년째 보내는 구애의 몸짓은 애처롭기 그지없다. 오타리아는 올해 장군이와 동갑인 13세로,한살 연하의 남편을 뒀다.몸무게 500㎏이나 되는 거구에 높이가 2m가 넘는 방사장 철조망을 타고 오르려고 온힘을 쓰는 장군이도 이미 6년째 조강지처를 두고 있다.그러나 다른 암컷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타리아만 찾아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특히 해마다 여름철이면 상사병이 더 도진다는 게 사육사들의 말이다. 동물원 직원들은 “자연상태에서 물개는 수컷 한 마리가 10∼20마리의 암컷을 거느리는 게 보통”이라면서 “그러나 장군이는 사육장 사정상 한 마리만 데리고 있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 도심 멧돼지 소동… 11시간40분 추격전

    일요일 서울 도심에 난데없이 멧돼지 한마리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이 멧돼지는 긴급 출동한 소방본부 특수구조대와 경찰,서울대공원 및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등 70여명과 11시간 40분동안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결국 붙잡혔다. “수상한 물체가 출몰했다.”는 급보가 들어온 것은 오전 3시6분.서울 종로구 청운동 창의문길 임시 경찰검문소 근무자 4명은 북악스카이웨이 초입에서 검은 물체가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다. 이곳은 1969년 1·21사태 때 북한특수부대가 청와대를 목표로 침투한 바로 그 루트.근무자들은 근접 확인 결과 이 물체가 멧돼지라는 사실에 일단 안도하면서 본부에 보고했다. ●“69년 北 침투루트에 수상한 물체…”한때 긴장 이들은 순찰차로 멧돼지를 몰아 부암동사무소 앞까지 유도했다.하지만 지나던 주민들까지 합세하자 멧돼지는 돌연 방향을 바꿔 청와대 쪽으로 돌진했다.창의문 임시검문소의 바리케이드를 뚫고 질주하던 멧돼지는 문이 열려 있는 청운중학교 정문으로 뛰어들었다. 이때가 동이 트기 시작한 오전 4시6분.멧돼지는 철망의 낮은 모서리를 뛰어넘어 테니스장에 들어갔다.출동한 119소방대원들은 오전 4시40분쯤 마취총 4발을 쐈다.정통으로 맞은 멧돼지는 비틀거리며 쓰러져 잡히는 듯했으나,경찰관 4명이 다가가 묶으려 하자 다시 벌떡 일어났다. 오전 7시30분쯤 마취총 5정으로 ‘무장’한 과천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의 지원 인력이 ‘작전’에 합류했다.오전 10시40분쯤 청운중 본관 건물 뒤편에 모습을 드러낸 멧돼지는 동물원팀의 마취총 한방을 더 맞았지만 그대로 산으로 달아났다. 오전 11시40분쯤 ‘추격대’는 3중으로 그물을 친 뒤 곤봉·쇠창살·쇠망치·손도끼 등으로 무장한 소방대원들을 대기시켰다.뒷산에서 전경과 소방대원 20여명이 일제히 고함을 지르고,막대기를 휘두르며 멧돼지를 본관 뒤편으로 유도했다.전경 10여명은 수풀 뒤로 매복했다. ●마취총 10발 맞고 끝내 쇼크사 낮 12시10분.멧돼지는 그물에 걸리면서 거의 잡히는 듯 했지만 엄청난 힘으로 그물에서 벗어났다.30분뒤 4차 포획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영리한 멧돼지는 샛길로 달아나 버렸다. 오후 1시45분.멧돼지는 테니스장과 이웃한 경기상고를 경계짓는 철망 사이의 70㎝ 좁은 틈에 갇혔다.엉덩이에 마취총 한대를 다시 정통으로 맞은 멧돼지는 잡히는 듯했지만,통로를 가로막은 10여명의 사이를 돌진,운동장을 가로질러 다시 도망쳤다. 오후 2시30분쯤 건물 뒤쪽 수풀에 모습을 나타낸 멧돼지는 마취약 기운에 정신을 잃어가는 듯 비틀거렸다.15분 동안의 팽팽한 신경전 끝에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멧돼지는 마취총 4발을 등과 다리에 다시 맞았다.소방대원들은 쓰러진 멧돼지의 사지와 입을 묶었다.밖으로 끌려나온 멧돼지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숨가쁜 추격전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위장에 사료… 사육장서 탈출한 듯 손홍락 서울대공원 진료팀장은 “이 멧돼지는 길이 1m,몸무게 72㎏에 1년6개월쯤 된 수컷”이라면서 “사인은 용량의 5배에 이르는 마취총을 맞은 데 따른 쇼크사”라고 말했다.손 팀장은 “멧돼지가 서울 도심에 출몰한 것은 최근 10여년 동안 처음”이라면서 “부검 결과 위장에서 다량의 사료가 나온 만큼 사육장에서 탈출한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멧돼지의 ‘서울 도심 습격사건’에는 소방본부 특수구조대원 11명등 소방대원 40명,경찰관 22명,동물원 관계자 8명 등이 ‘방어작전’에 투입됐다.소방본부 특수차량 7대와 경찰차량 7대도 동원됐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마을공원에 복합보육시설 市, 성동 등 4곳 투자 모집

    이르면 내년까지 마을공원 내에 복합기능을 갖춘 어린이집이 처음으로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현재 조성 중인 동대문·성동·성북·영등포구 등 4곳의 마을공원 안에 복합보육시설을 마련키로 하고 건립과 운영을 맡을 민간투자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복합보육시설은 어린이집과 보육정보센터 기능이 통합된 것으로,시는 이 시설을 통해 각 자치구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기능도 수행할 방침이다. 공원내 부지면적에 따라 15억∼30억원 정도의 투자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시설 건립 후 운영비용은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서울시에서 전액 지원한다. 보육사업에 관심있는 개인·단체·법인·기관 등 누구나 투자 가능하며 오는 20일부터 새달 20일까지 한달간 서울시 보육지원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02)3707-9853∼4.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씨줄날줄] 거짓말/손성진 논설위원

    거짓말로 통용되는 비속어인 ‘구라’라는 말은 일본어에서 유래됐다.모습을 감추다,속이다라는 뜻의 일본어 ‘구라마스(くらます)’가 어원이라고 한다.‘김구라’라는 예명의 개그맨이 TV에 출연하고 홈페이지도 만들어 사람들을 웃기고 있다.‘구라’는 말을 잘해서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하는 좋은 뜻이 더 많다.법조계에도 B변호사 등 ‘3대 구라’가 있는데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거짓말도 필요할 때가 있다.거짓임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적절히 하면 각박한 세상에서 약이 될 수 있는 것이다.부부나 청춘 남녀는 알면서도 속는 거짓말을 한다.어떤 것은 환심을 사기 위한 선의의 거짓말이다.남자들이 자주 하는 거짓말은 “네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 “난 네가 첫사랑이야.”등이라고 한다.반면 “어머 무서워∼ 너무 무서워∼”“오늘만 먹고 안 먹을 거야.” 등은 여자들이 잘 하는 거짓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의도적인 거짓말은 일단 위기를 모면하자는 생각에서 한다.불륜을 저지른 남편이 아내에게 둘러대는 말 같은 것이다.클린턴이 처음에 르윈스키와의 섹스 행각을 숨긴 건 힐러리를 의식한 때문일 것이다.새벽까지 술집을 전전한 남편이 “상가집에 갔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은 고전적인,애교성 거짓말에 속한다.두차례 등급보류 판정을 받았고 베니스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던 영화 ‘거짓말’의 타이틀도 그런 연유에서 붙여졌다.서른 여덟살 난 조각가가 10대 소녀와 불장난을 한 증거가 아내에게 발각되자 거짓말을 한다. 흐루시초프는 “강이 없는 곳에도 다리를 놓아주겠다고 약속하는 사람이 정치인이다.”라고 말했다.거짓말에서 면책특권이나 있는 듯 행동하는 부류가 정치인들이다.올 총선에서 서울 중랑을에 출마한 후보는 노원구의 군사보호지역에 있는 육사를 옮겨 아파트를 짓겠다고 떠들었다.서울 동대문갑의 후보는 휴대전화료를 50% 인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비리에 연루된 어떤 정치인은 “내가 돈을 받았다면 소가 웃을 것”이라고 큰소리쳤다가 나중에 사실로 드러나 구속됐다.전두환 전 대통령은 “29만 1000원이 전 재산”이라고 아무도 안 믿을 말을 했다. 인사청탁과 관련해 거짓말을 한 서영석 서프라이즈 전 대표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부부 대화록까지 조작한 것은 너무 뻔뻔스러워 보인다. 손성진 논설위원 sonsj@seoul.co.kr˝
  • [쪽지통신]

    ●서울대 해양연구소는 오는 8월10∼16일(화∼월) 강원도 동해시 동해 해양연구소에서 초등학교 5·6학년과 중 1·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제1회 해양여름학교’를 연다.스킨스쿠버 강의와 해양연구기관 견학,신비한 바다 이야기 강의,해양학 실험,자연탐방 등을 체험할 수 있다.초등학생과 중학생 각 20명씩,모두 40명 모집.신청마감 31일(토).(02)880-5730. ●국립중앙과학관(www.science.go.kr )은 10∼11일(토∼일) 대전 유성구 구성동 중앙과학관 일대에서 ‘2004 여름 사이언스데이’를 진행한다.병아리와 달팽이,귀뚜라미의 부화과정 등을 배우는 ‘생명과학여행’과 과학 교사와 함께 극저온의 세계와 과일전지,도깨비 매직쇼 등 40여개 주제를 직접 실험해보는 ‘열린 실험실’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모래시계와 사이다 등을 만들어보는 기초과학 실습실과 영화 속의 과학을 탐구하는 체험 과학실도 경험할 수 있다.한지와 염색을 해보는 전통생활과학 체험마당과 프라모델(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축소모형)을 볼 수 있는 창작놀이 마당,가족끼리 참가하는 ‘가족 과학경진대회’도 열린다.무료.(042)601-7907∼11. ●서울시교육청(www.sen.go.kr)은 13일(화) 오전 9시∼오후 5시 경기도 남양주시 북한강 호반나루터에서 서울 시내 초등학생 1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회 통일 기원 서울 학생 한강 헤엄쳐건너기’ 행사를 개최한다.(02)399-9405. ●서울시교육청은 9일(금) 오후 3∼6시 종로구 신문로2가 본청 11층 강당에서 ‘제8회 유치원 교사 동화구연대회’를 연다.지역 교육청을 대표해 공·사립 유치원 교원 11명이 참가한다.(02)399-9351∼2. ●서울시 교육과학연구원(www.sesri.re.kr)은 11일(일)까지 중구 회현동1가 소월길에 있는 연구원 13층 회전전망대 전시실에서 ‘2004년도 제38회 교육자료전 및 제14회 유아교재교구전 작품전시회’를 열고 있다.교육자료전과 유아교재교구전에서 특상,우수상 입상작 79작품을 볼 수 있다.같은 기간 연구원 2∼5층 실험실에서는 ‘제25회 과학전람회 및 제26회 발명품 전시회’ 우수작 135점이 전시되며,교육자료전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02)311-1210. ●서울 정독도서관(www.jeongdok.or.kr)은 26∼30일(월∼금) 초등학교 3·4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종로구 화동 북촌길 도서관 부설 서울교육사료관에서 ‘전통천자문 교실’을 운영한다.사자소학과 전통예절,한국사 특강,민속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7일(수) 오전 9시부터 전화로 선착순 40명 모집.무료.(02)736-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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