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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富國’ 콩고의 16일과 17일

    케이블·위성채널 아리랑TV는 조제프 카빌라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18일 오후 9시 특별다큐멘터리 ‘안녕!콩고’를 방영한다. 콩고는 국민소득 600달러의 빈국이지만 아프리카 최고의 자원부국이다. 엄청난 규모의 금과 다이아몬드, 구리, 석유 등이 매장된 축복받은 땅을 갖고 있으며, 콩고강의 풍부한 수산자원과 막대한 수력발전 용량까지 보유한 무한한 잠재력의 나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자원을 탐낸 외세의 침략에 시달린 비극의 역사를 갖고 있다. 다이아몬드를 노린 벨기에의 식민통치 이후 경제개발 정책을 펴왔지만 서구 열강의 개입으로 끊임없는 내전에 시달려 왔다. 1997년 로랑 카빌라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이름을 자이르에서 콩고민주공화국으로 바꿨고, 이후 조제프 카빌라 대통령 체제에서 경제개발과 민주주의의 정착이 새롭게 시도되고 있다. 방송은 과거 상처를 치유하며 경제개발에 힘쓰고 있는 콩고의 현재 모습을 비춘다.1992년 선교활동을 하러 들어가 교육사업에 힘쓰고 있는 김경식 목사의 성공담도 들려준다. 경제뿐 아니라 콩고만의 고유한 문화도 조명한다. 콩고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리듬과 춤이 있는 곳으로, 예술 애호가들에게는 아프리카 음악의 요람으로 알려져 있다. 생활과 밀착된 콩고 음악은 다른 지역의 전통문화와 달리 계승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실제로 콩고를 비롯한 아프리카 음악은 서구 음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도 하다. 콩고의 크리스토프 머준구 문화부 장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음악산업의 인프라를 구축, 세계 무대로의 진출을 꿈꾸는 콩고 음악인의 활동도 알아본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부고]

    ●배인수(전 대동은행 감사)영철(신한생명 상무)씨 모친상 이임곤(LA교회 목사)씨 빙모상 1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921-3099 ●김홍득(한국증권전산 기획팀 과장)홍부(경성통신 〃)홍도(우림기술 직원)씨 모친상 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92-0499 ●이의종(전 서울음반 사장)씨 별세 승원(미국 거주)현승(소니컴퓨터 엔터테인먼트코리아 직원)씨 부친상 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92-0299 ●정영모(전 화신산업 전무)씨 별세 진흥(전 상업은행 상무이사)진승(전 구주통상 대표)진앙(J.A통상 사장)씨 부친상 박병철(전 성균관대 교수)양용석(하이리빙 대리점 사장)씨 빙부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2 ●이응호(법무사)응한(전 서울은행 상무)응철(자영업)씨 모친상 이현기(자영업)고종림(아주중 교사)이성희(메디언스 대표)씨 빙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410-6906 ●문성욱(우리은행 가계여신센터 과장)성준(원주국토관리청 정선국도유지건설사무소)씨 부친상 김홍준(다정엔지니어링 대표)씨 빙부상 1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921-0299 ●김광기(미광부래스 대표)만기(동부건설 상무)상기(천일하이샤시 대표)장기(미국 거주)정기(사업)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3410-6917 ●최승진(한국원자력문화재단 전문위원)승한(도화종합기술공사 전무이사)승호(한조엔지니어링 〃)승숙(상명약국 약사)씨 모친상 심일섭(한국철도시설공단 감사)씨 빙모상 1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590-2352 ●김동철(전 제일씨티리스 사장)동혁(전 경남리스 상무)동진(전 육사 교수)씨 모친상 현휘남(전 동아건설 전무)씨 빙모상 1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590-2697 ●차상일(신도리코 대리점장)상국(안건회계법인 공인회계사)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30분 (02)3010-2265 ●강종성(원창물산 대표)준성(원양물산 〃)씨 부친상 이계환·황익순·장용호(사업)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010-2293 ●신천수·상균(사업)씨 모친상 박동치(사업)심후식(코래드 전무)임한곤(건축업)씨 빙모상 15일 부산대동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51)550-9953 ●강신석(조선대 이사장·전 5·18 기념재단 이사장)씨 부친상 14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62)231-8901
  • [쪽지 통신]

    ●양천구(www.yangcheon.go.kr) 양천문화의 집에서는 2005년 제2기 성인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꽃선물포장, 인테리어 소품장식, 수지침, 한지 그림공예, 스텐실 포크아트, 서예교실, 성악교실, 한문예절교실, 영어동화읽기, 클라리넷 등 교양·취미 강좌와 동양화, 서양화 미술강좌 등 총 22강좌 25개반이 개설된다.26일(토)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다음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수강하게 된다. 수강료는 3개월 강좌를 기준으로 주 1시간 이하는 3만원, 주 1시간 초과 2시간 이하는 4만5000원, 주 3시간 강의는 6만원.2654-6227 ●EBS 교육방송(www.ebs.co.kr) 스튜디오 강의에서 느껴지는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14일부터 학교현장을 찾아 공개 강의를 녹화한다. 경북 영신고를 시작으로 15일(화)에는 경남 양산고,17일(목)에는 충북 제천여고,18일(금)에는 강원도 원주여고,23일(수)에는 전북 한별고,24일(목)에는 전남 구례고에서 마지막 촬영을 한다. 녹화 강좌는 2006년 수능 학습전략 가이드 프로그램으로 언어영역 오찬세, 수리영역 이규섭·김윤배, 외국어영역 김수영·김경선, 사회탐구영역 김동린·김하규, 과학탐구영역 정진선·송점석 강사가 출연한다. ●초·중등 온라인 교육사이트 두산에듀(www.educlub.com) 중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교육정보지 ‘반올림’을 발간했다. 총 10만부를 발간해 서울지역 360여개 중학교와 100여개의 서점에서 무료 배포한다.‘반올림’에는 인기 강사들이 소개하는 과목별 학습요령과 두산에듀 클럽의 강좌 소개, 성적 향상 수기 등이 실려 있으며 교육부의 입시정책과 특목고 가이드 등도 소개된다.858-1468 ●입시 전문사이트 유니드림(www.unidream.co.kr) 유니드림 운영자 임근수 교사는 최근 수능 언어영역 공부방법의 시각과 방향을 전환하는 지침서 ‘언어혁명’을 펴냈다. 언어영역의 공부 방법을 모르거나 공부해도 언어영역의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에게 언어영역을 바라보는 시각과 학습방향을 전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극단 앙상블 기상과학 어린이 뮤지컬 ‘판도라의 날씨상자’를 다음달 10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날씨에 대한 궁금증을 신나는 뮤지컬로 풀어주는 이색 공연이다. 매주 화∼금 오후 2시·4시, 토·일요일·공휴일에는 오후 1시·4시에 공연이 열린다.VIP석 4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이며 한국과학문화재단 회원은 관람료의 50%를 할인해준다. 회원들은 한국과학문화재단 홈페이지(www.scienceall.com)에서 할인권을 다운받을 수 있다. 공연은 강남구 역삼동 동영아트홀(옛 계몽아트홀)에서 열린다.569-0696
  • [변화하는 軍權] 靑·국정원, 사생활까지 ‘그물망 검증’

    [변화하는 軍權] 靑·국정원, 사생활까지 ‘그물망 검증’

    오는 22일 국무회의에 오를 대장급 군 수뇌부 인사를 앞두고 전례없이 고강도 검증작업이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다. 과거엔 군 인사 검증작업을 국군기무사령부가 거의 전담했지만, 이번에는 청와대·국정원까지 나선 게 특징이다. 장성 진급 비리의혹사건, 참여정부의 잇단 각료 낙마 파문에다 정부의 강한 군 개혁 의지와도 무관치 않다. 그물망식 검증 결과에 따라 의외의 인사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게 군 관계자들 얘기다. ●재산증식·여자관계도 조사 군 당국은 이미 수뇌부 인사와 관련해 밑그림은 모두 짜놓았으며, 이달 초부터 강도높은 검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증작업에는 국방부 직할기관인 기무사 이외에 국정원과 청와대까지 가세하고 있다. 정부와 군 당국은 인사 대상자들의 근무 평정과 군 내의 인물평은 물론 재산증식 과정, 여자관계 등 사생활까지 모든 면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장급 인사 대상자들의 경우 그동안 진급과정에서 수차례 검증을 거치긴 했지만, 이번처럼 세밀한 부분까지 검증을 하다 보면 그동안 드러나지 않은 비리 의혹이 드러날 수도 있다.”며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문제가 생기는 인사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인사 검증작업이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모 장성의 경우 재산문제가 의심스럽다.’거나,‘모 장성은 부인이 지나치게 부대 일에 개입한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적지 않게 나돌고 있다. 정부가 이처럼 대대적으로 인사 검증에 나선 것은 이번 대장급 장성 인사가 잘못될 경우 진급비리 의혹사건으로 추락한 군의 이미지를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위기 의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참여정부에서 잇따라 발생한 각료 낙마 파문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일각에서는 군 인사 검증을 주로 맡아온 기무사령부의 역량 부족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실제로 기무사는 지난해 가을 육군 장성 진급심사를 앞두고 사실관계를 둘러싸고 논란의 여지가 있거나 다소 주관적인 내용의 일부 인사자료를 육군측에 제공, 이 자료가 추후 심사 때 부적절하게 활용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와 함께 당시 인사에서 기무사 소속 준장 진급자가 청와대 재가 과정에서 뒤바뀐 것은 이례적인 수준을 넘어, 군 정보기관으로서 통수권자의 신뢰를 얻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합참의장 이상희·양우천 경합 합참의장에는 일단 육사 26기인 이상희 3군사령관과 양우천 2군사령관이, 육군 참모총장에는 한 기수 아래인 육사 27기의 김장수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각각 유력하다.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이상태 교육사령관, 이희원 항공작전사령관, 홍갑식 참모차장(이상 육사 27기) 등이 거론된다. 또 1·2·3군 사령관에는 김관진 합참 작전본부장, 김병관 7군단장(이상 육사 28기), 방판칠(ROTC 8기) 합참 인사군수본부장, 권영기(갑종 222기) 국방대 총장, 박영하(3사 1기) 11군단장 등이 거론된다. 이와 함께 해군 총장에는 해사 25기의 윤연 작전사령관과 동기인 김성만 해군사관학교 교장이 유력한 가운데 해사 24기인 오승렬 합참 차장도 거론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기수·지역 안배… 소위~대령 23년 걸려 군 당국은 인사도 군대식 ‘형평’을 강조한다. 특히 대장급 등 고위직으로 갈수록 더 그렇다. 기수는 물론 출신지역, 임관 구분별(육사·ROTC·3사 등)로 ‘안배’를 원칙으로 한다. 현재의 군 수뇌부는 지역별로 영남 4명, 강원 2명, 서울 1명, 호남 1명이다. 영남이 좀 많은 편이다. 또 임관 구분별로는 과거처럼 한 명의 비(非)육사 출신이 포함돼 있다. 그래서 금명간 단행될 인사도 안배에 기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이같은 인사방식이 군 발전을 크게 저해한다는 지적도 상당하다. 상명하복이 분명한 군 조직의 특성상 기수를 무시할 순 없지만 철저하게 기수를 따지다 보니 어느새 ‘늙다리’ 조직으로 변했다. 특히 군 인사법이 주요 지휘관의 임기를 2년으로 정하고 대장급 장성, 특히 합참의장과 각군 참모총장을 거의 매 기수별로 배출하다 보니 조직이 기형적으로 바뀌었다. 실례로 지난 1980년대 초만 해도 30대 중·후반이면 연대장(대령)이 됐으나 지금은 어림도 없다. 현재는 40대 중반이 돼야 가능하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소위 임관 후 대령까지 13∼16년이 소요됐으나, 지금은 평균 23년이 걸린다. 이에 따라 군 인사법의 주요 지휘관에게 부여된 2년 임기를 1년6월로 줄여 순환주기를 짧게 만들어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또 대장급 장성의 경우 임기제를 아예 없애고, 능력있는 인사는 미국처럼 기간에 상관없이 장기간 보직을 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매 기수별로 바통을 이어받는 인사문화를 없애지 않을 경우, 지금 같은 극심한 조직 적체를 해소할 길이 없다는 게 소장파 장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와 함께 출신지역이나 임관구분별 안배 역시 적잖은 부작용 가능성을 안고 있다. 군 발전에 보탬이 될 능력을 갖추고도 이런 안배에 밀려 발탁되지 못하거나, 역으로 능력이 뒤떨어지는 상황에서 이런 안배라는 요행수에 이끌려 진급하는 것 모두 군으로는 손해가 분명하다. 합참 관계자는 “안배가 무난한 인사방식임은 틀림없지만 , 조직 발전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조직도 건강하게 만들고, 인재도 발탁하는 인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장성추천권 축소·방위사업청…힘잃는 참모총장

    지난해 가을 김종환 합참의장과 남재준 육군 참모총장이 서로 언성을 높이고 다퉜던 일이 있었다. 장성 진급심사 직후 그 결과를 놓고서였다. 당시 김 의장은 육사 동기인 남 총장이 지나치게 육군본부쪽 사람만 챙긴다며 강하게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합참에 근무하는 이들을 홀대했다는 게 불만의 요지다. 참모총장의 권한이 얼마나 막강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우리 군의 서열 1위는 합동참모의장(합참의장)이다. 각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8명의 대장급 장성 가운데 가장 ‘선임’이 된다. 하지만 일선 군에서는 합참의장보다 각군 총장을 훨씬 ‘힘 있고 실속 있는’ 자리로 인식한다. 이같은 육·해·공 3군 참모총장들의 권한 축소 여부가 군 내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2일 대장진급 인사를 앞두고 인사·예산권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두 가지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첫째, 인사권 축소 여부와 관련해서는 국방부가 장성 진급비리 의혹사건 이후 진급제도를 바꾸기 위해 올해 초 발족한 ‘진급제도개선TF’가 관건이다. 올 가을 정기인사부터 새롭게 선보일 장성 진급심사제도의 내용은 각군 참모총장의 권한 축소와 맞물려 있다. 각군 참모총장의 추천과 국방부장관의 제청, 대통령의 재가로 이뤄지는 현재의 장성 진급심사제도의 경우 참모총장의 권한이 거의 절대적이다. 참모총장의 권한이 ‘무소불위’라는 말도 여기서 나온다. 지난해 불거진 육군 장성 진급비리 의혹사건의 원인을 이같은 군내 권력 구조에서 찾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국방부가 TF를 발족시킨 자체를 놓고 각군 총장의 진급 관련 인사권을 사실상 제한하겠다는 의도라는 군 내부의 분석도 있다. 현재 TF에서는 장성의 경우 각군이 진급 정원보다 많은 인원을 국방부에 추천, 국방부의 제청권을 크게 강화하는 안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행 군 인사법은 각군이 정원의 100%만 국방부에 추천한다. 이 방안이 도입되면 참모총장들이 사실상 전권을 행사해오던 것을 제한하게 된다. 그러나 각군에서는 국방부가 인사권을 일부 가져갈 경우 오히려 정치권 등의 외압을 받을 가능성이 지금보다 높아진다며 반발하고 있어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속단키 어렵다. 둘째, 각군 총장의 권한에 영향을 줄 만한 요인은 또 있다. 바로 내년 초 국방부 외청으로 출범할 방위사업청으로, 예산권 축소 여부와 연결된다. 국방 획득업무를 전담할 방위사업청의 경우 국방부 획득정책관실과 조달본부는 물론 각군 본부에 있는 기획관리참모부의 전력기획처를 통합하게 된다. 전력기획처는 각군의 전력 증강 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수립·집행하는 부서다. 육군 전력개발단과, 해군의 조함단, 공군의 항공기사업단 등 적잖은 예산을 다루던 조직들도 3군 총장들의 권한 밖으로 떨어져 나가게 된다. 이같은 추이라면 참모총장의 권한은 과거와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총장의 권한이 지금처럼 축소된다면 각군 총장은 심하게 말해 ‘명예직’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군 일각에서는 참모총장의 인사권 등이 크게 줄어들기 어려울 뿐 아니라, 줄어든다 해도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육사 3·4학년 생도간 이성교제 허용

    그동안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의 대표적인 금기사항이었던 생도간 이성교제가 이번 학기부터 부분적으로 허용돼 화제다. 10일 육군사관학교에 따르면 육사는 최근 생도 규정 가운데 ‘남녀 생도 태도 및 품행’ 조항을 개정,3∼4학년에 한해 건전한 범위 안에서 이성교제를 허용키로 했다. 1998년부터 여성 생도 입교를 허용한 육사는 생도간 이성교제를 흡연·음주와 함께 ‘3금(禁)’으로 규정, 엄격히 통제해 왔다. 하지만 1∼2학년의 경우 생도간 이성교제 금지원칙은 그대로 유지된다. 학년에 상관없이 생도간 또는 비생도와의 결혼과 약혼은 여전히 금지된다. 육사 관계자는 “시대적 조류를 반영하고 생도들의 권리를 찾아준다는 차원에서 생도간 건전한 이성교제는 허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1997년과 1999년에 각각 여성생도 입교를 허용한 공군사관학교와 해군사관학교는 다소 제한이 있긴 하지만 육사보다는 이성교제가 너그러운 편이다. 이미 1학년을 제외한 2∼4학년생에게는 건전한 이성교제를 허용하고 있다. 또 생도 신분으로 결혼은 금지돼 있지만 육사와 달리 생도대장이나 학교장의 승인하에 4학년 2학기가 되면 비생도와의 약혼은 허용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대장급인사 22일께 발표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과 육·해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대장급 군 수뇌부 인사가 오는 22일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윤광웅 국방장관은 10일 국방부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4월부터 (2년) 임기가 시작되는 합참의장과 육·해군 참모총장 등의 후보에 대한 인사검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오는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는 10월 임기가 끝나는 이한호 공군 참모총장의 경우 이번 인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이번 인사에서는 전체 8개 대장 직위 가운데 7개 직위가 대상이다. 현재 합참의장에는 육사 26기인 이상희 3군사령관과 양우천 2군사령관이, 육군참모총장은 27기인 김장수 한·미연합사부사령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이상태 교육사령관, 이희원 항공작전사령관, 홍갑식 참모차장(이상 육사 27기), 김병관 7군단장, 김관진 합참 작전본부장(이상 육사 28기) 등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나 군 사령관 후보로 거론된다. 비(非)육사 출신으로는 방판칠(ROTC 8기) 합참 인사군수본부장과 권영기(갑종 222기) 국방대 총장, 박영하(3사 1기) 11군단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또 해군 총장에는 해사 25기의 윤연 작전사령관과 김성만 해군사관학교 교장이 거명되고 있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국방부로서는 이전 검토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 이전 계획을 검토한 바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육사가족 만세!

    육사가족 만세!

    9일 소위로 임관한 육군사관학교 제61기 졸업생 중 ‘3부자녀(父子女) 군인가족’이 탄생했다. 또 여자 졸업생 2명은 소위 임관과 동시에 화촉을 밝혔다. 조현조(24·보병) 소위는 이날 육사 개교 이래 두 번째 ‘3부자녀(父子女)’ 군인가족이 됐다. 육사 31기인 아버지 조덕래(53) 대령은 현재 육사 교관이고, 국군간호사관학교 출신인 누나 수영(26·중위)씨는 국군수도병원에서 각각 근무중이다. 조 소위는 “아버지와 누나의 뒤를 이어 국가에 헌신하는 정예장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버지 조 대령도 “임관 30주년이 되는 해에 딸과 아들이 모두 군인이 되는 것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배상미(여·정훈) 소위와 정민(여·경리) 소위는 이날 육사 61기 중 처음으로 졸업식과 함께 육사회관과 화랑회관에서 화촉을 밝혔다. 이들의 배우자는 모두 육사 출신 선배 장교들로 육사 출신 군인 부부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육사 교수인 부친의 가르침을 받은 ‘부자 동문’도 2쌍이나 나왔다. 이종환(24)·황성훈(23) 소위의 부친들은 모두 육사 출신으로 현재 육사에서 영어·수학과 교수로 각각 재직중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신임 국방연구원장에 김충배씨

    국방부는 6일 한국국방연구원(KIDA) 제9대 원장에 김충배(59·육사 26기)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을 임명했다. 대전 출신으로 3사관학교장과 6군단장, 국방부·합참 정보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육사 교장을 끝으로 지난해 11월 전역했다.
  • “전쟁처럼 마케팅도 전략이 좌우”

    “군에서 세우는 방어계획과 기업에서 만드는 마케팅 계획이 똑같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영업에서 이익을 내는 것이 바로 전쟁에서 이기는 것입니다. 계획을 세우는(planning) 전문가인 만큼 팬택&큐리텔이 살아남을 전략을 만드는 데 진력하겠습니다.” 팬택&큐리텔 상임고문(사장급)으로 합류한 차영구(58) 전 국방부 정책실장은 4일 기업에서 한달간 몸담은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매일 아침 8시반이면 팬택&큐리텔 서울 여의도 신송센터 빌딩으로 출근한다. 차 고문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마케팅 전략, 해외시장 개척, 특허 등의 부문에서 할 일이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특히 “미국 시장내 메커니즘을 확대하거나 메커니즘 체질을 새롭게 하는 일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휴대전화 제조업은 특허와 관련된 국제적 갈등이 많은 만큼 할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영어·불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에 능하다. 주한미군 감축, 용산기지 이전 등 협상을 주도한 국방외교의 전문가다. 올해를 글로벌 경영의 원년으로 삼은 팬택측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작 당사자인 차 고문은 “어떤 경로로 나를 섭외했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 회사 박병엽 부회장에 대해서는 “무서울 정도로 친화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평하기도. 그는 정보기술(IT) 용어가 익숙지 않아 매일 신문을 보며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매주 월요일에는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방정책 강의도 맡아 가르치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 육사 26기로 지난해 4월 국방부 정책실장을 마지막 직책으로 34년간 군생활을 마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클릭 이런업종에 도전] ①배달전문 레스토랑 ‘조이스’

    [클릭 이런업종에 도전] ①배달전문 레스토랑 ‘조이스’

    숯불가마 삼겹살 전문점 ‘돈드림’ 박창규(53)사장에게 불황은 남의 얘기다.‘죽은’ 점포를 살리는 리모델링 전문 프랜차이즈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가맹점 모집에 나선 이후 벌써 20여개를 열었다.20년 넘게 고기유통을 해오던 그는 최근 2,3년간 음식점들이 장사가 잘되지 않자 리모델링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참숯불가마를 개발, 각 가맹점에 설치해 준 것이다. 시장에 눈길을 끄는 ‘뉴비즈니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 신사업을 눈여겨보면 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첫 사례로 배달전문 패밀리 레스토랑 ‘조이스’를 소개한다. 그동안 치킨, 피자, 자장면 등 일부 업종에 국한됐던 배달전문업이 이제는 한식, 일식, 양식 등 외식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틈새를 노리고 다양한 배달전문 업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추세에 따라 가장 최근에 나타난 것이 배달전문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스테이크, 갈비, 케밥, 훈제바비큐, 돼지안심 프라이드 등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나 맛볼 수 있는 요리를 각 가정이나 사무실로 직접 배달해 주는 사업이다. 핫백에 진공 포장하여 따뜻한 상태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업체인 조이스(www.ijoys.com)는 100여 가지 메뉴를 10분 이내에 조리가 가능한 주방시스템을 도입, 배달업종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모든 원부재료를 본사에서 반가공 상태로 각 가맹점에 공급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따라서 초보자도 닷새 정도의 조리 교육을 받으면 곧바로 시작할 수 있다. 메뉴는 주 고객층인 어린이의 입맛에 맞춰져 있다. 달콤하면서도 부드럽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패밀리 레스토랑에 견줘 맛에서는 뒤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이 40∼50% 정도 저렴하다. 기본 메뉴 외에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단체 급식용 세트메뉴도 있다. 창업비용은 10평 표준점포의 경우 임대보증금을 제외하고 약 3800만원 들어간다. 참숯불가마는 순간적으로 고기를 익혀 육즙이 살아있는 연한 고기를 구워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가마에서 고기를 구워내기에 각 테이블마다 숯을 피우지 않아도 돼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창업비용도 숯가마 설치비 1000만원, 압력바비큐 전기구이기 300만원 등 총 1300만원으로 저렴하다. 창업 시장에 리모델링 붐이 일고 있다. 점포 내부를 조금 고쳐 업종 전환을 하거나,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바꾸는 방식이다. 불황이 계속되면서 살아 남기 위해 뜨는 업종 중심으로 업종변경이 활발히 진행되는 것이다. 또 적은 비용을 들여 간단한 리모델링으로 매출증대를 모색하고 있다. 게다가 업종의 라이프 사이클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는 점도 리모델링 창업 붐에 한몫하고 있다. ●뜨는 업종을 택해야 아무래도 성장기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것이 세숫대야 냉면·온면 전문점인 ‘장비왕냉면·왕온면’은 지난해 하반기에 등장,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넓은 그릇에 냉면을 먹는다는 아이디어를 살렸다. 여름에는 냉면, 겨울에는 온면과 순대국밥을 팔아 계절을 타지 않도록 했다. 복고풍 바람을 타고 퓨전 포장마차도 뜨고 있다.‘피쉬&그릴’은 계절에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메뉴를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소주에는 어묵과 꼬치가, 정종에는 생선구이 안주가, 그리고 맥주에는 모듬 소시지와 중국 사천식 해물면 안주가 잘 나간다. 웰빙 관련 업종 가운데는 향기관리업 에코미스트코리아는 점포나 사무실, 관공서, 전문매장, 사우나, 병원, 유치원 등에 자동향기분사기를 설치하고 이 자동향기분사기 속에 각 장소에 적합한 천연향을 내장해 매달 리필해주는 사업이다. 새로운 거래처를 뚫어 물건을 팔아야 수익이 나는 일반적인 영업과 달리 일단 거래처가 성립되면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매달 리필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수익이 늘어난다는 점이 장점이다. 영업력만 발휘한다면 고수익도 가능하다. 여성창업 아이템으로도 적합하다. 최근 다이어트 건강식품인 저지방 요구르트 아이스크림도 인기몰이 중이다. 장사가 잘 안 되는 기존의 아이스크림 전문점은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위주로 메뉴 구성을 바꾸고, 과당경쟁 상태에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 등이 업종변경을 모색하고 있다. ‘콤마치킨’은 쌀로 만든 파우더로 튀긴 라이스치킨을 개발, 매출부진에 허덕이는 치킨집과 호프집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매스티지’ 업종도 해볼 만하다. 품질은 명품급이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대중의 소비심리를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퓨전 스시 전문점, 스파게티 전문점,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등이 매스티지 붐을 이끄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스시락’은 고급 스시와 뉴욕 스타일의 롤, 일본식 김초밥, 우리나라의 전통 김밥을 접합한 독특한 형태의 퓨전 롤을 5000원∼1만원의 가격에 제공한다. 오피스빌딩가와 중산층 지역상권에서 업종전환용으로 선호되고 있다. 주택가 상권 점포로는 생활밀착형 사업이 좋다. 최근 어린이들의 천식 및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늘어나고, 새집 증후군 등 환경·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침대청소업도 뜨고 있다. 카페형 PC방은 전국의 2만 5000여개 PC방을 대체해 나가고 있는 리모델링 업종이다. ●업종 전환해 성공했어요 스파게티 전문점은 과거 중심상권 대형매장으로 운영되던 것이 지난해 초부터 대학가 20∼30평 규모의 소형 매장으로 시장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별로 눈에 띄지 않는 2층 점포의 리모델링 사례가 많다. 김홍록(30)씨는 리모델링 창업에 성공한 케이스다. 호프집을 하다 망한 2층 25평 점포에 스파게티 전문점 ‘파스타리오’ 숭실대점을 열어 1년째인 현재 월 순익 800만원 정도를 벌고 있다. 투자한 창업비용은 1억 7000만원선. 직장생활을 3년 정도 한 그는 “직장에 인생을 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하루라도 빨리 독립해야겠다.”며 창업을 결심했다. “일본과 동남아 등에서도 스파게티가 인기 높아 우리나라도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판단해 스파게티점을 열었다.”고 말했다. 서울 대치동에서 감성놀이학교 ‘위즈아일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이철우(51) 원장은 자신의 오랜 경험을 살려 업종 전환에 성공한 사례다. 교직과 학원강사 경력 20년과 실제로 보습학원을 8년간 운영했던 그는 정부의 사교육 대책으로 학원이 타격을 받자 지난해 8월 위즈아일랜드에 가맹했다.“최근 몇년 사이에 창의력 관련 교육사업이 뜨고 있어 과감한 도전을 선택했다.”고 했다. 창업관련 전문가들은 “리모델링 창업시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하고 기존의 시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유학과 사회주의는 통한다?

    ‘사회주의와 유학(儒學)은 통한다(?).’ 이번 3·1절에 서훈을 받는 좌파계열 독립운동가 중에는 한국 유학의 본고장 경북 안동 출신이 많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이정은(51) 수석연구원은 “유학과 사회주의 사상이 일맥상통하는 것이 한 요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어느 곳이든 유학사상이 널리 퍼져 있고 사회주의자도 많이 나왔지만 퇴계 이황(1501∼1570)이 태어난 안동의 유학중시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이번에 서훈을 받는 좌파계열 독립유공자는 54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이 안동 출신이다. 남북한 시·군이 500개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것이다. 서훈자 면면을 봐도 독립장을 받는 권오설을 비롯해 김재봉·권오돈·김남수·안상태 등 굵직한 족적을 남긴 이들이다. ●명분중시하는 분위기 탓? 이 수석연구원은 유학과 사회주의의 비슷한 측면으로 무신론과 이상주의를 들었다. 그는 “유학이나 사회주의는 내세(來世)를 얘기하지 않고 초월적 존재인 신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또 사회주의는 유학처럼 현실에서 이상적 이념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학의 기본이념은 대동(大同)과 균분(均分)사회.‘나와 남을 가르지 않고 다같이 나누면서 잘사는’ 사회를 표방한다. 평등을 내세우는 사회주의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이 수석연구원은 “유학은 조선시대 중앙과 지방이 균형을 유지하고 향약을 통해 가정에 침투하면서 뿌리를 내렸으나 사회주의는 혁명과정에서 권력화, 중앙집권화, 관료화돼 실패했다.”면서 “마르크스가 주장한 사회주의와 유학은 근본적으로 이념이 비슷해 안동의 명문가 양반 출신들이 좌파로 쉽게 빠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소 김희곤(안동대 사학과 교수) 소장도 “실리보다는 명분을 중시하는 독특한 지역 분위기가 독립운동가를 많이 배출한 것 같다.”고 거들었다. ●이육사 등 259명 배출 안동에서는 좌파계열 외에도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 가곡 ‘선구자’의 노랫말에 나오는 일송정의 주인공 김동삼과 김지섭, 이육사 등이 배출됐다.2002년까지 인구 17만명의 안동에서 배출한 독립유공 포상자는 모두 259명으로 전국 시·군 중에서 가장 많고, 광역 시·도인 서울 215명, 인천 44명, 제주 118명 등보다도 많았다. 포상받지 못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안동의 독립유공자는 모두 700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1905년 을사늑약 후 자결한 순국자 68명 중에도 10명이 안동 출신. 김 소장은 “명분을 중시하다 보니 ‘죽어도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다.’는 의식이 강했다.”고 덧붙였다. ●퇴계학맥의 결속력이 독립운동으로 이어져 퇴계의 성리학을 바탕으로 다져진 사제지간과 혈맥관계 등으로 결속력이 매우 강해 한 가족이 만주로 독립운동을 하겠다고 떠나면 주변 가족도 따라갔다. 퇴계 학맥이 이어지면서 다른 지역이 한두 번 독립운동을 한 것에 비해 안동에서는 1894년 국내 첫 의병이 일어난 뒤 독립운동이 연속적으로 이어졌다. 퇴계 학문의 본산인 도산서원 인근 마을인 안동시 도산면 하계리에서는 모두 21명의 독립유공자가 나왔다. 김 소장은 “호남과 충청지역은 마름을 두는 대지주가 많아 계급갈등이 심했지만 안동은 중소지주가 많아 덜 했으며, 명분을 중시하는 분위기는 양반들이 관직 등에 연연치 않고 독립운동에 손수 나서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지금도 안동은 사돈의 8촌까지 다 꿰야 양반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상당히 유교적이다.”라고 말했다. 안동 한찬규·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재외국민 육사 입학1호

    26일 입교하는 육군사관학교 제65기 신입 생도 중에는 ‘3부자 육사 동문’,‘3대째 군인 가족’ 등 화제의 인물들이 상당수다. 이재영(18·천안북일고 졸) 생도는 아버지 이우형 중령(육사 37기·종합군수학교), 형(이재훈·육사 63기·3학년)과 함께 3부자 육사 동문이 됐다. 아버지 이 중령은 “초등학교 때부터 육사를 희망했던 재영이가 꿈을 이뤘다.”며 “늠름하고 당당한 사관생도로 다시 태어나 국가에 헌신하는 장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상빈(18·서울고 졸) 생도는 이미 고인이 된 조부(예비역 중령)와 육사 37기인 부친 전윤갑 중령(국방부 정보화기획관실)에 이어 3대째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미국에서 고교를 졸업한 박병권(18) 생도는 ‘재외국민 입학생도’ 1호로, 부친 역시 육사출신 현역 군인이다. 프랑스와 캐나다, 미국 등에서 교환 교수 등으로 근무한 부친 박한빈 중령(육사 38기·2군사령부) 덕분에 재외국민 입학 생도의 영예를 얻었다. 이날 입교하는 226명의 생도 중 현역 군인 자녀가 22명, 부자 육사 동문은 9명으로 나타났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이젠 사람입국이다] 14. 미군의 평생고용

    [이젠 사람입국이다] 14. 미군의 평생고용

    |노퍽(미 버지니아주) 전경하특파원|군인은 제대하는 순간 실업자가 될 수도, 취업자가 될 수도 있다. 군 복무시절의 준비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친다. 모병제로 운영되는 미군은 제대군인들의 취업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군대 지원을 독려하기 위한 동기부여 차원이다. 각 부대에 설치된 교육센터와 온라인이 취업을 지원한다.또 제대군인을 위한 사무소가 주요 부대의 구내에 설치돼 취업 과정을 밀착해서 돕는다. 우선 미군은 군에서 했던 일이 민간에서 어떤 자격증에 해당되는지, 어떤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넷(UMET)을 통해 지원한다. 제대를 앞두고 있는 군인은 ‘군경력·교육인증서(VMET)’를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예비제대 가이드’가 교과서 취업을 하기까지 80쪽의 ‘예비제대가이드’가 큰 도움이 된다. 여기에는 취업 외에도 주택·차량구입, 자녀교육 등 준비해야 할 모든 내용이 담겨 있다. 제대 150일 전이라면 ‘민간 분야에 있는 친구를 만나 네트워크를 만들어라’ 등 30일별로 해야 할 목록을 담고 있다. 국방부는 홈페이지(Jobsearch나 Transportal)를 통해 100만개 정도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일자리의 70%가 광고나 직업소개소를 통하지 않고 채워진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으라고 충고한다. 제대지원 사무소에는 제대 180일 전부터 등록, 전문 상담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 8군의 제대지원프로그램 책임자인 칼 W 리드는 “일찍 시작할수록 더 나은 삶을 기대할 수 있고 사회화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급적 빨리 시작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과학·수학 등 교육계 진출 장려 각 사무소에서는 취업하고자 하는 제대군인들에게 이력서 쓰는 방법, 인터뷰 당시의 옷차림, 말하는 방법 등에 대해 조언을 한다. 군인들은 한번도 이런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또 취업을 원하는 배우자의 능력에 대한 평가도 해준다. 배우자는 군인의 한 부분이며 가족이 행복해야 군인도 행복할 수 있다는 철학에서다. 사무소에서는 취업과 관련된 각종 세미나와 워크숍이 노동부, 재향군인관리국 등의 협조 아래 열린다. 이 가운데 전환지원프로그램(TAP·Transition Assistance Program)은 3일간 열린다. 이 프로그램에 참석하면 취업뿐만 아니라 제대 후 부딪힐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전화번호와 참고 책자를 제공받는다. 공공분야와 민간 기업들도 제대군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공공·지역사회 기관에 취업하면 복무경력에 따라 가산점을 받기도 한다. 특히 교육부는 ‘군인에서 교사로(Troops to Teachers)’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규율에 익숙하고 리더십 훈련을 받은 군인들이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인식에서다. 특히 과학과 수학 분야의 지원을 장려하고 있다. ●취업 위한 유급휴가 30일까지 기업들도 나선다. 월간지 ‘미군 일자리(GI Jobs)’를 통해 다양한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미군과 전역군인 채용을 위해 협약관계를 맺은 60여개 기업들이 전역군인들의 취업을 적극 장려한다. 취업을 원하는 군인들은 제대 전에 취업을 위한 유급휴가를 최대 30일까지 받을 수 있다. 제대 이후 취업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 재테크 서비스를 해주기도 한다. 물론 창업을 원하는 군인들도 있다. 이 경우 경영훈련, 시장조사, 경영계획, 회계 등의 교육을 온라인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이런 교육은 자신들이 원하는 직업과 현 경력간에 차이가 있는 군인들에게도 적용된다. 대학 등 외부 교육기관에 등록, 교육받고자 할 경우 ‘몽고메리법’에 의해 최대 36개월까지 자금지원을 받는다. 아예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군인들에게는 적성검사를 해주기도 한다. lark3@seoul.co.kr ■ 제대지원 프로그램-온라인 상담등 체계적 가이드 |노퍽(미 버지니아주) 전경하특파원|미군의 제대지원 프로그램 명칭은 육·해·공군, 해병, 연안경비대 등 5개 군마다 다르다. 그러나 예비 가이드가 있고, 지원사무소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는 점은 똑같다. 대부분 온라인 접근이 가능하고 무료다. 육군은 전직 군인들을 동문으로 간주,‘군경력과 동문프로그램(ACAP·Army Career and Alumni Program)’을 운영한다. 미 육군 교육사령부(TRADOC)의 운영·훈련 담당 부국장인 스티븐 존스 대령은 “육군이 갖고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언젠가 나도 그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는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80여쪽의 ‘예비제대 가이드’는 시시콜콜하다 싶은 내용까지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제대 90일 전에는 앞으로 살 지역의 주요 신문 구독을 시작하라고 충고한다. 상담의 시작은 자가진단이다. 어떤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지를 밝히고 ‘개인전환계획(ITP·Individual Transition Plan)’을 통해 스스로 계획의 실행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lark3@seoul.co.kr ■ 미군내 평생교육 시스템-‘eArmyU’ 개설 수업료 전액보조 |노퍽(미 버지니아주) 전경하특파원|미군의 군사교육은 지난 2003년 패러다임의 전환이 있었다.2001년 9·11테러 이후 전투의 개념이 대규모 전면전에서 국지적 게릴라전으로 바뀌면서 ‘언제 어느 곳에서든’ 전투가 가능한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학습을 통한 미군의 전력 향상도 더 중요해졌다. 게릴라전이 진행되는 한쪽에서는 원조활동,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라크가 대표적인 예다. 다양한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개인의 지적 능력 향상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미 국방부는 보고 있다. 미 육군의 경우 육군평생교육체계(ACES)를 통해 군인들의 평생교육을 지원한다. 새 주둔지에 교육센터가 있으면 30일 이내에 교육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교육·직업목표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추천받는다. 주둔지 변화로 교육이 단절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미군은 2001년 온라인 대학인 ‘eArmyU’(www.eArmyU.com)를 개설했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곳은 어디서나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데 정부가 전액 지원한다. 근무기간이 3년 이상 남은 군인만 지원할 수 있다.29개 교육기관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eArmyU의 기초는 현역기회대학(SOC)이다. 대학 등 1500개 이상의 고등교육기관이 국방부와 연계돼 공동프로그램을 제공한다.SOC가 운영하는 학위 과정에 등록하면 한 대학에서 과정을 시작해도 다른 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대학과정 수업료는 군이 전액 부담한다. 대학원 과정의 경우 프로그램에 따라 수강자가 수업료의 일부를 낸다. 특별한 이유없이 복무기간 동안 교육을 끝내지 못할 경우 수업료를 물게 해 공짜 수업에 대한 감시장치를 뒀다. 배우자의 수업료도 50% 지원해 준다. 어떤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인가는 노동부·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또 자체적으로 청년층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찾아낸다. 노동부와는 군인들의 교육이 제대 이후 취업으로 연결되기 위해 어떤 분야에 초점을 맞출 지 논의한다. 교육부는 교육기관의 협조와 정부 예산 처리방안 등이 협의 대상이다. 서울 용산 미군교육센터의 경우 3개의 대학원 과정과 2개의 대학과정이 개설돼 있다. 센트럴텍사스·메릴랜드·푀닉스·오클라호마·트로이주립대학 등이다. 수업은 군 일과가 끝난 이후인 평일 오후 6시∼10시, 또는 주말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lark3@seoul.co.kr
  • 출판문화협회장 선거 이정일·박맹호 ‘2파전’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 차기(45회) 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임홍조 영재교육사 대표가 후보에서 물러남으로써 선거는 이정일(사진 왼쪽) 현 회장과 박맹호(오른쪽) 민음사 회장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출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임 대표가 지난 16일 후보사퇴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임 대표를 후보에서 최종적으로 제외했다고 21일 밝혔다. 임 대표는 2005년 프랑크푸르트도서전 행사를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겠다는 이정일 현 회장의 의사를 확인, 이 회장을 지지하기 위해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44회 출협 회장선거에서 이정일 현 회장과 맞붙었던 임 대표는 지난달 31일 후보마감일 막판 후보진에 합류했었다. 출협은 선거일인 24일 오후 투표가 끝나면 곧바로 총회를 열어 투표결과를 집계하고 최종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靑, 유국방차관 5·18때 대대장 전력 자료 분석

    靑, 유국방차관 5·18때 대대장 전력 자료 분석

    청와대는 22일 ‘5·18 진압군 대대장 전력’ 논란을 사고 있는 유효일(62·육사 22기) 국방부 차관이 당시 참여한 군사작전 자료를 비롯해 관련 자료에 대해 정밀 분석작업을 자체적으로 벌인다. 청와대는 이를 위해 육군의 존안 자료로 분류되는 ‘충정작전상보’라는 제목의 17쪽짜리 문건을 21일 ‘5·18기념재단’으로부터 제출받았다. 이 자료에 기술된 내용은 검찰이 보관중인 20여만쪽의 관련자료 가운데 지난해 공개한 5만여쪽의 자료에는 포함돼 있지 않은 부분이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진압군 대대장으로서 유 차관의 행적이 확실히 드러나지 않은 만큼 행적을 상세히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제출받은 이 자료에는 보병 20사단이 지난 1980년 5월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보병 20사단이 광주시 일원에서 전개한 진압작전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특히 유 차관이 대대장으로 있던 62연대 3대대는 5월21일 오후 송정리 비행장 입구 사창다리에 투입됐다는 것이다. 또 1980년 5월27일 06시30분발 ‘62연대 전투결과 보고’에는 ‘사살 3, 포로 20, 방독면 1, 칼빈 8, 피-77(장갑차) 1’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유 차관이 속한 3대대가 이 과정에 참여했는지 여부는 나오지 않아 추가 확인 작업이 필요한 대목이다. 또 28일 새벽에도 62연대가 계림초등학교 인근에서 폭도 15명과 대치, 교전까지 이뤄졌다. 그러나 29일까지 이뤄진 이 작전에서 대대별 병력 이동 사항은 자세히 기술돼 있지 않다. 유 차관은 이에 대해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대대장으로 광주에 내려간 것은 맞으나, 외곽도로 봉쇄와 교도소 경계근무만 했을 뿐 직접 시민들과 충돌하거나 발포한 사실은 없었다.”고 교전 사실을 부인해 왔다. 그러나 5·18 기념재단 고위 관계자는 “작전에 투입한 9일 동안 62연대 전체 움직임이 분 단위로 기록돼 있는데 3대대만 진압과 사살작전에 빠졌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면서 “유 차관은 9일 동안 현지에서 뭘 했는지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조승진 구혜영기자 redtrain@seoul.co.kr
  • 더 늦기 전에…눈의 나라 무주로

    더 늦기 전에…눈의 나라 무주로

    ■ 곤돌라 타고 내려다볼까 입춘이 지나니 계절보다 마음이 오히려 먼저 봄을 향해 달려나간다. 저만치 온 봄을 향해 달려가다 보니 겨울이 주춤주춤 뒤따라섰다. 해마다, 철마다 이별이라지만 그래도 언제나 이별은 힘겹다. 아쉬운 겨울과의 마지막 포옹은 역시 무주가 최고다.2월의 설국, 무주는 아직도 겨울나라다. 더욱이 새봄을 새 마음으로 맞으려면 깨끗한 순백의 나라를 한번쯤은 다녀오는 것이 좋다. 덕유산 적성산이 빚어낸 눈꽃, 북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무주리조트, 천년고찰인 백련사와 안국사, 어죽…. 겨울의 끝자락에서 떠난 여행지 무주는 그래서 더욱 아름답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옆집 마을가듯 올랐다 만난 절경 덕(德)을 품은 거대한 덕유산은 눈천지다. 웅대하고 넓게 펼쳐진 산 전체가 하얗게 바뀌었고 매서운 겨울 바람을 맞선 1000년 고목 위의 눈꽃이 장관이다. 특히 덕유산의 정상인 1614m의 향적봉은 세찬 바람과 차가운 공기가 만들어내는 설화, 빙화, 상고대(서리꽃)로 불리는 세 가지 눈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멀지도 않다. 딱 30분만 걸으면 만날 수 있다. 먼저 향적봉으로 향했다. 아침 9시 무주리조트 설천하우스에서 곤돌라를 탔다. 왕복 1만원. 어렸을 때, 케이블카의 재미가 그대로 느껴졌다. 위로는 파란 하늘, 아래로는 하얀 슬로프가 눈에 들어온다. 소리없이 정상을 향해 미끄러지듯 올라가는 곤돌라, 눈덮인 설천호수, 눈꽃이 피어있는 나무들….15분만에 설천봉에 이르렀다. 설국 가운데 내려선 사람들은 탄성을 터뜨렸다. 가만히 발을 내디뎌본다. 뽀드득 뽀드득 오래간만에 들어보는 눈 밟는 소리.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신선한 공기가 가슴 깊숙이 파고든다. 눈덮인 고풍스러운 팔각정이 파란 하늘 밑에 당당히 서있다. 휴게소에서 커피를 한잔 사서 전망대로 나왔다. 향긋한 커피향을 맡으며 발아래를 굽어보니 그야말로 장관이다. 시원스레 펼쳐지는 하얀 봉우리들.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간다. 눈밭에서 구르고, 눈사람을 만드는 사람들. 영화 ‘러브스토리’가 곳곳에서 재연됐다. 모두 행복하고 즐겁다. 행복이 전염된다. 초입부터 미끄러운 둔턱. 옆에 밧줄이 있어 잡고 올라갈 수 있다.‘아이젠을 하고 올걸.’후회가 든다. 미끌미끌 3개의 작은 둔턱을 지나니 눈꽃터널이 이어진다. 황홀하다. 하얀 케이크조각같은 눈꽃들에 햇살이 부서졌다. 등산로 옆에는 무릎까지 눈에 빠진다. 정말 아이스크림 동산에 올라온 것 같다.20분을 걸으니 계단이 있다. 바로 위가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 땀 한번 흘리지 않고 덕유산을 정복한 것이다. 투명한 하늘, 발아래로 깎아지른 듯한 봉우리들, 눈을 잔뜩 머리와 팔에 이고 서 있는 나무들, 죽어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고사목, 아름답다…. 정상에서 보는 하늘은 어찌나 파란지. 순백의 설원과 대비를 이뤄 더욱 선명하다. 잠깐 감상하고 정상 아래있는 산장으로 내려왔다. 눈꽃 트레킹의 하이라이트 구간은 여기서 중봉까지. 주목에 맺힌 눈꽃 군락은 햇빛을 받아 형형색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열대 바다속 산호 군락을 보는 착각이 든다. 설천에서 중봉까지 1시간 30분 가량 걸렸다.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는 내내 덕유산의 아름다움이 가슴속을 떠나지 않았다. ■ 寺~알짝 뽀드득 무주 적성산에 있는 유일한 사찰인 안국사까지 이르는 길은 대한민국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덕유산 국립공원 적상분소(063-322-4174)로 향했다. 붉은 글씨 ‘차량통제’가 길을 막는다. 이게 웬 날벼락인가. 관리소 직원은 “눈이 많이 쌓여 안국사까지 빨리 갔다 와도 왕복 3시간이나 걸린다.”라고 말렸다. 일단 안국사에 전화로 도움을 청했다. 친절하게도 이규평사무장이 4륜구동차에 체인까지 끼고 마중나왔다. 굽이굽이 눈 덮인 고갯길을 올라간다. 엔진소리가 거칠어지며 바퀴가 헛돌기 시작했다. 연이어 내린 눈 때문이다. 미끌어지며 올라가길 15분. 갑자기 눈을 의심하게된다. 어찌 이런 첩첩산중에 저렇게 커다란 호수가 있을까. 이게 적성호구나. 하얗게 변해버린 적성호와 주변 노송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그대로 한폭의 동양화였다. 여기서 차로 5분 거리에는 안국사. 고려 충렬왕 때 만들어진 사찰로 알려져있으며 원래는 적성호 자리에 있던 것이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눈길을 헤치고 도착한 안국사. 잠깐 말을 잊고 둘러봐야만 했다. 처마를 휘감은 눈꽃…. 꼬리를 흔들며 나온 개 한마리가 욕심 가득한 마음을 탓하듯 컹컹 짖어댔다. 들어서면 누구든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사찰, 동네 뒷산에 있었던 것 같은 절이 안국사다. 백련사는 유명한 무주구천동 33경을 즐길 수 있는 사찰이다. 신라 신문왕 때 백련선사가 머물던 곳인데, 하얀 연꽃이 솟아 나왔다 하여 절을 짓고 백련암이라 했다고 한다. 매표소가 있는 삼공리 덕유산 입구부터는 왕복 3시간을 잡으면 넉넉하다. 계곡도 나무도 바위도 하얀 눈으로 덮인 구천동 계곡을 따라 1시간이 넘게 걸린다. 달빛 아래서야 제빛을 드러낸다는 월하탄 구경하고 인월담, 사자담, 다연대와 속세와 인연을 끊는다는 이속대(離俗臺)를지나면 백련사(322-3395) 풍경 소리에 마음까지 정갈해진다. 절보다는 백련사까지 오가는 길에 만나는 겨울계곡 정취가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 ■ 씽씽 쌩쌩 雪雪 달릴까 ●북유럽의 정취를 느끼는 무주리조트 무주리조트(322-9000)는 겨울 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기기에 안성맞춤. 오스트리아풍의 티롤호텔, 산자락 곳곳에 자리잡은 산장형 가족호텔, 오스트리아 거리를 축소해 놓은 카니발 스트리트 등의 이국적인 풍경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자주 등장할 정도로 아름답다. 특히 지난해 인기 있었던 KBS드라마 ‘여름향기’의 주무대였던 카니발 스트리트은 주인공들이 사랑이 키웠던 장소. 야외 카페 ‘팔라’는 노란 장미가 천장 전체에 매달려 있는 예쁜 방으로 손예진이 극중에서 꾸민 그대로 있어 차 한잔 마시면서 나도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된다. 또한 무주리조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매력적인 스키장의 하나다. 짧은 슬로프에 사람 바글바글한 리프트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사람이라면 당장 무주로 가라. 등산 시작 지점인 설천봉에서부터 산 아래까지 지루할 정도로 길게 이어지는 초·중급자 코스 ‘실크로드’는 길이 6.2㎞로 국내 최장거리. 이밖에도 무주리조트에는 최상급자 코스를 포함해 20여개의 다양한 슬로프가 뻗어 있다. 리프트 이용료는 어른 주간권 기준 5만 3000원.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눈썰매장은 150m로 성인과 유아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어른 8000원, 어린이 7000원. ‘부아∼앙’굉음을 내며 설원을 질주하는 스노모빌은 스키를 타지 못하는 어린이나 어르신들에게 좋다. 어른 7500원, 어린이 6500원. 또한 전문 보육사가 아이들을 돌보아주는 ‘유아방’은 잠시 아이들 맡기고 부부만의 시간을 갖게 해준다.4시간 기준 1만 8000원. ●눈밭에서 즐기는 노천온천 무주리조트 세솔동에 있는 노천온천은 자연천이 아니며 뜨거운 물에 온천제를 섞은 것이다. 진짜든 가짜든 하루종일 지친 몸을 뜨거운 물에 담그고 눈밭을 가르는 스키어들을 본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피로가 싹 풀린다. 자연석이 군데군데 놓인 탕과 연두색 온천수가 부글부글 기포를 쏘아 올리는 광천수탕, 약간 미지근한 정도의 온천풀장 3개가 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 실망이다. 하지만 눈을 들어 하늘을 보면 그런 마음은 사라진다. 하늘에 쏟아질 듯 많은 별을 바라보며 즐기는 스키장의 온천은 색다르다. 어른 1만3000원, 어린이 9000원 ●아름다운 얼음나라 리조트내 특설 에어돔에서 하고 있는 ‘얼음조각 건축전’은 세계의 유명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얼음 1만장을 중국 기술자 30여명이 한 달간 조각했다. 입구부터 눈길을 잡는다. 얼어버린 강시인형 조각들이 줄지어 서있고 뒤로는 루브르 박물관, 피사의 사탑, 만리장성, 아부심벨 대신전 등 정교한 조각들이 이어진다. 조각마다 전등을 설치해 노랑, 빨강, 파랑 등 천연색이 은은하게 비춰져 환상적이다. ■ 꼭 알고 가세요 강원도권 스키장에 비해 무주는 왠지 멀게만 느껴지는 곳이었다. 어김없는 고속도로 정체와 국도를 갈아 타고도 한참이나 들어가는 지리적 약점 때문이었다. 하지만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개통과 국도의 정비로 오히려 강원도권 스키장보다 더 가까워졌다.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무주 IC에서 나오면 바로 무주. 약 30분. 무주리조트는 19번 국도→49번 지방도로→37번 국도에서 우회전하여 조금만 가면 무주리조트. 무주IC에서 20분 걸린다. 무주리조트내 티롤호텔(320-7200)은 오스트리아 서부 티롤 지방의 리조트 호텔을 그대로 옮겨온 특급 호텔이다. 유럽풍의 아름다운 발코니를 비롯해, 따뜻한 벽난로, 폭신한 침대와 티롤 현지의 소품을 그대로 사용해 유럽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딜럭스 기준으로 24만원(주중),34만원(주말). 민박보다 저렴한 국민호텔도 있다.7만 5000원. 공동 취사장을 이용해야 한다. 무주의 별미는 어죽이다. 유명한 집이 여럿있지만 내도리 큰손식당(322-3605)이 잘한다. 남편이 금강 상류에서 직접 잡은 자가미(빠가사리)를 푹 곤 다음 뼈를 발라내고 고추장, 된장, 수제비와 쌀을 넣고 끓여낸다. 어죽과 함께 서비스로 나오는 빙어튀김은 소주와 어울린다. 어죽 1인분 4000원. 자가미탕(2만원)도 맛있다. 명동갈비(320-6928)는 무주리조트 안에 있는 맛집. 꼬리전골이 유명하다. 쇠꼬리에 녹각, 인삼 등의 약재와 각종 야채를 듬뿍 넣어 얼큰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꼬리전골 3만원. 된장뚝배기 7000원도 괜찮다. 돼지고기를 먹고 싶다면 명가(322-0909)로 가면 된다. 지리산에서 방목을 해 키운 흑돼지를 쓴다. 바로 숯불에 굽는 것이 아니고 황토굴에서 참나무 숯으로 초벌구이를 해서 돼지 특유의 냄새를 없앴다.1인분 8000원. 맛있는 김치에 돼지등뼈를 넣고 끓이는 김치전골도 놓치면 아깝다.1인분 7000원.
  • 울돌목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충무공 이순신의 명량대첩지로 유명한 울돌목이 관광명소로 탈바꿈한다. 울돌목은 전남 해남과 진도를 잇는 진도대교 사이 폭 253m의 바다로, 충무공이 1597년 9월 정유재란(선조 30년) 때 이곳의 빠른 물살(유속 13노트)을 이용해 판옥선 12척으로 왜선 133척을 격파한 곳이다. 해남군은 문내면 학동리 진도대교 앞 6만여평에 지난 88년부터 전라 우수영 관광단지를 만들고 있다. 국비 절반과 군비·민자 등 253억원을 2008년까지 쏟아 붓는다. 연말까지 청소년 수련원 건설을 마무리짓는다. 이미 명량대첩 전시관과 강강술래 전수관이 문을 열었고 유족공원에는 충무공 이순신장군 동상과 어록비가 세워졌다. 또 울돌목 바다속에 이물을 설치해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쇠사슬 조형물도 전시됐다. 이곳에는 연간 관광객 30여만명이 찾고 있다. 또한 해남군은 세계 해전사에 빛나는 울돌목 전적지를 내세워 경남 진해시 소재 해군본부 교육사령부를 유치하기 위한 범 군민운동을 펴고 있다. 진도군도 군내면 녹진리 일대 3만여평에 녹진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국내 최대 높이인 20m짜리 충무공 동상을 세운다. 관광 및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달 말 공모작을 선정하고 오는 3월에 군비 15억원을 들여 공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짓는다. 또한 군은 2007년까지 이 곳에 민자를 유치해 가족호텔과 수상레저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009년까지 251억원을 들여 울돌목에 국내 처음으로 상업성이 있는 조류발전소를 세우기로 했다. 오는 4월까지 1000㎾급(400여 가구분) 시험용 상용 발전터빈을 만들어 내년 6월까지 울돌목에 설치한다. 2007년부터 시험운용을 하고 2009년부터 9만㎾급(3만 6000가구분) 발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미 2002년 10월 진도대교 교각 밑에 설치한 10㎾급 시험용 조류발전 터빈은 시험가동에 성공했다. 진도·해남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사관학교 교수40% 민간인으로

    앞으로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들을 가르치는 교수 직위에도 민간 전문인력이 ‘아웃소싱’ 형태로 들어가게 된다. 특히 최근 민간 교수요원을 일부 활용해온 해사나 공사와 달리 육사의 경우 60년 가까운 역사를 갖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외국어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하곤 민간 인력을 거의 활용하지 않은 터여서, 앞으로 사관학교 교육내용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13일 “군의 예비 간부인 생도들에게 사고의 폭을 넓혀주고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수요원의 일정 비율을 민간 전문가로 채우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가 고려중인 민간 교수요원의 적정 비율은 약 30∼40%. 이 비율대로라면 현재 160여명의 교수가 있는 육사의 경우 약 50∼60여명이 민간 전문인력으로 바뀌게 된다. 국방부는 특히 군의 중추가 될 사관학교 생도들을 가르치는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최근 이 문제를 ‘혁신 과제’로 선정했으며, 현 교수요원들의 퇴역 시기 등을 고려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전문 인력 투입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그동안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군내 주류인 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의 사고가 획일적이고 창의적이지 못하다는 일각의 비판이 생도 시절부터 현역 군인 신분의 교수들로부터 교육을 받아온 것과 무관치 않다며 민간 전문인력의 영입을 주장해 왔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부고]

    ●김성진 前체신부 장관 김성진(金聖鎭)전 체신부(정보통신부 전신) 장관이 11일 저녁 9시4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74세. 인천 출생인 김 전 장관은 육사(11기)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82년 국방과학연구원 소장,83년 체신부 장관,85년 과학기술처 장관을 역임했다. 체신부 장관 때는 국가정보기간전산망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등 정보화 강국을 만드는 데 힘썼다. 유족은 부인 김인혜씨와 태원(재미 공인회계사), 태우(육군 중령) 등 2남 1녀. 빈소는 고양시 일산 국립암센터 장례식장(2호실)이며 발인은 14일 오전 10시.(031)920-0302. ●이경재(이경재이비인후과의원 원장)행자(대한YWCA 전국연합회장)씨 모친상 이태섭(국제라이온스클럽 재단이사장·전 과학기술처 장관)이영선(연세대 교수)씨 빙모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410-6926 ●김종한(필리핀강변교회 담임목사)한섭(제주함덕순복음교회 〃)씨 부친상 표순호(제주순복음교회 〃)씨 빙부상 13일 제주중앙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30분 (064)752-0843 ●박영환(전 한국공중전화 대표)씨 별세 원춘(미 PME 부사장)인춘(대한약사회 재무이사)세춘(미 PME 부사장)기춘(〃 부장)씨 부친상 조재진(주식회사 영창 사장)씨 빙부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02)3410-6916 ●남민배(전 굿데이 기자)씨 부친상 12일 서산 상례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41)668-6197 ●이만우(SK 홍보팀장)한우(유영제약 차장)씨 부친상 김종대(포스에이씨 과장)씨 빙부상 12일 일산 백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31)919-2099 ●양태찬(재미 사업)태원(현대엘리베이터 차장)태훈(럭키생명보험 부장)미영(미국 거주)씨 부친상 한기성(재미 사업)씨 빙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68 ●임채철(한국전력기술 차장)채운(농협중앙회 〃)씨 모친상 이창수(두산 주류BG 부장)정보영(리바트 상무)씨 빙모상 채정현(한국교원대 교수)씨 시모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9 ●손석태(전 인천시의원)씨 모친상 12일 인천 중앙길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32)462-9262 ●정문조(자영업)현조(KBS 아나운서)씨 모친상 13일 서울 목동 천주교회,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2)2645-6648 ●이규원(사업)씨 부친상 김규옥(기획예산처 예산총괄과장)고봉찬(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씨 빙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30분,(02)3410-6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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