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교육부 올 규제 60여건 개혁 추진”/승융배 교육인적자원부 법무규제개혁팀장
규제는 행정기관이 국민에게 권리를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교육규제는 교육부나 교육청이 학교나 학원 등에 대하여 교육사업의 진입 시기부터 교육사업의 규모 결정, 교육활동 수행, 교육활동을 위한 지원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사회적 부작용이나 역효과를 예방하는 차원까지를 포함하여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현행 행정규제기본법에 따른 교육 규제는 정부 전체 규제 8029건 중 218건이다. 주로 학교의 설립·인가, 학사운영, 학생의 전·입학, 학원의 설립 운영, 교과서 발생, 교원의 자격 기준 등에 관한 사항으로, 이를 통하여 학습자,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를 포함한 국민에게 교육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해 각 개인이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교육의 공공성을 보장하고 건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법적 기준 등에 관한 사항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참여정부에서는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규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도 교육환경 변화 등 시장 수요 변화에 뒤처지는 규제를 발굴하여 개선하고, 단위학교의 자율권 확대와 지방교육자치제도 활성화를 위한 과감한 업무 이양과 규제를 정비하고 있다. 초등학교 취학 기준일을 3월1일에서 1월1일로 변경, 학교 설립 기준을 지역 실정에 맞도록 시·도에 위임하는 등 금년에만 국민생활과 밀접한 60여건의 규제를 개혁함으로써 규제개혁 우수부서로 거듭나고 있다.
따라서 규제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경쟁 질서를 확립한다는 시각으로 서비스분야의 하나인 교육 부문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규제는 그 사회의 발전 수준과 민주화 정도 등에 맞추어 적절하게 조절되어야 하며, 특히 교육규제는 수월성, 평등성, 효율성, 자율성 등 그 추구하는 이념이나 가치에 따라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한다.
승융배 교육인적자원부 법무규제개혁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