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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유년의 추억/함혜리 논설위원

    태릉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야트막한 집이었지만 마당은 넓었다. 목련, 라일락, 목백일홍,수국이 있어 철마다 꽃이 피고 지고 커다란 밤나무도 있었다. 집 뒤편 개울 건너에 감자 밭이 있었다. 하얀 감자꽃. 할아버지가 지어 거둔 감자는 파삭파삭하고 맛도 좋았다. 할머니를 따라 솔밭에 가서 솔가지를 줍기도 하고 도토리도 주웠다. 철길이 있었고 철교 가까이에 작은 역도 있었다. 아이들은 철로에 귀를 대고 멀리서 기차 지나가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못을 철로에 놓았다가 납작하게 만들어 자랑하기도 했다. 어느날 그렇게 놀던 여자아이가 기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그 아이의 엄마는 너무도 슬프게 울었다. 무서운 개 때문에 진땀을 빼며 피아노를 배우러 다니던 골목길. 육사 주변 정비사업을 하느라 온 마을이 철거됐다. 유년의 기억은 뚝 끊어진다. 육사 전망대에 올랐다. 반듯하게 잘 정돈된 육사의 전경이 펼쳐진다. 내가 살던 곳은 어디쯤일까 찾아 보았다. 알 수 없었다. 묻혀버린 유년의 추억.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인터넷으로 구애 성공한 미어캣 화제

    “반쪽을 찾습니다.” 인터넷에 자신의 짝을 찾는다는 메시지가 적힌 사이트가 개설됐다. 이 사이트는 혼기가 꽉 찬 노총각·노처녀가 만든 것이 아니다. 놀랍게도 주인은 동그란 눈이 매력 포인트인 동물 미어캣이다. 영국 레스터셔의 트윈레이크스 공원에 사는 암컷 미어캣 릴리는 최근 개설된 사이트에 “나의 취미는 맛난 먹이를 찾고 아늑한 굴을 찾는 것이다. 나이는 3살이며, 민첩하고 호기심 많은 성격”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릴리의 ‘프로필’을 올린 이는 다름 아닌 이 공원의 사육사들이다. 릴리를 담당하는 샌디와 필은 “짝짓기 시기가 지난데다가, 미어캣은 본래 사교성이 높은 동물이라 반드시 친구가 필요하다.”며 사이트 개설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왕이면 핸섬하고 엷은 갈색의 털을 가진 젊은 수컷 미어캣이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드러냈다. 릴리의 사이트가 알려지자, 캠브리지에 사는 수컷 미어캣인 ‘달시’가 데이트를 요청했고, 그 결과 두 미어캣은 사이좋게 사랑을 속삭이는 커플로 거듭났다. 사육사 샌디는 “달시와 릴리는 서로에게 완벽하게 빠져있다.”면서 “하루 빨리 새끼 소식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릴리의 짝짓기 사이트에는 캐나다와 이탈리아, 미국 등지에 홀로 사는 미어캣들이 반쪽을 찾을 수 있도록 프로필과 사진 등이 개제돼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B정부 파워엘리트-행정안전부(상)] 지방근무 경력 필수 부시장·부지사 포진

    [MB정부 파워엘리트-행정안전부(상)] 지방근무 경력 필수 부시장·부지사 포진

    행정안전부는 역사상 지금 몸집이 제일 크다. 1998년 지방 행정을 담당하는 내무부와 정부의 조직과 인사를 관장하던 총무처가 합해졌다. 이듬해 중앙인사위원회가 분리됐으나 2008년에 다시 합해졌고, 여기에 비상기획위원회와 정보통신부 기능 일부까지 옮겨 왔다. 행안부는 크게 두 축으로 이뤄져 있다. 정부 조직·인사 등 국가 업무는 1차관, 지방업무는 2차관이 관장한다. 최근 들어서는 여기에 안전 및 정보통신 분야를 추가해 3개 축으로 나누기도 한다. 국가업무와 지방업무 두 진영은 서로 전문영역을 구축하면서 성장해 왔다. 이에 따라 ‘조직통’, ‘인사통’, ‘지방통’ 등의 분류도 생겨났다. 두 진영이 경쟁도 치열했지만 공통점은 주요 간부들 대부분 지방 근무 경력이 있다는 것이다. 업무 특성상 조직 내에 지방근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정창섭(행시 21회) 1차관은 경기 부지사, 강병규(21회) 2차관은 대전 부시장을 거쳤다. ●최근엔 조직·지방통 경계 모호 최근 들어서는 두 진영 간 경계가 다소 무뎌졌다. 전임 원세훈 장관이 서울시에서 옮겨온 이후 기존틀을 무시하고 판을 흔드는 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조직의 화학적 융합에 보탬이 됐다는 분석과 함께 조직의 전통과 전문성을 훼손시켰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국가기록원 등 소속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들이 본부와 활발하게 인사교류를 하는 것도 행안부의 독특한 특징이다. 15개 광역 지자체 부단체장은 1급이며 서울시 부시장은 차관급이다. 행안부에는 행정학 전공자가 많다. 본부에서 근무하는 고위 공무원 30명 중 학부 시절 행정학 전공자가 11명으로 3분의1 정도다. 행시 기수로는 21회부터 31회까지 포진해 있다. 1급에서는 24회가, 2급에서는 30회와 31회가 주축을 이룬다. 출신지는 다른 부처와 비슷하다. 본부 간부 중 영남 출신이 46.7%, 호남 출신이 30%로 두 축을 이루고 있다. 출신대학은 고려대 출신이 8명으로 가장 많다. 서울대와 성균관대 출신은 각각 5명씩. 연세대 출신은 맹형규 장관을 제외하면 1명이다. ●‘대국·대과’ 도입 이름 날려 본부 내 1급은 6명이다. 목영만(25회) 차관보는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 맑은서울추진본부장을 거쳐 2008년 5월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을 지냈다. 행정구역통합, 지방경제 활성화 등 지방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하위직 공무원으로 40년간 근무했던 선친의 뒤를 이어 공직에 입문, 공직에 대한 사명감이 투철하다. 친화력과 업무 능력으로 행안부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찬우(24회) 기획조정실장과 서필언(24회) 조직실장은 조직 분야의 전문가로 통한다. 박 실장은 조직실장 시절 현행 ‘대국·대과 제도’를 도입했다. 온화하면서도 기획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 실장은 복수직급제와 책임운영기관제도를 도입한 주역이다. 추진력이 평가를 받는다. ●조윤명 실장 최장수 인사과장 조윤명(23회) 인사실장은 행안부 역대 최장수 인사과장으로 인사 분야 전문가다. 꼼꼼한 일처리, 뛰어난 친화력 등이 강점이다. 공무원 직급체계 개편,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육사 출신의 김진항 재난안전실장은 육군포병학교장, 한국안보문제연구소 부소장 등을 거쳤다. 재난 안전 업무 특성상 군과의 친밀한 관계가 필요한데 이 업무의 적임자로 꼽힌다. 군사전략가로 지난달 미래 전쟁개념을 다룬 ‘화력마비전’이라는 책을 펴냈다. 강중협(22회) 정보화전략실장은 정보통신부 시절 정보기반국장, 우정사업본부 전산관리소장을 역임, 행안부 내 정보기술(IT) 분야 전략가로 통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NTN포토] 유인촌 장관, 저작권 원격 교육사이트 1호 회원

    [NTN포토] 유인촌 장관, 저작권 원격 교육사이트 1호 회원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2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제10회 세계지적재산권의 날’ 기념식에서 유인촌 장관이 저작권 원격 교육사이트에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하고 있다. ’제10회 세계지적재산권의 날’ 기념식에는 유인촌 장관, 국회 문방위원 전병헌 의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와 저작권 홍보대사 김태원, 방송인 남희석, 가수 송대관 그리고 저작권 청년강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인 강수정의 사회로 진행되며, 기념식 뒤 청계광장에서 가두 캠페인과 야외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제역 확산 비상] 동물원 행사취소·방역강화

    [구제역 확산 비상] 동물원 행사취소·방역강화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대도시 동물원은 방역을 강화하고 관람객과 동물을 격리시키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23일 전국 동물원에 따르면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은 구제역 경계경보가 내려진 10일부터 동물체험 행사 등을 취소하고 소·돼지·사슴 등 우제류(偶蹄類) 동물 주변에 관람객의 접근을 막았다. 동물원 입구와 동물사마다 소독 카펫을 설치했으며 경비 초소에서 출입 차량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큰뿔소 등 우제류 34마리가 있는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도 사육사 외에는 동물의 반경 10m 이내 ‘접근 금지령’이 내렸다. 지난 10일 이후 모든 동물 만지기 행사를 취소했다. 우리 주변에 띠를 둘러 관람객의 접근을 막고 하루 두 차례씩 방역을 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中 ‘화가 돌고래’ 화제…억지 상술 비판도

    화가 돌고래 등장? 억지 상술? 중국 수족관에 ‘그림 그리는 돌고래’가 나타나 화제라고 해외 매체들이 보도했다. 산둥성 칭다오시 폴라오션월드의 흰돌고래 샤오 치앙이 그 주인공. 7살된 돌고래 샤오 치앙은 사육사가 들어주는 종이에 붓을 입으로 물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그림’을 그린다. 수족관은 이 돌고래의 작업 모습을 최근 관람객들에게 공개하고 작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림은 현지 보도에 따르면 추상화로 인정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고 사람들 사이에서 작품 당 우리돈으로 약 20만원 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사육사 장용은 “처음에 그림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고 종이를 잡아줬다.”면서 “녀석이 가장 좋아하는 색은 파란색이며 바다를 가장 잘 그린다.”고 말했다. 또 “샤오 치앙은 그림 그리는 자신의 일을 즐긴다.”며 강제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를 보는 눈들이 곱지만은 않다. 소식을 접한 한 관광객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돌고래가 고개를 움직이는 것에 종이만 가져다 댄 것 아니냐.”며 “알 수 없는 형상을 추상화라고 포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인터넷에서 이를 본 네티즌 일부는 동물을 이용한 상술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세욱 풀뿌리 정치] 교육감 직선,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정세욱 풀뿌리 정치] 교육감 직선,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전직 서울시교육감이 구속되고 교육장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된 데 이어 서울의 초등학교장 586명 중 26.8%에 해당하는 전·현직 교장 157명이 형사처벌을 받거나 수사대상에 오르는 등 교육계의 구조적 비리가 계속 불거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교장들은 학생들을 수학여행·수련회에 보내면서 버스업체·여행사·숙박업자·대행업체로부터 전체 비용의 20~30%를 뒷돈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비리 또는 수뢰 혐의로 서울 강남의 학교장들이 줄줄이 구속, 입건되거나 검찰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 지역 47개 학교 중 43개 학교가 교장에게 뇌물을 건넨 학교급식업체와 올해 상반기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 수의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교육계의 비리는 교육감 직선제 실시 이후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시·도 교육감 16명과 교육의원 77명을 뽑는 6·2 교육분야 지방선거관리에 투표용지 제작, 선거관리 인건비, 부정선거신고 포상금 등으로 무려 1261억원의 교육예산이 쓰여진다. 이 비용은 지방재정교부금에서 충당되므로 다른 용도의 시·도 교육사업을 그만큼 못하게 된다. 게다가 교육감 후보 1인당 선거비용 제한액은 서울 38억 5700만원, 경기 40억 7300만원이며 시·도 평균액은 15억 6000만원이다. 서울·경기 교육감선거에는 후보당 최소 60여억원의 선거비용이 들어, 재력가가 아니면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예비후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교육감 후보는 후원회를 통해 선거비용의 50%까지 모금할 수 있다. 따라서 당선되면 후원해준 사람들을 모른 척할 수 없다. 인사비리, 건설비리, 급식비리에 연루될 개연성이 높다. 특히 업자의 올가미에 걸려들기 쉽다. 그러므로 비리의 온상인 후원회 제도를 없애야 한다. 거액의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예비후보도 있다. 빚을 낸 돈으로 선거를 치러 교육감에 당선되면 빚을 갚기 위해 교육계 인사, 건설공사, 학교급식 등 비리 유혹을 떨쳐버리기 어렵다. 교육장·장학관·장학사·교장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하면서 상납금을 챙기거나 교육관련 공사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아 빚을 갚거나 본전을 회수하려 할 것이다. 당선된 후 비리의 늪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교육감에게 돈을 바치고 교장이 된 사람도 본전을 챙기기 위해 수학여행·수련회를 보내면서 뒷돈을 받는 등 비리를 저지르게 된다. 이런 분위기에서 교사들도 교장 눈치 살피지 않고 학부모로부터 촌지를 받을 것이다. 교육의원 선거비용 제한액도 문제다. 경기도 내 기초단체장 평균액이 약 2억 200만원인데, 인구 200만 5700명인 선거구(수원·평택·오산·화성) 교육의원은 4억 4400만원이나 된다.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인사가 감히 교육의원 선거에 출마할 엄두가 나겠는가.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가 졸부들의 잔치가 될 것이 뻔하다. 정치권의 당리당략과 교육계의 집단이기주의가 어우러져 교육자치법을 기형아로 만들었다. 정부는 교육계 비리를 없애기 위해 전국 국·공립 초·중·고교 중 5% 정도에서 시범 실시 중인 교장공모제를 2013년까지 50%로 확대할 방침이라지만 근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2014년 지방선거부터는 시·도 교육의원 직선제가 폐지된다. 교육계 비리의 고리를 끊고 건전한 학교교육체제를 갖추려면 교육의원뿐 아니라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해야 한다. 시·도지사가 시·도의회의 동의를 얻어 4년 임기의 교육감을 임명하는 방안이 가장 바람직하다. 시·도지사 소속 하에 상대적 독립성을 가진 교육위원회를 두고 시·도지사가 의회의 동의를 얻어 교육위원을 임명하든지(예: 일본), 시·도지사와 교육감을 러닝메이트로 뽑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 러닝메이트제를 시행하면 교육감 후보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막대한 선거비용 문제와 교육계의 피라미드형 비리구조를 근본적으로 도려낼 수 있다. 교육감이 시·도지사와 협의하여 교육정책을 수립·추진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교육감·교육의원 선거제도까지 고칠 수는 없겠지만 선거운동만이라도 라디오·텔레비전에 의한 선거공영제로 치르도록 공직선거법을 개정하기 바란다. 명지대 명예교수
  • [글로벌 나눔 바이러스 2010] 지구촌 참사때마다 앞장… 교리 초월한 사랑실천

    [글로벌 나눔 바이러스 2010] 지구촌 참사때마다 앞장… 교리 초월한 사랑실천

    아이티 대지진이 났을 때 참혹한 현장으로 가장 먼저 날아간 사람들은 누구일까. 유엔 평화유지군이나 정부의 구호지원단일까. 아니다. 바로 종교인들이다. 이들은 교통편만 마련되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우선 혈혈단신 현장으로 떠난다. 재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는 빵과 물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먼저 상처 받고 지친 마음을 보듬어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종교는 교리를 불문하고 항상 글로벌 나눔의 가장 앞줄에 서 있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 국내 주요 교단들은 각자 교단 차원에서 글로벌 나눔을 위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의 신자들이 모아준 힘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의 글로벌 나눔 현장에서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고 있다. 우선 천주교는 한국카리타스(천주교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안명옥 주교)를 통해 해외 원조 및 복지, 국제연대 활동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한국카리타스는 1985년부터 조금씩 활동을 하다 1992년 주교회의로부터 공식 해외원조 기구로 위임받으면서 본격 사업을 벌였다. 이후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세계 각지에 515개 사업, 총 201억 9132만원(2008년 말 기준)을 지원했다. 한국카리타스는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한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사업을 위한 원조 금액도 전체 64%가 아시아에 집중돼 있다. 최근 아시아에 지진, 쓰나미 등 대형 자연재해가 많았기 때문이다. 카리타스는 자체적인 사업보다 지원이 필요한 현안이 발생할 때 심의를 거쳐 구호 활동을 펼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카리타스는 지진과 쓰나미, 사이클론, 홍수, 가뭄 등으로 고통받는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 등에서 긴급구호활동을 펴는 한편 무료 병원, 학교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아이티와 칠레 지진 때도 전국적인 모금 활동을 벌여 40만 달러(약 4억 5000만원)를 구호 현장에 지원했다. 천주교의 글로벌 나눔 활동은 한국카리타스뿐 아니라 16개 교구와 본당, 수도회, 사도직 단체 등에서도 개별적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한국카리타스의 통계에 따르면 2008년 한 해 천주교 전체가 펼친 글로벌 나눔 규모는 100억 9249만원에 달했다고 한다. 이 중 60%가 각 성당 모금을 통해 신자들이 내놓은 후원금으로, 이는 천주교 내에 글로벌 나눔의 열기가 널리 퍼져 있음을 보여준다. 불교는 다른 교단에 비해 글로벌 나눔 활동의 출발이 늦은 편이다. 조계종 차원에서는 공식적으로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을 세워 나눔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나, 해외 원조 사업은 아직 미미한 단계다. 하지만 올해 아이티 지진 등을 계기로 국제긴급구호활동을 벌이며 나눔의 폭을 해외로까지 넓혀가고 있다. 조계종은 아이티 지진 직후 대한불교조계종의료구호단을 파견해 현장에서 의료 구호 활동을 펼쳤고, ‘아름다운동행’도 모금활동을 통해 총 10억 8000여만원을 아이티 현장에 지원했다. 박찬정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장은 “현재는 주로 국내 소외 계층과 다문화 가정 지원에 힘을 쏟고 있지만, 앞으로는 교계 단체 및 비정부기구(NGO) 지원을 통해 해외 원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불교계는 재가 단체에서도 활발한 글로벌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산하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 등이 일찌감치 나눔 활동에 뛰어들었다. 로터스월드는 캄보디아에서 ‘아름다운 세상(BWC)’ 프로젝트를 벌여 학교를 짓고 현지 아이들의 자립을 위한 교육사업을 벌이는 한편, 의료 구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개신교는 교회별로 글로벌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어 통계를 잡기가 쉽지 않다. 최근 아이티 지진 이후에는 개신교 최대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힘을 합쳐 글로벌 나눔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한국 교회’라는 이름으로 약 150억원의 후원금을 모아 현지로 보냈다. 하지만 개신교 글로벌 나눔의 저력은 이런 교회 연합체나 개별 교회 활동으로만 다 말할 수 없다. 사실 개신교는 교단 차원의 활동보다 개신교 정신을 토대로 설립된 수많은 NGO단체가 바로 글로벌 나눔의 핵심이라 볼 수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지난 1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해외원조단체협의회 소속 단체 47개 중 전체 36.2%인 17개가 개신교 계통이었다. 반면 원불교는 3개(6.4%), 불교는 2개(4.2%), 천주교는 1개(2.1%)였다.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컴패션, 굿피플 등 세계적인 구호 NGO단체들도 모두 개신교 정신에 입각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중 6·25전쟁 고아의 양육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컴패션은 글로벌 나눔에 있어 한국의 위상 변화를 잘 보여주는 예다. 한국은 1993년 수혜국 지위를 벗어났고, 현재는 세계 네번째 규모의 지원국으로 탈바꿈했다. 컴패션은 수혜국 어린이와 지원국 후원자를 일대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양육을 지원한다. 한국컴패션은 지난해에 결연 어린이 7만명을 돌파했다. 나눔의 손을 뻗는 데는 교리의 경계도 없다. 교단별 글로벌 나눔 활동뿐 아니라, 국내의 종교단체들은 서로 합친 연합 단체를 통해 해외 원조에 나서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각 종단의 여성 수도자들이 종교의 벽을 허물고 모여 만든 삼소회(三笑會)다. 천주교 수녀, 불교 비구니 스님, 개신교 언님(여성 독신 목회자), 원불교 정녀(여자 교무) 들이 모인 삼소회는 올해부터 에티오피아 소녀·여성 돕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향후 3년 동안 10억원을 모아 염소 5만마리를 에티오피아 소녀 가정에 보낼 계획이다. 현재 전시회 등 각종 행사를 통해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성동구에서 아이낳고 기르세요”

    ‘임신에서 출산뿐 아니라 양육까지 책임집니다.’ 서울 성동구가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를 선언하고 나섰다. 구는 5일 임산부 전용 주차장, 출산도우미 파견, 출산장려금 지원, 보육사업 지원 등으로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사립 보육시설 등에 다니는 만 3~5세 아동에게 5만 2000~6만 6000원을 지원한다. 구립보육시설과 민간보육시설의 차액을 구에서 지원한다는 의미다. 보육료가 싼 구립보육시설을 고집할 필요는 없어진 셈이다. 구는 민간 시설 보육료가 국공립 수준으로 인하되는 효과는 물론 보육시설 편중화현상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구는 보육시설 이용 다둥이(만 5세 이하의 셋째아이 이상)에게 보육료의 50%를 지원하던 것을 다둥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셋째아이 이상 보육료를 전액(100%)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 거주(1년 기준) 산모가 신생아를 출산한 경우 현재는 둘째아이 20만원, 셋째아이 50만원, 넷째아이 이상 100만원씩을 지급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첫째아이에게도 출산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동구 출산장려금 조례’ 개정에 나선다. 구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위해 출산 30일 전부터 출산 후 20일 내에서 12일 동안 산모도우미를 파견하는 산후도우미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임산부를 위해 임산부 및 여성전용주차장 88면을 설치했다. 이호조 구청장은 “보육지원 사업은 여성이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앞으로도 여성의 사회활동지원과 지속적으로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으로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모닝 브리핑] 국군기무사령관 배득식 소장 내정

    국군기무사령관에 배득식(57) 소장이 내정됐다. 배 사령관은 2일 취임한다. 정식 임명될 때까지는 기무사령관 대리로 근무하게 된다. 배 소장은 천안함 사태가 일단락되면 중장으로 진급한다. 경북 달성 출신이다. 육사 33기로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전력기획1과장, 육군본부 전략기획처장, 26사단장, 육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을 지내는 등 군 전력기획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신애라, 영재교육 전도사 나선다

    신애라, 영재교육 전도사 나선다

    탤런트 신애라가 내 아이를 영재로 키우고픈 대한민국 엄마들을 위해 ‘영재교육 전도사’로 나선다. 온미디어 계열 채널 스토리온에서 새롭게 제작하는 교육 리얼리티 프로그램 ‘영재의 비법’에 MC로 발탁된 것. 오는 4월 1일 첫 방송되는 ‘영재의 비법’은 7세~11세로 구성된 6명의 어린이가 엄마와 짝을 이뤄 영재 교육을 받는 과정을 그린 교육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영재교육 과정뿐 아니라 전문적이면서도 유용한 교육 정보, 올바른 교육관 등 자녀 영재 교육에 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신애라는 지난해 교육사업에 뛰어들 정도로 자녀 교육에 대해 평소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었던 터라 이번 MC 제안을 받고 흔쾌히 승낙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에서 신애라는 진행자는 물론, 학부모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낌없는 조언을 하는 멘토로 맹활약을 펼칠 예정. 신애라는 “대한민국 학부모의 최대 관심사가 바로 교육문제가 아닐까 한다.”며 “영재교육에 관한 올바른 이해와 더불어 좋은 정보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애라는 1989년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내공 있는 연기자로 입지를 다진 대표 미시배우로, 최근엔 뮤지컬 ‘진짜 진짜 좋아해’를 통해 폭넓은 연기 활동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 3자녀(12살, 5살, 3살)를 두고 있다. ‘영재의 비법’은 4월 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12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온미디어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6·2 지방선거 현장] 김태영 국방장관 중립성 논란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특정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논란을 빚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20일 제주도를 방문, 육사 동기생인 강택상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전 제주시장) 사무실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선거사무실 관계자들에게 “모두들 고생들 하시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제주산 양배추값이 폭락하자 양배추를 사달라는 전화를 직접 할 만큼 (강택상 예비후보는)제주를 사랑하는 사람이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서귀포 제주해군기지 사업 예정지를 둘러보고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주민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상경에 앞서 강 후보 사무실을 방문했다. 주민들은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중립을 지켜야 할 국무위원이 특정 후보의 사무실을 방문해 격려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그동안 외면해 왔던 해군기지 반대 주민들과 갑자기 간담회를 가진 것도 배경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국방부 측은 “강 후보 측에서 제주까지 왔으니 얼굴이나 보고 가야 되지 않느냐고 먼저 연락해 장관이 찾아간 것”이라며 “선거사무실에는 3~4분밖에 머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 장관은 수행한 참모진 등이 강 후보 선거사무실 방문은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며 만류했으나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는 일’이라며 선거사무실을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 ◇일반직고위공무원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 장옥주◇국장급△인구아동정책관 이상영△노인〃 김원종△보육〃 권덕철◇과장급 [과장]△고령사회정책 강민규△저출산정책 김용수△아동복지 임인택△아동권리 양동교△노인정책 김혜진△노인지원 신승일△요양보험운영 김철수△보육정책 전병왕△보육사업기획 이민원△보육기반 김홍중 ■여성가족부 ◇고위공무원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 김태석△청소년가족정책실장 김태석△대변인 이복실△여성정책국장 정봉협△권익증진〃 권용현△청소년정책관 전혁희△가족정책관 임관식◇파견검사△여성·청소년보호중앙점검단장 홍종희◇과장급△장관비서관 조신숙△장관보좌관 황동연 이현아<과장>△운영지원 박현숙△권익지원 김호순△여성정책 최성지△성별영향평가 조민경△여성인력개발 윤효식△경력단절여성지원 김숙자△청소년정책 박난숙△청소년역량개발 이재복△청소년교류 류기옥△청소년자립지원 김석병△청소년보호 김성벽△가족정책 김은정△가족지원 인정숙△다문화가족 김중열△권익기획 강선혜△아동청소년성보호 김봉호△복지지원 김권영<담당관>△기획재정 조진우△국제협력 손애리△홍보 이남훈△행정관리 이성미△법무정보화 홍현주<팀장>△여성·청소년보호1 이은희△여성·청소년보호2 강정민 ■충북도 ◇서기관 승진 △성과관리담당관 권석규△기반건설과장 이차영△노인장애인복지〃 조병옥 ■경남도 ◇4급 △양산시 국장요원 박문길△의회사무처 전문위원 문병하△정보통계담당관 진말연△계약심사과장 이이만△자연학습원장 김형동△치수방재과장 문재화△거제시 강석규△세정과장 김영균△사회장애인복지〃 김용근△재난안전〃 이양진 ■조선일보 △이사 논설주간 송희영△이사 방성훈△비상임이사 박영배 한위수 ■경기일보 △편집국장 이연섭 ■신한은행 ◇부서장 전보 △광명푸름이지점장 박정철 ■우리은행 ◇승진 △운정지점장 정윤섭△창원테크노파크〃 하경호◇이동△석계역지점장 김현석△화정역〃 홍기표△중부기업영업본부 기업영업〃 정운기
  • 4대그룹 출신 PR맨들 홍보미디어 설립

    4대그룹 출신 PR맨들 홍보미디어 설립

    삼성과 LG 등 4대 그룹에서 홍보담당 임원으로 활동한 ‘홍보전문가들’이 직접 홍보전문 미디어를 설립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 SK, 현대 등에서 일해온 고위 홍보전문가들이 최근 홍보 전문업체 ‘온전한 커뮤니케이션’을 창업해 현장으로 돌아왔다. 삼성전자 상무를 지낸 안홍진(왼쪽)씨와 LG, 코오롱그룹 상무 출신 최영택(오른쪽)씨가 공동 대표를 맡았다. 또 김광태 전 삼성전자 전무와 조진일 전 삼성화재 상무, 김만기 전 SK그룹 상무, 김종헌 전 현대제철 상무가 주주 겸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온전한 커뮤니케이션은 조만간 국내 최초의 월간 온·오프라인 매체 ‘더피알(The PR)’도 창간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보전략연구소를 설립해 기업과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홍보기법과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교육사업을 펼치게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SK텔레콤, 정기 주총 개최

    SK텔레콤, 정기 주총 개최

    SK텔레콤은 12일 오전 9시 SK텔레콤 보라매 사옥에서 제 2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09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SK텔레콤은 신규 사내이사로 조기행 GMS 사장을 선임하고, 심달섭 현 사외이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최재원, 정만원, 조기행)과 사외이사 5인(심달섭, 엄낙용, 임현진, 정재영, 조재호)으로 운영된다.정재영 현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함에 따라, 사외이사들로 구성되는 감사위원회는 3인에서 4인으로 위원 수가 증가하게 됐다.또한 온-오프라인 교육사업 관련 평생교육사업을, 국방/공공분야 시장에 ICT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기공사업 및 정보통신공사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했다. 이와 함께 솔루션을 결합한 지능화된 도시 인프라 사업을 위해 유비쿼터스 도시 건설 및 서비스업도 추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에 지급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해 주당 9400원의 현금배당금 지급을 확정했다. 사진=서울신문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__ADAREA__@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계 첫 주한대사…온두라스 교민 강영신씨 내정

    한국계 첫 주한대사…온두라스 교민 강영신씨 내정

    중남미의 온두라스 정부는 주한대사에 한국계 강영신(57)씨를 내정하고 지난달 말 우리 정부에 아그레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계 외국인이 주한 대사관 직원으로 근무한 사례는 있어도 대사로 부임하기는 처음이다. 강씨는 7일 “포르피리오 로보 온두라스 대통령이 2주 전 전화를 걸어와 ‘당신을 신뢰한다. 나라를 위해 힘을 써달라.’며 대사를 맡아달라고 요청해 놀랐다.”면서 “한국만큼은 나를 통해 확실히 우호관계를 맺으려는 뜻인 것 같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로보 대통령은 장관 시절이던 1986년 강씨의 남편 송봉경(2008년 별세)씨에게 태권도를 배우면서 한국인의 성실함과 우수성에 매료됐다고 한다. 강씨는 온두라스 육사에 태권도 교수로 초빙된 남편 송씨를 따라 1977년 한국 이민자 1호로 온두라스에 정착했다. 1987년 온두라스 국적을 취득하면서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수도여고와 서울교대를 졸업한 뒤 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던 강씨는 현재 온두라스 한국학교 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행정플러스] 농식품부 기조실장 양태선씨

    정부는 4일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1급)에 양태선(56) 식량원예정책관을 임명했다. 육사 33기인 양 실장은 83년 공직(5급특채)에 들어섰고 농업연수원장, 농산물품질관리원장을 지냈다. 최형규 전 기조실장은 농식품부 산하 축산물품질평가원장에 임명됐다.
  • [행정플러스] 특허정보 활용인력양성 호평

    특허청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공동으로 진행한 ‘특허정보 활용인력 양성사업’이 4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제30차 APEC 지재권전문가그룹(IPEG) 회의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허정보 활용인력 양성사업은 특허정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사업으로 교육내용 전부가 이러닝 콘텐츠로 개발돼 인터넷으로 무료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7월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교육에는 21개국 382명(국내 84명)이 참가하면서 교육기간이 8월5일까지 연장되기도 했다. 특허청은 이날 역내 포괄적 교육협력을 위한 미래구상을 제안하는 등 지식재산 이러닝 교육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 술·담배 중독 침팬지 결국 재활시설로…

    침팬지가 ‘금연·금주 학교’에? 동물원의 침팬지가 술과 담배에 심각하게 중독돼 결국 재활시설로 보내진 일이 러시아에서 일어났다. 러시아 남부 항구도시 로스토프에 있는 한 동물원은 술과 담배에 빠진 침팬지을 재활 목적으로 멀리 보냈다고 현지 일간지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가 보도했다. ‘조라’(Zhora)라고 불리는 이 침팬지는 서커스단에서 묘기를 부리다가 5년 전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서커스단을 나온 것은 좋았으나 이후 조라에겐 스트레스 때문인지 관람객들에게 담배를 얻어 피우고, 술을 받아 마시는 ‘나쁜 습관’이 생겼다. 관람객들이 신기하게 여기며 조금씩 줬던 것들에 중독되어 버린 것. 조라를 돌보는 사육사는 “담배와 맥주가 녀석을 망쳐간다.”며 “가끔은 술 때문에 관람객들이 괴롭히기도 한다.”고 조라의 심각한 상태를 설명했다. 서커스 묘기를 하면서 받은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동물원 관계자는 “술이나 담배를 침팬지에게 주지 말라고 방문객들에게 알리지만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은 동물이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것을 보면서 웃지만 사실 그것은 동물들의 건강을 매우 심각하게 해친다.”면서 “관람객들이 이 점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조라는 다른 도시 카잔으로 옮겨져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은지특파원의 밴쿠버 인사이드] 2월의 밴쿠버… 우리네 ‘삶’이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린 1일. 캐나다 밴쿠버 시내는 2002한·일 월드컵 때의 서울시청 앞 광장을 보는 듯했다. 마침 일요일이라 거리는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캐나다의 빨간 단풍잎 국기를 두른 청년들은 ‘고 캐나다(GO, CANADA)’를 외치며 거침없이 거리를 누볐다. 이날 ‘90년 라이벌’ 미국을 누르고 아이스하키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목소리는 더 힘찼다. 차들은 쉴 새 없이 경적소리를 내며 ‘종합 1위’를 자축했다.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도 거리낌 없이 손바닥을 마주치며 기쁨을 나눴다. 스포츠는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끈’이다. 17일간의 밴쿠버는 우리 ‘삶’이었다. 46명 선수와 함께 울고 웃었다. 팔짝팔짝 뛸 만큼 기쁠 때도 있었다. 고통과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질 만큼 통쾌하기도 했다. 한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이 날아가기도 했다. 눈물 나게 억울한 일도 있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결과가 따라와 준 것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삶’이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스스로에게 떳떳했고, 경쟁자들 앞에서 당당했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을 경기장에서 쏟아냈다. ‘스피드스케이팅 3인방’ 이승훈-모태범-이상화와 피겨의 김연아, 쇼트트랙의 이정수 등은 ‘신세대’였다. 경기하는 순간을 당당히 즐길 줄 알았다. 이들은 ‘별들의 전쟁’인 올림픽 압박감을 적절한 긴장으로 승화시켰다. 열심히 땀 흘리며 닦아온 기량을 본무대에서 후회 없이 발산했다. 꼭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마음껏 기뻐할 줄 아는 모습도 참신했다. 남자 쇼트트랙팀은 ‘시건방춤’으로 시상대에 선 순간을 맘껏 즐겼다. 봅슬레이팀은 세계 19위에 당당히 올랐고, 스키점프도 힘차게 비상했다.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체육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다. 어느 동계올림픽보다 다채로웠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쇼트트랙은 물론,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목표로 했던 빙상종목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했다. 금메달 6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에선 5위를 꿰찼다.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고 성적.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평창이 동계올림픽에 나서자 외국 사람들이 ‘쇼트트랙 선수권대회를 유치하면 되지 않느냐.’는 농담을 했었다. 이번 기회에 빙상강국으로 우뚝 섰다.”고 크게 기뻐했다. ‘눈과 얼음의 축제’가 열전을 끝냈다. ‘벌써 끝났나?’ 싶을 만큼 큰 아쉬움이 남는다. 그동안의 환희와 감동이 큰 탓인 듯하다. 4년 뒤 소치에서는 또 어떤 감동의 드라마가 펼쳐질까. 벌써 가슴이 뛴다. zone4@seoul.co.kr ☞[화보]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금의환향’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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