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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진 합참의장 내정, 창군 이래 첫 3사 출신… ‘파격 발탁’ 배경은 무엇?

    이순진 합참의장 내정, 창군 이래 첫 3사 출신… ‘파격 발탁’ 배경은 무엇?

    이순진 합참의장 내정 정부는 14일 합참의장에 3사 출신인 이순진(3사 14기·61) 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창군 이래 3사 출신 대장이 합참의장을 맡는 것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출신과 무관하게 최적의 인물을 선정했다”면서 “품성과 지휘역량 등을 고려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육군총장은 장준규(육사 36기·58) 현 1군사령관을, 공군총장은 정경두(공사 30기·55) 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연합사부사령관은 김현집(육사 36기·58) 현 3군사령관이 각각 임명됐다. 중장인 김영식(육사 37기·57) 항공작전사령관은 대장직위인 제1군사령관으로, 엄기학(육사 37기·58) 합참 작전본부장은 제3군사령관으로, 박찬주(육사 37기·57) 육군참모차장은 제2작전사령관으로 각각 임명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합참의장 내정자는 대구, 육군총장과 연합사부사령관은 각각 충남, 공군총장은 경남 출신이다. 1군·3군사령관은 각각 서울, 제2작전사령관은 충남이다. 이번 7명의 대장 인사에서 호남 출신은 나오지 않았다. 국방부는 “군 통수권자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면서 통수지침을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전문성, 리더십과 우리 국가안보와 군을 이끌어 가는 데 필요한 능력, 품성, 지휘역량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 본연의 임무에 묵묵히 정진함으로써 선후배, 동료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군인을 발탁했다”면서 “15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서 임명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후속 장성 인사는 10월 중에 단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순진 합참의장 내정, 창군 이래 첫 3사 출신…7명 대장 인사 명단

    이순진 합참의장 내정, 창군 이래 첫 3사 출신…7명 대장 인사 명단

    정부는 14일 합참의장에 3사 출신인 이순진(3사 14기·61) 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창군 이래 3사 출신 대장이 합참의장을 맡는 것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출신과 무관하게 최적의 인물을 선정했다”면서 “품성과 지휘역량 등을 고려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육군총장은 장준규(육사 36기·58) 현 1군사령관을, 공군총장은 정경두(공사 30기·55) 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연합사부사령관은 김현집(육사 36기·58) 현 3군사령관이 각각 임명됐다. 중장인 김영식(육사 37기·57) 항공작전사령관은 대장직위인 제1군사령관으로, 엄기학(육사 37기·58) 합참 작전본부장은 제3군사령관으로, 박찬주(육사 37기·57) 육군참모차장은 제2작전사령관으로 각각 임명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합참의장 내정자는 대구, 육군총장과 연합사부사령관은 각각 충남, 공군총장은 경남 출신이다. 1군·3군사령관은 각각 서울, 제2작전사령관은 충남이다. 이번 7명의 대장 인사에서 호남 출신은 나오지 않았다. 국방부는 “군 통수권자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면서 통수지침을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전문성, 리더십과 우리 국가안보와 군을 이끌어 가는 데 필요한 능력, 품성, 지휘역량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 본연의 임무에 묵묵히 정진함으로써 선후배, 동료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군인을 발탁했다”면서 “15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서 임명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후속 장성 인사는 10월 중에 단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 나라 전통춤 경연대회서 김현우씨 대상

    국립국악원이 주최한 ‘제10회 온 나라 전통춤 경연대회’에서 김현우(서울대 체육교육과 4학년)씨가 ‘춘앵전’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립국악원은 지난 10일 오전 개최한 본선 경연에서 김씨가 대상을 받았으며 청소년부에선 문채영(부산 예술고 3년)양, 초등부에선 홍승혜(고양 낙민초 6년) 양이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립국악원 단원 채용 시 가산점을 주며 국악원 주최 공연 시 객원단원 출연 및 교육사업 시 강사로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는 밑에서 위로 피는 꽃과 닮았다”

    “시는 밑에서 위로 피는 꽃과 닮았다”

    “‘화서’(花序)란 꽃이 줄기에 달리는 방식을 가리켜요. 성장이 제한된 ‘유한화서’는 위에서 아래로, 속에서 밖으로 피고 성장에 제한이 없는 ‘무한화서’는 밑에서 위로, 밖에서 속으로 펴요. 구체에서 추상으로, 비천한 데서 거룩한 데로 나아가는 시는 무한화서가 아닐까 해요.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려다 끝없이 실패하는 형식이니까요.” 등단 38년을 맞은 이성복(63) 시인이 자신의 시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시론집 3권을 문학과지성사를 통해 냈다. ‘극지(極地)의 시’ ‘불화(不和)하는 말들’ ‘무한화서’(無限花序)로 삶과 예술, 인간과 문학에 대한 질문과 성찰로 가득하다. 시인은 9일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강단을 떠나면 강의하던 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그때 무슨 얘기를 했는지 궁금하기도 할 것 같았다”며 “그동안 대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던 내용을 모아 산문과 시, 아포리즘 형식으로 새롭게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시인은 1982~2012년 계명대 불문과와 문예창작과에서 강의했다. 퇴임 후에도 3년간 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극지의 시’는 지난해 후반기와 올 초반의 강의, 대담, 수상 소감 등을 시간 순서대로 엮은 ‘산문집’이다. 책 제목은 지난해 시집 ‘래여애반다라’로 제11회 이육사 시문학상을 받았을 때 시인이 밝힌 수상 소감에서 따왔다. 시인은 당시 “시가 지향하는 자리, 시인이 머물러야 하는 자리는 더이상 물러설 수도 나아갈 수도 없는 ‘극지’”라고 말했다. ‘불화하는 말들’은 2006~2007년 시 창작 수업 내용을 시의 형식으로 다시 정리한 것이다. 서언을 포함해 128개 이야기가 실렸다. 시인은 “강의를 들었던 사람들이 강의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놨다. 그 내용을 토대로 썼다”고 말했다. ‘무한화서’는 2002년부터 올해까지 대학원 시 창작 수업 내용을 ‘아포리즘’ 형식으로 정리했다. 서언을 포함해 삶에 붙박인 여러 깨달음과 성찰, 다시 시와 문학으로 나아가는 절묘한 은유를 담은 아포리즘 471개를 담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마음의 상처 닮은꼴 인형으로 달래는 고아 ‘웜뱃’ 사연

    마음의 상처 닮은꼴 인형으로 달래는 고아 ‘웜뱃’ 사연

    부모를 잃은 마음의 상처를 봉제인형으로 달래고 있는 한 ‘웜뱃’의 귀엽고도 안쓰러운 사연이 화제다. 웜뱃은 호주에 서식하는 고유한 종으로, 굴을 파고 생활하는 야행성 동물이다. 웜뱃 ‘통카’는 몇 년 전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호주 노스퀸즐랜드 타운스빌 시의 ‘빌라봉’ 야생동물 보호원에 들어왔다. 사육사들의 정성어린 보살핌 속에서 통카가 조금씩 안정되던 것도 잠시, 2011년 닥쳐온 사이클론은 보호원의 상당 부분을 파괴했다. 이에 우리를 잃은 통카는 한동안 그를 매일같이 부모처럼 안아주던 사육사들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게 됐다. 곧 보호원은 복구됐지만 그동안 큰 스트레스를 받은 통카는 몸무게가 20%나 줄어들었고, 전문 수의사는 통카가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사육사들은 통카를 다시 세심하게 돌봐주는 한편 통카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주었다. 보호원 기념품 가게에서 팔고 있는 웜뱃 인형과 함께 살도록 한 것이다. 사육사 사만다 셔먼은 “간혹 고아가 된 다른 동물들도 인형을 통해 위로하는 사례가 있다”며 “통카는 나이를 먹은 뒤에도 계속 인형을 곁에 두려고 하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이제 7살이 되었지만 통카의 내면은 여전히 아기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사육되는 웜뱃의 기대수명은 15~20년으로, 통카의 나이가 결코 어린것만은 아니다. 셔먼에 의하면 통카는 인형을 밤낮으로 늘 데리고 다니기 때문에 인형이 해어져 찢어지기도 부지기수다. 그녀는 “통카는 이가 큰 편이어서 인형을 물고 다니다 보면 금세 망가진다. 사육사들은 이를 지켜보다가 인형이 크게 찢어지게 되면 즉시 기념품 가게에서 다른 웜뱃 인형을 사와서 바꿔준다”고 설명했다. 셔먼은 “아침에 사육사들이 한 차례 안아주고 긁어준 뒤 우리를 청소하고 나면 통카는 즉시 인형을 찾는다”고 말한다. 그녀는 “우리가 통카에게서 인형을 강제로 압수하는 것은 인형이 비에 젖어 오염됐을 때뿐이다. 이럴 때는 다른 인형을 또 사와서 건네어준다”고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어르신 평생교육·청소년 적성 멘토링… “마을 공동체 되살릴 것”

    [자치단체장 25시] 어르신 평생교육·청소년 적성 멘토링… “마을 공동체 되살릴 것”

    대전 유성구 하면 으레 온천과 환락을 떠올린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고 휘황찬란한 밤의 불빛은 여전하지만 요즘에는 신흥 교육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노은·도안신도시 조성으로 젊은 세대가 대거 유입되면서 교육은 이곳의 핵심적인 화두가 됐다. 다른 것도 그렇지만 교육 또한 초석을 어떻게 잘 다지는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이를 지휘하는 사람이 허태정(50) 구청장이다. 복지도 그의 중요 관심사다. 유성구에는 대덕연구단지는 물론 KAIST, 충남대, 한밭대 등 대전의 3개 국립대가 모두 몰려 있다. 이곳에서 일하다 퇴직한 이들이 적잖고 식자층이 많아 복지를 소홀히 했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다. 교육과 복지는 허 구청장이 젊었을 적 고민했던 문제와 맞닿아 있다. 그는 이른바 ‘386’, 아니 지금은 ‘586’이다. 그 세대의 많은 학생이 그렇듯 충남대 철학과에 다니던 허 구청장도 학생운동의 한복판에 있었다. 1988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며 검찰청을 점거해 구속되기도 했다. 그가 당시에 고민했던 사회 모순을 줄이는 방법의 하나가 교육이었다. 허 구청장은 “좋은 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세대에게 건강하고 합리적인 생각을 길러 주면 사회의 불합리한 모습도 끝내는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분야로 봤다.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일은 좋은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고 그들이 행복할 때 사회 갈등도 줄 것으로 판단했다. 이 때문에 초선 구청장 때부터 교육과 복지에 매달렸다. 재선이지만 두 분야는 완벽할 수 없는 문제다. 다만 허 구청장은 완벽에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할 뿐이다. 지난달 31일 기자가 동행한 허 구청장의 행선지는 노인들의 교육과 복지가 한데 어우러진 현장이었다. 유성구 노인복지관에서 열리는 평생교육원 2학기 개강식이다. 허 구청장은 “주민들이 평생교육에 관심이 많아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다”며 “지식인이 많은 지역 특성 때문에 경로당을 찾을 때면 늘 말을 조심한다”고 말했다. 그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할머니·할아버지들의 풍물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복지관에서 배운 것을 개강식 축하 공연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징과 꽹과리 소리가 조화를 이뤘고 중간중간 ‘얼쑤’ 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노인 200여명이 의자에 앉아 이를 지켜봤다. 공연이 끝나자 사회자가 “잠자는 시간 빼고 늘 움직이는 것 같은 구청장입니다”라고 말하자 박수가 연달아 터졌다. 허 구청장은 마이크를 잡고 “내 아들놈이 공부를 징그럽게 안 해서 ‘야, 노인복지관 어르신들한테 (향학열을) 배우라’고 한다”며 노인들의 뜨거운 학구열을 치켜세웠다. 이 복지관 평생교육원에서는 노인들에게 풍물뿐 아니라 컴퓨터, 요가, 노래도 가르친다. 개강식에 참석한 유흥휘(75·구암동)씨는 “허 구청장이 자주 찾아와 고칠 게 있으면 메모했다가 고쳐 주고 친구처럼 어울려 노인뿐 아니라 젊은이들도 좋아한다”면서 “얼굴이 선하고 말을 잘하는 것도 노인들이 맘에 들어 한다”고 귀띔했다. 허 구청장은 개강식이 끝나자 복지관 구내식당을 찾았다. 할머니들이 한창 점심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 할머니가 “청장님이 오늘 배식 당번인데”라고 하자 허 구청장은 “생채에 밥 비벼 먹으면 맛있겠다. 요리사 모자 줘 봐요”라고 맞장구치며 친구처럼 어울렸다. 학생운동을 하던 ‘전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할머니들은 “버스 정거장에 캐노피 만들어 줘서 고마워”라고 합창했다. 복지관 앞 승강장에 캐노피를 설치해 비를 피하게 해 준 일을 칭찬한 것이다. 일을 거들던 허 구청장은 “오늘은 바빠서, 다음에 또 올게요”라고 말하며 모자를 돌려줬다. 그는 복지관을 찾으면 배식뿐 아니라 노인들과 탁구도 하며 어울린다. 못하는 운동이 없다. 충남 예산군 고향에서 초등학교에 다닐 때 핸드볼 선수로 소년체전에 나가기도 했다. 성격이 소탈하다. 유성시장에서 손으로 밀어 만든 칼국수를 틈틈이 즐긴다. 그는 “어릴 때 어머니가 많이 해 주던 칼국수 맛을 잊지 못해서”라고 말했다. 구청장 관용차는 카니발 승합차다. 동승한 기자가 “왜 이래?”라며 정치적 쇼를 의심하자 “안에서 옷 갈아입기 편하고 동승자 많이 태울 수 있고… 좋지 않으냐”고 오히려 타박한다. 2012년 오피러스 고급 승용차를 구청에서 사용하던 카니발로 바꿔 탔다고 한다. 이후 상당수 대전 구청장들도 차를 카니발로 바꿨다고 자랑했다. 허 구청장의 학생·청소년 대상 교육사업은 노인보다 더 다양하다. 오는 17~18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청소년 진로직업체험박람회 ‘나Be 한마당’이 열린다. 나비효과처럼 청소년의 작은 날갯짓이 지역과 국가를 변화시키는 토네이도가 되라는 뜻에서 ‘나Be’라는 용어를 행사명에 끼워 넣었다. 이것 말고도 청소년의 적성과 진로를 찾아 주는 드림터치, 평생학습센터 직업체험교실 등 프로그램은 많다. 관세청, 삼성중공업 등을 직접 방문해 직업을 체험하는 행사도 계속되고 있다. KAIST 학생들이 청소년을 가르치는 ‘드림 멘토링’도 운영 중이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자치단체 최초로 대학입시박람회를 열었다. 허 구청장은 학교협동조합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교사, 학부모, 학생, 주민이 모여 학교폭력, 왕따, 교복·수학여행 공동구매 등 교육을 고민하는 협동체다. 허 구청장은 이날 노인회 등과 쓰레기 투기를 막을 수 있도록 골목길 등에 화단을 가꾸는 ‘행복홀씨 입양사업’ 협약을 체결했고 다음달 국화꽃축제에 쓸 국화를 키우고 있는 외삼동 양묘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 뒤 점심을 함께했다. 마을 기업인 ‘초원미래나눔’도 찾았다. 주부들이 차를 팔고 수예 등 수공예와 로컬푸드를 만들어 운영하는 마을카페다. 김은희(56) 대표는 “어느덧 마을 주민의 사랑방이 됐다”며 “청장님이 설립 초기에 많은 도움을 줬고 지금도 수시로 찾아와 관심을 가져 줘 다른 구 마을 기업에서 부러워한다”고 귀띔했다. 허 구청장은 “교육과 복지뿐 아니라 마을 기업과 같은 것이 사라지는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는 역할을 해 관심을 쏟고 있다”며 “유성구 면적이 대전의 3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넓어 바쁠 때는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한다. 다행히 호남과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가 지나고 드나들 수 있는 톨게이트가 많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국토 전후방서 대한민국 지키는 60명의 용사들

    서울신문과 국방부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부사관 가운데 근무 성적이 월등한 국군 모범 용사 60명을 공동으로 선발해 6일 발표했다. 서울신문은 정부가 베트남전쟁에 국군을 파견한 1964년부터 매년 우리 국토의 전후방에서 조국 수호의 성스러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역 부사관들과 그 배우자들을 초청해 노고를 위로하고 있다. 모범 용사의 자격은 평소에 타인의 모범이 되고 훈련 및 근무 성적이 월등할 뿐 아니라 가정 생활이 모범적이고 대민 봉사 공적이 많은 부사관이 대상이다. 국군 모범 용사 초청 행사는 국내 유일한 국군 부사관 대상 위문 행사로, 총참가자만 2960명에 이른다. 모범 용사들은 7일부터 11일까지 청와대, 국회, 국가보훈처, 국가정보원을 방문하는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은 제52회 국군 모범 용사 명단. ◇육군△군수사령부 문창호 원사△국제평화지원단 김기오 원사△제3공수특전여단 강병인 원사△제1기갑여단 노의석 원사△제1야전군사령부 송재학 원사△제20기계화보병사단 원상택 원사△제28보병사단 김흥식 원사△인사사령부 최경묵 원사△제31보병사단 박용배 원사△제5보병사단 문성연 원사△국군지휘통신사령부 임용수 원사△제2작전사령부 박철숙 원사△제17보병사단 박철훈 원사△국군복지단 임병철 원사△제2군수지원사령부 노세경 원사△수도기계화사단 김종무 원사△종합군수학교 박재문 원사△국방정보본부 서영석 원사△제1보병사단 김정환 원사△제3군수지원사령부 김귀동 원사△제1방공여단 임기택 원사△제1170야전공병단 남상학 원사△제39보병사단 이용희 원사△제3군단 장학수 원사△제3공병여단 최기석 원사△항공작전사령부 김성주 원사△제15보병사단 임충호 상사△제27보병사단 유년상 상사△제6보병사단 배병웅 상사△제7공수특전여단 강동식 상사△제11기계화보병사단 최은주 상사△제22보병사단 최원철 상사△제72보병사단 한지훈 중사△제1포병여단 정영란 중사△제51보병사단 김권웅 중사 ◇해군△교육사령부 박찬호 원사△제3함대사령부 손인호 원사△계룡대근무지원단 정종길 원사△국군사이버사령부 이창구 원사△잠수함사령부 안광오 원사△군수사령부 안상훈 원사△제1함대사령부 최인재 원사△제6항공전단 전창욱 상사△군수사령부 김대호 상사△제2함대사령부 임성환 상사△작전사령부 홍승현 중사 ◇해병대△해병대 2사단 이환우 원사△국방부 검찰단 공국희 원사△해병대 군수지원단 고수대 원사△해병대 6여단 허금일 상사 ◇공군△공군본부 이용화 원사△군수사령부 김종철 원사△정보체계관리단 김익수 원사△제5공중기동비행단 최진호 원사△제6탐색구조전대 박철환 원사△제11전투비행단 양석희 원사△제2방공유도탄여단 김진섭 원사△항공안전단 김병균 원사(진)△제18전투비행단 김보연 상사△제20전투비행단 임명선 상사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軍, 이르면 오늘 대장급 인사… 합참의장 다시 육군 출신 될 듯

    군 당국의 대장급 장성 인사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현역 군인 서열 1위인 합참의장직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군 관계자는 6일 “대장급 인사가 막바지 단계에 있어 이르면 7일 단행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청와대와의 조율에 시간이 걸려 늦으면 15일쯤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번 인사에서 대장 8명 중 최대 7명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10월 취임해 임기 만료를 눈앞에 둔 최윤희 합참의장은 해군 출신으로서는 이례적 발탁이었다는 점에서 합참의장직이 다시 육군에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차기 합참의장 물망에는 박선우(육사 35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이순진(3사 14기) 육군 제2작전사령관, 김현집(육사 36기) 3군사령관 등이 거론된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김요환(육사 34기) 육군참모총장이 전임자의 잔여 임기를 다 채워 전역 대상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차기 육군총장으로는 김현집 사령관, 장준규(육사 36기) 1군사령관, 김종배(육사 36기) 교육사령관 등이 꼽힌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의 동기생인 육사 37기 중 일부가 대장으로 진급할 가능성이 크다. 육사 37기 중장으로 대장 진급 물망에 오르는 인사는 신원식 합참차장, 전인범 1군 부사령관, 이재수 3군 부사령관, 박찬주 육군참모차장, 양종수 육군사관학교장, 엄기학 합참 작전본부장 등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메가스터디, 고1,2 대상 열공지원 이벤트 진행

    메가스터디, 고1,2 대상 열공지원 이벤트 진행

    메가스터디교육의 고등부 교육사이트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가 고1,2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공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열공지원 이벤트’는 오는 8일까지 메가스터디 사이트에 신규 가입한 고1,2 학생 전원에게 온라인 강좌 7일 무료 수강권, 교재 무료 쿠폰(2매)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기간 동안 신규 회원 가입만 하면 고1,2 수능 기초 강좌, 개념완성 강좌, 논술 강좌 등 메가스터디 수능, 내신 전문강사들의 500여 개 강좌를 7일 동안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온라인 강좌의 교재까지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고1,2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실력 향상을 이룰 수 있는 메가스터디 바른 공부법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본 이벤트를 특별 기획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 본 이벤트는 오는 8일까지 메가스터디 사이트(www.megastudy.net)에 신규 회원 가입한 고1,2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규 회원 가입 후 이벤트 페이지에 있는 ‘가입 인증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참여가 완료되며 강좌 무료 수강은 회원 가입일로부터 7일간 무료로 신청, 수강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플랜코리아, 캄보디아 청소년 위한 중학교 지원...최근 완공식

    플랜코리아, 캄보디아 청소년 위한 중학교 지원...최근 완공식

    -사각지대 취약 아동을 위한 아동친화적 교육환경 개선 국제구호기구NGO인 플랜코리아는 최근 캄보디아 청소년들을 위한 중학교 건립지원 사업을 마무리하고 학교 완공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플랜코리아에 따르면 이번에 건립된 학교는 캄보디아씨엠립 주, 반테이스레이 지역 룬타엑 마을에 있는 룬타엑 종합학교다. 이 지역은 그동안 중학교가 부족해 상급학교 진학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곳으로, 이번 중학교 건립으로 인해 지역의 진학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룬타액 종합학교는 올해 1월 현대자동차 대학생 봉사단 해피무브 학생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공사에 참여했던 학교이기도 하다. 룬타액 종합학교는 플랜코리아의 지원과 이 같은 봉사활동에 힘입어 최근 6개의 교실과 다양한 기자재, 화장실 6칸 및 식수시설을 갖춘 학교가 됐다. 룬타액 학교의 완공으로 인근 마을 350여 명의 중학생을 비롯해 학교 교사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됐다. 또한 학교 내 화장실 및 식수시설 설치 등을 통해 학생 및 지역주민위생환경과 건강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룬타엑 종합학교 건립지원 외에도 플랜코리아는 최근 앙코르 춤 지역에 프라삭코울 학교의 도서관 완공식도 가졌다. 프라삭코울 학교 도서관은 현대자동차의 지원으로 완공되었으며, 올해 1월 현대자동차 대학생 봉사단 해피무브봉사단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했었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중학교 건립 지원 프로젝트는 ‘모든 아동, 특히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아동이 아동친화적인 교육환경과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고 올바른 양육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해야한다’는 플랜의 목표에 따라 지원된 것”이라며 “이번에 설립된 학교와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플랜코리아는 78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국제 NGO 플랜의 한국위원회로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위한 문화교류사업, 환경개선사업, 의료,보건사업, 교육사업, 생계유지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동물원 악어 우리 들어간 겁없는 10대 소녀

    동물원 악어 우리 들어간 겁없는 10대 소녀

    ‘사육사 아닙니다~!’ 거대 악어가 있는 동물원 악어 우리에 들어간 겁없는 소녀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질타를 받고 있네요. 지난 6월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l.com)에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동물원 악어 우리로 뛰어든 10대 소녀의 모습이 게재됐다. 주변 사람의 만류에도 불구 소녀가 우리 안으로 뛰어든다. 우리 안으로 들어간 소녀가 구석에 있는 악어 가까이 접근한다. 소녀가 악어를 부르며 꼬리를 건드리자 악어가 소녀를 향해 달려든다. 악어의 행동에 소녀가 놀라 뒤로 넘어진다. 이를 지켜보던 지인들이 그녀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우리 밖으로 빨리 나올 것을 재촉한다. 간신히 정신을 차린 소녀가 악어 뒤쪽으로 도망쳐 우리 위로 올라온다. 한편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모한 짓”, “겁없는 소녀네요”, “정말 큰 일 날 뻔 했네요” 등 질타하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LiveLeak Vide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3) 초급장교 양성 실태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3) 초급장교 양성 실태

    “작전참모 등 좋은 보직은 대부분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맡아요. 학군단(ROTC)·학사 장교 출신들은 좋은 보직을 받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나중에 그것이 능력으로 연결돼 진급에서 불리한 평가를 받게 됩니다.”(ROTC 출신 예비역 장교) “사단장 입장에서 육사 출신과 비육사 출신 중 누구를 더 쓰고 싶을까요. 육사는 군 간부 양성을 위해 우수한 애들을 뽑아 4년 동안 훈련시킨 자원들이고 ROTC·학사 장교 출신은 수준이 천차만별인 데다가 요즘엔 장기복무자 가운데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출신도 별로 없어요.”(육사 출신 현역 장교) 출신별로 진급과 보직을 둘러싼 군 조직 내 알력은 개개인의 능력을 떠나 화합을 저해하는 암적 존재다. 문제는 이 같은 갈등이 군의 말초신경 역할을 하는 초급장교(소위) 양성체계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 군 당국이 육·해·공군 사관생도 양성 교육에만 치중하고 초급장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ROTC·학사 장교 출신들의 질적 향상에 소극적이라 비사관학교 출신들의 입지도 그만큼 좁아지고 군이 활력을 잃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현행 군 인사체계는 모두에게 만족스럽지 못하다. 30일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실에 따르면 육군의 경우 올해(2015년도)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한 58명 가운데 육사 출신이 45명(77%), ROTC와 3사관학교 출신이 각각 5명(8.6%), 학사사관 출신이 1명(1.7%)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진급 대상자(대령) 대비 진급률로 비교하면 육사 출신은 753명 중 45명(5.97%), ROTC는 200명 중 5명(2.5%), 3사관학교는 207명 중 5명(2.41%), 학사 장교 출신은 15명 중 1명(6.67%) 등이다. 비육사 출신들은 장성 진급이 육사 출신에 편중됐다고 지적하고 육사 출신들은 능력에 비해 역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육사 출신 장성은 “중령까지는 출신을 배제하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진급하지만 장성 진급 인사는 출신별로 배려해 어느 정도 할당한다”고 말했다. 학사 장교 출신 인사는 “육사 출신들로 편중돼 있어 우수 자원들이 학사 장교 지원을 기피하는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고 반발했다. 문제는 군 안팎에서 출신을 막론하고 ROTC 등 비육사 출신 장교들의 자질이 예전에 비해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육군은 올해 ROTC 후보생(대학 1+2학년)으로 3960여명을 모집하는데 1만 7600여명이 지원해 4.4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 주요 대학(남자 기준)에서 ROTC의 인기는 평균 이하다. 서강대가 1.7대1, 서울대 1.73대1, 연세대 1.89대1, 고려대 2.5대1, 중앙대 3.23대1, 한양대 3.56대1, 성균관대가 3.72대1로 집계됐다. 취업난이 심각함에도 주요 대학 출신들은 장교 임관에 대해 별 매력을 느끼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최병욱 상명대 군사학과 교수는 “학벌과 학력이 반드시 장교로서의 자질로 직결된다고 할 수 없지만 똑똑하고 유능한 인재들이 군에서 장기 복무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병사들과 군 경험도 얼마 차이 나지 않는 소대장들이 똑똑해진 병사들을 가르치기가 예전보다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철휘(ROTC 13기) 예비역 대장은 “1961년 ROTC 1기생을 처음 배출한 이후 20기 정도까지 ROTC 출신은 유능한 인재로 꼽혀 전역 후 기업에서도 인기가 많았다”면서 “현재는 청년 실업이 늘어나는 데 비해 ROTC 출신에 대한 우대도 없고 동기 부여도 없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 당국의 인력 획득 정책은 여전히 소수의 사관생도 육성에 치우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관학교는 키우되 ROTC, 학사 장교 출신들은 많이 뽑은 뒤 단기간 활용하다 전역시키는 소모품 정도로만 인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새정치연합 안규백 의원실에 따르면 장교 1명당 양성 비용은 육사가 2억 3000만원인 데 비해 3사관학교는 5800만원, 학군 장교(ROTC)의 경우 1600만원, 학사 장교는 1100만원에 그쳤다. 육사와 3사는 품위유지비로 월 41만 4100원을, 교재지원비로 월 6만 8120원을 받는 반면 ROTC 출신들은 월 5만원의 교재지원비를 받을 뿐이다. 한 예비역 대령은 “사관 생도뿐 아니라 단기 복무자가 대부분인 ROTC, 학사 장교 후보생들에게까지 굳이 인센티브를 줄 필요가 있느냐는 인식이 만연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학 교육과 병영훈련을 통해 유능한 초급간부를 양성한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의 경우 ROTC를 대부분 4년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매년 1만 200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학년별로 300~500달러씩의 수당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동기 유발 제도를 실시한다. 콜린 파월(전 국무부 장관) 전 합참의장이나 마크 밀리 현 육군참모총장 등 ROTC 출신 군 고위직의 진출도 활발하다. 한국군에서 대장(4성 장군)까지 오른 ROTC 출신 인사는 5명에 불과하다. 이대로 가면 더이상 대장을 배출하기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군 당국은 현재 28개월인 ROTC 복무 기간을 단축해 우수 인재를 끌어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군 소대장들이 대부분 병사에서 올라와 군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우리 군 초급장교들의 숙련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 교수는 “초급장교는 병력과 장비를 다루는 관리자이자 유사시 병사들과 호흡해야 하는 군의 말초신경”이라면서 “소수의 육사 출신들이 독식하는 구조를 바꾸려면 우수 인재를 키울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ROTC+학사’ ‘3사+간부사관’ 묶어 단순화 필요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ROTC+학사’ ‘3사+간부사관’ 묶어 단순화 필요

    우수한 초급 장교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군 당국이 추구하는 간부 중심 병력구조 개편에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우리 군의 복잡한 초급장교 양성 체계를 단순화하고 사관생도와 비사관학교 출신 장교 양성 과정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병욱 상명대 군사학과 교수는 30일 “육사, 3사, 학군(ROTC), 학사, 간부사관, 기술사관 등 출신별로 복잡하게 난립해 있는 양성 체계는 결국 장기적으로 특정 집단이 독식하도록 만드는 구조”라면서 “군이 인력 충원을 위해 임시 방편으로 늘려 놓은 초급간부 양성체계를 미국처럼 2~3개로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무엇보다 어느 루트로 군에 들어오더라도 자신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서야 우수한 자원들이 들어올 수 있다”면서 “ROTC나 학사 장교 출신에 대해 장기복무와 진급에 있어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효선 청주대 군사학과 교수도 “동일한 조건에서 우수 장기복무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ROTC와 학사 장교를 하나로 묶고 3사와 간부사관을 하나로 묶는 식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육사도 우수한 일반 대학생들이 중간에 편입할 수 있는 편입학 제도를 과감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군 생활에 적합한 인재가 생도로 선발될 수 있는 추천입학 제도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OTC 등 비사관학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학·복지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이철휘 예비역 대장은 “무엇보다 ROTC 장학제도의 확충, 교재 지원비 지급 확대, 교육 과정 개편 등 사관학교와의 현격한 양성 비용 격차를 줄여야 한다”면서 “각 대학들도 ROTC 학생들을 국가에 봉사하는 사람으로 인식해 기숙사 입사, 해외 교환학생 선발 등에서 우선권을 주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초급장교가 한 해에 6000명 이상 배출되지만 대부분 단기 복무하고 전역한다는 점에서 군 장교가 매력적인 직장이 아니라 잠시 머물다 가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임관하는 초급장교의 수를 대폭 줄이되 이들을 대부분 장기복무 인력으로 활용하고, 대신 병사부터 경험한 우수 부사관에게 소대장 등 초급장교가 맡는 직위 등을 주는 것도 방안”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식사 중 동료악어 다리 먹어치운 배고픈 악어 ‘경악’

    식사 중 동료악어 다리 먹어치운 배고픈 악어 ‘경악’

    동물원 악어들의 식사 시간 중 동료 악어의 다리를 먹어치우는 악어의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호주의 한 동물원 악어 우리에서 동료 악어의 다리를 먹는 엽기 악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동물원을 찾은 관광객이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는 동물원 악어 우리의 먹이 주는 모습이 담겨 있다. 거대한 악어들로 가득한 우리 안으로 사육사가 물고기를 던진다. 곧이어 악어들이 먹이가 있는 방향으로 몸을 틀어 움직이려 하자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동료악어의 앞다리를 문다. 악어가 몸을 회전하며 공격을 시작하자 물린 악어의 앞다리가 끊어져 나간다. 거대한 악어가 앞다리를 꿀꺽 삼킨다. 이를 지켜본 동물원 방문객들이 악어의 엽기적인 모습에 비명을 지른다. 한편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료 악어를 먹다니…”, “무섭네요”, “충격이네요” 등 놀랍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사진·영상= Fortafy Facebook / Peridyona12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북극곰 ‘크누트’ 아시나요?…자살 미스터리 풀렸다

    북극곰 ‘크누트’ 아시나요?…자살 미스터리 풀렸다

    지난 2006년 독일 베를린 동물원에서 북극곰 한마리가 태어나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지금도 북극곰하면 떠오르는 이름 바로 크누트(Knut)다. 귀여운 외모로 잡지 표지와 각종 상품, 심지어 영화로까지 만들어질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크누트는 그러나 생 자체는 비극으로 시작해 비극으로 끝났다.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 버림받은 크누트는 곧 사육사 손에서 컸으며 더이상 동족과도 어울리지 못했다. 크누트는 가족과 동족의 ‘빈자리’를 동물원을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의 인기로 채웠으나 외모가 ‘역변’ 하며 그 또한 시들해졌다. 자신을 돌보던 사육사를 포함 결국 주위 모두가 사라지고 홀로남은 크누트는 불과 4살 나이에 정말 특이하게도 연못에 빠져 익사했다. 이 때문에 그 사인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이어졌다. 많은 사람들은 우울증에 빠진 크누트가 자살했다는 심증을 가졌으나 동물원측의 공식발표는 뇌염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크누트가 뇌염을 앓게 된 원인에 대해서는 미스터리로 남아있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니츠 야생연구센터 측은 "크누트의 뇌조직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인간에게서 발견되는 뇌의 자기 면역 질환의 한 형태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외부에서 유해한 병균이 우리 몸에 침투하면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세포(면역세포)들이 이를 방어한다. 그러나 자기면역질환은 이러한 면역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반대로 면역세포들이 우리 몸의 장기나 조직을 공격하는 경우를 말한다. 크누트의 경우 뇌에 이 질환이 생겨 인지기능을 상실하고 무력화된 것으로 이번 연구로 명확한 사인(死因)이 드러난 셈이다. 흥미로운 것은 크누트의 이같은 질환이 동물 세계에서는 처음 확인된 것으로 인간에게도 매우 희귀한 질환이라는 사실. 연구를 이끈 알렉스 그린우드 박사는 "뇌염으로 인해 당시 크누트가 방향 감각과 균형을 잃고 연못에 빠져 익사해 죽은 것" 이라면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곰이 동물에게는 첫번째 진단된 병으로 죽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고 밝혔다. 이어 "크누트는 죽어서도 인간과 동물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에도 크누트의 이야기가 다시 언론에 회자 된 바 있다. 베를린 동물원이 크누트의 생모인 토스카를 안락사시켰기 때문이다. 동물원 측은 “거의 30살이 된 토스카가 시력, 청각, 후각, 방향감각 등을 모두 잃어 더이상 생을 이어가기 힘든 상태였다” 면서 “전문가들과 상의를 거쳐 결국 토스카를 안락사시켰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토스카의 삶도 평범하지는 않았다. 과거 캐나다에서 태어난 토스카는 동독으로 팔려가 서커스 생활을 하다 통일 후 지금의 베를린 동물원에 안착했다. 크누트 역시 지난 2011년 세상을 떠났지만 사람들의 욕심 속에 죽어서도 죽지못한 신세다. 2년 전에는 ‘새끼 북극곰 크누트’(Knut-The Polar Bear)라는 제품을 판매하려던 영국 회사와 베를린 동물원 간의 저작권 소송이 벌어진 바 있다. 현재 크누트는 땅 속에 묻히지 못하고 베를린 자연사 박물관 기후변화관에 ‘전시’돼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혁신교육 방향, 주민에게 묻는다

    혁신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직접 머리를 맞댄다. 서대문구는 다음달 11일 구청 대강당에서 ‘혁신교육 200인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구 혁신교육지구 실무추진협의회가 주최하고 서부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월 선정된 ‘서울형 혁신교육 우선지구’ 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27일까지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 관심 주민 등 토론회에 참여할 200명을 모집한다. 이들은 내가 희망하는 교육환경과 자치구 차원의 지원방안에 대해 원탁토론을 벌인다. 토론회 전 세부 의제를 나눠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으로 16개 조를 구성한다. 테이블마다 토론을 조정할 진행자와 기록자가 동석해 의견을 정리한다. 토론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모바일 앱을 설치해 우선시해야 할 혁신교육 관련 분야를 투표할 예정이다. 결과는 컴퓨터로 전송, 실시간 분석과정을 거쳐 현장에서 집계된다. 소통의 결과를 곧바로 공유하고 반영하기 위해서다. 김선희 구청 교육지원과 혁신교육팀 사업담당자는 “두 달 넘게 전문가 및 주민들과 토론회를 준비했다”면서 “서대문구에서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교육 토론을 벌이는 것은 처음이다. 민주적 소통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구는 향후 두 차례 더 후속 모임을 가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교육사업 계획을 수립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 주체 및 주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해, 도출된 의견을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세계 최고령 30세 노총각 ‘웜뱃’…”공개구혼 합니다”

    세계 최고령 30세 노총각 ‘웜뱃’…”공개구혼 합니다”

    -팔로워 3만 명 '스타'지만 모태솔로...데이트 앱에 신상 등록 타고난 성격 탓에 ‘모태솔로’로 평생 살았지만 이제는 운명의 상대를 찾고 싶은 한 마리 웜뱃의 이야기가 뭇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호주 발라랏 야생동물 공원의 ‘세계 최장수 웜뱃’ 패트릭이다. 웜뱃은 호주에 서식하는 고유한 종으로, 굴을 파고 생활하는 야행성 동물이다. 사육되는 웜뱃의 기대수명은 15~20년 정도에 그치고 야생 웜뱃의 평균수명은 그보다도 짧다. 이에 반해 패트릭은 무려 30년째 장수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과거에도 언론에 소개돼 관심을 모았었다. 이렇게 최고령 웜뱃이자 귀여운 외모의 소유자로 잘 알려진 패트릭은 페이스북 팔로워만 3만 명이 넘는 등 매우 인기가 많다. 그러나 패트릭은 한편 아주 외로운 웜뱃이기도 하다. 30년 동안 짝 없이 솔로로 지내고 있기 때문. 패트릭을 돌보는 사육사들은 패트릭의 지극히 내향적이고 온순한 성격이 솔로 생활의 원인이라고 말한다. 발라랏 공원의 소유주 줄리아 레너드는 “일반적으로 수컷 웜뱃은 암컷에게 아주 공격적으로 구애하기 마련인데 패트릭은 그런 공격성이 없다”며 “결국 패트릭은 솔로의 삶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며칠 뒤인 30일은 패트릭의 생일이다. 사육사들은 패트릭이 운명의 상대를 만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일종의 생일선물로써 ‘틴더’(Tinder)라는 국제 데이팅 어플리케이션에 패트릭의 프로필을 등록했다. 아직 틴더를 통해 패트릭에게 연락한 아름다운 웜뱃은 없지만 그래도 패트릭의 생활은 행복해 보인다. 짝이 줄 수 없는 애정을 사육사들로부터 받고 있기 때문이다. 패트릭은 출생 직후 부모를 잃고 계속 사람 손에 길러졌다. 과거 사육사들은 몇 번에 걸쳐 패트릭을 자연에 놓아주려 했지만 특유의 소심한 성격 탓에 패트릭은 야생에 적응하지 못 한 채 매번 사람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사육사들은 그런 패트릭을 애정과 정성으로 보살폈다. 레너드는 “패트릭은 천적이나 자동차 등의 위협요소 없이 몸에 좋은 사료를 먹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살았다”며 “패트릭의 장수 또한 그런 행복한 생활 덕분”이라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킹목달 “작심삼일 영어회화공부 습관? 현금환급으로 타파”

    킹목달 “작심삼일 영어회화공부 습관? 현금환급으로 타파”

    어린 시절부터 영어를 배웠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영어회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영어학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꾸준함’인데 지속적인 학습동기가 부여되지 않아 작심삼일로 그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외국어교육사이트 ‘EBS스피킹목표달성(이하 킹목달)’이 100% 현금환급 시스템을 통해 영어회화 초보자들의 작심삼일 문제를 해결하고 있어 화제다. 앞에 킹목달 자체조사에 따르면 300일간 수업을 들은 수강생들의 평균 완강률이 일반 인터넷 강의의 평균 완강률 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 킹목달 현금환급은 공부한 만큼 돌려받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최대 수강료 100%를 돌려받을 수 있다. 킹목달365코스를 기준으로 영어회화 공부만해도 하루에 1천원씩 현금환급 해준다. 또한, 킹목달은 수강생들의 학습을 응원하고자 장학금 11만원까지 추가 제공하고 있다. 강의는 왕초보 영어회화 학습자들을 위한 기초영어부터 실생활 적용이 가능한 생활영어까지 맞춤 컨셉으로 진행된다. EBS의 까다로운 강사 선발기준을 통과한 8명의 특급강사가 이끄는 총 9가지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어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게 영어회화 학습을 계속해 나갈 수 있다. 킹목달 수강생 304기 박O혜는 “영어회화공부는 항상 작심삼일로 그치기 일쑤였는데 이젠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해요!”라는 후기를 남겼으며, 353기 수강생 김O희는 “영어회화공부법을 깨달아 주변에서 영어회화잘하는법에 대해 많이 질문할 정도예요”라고 전했다. 보다 많은 수강후기와 자세한 킹목달 교육일정은 EBSlang 홈페이지(www.ebslang.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초급간부 인력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초급간부 인력

    지난해 6월 강원 고성 육군 22사단 최전방 일반전초(GOP)에서 임모 병장이 총기를 난사해 동료 병사 5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사건 당시 GOP 소초장(소대장) 강모 중위는 인접 소초로 지원을 요청하겠다며 현장에서 달아났다. 그는 인접 중대에서 GOP소대장으로 근무하다 수류탄을 분실해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경기 연천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이 선임병들의 폭행에 시달리다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당시 관리·감독의 책임자인 유모 하사는 오히려 “가르쳤는데도 안 되면 때려서라도 고쳐야 한다”며 선임병들의 폭행을 조장했다. 유 하사는 평소 자기보다 나이가 세 살 많은 주범 이모 병장과 어울리며 하급자인 이 병장을 ‘형님’이라고 부르는 등 이 병장에게 휘둘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전쟁이 발발하면 과연 우리 군 초급 간부들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불안해한다. 군 당국은 2025년까지 29.2%인 간부 비율을 42.5%로 늘리고 부사관을 3만여명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군이 무턱대고 간부 숫자 늘리기에 급급해 부적격자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군의 간부 인력 획득 정책은 ‘대량 획득-단기 활용’ 체제로 집약된다. 장교의 80%는 단기 의무복무자에 의존하고 있고 부사관도 단기 의무복무자가 68%에 달한다. 초급 간부의 상당수가 3~4년의 복무를 마치고 전역하지만 그만큼 함량 미달 간부가 양산되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병사들과 군에 돌아온다. ●병사들보다 학력 낮은 부사관들…지휘 어려워 실제로 지난해 육군 전체 병영 사고의 41%는 초급 간부들의 소행으로 나타났다. 국방부에 따르면 부사관의 경우 2013년 3335명이 가혹행위, 성추행, 복무규율 위반 등으로 징계를 받았다. 이 밖에 현역복무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돼 전역하는 간부들도 2011년 198명에서 지난해 399명으로 2배 늘었다. 일반 공무원 조직에서는 말단 하위직까지 대부분 대학 졸업자들로 충원이 되지만 군에서는 여전히 하향 평준화된 인력들이 간부를 구성하는 형편이다. 지난해 부사관 중 4년제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인원은 4%에 불과했다. 반면 병사의 51%가 4년제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으로 나타났다. 부사관들의 학력이 낮다고 단순히 함량 미달이라 규정하긴 힘들지만, 자신보다 학력이 높고 심지어 나이도 많은 병사를 관리하기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온다. 군의 한 예비역 간부는 “문제는 똑똑하고 유능한 인재들이 직업군인이 되지 않으려 한다는 점”이라면서 “궁여지책으로 병사들이 원하면 6개월 복무 연장할 수 있는 전문하사 제도를 만들었지만 한 달 급여 140여만원에 불과한 이 제도에 수준 높은 청년들이 얼마나 지원할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군 적성’ 맞는 우수 초급장교 확보도 어려워져 초급장교의 경우 올해 3월 합동임관식에서 임관한 6478명 가운데 학군단(ROTC) 출신이 83%로 가장 많았고 514명(7.9%)이 육·해·공군 사관학교 출신, 3사관학교 출신이 491명(7.6%)으로 나타났다. 박효선 청주대 군사학과 교수는 “수능 성적으로 단순히 분류하면 초급장교 인력들은 평균 5등급, 부사관은 평균 7.5~8등급이며 소수의 사관학교 출신 초급장교들만 평균 1~1.5등급”이라면서 “첨단 전투력을 운영해야 하는 군의 구조상 이들이 계급에 걸맞은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군에서 가장 우수한 자원인 사관학교에 대한 회의도 확산되고 있다. 군인의 위상이 드높던 1960~70년대 사관학교는 소위 ‘가난한 집 수재’들이 진학하는 파워 엘리트의 산실이었다. 특히 현재 장성들의 주축을 이루는 육사 38기(1978년 입학)는 졸업하고 장교로 일정 기간 복무하면 5급 공무원(유신 사무관)으로 특채해 준다는 모집요강을 보고 육사에 입교했다. 하지만 경제 성장이 본격화된 1980년대 육사의 인기는 시들해졌고 48기가 입학하던 1988년 유신 사무관 제도도 폐지됐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계기로 공무원과 군인이 ‘철밥통’이라는 인식이 심화되며 사관학교의 인기는 다시 높아졌다. 문제는 전투를 해야 하는 군 조직이 관료화됨에 따라 사관학교 졸업자들이 복무여건과 군인으로서의 정체성에 회의를 느끼는 사례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육군사관학교 출신 초급장교들이 임관 후 5년차에 전역하는 비율이 2010년 4.2%에서 2014년 14.6%로 늘었다. 한 위관급 장교는 “사관학교에 진학할 당시 군인의 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보다 안정적 직업을 갖기 위해서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 같다”면서 “장교가 된 이후 이사를 자주 다녀야 하는 군 생활에 회의를 많이 느껴 전역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그동안 예산확보를 전제로 한 전력증강을 필두로 그다음이 부대 개편, 병력 구조 조정이라는 순차적 대응을 제시했고 초급 간부 자질 향상은 뒷전이었다. 군은 간부들의 인성과 리더십 문제가 불거지자 올해부터 부사관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육군 부사관 양성기간을 12주에서 16주로 늘리고 타인 배려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육사는 지난해부터 뒤늦게 입학 정원의 20%를 학업(수능) 성적과 무관한 ‘군 적성 우수자’로 뽑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이 같은 시도는 미봉책에 불과하며 군의 중추가 될 우수 초급간부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다 확실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주민이 생각하는 교육해법은… 25일 강북구민 100인 원탁토론회

    “도서관에서 책읽기를 도와주는 선생님 숫자를 늘려주세요” “특수학교 학부모들이 전문과정을 마치고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가 예산과 만나 실현될 수 있는 토론회가 열린다. 강북구는 오는 25일 우리 사회의 영원한 뜨거운 감자인 교육문제에 대해 100명이 머리를 맞대는 ‘강북구민 1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올해 1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에 선정되어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치는 강북구가 강북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추진 현황을 알리고,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에 대한 주민의견을 듣는 자리다. 원탁토론회에는 학부모, 학생, 교사 등 강북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북혁신교육지구 사업은 2년간 최대 40억원의 교육 예산을 투입해 강북구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풍물교육, 일반고 진로직업교육, 학생 동아리 지원 등을 강북구 특화사업으로 선정했다. 토론은 우선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진행하고서 이어 내년 강북혁신교육지구 사업계획을 논의한다. 질문 있는 교실 만들기, 방과 후 프로그램, 학생동아리, 학부모가 만드는 창의한마당, 교육소외 아동·청소년 지원, 장애학생 사회통합지원, 학교 밖 위기청소년 지원 등에 대해 집단 토론을 하게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아이들이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해달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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