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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류·생선·콩 등 단백질 충분히 섭취

    육류·생선·콩 등 단백질 충분히 섭취

    많은 어린이들이 햄버거와 같은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비만아동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식사량을 줄이라고 다그쳐선 안된다. 필수영양소를 제대로 섭취 못하면 몸이 허약해지고 키가 크지 않을 수 있다. 채소류나 과일, 우유 등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많이 먹도록 해야 한다. 근육, 손톱,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섭취도 중요하다. 육류와 생선, 콩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면 빵·옥수수 등 탄수화물을 많이 함유한 음식이나 마요네즈·기름·버터 등 지방이 많이 든 음식은 적당히 섭취해야 한다. 과도하게 섭취하면 몸에 지방이 쌓여 어른이 된 뒤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섭취한 열량만큼 운동을 하지 않으면 곧바로 살이 찐다. 또 젤리, 시럽 등 단순당이 많이 든 음식, 인스턴트 식품, 과자류, 햄, 짜거나 매운 음식 등은 살만 찌게 하기 때문에 멀리해야 한다. 특히 초콜릿·커피에 많이 든 카페인은 충치를 일으키고 몸에서 칼슘이 빠져 나가게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전자레인지를 많이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가열할 때 기름 대신 수분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또 기름 대신 물로 조리하고, 설탕 대신 꿀이나 엿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생선은 기름이 빠지는 석쇠로 굽고, 육류는 물에 살짝 데쳐서 기름기를 뺀 뒤 조리해야 한다. 식단표를 짤 때는 식품의 종류와 양을 정하고, 어느 정도의 주기로 식단을 바꿀지 미리 결정해야 한다. 먼저 빵이나 밥 등의 주식을 정하고 어·육류와 야채 반찬을 선택한다. 이후 김치나 후식을 결정하고 전체적인 조화를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일은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자몽, 사과, 키위, 배는 열량이 각각 25∼120㎉에 불과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美축산업자들 “MB 재협상불가, 현명한 선택”

    美축산업자들 “MB 재협상불가, 현명한 선택”

    이명박 대통령의 사실상 ‘쇠고기 재협상 불가’ 방침이 미국에 보도되자 미국 축산업자들도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 국내에서 격렬한 반발을 사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미국 육류관련 전문지 ‘미팅플레이스’는 “한국 대통령이 추락한 지지율과 거센 시위에도 불구하고 쇠고기 수입 재협상 불가 방침을 밝혔다.”고 6일 보도했다. 이 기사가 인터넷판(meatingplace.com)에 실리자 미국 축산업자들이 주축이 된 인터넷 회원들이 댓글을 통해 한국 대통령의 ‘결단’을 환영했다. 네티즌 ‘Andrew Lofquist’는 “위기를 헤치고 결단을 내린 이명박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적었고 ‘KR’은 “그가 결국 올바른 선택을 했다.”며 결정을 반겼다. 또 ‘michael stimatze’는 “적어도 나는 우리 공장의 생산품에 대해 100% 안전을 자신한다. 이미 미국산 육류 검사 기준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재협상 무용론’을 주장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우리도 한국산 자동차가 안전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자. 한국은 그래야 ‘무역협상’이 뭔지 제대로 이해할 것”(M T NEST)이라며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반대 여론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미팅플레이스 인터넷판은 회원가입자에게만 기사 열람을 허용하고 있으며 회원들은 대부분 축산업 관계자들이다. 한편 7일 청와대에서 개신교 원로들을 만나 정국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이명박 대통령은 당일 저녁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쇠고기 파동과 관련된 문제들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사진=미팅플레이스 인터넷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율규제 ‘3대 함정’

    자율규제 ‘3대 함정’

    한·미 육류업계 차원의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출·수입 금지’를 유도하고 있는 정부가 딜레마에 빠졌다. 30개월령 이상 쇠고기의 국내 반입을 완벽히 차단할 각종 보완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새 수입위생조건을 뜯어 고치지 않고서는 ‘뾰족수’를 찾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6일 미국산 쇠고기 민간 자율규제와 관련,“여러 가지 보완 조치를 강구하고 있지만, 새 수입위생조건하에서는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100% 막아내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게 사실”이라면서 “재협상을 추진하든지, 미국 정부의 전향적인 결정 등 특단의 조치 외에는 허점을 메우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민간 차원의 자율 규제만으로는 국민을 설득시키기 어렵고, 그렇다고 정부가 나서서 강제로 법적 구속력을 발휘하자니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고 난감해했다. 정부의 이같은 고민은 민간 자율규제가 갖는 한계 때문이다. 국제법의 효력을 갖는 한·미간 쇠고기 수입위생조건보다 우선시될 수 없다. 참여업체가 “생각이 바뀌어 30개월령 이상을 수입하겠다.”고 해도 정부가 막을 수 없다. 게다가 자율결의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들은 두 나라 모두 수백 곳이나 된다.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래서 정부가 민간 자율규제에 정부 차원의 해법, 또는 법적인 구속력 부여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일차적인 관심은 미국측으로부터 ‘보증’을 이끌어낼 수 있느냐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미국 정부로부터 미국 수출업체들의 자율규제 결의 사실을 가급적 ‘문서’를 통해 확인·통보받는 형식을 취하거나, 양국간 공동성명을 발표하면 일정 부분 ‘정부 보증’의 효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교통상부 다른 관계자는 “미국이 나중에 부메랑이 돼 돌아올지도 모르는 ‘보증’을 하려 하겠는가.”라며 회의적이었다. 정부 안팎에서는 허가 받은 업체만 쇠고기 수입을 할 수 있도록 ‘수입허가제’ 도입을 주장한다. 하지만 이 역시 실효성이 떨어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통상 쇠고기와 다른 품목을 함께 취급하는 일반 무역업자들에게 ‘쇠고기 수입허가제’만을 적용하는 것은 대외무역법을 바꿔야 하는 등 타당성이 없으며, 일부 업체의 ‘기득권’만 보장해 주는 꼴이 되고 만다.”면서 “다만 ‘쇠고기 판매업자’만을 상대로 허가제를 적용할 수는 있겠지만, 그들이 30개월령 이상을 수입하겠다고 하면 말릴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정부는 자율 결의를 어긴 수입 업체의 명단을 공개해 영업을 어렵게 만드는 방안도 고려 중이지만, 행정소송을 걸어올 경우 정부가 패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단독]韓·美업계 10일 자율결의안 발표

    한국과 미국 육류수출입 업계는 오는 10일 공동으로 30개월령 이상 쇠고기의 수출과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자율결의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두 나라 육류업계의 자율결의안이 미국 쇠고기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여론이 호전되면 수입위생조건 고시가 이르면 다음주 중 발효돼 검역·수입이 재개될 전망이다. 국내 쇠고기 수입업계 관계자는 5일 “미국육류수출협회와 한국수입육협의회(가칭)는 양국 회원사의 동의를 얻어 마련한 자율결의안을 10일 오전(미국시간 9일 오후) 공동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육류수출협회의 자율결의안에는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는 수출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며 “한국측의 결의안에는 ‘30개월 미만만 수입하겠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육류수출협회가 당초 120일로 한정했던 30개월 이상·이하 월령표시도 한국 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1년으로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미국 업계의 자율 결의를 그대로 인정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 국민이 믿을 수 있어야 하며, 이해할 만한 내용이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업체들의 자율 결의가 아닌 정부 차원의 ‘보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일단 검역 주권을 사용해 빗장을 걸어 뒀다.”면서 “국민이 믿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 검역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최용규 김미경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사설] 미 육류업체 자율결의가 ‘답신’ 일 수 없다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정국’을 돌파하는 카드로 민간 자율결의에 의한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금지 카드를 꺼냈다. 성난 민심의 핵심이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에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 이를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미국측이 거부하는 재협상을 피해 가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미국 육류수출업계가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자율결의할 경우 미국측의 ‘답신’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국 수출업체들이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 금지를 자율적으로 결의하고, 수입업체들도 상응한 조치를 한 뒤 수출·수입업체들이 자율규제협정 등으로 명문화하는 방식을 상정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 위생·검역협정(SPS)에 따르면 국제 기준을 뛰어넘는 위생·검역 규제를 적용하려면 ‘충분한 과학적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미국측이 재협상 요구에 난색을 표명하는 것은 ‘충분한 과학적 증거’ 제시 없이 한국민의 정서를 이유로 합의문 변경을 요구하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민간의 자율결의만으로 ‘촛불’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본다. 뒤늦게 검역주권을 행사하겠다지만 미국 수출업체의 ‘처분’에 맡기는 듯한 정부의 태도는 너무 저자세로 비친다. 재협상 요구와는 거리가 멀다. 쇠고기 협상의 잘못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의 당위성은 이미 적잖이 훼손됐다. 미국에서도 버락 오바마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되면서 대선 전 한·미 FTA 비준 가능성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봐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변수까지 감안해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이젠 시간이 걸리더라도 쇠고기 재협상을 당당하게 요구해 미국 정부의 양보를 이끌어내야 한다.
  • 박창규 한국수입육협의회 회장 “30개월 넘는 것은 채산성 없다”

    박창규 한국수입육협의회 회장 “30개월 넘는 것은 채산성 없다”

    박창규(에이미트 대표) 한국수입육협의회(가칭) 임시회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30개월 미만 쇠고기 수입에 대해 미국 주요 수출업자들도 이미 동의했다.”면서 “30개월이 넘는 것은 상업성(채산성)이 없다.”고 말했다. 일문일답. ▶30개월 미만만 수입하는 것에 대해 미국 수출업체들도 동의했나. -5대 수출업자들은 동의했다. 한국 수출 물량의 80%는 이들로부터 나온다. 나머지 20%를 수출하는 업체들도 따라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쪽 반응은 어떤가. -좋고 나쁠 이유가 없다. 물건 사는 사람이 해달라고 하면 파는 쪽에서는 당연히 해주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그동안 월령 표시를 하지 않았다. 하지 않던 것을 하기 때문에 돈이 드니 그런 부분을 감안해달라고 해서 그 비용은 (한국 수입업체들이)부담해주기로 했다. 그래서 며칠 전 미국쪽에서 30개월 월령을 표시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미국 육류수출협회가 30개월 이상·이하 월령표시를 120일간만 한다고 했는데 그 뒤에는 30개월 이상도 들어오나. -30개월 이상은 안 팔린다. ▶미국측 누구와 접촉했나. -미국육류수출협회다. 오늘 아침에도 통화했다. 쇠고기 사건 이후 (거의)매일 전화한다. 한국의 사정을 이해하고 있다. ▶미국에 갈 예정인가. -인터넷과 전화로도 충분하다. 꼭 필요하면 갈 수도 있다. ▶부산물도 수입하나. -30개월 이하면 가져오는 것 아니냐. 하지만 내장 등 부산물은 당분간 수입하지 않는다. 호주산보다 비싸다. ▶국내 수입업체들과의 의견 수렴은 어떻게 했나. -미국 쇠고기를 수입하려는 70개 업체에 (30개월 미만만 수입하는 데 동의한다는 문건을)줬다. 외국에 나간 수입업체의 대표를 빼고 (동의서를)다 받았다. ▶30개월 미만만 수입하겠다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업체는 없었나. -국민들이 안먹겠다는데 누가 (30개월이 넘는 쇠고기를)들여오겠느냐. ▶국내 수입업체들의 자율결의라 구속력이 없다는 말도 있는데. -수입이 신고제니까 신고하고 미국 가서 30개월 이상을 사올 수는 있다. 미국 수출업자들이 (이들에게)30개월 이상의 쇠고기를 팔지 않는다는 부분이 남아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한·미 육류업계 ‘자율규제’ 합의

    한·미 육류업계 ‘자율규제’ 합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최용규 이영표 나길회기자|국내 쇠고기 수입업체들은 30개월령 미만의 미국 쇠고기만 수입하기로 미국의 주요 수출업체들과 사실상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 고시를 관보에 게재해 발효시킬 전망이다. 미국과의 재협상은 하지 않기로 했다. 쇠고기 수입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수입육협의회(가칭) 박창규(에이미트 대표) 임시회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5대 수출업체들도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 한국에 수출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쇠고기 수입업체들은 이날 30개월령 미만 쇠고기만 수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 회장은 “30개월령 이상 미 쇠고기는 수입하지 않기로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관련 업체들에 공문을 보내 이 같은 결정을 끌어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어디까지나 자발적으로 30개월령 이상을 수입하지 않겠다는 의미이고 자율결의가 구속력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들여와도 팔리지 않는데 수입할 업체는 없다.”고 말했다. ●정장관 “규제 위반땐 검역 중단”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재협상이든 수출 자율규제든 형식은 중요하지 않으며 국민들이 30개월 이상 쇠고기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만큼 이것을 못 들어오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3일에는 “미국 정부뿐 아니라 미국 육류 수출업계의 결의도 ‘답신’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재협상 가능성에 대해 “국가 간 협의를 통해 합의에 도달한 국제 협약 내용을 모두 취소하고 다시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자율규제가 가장 현실성 있는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정부든, 육류 수출업체든 수출품에 라벨링(월령 표시)을 하고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수출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업계 간 자율규제 방안에 동의한다면 우리 정부는 자율규제를 위반한 물량에 대해 검역을 중단하고 반송하거나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규제 최소 1년 이상 기대 이어 정 장관은 “미국의 새 동물성 사료금지 조치가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만큼 이 때까지 미국 수출업계가 자율적으로 ‘30개월 미만’을 라벨링(월령표시)해서 수출하는 방법 등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자율 규제 기간은 최소 1년 이상을 기대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정부는 자율규제의 주체는 미국의 육류 수출업체와 한국의 수입업체 등 민간이 될 것이며 정부는 이들 업체가 자율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만 할 방침이다. 한편 미국은 우리 정부의 자율규제 방법의 수용을 시사하면서도 정부 차원의 수출 중단 조치 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 국민들이 준비가 될 때까지 월령표시를 상당히 장기간 지속적으로 표시하는 것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성명을 통해 “(한국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 업계 및 한국 정부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미국 5대 육우회사들이 이미 한국수출용 쇠고기의 월령을 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여 재협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tomcat@seoul.co.kr
  • [사설] ‘쇠고기 재협상’ 美측 유연성 기대한다

    정부가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의 관보 게재를 유보한 데 이어 미국 측에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 중단을 요청함에 따라 미측의 반응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부가 대외 신인도 하락 등의 우려를 감수하면서까지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은 뒤늦게나마 민의를 헤아렸다는 점에서 다행스러운 일이다. 정부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가 쇠고기 재협상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밝혔지만 국민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수출 중단 요청 이후 미측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도록 적극 설득해야 한다. 협상이 진행중이지만,20개월 미만만 수입하고 있는 일본의 예를 들며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의 문제점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미 육류 업체들이 120일 동안 한시적으로 30개월 미만 또는 이상 여부를 표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것만으로는 미흡하다. 야당도 장외 투쟁만 고수할 게 아니라 대외 신인도를 고려해 합리적인 선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밝혔듯이 미국과 선린우호 관계와 신뢰를 유지하면서 해법을 찾아내는 것이 국익과 국민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정부, 여당과 함께 지혜를 짜내는 데 동참했으면 한다.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로 더 큰 무역 마찰을 빚어 손해를 보는 일이 생겨선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와 21세기 전략적 동맹 관계를 맺은 미국 역시 보다 유연한 자세를 보여 줄 것을 촉구한다. 미측은 촛불 시위 등을 통해 한국 국민들의 미 쇠고기에 대한 불안 심리가 어느 정도인지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우리나라는 수입 중단을 하기 이전 세계 3위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국이었다. 비즈니스 면에서 보면 미국으로선 30개월 미만만 팔아도 손해볼 것이 없다. 한·미 두 나라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의 정서를 십분 이해하기를 바란다.
  • 멕시코 연구팀 “곤충이 쇠고기보다 좋은 식품”

    멕시코 연구팀 “곤충이 쇠고기보다 좋은 식품”

    “건강을 위해 곤충 드세요” 메뚜기나 장수말벌 등 곤충을 먹는 것이 쇠고기를 비롯한 육류를 먹는 것보다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멕시코 국립자치대학(National Autonomous University of Mexico, NAUM) 연구팀은 최근 “식용 곤충은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이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적은 훌륭한 식품”이라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세계 113개국에서 육류의 대체식품으로 활용 가능한 약 1700여종의 식용곤충을 일반적으로 먹고 있다.”고 밝히며 “식용 곤충 양식을 위해서는 숲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자연주의 작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조지 고든(David George Gordon)은 이번 연구발표에 대해 “곤충은 식품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생물”이라며 연구팀의 주장을 지지했다. 식용 곤충의 활용성에 대한 논의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UN 식량농업기구(FAO)도 식용 곤충의 활용성과 양식 방법에 대한 회의를 열고 곤충 양식의 중요성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UN은 “전통적으로 곤충을 먹는 태국과 같은 국가들에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할 수 있다.”며 세계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주간지 ’타임’은 지난달 환경문제와 관련해 인터넷판에 ‘곤충요리법’에 대한 사진과 동영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TIME 인터넷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포브스 “쇠고기가 MB불도저를 강타했다”

    美포브스 “쇠고기가 MB불도저를 강타했다”

    “쇠고기가 불도저를 강타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쇠고기 수입 협상과 관련한 ‘이명박 대통령의 위기’에 대해 일부 내각 인사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브스는 지난 2일 ‘쇠고기가 불도저를 강타했다’(Beef Batters ‘The Bulldozer’)는 제목의 홍콩발 기사에서 “이명박 정부가 지난 4월 미국 쇠고기 수입 협상 이후 멈추지 않는 거센 시위에 포위됐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이 대통령은 쇠고기 이슈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며 “국민의 78%가 이명박 정부에 반대하고 있다.”고 국내 언론의 여론조사를 인용해 밝혔다. 이어 “시위대는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뿐 아니라 공사 민영화와 한반도 대운하 등 이명박 정부의 다른 정책도 반대하고 있다.” 면서 “이같은 거센 반대에 이 대통령은 내각 일부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포브스는 이같은 이명박 정부의 대응에 대해 ‘일부의 책임’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그는 추락한 지지율을 위해 그보다 ‘다른 것’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한편 미국 육류관련 전문지 ‘미팅플레이스’(Meatingplace)는 지난 2일 인터넷판에서 한국의 미국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 유보에 대해 “국민들을 교육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보도해 ‘단순한 시간 지연’이라는 시각을 보였다. 사진=포브스 인터넷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인의 질병] (37) 뇌졸중

    [한국인의 질병] (37) 뇌졸중

    뒷머리를 잡고 쓰러졌다가 깨어난 뒤 신체의 일부가 마비된 환자를 두고 보통 ‘풍(風)을 맞았다.’고 한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세포가 파괴되고 곧바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죽음에 이르는 뇌졸중. 많은 이들이 뇌졸중을 가장 잘 아는 병이라고 여기지만 막상 미리 대처하려고 마음 먹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뇌혈관질환 전문가인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중풍뇌졸중센터 김국기(65) 교수를 만나 뇌졸중 대처법을 들어봤다. ●환자 매년 10만명 발생… 20~30% 사망 매년 뇌졸중에 새로 걸리는 환자는 10만명에 육박한다. 이 가운데 20∼30%는 사망하고, 나머지 생존자들은 신체·정신적으로 다양한 장애를 겪게 된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혈관이 막혀서 뇌세포가 죽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막히거나 좁아진 혈관이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지주막하출혈, 뇌내출혈)이 그것이다. 일반적으로 허혈성 뇌졸중 환자가 전체 환자의 70%가량을 차지한다.“단일 질환 가운데는 환자가 가장 많은 것이 뇌졸중입니다. 살아 남더라도 여러 장애를 안고 가야 하기 때문에 삶의 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죠.” 뇌졸중은 전조증상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혈액이 막히면서 생기는 대표적인 증상은 뇌세포가 죽으면서 언어 중추에 문제가 생겨 말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눈이 보이지 않기도 한다. 모두 뇌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액이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러나 뇌 혈관 내부가 70% 이상 막히면 전조증상을 눈치채기도 전에 사망할 수도 있다. 또 뇌 혈관이 파열되면 머리가 부서질 듯 아프고 음식물을 토하는 환자도 있다. 혈액이 너무 많이 빠져나가면 정신을 잃게 되는데, 대부분 목 뒤쪽이 뻣뻣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일상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뇌 100g 당 50㏄ 이상의 혈액이 공급돼야 하지만 그 이하로 낮아지면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뇌혈관 터지면 늦어도 3시간내에 복구해야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면 적어도 3시간 안에 혈류가 제대로 흐르도록 복구해야 한다. 분, 초를 다투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늦으면 생명을 구했다고 하더라도 영구적인 신체장애가 남을 수 있다. 남아있는 뇌혈관으로 6시간까지 버티는 환자도 있지만 병원에 도착하는 시간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소생한 환자의 예후는 나쁠 수밖에 없다.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119나 전문병원 응급실에 연락해야 한다. 욕실이나 화장실, 시끄러운 장소 등에서 쓰러진 환자는 머리 부위를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 주는 것이 좋다. 흡인성 폐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음식물이나 약을 먹여서는 안 된다. 환자가 누워 있으면 벨트와 단추를 풀고 입속에 토한 것이 있으면 조심스럽게 꺼낸 뒤 편안한 자세를 취하도록 부축해줘야 한다. “뇌졸중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뇌 혈류검사, 경동맥 초음파, 뇌혈관 조영술, 자기공명 혈관촬영(MRA) 같은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심혈관 장애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심전도, 심초음파 등의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중은 주로 고혈압, 흡연, 음주 등 나쁜 생활습관이나 질병에 의해 생긴다. 수축기 혈압이 140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 이상이라면 뇌졸중이 생길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마찬가지로 하루에 담배를 한 갑 이상 피우면 혈관의 탄력이 떨어져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다. 흡연은 혈액의 점도를 높여 끈적하게 만들기 때문에 혈류 순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술을 장기간 마시면 동맥경화(동맥이 딱딱하게 굳는 증상)가 촉진돼 뇌졸중이 생길 수 있다. 술을 마신 날이나 술을 마신 다음날 뇌졸중이 생기는 사례도 적지 않다. 특히 뇌졸중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65세 이상 노인은 하루 소주 1∼3잔, 맥주 1∼3컵 이하로 주량을 조절해야 한다. ●고혈압·음주·흡연·당뇨가 주원인 이밖에 당뇨병과 고지혈증, 심혈관질환도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뇌졸중 환자의 10%는 당뇨병 환자이며, 두개골 속에서 동맥경화증이 생길 위험이 크다. 따라서 당뇨 환자는 꾸준히 당뇨약을 복용하면서 혈당치를 조절해야 한다. 대표적인 심혈관질환인 심방세동(심장근육이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증상)도 뇌졸중과 연관성이 높으므로 혈전을 녹이거나 심장기능을 높이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뇌졸중은 재발이 잦은 병입니다. 한번 터졌다고 안심하다가 3∼4차례씩 다시 터져 결국에는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도 있지요. 미리 대비하려면 흡연, 음주와 같은 뇌졸중 유발 인자를 잘 다스려야 합니다.65세 이상 환자는 뇌 관련 검사를 1년에 한 차례 이상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중 환자에게는 주로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전제를 처방한다. 혈류가 잘 흐르지 않으면 스텐트(혈관을 뚫는 가는 관)를 혈관에 집어넣어 혈전을 제거하기도 한다. 이런 방법들은 뇌졸중이 재발하기 전에 예방적인 차원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이르면 이를수록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뇌졸중이 발병했다고 해도 이른 시간에 처치를 끝내면 일주일 안에 퇴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치료가 끝난 뒤에도 철저하게 건강을 관리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다. ●염분·지방섭취 줄이고 채소는 많이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멀리해야 한다. 또 지방이 많이 포함된 육류는 가능하면 피하고 채소 위주의 식단을 짜야 한다. 뇌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해도 반드시 의사가 처방한 약을 꾸준히 먹어야 한다. 특히 임의로 항혈전제 복용을 중단하면 혈관이 다시 두꺼워지면서 1년 내에 뇌졸중이 재발할 수도 있다. “뇌졸중은 전문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료 뒤의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죽을 때까지 약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 나머지 중도에 약 복용을 포기하는 환자도 많죠. 꾸준한 운동과 식이조절,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약물복용이 뇌졸중의 재발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유통업계, 식품 원산지 견학…식중독 우려품 금지

    유통업계, 식품 원산지 견학…식중독 우려품 금지

    유통업계가 먹거리 안전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먹거리 이미지를 개선해 매출확대로 연결시키려는 측면이 없지 않다. 조류인플루엔자(AI), 미국 쇠고기 광우병 논란 등 먹거리 불안이 이어지는 것도 마케팅을 강화하는 요인이다. ●청정 이미지 강화, 사고는 미연에 차단 롯데백화점은 산지를 아예 고객들에게 공개한다. 야채와 과일 등 친환경(저농약·무농약·유기농) 먹거리 홍보 차원이다. 고객 40여명을 뽑아 다음달 중순쯤 산지인 강원 양구를 견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재배 현황, 관리법 등을 직접 보게 할 계획이다.6월2∼8일 신청을 받는다. 이 기간에 친환경 방식으로 포도나무를 재배하는 주말농장(경기 화성)도 분양한다.20명 안팎의 고객에게 농장을 분양해 포도나무를 관리토록 한 뒤 가을에 수확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엔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풀무원 기술연구소와 맺었다. 식품 제조공장, 친환경 농산물 농장 등을 함께 점검하는 등 식품 안전성 강화가 주요 내용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무더위와 함께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달부터 9월 말까지 판매금지 품목을 지난해 4개에서 8개로 늘렸다. 추가된 금지 품목은 육회, 벌크용 양념게장, 생크림, 생크림 빵 등이다. 종전에는 초밥 등의 원료 가운데 훈제연어, 게살, 새우, 한치 등 4개가 금지 품목이었다. 현대백화점은 9월까지 식품의 유통기한을 대폭 단축시킨다. 김밥 유통기한은 2시간(식약청 권장은 7시간)으로, 샌드위치는 4시간(식약청 권장은 10시간)으로 각각 줄였다. 재료 가운데 변질 위험이 높은 계란은 쓰지 않는다. 양념게장 판매도 중지시켰다. 초밥 테이크아웃도 금지했다. 에코생활협동조합은 6월2일 유기농데이를 겨냥해 가칭 ‘광우병과 유전자변형농산물(GMO)로부터 안전한 식품지대’를 선언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조합원이 많아질수록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는 농가와 제조업체가 확대돼 유통이 수월해진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제품을 구매하는 조합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정식품 기획행사로 승부 청정 해산물, 청정 육류, 무농약 야채 등 테마 식품 할인 행사도 잇따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31일 청정해역 수산물대전을 연다. 정상가보다 20∼30% 싸다는 게 백화점측의 설명이다. 제주산 산지직송 생물갈치 1마리를 1만원, 서산 산지직송 활꽃게 100g을 3200원, 선동 오징어 2마리를 2500원, 매운탕용 우럭 2마리를 4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신세계이마트는 6월4일까지 원양선사 직거래 수산물 대잔치 행사를 편다. 통영산업, 대륭수산 등 6개 원양선사가 참여한다. 오징어, 동태, 흑조기 등 8개 품목, 총 330t에 대해 평소보다 20∼30%가량 싸게 준다는 설명이다. 남대서양에서 조업한 오징어(1마리)가 450원, 러시아 근해에서 조업한 동태 2마리가 3480원이다. 농협하나로클럽은 6월4일까지 ‘한우 사랑 대축제´를 열고 부위별로 최고 50% 할인해 준다. 양재점에서는 100g에 1980원이던 꼬리뼈를 990원으로 할인해 준다. 사태, 우둔, 목심, 설도 등 부위는 정상가의 49%를 할인해 준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31일과 6월1일 이틀간 ‘무항생제 인증돈육 특별전’을 열고 루쏘포크 삼겹로스(100g 2500원) 등을 판매한다. 갤러리아명품관 식품관에서는 6월8일까지 ‘친환경 유기농 상품 기획전’을 열고 청과, 건식품, 야채 등 유기농 상품을 6∼46%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6월2일 각종 유기농 상품을 최고 45% 할인해 준다. 무농약 참외(4∼7개)를 45% 할인된 5980원에, 홈플러스 PB브랜드인 웰빙플러스의 무농약쌀(10㎏)을 15% 할인된 2만 5800원에, 무농약 검정쌀(2㎏)은 30% 할인된 9900원에 각각 내놓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정부, 美 쇠고기 수입 고시 발표

    정부, 美 쇠고기 수입 고시 발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9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조건을 담은 고시를 발표했다. 정 장관은 먼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수입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명문화했고, 특정위험물질 기준을 미국 내수용과 동일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수입 범위에 대해 “소의 월령에 관계없이 광우병위험물질(SRM)을 제외한 모든 부위가 수입할 것”이라며 “수입 가능 범위는 미국 연방 육류검사법에 기술된 소의 모든 식용부위와 모든 식용부위에서 생산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하지만 특정위험물질과 모든 기계적 회수육·기계적 분리육·도축 당시 30개월 이상된 소 머리뼈와 등뼈에서 생산된 회수육은 제외한다.”며 “추가 협의를 통해 미국측으로부터 보장받은 광우병 발생시 수입중단 권리와 미국 내수용-한국 수출용 SRM 일치 대목은 고시 부칙에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고시에 의해 30개월미만 소의 편도와 소장끝,30개월 이상 소의 편도·소장끝·뇌·눈·척수·머리뼈·척추(등뼈) 등 광우병위험물질(SRM)을 제외한 미국산 쇠고기의 모든 부위가 수입될 예정이다. 정 장관은 광우병 검역 대책과 관련, “우리 검역관을 미국에 파견해 수출작업장을 점검토록 하고, 체계적 검역을 통해 광우병 특정 위험물질의 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축산업 지원 방안에 대해 “사료구매자금의 이자율을 내리고,지원 규모도 1조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늘리고 축산현대화 자금 지원을 확대하며 품질고급화 장려금 지원 기준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식품부 장관이 행정안전부에 고시를 의뢰함에 따라 2∼3일 후인 내주 관보에 게재돼 효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관보에 게제된 이후에는 지난해 10월 이후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 검역도 재개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췌장암

    [한국인의 질병] 췌장암

    지난해 탤런트 김주승이 4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떴다. 그의 목숨을 앗아간 병은 다름 아닌 ‘췌장암’. 치료를 받지 않으면 대개 1년안에 사망하는 병이다. 이 분야 권위자인 서울아산병원 외과 김송철(46) 교수는 췌장암에 대해 “다른 암과 달리 통증이 있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불과 서너달 안에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번지는 무서운 병”이라고 설명했다. 췌장은 길이 12∼20㎝, 무게가 약 80g에 불과하지만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장기다.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돕는 효소를 분비하고 신진대사의 균형을 맞추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췌장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당뇨병이 생기기도 한다. ●방치하면 대부분 1년 안에 숨져 췌장암은 진행이 매우 빠르고, 진단받은 환자의 95%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병은 조기 진단이 쉽지 않고 환자의 대부분이 말기에 병원을 찾게 된다. 통계청 사망원인 분석자료에 따르면 2005년 한해 췌장암으로 사망한 환자는 3389명으로, 폐암(1만 3805명), 위암(1만 990명), 간암(1만 962명), 대장암(6071명)에 이어 암 사망순위 5위를 차지했다. 발생률은 전체 암의 2.4%(9위)에 불과하지만 사망률은 훨씬 높은 것이다. “불과 5%의 환자만이 의학적으로 완치를 뜻하는 5년을 넘길 수 있지요. 폐암이나 간암하고 비교해도 사망위험이 결코 낮지 않습니다.” ●의학적 완치 고작 환자의 5% 췌장암은 대장암이나 위암과 달리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 다만 전문가들은 흡연이나 식이습관 등의 일부 요인이 암세포 증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담배는 강력한 발암물질로, 췌장암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술이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미국이나 유럽의 췌장암 발병률이 우리나라보다 높다는 점을 들어 육류 섭취 비율이 높을수록 췌장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밖에도 만성 췌장염, 물혹 등 췌장에 생기는 병이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췌장염이 췌장암 발병 위험을 6∼10배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췌장암이 생기면 눈에 띄게 체중이 줄어든다. 구역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의 환자가 복통을 호소하고,25%의 환자는 척추쪽으로 통증이 옮겨가는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통증은 암세포가 증식하면서 췌장막을 팽창시키거나 췌관을 좁히기 때문에 생긴다. 일부 환자에게는 눈이나 몸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생긴다.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정기적으로 췌장진단을 받아야 한다. ●환자 15%만 가능한 절제술도 재발률 75%나 “췌장암은 일반 종합검진에서 시행하는 혈액검사를 통해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정확도가 50∼60%에 불과하지만 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되기도 하죠. 통증 등의 증상과 견주어 췌장암이 의심되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췌장암이 의심될 때는 복부 초음파 검사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두 검사 모두 2㎝ 크기까지 암세포 덩어리를 찾아낼 수 있다. 초음파 검사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CT 검사에 비해 영상이 정밀하지 않기 때문에 췌장암이 의심되면 두 검사를 모두 받아야 한다. 췌장암을 완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절제술’이다. 그러나 절제술은 전체 췌장암 환자의 15%만 가능하다. 수술을 받았다고 해도 환자의 75%는 재발을 경험하게 된다.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된 환자는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6∼8개월밖에 살지 못한다. 항암제를 이용한 치료가 가능하지만 반응률이 20% 미만이기 때문에 큰 도움을 받지는 못한다. 최대한 생존기간을 늘리려면 암세포가 많이 자라기 전에 찾아내는 수밖에 없다. 수술로 췌장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제거하면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인슐린 분비가 안 돼 당뇨병이 생길 수도 있다. 소화를 제대로 못 시켜 체중이 급속하게 감소하는 환자도 있다. 이런 환자는 절대로 채소만 먹어서는 안 된다. 육류를 적당하게 섭취해 체력을 키워야 항암치료에 견딜 수 있다. ●예방·치료에 좋은 건강식품은 없어 췌장암은 병의 진행속도가 빨라 환자 가족들이 건강식품에 눈을 돌리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췌장암을 치료·예방하는 건강식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의사의 조언을 듣고 검증된 치료법 가운데 환자의 체력에 알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칼을 안 대고 췌장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광고에 속는 환자도 종종 볼 수 있다. 일부 의료기관은 면역치료법을 이용해 췌장암을 완치시킬 수 있다고 광고하기도 한다. 그러나 칼을 대지 않고 췌장암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 기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과거에는 수술 합병증이 많아 수술 도중에 10% 정도가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법이 많이 발전해 절개 부위도 작아지고 회복기간도 10일 정도로 짧아졌죠. 몸에 칼을 대는 것에 대해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해야 췌장암을 완벽하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패스트푸드·분식점도 원산지 표시

    앞으로 일반음식점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점, 분식점 등 모든 식품접객업소는 반드시 메뉴판과 게시판에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쌀·배추김치 등 5가지 식품에 대해 반드시 원산지 표시를 해야 한다. 또 원산지가 다른 육류를 혼합한 경우 육류별 원산지를 모두 명시해야 한다. 대통령 소속 규제개혁위원회는 23일 식품위생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규제심사 결과 이같은 내용을 반영하도록 보건복지가족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규개위 의결 사항이기 때문에 소관부서는 반드시 따라야 한다. 권고 내용에 따르면 우선 메뉴판 및 게시판에 원산지를 꼭 표시하되, 기타 팻말 등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규정에 ‘업소 특성을 살려 소비자가 알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표시할 수 있다.’고만 돼 있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원산지가 다른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혼합한 경우 원산지를 수입국 별로 모두 표시하도록 했다. 현재까지는 원산지 표시방법이 없어 단속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규개위는 아울러 일반음식점으로 제한된 원산지 표시 대상을 패스트푸드점, 분식점 등 휴게음식점과 구내식당 등 위탁급식업소까지 확대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원산지 표시 관련 권고사항은 조만간 식품위생법 시행령 등에 반영돼 쇠고기·쌀은 다음달 22일부터, 돼지고기·닭고기·배추김치는 12월22일부터 각각 시행된다. 현행 농산물품질관리법 및 식품위생법은 원산지 표시 대상을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쌀·배추김치 등 5가지 식품으로 한정하고 있어 오리고기·개고기 등 기타 육류와 식품 등은 이번 권고에서 빠졌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美쇠고기 논란 새국면] 식탁문화가 바뀐다

    주부 김민영(35·서울 서초구 서초동)씨는 얼마 전 ‘결단’을 내렸다. 식탁에서 쇠고기를 포함해 아예 육고기를 치우기로 했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100% 신뢰할 수 없는 데다 국내산과 뒤바뀔 우려마저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불안한 마음에 쇠고기 등을 먹지 않더라도 생선이나 두부 등을 통해 필요한 영양분은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면서 “밖에서 먹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도 자발적으로 쇠고기 등 육고기를 사 먹는 일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가 인터넷 공간 등을 넘어 우리 식탁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쇠고기 등 육류를 먹지 않겠다는 의견과 더불어 아예 채식주의로 돌아서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여기에 ‘한우계’ 등 한우 직거래는 물론 생활협동조합 등 안전한 먹거리 창구를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최근 먹거리의 ‘위협’에 대응한 가장 큰 변화는 식단을 채식으로 바꾸려는 이들이 늘었다는 점이다. 19일 한국채식연합 등에 따르면 이 단체들 홈페이지 방문객이 종전 하루 2000여명에서 최근 6000여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직장인 이승진(36·경기도 파주시)씨는 “전부터 육고기를 그리 즐기지 않았지만 미국산 쇠고기 협상이 체결된 한달 전부터 고기를 아예 먹지 않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채식주의자들은 종교적인 이유나 건강 문제 등으로 채식을 선택했지만 이제는 보다 안전한 음식을 먹기 위해 채식을 하는 이들이 주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부 김연실(54·경기 성남시 신흥동)씨는 “얼마 전 소와 돼지, 닭 등 가축 사육 환경과 도축 행태를 우연히 알게 된 뒤 고기를 멀리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거래 등 안전한 방식으로 쇠고기를 공급 받으려는 움직임도 있다. 주부 문모(41)씨는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중인 딸 아이가 프라이드 치킨을 좋아하지만 AI의 두려움 때문에 아예 먹이지 않고, 쇠고기 역시 미국 쇠고기가 들어오기 전까지만 일반 정육점에서 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강원도 출신 친구들을 통해 횡성 한우를 직접 받아 먹을 수 있도록 한우계도 알음알음 만들고 있다.”면서 “그전보다 부담은 커지겠지만 덜 먹더라도 믿을 수 있는 음식을 가족들과 먹는 게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직거래를 통해 유기농식품 등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있는 생활협동조합도 미국산 쇠고기의 여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국 64개 지역 소비자 생협 모인인 한국생협연대가 운영하는 친환경 전문 매장 자연드림은 광우병 파동이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달 29일부터 방문객과 매출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마트보다 20∼30% 정도 비싸지만 그만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뜻이다. 생협연대 관계자는 “상품 원산지와 가격 변동, 생산자 이름 등 이력을 소비자에게 자세하게 알리는 등 신뢰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이용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폐렴환자 식사법

    폐렴에 걸리지 않으려면 체력을 길러야 하듯, 체력이 떨어진 폐렴 환자는 영양을 충분히 섭취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폐렴 환자에게는 육류 등 고열량, 고단백질, 고비타민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또 폐렴 환자는 보통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수분이나 나트륨의 손실을 보충해줘야 한다. 주로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염분이 적절하게 들어간 음식을 제공하면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환자 가족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소화가 잘되지 않는 음식은 오히려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증세가 많이 악화된 환자에게는 죽, 수프와 같은 반유동식을 만들어 주거나 최대한 익혀서 먹도록 도와야 한다. 체력에 도움이 된다고 너무 한꺼번에 먹여도 환자에게 좋지 않다. 하루 2∼3시간 간격으로 조금씩 음식을 먹여야 한다. 커피나 담배, 청량음료와 같은 자극적인 음식은 금물이다. 또 찬 음식도 폐 건강을 회복시키는데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폐렴 환자는 흉통과 호흡곤란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 식욕이 없더라도 영양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2∼3주 뒤에 독서나 TV 시청이 가능할 정도로 좋아진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美언론,쇠고기 안전성에 ‘일침’

    美언론,쇠고기 안전성에 ‘일침’

    미국 주요 방송인 CNN이 14일(현지시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며 자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문제를 직접 거론했다. 한국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반대 여론이 용광로처럼 끓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력 언론의 고백이 나온 것이다. 뉴욕타임스와 AP 등 미국의 다른 유력 언론들이 이 문제를 이슈화할지 주목된다. CNN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올해 1200만마리의 소가 도축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장 검사관이 부족해 쇠고기 안전성 감독에 구멍이 뚫렸다. 검사관 숫자는 전국적으로 평균 11%, 일부 지역은 20%까지 부족하다. 도축장마다 검사관이 있어야 한다는 연방법의 규정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미 농무부(USDA) 검사관으로 22년 동안 근무했던 스탠리 페인터는 “도축장에서 안전성 문제가 발생해 업자들에게 시정을 요구해도 묵살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로사 드로르 민주당 하원의원(코네티컷주)도 “미국의 식품 안전시스템이 붕괴 중”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미 농무부 핵심 고위관리들 가운데 쇠고기 로비스트 출신들이 드물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쇠고기 업자들의 로비가 먹힐 가능성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농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고위직 등 6명의 직원이 축산협회와 육류 포장업체의 로비스트 출신이다. 게다가 미국 정부는 자국산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민간업체들이 자구책으로 도축 대상 소들에 대한 광우병 전수검사를 추진하는 것도 막고 있다.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전수검사를 반대하는 다른 민간업체들을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AP통신은 미국 정부가 광우병 전수검사 시도를 막기 위해 연방항소법원에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래저래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청정한우 “시원하게 내렸습니다”

    청정한우 “시원하게 내렸습니다”

    미국 쇠고기 전면 개방 파동으로 쇠고기 소비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업계가 ‘한우 할인’ 행사 카드를 꺼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선봉에 섰다. 호주·뉴질랜드 등 외국산(産) 업체들은 청정 쇠고기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미국산과 차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우 30%까지 세일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롯데백화점이다. 수도권 전점에서 16∼22일까지 ‘청풍명월 한우 특별가전’을 개최한다. 정상가격보다 20%정도 싸게 판다.100g 기준 1등급 등심이 6800원, 안심 6500원, 채끝 6600원, 양지 3800원, 사태 3800원이다. 현대백화점도 수도권 7개 점포에서 17∼18일 이틀 동안 ‘한우 특별전’을 열고 정상가보다 9∼18% 할인 판매한다.17일은 100g 기준 한우 찜갈비를 4900원, 한우 목심국거리를 2500원, 한우 사태국거리를 2500원에 판다.18일은 한우 1등급 등심로스를 7000원, 한우 1등급 채끝로스를 4500원에 판다. 대형마트도 가세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21일까지 ‘건강한 자존심 대한민국 한우를 먹읍시다.’란 이름으로 정상가 대비 한우를 최대 30% 할인해준다. 행사는 전국한우협회와 이마트가 공동으로 기획했다.100g 기준 국거리는 1950원, 불고기 2150원, 장조림 2500원, 등심 4700원, 사골 1.5㎏(팩) 2만 8500원이다. 롯데마트도 21일까지 농협중앙회와 공동기획으로 전남지역 7개 농협에서 공급받은 지리산 한우를 정상가 대비 최대 30% 싸게 판다.100g 기준 등심(1+등급)은 6380원, 등심(1등급)은 5680원, 국거리(1등급이상) 2980원, 불고기(1등급이상) 3180원 등이다. GS리테일은 6월30일까지 전국 GS25,GS슈퍼마켓,GS마트 등에서 경북 안동 지정 목장에서 기른 한우를 산지직송으로 정상가 대비 15∼30% 싸게 판다고 밝혔다. 특히 “GS슈퍼마켓은 20일까지 한우 불고기, 국거리, 장조림(100g 1930원)을 삼겹살(100g 1780원) 가격에 판매하는 특별 행사도 벌인다.”고 덧붙였다. ●유럽 쇠고기 차별화 주력 각국 육류협회는 17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전에서 자국 쇠고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포인트는 미 쇠고기와의 차별화다. 뉴질랜드식육양모협회는 17일 서울국제식품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쇠고기 시식 행사를 갖는다. 마이크 피터슨 협회장은 이날 뉴질랜드 쇠고기는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광우병 위험이 없다는 판정을 받은 청정지역 쇠고기라는 점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뉴질랜드의 아시아 지역 최대 시장이다. 프랑스 소펙사(프랑스농식품진흥공사)도 전시장에 부스를 내고 프랑스는 트라사빌리테라고 불리는 첨단 생산이력추적시스템과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어 믿을 수 있는 쇠고기라는 점을 알리고 있다. 미국 쇠고기 파동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겹치면서 ‘금겹살’로 둔갑한 삼겹살도 덩달아 판촉 행렬에 가세했다. 롯데마트는 21일까지 전점에서 전북 진안, 충남 논산·보령 등 3개 축협에서 우수 국산 돼지고기를 선별해 상품화한 ‘순백 포크’를 최대 36% 싸게 판다.100g 기준으로 삼겹살은 1580원, 앞다리살은 880원에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미 쇠고기 파동으로 닭고기와 쇠고기 등 육류 소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향후 업계가 다양한 판촉 행사를 통해 매출를 유지해나갈 전망”이라면서 “당분간 우수한 품질의 한우와 돼지고기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음식점 쌀·김치 원산지 표시 의무화

    정부는 쇠고기 등 육류 이외에 쌀과 김치도 모든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식당에서 파는 공기밥은 오는 6월 하순부터, 김치는 오는 12월 하순부터 메뉴판에 국산 여부를 표시해야 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 쇠고기 협상 파동과 식품에서의 이물질 검출 등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고 판단, 이같은 내용의 ‘농식품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내놓았다. 농식품부는 우선 모든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는 품목에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이외에 쌀과 김치를 포함시켰다. 정부는 당초 300㎡ 이상이던 원산지 단속 음식점을 100㎡ 이상에 이어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하면서 육류만 발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육류뿐 아니라 쌀과 김치도 안전성 논란이 있을 수 있어 육류 등과 함께 모든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쌀은 쇠고기 등과 함께 6월22일쯤, 김치는 돼기고기, 닭고기 등과 함께 12월22일쯤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쌀은 메뉴판에 적힌 공기밥에 국산쌀을 썼는지 외국쌀을 사용했는지를 밝혀야 한다. 김치의 경우 배추만 썼는지 김치를 통째로 수입했는지 등도 표시해야 한다. 어기면 음식점 주인은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태료 1000만원 이하에 처해진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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