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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선물 특집] 청정원 - 無콜레스테롤 웰빙식용유 인기

    [추석선물 특집] 청정원 - 無콜레스테롤 웰빙식용유 인기

    대상 청정원은 추석 선물세트로 40여종, 230만세트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특히 1만~2만원대 웰빙 식용유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중해산 포도 3000송이로 한 병을 만드는 ‘참빛고운 포도씨유’는 담백한 맛에 콜레스테롤을 함유하지 않고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 육류 섭취가 많은 명절에 사랑받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참빛고운 카놀라유세트’는 유전자를 변형하지 않은 호주산 카놀라만 사용했다. 포도씨유와 카놀라유 500㎖ 제품을 1병씩 담아 1만 7500원씩에 판매한다. 포도씨유(500㎖) 3병을 담은 세트는 1만 6500원이다. ‘마시는 홍초’ 세트도 인기다.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식초를 석류·블루베리 등 과실과 함께 발효숙성시킨 음료다. 물이나 우유에 타서 마실 수 있고, 소주나 맥주에 타서 칵테일로 마시는 방법도 각광받고 있다. 석류와 복분자 900㎖ 2병 세트가 1만 7900원이고, 석류·블루베리·복분자 500㎖ 3병으로 구성한 세트가 1만 5900원이다. 유기농 전문 브랜드인 청정원 ‘오푸드’도 가격 부담을 줄인 세트를 선보였다. 올리브유(350㎖)와 황설탕·흑설탕·부침가루·밀가루로 꾸린 유기농 3호(2만 5400원)와 올리브유·적포도식초·참기름으로 꾸린 유기농 1호(4만 1500원) 등을 추천했다. 명품장류세트와 같은 이색선물도 있다. 청정원은 오크통에서 5년 동안 발효숙성시킨 ‘5년숙성간장’을 500㎖ 2병으로 구성, 10만원에 1100세트 한정공급한다. 청룡영화상 후보 영화인들에게 보내는 선물로 유명해진 ‘순창고추장 찹쌀발아현미’(2.5㎏)는 11만 5000원이다.
  • [메트로플러스] 서울 추석연휴 원산지 표시 점검

    서울시는 추석(10월3일)을 앞둔 10∼16일 전통시장과 중소형 마트를 중심으로 제수용 농·수·축산물의 원산지 표시 실태를 점검한다. 점검지역은 가락·수유시장 등 도매·전통시장 14곳과 주택가의 중소형 마트 30곳이다. 점검품목은 선물용 과일·육류·굴비세트와 밤·대추, 조기, 쇠고기 등 제수용 농·수·축산물이다. 시는 자치구에서도 자체 계획을 수립해 관내 주요시장을 대상으로 농·수산물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거나 거짓으로 표시했는지를 점검하게 할 계획이다.
  • “추석 농산물 싸고 육류 비쌀 것”

    올해 추석 농산물 가격은 평년에 비해 저렴하지만 쇠고기 등 축산물은 작년보다 최고 20% 정도 비쌀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8일 산하 농업관측정보센터의 ”주요 농축산물 추석물가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배추는 이달 초에는 고랭지배추 출하량 감소로 강세가 예상되지만 하순으로 갈수록 출하량이 증가, 9월 평균 가격이 평년보다 낮은 10㎏에 5500원 정도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무 역시 출하량 증가로 예년에 못 미치는 18㎏에 7500원 정도 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양념채소인 마늘과 양파 가격도 전년대비 약세가 예상됐다. 윤달에 따라 추석이 보름가량 늦어지면서 제수용 과일인 사과와 배 가격도 출하량 증가로 평년에 비해 약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건고추와 대파는 생산량 감소로 평년 대비 20% 이상 높아질 전망이다. 축산물의 경우 쇠고기는 9∼11월 공급량이 전년보다 증가하지만 한우고기 자체 수요와 추석 특수에 따라 전년보다 20% 이상 높은 4만원에서 4만 3000원(한우 1등급 500g 소매가 기준)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돼지고기 가격은 사육마릿수 감소로 평년보다 높고 전년과 비슷한 kg당 4500원(지육 기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계란 가격은 산란계 사육마릿수 감소와 추석 수요 증가로 평년보다 높은 10개에 1300원 내외에 팔릴 것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은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지방시대] 제주 마(馬)산업, 신성장 동력으로 거듭난다/고태우 한라대 교수

    [지방시대] 제주 마(馬)산업, 신성장 동력으로 거듭난다/고태우 한라대 교수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그 계절의 풍요로움만큼이나 우리 국민의 가계도 풍성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그리고 말도 살찌고 제주 마산업도 함께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청명한 초가을, 제주 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가 ‘말(馬)’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나면 제주로 보내라.”는 옛말도 있지만, 말과 제주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제주도는 육지보다 일년 중 온도나 강수량 변화가 적어 목초지 형성이 쉽고, 특히 겨울 작물의 월동이 가능해 마산업의 경쟁력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아주 높다. 특히 제주는 관광지이다. 볼거리도 다양하지만 먹거리도 그만큼 풍부하다. 언제부터인지 말고기 전문식당에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했다. 몸에 좋다는 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사실 말고기는 맛이 담백하고 고기가 연하며, 인·철·아연의 함량이 다른 육류에 비해 높아 빈혈·당뇨병 등에 효험이 있다. 또 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 저하와 동맥경화·고혈압·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의 비율이 적절해 인체 생리를 활성화하며, 열을 내리고 근육을 기르며 허리와 등을 강하게 한다. 말고기 육포는 힘이 없고 저리는 현상을 치유하며 장내 열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말고기는 궁중에서도 즐겨 먹었고, 육포는 조정에 바치는 제주의 소중한 공물이었다. 식용뿐만 아니라 말기름을 이용한 화장품과 말의 뼛가루 성분을 활용한 건강기능 식품 및 진액 등의 가공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또 경주마와 승마 등 레저 문화의 다양화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말이 제주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음은 너무나 당연하다. 이 같은 흐름은 제주에 대단히 희망적인 일이다.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산물 개방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제주의 입장에서 마산업이라는 새로운 기회가 찾아 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도 제주 말의 다양한 쓰임새를 연구하고 개발해 FTA시대에 가장 경쟁력 있는 축산업과 가공산업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FTA에 대응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수립, 2017년까지 19개 사업·95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제주마 클러스터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 마산업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있다. 제주에서 말은 더 이상 단순한 가축이 아니다. FTA 등에 따른 농업의 개방과 무한 경쟁시대에 대비해 미개척 분야인 마산업을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육성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제주도에서 사육되고 있는 여러 종(種)의 말 중에서 ‘제주마’는 1986년에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되어 현재 축산진흥원이 관리, 보호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도 식용은 물론 말기름을 이용한 화장품과 약품 등 다양한 상품이 생산되고 있다. 제주마산업도 제주도의 틀을 벗어나 세계적인 마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젠 우리 국민이 제주에 오는 이유가 하나 더 늘게 될 것 같다. 관광만이 아니라 말고기 요리를 먹고, 승마를 즐기며, 말기름을 이용한 화장품 등을 사기 위해서 그렇다. 제주에서 관광도 즐기고 다양한 마산업의 혜택도 누려 보길 기대한다. 고태우 한라대 교수
  • 재래시장 “대형마트야 올 추석 한판붙자”

    재래시장 “대형마트야 올 추석 한판붙자”

    추석(10월3일)을 20여일 앞두고 전통시장이 대형할인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국의 전통시장들은 낡고 불편한 시설을 개선, 상대적으로 상품 가격이 싸다는 점을 앞세워 대형할인점들을 압박하기로 했다. 여기에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에 힘입어 재래시장상품권과 희망근로상품권 등을 발행해 소비자들을 부르고 있다. 상인들도 시장에 신용카드단말기를 비치하는 등 자구 노력을 펼치고 있다. ●희망근로 상품권등 정부·지자체 지원도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서문시장은 최근 아케이드를 새로 만들었다. 주차빌딩에 들어갈 때 주차권을 뽑으려고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 필요도 없다. 자동으로 번호판을 인식, 나갈때 주차요금을 정산하기 때문이다. 시장 안내소도 설치돼 서문시장 쇼핑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는 지난해까지 78개 시장에 총 1002억원을 지원,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올들어서도 중구 교동시장의 주차장을 건설하고 서문시장 동산상가의 화장실을 리모델링하는 등 12개 시장의 시설을 개선하는 데 15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가 최근 서문·칠성·봉덕 등 8개 전통시장과 홈플러스·이마트 등 8개 대형할인점을 대상으로 곡물과 육류, 채소류 등 38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평균 18%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쌀·쇠고기·무·배추·사과·배 등 32개 품목의 값이 쌌다. 대구시 김무연 생활경제계장은 “전통시장 제품의 값이 저렴한 것은 산지 직거래를 통한 물류비용의 감소, 상인이 직접 선별 작업 및 판매를 통한 인건비 절감, 상대적으로 낮은 점포세 등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구 78개시장 시설개선에 1000억 투입 대구시는 올들어 6차례에 걸쳐 모두 105억원 어치의 전통시장상품권을 발행했다. 이 중 85억원 어치는 이미 판매됐다. 희망근로상품권도 243억원 어치 발행돼 유통되고 있다. 대구시 측은 “희망근로상품권 대부분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1사 1전통시장 자매결연’도 호응 속에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6일 영남대병원과 남구 봉덕시장이 자매결연을 가졌고 이에 앞서 4월에는 동구시장-대구지방검찰청, 서남신시장-대구의료원, 서변중앙시장-대구시 시설관리공단 신천사업소가 각각 자매결연을 가졌다. 5월에는 서문시장-곽병원, 6월에는 지산목련시장-대구지방환경청이 함께하기로 했고 연말까지 방촌시장-현대보안공사, 방천시장-교보생명, 평화시장-대구기상청이 결연을 한다. 전체 전통시장 상인들 중 35%가 신용카드단말기를 설치했다. 택배도 가능하고 적립식카드를 도입해 대형할인점에 비해 서비스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 상인연합회 정연걸 회장은 “매월 1일 전통시장 장보기 날 지정, 상인 친절교육, 각종 할인·경품 행사 등 이벤트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엄마밥상 | 감자에 우유 한 잔

    엄마밥상 | 감자에 우유 한 잔

    감자는 가지과의 재배 식물로 원산지는 남미의 고원인 안데스 산맥이지만, 최초로 재배한 사람은 인도족이라 한다. 감자의 어원은 페루 사람들이 파파(papa)라고 하는 것을 스페인으로 가져오면서 파타타(patata)라고 했고, 이것이 지금의 이름인 포테이토(potato)가 된 것이다. 감자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조선 순조 24년에 만주의 간도 지방에서 두만강을 건너 북쪽에서 들어와 ‘북방감지’라 부르는 것을 줄여서 ‘감지’가 되었으며, 중국에서는 토감지, 빈서, 양우, 번우, 하지감자, 지두자, 양산우, 양산약, 토두자 라는 말로 부르고 있다. 우리나라 방언으로는 감재, 감지, 북감자, 감저, 마령서가 있다. 우리나라 감자 총 생산량의 4분의 1 이상이 강원도에서 생산되는데, 강원도 사람들이 순박한 마음씨를 가졌다고 하여 감자바위라는 애칭이 붙여지기도 했다. 우리나라 부엌에서는 친근한 식재료로 1년 내내 거의 떨어지지 않는 감자이지만, 처음 보급되던 시절에는 어느 나라나 감자의 모양 때문에 적지 않은 거부감이 있었다. 감자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분이 있는데, 최초에 야생 상태의 감자가 식용으로 이용될 무렵인 17세기 무렵에는 바로 이 독성분 때문에 날로 먹거나 싹이 난 감자를 먹어 죽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 먹지 못하는 식품으로 여겼다. 감자를 먹으면 나병(문둥병, 한센병)에 걸린다고 믿어 흉년이 들어 굶어 죽는 사람들이 생겨도 사람들은 감자를 먹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18세기 중엽 독일의 흉년이 들면서 기아 위협에 대한 대책이 절실했던 시기에 아무데서나 잘 자라고 소출량이 많은 감자를 구황(救荒)식품으로 재배하여 먹기를 장려하기 위해 독일의 프리드리히 대왕은 직접 거리에 나가 대중 앞에서 감자를 먹어 보임으로써 먹기를 장려했고, 프랑스의 루이 16세는 감자꽃을 옷단추 틈에 끼우고 다녔다고 한다. 앙트와네트 왕비도 감자꽃을 머리에 꽂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자 중에는 단연 ‘하지 감자’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감자는 기후에 따라 남부 지역에서는 3월과 8월에 파종하는 봄감자와 가을감자, 강원도 지역에서는 4월 파종하는 여름감자, 제주에서는 1,2월에 파종하는 겨울감자를 재배한다. 이중 강원도에서는 해발 6백 미터 이상의 고랭지에서 감자를 재배하는데 일교차가 크고 서늘해 병충해 피해가 적고 다른 지역의 감자 생육기간이 60일인데 비해 120일이나 걸려 생장하므로 영양적으로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감자는 주성분이 녹말인 알카리성 식품이다. 감자는 철분, 칼륨 및 마그네슘 같은 중요한 무기성분과 비타민C를 비롯하여 비타민B 복합체를 골고루 가지고 있다. 비타민C는 만병의 근원이 되는 스트레스를 이기는 데 도움을 주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감자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사과의 두 배이다. 하루에 감자 두 개를 먹으면 비타민C의 1일 필요량이 충족된다. 게다가 감자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다른 채소나 과일에 들어 잇는 비타민C와는 달리 끓여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감자는 아미노산의 조성이 우수한 식품으로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가지고 있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 중 라이신은 식물성 식품 중에서는 드물게 동물성 식품과 맞먹을 정도로 많이 들어 있다. 아미노산 중에서 메티오닌의 양이 조금 적은 편이기 때문에 감자에 우유나 치즈를 곁들여 먹으면 영양 효율이 높아진다. 또 우유는 감자와 비교해 볼 때 5분의 1내지 10분의 1정도의 마그네슘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우유와 감자를 같이 먹으면 우유는 칼슘을 공급하고 감자는 마그네슘을 공급하기 때문에 영양상 서로 보완이 되어 좋다. 감자의 껍질에는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껍질을 벗기지 않고 조리하는 것이 영양을 고스란히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자를 때는 공기에 닿는 면적이 작아지도록 큼직큼직하게 자른다. 또 기름에 의한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튀기는 것보다 볶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음식으로는 감자를 삶아 먹는 것 외에 감자채, 감자경단, 감자다식, 감자전, 감자떡, 감자송편, 감잣국, 감자국수, 감자된장, 감자밥 등을 해서 먹으며, 울릉도의 감자떡은 토양이 좋은 곳에서 자라 영양이 풍부하여 섬사람들의 별미이다. 또한 함경도의 감자국수는 소의 양지머리와 등뼈를 삶아 식힌 육수로 말아 오이, 숙주나물을 얹어 먹는 별미이다. 강원도 별미인 감자범벅은 보릿가루에 감자 삶아 으깬 것을 풀어 넣고 감자 썬 것, 팥, 강낭콩 등을 넣어 만든다. 우리나라에서 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감자는 빠질 수 없는 주식이다. 감자는 특히 육류 등의 산성식품과 함께 먹으면 더욱 효과적이어서 서양에서는 스테이크에 꼭 곁들여져 나오는 대표적인 야채이다 . 그 방법도 다양해서 삶아서 으깬 매쉬트 포테이토, 통감자로 굽는 베이크는 포테이토, 여러 가지 모양으로 썰어서 튀기고 프렌치프라이 등 다양한 감자 요리가 있다. 민간요법에서는 종기에 감자떡을 붙이고, 감자 뿌리와 줄기를 강판에 갈아 즙을 내어 멍이나 화상, 끓는 물에 덴 상처 등에 바르면 좋다고 한다. 또 감자를 먹으면 충치 예방에 좋다고 하는데 그것은 충치의 원인이 당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타액 속의 산이 강해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알카리성이 강한 감자가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감자를 보관할 때는 흙이 묻어 있는 채로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제 주식 대용으로 활용도가 높은 인기 식품인 감자를 활용하여 다양한 식탁을 만들어 보자. TIP 감자만두 ■재료: 감자 3개, 감자가루 1큰술, 소금 약간 소 재료: 돼지고기 80g, 부추 50g, 참기름 1/2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그릇에 물을 담아 놓고 그 위에 강판을 올려 감자를 갈아요. 2. 물에 갈아놓은 감자를 체에 거른 후 건더기는 물기를 짜서 김이 오른 찜통에 약 10분 정도 찌고 물은 그대로 두어 녹말을 가라앉혀요. 3. 찐 감자의 물을 따라 버리고 가라앉은 녹말을 넣고 감자가루와 소금을 넣어서 반죽해요. 돼지고기는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송송 썬 부추와 참기름 1/2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소금 약간을 넣어 잘 섞어요. 4. 감자 반죽을 조금씩 떼어 송편처럼 가운데에 소를 넣고 빚어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15분 정도 쪄요. 제철재료를 이용한 요리_ 머위들깨볶음 ■재료: 머위대(삶은것) 200g, 새우 1/4컵 풋고추, 홍고추 1/2개씩, 들깨가루 1/4컵, 들기름 1큰술, 국간장 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머윗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생것은 부드럽게 삶아서 껍질을 벗겨 굵은 것은 반으로 가른다). 2. 풋고추, 홍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3. 머윗대는 물기를 꼭 짜고 들기름, 국간장, 다진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4. 프라이팬에 머윗대를 볶다가 새우를 넣고 물 1컵을 넣고 끓인다. 5. 국물이 끓으면 들깨가루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들깨가루는 껍질을 벗긴 것으로 사용하거나 들깨를 갈아서 고운 체에 걸러서 사용한다). 6. 풋고추, 홍고추를 넣는다. 글_ 이미경 요리연구가
  • [Healthy Life] 지방섭취 줄이고 정상체중 지켜야

    서울아산병원 강은희 영양팀장은 고지혈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식사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상 체중 유지라고 강조한다. 비만인 경우 혈중 지질, 특히 체내 중성지방이 많은데, 비만증 하나만으로도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의 원인이 되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포화지방산의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반면 불포화지방산은 이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포화지방산은 육류의 기름·닭 껍질·버터·소시지·베이컨·치즈·크림 등에 많은데 이런 동물성 기름 대신 참기름·콩기름·올리브유·카놀라유 등을 사용하면 좋다. 문제는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섭취함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에 비해 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함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효과가 2배 이상 심각하므로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려면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하기보다 육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지방 섭취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지방 섭취량은 총열량의 20% 미만이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튀기거나 부치거나 기름에 볶는 조리법 대신 굽거나 찌거나 삶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1일 콜레스테롤 섭취량도 200㎎ 미만으로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 달걀·메추리알·어육류의 내장·오징어·새우·장어 등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은 1주일에 2∼3회로 섭취 횟수를 제한해야 한다. 이밖에 채소나 과일·잡곡·콩류·해조류 등 섬유소가 많은 식품 위주의 식사를 하되 과다한 염분이나 술·사탕·꿀·아이스크림·케이크·청량음료·과자 등 중성지방이 많은 식품은 피해야 한다. 또 설렁탕·중국음식 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보다는 한정식·생선구이 등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당신이 아는 ‘癌 음식상식’ 모두 틀렸다

    당신이 아는 ‘癌 음식상식’ 모두 틀렸다

    “우리가 아는 암 관련 음식 상식은 모두 틀렸다.” 놀랄 만한 지적이지만 사실이다. 식품을 한 면만 단편적으로 보거나 부분적인 사실을 마치 전체의 것인 양 부풀려 알린 탓이다. 예컨대 ‘달걀은 완전식품이다.’, ‘된장찌개는 암을 예방한다.’는 등 속설 수준의 상식이 여기에 해당된다. 대한암협회와 대한영양학회는 최근 공동으로 이런 ‘반(反)상식’의 식품 역학연구 결과를 모아 ‘항암식탁 프로젝트’(비타북스 펴냄)란 책을 펴냈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116가지 음식 중 암과 관련이 있는 33가지의 항암 및 발암 효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국내의 저명한 의학 및 영양학 전문가들이 3년간 역학 및 실험을 통해 집성한 성과다. 그들은 “정말 암이 두렵다면 식탁을 다시 차리라.”고 권고한다. ●쌀밥·식빵·피자 그리고 라면 한국인의 주된 열량 공급원인 쌀밥의 암 연관성은 없다. 그러나 쌀밥의 탄수화물이 대장암을 유발한다는 우려는 전혀 근거가 없는 건 아니다. 또 쌀밥을 먹으면 혈당 상승을 나타내는 글라이세믹 지표와 부담치가 올라가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도 근거가 있다. 그러나 쌀밥이 전립샘·방광·난소·췌장·자궁내막암을 유발한다는 것은 근거가 약하다. 쌀밥으로 인한 문제는 현미나 잡곡으로 대체하면 상당부분 상쇄된다. 잡곡밥이 유방암이나 난소암을 예방한다는 근거는 없으나 현미 등 도정하지 않은 잡곡류가 대장암의 위험도를 낮출 수는 있다. 콩은 잡곡류와 달리 암과의 연관성이 크다. 주성분인 섬유소와 이소플라본이 유방·전립샘암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 식빵과 피자는 상당히 위험한 식품에 속한다. 식빵과 피자에 섞인 동물성 지방과 육류가 유방·대장직장암 위험도를 높이며, 여기에 첨가된 마가린은 대장암과 전립샘암의 위험도를 높인다. 가공 육류를 주로 사용하는 피자가 대장직장암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것도 근거가 있다. 라면·자장면·국수류에 첨가된 나트륨은 비후두·위암을, 자장면의 육류가 대장직장암의 위험도를 높이며, 쇼팅 등 동물성 기름도 유방암 위험도를 높인다. ●된장국·콩나물국 그리고 미역국 우리 식단에서 빠뜨릴 수 없는 된장과 된장국이 전반적으로 암 예방에 좋은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고농도 염분이 위암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도 사실이므로 섭취 총량을 1일 81g, 즉 1일 4큰술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콩나물의 매력은 비타민C. 비타민C는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이소플라본은 유방·전립샘·난소·대장·자궁내막암 예방 효과가 있으며, 이소플라본의 주성분인 제니스테인은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한다. 미역국은 저열량 식품으로 칼슘과 요오드가 풍부해 산모에게는 더없이 좋으며, 대장·유방암 예방 효과도 있다. 또 카라기닌 등의 생리활성 성분이 암 발생 가능성을 줄여준다. 그러나 상시로 먹으면 요오드 섭취량이 너무 많아져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A·D·E와 칼슘이 많은 달걀을 흔히 완전식품이라고 말하지만 달걀을 통해 섭취하는 동물성 지방이 대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으므로 주당 2∼3개 정도만 섭취하도록 한다. ●삼겹살·고등어구이 그리고 장조림 한국인의 동물성 지방 주요 공급원인 삼겹살은 유감스럽게도 암 관련성이 매우 높다. 육류를 구워서 먹을 경우 위암 발생률이 높아 이런 방식의 섭취는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굽는 과정에서 불에 탄 육류는 한층 더 위험하다. 따라서 꼭 먹어야 한다면 불에 타지 않게 1주일에 1∼2회, 회당 섭취량은 200g(1인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오메가-3지방산의 보고인 생선의 경우, 어유(魚油)가 폐암 등 특정 암의 발생을 억제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역시 불에 직화구이 형식으로 구워 먹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육류와 마찬가지로 직화구이나 젓갈 같은 염장은 피하는 게 좋다. 흔히 불에 직접 익히지 않는 장조림은 괜찮다고 여기기 쉬우나 이 역시 붉은 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장직장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김치와 우유 일부에서는 김치가 위암·대장암 위험을 높인다고 주장하나 오히려 적당한 염도라면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되며, 김칫국과 김치찌개도 암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 우유는 두 얼굴의 효과를 보인다. 우유 속 칼슘은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높이지만 대장암과 유방암의 발생률은 낮춰 준다. 장 기능을 활성화하는 요구르트의 특정 암 예방 효과 확인에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비빔밥 연구센터 전주에 들어선다

    비빔밥 연구센터 전주에 들어선다

    ‘비빔밥의 본향’인 전북 전주시가 비빔밥을 세계적인 음식으로 육성하기 위해 ‘비빔밥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전주시는 10일 비빔밥의 세계화를 위해 비빔밥의 재료와 조리법을 표준화하고 마케팅 활동까지 벌이는 연구센터를 설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주시가 비빔밥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한 것은 조리법이 표준화돼 있지 않고, 판로개척도 미흡해 세계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전주시는 올해 안에 출연기관인 전주생물소재연구소 내에 소규모로 연구센터를 만들고 이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빔밥연구소를 유치해 별도 기관으로 독립시킨다는 구상이다. 비빔밥연구센터에서는 우선 전국 주요 지역 비빔밥의 재료와 조리법을 조사해 맛과 영양의 특징을 분석할 방침이다. 특히 비빔밥 종류별로 조리법과 영양가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분석해 표준화함으로써 세계 어느 곳에서든 균일한 맛을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야채와 곡물, 육류, 계란, 식물성 기름 등이 적절하게 배합된 비빔밥이 맛도 좋고 영양학적으로 조화가 이루어진 건강식품이라는 점을 입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각국과 인종별로 매운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 점을 감안해 비빔밥에 들어가는 고추장의 매운맛 등급을 10가지로 분류, 다양한 입맛을 공략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어머니를 따라 우연히 타로점을 보러가게 된 메리안. 애인 하나 없던 그녀가 4개월 안에 운명적 결혼을 하게 된다는 점괘가 나왔다. 그리고 정말 운명처럼 남편 영문씨를 만나 멀리 한국 진해 땅에 온 그녀. 친구보다 더 좋은 시부모님, 귀여운 아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메리안을 만나본다. ●1 대 100(KBS2 오후 9시) 얼굴보다 목소리가 더 유명한 성우 안지환이 도전한다. 그는 1단계 언어문제와 2단계 애니매이션 문제, 3단계 외국관련 문제까지 찬스 한 번 쓰지 않고 연이어 맞혀 심상치 않은 퀴즈 실력을 드러냈다. 두 번째 도전자는 가요계의 빛나는 샤이니. 그들은 두뇌와 퀴즈실력도 반짝반짝 빛나는데…. ●TV특종 놀라운 세상(MBC 오후 6시50분) 단순히 사물을 포착하는 수준을 넘어 각종 범죄 해결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CCTV. 그 속에 담긴 충격적인 범죄 장면들과 CCTV 영상을 단서로 풀어가는 사건 해결 과정을 공개한다. 식물인간인 여자가 아이를 낳았다. 중국 난닝에 사는 탕위의 기적같은 출산 이야기를 공개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깜찍한 외모, 에스 라인, 유아계의 댄싱퀸 32개월 강민채. 엄마가 도맡아 양육한 지 단 10일. 그래서 그런지 엄마는 무조건 접근 금지다. 안아주면 저리가라, 진저리치며 도망치기 일쑤다. 내 몸에 털끝도 건드리지 마라며 엄마를 매몰차게 거부하는 민채. 엄마의 잃어버린 양육권 되찾기가 시작된다.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우수한 외국어 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있는 부산국제외국어고등학교에 전국 모의고사 전국 1등을 차지한 학생이 나타났다. 내신 성적은 만년 2등이지만 모의고사에서 만큼은 전국 1등을 차지한 적이 있을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받고 있다. 높은 수능 점수를 받고 있는 연주양의 공부법은 무엇일까.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각양 각색의 요리법이 존재하는 일본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영향력이 있는 ‘쇼진 요리’. 쇼진 요리는 곡물, 콩, 야채 같은 식물성 재료와 해조류를 사용해 만드는데 전형적인 채식요리로 육류와 어패류, 달걀은 사용하지 않는다. 음식도 수행이라는 선의 정신을 근거로 하는 쇼진 요리를 만나 보자.
  • [엄마밥상] 한국인의 에너지, 마늘

    [엄마밥상] 한국인의 에너지, 마늘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와 몇 년 전 유행했던 사스 때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리 걱정을 하지 않고 지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가 매일 먹고 사는 김치 때문이고 그 김치에 넉넉히 들어가는 마늘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일부 연구기관에서는 근거 자료를 발표한 적도 있다. 이렇게 마늘의 뛰어난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마늘을 가공하여 만든 흑마늘에서 과자, 음료까지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 마늘이 전래된 것은 기원전 1세기경에 인도, 아프카니스탄을 거쳐 중국을 통해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이라는 식재료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느껴지고 좋은 식품으로 인기가 있는 것은 우리나라는 건국신화에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웅녀가 되어 환웅천왕과 결혼하여 단군을 낳았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본다.마늘이 식용된 사실은 이집트의 피라미드 안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피라미드는 기원전 2,500년에 세워진 거대한 왕의 석조물로 현재 약 80개가 남아 있는데 그중 가장 큰 것이 높이가 145m나 되는 것으로 참으로 세계적인 불가사의로 알려져 있다. 이 피라미드를 만든 노예들이 마늘을 먹고 40도가 넘는 심한 더위에서 작업을 계속한 것이 고대문자에 의해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태고적부터 마늘의 강장효과는 인정되어 왔던 것이다. 마늘의 효능을 찾아보면 《동의보감》에서는 마늘이 종기나 옹종(癰腫)을 풀어지게 하고, 풍습(風濕)과 장기( 氣)를 없애며, 복부에 생기는 적취(積聚)의 일종인 현벽( 癖)을 삭히고, 냉증과 풍증을 없애며, 비장을 든든하게 하고, 위를 따뜻하게 하며, 뱀이나 벌레한테 물린 것을 낫게 한다고 쓰여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먹으면 간과 눈이 상하고 청혈(淸血)작용을 하여 머리털을 희게 한다고 적혀 있다. 또한 《본초강목》에서는 강장, 식욕증진, 정장, 보온, 항균, 구충, 정신안정, 이뇨, 혈압강하, 각기, 신경통, 신경마비 등이다.그러나 몸에 좋다고 무턱대고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마늘을 지나치게 먹으면 마늘의 정유(精油)가 적혈구에 용혈작용을 일으켜 혈액소 중의 철분이 유리되어 빈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빈 속에 먹으면 위점막을 자극해서 위통을 일으키며 위의 기능을 약화시킨다고 되어 있다. 마늘은 이뇨, 살균, 살충, 강장의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또한 신경계통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는 효과도 있어 여성에게는 미용식품으로, 남성에게는 스태미너 식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마늘의 중요 성분인 알리신은 항균력이 있으며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우며 단백질의 소화를 도우며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여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완화시키거나 활력을 높이기도 한다. 마늘은 잎, 줄기, 뿌리를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마늘에는 당질 19.3%, 단백질 2.4%, 지질 0.1%, 무기질 0.5%가 들어 있는데 당질의 대부분이 과당이다. 비타민 B1, B2, C도 상당히 들어 있고 무기질로는 칼슘, 철분, 유황 등이 많이 들어 있다. 마늘의 매운 맛은 위장의 운동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식욕을 나게 하고 변비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날 마늘을 갑자기 많이 먹으면 위의 점막을 자극해서 위통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마늘의 종류에는 올마늘(조생종의 햇마늘)·벌마늘(쪽이 많은 남도마늘)·육쪽마늘(쪽이 6개인 토종마늘)·백마늘(수입종 마늘)·통마늘(줄기 제거한 것)·쪽마늘(쪽을 분리한 마늘)·깐마늘·암마늘(꽃장대가 없는 마늘)·숫마늘(꽃장대가 있는 마늘)·대서마늘(마늘쪽이 10개 정도인 비교적 작고 껍질이 연하여 마늘장아찌 담그는 데 적당한 마늘) 등이 있다. 이렇게 많고 많은 마늘 중에 육쪽마늘을 최고로 꼽는 이유는 그 맛이 제대로 맵고 향기가 좋기 때문이다. 육쪽마늘은 마늘 한 통이 보통 6쪽이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사실 8쪽까지 나오기도 한다. 일명 장아찌용 마늘로 육쪽마늘보다 한 달쯤 앞서 나오는 것이 스페인종 마늘(대서마늘)이다. 1970년대에 식용으로 수입한 스페인산 마늘을 경남 창녕 농민들이 일부 재배했는데 지역의 토양에 잘 맞아 꾸준히 재배하게 된 품종이다. 껍질이 부드럽고 쪽수가 많은데다가 맛이 조금 부드러워 이 마늘로 많이들 장아찌를 담게 된 것이다. 평균 10쪽 이상이 나올 정도로 쪽수가 많은 것이 장점이나 조직이 치밀하지 않아서 저장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서 이 마늘은 5,6월 한철 나올 때 먹어야지 오래 두고 먹지는 못한다. 이 무렵 시장에 나가보면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이 벌마늘이다. 마늘대가 죽죽 벌어져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사실 때깔 고운 육쪽마늘이나 스페인종 마늘에 비하면 좀 못생겼지만 보통 저장마늘로 알려져 있어서 한꺼번에 대량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정에서 보관할 경우 저장온도가 잘 안 맞아서 8,9월이 지나면 싹이 나기 쉽기 때문에 조금씩 사다 먹는 게 좋다. 이 벌마늘은 난지형 마늘에서 많이 나오고 남도 마늘이 가장 대표적이다. 난지형 마늘이란 9월 하순경에 심어 뿌리와 싹이 어느 정도 자란 큰 마늘이 되어 월동하는 마늘이다. 스페인산 마늘도 난지형이다. 육쪽마늘 같은 한지형 마늘은 내륙 및 고위도에서 10월 중·하순경에 심는데 뿌리는 내리고 싹은 나지 않은 채로 겨울을 넘겨 그 뒤부터 생장한다. 한창 더위가 시작될 때쯤이면 집근처 어디서 트럭에 실고 다니면서 마늘을 팔고 있는 아저씨들을 볼 수 있는데 한 접 사다가 약용으로 반찬으로 사용해 보면 어떨까 한다. 마늘은 우리나라 음식뿐만 아니라 중국요리, 이탈리아요리, 프랑스요리, 스페인요리 등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주로 생마늘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아찌나 생마늘을 요리에 활용하면 여름철 식중독도 예방할 수 있고 중국요리에서 마늘을 기름에 볶아내어 만든 마늘 기름은 여러 가지 볶음요리에 활용하면 향긋한 마늘 향이 나는 요리가 되고 육류요리에는 마늘을 함께 볶아서 먹는다. 또한 이탈리아 , 프랑스 등의 서양요리에는 마늘을 오븐에 구워 으깨서 페이스트를 만들어 딥으로 활용하거나 스프레드로 활용하기도 한다. 쇠고기보다 더 인기 있는_ 마늘 쇠고기 볶음 ■ 재료: 마늘 8쪽, 쇠고기 200g, 풋고추 1개, 식용유 2큰술, 간장 1작은술, 맛술 1큰술, 굴소스 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쇠고기 양념: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녹말가루 1큰술. ■ 만드는 법 1. 마늘은 꼭지를 떼어내고 1/2쪽으로 나눈다. 2. 쇠고기는 납작하게 썰어서 양념한 후 녹말가루를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3. 풋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4.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어 노릇노릇하게 볶다가 쇠고기를 넣어 볶는다. 5. 간장과 맛술, 굴소스를 ④에 넣어 볶은 후 풋고추를 넣고 후춧가루를 넣는다. 제철 재료를 이용한 건강 메뉴_ 가지구이 ■ 재료: 가지 1개, 올리브오일 약간씩. 양념장 재료: 고추장 1큰술, 간장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물엿 1/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약간. ■ 만드는 법 1. 가지는 꼭지를 떼어내고 반으로 잘라 0.5cm 두께로 썬다. 2.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가지를 넣어 앞뒤로 굽는다. 3. 양념장을 만들어 구운 가지에 발라서 다시 한 번 굽는다. 글 이미경 월간 《쿠켄》 요리연구소 소장, 블러그 http://blog.naver.com/poution
  • [여행가방]

    ●한여름밤 무료공연 하이원리조트에서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흥겨운 무료 콘서트가 이어진다. ‘추억의 7080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25일 유리상자의 박승화, 박학기, 서영은의 공연을 시작으로 29일에는 이은미, 8월8일에는 유열, 강수지, 박미경, 14일에는 변진섭, 해바라기 등이 출연한다. 오후 8시 강원랜드 호수공원 특설무대다. 특히 8월1일에는 소녀시대, 샤이니, 애프터 스쿨 등의 청소년을 위한 대형 콘서트를, 15일에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 ‘하이원 팝스콘서트’를 연다. 이밖에 매일밤 음악과 분수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뽐내는 음악분수쇼와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흥겨움을 더한다. 모든 게 공짜다. 다음달 23일까지 계속되는 해산물, 육류, 소시지 등 즉석 숯불 바비큐 뷔페 ‘여름 푸드 페스티벌’은 어른 4만 5000원, 소인 2만 8000원을 내야 한다. 생맥주 무한 제공. (033)590-6506. ●한화 워터피아 경품 이벤트 한화 설악워터피아에서 다양한 경품이벤트를 준비했다. ‘패밀리 활력 충전소’에서는 간단한 온라인 퀴즈게임을 풀어야 하고, ‘워터피아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워터피아 카페(http://cafe.naver.com/waterpiastyle)에 가입한 뒤 워터피아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거나 워터피아에 다녀온 후기를 올리면 된다. 드럼세탁기, 닌텐도 Wii Fit 세트, 디지털 카메라, MP3 등 경품이 쏠쏠하다.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응모는 홈페이지(www.waterpiastyle.com)에서 가능하다. 또한 다음달 23일까지 매일 워터피아 라커 속에 무작위로 경품 교환권을 넣어놓는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033)630-5500. ●무안 연꽃 축제 생태의 보고 무안갯벌과 동양 최대의 백련자생지를 한꺼번에 즐겨보자. 전라남도 무안군에서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2009대한민국 연산업 축제’를 연다. 회산 백련지를 중심으로 33만㎡의 넓은 공간에서 연근 캐기, 연 비누 만들기, 연 천연염색, 연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지난해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무안갯벌에는 낙지, 소라, 바지락 등이 지천이다. 축제장 가까운 곳에 있는 항공우주전시장과 분청사기 도요지, 초의선사 탄생지 등은 무안 백련 관광의 덤이다. 문의 무안군 관광문화과 (061)450-5226.
  • [엄마밥상] 한국인의 에너지, 마늘

    [엄마밥상] 한국인의 에너지, 마늘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와 몇 년 전 유행했던 사스 때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리 걱정을 하지 않고 지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가 매일 먹고 사는 김치 때문이고 그 김치에 넉넉히 들어가는 마늘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일부 연구기관에서는 근거 자료를 발표한 적도 있다. 이렇게 마늘의 뛰어난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마늘을 가공하여 만든 흑마늘에서 과자, 음료까지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 마늘이 전래된 것은 기원전 1세기경에 인도, 아프카니스탄을 거쳐 중국을 통해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이라는 식재료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느껴지고 좋은 식품으로 인기가 있는 것은 우리나라는 건국신화에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웅녀가 되어 환웅천왕과 결혼하여 단군을 낳았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본다.마늘이 식용된 사실은 이집트의 피라미드 안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피라미드는 기원전 2,500년에 세워진 거대한 왕의 석조물로 현재 약 80개가 남아 있는데 그중 가장 큰 것이 높이가 145m나 되는 것으로 참으로 세계적인 불가사의로 알려져 있다. 이 피라미드를 만든 노예들이 마늘을 먹고 40도가 넘는 심한 더위에서 작업을 계속한 것이 고대문자에 의해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태고적부터 마늘의 강장효과는 인정되어 왔던 것이다. 마늘의 효능을 찾아보면 《동의보감》에서는 마늘이 종기나 옹종(癰腫)을 풀어지게 하고, 풍습(風濕)과 장기( 氣)를 없애며, 복부에 생기는 적취(積聚)의 일종인 현벽( 癖)을 삭히고, 냉증과 풍증을 없애며, 비장을 든든하게 하고, 위를 따뜻하게 하며, 뱀이나 벌레한테 물린 것을 낫게 한다고 쓰여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먹으면 간과 눈이 상하고 청혈(淸血)작용을 하여 머리털을 희게 한다고 적혀 있다. 또한 《본초강목》에서는 강장, 식욕증진, 정장, 보온, 항균, 구충, 정신안정, 이뇨, 혈압강하, 각기, 신경통, 신경마비 등이다.그러나 몸에 좋다고 무턱대고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마늘을 지나치게 먹으면 마늘의 정유(精油)가 적혈구에 용혈작용을 일으켜 혈액소 중의 철분이 유리되어 빈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빈 속에 먹으면 위점막을 자극해서 위통을 일으키며 위의 기능을 약화시킨다고 되어 있다. 마늘은 이뇨, 살균, 살충, 강장의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또한 신경계통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는 효과도 있어 여성에게는 미용식품으로, 남성에게는 스태미너 식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마늘의 중요 성분인 알리신은 항균력이 있으며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우며 단백질의 소화를 도우며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여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완화시키거나 활력을 높이기도 한다. 마늘은 잎, 줄기, 뿌리를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마늘에는 당질 19.3%, 단백질 2.4%, 지질 0.1%, 무기질 0.5%가 들어 있는데 당질의 대부분이 과당이다. 비타민 B1, B2, C도 상당히 들어 있고 무기질로는 칼슘, 철분, 유황 등이 많이 들어 있다. 마늘의 매운 맛은 위장의 운동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식욕을 나게 하고 변비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날 마늘을 갑자기 많이 먹으면 위의 점막을 자극해서 위통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마늘의 종류에는 올마늘(조생종의 햇마늘)·벌마늘(쪽이 많은 남도마늘)·육쪽마늘(쪽이 6개인 토종마늘)·백마늘(수입종 마늘)·통마늘(줄기 제거한 것)·쪽마늘(쪽을 분리한 마늘)·깐마늘·암마늘(꽃장대가 없는 마늘)·숫마늘(꽃장대가 있는 마늘)·대서마늘(마늘쪽이 10개 정도인 비교적 작고 껍질이 연하여 마늘장아찌 담그는 데 적당한 마늘) 등이 있다. 이렇게 많고 많은 마늘 중에 육쪽마늘을 최고로 꼽는 이유는 그 맛이 제대로 맵고 향기가 좋기 때문이다. 육쪽마늘은 마늘 한 통이 보통 6쪽이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사실 8쪽까지 나오기도 한다. 일명 장아찌용 마늘로 육쪽마늘보다 한 달쯤 앞서 나오는 것이 스페인종 마늘(대서마늘)이다. 1970년대에 식용으로 수입한 스페인산 마늘을 경남 창녕 농민들이 일부 재배했는데 지역의 토양에 잘 맞아 꾸준히 재배하게 된 품종이다. 껍질이 부드럽고 쪽수가 많은데다가 맛이 조금 부드러워 이 마늘로 많이들 장아찌를 담게 된 것이다. 평균 10쪽 이상이 나올 정도로 쪽수가 많은 것이 장점이나 조직이 치밀하지 않아서 저장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서 이 마늘은 5,6월 한철 나올 때 먹어야지 오래 두고 먹지는 못한다. 이 무렵 시장에 나가보면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이 벌마늘이다. 마늘대가 죽죽 벌어져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사실 때깔 고운 육쪽마늘이나 스페인종 마늘에 비하면 좀 못생겼지만 보통 저장마늘로 알려져 있어서 한꺼번에 대량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정에서 보관할 경우 저장온도가 잘 안 맞아서 8,9월이 지나면 싹이 나기 쉽기 때문에 조금씩 사다 먹는 게 좋다. 이 벌마늘은 난지형 마늘에서 많이 나오고 남도 마늘이 가장 대표적이다. 난지형 마늘이란 9월 하순경에 심어 뿌리와 싹이 어느 정도 자란 큰 마늘이 되어 월동하는 마늘이다. 스페인산 마늘도 난지형이다. 육쪽마늘 같은 한지형 마늘은 내륙 및 고위도에서 10월 중·하순경에 심는데 뿌리는 내리고 싹은 나지 않은 채로 겨울을 넘겨 그 뒤부터 생장한다. 한창 더위가 시작될 때쯤이면 집근처 어디서 트럭에 실고 다니면서 마늘을 팔고 있는 아저씨들을 볼 수 있는데 한 접 사다가 약용으로 반찬으로 사용해 보면 어떨까 한다. 마늘은 우리나라 음식뿐만 아니라 중국요리, 이탈리아요리, 프랑스요리, 스페인요리 등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주로 생마늘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아찌나 생마늘을 요리에 활용하면 여름철 식중독도 예방할 수 있고 중국요리에서 마늘을 기름에 볶아내어 만든 마늘 기름은 여러 가지 볶음요리에 활용하면 향긋한 마늘 향이 나는 요리가 되고 육류요리에는 마늘을 함께 볶아서 먹는다. 또한 이탈리아 , 프랑스 등의 서양요리에는 마늘을 오븐에 구워 으깨서 페이스트를 만들어 딥으로 활용하거나 스프레드로 활용하기도 한다. 쇠고기보다 더 인기 있는_ 마늘 쇠고기 볶음 ■ 재료: 마늘 8쪽, 쇠고기 200g, 풋고추 1개, 식용유 2큰술, 간장 1작은술, 맛술 1큰술, 굴소스 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쇠고기 양념: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녹말가루 1큰술. ■ 만드는 법 1. 마늘은 꼭지를 떼어내고 1/2쪽으로 나눈다. 2. 쇠고기는 납작하게 썰어서 양념한 후 녹말가루를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3. 풋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4.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어 노릇노릇하게 볶다가 쇠고기를 넣어 볶는다. 5. 간장과 맛술, 굴소스를 ④에 넣어 볶은 후 풋고추를 넣고 후춧가루를 넣는다. 제철 재료를 이용한 건강 메뉴_ 가지구이 ■ 재료: 가지 1개, 올리브오일 약간씩. 양념장 재료: 고추장 1큰술, 간장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물엿 1/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약간. ■ 만드는 법 1. 가지는 꼭지를 떼어내고 반으로 잘라 0.5cm 두께로 썬다. 2.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가지를 넣어 앞뒤로 굽는다. 3. 양념장을 만들어 구운 가지에 발라서 다시 한 번 굽는다. 글 이미경 월간 《쿠켄》 요리연구소 소장, 블러그 http://blog.naver.com/poution
  • 우리아이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서울 서대문구가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구는 10일 친환경 급식 시범학교인 창서초등학교에서 친환경 급식 학부모 시식회 및 교장단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관내 초등학교 교장단과 학부모 60여명이 참여해 아이들의 급식을 직접 시식한다. 구는 올해 3월부터 8200만원을 들여 친환경 학교급식 시범학교 1개교(창서초)와 친환경 쌀 지원 4개교(고은·북성·안산·연희초)를 대상으로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범학교의 경우 친환경 농산물, 국내산 1등급 이상의 육류 등 친환경 식재료 전 품목의 전환에 따른 추가 비용의 90%를 구가 지원하며, 친환경(무농약) 쌀은 추가 비용의 절반을 지원한다. 친환경 급식 실시 이후 학부모와 학생들이 높은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어 8월까지 전체 18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추가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또 친환경 급식 안전성 검사를 월 1회 이상 실시, 친환경 급식의 위생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지속적으로 학교에 공급해나갈 방침이다. 김수규 교육지원과장은 “하반기에 7700여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친환경 학교 급식을 관내 초등학교 전체와 유치원으로 확대 실시해 교육환경 개선 최우선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LG디오스, ‘제3의 냉장고’ 냉동고 출시

    LG디오스, ‘제3의 냉장고’ 냉동고 출시

    LG전자가 ‘디오스(DIOS)’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냉동고를 출시했다.  LG전자는 7일부터 국내 최대 용량 242리터급 디오스 냉동고(모델F-A243GM)를 출시, 80만원대에 판매한다.  냉동고 시장은 최근 소비자들이 육류, 생선류 등 식재료를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 대용량 저장 공간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2005년 이후 매년 40%씩 성장, 올해 8만대 이상의 시장 규모가 예상된다. 특히 최근에는 200리터 이상이 90%를 차지하며 대용량이 가속화되고 있다.  LG전자는 국내 냉동고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60%(업계종합 기준) 이상의 점유율로 2006년 이후 1위를 수성했고, 이번 신제품을 계기로 선두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디오스 냉동고는 국내 냉동고 최초로 저장고 내부의 냉기를 순환시켜 냉각하는 ‘간접냉각방식’을 적용해 성에 발생이 거의 없고, 흰색 전면부에 함연주 작가의 디자인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다른 브랜드와 달리 영하 23~15도까지 1도씩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냉동고 내부는 투명 서랍 5칸과 선반 2칸으로 구성해 내용물 확인이 쉽고 제품 상단에 있는 LED(Light Emitting Diode)창을 통해 온도를 표시해 주는 등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기존 200리터 제품보다 용량은 확대하면서도, 제품이 차지하는 면적은 오히려 줄어 공간 효율성도 높였다.  LG전자 HAC(Home Appliance & Air Conditioning) 마케팅팀장 이상규 상무는 “냉장고 2대 이상 멀티 냉장고 사용 가정이 프리미엄 고객 중심으로 지속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들의 기능, 디자인 관련 인사이트를 적극 반영해 제 3의 냉장고로 불리는 ‘냉동고’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한우 우린 이렇게 키워요

    ■ 식용 양귀비꽃 먹여 키우고 함양, 축제 후 1500t 야생화 사료로 재활용 ‘양귀비 꽃을 먹고 자란 한우는 육질이 어떨까?’ 대규모 노지에 ’양귀비 꽃 등 각종 야생화를 심어 야생화 축제를 열고 있는 경남 함양군이 축제가 끝나고 나면 수확해 버려야 하는 야생화를 사료로 활용키로 했다. 함양군은 ‘2009 함양 한들 플로리아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함양읍 한들 100만㎡의 국내 최대 야생화 단지에 있는 양귀비와 안개꽃 등 10여종의 야생화를 한우 사료로 활용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축제 후 야생화 처리방안에 골몰하다 조사료(粗飼料)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국립축산과학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양귀비꽃과 안개꽃을 비롯한 야생화 줄기에 탄수화물과 영양분이 풍부해 조사료로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축제 폐막(개막 5월7일) 다음날인 오는 15일 조사료를 생산하는 6개 사업단을 꽃단지 현장에 동원해 대형트랙터 등으로 야생화 수확작업을 한다. 수확한 야생화는 축협에 사료용으로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수확량은 1500t 분량으로 일반 사료값으로 치면 3억원에 해당한다. 함양군은 야생화 사료로 한우를 사육하면서 일반사료로 사육하는 한우와 육질을 비교한 뒤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되면 함양산 한우를 ‘양귀비 한우’로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사료 대체작물까지 발굴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야생화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함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항생제 대신 천연벌침으로 울주군 올해부터 면역력 강화 봉침 시술 ‘천연 벌침으로 항생제 없는 청정 한우를 키운다.’ 울산 울주군은 12일 ‘항생제 없는 청정 한우’ 사육을 위해 올해부터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천연 항생물질을 함유한 벌침(봉침) 시술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이날 삼남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송아지 벌침 시술 시연회를 갖는 등 시범사업에 들어갔다. 이성배 한국양봉협회 울산시지회장은 삼남면 한 농가에서 주민 1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송아지 머리에 벌침을 놓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농민들도 이 지회장의 설명대로 직접 벌침을 놔 보고, 필요한 부분을 메모하는 등 천연 봉침술을 익혔다. 이번 시연회는 한우사육 농가들이 울주군의 지원을 받아 울산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이는 화학 항생제에 노출되지 않은 청정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첫 발걸음인 셈이다. 김덕수 친환경한우작목반 회장은 “봉침은 조금만 교육받으면 누구나 쉽게 놓을 수 있다.”면서 “요즘 육류에 대한 항생제 오남용 문제가 많은데 벌침으로 병을 치료한 한우는 항생제 검출 염려가 없는 안전한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송아지는 항생제보다 벌침을 맞으면 월등히 높은 면역력을 형성해 고품질의 쇠고기를 생산할 수 있다.”면서 “벌침 시술이 학계에서도 효과를 인정받은 만큼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Healthy Life] (26)역류성 식도염

    [Healthy Life] (26)역류성 식도염

    흔히 말하는 가슴앓이의 고통, 그리고 “똥물까지 토했다.”고 할 때의 그 느낌은 어떤 것일까? 이 느낌을 가장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는 질환이 바로 역류성 식도염이다. 강한 위산이 거꾸로 역류하면서 식도를 태우듯 자극하는 현상, 심하면 마치 가슴에 불덩이라도 안은 것처럼 격한 고통이 엄습하는 이 질환은 흔히 생각하듯 일과성 현상이라기보다 심하면 식도암을 부르기도 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겪고, 그래서 더 무감각하게 받아들이는 역류성 식도염을 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장영운 교수를 통해 알아본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벽은 보호막이 있어 위산으로부터 보호를 받지만, 식도는 그렇지 못하다. 위식도 역류질환이란 위산이 식도로 역류, 위산에 취약한 식도 점막을 자극해 나타나는 증상 및 관련 합병증을 말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증상과 무관하게 내시경상 위식도 접합부의 점막 결손과 염증이 관찰되는 질환으로, 위식도 역류질환군에 포함된다. ●원인은 무엇이며, 특히 한국인에게 많은 원인은? 첫째는 복압이 증가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복부비만이 대표적이며, 임신이나 꽉 조이는 의복 등도 마찬가지다. 둘째는, 위와 식도 사이에는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게 막아주는 근육성 밸브인 조임근이 있는데, 이 근육이 약해져도 문제가 된다. 이 경우는 특정 음식이나 약물이 원인인데, 대표적인 게 술과 담배이고, 고지방식과 커피·초콜릿·민트·오렌지주스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약물로는 칼슘차단제 등 고혈압 약이 종종 문제를 일으키며, 식후에 바로 눕거나 야식 습관도 중요한 원인이 된다. ●역류성 식도염이 식습관과 어떤 상관성이 있는가?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과식이다. 또 육류 등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밀가루음식·떡 등도 지나치게 먹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야식이 문제가 되는 건 식후에 바로 잠자리에 들기 때문이다. 이 경우 소화장애를 일으키거나 위산 역류를 부르기 쉽다. ●증상은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가? 대표적인 증상은 심와부 작열감이다. 이 경우 명치 부위가 타는 듯한 느낌과 함께 불쾌감을 겪는데 대개는 음식물 섭취 후에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신물’이나 ‘쓴물’이 넘어오는 것도 흔한 증상이다. 다른 증상으로는 흉통·흉부 불편감·경부(목 부위)이물감·만성기침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만성기침은 기관지 천식으로 오인되거나 천식환자의 발작을 유인하기도 한다. 흉통은 협심증 등 심장질환과 구별이 어려워 진단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역류성 식도염을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 증상이 심한 경우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해 체중이 줄며, 염증 후유증으로 식도 협착이 발생해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게 되거나, 출혈·폐렴을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는 드물지만 장기간 방치할 경우 염증이 되풀이되면서 식도 점막의 변성을 초래, 식도선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일반적인 진단 방법은 무엇이며, 진단 기준은 또 무엇인가? 일반적인 진단법은 상부소화관 조영술과 내시경검사다. 이를 통해 종양이나 소화성 궤양 등 구조적인 병변 여부와 식도점막의 염증 여부 등을 알 수 있다. 이밖에 식도내압검사나 식도의 24시간 보행성 산도측정검사, 방사선 동위원소를 이용한 검사법 등도 이용되는데, 이 중에 24시간 보행성 산도측정검사는 비정상적인 역류를 측정하는 가장 정확한 검사법이다. 그러나 이런 검사법은 시간과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고, 검사 중에 통증이 따르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1차 진료에서 특징적인 증상이 있고, 내시경상 종양이나 소화성궤양 등 구조적 문제가 없으면 바로 치료약을 투여하는 게 일반적인 치료 절차다. ●자가진단이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방법은 무엇인가? 가능하다. 먼저 정확한 증상과 함께 증상의 발생 양상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즉 문제의 증상이 특정 음식이나 약물을 복용한 후, 또는 몸통을 구부리거나 눕는 등 특정한 자세를 취할 때 나타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특히 전날 술을 마셨거나, 늦은 밤에 고지방식 식사를 했거나, 야식 후 바로 잠자리에 든 후 증상이 나타나는 등 특정 식습관이 증상과 관련된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관찰하면 자가진단이 충분히 가능하다.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생활습관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조절과 금주·금연이다. 특히 복부비만은 복압을 증가시켜 위식도 역류질환의 중요한 원인인데, 이 경우 체중 조절만으로도 증상을 현저히 개선시킬 수 있다. 식습관으로는 카페인(커피·차·콜라), 초콜릿, 양파, 강한 양념이 들어갔거나 기름진 음식을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 과식을 피하고 조금씩 자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런 생활습관 교정에도 증상이 계속되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투여하는 약물은 위장운동기능 개선제, 제산제, 점막보호제, 위산분비 억제제 등이다. 최근에는 PPI라는 위산분비 억제제가 증상조절에 매우 효과적이어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와 수술 부작용은? 최근에는 약제가 좋아 수술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식도협착·출혈·폐렴 등의 합병증이나 식도선암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느슨해진 위식도 조임근 주변을 꿰매 단단하게 조이는 방법인데, 이때 조임이 심하면 음식물이 정체되는 연하곤란증이 생길 수 있고, 너무 느슨하면 식도염이 재발하기도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제주 ‘푸드마켓’ 새달 오픈

    제주에도 결식 아동과 혼자 사는 노인 등 결식 계층을 위한 ‘사랑나눔 푸드마켓’이 처음으로 문을 연다.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는 제주시 일도2동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건물 1층에 132㎡ 규모의 푸드마켓 매장을 마련해 다음 달 17일 개장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푸드마켓은 식품제조업체 등이 기부한 식품을 결식계층인 이용자에게 물품 선택권을 부여하기 위해 새로 시행되는 복지정책으로, 기부받은 식품을 나눠 주기만 했던 푸드뱅크보다 한 단계 진화한 서비스다.푸드마켓에는 밥, 빵, 라면, 반찬, 어육제품, 햄 등 주·부식류는 물론 음료수, 과자, 과일, 건과류 등 간식류와 곡류, 야채, 육류, 양념 등 식재료, 기타 생활용품 등이 갖춰지며, 회원카드 소지자는 매월 3만원 상당의 물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는 도내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회원카드를 발급해 푸드마켓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모닝 브리핑] USTR “근거없는 육류수입 규제 강력 대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현지시간) 과학적인 근거 없이 신종플루(인플루엔자A/H1N1)와 광우병 등을 이유로 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수입을 규제하고 있는 일부 국가들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크 대표는 워싱턴 옴니 쇼햄 호텔에서 미육류수출협회(USMEF)가 주최한 조찬모임 연설에서 “육류 제품을 최근 발생한 질병을 이유로 규제하는 것은 과학적인 정당성이 없으며 심각한 무역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일본과 중국, 타이완, 홍콩 등의 국가들에 대해 상응한 무역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시장개방 추가확대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미국산 육류제품에 대해 지속 가능한 시장 개방이 이뤄지도록 접근방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잘못된 믿음 때문에 미국산 육류 제품이 국제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절대적인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kmkim@seoul.co.kr
  • 대형슈퍼가 갈라놓은 ‘20년 이웃’

    대형슈퍼가 갈라놓은 ‘20년 이웃’

    대형슈퍼마켓(SSM)이 들어서면서 ‘골목 상점’들이 갈수록 설 자리가 없다. SSM 진출 이후 주변 골목 상점들의 하루 평균 매출액이 34% 줄어들었다는 통계가 이를 말해 준다. 한 동네에서 수십년 동안 가게를 운영해온 ‘골목 상점’ 주인들은 하루아침에 등돌리는 이웃이 야속하기만 하다. 내쉬는 건 한숨뿐이다. 서울 신길동 사러가시장 사거리 부근에서 20년째 슈퍼마켓을 운영해온 이강자(60·여·가명)씨는 벌써 몇 시간째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 24일 이씨는 “이웃 주민이 대형 슈퍼마켓보다 참치캔이 500원 비싸다고 염장을 지르기에 다시는 오지 말라고 쫓아버렸다. 단골이 아니라 한 가족이라고 생각했는데 20년 우정이 무너지는 게 순식간이더라.”며 달라진 세상 인심에 넋두리를 늘어놓았다. 하루에 80만원이 넘던 매출은 딱 절반으로 줄었다. 곁에서 지켜보니 동네 사람들은 이씨의 가게 앞을 지날 때면 고개를 푹 숙이고 걸음을 재촉하기 바빴다. 지난 15일 길 건너 사거리에 대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익스프레스(EX) 신길 3호점’이 들어선 지 불과 열흘 만에 달라진 풍경이라는 것이 이씨의 설명이다. 사러가시장 사거리에 있는 20여개의 다른 소형 슈퍼마켓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홈플러스EX에서 30m가량 떨어진 J슈퍼의 백장호(50)씨는 “하루 20만원어치 팔아서 2만원 남는다.”며 고개를 저었다. 백씨는 “슈퍼에 와서 수다를 떨던 사람들이 점점 줄더니 오늘은 계속 혼자 앉아 있었다.”면서 “며칠 전 가게를 내놨는데 전화 한 통 없다.”며 막막해했다. 같은 시간 홈플러스EX는 장을 보려는 주부들로 북적대고 있었다. 시식행사와 멤버십카드, 포장된 생선과 육류 등 규모만 다를 뿐 대형 할인점과 다를 바 없었다. 주부 정민주(29)씨는 “단골가게에는 미안하지만 가격도 싸고 품질도 좋은 것 같다.”면서 “배달도 해주기 때문에 옆에 있는 대형 할인점에서 물건을 찾고 줄서서 계산하는 것보다 이익”이라고 말했다. 중산층 밀집지역인 신길동은 홈플러스EX의 중점 공략 지역이다. 2007년 11월 1호점을 시작으로 1년6개월 만에 3개의 점포가 들어선 데다 오전 9시~자정까지 성업 중이다. 반대로 이 일대 골목상점들은 일찍 불이 꺼졌다. 중앙기업중앙회가 지난 21일 기업형 3사(GS슈퍼, 롯데슈퍼, 홈플러스EX) 주변 300개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SSM 입점이 중소유통업에 미치는 영향조사’에 따르면 SSM 입점 후 이들 업체의 고객은 36.7% 줄었다. 흑자를 낸 슈퍼마켓은 2.7%에 불과했다. 지난달 현재 기업형 SSM은 전국적으로 450여개, 매출은 2조원을 넘는다.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측은 “국내 13만개 이상의 중소 슈퍼마켓이 모두 고사 위기”라면서 “현행 SSM의 등록제를 허가제로 변경하고 심야시간 영업제한 등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 사진 박건형 박성국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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