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육로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파랑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2억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소모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운동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41
  • 김위원장 발언 평가/ 반갑긴 하지만 “과연…”

    ‘광폭정치냐 립서비스냐.’ 박근혜(朴槿惠·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 의원이 14일 서울로 가져온 예상 밖의‘큰 보따리’를 놓고 정부 당국자와 전문가들은 경색된남북관계의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과연 실행 가능한 이야기냐.’며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있다. 우선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박 의원의 금강산댐 남북 공동조사 필요성 제기에 대해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 것은 ‘접대용 수사(修辭)’라는 지적이 일단 우세하다. 금강산댐의 붕괴가능성에 대해 북한은 ‘날조’라고 펄쩍 뛰면서 지난 7일부터 서울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2차회의를 무산시켰다. 금강산댐을 ‘혁명적 군인정신’의 상징물로 선전하고 있는 북한이 스스로 건설과정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남한 정부와 공동조사를 한다는 것은 큰 내부반발을 불러 올 소지가 다분하다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은 상설면회소 설치 문제에 대해서도 동해선 철도 연결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육로) 복원 연결 합의’라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경의선이든 동해선이든 철도·도로가 연결되기 위해서는 우선 남북 군사당국 사이에 ‘군사보장합의서’가 발효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방장관회담 등 군사당국자 회담이 선행되어야 한다. 한반도횡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을 위해 유럽 여러 나라와 공동으로 협의기구를 설치하는 데 대해 김 위원장은 찬성의사를 표시했다.이 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동해선 연결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임동원(林東源) 특사와 만나 먼저 제기한 사안이다.그러나 박 의원 스스로 말했듯 이것 역시 ‘정부 당국에서 추진할 문제’다. 박 의원이 이사로 있는 유럽·코리아재단이 중국 베이징에 건립을 추진중인 조선경제인트레이닝센터에 북한 관료등이 유학하는 문제에 대해 김 위원장은 즉답을 피했다.답방에 대해서도 ‘적절한 시기에 하겠다.’는 종래의 답변을 되풀이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인덕정치,광폭정치’를 내세우며 상대방의 의견에 반대의사를 표시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면서 “다만 적십자사를 통한 6·25 실종군인의 생사확인과 남북대화 재개를 약속한 점으로 미뤄 박 의원 면담을 계기로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국면전환에 나선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경주 관광산업 진흥아이디어 뽑습니다”

    “천년고도 경주의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주세요.” 경북 경주문화관광진흥협의회는 9일 지역 관광산업 육성을 촉진하기 위한 관광시책 아이디어를 7월 말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공모내용은 ▲새로운 관광상품 ▲주 5일 근무제 도입 및금강산 육로관광 확대에 따른 관광시책 ▲스포츠·문화·관광을 연계한 관광상품 ▲각종 체험프로그램 ▲외국인 관광객 유치 아이디어 등이다. 응모자격과 아이디어 제출 건수에는 제한이 없으며,협의회 사무국 인터넷 홈페이지(www.gct.or.kr)나 전화(054-748-7364)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경주 김상화기자
  • 이산가족 근본적 해결책 언제/ 아직은 시기상조…화해 분위기 관건

    오는 28일부터 엿새 동안 금강산에서 제4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린다.항상 그러하듯 이번에도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은 서로 부둥켜 안으며 ‘눈물 50년,한숨 반백년’의회한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눈물의 드라마를 연출할 것이다.그러나 이산가족들은 물론 국민들은 이제는 이런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생사 확인,서신 교환,면회소에서의 만남,자유 왕래 등과 같은 근본적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입을 모으고 있다.이에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과 절차,북한이 상봉장소로 금강산을 고집하는 이유 등을 알아본다. 생사·주소지 확인,서신·선물 교환,면회소 설치 및 정기적 상봉,고향 방문,자유 왕래….우리 정부가 생각하는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들이다.가능할까. 한마디로 정부는 “아직은 시기상조이지만 남북간 화해·협력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얼마든지 실현이 가능하다.”면서 “서신·선물 교환만 이뤄져도 남쪽의 가족들이 북쪽피붙이들에게 ‘달러 송금’을 시작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북한도 경제난을 헤쳐나가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작업은 생사확인.남·북 당국이 적십자사 등을 통해 접수한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확인 작업에 들어가면 된다.남한은 3∼4일,북한은 한달 정도면 생사와 주소지 확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통일부 이봉조(李鳳朝) 통일정책실장은 “한꺼번에 모든이산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고령자 순으로 매달 수백명 정도의 명단을 교환,생사 및 주소지를확인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엔 서신과 선물 교환에 들어가면 될 것이다.북한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대규모 서신 교환이 이뤄졌을 때 그 내용을 일일이 검열할 수 없다는 점이다.그래서 정부는 북측에 ‘공개된 편지’,즉 엽서 교환을 제의한다는 방침이다.북한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선물 교환이 시작되면 북한의 이산가족들에 대한 ‘달러송금’이 이뤄질 것이다.‘퍼주기 논란’ 등을 잠재울 수있는,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대북 경제지원이 이뤄지는 셈이다. 다음 단계는 면회소 설치다.물론 면회소 설치가 생사·주소지 확인보다 앞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면회소가 우선설치돼야 남·북간 다른 논의들도 힘을 받기 때문이다.정부는 28일부터 엿새동안 열리는 제4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끝나면 남북 적십자회담을 열어 면회소 설치 문제를 적극 제기할 방침이다. 남북간 ‘이산가족 교환상봉’ 모델이 처음 등장한 것은85년이다.당시 도입된 ‘고향방문단’은 2000∼2001년 3차례 실시된 ‘이산가족 상봉단’과 형태가 거의 같다.우리정부는 이번 금강산 상봉을 ‘면회소 설치’로 가는 디딤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실제로 이번에 그동안의 교환상봉 방식에서 벗어나 남북 가족들이 삼일포를 함께 둘러보는‘참관상봉’이라는 새로운 만남형식이 생겼다.정부는 이를 ‘동숙(同宿)만남’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고향 방문은 남쪽 실향민들이 가장 바라는 사항이다.“고향에 있는 부모 묘소에 술이라도 한 잔 올려야 다소나마불효를 씻을 수 있다.”는 간절한 바람 때문이다.고향에가족·친척들이 남아 있다면 더욱 금상첨화다.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남북간 화해·협력관계가 상당 정도로 진척됐을 때 가능한 일이다.북한이 경제난과 체제붕괴의 우려에서벗어나 개혁·개방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단계에 이르러야 한다는 뜻이다.나아가 자유 왕래는 최종 단계이고,남북이 ‘경제공동체’를 이뤘을 때야 비로소 가능할 것이다. 이봉조 통일정책실장은 “우리 정부와 북한이 바라는 ‘관계개선의 속도’가 매우 다른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신뢰를 쌓는다면 생각보다 일찍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 과정이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평양서 딸 상봉 노범석옹 “편지라도 주고받았으면…” “한번 만나고 오면 뭐해.편지라도 주고 받을 수 있어야지.” 2000년 8월 제1차 이산가족 상봉단 교환때 평양으로 가딸 노순복(54)씨를 만나고 온 노범석(盧範錫·77)씨는 상봉 때 건네받은 북녘 아내와 딸의 빛바랜 사진을 가슴에꼭 품고 산다.반백년만에 만난 딸의 모습을 잊지 않으려고 함께 찍은 사진을 액자에 넣어 방과 마루에 걸었다. 열여덟살 꽃다운 나이에 시집온 아내는 이미 10년 전 ‘저세상’ 사람이 됐다고 들었고,헤어질 때 세살배기던 딸은 50대 초반에 접어들었지만 죽기전 만난 것은 더없은 행운이었다.노씨는 1·4 후퇴 당시 고향인 함남 갑산을 떠나 피란길에 올랐는데 큰 눈이 내려 풍산 근처에서 아내와딸을 집으로 돌려보내야 했다.아내에게는 “눈 길을 뚫고가다가는 모두 죽을 것 같다.”면서 “두 달 뒤에 집으로돌아가겠다.”고 약속하고 홀로 남행길을 재촉했다.자신은 읍사무소 공무원이던 탓에 북한에서 살 수 없었기 때문이다. 딸 순복씨가 만나자마자 “아바이,왜 나랑 오마니를 버리고 가셨습네까?”고 물었을 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50년 동안 가슴에 묻어뒀던 회한이 한꺼번에 밀려들어 딸을부여안고 말없이 통곡만 했다. 노씨는 “요즘 매일같이 사진을 통해 딸을 만난다.”면서 “남한에서 결혼한 부인이 이런 사정을 이해해 줘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노씨는 “지금도 고향마을 앞을 흐르는 허천강이 눈에선하다.”면서 “고향 선산에 있는 부모님의 묘에 술이라도한잔 올리고 불효를 빌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마지막 소원은 고향에 가서 죽는 것”이라면서 “통일까지야 바라지도 않지만 편지 왕래,전화 통화라도 할 수 있으면 여한이 없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전영우기자 ■北 왜 금강산에 집착하나 북한은 지난해 10월 6차 장관급회담 이후 이산가족 상봉장소로 줄곧 금강산을 주장해 왔다.북한이 왜 금강산을 이산가족 상봉장소로 고집하는 것일까. 우선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서울과 평양에서 열리는데 대해 큰 부담을 갖고 있다.북쪽 이산가족들이 서울등 남한의 발전상을 직접 보고는 정신적 충격을 받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때문에 북한 당국은 남한을 다녀온 이산가족들을 상대로 1주일 가량의 특별 정신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즉 남한은 이산가족 상봉을 ‘인도적차원’으로 생각하지만 북한 당국에게는 심각한 ‘정치적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북한은 정치적인 부작용 없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진행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둘째 문제는 남쪽 출신으로 북한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바닥났다는 점이다.정부 당국자는 “그 동안 서울을 방문한 북쪽 이산가족은 나름대로 성공한 사람들이었다.”면서 “이제 그런 사람들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풀이했다.다만 남측이 이산가족 문제를 남북관계 진전의 ‘처음이자 끝’인양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도 이를 모른채 외면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있다.이에 따른 대안이‘조용한’ 행사이고,최적의 행사장으로 금강산이 떠오른것이다. 게다가 금강산은 북한이 이미 남한 기업에 개방한 장소다.북한도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면 자신들도계속되기를 절실히 원하는 금강산 관광사업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금강산은 북한이 개방한 지역이면서 지리적으로 백두대간 너머에 자리잡은 ‘고립지역’”이라면서 “때문에 북한 당국은 이산가족 행사를 계속하면서도자본주의의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하는 듯 하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가 금강산을 이산가족 상봉장소로 선뜻 동의한 이유는 무엇일까.북한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이를 계기로 금강산 육로관광의 길을 트겠다는 뜻인 것으로보인다.나아가 금강산에 ‘이산가족 면회소’를 설치하는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최근 “금강산에 하나,도라산역에 하나,이렇게 두 개의 면회소가 생겨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정부가 이번 금강산 상봉에 ‘면회소’ 설치 추진이라는 의도를 깔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경의선 北구간 지뢰 직접제거 검토

    정부는 지뢰제거 장비인 리노(RHINO) 등을 동원,군사분계선∼개성간 경의선 북측 구간 12㎞에 묻힌 지뢰를 직접 제거해주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한 올해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경의선 연결과 관련,“조속히 비무장지대 공사에착수해 올 10월 이전 연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앞서 기자들에게 “지난 4일 임동원(林東源)대통령 특사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지뢰제거 장비지원 요청을 받았다.”면서 “북측이 요청하면 군사분계선∼개성간 12㎞ 구간에 필요한 침목·레일 등 기자재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동해선 연결과 관련,“북측과 협의해 남측 저진∼북측 온정리간 27㎞를 우선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남측 통일전망대∼북측 온정리간 임시도로를 다음달에 착공하고, 또 6월11일로예정된 금강산관광 당국자 회담에서 육로관광 시범 실시에합의할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하겠다고 보고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기고] 남북정상 ‘제3국 회동’도 검토를

    최근 임동원 특사의 방북으로 작년 3월 남북 이산가족 서신교환 행사 이래 사실상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남북관계가 다시 활기를 되찾아 가는 느낌이다.평양을 다녀온 뒤 9일 서울을 찾은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가 전한 평양 당국자들과의 면담 내용에서도 그같은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이번 특사방북은 시기적으로도 적절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논란을 빚어 왔던 정부의 대북정책 투명성 측면에서도 고무적인 결과를 낳았다. 남북관계는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합의보다도 실천이 더중요하다.김대중 대통령이 8일 국무회의에서 합의 내용의 실천을 거듭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아울러 북측엔 종전의 예처럼 적당한 구실을 붙여 합의 사항을 사실상 파기하는 등의 작태를 보일 경우 더 이상 남북관계의 진전은물론,북·미,북·일관계 개선도 요원해진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우리 정부차원에서 이번 합의사항이 순조롭게 이행되기 위해서는 다음 사안을 특히 유념해야 한다. 첫째,북·미관계의 악화가 남북관계의 발목을 잡게 되므로양자관계의 최대 핵심 이슈인 특별사찰(미국,국제원자력기구 주장)과 경수로공기 지연에 따른 배상문제(북측 주장)를 어떻게 풀 것이냐 하는 것이다.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특별사찰에는 준비기간을 포함,3∼4년이 걸리므로 2005∼06년경 1기 경수로 핵심부품이 공급되기 전인 올해부터 특별사찰을 시작하자는 입장이다.반면,북한은 제네바합의가 정한시한인 2003년까지 미측이 경수로 공급을 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먼저 그에 따른 손해를 배상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타협이 쉽지 않다.이와 관련,정부는 개성공단 건설을전제로 전력의 간접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구체적인 전력공급 계획 등을 마련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둘째,정부가 추진중인 대북정책 관련 5대 핵심과제 가운데이산가족상봉 문제를 제외한 3개의 과제(경의선 연결,금강산 육로연결,개성공단개발 등)가 직·간접적으로 남북 군사당국의 협력을 필요로 하므로 무엇보다 먼저 작년 초에 이미타결한 ‘철도·도로 연결 군사보장합의서’를 발효시키는일이다. 셋째,역시 5대 핵심과제 중의 하나인 군사적 신뢰구축 문제인데 이에 관해서는 2000년 9월 제1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2차 국방장관회담을 가까운 시일내에 ‘북측지역’에서 개최함으로써 북한이 대남 약속을 지키는 일이급선무이다.철도연결 관련 군사보장합의서를 발효시키는 것자체가 중요한 군사적 신뢰구축조치이긴 하지만 남북한 국방의 최고 행정책임자가 만나는 일은 그 이상의 군사적 신뢰구축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끝으로,김정일국방위원장의 답방을 통한 제2차 남북정상회담인데 이 문제는 대선 등 금년도 국내의 주요행사가 겹쳐준비가 여의치 못할 경우,제 삼국에서 남북한을 포함한 3∼4국 확대정상회담의 개최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이를 위해서는 미국이나 중국 등과의 사전 긴밀한 협의와 함께 필요하다면 유엔이나 유럽연합(EU)의 간접지원을 요청할 수도 있다.한반도를 위요한 주요국가와 국제기구 모두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김경수 명지대교수·국제정치학
  • 카라반 타고 유라시아 횡단 도전

    국내 처음으로 강원도 동해에서 열리는 세계 캠핑ㆍ카라바닝대회(5월16∼27일)의 참가자들이 캠핑용 자동차인 카라반(caravan)을 이용,유라시아대륙 횡단에 도전한다. 제64회 세계 캠핑ㆍ카라바닝 동해대회 조직위원회는 카라반 8대를 이용,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대회 사상 최장거리이벤트를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유라시아 횡단 카라반은 15일 세계 캠핑ㆍ카라바닝본부가 있는 벨기에를 출발해 핀란드와 러시아,속초를 거쳐 다음달 16일 동해에 도착한다는 것.국가별 코스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유라시아대륙 횡단에는 카라반 및 견인차 각 8대,정비차 1대 등 차량 17대와 세계 캠핑ㆍ카라바닝본부 관계자 12명 및 한국대표 3명 등 모두 23명이 동행한다. 이들은 러시아에서 속초를 잇는 배 대신 북한을 육로로통과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동해시대회를 국내외에 알리고,국내에 카라반 레저문화를 보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 세계 캠핑ㆍ카라바닝 동해대회 관계자는 “캠핑관광의 활성화와 민간차원의 문화교류 촉진 및 동해시 캠핑·카라바닝대회의 성공을 위해 최장거리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기자
  • 남북관계 복원/ 의미·전망

    *긴장 완화 '큰틀'마련.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가 3박4일간의 방북에서 이뤄낸 성과는 크게 한반도 위기 예방과 남북관계의 ‘원상 회복’으로 요약할 수 있다.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를 비롯한 각종 회담 재개,경의선·동해북부선 등 철도·도로 연결,이산가족 상봉,경제시찰단 방문 등 남북관계를 우선 진전시킴으로써 북·미,북·일 대화의 분위기를 조성하고,이를 바탕으로 한반도 위기조성을 방지한다는 ‘큰 틀’에 남북이 합의했다는 뜻이다. ◆한반도 위기 예방=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미국과의 대화를 추진하겠다.”면서 잭 프리처드 대사의 방북 수용 의사를 밝힌 점이 주목된다. 지난 2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도라산역 방문시 촉구한이산가족 및 경의선 연결 문제 해결에 대해 북한이 이번에긍정적인 답을 내놓은 것도 대미 유화 제스처로 평가된다.다만 북·미 대화의 시기와 속도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나아가미사일·핵 문제 등의 근원적 해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수 있다. ◆경제협력 및 군사신뢰 구축=최대의 합의는 역시 경제협력분야다.북한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타개하는 데 남북이 우선협력하기로 뜻을 같이한 결과다.철도와 도로 연결,개성공단건설 등은 지난해 9월 제5차 장관급회담 때까지의 합의를 다시 ‘실행’하겠다는 뜻이다.이는 군사분계선이 일부 뚫리는 것을 전제로 한 것으로,모든 것들이 제대로 실행되려면 군사당국간 회담이 먼저 열려 군사적 문제들이 우선 해결돼야한다.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당국간 회담에서는 육로관광과금강산 관광특구 지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추위와 함께 경제시찰단이 다음달 남쪽을 방문하는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92년 7월 김달현(金達玄) 부총리 겸 대외경제위원장이 경제관료들과 함께 남쪽의 경제상황을 시찰한 뒤 딱 10년 만의일이다.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개혁·개방에 대한 의지를과시하는 동시에 실제로 ‘자본주의’에 대한 공부도 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점 및 전망=그러나 군사당국자회담 일자 등이 확정되지 않아 경협과 군사신뢰 구축에 관련된 사안들이 얼마나 빨리 실행될지의문이다.북한이 진정 ‘실천’ 의지를 갖고 있는지를 의심하게 되는 대목이다.임 특사는 이에 대해 “서로 불신하면서 의심만 갖고 있으면 될 일도 안된다.”면서 “적극적인 사고를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월드컵과 아리랑행사 연계 지원문제가 언급되지 않았다는것은 의문이 가는 대목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월드컵’ 자체를 공식 언급하기싫어하기 때문”이라면서 “1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릴 민간접촉에서 ‘아리랑’ 행사 참관문제가 충분히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산가족 상봉장소를 ‘금강산’으로 양보하면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언급이 없었던 것은 문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같은 모든 사안들을 김 위원장이 ‘직접’ 결정했다는 점이다. 이는 북측이 지난 1월22일 ‘김대중 대통령 임기 이후에도남측이 6·15 공동선언을 계속 준수,이행하기를 바란다.’고 한 언급과 함께 남북관계가 앞으로도 희망적일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남북관계 복원/ 분야별 내용

    ■철도·도로 연결. 남북한이 합의한 대로 경의선과 동해북부선 철도·도로가연결되면 남·북한간 교류·협력 증진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를 육로로 잇는 양축의 ‘실크로드’를 확보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 [동해북부선·국도 7호선] 이번에 새롭게 합의한 동해북부선(동해선) 철도는 부산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최단거리 수송로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서울∼신의주∼중국 톈진(天津)·베이징(北京)으로 이어지는 경의선과 함께 물류운송의 양대 혈맥이 된다. 동해선 연결 대상구간은 남쪽(강릉∼군사분계선) 127㎞,북쪽(온정리∼군사분계선) 18㎞ 등 총 145㎞이다.남쪽이 공사할 구간이 훨씬 길다.국도 7호선(부산∼온성)은 남쪽(송현리∼군사분계선) 3.8㎞,북쪽(고성∼군사분계선) 10㎞ 등 총 13.8㎞으로,북쪽의 공사 구간이 길다.남쪽 3.8㎞를 왕복 2차선으로 공사하는데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국도 1호선] 문산∼ 개성간 24㎞를 잇는 경의선철도 공사는 남쪽 비무장지대(도라산역∼장단역 1.8㎞)와 북쪽 구간(개성역∼장단역 12㎞)만 연결하면 된다.2000년 9월부터 시작된 남쪽 문산역∼도라산역 10.2㎞ 구간은 지난해 12월 마무리됐다.문산과 개성을 잇는 국도 1호선 공사도 지난해 통일촌∼군사분계선 5.1㎞ 구간이 개통돼 비무장지대와북쪽 구간만 남았다. 북한은 2000년 9월 당시 개성시 봉동,남촌골,미촌골 등 3곳에 군 천막 139동을 설치하고 연결공사를 진행하다 이듬해공사를 중단했다.군 관계자는 7일 “북쪽 구간은 지뢰 등이거의 없는 논·밭이어서 공사가 재개되면 몇개월내 개통이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 과제들] 경의선과 동해선이 연결되면 과거 남북을 잇던 철도는 4개 노선 가운데 경원선과 금강산선 2개만 남는다.국도도 1·7호선이 이어지면 3·5·31·43호선 등 4개만이남는다. 남북은 지난해 2월 비무장지대 공사인력에 대한 안전보장등을 약속한 41개항의 ‘남북 철도·도로 군사보장합의서’를 타결했으나 아직 발효시키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비무장지대내 공사가 본격 시작되려면 이 군사보장합의서가 발효되어야 한다. 김경운기자 kkwoon@ ■김정일 서울답방…확답 안해 연내 어려울듯.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성사될까. 임동원 특사는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서울 답방문제도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김 위원장은 김대중대통령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원론적 입장만 피력한 채 ‘확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김 위원장의 답방 일정 등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선 청와대측의 반응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7일 “서울답방 문제에 대한 김 위원장의 심정은 이미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통해 들은바 있다.”면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특별히 새로운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지난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기정사실화했다가 성사시키지 못했던 만큼 이제는 차분히 기다리겠다는 얘기이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답방 문제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가 매달리는 인상을 줄 경우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 국민역량 결집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한 듯하다. 이에 김 대통령도“가능한 문제부터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연내 답방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이산상봉, 금강산서 ‘순차’ 상봉 가능성. 이산가족 상봉 장소가 금강산으로 바뀜에 따라 3차례에 걸쳐 이뤄졌던 이산가족들의 만남 방식에도 변화가 예고되고있다. 이번 특사 방북에서는 ‘제4차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큰틀에서만 합의를 봤기 때문에 자세한 일정과 상봉 절차 등은 곧 열릴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통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남북 이산가족 100명씩 평양과 서울을 각각 방문,500명 안팎의 피붙이들이 만나는 ‘상봉단 교환’ 형식이었다.앞으로는 남쪽 출신 북한 가족과 북쪽 출신 남측 실향민들이 금강산을 ‘순차’ 방문하는 형식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한 가족의 공식 상봉인원이 5명으로 제한돼 있었지만 남쪽에서는 가족·친지들이 비표를 바꿔 차고 상봉장에 교대로들어가거나 관람지·공항 등에서 피켓 등을동원해 비공식만남을 가져 왔다. 또 직접 만나 상대가 원하는 선물을 물어보고, 이를 전달하기도 했었다. 대한적십자사 이병웅(李柄雄) 총재특보는 7일 “이번 4차상봉은 상봉 대상자 100명이 모두 건재,지난번 합의한 사항들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우선 금강산을 오가는현대아산의 관광선을 이용해야 하겠지만,육로로 오갈 수 있게 되면 면회소 설치 등도 제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새달 7일 경추위 전망. 남북 양측이 다음달 7일 서울에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열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중단되다시피 했던 개성공단조성사업·임진강수해방지·개성관광사업 등 주요 경협사업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조성사업] 지난 2000년 8월 현대와 북한이 합의한 사업으로 공단부지의 측량·토질조사 등 기초작업은 끝났지만 구체적 조성방안은 마련되지 않았다. 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은 “이번 경협추진위 결과가 좋으면 올 하반기 시범공단 조성에 착수,내년 하반기 매듭지을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당초 한국토지공사와공동으로 개성에 총 800만평 규모의 공단을 조성,국내 기업을 유치해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었다.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1차 입주희망 조사를 실시,부산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 3개 협회로부터 입주의향서를 받아놓은 상태다.이밖에도 300여개의 개별기업이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 전력공급] 지난 2000년 12월 평양에서 열린 제4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북한의 요청으로 공식화됐다. 이후 양측은 지난해 2월8일 평양에서 ‘남북 전력협력 실무협의’를 열었으나 우리측의 ‘선 실태조사 후 전력공급’과 북측의 ‘선 전력공급’이라는 주장이 맞서는 바람에 결렬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북한의 송·배전시스템이 우리와 다르기때문에 실태조사를 하지 않고는 전력을 공급해주고 싶어도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러나 내부적으로 휴전선 근처에 화력발전소를 지어 개성공단에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과 문산∼개성 및 문산∼남천 구간에 154㎸의 고압송전선로를 건설해 각각 40만㎾,20만㎾를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지원은 그러나 국내의 여론과 미국의 반대가 만만찮아양측의 합의만으로 추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임진강 수해방지사업] 수차례 실무회의를 가졌으나 이에 대한 양측의 이견이 많아 기초적인 합의도 이끌어내지 못한 상태다. 총연장 554.6㎞인 임진강은 전체 유역면적 8117㎢ 가운데 북측 유역이 5108㎢에 이른다. 따라서 경기도 파주·문산·동두천 등지의 여름철 물난리를막기 위해서는 북측지역의 수방대책이 절실하다.건설교통부김창세 수자원국장은 “별다른 진척이 없지만 남북이 기본계획에만 합의하면 연내 공동조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관광사업] 관광특구 및 육로관광이 연내 실시될지 여부에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동해선 철도·도로를 조기 연결키로 함에 따라 금강산 육로관광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그러나 금강산 육로관광의 경우 비무장지대를 관통해야 하기 때문에 북한 군부의 반발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반면개성관광사업은 경의선 복원사업과 맞물려 쉽게 풀릴 가능성이 높다. 전광삼기자 hisam@ ■北 경제시찰단 규모…부부장급등 15명내외. 북한 경제시찰단의 방한은 2000년 9월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남북 장관급회담때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당시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에게 처음 언급한 뒤 이제까지실천되지 않고 있는 분야다.북한이 최근 경제사절단을 유럽과 러시아,동남아 등지에 보내 식량 지원 등을 요청한 것과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시찰단 규모는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급을 단장으로 15명 안팎이 될 가능성이 크다.2000년 10월 임동원(林東源) 당시 국정원장이 국회 정보위에 제출한 ‘최근 북한동향’에서 “김 국방위원장이 10월 하순쯤 방한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 경제시찰단을 장성택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등 핵심측근들과 경제관료 및 전문가 15명 규모로 구성하겠다고 한 바 있다.”고 밝힌 점을 근거로 한다.경제를 집행하는 내각의실무급 인사로 구성될 것으로 점쳐진다. 주관심 대상은 정보기술(IT)과 전력분야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최근 IT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각급 학교에 컴퓨터학과 등 IT분야와 관련된 학과를 잇달아 설치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 산업단지도 시찰대상이 될 것으로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
  • 北 아시안게임 참가 검토

    오는 9월29일부터 10월14일까지 열리는 부산아시안게임 성화가 백두산에서 채화,봉송되고 북측대표단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새로 동해북부선 철도·도로, 공사가 중단된 경의선 철도·도로 등을 연결하기 위한 제2차 남북경협추진위원회가다음달 7∼10일 서울에서 열리고,북측의 경제시찰단도 5월중 남측에 파견된다.아울러 오는 28일부터 금강산에서 진행되는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사업에는 양측에서 100명씩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7일 전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6개항의 공동보도문이 평양과 서울에서 동시 발표됨에 따라 임동원(林東源) 대통령특사의 방북 결과를 점검하고,남북간 화해·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임 특사는 이날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석 여부와 관련,“이번 방북시 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와 문화관광부의 요청에 따라 북측 대표단의 참가와 백두산 성화채취·봉송,개·폐회식의 문화행사 참여 등을 제의했다.”면서 “북측은확답은 하지 않았으나 ‘검토해 볼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북측 대표단의 아시안게임 참석에 앞서 남북의 총리급 인사가 월드컵 대회 개막식과 아리랑 축전에 상호 교차 방문할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북측에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남측에서는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특사는 또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문제도 논의됐다.”면서 “김 위원장은 서울을 방문하고 싶고,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입장을 피력했지만 구체적인합의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제4차 이산가족 상봉의 원만한 이행을 위해 방문단선정작업을 재점검하고,대한적십자사의 협조 아래 판문점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과 실무협의체를 가동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기와 장소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남북군사당국자 회담 개최에 합의한 점을 주목하고 동해북부선과 경의선철도 연결,금강산 육로 연결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나섰다. 정부는 임 특사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의 대미,대일 대화 의지를 확인하고 8∼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와 17일 워싱턴 한·미 외무장관회담에서 미·일과의 대북공조 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오풍연 김수정 전영우기자 poongynn@
  • 임동원 특사, 김정일 면담

    방북중인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는 4일 저녁 숙소인백화원초대소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한반도 평화와 남북간 화해·협력을 바란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임 특사는 특히 김 위원장과 만찬을 함께하며 한반도 긴장 완화와 6·15남북공동선언의 합의 내용이 성실히 이행되어야 한다는 김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고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한 조치들을 논의했다.임 특사는 이 자리에서 김위원장의 서울답방을 타진함으로써 답방 및 6·15남북공동선언 실천 의지 등에 관한 김 위원장의 구두메시지나 친서를 휴대할 것으로 보인다. 임 특사와 김 위원장 면담이 이뤄짐에 따라 남북은 5일공동보도문을 통해 한반도 위기상황을 예방하고 이산가족상봉,경의선 철도연결 사업 재개,남북경협추진위 속개 등정체중인 남북관계를 진전시킬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남북 양측은 공동보도문안 정리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임 특사는 아울러 김 위원장과의 면담 및 김용순(金容淳)노동당 통일전선담당 비서와의 회담에서 핵·미사일 문제와 이산가족 문제 해결,그리고 남북경협추진위원회·군사당국자간 회담 개최 등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대북전력 및 식량 지원 문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요구 수용,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수출 중단 등도 권고하고북·미 대화의 필요성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홍재(金弘宰) 통일부 공보관은 이날 밤 “임 특사가 오늘 저녁 숙소인 백화원초대소로 전격적으로 찾아온 김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만찬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임 특사 일행은 5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육로로 귀환할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특사 회담 없이 1시간30분 동안우리측 김보현 국정원 3차장과 북측 김완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중심이 돼 현안을 논의하는 실무 접촉을 가졌다. 한편 정부는 임 특사의 방북 결과를 6일쯤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 4대 강국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임특사 김정일 면담 안팎/ ‘남북관계 극적 돌파구’ 기대

    임동원(林東源) 특사가 4일 숙소인 백화원초대소로 찾아온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함으로써 한반도 위기의 해법 및남북관계 진전 방안 등에 대한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게 됐다. 임 특사와 김 위원장간 면담이 이날 밤 전격 성사되고,임특사의 서울 귀환 일정이 5일 오후로 정해짐에 따라 현안에 대한 남북의 이견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이 아니냐는희망적 관측을 낳고 있다. 게다가 북한이 전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의 협상을 재개키로 했다고 밝히는 등 유화적 태도를 보인 점으로 미뤄 이른 시일 안에 북·미 대화도 시작될 것으로 점쳐진다. 임 특사는 이날 김 위원장에게 한반도 평화와 남북간 화해협력을 이룰 수 있도록 남북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자는김 대통령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사찰을 수용하고,미사일 개발·수출을 중단할 것을 적극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특사는 또 북·미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선남북 관계를 우선 진전시켜야 한다며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금강산 육로관광,이산가족 문제해결 등을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한 적십자회담,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당국간 군사회담(국방장관 회담) 등의 재개도 촉구한 것으로알려졌다. 이에 대한 김 위원장의 반응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핵·미사일 문제 해결과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등이 사실상 북한의 ‘국방체계’에 큰 변화를 요구하는,쉽지 않은 사안들이어서 김 위원장이 어떤 답을 내놓았는지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북한이 줄곧 요구해 온 전력 및 식량·비료지원 문제,제4차 이산가족 상봉단 교환,월드컵과아리랑행사의 연계 협조방안 등도 5일 임 특사와 김용순(金容淳) 비서간 협상을 통해 최종 확정될 공동보도문에 포함될 수 있는 사안들이다. 김 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김 위원장의 답신 여부,서울 답방에 대한 김 위원장의 입장 표명 등도 주목거리다. 정부 당국자는 “임 특사가 김 대통령의 뜻을 김 위원장에게 전한 뒤 이에 대한 좋은 소식을 받아 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안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될경우 북측이 다시 서울로 특사를 파견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핵·미사일 해법 ‘평행선 대화’

    ■임특사 '평양 첫밤'.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와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가 중심이 돼 3일 오후 4시부터 2시간20분 동안 백화원초대소에서 열린 첫 '특사 회담'은 양쪽이 현재의 한반도 상황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속내를 털어놓고 대화를 나눴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등에 대한 입장 차이가 워낙 커 진통을 겪었다. ●1934년생 동갑으로 남북관계를 총괄하는 임 특사와 김 비서는 북·미 관계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 등 한반도 문제 전반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두사람은 2000년 5월말 임 특사가 6·15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양을 비공식 방문했을 때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고, 이번 만남이 네 번째인 만큼 '격의 없는'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임 특사는 조속한 핵사찰 수용과 미사일 개발·수출 중단, 남북이 합의하고도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과 금강산 육로관광, 이산가족문제 해결 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북측도 자신들의 입장을 개진, 4일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날 평양 순안공항에는 김완수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이 나와 임 특사 일행을 영접했으며,북측 기자들은 취재에 열을 올렸다. 공항에서 화동(花童)들로부터 꽃다발을 선사받은 임 특사 일행은 낮 12시30분쯤 숙소인 평양 백화원초대소로 옮겼으며,북측은 임동옥 아태평양위 부위원장을 보내 예의를갖췄다. ●임 특사는 방북 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좋은 꿈을 꾸었느냐.”는 질문에 “어려운 일을 맡아 잠을 잘 못잤다.”고 대답했다. 이어 몸 상태를 묻자 “컨디션은 좋지만 어제 잠을 잘 못잤다.”며부담감이 크다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임 특사는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 이륙 직전에 “날씨도 좋고 오는 길에 봄꽃이 많이 펴서 아주 좋다.”면서 “발전노조 파업도 끝나고 주가도 올라가는 등 좋은 일이 많다.”고 회담 성공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지난해 11월 금강산에서 열린 제6차 남북장관급회담 이후 5개월여 만에다시 문을 연 남북회담사무국 프레스센터에는 1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 취재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특사 일행에 기자단이 포함되지 않은 데다 ‘평양 상황’이 수시로 바뀌어기자들이 취재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공항에 영접 나온 인사가 처음에는 임동옥으로 알려졌으나 김완수로, 첫회담장소는 인민문화궁전에서 백화원초대소로 각각 변경됐다. 정부 관계자들은 회담사무국 3층 상황실에서 직통전화를통해 평양과 수시로 통화하며 시시각각의 진행 과정을 통보받았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임 특사 방북과 관련,“한반도의 평화와 안정,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바라는 국민에게 특사의 평양 방문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임 특사가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으며,정부는 차분히 가능한 일부터 하나씩 풀어나갈 것”이라면서 “특사의 평양방문 과정을 차분하게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이봉조 통일부실장 “회담분위기쉽지만 않은듯”. 통일부 이봉조(李鳳朝) 정책실장과 김홍재(金弘宰) 공보관은 3일 오후 8시20분쯤 서울 남북회담사무국에 마련된프레스센터에서 임동원(林東源) 특사와 김용순(金容淳) 비서간 회담 진행 상황과 관련,“(회담 분위기가)썩 쉽지만은 않았다.”고 밝혔다.다음은 이 실장 등과의 일문일답. ▲회담 진행 상황은. 회담은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열렸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에 조성된 긴장을 해소하는 문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고 남북관계 진전 등 상호 관심사도 논의했다.양측은 서로의 기본 입장을 다 털어놓고 허심탄회하게의견을 교환했다. ▲회담 분위기는. 썩 쉽지만은 않은 회담이었다고 한다. 여러분이 짐작하듯남북 현안에 대한 논의가 쉽게 논의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여하튼 우리측은 최근 한반도를 둘러싸고 조성된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선 북측이 이른 시일내에 미·일과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대량살상무기와 관련해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즉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을적극 경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남북현안과 관련, 이미 남북 간에 합의됐지만 그동안이행되지 못한 문제 즉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군사당국자간 회담,이산가족상봉 등이 이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측 반응은. 북측도 나름대로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 전영우기자. ■'영접' 누가 했나- 北 대남사업 실세 총출동. 북한은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의 방북이 갖는 막중한 의미를 잘 이해하는 듯 대남정책의 실세들을 모두 출동시켰다. 우선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비서가 임 특사의 맞상대로 3일 오후 백화원초대소에서 열린 첫 ‘특사회담’에 나섰다.93년 최고인민회의 통일정책위원장을 맡으면서 대남사업을 총괄하기 시작한 김 비서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용순 비서’라고불리는,우리 국민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평양 백화원초대소에서 임 특사 일행을 영접한 임동옥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 역시 78년부터 대남업무에 종사했으며,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전면에 나선 실무책임자이다.임은 당시 6·15공동선언 서명식에 김 위원장과 함께 배석,대남사업의 실세임을드러냈다.2000년 9월 김용순 특사의 서울·제주 방문 때도 동행해 임동원 당시 국정원장과의 각종 회담에 참석했다. 종전에는 ‘임춘길’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왔다. 공항에서 임 특사 일행을 영접한 김완수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최성익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도 만만치 않은 실세들이다.김 부위원장은 주로 남북경제교류 업무를 맡고 있으며 2000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렸던 제3차 장관급회담때 전략수행원으로 참석,회담 중간에 대표단에 메모를 전달하는 등 힘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최성익 부장은 85년 8차 남북적십자회담 때 서울을 방문했고 89년 이후 조평통 서기국 부장으로 전면에 나섰다. 전영우기자
  • 林특사 방북/ “핵·미사일 해결” 北설득

    3일로 예정된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의 ‘평양행 보따리’에는 무엇이 담길까. 임 특사는 지난달 25일 방북의 목표를 “한반도 위기 예방”이라고 말한 바 있다.전문가들은 임 특사의 발언이 “특사의 역할은 북한이 대미 안보의 양대축으로 삼아온 핵과 미사일의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틀을 바꿔야 미국으로부터 체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설득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즉,북한은 그동안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명확한 언급을 회피한 채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미사일을 개발하며,이 두 가지를 대미 협상카드로 삼아 ‘벼랑끝 외교’를 벌여왔는데 이제 더이상 이러한 ‘모호한’태도는 미국에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북한에 확실히 알린다는 것이다. 고유환(高有煥) 동국대 교수는 “전임 클린턴 행정부는 북한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 94년 제네바합의와 99년 베를린협약이라는 비군사적 해결을 추구했지만 현 부시 행정부는 9·11테러사태 이후 ‘군사적 해결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치고있다.”면서 “북한이 해결책을 조기에마련하지 않으면 위기가 닥칠 수 있음을 설명할 것”이라고전망했다.이어 “그리고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탁자에 마주앉으려면 우선 남북관계의 진전을 미국에 증명해야 한다는점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연구원 이헌경(李憲京) 연구위원은 “특히 경의선 연결과 금강산 육로관광 등이 미국에 북한의 변화의지를 보여주는 핵심적인 사안”이라면서 “이 두개 사안도 북한의 국방및 체제유지와 관련이 깊어 이번에도 북한은 명확한 답변을유보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답방 등의 사안에 양측 모두 그리 집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은 지난달 20일부터 2∼3일 간격으로 미국·일본·한국을 상대로 잇따라 대화의지를 표시했다.”면서 “북한은 한·미·일과의 연쇄 대화를 통해 미국의 일방적 강압으로부터 벗어나면서 체제 안전을 보장받고,정치·경제적 실리를 챙기기 위한 수순을 밟기 시작한 듯하다.”고 말했다.그러나 미국이 요구하는 ‘핵·미사일 문제의 해결’은 북한의 ‘무장해제’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북한이 임 특사에게 어느 정도 구체적인 답변을 할지는 미지수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대한광장] 대북특사에 대한 ‘현실적 기대’

    대북특사 파견에 대해 설왕설래가 있다.‘뒷거래’ ‘신북풍설’이라는 의혹의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관계 개선의 ‘돌파구’라는 기대의 목소리도 있다.또한 언론에서는 연일특사 파견으로 남북간의 모든 현안이 다 논의되고,합의를이룰 수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 아마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가 소강과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다 보니,이러한 의혹과 기대 그리고 추측이 난무한 것이 아닌지? 국민들로서는 혼란스러울 뿐이다.불과 두달 전 미국 대통령이 ‘악의 축’ 발언을 했을 때는 마치한반도에 당장이라도 전쟁 분위기가 조성될 것처럼 야단이더니,특사 파견이 발표되자 북·미 간의 긴장이 사라지고,남북관계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니 말이다. 원래 대통령 특사란 대통령의 친서나 대통령이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다.말하자면 특사의 기본 임무는 대통령의 뜻을 대신해서 전달하는사람이지,전달받는 사람과 협상을 하러 가는 사람이 아니다.임동원 특보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벤트성 깜짝쇼”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못을 박았다. 최근 한반도 상황은 대화의 기류와 긴장의 기류가 교차하는 가운데 긴장이 고조되는 형국이다.2000년 남북 정상회담성사로 구축된 남북간의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는 유지되고있지만, 미국의 정권 교체로 이러한 분위기가 다소 주춤하는 상황이다.이것은 남북관계를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하기도 하지만,위기는 곧 기회라고 하지 않는가.특사 파견으로북·미 관계 개선을 바라는 우리의 입장을 직접 전달할 수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북한 역시 남측 특사의 평양방문을 발표하면서 “민족 앞에 닥쳐온 엄중한 사태”에 관해 협의한다고 했다.엄중한사태란 다름 아닌 최근 부시 정부의 대북 공세를 말한다.북한으로서도 미국의 공세적 대북 정책에 대해 맹비난의 자세를 늦추지 않고 있지만,내심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그리고언제까지 대화를 거부하고 대결 국면만을 확대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다.그렇다고 미국의 요구에 쉽게 응할 수도 없는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런 점에서 특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북한에 정확하게 전달하고,북·미 관계개선이 한반도의 평화유지에 중요하다는 것을 북한에 주지시키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주 유엔 북한 대표인 박길연 대사와 미국의잭 프리처드 대북 특사간에 대화가 시작됐다고 한다.또한북·일 간에도 대화 재개를 위한 예비접촉이 시작됐다.즉특사는 바로 이러한 대화 국면에 우리 정부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수행해 나가는 데 역점이 두어질 것이고,두어져야 한다. 이미 밝혔듯이 특사가 새로운 사업을 벌일 수 있는 상황이아님을 정부도 잘 알고 있다. 기왕 남북간에 합의한 6·15공동선언과 장관급 회담 합의사항들을 이행하는 데 역점을두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연초에 정부가 제시한 경의선 연결,개성공단,이산가족 상봉,군사적 신뢰구축,금강산 육로관광 등 5대 과제 속에 이러한 내용들이 집약돼 있다. 그렇다면 특사에게 대화의 여지가 주어진다면 이러한 사항의 이행 문제를 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중에서도 우리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제 4차 이산가족 상봉만은 합의를볼 수 있어야 한다.물론 다른 합의 사항이 나온다면 좋겠지만 목표를 작게 해야 성과도 좋은 법이다. 이제 곧 본격적인 농사철이 다가온다.따라서 대북 비료 및식량 지원은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시의적절하게 이뤄져야할 것이다. 그리고 이에 따른 북측의 상응하는 조치도 있어야 하겠다.그러나 그러한 조치에 대해 너무 크게 기대해서는 안 된다.특사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다. 분단 반세기를 당장에라도 뛰어 넘고 싶겠지만, 특사에게너무 무리한 짐을 지워서는 안된다. 박재규 경남대 북한대학원장 전 통일부장관
  • 특사 수행원규모 및 경로/ 北, 취재단 동행 ‘난색’

    임동원(林東源) 외교안보통일 특보의 평양 방문이 가까워지면서 방북 대표단 규모와 교통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6일 현재 양측 실무진이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이어서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이다.다음달 3일쯤 출발에 앞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방북단 규모] 2000년 9월 특사로 서울에 온 김용순(金容淳) 북한 노동당비서의 방문 전례를 준용할 것으로 보인다.김비서는 당시 남측 인사들에 대한 추석선물용 송이 전달팀장격인 박재경 인민군 대장과 임동욱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 등 10명을 데리고 왔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남한 방북단 규모도 최소 10여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이번 특사 파견 협상의 주역인 김보현(金保鉉) 국정원 3차장과 통일부 이봉조(李鳳朝) 통일정책실장·서영교(徐永敎) 국장·김천식(金千植) 정책총괄과장 등이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미 관계의 중요성을 감안,외교부의 미국통 1명이 포함될 전망이다.우리측은 임 특보의 방북이 공개적으로 이뤄지는 데다 국민의 알권리를 존중하기 위해 취재진이 포함돼야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북측은 김 비서의 남한 방문 때취재단이 동행하지 않았던 사실을 들어 곤란하다는 입장을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로 및 일정] 방북 경로는 2000년 6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때 이용했던 서울∼평양 서해직항로를택할 가능성이 크다.김 비서는 고려민항 전세기를 이용해 서울에 왔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판문점을 거쳐 육로를 이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이미 준비작업에 착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임 특보도 전날 “판문점을 통해 가는 것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그러나 양쪽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비서도 평양으로 돌아갈 때는 항공편 대신 판문점을 통과하는 육로를 이용했다. 임 특보의 방북 일정은 2박3일이나 3박4일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결심에 따라 방북 기간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금강산 관광 지원 안팎/ 정부 “”이익 날때까지만 시행””

    정부가 21일 확정한 금강산관광 지원 방침은 지난 1월23일발표한 금강산관광 지원 방침의 세부 내용으로 금강산관광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때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지원 내용] 금강산관광 비용은 2박3일 설봉호 2등급을 기준으로 6∼12세는 33만원,12세 이상은 45∼54만원(해금강호텔 투숙시 추가 비용 등)가량이다.이중 학생 등에 60∼70%를 정부가 남북협력기금에서 보조한다는 것이다.온천장 이용료와 공연관람료 등은 제외된다.도서·벽지의 학생이나교사,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생계보조금 수급 대상자에게는관광비용을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자는 금강산 관광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에 본인부담금과 지원 대상자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내면 된다. 보조금은 사후 정산 형식으로 현대아산에 지급된다. [퍼주기 논란] 이번 조치로 정부는 매월 18억원,1년에 216억원가량이 현대아산측에 지급될 것으로 보고 예상하고 있다.지원대상은 1300만명에 이르지만 금강산 관광의 최대 수용인원이 월 7000명,연간 8만 4000명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현재 남북협력기금은 약 5700억원이 적립된 상태다. 정부는 “금강산 관광을 남북화합과 통일을 위한 현장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북한이 남북대화와 금강산 관광특구지정,육로관광 허용 등의 성의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퍼주기가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중국 월드컵 관광객 北육로로 訪韓 추진”

    [베이징 김규환특파원·김수정 기자] 탕자쉬안(唐家璇)중국 외교부장은 6일 중국 축구팬들이 북한의 육로를 통해한국에 입국해 월드컵 축구를 참관하는 문제를 여행업계를포함한 3개국 관련 당사자들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탕 부장은 이날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5차회의기간중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은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 당국자간 논의가전혀 이루어진 바 없다.”고 부인했다. khkim@
  • 물류피해 얼마나/ 화물 90% 발묶여 수출 타격

    철도파업 이틀째인 26일 기업들이 곳곳에서 화물수송난을 겪고 있다.수출 컨테이너 화물을 제때 운송하지 못해 수출차질도 우려된다. 운수업체도 화물차 부족으로 늘어나는 주문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이를 틈타 일부 화물업체는 웃돈을 요구,기업의 수송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파업 여파 전 산업으로 번져= 무역협회는 경기 의왕시 경인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20피트짜리 컨테이너(TEU) 1080개분이 적체된 채 수송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경인 ICD에서 하루 평균 반출되는 수송량(2700TEU)의 40%에 해당하는 것으로 적체물량은 25일 540TEU에서 26일에는 1080TEU로 파업 이틀 만에 배로 늘어났다. 무협 관계자는 “운송업체들이 화물열차 감편으로 컨테이너 트레일러 차량 수배에 나섰지만 충분한 차량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부 업체들은 당초수송 예정물량의 40% 가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말했다. 무협은 아울러 의왕∼부산간 화물차 운임도 화주들이 화물차 확보에 나서면서 파업전 30만원에서 30% 이상 오른 40만원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전국적으로도화물열차를 통한 수송물량은 하루 평균 12만 4000t이지만이날은 1만 5000t에 불과했던 것으로 무협은 추정했다. 철강업계는 5량에 해당하는 화물을 수송하지 못했고,산업공단에서는 충청,경기 남부지역에서 33개,반월공단 7개 등 40개의 컨테이너 수송에 어려움을 겪었다.또 석유와 유류수송은 울산단지 135량,광주·여수단지 114량,온산단지 31량 등 모두 280량분이 제때 수송을 못하고 있다.한국제지는 육로 수송으로 대체,수송비 부담이 61.8% 늘었고 한국석유공업은 수송비 부담이 122% 증가했다. 화물열차에 18%의 수송을 의존하던 대한통운은 이번 파업으로 육상 수송이 크게 늘고 있는 데다 외부 주문까지 폭증하자 각 지점에 화물차 확보를 지시했다.그러나 차량 확보가 쉽지 않은 데다 용차 운임이 평소 36만원에서 50만원까지 폭등,물류비 부담이 크게 늘었다. ◆파업 손실 눈덩어리처럼 불어나=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철도 파업 손실비용은 하루에 수입손실 28억 7000만원,사회적손실 103억 2000만원 등 모두 131억 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정 손실비용,경제적 파급 손실을 뺀 순수 수송부문에 국한된 것이어서 실제 손실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추정된다.따라서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수입 감소,교통혼잡손실비용 증가,화물 적체 등 직·간접적인 손실은 더욱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류찬희 김성곤기자 chani@
  • DJ·부시 도라산역 연설요약

    ●김 대통령 연설=우리가 서있는 이곳은 분명히 기차역입니다.그러나 이름만 기차역일 뿐 북적대야할 인파도 화물도 없습니다.잠자고 있는 역입니다.휴전선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이곳 도라산역은 희망의 현장이기도합니다.여기서 북쪽으로 14㎞의 철도만 더 이으면 남북한이 육로로 연결됩니다.그렇게 되면 부산에서 출발한 기차가 평양을 거쳐 압록강까지 달려갈 수 있습니다.남북간의긴장이 완화되고 인적·물적 교류가 획기적으로 일어날 것입니다.나는 이러한 길이 하루속히 열려 남북의 1천만 이산가족이 열차를 타고 왕래하며 고향과 혈육을 찾게 되길간절히 기원합니다. 부시 대통령 각하의 깊은 관심과 협력에 힘입어 민족의희망의 길이 열리길 바라마지 않습니다.나는 북한의 정권이 우리의 진지한 대화제의에 하속히 호응해 올 것을 충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부시 연설=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 헌신과 용기는 한국을 변화시켰고 아시아에 도전을 안겨 주었으며 미국과미국정부의 존경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제가 지니고 있는 비전은분명합니다.한반도는 언젠가는철책선과 공포로 분단되어 있지 않고 하나로 통일된 한반도입니다.한국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노년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그리고 군대에는 식량이공급되는 상황에서 어린이들이 굶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 어떤 국가도 주민들에게 감옥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또한 어느 누구도 정권의 기계적인 부속품 취급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들이 가장 위험한 무기로 우리를 위협하는 것을 결코 허용할수 없습니다.본인은 북한과 대화를 하길 희망하고 있고지금도 이같은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우리는 북한과 대화를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한·미 정상회담/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0일하루동안 정상회담과 비무장지대 방문 등 모두 6개 일정을 함께 하며 우의를 다졌다.강행군에도 불구,회담 결과에만족한 듯 두 정상의 표정은 밝았다. ●도라산역 방문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오후 비무장지대(DMZ) 철책선에서 50m 떨어진 경의선 도라산역에서 분단 현장을 둘러보고 남북간 육로와 철로 연결을 기원했다. 김 대통령은 전용열차인 ‘경복호’를 타고 오후 2시25분 도라산역에 도착,손학래(孫鶴來) 철도청장의 영접을 받았다.부시 대통령은 인근 미군부대 방문을 마치고 2시32분쯤 합류했다.두 정상은 경의선 연결공사 종합상황실장인 이명훈 1사단 부사단장으로부터 지역 특성과 북한군 동향,공사 진척상황 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부시 대통령은 김 대통령이 북측에서 경의선 연결공사를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자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도라산역사 앞에 마련된 경의선 침목에 ‘이 철길을 통해 남북한 가족들이 만날 수 있기를기원한다.’는 뜻인 ‘May This Railroad Unite Korean Families.’라고 서명했다.부시 대통령이 서명한 침목은 경기도 의왕시 철도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됐다가 경의선이 복원되면 2000년 9월18일 경의선 복원공사 기공식 때 김 대통령이 서명한 침목과 나란히 놓이게 된다. ●정상회담 당초 양국은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연이어 가질 예정이었으나 단독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현안을 둘러싸고 100분동안 진지하게 논의를 하는 바람에 확대정상회담을 열지 못했다.우리측에서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임동원(林東源) 외교안보통일특보,임성준(任晟準) 외교안보수석이,미국측에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좌관이 배석했다. ●공동 기자회견 두 정상은 회담후 5분여씩 모두발언을 하고 양국 기자 2명씩의 질문에 응했다.모두발언에서 김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이자,미국 대통령으로도 21세기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며 회담 성과를 분야별로 설명했다.부시 대통령은 “회담이 너무 좋아 사람이 많은 방(확대정상회담 장소)으로 옮기기 싫을정도였다.”며 “현안을 깊이있게 논의했다.”고 화답했다.부시 대통령은 또 “북한 정권에 대한 나의 강한 발언에관심을 갖고 있는데…”라며 ‘악의 축’ 발언 배경을 자세히 설명했다. ●리셉션·만찬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환영 리셉션 및 만찬에 참석했다.리셉션에는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 등 여야 대표와 정책위의장,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간부,경제4단체장,각계 대표 등 90여명,미국측에서는 대통령 수행원과 한미연합사 사령관,제프리 존스 주한 미상의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올해는 한·미 수교 120년이되는 해”라며 “양국의 역사가 21세기에도 한층 성숙될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에 부시 대통령은 “김 대통령은 자유를 사랑하는 불굴의 의지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면서 “노벨평화상 수상식에서 한‘민주주의는 인간 존엄성의 절대가치뿐 아니라 경제발전과 사회평등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연설에 감명을 받았다.”고 김 대통령을 치켜 세웠다. 양측 핵심인사 16명만 참석한 만찬은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긴 박찬호 선수와 한국 여자골프 선수,일본 경제등을 화제로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특히89년부터 94년까지 레인저스 구단주로 재직했던 부시 대통령은 김 대통령이 “박찬호 선수가 레인저스에서 선발투수로 뛰게 돼 기쁘다.”고 말하자 “텍사스 레인저스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팀”이라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오풍연 전영우 홍원상기자 poongyn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