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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순조 체신부 우정국장(만나고 싶었습니다)

    ◎“제2우편집중국 건설… 신속배달 만전”/여말 우편 4억6천만통… 원활소통 최선/집배원엔 특별 보로금,획기적 처우개선 우체국에 비상이 걸렸다.연말연시와 제14대 대통령선거가 겹쳤기 때문이다.해마다 연말이면 카드나 연하장·달력등이 몰리는데다 올해는 대통령선거 우편물까지 소통하게돼 한바탕 몸살을 앓고 있다.연말 우편물 소통대책의 총책임자인 체신부 서순조우정국장과 최일선에서 뛰는 여의도우체국 집배계장 이인우씨(54)를 주부 남정선씨(44·서울 송파구 문정동)가 찾아 소통대책등을 물어보았다.서국장은 서울 용산전자상가 뒤편 용산 제1우편집중국으로 안내,컴퓨터화된 업무처리등을 소개하며 대담을 했다. ­남정선씨=연말연시에 우편물량이 사상 최대로 홍수를 이룰 것이라는데 어떤 대책이 있습니까. ▲서순조국장=체신부는 올 연말은 대선과 겹쳐 우편물이 평월의 2배가 넘는 4억6천만통에 이를 것으로 보고 12월10일∼1월10일까지를 특별소통대책기간으로 정해 휴일없이 일합니다.체신청별로 대책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집배원외에 우체국 전요원을 투입하고 아르바이트 24만여명,적십자회·부녀회등 자원봉사자 1만7천여명등을 배치합니다.예비비 30여억원을 지원하며 내무부등 10개기관에 군함·경비정·행정선등을 협조요청했습니다. ­남정선씨=특별히 빨리 보내야 할 우편물은 어떻게 해야합니까.또 하루 물량을 소화하기 어려울 때는 어떤 순서로 배달합니까. ▲서국장=다음날 배달이 전체 물량의 36.3%,3일이내 43.3%,4일이 17%,5∼6일이 3%입니다.특히 각종 신용카드및 공과금통지서등 시한성우편물이 집중되는 10∼17일쯤에는 일반우편물이 뒤로 밀릴수 있습니다.그러므로 필요한 경우 「시한성 우편물 접수창구」라는 특별창구에 접수시키면 최대한 빨리 배달됩니다. ▲이인우씨=편지·엽서등 1종과 2종,시한성우편물을 먼저 소통하고 소포 등은 뒤로 미룹니다. ­남정선씨=우편집중국을 둘러보고 우편업무가 현대화된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그런데 왜 용산에 세워졌습니까. ▲서국장=철로를 이용한 우편물의 배치를 쉽게하기 위해서입니다.즉 이앞에 철로가 있어 서울역으로 바로 연결됩니다.또 동서간의 육로구성망에 따른 신속한 소통을 위해 제2집중국을 서울 자양동에 건설중이며 94년 완공됩니다. ­남정선씨=우편집중국에서는 어떤 일을 합니까. ▲서국장=한통의 우편물이 수취인에게 배달되기까지에는 정리,소인,구분,운송등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서울에서 접수되거나 배달될 우편물의 70%가 여기서 컴퓨터로 처리됩니다.이곳은 수작업에 의존하던 우편분류업무를 기계화해 컴퓨터가 우편번호를 읽어 분류하고 1백통씩 자동으로 묶어 우체국과 우체국을 연결해 보내줍니다.또 요금별납인 다량우편물(한번에 3천통이상을 보내는 우편물)을 주로 취급합니다. ­남정선씨=이곳에 와보니 새삼 규격봉투·정확한 우편번호 기재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서국장=우편번호는 수신자의 주소·성명 오른쪽밑에 적어야 하며 우편번호칸을 만들때 꼭 빨간색으로 해야 컴퓨터가 판독할 수 있습니다.또 봉투를 붙일때 핀이나 호치키스등을 이용하면 컴퓨터가 인식못해 거부반응을 일으키므로 풀등을 써야합니다.우편번호를 수신자 주소·이름위에 쓰면 컴퓨터가 번지와 혼동해 분류 할수 없으므로 특히 주의해야합니다. ­남정선씨=우편 업무환경도 많이 바뀌어 어려운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서국장=급격한 도시화·수도권의 비대화에 따른 우편배달구역의 확대,고층건물이 늘어나 과거 평면배달에서 입체배달로 바뀌고 있습니다.또 집을 비우는 가구가 늘어나는등 생활패턴의 변화로 일하기에 어렵습니다.5년전에는 전체 우편물의 75%가 개인편지,25%가 기업통신이었으나 지금은 그반대로 바뀌었으며 거증성 등의 특성 때문에 85년 13억5천통에서 91년 32억7천통으로 절대 수량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이런탓에 집배원 한사람의 하루 배달 양이 40∼50㎏에서 90∼1백㎏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인우씨=열악한 집배환경으로 집배원 확보가 어렵습니다.처우개선등 내년에는 획기적인 변화가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서국장=「어렵고 힘든 일은 하지 않는다」는 3D현상으로 충원에 애를 먹고 평시의 유고율이 2.5%정도여서 항상 부족한 상태입니다.1천명을 충원해 주도록 총무처에 요청했습니다.아파트의 경우 그 아파트의 우편물을 전달해주는 주재집배원을 채용하고 체신부 계속사업으로 매년 차량 1백대이상,오토바이등 2륜차 7백대이상 증차하고 있습니다.집배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93년부터 서울및 직할시이상 10만원,인구 50만이상의 도시 7만원,기타지역은 5만원의 특별보로금을 신설했습니다.이밖에 큰 건물이나 아파트 등에 관리사무소가 대리수령하는 일괄배달제도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정선씨=우체국이 우편물소통외에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서국장=우편배달이라는 전통적인 업무외에 고향의 호적등초본을 떼어주는 민원우편,서산 굴젓·완도 김등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우편주문판매 등이 있습니다. ­남정선씨=체신부의 업무전산화는 어느정도 진척되고 있습니까. ▲서국장=93년까지 등기·소포등 기록을 남기는 우편물은 모두 전산화할 계획입니다. ­남정선씨=여의도의 경우 고층건물및 아파트가 많아 일괄배달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인우씨=다른 곳에 비해 일괄배달이 많지만 아직 미흡합니다.고층건물및 아파트등 관리사무소에서 도움이 필요한데 지연배달·분실등의 책임한계가 불명확해 기피하는 경향이 많습니다.또 등기우편의 경우 빈집에는 몇번이고 재배달을 가야합니다.연말소통을 위해 한전 국세청등 고지서를 많이 발행하는 기관에는 12월분 고지서를 미리 발송해 줄 것을 요청한바 있으나 납기일이 가깝도록 도착하지 않으면 해당기관에 문의해 재발급 받도록하고 공과금 자동납부제도를 이용하면 연체료를 무는일은 없을 것입니다.수취인들께서 많은 협조바랍니다.
  • 남북 3개 부속합의서/교류협력(전문)

    ◎자원 등 공동개발… 경제 균형발전 도모 남과 북은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의 「제3장 남북교류·협력」의 이행과 준수를 위한 구체적 대책을 협의한데 따라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제1조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통일적이며 균형적인 발전과 민족 전체의 복리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자원의 공동개발,민족내부교류로서의 물자교류,합작투자 등 경제교류와 협력을 실현한다. ① 남과 북은 물자교류와 석탄 광물 수산자원 등 자원의 공동개발과 공업 농업 건설 금융 관광 등 각 분야에서의 경제협력을 실시한다. ② 남과 북은 자원의 공동개발,합영·합작투자 등 경제협력사업의 대상과 형식,물자교류의 품목과 규모를 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하여 정한다. ③ 남과 북은 자원의 공동개발 합영·합작투자 등 경제협력사업의 규모,물자교류의 품목별 수량과 거래조건을 비롯한 기타 실무적 문제들을 쌍방 교류 협력당사자들 사이에 토의하여 정한다. ④ 남과 북사이의 경제협력과 물자교류의 당사자는 법인으로 등록된 상사 회사 기업체 및 경제기관이 되며 경우에 따라 개인도 될 수 있다. ⑤ 남과 북은 교류·협력 당사자간에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필요한 절차를 거쳐 물자교류와 경제협력사업을 실시하도록 한다. ⑥ 교류물자의 가격은 국제시장가격을 고려하여 물자교류 당사자간에 협의하여 정한다. ⑦ 남과 북사이의 물자교류는 상호성과 유무상통의 원칙에서 실현한다. ⑧ 남과 북사이의 물자교류에 대한 대금결제는 청산결제방식을 원칙으로 하며 필요한 경우 쌍방의 합의에 따라 다른 결제방식으로 할 수 있다. ⑨ 남과 북은 청산결제은행 지정,결제통화 선정 등 대금결제와 자본의 이동과 관련하여 필요한 사항은 쌍방이 합의하여 정한다. ⑩ 남과 북은 물자교류에 대하여 관세를 부과하지 아니하며 남북사이의 경제관계를 민족내부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를 협의 추진한다. ⑪ 남과 북은 경제교류와 협력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하여 공업규격을 비롯한 각종 자료를 서로 교환하며 교류·협력 당사자가 준수하여야 할 자기측의 해당법규를 상대측에 통보한다. ⑫ 남과 북은 경제교류와 협력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하여 필요한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분쟁조정절차 등에 대해서는 쌍방이 합의하여 정한다. ⑬ 남과 북은 자기측 지역에서 경제교류와 협력에 참가하는 상대측 인원들의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편의를 보장한다. 제2조 남과 북은 과학·기술,환경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실현한다. ① 남과 북은 과학·기술,환경분야에서 정보자료의 교환,해당기관과 단체 인원들 사이의 공동연구 및 조사,산업부문의 기술협력과 기술자 전문가들의 교류를 실현하며 환경보호대책을 공동으로 세운다. ② 남과 북은 쌍방이 합의하여 정한데 따라 특허권 상표권 등 상대측 과학·기술상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제3조 남과 북은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해로 항로를 개설한다. ① 남과 북은 우선 인천항 부산항 포항항과 남포항 원산항 청진항 사이의 해로를 개설한다. ② 남과 북은 남북사이의 교류·협력 규모가 커지고 군사적 대결상태가 해소되는데 따라 해로를 추가로 개설하고 경의선 철도와 문산∼개성 사이의 도로를 비롯한 육로를 연결하며 김포공항과 순안비행장 사이의 항로를 개설한다. ③ 남과 북은 교통로가 개설되기 이전에 진행되는 인원왕래와 물자교류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 쌍방이 합의하여 임시교통로를 개설할 수 있다. ④ 남과 북은 육로 해로 항로 개설·운영의 원활한 보장을 위하여 필요한 정보교환 및 기술협력을 실시한다. ⑤ 남북사이의 교류물자는 쌍방이 합의하여 개설한 육로 해로 항로를 통하여 직접 수송하도록 한다. ⑥ 남과 북은 자기측 지역에 들어온 상대측 교통수단에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긴급구제조치를 취한다. ⑦ 남과 북은 교통로 개설 및 운영에 관련한 해당 국제협약들을 존중한다. ⑧ 남과 북은 남북사이에 운행되는 교통수단과 승무원들의 출입절차,교통수단 운행방법,통과지점 선정 등 교통로 개설과 운영에서 제기되는 기타 실무적 문제들을 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에서 토의하여 정한다. 제4조 남과 북은 우편과 전기통신교류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 연결하며 우편과 전기통신교류의 비밀을 보장한다. ① 남과 북은 빠른 시일안에 우편과 전기통신을 판문점을 통하여 교환,연결하도록 하며 우편과 전기통신교류에 필요한 정보교환 및 기술협력을 실시한다. ② 남과 북은 우편과 전기통신교류에서 공적 사업과 인도적인 사업을 우선 보장하며 점차 그 이용범위를 확대하여 운영하도록 한다. ③ 남과 북은 우편과 전기통신교류의 비밀을 보장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이를 정치·군사적 목적에 이용하지 않는다. ④ 남과 북은 우편 및 전기통신교류와 관련한 해당 국제협약들을 존중한다. ⑤ 남과 북사이에 교류되는 우편 및 전기통신의 종류와 요금, 우편물의 수집,전달방법 등 기타 실무적 문제들은 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하여 정한다. 제5조 남과 북은 국제경제의 여러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며 대외에 공동으로 진출한다. ① 남과 북은 경제분야의 여러 국제행사와 국제기구들에서 서로 협력한다. ② 남과 북은 경제분야에서 대외에 공동으로 진출하기 위한 대책을 협의 추진한다. 제6조 남과 북은 경제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보장한다. 제7조 남과 북은 경제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기구설치문제와 기타 실무적 문제들을 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하여 정한다. 제8조 이 합의서 「제1장 경제교류·협력」부문의 이행 및 이와 관련한 세부사항의 협의·실천은 남북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에서 한다. 제9조 남과 북은 교육 문학·예술 보건 체육과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 및 출판물을 비롯한 출판·보도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실시한다. ① 남과 북은 교육 문학·예술 보건 체육 출판·보도 등 여러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 및 연구 출판 보도자료와 목록 등 정보자료를 상호 교환한다. ② 남과 북은 교육 문학·예술 보건 체육 출판·보도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협력을 비롯한 다각적인 협력을 실시한다. ③ 남과 북은 교육 문학·예술 보건 체육 출판·보도 등 여러 분야에서 국토종단행진,대표단파견,초청·참관 등 기관과 단체,인원들 사이의 접촉과 교류를 실시한다. ④ 남과 북은 교육 문학·예술보건 체육 출판·보도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 조사 편찬사업 행사를 공동으로 실시하며 예술작품 문화유물 도서출판물의 교환전시회를 진행한다. ⑤ 남과 북은 쌍방이 합의하여 정한데 따라 상대측의 각종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제10조 남과 북은 민족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왕래와 접촉을 실현한다. ① 남과 북은 모든 민족구성원들이 자기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상대측 지역을 왕래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를 공동으로 취한다. ② 민족구성원들의 왕래는 남북사이에 개설된 육로 해로 항로를 편리한대로 이용하여 하도록 하며 경우에 따라 국제항로도 이용할 수 있다. ③ 남과 북은 민족구성원들이 방문지역에서 자유로운 활동을 하도록 하며 신변안전 및 무사귀환을 보장한다. ④ 남과 북은 민족구성원들이 상대측의 법과 질서를 위반함이 없이 왕래하고 접촉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⑤ 남과 북을 왕래하는 인원들은 필요한 증명서를 소지하여야 하며 쌍방이 합의한 범위내에서 물품을 휴대할 수 있다. ⑥ 남과 북은 자기측 지역에 들어온 상대측 인원에 대하여 왕래와 방문목적수행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한다. ⑦ 남과 북은 자기측 지역에 들어온 상대측 왕래자에게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긴급구제조치를 취한다. ⑧ 남과 북은 민족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왕래와 접촉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절차와 실무적 문제들을 사회문화교류·협력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하여 정한다. 제11조 남과 북은 사회문화분야의 국제무대에서 서로 협력하며 대외에 공동으로 진출한다. ① 남과 북은 사회문화분야의 여러 국제행사와 국제기구들에서 서로 협력한다. ② 남과 북은 사회문화분야에서 대외에 공동으로 진출하기 위한 대책을 협의·추진한다. 제12조 남과 북은 사회문화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보장한다. 제13조 남과 북은 사회문화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실현하는데 필요 기구설치문제와 기타 실무적 문제들을 사회문화교류·협력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하여 정한다. 제14조 이 합의서 「제2장 사회문화교류·협력」부문의 이행 및 이와 관련한 세부사항의 협의·실천은 남북사회문화교류·협력공동위원회에서 한다. 제15조 남과 북은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자유로운 서신거래와 왕래와 상봉및 방문을 실시하고 자유의사에 의한 재결합을 실현하며 기타 인도적으로 해결할 문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한다. ①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범위는 쌍방 적십자단체들 사이에 토의하여 정하도록 한다. ② 남과 북은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자유왕래와 방문을 쌍방이 합의하여 정한 왕래절차에 따라 실현한다. ③ 남과 북은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 면회소설치문제를 쌍방 적십자단체들이 협의 해결하도록 한다. ④ 남과 북은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자유의사에 의한 재결합을 실현하기위한 대책을 협의 추진한다. ⑤ 남과 북은 인도주의 정신과 동포애에 입각하여 상대측 지역에 자연재해등 재난이 발생할 경우 서로 도우며 흩어진 가족 친척들 가운데 사망자의 유품처리,유골이전 등을 위한 편의를 제공한다. 제16조 남과 북은 이미 진행하여 오던 쌍방 적십자단체들의 회담을 빠른 시일안에 다시 열도록 적극 협력한다. 제17조 남과 북은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불행과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적십자단체들의 합의를 존종하며 그것이 순조롭게 실현되도록 지원 보장한다. 제18조 이 합의서 「제3장 인도적 문제의 해결」 부문의 이행및 이와관련한 세부사항의 협의 실천은 쌍방 적십자단체들이 한다. 제19조 이 합의서는 쌍방의 합의에 의하여 수정·보충할 수 있다. 제20조 이 합의서는 쌍방이 서명하여 교환한 날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 남해 창선대교 붕괴/교각 균열… 상판 80m 무너져

    ◎사망 1명 확인… 수색작업 계속 【남해=강원식기자】 30일 하오5시20분쯤 경남 남해군 삼동면과 창선면을 잇는 창선대교가 무너져 다리위를 지나던 서보이씨(47·여·남해군 창선면 당저리 111)가 13m아래 바다에 떨어져 숨졌다. 이 사고로 창선면의 육로교통과 통신이 완전 끊겼다. 사고당시 숨진 서씨외에는 다리위를 지나던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삼동면쪽으로부터 5번째 교각이 넘어져 5번과 6번상판 80m가 내려 앉으면서 일어났다. 창선대교는 지난 80년6월 건립된 연육교로 길이 4백40m,너비 8.5m에 왕복 2차선이다. 이 다리는 최근 상판연결부분에 틈이 생겨 차량이 통행하면 심하게 흔들리는등 붕괴의 위험이 예상됐었다. 이에따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6월말과 이달초에 2차례 안전점검을 실시,사고가 난 5번상판과 6번상판 연결부분이 변형되고 6번교각의 버팀장치에 균열이 생겼음을 발견했다. 그러나 국토관리청은 지난6일 균열부분을 콘크리트로 때우고 사고지점 50여m를 일방통행구간으로 제한했을 뿐 근본적인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 남북 임시육로도 개설 교류확대땐 추가키로/교류협력위 합의

    【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한은 28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북한 김달현부총리의 남한방문후 처음으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원회 제6차회의를 열고 「남북합의서」교류협력분야의 부속합의서에 대한 절충을 벌여 그동안 쟁점이 돼온 교통로문제와 인도적 사업문제에 대한 이견을 일부 해소하는등 부분적인 진전을 보였다. 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남과 북은 교통로문제와 관련해 해로 2군데와 임시 육상교통로를 개설하고 상황진전에 따라 육로와 해로를 추가로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임시 육상교통로의 경우 특정사안에 대해 교통로를 일정기간 열되 각각 상대방 최종 목적지까지 사람과 차량이 갈 수 있도록 했다. 인도적 사업문제에 대해선 북측이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 ▲이산가족의 자유왕래·방문·재결합실현대책을 강구해 ▲쌍방 적십자단체 주관으로 실시한다는 수정안을 제시,양측 방안의 절충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남과 북은 이와함께 부속합의서의 제목·전문·각 장별 제목등에 대해서도 대부분 합의했다. 북측은 그러나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과 예술단」의 교환사업에 대해 ▲이인모씨의 송환 ▲남북대화와 핵문제의 연계중단 ▲포커스렌즈훈련의 중지등 3개 전제조건의 선결을 거듭 주장하는 등 기존의 유보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대해 남측은 8·25이산가족교환이 남북합의서 발효 이후 첫 가시적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아무 전제조건없이 실시돼야한다고 촉구했다. 양측은 이같은 일부 이견에도 불구하고 부속합의서의 문안절충작업을 서두르기 위해 오는 8월 10일 위원접촉을 갖기로 했다.
  • 유고에 식량보급 포기/유엔 정찰대,구호물자 수송중 피습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유엔평화유지군은 2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동부 고라제시에 대한 세르비아 민병대의 포격이 계속됨에 따라 이 지역내 7만여명의 회교도들에 대한 식량지원 노력을 포기했다. 보스니아지역 유엔평화유지군은 지난주 정찰대가 구호물자를 싣고 사라예보 동쪽 70㎞ 떨어진 고라제시 진입을 시도하던중 세르비아인들의 공격을 받은데 이어 이날 다시 육로를 통한 2차진입 계획을 세웠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같은 식량지원계획을 포기했다. 세르비아 민병대가 3분의2를 장악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고라제는 동부에 위치한 전략 요충지중 유일하게 현재 세르비아측에 대항해 버티고 있으며 주민들은 기아상태에서 항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조선시대 조운선/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배:8)

    ◎세관등 지방물산 서울로 운반한 관선/배밑부분 편편해 최고 1천석까지 실어 조선이 건국되면서 수도를 개성에서 지금의 서울인 한성으로 옮긴 이유중의 하나가 조운의 자연폐쇄에 있었다.개성을 굽이쳐 흐르던 예성강에 토사가 쌓여 선박들의 운항과 접안이 어렵게 되었다.이로 인해 지방의 세곡과 물산들이 적기에 도착되지 못하여 개성은 생필품 부족과 물가의 폭등으로 민심이 흉흉해졌다.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조운이 편리한 한성을 수도로 정하게 되었다.수량이 많고 물맑은 한강은 조선을 부흥시킬 조운로로 이용되기에 제격이었다. 지금처럼 육로가 개발되지 못한 시절에 각 지방의 물산이 쉽게 유통될 수 있는 방편은 수로였다.작게는 나룻배로부터 크게는 병선이나 조운선이 동원되어 많은 물량을 적은 노동력과 저렴한 비용으로 먼 지방까지 운반할 수 있었다.특히 조운선은 국가에서 운영했던 관선으로서 각처에서 수납한 세곡과 중앙정부나 궁궐에서 소용되는 일용품이 거의 조운선으로 운반되었다.조운선은 쌀 천석·칠백석·육백석을 적재하는 세 종류가 있었는데,이를 운행하는 조졸은 겨우 22명·20명·18명 정도였으니 당시 조군의 항해술과 선적술은 대단한 것이었다.그 결과 조운선이 정박하는 나루와 포구에는 관련관리와 인부,그리고 상인들이 모이게 되고 이들의 식사와 침식을 위해 또 다른 주민들이 모여들게 되었다.처음에는 조그마한 마을로 시작된 나루와 포구는 얼마 되지않아 번창한 도시로 변하게 되었다.거기에는 다양한 해산물과 각처의 특산물이 쌓여 보는 이의 마음을 포근하고 정겹게 만들었다. 조선시대 조운선이 정박하여 도시로 발전한 곳 중 대표적인 예는 서울의 용산과 마포,충청도의 충주,전라도의 덕성·법성·영산포,강원도의 원주·춘천,황해도의 금곡·조음,그리고 평안도의 안주·의주·삭주 등이 있다.조운선의 모양은 노와 범을 사용한 한선으로서 짐을 많이 싣기 위하여 선체의 밑부분이 편편하고 앞부분이 넓적한데 이는 모래와 뻘에도 쉽게 접안하기 위해 고안해낸 우리 선조들의 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 미,리비아 해외자산 곧 동결/아랍외교관 전망

    ◎수주내 안보리에 정식 요청/“폭파범 인도문제 진전”/카다피­무바라크 회동 【튀니스·트리폴리 로이터 AP 연합】 리비아가 서방여객기 폭파용의자의 인도 불가방침을 거듭 천명한 가운데 미국은 항공로 차단과 외교관 추방 등에 이어 대리비아 제재조치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리비아의 해외자산 동결 등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랍 외교관들이 20일 말했다. 이들 외교관은 미국이 리비아의 석유수출을 동결시킬 경우 서방과 아랍주변국들에게 경제적 타격을 입힐것이기 때문에 이보다는 리비아의 해외자산 동결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으며 최근의 리비아 사태에 정통한 한 아랍 외교관도 『수주일내로 미국이 유엔에 대해 대리비아 제재를 강화하도록 요청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루 1백45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리비아에 대해 석유금수조치를 취할 경우 배럴당 4∼6달러의 국제시장 유가인상이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는데 미국이 이같은 사태를 피하기 위해 자산동결 등의 조치를 취할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시디바라니 로이터 연합 특약】 이집트를 육로로 방문한 리비아지도자 카다피와 21일 시디바라니 공군기지에서 회담한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은 회담도중 기자들에게 『사태해결에 희망의 빛이 보인다』고 말했다.
  • 리비아근로자 1진 1백15명 귀국/육로로 튀니지거쳐 김포에

    ◎2진 1백12명은 22일 입경 유엔 안보리의 대리비아제재 조치이후 리비아에 머물고 있던 동아건설소속등 한국인 근로자 1진 1백15명이 19일 상오8시 취리히발 대한항공 914편으로 귀국했다. 이날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들 근로자들은 마중나온 가족 친지 회사관계자들을 만나 대부분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으며 이들을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도 이들의 무사귀환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당초 14일 대한항공편으로 리비아의 트리폴리공항을 출발,서울에 올 예정이었으나 리비아정부가 유엔제재에 맞서 외국항공기에 대해 착륙허가를 내주지 않아 귀국이 늦어졌다. 이들 근로자들은 이때문에 지난 17일 상오 5시10분(현지시간) 트리폴리에서 버스를 타고 5백50㎞ 떨어진 튀니지의 토제르공항으로 이동,스위스항공 전세기편으로 취리히공항에 도착한뒤 대한항공편으로 갈아타고 왔다. 이들 근로자들은 트리폴리를 떠난지 2시간20분만에 2백㎞ 떨어진 국경에 도착했으며 대사관측으로부터 사전요청을 받은 리비아당국의 협조로 어려움없이국경을 통과했고 튀니지정부측도 호의적으로 대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도착한 동아건설의 박해형씨(43·전기배선과장)는 『공항이 봉쇄돼 버스를 타고 육로로 국경을 넘는 순간 당초 예정됐던 공항이 바뀌었다는 말을 듣고 불안감을 느꼈다』면서 『현지 근로자들이 외부소식을 거의 접하지 못해 답답한 심정으로 리비아 사태가 빨리 끝나기만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리비아를 빠져나온 근로자들은 동아건설 1백18명,한국중공업 3명등 모두 1백21명이며 이가운데6명은 취리히에서 다른 유럽지역국가로 갔다. 현지 근로자 2진 1백12명도 20일 리비아를 출발,같은 경로를 거쳐 오는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 리비아서 철수 변영균 동아장비부장(인터뷰)

    ◎“현지 분위기 평온… 근로자들 외출자제”/육로 두달전 답사… 고립대비 식량비축/국경 도착하자 튀니지경찰에서 마중/트리폴리물가 오름세… 한국신문보고 상황파악 『현지의 우리 근로자들은 외출 통제 이외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습니다』 리비아당국이 유엔 안보리의 제재조치에 맞서 외국항공기에 대해 착륙금지조치를 내리는 바람에 예정보다 3일 늦은 19일 귀국한 동아컨소시엄 장비부장 변영균씨(47)는 현지 우리근로자들의 생활을 별다른 긴장감없이 털어놨다. 변씨는 『당초 귀국예정인 14일부터 3일동안 기다렸으나 리비아정부가 이같은 조치를 해제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튀니지로 가는 육로를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육로에 대해 『두달전 리비아제재설이 나오기 시작하자 공항이 폐쇄될 것에 대비하라는 본사의 지시에 따라 사전답사를 해놓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 『이 육로마저 막힐 경우를 위해 한달전 식량과 기타 필수 장비를 한국으로부터 미리 수송받아 확보해 놓았기 때문에 고립되더라도 3개월은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자신했다. 변씨는 『리비아 국민들이나 우리 근로자·교민들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평온하게 지내고 있다』면서 『트리폴리시내는 여전히 번화한 편』이라고 현지분위기를 설명했다. 현재 트리폴리는 지난 14일 미국의 리비아대공습 8주년을 맞아 희생자를 애도하는 내용의 포스터가 곳곳에 나붙어 있고 한두차례 관제데모가 있었을 뿐 미국등을 비방하는 현수막등은 눈에 잘 띄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곳에서는 사회주의 체제에 따라 식량등에 대해 배급제를 실시하기 때문에 사재기등 현상은 보이지 않으나 생필품은 그전보다 귀해 물가가 다소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의 암시세도 상승해 유엔 제재조치 이전 1백달러당 1백10리비아리나이던 것이 지금은 1백30∼1백40리비아리나로 껑충 뛰었다는 것이다. 변씨는 이어 『리비아 곳곳에 있는 우리 근로자들은 회사측의 지시에 따라 대부분 외출을 자제한 채 지내고 있다』면서 『리비아 TV방송은 트리폴리인접지역에만 시청가능해 대부분이 볼 수 없으며 한국에서 수송해온 신문등을 보고 현지상황을 파악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식량등은 한국에서 가져오거나 자체농장에서 키운 채소등에 의존하기 때문에 현지의 식량사정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씨는 『트리폴리에서 2백㎞ 떨어진 국경에 무사히 도착하자 튀니지 경찰이 마중나와 공항이 제르바에서 토제르로 바뀌었다는 우리정부의 연락을 대신 전해줬으며 이곳 관리들도 특혜라 할 만큼 잘 대해줬다』고 소개했다. 그는 『남아있는 나머지 근로자 3천여명의 철수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잘라말한뒤 『현지에서 고용한 필리핀·태국등 제3국인들은 리비아와 수교관계에 있지 않은 탓에 이번에 귀국예정인 71명이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변씨는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근로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 제3국인이 공사진행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리비아내 한국인 소송/KAL기 스위스 향발

    리비아내 한국 취업근로자와 가족들을 수송하기 위한 특별기가 18일과 20일 스위스 취리히로 떠난다. 정부는 지난 15일을 기해 유엔안보리의 리비아제재조치가 발효돼 리비아내 트리폴리를 비롯한 모든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현지에 취업하고 있는 우리 근로자및 가족 2백40명을 일단 인접국인 튀니지의 제르바까지 육로로 수송한뒤 스위스 취리히를 거쳐 서울로 공수할 계획이라고 외무부가 17일 발표했다.
  • 트리폴리항로 운항/오늘부터 잠정중단/리비아제재 발효로

    정부는 유엔안보리의 리비아제재 조치가 15일부터 발효돼 리비아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기의 운항이 금지됨에 따라 현재 서울과 트리폴리를 왕복하는 대한항공노선중 젯다∼트리폴리 구간의 운항을 잠정중단키로 했다. 이에따라 리비아취업근로자들의 운송은 서울∼튀니지간은 항공편으로,튀니지에서 리비아까지는 육로를 이용하도록 조치했다.
  • 과테말라/중남미마약 미유입 새 루트로

    ◎치안 허술… 밀매업자 대거 잠입/작년만 50t이상 미시장 유출/자국인도 가세… 시장까지 밀반출 기도 ○「콜롬비아 카르텔」 해체 이후 독버섯 번져 중미의 소국 과테말라가 콜롬비아에서 미국으로의 코카인반입에 새로운 경유지로 등장,미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콜롬비아 페루 불가리아등 남미의 마약원산지국가들을 상대로 연간 10억달러이상의 마약퇴치비용을 쏟아붓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콜롬비아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과테말라에까지 마약문제가 독버섯처럼 번지자 이의 대처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전세계 코카인의 80%이상을 남미3국이 공급하고 있음을 감안,콜롬비아정부와 함께 세계최대의 마약조직인 메데인카르텔을 공략,지난해 6월 이 조직의 두목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수천명이 관여하고 있는 마약조직을 해체하기로 함에따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었다.또한 미국은 지난 89년 파나마를 침공,국가원수였던 노리에가마저 마약밀매혐의로 유죄평결을 내리기도 했다. 이처럼 미국이 마약퇴치추방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약밀매는 갈수록 성행하고 있다.이에대해 미마약단속청(DEA)의 한 관계자는 『인위적인 마약퇴치운동으로는 미국과 유럽등 주로 서구를 상대로 하는 중남미의 코카인과 헤로인의 재배농가를 근원적으로 막기는 불가능하다』면서 『이들 국가에서의 마약조직활동위축이 곧 이웃 중남미전역으로 유통조직이 암암리에 확산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최근까지 연간 고작 수백㎏에 불과하던 과테말라로부터의 코카인 유출이 지난해에는 15t으로 증가했다.정부의 한 관리는 『이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적어도 약 50t정도의 코카인이 수시로 과테말라에서 미국시장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로 과테말라가 이렇게 미국과 중남미의 마약중개의 거점으로 탈바꿈한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과테말라는 중앙아메리카의 북쪽에 위치한 멕시코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데다 치안이 허술하기 때문에 콜롬비아의 마약밀매자들이 육로로 쉽게 잠입할 수 있다.게다가 군병력도 소규모일뿐더러 전국에 걸쳐 레이다망도 한곳에만 설치돼 있어 마약밀매업자들의 감시와 통제에 속수무책인 실정이다. 이같은 실정을 잘 알고 있는 과테말라의 악덕 기업가들이 한술더떠 법망의 허점을 악용,콜롬비아의 마약밀매업자와 결탁해 미국으로 밀반출하는 운송수단을 제공함으로써 검은 돈을 긁어 모으기에 혈안이 돼 있다.얼마전에는 과테말라의 자코파시장이 뉴욕에 있는 고객에 수십t의 코카인을 밀반출하려다 잡혀 미국법정에 서기위해 과테말라감옥소에 수감돼있다. 새롭게 등장한 중남미국가들의 마약유통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미국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중남미 마약통로 역할을 해온 플로리다항을 미국이 철저히 감시하자 마약운송센터로 과테말라와 멕시코등 주변국들이 새로운 거점지역으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멕시코의 경우 하루에도 수천대의 트레일러가 미국을 드나들어 검색하기가 힘들고 과테말라역시 사법체계가 취약해 범인이 체포되더라도 증거불충분·보석등으로 풀려나기가 일쑤다. 결국 중남미 주변국들의 무관심으로 마약밀매유통을 그대로 방치해 둘 경우 마약근절을 위해 미국은 세계 3대 마약원산지를 상대로 전선없는 마약전쟁을 치르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놓이게 됐다
  • 인천∼남포 직항로 개설/물자교류 비관세도 합의

    ◎어제 남북교류협력 분과위 남북한은 10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남북교류 협력분과위원회 제3차위원접촉을 갖고 쌍방 경제교류·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인천∼남포간 해로를 개설하며 물자교류를 민족 내부거래로 인정,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그러나 문산∼판문점∼개성간 육로연결및 경의선철도복원,김포∼순안간 항로개설에 대해서는 북측의 군사적 대결상태 선해소주장으로 인해 완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은 이날 접촉에서 경제교류·협력을 비롯해 사회문화,통행·통신분야에 관해 쌍방내용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집중 논의,경제교류·협력분야에서 ▲국제시장 가격을 고려한 교류물자가격 산정 ▲교류물자의 육·해·항로를 통한 직접수송 ▲투자보장및 이중과세 방지,분쟁조정절차 협의 결정 ▲청산결제방식 등에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회·문화분야에서는 ▲사회·문화분야의 성과및 경험,정보자료의 교환 ▲연극 음악 미술등 저작물 권리의 보호등에,그리고 통행·통신분야에서 ▲왕래자의 신변안전과 무사귀환 보장 ▲사고발생시 긴급구제조치 강구등에 각각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 안보리,「제재」 결의 배경·전망

    ◎“대리비아 무력응징” 미구카드 최대관심/아랍권 반발 거세 제재강화 미지수/대선영향 고려… 부시도 저울질 계속 미국의 팬암기 폭파범 인도요구를 거부해온 리비아에 대해 유엔안보이가 31일 제재조치를 결의함에 따라 설전차원에서 맴돌던 리비아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는 가운데 향후 리비아의 대응과 미국의 무력사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보리결의는 리비아가 국제적인 수사에 협조해 정보요원인 용의자 2명을 인도하고 테러지원 포기의지를 천명할 것을 요구하면서 유예기간으로 설정된 오는 15일까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민간항공기의 리비아운행 금지와 무기금수 리비아외교관 활동제한 등 제재조치에 들어간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영국 프랑스와 함께 이번 안보리결의를 주도한 미국의 피커링유엔주재대사는 『30여개국 4백41명의 무고한 민간인승객을 살해한 2차례의 항공기폭파사건에 리비아정부가 관여했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는 리비아의 기나긴 테러지원역사의 한부분에 불과하다고 국제평화위협에 대한 응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들 2명은 미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지난해 11월 항공기폭파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에 반해 용의자들의 무죄를 주장하는 리비아측은 몬트리올협정에 민간항공기범죄자의 경우 국외추방하지않고 발견된 장소에서 재판을 받도록 규정돼있고 범인인도협정이 체결돼있지않은 미국이나 영국의 용의자인도 요구는 주권침해이며 더군다나 국제사법재판소가 이사건에 대해 심리를 착수한 상황에서 결과를 지켜보지도 않은 채 미국이 독단적으로 안보리제재조치를 유도한 것은 국제법과 관례상 부당하다고 반발하고있다.리비아는 카다피­부시정상회담과 중립국인사들로 구성된 유엔조사위원회 설치를 제의,범죄사실이 확인될 경우 제3국으로 추방하겠다고 제의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리비아는 지난 86년 독일의 디스코장 폭파테러로 인해 미군병사 2명이 숨진데 대한 보복으로 미군전투기의 폭격세례를 받았었다.그 공포감이 워낙 크기때문에 이번에는 결국 굴복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대두되고있다.끝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최대수입원인 원유수출금지를 거쳐 무력사용으로까지 이어질지 모를 극단상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럴 경우 미국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체면손상 뿐 아니라 재판결과 리비아 고위관리의 연루사실이 드러나는 식으로 비화된다면 오히려 강도높은 제재조치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셈이 되기때문에 거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더군다나 유엔의 대리비아 제재조치에 대해서는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의 경우와는 달리 아랍권과 제3세계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에 미국이 더이상의 제재강화나 무력행동을 이끌어내기마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있다.미국의 막후설득작업에도 불구하고 표결에서 중국 등 5개국이 기권,의결정족수를 겨우 1표차로 넘었고 제재발효시한도 표결후 24시간내로 하자는 미국의 의도와 달리 2주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모로코의 필랄리외무장관은 『리비아와 미국간의 분쟁이 국제안보에 위협이 된다고는 믿지않는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의 패권주의와 횡포를 비난했다. 진퇴양난에 빠진 리비아가 만일 거부쪽을 택할경우 미국의 무력행동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다.그러나 미국의 대통령선거 등 변수가 없지않기 때문에 장담하기는 어렵다.리비아정부의 출국비자 발급지연설이 나도는 외국인들이 경우에 따라서는 제2의 인간방패로 이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한국기업 리비아진출 현황/동아건설등 3개업체 근로자 4천86명 체류/착공못한 수주액 55억불… 사태 장기화땐 타격 현재 리비아에는 동아건설·대우·현대건설등 3개 국내 건설업체가 진출해 있으며 이들이 시공중인 공사규모는 모두 34건 1백15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업체별로는 동아가 리비아 대수로공사등 2건 82억달러,대우가 트리폴리의 주택 5천가구건설등 30건 31억달러,현대가 라스라노프폴리에틸렌공장건설등 2건 2억달러이다. 리비아사태가 장기화되거나 악화될 경우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될 부문은 공사계약을 체결하고도 아직 착공하지 않은 공사들이다.이들 시공잔액은 동아가 46억달러,대우 7억2천만달러,현대 2억달러등 모두 55억2천만달러이다. 리비아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근로자는 동아 2천2백여명,대우 1천15명,현대 1백85명 기타업체 6백70여명등 모두 4천86명이며 이들 업체에 고용된 태국·필리핀·방글라데시등 제3국 근로자는 모두 9천4백87명이다. 건설부는 리비아사태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진출업체에 비상식량을 확보토록 지시하는 한편 인력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리비아의 인접국인 튀니지의 제르바공항까지 전세기를 운항하고 나머지 리비아까지는 육로를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공동위구성 합의서/5월5일 서명 발효/교류분과위 첫 회의

    【판문점=공동취재반】 남북한은 18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제1차 회의를 공개로 열어 「남북합의서」의 교류협력부문 이행방안을 협의,부속합의서및 공동위구성·운영 합의서를 마련한뒤 오는 5월5일부터 시작되는 제7차 고위급회담에서 서명,발효시키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오는 25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각각 분과위원 3명,수행원 5명씩이 참가하는 위원접촉을 갖고 양측 부속합의서안의 내용을 검토,조정한뒤 4월18일 교류협력분과위 제2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남측은 이날 교류협력사업의 우선적 시범사업으로 금년 단오절(6월5일)을 전후해 고령이산가족 고향방문단 교환사업을 실시하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은 이산가족문제는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논의돼야할 사안이라고 주장,이를 사실상 거부했다. 남측은 이날 4개의 부속합의서를 통해 ▲육로통행의 경우 우선 경기도 파주군 장서지역과 판문점을 통과지점으로 하며 ▲경의선 철도와 문산∼개성간 도로를 연결하고 ▲서울·평양에 경제사무소를 교환설치하고 판문점에 경제상담소를 두며 ▲올림픽대회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 단일팀을 출전시킬 것 등을 북측에 제의했다. 북측은 부속합의서에서 남포∼인천,원산∼부산항간의 해로개설을 제의하면서 이산가족문제는 쌍방 적십자사의 주관하에 협의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북측은 또 ▲ 물자교역은 상품대 상품,원료대 원료의 교환방식으로 하고 ▲결제는 청산결제방식으로 하되 화폐는 스위스 프랑을 사용하자고 제의했다.
  • 티베트 원시불교 국내 본격소개

    ◎현지에 한국사찰 세운 김태암스님이 계획/2천년간 운형 보존해온 전통 라마교/새달 기금마련위해 티베트문화공연단 초청/올하반기 서울근교에 사원 건립계획 히말라야 산맥의 만년설에 둘러싸여 2천여년 동안 보전되어온 신비의 티베트 원시불교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된다. 지난해 인도령 티베트 나닥지역에 한국 사찰 대청보사 해동선원을 세운 김대암스님(40)이 최근 귀국,티베트불교사찰 건립을 추진중이다.대암스님은 사찰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오는 4월 티베트 전통문화공연단 초청공연(10회)을 갖고 그 수익금과 조계종단의 도움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서울 근교에 티베트 불교사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티베트불교는 우리 불교가 현세의 수행을 중시하는 선불교인데 비해 윤회와 인과율을 중시,현세와 내세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따라서 이번 티베트불교의 국내 소개는 일반신자들을 기복적으로 흐르게 함으로써 세속화돼 가고 있는 한국불교에 청량제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암스님이 대청보사를 세운 티베트 나닥지역은 현재 티베트영토의 대부분이 중국에 편입된 상태에서 전통적인 라마불교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내려 오고 있는 곳.히말라야산 중앙 분지에 자리잡아 해발3천6백미터 고지에 만년설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인더스강의 원천지가 되는 이곳의 전체인구는 7만명정도.면적으로나 인구수에서 전체 티베트의 수십분의 일에 불과하지만 분할되기전에도 티베트의 수도인 나사와 대등한 관계를 유지할 정도로 중요한 불교의 성지로 여겨져왔다.나닥에는 현재 36개의 사원이 있고 3천여명의 라마승들이 수행을 하고 있다. 대암스님이 이곳에 도착한 것은 지난 90년 3월.이 시대의 종교가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하느냐를 고심하며 생각하다가 오염되지 않은 원시불교를 찾아 청다스님과 함께 걸망 하나 메고 나섰다.그리고 2년의 고행끝에 2백여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한국사찰을 세웠다.여름에도 스웨터를 입어야 할 정도로 추운데다 해발 3천미터를 넘는 고지대라 산소가 부족해 밤에 잘 때에도 추위를 무릅쓰고 창문을 열어놓은 채 이불을 3겹씩 두르고 잠을 자야 했다.또 일년내내 비가 오지 않는 건조지역이라 물이 부족해 목욕은 엄두도 못냈다. 그동안 대암스님의 대청보사에서 수행한 한국인 불자는 50여명.지난해 여름 12명의 스님들이 여름 3달동안 수련했고 나머지 40여명은 학생,일반인 신자들로 10일 정도 머물렀다.나닥의 혹독한 자연조건과 불편한 교통편을 감안하면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나닥까지의 교통편은 육로와 공로가 있는데 인도 델리에서 나닥의 중심도시 레시까지 비행기가 일주일에 3차례 운행되고 있다.육로는 해발 6천m의 히말라야산맥을 횡단해야 하므로 눈이 녹는 여름 6∼8월 2·3개월동안만 이용이 가능하다.이런 불편을 감수하고 나닥에 찾아온 한국인 불자 가운데는 산소부족증에 시달린 나머지 비행기에서 내린 뒤 병원에 누워있다가 3일 뒤 다른 비행기로 쫓기듯 떠난 경우도 있다. 오는 4월11∼19일 서울(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과 대구(시민회관),부산(삼광사 불교회관)등에서 열릴 티벳전통문화공연단 초청공연에는 나닥지역 피툭사원의 주지 롭상놀부 큰스님을 비롯 나닥의 스님들이 출연한다.이 공연에서 선보일 「참」(가면극)은 고대부터 티베트불교에서만 전통적으로 전수되어 내려온 것으로 선과 악,윤회 등을 가면춤으로 극화하여 표현한 것. 올 하반기 서울근교에 착공될 티베트불교사원은 수십만기에 달하는 납골당을 갖춰 전적으로 보시에 의존했던 우리 사찰들의 운영방식을 탈피하게 된다.대암스님은 『그러나 종래 사찰에 설치됐던 납골당이 고급화돼 서민들과는 거리감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경비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남북한 「판문점교역」 추진/정부/통화·거래방식등 구체방안 곧 마련

    ◎상용목적 접촉 사후승인 검토/재계선 민간협의체 구성 일원화/북한경제 전문잡지도 발행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방북으로 남북경제협력이 점차 가시화됨에 따라 정부와 재계는 교역활성화및 리스크(위험)회피를 위해 정부차원의 후속조치를 조속히 마련하는 한편 정부와 기업간 또는 기업상호간에 정보를 원활하게 교환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중국 연변지역에서의 무분별한 투자공약 남발로 대외신뢰도를 떨어뜨리거나 대러시아연방 경제교류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했던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상공부는 28일 우리기업이 북한에 진출하려 해도 북한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북한의 무역상사와 취급품목,산업·무역구조등에 대한 정보를 업계에 적극 제공하기위해 북한경제전문지를 펴낼 계획이다. 이를위해 무공은 올 1월1일부터 일부조직을 개편,북방실안에 대북교역을 전담할 「북방협력과」를 신설하고 해외 20여개 무역관을 통해 북한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정해주상공부 상역국장은 『대북 교류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범정부차원에서 사업당사자,결제통화 거래방식및 결제업무 취급은행 지정과 더불어 투자시 과세문제와 투자보장 방안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각 민간기업들이 추진중인 교역·투자사업등 대북 경제교류 협력사업을 전반적으로 점검,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한편 본격적인 남북간 물적·인적교류에 대비,▲판문점등 남북한간 육로를 통한 인적·물적 교류 ▲북한을 경유해 중국·러시아연방 등 제3국으로의 수출입에 따른 세관관리 ▲북한산 물품반입에 따른 확인절차 마련등 3가지 분야에 대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재계는 국내업체들이 대북교역 및 합작사업 추진등에 경쟁적으로 나설 경우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민간경제 단체를 중심으로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창구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민간협의체는 무공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전경련·상의·무협·중기중앙회등 주요 경제단체와 학계의 전문가들로 구성,사전조정 작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또 상용목적의 접촉에 대해서는 앞으로 사전승인제를 사후승인제로 바꾸고 일정요건을 갖춘 남북교역 추진업체의 자유로운 접촉과 방문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 본사 이기동 모스크바특파원 현장르포/(원동 러시아를 가다:4)

    ◎1863∼64년 한인65명 첫 공식 이주/연해주 이민사/맨처음 정착지 지신하·카자키 창설/1850년대엔 러시아땅 밀정작/중앙아 추방전 하산라이온 주민의 85% 점유/인근 포시예트,해삼위 보조항으로 개발 추진 ○동지이명 가능성도 블라디보스토크역사연구소의 알렉산더 페트로프박사(40)가 갖고있는 러시아 주정부 기록사본에는 연해주에 한인들이 최초로 이주해온곳은 자바이칼스키 카자키라는 마을로 돼있었다.하산 라이온의 수도인 슬라비앙카와 하산읍 중간지점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하지만 이곳의 우리동포들은 선조들의 최초이주지를 두만강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신하라는 곳으로 믿고있었다.자바이칼스키 카자키와 지신하가 동일장소일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겠으나 어느쪽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힘들었다. 최초이주시기에 대해서도 1863년 12월과 이듬해인 64년 1월의 두가지 기록들이 발견되고 있는데 연해주 한인들은 당시 선조들이 쓰던 음력과 러시아력 차이로 기록상 그같은 혼란이 생겼을 것이라는 설명을 했다.어쨌든 1863년말에서 1864년초 사이에 한인들의 최초이주가 이루어진 것만은 분명한 것같다. 최초이주자수는 13가구 혹은 14가구라는 기록들이 있으나 총수는 65명이었던 것으로 돼있다.이들은 당시 러시아 국경초소에 정식으로 이주신청을 해,그곳 초소장이 연해주지사에게 이들에 대한 정착허가를 요청,이주허가서를 받아주었다고 한다.최초로 넘어온 한인들은 무척 구차한 농민들이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박 표트르옹(77)은 한인이주시기에 대해 이와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박옹은 『사실은 1850년대부터 많은 한인들이 몰래 두만강을 건너와 산지를 개간,곡식을 심고 가을이면 다시 와 추수해서 몰래 가져갔다는 이야기를 어릴 때 많이 들었다』고 했다.당시 러시아는 국경경비를 철저히 하지 않았지만 강을 건너다 잡혀서 죽은 한인들이 많았다는 이야기도 했다. 박옹은 어릴 때 노인들로부터 들었다며 이런 이야기도 해주었다.『8명의 조선인이 두만강을 건너려다 조선병졸들에게 잡혀 모두 사형을 당하게 됐는데 그중 한명은 12살짜리 소년이었다.그런데 함께 잡힌 7명의 어른중 한분이거짓으로 그 소년을 자기 아들이라고 말해 그 소년은 목숨을 건지게 됐다.당시 조선형법에서는 부자를 한꺼번에 죽이지 않았기 때문이다.그 소년은 후일 연해주로 넘어와서 살았는데 자기를 구해준 7분의 제사를 같은 날 모두 지내더라』는 이야기였다. ○시베리아철도 연계 우수리스크에 거주하는 전 니콜라예비치옹(90)은 1875년 조부 때 고향인 평양에서 연해주로 이주해온 한인 3대로 하산 라이온의 파타셰란 마을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그곳에서 보냈다.전옹은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하기 전까지 하산 라이온에는 전체주민의 85%정도인 3만여명의 한인이 살고있었다』고 말했다.지금 하산 라이온의 인구는 총4만여명,그러나 대부분이 러시아인들이고 한인은 거의 살지 않고 있다. 하산읍에는 한인으로 유일하게 사할린 출신의 한순옥이라는 중년부인이 철도통역원으로 일하고 있을 뿐이다.크라스키노를 비롯해 포시예트에서 하산읍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과거 한인들이 농사를 짓던 평야지대는 갈대만 우거진채 전답의 흔적은 어디서도 찾을수가 없었다.다만 훈춘일대의 중국인들이 간혹 육로로 국경을 넘어와서 농사를 짓는다고 하는데 이들을 위해 훈춘으로 통하는 도로 곳곳에 러시아어와 중국어 표기가 나란히 적힌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 눈길을 끈다. 하산역에는 북한·러시아간 농업계약에 의해 아무르주 등에 농사를 지으러 왔다가 겨울휴가를 맞아 고향으로 돌아가는 북한노동자 20여명이 북한으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김씨라고 밝힌 30세의 한 북한노동자는 『콩·채소를 주로 재배하는데 7월부터 12월까지 일하고 겨울휴가를 지낸 다음 3월에 다시 아무르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것은 러시아의 철로폭이 북한 것보다 조금 넓어 하산에서 두만강을 건너기 전에 객차를 들어 바퀴를 좁힌 다음 북한쪽 레일에 얻는다고 했다. 승객들은 객실에 그대로 앉아있으면 된다. 스테파노프 하산읍 최고회의의장은 『최근 한 국제기구의 연구조사팀이 와서 하산지역의 동해안 일대를 답사하고 이 일대 해안의 물·공기·모래의 청정도가 관광지로 개발하기에 최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관광지로의 개발가능성에도 큰 기대를 갖고있었다. 연해주 한인들이 목구라고 부르는 포시예트는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 러시아가 구상중인 소위 「대블라디보스토크」개발계획에서 블라디보스토크의 보조항으로서 큰 역할을 맡게돼있다.특히 슬라비앙카에서 하산읍에 이르는 1백㎞의 도로는 90년말 완공된 비포장 2차선 도로로서 앞으로 포장만 되면 훌륭한 산업도로로서의 기능을 할수있을 것같았다.하산이나 포시예트항을 통과할 하물들이 이 도로를 통해 슬라비앙카로 가면 그곳에서 배편으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연결될수있기 때문이다.블라디보스토크는 시베리아횡단철도의 종착역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철도로 모스크바를 비롯,러시아전역으로의 하물수송이 가능하다. 포시예트는 3개의 선착장을 갖춘 인구 2천명의 소항으로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외국인에게 철저히 폐쇄된 지역이었으나 지금은 완전히 개방,외국투자가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고르부노프 알렉산드르 니콜라예비치 포시예트 최고회의의장(32)은 『현재 한국·일본등으로 수출되는 석탄이 이 항을 통해 나가고 캄차카 등지로 나가는 연해주산 시멘트가 여기서 배에 실린다. 이 항을 통해 반입돼는 주산품은 일본제 산업용 금속튜브를 들수있다』고 말했다. 고르부노프의장은 그러나 『포시예트를 국제항으로 개발한다는 대원칙은 서있으나 예산이 없어 자체 개발계획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한국·일본·중국이 국제항 건설에 필요한 투자에 참여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주택개량 집착 앞으로 대블라디보스토크 개발계획이 가동될 경우 포시예트는 분명 좋은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고 판단된다. 북한·중국·러시아의 3국국경지점인 하산읍까지 자동차로 2시간이고,30분 거리에 우수리스크를 통해 시베리아철도로 연결되는 마할리노역이 있다.특히 바다가 결빙되는 1∼2월을 제외하고는 배편으로 바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연결된다. 화물선은 6시간,여객선인 경우 3시간이 걸린다. 포시예트를 국제항으로 개발하는 데 가장 큰 과제는 도로·통신·숙박시설 등을 갖추는 일로 보였다.철도역인 마할리노역에서 포시예트까지는 비포장 1차선 도로가 유일한 연결선인데 하루에 몇번씩 부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소형버스가 유일한 수송수단이다.그외에 낡은 3인승 사이드카 몇대가 눈에 띌뿐이었다. 가장 시급한 것은 호텔.명색이 국제항이라는데 외지인이 묵을 호텔이 단 한곳도 없다.기자도 이곳에 사는 유일한 한인인 김 텔미르선장(58)이 임시로 쓰는 선원숙소에서 이틀밤을 묵을 수밖에 없었다.식당도 물론 없고 상점이 2곳 있었으나 들어가보니 그곳 주민들만 쿠폰을 갖고와서 물건을 사갈수있게 돼있고 그나마 진열대는 거의 텅텅비어 있었다. 시험삼아 서울로 국제전화를 신청하려고 소비예트의장 사무실에서 교환번호를 돌렸는데 2시간 가까이 돌려도 교환수가 나오지 않았다. 고르부노프의장은『개발계획을 마련하는데 일차적인 장애는 바로 포시예트 최고회의 대의원들』이라고 색다른 고민을 토로했다.『부두노동자·사무원·선원·군부대 등 각계 대표 20명으로 최고회의가 구성돼있는데 모두들 출신지역의 도로건설·주택개량같은 것만 우선적으로 요구해 항구전체의개발안은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발계획이 실제로 결실을 맺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지나야 될 것같았다.
  • 경의·경원·금강산선 우리측 구간/2∼3년 앞당겨 내년중 복원

    ◎정부/남북교통망 복구 본격 추진/1·3·7번 국도 확장·포장 병행/김포∼순안 직항로 개설도 추진/「남북해운협정」 체결도 적극 검토 정부는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끊어진 철도·도로연결과 항로개설에 합의함에 따라 남북한 육·해·공로를 서둘러 복원·신설키로 하고 관계부처간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13일 교통부·건설부등 관계부처가 마련중인 남북한 교통망 연결방안에 따르면 육·해·공로중 우선적으로 육로를 복원시키기로 하고 6·25당시 끊어진 경의선(서울∼신의주) 경원선(서울∼원산) 금강산선(철원∼김강산)을잇기 위해 남북구간만이라도 빠른 시일내에 복구시키기로 했다. 교통부와 철도청은 이에 따라 경의선의 경우 문산∼장서간 12㎞를,경원선은 신탄리∼월정간 16㎞,금강산선은 철원∼김곡간 24㎞등 우리측 구간을 당초계획보다 2∼3년 앞당겨 내년중 복구한뒤 북측이 북측지역을 복구하는데 기술지원을 할 방침이다. 또 남북간 도로연결과 관련,총 2백9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자유의 다리에서 판문점까지의 국도1호선 확장및 포장을 비롯,국도 3호선,국도7호선의 남측 지역 확장및 포장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교통부는 남북간 해로개설을 위해 장기적으로 「남북해운협정」체결을 추진키로 하고 해운협정체결 전이라도 직교역을 위한 우회항로 및 부정기항로 개설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남북간 해로에 있어 여객운송은 인천∼해주·남포항로와 부산·동해∼원산항로가 이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화물은 인천∼남포항로와 부산·동해∼원산·흥남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부는 남북간 육·해로 개설에 맞춰 남북항공로도 개설될 것으로 보고 김포공항∼평양 순안공항의 직항로와 서해안 상공을 우회하는 우회항공로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교통부는 이를 위해 남북 관제기관간에 「남북교통관제협정」을 먼저 체결해 항공운송 수요가 발생했을때 부정기 항공편을 우선 운항시킨뒤 여건이 호전될 경우 정기항공로 개설을 위한 「남북항공협정」을 정식 체결키로 했다.
  • 판문점에 연락사무소/신문·TV등 상호교류

    남북한이 합의서에 담은 구체적 내용은 ▲남북 화해부문에서는 판문점 상주연락사무소 설치,상대방체제 존중,상호 내정불간섭,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 및 파괴·전복행위 금지,남북 정치분과위 설치 등을 ▲불가침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무력불사용,분쟁의 평화적 해결원칙을 ▲교류협력에서는 이산가족 문제해결,육로·해로·공로 등 통행로 개설,우편과 전기통신의 교류,경제교류와 협력실시,신문·TV·잡지 등의 상호교류,남북 교류협력분과위 설치 등이다. 이에 앞서 남북한은 11일 늦은 밤부터 12일 새벽까지 책임연락관 등을 통해 비공식 막후 대표접촉을 여러차례 갖고 합의서의 쟁점조항과 핵문제를 놓고 비공식 절충작업을 벌였다. 한편 우리측 이동복 대변인과 북측 안병수 대변인은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실무대표접촉에서는 미타결 부분에 대한 의견조정과 문안정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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