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육도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첫 무대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안내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70만원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침체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24
  • 자원봉사·신문기고 승진시 반영

    앞으로 자원봉사·신문기고 등도 공무원 승진시 필요한 교육훈련시간에 반영된다. 또 홍보·통계 교육 등은 필수교육과정으로 지정, 의무화된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승진시 연간 100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4급 이하 공무원의 실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홍보·통계·예산·계약 등 전문 교육을 필수교육과정으로 의무화하고 국가관, 윤리의식 등 공직자 함양교육을 전 의무이수시간의 40% 이상으로 정하는 내용의 ‘교육훈련 시간 승진반영 지침’을 이달 중 개정하기로 했다. 또 부처별 공무원들의 개인학습 방식을 존중해 주기 위해 자원봉사, 신문기고, 논문, 2인 이상 공동칼럼 게재, 민간 사이버학습, 멘토 활동 등도 교육훈련시간으로 인정해 주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공계 공무원들은 행정법 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녹색성장, 일자리창출, 규제개혁 등 국정운영방향에 대한 이해 교육도 신규·전입공무원들은 빠짐없이 들어야 한다. 필수교육과정은 교육이수요건 점수와 출석률이 상향 조정되는 등 평가도 60~70점 범위 내에서 강화된다. 반면 자율 선택가능한 학습 방법의 확대로 교육시간 채우기는 다소 수월해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각 부처별 직무수행과 직결되는 홍보·통계 등을 필수교육과정을 지정해 반드시 이수토록 의무화했다.”면서 “한 직급 승진시 보통 4~5년이 걸리는데 400시간 이상 교육훈련시간을 채우는 게 쉽지 않아 학습유형을 다양화해 주기로 했다.”고 개정 취지를 밝혔다. 특히 칼럼, 기고 등은 논문 수준의 교육시간 할당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4급 이하 공무원들은 지난 2006년 ‘공무원교육훈련법 시행령(교육훈련시간 승진반영제도 운영지침)´에 따라 연간 100시간 이상 교육훈련시간을 채워야만 승진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행안부에서 교육훈련시간만 지정하고 세부내용은 부처 자율에 맡겨 운영하도록 했다. 때문에 공무원들이 이수가 수월한 교육만 선호하거나 사이버학습에 의존하는 등 형식적 교육에 그친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특히 수행업무나 근무지역 등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화된 상시학습으로 어학 등 정작 필요한 개인학습 기호는 무시돼 왔다는 불만이 있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제주 국제학교 자격증 없어도 교사 임용

    제주도교육청은 2011년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개교할 공립 국제초·중학교인 ‘제주 국제학교’의 교원자격 요건 등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국제학교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을 3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교원자격증이 없더라도 해당 교과와 관련해 석사 이상의 학위를 받았거나, 학사 학위만 있더라도 관련 분야 경력이 3년 이상 혹은 국제공인전문자격증이 있는 사람은 국제학교의 교원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 같은 자격요건을 갖추지 않았더라도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하면 학사학위만 받은 사람도 강사로 임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22일까지 조례안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6급 사회복지공무원도 현장 배치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복지 업무에 주민센터 팀장, 공무원 임용 대기자, 행정인턴 등이 추가 배치된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사회복지 인력·조직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각 지자체에 지침을 내려 보냈다고 2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침을 통해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 중 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6급 직원도 일선 현장 업무를 수행토록 전환배치하라고 지시했다. 보통 12명이 근무하는 주민센터에는 3명의 사회복지공무원이 배치돼 있으며, 이중 6급 직원 1명은 주민생활지원팀장을 맡아 내근을 하며 관리업무 등을 맡고 있다. 하지만 최근 사회복지 인력이 부족해 현장조사 등 업무 수행이 어려움을 겪자 팀장급 공무원도 일선 업무에 투입되도록 한 것이다. 현재 각 지자체에 근무하고 있는 1만 114명의 사회복지공무원 중 6급은 912명이며, 7~9급은 9136명이다. 행안부는 또 민원서류발급 업무 등을 담당하는 주민센터 행정민원팀 공무원들도 탄력적 운용을 통해 사회복지 업무에 투입되도록 각 지자체에 지시했다. 이밖에 실무수습사원으로 채용된 공무원 임용 대기자와 행정인턴 등도 사회복지 업무를 우선 담당토록 지침을 내렸다. 사회복지공무원에 대한 교육도 강화됐다. 행안부는 이날부터 약 한 달 동안 전국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회복지부서 계장급(6급) 공무원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사회복지공무원 교육은 그동안 과장급(5급)을 대상으로 했으나 최근 각종 비리사건이 터지자 교육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선 지자체에서는 사회복지공무원 수를 늘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최근 정부 기조상 인력을 늘리는 것은 어렵다.”면서 “대안으로 주민센터 인력배치를 조정해 사회복지 업무를 강화하도록 각 지자체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지자체도 녹색성장 체제로

    국책사업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중앙행정기관의 조직개편이 마무리된 가운데 246개 지방자치단체도 녹색성장을 위한 맞춤형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1일 행정안전부 관계자에 따르면 246개 광역·기초 자치단체는 녹색성장 추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까지 실·국장급 녹색성장 책임관을 신설 또는 전환하고, 이달 중으로 시·도별 녹색성장위원회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40만명에 달하는 공무원과 이·통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녹색성장 교육도 실시한다.관계자는 “행안부 등에 지역녹색성장과를 설치한 것처럼 각 시·도와 시·군·구 실국장급 246명을 지정해 체계적인 녹색성장 전담팀을 가동할 것”이라면서 “현재 130명 정도가 지정을 마쳤고 전담팀에는 최소 3~4명이 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상당수 지자체의 녹색성장책임관은 2급인 기획관리실장으로 지정됐다. 다만 일부 지자체는 개별 실·국장에 권한을 위임해 ▲부산 경제산업실장 ▲대구 신기술산업국장 ▲울산 환경녹지국장 ▲경기 경제투자실장 ▲전북 새만금환경녹지국장 등이 맡을 예정이다. 16개 시·도별로 녹색성장위원회 출범도 한창이다. 민관위원 30명으로 구성되는 위원회는 녹색성장 관련 주요 시책과 계획에 대해 심의하며, 행정부지사 등 부자치단체장과 민간전문가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는 기획·육성·실천 등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되며 학계, 시민단체, 공공기관 등이 두루 참여한다. 현재 부산·전북·전남은 위원회와 위원장이 모두 내정됐으며, 광주·대전·충북·충남·경북·경남은 위원장만 정해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이 아직 국회 계류 중이지만 내년부터 시작될 녹색성장사업을 위해 우선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오는 9월까지 지방 공무원 27만 5791명, 오는 12월까지 이·통장 9만 2159명에게 녹색성장 교육을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까지 공무원 7만 5757명, 이·통장 3만 9322명에게 교육을 했다. 4급 이상에 대해서는 한승수 국무총리가 직접 20차례(4788명)에 걸쳐 지방순회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 지자체는 시·군·구별 공공도서관 1곳을 ‘녹색도서관’으로 지정해 녹색성장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행안부는 지역녹색성장 전담팀 지원 등을 위해 녹색성장자문위원회 20명을 이달 초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회에는 녹색소비자연대,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환경학과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공무원 성과관리교육 대폭 확대

    고질적으로 지적돼왔던 공직 사회의 연공서열식 성과관리평가를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해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올 하반기까지 외교안보교육원 등 24개 교육훈련기관에서 처음으로 전 직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성과관리 평가교육’도 진행된다. 정부는 오는 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성과관리담당자 등 민간전문가 150여명과 함께 공공기관 성과관리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콘퍼런스를 연다고 1일 밝혔다. ‘공공부문 성과관리의 주요 이슈와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정책목표 달성을 위한 성과관리와 공공부문 성과관리의 도전과 대안, 성과평가의 공정성 및 수용성 제고 방안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문가들은 공공부문의 성과평가에 대해 BSC(균형잡힌 성과지표체계) 등 민간 성과관리 제도를 도입하면서 연공서열 중심의 경직된 조직문화가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변화됐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단기적이고 가시적 성과에 집중하거나 업무의 중요 부분이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성과평가가 ‘승진’이나 ‘성과급’ 지급을 위한 수단에 머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공동성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는 “성과관리는 생존을 위한 수단이었지만 경쟁자나 생존 위협이 없는 정부 조직은 예외였다.”면서 “실적주의 역시 정부 조직·구성원의 평가 수단이었을 뿐 자체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은 미미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국장급 위주로 실시했던 성과관리교육을 올 연말까지 외교안보교육원, 통일교육원 등 24개 교육훈련기관에 고위공직자, 중간관리자, 일반직원 등 전 직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대폭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성과관리 교과목’이 일제히 신설되며 성과평가 방법·관리 등에 대한 대상별 맞춤형 교육도 진행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각급 교육훈련기관에서 진행하는 2주 이상 기본·전문 교육과정 등에 성과관리교육을 우선 반영토록 했다.”면서 “그동안 교육기회가 적고 체계적이지 못해 ‘성과주의 인사제도’에 대한 이해와 실효성이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과장급 이상은 연 1회 이상, 신규 공무원들에겐 성과관리 교육이 의무화되며 시간상 제약으로 교육을 이수 못한 공무원들을 위해 ‘사이버 성과관리교육’ 등도 신설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 서울 강주리기자 skpark@seoul.co.kr
  • 성북, 쇠고기 이력추적제 적극 홍보

    성북, 쇠고기 이력추적제 적극 홍보

    서울 성북구가 다음달 22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쇠고기 이력추적제 보급에 팔을 걷어붙였다. 성북구는 다음달 21일까지 지역 원산지 표시지킴이 16명과 명예축산물 위생감시원 6명, 공무원 7명 등이 조를 이뤄 쇠고기 가공·판매업소를 방문해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쇠고기 이력추적제는 소의 출생과 사육, 도축, 판매 등 유통 전 과정을 관리해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제도다. 이력추적제는 식육포장처리업자가 도살한 가축의 몸통에 표시된 개체 식별번호를 가공한 부분육이나 포장육에 반드시 표시하도록 했다. 또 식육판매업자는 진열된 쇠고기의 식육 표시판 등에 개체 식별번호를 표시해야 한다. 식품 영업자에게 납품할 때는 원산지, 식육 종류, 개체 식별번호 등을 기재한 영수증 또는 거래명세서를 발급해야 한다. 구에 따르면 현재 지역 쇠고기 가공·판매업소는 모두 281개에 달한다. 구는 이미 자체 제작한 홍보물 800여부를 배부했다. 아울러 다음달 10일에는 성북아트홀에서 지역 축산물 판매·가공업자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한다. 구는 소의 소유자, 도축업자, 식육포장처리업자, 식육판매업자 등이 법에서 정한 개체 식별번호 표시, 거래실적 기록 등을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 등이 부과된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 식품안전추진단(02-920-3559)이나 농림수산식품부 홈페이지(www.mifaff.go.kr)를 참고하면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문화마당] 대학축제 유감/김동언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기획감독·경희대교수

    [문화마당] 대학축제 유감/김동언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기획감독·경희대교수

    우리나라 고등교육법에 명시된 바에 따르면 대학은 “인격을 도야하고,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에 필요한 학술의 심오한 이론과 그 응용 방법을 교수·연구하며,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학의 문화예술교육도 학생들의 ‘문화예술 교육과 연구’를 담당하는 기본 역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이제 대학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예술의 인프라, 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활용하여 지역문화 발전과 지역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대학의 공연장을 위시한 문화시설물들이 캠퍼스를 벗어나 도심으로 진출하여 공연 및 전시예술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추세다. 공연장과 전시장은 예술가와 관람객이 만나는 현장이라는 개념을 넘어, 시설물을 가동하기 위한 인적 자원이 유기적으로 작용하고 모든 예술적 상상과 창조적 작업이 어우러져 예술 작품이 생산되고 관객들에게 제공되는 복합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대학의 예술적 인프라와 인적 자원 역시 다양한 요구에 발맞추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점점 강화하고 있으며, 그 역할과 기능이 이전보다 한층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렇듯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과 특성을 고루 담아내기 위해 대학은 우수한 문화예술 인력을 길러 내면서 한편으로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향유 욕구를 만족시켜야 하는 것이다. 필자가 일하는 대학의 교정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학교 주변을 산책하거나 운동장을 달리면서 건강을 가꾸는 지역 주민들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꽃피는 봄날이나 단풍이 절정에 이를 때면 대학 캠퍼스가 여느 유명 관광지 못지않은 나들이 장소로 지역민들에게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뿐만이 아니다. 지역민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사회에서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학교에서도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문의 전당이라는 다소 묵직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역 사회의 친근한 공간, 시설로 외연을 확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화창한 5월의 봄날, 지금 전국의 각 대학 교정에서는 축제가 한창이다. 이 축제를 대학생들만 즐기고 말 것이 아니라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 사회의 문화적 욕구를 담아내며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데 지금 대학 축제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느낌이 어쩔 수 없이 든다. 학내 구성원들만 즐기는 축제에 인기 연예인들이 당연한 수순인 양 초청되고 그들의 놀이가 축제의 꽃이 된다. 물론 인근 주민들이 더러 관람을 오기도 한다. 외부 상인들이 몰려들어 학교 안에 버젓이 주점을 차리고 한밤중까지 대목 장사를 하기도 하고. 학술 행사나 지역 환경단체와 연계된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은 어쩐지 축제의 변두리로 내몰리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쉬운 것은 대학의 축제가 인적·물적으로 양질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의식의 문제, 구조의 문제,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이십 년, 삼십 년 전의 축제는 그저 젊은 기운을 발산하고 시대의 우울을 풀어버리는 행사 정도였으리라. 여전히 그러한 느낌이다. 어느 학교든 축제 기간에 찾아가 보면 쓰레기가 주인이라도 된다는 듯, 이리저리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씁쓸하기만 하다. 축제를 더 생산적인 것으로 만들어 즐기고 활용하겠다는 마음으로 새로이 접근하면, 이 즐거움과 혜택을 보다 많은 주변 사람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 축제가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 행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김동언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기획감독·경희대교수
  • [26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2006년 6월, 11명으로 개교한 ‘다문화 아이들을 위한 국내 최초의 대안학교’ 아시아 공동체 학교. 3년이 지난 지금, 학생은 7개국 47명으로 늘었다. 왜 그들은 다문화 대안학교를 선택한 걸까? 과연, 우리 사회 다문화 가정 2세들의 교육현실은 어떨까? ‘아시아 공동체 학교’의 3년 간의 기록을 만나본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랩 가사를 받아쓰며 한국말 익히기, 태권도를 하며 한국어 배우기, 무조건 부딪치기 등 한국을 찾은 이유도, 한국어를 공부하는 방법도 가지가지인 외국인들. 그들이 한국어 배우기에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 한국어 공부 삼매경에 빠진 푸른 눈 외국인들의 멀고도 험한 한국어 완전정복 과정을 들여다본다. ●밥 줘(MBC 오후 8시15분) 밤 12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온 선우는 늦은 시간에도 영란에게 밥을 달라고 강요한다. 준비한 밥이 없다며 반항하듯 대꾸하던 영란은 모든 대화에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선우에게 결국 폭발해 버린다. 한편 영미는 보너스 받은 것까지 어머니에게 보고하며 갖다 바치는 남편 윤수가 한심해보인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24시간 컴퓨터 앞을 떠나지 않는 5살 꼬마 중독자 진훈이. 눈 뜰 때부터 잠들 때까지 녀석의 관심사는 오로지 컴퓨터. 진훈이의 끝없는 컴퓨터 집착에 5남매 돌보느라 힘든 엄마는 등골이 휠 지경이다. 다섯살 아이의 도가 넘은 컴퓨터 중독. 그리고, 전문가의 충격적인 진단 결과가 밝혀진다.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초등학교 3학년이 돼서야 영어 알파벳을 배웠던 허민준 양. 그녀에게는 해외 거주 경험, 어학연수 경험도 없었고 영어 조기 교육도 없었다. 사교육 도움 없이 얻은 SAT 2320점. 혼자의 힘으로 모두가 꿈꾸는 아이비리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합격한 민준 양은 어떻게 꿈을 현실로 이룰 수 있었을까?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동종요법’은 약물로 특정 증상을 일으켜 몸 안의 방어기전을 깨워 치료를 한다는 원리인데, 이는 증상을 없앨 수 있는 효과를 가진 약물을 처방하는 주류 서구의학과 정반대되는 치료법이다. 최근 영국에서는 ‘동종요법’의 인기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회의적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 [대학총장 초대석] 김윤수 전남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김윤수 전남대 총장

    김윤수(60) 전남대 총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일성으로 ‘내실 있는 교육’을 특히 강조했다. 대학 행정의 중심도 자연스레 완벽한 인재 육성에 모아졌다. 연구 평가 등으로 교수나 학과의 ‘랭킹’을 정하는 관행을 없애 버렸다. 이제는 단과대나 해당 학과별로 신입생 교육부터 졸업에 이르기까지 책임지는 체제로 변하고 있다. 대학 본부는 그야말로 행정적 뒷받침만 해주는 지원부서로 급변하고 있다.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추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 총장을 만나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지방대의 위기극복 방안과 교육철학을 들어 봤다. →학생수 감소 등으로 지방대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를 해결할 중점 과제는 무엇인가. -기초교육이 중요하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나 전문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력 있는 인재를 만드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볼 때 신입생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학년 때 대학생활에서 미래의 비전과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줘야 하는 이유이다. 글쓰기와 영어 교육을 강화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글쓰기는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의사소통, 창의적 문제 해결 등의 능력을 길러준다. 영어능력은 현실적인 요구이다. →기초교육 강화 방안은 무엇인가. -우리 대학은 국립대 중에서는 처음으로 ‘합격생 영어캠프’를 도입,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예비 대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겨울 합격생 37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학교 생활관에 입주해 생활하며 집중적인 교육을 받는다. 학습 공동체인 ‘공부일촌’과 ‘한울학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창조적·협력적 대학문화를 만들기 위한 비정규 교육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신입생과 지도교수, 선후배 등 동아리별로 자유 주제를 정해 공부하고 연구한다. →교육의 성과를 높이려면 수준 높은 강의가 필수적인데. -교원들의 업적 평가는 교육·연구·봉사 등의 분야 중 교육영역에 가중치가 부여된다. 이를 위해 각 구성원이 참여하는 ‘교수업적평가규정 개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영역별 평가 항목을 더욱 다양화하고, 학과별·학문 분야별 특성이 반영된 평가지표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과대학 평가를 교육역량중심의 학과(부)평가로 전환, 그 결과를 교원 성과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는 학과별 취업률과 학생 이탈률 등에 대한 교원들의 책임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평가뿐만 아니라 교원들의 교육도 내실화한다. 교육전문가를 초청해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열고, 이를 통해 얻은 최신 교수법이 강의에 반영되도록 한다. →우수학생 유치 방안은.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해 입시 패러다임을 바꾼다. 숫자로 드러나는 성적보다 잠재력 있는 학생을 뽑는 것이 목표이다. 우리 대학은 지난해 말 이미 입학사정관 3명을 확보했다. 이들은 현재 우수 학생 유치 방안을 마련 중이다. 전공 영역을 뛰어넘는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총장명예학생(President Honor Students)’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신입생 중 우수학생 1%를 선발해 인문·사회·자연·기술·공학·예술 등 통섭학문을 섭렵하는 인재로 양성한다. 이들에게는 외국대학 방문과 토론회 참여기회가 주어진다. 1대 1 방식의 책임교수를 배정해 진로와 적성 등에 대한 상담과 지도를 담당한다. 장학생 선발기준이 보다 다양해지고 단과대학별 자율성도 확대된다. 학생지원과는 올해 장학생 선발과 관련해 ‘Participate & Get more support’(참여하면 지원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선발은 성적 위주에서 벗어나 취업·자기계발 활동 프로그램 참여 실적이나 각종 대회 수상 등이 고려된다. 단과 대학별로 장학금 예산을 따로 배정, 각 대학 특성을 고려한 자유로운 선발을 유도한다. →졸업생 취업문제가 가장 큰 현안인데. -올해 9개 단과대학에서 12개 반의 ‘진로설계와 자기 이해’ 교과목을 개설·운영한다. 이 과목은 취업 때 필요한 다양한 경력을 낮은 학년 때부터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도교수와 동문이 참여해 3, 4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취업멘토링’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한 ‘CC(Career Competency) 프로그램’은 5명 이내로 팀을 구성해 기업이 원하는 의사소통 능력 등을 훈련한다. 단과 대학에 Career Manager(경력관리 담당 조교)를 배치, 학생활동기록부 관리, 경력관리 지도, 취업정보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재정 운용이 필수적인데. -재정 운용의 자율성, 투명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재정관리본부를 신설했다. 이 기구는 ▲대학 내 모든 회계별 재원 통합적 관리 ▲재원별 재정운영에 관한 지침과 기준 마련 ▲재정 운영과 관리의 효율성 제고 ▲예산 집행결과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올해는 등록금 동결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교육과 취업·장학 분야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배정한다. →여수대와 통합 효과는. -통합 4년째인 올 현재 정원의 22.2%를 줄였다. 통합 과정에서 발생한 광주 캠퍼스와 여수 캠퍼스간 ‘마음의 거리’를 좁혀나갈 계획이다. 상호 역할 조정을 분명히 해서 화학적 통합이 앞당겨지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서 구성원간의 공감과 동의를 바탕으로 통합 전남대로서의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마련 중이다. 특히 여수캠퍼스는 2012년 여수엑스포와 연계해 국제화 전진 캠퍼스로 발전시켜 나간다. →각종 개혁 정책으로 나타난 성과가 있다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2차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에서 지원 대학 중 가장 많은 4개의 과제를 선정 받았다. 과제당 20억~180억원 안팎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신성장동력 기반의 새로운 전공, 학과인 바이오에너지공학부를 신설한다. 이 학부는 매년 30명의 대학원생을 배출한다. 이밖에 나노와 바이오 관련 3개 과제를 획득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대 국제교류 프로그램 강화 美 텍사스대와 교류협정, 국제인턴·해외봉사 늘려 지방대가 요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쓰는 분야 중 하나가 국제화 프로그램 운영이다. 전남대도 수도권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늘리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김윤수 총장은 이를 위해 최근 미국 댈러스의 텍사스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전남대는 텍사스 대학이 운영하는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에 학생들을 파견한다. 텍사스 대학도 전남대가 올여름 진행할 국제여름학교에 교수들과 학생들이 각각 강사와 수강생으로 참여한다. ●타이베이예술대학과도 교류 폭 넓혀 국제여름학교는 최근 경기불황과 환율 인상 등으로 해외연수 비용을 줄이는 대신 연수와 똑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마련됐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다음달 22일부터 2~3주간의 일정으로 ‘외국어 캠프’가 진행된다. 영어캠프는 300명의 수강생을 모집해 6~8월 두 차례 실시하고, 불어·중국어·일어 등 제2외국어는 150명을 모집해 초·중·고급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타이완 국립타이베이예술대학과도 정기적인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양 대학 교수와 학생이 전남대에서 진도아리랑·까투리타령 등 민요를 합창하는 등 교류 폭을 넓히고 있다. 교류학생 파견도 늘릴 예정이다. 언어 연수 중심의 해외 파견 사업을 줄이고, 국제인턴과 국외봉사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금요강좌’ ‘국제사랑방’ 프로그램 운영 또 대학 국제협력본부는 외국인 교류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는 영어강좌를 늘리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금요강좌’ ‘국제사랑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외국인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한국인 학생과 교류하는 ‘커뮤니티’로도 활용된다. 또한 한국의 식생활에 적응하기 힘든 외국 학생을 위해 자취 가능한 기숙사를 따로 운영한다. 이 기숙사는 머지않아 외국인과 한국인 학생이 공동 거주하는 국제기숙사로 탈바꿈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노원구 1부 1복지시설 결연사업 ‘훈훈’

    노원구 1부 1복지시설 결연사업 ‘훈훈’

    서울 노원구는 모든 부서가 복지시설 1곳과 결연을 갖고 시설별 맞춤형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1부서 1복지시설 자원봉사 결연사업’을 전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는 시행 2개월째인 이 사업에 52개 부서 직원 486명이 참여해 관내 24개 사회복지시설과 부서별로 1대1 결연을 갖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봉사활동은 부서별로 노인들의 말벗, 나들이 동행, 목욕, 아이돌보미 및 학습지도, 사랑의 도시락배달 및 배식, 집수리 등 다채롭다. 결연시설에서 필요로 하는 봉사활동 위주로 맞춤형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는 셈이다. 가령 구 보건소는 중계동 평화종합사회복지관과 결연, 조손 가정과 1대1 멘토링을 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봉사와 자녀들의 학습지도를 도맡고 있다. 또 전산정보과 직원들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 상계동 북부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개인용 컴퓨터(PC) 전산 장비 점검, 바이러스 검사, 저소득층에 대한 중고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는 컴퓨터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특정 시점의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에게 한 걸음 다가가는 친근한 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심각한 경제난으로 인해 위기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나눔과 봉사문화를 확산시키고 고통을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절실하다.”며 “공무원 자원봉사활동이 지역사회 소외된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현장 행정] 마포구 ‘마흔 이후 인생학교’

    [현장 행정] 마포구 ‘마흔 이후 인생학교’

    지난 22일 오전 마포구청 4층. 40대 장년층에서 80대 노인까지 70여명의 구민들이 강당을 가득 메웠다. 오전 10시부터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수업시간엔 휴대전화 벨소리 한번 울리지 않았다. 시선은 하나 같이 빔프로젝트 영상을 향했다. 희끗희끗한 머리의 노인 학생들은 강사의 말 한마디에 고개를 연신 끄덕여 가며 진지한 표정으로 수업에 집중했다. 바로 마포구가 서강대와 손잡고 운영하고 있는 ‘마흔 이후 인생학교’ 강의 풍경이다. ●매주 2회 노년기 인간관계 강의 마포구는 지난 12일부터 매주 화·금요일에 40~80세 구민을 대상으로 마흔 이후 인생학교 강좌를 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인생학교는 노인들이 성공적인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강좌다. 단순한 교양강좌가 아니라 말 그대로 인생을 체계적으로 잘 살 수 있는 법을 가르친다. 시대에 따른 가족·친구관계의 변화나 은퇴 후 직업 찾기, 노년기의 새로운 인간관계 등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것이다. 최고령 수강생인 김기룡(81) 할아버지는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얻어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22일 열린 강좌에서는 ‘타임존’이라는 주제로, 지나온 삶을 연대표로 작성해 보는 강의가 진행됐다. 노년기 인간관계 등에 대한 교육도 마련됐다. “나이가 들수록 거울이 필요해요. 내 모습이 어떤지, 옷은 깨끗한지 알 수 있죠. 거울은 바로 친구를 뜻합니다. 나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 무엇이 문제인지 보여 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필요하죠.” 강의를 맡은 김미라 서강대 평생교육원 교수가 친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인간 발달기를 ▲학습기 0~20세 ▲생산기 20~40세 ▲활동기 40~70세 ▲노년기 70세 이후 등 4단계로 구분된다고 했다. 그는 “40세 이후 30년 간을 인생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사는 시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죽음에 대한 준비 등 13개 강좌 인생학교는 40세 이후 심리적 특성, 건강한 가정을 위한 부부폭력 이해, 인생의 전환점, 심리적·사회적 성, 가족관계, 죽음에 대한 준비교육 등 총 13개의 강좌로 구성됐다. 지난 2월 서울시에서 실시한 ‘2009 평생교육 프로그램’사업의 하나로, 구와 서강대가 공동으로 지원해 선정됐다. 마포구는 서울시로부터 강좌운영비 1440만원을 지원받아 다음달 26일까지 강좌를 운영한다. 구는 오는 29일엔 노년기 사고의 이해를, 다음달 2일엔 학습능력 변화에 따른 향상 방법을 강의한다. 다음달 26일엔 유서쓰기 시간을 통해 성공적인 인생과 품위 있는 죽음(웰 다잉)에 대해 가르칠 계획이다. 신영섭 구청장은 “인생은 공부가 필요하다. 노년을 맞았거나 앞둔 구민들이 새로운 일을 찾거나 사람을 만날 때 자신감을 갖고 미리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런 교육강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행정인턴 맞춤형 취업지원

    정부부처에서 일하는 행정인턴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돕기 위해 고용전문기관이 전면에 나선다.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단기 행정인턴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고용정보원과 전략적 제휴를 정부 기관 처음으로 체결하기로 했다.이번 제휴로 행정인턴들은 고용정보원이 제공하는 취업포털(www.work.go.kr)과 직업훈련정보망(www.hrd.go.kr) 등 고용 전산망을 통해 전문적인 취업정보와 상담은 물론 인·적성 검사와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무상으로 받게 된다. 행정인턴은 5월 현재 중앙행정기관 4959명, 지방자치단체 5939명이며 추경편성에 따라 지자체 4170명이 추가 채용될 예정이다.고용정보원은 ‘행정인턴십 100% 활용하기’ 등 행정인턴 맞춤형 취업 영상 콘텐츠를 행안부와 공동 개발하고 인턴 대상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우선 직업입문과 면접사례, 신입사원의 대인관계와 직장인의 자기계발 등 성공적인 새내기 직장인을 위한 주요 내용을 드라마 형식으로 만든 취업전략 강좌 ‘김새롬의 파란만장 취업보고서’ CD를 전국 1만 5000명의 행정인턴에게 모두 배포키로 했다. 행안부는 당초 이날 고용정보원과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등과 맞물려 다음달 3일쯤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행안부 관계자는 “조직적응과 관계형성 등 인턴십 역량을 체계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문성을 확보했다.”면서 “행정인턴들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고용정보원은 고용정책기본법에 의해 국가인력수급 전망, 고용조사 분석, 직업연구 및 진로교육 등을 위해 2006년 탄생한 독립법인이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가족이 희망이다] “한부모·다문화·동성가족 등 다양성 인정돼야”

    [가족이 희망이다] “한부모·다문화·동성가족 등 다양성 인정돼야”

    급변하는 가족의 모습 속에서 가족의 의미도 새로워지고 있다. 가족은 해체되는 것일까, 아니면 재구성되는 것일까. 그렇다면 가족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까. 7회에 걸친 ‘가족이 희망이다’ 시리즈를 총정리하기 위해 마련된 좌담에서 전문가들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가족의 모습도 달라질 것”이라면서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동성가족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받아들일 때가 됐다.”고 진단했다. 21일 본지 편집국에서 열린 좌담에는 강학중 한국가정경영연구소장, 권미혁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노혜련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조은희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이 참석했다. ●가족은 어떻게 해체되고 있나 사회 지난해 금융위기로 불거진 가족 해체의 특징은 무엇인가. 지난 1998년 외환위기와는 어떤 차이가 있나. 조은희 정책관(이하 조) 두 시기 모두 경제적 위기로 이혼, 실직, 자살이 증가하는 등 가족 해체현상을 불러 왔다. 최근의 특징은 혼인에 의한 전통적 가족 형태가 무너지고 개인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가족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높은 이혼율로 한부모 가정이 늘었고 결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로 독신 가정이 늘었다. 또 원정 출산, 기러기아빠 등 가족이 점점 도구화되고 있다. 가족 기능이 변하고 있는 것이 11년 전과 다른 양상이다. 노혜련 교수(이하 노) 중산층의 빈곤화가 공통된 현상이다. 98년 외환위기로 가족 해체가 문제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복지제도가 도입됐다. 특히 아동 복지를 강화하는 정책을 도입했지만 오히려 보호시설이 난립하면서 아이를 더 쉽게 포기하게 만드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부작용도 생겼다. 잘못된 아동복지정책이 가정 해체를 용인한 셈이다. 권미혁 대표(이하 권) 우리나라의 아동 양육과 노인복지 영역은 사회적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최근 금융위기나 98년 외환위기는 국가가 담당하던 사회복지의 축소를 불러오고 이에 따른 부담을 고스란히 가정이 지게 됐다. 과거보다 가족의 결속력이 약화된 지금은 98년 외환위기 때와는 달리 복지영역이 후퇴됐다. 사회 가족 해체의 원인은 무엇인가. 권 먼저 용어를 정리하고 싶다. ‘가족 해체’라는 용어는 부부와 아이 중심의 전통적 가족 형태를 ‘정상적’으로 보고 이것의 해체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 가족의 형태는 정상적이라는 의미보다는 다수가 택하고 있는 보편적인 가족의 형태에 불과하다. 현대 사회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 부부와 아이 중심의 보편적 가족이 해체되는 것은 사회 구조의 변화에 따라 필연적인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강학중 소장(이하 강) 가족 해체의 유형도 구조적 해체와 기능적 해체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구조적 해체를 얘기하는데 기능적 해체도 심각한 문제다. 겉 모습은 가족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가정폭력, 아동학대, 방임 등 가족 기능이 전혀 수행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두 유형 모두 가치관의 변화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예전만큼 가족을 ‘꼭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약화됐다고 할 수 있다. 조 가족 해체의 원인으로 경제 위기를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가부장적 의식이 약화된 것도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과거에는 아버지의 권위가 절대적이었지만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고 가치관이 변화하면서 가장 중심의 권위 의식이 많이 약화됐다. 개인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가족 의식이 없어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가족의 구심점이 약화되면서 과거에 비해 가족 해체도 쉽게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 사회 가족 해체의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구인가. 강 가족 구성원 모두가 피해자다. 그 중 자녀, 특히 사춘기 청소년들의 피해가 크다. 구조적 해체는 부모의 선택에 따른 것이지만 자녀들은 선택권 없이 오로지 피해를 입는 대상이 된다. 가족의 해체는 살아가는 데 가장 큰 스트레스의 원인이 돼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사회 관계망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한다. 노 가족의 해체는 경제문제로 직결되는데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여성 가장의 빈곤율이 가장 높은 나라다. 핀란드의 5배 정도다. 여성 가장의 경제적 빈곤은 아동의 교육, 보건뿐만 아니라 정신적 긴장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는다. 또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에서는 양육이 힘들어지면서 그룹홈이나 위탁 가정을 찾게 되는데 이곳에는 아픔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 있기만 할 뿐 아이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여건은 전혀 마련돼 있지 않아 지원책이 필요하다. 조 가족 해체가 아동과 청소년, 노인층에게는 우울증을 유발하고 치명적일 경우 자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상담소의 사례를 보면 해체 가족의 부모들은 그 스트레스를 아이들에게 전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아이들은 심리적인 문제에 부닥치고 심지어 법률적으로 해결할 일도 많기 때문에 아동 치료를 위해 상담사나 변호사 등 다양하게 구성된 팀을 만들어 피해아동을 위한 치유에 나서고 있다. ●가족 변화의 의미 사회 가족형태의 변화가 우리 사회에 가져온 의미는 무엇인가. 조 가치관의 변화다. 지금의 가족 해체 현상이 ‘해체’가 아니라 ‘재구성’이라고 생각한다. 현대 사회는 문화의 다양성과 개별적 가치관을 존중하기 때문에 가족의 범주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혈연이 아닌 정서적 연대감으로 뭉친 가족의 등장은 그만큼 사회적 가치관이 변화하고 다양해졌다는 것을 뜻한다. 노 가족의 정의를 확대해야 한다. 정부의 정책은 대다수가 전통적인 가족을 기준으로 삼고 있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가족의 형태가 다르듯 그들이 원하는 도움의 형태도 다양한데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뿐만 아니라 양성평등, 다문화 인정 등에 관한 교육도 유치원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 권 동감한다. 가족으로 살고 있어도 전통적 가족 형태가 아니라는 이유로 불편을 겪는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10년째 친구 관계로 동거하는 가족이 있는데 제도상 가족이 아니기 때문에 긴급히 수술을 받아야 할 때 수술 동의서를 쓸 수 없다. 미혼이기 때문에 대출도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 가족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 사회 가족 형태가 변화화는 데 따른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다면. 노 가족의 형태도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된 점은 다양성의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제도가 사회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겪는 어려움이 많다. 이러한 문제점을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가 정부의 큰 과제가 됐다. 조 과거처럼 아버지 혼자 가정을 책임지는 풍토는 많이 약화됐다. 개인의 희생을 담보로 한 가족의 유형이 사라지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가족의 결집력이 약화된 점은 아쉽다. 최근 증가하는 우울증과 자살도 가족 구조의 변화에 따라 사회 통합의 결속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사회 앞으로의 가족은 어떤 모습을 띠게 될까. 권 점점 더 다양한 형태의 가족 혹은 공동체가 생길 것이다. 과학의 발달로 타인의 정자를 제공받아 아이를 낳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동성애 가족이 아이를 입양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일도 멀지 않을 것이다. 기존의 고립된 가족의 형태에서 벗어나 개인이 존중되는 문화 속에서 평등하게 지내는 공동체의 모습을 띠게 될 것이다. 강 같은 생각이다. 가족의 개념이 혈연보다 유대감, 정서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다. ●가족 해체를 막을 방안은 사회 가족의 해체를 막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해야 할 노력은. 권 정부는 다양한 가족을 인정하고 가족의 해체보다 ‘가족의 변화’라는 현실을 수용한 담론에 기초해야 한다. 가족 정책을 ‘경기침체에 따른 위기가정 지원’이라는 콘셉트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다. 가족의 형태와 상관없이 ‘보편적 복지이념’에 근거한 정책을 세워야 한다. 민간에서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차별없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보편적 가족에 기반하고 있는 각종 복지제도와 사회문화를 다양한 가족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 노 정부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통합된 정책이 없다. 건강가족 지원센터, 보호센터 등 기관은 많은데 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중심 서비스를 해야 한다. 일률적인 정책을 정해 놓고 그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적인 서비스를 찾아서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큰 규모의 정책적 사업보다 지역사회 단위의 맞춤형 정책을 펼쳐야 한다. 조 좋은 지적이다. 보편적 기준에 얽매이지 말고 열린 가족의 개념을 도입해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또한 사후 처리식이 아닌 예방 정책에 중심을 둬야 한다. 정책수립도 가족 형태가 변화하는 것을 수용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사회 현 시대 가족의 우리에게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노 혈연과 상관없이 본인이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가족이 되는 시대다. 가족은 형태만 변했을 뿐 중요성은 그대로 남아 있다. 다변화된 사회 속에서 그래도 개인에게 위안과 휴식, 정서적 안정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가족이다. 조 혈연관계의 가족이든, 유대감 중심의 가족이든 가족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사회 안전망의 기능을 계속 이어 오고 있다. 변화하는 가족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들을 포용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강 가족이 ‘희망’이 되려면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가족이라고 마냥 안전망, 보금자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가족 안에서 개인의 도리를 다하는 노력이 따를 때 가족은 희망이 될 것이다. 사회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정리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중구, 지역 학생위해 동국대와 손잡다

    중구, 지역 학생위해 동국대와 손잡다

    서울 중구와 지역 내 유일한 4년제 종합대학인 동국대가 지역 학생들의 교육기회 부여를 위해 손을 잡았다. 동국대는 앞으로 지역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입학사정관제와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방과후 학교 멘토링사업을 운영한다. 중구는 중·장기 교육발전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구·동국대 교육사업 상호협력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협약식에는 정동일(오른쪽) 구청장과 오영교 총장이 참석, 협약서를 교환했다. 협약의 핵심은 ‘방과후 학교 대학생 멘토링사업’과 ‘동국대 입학사정관제도 도입’이다. 방과후 학교 멘토링사업에는 동국대 사범대 재학생들이 참여한다. 사범대생들이 멘토(스승)가 돼 중구 내 초·중·고생들의 국어·영어·수학 등의 교육을 책임진다. 일본어·중국어·한문·컴퓨터·축구·태권도 등 특기 적성교육도 실시한다. 세대 차이가 좁은 형과 오빠·누나·언니라는 점을 활용해 진로문제 상담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연극·영화·뮤지컬 공연 관람과 함께 등산·자전거 타기 등을 통해 친밀감을 더할 예정이다. 진로지도와 리더십 함양을 위해 법조인·우주인·게임프로그래머 등 명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모의재판 등 참여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1인의 멘토는 2인의 멘티(학생)를 책임진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경기도 내년부터 초등교 영어 수업시간 늘려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의 영어 수업시간을 주당 1시간에서 2시간으로 확대한다. 주당 2시간인 5~6학년 수업은 2011년부터 3시간으로 늘린다. 현직 영어교사에 대한 재교육도 강화한다. 초·중등 영어교사 1200여명을 대상으로 약 6개월간 심화연수를 보낼 계획이다.
  • 中企 수출마케팅 예산 늘린다

    정부가 원화가치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수출마케팅 예산을 늘리고, 환변동보험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김영학 제2차관 주재로 코트라(KOTRA)와 수출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화 강세에 대비한 수출대책 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섬유업계 관계자는 “환율변동이 심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수출에 영향이 클 것”이라면서 “1200원대의 환율이 적정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 경우 올해 수출은 127억달러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일반 기계업계도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투자 부진과 원화약세까지 겹쳐 대일 일반기계 무역수지가 다시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전자정보업계의 경우 대기업은 1100원대, 중소기업은 1200원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환율하락에 대비해 신기술, 신제품 개발 확대로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조선업계는 환율하락에 대비해 선박수주 계약 때 원가연동 계약방식을 도입했으며, 올해 수출목표치 544억달러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경부는 이날 회의에서 하반기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 우려에 대비해 중소기업 수출 마케팅 예산을 늘리기로 했다. 또 수출기업들의 환 위험 관리능력을 높이기 위해 환 변동보험을 정상화하고 중소기업 대상 환 관리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수출기업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민관 합동 수출경쟁력 대책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인력과 물류, 품질, 브랜드 등 근본적인 경쟁력 요인을 진단한 뒤 중장기 가격 및 비가격 경쟁력 제고대책 마련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기고]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사용교육 확산되길/맹정주 서울 강남구청장

    [기고]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사용교육 확산되길/맹정주 서울 강남구청장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는 세계 13위다. 정보화지수는 3위일 정도로 우리는 이미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것으로 인정받는다. 그러나 시민안전 인프라 측면에서도 선진 체제를 갖췄느냐는 질문에는 대답이 회의적이다.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바라보는 국가에서 공공시설조차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비치하지 않은 곳이 많다. 위급한 주민이 제때 심폐소생 시술을 받지 못하면 영구장애 또는 사망에 이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다. 2000년 4월 잠실종합경기장에서 프로야구 경기 도중에 쓰러진 임수혁 선수. 현재까지 9년째 의식불명 상태로 누워 있는 그를 생각하면 가슴이 짠하다. 만일 경기장에서 즉시 자동심장충격기로 시술받았다면 그의 운명은 달라졌을 것이다. 바로 급성 심정지 환자의 95%가 응급처치 출동 후 도착까지 ‘5분’의 방치 탓에 장애 또는 사망에 이르는 실정이다. 응급의학계는 심장마비 직후 5분이 환자의 생사를 가른다고 해 ‘황금의 5분’이라고 부른다. 심장이 박동을 멈춘 채 경련하는 상태에서 1분 안에 전기충격을 주면 생존율이 90%까지 높아진다. 반면 1분 늦어질 때마다 7~10%씩 떨어진다. 황금의 5분 안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할 수 있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치명적인 뇌손상이나 사망을 막을 수 있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지하철역, 공항, 학교 등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대형 할인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소화기’처럼 설치돼 있다.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은 자동심장충격기를 일반인도 쉽게 쓸 수 있도록 도보로 1분 거리마다 총 80여대를 설치했다. 그 결과 45명의 심정지 환자 중 31명을 극적으로 소생시켰다고 한다. 우리의 실정은 어떤가. 자동심장충격기 비치는 고사하고 시술 교육 등도 이뤄지지 않거나 형식적 수준이어서 말 그대로 무방비다. 정부는 2010년까지 예방가능 응급환자 사망률을 20%대로 진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2005~2010 국가 응급의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을 확대하도록 법안을 개정했다. 하지만 설치 대상에서 학교, 일반기업, 호텔,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가 빠진 맹점이 있다. 인천국제공항(33대), 국회(4대) 등이 갖추고 있을 뿐이어서 외국과 비교할 때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강남구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자동심장충격기를 다중이용 장소에 비치하기로 결정하고 나섰다. 구청, 보건소, 각동 문화센터, 구민회관, 체육시설, 복지시설, 예비군훈련장, 백화점, 호텔, 대형음식점, 카지노, 코엑스 등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 75곳과 병원 126곳 등 총 201곳에 설치를 완료했다. 앞으로 아파트 단지에도 설치해 나감으로써 아무도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도 13회에 걸쳐 1550여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 의료원과 연계해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예비군 훈련과 민방위 훈련 때에도 응급조치 교육을 실시할 것이다. 혹자는 “강남은 돈이 많아서…”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삼는다는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중보건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범국가적 차원에서 안전국가 구현을 위해 발 벗고 나서서 지원과 세부규정을 마련해야 한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란 말이 있지 않는가. 생명 존중을 구현한다는 구두선(口頭禪)보다 더 필요한 것은 시민을 위한 안전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다.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 맹정주 서울 강남구청장
  • [현장 행정] 관악구-서울대 협력사업

    [현장 행정] 관악구-서울대 협력사업

    서울 관악구가 서울대와 손잡고 지역사회를 이끌 전문가 육성에 나서고 있다. 서울대라는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활용해 리더십, 미술경영, 물리학 영재교육 등 다른 자치구와 차별화된 국내 최고 수준의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경제위기로 인한 대량실직으로 어느때보다 ‘평생학습’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신개척 분야인 미술관 관련 산업 전문가를 길러내는 ‘미술경영전문가아카데미’ 등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다. 관악구는 12일 “지역 내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평생교육이 특화된 자치구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서울대와 함께 ‘학·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 서예 등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기존 ‘구 문화센터’보다 높은 수준의 교육과정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맞춤형 학습과정을 개설했다.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서울대 사범대학, 공과대학, 미술관, 규장각 등과 함께 지역리더십혁신과정, 미술경영 전문가 아카데미, 주말물리학교실 등 10개의 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역 특화 커리큘럼 운영 미술관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기 위한 ‘미술경영전문가 아카데미’(3개월 과정)는 전문직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1세기 미술문화의 화두라고 할 수 있는 미술경영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해 국내 미술관 운영 노하우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보자는 취지로 개설됐다. 미술관 설립, 전시기획, 운영관리, 소장품 수집 및 관리, 문화재 보존과 복원, 관람객 연구 등 미술경영의 기초에서부터 실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 과정을 마치면 국내외 미술관에서 경영 매니저나 도슨트(전시 안내자)로 취업할 수 있도록 구직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매주 수요일 열리는 ‘지역리더십혁신과정’(3개월 과정)의 경우 고용촉진팀, 지역교양 발전팀, 노인교육 활성화팀, 시민사회 활성화팀 등으로 나눠 지역 내 복지·문화·교육·시민사회·고령화 문제 등을 다룬다. 지역에서 공무원, 시민단체 활동가 등 ‘오피니언 리더’가 되려는 이들에게 전문적인 지역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개설했다. 이밖에도 재능은 있지만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과학 분야에서 영재성을 발휘하기 쉽지 않은 초등생들을 위한 ‘주말물리학교실’(10개월)과 공학 전공을 원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실험실습 과정을 제공하는 ‘청소년공학캠프’(2박3일)도 관심을 모은다. ●“최고의 교육 프로그램 제공 목표” 이러한 관악구의 학·관 협력사업은 2020년까지 구를 전국 최고의 ‘교육특구’로 만들겠다는 ‘관악 에듀밸리 2020’ 프로젝트의 하나다. 단기적으로 서울 제3영어마을, 영재 수월성 교육 등을 달성한 뒤, 장기적으로는 세계적 수준의 과학교육관 설립, 교육컨설팅산업 및 환경관련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기회 제공’을 구의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생각이다. 김효겸 구청장은 “현재 별도의 태스크포스(TF)팀과 실무협력팀을 꾸려 애듀밸리 2020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서울대가 위치한 관악구도 미국의 보스턴이나 영국의 옥스퍼드처럼 세계적인 교육도시로 육성하는 것이 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꼴찌도 “학교가 좋아졌어요” 연희中 방과후 학교 비결은

    꼴찌도 “학교가 좋아졌어요” 연희中 방과후 학교 비결은

    진하(15·서울 연희중 2학년)는 열등생이었다. 언제부터였는지 몰라도 남들이 그렇게 불렀다. 성적은 꼴찌. 수업을 들어도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다. 앉아 있는 시간이 힘겹고 지겨웠다. 그 시간을 이기려 끊임없이 딴짓을 했다. 옆 아이에게 속삭이고 앞자리 학생 머리를 두드렸다. 당연히 교사들은 진하를 문제아로 지목했다. 수업 분위기 흐리는 산만한 아이. 진하에 대한 평가였다. ●저소득층 아이들 학습+보육 진하는 수업이 끝나기만을 눈빠지게 기다렸다.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지고 싶어서다. 그런데 정작 학교를 마치면 할 일이 없었다. 친구들은 대부분 학원에 갔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진하는 학원에 가본 적이 없다. 터덜터덜 집에 가면 아무도 없었다. 아버지는 일 나갔고 어머니는 안 계신다. 밥 차려먹고, 텔레비전 보고, 게임 좀 하고 나면 할 게 없었다. 그저 멍하니 앉아 있다 잠자리에 들었다.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이었다. 그런 진하가 “이제 학교가 너무 좋아졌다.”고 했다. “학교 안 가는 주말이면 아쉽다.”고도 했다. 진하가 변한 건 지난해 2학기부터다. 연희중이 운영하는 방과후학교 공부방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다. ●교사·대학생 오후8시까지 무료 지도 공부방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아이들을 돌보고 학습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보육과 생활교육, 학습지도가 합쳐진 형태다. 교육 양극화를 줄여보자는 취지다. 현재 1·2학년 10명씩 20명이 공부방에 참여하고 있다. 무료다. 정규수업이 끝나면 1시간 동안 대학생 봉사자들이 놀아주며 공부를 돕는다. 이후 교과 담당 교사들은 기초 교과목을 가르친다. ●표정 밝아지고 태도 좋아져 2시간 공부가 끝나면 전담 교사 2명과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다. 오후 8시까지는 자율학습이다. 컴퓨터든, 숙제든, 미술이든 하고 싶은 건 다한다. 말 그대로 자율학습이다. 성적도 조금씩 향상됐다. 꼴찌하던 진하는 5등 정도 올랐다. 학교에 정이 붙기 시작한 게 이유다. 이 학교 황복연 교감은 “그래도 중요한 건 성적이 아니다.”고 했다. “아이들 표정이 밝아지고 생활 태도가 좋아진 게 가장 놀랍고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공부방에는 일방적 입시교육도, 자율학습이라는 이름의 타율학습도 없었다. 임정자 전담교사는 “경쟁이 심해지고 교과학습의 중요성만 강조되고 있지만 그게 다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아이들을 바른 사회인으로 자라게 하는 게 교육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의 한 해 방과후학교 예산은 210억원 정도다. 이 가운데 22개 중학교가 운영하는 공부방에 대한 예산은 10억원이 채 안 된다. 글 사진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⑥ 실버 귀농 어떠세요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⑥ 실버 귀농 어떠세요

    경기 침체와 취업난, 도시 삶에 대한 회의, 자연친화적 삶에 대한 동경, 웰빙바람, 조기퇴직 등 다양한 이유로 ‘귀농족’이 늘어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집계한 귀농가구 수는 2002년 769가구였지만 2008년에는 2218가구에 달했다. 특히 50대 이상 귀농가구의 비율은 전체의 52.3%를 차지했다. 귀농은 이제 은퇴자들이 눈여겨볼 ‘대안인생’의 하나로 비춰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준비가 없다면 그 과정이 녹록지 않다. 전문성이 없으면 실패하기 십상이다. 특히 노후에 농촌으로 돌아간다면 예전에 경험했던 것쯤으로 쉽게 생각했다간 큰코 다친다. 독배도, 성배도 될 수 있는 귀농. 성공 비법이 담긴 매뉴얼을 소개한다. ① 귀농 결심-시작이 반이다 귀농을 하려면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귀농 자본금은 넉넉한지, 귀농 아이템은 무엇으로 할 것인지, 도시 문화생활을 향유하지 못해도 참을 수 있는지, 여름에 모기나 온갖 벌레들과도 친하게 지낼 자신이 있는지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또 무엇보다 성공할 마음가짐이 돼 있는지가 중요하다. 만약 자신이 없다면 주말을 이용해 지자체가 실시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라.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면 당신은 귀농자로 손색이 없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은퇴 후의 삶, 텃밭을 일구며 즐겁게 사는 노후인생, 자연 속에서 활짝 웃으며 뛰어노는 손주들. 생각만 해도 행복한 상상이다. ② 귀농 유형 선택-내게 맞는 스타일은 귀농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귀농전업형·노후생활형·주말전원생활형·도시출퇴근형 등이 대표적이다. 자신에게 적합한 귀농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50대 후반이라고 해서 노후생활형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귀농전업형’은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완전히 농민이 되겠다는 유형이다. 때문에 전문적인 영농지식과 기술을 반드시 익혀 두어야 한다. 영농지식은 귀농 선배로부터 듣는 게 제일이다. 누구나 궁금하게 생각하는 귀농 예산과 관련된 정보도 몸소 경험한 선배가 가장 잘 안다. 주변에 귀농 선배가 없다면 인터넷 귀농동호회를 이용하면 된다. ‘노후생활형’은 은퇴와 함께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전원으로 돌아가 정착하려는 유형이다. 노후 자본금이 넉넉하고 농사를 생업으로 할 자신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럴 때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파악, 현장답사를 통해 살 만한 곳인지 따져봐야 한다. ‘주말전원생활형’은 생활근거지를 옮기지 않은 채 주 5일근무제에 따라 주말을 이용해 전원생활을 하는 유형으로 도시 인근의 주말농장을 이용하면 된다. 도시출퇴근형은 도시에 직장을 둔 채 주거지만 농촌으로 옮기는 유형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을 물색해야 하며, ‘나홀로 귀농’보다는 ‘공동귀농’이 유리하다. 나에게 맞는 귀촌 유형은 자신의 재산상태, 직업전환 가능성, 원하는 거주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면 된다. ③ 귀농 준비-아내부터 설득하라 그렇다면 귀농을 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 첫 번째 준비사항은 가족의 동의다. 보통 귀농을 원하는 사람은 남성이 많기 때문에 아내를 설득해야 한다. 그리고 아내의 동의는 귀농의 시작이자 성공을 보장하는 핵심이다. 두 번째로 의료·교육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의료시설 이용이 불편하다는 점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하고, 늦둥이 자녀가 있다면 자식 교육도 걱정해야 한다. 자녀를 모두 독립시킨 후라면 교육문제는 없겠지만 의료문제는 쉽게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도시나 읍내 인근이거나 지역 보건소가 가까운 곳의 사정을 파악한 뒤 불편함이 있는지 미리 따져보자. 끝으로 ‘귀농강좌’는 꼭 듣는 게 좋다. 실질적인 귀농 준비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④ 장소 선정·집 짓기-답사는 반드시 귀농은 전원생활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려는 목적이 우선이기 때문에 너무 외진 곳이나 도로·의료기관·편의시설이 전혀 없는 낙후된 곳으로 가서는 안 된다. 최근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이나 정부와 지자체에서 전원주택단지, 은퇴자마을을 조성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귀농지를 파악하면 좋다. 도(道)별로 5, 6곳 정도의 대상지를 선정해 답사한 뒤 매입하는 수고까지 더하면 더 좋다. 부지를 선택할 때는 식수는 이상 없이 들어오는지, 전기 연결은 잘돼 있는지, 진입로는 확보됐는지, 토목공사가 필요한지, 마을 주민들의 성향은 어떠한지, 주택용으로 땅을 구입할 때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집 지을 터가 마련됐다면 다음 단계는 주택 설계다. 주변 농촌경관을 해치지 않고 내 취향에 맞는 집을 짓는 게 중요하다. 농촌 빈집을 활용한 리모델링도 권장할 만하다. 어떤 모양으로 지을지, 자재는 무엇을 사용할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농촌이기 때문에 황토집이나 나무집이 조화롭다. ⑤ 먹고살기-아이템을 찾아라 귀농했다면 이제 먹고사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아이템을 어떤 것으로 선정하느냐가 중요하다. 요즘 인기 있는 아이템을 소개하자면 전원카페 산채식당, 실버 요양·수양·휴양원, 테마농장 및 펜션, 농수산식품 가공업, 주말농장, 관광농원 등이 있다. 노후 자금이 넉넉하다면 소일거리로 10평 남짓 텃밭을 가꾸면서 살아도 좋다. 6만 30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인터넷 카페 ‘귀농사모’ 대표이자 귀농 전도사로 유명한 정성근(45)씨는 “도시에서 실패한 사람은 귀농해도 실패하기 십상”이라면서 “50대 이상이 귀농해서 한 번 실패하면 재기하기 어려우니 1년 이상 준비하고 귀농체험을 한 후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은퇴 후 귀농일수록 사기꾼들을 조심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공동귀농’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