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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활주로에 아파치헬기 이착륙… 지하 수십m 작전벙커 설치

    2㎞ 활주로에 아파치헬기 이착륙… 지하 수십m 작전벙커 설치

    장병들 유격·사격장 훈련 시작…기지 내 18홀 정규 골프장 갖춰주한미군 미8군의 ‘평택 시대’가 열린 11일 현장에서 목도한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는 그 자체가 하나의 신도시처럼 웅장했다. 육군 기지임에도 내부에 2㎞에 이르는 비행장 활주로를 갖춰 C130 대형 군용수송기가 언제든 각종 군수물자 등을 수송할 수 있다고 한다. 비행장 안에는 치누크, 아파치 등 각종 헬기 20여대가 계류돼 있었고, 수시로 헬기들이 이착륙하면서 굉음과 먼지를 내뿜었다. 부지 면적만 여의도의 5.5배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탓에 육상에서는 어디가 기지의 경계인지 가늠하기조차 힘들었다. 기지 둘레가 18.5㎞로 차량 이동 시 40여분 소요된다니 엄청난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미8군 공보 장교는 “평택시 안에 새로운 도시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면서 “현재 건설 진도는 8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평택기지를 뚝 떼어내 미국으로 옮기면 수도 워싱턴DC의 주요 지역을 대부분 덮는다고 한다. 전차 기동훈련장, 유격장, 사격장 등 각종 훈련 시설들은 이미 완공돼 장병들이 일부 훈련을 시작한 상태다. 기지에서 11㎞ 떨어진 평택역 및 평택항과 철도궤도로 연결돼 연료 및 각종 물자 등을 철도를 이용해 수송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나란히 건설된 미8군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청사는 수원 화성의 디자인과 색감 등을 차용한 탓에 전혀 낯설지 않았다. 미8군사령부 청사 오른쪽에는 지하 수십m 깊이로 작전상황 벙커가 만들어져 있다고 한 관계자가 귀띔했다. 장병가족 생활시설 등은 신도시처럼 질서정연하게 건설됐다. 초등학교 2곳,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한 곳이 이미 개교했으며 오산기지 장병 자녀들도 통학할 정도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단독 부임 병사들이 기거하는 아파트 단지는 8층 302가구의 건물이 수십동 건설됐거나 건설 중이다. 이들이 이용하는 PX 건물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기지 내에는 18홀짜리 정규 골프장이 갖춰졌으며 경기 성남의 미군 골프장은 올해 중 폐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지는 100년 주기 홍수에도 끄떡없게 건설됐다. 실제 이날 오후 물폭탄 같은 소나기가 쏟아져 기지 밖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지만 기지 내부는 아무런 피해도 없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 앞서 미8군 신청사 앞에서 6·25전쟁 당시 8군사령관인 월튼 워커 장군 동상 이전 제막식이 열렸다. 용산기지에서 평택으로 옮겨진 워커 장군 동상은 손가락으로 정북(北) 방향을 가리켜 6·25전쟁 때 그의 염원을 재연한 듯했다. 증손자 샘 워커는 제막식에서 “증조할아버지를 대신해 대한민국 국군과 미군의 모든 장병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주한미군 ‘평택시대’… 미군 해외기지 최대 규모

    주한미군 ‘평택시대’… 미군 해외기지 최대 규모

    용산시대 64년 만에 막 내려 공사비 16조원… 한국 9조 부담주한미군의 주축인 미8군이 경기 평택에 확대 조성한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했다. 용산시대가 64년 만에 막을 내리고 평택시대가 열린 것이다. 미8군사령부는 11일 캠프 험프리스에서 새 청사 개관식을 갖고 평택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개관식에는 토머스 밴달 사령관과 리처드 메리트 주임원사를 비롯한 미군 측 300여명과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서주석 국방부 차관, 임호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백선엽 예비역 대장, 박진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캠프 험프리스 조성 사업은 2003년 한·미 합의로 시작돼 지금까지 총 16조원이 투입됐으며 2020년 최종 완공된다. 우리 측은 지금까지 8조 9000억원을 부담했다. 밴달 사령관은 “캠프 험프리스는 미 해외 육군 기지들 중 최대 규모”라며 “2020년 전체 기지가 완공되면 한·미 양국 정부의 동맹을 향한 영원한 헌신이 주한미군의 변혁을 통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이 사업이야말로 한·미 양국이 계속 힘을 합쳐 주어진 모든 임무를 어떻게 완수해 왔는지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라고 덧붙였다. 평택 이전 사업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주한미군 기지를 통폐합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주둔 환경을 만들려는 차원에서 비롯됐다. 이를 위해 기존 평택기지는 여의도 5.5배 면적인 총 1488만㎡(약 444만평) 규모로 확대돼 미8군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청사를 비롯해 총 513동의 건물이 들어섰다. 기지 안에는 초·중·고 등 각급 학교와 아파트 등 장병 가족들 복지와 편의시설도 대부분 완공된 상태다. 밴달 사령관은 “2003년까지만 해도 주한미군은 173개 시설과 기지로 분산돼 있었는데 이번 용산기지 이전으로 평택기지는 작전, 대구 및 부산기지는 군수 허브로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미8군사령부는 지난 3월 선발대 이전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본대 이전을 끝마쳤다. 미8군은 올해 말까지, 대부분의 수도권 주둔 주한미군은 내년 말까지 평택기지로 이전하며 용산에는 한미연합사 일부 전력만 남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문 대통령 “대형차 전방추돌 경고장치 의무화, 예산 들어도 추진”

    문 대통령 “대형차 전방추돌 경고장치 의무화, 예산 들어도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졸음운전 등으로 대형차량의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대형차에 추돌 경고장치 장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11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버스나 화물차에 차로 이탈경고장치 장착이 의무화됨에 따라 지자체가 장착 비용을 보조하는 등의 교통안전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한 뒤 이와 같이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국무회의 후 열린 춘추관 브리핑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사고와 관련해 전방추돌 경고 장치를 의무화하자는 즉석 제안과 토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주 좋은 의견이고 시간을 갖고 충분히 토론하되 예산이 좀 들어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관한 일이라면 하는 방향으로 추진해보자”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회의에서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운영 및 활동비 115억 4000여만원도 의결됐다. 세월호 선조위는 이달 7일 조사개시를 의결함에 따라 6개월간 활동하고, 1회에 한해 4개월을 연장할 수 있다. 115억여원은 6개월간의 운영·활동비 및 지난 4월 11일 선체조사 위원들이 임명된 뒤 현재까지의 활동비를 포함하고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3건의 법률안과 12건의 대통령령안, 3건의 일반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수자원의 조사·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오는 1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시행령이 의결됐다. 시행령에 따르면 국토부 장관은 홍수·가뭄 피해가 발생한 때부터 6개월 안에 현황 및 발생원인을 포함한 상황조사를 할 수 있고, 수문 조사 전담기관을 지정할 수 있으며 수자원 장기종합계획과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및 특정하천유역 치수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소방공무원에 대한 보건안전 및 복지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하는 사안에 관해서는 소방공무원이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하거나 직접 심의위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도록 관련법 개정안이 의결됐다. 사설 비행훈련원의 부도로 교육생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비행훈련업자가 보증보험이나 공제에 가입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항공사업법 시행령 개정안도 국무회의에 상정됐다. 이 밖에 공항 주변 소음대책지역의 학교와 주민에 지원하는 냉방시설 전기료 지원사업 기간을 하절기 3개월에서 4개월로 늘리는 방안,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중퇴한 생도가 사관학교나 육군3사관학교 중퇴자와 마찬가지로 단기복무 부사관에 임용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의결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독일 공식방문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결과에 관해 설명하고 후속조치를 지시하는 한편 각종 국정 현안을 챙겼다.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달 27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국무회의는 처음으로 새 정부가 임명한 국무위원이 전 정부가 임명한 국무위원의 숫자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18명 가운데 현 정부가 임명한 위원은 12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직 9급 11~16일 면접시험… 육군, 민간부사관 여군 2기 모집

    # 국가직 9급 11~16일 면접시험 국가직 9급 공개경쟁채용 면접 시험이 11일부터 16일까지 치러진다. 역대 최다 인원인 22만 8368명이 몰린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1차 필기시험에서는 6894명이 합격했다. 면접 장소는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제1, 2전시장이다. 세무직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면접시험을 치른다. 면접 예정자들은 개인별 일정을 확인해 오전 응시생은 당일 오전 8시 20분까지, 오후 응시생은 오전 11시 5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응시표와 신분증, 필기구를 지참해 응시자 대기장으로 입장하면 된다. 면접은 출석 확인 및 면접 요령에 대한 교육, 면접시험 평정표 및 자기기술서 작성을 거쳐 이뤄진다. 5분 발표가 10분 정도 진행되고, 개별 면접이 30분 정도 진행된다. 5분 발표는 기존 2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든 반면, 개별 면접은 기존 20분에서 30분으로 늘었다. # 육군, 민간부사관 여군 2기 모집 육군이 민간부사관 여군 2기에 대한 원서 접수를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한다. 모집병과는 보병, 정보, 공병, 통신, 항공, 화학, 병참, 수송, 인사행정, 헌병, 재정, 정훈, 의무, 군종, 병기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및 졸업자 또는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면 지원 가능하다. 만 18세 이상 27세 이하로 군인사법 제10조에 따른 임용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다음달 4일까지 원서 접수가 진행되고, 같은 달 19일 필기 및 인성평가가 치러진다. 이어 신체검사, 면접 및 체력검증 이후 오는 12월 8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사보이호텔 기습 사건/손성진 논설주간

    [그때의 사회면] 사보이호텔 기습 사건/손성진 논설주간

    1975년 5월 30일자 신문에 ‘서울지검 깡패 두목에게 10년 구형’이라는 짤막한 기사가 실렸다. 조폭계에서는 큰 사건으로 여겨지는 ‘사보이호텔 기습 사건’의 재판 기사다. 이 사건은 발생 당시에는 보도되지 않았다. 징역 10년을 구형받은 정학모(당시 33세) 피고인의 혐의는 명동 일대 ‘전라도파’ 두목으로 그해 1월 2일 오후 3시쯤 부하들로 하여금 사보이호텔 커피숍을 습격해 ‘신상사파’ 조직원 3명을 폭행해 중상을 입혔다는 것이었다. 정씨의 부하가 신상사파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데 대한 보복이었다.이 사건이 주목받은 이유는 조폭 세계의 큰 변화를 초래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당시까지 서울의 조폭 무대는 육군 상사 출신인 신상현씨가 두목인 신상사파의 위세가 가장 강했다. 이 신상사파에게 흉기로 무장한 ‘전라도파’가 도전해 조폭계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는 것이다. ‘전라도파’ 또는 ‘호남파’의 실제 두목은 오종철이라는 인물이었다. 이날 졸개들을 데리고 호텔을 덮친 행동대장은 1980년대 이후에 조폭 두목이 된 조양은씨였다. 기사에 나오는 정학모씨는 나중에 진로 사장, LG스포츠단 사장,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거물이 된다. 김홍일씨와도 가까웠고 2003년 나라종금 사건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주범 오씨와 조양은씨는 도피 생활을 하다 3년 후 검찰에 출두해 무슨 이유에선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보복은 보복을 낳았다. 1976년 3월 오씨는 복수심에 불탄 신상사파의 사주를 받은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로부터 습격을 당해 중상을 입는다. 조씨와 김씨는 몇 년간 쫓고 쫓기며 복수혈전을 벌이게 된다. 이후 1980년대 들어 조양은의 ‘양은이파’와 김태촌의 ‘서방파’는 전국구 조폭으로 부상, 이동재의 ‘OB파’와 함께 3대 조폭으로 불렸다. 그런데 사보이호텔 사건에 대해서는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고 한다. 신상사파가 이 사건으로 타격을 입었을지언정 몰락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조씨와 오씨, 그 윗선 조창조씨는 신상사파에게 쫓기다 신씨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고 한다. 또한 조씨 등이 습격하면서 흉기를 썼고 ‘칼잡이 시대’가 시작됐다고 하지만 왜곡된 것이라고 한다. 반면에 김태촌씨는 칼잡이였다. 김씨는 ‘범죄와의 전쟁’이 치러지고 있던 1990년 5월 검거돼 2009년까지 복역하고 출소했다가 2013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조씨는 1980년 신군부하에서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붙잡혀 15년간 복역하고 출감했다. 옥중에서 약혼한 동시통역사와 결혼식을 올리고 영화 ‘보스’를 제작하는 등 화제를 뿌리기도 했지만 이런저런 사건에 연루돼 교도소를 들락거렸고 지금도 수감돼 있다. 사진은 1995년 6월의 조씨 결혼식을 보도한 기사.
  • [능력사회로 가자] 어학보다 현장 경험… 토익 520점도 합격

    [능력사회로 가자] 어학보다 현장 경험… 토익 520점도 합격

    채용 과정 직무 적합성 최우선… 신입 연령 33세→29.8세로 줄어 하반기부터 블라인드 채용 연계2014년 한국국토정보공사(옛 대한지적공사)에 입사한 직장인 양재훈(33)씨는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나 국토정보공사 입사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당시 입사지원서에는 본적, 가족의 학력과 직업 등 양씨의 능력과는 무관한 항목이 가득했다. 국토정보공사는 2013년 공공기관 최초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도입하고 이듬해 채용시험에 적용했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 등을 국가가 산업 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9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NCS는 최근까지 24개 직업 분야 897개 직무, 1만 1198개의 능력 단위가 개발돼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공개되고 있다. 국토정보공사는 “직원의 90% 이상이 전문 기술직군으로 구성돼 있고, 스펙보다는 직무 적합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채용 과정을 전면 개편했다”고 설명했다.2014년 입사지원서에는 학점과 가족 사항에 대한 항목이 사라졌고 필기시험도 직무능력평가로 전면 전환됐다. 공인영어성적 기준은 최소화해 토익 500점이 커트라인이었다. 양씨는 토익에 최소한의 시간을 투자해 520점만 받았다. 대신 지적산업기사 등 측량 관련 자격증 3개를 보유했고, 육군 포병부대에서 측지병으로 근무한 현장 경험을 채용 과정에 최대한 활용했다. 그는 “채용 방식이 NCS 전형으로 바뀌면서 현장 경험이 있는 사람이 유리해졌다”고 말했다. 양씨와 함께 2014년 신입사원 공채 1차 전형에 합격한 1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NCS 전형이 어렵다’고 밝힌 구직자는 20.3%에 그쳤다. 2015년 공채에서 NCS를 전면 도입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도 큰 변화를 맞았다. 2014년 공채에서는 연구직 신입사원 17명 전원이 박사 학위자였지만 다음해 공채에서는 연구직 9명 중 5명이 석사 학위자였다. 공인영어성적을 요구하지 않자 합격자 토익 점수가 평균 903점에서 717점으로 하락했다. 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학점이 낮거나 영어 성적이 없어도 직무능력만 맞으면 합격할 수 있도록 했더니 신입사원 평균 연령이 33.3세에서 29.8세로 줄고 허수 지원자가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에 전면 도입하는 블라인드 채용에 NCS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블라인드 채용 때문에 공백으로 남는 스펙 입력란을 국가가 인정하는 직무능력으로 채워 넣는다는 것이다. 입사지원서에는 대학에서 직무와 관련해 배운 내용과 직업훈련 경험 등을 채우도록 한다. ‘졸업 대학도 능력’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정면 돌파하려는 포석이다. 박칠규 산업인력공단 NCS개발팀장은 “‘학력을 모두 가린다면 대체 무엇으로 평가할 것이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데 이것을 실직적인 능력으로 채워 넣겠다는 것”이라며 “직무기술서 등을 통해 해당 기업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롯데, GS리테일 등이 최근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는 등 NCS 중심의 채용은 공공기관에서 민간기업으로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NCS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력 양성에도 필수요소로 꼽힌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소형무인기, 바이오의약품, 로봇지능개발, 가상현실, 정보보호 등 26개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NCS 개발을 완료했다. 박 팀장은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기려면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표준화된 방법이 없었다”며 “NCS가 4차 산업혁명 인력 양성의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훈련병 식당 가는 길목 활쏘기 연습한 연대장

    훈련병 식당 가는 길목 활쏘기 연습한 연대장

    육군 “경고 후 과녁·사대 철수” “밥을 먹으러 가는 길에 (연대장이) 활을 들고 시위를 당기는 모습을 봤습니다. 저 활과 과녁 사이를 지나가야 하는데, 혹시나 화살이 날아오지는 않을까 무서웠습니다.” 최근 육군 논산훈련소에서 입영훈련을 마친 A씨는 제23교육연대장 김모 대령이 연병장에서 국궁 연습을 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령은 훈련소 연병장에서 국궁 연습을 했다. 보행로를 사이에 둔 양쪽 연병장에 각각 과녁과 사대(발판)를 설치했다. 그런데 이 보행로는 훈련병들이 식사 때마다 이동하는 통로였다. 김 대령은 훈련병들이 길을 지날 때에는 활을 쏘지 않았지만 훈련병들은 그가 활을 들고 서 있는 모습만 보고도 공포에 떨었다. A씨는 “개인 여가 활동을 위해 군사교육 시설을 사유화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전했다.●軍인권센터, 국가인권위 진정 예정 군인권센터는 김 대령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일과 시간인 오후 4~5시와 저녁식사 시간인 오후 6시에 국궁 연습을 하기 위해 활을 들었다는 제보를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이르면 10일 이 사안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할 예정이다. ●“사람 있을 땐 멈춰” “다수 위험 느껴” 김 대령은 보행로에 사람이 있을 때는 활쏘기를 멈췄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김형남 군인권센터 간사는 “훈련병들은 연병장 사이 보행로로 들어선 순간 긴장감을 갖고 김 대령을 쳐다봐야만 했다. 누가 급하게 뛰어가거나 갑자기 가던 길을 되돌아갔다면 활에 맞았을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다수의 훈련병이 위험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인권센터로 제보해 온 것”이라고 강조하며 “훈련병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받도록 노력해야 할 연대장이 훈련병들이 다니는 길목에서 활쏘기 연습을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군이 이 사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공론화되길 꺼려 한 정황도 나왔다. A씨에 따르면 지난달 말 퇴소를 앞둔 훈련병을 대상으로 한 ‘훈련소 문제점 및 개선점’ 설문에서 30명 이상이 ‘연대장인 김 대령의 활쏘기를 제재해 달라’고 적었으나 묵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태훈 군인권센터장은 “설문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부터 검토해야 한다”며 “이런 식이라면 훈련소 지휘관이 가혹 행위, 구타, 폭언 등을 했을 때 해결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육군 측은 “국궁장이 임시로 만들어졌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훈련소장이 지난달 초 김 대령에게 경고하고 과녁과 사대를 철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법원, 스트레스로 목숨 끊은 군인 ‘직무상 사망’ 인정

    법원, 스트레스로 목숨 끊은 군인 ‘직무상 사망’ 인정

    입대 후 군 마트(PX)에서 근무하다가 직무 스트레스로 목숨을 끊은 군인을 보훈보상 대상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은 9일 직무 스트레스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군인 A씨의 어머니가 ‘아들을 보훈보상자로 인정해달라’며 서울지방보훈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인 행정6단독 심홍걸 판사는 A씨의 사망과 직무수행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A씨는 2004년 10월 육군에 입대한 후 탄약정비병으로 근무하다 2005년 3월 16일 판매 보조병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그해 4월 28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그는 맡은 임무가 자신의 덜렁거리는 성격과 잘 맞지 않는다며 여러 차례 보직을 바꿔 달라고 상부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동료들에게도 ‘직무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힘들다’고 이야기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심 판사는 “A씨는 판매보조 업무를 맡기 전까지 부대원들과 잘 어울리며 지냈다”며 “그러나 보직이 변경된 이후 ‘할 수 없다’, ‘힘들다’ 등의 어려움을 드러내다 약 한 달 만에 자살했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잦은 실수로 질책을 받았고 자신의 실수로 선임병까지 질책을 받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더욱이 자살 전날에는 선임병으로부터 임무 인수를 마치고 혼자 근무하게 되자 부담감과 절망감을 견디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심 판사는 A씨가 판매 보조병 임무를 위해 점호시간 이후에도 행정병으로부터 컴퓨터 프로그램 사용법을 배우는 등 수면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점도 자살에 이르게 된 요인으로 인정했다. 현행법상 군인이 국가의 수호 또는 안전보장과 직접 관련이 있는 직무 도중 다치거나 숨지면 국가유공자로 지정돼 보상을 받는다. 직무 중 다치거나 숨졌더라도 그 직무가 국가 수호나 안전보장과 직접 관련이 없으면 보훈보상 대상자가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훈련병 보행로’ 앞에 두고 활쏘기 한 대령

    ‘훈련병 보행로’ 앞에 두고 활쏘기 한 대령

    육군 논산훈련소의 한 대령이 훈련병들이 통행하는 보행로를 가운데 두고 활쏘기 연습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군인권센터와 육군은 논산훈련소 제23교육연대장 김모 대령이 연병장에 과녁과 사대를 차려놓고 국궁 연습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김 대령은 주로 일과 시간인 오후 4∼5시에 국궁을 했고, 훈련병의 저녁 식사 시간인 오후 6시쯤에도 활을 든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된 기간은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약 20일이다. 김 대령이 설치한 과녁과 활을 쏘는 사대 사이에는 훈련병의 보행로가 있었다. 이 부대의 연병장은 보행로를 사이에 두고 둘로 나뉜 형태다. 김 대령은 한쪽 연병장에 사대를, 다른 쪽에 과녁을 세웠다. 식당으로 이동 시 이 보행로를 이용해야 하는 훈련병들은 과녁과 사대 사이를 지나야 했다. 김 대령은 보행로에 사람이 있을 때는 국궁 연습을 멈췄다. 그러나 군인권센터는 “사람이 있을 때 멈춘다고 하더라도 누가 급하게 뛰어가거나 갑자기 가던 길을 되돌아갈 때 활에 맞을 위험이 있다”며 “다수의 훈련병이 이를 위험하다고 생각해 센터로 제보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훈련병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연대장이 도리어 훈련병들이 다니는 길목에서 활쏘기 연습을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 부대에서 훈련받은 A씨는 “보행로 양쪽의 두 연병장 모두 매우 넓은데 굳이 보행로를 사이에 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개인 여가활동을 위해 군사교육 시설을 사유화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A씨는“활은 총과 달라서 바람의 영향으로 사선을 벗어나 날아가 버릴 수도 있지 않냐“며 ”오히려 총보다 활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해당 연대가 이 사안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황도 나왔다. A씨에 의하면 지난달 말 훈련병을 대상으로 한 정례 감찰 설문 때 훈련병 30명 이상이 ‘활쏘기를 제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부대는 설문에서 제기된 시설·위생 등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훈련병들에게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하고 답변했다. 하지만 유독 부대장이 관련된 활쏘기 사안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육군은 “해당 연대에 국궁장이 임시로 만들어졌던 것은 맞고, 국민신문고로도 민원이 들어왔다”며 “훈련소장이 지난달 초 김 대령에게 경고하고 과녁과 사대를 철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감찰 설문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부터 검토해야 할 대목”이라며 “이런 식이라면 훈련소 지휘관이 가혹 행위, 구타, 폭언 등을 했을 때 해결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군인권센터는 해당 사안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아주대의료원, 미 육군 65의무여단과 MOU 체결

    [서울포토] 아주대의료원, 미 육군 65의무여단과 MOU 체결

    7일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의료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에서 열린 아주대의료원과 미 육군 65의무여단간의 의료진 임상연수 MOU 서약식에서 서약서에 서명한 웬디 하터 (왼쪽에서 네섯번째) 미 육군 65 의무여단장과 유희석 (왼쪽에서 다섯번째) 아주대 총장대행 겸 의료원장이 벌트람 프로비던스 (왼쪽에서 세번째) 미국 태평양사령부 보건사령관과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오른쪽에서 네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육군 60사단 포병연대장 폭언·협박·인사권 ‘전횡’…배우자도 동참

    육군 60사단 포병연대장 폭언·협박·인사권 ‘전횡’…배우자도 동참

    대령 계급의 육군 60사단 포병연대장이 부하 장교들과 병사들에게 폭력적 행위는 물론 폭언과 협박으로 인격 모독을 일삼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심지어 이 대령의 배우자까지 이런 ‘전횡’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A대령 밑에서 근무했던 예비역 장교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A대령의 괴롭힘과 인격 모독, 폭언과 인사권 남용 등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면서 “육사 출신으로 동문 내에서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라 감찰 등에서 막아주는 행위가 있었다”고 말했다고 머니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예비역 장교는 “해당 대령이 운전병이 마음에 안 든다고 바꾸는 수준이 아니다”라면서 “전입 장교와 화합하는 게 아니라 사람 자체를 바꾸는 스타일이었다. 부대에 온 신입 장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온갖 인격 모독을 주고 강제로 전출시켰다”고 말했다. 1년에만 수하의 장교 3~4명을 강제 전출시켰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A대령은 또 몸무게가 상대적으로 많이 나가는 장교에게 신체 비하를 서슴지 않고, 한 장교에게는 ‘과거 근무할 때도 바보더니 여전히 바보다’라는 등 소속 간부들을 향해 지속적인 인격 모독을 했다는 것이 제보자들의 증언이다. ‘너희 인사 점수는 마음에 안 들면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목줄을 쥐듯 근무평정으로 심한 모멸감을 줬다는 증언도 있다. A대령은 특히 그의 배우자가 PX(국방마트)를 담당하는 사병이 맘에 안 들었다고 불평하자 해당 사병을 바로 보직 해임시키고 ‘이런 놈은 혼내줘야 한다’며 힘든 훈련을 앞두고 있는 곡사포대로 보냈다고 머니투데이는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A대령은 인사권 남용 외에도 간부들과 병사에게 폭력적인 행위로 위협을 가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대령과 함께 일했던 한 군 간부는 부대에 새 건물이 들어선 곳에 과거의 나무 거치대가 있자 “A대령이 ‘새 술은 새 부대에 받아야 하는데 아직 구태의연하게 이런 것이 있다’고 말하며 발로 부숴버렸다”고 말했다.또 “보일러 스위치가 안 켜지자 ‘부사관이 제대로 관리 안한다’고 다그치며 발로 차서 부쉈다”고 밝혔다. 심지어 A대령이 외박 나온 한 사병에게 전화로 심하게 다그치자 이를 들은 부모가 연대에 진정서를 넣었는데 오히려 병사가 거짓말을 했다며 징계하라고 한 사실도 있다고 그는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인도 불안한 국경 대치… “55년 만에 최장”

    中·인도 불안한 국경 대치… “55년 만에 최장”

    인도 동북부 히말라야산맥에 위치한 시킴 지역에서 중국군과 인도군의 국경 대치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3일 이 지역에서 중국군과 인도군의 대치 상황이 한 달 넘게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1962년 중국과 인도의 전쟁 이후 양국의 대치 상황이 이처럼 길어진 것은 55년 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대치 상황이 알려진 것보다 이른 지난달 1일 처음 시작됐으며 중국군이 2012년 인도-중국-부탄 국경 인근 도카라 지역(중국명 둥랑·부탄명 도클람)에 설치한 인도군의 벙커 2기를 갑자기 철거하라고 요구하면서 불거졌다고 전했다. 이후 5일 후 야간에 중국 측이 인도군 벙커가 설치된 곳이 중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불도저를 동원해 벙커들을 파괴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인도 외교부는 또 지난달 16일 이 지역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아무런 협의 없이 도로를 건설하기 시작한 것을 부탄군이 발견해 부탄과 인도가 중국 측에 건설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와 부탄은 중국이 도로 건설을 한 곳이 부탄 영토에 속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중국은 자국 영토에서 정당하게 도로 건설을 했을 뿐이라고 맞서고 있다. 중국과 인도, 부탄 등 3국은 모두 이 지역의 국경이 1890년 중국과 영국 간의 조약에서 확정됐다고 인정하고 있지만, 실제로 3국 국경이 만나는 지점을 놓고서는 20㎞ 이상 견해차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도와 중국군은 직접적 무력행사는 하지 않지만 시킴 지역에 군사를 계속 증원하고 있으며, 서로 공사 중단과 상대군 철수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핀 라와트 인도 육군 참모총장은 지난달 29일 시킴 지역을 방문해 현지 군부대를 순시하기도 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이낙연 총리 합참 방문…“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갖춰달라”

    이낙연 총리 합참 방문…“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갖춰달라”

    이낙연 국무총리는 한미 정상회담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부재중인 상황에서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합참을 1일 방문했다.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를 찾아가 “우리 군이 북한의 특이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경계를 강화하는 등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지시했다. 24시간 작전태세를 유지하는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에서 이 총리는 작전부장에게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이순진 합참의장, 서주석 국방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국군장병 모두 밤낮없이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점에서 마음이 든든하다”며 “대통령께서 현재 미국 방문 중이시고 내주에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다시 출국하시는 만큼 안심하고 외교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하고, 국민 모두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지난달 22일에도 경기도 파주의 육군 1사단 일반전초(GOP)를 방문해 대비태세 점검을 하면서 경계작전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참전용사 아들’ 펜스 미 부통령과 한국전 참전기념비 참배

    문 대통령, ‘참전용사 아들’ 펜스 미 부통령과 한국전 참전기념비 참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참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19인의 참전용사 기념비 앞에 헌화했다. 문 대통령은 6·25전쟁 시기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이역만리에서 달려온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며 묵념했다. 참배에 동행한 펜스 부통령의 아버지는 6·25전쟁 참전용사로 알려졌다. 미 의회에서는 피트 세션스 하원 규칙위원장과 피터 로스캄 공화당 하원의원이 참석했으며, 두 의원의 아버지도 6·25 참전용사로 알려졌다. 이 외에 토마스 스티븐스 한국전참전용사협회 회장, 윌리엄 웨버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 이사장,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당시 희생된 미군 장교의 부인 마르시아 보니파스 여사, 줄리엔 바렛 여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이 함께했다. 한국전 참전기념비는 1992년 착공해 1995년 준공됐다. 착공식에는 조지 H.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준공식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했다. 건립 비용 1650만 달러는 기업과 단체, 개인 기부로 마련됐고 한국 기업의 현지 법인들도 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주요 구조물은 19인의 용사상과 벽화, 참전국가명비, 회상의 연못 등이다. 19인의 용사는 육군 1개 분대 13명과 해군 의무병, 육군 관측장교, 공군 항공통제장교, 해병대 기관총조 3명으로 구성됐다. 19인의 용사상은 화강암 재질 벽화에 반사되도록 설계됐다. 본래 용사상과 벽화에 반사된 모습을 더하면 ‘38명’이 되는데 이는 38도선과 38개월간의 전쟁 기간을 의미한다. 19인상 정면의 지면에는 ‘전혀 몰랐던 나라,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부름에 응했던 우리의 아들과 딸들을 기린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참전국가명비에는 유엔(UN) 참전국 22개 국가가 영문 알파벳 순으로 새겨져 있다. 회상의 연못 둘레에는 미군 및 유엔군 희생자 수가 기록돼있으며, 우측 화강암 벽에는 6·25전쟁을 대표하는 문구인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가 새겨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술과 사료로 짚어보는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

    예술과 사료로 짚어보는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

     예술작품과 사료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과 희생을 기억하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여성가족부는 다음달 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하나의 진실, 평화를 향한 약속’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강제동원된 위안부 피해자가 세계적인 인권 문제로 떠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사료, 회화·설치미술품 등이 전시된다. 1938년 위안소 설치에 일본 군경이 개입했음을 보여주는 ‘육군성 부관 통첩’, 1942년 위안소를 운영했다는 기록이 담긴 ‘육군성 업무일지’, 해방 이후에도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피해자 831명의 이름이 적힌 명부 등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 그동안 보도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주요 뉴스 및 영상을 모은 미디어콜라주, 피해자들 모습을 담은 사진작품 등도 전시된다. 한국·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 거주하는 피해자들의 실제 증언 내용, 재미 한인작가 이창진이 재현한 위안소도 볼 수 있다.  전시에는 국내외 1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강애란은 성노예로 지내야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사진과 영상에 담은 ‘위안부 연작’을 냈다. 네덜란드 사진작가 얀 배닝은 인도네시아 위안부 피해자들을 클로즈업한 사진작품을, 일본 작가 도미야마 다에코는 일본 제국주의와 전쟁의 상징들을 배치한 회화를 전시한다. 이정심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올바르게 역사를 인식하고, 한일 양국의 문제를 넘어 인류 보편의 여성인권 문제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이어 전북대박물관, 대전문화재단 산하 예술가의 집,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9월 2일까지 차례로 열린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우리는 인천에서 내려오는 학도의용대입니다”

    “우리는 인천에서 내려오는 학도의용대입니다”

    6·25 한국전쟁 당시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생이었던 이경종(84) 씨는 6·25 전쟁에 자원입대하기 위해 1950년 12월 18일 인천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500㎞를 매일 25㎞씩 20일간 걸어갔다. 1951년 1월 10일 부산육군 제2 훈련소에 도착했으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입대가 불허됐다. 결국 임시로 탈영병의 군번을 부여받아 편법·입대했고 4년 동안 참전한 후 1954년 12월 5일 만기 제대했다. 1996년 7월 15일 이경종 씨는 아들 이규원(인천 소재 치과 원장) 씨의 도움으로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이하 6·25 편찬위)를 창립해 198명의 참전 학생과 참전 스승 1명의 육성을 녹음하고, 흑백 참전 사진과 참전 관련 공문 등을 수집해 인천 중구에 ‘인천학생 6·25 참전관’(오른쪽 사진)을 세웠다. 6·25 편찬위(위원장 이규원)는 부산까지 걸어가 자원입대한 인천 학생 약 2000명과 참전 스승(심선택 소위, 신봉순 대위)의 애국심을 기억하고, 전사한 인천 학생 208명과 스승 1명(심선택 소위·24세 전사)을 추모하기 위해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를 시리즈로 본지에 기고한다. 편집자 주 ■권유상 인터뷰 ●일시 1998년 1월 19일 ●장소 인천 부평외국어고등학교 교장실 ●대담 권유상 이경종(6·25 편찬위원) 이규원(6·25 편찬위원장·이경종 아들)[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 1회] ■권유상 인천학도의용대 제3대대장 서울대 사범대학 2학년생1928년 12월 21일: 인천 화수동 출생 1942년: 인천송림국민학교 5회 졸업 1948년: 인천공업중학교 졸업 후 서울대학교 입학 1950년 9월 20일: 인천학도의용대 제3대대장 취임 1950년 12월 18일: 경남 통영의 국민방위군 제3 수용소를 향해 남하 1951년 1월 10일: 국민방위군 사건을 듣고 최종목적지를 통영 국민방위군 제3 수용소에서 부산의 육군 제2 훈련소로 변경 1951년 1월 15일: 23살의 서울대학교 2학년 학생이어서 육군 중위 장교임관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하고 중학생들과 같이 사병으로 자원입대 1956년 2월 25일: 5년 1개월을 복무하고 만기 제대 #나와 인천학도의용대(仁川學徒義勇隊) 1928년 12월 21일 인천 화수동 147번지에서 태어난 나(권유상)는 인천송림국민학교와 인천공업중학교(현 인천기계공고)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때 6·25 사변이 일어났다. 9·15 인천상륙작전 후 인천지역은 북한 인민군치하에서 학정에 시달리던 우익학생들이 모여서 인천학도의용대를 만들어 활동 중이었고 그 본부는 용동에 있었다. 1950년 9월 20일쯤 인천학도의용대에서 나를 3대대장으로 임명하여 나는 인천주안국민학교를 대대본부로 정하였다. 우리 3대대 구역은 남구, 남동구, 연수구였고 대원은 약 1000명이었다. 우리 3대대의 대대부관은 인천공업중학교 4학년 조태휘였고 1중대장은 인천상업중학교 6학년 권용훈, 2중대장은 인천중학교 6학년 이용구, 3중대장은 고려대학교 2학년 최수보였다. #국민방위군 소위를 따라 통영을 향해서 남하 1950년 11월 중공군의 참전으로 국군과 UN군이 밀린다는 소문이 들렸다. 1950년 12월 18일, 인천학도의용대의 전 대원 3000여명이 인천축현국민학교에 모두 모여서 인천 병사구 사령부(현재 병무청)에서 파견 나온 국민방위군 소위의 인도에 따라 경상남도 통영의 충렬국민학교(국민방위군 제3수용소)를 목표로 남하 행진을 시작했다. 그 날은 함박눈이 왔고 국도를 따라서 수원, 대전, 대구, 청도, 밀양, 삼랑진을 거쳐 통영의 충렬국민학교를 향하여 매일 25㎞(동인천역에서 영등포역 거리 정도)씩 20일간 500㎞ 거리를 인천지역의 6년제 중학교 학생들 약 3000명이 대학생 형들을 따라 도보로 남하했다. #“우리는 인천학도의용대입니다” 우리 인천학도의용대는 걸어서 내려가다가 밤이 되면 농업조합(당시 농민을 위한 기관)을 찾아가 “우리는 인천에서 남하하는 학도의용대입니다”라고 신분을 밝히면 밥을 해 주고 잠자리를 마련해줬다. 우리는 인천을 떠난 지 20일 만에 최종 목적지 국민방위군 제3 수용소에 가까운 마산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나는 국민방위군 사건을 보고 통영 국민방위군 제3 수용소로 가는 걸 주저한 채 마산에 있으면서 인천학도의용대(대장 이계송) 본부에 보고했다. #국민방위군과 국민방위군 사건 전시에 신속한 병력 동원을 위해 1950년 12월 제정한 국민방위군법에 의한 군대였으나 1951년 1·4 후퇴 때 국민방위군 약 9만명이 굶거나 얼어서 죽은 사건이 발생하여 관련 장성 5명이 총살당했고 국민방위군은 1951년 5월에 해체되었다. #“고향 인천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라” 1951년 1월 초 우리 3대대 부관 조태휘가 나에게 마산의 해병대 6기 모집에 관하여 보고했다. 대부분의 우리 3대대 대원들이 해병대에 지원했고 해병 신체검사가 끝난 후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 6기 해병대원은 대부분 인천 지역 6년제 중학교 4~6학년 학생들이었다. 나는 우리 3대대의 합격자들에게 “해병대에 가더라도 인천학도의용대의 긍지를 잊지 마라. 그리고 다시 고향 인천에서 만날 때까지 모두 건강하라”는 당부의 말을 하였다. #해병6기는 거의 인천출신 중학교 4~6학년 학생 그때 해병 6기 모집에 합격한 대원은 6년제 중학교 4~6학년 학생들이었고 탈락한 대원들은 2·3학년 학생들이었다. 그때 나도 해병대로 자원입대할까도 생각했지만 나이가 어리거나 작아서 탈락한 대원들 때문에 도저히 해병대에 입대할 수 없었다. 탈락한 어린 대원들이 우리를 버리지 말라는 아우성에 나는 “너희들과 같이 행동 할 테니 우리 다 같이 어려운 고비를 함께 넘기자”며 어린 중학생들을 달랬다.#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이 갑자기 군인으로 통영 국민방위군 제3 수용소로 향하던 인천학도의용대는 국민방위군 사건으로 인하여 부산 육군 제2 훈련소로 입소하기로 계획을 변경하였고 우리들은 마산항에서 배를 타고 약 8시간 걸려 부산항에 도착하여 육군 제2 훈련소에 1951년 1월 10일 날 입소했다. 부산진국민학교에 있었던 육군 제2 훈련소에 입소한 날부터 인천학도의용대란 존재는 사라졌고 갑자기 중학생에서 군인이 되었다. 그 후 부산 동대신동 육군통신학교로 가라 해서 많은 인천지역 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이 나를 포함하여 통신병 교육을 받고 통신병이 되었다. #인천 여학생들의 은인, 신봉순 대위님 인천에서부터 부산까지 같이 내려왔던 많은 여학생 대원들은 오갈 데가 없어서 매우 어려웠었다. 그때 부산육군통신학교의 신봉순 대위님은 여학생들을 통신학교 행정보조 업무를 하게 하며 보살폈고 4개월 뒤 여학생들은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갔다.#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이 통신병으로 신봉순 대위님은 8·15 해방 후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시다가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하고 장교로 임관하여 부산육군통신학교 유선교육대장으로 있었는데 많은 인천학생들을 통신학교로 입교시켰다. 신 대위님은 지휘관 옆에 있는 통신병이 좀 더 안전할 거라는 생각에 어린 중학생들을 통신병으로 이끌어 주셨다. #“우리 대대장님 누룽지 드세요” 어느 날, 여학생 몇 명이 누룽지를 가져와서 ‘대대장님 드세요’라고 했던 일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이렇듯 서로를 감싸주고 생각해주는 따뜻한 마음들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아직까지도 나의 가슴에 남아 있다. #육군 중위 장교임관을 거절하고 사병으로 입대 1951년 1월 10일 나는 육군 중위 장교임관 제의를 거절하고 어린 중학생들과 함께 사병으로 자원입대하여 참전하였고 1956년 2월 만기 제대하였다. 국가위난의 6·25때 나라를 지키겠다고 뭉친 인천의 6년제 중학교 학생들은 부산까지 20일간 걸어가서 자원 입대 후 참전하여 청춘을 채 펴 보지도 못하고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을 전선에서 보냈다. #“내가 이끌었던 3대대 대원들도 많이 전사” 그때 나는 대학생이었고 인천학도의용대 3대대장으로서 어린 중학생들을 인천에서 부산까지 내 나름대로 판단하여 한 점 부끄럼 없이 이끌었지만 너무나 큰 국가 위기로 인하여 내가 할 수 있는 힘의 한계는 어쩔 수가 없었다. 우리 3대대 1000명 중에서 100명 정도 전사했다는데 시국이 너무 급박하여 형으로서, 대대장으로서 할 일을 다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아직까지도 한(恨)으로 마음속 깊은 곳에 있다. 아무쪼록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 역사 발굴 작업이 성공하기를 빈다. 글 사진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다음 호에 2회 계속 참전기 1회를 마치며… ●이경종 위원이 전하는 말 권유상 옹은 육군 중위 장교임관 제의를 거절하고 어린 중학생들과 함께 23살에 사병으로 자원입대하여 5년 후 28살에 만기 제대한 인천지역 어린 중학생들의 훌륭한 형이었다. ●이규원 위원장이 전하는 말 살아 계시다면 올해 90살이 되신 권유상 인천학도의용대 3대대장님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1·4 후퇴 때 인천에 남아있었으면 인민의용군으로 끌려가서 실종되거나, 국민방위군으로 끌려가서 굶거나 얼어 죽을 운명의 인천학생들을 안전하게 부산까지 이끌어서 훌륭한 일을 해냈다. 하지만 208명이 전사하여 제대 후 고향 인천에서 전사 학생 부모님들로부터 “우리 아들 전쟁터 데려가서 죽었다”라는 비탄의 말을 들었고, 일평생 동안 동생 같았던 전사 학생들을 가슴에 담고 살았던 참전 대학생 형들이 인천에 있었다.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 학생이었던 저의 아버지(이경종)를 안전하게 부산까지 이끌어주신 권유상 3대대장님께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효성그룹 대 이은 나라사랑 정신

    효성그룹 대 이은 나라사랑 정신

    효성그룹이 국내외에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호국보훈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1사 1묘역 정화’ 활동,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후원 등이 대표적이다.효성은 2014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 등 사업장 인근 국립묘지와 1사 1묘역 자매결연을 맺고 헌화와 묘역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효성 임직원들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과 국군의 날인 10월 1일을 전후로 매년 두 차례에 걸쳐 묘역 헌화, 청소, 벌초 등을 하고 있다. 6·25 전쟁과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 중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선정해 집을 고쳐 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도 2012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지난달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를 방문해 나라사랑 보금자리 지원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30명의 참전 용사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활발한 호국보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USA는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2013년부터 매년 6·25 참전 미군 용사 초청 행사를 열고 있다. 앨라배마주에서는 한국전 참전 용사에게 자사에서 생산된 탄소섬유로 만든 보행용 지팡이를 선물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임시정부 유적지 보존 활동 등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유적지 보호 활동도 진행했다. 백범 김구 선생 피난처 보존사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연구 활동 지원이 대표적이다. 효성은 “일제강점기인 1926년 6·10 만세운동의 주역으로 일제 부역을 거부하고 무역과 제조업에 뛰어들어 조국과 민족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창업주 조홍제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수리온 헬기 또 균열… 벌써 4번째 운항중단

    수리온 헬기 또 균열… 벌써 4번째 운항중단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국산 수리온 헬기에서 또 결함이 발견됐다. 일부 헬기에서 균열이 발견돼 20여일간 전체 수리온 헬기의 운항을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수리온 헬기의 운항 중단 조치는 이번까지 4차례에 이른다.방위사업청은 29일 “지난달 24일 수리온 헬기 좌측 상부 프레임(뼈대)에서 실금이 발견됐다”며 “운용 중인 60여대의 전체 수리온 헬기에 대해 육안·비파괴검사를 실시한 결과 8대에서 같은 부위에 1.2~1.5㎝ 길이의 실금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에 따라 지난 8일 전체 수리온 헬기에 대해 비행 중단 결정을 내리고 조사에 들어가 지난 27일부터 실금이 발생한 8대를 제외한 나머지 헬기의 운항을 재개했다. 방사청은 “메인 회전로터 회전 방향에 대한 반작용 하중이 실비행 때의 설계치보다 결함 부위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면서 “객실문 장착을 위한 레일이 해당 프레임에 결합돼 있는데 이 부분에 하중이 집중돼 피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실금이 발생한 부위에 대해 주기적으로 비파괴검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면서 하중 분산 등의 개선 방안을 마련해 10월까지 조치를 끝낼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수리온 헬기는 2012년 말부터 작전배치됐으며 그동안 여러 차례 결함이 드러났다. 지난해 5월에도 엔진과 메인 회전로터 시스템을 연결하는 기어박스에 균열이 생겨 운항을 중단하고 부품을 교체한 바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反송영무 세력’ 조직적 기밀유출 의혹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내정됐을 때 군내에서는 강력한 국방개혁과 함께 육군 위주의 군구조 개편 및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점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비판적인 시각이 섞인 인물평이 쏟아졌다. 인사청문회 준비 기간에는 송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고 관련 자료도 속속 공개됐다. 일각에서는 송 후보자의 입각을 저지하려는 군내 ‘반(反)송영무’ 세력의 조직적인 저항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실제 지난 28일 인사청문회에서 송 후보자는 직접 자신이 장관이 되는 데 대해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도 “국방부가 자료 제출을 잘 안 하는데 (이번에는) 홍수처럼 쏟아져 나왔다”며 군내 송 후보자 반대 세력 존재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의심했다. 이에 따라 송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되면 먼저 반대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착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군 수사당국도 같은 맥락에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공개된 일부 군사기밀 자료의 유출 경로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수사당국 관계자는 29일 “조사 대상이 송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된 자료에 한정된다고 할 수 없지만 최근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군사기밀 자료는 상당 부분 송 후보자 청문회와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기밀유출 의혹에 대한 조사는 국방부 지시에 따라 국군기무사령부가 진행하고 있다. 기무사는 특히 ‘공군 장거리 탐지 레이더 개발사업’ 감사 결과가 유출된 과정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 결과라도 레이더의 탐지범위 등 군사기밀 부분은 유출돼서는 안 된다”면서 “보안성 검토 없이 어떻게 유출됐는지 조사하고 혐의가 드러나면 처벌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무사는 해군 헌병단 등에 보관돼 있던 송 후보자 음주운전 관련 사건 목록이 통째로 유출된 경위 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입소 대기 중인 예비군 20명 차로 들이받은 50대 지휘관

    입소 대기 중인 예비군 20명 차로 들이받은 50대 지휘관

    전남 담양의 모 육군부대 예비군 지휘관이 운전 중 부주의로 부대 앞에서 입소대기 중인 예비군 20명을 차로 들이받았다.29일 오전 8시 45분쯤 전남 담양의 육군 모 부대 내에서 50대 예비군 지휘관 A씨가 운전한 SUV 차량이 입소 대기 중인 예비군들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5명은 경상을 입고, 15명은 놀람 등의 증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거나 안정을 취하고 있다. 군무원 신분의 A 지휘관은 운전 중 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줍기 위해 잠시 한눈을 팔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측정 결과 A 지휘관은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를 당한 예비군들은 광주의 모 대학학생들로 방학을 맞아 예비군 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했다. 군 헌병대는 ‘전방주시 의무 태반’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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