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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K9 자주포 또 찾은 인도…“한 번 써보니 500문까지” [밀리터리+]

    한국 K9 자주포 또 찾은 인도…“한 번 써보니 500문까지” [밀리터리+]

    인도가 한국 K9 자주포를 기반으로 만든 K9 바즈라-T를 대규모로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차 도입과 지난해 추가 계약에 이어 이번 계획까지 승인되면 인도군의 K9 계열 전력은 500문 규모로 커질 수 있다. 인도 매체 타임스나우는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육군이 K9 바즈라 자주포 300문 이상을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국방조달위원회(DPB)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업 규모는 2300억 루피(약 3조 6000억원)로 추산된다. K9 바즈라는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천둥을 인도 작전 환경에 맞게 개량한 155㎜ 52구경 자주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인도 방산업체 라센앤토브로(L&T)의 협력 사업으로, 최대 사거리는 40㎞ 이상으로 알려졌다. 기동성과 방호력, 빠른 사격 후 이탈 능력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인도는 2017년 K9 바즈라 100문을 처음 주문했다. 초기 물량 일부는 한국에서 제작됐고 나머지는 L&T가 현지에서 조립·생산했다. 해당 물량은 2021년까지 납품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인도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L&T와 K9 바즈라 100문 추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762억 8700만 루피(약 1조 2000억원)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올해 4월 L&T와 100문 추가 생산에 필요한 구성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300문 이상 추가 도입안까지 승인되면 K9 바즈라는 인도 육군 포병 전력의 한 축으로 자리 잡게 된다. 100문으로 시작한 사업이 후속 주문과 현지 생산을 거쳐 대규모 장기 운용 체제로 커지는 셈이다. 사막용으로 들였다가 라다크까지 올라간 K9 K9 바즈라는 애초 인도·파키스탄 접경 사막 지대 운용을 염두에 두고 도입됐다. 그러나 2020년 5월 인도군과 중국군이 동부 라다크 지역에서 충돌한 뒤 상황이 달라졌다. 인도군은 K9 자주포를 다른 화포와 함께 동부 라다크로 이동시켰고 고지대 운용 가능성을 시험했다. 인도 현지 매체들은 K9 바즈라가 사막뿐 아니라 영하권 고지대에서도 운용 능력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라다크는 해발 고도가 높고 기온 변화가 커 장비 운용 부담이 큰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자주포가 안정적으로 움직이면 중국과 맞닿은 실질통제선(LAC) 일대에서 인도군의 장거리 화력 운용 폭이 넓어진다. 인도군은 중국과 파키스탄을 동시에 의식한다. 서쪽으로는 파키스탄, 북쪽과 동쪽으로는 중국과 맞서야 하는 구조다. 견인포보다 빠르게 이동하고 사격 뒤 곧바로 위치를 바꿀 수 있는 자주포는 이런 양면 전장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번 추가 도입안도 단순히 화포 숫자를 늘리는 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인도군은 접경 지역 전반에 기동형 장거리 화력을 촘촘히 배치하려 한다. K9 바즈라는 사막, 평야, 고지대를 아우르는 포병 운용 구상에서 핵심 전력으로 거론된다. 타임스나우는 K9 바즈라가 높은 야지 기동성을 갖췄고 고지대 영하권 환경에서도 작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자주포가 인도군의 정밀 장거리 타격 능력과 전반적인 화력 증강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155㎜ 표준화 속도 내는 인도 포병 인도 육군은 포병 현대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인도군은 2042년까지 기존 105㎜, 122㎜ 화포 비중을 줄이고 155㎜ 화포를 표준 전력으로 삼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인도 포병은 여러 구경의 화포를 함께 운용하고 있어 탄약·정비·작전 운용 체계가 복잡하다. 155㎜ 화포는 더 먼 거리에서 더 강한 화력을 제공할 수 있다. 인도군이 K9 바즈라를 추가로 확보하면 노후 견인포를 단계적으로 대체하고 기계화 부대와 함께 움직이는 장거리 화력 운용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인도 정부의 방산 자립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K9 바즈라는 한국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인도 현지 기업이 생산에 참여한다. 인도는 해외 기술을 흡수하면서 자국 방산 기반을 키우는 방식을 택했다. 한화와 L&T의 협력은 한국 무기 체계가 인도 시장에 안착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한화는 앞서 인도 내 생산 비중이 첫 물량에서 50% 수준까지 올라갔고 다음 물량에서는 60%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K9은 세계 자주포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무기 체계다. 한국군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나라에 수출됐고 각국 작전 환경에 맞춘 개량형으로 확산하고 있다. 인도형 K9 바즈라는 그중에서도 현지 생산과 후속 주문이 이어진 대표적 사례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는 계약 체결이 아니라 승인 절차를 앞둔 조달안이다. 인도 국방조달위원회 검토와 정부 승인, 계약 협상 절차가 남아 있다. 최종 물량과 계약 조건도 승인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인도군이 K9 바즈라를 다시 찾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사막에서 시작한 한국 자주포는 이제 히말라야 고지대와 중국 접경 지역까지 작전 반경을 넓히고 있다. 인도의 포병 현대화가 속도를 낼수록 K9의 존재감도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 이재욱, 입대했는데 ‘가수 데뷔’ 소식…드라마도 방영 중

    이재욱, 입대했는데 ‘가수 데뷔’ 소식…드라마도 방영 중

    현재 군 복무 중인 배우 이재욱이 깜짝 가수 데뷔 소식을 전하며 복무 공백이 무색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재욱은 11일 오후 6시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섀도’(SHADOW)를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정식 변신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섀도’는 그가 군 입대 전 팬들을 위해 비밀리에 준비한 특별한 선물이다. 보컬 그룹 ‘2AM’ 출신 임슬옹이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번 싱글은 사랑의 시작과 끝, 그리고 이별 이후에 남겨진 감정의 흔적을 담은 두 곡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그리움과 후회의 정서를 깊이 있게 풀어낸 타이틀곡 ‘섀도’는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이재욱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미니멀한 록 사운드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수록곡 ‘모두가 지나는 계절’은 지나간 사랑을 덤덤히 흘려보내는 감정을 담백한 감성으로 표현했다. 그간 배우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재욱의 가요계 데뷔는 의외의 행보다. 그는 2018년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한 이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어쩌다 발견한 하루’, ‘환혼’, ‘로얄로더’ 등 20대 대표 주연 배우로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기 때문이다. 배우들이 출연 작품의 OST에 참여해 음원을 내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이재욱처럼 본인의 이름을 내건 개인 음원을 발매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특히 그는 수록곡 ‘모두가 지나는 계절’의 작사와 작곡에 직접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까지 증명해 향후 음악적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재욱은 지난달 1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2027년 11월까지 군 복무를 이행한다. 하지만 입대 전 촬영해 둔 콘텐츠들이 공개되면서 공백기가 무색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현재 방영 중인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를 통해 매주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촬영을 모두 마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꿀알바’의 공개도 앞두고 있다.
  • ‘푸틴의 패배’ 임박?…“러軍 무기 61조 원어치, 드론만으로 박살냈다” [핫이슈]

    ‘푸틴의 패배’ 임박?…“러軍 무기 61조 원어치, 드론만으로 박살냈다”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창설된 지 1년에 불과한 우크라이나 무인 시스템 부대(USF)가 러시아 목표물에 약 400억 달러(한화 약 61조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혔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저녁 대국민 담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무인 시스템 부대의 날’을 기념일로 정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무인 시스템 부대를 다른 여러 군대의 모범 사례로 꼽으며 전면전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역량이 빠르게 발전한 점을 치하했다. 그는 이른바 ‘중거리 공격’ 작전을 특히 강조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군의 점령 영토 전역에 걸쳐 러시아 군수 물자를 집중 타격한 작전을 의미한다. 실제 해당 작전으로 우크라이나의 작전 범위는 크게 확대됐다. 과거에 드론은 주로 최전선 정찰 및 단거리 공격에 배치됐지만 현재는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뿐 아니라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에 있는 보급망과 탄약로, 지휘소, 수송 기반 시설을 교란하는 데 활약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드론 작전의 가장 중요한 점은 다양한 공격 유형을 제공한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공격 유형 하나하나가 전장에서 인명 보호와 인력 보존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강조했다. 이어 “드론은 전술 작전뿐 아니라 러시아군에 대한 전략적 압박을 가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도구가 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 부대(USF)의 활약우크라이나가 공개적으로 치하하고 기념일까지 지정한 우크라이나 무인 시스템 부대는 드론, 무인 지상 차량(UGV), 무인 수상정(USV), 무인 잠수정(UUV) 등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세계 최초의 독립 군종(branch)이다. 일반적으로 군대의 군종은 육군·해군·공군처럼 독자적인 지휘 체계와 조직을 가진 큰 단위를 말하고, 드론 부대는 기존의 군종에 소속돼 있다. 사실상 드론은 장비일 뿐이고 조직의 주인은 육·해·공군인 셈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무인 시스템 부대는 다르다. 독립 사령부와 자체 예산, 자체 훈련 체계, 자체 작전 교리 등을 갖춘 별도의 군종으로 창설됐으며, 드론·로봇·무인 함정을 하나의 독립 군종으로 통합한 조직은 우크라이나가 최초다. 정확한 병력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외신은 4만~8만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 상당수는 드론 조종사와 기술자, 정비사, 데이터 분석가, 소프트웨어 인력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무인 시스템 부대는 “우크라이나군의 확인된 타격 중 35%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다수의 최정예 드론 부대가 USF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년 동안 해당 부대는 크림반도를 포함해 러시아 후방 군수 시설 공격과 방공망 제압, 철도 및 연료 기지 타격 등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패색 짙어지는 러시아?한편 러시아는 올해 들어 전쟁 장기화에 따른 병력 부족과 본토를 직접 타격하는 우크라이나의 전술 변경으로 줄곧 불리한 전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지난 8일 “우크라이나가 심층 타격 작전을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러시아의 군수 산업, 에너지 및 연료 기반 시설 목표물 111곳을 타격했다”면서 “이번 작전으로 러시아에 입힌 직간접적 경제적 손실은 약 10억 58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한 달 동안 러시아군이 점령한 것보다 더 많은 영토를 되찾았는데, 이는 우크라이나가 2023년 반격에 나선 이후 러시아가 순 영토 손실을 기록한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5월 우크라이나 영토 약 130㎢를 점령했다. 이는 4월에 점령한 150~160㎢보다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우크라이나군은 약 250㎢에 달하는 지역에서 러시아군 진지를 탈환하거나 제거해 약 120㎢의 영토적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군 ‘이틀째 공습’ vs 이란군 “호르무즈 전면 폐쇄”…‘강대강’ 충돌 격화

    미군 ‘이틀째 공습’ vs 이란군 “호르무즈 전면 폐쇄”…‘강대강’ 충돌 격화

    미국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이란을 공습하자 이란도 맞불 공격에 나서며 호르무즈 해협까지 전면 폐쇄했다. 종전 협상이 교착된 상태에서 두 달가량 휴전을 이어오던 미국과 이란이 다시 ‘강대강’으로 대치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8일 발생한 자국군 헬기 격추에 대응하겠다고 예고한 이후 이날까지 이틀 연속 대이란 공격에 나섰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폐쇄를 발표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엑스(X)를 통해 “미 동부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 15분(한국시간 11일 오전 6시 15분) 이란 내 여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자위적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격 대상이 된 구체적인 시설이나 지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이란의 ‘핵심 시설들’이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언론을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케슘섬과 키시섬, 남부 도시인 반다르아바스, 미나브, 시릭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추가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이란을 더욱 강하게 다시 타격할 것”이라며 추가 공세 의지를 밝힌 지 약 5시간 만에 이뤄졌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미국의 추가 공습이 이란에 종전 합의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플로리다 탬파의 맥딜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폭탄으로 협상해야 한다면 우리는 폭탄으로 협상할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그 일에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이란은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폐쇄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고 유조선과 상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통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언론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의 발표를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규정 위반 선박 2척이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양측 간의 교전으로 인해 휴전은 또다시 붕괴 위기에 처하게 됐다. 지난 4월 7일부터 휴전하고 종전 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은 최근까지도 간헐적인 무력 충돌을 주고받았으나 양측 모두 휴전은 유효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종전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지난 8일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미 육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격추되고, 이에 미국이 9일부터 이틀째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휴전 국면이 급속히 파국 위기로 흐르고 있다. 미군은 앞선 9일 공습에서 공군 및 해군 전투기의 정밀 유도 무기를 사용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방공 시설과 지상 관제소, 감시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더 강하게 때릴 것”…美, 이란에 이틀 연속 공습

    트럼프 “더 강하게 때릴 것”…美, 이란에 이틀 연속 공습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개시하며 이틀 연속 군사 공격에 나섰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0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미 동부시간 오후 5시 15분 이란 내 여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자위적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이 “이란의 부당하고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공격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이란의 ‘핵심 시설들’이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미국은 이란과의 종전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지난 8일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미 육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격추되자 9일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오늘 이란을 더욱 강하게 다시 타격할 것”이라며 추가 공세 방침을 밝혔다. 이번 추가 공습으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 ‘월드컵 전 협상’ 그리던 트럼프… 헬기 격추에 이란과 보복 공방

    ‘월드컵 전 협상’ 그리던 트럼프… 헬기 격추에 이란과 보복 공방

    이란, 호르무즈서 미군 헬기 공격 美 맞불 타격… 케슘섬 등 곳곳 폭음이란은 걸프국 미군기지에 재보복트럼프 “이란 발전소 새 공습 임박”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헬기가 격추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란에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하고, 이란도 걸프 국가 미군 기지에 반격을 가하는 등 중동 지역 긴장이 휴전 이후 최고조로 치솟았다.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 타결 기대감이 나왔던 종전 협상도 다시 불확실성에 휩싸였다. 미 중부사령부는 9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군 통수권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에 대한 자위적 성격의 공격을 개시했다. 미 육군 아파치 헬기가 격추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어젯밤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순찰 중이던 최첨단 아파치 헬기 1대가 이란에 의해 격추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해당 헬기에 탑승한 조종사 2명은 모두 무사하지만 미국은 불가피하게 이 공격에 대응해야만 한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미군은 구체적인 공격 대상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란 남부 해안 5곳의 군사 및 해군 기지, 레이더 시설, 포병 진지 등이 타깃이 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란 측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메흐르 통신은 남부 도시 시리크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반다르아바스 및 케슘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군은 총 3차례에 걸쳐 공습을 이어가는 등 지난 4월 휴전 이후 가장 강력한 화력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도 중동 지역 미군 기지에 잇따라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하며 반격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바레인의 미 해군 제5함대 기지와 요르단 알아즈라크 공군 기지의 목표물 4곳을 겨냥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알리 알살렘 미 공군기지가 있는 쿠웨이트에서도 이란의 공격이 감지됐다. 다만 미국 측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대부분이 요격됐고 미군 사상자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교전 도화선이 된 아파치 헬기 추락은 전날 오만 해안 인근에서 발생했다. 미 육군의 주력 공격 헬기인 ‘AH-64 아파치’가 호르무즈 해협을 순찰하다 피격됐고, 중부사령부는 조사를 통해 이란의 소행이라고 결론 내렸다. CNN방송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파치 헬기가 이란 샤헤드 자폭 드론 공격을 받아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강의 공격형 헬기로 꼽히는 미군 아파치가 이란에 의해 격추된 건 중동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미군은 무인 수상 드론과 헬기를 동원해 탑승 조종사 2명을 모두 구조했다. 종전 협상이 안갯속에 빠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트루스소셜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재차 경고성 발언을 내놓으며 이란을 압박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중동의 폭군은 끝났다”며 “이란은 자신들에게 유리했을 협상을 너무 오래 미뤄왔다. 이제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폭스뉴스에서는 “이란 발전소와 교량을 겨냥한 새 공습이 가까워졌다”고 경고했다.
  • ‘최초의 역사’ 썼다…美 헬기 승무원 구한 해상드론의 반전 정체 [밀리터리+]

    ‘최초의 역사’ 썼다…美 헬기 승무원 구한 해상드론의 반전 정체 [밀리터리+]

    미 육군 아파치 공격 헬리콥터가 이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순찰 중 추락한 가운데 헬기 승무원 2명을 구조한 미군의 무인 드론 함정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이 이번 구조 작전에 사용한 함정은 스타트업 기업인 사로닉의 ‘코르세어’로 확인됐다. 코르세어는 7.3m로 1000파운드(약 454㎏)를 운반할 수 있는 무인 드론 함정이다. 올해 3월 말부터 중동에 배치돼 적군의 동향 추적과 기뢰 탐지에 활용돼 왔으며 이 중 일부는 전투 임무에도 투입됐다. 이번 사고 후 미군 역사상 처음으로 해상에서 인명을 구조한 무인 드론 함정 제작사가 대형 방산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코르세어를 제작한 사로닉은 텍사스를 기반으로 2022년에 설립됐으며 창업자들은 국방 AI, 자율주행, 로봇 분야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해상 분야의 안두릴(Anduril)’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이 스타트업의 전략은 기존 조선업체처럼 수십 년짜리 개발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중심의 대량생산 무인 함대를 구축하는 것이다. 미 해군 역시 소수의 비싼 함정 대신 다수의 저렴한 무인 플랫폼을 확보해 비대칭 전투에 대비하고 있다. 사로닉은 이러한 해군 전략과 관련해 맞춤형 기업으로 꼽힌다. 현재 이 업체는 코르세어를 포함해 소형·중형·대형 무인정과 초대형 무인함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로이터는 “국방부가 비용 효율적인 전력 확장 수단으로 자율 함정에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코르세어를 수백에서 수천 척까지 대규모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포스트는 “미 해군은 코르세어 양산을 위해 약 3억 9200만 달러(한화 약 598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프로토타입에서 양산까지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이러한 활약에 힘입은 사로닉의 기업 가치가 최근 약 92억 5000만 달러(약 14조 1100억 원) 수준까지 상승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방산 스타트업의 활약이 의미하는 것사로닉이 제작한 코르세어의 활약은 무인 함정의 실전 신뢰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무인체계가 단순한 정찰을 넘어 실제 전투 지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에 로이터 통신은 “이번 구조 작전은 스타트업이 만든 무인 함정이 실제 전장에서 사람을 구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위험 해역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무인정이 먼저 진입해 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도 드론 함정을 활용한 이번 구조 작전에 대해 “위험 부담이 매우 큰 최초의 작전이었다”며 “인간과 지능형 군사 장비가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미래 전쟁의 단면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고 짚었다. 코르세어는 현재 미 해군 최초의 무인 시스템 전담 부대인 ‘태스크포스 59’가 운용하고 있다. 2021년 바레인에 창설된 해당 부대는 수상 드론과 수중 드론을 모두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험악해진 미국-이란, 보복 공격 주고받아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아파치 헬기 추락의 원인이 이란의 공격이라고 주장하며 “미국은 불가피하게 이 공격에 대응해야만 한다”고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이후 실제로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보복 공습을 가했고, 중부사령부는 이를 “자위적 공격”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해당 보복 공습에 재보복을 가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 자스크, 시리크, 케슘섬에 공습을 가해 통신탑이 손상되고 물탱크 2개가 파괴됐다”고 인정한 뒤 “이에 대응해 혁명수비대 해군은 이날 오전 2시 30분 바레인의 미군 제5함대에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성명에서는 “해군은 역내 미국 공군·해군 기지 21개 표적을 타격하고 MQ-9 드론 1기를 격추했다”면서 “보복 작전을 완수하기 위해 장거리 고체연료 미사일로 요르단 알아즈라크에 있는 미군 F-35 전투기 격납고, 지휘통제시설 등 핵심 표적 4개소를 타격해 파괴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양측 모두 종전 협상은 중단하지 않은 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9일 CBS 프로그램 ‘선데이 모닝’ 사전 녹화에서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지만 목표 달성에 매우 근접했다”며 “합의가 다음 주에 이뤄질 수도 있지만 몇 개월 뒤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생일날에 UFC’ 로마황제 따라하는 트럼프…가족들은 ‘돈벌이’ 나서

    ‘생일날에 UFC’ 로마황제 따라하는 트럼프…가족들은 ‘돈벌이’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일 80세 생일을 맞아 백악관에서 종합격투기 UFC 경기를 개최하는 가운데, 트럼프 일가가 금화 판매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UFC와 트럼프 대통령 아들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운영하는 트럼프 그룹 간의 협업으로 기념주화가 출시된다. 트럼프 대통령 80세 생일을 맞아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설치된 종합격투기 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경기를 앞두고 판매되는 이 기념주화는 ‘트럼프 주화’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주화는 총 네 종류로, 250달러 상당의 은화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의 초상이 새겨진 케이스가 함께 제공되는 1만 999달러 99센트짜리 금화까지 다양하다. 트럼프 그룹은 대통령의 브랜드를 주화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만 해주는 것으로 보이며 직접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일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를 계기로 수많은 영리 사업을 벌여 왔다. 트럼프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이름을 이용해 휴대전화, 향수, 암호화폐, 골프장 등 여러 사업을 홍보해 왔다. 이에 이해충돌 논란도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와 관련해 데이비스 잉글 백악관 대변인은 “가짜뉴스”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직 미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만 행동한다”고 이해충돌 논란을 일축했다. 이번 UFC 경기는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하지만, 세간에서는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 생일 이벤트로 받아들이고 있다. 마치 로마 제국 시절 황제가 자신의 생일에 검투 경기를 개최한 것을 연상케 한다. 미국의 국가 기념행사가 트럼프 대통령 개인을 위한 행사로 변질됐다는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9세 생일 때는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가 개최됐다. 행사 후 관중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본인 생일 사랑은 정계 입문 전부터 유별났다. 그의 50세 생일은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유명 인사와 사교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치러졌다. 생일을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과시하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버지니아주 주민 2명은 백악관 UFC 경기를 중단시켜 달라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번 행사가 화이트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재정적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봄 UFC 모회사 주식을 5만 달러어치 매입했다는 보도를 근거로 들었다. 소송장에는 이번 경기가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행사가 아닌 UFC 브랜드와 트럼프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라는 주장이 담겼다. 연방 판사는 행정부에 9일 저녁까지 소송에 대한 답변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 “날아라!” 미군기지에 최신미사일 쏜 이란…‘아파치 추락’ 보복에 재보복 점입가경 [배틀라인]

    “날아라!” 미군기지에 최신미사일 쏜 이란…‘아파치 추락’ 보복에 재보복 점입가경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미군 아파치 헬기 추락 책임을 물어 이란을 공습하자, 이란 혁명수비대는 바레인·쿠웨이트·요르단 등 역내 미군기지를 겨냥해 재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미군기지 공격에는 가드르·에마드와 함께 최신형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케이바르 셰칸을 투입했다.● 양측이 휴전 이후 최대 규모 군사 충돌을 벌였지만, 트럼프는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입장을 유지해 이번 교전이 전면전 재개가 아닌 제한적 압박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미군 아파치 헬기 추락 사건을 계기로 보복과 재보복을 주고받으며 다시 충돌했다. 미국이 이란 군사시설 등을 겨냥해 공습하자 이란도 중동 지역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휴전 이후에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양측이 최대 규모 군사 행동에 나서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미군기지 내 21곳 때렸다”…이란, 드론·미사일 보복 주장 10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내고 “미국 정권이 거짓 구실로 자스크, 시리크, 케슘 일대를 공격했다”며 “이에 대응해 바레인 주둔 미 해군 제5함대와 쿠웨이트 알리 알살렘 미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어 역내 미 공군·해군 기지의 21개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부셰르주 상공에서 미군 MQ-9 무인기 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또 추가 보복 과정에서 요르단 알아즈라크 미군 시설 내 F-35 전투기 격납고와 지휘통제시설 등 주요 표적 4곳을 장거리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가드르·에마드·케이바르 셰칸 출격…이란 미사일 전력 과시혁명수비대는 이날 공격에 가드르(카드르)와 에마드, 케이바르 셰칸 등 중거리 탄도미사일(MRB)을 투입했다고 전했다. 관련 영상에는 ‘전사한 사령관들의 이름으로’라는 문구와 혁명수비대 고위 지휘관들의 사진이 부착된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이 담겼다. 가드르와 에마드는 샤하브-3 계열을 개량한 액체연료 미사일로 사거리가 1600~1900㎞ 안팎에 달한다. 이란 본토에서 이스라엘 전역과 걸프 지역 미군 기지를 겨냥할 수 있는 장거리 타격 전력으로 평가된다. 2022년 공개된 케이바르 셰칸은 이란의 최신형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가운데 하나다. 사거리는 약 1450㎞로, 액체연료 미사일보다 발사 준비 시간이 짧고 기동형 재진입체(MaRV)를 적용해 기존 탄도미사일보다 요격 회피 능력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美 “아파치 추락 책임”…확전 대신 협상 여지는 남겨 이번 공격은 미국의 선제 보복에 따른 재보복 성격이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8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 육군 AH-64 아파치 헬기가 추락한 뒤 이란에 책임이 있다며 이란 내 방공시설과 지상 관제소, 감시 레이더 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헬기 추락이 이란 공격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반면 이란은 격추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다만 양측 모두 전면전 확대에는 선을 긋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충돌 와중에도 ABC방송에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며 “우리는 매우 좋은 합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역시 이번 충돌을 전쟁 재개가 아닌 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제한적 충돌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이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도 협상판을 유지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AH-64 아파치는 미 육군의 주력 공격헬기로, ‘탱크 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대표적인 대전차 전력이다. 30㎜ 기관포와 헬파이어 미사일 최대 16발을 탑재할 수 있으며 최신 AH-64E형은 레이더와 무인기 연동 능력을 갖춘 네트워크전 플랫폼으로 운용된다. 걸프전과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서 활약한 미군 지상전력의 핵심 무기로 꼽힌다.
  • 아파치 격추에 美-이란 군사 충돌 격화...월드컵 개막 전 협상 타결 난항 우려

    아파치 격추에 美-이란 군사 충돌 격화...월드컵 개막 전 협상 타결 난항 우려

    트럼프 “조종사 무사하지만 공격에 대응해야” 美, 3차례 공습...이란은 중동 미군 기지 반격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헬기가 격추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란에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하고, 이란도 걸프 국가 미군 기지에 반격을 가하는 등 중동 지역 긴장이 휴전 이후 최고조로 치솟았다.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 타결 기대감이 나왔던 종전 협상도 다시 불확실성에 휩싸였다. 미 중부사령부는 9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군 통수권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에 대한 자위적 성격의 공격을 개시했다. 미 육군 아파치 헬기가 격추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어젯밤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순찰 중이던 최첨단 아파치 헬기 1대가 이란에 의해 격추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해당 헬기에 탑승한 조종사 2명은 모두 무사하지만 미국은 불가피하게 이 공격에 대응해야만 한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미군은 구체적인 공격 대상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란 남부 해안 5곳의 군사 및 해군 기지, 레이더 시설, 포병 진지 등이 타깃이 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란 측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메흐르 통신은 남부 도시 시리크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반다르아바스 및 케슘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군은 총 3차례에 걸쳐 공습을 이어가는 등 지난 4월 휴전 이후 가장 강력한 화력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도 중동 지역 미군 기지에 잇따라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하며 반격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바레인의 미 해군 제5함대 기지와 요르단 알아즈라크 공군 기지의 목표물 4곳을 겨냥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알리 알살렘 미 공군기지가 있는 쿠웨이트에서도 이란의 공격이 감지됐다. 다만 미국 측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대부분이 요격됐고 미군 사상자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교전 도화선이 된 아파치 헬기 추락은 전날 오만 해안 인근에서 발생했다. 미 육군의 주력 공격 헬기인 ‘AH-64 아파치’가 호르무즈 해협을 순찰하다 피격됐고, 중부사령부는 조사를 통해 이란의 소행이라고 결론 내렸다. CNN방송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파치 헬기가 이란 샤헤드 자폭 드론 공격을 받아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강의 공격형 헬기로 꼽히는 미군 아파치가 이란에 의해 격추된 건 중동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미군은 무인 수상 드론과 헬기를 동원해 탑승 조종사 2명을 모두 구조했다. 다만 이날 교전에도 미국과 이란 모두 확전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여전히 협상 타결은 가시권에 있다”고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통화에서 “(헬기 격추는) 큰 일이 아니다. 조종사들은 무사하다”고 강조했다. 이란 역시 “미국의 공격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도 헬기 격추에 대해선 관여하지 않았다고 국영TV 등을 통해 밝혔다.
  • “큰일 아니라더니 보복 공습”…트럼프, 아파치 격추에 돌변한 이유 [밀리터리+]

    “큰일 아니라더니 보복 공습”…트럼프, 아파치 격추에 돌변한 이유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 아파치 공격헬기 추락 사건을 처음에는 “큰일이 아니다”라고 낮춰 봤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을 지시했다. 승무원 2명이 무사히 구조되자 확전 가능성을 줄이려던 트럼프 대통령이 군 수뇌부의 추가 보고를 받은 뒤 제한적 군사 대응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추락한 AH-64 아파치 공격헬기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에서 이번 작전을 “부당한 이란의 공격에 대한 비례적 대응”이라고 밝혔다. 공습 표적에는 호르무즈 해협 주변 이란 방공망과 레이더 시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이번 공습을 자위권 차원의 조치로 설명했다. 다만 이란은 아파치를 의도적으로 겨냥했다는 미국 측 주장을 부인하고 있어 양측의 책임 공방은 이어질 전망이다. 아파치 헬기는 전날 오만 해안 인근에서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순찰하던 중 추락했다. 승무원 2명은 바다에 빠졌지만 약 2시간 만에 구조됐다. 아파치는 전투기와 달리 사출좌석이 없어 추락 상황에서 승무원의 생존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 미 당국자는 이들의 생환을 두고 극적으로 살아난 사례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고 직후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WSJ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전화 통화에서 아파치 추락 사건을 두고 “큰일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여러 차례 밝혔고, 승무원이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핵 협상 문제를 놓고 물밑 접촉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사건을 곧바로 확전 국면으로 키우지 않으려 한 것으로 해석된다. “큰일 아니다”던 트럼프, 군 보고 뒤 기류 급변 기류는 백악관 브리핑 이후 바뀌었다. WSJ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군사행동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란의 샤헤드 계열 드론이 미군 아파치를 타격했다는 추가 정보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소셜미디어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순찰하던 미국의 고성능 아파치 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승무원 2명이 안전하고 다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미국은 반드시 이 공격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해당 드론 공격이 의도적이었는지, 우발적이었는지와 관계없이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이 상선과 미군 항공기를 향해 드론을 계속 운용하는 상황에서 유인 공격헬기 손실을 그냥 넘길 경우 미국의 억제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란은 고의 격추 주장을 부인했다. 이란 당국자들은 테헤란이 헬기를 의도적으로 겨냥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외국군이 이란 영토 가까이 접근하면 사고나 오인, 교전 사이에 휘말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그는 미국의 공습 이후에도 “이란 군은 어떤 공격이나 위협에도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군은 전면전보다 제한 대응에 무게를 뒀다. 중부사령부가 “비례 대응”이라는 표현을 앞세운 것도 확전을 피하면서 이란에 경고를 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그동안 이란과의 전면적 충돌 재개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다만 미군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 더 큰 군사작전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도 주변에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봉쇄전 속 커지는 미군 부담 이번 사건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군사 대치가 얼마나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는지를 보여준다. 미국은 이란이 해협 통행을 위협한다고 보고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 미군은 아파치 공격헬기와 MQ-9 리퍼 무인기, 전투기를 투입해 감시와 억제 작전을 벌여왔다. 아파치는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낮은 고도로 비행하며 해상 순찰과 정밀타격 임무를 수행해왔다. 이 때문에 이란이 해협 너머로 발사하는 드론의 사정권 안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이번에 추락한 아파치는 미 육군 제82공수사단 전투항공여단 소속으로, 해협 순찰 임무에 투입된 기체였다. 미군의 손실도 누적되고 있다. WSJ는 미 의회조사국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2월 말 이란전이 시작된 이후 드론을 포함한 고정익·회전익 항공기 42대가 손실되거나 손상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미군 작전 비용도 29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 구조에는 미 해군의 무인 수상정이 투입됐다. 길이 24피트의 사로닉 코르세어 무인정은 물 위에 있던 승무원들을 더 안전한 해역으로 옮겼고, 이들은 이후 구조 헬기에 의해 인양됐다. 미군이 실제 구조 작전에서 무인 수상정을 활용한 이례적 사례로 평가된다. 구조 성공이 긴장을 낮추지는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는 승무원 생존을 이유로 사건을 축소했지만, 군 수뇌부가 샤헤드 드론 타격 정황과 대응 필요성을 보고하자 제한 공습을 승인했다. 결국 이번 후속 조치는 협상판을 완전히 깨지 않으면서도, 이란이 미군 유인 전력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인식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 이란 능력 실화인가…“미군 기지 21곳 동시다발로 당해” 트럼프 입장은? [핫이슈]

    이란 능력 실화인가…“미군 기지 21곳 동시다발로 당해” 트럼프 입장은? [핫이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국의 자국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중동 역내 미군 기지 21곳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 자스크, 시리크, 케슘섬에 공습을 가해 통신탑이 손상되고 물탱크 2개가 파괴됐다”고 인정한 뒤 “이에 대응해 혁명수비대 해군은 이날 오전 2시 30분 바레인의 미군 제5함대에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성명에서는 “해군은 역내 미국 공군·해군 기지 21개 표적을 타격하고 MQ-9 드론 1기를 격추했다”면서 “보복 작전을 완수하기 위해 장거리 고체연료 미사일로 요르단 알아즈라크에 있는 미군 F-35 전투기 격납고, 지휘통제시설 등 핵심 표적 4개소를 타격해 파괴했다”고 강조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쿠웨이트에 있는 알리 알살렘 미 공군기지에도 보복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몸 사리는 중동, 입장 없는 미군혁명수비대가 지목한 중동 각국은 현재 이란발 공격 상황을 확인 중이다. 바레인 내무부는 공습 경보를 발령했고, 쿠웨이트 육군은 “방공 시스템이 적대적 공중 표적을 요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요르단은 현재 피격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도 이란 발표를 부인했다. 미국 당국자는 뉴욕타임스에 “혁명수비대가 미군 기지를 21차례 공격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혁명수비대의 ‘MQ-9 드론 격추’ 여부도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중동 작전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휴전, 사실상 종료됐나이란 측 주장은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에 의해 미 육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격추됐다고 주장하면서 보복 공격을 가한 뒤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9일 “미 육군 아파치 공격헬리콥터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추락했으며 승무원 2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아파치 헬기가 추락했다며 “미국은 불가피하게 이 공격에 대응해야만 한다”고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이후 실제로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보복 공습을 가했고, 중부사령부는 이를 “자위적 공격”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란은 미군 헬기 격추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익명의 군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24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어떤 군사작전도 없었다”며 격추 책임을 부인했다.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중동 역내 국가에서 또다시 충돌이 발생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사실상 깨진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부사령부가 공습을 개시한 시점에 미 ABC 방송 기자와 전화 인터뷰를 하며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 우리는 매우 좋은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내부에서도 여전히 확전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미 당국자는 CNN에 “이번 공습은 확전보다 이란을 향한 경고 메시지 성격”이라며 “미국은 이번 공격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차질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반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엑스에 “미국이 전장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우리 결의를 시험하기로 했다. 우리 군대가 어떤 공격이나 위협에 답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역내 미군을 겨냥해 “안전을 원한다면 우리 지역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 미군 아파치 격추 당하자 이란 때렸다…호르무즈 해협 ‘일촉즉발’

    미군 아파치 격추 당하자 이란 때렸다…호르무즈 해협 ‘일촉즉발’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순찰하던 미군 아파치 헬기가 이란군에 격추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미군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의 주요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하자 이란도 미사일과 드론으로 응수하며 양국 간 무력 충돌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9일(현지시간) 엑스(X) 계정을 통해 이란의 미 육군 아파치 헬기 격추에 대응한 ‘자위적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공군과 해군 전투기를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방공 시설, 지상 관제소, 감시 레이더 기지를 정밀 타격했다. 이번 작전은 최근 미군과 국제 상선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에 대한 상응 조치라는 것이 미측의 설명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미 육군 아파치 헬기가 이란군에 격추됐다고 공식 발표하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타격 직후 이란 남부 지역에서 대규모 폭발음이 잇따랐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반다르아바스, 게슘, 시리크 등 해안 도시 일대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란 역시 즉각적인 맞대응에 나섰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역내 미군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 이란 드론에 격추된 美 아파치 헬기 승무원, 해상드론이 사상 첫 구조 [핫이슈]

    이란 드론에 격추된 美 아파치 헬기 승무원, 해상드론이 사상 첫 구조 [핫이슈]

    최근 이란 드론에 의해 격추된 미 육군 헬리콥터 승무원을 구조한 주인공이 무인 해상드론인 것으로 밝혀졌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두 승무원이 사상 처음으로 무인 해상드론에 의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 대변인 팀 호킨스 대령은 “해상드론 사로닉 코르세어(Saronic Corsair)가 헬기 승무원 두 명을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구조했다”면서 “구조된 이들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추락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미 육군 소속 아파치 헬기는 전날 밤 오전 3시 30분쯤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순찰하던 중 이란의 샤헤드 드론 공격을 받아 격추됐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 사실을 공개하고 “미국은 불가피하게 이 공격에 대응해야만 한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이어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군 통수권자(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오늘 오후 5시(미 동부시간·한국시간 10일 오전 6시)부터 이란에 대한 자위적 공격을 시작했다”며 “이번 작전은 정당하지 않은 이란 공격에 대한 비례적인 대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보복 공격의 방식, 규모, 목표물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파치 헬기 공격에 사용된 이란의 드론 발사시설 등 군사시설을 노려 공습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 보복에 나서자 이란도 역내 미국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재보복에 나섰다. CNN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란이 역내 미국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양측이 보복에 재보복으로 맞서면서 지금까지 가까스로 유지되고 있던 휴전 체제가 다시 흔들리는 모습이다. 한편 아파치는 세계 최강의 대형 공격 헬리콥터로 평가받는 미 육군의 주력 무기 체계로 지금까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활용돼 왔다. 특히 드론에 격추된 헬기 조종사들이 처음으로 해상 드론에 구조된 점이 주목받고 있다. 사로닉 코르세어는 길이 7.3m의 첨단 무인 해상드론(USV)으로 이번 구조는 미 해군 AI·드론 전담 부대인 태스크포스 59에 의해 이뤄졌다.
  • 헬기 타고 복숭아 축제 즐긴다…세종시민 480명 선발

    헬기 타고 복숭아 축제 즐긴다…세종시민 480명 선발

    내달 열리는 조치원 복숭아 축제 기간 헬기를 타고 지역을 둘러볼 기회가 마련된다. 세종시는 7월 24~26일 개최하는 ‘제24회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의 특별 프로그램인 ‘헬기 탑승’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헬기 탑승 체험은 7월 25~26일 이틀간 진행하며 육군 항공대대의 기동헬기인 블랙호크(UH-60)가 투입된다. 연서면 항공대대를 출발해 고복저수지와 세종 시민운동장, 오송역 일원을 순회한 뒤 복귀하는 경로로 약 10분간 탑승한다. 참가 신청은 11~20일까지 온라인(구글 폼)에서 접수한다. 신청은 13세 이상(2013년 6월 10일 이전 출생자) 세종시민만 가능하며 가족(드레스코드)은 초등학생 이상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군 소음피해 지역인 연서면 주민과 가족·개인 등 총 48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드레스코드 신청자는 복숭아 축제를 상징하는 분홍색 옷이나 모자 등의 아이템을 착용한 사진을 첨부해야 한다. 인원 초과 시 공개 추첨으로 참가자를 선정하고 당첨자는 25일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올해 조치원 복숭아 축제는 7월 24~26일 세종 시민운동장과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열리며 복숭아 특별판매전과 복숭아 맥주 밤마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회산 세종시 도농상생국장은 “헬기 탑승 체험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시민 체험 콘텐츠”라며 “지역에 대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미군 “트럼프 지시에 이란 공습 개시…호르무즈 헬기 격추 대응 조치”

    미군 “트럼프 지시에 이란 공습 개시…호르무즈 헬기 격추 대응 조치”

    미군이 9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해 ‘자위권 차원’의 공격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9일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미국 동부시간 기준 9일 오후 5시(한국시간 10일 오전 6시)부터 최고사령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란에 대한 자위적 성격의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는 어제 발생한 미 육군 아파치 헬리콥터 격추에 대한 대응 조치”라면서 “이번 작전은 이란의 부당한 공격에 대한 비례적인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8일 미 육군 아파치 헬기 1대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추락했으며 탑승 승무원 2명은 무사히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추락의 원인이 이란의 공격 때문인지 기계적 결함에 따른 것인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어젯밤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순찰 중이던 최첨단 아파치 헬기 1대가 이란에 의해 격추됐다는 보고를 방금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헬기에는 조종사 2명이 탑승해 있었으나 두 사람 모두 무사하며 부상도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미국은 불가피하게 이 공격에 대응해야만 한다”고 말해 보복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이란은 미국이 헬기 추락을 이유로 적대 행위를 재개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군 소식통은 미국이 아파치 헬기 추락을 구실로 적대행위를 다시 시작한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매체가 보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엑스에서 “우리 영토 인근에 있는 외국 군대는 자체적인 인적 과실이나 우발적 사고, 혹은 잠재적으로 교전에 휘말릴 위험에 항시 노출되어 있다”면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해결책은 그들이 (우리 영토 주변에서) 떠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종합특검, 김명수 전 합참의장 내란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종합특검, 김명수 전 합참의장 내란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이 9일 비상계엄 당시 내란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 합참 관계자들에 대해 신병 확보에 나섰다. 특검은 이날 김 전 의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등 4명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합참 관계자들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 등에 군이 투입되는 상황을 지켜보고도 이를 막지 않는 방식으로 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은 군령권을 가진 김 전 의장이 참모들로부터 비상계엄에 절차상 문제가 있고 국회 군 투입은 위법 소지가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받고도 당시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김 전 의장이 단편명령을 통해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도 비상계엄에 관여한 정황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김 전 의장 측은 “계엄과 관련된 사전 모의나 회동에 단 한 차례도 참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계엄 선포와 동시에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이 직접 계엄군을 지휘·통제했다”며 “김 전 의장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돼 사실상 계엄군에 대한 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이날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관련 혐의로 구속됐던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도 함께 기소됐다.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은 직권남용에 더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전 장관 등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당시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이 객관적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산출해 요구한 관저 공사 견적 금액대로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 국가 예산 20억 9000만원을 불법 전용·집행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관저 이전 과정에서 늘어난 공사비용을 메우고자 당시 대통령실이 행안부를 압박해 노후시설 정비 등 명목으로 편성된 예산 20억 9000만원 상당을 불법적으로 전용·집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거나 대통령실 예산을 사용하는 경우 야당과 언론의 비판이 예상되는 만큼 사실상 ‘돌려막기’ 방식으로 차액을 충당했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특검의 기소는 지난 2월 25일 종합특검 출범 이후 104일 만의 첫 공소 제기다. 그동안 일부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에 대해 불기소 처분으로 사건을 종결한 경우는 있지만, 혐의를 인정해 정식 재판에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은 예산의 편성 및 집행 관리를 담당했던 기획재정부가 예산 전용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 중이다. 향후 수사가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던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과 더불어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 ‘윗선’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 “최강 공격헬기라더니”…美 아파치 첫 손실, 트럼프 왜 침묵했나 [밀리터리+]

    “최강 공격헬기라더니”…美 아파치 첫 손실, 트럼프 왜 침묵했나 [밀리터리+]

    미군의 대표 공격헬기인 AH-64 아파치 1대가 이란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추락했다. 승무원 2명은 구조됐지만 격추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백악관과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즉각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보도 시점까지 사고 사실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을 보고받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세계 핵심 원유 수송로다. 미국과 이란이 이 해역에서 군사적으로 맞서온 데다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이후 불안정한 휴전 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사고의 파장이 작지 않다. 사고 원인과 공개 지연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격추 가능성이 확인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긴장 관리 구상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승무원 구조에도 백악관은 침묵 관계자들은 기체 결함이나 다른 요인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고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압박 수위를 높여온 상황에서 발생했다. 미군은 그동안 아파치 공격헬기와 MQ-9 리퍼 무인기, F/A-18, F-35 전투기 등을 해협 주변 작전에 투입해왔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사실상 상업 선박의 통행을 막고 있다고 보고 상선 호송과 감시·억제 작전을 강화해왔다. 아파치는 헬파이어 미사일을 탑재하는 미 육군의 대표 공격헬기다. 정밀 타격과 근접 항공 지원, 무장 정찰 임무에 투입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헬기로 평가받는다. 미군은 이 헬기를 전략 해협 주변에 배치해 이란의 소형 보트 공격을 억제하고 드론 위협에 대응해왔다. NYT는 이번 사고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알려진 미군 아파치 손실이라고 전했다. 이란은 그동안 MQ-9 리퍼 무인기 약 30대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고, 미군 전투기 일부도 적대적 공격이나 오인 사격 등으로 손실된 바 있다. 호르무즈 봉쇄 맞선 미국, 압박 작전 확대 호르무즈 해협 긴장은 지난 2월 말 전쟁이 시작된 뒤 계속 높아졌다. 미국은 이란의 봉쇄에 맞서 지난 4월 13일 자체 봉쇄 조치를 내리고 상업 선박이 이란 항구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것을 막았다. 미군 함정은 이후 134척의 선박을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 해군은 경고를 무시한 선박 7척을 무력화했으며, 중부사령부는 같은 날 오만만 국제수역에서 이란으로 향하던 팔라우 선적 유조선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앞서 상선 통행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젝트 프리덤’이라는 단기 작전도 추진했다. 중부사령부는 당시 브래드 쿠퍼 사령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상공을 비행하는 장면을 공개하며 작전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아파치 추락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제한적 사고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원인이 이란 공격으로 확인될 경우 미국과 이란의 군사 긴장은 다시 빠르게 고조될 수 있다. 기체 결함으로 결론 나더라도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얼마나 높은 작전 부담을 감수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다. 현재 미군은 승무원 구조 이후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격추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설명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국방·로봇 기술 융합, 역대 최대 규모 ‘국방산업대전’ 개막

    국방·로봇 기술 융합, 역대 최대 규모 ‘국방산업대전’ 개막

    방산 혁신 기술 기업 육성과 국방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2026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InLEX KOREA 2026)’이 9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막해 11일까지 열린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방산업대전은 육군교육사령부, 한국국방MICE연구원과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민관군 교류·협력의 장으로, ‘첨단국방산업대전’과 ‘대전 첨단로봇 커넥트’를 통합 개최한다. 국방·로봇 융합을 주제로 한 올해 산업대전에는 역대 최대인 2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첨단 국방 전시존과 대전 방산 포럼, 대전 첨단로봇 커넥트 등 3개 분야로 구성해 미래 국방 기술과 첨단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첨단 국방 전시존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 D&A·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대표 방산기업이 참여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국방 유지보수 운영(MRO), 사이버전,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기술 제품을 선보인다. 두시텍·시버리솔루션스 등 지역 혁신기업도 참가해 대전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첨단로봇 커넥트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이 주관하는 ‘로봇 얼라이언스 기술이전 상담회’와 ‘로봇 창업경진대회’를 비롯해 사족보행 로봇, 물류·안내 로봇 전시와 시연, 시민 참여형 체험 행사 등이 운영된다. 방산 포럼에서는 미래 지상전력 발전 방향과 국방 AX(AI 전환) 발전 전략, 유·무인 복합체계(MUM-T) 등 미래 국방산업 핵심 과제를 주제로 30여 개의 전문 학술 세션을 진행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과 국방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전이 국방 신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지역 방산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이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뜨자 야유 쏟아졌다…NBA 결승전 덮친 ‘경호 민폐’ [핫이슈]

    트럼프 뜨자 야유 쏟아졌다…NBA 결승전 덮친 ‘경호 민폐’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농구(NBA) 결승전 현장을 찾았다가 관중의 야유를 받았다. 당국은 대통령 경호를 이유로 경기장 주변을 대거 통제했고, 팬들이 준비한 거리 응원전도 취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NBA 파이널 3차전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는 뉴욕 닉스가 27년 만에 안방에서 치른 NBA 결승전이었다. 경기 시작 전 국가가 울려 퍼지는 동안 장내 전광판에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잡혔다. 그가 거수경례를 하자 관중석에서는 야유와 휘파람이 쏟아졌다. 다만 국가가 끝난 뒤 관중들은 곧바로 “렛츠 고 닉스”를 외치며 응원 분위기로 돌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닉스 구단주 제임스 돌런의 스위트룸에서 경기를 봤다. 더그 버검 내무장관, 숀 더피 교통장관, 손녀 카이 트럼프 등도 함께했다. 27년 만의 결승 축제, 경호 통제로 뒤바뀐 분위기 논란은 경기장 밖에서 더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 방문에 맞춰 뉴욕경찰(NYPD)과 비밀경호국은 매디슨스퀘어가든 일대에 대규모 통제선을 설치했다. 통제 구역은 30번가에서 35번가, 6번가에서 8번가까지 이어졌고, 인근 펜역 동선도 영향을 받았다. 당국은 오후 4시 이후 경기 입장권 소지자, 펜역 이용객, 인근 근무자 등 정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만 통제 구역 안으로 들여보냈다. 경기장에 들어가려는 관중들은 강화된 검색 절차 때문에 긴 줄을 섰다. 닉스 팬들이 경기장 밖 대형 스크린으로 3차전을 보려던 계획도 무산됐다. 당국이 매디슨스퀘어가든 주변 거리 응원전을 막으면서 팬들은 브라이언트파크, 센트럴파크 월먼링크, 브루클린볼 등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했다. 인근 스포츠바 직원은 경기장 주변에 “공항 보안검색 같은 절차”가 생겼다며 평소보다 더 스트레스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차량 행렬이 도심을 지나갈 때 한 시민은 “아무도 당신을 원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었다. 스포츠 이벤트마다 따라붙는 ‘정치 무대’ 논란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들어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지난해 슈퍼볼과 대학풋볼 플레이오프 내셔널 챔피언십, 라이더컵, 육군-해군 미식축구 경기, UFC 행사 등을 찾았다. 지난해 뉴욕 퀸스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참석으로 보안 검색이 강화됐다. 당시 관중 입장이 늦어지면서 경기 시작도 약 30분 지연됐다. 그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백악관 잔디밭에서 UFC 경기를 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때문에 스포츠 행사를 지지층 결집과 정치적 상징 무대로 활용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뉴욕 닉스는 1973년 이후 첫 NBA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닉스는 앞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파이널 1, 2차전을 모두 이기며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앞섰다. 하지만 27년 만에 뉴욕에서 열린 결승전은 트럼프 대통령 방문으로 생긴 보안 통제, 관중 야유, 거리 응원전 취소 논란까지 겹치며 또 다른 정치적 장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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