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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부메랑이 된 새 정부의 공정과 상식/이순녀 수석부국장

    [데스크 시각] 부메랑이 된 새 정부의 공정과 상식/이순녀 수석부국장

    공정과 상식. 닷새 뒤 출범할 윤석열 정부의 탄생을 이끈 핵심 키워드다.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를 약속했던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을 정조준한 시대적 화두는 힘이 셌다. 현란한 문구 뒤에서 지난 5년간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일들이 버젓이 행해졌다는 사실에 분노한 국민 다수가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내건 검찰총장 출신 야당 대선 후보에게 일할 기회를 줬다. 그런데 대선 승리 이후 행보를 보면 윤 당선인이 생각하는 공정과 상식의 기준이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먼저 상식의 측면에서 따지자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이 대표적인 사례다. 광화문 집무실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윤 당선인 측은 대선 열흘 만에 용산 국방부 청사를 새 집무실로 낙점했다. ‘신혼부부도 이사하는 데 수개월은 걸린다’는 세간의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았다. 대통령 관저도 리모델링 비용 예산까지 배정받은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불과 취임 보름여를 앞두고 외교장관 공관으로 바뀌었다. “구중궁궐 청와대를 시민의 품에 돌려드리겠다”는 당선인의 굳건한 의지를 십분 이해하더라도 이처럼 급박하게 서두를 일인가에 대해선 여전히 의아하다. 1기 내각 인사청문회를 전후해 불거진 부실 검증 논란은 공정과 상식의 잣대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근본적인 의구심을 갖게 한다. 윤 당선인은 내각 인선 발표 때 “지역, 성별 할당이나 안배를 하지 않고 해당 분야를 가장 잘 맡아 이끌어 줄 분인가에 기준을 두고 선정해 검증했다”고 밝혔다. 전문성과 능력을 최우선에 둔 인선임을 강조했는데, 그에 앞서 후보자들의 업적과 도덕성이 공정과 상식의 기준에 어긋나지 않는지 마땅히 살펴봤어야 했다. 하지만 총리와 장관 후보자 19명 중 상당수가 전관 예우, 이해충돌, 위장전입, 탈세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특히 불공정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폭발했던 ‘조국 사태’를 겪고도 ‘아빠 찬스’가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난 후보자가 한둘이 아니다. 가족 장학금 특혜, 업무 추진비 횡령,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던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에 앞서 자진 사퇴했지만 그보다 훨씬 논란이 많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요지부동이다. 그는 청문회 답변에서 자신이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으로 재직 중일 때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과정에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도덕적·윤리적으로 문제 될 게 없다”고 당당히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딸도 고교생일 때 ‘아빠 찬스’로 로펌, 국회의원실 등에서 인턴 생활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사 검증팀이 이런 논란거리들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어도 문제지만, 알고도 걸러내지 않았다면 더 큰 걱정이다. 공정과 상식을 앞세운 정부인 만큼 공직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검증에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게 맞지 상향된 국민의 눈높이를 탓해선 안 된다. 하물며 능력주의 미명 아래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소홀히 다뤘다간 역풍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국민이 보기에 공정하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은 인선을 피하기 위해선 인재 풀을 넓혀야 한다. 정치학자 브라이언 클라스는 저서 ‘권력의 심리학’에서 더 나은 사람이 권력을 얻도록 하려면 첫째, 충분한 지원자를 확보하고 둘째, 권력을 주고 싶은 유형의 사람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며 셋째, 자기 선택으로 권좌에 오르려는, 부패했거나 부패할 사람을 거르는 데 충분한 자원을 투입하라고 썼다. 내각에 이어 대통령실 인선도 서육남(서울대·60대·남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을 듣는 새 정부가 새겨들어야 할 조언이다.
  • [부고]

    ●전자순씨 별세, 고 최경록(교통부장관, 주일·주영 대사, 육군참모총장)씨 부인상, 최치항·치훈(삼성물산 사장)씨 모친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02)2258-5940 ●정봉랑씨 별세, 황영기(전 우리금융지주회장 겸 우리은행장)·준기(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성기(뉴트라파크 대표)·여주씨 모친상, 김형기(심층수개발대표)씨 장모상 =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02)3410-3151 ●홍숙자씨 별세, 박영식(전 대우건설 사장)·홍식·순희·선희씨 모친상, 백두현·조성형씨 장모상 = 3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발인 6일. (032)517-0710
  • [나우뉴스] 포탑이 폭발해 하늘로 슝…쉽게 파괴되는 러시아 탱크 이유는?

    [나우뉴스] 포탑이 폭발해 하늘로 슝…쉽게 파괴되는 러시아 탱크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백 대의 러시아 탱크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원인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은 전문가의 말을 빌어 러시아 탱크의 치명적인 설계 결함이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주장에 따르면 개전 후 파괴된 러시아군 탱크는 680대가 넘는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도 25일 이번 전쟁에서 파괴된 러시아 탱크가 580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많은 탱크가 파괴된 것에 대해 영국언론 BBC는 서방이 지원한 대전차 무기의 효과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미국은 침공 초기 ‘탱크 킬러’로 불리는 재블린 미사일 2000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했고, 영국이 3600기 이상의 차세대 경량 대전차미사일(NLAW)를 제공했다.  이같은 무기 지원이 없었다면 러시아 탱크가 많이 파괴되지 않았을 것은 분명하지만 CNN은 탱크 자체의 문제점에도 주목했다. 수십 년 동안이나 지속돼 온 러시아 탱크의 구조적 결함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 전문가들은 이를 ‘잭 인 더 박스 효과’(jack-in-the-box effect)라고 밝혔다. 잭 인더 박스는 손잡이를 돌리면 갑자기 피에로가 튀어나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장난감을 말한다. 이는 러시아 탱크가 공격을 받으면 폭발하면서 포탑이 통째로 하늘로 튀어 오르는 것을 빗댄 것이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러시아 탱크가 탄약을 저장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현대의 서구 탱크와 달리 러시아 탱크는 포탑 내부에 여러 개의 포탄을 구획없이 가지고 있어 연쇄폭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워싱턴 싱크탱크인 미국신안안보센터 러시아 연구프로그램 고문샘 벤데트는 “러시아 탱크 폭발에서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설계상의 결함”이라면서 “탱크가 외부 타격을 받으면 탄약을 연쇄적으로 빠르게 점화시켜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고 포탑은 말 그대로 날아간다”고 진단했다.전 영국 육군 장교이자 전문 방위산업 분석가인 니콜라스 드러먼드도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는 거의 모든 탱크에 이같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1초 안에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 죽는다”고 밝혔다. 이어 “서구에서는 걸프 전쟁 등을 통해 파괴된 탱크를 보고 탄약을 구획화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러시아 탱크의 경우 공간 활용이 좋아 더 많은 군인을 태울 수 있고 전투시 높이가 낮아 타격이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러시아군 무기서 영국산 부품 발견”…한국산도 이용 됐나?

    “러시아군 무기서 영국산 부품 발견”…한국산도 이용 됐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버려진 러시아군의 무기에서 영국산 부품이 발견됐다. 러시아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영국왕립서비스연구소(Royal United Services Institute, 이하 RUSI) 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회수한 러시아 무기 일부에서 영국 등 외국산 부품이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러시아군에 2015년부터 배치되기 시작한 보리소글렙스크(Borisoglebsk)-2다. 보리소글렙스크-2는 다목적 전자전 차량으로, 러시아는 이 무기가 선진국들의 모든 현대식 무선 통신을 억제할 수 있다고 자랑해왔다. 위성 통신과 무선 항법 시스템을 정찰하고, 적군의 통신 및 지휘 무선 네트워크와 통신 라인의 전파를 방해하는 보리소글렙스크-2는 육군 전자전의 핵심 시스템으로 꼽힌다. 전력 상실과 보급품 부족 등으로 교착에 빠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곳곳에 무기를 버리거나 빼앗겼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해당 러시아군 무기를 분석하던 중 보리소글렙스크-2에 영국산 부품이 사용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영국은 러시아가 2014년 당시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 이후 러시아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도입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 24일 이후에는 군사용과 민간용으로 모두 사용될 수 있는 용도의 다양한 부품의 러시아 직접 수출을 금지했다. RUSI는 문제의 영국산 부품이 언제 러시아로 수출된 것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부품 제조사의 (고의로 러시아에 부품을 판매했다는) 잘못을 입증하는 암시도 없었다.다만, 영국에서 만들어진 부품이 무기 금수 조치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RUSI 보고서는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는 러시아가 제트기와 미사일, 기타 첨단 무기들의 부품 밀수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우리는 중요한 기술의 수출을 금지하는 등 푸틴의 전쟁 기계(무기)를 무력화하는 것을 돕기 위해 대러 경제 제재를 도입했다”면서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투명한 수출 통제 체제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수출 통제 위반에 대한 모든 주장을 받아들이고, 적절한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가 서방 국가에서 생산된 부품을 얻기 위해 중개자를 이용해 제조·유통 관련 회사들을 협박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보리소글렙스크-2에는 영국과 미국, 독일, 한국, 대만 및 네덜란드에서 만든 부품들이 포함돼 있다”면서 “다만 각국의 부품 제조업체는 해당 부품들이 정확히 어디로 판매되는 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영국, 우크라이나에 총 8000억 원 규모의 군수 지원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일 우크라이나에 3억 파운드(약 4750억 원)에 달하는 추가 군수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이 새로 지원하는 무기에는 전자전 장비와 대(對)포병 레이더 시스템,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장비, 야시경 등 첨단 장비가 대거 포함될 예정이다. 영국은 지난주 대공포 장착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고, 그에 앞서 대전차 미사일과 대공방어시스템 등을 제공했다. 영국이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수지원은 5억 파운드(약 8000억 원)에 달한다.
  • 군에서 양팔 잃은 금메달리스트, 뒤늦게 울분 토한 까닭

    군에서 양팔 잃은 금메달리스트, 뒤늦게 울분 토한 까닭

    사고 당시 ‘상이연금’ 안내받지 못 해 최근 알게 돼“고지도 없이 소멸 시효 끝났다며 퇴짜…너무 억울”16년 전 최전방 복무 중 양팔을 잃는 아픔을 이겨내고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상이군인이 적절한 안내를 받지 못 해 상이연금을 받지 못 하는 등 제대로 된 예우를 받지 못 한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3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따르면 2006년 부사관으로 복무할 당시 감전사고로 양팔을 잃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의병 전역한 장애인 사이클 선수 나형윤(38)씨는 최근에야 ‘상이연금’의 존재를 알게 됐다. 지난달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세계상이군인 체육대회 ‘인빅터스 대회’ 참가를 계기로 동료 선수들로부터 해당 연금에 관한 이야기를 처음 전해 들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예비역 중사인 나씨는 2006년 11월 최전방 일반전초(GOP) 부대의 철책 경계등 정전복구 작업 중 고압전기에 감전됐다. 군 병원에서 치료가 어렵다고 한 탓에 민간병원에서 6개월간 수술·치료를 받은 그는 괴사가 진행돼 양팔을 절단하고 2007년 6월 의병 전역하게 됐다. 그러나 나씨는 전역 과정에서 군인재해보상법에 따른 상이연금 제도에 대해 전혀 전달받지 못 했다고 했다. 인빅터스 대회 참가를 계기로 상이연금에 대해 알게 돼 최근에야 국방부 담당 부서에 연금 신청을 문의했지만 소멸시효를 이유로 사실상 ‘퇴짜’를 맞았다. 현행 군인재해보상법 제49조는 ‘그 급여의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5년간 행사하지 아니하면 시효의 완성으로 소멸된다’고 규정하고 있어서다. 장애가 발생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신청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16년 전 사고를 당한 나씨는 원칙적으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나씨는 전역 당시 국방부로부터 받은 안내문 등을 근거로 관련한 정보가 일절 없었던 만큼 이런 규정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고 당시나 병원 치료를 받는 6개월의 기간, 군 병원에 있던 기간과 전역증을 우편물로 받을 당시뿐 아니라 소멸 시효 기간인 5년 동안 군 관련 그 누구도 어떠한 안내나 고지도 해주지 않았고, 군인연금 관련 연락도 받지 못했다”면서 “이제 와 신청하려고 하니 소멸 시효가 끝나서 안된다고 해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나씨는 사고 당시 군의 대응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군 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우니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라고 해 당연히 병원비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갑작스럽게 간부로부터 민간병원 진료비는 지원되지 않는다고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 약 200만 원이라는 고액의 병원비가 걱정돼 치료도 포기하고 괴사되는 팔을 하루하루 지켜봐야 했다”면서 “3000만 원이 넘는 병원비를 부모님께서 부랴부랴 마련하셔서 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유공자가 되는 과정 또한 지휘관들의 진급 문제로 공무 중 사고가 아닌 개인 사고로 처리하려 했다”며 “방송사에 제보하고 나니 국방부에서 방송을 무마시키고 제대로 된 처리를 해주겠다고 약속해 방송을 철회했다”고 덧붙였다. 나씨는 국가유공자들이 제대로 된 보상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렇게 있는 제도조차 고지를 안 하면서 무슨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찾고, 국가유공자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겠느냐”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나라에서 일하다 다쳐 저와 같은 길을 걷게 될 젊은 친구들과 아직도 이런 제도가 있는지도 모르실 선배들이 제대로 된 보상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나씨는 지난달 22일 헤이그에서 열린 인빅터스 대회 사이클 남자 3.3㎞ 개인 독주 로드 바이크1(총 3단계 장애등급 중 최고 등급) 경기에서 5분 16초 1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여야, 한덕수 청문회서 격돌…“전관예우 끝판왕” vs “도덕성 갖춰”

    여야, 한덕수 청문회서 격돌…“전관예우 끝판왕” vs “도덕성 갖춰”

    여아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의 국무총리직 수행 적절성을 두고 격돌했다.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2일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한 후보자가 김앤장에 재직했을 당시의 전관예우, 배우자의 그림 판매,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매각 개입 의혹 등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가 전문성을 갖춘 것은 물론, 현재 제기되는 의혹은 문재인 정부가 정한 ‘공직윤리 7대 기준’에 어긋나는 점이 없다고 엄호했다. 민주당 측은 “전관예우 끝판왕”이라는 표현을 쓰며 공세를 이어갔지만,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때 인사들도 이같은 의혹을 갖고 있지 않았나”라며 되받아치는 등 한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이 벌어졌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의 김앤장 재직 이력에 대해 언급하며 “회전문 중에서도 역대급 군계일학이다. 공직→김앤장→공직→김앤장 이후 다시 공직을 맡으려고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남인순 의원도 “공직 퇴임 후 축재한 재산이 43억원에 달해 전관예우 끝판왕이라는 비판이 있다”며 “봉사나 사회공헌 활동보다는 돈 버는 일에 치중한 게 아니냐는 평가가 있다”라고 비판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국무총리 퇴임 후 김앤장에 들어가서 고문이라는 직책을 달고 그 대가로 국민들은 평생 만져보지도 못할 2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라며 “심각한 이해충돌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과연 공정과 상식에 맞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신동근 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의 배우자를 향해 “아마추어 작가의 작품을 대기업 오너가 법인카드로 명의로 샀고, 비정상적인 고가 가격으로 사줬다”며 “배우자의 작품이 수천만원대 가격에 판매됐는데 ‘한덕수 프리미엄’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이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공직자 사례를 일일이 거론하며 응수했다.  김미애 의원은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도 김오수 검찰총장, 신현수 전 민정수석, 김진욱 공수처장, 박양우 전 문체부 장관,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등 면면을 살펴보면 회전문 인사가 있다”며 “이분들 역시 공직 경험을 토대로 로펌이든 사기업으로 갔다. 한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순수한 사적이익뿐 아니라 국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정부 OECD 대사,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경제수석에 이어 노무현 정부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국무총리, 이명박 정부의 주미대사 등을 역임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인사 기준으로 정한 7대 배제 사유를 보면 병역 의무는 육군 만기 전역, 세금 탈루는 전혀 없어 보이고 위장전입도 없고 논문표절·음주운전·성범죄는 더더욱 관련 없다”고 옹호했다. 같은당 전주혜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역대 국무총리 사례에 대해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낙연 당시 후보자의 배우자는 위장전입을 했고 정세균 후보자는 논문표절을 스스로 인정했다. 김부겸 총리 후보자 역시 자녀들의 4차례에 걸친 위장전입을 인정한 바 있다”며 “이런 기준으로 볼 때 한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갖췄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 배우자의 그림 판매에 대해서도 “이낙연 당시 총리 후보자도 부인이 그림 두 점을 판 것이 문제가 됐다”며 “한 후보자는 공직자의 지위를 이용해 부인이 그림을 판매한 것이 아니라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 “아픈 병사는 20㎞ 행군했는데…막걸리 회식한 간부는 열외”

    “아픈 병사는 20㎞ 행군했는데…막걸리 회식한 간부는 열외”

    한 육군부대에서 몸이 아픈 병사들에게는 장거리 행군을 강요하면서 술을 마신 간부 등은 행군에서 열외됐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1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저희는 환자도 행군을 하는 부대입니다”는 제목의 제보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2신속대응사단 예하부대에서 복무 중인 용사라고 소개한 A씨는 “저희 여단은 2022년이 되고 나서 올해 말에 KCTC를 참가한다며 체력증진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훈련, 체력단련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용사들의 개인 기준에서는 과하다고 생각할 정도의 훈련”이라면서 “체력단련, 군장뜀걸음 혹은 15-20킬로의 행군을 매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씨는 “저희 대대는 혹한기 전술훈련 때 환자들도 억지로 최대한 참여시켜 40킬로 행군을 진행해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며 “40㎞ 행군이 끝난 지 한 달도 채 안 됐는데 다시 매주 행군을 진행시켜 또 환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국군대전병원은 아픈 병사들에게 “휴식 여건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중대장은 “열외를 하려면 소견서를 떼 오고, 아니면 다 참여해라”라고 했고, 환자들이 진료를 받고 소견서 제출했지만, 이들은 열외 되지 않고 공격 군장을 한 채 훈련에 참여했다. A씨는 “지난달 6일 야간 20㎞ 행군 때 전날 당직 근무를 섰던 간부들은 빠졌지만 당직병들은 근무 취침이 끝난 후 바로 행군을 진행했고 소견서를 받아온 환자들도 ‘공격 군장으로 진행해라’라며 강제로 참여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어이가 없는 건 대대 참모부는 대대장 주관 소통 간담회를 진행한다며 산으로 등산을 가고 거기서 막걸리를 마시고 행군 참석을 하지 않았다”며 “용사와 간부 모두 저녁 식사를 하고 행군 집합을 해 출발하려고 할 때 참모부 간부들은 얼굴이 빨개진 상태로 막사로 돌아와 행군 참석은 하지 않았다”고 고발했다. 그러면서 A씨는 “모범을 보여야 될 참모부 간부들은 술을 마시며 놀고 아픈 용사들은 억지로 행군 참석을 하고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용사들로서는 참으로 답답하고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제2신속대응사단은 “교육훈련 간 세심한 배려와 소통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한다”면서 “해당 부대는 다음날 부대관리 등 임무수행이 필요하거나 주간에 지형정찰을 실시한 간부에 한해 야간행군에 참여시키지 않았으며, 대대장을 포함한 안전통제 간부들은 장병들과 함께 행군을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행군 대상이 아니더라도 행군 당일 음주 회식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여 엄중히 경고했다”며 “앞으로는 개인별 건강 및 체력 수준을 고려해 교육훈련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해군 탄도탄 요격 미사일로 선정된 SM-6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해군 탄도탄 요격 미사일로 선정된 SM-6

    4월 26일, 제143회 방위산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에서 해군이 건조 중인 세종대왕급 구축함 후속 KDX-III 배치 2에 장착될 장거리 함대공 유도탄으로 SM-6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의 공식 명칭은 ‘장거리 함대공 유도탄(SM-6급)’이며 이지스함의 적 대함탄도탄, 항공기 및 순항유도탄에 대한 대공방어 능력 및 탄도탄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다. 미국 정부가 보증을 서는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2023년부터 2031년까지 7,600억 원의 예산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SM-6 미사일은 미국 레이시언이 개발한 함대공 미사일이다. 레이시언은 미 해군이 운용하던 함대공 미사일 SM-2의 사거리 연장 버전을 개발하다가 사업이 취소된 후 2004년부터 새로운 함대공 미사일 RIM-174A 개발을 시작했다. 2011년부터 생산을 시작하여 2013년부터 미 해군에서 운용을 시작했다.  SM-2는 미사일 발사 후 목표에 명중할 때까지 표적지시기로 계속 유도해야 했기에 함정당 동시 교전 능력이 제한되었지만, SM-6는 스스로 레이더를 사용하여 목표를 탐지하는 능동 레이더 유도를 사용하여 동시 교전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었다.  SM-6는 초기에는 SM-2처럼 항공기와 순항미사일만 상대할 수 있었다.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해진 것은 2015년 7월 듀얼(dual)-I 버전으로 요격 시험에 성공하면서부터다. 다만 요격 고도는 SM-3보다 훨씬 낮은 대기권 상층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SM-3가 대기권 밖에서 중간 코스 요격만 가능한 데 비해 SM-6는 대기권 내에서 항공기,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으므로 함정의 방어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2016년부터는 E-2 조기경보기 등 다른 자산의 도움을 받아 수평선 너머의 항공기나 선박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현재까지 SM-6 듀얼-I 미사일은 사거리 1,000 ~ 3,000km 사이의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요격에 성공했다. 레이시언과 미 해군은 보다 능력이 향상된 SM-6 듀얼-II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SM-6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작전할 미 육군도 중거리 타격 능력을 위해 토마호크 미사일과 함께 지상에서 운용할 예정이기에 활용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 해군이 SM-6를 도입하는 것은 기존의 SM-2가 가지지 못한 대함탄도미사일 요격 능력 때문이다. 북한은 탄도 미사일 능력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기에 과거처럼 낮은 정밀도를 가진 미사일에 대한 위협만 상정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 다만, KDX-III 구축함이 미국제 전투체계와 수직발사관(VLS)을 사용하므로 국내에서 개발될 무기를 통합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미국에서 도입할 수밖에 없다. 우리 해군의 최강 전력인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미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처럼 SPY-1D 레이더와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췄지만, 요격 능력은 항공기와 순항미사일로 한정되었다. SM-6 미사일을 제대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이지스 전투체계를 업그레이드 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세종대왕급 구축함 대신 최신 전투체계를 탑재하는 KDX-3 배치 II에 배치될 예정이다.  KDX-3 배치 II가 미국제 SM-6를 탑재하지만, 2020년 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형 구축함 KDDX는 국산 레이더와 전투체계 그리고 방어용 미사일도 국산을 탑재하게된다. KDDX는 배수량 약 6,800톤으로 세종대왕급보다 작지만, 더욱 진보된 기술을 적용하여 전투 능력은 훨씬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3월 26일 열린 제142회 방추위에서는 KDDX에 탑재할 적 항공기와 순항미사일을 요격하는 SM-2급 함대공 유도탄을 개발하는 ‘함대공 유도탄-II’ 사업을 국내 국내 연구개발·양산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함대공 유도탄-II 사업은 2036년까지 6,9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개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배치 중인 천궁-II와 곧 개발이 완료될 L-SAM을 통해 항공기,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요격에 필요한 기술을 갖추고 있기에 머지않아 SM-6에 버금가는 국산 함대공 미사일을 갖추게 될 것이다. 
  • 이종섭 “병사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 검토”

    이종섭 “병사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 검토”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중 하나인 ‘병사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 후보자는 1일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에게 제출한 관련 서면 답변에서 “향후 임무 수행과 보안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병사들의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병사들의 소통 여건 향상, 자기 계발 여건 개선 등 긍정적 기능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한다면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를 위한 정책 검토가 속도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군은 2020년 7월부터 훈련병을 제외한 병사들에 대해 평일 일과 후(오후 6~9시)와 주말(오전 8시 30분~오후 9시)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육군 15사단 소속 5000여명을 대상으로 ▲최소형(아침 점호 이후~오전 8시 30분, 오후 5시 30분~9시) ▲중간형(아침 점호 이후~오후 9시) ▲자율형(24시간)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1차 시범운영을 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시범운영 분석 결과 기간병의 72%가 자율형을 선호했고, 중간형은 45%, 최소형은 2%로 집계됐다. 국방부는 강 의원실에 제출한 시범운영 결과에서 “단일 부대, 단기간 시범운영에 따라 분석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 확보가 제한돼 추가 시범운영 시행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새 장관 부임 후 추가 시범운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이종섭 “병사 휴대전화 소지시간 확대 검토”

    이종섭 “병사 휴대전화 소지시간 확대 검토”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중 하나인 ‘병사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 후보자는 1일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에게 제출한 관련 서면 답변에서 “향후 임무 수행과 보안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병사들의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병사들의 소통 여건 향상, 자기 계발 여건 개선 등 긍정적 기능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한다면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를 위한 정책 검토가 속도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군은 2020년 7월부터 훈련병을 제외한 병사들에 대해 평일 일과 후(오후 6~9시)와 주말(오전 8시 30분~오후 9시)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육군 15사단 소속 5000여명을 대상으로 ▲최소형(아침 점호 이후∼오전 8시 30분, 오후 5시 30분∼9시) ▲중간형(아침 점호 이후∼오후 9시) ▲자율형(24시간)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1차 시범운영을 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시범운영 분석 결과 기간병의 72%가 자율형을 선호했고, 중간형은 45%, 최소형은 2%로 집계됐다. 국방부는 강 의원실에 제출한 시범운영 결과에서 “단일 부대, 단기간 시범운영에 따라 분석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 확보가 제한돼 추가 시범운영 시행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새 장관 부임 후 추가 시범운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尹고교 선배… 靑이전 이끈 예비역 중장

    尹고교 선배… 靑이전 이끈 예비역 중장

    윤석열 정부 대통령경호처장에 내정된 김용현(63)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주도한 3성 장군 출신 인사다. 육군사관학교 38기로 임관해 수도방위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윤 당선인의 충암고 1년 선배로, 지난해 8월 대선 경선 당시 윤 후보 캠프의 외교·안보 정책자문단에 합류했다. 대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하며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결정을 이끌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김 내정자는 현역 시절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으로서 대한민국의 수도를 방위하고 대통령이 위치하는 특정 경비구역의 경호 업무를 총괄한 바 있어 경호처장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새로운 경호 패러다임을 제시해 안보 및 경호 공백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불편과 걱정을 최소화할 방안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靑안보실 경험 갖춘 ‘위기관리 전문가’

    靑안보실 경험 갖춘 ‘위기관리 전문가’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내정된 신인호(59) 카이스트 을지국방연구소장은 예비역 소장 출신이다. 부산 출신인 신 내정자는 육군사관학교 42기로 임관해 독일 육사(석사)를 거쳐 준장 때 육군참모총장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박근혜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 위기관리비서관을 역임했다. 당시 국가안보실장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었다. 김 전 장관처럼 독일 육군사관학교에서 공부해 일명 ‘독사파’로 불린다. 이후 소장으로 진급한 뒤 26기계화보병사단장과 육군교육사령부 전투발전부장을 끝으로 2020년 예편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 근무 당시 대통령 보고와 지시 시간을 조작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 등)로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윤 당선인 측은 “현역 시절 26사단장과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 등을 역임하며 야전과 정책 분야를 두루 거쳤다”면서 “정책 전문성 및 역량 강화를 해 온 분”이라고 소개했다.
  • 군인보다 외교 전문가 포진한 ‘포괄 안보팀’

    군인보다 외교 전문가 포진한 ‘포괄 안보팀’

    윤석열 정부 첫 국가안보실 구성이 갖춰지며 새 정부 외교안보팀 주요 인선이 마무리됐다. 1일 윤 정부의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은 “1차장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맡아서 포괄안보적 관점에서 안보 문제를 다뤄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안보실 1차장은 국제정치 전문가인 김태효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맡아 외교안보 정책 조율에 핵심적 역할에 나선다. 2차장에는 육군 소장 출신인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이 내정돼 균형을 맞출 전망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4선 출신인 권영세 의원을, 역시 4선인 박진 의원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엔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지명했다. 윤석열 정부 대외정책의 우선순위가 북한 비핵화에 맞춰진 만큼, 기존의 유화적인 남북관계에서 벗어나 상호주의적 원칙론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북 대화를 추진하면서도 북한 인권 문제와 같은 보편적 인권 역시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핵심 당사국인 남북미 3자가 판문점 혹은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고, 상시 대화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신정부는 북한 인권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문제를 진지하게 다뤄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안보실은 ‘6비서관·1센터장’ 체제로 운영되며 1차장 산하에는 안보전략비서관·외교비서관·통일비서관·경제안보비서관이, 신인호 2차장 산하에는 국방비서관·사이버안보비서관·위기관리센터장이 배치된다. 김 안보실장 내정자는 1960년생으로 윤 당선인과 초등학교(서울 대광초) 동창이다. 고려대에서 영문학 학사, 정치외교학 석사를 했고 미국 텍사스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얻었다. 1994년부터 2004년까지 외교안보연구원 미주연구부 부교수를 지냈고 2007년부터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2년 2월부터 1년간 외교통상부 2차관을 지냈다.
  • 北 간첩활동 현역 대위, ‘김정은 참수부대’였다

    北 간첩활동 현역 대위, ‘김정은 참수부대’였다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돼 2급 군사기밀을 빼내려던 현역 대위가 북한 지휘부 제거 작전을 하는 부대에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 해커에게 포섭돼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지난 28일 구속 기소된 A 대위는 육군 특수임무여단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명 ‘참수부대’로 불리는 육군 제13특수임무여단은 2017년 12월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창설됐다. 임무는 유사시 핵무기 발사 권한을 가진 북한 전쟁 지도부를 제거하고 전쟁 지휘 시설을 마비시키는 것이다. 이 부대는 2020년 12월 훈련 도중 특수 작전용 초소형 무인기 1대를 분실했고 다시 찾지 못했다. 이 부대는 같은 해 4월 경기 광주 특수전학교 훈련장에서 강하 훈련 도중 K-1 소총 1정을 분실하기도 했다. 군 당국은 A 대위가 전시 북한 최고 지도부를 상대로 한 군사 기밀을 넘겼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비밀 수정 작업 등 후속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암호화폐 4800만원에 범행 가담7억 받고 또 다른 장교 회유 시도 경찰청 안보수사과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운영자인 이모(38)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군사기밀 탐지에 필요한 현역 장교를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은 뒤 그해 8월 현역 장교(대위)에게 “군사 기밀을 제공해 주면 가상자산 등 대가를 지급하겠다”는 취지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으나 거절당했고, 이후 지난 1월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시계형 몰래카메라를 구입해 A 대위에게 택배를 보냈으며 A 대위는 이를 군부대 안으로 들고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A 대위와 이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각각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움직였다. 이씨는 1~3월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군사기밀 탐지에 사용되는 USB 형태의 해킹 장비 부품(포이즌탭·Poison Tab)을 구입한 뒤 자신의 노트북에 연결해 북한 공작원이 원격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했다. A 대위는 이씨와 연계해 북한 공작원이 군 전산망인 ‘한국군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2급 군사비밀)를 해킹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로그인 자료 등을 사진 촬영해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KJCCS는 군 작전지휘관이 군 전체에 명령을 신속하게 알리기 위한 기밀 송수신 전산 체계로 A대위는 전산망 접근이 가능한 신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사 당국에 덜미가 잡히면서 실제 해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씨는 범행 대가로 지난해 2~4월 두 차례에 걸쳐 60만 달러(약 7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받았다. A 대위는 4800만원가량의 비트코인(암호화폐)을 받았다. A 대위는 민간인 대학 동기 소개로 북한 해커와 연락하게 됐으며 사이버도박으로 인한 채무 때문에 포섭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실제 지령을 내린 북한 정보원의 실체는 파악하지 못했다. 이들은 주로 텔레그램으로만 지시를 받았으며 대화 내용은 매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 이종섭 “병사 휴대전화 시간 확대 검토”…간부·병사 인식 차

    이종섭 “병사 휴대전화 시간 확대 검토”…간부·병사 인식 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병사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 공약이 차기 정부 출범과 함께 본격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병사의 휴대전화 소지에 대해 병사와 간부간의 인식 차가 있어 이러한 간극을 좁히는 게 공약 시행의 관건이 될 듯 보인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일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에게 제출한 관련 서면 답변에서 “향후 임무 수행과 보안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병사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병사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소통 여건 향상, 자기 계발 여건 개선 등 긍정적인 기능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후보자의 이런 발언을 고려하면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가 ‘병사 월급 200만원’과 함께 윤 당선인의 주된 국방 분야 공약 중 하나였던 만큼, 취임 후 정책 검토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 병사들은 훈련병을 제외하고 평일 일과 후(오후 6~9시)와 주말(오전 8시 30분∼오후 9시)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2020년 7월부터 정식 시행된 조처다.과거 군부대를 생각하면 획기적인 변화이긴 하지만, 일률적인 사용 시간 규제 등으로 허용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나왔다. 지난해 병영문화 개선 기구인 민·관·군 합동위에서도 ‘가족 및 사회와 소통하고 자기개발 여건 보장을 위한 휴대전화 사용정책 개선 검토’를 권고한 바 있다. 국방부는 소지 확대를 검토하기 위한 1차 시범운영도 이미 마친 상태다. 1차 시범운영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육군 15사단 소속 기간병 5000여명을 대상으로 최소형(아침 점호 이후∼오전 8시 30분, 오후 5시 30분∼9시), 중간형(아침 점호 이후∼오후 9시). 자율형(24시간)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됐다. 강 의원에 따르면 시범운영 분석 결과 기간병의 72%가 자율형을 선호한다고 응답했고, 중간형은 45%, 최소형은 2%로 집계됐다.이들을 통솔·관리하는 간부 1300여명의 경우 중간형을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율형 30%, 최소형 25% 순이었다. 다만 간부들은 훈련병들의 휴대전화 소지 허용과 관련해서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 같은 사단 훈련병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최소형(입소 1주차 평일 30분+주말·공휴일 1시간), 확대형(입소기간 평일 30분+주말·공휴일 1시간) 시범운영안에 대해 간부 59%는 최소형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확대형을 고른 간부 비율은 37%, 나머지 2%는 ‘모름’이라고 응답했다. 국방부는 강 의원실에 제출한 시범운영 결과에서 “단일 부대, 단기간 시범운영에 따라 분석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 확보가 제한돼 추가 시범운영 시행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새 장관 부임 후 추가 시범운영 계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사설]北비트코인에 넘어간 현역대위,군기강 해이 이 정도인가

    [사설]北비트코인에 넘어간 현역대위,군기강 해이 이 정도인가

     북한 공작원에게 비트코인 4800만원 어치를 받은 현역 장교가 군 전장망(戰場網) 해킹을 시도하다 구속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전장망은 군이 훈련을 할 때 정보를 주고 받는 통합전시관리시스템이다. 해외에 거주하는 해커로 알려진 북한 공작원은 현역 대위 A씨와 가상화폐투자 회사 대표를 각각 포섭해 전장망인 ‘한국군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를 해킹하려고 했다. KJCCS는 전쟁이나 군사훈련 때 육·해·공군 및 주한미군과 비밀문서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일종의 통신시스템이다.  육군 A대위는 대학 동기 소개로 북한 공작원과 알게 됐는데, 당시 가상화폐 투자로 크게 금전 손실을 봐 빚에 쪼들리던 상태에서 포섭됐다고 한다. A대위는 지난해 11월 이 공작원의 지시에 따라 ‘국방망 육군 홈페이지 화면’과 ‘육군보안수칙’ 등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텔레그램으로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7억원 어치의 가상화폐를 북한 공작원에게 받은 가상화폐투자사 대표는 A대위에게 택배로 USB형태의 해킹장치를 보냈다고 한다. 다행히 이 장치가 A대위에게 전달되기 전에 수사당국에 적발됐으나, 만일 검거가 조금만 늦었더라도 군 전장망이 통째로 뚫리며 국가안보에 큰 위협이 될뻔 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 일이다.  현역 군인이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돼 간첩활동을 벌이다 붙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공작원과 대면접촉 없이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포섭돼 활동한 것도 이례적이다. 개인의 일탈이라곤 하지만 대한민국 현역 장교가 북한의 간첩 노릇까지 했다니 말문이 막힌다.  이번 사건은 문재인 정부 들어 군 기강이 크게 해이해졌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청와대 행정관이 육군 참모총장을 카페로 불러내 인사문제를 논의하는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공군 여중사 사건 등 군대내 성폭력 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다. 임기말 정권이지만 군기강 해이를 더 이상 이대로 좌시해서는 안된다. 수사당국은 A대위 말고 유사한 사례가 없는지 전방위 조사에 나서는 한편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사설]北비트코인에 넘어간 현역대위,군기강 해이 이 정도인가

    [사설]北비트코인에 넘어간 현역대위,군기강 해이 이 정도인가

     북한 공작원에게 비트코인 4800만원 어치를 받은 현역 장교가 군 전장망(戰場網) 해킹을 시도하다 구속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전장망은 군이 훈련을 할 때 정보를 주고 받는 통합전시관리시스템이다. 해외에 거주하는 해커로 알려진 북한 공작원은 현역 대위 A씨와 가상화폐투자 회사 대표를 각각 포섭해 전장망인 ‘한국군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를 해킹하려고 했다. KJCCS는 전쟁이나 군사훈련 때 육·해·공군 및 주한미군과 비밀문서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일종의 통신시스템이다.  육군 A대위는 대학 동기 소개로 북한 공작원과 알게 됐는데, 당시 가상화폐 투자로 크게 금전 손실을 봐 빚에 쪼들리던 상태에서 포섭됐다고 한다. A대위는 지난해 11월 이 공작원의 지시에 따라 ‘국방망 육군 홈페이지 화면’과 ‘육군보안수칙’ 등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텔레그램으로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7억원 어치의 가상화폐를 북한 공작원에게 받은 가상화폐투자사 대표는 A대위에게 택배로 USB형태의 해킹장치를 보냈다고 한다. 다행히 이 장치가 A대위에게 전달되기 전에 수사당국에 적발됐으나, 만일 검거가 조금만 늦었더라도 군 전장망이 통째로 뚫리며 국가안보에 큰 위협이 될뻔 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 일이다.  현역 군인이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돼 간첩활동을 벌이다 붙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공작원과 대면접촉 없이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포섭돼 활동한 것도 이례적이다. 개인의 일탈이라곤 하지만 대한민국 현역 장교가 북한의 간첩 노릇까지 했다니 말문이 막힌다.  이번 사건은 문재인 정부 들어 군 기강이 크게 해이해졌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청와대 행정관이 육군 참모총장을 카페로 불러내 인사문제를 논의하는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공군 여중사 사건 등 군대내 성폭력 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다. 임기말 정권이지만 군기강 해이를 더 이상 이대로 좌시해서는 안된다. 수사당국은 A대위 말고 유사한 사례가 없는지 전방위 조사에 나서는 한편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文 “5년간 군사충돌 없어, 소중한 성과…정권교체기 방어태세 유지”

    文 “5년간 군사충돌 없어, 소중한 성과…정권교체기 방어태세 유지”

    “북 ICBM 등 한반도 위기 엄중해질 수도”“대통령 집무실·국방부 이전에 빈틈 염려”“평화·안보 이어지게 군 중추적 역할 해달라”“군사력 6위… ‘힘 바탕으로 한 평화’ 이뤄”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노무현 정부에 이어 5년간 단 한 차례도 군사 충돌이 없었던 건 소중한 성과”라면서 “최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이 보여주는 징후들을 보면 다시 한반도의 위기가 엄중해질 수 있다”며 군이 빈틈없는 방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군 주요직위자 격려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과거 우리 정부 초기에 걱정했던 비상한 상황이 정권교체기나 다음 정부 초기까지 계속될 수 있겠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盧정부 이어 두번재 군사충돌 없었다”“과거 정부 천안함·연평도 등 군사충돌” 문 대통령은 특히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국방부·합참의 이전 때문에 혹시라도 그런 부분에서 빈틈이 있지 않을까 염려를 하시는데, 그런 걱정을 하지 않도록 더 철저한 방위태세를 유지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임기 안보정책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 5년 간 단 한 건도 북한과 군사적 충돌이 없었다. 이는 노무현 정부에 이어 두 번째 일”이라며 “애써 지켜온 평화 덕에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전쟁 위험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아주 소중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역대 과거 정부에서는 천안함·연평도·목함지뢰 등의 군사 충돌이 있었다”며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의 충돌을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평화와 안보를 잘 지켰기 때문에 평화와 안보가 마치 공기처럼 저절로 있는 것처럼,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폭발할 것 같은 일촉즉발 전쟁위기혼신의 노력 다해 대화 국면으로 전환” 문 대통령은 “그러나 2017년 정부 출범 초기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인한 한반도 위기, 북한과 미국의 강대강 대치로 인해 빚어진 금방 폭발할 것 같은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혼신의 노력을 다해 대결 국면을 대화·외교의 국면으로 전환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중심 우리 군이 있다. 우리는 대화와 외교에만 의존하고 치중한게 아니라 항상 어느 때보다 강한 국방력을 유지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면서 “역대 어느 정부보다 많은 국방비 예산을 증액해 종합군사력 세계 6위라는 평가를 받기에 이르렀다. 이런 국방력을 바탕으로 ‘힘을 바탕으로 한 평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군은 국방이라는 본연의 임무 외에도 코로나 방역 등 포괄적 안보라는 측면에서 다양한 역할을 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다시 한번 5년간 우리 군이 이룬 안보 평화 성과에 감사드리고 다음 정부에까지 평화와 안보가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군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文 “어느 정부보다 많은 국방예산 증액”서욱 “대통령 전폭적 지원 속 국방 성과” 이날 오찬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김정수 해군참모총장,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 서 장관은 “지난 5년간 대통령의 전폭적 지원과 지지 속에서 국방에 많은 성과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원인철 합참의장 역시 “우리 군은 250조원에 가까운 국방예산 지원으로 어느 때보다 군사력을 강하게 건설했다”면서 “대통령님이 군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큰 신뢰를 보여줘서 자신감 있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원 합참의장은 “대통령님이 강조한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마음에 새기고,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뜻)의 자세로 국민을 지키는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우크라 지원하다가...美미사일 비축 물량 급격히 감소“ 뉴스위크 보도

    “우크라 지원하다가...美미사일 비축 물량 급격히 감소“ 뉴스위크 보도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에 다량의 무기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재블린’(대전차 미사일) 등 일부 무기들의 미국내 비축 물량이 급격히 감소해 우려를 낳고 있다고 뉴스위크 일본판이 2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이달 중순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수천기의 재블린 미사일을 제공하는 바람에 미국내 재고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무기 비축 상황의 악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공식 명칭이 ‘FGM-148’인 재블린은 미군의 휴대용 적외선 유도방식 대전차 미사일이다. 보병이 들고 이동할 수 있으며 최대 4㎞ 떨어진 지점에서도 적군의 전차에 명중할 수 있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탁월한 성능을 입증하면서 ‘전장의 수호천사’, ‘러시아 침공 저지의 상징’ 등으로 호평받고 있다. 가격(미 국방부 조달비용)은 1기당 19만 2772달러(약 2억 5000만원)에 이른다. 마크 캔시언 CSIS 선임고문은 “미국은 재블린 비축 물량의 3분의1 정도를 이미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며 “미군 보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제공 규모를 줄일 수 밖에 없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미 육군 보고서에 따르면 재블린 생산이 시작된 1994년 이후 지금까지 만들어진 총량은 3만 7739기다. 그동안 전쟁, 훈련 등으로 소비된 물량을 제외하고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까지 미군이 보유한 비축분은 2만 5000기 정도였다. 이 가운데 7000기가량이 우크라이나에 전달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호주 매체 ‘news.com.au’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무기 제공이 일부 끊길 가능성이 있다”며 “이렇게 되면 우크라이나의 대 러시아 전쟁 수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스위크는 “관점에 따라서는 아직 재고가 3분의2나 남아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군사 전략가들은 보다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물량이 계속 줄어들다가는) 어느 시점이 왔을 때 전쟁 계획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까지 비축량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스팅어’도 미군의 추정 재고 물량 8000기 중 4분의1인 2000기 정도가 우크라이나에 제공돼 축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5000만발이 공급된 탄약류는 전체 미군 재고의 1% 정도로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무기의 비축물량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다. “미국이 무기를 생산하고 비축하는 이유는 러시아와 같은 나라들이 어딘가를 침략하는 것에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는 식의 의견이다. 미국 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재블린과 스팅어 등의 생산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무기는 복잡한 부품 공급과 원료 조달 등 체계의 문제 때문에 신속한 증산이 어렵다. “재블린과 스팅어 등 제조공정 가운데 일부 부품들은 생산기간이 길고 하청 공급업체의 양산 능력에 한계가 있어 원하는 만큼 물량을 늘리기 어렵다”는 게 미 국방부의 입장이다. 무기류 생산에 쓰이는 반도체, 희토류 등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CSIS는 “증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 서는 24개월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 한국 순환배치 美 ‘레디퍼스트여단’ 특수훈련 수행

    한국 순환배치 美 ‘레디퍼스트여단’ 특수훈련 수행

    주한미군에 최근 순환 배치된 ‘레디퍼스트여단’ 대원들이 지하갱도를 수색하고 점령하는 특수훈련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미군 2보병사단은 지난 24일 트위터 계정에 올린 사진에서 특수 방독면과 방호복, 산소통을 착용하고서 소총 등 개인화기로 무장한 장병들이 국내 모처의 지하터널 등지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훈련은 유사시 적의 지하 벙커에 은폐한 지휘부를 색출하고 지휘통제시설, 핵·미사일 시설 등을 장악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훈련으로 보인다. 미 2사단은 훈련 장면을 공개하면서 훈련 장소나 구체적 훈련 내용, 목적 등은 밝히지 않은 채 “레디퍼스트 장병들이 지하시설에서 훈련을 진행했다”고만 밝혔다. 레디퍼스트 장병들이란 미 제1기갑사단 예하 제1기갑여단 전투단 소속을 말한다. 레디퍼스트여단은 미 육군 제1기갑사단 예하 제1기갑여단 전투단의 별칭으로, 텍사스주 포트블리스에 주둔하던 이 부대는 지난 2월 말부터 한국에 순환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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