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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 한국전」땐 둘째주가 고비

    ◎WP지,미 국방부 아시아담당관 시나리오 게재/개전일­서울 북쪽서 극력 대치/첫째주­북 육·해·공군 무력화/둘째주­새 전선 지구전 양상도/막바지­연합군이 북 지역 장악 최근 망명해온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가 북한의 마지막 선택으로서의 전쟁도발 가능성 지적 이후 한반도에서의 전쟁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4일자 워싱턴포스트는 미 국방부 로니 헨리 아시아담당관의 개인적 견해임을 전제로 한국전 가상 시나리오를 게재했다. 현역 육군장교인 헨리씨는 북한의 전쟁 도발 경우 수개월간 전투는 계속될 것이나 사실상 두번째주가 대세를 판가름 짓는 분수령이 될것이라며 결과적으로는 한·미 동맹군이 북한을 장악하게 될것으로 예측했다.이 과정에서 미국과 중국의 전쟁가능성과 북한의 핵무기 사용이 돌출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그 실현성은 적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시나리오는 현재의 한·미 동맹체제가 지난 44년동안 견지해온 북한에 대한 전쟁억지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짓고 그 이유로 ▲최근 일련의 북한과의 외교적 성과 ▲동맹국간의 유대강화 ▲북한의 경제파탄 ▲북한군의 전력약화 등을 들었다. 이 시나리오는 양측의 전력비교에서 각각의 유리한 점으로 북한군측은 ▲숫적 우세 ▲DMZ에의 전진배치 ▲강력한 포대배치 등을 들었고 동맹국측은 ▲강력한 방위체제 구축 ▲세계최강의 공군력 ▲한반도 전체 해역 장악 ▲고도의 훈련 ▲경제적 뒷받침 등이라면서 동맹국측이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음을 지적했다. ▷개전 첫날◁ 북한군은 수백개의 특공대를 남한에 일거에 침투시켜 주요 군지휘소 및 병참기지,공항,항구,통신시설 등을 마비시킨다.이들은 잠수함,각종 선박,경비행기,헬기,터널 등 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한다.동시에 휴전선 일대의 모든 포대가 집중포격을 가하면서 30만 전진배치병력이 남침을 개시한다.1천1백만 서울시민은 큰 혼란에 빠지나 남측의 방어태세 가동으로 서울 못미쳐에 새로운 전선이 형성된다. ▷개전 첫주◁ 남측의 공군력의 가동으로 북의 공군력이 조기 무력화되고 해군력에서도 미주력함대의 개입으로 북한의 20여대 잠수함과 구축함들 역시 무력화된다.대신 북한의 주요 도시에 대한 함포사격과 폭격이 시작된다.심한 타격을 입은 북한의 지상군 역시 우세한 남측 화력으로 균형을 잃게 된다. ▷개전 둘째주◁ 사실상 전쟁의 대세가 판가름 난다.북한군 제2선 부대가 투입되지만 전세의 역전은 불가능하게 된다.그러나 새로이 형성된 전선들에서 막바지 지구전이 계속된다. ▷개전 수개월◁ 동맹국의 우세로 전세는 북한군에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되고 동맹국군이 북진,북한을 장악하게 된다.
  • 장교가 도심서 소총 난사/1명 무릎에 관통상/강릉

    ◎패싸움 민간인과 차통행 시비… 8발 쏴 현역 육군장교가 말싸움 끝에 민간인에게 총기를 난사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하오 7시15분쯤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 포남2 주공아파트 앞길에서 군 지프를 타고 해안경계 순찰중이던 육군 모부대 소속 이승원 대위(31)가 길에서 패싸움을 하던 최상순씨(24·태권도사범) 등과 시비 끝에 K­1소총 8발을 발사했다. 이대위가 쏜 총알 1발은 최씨의 왼쪽 무릎을 관통했으며 또 다른 1발은 아스팔트에 튀기며 최씨의 가슴에 파편상을 입혔다. 최씨는 강릉 동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대위는 이날 사병 3명과 함께 순찰을 하던 중 최씨 일행 4명이 길에 차를 세운 채 김종우씨(24) 등 8명과 패싸움을 해 차가 막히자 총을 들고 차에서 내려 차를 빼줄 것을 요구하다 김씨가 『군바리가 상관말라』고 말하자 갖고 있던 K­1소총 공포탄 2발을 쏜뒤 김씨 등이 다시 항의하자 잇따라 6발을 발사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대위를 붙잡아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신병을 군 수사당국에 이첩했다. 한편 군 수사당국은 최씨 등이 시비 중 이대위의 총을 빼앗으려고 해 자위적 차원에서 공포탄 2발과 실탄 4발을 발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민간인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 옐친 “권력암투 원천봉쇄”

    ◎최 측근 코르자코프의 군직·급여 등 박탈/수술기간 권력확장 야심가에 강력 경고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8일 측근중 측근이었던 알렉산드르 코르자코프 전 대통령경호실장을 군고위직에서 해임키로 결정함으로써 정적들에게 권력암투를 끝내고 단독행동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4개월전 크렘린궁에서 축출된 뒤 자신을 비방해온 코르자코프의 현 육군장성직(중장)과 급여를 포함한 모든 공식적 특전을 박탈하기 위해 관련서류를 제출할 것을 유리 크라피빈 신임경호실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옐친은 코르자코프 해임지시에 관한 대통령령에서 그가 크렘린궁의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했으며 대통령과 그 가족들을 비방하는 발언을 일삼아왔다고 비난했다. 이같은 조치는 심장수술을 받기 위해 크렘린궁을 비워두고 있는동안 노골적인 권력 확장을 노릴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대처할 것임을 러시아 관리들에게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르자코프는 최근 추바이스 대통령비서실장과 옐친의 딸인 타트야나가 러시아에서 실제권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 「북 보복위협」 여야 안보분석가 분석

    ◎김덕 의원­“외교적 협박아닌 행동의지 내포”/임복진 의원­“한미 이간­미국과 직접대화 노려” 2일 북한 보복발언과 최덕근 블라디보스톡 총영사 피살사건에 대해 국회내 안보전문가인 안기부장 출신 김덕 의원(신한국당)과 육군장성 출신 임복진 의원(국민회의)은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김 의원=오늘 발언은 일차적으로 협박으로 본다.그러나 지난 90년 「서울 불바다」운운과 다르다.그때는 외교적 협박성이 짙었다.지금은 더 위협적으로 행동의지가 내포되어 있다. 북한이 미국측에 통보한 것은 어떤 행동을 취할 경우 미국이 타킷이 아니라는 점을 암시하는 의도를 읽을 수 있다.미국측이 개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행동하되 남한측은 타격을 주겠다는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북한 군사행동의 형태는 미국 개입이 불가피한 전면전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그렇더라도 미국측은 가능한 채널을 총동원,예방 노력을 할 것이다. 총영사 피살사건을 북한측과 관련짓기는 아직 성급하다. ▲임 의원=북한측의 발언은 크게 세가지로 분석된다.첫째 미국과직접 대화하려는 의도다.둘째 한미간 간격을 벌려 놓으려는 뜻도 있다.세째 북한 내부 강경론자들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북한은 지난 90년 「불바다」발언으로 남북한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적 관심을 환기시킨 바 있다.이번에도 이런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북한이 상식으로 이해가 안되는 집단이라는 점이 걱정되는 대목이다. 현 시점에서 국민들이 동요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북한이 막 가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하지만 미국도 핫라인 가동 등 구체적인 예방책 마련에 들어갈 것이다.군등 관계기관은 철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미국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강화해야 한다.60만 군과 한미 연합 방위력이 있다. 총영사 피살사건은 구체적인 조사가 나오지 않아 뭐라 말할 상황이 아닌것 같다.그러나 러시아에서 일어났다는 점을 중시해야 한다.
  • 각계 조문발길 잇달아/산화 사병 빈소/유족 오열 “눈물바다”

    무장공비와의 교전도중 전사한 고 이병희 상사와 강정영 병장,송관종 상병(1계급 특진 추서)의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강서구 등촌동 국군 수도통합병원 영안실에는 22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영삼 대통령은 비서진을 보내 유족들을 위로하고 금일봉을 전달했으며 이수성 국무총리와 이홍구 신한국당대표,김우석 내무부장관,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이양호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군 고위관계자와 전사자들의 동료 등 5백여명이 조문했다. 이날 하오 도착한 강병장과 송상병의 유족들은 영정을 끌어안고 오열,빈소는 순식간에 울음바다가 됐다. 육군은 이상사 등 산화 병사들의 합동분향소를 별도로 설치하는 한편 이들의 합동영결식을 오는 25일 육군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구체적인 장례절차를 유가족과 협의중이다. 산화 장병들의 시신은 대전 국군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 「북 잠수함 침투」 긴급의제로/국방위 중계

    ◎“군의 경비태세 강화” 한목소리 1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새벽에 돌발한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이 긴급의제로 부각됐다.이날 예정된 올해 국방비 세출예산 논의는 뒤로 돌려지고 이 문제에 초점이 모아졌다. 여야의원은 이양호 국방장관과 국방부 합참본부 정화언 작전차장의 상황보고를 먼저 들었다.이어 무장간첩의 침투경로와 북한 도발의도를 추궁하면서 군의 대간첩작전태세를 점검하는데 주력했다.아울러 조기에 대간첩작전을 마무리,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달라는 주문도 잇따랐다. 먼저 육군장성 출신의 임복진 의원(국민회의)은 『고도로 훈련받은 간첩이 무기·껌 등 유류품을 흘린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엉성하기까지 한 북한의 의도에 의혹을 제기했다.국방부측은 『침투훈련중 일어난 것인지 정상적 침투행위인지 현장점검조인 합심조가 판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임의원은 이어 『북한입장에서는 이번 작전이 사전에 노출돼 실패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간첩의 복귀가 지금으로서는 최우선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북쪽으로 가는 길을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역시 군출신 천용택 의원(국민회의)은 『간첩침투를 대비하는 군인이 잠수정인지를 몰라 해군의 지원을 받은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따진 뒤 『유류품을 흘린 것은 정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해군 제독 출신 허대범 의원(신한국당)은 『북한이 잠수정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침투에 대해서는 예측해왔지만 실물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간첩작전에 유리한 증거를 많이 확보해 앞으로 유익하게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영수 의원(자민련)은 『잠수정 좌초지역이 설악산과 가깝고,등산하는 사람도 많아 민간인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방송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민간인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영구 국방위원장은 『군은 물샐 틈 없는 철통경비태세를 확립,국토방위에 한치의 오차가 없도록 해달라』는 주문으로 회의를 마쳤다.
  • 크메르루주 와해위기/지도부 강경·온건파 내홍 일파만파

    ◎“투항 장성 중용” 「캄」정부 작전도 한몫 캄보디아의 반군인 크메르루주가 와해위기를 맞고 있다.크메르루주 지도부내 강경·온건노선을 걷는 두파벌간에 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데다 훈센 캄보디아총리가 끊임없이 두파벌간의 내분을 부추기는 유도작전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메르루주 반군지도부는 지식인출신의 이엥 사리와 키우삼판,손센 등이 주축을 이루는 「비둘기파」그룹과 군부 강경파인 타목장군이 이끄는 「매파」그룹으로 양분돼 있다.그동안 지도부내 의견충돌은 가끔 있었으나 겉으로 드러낼 만큼의 큰 알력은 없었다. 그러나 지난 6월 이엥 사리의 추종자 이치엔과 속피압장군이 보석과 삼림이 풍부,크메르루주의 「자금줄」인 태국에 인접해 있는 파일린과 프놈 말레이지역에서 보석채광과 벌목으로 얻은 자금을 주민들의 생활을 돕기 위해 매달 3백만달러를 지출했다.이 사실이 밝혀지자 타목은 이를 문제삼아 「이엥 사리 고사작전」에 들어감으로써 두파벌간의 갈등이 배태됐다. 이엥 사리는 크메르루주 경제의 자유화와 개방을 표방하는 온건파.지난 79년 킬링필드의 주역 폴포트정권이 무너진뒤 급부상한 크메르루주의 핵심브레인이다. 타목은 즉각 이치엔과 속피압에게 파일린과 프놈 말레이지역에 대해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운행을 중단하도록 하는 한편 이엥 사리가 표방하는 사적 소유권의 폐기를 명령했다.하지만 이치엔이 거절하며 오히려 파일린과 프놈 말레이지역의 독립을 선포해 버렸다. 이에 발끈한 타목은 이치엔이 무장투쟁을 버리고 캄보디아정부와 타협하려고 한다며 「변절자」로 규정,이엥 사리를 코너로 몰아붙이면서 내분이 확산됐다. 특히 이달초 크메르루주의 내분이 밖으로까지 표출되며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크메르루주를 몰아내는데 일조한 베트남과 미국을 비난하는 독설을 내뿜어온 크메르루주 라디오방송이 지난 8일 내부의 적을 적발했다며 「그 적은 바로 이엥 사리」라고 맹렬히 비난,크메르루주 지도부내 심상찮은 분위기를 드러낸 것이다. 이 방송은 또 이치엔과 속피압도 여기에 가담했다고 주장하며 본격적으로 「이엥 사리 죽이기」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크메르루주의 내분은 훈센 캄보디아총리의 「개입」으로 더욱 격화됐다.크메르루주 일망타진의 기회를 엿보고 있던 훈센총리는 이엥 사리가 「변절자」로 낙인찍히자마자 이엥 사리의 추종자 이치엔과 속피압이 캄보디아정부에 투항해와 캄보디아 육군장군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훈센 총리는 더 나아가 이치엔과 속피압에게 파일린지역과 프놈 말레이지역에 대한 통치권도 부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때문에 이엥 사리는 크메르루주의 「공적 1호」로 부각되면서 크메르루주는 걷잡을 수 없는 파국의 길로 접어들었다.공산혁명을 빙자해 갖은 악행을 저질러온 크메르루주의 생명력이 언제까지 연장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장세동 피고­국선변호인 「불협화음」/26차 공판 이모저모

    ◎방학 맞은 여고생들 재판 참관 “눈길” 12·12 및 5·18사건의 피고인과 증인들을 상대로 한 사실심리가 1일의 26차공판으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 ○…5개월에 걸친 「마라톤 재판」이 막바지에 접어든 이날 방청석에는 방학을 맞은 여고생 3∼4명이 나란히 앉아 재판과정을 지켜봐 눈길. 대원외국어고 김수현양(17)은 『역사적인 재판을 직접 보는 것이 살아있는 공부라고 생각해 반 친구들과 함께 방청하게 됐다』고 소감을 피력. 전남대 송기숙 교수 등 민족문학작가회의 소속 문인 10명도 공판시작 20여분 전부터 일찌감치 방청석에 자리잡고 재판과정을 유심히 지켜봤다. ○…박종규 피고인은 증인신문 말미에서 『검찰에서 조사받을 때 진술강요나 협박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한참동안 뜸을 들이다 다분히 감정적인 목소리로 『그렇다』고 답변.박피고인은 『나이도 어린 검사가 「이 사람아,그게 아니잖아」,「당신,밤새워 조사받아도 좋아?」라는 등 반말조의 말을 해 모욕감을 느꼈다』며 『협박은 아니지만 검찰로부터 자백을 유도받은 사실이 있다』고 주장. ○…장세동피고인은 국선변호인의 신문내용이 헬기의 내부구조등 지엽적인 문제로 흐르자 『변호인께서 무엇을 물어보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퉁명스럽게 답변해 변호인과 「불협화음」을 내기도. ○…현역군인(육군 중령)으로 증언대에 선 김광택 전20사단 61연대 6중대장은 『당시 시위대를 진압하면서 검문에 불응했을 경우 경고­하퇴부 조준사격이라는 수칙은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고 진술,계엄군이 무차별 진압을 했다고 증언. ○…최규진 전11공수여단 62대대 4지역대장은 증언을 마친뒤 『계엄군으로 참가한 사실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숙연한 표정. 최씨는 80년 5월24일 보병학교 병력이 철수중인 자신의 부대에 총격을 가한 사건과 관련,『사전에 아무런 신분확인 조치없이 중화기로 공격을 받아 많은 희생자가 났다』며 『육군장교로서 한없이 부끄러운 일이었으며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회고. ○…김영일재판장은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12·12 국정조사 국방위원회 7차회의록 등 20여점과 12·12 사건당시사용된 38구경 권총탄환·M16 소총탄환 등 5점의 압수물을 증거로 채택. 특히 우국일 전보안사 참모장의 업무일지와 일기사본이 증거물에 포함됐으나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5공전사」는 피고인들이 모두 채택에 부동의,증거로 채택되지 않았다.〈박은호·김상연 기자〉
  • 미국/전시 독서 훔친 유물 상속인 기소

    ◎최소 2억달러대 13점 불법판매 혐의/형이 43년 슬쩍… 80년 동생남매 상속 1945년 독일의 한 동굴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케들린부르크 성당의 유물을 훔친 미국 육군장교의 동생 남매가 상속받은 귀중품을 불법판매하려한 혐의로 텍사스 연방법원에 기소됐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5일 보도했다. 국가절도재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사람은 2차대전중 독일에서 보물을 훔친 텍사스주 출신의 조 T 미더 육군중위의 상속인 잭 미더(77)와 제인 미더 쿡씨(63·여)등 2명과 이들을 대표한 휴스턴의 존 S 토리지안 변호사다. 문제의 유물은 케들린부르크 성당의 금·은보석으로 장식된 9세기의 원고와 16세기의 기도서,7∼8세기에 종교의식 때 사용하던 상아빗과 금·은보석으로 장식된 작은 상자,수정 병등 13점.미술전문가들은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이들은 적어도 2억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1천년동안 케들린부르크 성당 보물실에 보관되어 오던 이들은 19 43년 2차대전 당시 연합군의 융단폭격이 가해지자 성당 관계자들에 의해 인근의 동굴로 비밀리에옮겨졌었으며 이를 미더 중위가 훔쳤다. 미더중위가 80년 사망한후 상속자인 두 남매는 이 유물을 매각·처분하려고 다각도로 노력했었다.그러던중 독일정부가 3년전 2백75만달러를 지불하고 이유물을 되찾았으며 현재 케들린부르크 성당의 특수전시실에 보관되어 있다.
  • 미,치안판사 파한 검토/“미군·군속 범죄 대처 필요”

    【워싱턴 연합】 ‘미국정부는 미군이 관련된 불상사로 말썽이 빚어지고 있는 한국과 오키나와에 연방 치안판사들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미국방장관 산하 한 특별위원회가 19일 건의했다. 존 마시 전 미육군장관을 위원장으로 존 위컴 전 주한미군사령관 등 미고위 인사32명이 포함된 미군생활여건개선특위는 이날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에게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모두 1백43쪽 분량의 보고서는 미군사회와 그 가족에 관한 부문에서 『오키나와와 한국에 있는 미군 지휘관들이 현지의 군가족과 계약자 및 민간인 고용자들의 범죄를 다룰 연방 치안판사들(Federal Magistrates)이 배치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 육군장교 음주운전/택시충돌 2명 사망

    2일0시50분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 청사 IC 부근에서 육군 모부대 소속 김명화대위(32)가 음주 상태(혈중 알코올 농도 0.1%)에서 서울1포 4728호 쏘나타 승용차를 몰고 가다 같은 방향으로 가던 서울 2자 1014호 프린스 개인택시(운전사 손남주·34·안산시 선부동 한양아파트 126동 606호)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택시가 전복되면서 운전사 손씨와 35세 가량의 남자승객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 한반도­중동 동시전쟁 대비/미,미사일 요격망 강화

    ◎패트리어트 3단계 첨단화 추진… 98년 배치 【워싱턴 연합】 미국은 유사시 2개의 동시 전쟁을 치르는데 미사일 요격망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최소한 48억달러가 소요되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첨단화 3단계(PAC­3)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달초 미국 국방,육군장관,하원국가안보위원장 및 예산관리국장 등에 제출된 내부 보고서는 이같이 전하면서 이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미국방부 탄도미사일방위국(BMDO)이 오는 98년의 첫 실전 배치를 목표로 97년부터 2004년까지 모두 약 1천2백기의 PAC­3 요격 미사일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 보고서는 지난 6일 대외공개가 허용됐다. 보고서는 『동북아시아(한반도를 의미)와 서남아시아에서 동시에 전쟁이 날 경우 각각 60일에서 1백20일간 계속되리란 것이 미국방부의 판단』이라면서 그러나 『미국의 현전략은 전쟁이 끝난 후에나 군수품을 보충토록 돼있기 때문에 교전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PAC­3 요격 미사일을 몇기나 확보하고 있느냐가 특별한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PAC­3 프로젝트에 따라 『미육군은 (전세계에 배치된 모든) 패트리어트 미사일부대들이 각각 보유한 8개의 발사대중 3개를 개량해 PAC­3 요격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 육군장교 인사평정 대폭 개선/상급지휘관 주관개입 최소화

    ◎훈련·전투력 평점 중시/4월부터 시행 육군이 정실인사를 배격하고 공정인사를 실현하기 위해 장교진급심사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사평정제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육군은 최근 윤용남총장 지시로 현행 장교인사평정제의 전면 재검토작업에 착수,이달 중순쯤 예하부대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개선안을 확정하고 오는 4월 정기인사때부터 시행키로 했다. 육군은 개선안의 기본방향으로 가급적 개념적이고 추상적인 평가대상들은 인사평정내용에서 배제,평정자인 지휘관의 주관개입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장교의 평가에 그다지 중요시되지 않던 사격이나 전술훈련에 따른 부대평가점수나 전투력측정평가점수등 부대훈련결과를 장교의 성적에 직결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지휘관의 주관 최소화 방침과 관련,성품과 관련된 수십여개의 질문을 대폭 축소,부대지휘에 필수적인 결단력·임무수명자세·추진력·정직성·도덕성등 5개 항목만 두기로 했다. 인사평정서의 내용을 이처럼 개선키로 한 것은 현행 수십개의 평정요소들이 대부분 명예심·충성심·성실성·복종심등 추상적인 요소로 구성돼있어 장교들이 부대관리는 뒷전으로 돌리고 상급자의 비위맞추기에만 급급하는 경향이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육군은 인사평정제가 고쳐질 경우 지휘관들에게 인사직전 배포하는 인사평정서의 분량이 현행 4페이지에서 2페이지로 절반 가량 줄어들어 지휘관의 인사평정서 작성도 한결 간편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육군은 또한 지휘관이 평정대상자인 장교에 대해 개인적 평가를 쓰는 「지휘관 평가」란도 개선방안을 검토중이다. 육군 인사참모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은 한마디로 군의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획기적인 일로 의미가 크다』면서 『군은 앞으로 각부문에서 차근차근 내실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육군 4만5천명 감축/96년까지/탈냉전 따라 군비축소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 육군은 8일,오는 96년말까지 전체병력을 49만5천명으로 4만5천명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육군은 이같은 병력감축조치가 탈냉전에 따른 국방비 지출규모및 병력 대폭감축계획의 일환이며 국내 6개주와 독일주둔 미군을 대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육군은 지난 89년에 18개사단 77만명이었던 병력을 옛소련의 해체이후 탈냉전시대를 맞아 이미 12개사단 54만명으로 감축한데 이어 96년말까지는 10개사단으로 추가 감축키 위한 계획을 추진중이다. 토고 웨스트 미육군장관과 고든 설리번 육군참모총장은 앞으로 2년사이에 추진될 육군병력 감축조치는 21세기에 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육군의 고위간부는 이날 국방부에서 기자들에게 이 10개 사단이 4개 경무장및 6개 중무장사단으로 구성되며 모두 기존 장소에 주둔케 될 것이라면서 각 사단에는 3개 전투여단과 지원부대가 배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방부는 현재 1백60만명인 육·해·공군및 해병대등 전체병력을 오는 99년까지 1백40만명으로 감축키 위한 계획을추진중이다. 앞으로 2년사이에 감축될 3만5천∼4만5천명 가운데 1만명은 독일주둔 미군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미육군은 밝혔다. 한편 미공군도 현 회계연도중에 민간인 인력을 1만1천7백명 줄이고 오는 2001년까지는 모두 3만8천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국방위/여야 따가운 질책 한 목소리(국감초점)

    ◎“장교탈영 군기강 무너진 증거”/하극상 매년 1백건 넘게 발생/미,무기구매 지나친 압력… 대책 뭔가/미군주둔비용 73% 분담… 세계 1위 국정감사를 앞두고 의원들의 「한건주의식」 폭로경쟁으로 전초전을 치른 국방위는 국정감사 첫날인 28일 국방부를 상대로 두가지 현안을 놓고 뜨거운 질의공세를 펼쳤다. 건군사상 초유의 육군장교 무장탈영사건과 한미안보 공조체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한­미간 불균형현상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었다. 먼저 무장탈영사고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있을 수 없는 사고』라고 규정하고 세가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사병도 아닌 장교들이 저질렀다는 것이 그 첫째이고,상명하복을 생명으로 하는 군대에서의 하극상의 문제,그리고 지휘통솔능력에 한계를 드러낼 만큼 해이해진 군기강의 단면을 드러냈다는 점등이다. 의원들은 군무이탈사고가 92년 5백5건,93년 4백22건,94년 전반기 2백22건 등으로 아직도 자살,구타가혹행위,무장탈영,총기난동사건 등이 빈발하고 있는 데도 군의 태도는 미온적이라고 질타했다. 민주당의 정대철의원이 김석재육군본부인사참모부장이 보고한 내용에 대해 재보고를 요구한 데 이어 민자당의 윤태균의원이 『총장이 보고하라』고 거들면서 회의장은 초반부터 열기를 띠기 시작했다. 민자당의 정석모의원은 『군의 기강이 송두리째 뽑히는 소리가 들린다』고 우려하고 정신교육의 강화를 촉구했다.민주당의 임복진의원은 『90년 이후 하극상이 해마다 1백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은 군의 사기나 군기관리등 소프트웨어는 도외시한 채 외형적인 하드웨어에만 치중해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민주당의 정대철·강창성·나병선·장준익의원은 『이번 사건은 우리 군의 불안정한 병영환경의 실체』라면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여야의원들은 이어 한국과 미국 두나라의 안보공조체제에 대해 점검하면서 지나친 대미의존도가 불균형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미국의 부당한 무기구매압력,주한미군 부담금의 증액,제3국 무기수출 제약등 우리나라가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한미연합방위체제가 두나라의 이익과 전략의 조화를 이루고 대등한 동반자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국방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석모의원은 『우리나라는 주한미군 주둔비용의 3분의 1을 부담하게 되어 있지만 간접지원까지 합치면 73%로 세계 1위』라면서 정부의 협상력에 불만을 표시했다.권익현의원(민자)은 『팀스피리트훈련이 미국과 북한의 흥정에 의해 영구중단될 수도 있다』고 안보공조체제의 균열 가능성을 우려했다.권의원은 또 오는 12월부터 우리측이 미국으로부터 인수하는 평시작전통제권에 대해 『평시 따로 전시 따로의 2원화된 기형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강창성·임복진·나병선의원 등은 한국은 지상전력,미국은 해·공군력의 역할분담원칙에 대해서는 수긍했지만 이같은 원칙이 해·공군력의 감소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균형전력유지를 촉구했다.올해만 해도 율곡사업예산 3천억원을 급작스럽게 전용해야 할 만큼 극심해지고 있는 미국의 무기구매압력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 군기 빨리 바로 잡아라(사설)

    현역 육군장교와 하사등 3명의 무장탈영 사건이 국민들에게 주는 충격은 엄청난 것이다.다행히 일찍 검거돼 대형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건의 성격이나 발생원인으로 보아 군의 기강해이와 지휘체계문란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잖아도 최근 잇따라 발생한 엽기적 살인사건으로 사회가 보통 어수선한 것이 아니다.그런 마당에 국가안보의 보뢰인 군에서 장교의 집단무장탈영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터졌으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두 장교의 행위는 동기가 어디에 있든 결코 용납될 수 없다.초급장교로서 소대원들을 지휘하는데 어려움은 있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고충을 무장탈영이라는 극단의 방법으로 해결하려했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하사관이나 사병의 탈영을 막아야할 그들이 스스로 탈영을 감행하고 하사관마저 대동하다니 어디 말이나 되는가.장교로서의 자질자체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이 탈영하게된 직접적인 동기를 보면 더욱 한심하기 짝이 없다.이들 장교는 부대내 군기문란을 소속 중대장에게 여러차례 시정해 주도록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불만을 품어왔다고 한다.그러다 최근 사병이 장교를 구타한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중대장이 이를 미온적으로 처리하자 탈영을 결심했다는 것이다.사실이 그렇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어떻게 사병이 장교를 구타할 수 있는가.상급자도 하급자를 구타하는 일이 금지된지 오래다.그런데도 중대장이 사건을 유야무야 처리했다는 것은 더 큰 문제다.문제를 쉬쉬하고 덮어두려 한 자체가 잘못이다.중대장은 사건을 즉시 상부에 보고하고 이를 적극 개선하려는 노력을 했어야 옳았다.어느새 보신주의와 복지불동 분위기가 군내부에까지 확산된것이 아닌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사건은 한마디로 최악의 군기사고였다.일어나선 안될 사고였다.군의 기강이 제대로 잡히고 지휘체계가 바로 서 있는 군대라면 이런 사고는 일어날 수가 없다.평상시에 군의 기강이 이 정도라면 비상시 군이 어떻게 움직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우리 군은 문민정부 탄생이후 그간 자체 개혁을 통해 새로 태어나려고 노력해 왔다.그 점 높이 평가받을 만 하다.그러나 개혁이 군의 지휘부에 대해선 어느 정도 성공했을지 몰라도 하부조직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 않나 의심된다. 국가안보의 제1차 담당집단은 바로 군이다.군의 철통 같은 방위태세가 있기에 국민들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국민이 굳게 믿는 군이 더 이상 해이된 상태로 남아있어선 안되겠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은 기강과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확립하길 당부한다.
  • “박보희씨 이적행위” 육종전우회서 제명(조약돌)

    ○…6·25당시 육군장교 양성기관인 육군종합학교 출신자의 모임인 육군종합학교 전우회(회장 문재곤)는 명예회장인 세계일보 사장 박보희씨(육종 2기)를 제명,명예회장직을 박탈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전우회는 지난 22일 각 기별 회장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열고 박씨가 북한을 방문,전범인 김일성의 장례식과 추도식에 참석해 조의를 표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이적행위라며 참석자 전원의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이다.
  • “김일성사후 군소장파서 쿠데타”/종로 등 대형서점 특설코너 마련

    ◎「달아…」·「불바다」·「용의 날」 등 가상역사소설에 나타난 북한정변/“김정일 다시 남침 시도하다 축출 당해”/정을병의 「…붕괴」선 “95년에 멸망” 예상/남북관계·국제정세 예리하게 분석… 앍는 재미 더해 김일성 북한주석이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사망,남북관계 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북한권력층의 내분및 붕괴 과정등 김일성과 북한을 소재로 한 가상역사소설들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서점가에 나와 있는 김일성관련 서적들은 모두 30여종으로 이 가운데 10여종이 올해 나온 가상역사물들이다. 이들 소설은 북한의 핵사찰거부로 남북관계가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던 때 나와서인지 「북한의 핵공격 위협­북한 내부분열에 따른 붕괴­남북통일」이라는 비교적 공통된 시나리오로 짜여 있다. 이 가운데서도 육군장교 출신인 홍용표씨(59)가 쓴 「달아 달아 밝은 달아」(전2권·시공사 간)는 지은이의 미사일·핵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정확한 국제정세 분석을 바탕으로 쓰여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줄거리는 이렇다. 「북한이 리비아의 사막지대에서 비밀리에 핵실험을 한 사실을 한국과 미국의 정보기관이 알아낸다.이에 북한은 평택의 LNG기지를 폭파해 위협한 뒤 남북협상을 제의한다.그러나 평양에서 열린 협상은 결렬되고,북한의 소장파 장군들은 오극렬을 중심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김정일을 살해한다…」 작가 홍용표씨는 군 재직시 미국에서 미사일분야를 전공했으며 귀국후 한국군 미사일부대 창설에도 앞장선 경력의 소유자.또 예편후에는 건설회사 간부로 중동지역에서 장기간 근무해 이같이 다양한 경험이 작품 속에 적절하게 구사됐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1월에 나온 정을병씨의 「북조선 붕괴」(전3권·오늘 간)는 95년에 북한이 망할 것이라고 예상한 소설. 「핵위협으로 남한을 굴복시키려던 북조선은 김일성이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혼란에 빠진다.더욱이 중국이 등소평의 사망으로 분열되면서 위기감을 느낀 김정일은 전쟁을 일으킨다.인민군의 쿠데타와 북한 주민들의 폭동으로 김일성·김정일 부자는 미국으로 망명하며 북에는 오극렬정권이 들어선다」는 내용이다. 이밖에 「용의 날」(안봉선 작·밝은세상 출간)은 「김일성이 식물인간으로 살다 죽자 김정일은 권좌에서 쫓겨나고 김영삼대통령에 의해 남북통일 이루어진다」는 줄거리이며,올해 「한겨레문학상」수상작품인 「불바다」(노수민 작·향실 출간)는 「북한의 도발로 전쟁이 일어나지만 김일성의 심장마비사,오진우인민무력부장의 피살등으로 북한이 붕괴된다」는 시나리오이다. 이 소설들은 올해의 남북관계 진전과 꼭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남북관계및 국제정세에 대해 예리한 판단을 내리고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한편 「김일성사망」에 따라 이들 소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자 서울의 종로서적·영풍문고등 대형서점들은 10일 매장 한쪽에 이 책들을 한데 모은 특설코너를 마련해 독서애호가들을 맞고 있다.
  • 한국 자체군사력 북의 71%/국방부,「문답 국방비」 책자 발간

    ◎주한미군전력 대체엔 20조원 추가소요/소령양성비 보병 2천만·조종사 3억4천만원/K1전차 23억·구축함 2,100억·F16기 334억원 육군 보병소령 1명 양성비용 2천만원,육군 정보소령은 9천5백70만원,공군조종사 소령은 3억4천4백20만원. 육군장교와 공군장교의 값이 대략 17∼4배 가량 격차가 있는 셈이다. 국방부는 9일 「문답으로 알아보는 국방비」라는 소책자를 발간,군의 예산사용실태를 이처럼 소상하게 밝혔다. 이 책은 처음으로 군인 양성의 「코스트」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전문인력 양성비용을 보면 하사관의 경우 육군보병 4백10만원,육군기갑은 9백20만원,해군 함포병은 9백40만원이 든다. 사병은 육군소총병의 경우 불과 40만원이 소요되고 공군항공정비는 5백60만원,해군통신은 2백10만원이 들어 육군이 가장 값싸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장비의 값을 보면 육군의 K1 한국형 전차는 23억원,지대지유도탄은 14억원,자주포는 9억6천만원,장갑차는 2억7천만원이며 해군과 공군의 무기는 이보다 엄청나게 비싸다. 해군의 한국형 구축함은 2천1백억원,잠수함은 1천4백억원,하푼미사일은 13억3천만원이며 공군의 F16전투기는 3백34억원이나 된다. 따라서 차량화 보병사단을 창설할 경우 비용이 7천3백억원이지만 해군 1개 전투함대를 창설하려면 9천6백억원,공군 F16전투비행단은 2조1천5백억원이 든다. 그러나 북한은 사회주의권간에 염가로 무기를 수출입하고 있어 주력 T72탱크가 우리 탱크값의 22분의 1인 1억5천만원,미그29전투기는 F16의 절반값인 1백76억원이다. 그 결과 한국의 국방비 규모는 76년 38억달러(90년 불변가격)로 33억달러인 북한을 앞질렀으며 92년엔 북한의 2배인 1백11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나 자체군사력은 북한의 71% 수준으로 아직 열세에 있다는 것. 한국군 열세를 보완해주고 있는 전력이 바로 주한미군이며 이들의 전력을 한국군이 대체하려면 88년기준 2백59억달러(20조원)가 추가소요된다. 국방예산이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전력증강에 쓰임으로 장병 후생복지는 뒷전에 밀려 많은 병사들이 집에서 돈을 타다 쓰고 있는 실정이다. 군이 올초 병사 1천4백72명을 대상으로 월 추가용돈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45%가 월 3만∼5만원을 집에서 가져다 쓰고 있으며 15만원 이상도 2.2%로 「오렌지 병사」가 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장교의 경우 대령이 되려면 적어도 20년 근무해야 하고 평균 12.4회 이사를 다닌다. 이처럼 근무환경이 열악해 직업군인 중 71%가 전역을 희망하고 있으며 하사관은 83%에 이르고 있다.
  • 일하는 노인수기 대상 전순옥할머니(인터뷰)

    ◎이발사 일 30여년째… “이젠 베테랑이죠” 올해 67세된 할머니 이발사가 일하는 노인수기 당선자로 뽑혀 화제가 되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명륜이용원 주인 이발사인 전순옥할머니는 최근 사회복지법인 은초록이 주관한 「일하는 노인수기」 공모에서 대상을 탔다. 『이발기와 가위,빗을 가지고 온 정성을 모아서 매만지면 추하고 부스스했던 머리들이 멋쟁이 미남,새신랑들이 되고 훌륭한 인재와 고관 관리들이 되는데 일하는 보람을 느낍니다』­전할머니가 이발사 일을 하게된 것은 30여년전 이발관을 차렸던 남편이 중풍으로 눕게 되면서부터.이때부터 할머니는 21년간 남편을 수발하며 이발일로 4남매의 교육과 생계를 도맡아야 했다.처음 아이들이나 지나가는 불쌍한 사람들을 데려다 모델로 삼고 이발을 배웠으나 이제 멀리 70리 밖에서도 손님들이 찾아올 정도로 전할머니는 베테랑이 됐다. 더욱이 전할머니는 생활이 어려운중에도 용돈이 부족한 노인들은 무료로 이발해주는등 이웃을 돕고 봉사하는 삶을 실천해와 모범이 되고 있다.4남매를 육군장교 회사원 등으로 모두 훌륭히 장성시켰음에도 지금도 새벽 6시면 어김없이 이발소 문을 여는 그는 『돈 벌면서 봉사하고 손자들에게 용돈도 줄 수 있어 좋다』면서 『힘 있을때까지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할머니는 또 『요즘은 이발일을 배우려는 이들이 별로 없어 앞으로 이발사를 구할 좋은 대책이 있길 바란다』고 말해 철저한 직업정신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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