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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품수수 장성 계좌추적

    군 검찰은 29일 육군본부 인사운영실 차장 P준장을 지난 26일에 이어 다시 소환, 진급 심사 과정에서 특정인을 위해 인사자료를 누락시키거나 왜곡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하지만 군 검찰은진급자료 정리나 진급심사 과정에서의 부정을 확인할 결정적 증언이나 물증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괴문서에 등장하는 진급자 J준장이 괴문서 유포자를 밝혀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이날부터 이동통신회사의 협조를 받아 용의자 30여명에 대한 통화 내역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군 검찰은 이 사건과 별도로 민간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육군 N소장에 대해 계좌추적을 실시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군 검찰 관계자는 “지난 4월 민간인의 고소로 시작된 이 사건으로 당시 수도통합병원장 조모 대령이 보직해임됐으며, 현재는 상부와의 연결 여부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서울광장] 장성인사 파문과 軍의 명예/김경홍 논설위원

    [서울광장] 장성인사 파문과 軍의 명예/김경홍 논설위원

    육군의 장성인사와 관련해 괴문서가 등장하고 군 검찰이 창군이래 최초로 육군본부를 압수수색했다는 날, 몇 통의 전화를 받았다. 한 젊은 장교는 “육군이 무차별로 난도질 당하고 있습니다. 젊은 장교들이 총을 들고 목숨을 바치며 국가를 지켜야 하는 분명한 이유와 희망을 주세요.”라면서 울먹였다. 또 다른 장교는 “인사 때마다 등장하는 괴문서인데 느닷없이 육군본부를 수색하는 것은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파문에서 한발짝 떨어져 있는 한 장성은 “안 그래도 위축돼 있는 군의 사기가 더 떨어질까봐 안타깝다.”고 말했다.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이 전역지원서를 제출했고, 노무현 대통령이 반려하는 사태로까지 번졌지만 많은 이들은 정확한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육군의 인사비리가 이렇게 심각한가. 아니면 시중에 나돌고 있는 청와대, 국방부, 육군, 군 검찰 등이 어우러진 갈등 때문인가. 서로 말이 다르고, 군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이니 지켜볼 수밖에 없긴 하다. 일반인들의 군에 대한 기대는 단 한가지다. 나라를 튼튼하게 지켜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조직보다 더 애정과 관심을 쏟는다. 군이 흔들리는 것도, 흔드는 것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대통령은 군의 통수권자이고, 국방부와 육군, 군 검찰이 서로 다른 몸이 아닌데 갈등설이 나오는 것은 시스템이 잘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장성인사 때마다 괴문서는 있어왔다. 그런데 지난번 국방장관은 무기명 투서는 군의 명예를 훼손하는 비겁한 행위라고 묵살했는데 이번 국방장관은 왜 괴문서를 수사의 출발점으로 삼았을까도 생각해 볼 문제다. 군은 명예와 사기를 먹고 산다. 남재준 참모총장은 취임후 “군인의 길은 스스로 선택한 길이며, 힘들지만 책임의 완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군인의 명예”라면서 “명예는 스스로 만들어 갖는 것이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진급은 부하들이 시켜주는 것이지, 결코 상급자가 시켜주는 것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그는 “내가 준장으로 진급했을 때 아버지께서 ‘정말 좋다.’고 하셨고, 소장으로 진급했을 때는 ‘더 높아지려고 하지 말아라.’라고 하셨고, 중장 때는 ‘행여 군인 이외에 다른 것 하지 말아라.’라고 하셨고, 대장이 되었을 때는 ‘보직에 연연하지 말고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도록 하라.’라고 하셨다.”고 개인적인 얘기도 했다. 남 총장의 말을 길게 옮긴 것은 여기에 군인의 명예가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 총장의 말처럼 군이 전부 최선을 다해 잘하고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지난 철책선 절단사건에서 보여준 군의 흐리멍텅한 대처, 북한경비정의 서해북방한계선 침범 때 우왕좌왕하던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더욱이 인사비리든, 무기도입비리든 간에 군의 비리가 있다면 어느 조직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군은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특수집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군대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정치논리를 개입시켜서는 안 된다. 제도나 관행개선을 통한 개혁은 바람직하지만 ‘코드 갈등’이니 ‘군 길들이기’니 하는 얘기들은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총칼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군은 희생을 전제로 하는 집단이기 때문이다. 기왕 장성인사 의혹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진상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하고, 반드시 괴문서의 출처와 작성자도 밝혀내야 한다. 육군도 떳떳하게 수사에 협조하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져야 한다. 군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군인들의 몫이며, 군의 사기를 높이는 것은 국민과 정치의 몫이다. 군이 스스로 명예를 떨어뜨리는 일이나, 정치나 권력이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은 국가의 불행이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seoul.co.kr
  • 陸本 인사담당 준장 소환

    육군 장성 진급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검찰단의 군 장성들에 대한 소환이 본격 시작됐다. 군 검찰단은 26일 장교 보직 업무를 담당하는 육군본부 인사운영실 P준장을 소환, 특정 진급예정자의 불리한 인사 자료를 고의로 빠트렸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또 지난달 단행된 장성 진급인사 당시 로비나 청탁이 있었다면 진급심사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육군본부 인사책임자 Y소장에게 뇌물이 제공됐을 것으로 보고, 군사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그의 금융계좌 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특히 혐의 확인을 위해서는 Y소장 등 인사 분야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혀 장성들에 대한 ‘줄소환’을 예고했다. 군 검찰 관계자는 “P준장은 괴문서에 등장하는 일부 준장 진급자의 인사자료를 분류하면서 이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담긴 자료를 누락시킨 의혹이 있어 확인하고 있다.”며 “괴문서에 무원칙하다고 되어 있는 보직 심의는 물론 진급심의위원회의 심사과정이 녹화된 폐쇄회로 TV 테이프가 없어졌다는 주장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음주운전 관련 기록이 변조된 것으로 알려진 J준장(진급 예정) 등 장군 2∼3명의 진급 과정에 일부 의혹이 있다고 보고 이들의 인사자료도 집중 점검키로 했다. 이들은 군 검찰이 이달 12일 청와대로부터 넘겨받은 첩보 자료와 22일 국방부 청사 부근에서 발견된 괴문서에도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군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한 군 검찰의 수사와 관련한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의 사의가 노 대통령에 의해 반려됐지만 수사는 원칙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 대통령이 남 총장의 사의를 반려한데다 군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열흘이 넘도록 뚜렷한 혐의점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여서, 육군 수뇌부에 대한 수사는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군 검찰이 이날 Y소장의 계좌 추적에 들어간 것도 비리의혹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한 데 따른 수사확대 차원이 아니라 이번 수사를 봉합하기 위한 모양새 갖추기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南총장 사표 반려 이후 ‘투서’ 출처 추적으로 급선회

    장성 진급비리 의혹 괴문서 사건에 대한 군 당국의 수사는 현재 두 가지 방향에서 이뤄지고 있다. 괴문서의 ‘출처’는 군내 최고 헌병기구인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진급비리 등 괴문서의 ‘내용’은 군 검찰이 각각 맡고 있다. 사건이 남재준 육군 참모총장의 사퇴 파문까지 불러오면서, 괴문사 작성 및 살포자와 이를 밝히는 수사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국방부 청사 인근 장교숙소 지하주차장에서 발견된 괴문서는 지난달 정기인사에서 준장으로 진급한 육군 대령 20여명을 비롯, 남 총장과 인사참모부장 등 육군의 인사담당 관계자들을 집중 겨냥하고 있다. 특히 괴문서 발견 이후 진급비리에 대한 군 당국의 공개수사 천명과 창군 이래 최초로 육군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등 군 검찰의 수사가 활기를 띠면서 괴문서 작성자의 의중대로 사태가 전개되는 듯했다. 하지만 남 총장의 전격적인 사의 표명을 통수권자가 반려라는 형식으로 사실상 그를 재신임하면서 군 검찰의 수사가 다소 탄력을 잃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군 주변에서는 적어도 현재까지는 괴문서 작성자의 의도가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평지풍파만 일으킨 채 애시당초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괴문서의 내용대로 올해 준장 진급에서 누락된 육사 출신 장교들이 이 문건을 작성했다면, 괴문서에 대한 내용이 게속 문제가 돼 진급심사를 다시 하는 상황까지 전개돼야 하지만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은 비교적 적어보인다. 지금까지 투서의 경우 당국의 강력한 수사에도 불구하고 작성자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군 수사당국은 유력한 용의자에 대한 통화기록 내역 조회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괴문서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인사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거나 과거 사조직 관련자 등 상당수 장교가 개입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압축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육참총장 ‘투서 반발’ 사표

    육참총장 ‘투서 반발’ 사표

    육군 장성 진급 비리 의혹과 관련, 군 검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이 25일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남 총장의 사의를 즉각 반려했다. 남 총장은 이날 오전 윤광웅 국방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사태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날 오후 윤 장관에게 팩스로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장성들의 경우 전역지원서가 사표를 대신한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다소 잡음은 있었던 것은 유감이나, 그동안 육군 총장이 군 발전을 위해서 공헌해 왔으며 훌륭하게 부대를 관리해 왔고, 남 총장이 스스로 책임지려는 것은 군인의 자세로 평가한다.”며 사의를 반려했다고 국방부 신현돈 공보관이 전했다. 현직 육군 참모총장이 각종 사고 등으로 인한 문책성 경질이 아닌 인사문제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육군 관계자는 ‘창군 이래 처음으로 인사참모부에 대한 군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부하들이 소환돼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 권부의 압박까지 가해지자 더 이상 육군을 지휘할 수 없다.’고 판단, 전역지원서를 윤 장관에게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군 인사비리 수사에 청와대가 개입돼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여권 핵심부의 수사 개입설 등을 일축했다. 남 총장의 전격적인 사의 표명에는 군 검찰이 압수한 트럭 수대 분의 인사 관련 자료를 장기간 검토하면서 장성들을 줄줄이 소환할 경우, 육군본부를 비롯한 일선 부대 전체의 정상적인 활동이 마비될 수도 있는 상황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남 총장은 이번 사의 표명에도 불구하고 일단 전역지원서가 반려됨에 따라 내년 4월까지 잔여 임기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國調 발언’ 안영근 사퇴

    육군본부에 대한 군 검찰의 인사비리 의혹조사가 여야간 정치 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이다. 열린우리당은 안영근 제2정책조정위원장이 불쑥 ‘국정조사 실시’를 입에 올려 당·청간 사전교감설에 결과적으로 무게가 실리자 25일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반면 한나라당은 25일 군 인사비리 의혹과 관련,“청와대의 의도된 육군 흔들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수사배경에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여권 일각에서 일고 있는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 황진하 의원은 “이 사안이 괴문서가 제기돼 조사에 들어갔다고 하지만 실제 괴문서 발견 2∼3일 이전에 조사에 들어간 것 자체가 이 사건에 대해 의혹을 갖게 한다.”면서 “특히 금년 군인사는 4심제로 대통령의 재가까지 받았고, 청와대나 군 인사 관계자까지 공정하게 했음을 감안할 때 군 내부에 대한 길들이기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는 등 ‘청와대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도 “열린우리당이 느닷없이 군인사비리 국정조사를 내비쳤는데 본격 수사착수의 배경과 과정에 의구심이 많다.”면서 “여러가지 측면에서 작위적 인상이 짙고, 불순한 의도가 감춰져 있는 것 같다.”고 가세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도 “수사는 그 자체가 기밀인데 어떻게 당과 청와대가 알 수 있느냐.”며 “수사는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아니다.”며 당·청간 사전 교감설을 일축했다. 박영선 원내대변인도 “안 의원의 주장은 비리의혹 수사에 대한 개인적 소신을 원론적으로 밝힌 것”이라며 파문 확산을 경계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투서 파문’ 불씨 안은채 봉합

    ‘투서 파문’ 불씨 안은채 봉합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이 25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으나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반려됨으로써 육군 장성 진급비리의혹 괴문서 파문은 가까스로 봉합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창군 이래 최초로 발생한 참모총장의 사의 표명 파동은 군 안팎에 큰 충격을 줬으며, 향후 이번 장성 인사비리 투서사건에 대한 군 검찰의 수사에도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숨가빴던 국방부·육군본부” 남 총장의 사의 표명은 이날 오전 이뤄졌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해 윤광웅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사의를 밝혔다. 이어 오후 2시쯤엔 전역지원서가 국방부에 팩스로 전달됐다. 군 장성들의 경우 전역지원서가 사표를 대신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사의 표명 사실이 외부에는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알려졌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한 윤 장관이 회의에 앞서 군 통수권자인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과정에서 알려진 것이다. 국방부와 충남 계룡대의 육군본부에서는 창군 이래 최초의 육군 참모총장 사의 표명에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크게 술렁거리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5시30분쯤 노 대통령이 그의 사의를 반려했다는 발표가 나옴으로써 총장 사퇴 파동은 외견상 일단락됐다. 남 총장의 사의 표명 배경은 일단 군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특히 청와대측에서 넘겨진 진급심사 관련 첩보를 기초로 내사를 해오던 군 검찰이 지난 22일 육본 인사참모부에 대해 사상 첫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하고, 장성들의 ‘줄 소환’까지 예상되자 결국 사의 표명이라는 초강수를 던진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그의 사의가 반려된 것은 군의 사기를 고려한 측면이 강하다. 또 개인적인 비리가 드러나지 않았는데도 남 총장의 사의를 받아들이는 것은 취임 이후 ‘가급적 임기를 보장하겠다.’는 청와대의 인사 원칙과 어긋난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 검찰 수사 전망 육군의 심장부인 육본 인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군 검찰은 현재까지 진급 비리와 관련해 뚜렷한 물증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 군 통수권자가 육군 참모총장에 대해 사실상 ‘재신임’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군 검찰의 수사에 탄력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별한 물증없이 장성들에 대한 소환을 하기도 어려울 것이란 추측도 나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군 검찰 역시 이번 사건과 관련해 특별한 성과를 올리지 못할 경우 처음부터 정치적 의도가 있는 ‘무리한 수사’였다는 비난을 받을 것이 뻔한 상황인 만큼, 검찰 수사의 강도는 지금보다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없지 않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투서 한장에…“軍 문민화 진통”

    투서 한장에…“軍 문민화 진통”

    ■ 육군 인사비리수사 파문·배경 육군 장성 진급과 관련된 투서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배경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투서에 등장하는 비위 내용의 사실 여부도 또다른 관심사다. ●군 수뇌부 ‘개혁 갈등’ 군내에서는 군 검찰의 전격적인 수사로 파문이 확산된 이번 사안을 군 수뇌부간 ‘개혁 갈등’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순수한 군 문제라기보다는 ‘정치성’이 개입됐다는 게 요지다. 지난 7월 취임 일성으로 ‘군의 문민화’를 표방한 윤광웅 국방장관은 현 정부가 추진 중인 군 개혁의 ‘전도사’로 군 안팎에서 인식되고 있다. 물론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남재준 참모총장 역시 당시에는 청렴성과 개혁성을 높이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윤 장관이 추진해 온 ‘국방 문민화’와 육군의 축소가 불가피한 육·해·공군 ‘3군 균형 발전방안’ 등에 대해서는 현 육군 수뇌부가 다소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남 총장은 최근의 이런 상황들 때문에 개혁의 ‘걸림돌’로 인식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사안이 지난 12일 청와대에 접수된 첩보를 군 검찰에 이첩해 즉각 수사에 착수토록 한 점이나 육군본부에 대한 군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도 이런 정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남 총장이 군 검찰의 위상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군 사법개혁에 비판적이었던 점을 들어 군 검찰과 남 총장간 갈등으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실제로 남 총장은 지난 9월 간부회의 석상에서 군 검찰 독립을 “인민무력부 안에 정치보위부를 두자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장성 일부 반발… 수사배경에 의구심 국방부는 일단 군 검찰의 수사 착수가 투서 내용의 신빙성이 높은 데 따른 게 아니라고 말했다. 국방부 신현돈 공보관은 “확인 차원에서 이뤄지는 수사일 뿐”이라고 진화하고 나섰다. 하지만 군 주변에서는 투서 내용 가운데 일부는 사실에 근거한 내용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근무하는 한 중령은 “투서의 표현이 다소 자극적인 데다, 부풀려진 측면이 없지는 않지만 일부 사안의 경우 좋지 않은 관행으로 남아있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투서에 거론된 특정인의 행위가 실제로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음주운전 사고자나 업무 능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진급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고 한다. 특히 과거보다 정도는 많이 약해졌지만 요즘도 일부 전방 근무자들의 경우 아내를 상관의 부인에게 ‘인사’시키는 행위 등은 지금도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투서에 ‘인사 3인방’으로 거론된 이들과 친한 사람들이 대거 진급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도 군 조직에서 진급과 관련해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근무연(勤務緣)’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이들도 많다. 군에서는 지연과 학연 이외에 같은 시기에 같은 부대에 근무한 인연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인사 때마다 근무연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다. 투서 내용의 사실 여부에 따라 군 수뇌부의 물갈이 등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엄청난 사안이 현재로선 군 검찰의 손에 달려 있는 셈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장성진급심사 어떻게 육군 장성 진급 심사는 외형상 ‘4심제’로 불리는 다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친다. 해·공군도 대체로 비슷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선발위→총장→장관→대통령 재가 심사가 까다로운 탓에 군에서는 대령에서 준장 진급하는 것을 놓고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 매년 10월 정기 인사를 앞두고 장성 진급과 관련해 병과별 정원이 확정되면 서로 독립적인 갑·을·병 3개의 선발위원회와 선발심의위원회가 구성돼 후보 심사를 하게 된다. 갑 선발위는 중장인 위원장에 4명의 소장이, 병 선발위는 소장인 위원장에 소장 4명, 병 선발위는 소장 위원장에 준장 4명으로 각각 구성된다. 선발심의위는 중장이 위원장을, 또다른 중장이 부위원장을 맡고 갑·을·병 선발위원장이 참여하게 된다. 갑·을·병 3곳에서 모두 추천된 후보가 1순위,2곳 또는 1곳에서 추천된 사람은 선발심의위에서 별도의 조율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선발된 진급 후보자들은 육군참모총장의 추천, 국방부의 제청심의위원회, 국방장관의 제청, 대통령의 재가 과정 등을 거쳐 최종 진급자로 확정된다. ●南총장 ‘인사검증委’ 별도 운영 특히 육군은 남재준 총장 체제가 들어선 지난해 4월부터 인사검증위원회라는 별도의 보조장치를 만들었다. 군 당국이 진급 심사와 관련, 이처럼 다양한 검증 기구를 운용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인사 때만 되면 ‘잡음’이 반복되고 있다. 군에서는 현재의 군 진급 심사는 제도보다는 운용에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4심제라는 구색은 갖추고 있지만 제대로 운용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를테면 각 선발위원장 및 위원들의 경우 사실상 총장이 내정할 수 있는데, 이는 투서에서 총장 측근들이 대거 진급했다는 주장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우리당, 국정조사 검토 육군 장성 인사 비리 의혹이 터지자 정치권은 일제히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국정조사 추진까지 타진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국방위 소속인 열린우리당 안영근 제2정조위원장은 “이번 기회에 군 진급비리 의혹을 확실히 규명하고 발본색원해 군내 기강을 세워야 자주 국방의 기틀도 확실하게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지켜본 뒤 미진할 경우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확실히 진급비리 문제를 척결해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나라당 임태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군의 비리나 잘못된 관행은 고쳐야 하지만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군을 흔드는 결과를 낳아선 안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軍투서’ 수사 장성급 확대…인사장교 소환

    ‘軍투서’ 수사 장성급 확대…인사장교 소환

    육군장성 진급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검찰단은 창군 이래 처음으로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 24일 전·현직 인사참모부 소속 영관급 장교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잇따라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군 검찰은 이날 준장 진급 심사때 실무 역할을 맡았던 이들을 상대로 투서에 적시된 진급 부적격 사유를 심사 과정에서 확인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히 이날 소환된 대령의 경우 지난해 인사참모부에 근무할 때 장성 진급심사를 앞두고 투서에 등장하는 준장 진급이 예정된 대령의 음주운전 관련 기록을 조작한 혐의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 검찰은 문제점을 확인하고도 진급을 시켰다는 단서가 확인될 경우 영관급 장교의 상관으로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장성급 ‘줄소환’ 사태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군 일각에서는 육군본부에 대한 군 검찰의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기류가 나타나고 있어 과거 문민정부의 ‘하나회 척결’ 때 이후 군 내부에서 가장 큰 파문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특히 윤광웅 국방부 장관의 군 개혁에 따른 갈등설도 불거져 나오고 있어 청와대-국방부-군 수뇌부간 갈등으로 비화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은 진급비리 사건의 국회 국정조사를 검토하기로 했다. 육군의 한 장성은 “진급 인사를 하다 보면 항상 인사의 뒷말은 있는데도, 검찰이 익명의 음해성 투서를 놓고 압수수색부터 실시한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반발했다. 국방부의 다른 장성은 “이번 사안은 윤 장관과 육군 수뇌부간의 갈등이 결국 폭발한 것”이라며 “윤 장관이 육군 수뇌부를 개혁의 걸림돌로 보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진급장성의 경우 인사 줄대기 차원을 넘어 음주운전·축첩 등 접수된 투서 내용이 워낙 구체적이어서 군검찰에 확인하도록 한 것”이라면서 “인사 고과 과정에서 이런 내용을 고의로 누락했는지를 당연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은 자료협조를 지시했으나, 실무선에서 자료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군 수뇌부간 갈등설로 비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번 사건이 수뇌부간 갈등설로 비쳐지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고 신현돈 국방부 공보관이 전했다. 박정현 조승진기자 jhpark@seoul.co.kr
  • [사설] 장성인사 의혹 진상 규명부터

    육군 장성인사 비리의혹을 보는 국민들은 안타까움을 넘어 불안하기까지 하다. 군이 인사·진급 심사비리의 발본색원을 그토록 장담했음에도 이런 의혹이 다시 제기되다니 참담한 일이다. 게다가 청와대·국방부와 육군 수뇌부간 갈등설이 나오고 있다. 일부 군장성의 반발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합리적으로 풀어나가지 않으면 군이 크게 동요할 수 있다는 점을 모두가 명심해야 한다. 정부 관계자는 사건을 촉발시킨 괴문서 내용 중 일부는 신빙성이 있다고 밝혔다. 향응접대, 허위 업무실적, 부인 식모살이 등이 사실이라면 기가 찰 노릇이다. 군 검찰이 육군본부를 처음으로 압수수색하게 된 배경이다. 진상조사 후 엄정한 조치가 불가피하다. 육군은 이런 의혹을 사게 된 상황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 설령 군검찰 독립문제를 둘러싸고 ‘길들이기’라는 의구심이 들더라도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 정도다. 수사를 받음으로써 지휘권이 타격을 입는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 일부 장성의 반발은 국가안보에 나쁜 영향을 미칠 뿐이다. 군 검찰은 수사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 사기를 먹고 사는 군이 오래 흔들려서는 안 된다. 청와대와 국방부는 정치적 오해가 없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 군개혁이 미진하다면 순리적 방법으로 이끌어야 한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얼마전 남재준 육군 참모총장이 ‘정중부의 난’을 거론했다는 설이 떠돌아 한바탕 홍역을 치른 적도 있다. 투서·괴문서 또한 군 인사때마다 있어온 폐습이다. 진실은 밝히되 억울한 피해자가 없어야 한다. 차제에 군 인사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군은 ‘4심제’ 심사과정을 채택하고 있지만, 근무인연·학연·지연에 따른 정실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심사위원 선정부터 군 수뇌부의 입김이 배제되고 공정성이 보장되도록 제도가 정비되어야 한다. 평가지침의 구체화, 그리고 평가자료 검증장치도 보완이 요구된다.
  • ‘장성 인사’ 서류 전격 압수

    군 검찰단이 지난달 단행된 육군 장성 진급 인사에 대규모 비리가 있었다는 내용의 괴문서와 관련, 육군본부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가 파문이 일고 있다. 군 검찰이 육군본부 인사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국방부 검찰단은 22일 밤 군사법원으로부터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진을 육군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로 보내 진급 관련 서류를 압수했다고 국방부가 23일 밝혔다. 당초 군 검찰은 지난주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육본측에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거부되자, 압수수색 영장을 전격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검찰은 비리 의혹 규명 노력과 별도로 장성 진급 업무 전반의 공정성과 결과의 타당성, 진급 관련 심사 자료의 적절성 등에 대해서도 정밀 확인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서 괴문서에 적시된 의혹들이 일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의지를 강조해 온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에 대한 문책은 물론 군 수뇌부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육군 인사참모부 관계자는 “기존의 진급심사위원회와 별도로 인사검증위원회를 설치하고 다면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4심제에 의한 투명한 시스템 인사를 통해 진급자를 선정했기 때문에 심사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부패·전과자 장성진급” 괴문서

    지난달 중순 단행된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인사 과정에 대규모 비리가 있었다는 내용의 괴문서가 나돌아 군 당국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국방부 신현돈 공보관은 22일 “국방부 청사 인근의 장교숙소인 레스텔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이날 오전 수십장의 투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OO 동기회’와 ‘국방부 및 육군본부 대령 연합회’ 명의로 된 A4용지 2장 분량의 괴문서에는 올해 준장진급 대상자인 육사 34·35기 동기생 대표들이 진급 및 보직 인사의 문제점을 논의한 결과라고 적혀 있다. 15~16명 실명이 적시된 괴문서에는 참여정부의 실세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2명이 부패에 연루됐거나 하자가 있는데도 준장에 진급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진급에 치명적인 음주 전과자들이 상당수 장성에 진급했으며, 부인이 남편을 진급시키기 위해 인사 과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 중장의 가정집에서 ‘식모살이’를 했거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인사들이 특정 직위에 보임됐다는 주장들도 제기됐다. 국방부 검찰단도 유사한 내용의 투서를 접수한 청와대의 지시로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측은 일단 이번 인사 결과에 불만을 품은 세력이 군을 음해하기 위해 장성 진급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괴문서를 살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이번 인사 이후 인사권자의 측근이 대거 진급했다는 등 뒷말이 많았던 점 등으로 미뤄 일부 내용은 사실일 수 있다고 보고 진상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 직전인 9월 말에는 해군 장성급 인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의 투서가 나돌아 군 당국이 출처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재향군인회 사무총장 용영일씨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이상훈)는 9일 제33대 사무총장에 용영일(육사 16기) 예비역 육군 중장을 임명했다. 육군본부 작전처장과 21사단장, 합참전략기획국장, 국방정보본부장 등을 거쳐 2000년 5월부터 2003년 8월까지 향군 사무총장을 지냈다.
  • 전역비리 의무감수첩서 ‘400명 리스트’ 발견

    멀쩡한 병사를 환자로 둔갑시켜 복무 편의를 봐 준 ‘의병 전역’ 비리를 수사 중인 국방부 검찰단은 4일 전날 구속된 육군본부 의무감 소모 준장이 뇌물을 받고 병사 1명을 의병 전역시켜준 사례를 추가로 밝혀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군 검찰에 따르면 소 준장은 수도통합병원장으로 재직하던 2001년 말 병무비리 브로커 최모(52)씨의 청탁을 받고 건강한 병사 1명을 중증환자로 둔갑시켜 전역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군 검찰은 소 준장이 국군광주병원장 시절인 1998년 6월쯤 브로커 최씨로부터 향응과 현금 200만원을 받고 초등학교 교감 서모씨의 아들(당시 일병)을 의병전역시킨 사실을 확인했으나, 공소시효가 만료돼 범죄 내역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군 검찰은 소 준장이 장기간 병무비리에 연루됐음에도 지금까지 한번도 적발되지 않은 점에 비춰 매우 치밀하고 조직적인 방법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400여명의 명단이 적힌 소 준장의 수첩을 확보해 이들의 신상 및 자녀의 병역관계를 추적중이다. 소 준장은 브로커 최씨로부터 향응과 함께 건당 200만∼300만원씩, 모두 7차례에 걸쳐 9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3일 구속됐다. 한편 국방부가 집계한 1999∼2003년 의병 전역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군 복무 중 의병전역한 병사는 2만 982명으로, 연 평균 4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의병전역비리’ 육군준장 구속

    국방부 검찰단은 3일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뒤 멀쩡한 현역 병사를 중증 환자로 둔갑시켜 의병 전역시켜준 의혹을 받고 있는 육군본부 의무감 소모(52) 준장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군 검찰에 따르면 소 준장은 지난 2001년 고교 동기인 브로커 최모(52)씨로부터 “전방부대에 근무 중인 고향 선배의 아들을 병원에 입원하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만원을 받는 등 최근까지 4∼5명의 병사에게 장기 입원 등의 편의를 봐주고 그 대가로 7회에 걸쳐 현금 900여만원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국군광주병원장으로 재직하던 1998년 6월 최씨로부터 향응과 현금 200만원을 받고 군 복무 중이던 경기 성남 N초등학교 교감 서모씨의 아들(당시 일병)을 한달만에 의병 전역시켜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 사건은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울 남대문경찰서 정용욱 수사과장은 브리핑에서 “서씨의 아들은 수도통합병원과 분당통합병원 2곳을 거쳐 1개월 만에 ‘연골판 아전절제술’(찢어진 연골판을 떼어내는 방법으로 무릎 앞부분 3분의2 이상을 절제하는 것)을 이유로 의병 전역했다.”고 말했다. 조승진 이재훈기자 redtrain@seoul.co.kr
  • [행정플러스] 국방부 공보관 신현돈씨 내정

    국방부는 2일 신임 공보관에 신현돈(49·육사 35기·육군 준장 진급 예정자) 합동참모본부 합동작전과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국방부는 윤광웅 장관 취임 이후 신임 공보관에 민간 여성을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후임자를 물색해 왔다. 하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한 데다 과도한 변화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는 군 안팎의 지적에 따라 일단 이번 인사에서는 현역 군인을 공보관에 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여성 공보관 임용의 전 단계로 부공보관을 신설, 군 관련 전문 지식을 갖춘 여성 인력을 민간에서 충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괴산 출신으로 육군본부 기획홍보과장, 일선 연대장 등을 역임한 신 내정자는 각 군 업무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을 갖춘 데다, 치밀하면서도 원만한 성격으로 군내 신망이 두터운 점이 발탁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 남대연(육사 33기·육군 준장) 공보관은 합참 전략기획 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 육본 의무감이 허위진단서…의병전역 비리

    현역 육군장성이 금품과 향응을 받고 허위진단서로 건강한 현역병을 군 병원에 장기 입원시킨 혐의가 포착돼 경찰과 군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일 육군본부 의무감 소모(52) 준장을 군 검찰에 이첩하고, 브로커 최모(52)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현역병 아들을 병원에 입원시켜 달라며 최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박모(54·가죽의류상)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했다. ●브로커가 의무감과 고교동창 소 준장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선릉역 근처 유흥업소에서 고교 동기인 최씨로부터 “전방에서 현역병으로 복무하는 고교 선배 아들의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100만원과 3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고 병원 관계자들에게 지시해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검찰은 소 준장이 수도통합병원장으로 재직하던 1999년 12월부터 2001년 말까지 부하 직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경위를 조사한 뒤 금품수수와 향응의 대가성이 드러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최씨는 박씨로부터 ‘아들이 무릎이 아파 군생활이 힘드니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박씨의 아들은 청탁 이후 군 병원에 5개월 동안 입원한 뒤 지난 5월14일 만기제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브로커 계좌추적·추가범행 수사 육군 내 각 병원과 의무행정을 통할하는 육군본부 의무감은 병사의 병원 후송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로 알려져 있어 경찰과 군 검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최씨의 수첩에서 군 헌병간부와 육군본부 관련 연락처, 알선 의뢰자로 추정되는 명단 등을 발견해 추가 범행 사실을 수사 중”이라면서 “최씨가 소 준장을 통해 다른 청탁을 한 혐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금명간 최씨 계좌를 압수해 입출금내역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승진 이재훈기자 redtrain@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법사 대전고법 특허법원 대전지법 청주지법(10시,대전고법) 대전고검 대전지검(14시,대전고검) 청주지검 공주치료감호소 시찰(17시) ●정무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10시,금융감독위원회) ●재경 재정경제부 국민경제자문회의(10시,재정경제부) ●통외통 주 미국대사관(10시,미국) 주 중국대사관(10시,중국) 주 스페인대사관(10시,스페인) ●국방 육군본부 육군사관학교 군수사령부 교육사령부 복지근무지원단(10시,육군본부) ●행자 인천광역시(10시,시청) 인천광역시 지방경찰청(15시,시경) 경상북도(10시,도청) 경상북도 지방경찰청(15시,도경) ●교육 강원도교육청(10시,강원교육청)강원대학교 강원대학교병원 강릉대학교 치과병원(14시,강원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10시,전북교육청)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병원(14시,전북교육청) ●과기정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소 대덕전문연구단지 관리본부(10시,한국원자력연구소) ●문광 한국교육방송공사 방송문화진흥회(10시,국회) (주)문화방송(17시,문화방송) ●농해수 한국마사회(10시,국회)농수산물유통공사(14시,농수산물유통공사) ●산자 에너지관리공단(10시,국회)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기술(주) 안산도시개발(주)(15시,국회) ●보건복지 대한적십자사(10시,적십자사) ●환노 한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경인지방환경청 원주지방환경청(10시,한강유역환경청) ●건교 한국감정원 대한주택보증(주) 제주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10시,국회)
  • [부고]

    ●金一煥(농업)國煥(자영업)文煥(서울신문 독자서비스국 주임)斗煥(자영업)씨 부친상 20일 충남 홍성군 구항면 마온리 246 자택,발인 22일 오전 10시 (041)632-1828 ●金東燦(우룡실업 대표)씨 별세 辰玹(서울동부지법 판사)씨 부친상 李重石(호림신경외과원장)吳子星(부산지검 검사)朱海喆(하이켐 대표)씨 빙부상 21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1 ●高智錫(고지석세무회계사무소 대표)聲錫(자영업)씨 모친상 辛炯樂(태형부동산 사장)黃壽龍(아시아나항공 미주부본부장)씨 빙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2일 오전 9시 (02)3410-6916 ●鄭奎完·奎仁(자영업)씨 모친상 崔昇佑(전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씨 빙모상 20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3일 오전 9시 (02)392-2099 ●洪思祐(CBM영진애드 대표)씨 빙부상 20일 서울시립동부병원,발인 22일 오전 9시30분 (02)928-0299 ●姜秀喆(세탁업)秀吉(한국기계산업진흥회 전산정보팀장)씨 부친상 李哲用(운수업)權成根(태진전자 대리)金秀成(자영업)씨 빙부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392-0899 ●高尙台(전자신문 영상DB부장)尙用(홍성군청 공무원)씨 모친상 20일 홍성의료원,발인 22일 오전 8시 (041)630-6242 ●尹錫仁(전 삼성물산 이사)錫權(대영애드 사장)錫雄·錫昶(자영업)씨 모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18 ●卞在衡(울산 한덕화학 공장장)씨 상배 21일 충북 청주병원,발인 23일 오전 9시 (043)224-9168 ●金俊錫(고려대 의대 교수)씨 모친상 최성림(한성전기공업 대표)朴庸起(박용기치과 원장)씨 빙모상 21일 고대안암병원,발인 23일 오전 5시30분 (02)921-4899 ●柳寅均(낙원석재 대표)寅洙(낙원건설 〃)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68
  • 軍 ‘정중부 난 발언’ 조사 흐지부지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이 참여정부의 국방 문민화 정책에 반발해 공식 회의석상에서 ‘정중부의 난’ 등을 거론했다는 발언 논란과 관련,군 당국은 사실 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조사를 사실상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고위 관계자는 12일 “남 총장이 ‘정중부의 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을 전제로 조사 활동이 시작된 데다,남 총장 역시 사건이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원치 않아 최근 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최근 남 총장이 국방부 문민화에 역행하는 발언을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오자,즉각 부인한 뒤 발언이 허위로 유포된 경로 등을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기무사와 국방부 감사관실 등은 합동조사 활동에 들어갔으나,파문 확산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남 총장의 견해를 받아들여 본격적인 조사를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군 일각에서는 “당시 회의 참석자들의 메모 등을 통해서도 발언의 진위 여부는 물론 유포 경로 확인도 가능할 텐데,뚜렷한 이유도 없이 조사활동을 중단한 것은 여러 모로 석연치 않다.”며 “의혹 해소 차원에서라도 명쾌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남 총장은 앞서 지난달 31일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일반 참모부장회의에서 문신 통치에 반발하는 무신들의 쿠데타인 ‘정중부의 난’을 거론했고,군 검찰의 독립문제를 인민무력부 속에 정치보위부를 두자는 북한식에 비유했다는 얘기가 일부 언론에 보도돼 논란이 일었다. 국방부는 당초 남 총장 발언 논란을 처음 제기한 언론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으나,약 열흘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대응도 취하지 않고 있어 발언의 진위 여부 등과 관련해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남 총장 발언 유포 경로 등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완전히 종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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