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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지역·교사 격차 줄여야… 대입 종속 넘어서는 게 열쇠

    학교·지역·교사 격차 줄여야… 대입 종속 넘어서는 게 열쇠

    고교학점제가 성공하려면 학교의 규모와 지역, 교사 및 학교의 역량에 따른 격차를 해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학생과 교사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와 농어촌 학교는 학교 내에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거나 인근 학교와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전문성을 갖춘 교원을 두고 선택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봤던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 간 고교학점제 운영 역량에 차이가 벌어질 수도 있다. 교사 정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교사들에게 다양한 과목에서 전문성을 갖추라고 요구하는 상황도 모순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최근 전국 고교 교사 23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교학점제 도입 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데 어려운 점으로 ‘다양한 과목 개설을 위한 충분한 교사 수급 불가’(67.2%)와 ‘과도한 다과목 지도 교사 발생’(47.6%) 등이 꼽혔다. 교육부는 순회 교사나 강사, 학교 밖 전문가를 활용한다는 구상이지만,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사 정원도 감축한다는 정부의 교원 수급 계획부터 근본적으로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고교학점제를 내실 있게 운영하려면 개별 학교를 넘어 인근 학교, 교육청이 협력해 교육과정을 적극 공유해야 한다. 신동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위원은 “경직된 교육 행정은 그대로 둔 채 고교학점제를 시행하면 개별 학교의 어려움이 클 것”이라면서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강사를 지원하는 등 종합적인 틀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이 고등학교 첫 학기에 진로를 정하고 3년간의 학업 계획을 설계한다는 데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진로교육과 기본학력 보장 교육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단계에서부터 내실 있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고교뿐 아니라 초·중학교 교육도 동반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계에서는 고교 교육이 대학 입시에 종속되는 근본적 한계를 넘어서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보고 있다. 대입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의 정시모집 비율이 높아질수록 학생들은 진로 설계나 학생 참여형 수업은 뒷전으로 한 채 수능 공부에 매진하게 된다. 지난 2018년부터 교육부가 채찍질해 온 ‘정시 확대’는 고교학점제에 역행한다는 게 중론이다. 교육부는 2024년 ‘미래형 대입제도’를 내놓겠다는 계획으로, 대입제도 개편은 사실상 차기 정권으로 미뤄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미래형 대입 방향이라는 선결과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송치용 경기도의원, 보육노동자 직접 지원을 통한 보육환경 개선 필요

    송치용 경기도의원, 보육노동자 직접 지원을 통한 보육환경 개선 필요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송치용 의원(정의당·비례)은 제350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보육노동자에 대한 직접적 지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송치용 의원은 어린이집의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0세반, 1세반이 감소하고, 어린이집 교사의 학대 뉴스가 지속되는 현실이 저출산의 큰 원인이 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러한 상황의 근본 원인은 보육교사의 사기 저하와 잦은 이직에 있다”며 최저임금 수준의 기본급과 호봉이 높아지면 해고당하는 현실, 실집행률 70~80% 수준의 대체교사 지원 정책 등을 거론하며 예산의 효과적 집행을 위해서는 보육교사에 대한 직접적 지원이 확대돼야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송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 예산심의 과정에서 ‘장애위험 영유아 상담지원 인력배치’의 경우 인구 및 해당지역의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채 31개 시·군에 똑같이 1명을 배치하는 안이 토론 한번 없이 통과됐다”며 “이는 비효율적 예산 집행의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공정한 세상,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도와 사람중심 민생중심 경기도의회에 걸맞는 도정과 의회 운영으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길 바란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부터 서울 영유아 절반은 국공립 어린이집 다닌다

    내년부터 서울시 영유아 2명 중 1명은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올해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1800곳까지 늘리고 영유아의 국공립 이용률을 46%까지 확대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의 국공립 어린이집은 지난해 말까지 1749곳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다. 국공립 이용률 역시 43.8%로 타 시·도(평균 15.1%)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시는 공보육 수요가 많은 아파트 내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과 신규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 조기 개원 추진 등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300세대 미만 단지도 주민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국공립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공립 어린이집 서비스 질 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자체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영아보육컨설팅’, ‘셀프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국공립어린이집 신축 또는 리모델링 공사에는 ‘서울시 유니버설 디자인’과 ‘어린이집 안전돌봄 맞춤환경 디자인’을 적용하고, 어린이집 면적도 법적 기준보다 넓은 영유아 1인당 7㎡를 권장한다. 또 보육교사 1명이 담당하는 영유아 수를 0세반은 3명에서 2명으로, 3세반은 15명에서 10명으로 줄이는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송다영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양적 확대와 함께 보육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더욱 힘써 새로운 공보육 운영모델을 마련해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내년부터 서울 영유아 절반은 국공립 어린이집 다닌다

    내년부터 서울시 영유아 2명 중 1명은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올해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1800곳까지 늘리고 영유아의 국공립 이용률을 46%까지 확대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의 국공립 어린이집은 지난해 말까지 1749곳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다. 국공립 이용률 역시 43.8%로 타 시·도(평균 15.1%)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시는 공보육 수요가 많은 아파트 내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과 신규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 조기 개원 추진 등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300세대 미만 단지도 주민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국공립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공립 어린이집 서비스 질 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자체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영아보육컨설팅’, ‘셀프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국공립어린이집 신축 또는 리모델링 공사에는 ‘서울시 유니버설 디자인’과 ‘어린이집 안전돌봄 맞춤환경 디자인’을 적용하고, 어린이집 면적도 법적 기준보다 넓은 영유아 1인당 7㎡를 권장한다. 또 보육교사 1명이 담당하는 영유아 수를 0세반은 3명에서 2명으로, 3세반은 15명에서 10명으로 줄이는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송다영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양적 확대와 함께 보육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더욱 힘써 새로운 공보육 운영모델을 마련해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머리채 잡고 걸레로 때리고” 장애아동 학대 보육교사들 구속(종합)

    “머리채 잡고 걸레로 때리고” 장애아동 학대 보육교사들 구속(종합)

    장애아동 등 원생 10명 상습 학대 혐의교실서 고기 구워 먹으며 방치하기도“혐의 인정하냐” 질문에 묵묵부답30대 여성 등 보육교사 2명 구속돼 장애아동을 포함한 원생 10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인천 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5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여성 A씨 등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을 구속했다. 이원중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은 영장실질심사 법정 앞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A씨 등 2명은 지난해 11~12월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경찰은 원생들을 학대한 20~30대 보육교사 6명 전원과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40대 원장을 입건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 등 2명은 심한 학대를 했고 상습적이라고 판단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2개월 치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한 A씨 등 2명의 학대 의심 행위는 각각 50~100차례였으며 다른 보육교사들의 학대 의심 행위도 50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아동의 부모들은 보육교사가 원생의 머리채를 잡고 끌거나 걸레로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쿠션을 공중에 한 바퀴 돌려 장애 아동에게 휘두르거나 보육교사들이 교실에서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 먹는 사이 원생들이 방치된 모습도 CCTV에서 확인됐다. 피해 학부모들은 이날 인천지법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가해 보육교사들의 엄벌을 촉구했다.보육교사들, 뒤늦게 선물·편지 보내 사죄 한편 보육교사들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뒤늦게 피해 학부모들에게 선물과 편지를 보내 사죄했다. 피해 학부모 모임에 따르면 A씨는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이날 새벽 한 피해 아동 집에 찾아가 ‘오늘이 지나면 얼굴 뵐 기회가 없다’며 ‘뵙고 사죄드려도 될까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학부모에게 보냈고, 집 현관문 앞에는 과자 바구니 선물을 놔두기도 했다. 그는 전날 오후 늦게 해당 학부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믿어주신 만큼 실망도 아픔도 크셨을 거라는 걸 안다’며 ‘빨리 사과를 드리러 움직이지 못했던 게 많이 후회된다’고 썼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함께 출석한 20대 보육교사도 최근 또 다른 피해 학부모에게 ‘정말 큰 잘못을 했고 꼭 사죄드리고 싶다. 평생 죄스러운 마음으로 속죄하며 살겠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보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머리채 잡고 걸레로 얼굴 때리고” 인천 아동학대 보육교사들 구속

    “머리채 잡고 걸레로 얼굴 때리고” 인천 아동학대 보육교사들 구속

    장애아동을 포함한 원생 10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인천 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5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여성 A씨 등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을 구속했다. A씨 등은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 법정 앞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또 “아이들한테 미안하진 않으냐”는 취재진의 잇따른 물음에도 침묵했다. A씨 등 2명은 지난해 11∼12월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원생들을 학대한 20∼30대 보육교사 6명 전원과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40대 원장을 입건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 등 2명은 심한 학대를 했고 상습적이라고 판단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2개월 치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한 A씨 등 2명의 학대 의심 행위는 각각 50∼100차례였으며 다른 보육교사들의 학대 의심 행위도 50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아동의 부모들은 보육교사가 원생의 머리채를 잡고 끌거나 걸레로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쿠션을 공중에 한 바퀴 돌려 장애 아동에게 휘두르거나 보육교사들이 교실에서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 먹는 사이 원생들이 방치된 모습도 CCTV에서 확인됐다. 피해 학부모들은 이날 인천지법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가해 보육교사들의 엄벌을 촉구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포토] ‘엄마들은 눈물만…’ 학대 피해 어린이집 학부모들

    [포토] ‘엄마들은 눈물만…’ 학대 피해 어린이집 학부모들

    보육교사들의 학대로 피해를 본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15일 오후 가해 보육교사 2명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인천시 마추홀구 인천지방법원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 ‘아동학대’ 인천 보육교사 2명 구속심사 전 피해 부모에 선물·사과(종합)

    ‘아동학대’ 인천 보육교사 2명 구속심사 전 피해 부모에 선물·사과(종합)

    장애아동을 포함한 원생 10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2명이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30대 여성 A씨 등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은 15일 오후 1시 5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두 사람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린 모습이었다.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 등은 영장실질심사 법정 앞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 학부모들에게 할 말은 없느냐”, “아이들한테 미안하지 않느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사전 구속영장은 신병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조사한 피의자에 대해 청구한다. 긴급체포나 체포 영장에 의해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 뒤 48시간 안에 청구하는 통상적인 구속영장과는 다르다. A씨 등 2명은 지난해 11~12월 인천시 서구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의 아이를 포함해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해당 어린이집의 2개월치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한 A씨 등 2명의 학대 의심 행위는 각각 50∼100차례였다. 이들 2명을 제외한 다른 보육교사들의 학대 의심 행위도 50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CCTV 영상에는 보육교사들이 교실에 둘러앉아 자기들끼리만 고기를 구워먹으며 원생들을 방치하거나 장애아동을 향해 커다란 쿠션을 크게 한 바퀴 휘두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피해 아동의 부모들은 보육교사가 원생의 머리채를 잡고 끌거나 걸레로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20∼30대 보육교사 6명 전원과 40대 원장을 입건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 등 2명은 학대 행위가 심하고 상습적이라고 판단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이원중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피해 학부모들은 이날 인천지법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가해 보육교사들의 엄벌을 촉구했다. 피해 학부모 모임에 따르면 A씨는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이날 새벽 한 피해 아동 집에 찾아가 ‘오늘이 지나면 얼굴 뵐 기회가 없다’며 ‘뵙고 사죄드려도 될까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학부모에게 보냈고, 집 현관문 앞에는 과자 바구니 선물을 놔두기도 했다. 그는 전날 오후 늦게 해당 학부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믿어주신 만큼 실망도 아픔도 크셨을 거라는 걸 안다’며 ‘빨리 사과를 드리러 움직이지 못했던 게 많이 후회된다’고 썼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함께 출석한 20대 보육교사도 최근 또 다른 피해 학부모에게 ‘정말 큰 잘못을 했고 꼭 사죄드리고 싶다. 평생 죄스러운 마음으로 속죄하며 살겠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보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장애아동 등 ‘상습학대’ 인천 보육교사 2명 구속심사 ‘묵묵부답’

    장애아동 등 ‘상습학대’ 인천 보육교사 2명 구속심사 ‘묵묵부답’

    장애아동을 포함한 원생 10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2명이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30대 여성 A씨 등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은 15일 오후 1시 5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두 사람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린 모습이었다.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 등은 영장실질심사 법정 앞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 학부모들에게 할 말은 없느냐”, “아이들한테 미안하지 않느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사전 구속영장은 신병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조사한 피의자에 대해 청구한다. 긴급체포나 체포 영장에 의해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 뒤 48시간 안에 청구하는 통상적인 구속영장과는 다르다. A씨 등 2명은 지난해 11~12월 인천시 서구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의 아이를 포함해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해당 어린이집의 2개월치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한 A씨 등 2명의 학대 의심 행위는 각각 50∼100차례였다. 이들 2명을 제외한 다른 보육교사들의 학대 의심 행위도 50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CCTV 영상에는 보육교사들이 교실에 둘러앉아 자기들끼리만 고기를 구워먹으며 원생들을 방치하거나 장애아동을 향해 커다란 쿠션을 크게 한 바퀴 휘두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피해 아동의 부모들은 보육교사가 원생의 머리채를 잡고 끌거나 걸레로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20∼30대 보육교사 6명 전원과 40대 원장을 입건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 등 2명은 학대 행위가 심하고 상습적이라고 판단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이원중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피해 학부모들은 이날 인천지법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가해 보육교사들의 엄벌을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 어제 99명 확진...5일만에 100명 이하

    경기 어제 99명 확진...5일만에 100명 이하

    경기도는 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9명(지역 97명,해외 2명) 발생해 1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1332명이라고 밝혔다. 도내 하루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설 연휴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 7일 83명 이후 닷새 만이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용인시 수지구 어린이집 관련해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이 어린이집 원장이 처음 확진된 후 보육교사와 원생 등 4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보육교사 3명,원아 2명,가족 7명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이로써 이 어린이집 관련 도내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11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9명이 됐다. 신규 환자 11명은 교인 6명,보습학원 원생 2명,접촉자 3명이다. 고양시 일산서구 춤 무도장·식당 관련해서는 14명이 더 감염돼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3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69명으로 늘었다.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 관련(도내 누적 24명) 확진자는 1명이 추가로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35명 35.4% 이었고,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13명 13.1%로 집계되는 등 일상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59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4.7%,생활치료센터 7곳 가동률은 51.9%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 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1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장애아 등 상습학대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 영장 신청

    장애를 앓고 있는 어린이 등을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인천 서구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중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0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와 20대 B씨 등 보육교사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12월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6세 이하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들을 포함한 해당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 전원과 40대 원장을 입건한 뒤 수사를 진행해 왔다. A씨 등 2명은 이 중 학대 행위 정도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어린이집의 2개월 치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한 A씨와 B씨의 학대 의심 행위는 각각 100여 차례와 50여 차례에 달한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와 인천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의 학대 여부에 대한 판단 등을 종합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와 B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달 15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장애아 걸레로 때리며 방치” 인천 국공립어린이집 교사 영장(종합)

    “장애아 걸레로 때리며 방치” 인천 국공립어린이집 교사 영장(종합)

    경찰이 장애아동 등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인천 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중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0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와 20대 B씨 등 보육교사 2명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 등 2명은 지난해 11∼12월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어린이집의 2개월 치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한 A씨와 B씨의 학대 의심 행위는 각각 100여 차례와 50여 차례에 달한다. 해당 CCTV 영상에서 확인된 보육교사 전원의 학대 의심 행위는 2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와 인천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의 학대 여부에 대한 판단 등을 종합해 A씨 등 2명의 학대 행위가 상습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사전 구속영장 신청을 하기로 했다. 통상적인 구속영장과 다른 사전 구속영장은 신병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조사한 피의자에 대해 신청한다. A씨와 B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달 15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보육교사들은 경찰 조사에서 학대와 관련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면서 “잘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의 상습성과 범죄의 중대성, 재발 우려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해당 어린이집에서 학대 피해를 본 아동의 부모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원책 마련을 호소했다. 25일간 등원하는 동안 148건의 학대를 당했다는 자폐 아동의 부모는 담임교사가 쿠션을 공중에 한 바퀴 돌려 아이에게 휘둘렀으며 몸 위를 강제로 누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점심시간에 보육교사들이 교실에서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 먹으며 아이들을 방치했으며 아이들을 때리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보육교사들이 아이의 머리채를 잡고 끌거나 걸레로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는 것이 피해 부모들의 설명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자폐아동 학대한 인천 어린이집 교사 영장

    [속보] 자폐아동 학대한 인천 어린이집 교사 영장

    경찰이 장애아동 등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인천 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중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와 20대 B씨 등 보육교사 2명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 2명은 지난해 11∼12월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이들을 포함한 해당 어린이집의 20∼30대 보육교사 6명 전원과 40대 원장을 입건한 뒤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이 중 학대 행위 정도가 심한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어린이집의 2개월 치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한 A씨와 B씨의 학대 의심 행위는 각각 100여 차례와 50여 차례에 달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천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사들 ‘상습 학대’…구속영장 검토

    자폐증 등을 앓고 있는 원생들을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인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일부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 신청이 검토되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20∼30대 보육교사 6명 중 일부의 사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12월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2개월 치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한 이들의 학대 의심 행위는 2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학대 행위가 더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워진 CCTV 영상을 복원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와 인천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의 학대 여부에 대한 판단 등을 종합해 보육교사 중 일부의 학대 행위가 상습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사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A씨 등 보육교사들은 경찰 조사에서 학대와 관련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면서 “잘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구청은 학부모들이 원하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피해 어린이들이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고기 먹으며 아이들은 방치한 보육교사들... “얼굴 때리기도”

    고기 먹으며 아이들은 방치한 보육교사들... “얼굴 때리기도”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가운데, 일부 보육교사는 학대 행위가 상습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A씨 등 해당 어린이집의 20∼30대 보육교사 6명 중 일부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보육교사들은 지난해 11∼12월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2개월 치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들의 학대 의심 행위는 2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와 인천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의 학대 여부에 대한 판단 등을 종합해 보육교사 중 일부의 학대 행위가 상습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사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사전 구속영장은 신병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조사한 피의자에 대해 신청한다. A씨 등 보육교사들은 경찰 조사에서 학대와 관련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며 “잘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어린이집 40대 원장 또한 관리·감독과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학대 행위가 더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워진 CCTV 영상을 복원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 재발 우려와 범죄의 중대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육교사 중 일부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해당 어린이집에서 학대 피해를 본 아동의 부모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원책 마련을 호소했다. 25일간 등원하는 동안 148건의 학대를 당했다는 자폐 아동의 부모에 따르면, 담임교사는 쿠션을 공중에 한 바퀴 돌려 아이에게 휘둘렀으며 몸 위를 강제로 누르기도 했다. 또한 점심시간에 보육교사들이 교실에서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 먹으며 아이들을 방치했으며 아이들을 때리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피해 아동 부모들은 보육교사들이 아이의 머리채를 잡고 끌거나 걸레로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자 몸속 벌레’ 되지 말라” 주호영, 김명수 사퇴 촉구

    “‘사자 몸속 벌레’ 되지 말라” 주호영, 김명수 사퇴 촉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 “사자신중충(獅子身中蟲)이란 말이 생각난다”며 조속한 사퇴를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립성과 독립성을 잃고, 권력과 탄핵을 거래하고, 권력의 눈치를 봐서 권력의 의중을 받든 대법원장은 이미 대법원장이 아니다”며 “조속히 사퇴하는 것만이 그나마 남은 욕을 보지 않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최근 법원 인사에 대해 “권력의 심기를 거스르는 재판을 한 판사들은 다 쫓아버렸다”며 “김 대법원장이 있는 한 권력과 관계되는 재판에 관해서 국민들은 전혀 신뢰할 수 없다. 사법신뢰의 붕괴”라고 주장했다.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앞두고 김 대법원장이 임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거부하면서 촉발된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법원 인사로까지 확대하며 공세 수위를 높인 것이다.주 원내대표는 “사자가 죽으면 무서워서 밖에서 딴 짐승이 못 덤벼드는 반면, 사자 몸안에서 더러운 벌레가 생겨 사자를 모두 부패시킨다”며 사자신중충의 뜻을 설명한 뒤 “제발 법원의 사자신중충이 되지 말고 조속히 물러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6명이 원생들을 학대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충격적이다. 전국 어린이집의 실태를 다 점검하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부모들이 학대나 폭행 의심을 하지 않도록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못 지켜줘 미안해” 말도 못할 만큼… 아이들 볼 낯 없습니다

    “못 지켜줘 미안해” 말도 못할 만큼… 아이들 볼 낯 없습니다

    온몸 멍든 채 이모집 욕조서 발견된 열살 여아… 끝내 숨져 이모에게 맡겨진 10살 초등학생이 온몸에 멍이 든 채 욕조에 빠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10)양의 이모인 40대 B씨와 이모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모 부부는 경찰에서 “아이를 몇 번 때렸다”며 학대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을 알려졌다. A양은 이날 낮 12시 35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B씨 아파트 화장실 욕조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아이가 욕조에 빠졌다”는 이모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A양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A양은 끝내 숨졌다. 이 과정에서 A양의 몸 곳곳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병원 의료진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B씨 부부를 긴급체포해 학대 혐의를 조사했다. 또 A양이 욕조에 왜 빠졌는지 등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양은 친부모와 떨어져 3~4개월 전부터 이모 집에서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서 “동생이 이사 문제로 애를 키우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내가 맡아 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B씨 등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A양이 이모 부부와 함께 있게 된 경위와 학대 과정 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자폐·장애아동 학대·방치하고 고기 구워 먹은 보육교사들 ‘기저귀와 걸레로 얼굴을 때리고, 예쁘게 딴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인천에 있는 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6명이 장애아동 5명 등 10명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피해 부모들이 8일 인천 서구청에서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공개하며 가해 교사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피해자 치료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학부모 A씨는 “폐쇄회로(CC)TV를 보니 90% 이상의 가해자는 바로 담임교사였다. 자폐장애를 앓고 있는 만 4세에 불과한 아이를 3~4배가량 덩치가 큰 담임교사가 내내 학대했다. 머리가 이쁘다면서 자르지 말라고 했는데, CCTV를 보고 머리채를 잡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0세반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말도 못 하는 아이를 기저귀로 때리고 머리를 서랍장 밑으로 밀어 넣었다”면서 “(보육교사들은) 아이를 돌봐야 할 점심시간에 같이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 먹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단체들은 피해가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지 2주일이 넘었는데 피해 어린이들이 제대로 된 치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부모는 “아이가 학대의 트라우마로 매일 밤잠이 들 때까지 울고 있으며 몸을 바닥에 던지는 등 자해 행동도 하고 있다”면서 눈물을 쏟았다. 이 어린이집 20~30대 보육교사 6명은 지난해 11~12월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6세 이하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도망치는 아이 쫓아가 때려”…인천 국공립어린이집 10명 학대 파문

    “도망치는 아이 쫓아가 때려”…인천 국공립어린이집 10명 학대 파문

    “큰 쿠션을 공중에 한바퀴 휘 돌려 아이를 쳤다. 아이가 나동그라지자, 쫓아가 아이 몸을 눌렀다.” 장난감을 만지고 놀면 여러 명의 교사가 한꺼번에 달려가 주먹으로 얼굴을 수없이 내리치고, 얼굴을 가리며 도망치는 아이를 뒤쫓아가 또 때렸다.” “담임 교사는 우리 아이 머리가 길고 예쁘니 자르지 말라고 했는데,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고 나니 머리채를 끌고 다니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팠던 기억이 지워지길 바라는 마음에 가여운 우리 아이의 머리카락을 집에서 단발로 잘라줬다.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가슴이 미어진다.” 인천 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6명이 장애아동 5명 등 10명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피해 부모들이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공개하며 가해 교사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피해자 치료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피해 학부모들은 8일 오전 11시 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CTV에 찍힌 영상을 토대로 자녀들의 피해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0세반 담임은 아이 머리를 서랍장에…” 학부모 A씨는 “4시간에 걸친 CCTV영상에서 90%이상의 가해자는 바로 담임교사였다. 자폐장애를 앓고 있는 만 4세에 불과한 아이를 3~4배 가량 덩치가 큰 담임교사가 내내 학대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25일간 등원하는 동안 148회 학대를 당했다는 한 자폐 아동의 부모는 “제가 본 우리 아이의 학대 영상은 상상도 못 할 정도로 심했고 그곳은 그냥 지옥”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0세반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말도 못 하는 아이는 기저귀로 맞고 서랍장 밑으로 머리를 잡혀 밀려들어 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아픈 아이는 책상에 올려뒀던 커피를 쏟았다며 마스크를 벗긴 채 걸레로 얼굴을 맞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단체들은 아동학대 피해가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지 2주일이 넘게 지났으나 피해 어린이들은 제대로 된 치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사실상 방치돼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아동 트라우마로 자해 행동” 피해 아동의 한 부모는 “아이가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로 매일 밤에 잠이 들 때까지 2∼3시간 동안 울고 있으며 몸을 바닥에 던지는 등 자해 행동도 하고 있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들은 “극심한 학대를 경험한 피해 아동은 트라우마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를 힘들어 하는데도, 서구청은 지정된 곳에서만 치료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국공립 어린이집의 20∼30대 보육교사 6명은 지난 해 11∼12월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6세 이하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로 입건돼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이 2개월치 CCTV에서 확인한 학대 의심 행위는 2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청 관계자는 “피해 사실을 잘 들어 알고 있다”면서 “치료 지원 방안을 학부모들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 학생 85.7% “농촌(농업)은 중요”…진학·취업 시 농업계열 선택은 6.7%에 불과

    서울 학생 85.7% “농촌(농업)은 중요”…진학·취업 시 농업계열 선택은 6.7%에 불과

    서울시 내 학생과 학부모는 농업(농촌)의 공익성과 농촌체험활동에 대해 높은 수준의 이해와 만족도를 가지고 있었으나 실제 진학·취업 시 농업계열에 대한 선호도 및 교육청 도농교육교류사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가 ㈜리서치월드에 의뢰해 지난 2020년 11월 17일부터 10일간 서울시 내 초·중·고등학생 300명과 학부모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민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6%p)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와 같은 결론을 도출됐다. 조사 결과, 농촌(농업)의 공익성에 대해 조사대상 학생의 85.7%, 학부모의 93.4%는 ‘매우 또는 약간 중요하다’고 답했고,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식량 공급’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농촌(농업)의 주요 역할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의 60.4%는 최근 5년 이내 농촌체험활동 경험이 있었고, 활동(농촌체험, 자연체험, 만들기 공예체험 등)별 만족도는 전시관람체험을 제외한 전 유형에서 75점을 상회하여 높은 편으로 나타나 도농교육교류를 통한 교육활동이 일정 부분 정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농업계열 진학·취업 선호도와 도농교육교류협력에 대한 관심 제고, 현재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도농교육교류사업의 낮은 인지도는 앞으로 풀어가야 할 정책 과제로 확인됐다. 향후 상급학교 진학이나 취업 시 농업계열을 선택할 것인지를 묻는 문항에 동의(약간 또는 매우 그럴 것 같다)하는 학생은 4.7%, 농업계열 취업·진학을 권유하겠다는 학부모도 조사대상의 10.6%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수를 기준으로 농업계열 진학·취업 선호도가 6.7%에 불과한 것이다. 도농교육교류 활동에 대해 관심이 있다(매우 또는 약간 관심이 있다)는 응답 역시 전체 응답자의 38.4%로 부정적 응답(28.7%)에 비해 높았으나 ‘보통’이라는 응답이 32.9%에 달해 도농교육교류 활동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설문 결과에 대해 황인구 의원은 “농촌·농업과 도농교육교류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과 동시에 여러 과제를 확인할 수 있는 연구였다”며, “우리 아이들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고하고 아름다운 강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농촌유학을 비롯한 정책들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들을 구상,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민 여론조사에 대한 결과 보고서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http://www.smc.seoul.kr/)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살 아기 토할 때까지 물고문…의사협 “살인미수”

    3살 아기 토할 때까지 물고문…의사협 “살인미수”

    울산의 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교사가 3세 아동에게 물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한 사건에 대해 의사단체가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달라는 의견서를 검찰과 재판부에 전달한다. 검찰은 다른 피해 아동이 3~4명 더 확인돼, 사건을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다. 8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 검찰에 A4용지 5장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한다고 전했다. 이 의견서에는 “3살 아이에게 거의 매일 13분 동안 7컵의 물을 억지로 마시게 했다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떨어지고 물이 뇌세포로 이동하면서 뇌가 부어 자칫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적혀있다. 의견서에는 “이 같은 내용은 소아과학 교과서에도 나오는 내용”이라며 “심지어 어른도 이 같은 상황에서는 급성 물 중독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 사건은 단순 아동학대가 아닌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현택 소청과의사회 회장은 “뇌부종이 와서 뇌가 잘못될 수 있고, 심장도 잘못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울산 남부경찰서는 2019년 11월 부모로부터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받고 울산의 한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학대 정황 28건을 확인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가해 보육교사 2명과 원장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지만, 보육교사가 아동에게 물을 억지로 먹여 토하게 만드는 이른바 ‘물고문’ 등 행위가 경찰 수사 내용에 포함되지 않아 부실 수사 논란이 됐다. 다른 아이가 먹다 남은 음식을 숟가락을 강제로 입에 넣고, 다른 아이들이 남긴 물까지 먹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지난해 12월 법원 선고를 하루 앞두고 검찰이 변론 재개를 신청하면서 선고가 미뤄졌고, 경찰이 재수사에 들어가게 됐다. 울산 남부경찰서 측은 “당시 수사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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