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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레너드 스키너드 마지막 생존자 게리 로싱턴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레너드 스키너드 마지막 생존자 게리 로싱턴

    미국 레전드 록밴드 레너드 스키너드의 기타리스트로 명곡 ‘프리버드’의 도입부에서 새 울음소리를 연상시키는 연주를 들려준 게리 로싱턴이 전날 세상을 떠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71.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밴드 멤버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였던 고인은 1977년 10월 20일 비행기가 미시시피주에 추락했을 때 살아남았다. 보컬리스트인 로니 밴잰트와 기타리스트 스티브 게인스, 백업 가수 캐시 게인스 세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로싱턴은 10대 시절인 1964년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밴잰트, 밥 번스 등 친구들과 함께 결성한 레너드 스키너드의 스튜디오 앨범 14장에 모두 참가했다. 처음 밴드 이름은 ‘마이 백야드’였고 여러 차례 다른 이름을 쓰다가 레너드 스키너드로 최종 결정했다. 이 이름은 로싱턴이 다녔던 고교에서 장발 학생들을 단속하며 괴롭혔던 체육교사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었다. 그는 3인조 기타 체제로 유명했던 레너드 스키너드에서 블루스에 기반을 두면서도 현대적인 록 사운드를 지향하는 개성적인 연주를 선보였다. 손가락에 유리나 금속 재질의 튜브를 끼운 뒤 현 위를 미끄러지듯 이동하는 ‘보틀넥 주법’은 20세기 초 델타 블루스 연주자들이 남긴 유산이지만, 로싱턴은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혁신적인 사운드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들었다. 또한 그는 ‘심플 맨’과 ‘튜즈데이스 곤’ 등 국내 록 팬들에게도 크게 사랑받는 레너드 스키너드 곡에서 기타 솔로를 맡았다. 1973년 데뷔 앨범이 100만장 이상 팔리면서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밴드로 성장하던 레너드 스키너드는 4년 뒤 비행기 추락사고로 살아 남은 이들도 심각한 부상을 당해 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1987년 레너드 스키너드는 재결합했다. 로니 밴잰트의 동생 조니 밴잰트가 보컬리스트로 들어왔다. 그 뒤 로싱턴은 밴드의 중심 역할을 죽 담당했다. 레너드 스키너드는 올해 말까지 ZZ Top과 함께 미국 순회공연이 잡혀 있을 정도로 건재했고 열다섯 번째 앨범을 준비하는 것으로 2019년 알려졌는데 발매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로싱턴의 사망 소식에 유명 록 뮤지션들도 앞다퉈 애도의 뜻을 밝혔다. 메탈리카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인 제임스 헷필드는 인스타그램에 로싱턴과 함께 연주하는 사진과 함께 “레너드 스키너드는 내 인생에서 가장 좋아하는 밴드 중 하나”라며 “기타 연주와 훌륭한 곡으로 기쁨을 줘서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2004년 롤링 스톤은 레너드 스키너드를 역대 최고의 아티스트 100인 목록에서 95위로 선정했다. 2006년 3월 13일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스윗홈 앨라배마’ 등 많은 명곡을 남긴 이 밴드는 미국에서 28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 마포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지원 팍팍

    마포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지원 팍팍

    서울 마포구가 장애인들이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이 올해로 10년차를 맞았다. 구는 올해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소모임을 선정해 지원을 이어 나간다. 마포구는 올해 공모로 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5명 이상으로 꾸려진 모임 14개를 선정하고 모임별로 강사료 100만원씩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게이트볼, 볼링, 탁구, 텐덤 사이클(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타는 2인용 자전거), 태권도 등 종목도 다양하다. 지난해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탁구 수업에 참여하는 지체장애인 A(61)씨는 “휠체어를 타고 갈 만한 곳이 많지도 않고 활동에도 제약이 많았는데, 집에서 가까운 복지관에서 탁구를 배울 수 있어 좋다”며 “지난해에 두 가지 탁구 기술을 배웠는데 올해도 이어서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구청장 직속으로 장애인상생위원회를 꾸려 민원을 해결하고 맞춤형 복지 정책을 발굴하는 등 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주민들이 생활체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 내 생활체육관과 구립체육관을 365일 연중 개방하고 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민간·가정 어린이집 도산 속출… 종합대책 시급 밝혀”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민간·가정 어린이집 도산 속출… 종합대책 시급 밝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지난 2022년 폐원한 어린이집은 무려 374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영유아 수가 급감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민간·가정 어린이집은 속무무책인 상황에 이르고 있고 기존 원아들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지속적으로 옮겨가면서 원아 모집과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여기에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보건복지부에서 정한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급 기준에서 제외되어 있는 부분도 어린이집 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더욱 심각한 점은 해마다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전체적인 어린이집 폐원율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된다는 분석 결과치다. 이에 김 의원은 “정부는 영세한 보육기관에 대한 지원책을 내야 할 때”라며 “출산, 장려 정책에만 몰입하지 말고 무너지는 민간·가정 어린이집들에 대한 고충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맞벌이 가정 증가에 따른 양육 공백으로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돌보미의 처우개선과 직무 관련 교육훈련수당 지급에 대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 온 마을 아이 돌봄 지원에 관한 개정 조례안’과 ‘영유아 발달 지원에 관한 개정 조례안’을 발의한 김의원은 “서울시답게 선도적으로 아동복지 정책 조정에 나서야한다”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은 출산정책 성공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어린이집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한 어린이집연합회와의 간담회와 학부모와의 간담회 등도 준비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 영등포, 국공립 아토어린이집 개원

    영등포, 국공립 아토어린이집 개원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2일 당산 1동에 국공립 ‘아토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공보육 수요가 높은 지역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국공립어린이집 2곳(신길더샵해늘·삼환어린이집)을 개원한 이후 올해 들어 두 달여 만에 입학 시기에 맞춰 국공립 아토어린이집 1곳을 추가 개원했다. 이에 지역의 국공립어린이집은 총 83곳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신규 개원한 아토어린이집은 당산동 청년 주택(당산 포레나) 관리동에 있으며 지상 2층, 연면적 1154㎡ 규모이다. 모집 연령 및 정원은 만 0~5세 총 88명이다. 구는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을 앞두고 원장 및 보육교사들과 함께 내부 시설 리모델링과 기자재 구입 등을 꼼꼼히 살폈으며, 개원 전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달 23일에 오리엔테이션도 실시했다. 구는 향후에도 신축, 민간시설의 국공립 전환, 관리동 장기 임차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역 균형을 고려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안심하고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도적인 보육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상열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체육시설 이용 어린이·노약자·다자녀 가족 감면 혜택 확대”

    서상열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체육시설 이용 어린이·노약자·다자녀 가족 감면 혜택 확대”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구로1)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립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18세 이하의 어린이와 청년, 65세 이상의 노약자 및 다자녀 가족(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의 ‘개인 연습 사용료’와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 수강료’ 등을 감면해주는 ‘서울특별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2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했다. 그동안 구로구 ‘서남권 돔구장’ 등 현행 서울특별시립 체육시설에서는 18세 이하의 어린이와 청년 및 65세 이상의 노약자에 대한 ‘생활 체육교실 프로그램 수강료’의 감면 혜택은 제공되지 않았다. 반면에 구립 체육시설의 경우에는 18세 이하 어린이·청년 및 65세 이상의 노약자의 ‘생활 체육교실 프로그램 수강료’ 감면을 적용하고 있어서 형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한 서울특별시립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다자녀 가족’에 대한 ‘개인 연습 사용료’와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 수강료’ 의 감면 혜택도 부재해 저출산 시대에 맞는 양육지원정책이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 됐다. 이에, 개정안에는 ▲18세 이하 어린이·청년 및 65세 이상 노약자의 ‘생활 체육교실 프로그램 수강료’ 30% 감면 ▲다자녀 가족(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의 ‘개인 연습 사용료’와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 수강료’ 50% 감면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서 의원은 “이번 조례안 통과로 시민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사회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고 기대감을 밝혔다.
  • 성남시, 청년구직자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최대 100만원 지원

    성남시, 청년구직자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최대 100만원 지원

    경기 성남시는 만 19~34세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청년 취업 올패스(All-Pass)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100억5000만원을 들여 미취업 청년들에게 어학·자격증 시험 응시료와 학원 수강료를 최대 100만원씩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한 해당 연령의 미취업 청년이다. 올해 1월 1일 이후 관련 시험 응시 또는 수강자로 시험일과 수강기간에 미취업 상태여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 지급 분야는 토익, 토익스피킹, 토플, 중국어, 일본어 등 11종의 어학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정보처리기사, 드론, 로봇, 한식 조리, 미용, 간호, 사회복지, 보육교사 등 880종의 국가 공인자격증 시험 응시료와 학원 수강료다. 지원받으려는 대상자는 응시 및 수강 비용을 먼저 내고 나서 이를 증빙하는 영수증을 모아 지원금 신청 기간에 한꺼번에 제출하면 시가 최대 1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에 해당하는 저소득 청년, 아동시설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 청년, 6개월 연속 워크넷 구직등록 중인 취업 애로 청년의 경우 100만원을 지원받은 뒤 다음 연도에 연속 신청하면 1회 추가해 최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잡아바’)을 통해 오는 6~7월과 10~11월 중 편한 시기에 증빙자료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어, 스스로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를 만들어 주려고 처음 도입한 사업”이라면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국공립 아토어린이집 개원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국공립 아토어린이집 개원

    서울 영등포구는 당산 1동에 국공립 ‘아토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공보육 수요가 높은 지역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국공립어린이집 2개소(신길더샵해늘·삼환어린이집)를 개원한 이후, 올해 들어 두 달여 만에 입학 시기에 맞춰 국공립 아토어린이집 1개소를 추가 개원했다. 이에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총 83개소로 확대됐다. 이번에 신규 개원한 아토어린이집은 당산동 청년 주택(당산 포레나) 관리동 내에 위치하며 지상 2층, 연면적 1154㎡ 규모이다. 모집 연령 및 정원은 만 0~5세까지 총 88명이다. 구는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을 앞두고 원장 및 보육교사들과 함께 내부 시설 리모델링과 기자재 구입 등을 꼼꼼히 살폈으며, 개원 전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달 23일에 오리엔테이션도 실시했다. 구는 향후에도 신축, 민간시설의 국공립 전환, 관리동 장기 임차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역적 균형을 고려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보육 수요 충족과 고품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으로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아울러 구는 보육교직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명절휴가비, 연구개발비, 장애통합어린이집 수당 등을 지원해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보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안심하고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도적인 보육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부담 컸던 첫 주연… 시나리오 속 ‘시헌’ 탐났죠”

    “부담 컸던 첫 주연… 시나리오 속 ‘시헌’ 탐났죠”

    “감독님께 다른 사람 주지 말라”나에게 꼭 맞는 역할에 부탁도“조연·단역·카메오 등 상관없이날 필요로 하는 곳에 서 있을 것” “시나리오를 받은 뒤 감독님께 ‘저 시켜 주시면 진짜 잘할 수 있으니 다른 사람한테 이거(시나리오) 주지 말라’고 부탁까지 했습니다.” 배우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2017)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극한직업’(2019), ‘승리호’(2020) 등을 거쳐 무게감 있는 조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주연’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이 크지만 영화 ‘카운트’에서 그 부담을 떠안은 건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고 자신에게 꼭 맞는 역이라 ‘해보자’는 마음이 들어서였다고 했다. 영화는 1988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편파 판정’ 논란에 선수를 은퇴하고 경남 진해의 한 고교에서 체육교사를 하고 있는 ‘시헌’의 이야기다. 뛰어난 실력에도 승부 조작으로 기권패를 당한 ‘윤우’(성유빈)를 보고 자신과 처지가 비슷하다고 생각한 시헌은 복싱부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영문도 모른 채 복싱부에 들어오게 된 ‘환주’(장동주)와 ‘복안’(김민호) 등 5명의 학생을 데리고 시헌은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그러나 ‘편파 판정으로 금메달을 땄다’는 꼬리표는 그를 계속 따라다니고, 자신 때문에 자칫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까 싶어 시헌은 또다시 고민한다.영화 속 시헌은 실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시헌 제주 서귀포시청 복싱부 감독을 모델로 삼았다. 윤우와 환주, 복안 등의 학생들은 권혁재 감독이 만들어 냈다. 진선규는 극을 이끄는 자신을 가리켜 “리더 스타일은 아니”라면서 “영화가 개봉하기까지 부담감이 상당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앞서 시사회에서 “시헌 선생님께 ‘영화가 드디어 공개된다. 떨린다’고 하니 ‘대한민국 최고의 진선규가 떨면 옆에 있는 친구들이 더 떨 거다. 씩씩하게 하시라’라고 답을 주셔서 뭉클했고 힘이 됐다”고 고백했다. 또 “힘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할 수 있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영화 속 진선규는 복싱부 학생들과 빈틈없는 합을 보여 준다. 벚꽃 가득한 진해에서 펼쳐지는 훈련 장면은 꽤나 아름답다. 그는 “영화에 등장하는 곳들은 학창 시절 소풍을 가고 친구들과 놀던 곳”이라며 “20년 동안 나도 몰랐던 진해의 멋진 장면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이제 첫 주연을 맡은 그는 “주인공이 목표는 아니다”라고 했다. “시계의 톱니가 되든, 바늘이 되든 그게 중요하지는 않다. 조연이든 단역이든 카메오든 누군가가 부탁하면 앞으로도 다 하고 싶다”는 그는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필요한 배우로 서 있겠다”고 말했다.
  • “대입정시에 인성도 반영해야” 여론 빗발… 학폭 가해자 페널티엔 명확한 기준 필요

    “대입정시에 인성도 반영해야” 여론 빗발… 학폭 가해자 페널티엔 명확한 기준 필요

    징계받고도 입시 때 감점 없어 주요 대학들 요강 비슷해 논란형평성·부작용 우려에 신중론도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하루 만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고교 시절 학교폭력(학폭)으로는 두 번째로 강력한 처분인 전학 조치(8호)를 받고도 정시 전형으로 서울대에 진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정시 모집 때도 학폭 징계를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학폭으로 처분 수위가 높은 조치를 받았을 경우 ‘정시 페널티’를 주자는 의견인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신중론도 있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 변호사의 아들 정모씨가 정시 전형에 지원한 2020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는 사실상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로 합격자를 선발했다. 학내외 징계 사항을 감점 요인으로 두고 있지만 수능 점수가 높았다면 전학 조치라는 강도 높은 징계 처분을 받았더라도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정씨에게 추가 서류를 요구했는지, 징계 사실을 확인하고 감점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서울대는 “사실관계부터 파악해 보겠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내놓고 있다. 현행법상 학교장은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조치 사항을 가해 학생의 학생부에 기재하도록 돼 있다. 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 사과(1호), 피해 학생에 대한 접촉 등 금지(2호)부터 학급 교체(7호), 전학(8호), 퇴학(9호)까지다. 한 학생은 “휴학을 하거나 피해자에게 사과문이라도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무렇지 않게 학교에 다니는 건 다른 학우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단과대든 총학생회든 입장을 내야 한다. 당당하게 입장을 표명하고 시위든, 항의든 하자”며 학생회 차원의 행동을 촉구하거나 “학폭 전과가 있으면 정시나 수시 등 전형에 관계없이 무조건 탈락시키는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정씨가 재학 중인 과를 졸업한 김명준(31)씨는 “인간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사람들과 어떻게 공동체를 꾸려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학문의 특성상 정씨가 반성적 사고를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대는 올해 정시에선 1단계 수능 100%, 2단계 ‘수능 80%+교과평가 20%’로 학생을 선발했지만 교과평가 역시 학업 성적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점 중 15점은 기본 점수인 데다 나머지 5점을 0점 처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학폭 가해자에 대한 감점 요인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명확한 지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서울의 주요 대학도 2023학년도 정시에서 수능 성적만을 반영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면접을 보는 사범대학이나 의과대학 등을 제외하면 정시에서 인성을 거의 파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소년 사건과의 형평성, 부작용 등을 이유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상우 실천교육교사모임 교권보호팀장은 “엄벌을 피하려고 사과를 안 하거나 부모가 반성을 막는 부작용도 있다”며 “사회봉사(4호)나 특별교육 이수(5호) 이상의 처분을 받은 경우에 한해 입시에 반영하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학폭 여부 안본다…수능 100%로 서울대 간 정순신 아들

    학폭 여부 안본다…수능 100%로 서울대 간 정순신 아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하루 만에 사퇴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법조인 아빠 찬스’를 활용한 2차 가해를 이어가고, 입시제도의 맹점을 이용해 서울대에 진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노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학폭에 따른 징계 등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성적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입시 제도가 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씨가 정시전형에 지원한 2020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는 학내외 징계 사항을 감점 요인으로 명시했다. 장상균 교육부 차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서울대는 입학본부 내 위원회에서 검토를 거쳐 단계적으로 감점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를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능 100%였던 당시 전형에서 전학 조치라는 징계에 대한 감점은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등학교 1학년 때인 2017년 5월부터 정씨에게 언어폭력을 당한 피해 학생은 정씨의 이름만 들어도 몸이 떨리는 불안 증세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공황장애 등을 호소했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 당연히 제대로 된 학업을 이어가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해자인 정씨는 징계 기록이 남는 것을 피하고자 소송전을 벌이며 시간을 끌었고, 2019년 2월까지도 피해 학생과 같은 학교에 다녔다. 이어 학생부가 반영되는 수시 전형이 아닌 수능 성적만 보는 정시 전형으로 서울대에 합격했다. 서울대는 올해 정시에서는 수능 80%, 교과 평가 20%를 합산해 선발했다. 3년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수능 성적만 좋으면 학폭 가해자라 해도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는 구조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점 중 15점은 기본 점수인 데다가 나머지 5점을 0점 처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학폭 가해자에 대한 감점 요인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명확한 지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뿐 아니라 다른 대학들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서울의 주요 대학들은 2023학년도 정시에서 수능 성적을 100% 반영했다. 강제 전학 처분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학폭이라도 여전히 정시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만기 유웨이중앙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면접을 보는 사범대학이나 의과대학 등을 제외하면 정시에서 인성을 거의 파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부작용, 다른 소년 사건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상우 실천교육교사모임 교권보호팀장은 “엄벌을 피하려고 사과를 안 하거나 부모가 반성을 막는 부작용도 있다”며 “사회봉사나 특별교육 이상의 처분을 받은 경우에 한해 입시에 반영하는 등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씨가 재학 중인 서울대에서는 정씨에 대한 징계, 합격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씨가 재학 중인 과의 졸업생 김명준(31)씨는 “인간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사람들과 어떻게 공동체를 꾸려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학문의 특성상 정씨가 반성적 사고를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학내 커뮤니티에는 정씨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지난주부터 이날까지 “학교폭력 전과가 있으면 정시나 수시 등 전형과 관계없이 무조건 탈락시키는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 “피해자가 극단 선택을 했다는 건 눈뜰 때부터 감을 때까지 하루하루 괴로운 삶을 살아간다는 것인데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았을까”와 같은 비판의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 생후 9개월 이불 덮어 14분간 몸으로 눌러…“살해고의 없었다”

    생후 9개월 이불 덮어 14분간 몸으로 눌러…“살해고의 없었다”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후 9개월 된 남아를 몸으로 눌러 숨지게 한 어린이집 원장이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살해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이정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경기 화성시 모 어린이집 원장 A(66)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의 사실관계는 인정하고 피해자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도 이렇게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B군을 엎드린 자세로 눕힌 뒤 이불을 머리까지 덮고 쿠션을 올린 뒤 자신의 상반신으로 B군을 14분간 압박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3시간 동안 의식 없이 엎드려 있던 B군을 방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육교사 등은 당시 낮잠 시간이 끝나고 B군을 깨워도 일어나지 않자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CPR)을 한 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아동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하지만 피해자 부모에게 전혀 사죄 의사를 보인 적이 없고, (부모를) 찾아간 적도 없다”면서 “피해자(부모)는 피고인의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진심어린 보상 및 사죄를 원한다”고 엄벌을 요청했다. 이날 법정에는 피해 아동 부모와 지인뿐만 아니라 아동학대방지 관련 단체들도 참석해 재판부를 향해 숨진 아동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들어 올려 보이기도 했다. 부모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눈물을 흘렸다. A씨는 B군 사망에 앞서 같은 달 3~10일 B군을 엎드려 눕힌 뒤 머리까지 이불을 덮거나, 장시간 유아용 식탁의자에 앉혀두는 등 25차례에 걸쳐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같은 기간 2세 아동과 생후 10개월 아동 등 다른 아동 2명에 대해서도 머리를 때리거나 몸을 밀쳐 넘어지게 하는 등 15차례에 걸쳐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 “대학 재정난 심각… 정부 지원 늘리거나 등록금 올릴 수 있게 해야”[이순녀의 이사람]

    “대학 재정난 심각… 정부 지원 늘리거나 등록금 올릴 수 있게 해야”[이순녀의 이사람]

    대학이 사면초가다.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동결 여파로 재정난이 극심해지면서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제외한 지방의 상당수 대학이 생존이냐 소멸이냐의 갈림길에 섰다. 정부는 등록금 인상을 통한 연명 대신 강력한 구조개혁과 혁신을 대학에 요구하고 있다. “모든 대학을 살릴 수는 없다”는 게 정부의 인식이다. 대학들에겐 앞서가지 않으면 무너진다는 살벌한 경고다. 이에 홍원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은 “따라가기도 벅찬 게 지금 현실인데 앞서갈 수 있겠나”라고 반문한다. 지난 20일 홍 회장을 만나 벼랑 끝에 선 한국 대학의 실상과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에 대한 대응 등을 물었다.-정부의 대학 등록금 동결 기조가 강경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소한 내년까지는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는데. “대학들은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15년간 등록금 인하·동결 정책에 동참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전기, 가스비 등 급격한 물가 인상으로 더는 버티기 어려운 형편이다. 올해부터 고등·평생교육 지원특별회계가 신설되고, 정부가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일반재정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대학의 재정 여건을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우리나라 학생 1인당 고등교육 공교육비는 1만 1287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만 7559달러의 64.3%에 불과하다. OECD 회원국 38개국 중 30위다. 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해 재정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OECD 평균 이상으로 정부가 재정 지원을 늘리거나 대학이 자율적으로 등록금을 인상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오랜 기간 등록금을 동결했다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대학의 등록금 수준은 OECD 국가 중 7위로 높은 편이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 등록금이 상위권인 것은 맞다. 다만 OECD 회원국 상당수가 유럽 국가들인데 이들은 국공립대가 대부분이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은 국공립대 등록금이 따로 없다. 우리나라는 사립대학 비중이 80% 이상이다. 우리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미국, 영국, 일본 등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등록금은 낮은 수준이다.” -정부의 동결 방침에도 동아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은 올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등록금을 올리면 국가장학금 2유형을 지원받을 수 없다. 지금까지는 등록금 인상을 포기하고 장학금 지원을 받는 게 이득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동아대의 경우 올해 등록금을 3.95% 올리기로 했는데, 이로 인한 인상분은 약 50억원이지만 국가장학금 지원액은 20억원 안팎이다. 정부가 등록금을 올리더라도 장학금 이외에 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는다고 한 만큼 대학 입장에선 인상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내년에는 등록금을 현실화하는 대학이 대폭 늘어날 것이다. 교육부가 통제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섰다고 본다.” 현행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대학은 직전 3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까지 등록금을 올릴 수 있다. 최근 고물가 여파로 등록금 인상률 법정 상한선은 지난해 1.65%에서 올해 4.05%로 높아졌다.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들이 생존 위기에 처했다. 특히 지방대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비수도권 대학의 정원 미달 사태가 심각하다. 신입생 부족으로 재정이 어려워지면 학교 운영이 부실해지고, 한계 상황에 직면하는 대학들이 증가할 것이다. 대학 구조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서울과 수도권 일부 대학을 제외한 모든 대학이 부실해지고 소멸하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대학 구조조정의 방향과 전략에 관한 생각은. “대학 구조조정은 특성화 및 국가균형발전을 전제로 진행돼야 한다. 대학이 시대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지만, 이제는 지역 산업과 연계해 미래 사회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야 한다. 정부는 대학과 대학 교육을 혁신하고,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와 컨설팅을 통한 구조조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폐교를 원하는 한계 대학에 퇴로를 열어 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계 대학, 부실 대학을 정리하지 않으면 주변 대학들도 함께 부실해져 지역 소멸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폐교를 희망하는 재단 설립자에게 잔여재산 가운데 초기 투입 비용의 일부를 돌려주는 방안 등에 대해 합리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다른 공익법인이나 복지법인으로 전환해 운영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도 방법이다. ” -교육부가 최근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발표하면서 2027년까지 글로컬 대학 30곳을 키우겠다고 했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방대를 육성해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것인데, 취지와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나.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으로 지역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일자리를 연결하고, 이를 통해 지역에 정착하는 인원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와 방향은 옳다. 혁신을 잘할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도 이해한다. 그런데 글로컬 대학 30곳으로 과연 우리 고등교육 생태계에 대변혁이 일어날 수 있을까. 5년간 1000억원 지원으로 세계적인 대학을 키울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총론은 좋으나 각론으로 들어가면 검토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본다. ” -교육부가 대학 지원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대폭 넘기는 방안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최근 대교협 정기총회에서 실시한 총장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지자체의 전문성 결여(39.8%), 정치적 영향(15.3%) 등을 걱정했다. 하지만 재정지원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으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고,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 거버넌스를 마련해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점진적으로 권한을 이양한다면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 -정부는 글로컬 대학 선정의 전제 조건으로 과감한 자기희생, 구조개혁 등을 언급했다. 내부 구성원의 반발도 적지 않을 듯싶은데. “교육부가 제시한 혁신 방안은 교육과정 및 연구개발 전면 개편, 대규모 구조개혁 및 정원 조정, 평가 방식 개선, 과감한 교원인사 개혁 등이다. 이는 대학 내부 구성원 간 혼란과 갈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학이 직면한 생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조개혁과 혁신의 과정이 불가피하다면 구성원들과의 충분한 소통과 공감대를 바탕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이주호 부총리는 지난달 31일 대학 총장 간담회에서 획기적인 수준의 대학 규제 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기술혁명과 4차산업의 비약적인 발전 등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히 대처하려면 대학 설립·운영 4대 요건 같은 아날로그 시대의 규제를 혁파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의 대학 설립·운영 규정은 대학의 모집정원보다 진학하려는 학생이 많던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맞게 고등교육법령을 전면 개정해야 한다.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 양성이 시급한데, 의대 쏠림 현상으로 이공계 위축이 심각하다. “지방대 의대까지 정원을 다 채우고 난 뒤 서울대로 가는 게 지금 우리의 서글픈 현실이다. 의사가 직업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가 된 이상 어쩔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의사 수를 확 늘려야 한다고 본다. 변호사 수를 늘리니까 변호사도 먹고살기 힘들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나. 그렇게라도 해야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아울러 문·사·철(문학·역사·철학) 등 인문사회 교육도 포기해선 안 된다. 과학기술이 발전할수록 윤리 문제 등 인문학적·철학적 사고가 더 중요하다. 10년, 20년을 내다보고 인성의 기본인 인문교육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1년인 대교협 회장 임기가 오는 4월 7일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다. 소회와 남은 과제는. “고등평생교육 지원특별회계 법안 제정을 끌어낸 것이 가장 의미 있다. 정부 고등교육 예산 8조원에 지방재정교육교부금 교육세 1조 5000억원, 정부 추가지원 2000억원을 합한 총 9조 7000억원 규모다. 3년 한시로 설치돼 재정이 충분하지 않고 제한적인 점은 아쉽지만, 국가 차원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바탕으로 고등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 지금 대학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상생·발전해 국가의 균형 성장을 이끌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 고등교육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인 만큼 대학 사회에 대한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홍원화 회장은 경북대 공대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에서 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경북대 건축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공대 부학장, 산업대학원 부학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 경북대 총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 “엿가락 육교 사고 막아라” 돌다리도 두드리는 서울시

    서울시가 시내 소규모 육교와 터널 등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시설물들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21일 서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23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3종·비법정 도로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정밀점검과 안전진단을 벌여 2종 시설물 이상 수준으로 관리한다. 시내 도로시설물 총 1207곳 중 3종·비법정 시설은 전체의 71%에 해당하는 859곳이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3종 시설물은 정기안전점검만 하도록 규정돼 있다. 도로시설물 중 한강 교량 등 대규모 1·2종 시설물은 정밀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1종 시설물의 경우 정밀안전점검 또는 긴급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정밀안전진단도 실시하도록 돼 있다. 서울 영등포구 도림보도육교는 지난달 다리 중간이 내려앉으면서 엿가락 처럼 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종 시설물인 도림보도육교는 1년에 두 차례 안전점검을 받았고, 지난해 10월 28일~12월 15일까지 진행된 점검에서는 ‘이상 없음’인 A등급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31일 육교 외형에 변형이 생겨 안전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신고가 행정안전부에 접수됐고, 올해 1월 3일 새벽 다리가 내려앉았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는 방음터널에 대한 방재 대책도 강화해 추진한다.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있는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 소재가 쓰인 방음터널 8곳의 방음판을 내년 2월까지 교체할 예정이다.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로 된 7곳과 강화유리로 만들어진 4곳 등 잔여 방음터널 11곳에도 13종의 방재시설을 추가 설치한다.
  • 홍콩 전 행정수반, 英 국적 포기 안한 의원들 지목해 공개 망신

    홍콩 전 행정수반, 英 국적 포기 안한 의원들 지목해 공개 망신

    홍콩 전 행정수반이자 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이하 정협) 부주석으로 홍콩의 대표적인 친중 인물로 꼽히는 런춘잉(梁振英)이 이번에는 영국 여권을 포기하지 않는 입법회 의원들을 지목해 공개적인 망신을 줬다. 지난 15일 홍콩에서 개최된 ‘국가안보교육교사 전문발전 토론회’에 참석한 런춘잉 전 행정장관이 개회사를 시작하며 “홍콩의 역사적 배경을 고려해 홍콩 기본법은 소수의 구의회 의원들에게 외국 국적을 동시에 가지도록 허용하고 있다”면서 “영국 식민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국가 관념과 국민적 공감 의식이 희박하다”고 공개적인 비난을 퍼부었다고 홍콩경제일보는 17일 보도했다. 과거 홍콩 행정수반으로 재임했던 그는 2012년 당시 홍콩 기득권마저 반대하는 강경한 친중 인사였다. 당시 그는 홍콩 초중고교에 일명 ‘국민교육’이라는 교과목을 신설해 중국식 국가관에 대한 의무 교육을 시도했다가 청소년들의 격렬한 저항을 받았던 대표적인 친중 인사로 꼽힌다. 이날 행사 역시 중국식 국가 안보 교육을 홍콩에서 시행해야 할 필요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런 전 장관은 이번 행사에서도 “현실적으로 세계 거의 모든 국가들이 국가 안보와 관련한 문제에 직면해있다”고 입을 뗀 뒤 “특히 정치와 안보의 미래를 위해서는 그 교육 대상이 반드시 청소년이 돼야 한다”면서 안보 교육에 있어서 청소년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정치 안보 문제에서 근대 역사 속 많은 국가들이 정치적 동요가 일어날 때마다 농민과 노동자, 학생을 타깃으로 이용했다”면서 “그 중 학생을 이용해 악용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고, 이 경우 사회의 안녕이 파괴돼 국가 안보가 저해되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2019년 우산 시위대를 지목해 “당시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았던 가해자들 중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면서 “이는 현재 홍콩 교육계가 얼마나 큰 문제를 안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사례”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온라인 상에서 활동하는 반중, 친영국 성향의 시민운동 단체의 수가 영국 한 국가에만 68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런 전 장관은 “홍콩에서 추방해도 해외에 숨어 반중 활동을 벌이는 이들이 많다”면서 “이들은 어딘가에 숨어서 홍콩을 분열시킬 기회만 엿보고 있다.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대만 등지에서 활동하며 반중, 홍콩 분열을 노리는 조직은 100여 곳이 넘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얼마나 많은 수의 홍콩 교사와 학생들이 그런 조직원들이 만든 가짜 뉴스와 왜곡된 역사관, 국가관념을 접하고 그들에게 농락당하고 있는지 아느냐”면서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런 전 장관은 이날 국가안전교육의 필요성과 절박성, 현실적으로 국가 안보 의식 교육이 갖는 의의를 거듭 강조하며 “각 학교 교사가 담당한 학생들에게 국가 안보 교육을 진행할 시 흥미로운 이야기 형식으로 생생하게 전달해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학생들이 국가 안보 교육을 지루하지 않게 학습할 수 있다”며 교사들의 책임있는 역할을 촉구했다. 
  • 주말에도 일하는 서울 엄빠들~ ‘토·일 어린이집’ 생겨요

    주말에도 일하는 서울 엄빠들~ ‘토·일 어린이집’ 생겨요

    주말에 일하는 양육자들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주말 어린이집 10곳이 올해 6월 서울에서 문을 연다. 전문 보육교사가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를 돌보는 ‘0세 전담반’도 생긴다. 서울시는 올해 예산 1조 9000억원을 투입해 보육 분야 9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시는 오는 6월부터 토·일요일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주말어린이집’(가칭) 10곳을 새로 운영한다. 서울시에 주소가 있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 오는 3월엔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를 위한 ‘서울형 0세 전담반’을 시범적으로 선보인다. 전문 교육을 이수한 보육 교사가 별도의 전용 보육실에서 법정 기준(1인당 3명)보다 적은 2명의 아동을 돌본다. 올해 70개 어린이집에서 100개 반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보육 교사의 업무를 경감하고, 교감이 중요한 영아기에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안전사고를 줄여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엄마 아빠의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4월에는 영유아 발달 검사와 치료 연계까지 지원하는 시설인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가 동작구 여성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살림 2층에 새로 자리잡는다. 어린이집에 저녁 식사 조리 인력을 지원하는 영유아 석식 지원 사업은 어린이집 100곳을 선정해 다음달부터 지원한다. 야간 연장 보육 아동뿐 아니라 오후 7시 이전에 하원하는 아동 중에서도 희망하면 저녁을 먹고 하원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보육 공약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기존 40개 공동체(160개 어린이집)에서 올해 60개 공동체(240개 어린이집)로 확대한다. 모아어린이집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3~5개의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이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 기획, 물품 구매, 입소 대기자 조정 등을 하나의 어린이집처럼 공동으로 하는 사업이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일생태육교 미관개선 위한 관계자 협의회’ 개최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일생태육교 미관개선 위한 관계자 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3·국민의힘)이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슬로건 아래 지난 7일 서울시의회 접견실에서 강일2택지개발사업지구내 생태육교 미관개선과 관련한 관계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 4일 있었던 전주혜 국회의원, 이종태 시의원, 문현섭 구의원과의 현장방문 이후 미관개선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이룬다는 목표 아래 만들어진 자리이며, SH서울주택도시공사 도시공간사업본부 기반시설부와 강동구 도로과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일2택지개발사업지구내 위치하는 생태육교는 2009년 10월 준공된 도로시설물로 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에 따라 도로에 의해 단절된 능골근린공원과 강덕근린공원의 녹지공간을 연결하고 지역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이동통로로 설치되었다. 구조물 상부에는 교목과 관목, 화초류가 식재된 녹지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준공 이후 약 14년이 지나 시설물의 안전성 및 상부에 식재된 나무들이 지역경관과 조화되지 못해 꾸준히 민원이 제기돼 왔고, 특히 강일택지개발지구는 서울의 동쪽 출입관문이 되는 지역으로 강동구의 첫인상이며, 서울시의 첫인상을 결정짓는다는 측면에서 중요성을 갖는다.이날 SH서울주택공사와 강동구는 지역주민들이 제기한 문제에 적극 공감하며 상호협력하에 시설물의 안전점검과 미관개선을 추진할 것을 합의했다. SH서울주택공사에서는 2월 중 시설물 안전점검 용역을 발주하고, 강동구 도로과와의 협의로 주민의견이 반영된 미관개선안을 반영해 시설정비공사를 추진키로 했다. 박 의원은 관계기관이 협력해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모습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2009년도와 2023년 현재의 지역주민 눈높이가 다르다며 서울이 시작되는 강일동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개선안으로 정비가 추진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 “쟤 때려봐, 갈겨” 2살 원생끼리 싸움 붙인 보육교사들

    “쟤 때려봐, 갈겨” 2살 원생끼리 싸움 붙인 보육교사들

    2살 먹은 원생끼리 “때려 보라”며 싸움을 붙이고 3살 원생이 낮잠을 자지 않는다며 학대한 보육교사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A(60·여)씨와 B(23·여)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곽 판사는 또 이들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 12일 인천시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인 C(2)군과 D(2)양에게 서로 때리라고 부추기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당시 함께 놀고 있던 피해 아동들에게 다가가 “(상대를) 밀어봐. 자꾸 너를 만만하게 본다”라거나 “×××를 갈겨. 머리를 때려버려”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육교사들은 이어 경찰을 부르겠다고 했고 D양이 “경찰 아저씨?”라고 말하자 “얘 감각이 없어서 몰라. 바보야. 얘 완전 아무것도 몰라”라며 학대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생을 학대하기도 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1시 6분쯤 공룡 모형 장난감으로 다른 원생 E(3)양의 얼굴을 긁었다. 낮잠을 자지 않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E양이 실수로 A씨의 얼굴을 건드렸다는 이유였다. B씨는 앞서 같은 달 5일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E양의 옆구리 부위를 4차례 때리고 머리를 세게 누른 것으로 파악됐다. 곽 판사는 “피고인들은 보육교사로서 돌봐줘야 할 피해 아동들을 오히려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자질을 의심하게 하는 피고인들의 부적절한 언행에 비춰볼 때 범행이 우발적인 실수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학대 정도와 피고인들이 피해 아동들의 법정대리인 중 일부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유보통합 반대’ 국회 청원 5만명…유치원 교사들 대통령실 앞 “전면 철회” 촉구

    ‘유보통합 반대’ 국회 청원 5만명…유치원 교사들 대통령실 앞 “전면 철회” 촉구

    정부가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만 0~5세 유아교육과 보육 체계를 합치는 유보통합 추진방안을 지난달 30일 공개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유보통합을 반대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한달 안에 5만명의 동의를 얻은 데 유치원 교사들은 12일 대통령실 앞에서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12일 교육부는 출입기자단을 통해 ‘유보통합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배포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에서 ‘현실성 없는 유보통합 반대에 대한 청원’이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5일까지 5만명이 동의하면서 교육부가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이다. 해당 청원은 지난 6일 국회 소관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와 관련 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청원인은 “정부의 유보통합 추진 방안은 교사, 교육의 질적 수준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은 졸속 정책”이라며 5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영유아 보육·교육을 개선하기 위한 8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유보통합 대상이 0~5세인 것은 통합 관리 체계에 따라 0세부터 교육부와 교육청이 지원하고 관리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제3의 새로운 통합기관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장점을 모두 담고, 학부모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국공립 유치원 교사의 국가직 교육공무원 자격에 대해 교육부는 “신분 변동이 없고 근로 여건은 상향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면서 “학부모, 현장교사, 기관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유보통합추진위와 자문단 등을 중심으로 현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정만 정한 졸속 추진”이라는 비판은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이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연 ‘윤석열식 유보통합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전국교사결의대회’에는 교사 약 3000명이 참여했다. 전교조는 ▲공립유치원 교사 지위를 사회복지시설 공무원으로 변경하는 안을 논의 중인지 ▲제3의 기관 모델이 일본의 인정어린이원인지 유아학교인지 ▲보육교사는 단기 연수만으로 정교사 자격을 취득하게 되는지 ▲사립유치원, 민간 어린이집 지원에 대한 회계 투명성 확보 방안 등 10가지 질의에 답변할 것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 ‘고용보장 요구’ 광주 보육대체 교사 노조 지부장, 무기한 단식 돌입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28일째 농성을 이어오던 광주보육대체교사 노조 지부장이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광주사회서비스원지부 김가희 지부장은 9일 광주 보육대체교사 고용연장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김 지부장은 “광주시는 경력 교사를 쫓아내고 1년짜리 단기계약직을 모집하고 있다”며 “저희는 이제 보육 대체 교사가 아닌 돌아갈 일터가 없는 해고자”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처지가 또 다른 돌봄 노동자들에게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기간제 근로자를 2년 초과해 고용하면 무기 계약 근로자로 보는 기간제법에 따라 광주시는 보육 대체교사도 2년을 넘겨 고용을 연장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기존 보육 대체 교사들은 고용 연장을 요구하며 28일째 광주시청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공직자들은 “점거 농성을 해제해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시 공직자들은 8일에 이어 9일, 이같은 요청을 담은 입장문과 함께 시청내 공직자 1400여명 중 1130여 명의 서명을 공공연대노조에 전달했다. 공직자들은 입장문을 통해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소속 보육 대체교사들은 근로계약기간이 종료됐음에도 이를 해고라고 주장하며 계속근로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시는 어린이 감소로 실직하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시 산하 다른 기간제근로자와의 기준‧형평성‧공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고용연장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광주시가 지난 1월17일 공개채용 공고를 내 2월6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42명 모집에 181명이 응시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채용절차 없이 고용연장을 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공직자들은 “무엇보다 오는 14일부터 1층 시민홀에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청년 일경험드림플러스’ 행사가 열려 1500여 명의 참가자가 방문할 예정”이라며 “행사 전날부터는 상담부스와 면접부스 설치 등 행사 준비를 해야 한다. 점거 농성 중인 공공연대노조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조속히 청사 밖으로 이동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 ‘서울형 0세 전담반’ 운영… 보육교사당 아동 2명

    서울시가 만 1세 미만 영아 보육 확대를 위해 ‘서울형 0세 전담반’ 운영을 시작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시는 오는 3월부터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를 안전하게 돌보기 위해 별도 전용 보육실에서 전문교육을 이수한 보육교사가 법정 기준인 교사 1인당 아동 3명보다 적은 2명의 아동을 돌보는 서울형 0세 전담반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는 집중적 돌봄이 필요함에도 현행법상 영아 3명당 보육교사 1명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교사의 업무 과중과 돌봄 기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보육통합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 어린이집 4712곳 중 0세 반을 운영하지 않는 어린이집은 전체 26.3%인 1241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공개 모집을 거쳐 서울형 0세 전담반 운영 어린이집 70곳, 총 100개 반 선정을 완료했다. 이번에 선정된 어린이집 70곳 중 40%는 기존 0세 반 운영을 하지 않았던 곳이다. 시는 선정된 어린이집에 운영비(반당 월 54만 1000원∼111만 3000원)와 담임 보육교사 수당(월 5만원)을 지원한다. 전담반 보육교사에게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함께 돌봄역량강화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영아 보육 이용 수요와 만족도 등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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