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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력 속여 장애인인 척 패럴림픽 메달 사기단

    시력 속여 장애인인 척 패럴림픽 메달 사기단

    비장애인 선수들을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해 국제대회에 출전시킨 혐의로 장애인 국가대표팀 감독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리고 이 범행에 가담한 선수들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와 같은 체육계 비리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 정경진)는 업무방해, 보조금법(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장애인 유도 국가대표팀 감독 A씨를 구속 기소하고 B씨 등 선수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7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선수들과 함께 안과의사를 속여 허위로 시력 검사를 받고 이 선수들을 시각장애인 유도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해 여러 국제대회에 출전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의 ‘시각장애인 스포츠등급분류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국내 또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려면 등급 분류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교정시력이 0.1 이하에 해당하면 등급 분류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 국제등급 분류 자격을 인정받은 안과의사가 시행한다. 이에 선수들은 안경을 벗고 병원에 들어가는가 하면 A씨의 팔을 잡고 이동하고, 의사에게 보이는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의 수법으로 의사를 속여 시력 0.1 이하의 진단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대한장애인유도협회에 제출해 시각장애인 유도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패럴림픽, 2018년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해 일부는 메달을 획득하고 130만~4200만원 상당의 정부 포상금을 받았다. A씨는 1540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타냈다. 검찰은 “시각장애인 선수들의 기회를 부정하게 박탈한 피고인들을 엄단했다”면서 “앞으로 체육계 비리 등 사회적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시력 속여 장애인 선수로 출전해 상금 가로챈 비장애인 선수들

    시력 속여 장애인 선수로 출전해 상금 가로챈 비장애인 선수들

    비장애인 선수들을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해 국제대회에 출전시킨 혐의로 장애인 국가대표팀 감독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리고 이 범행에 가담한 선수들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와 같은 체육계 비리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 정경진)는 업무방해, 보조금법(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장애인 유도 국가대표팀 감독 A씨를 구속 기소하고 B씨 등 선수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7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선수들과 함께 안과의사를 속여 허위로 시력 검사를 받고 이 선수들을 시각장애인 유도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하여 여러 국제대회에 출전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의 ‘시각장애인 스포츠등급분류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국내 또는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등급 분류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교정시력이 0.1 이하에 해당하면 등급 분류를 받을 수 있다. 이에 선수들은 안경을 벗고 병원에 들어가는가 하면 A씨의 팔을 잡고 이동하고, 의사에게 보이는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의 수법으로 의사를 속여 시력 0.1 이하의 진단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대한장애인유도협회에 제출하여 시각장애인 유도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2018년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해 일부는 메달을 획득하고 130만~4200만원 상당의 정부 포상금을 받았다. A씨는 1540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타냈다. 검찰은 “시각장애인 선수들의 기회를 부정하게 박탈한 피고인들을 엄단했다”면서 “앞으로 체육계 비리 등 사회적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버오류 못 막고 부정행위 못 믿고 비대면 면접 비상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대학들이 속속 비대면 면접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응시 기회를 보장하고 지역 간 이동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는 적극적인 방안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플랫폼의 불안정과 공정성 시비 등 걸림돌도 적지 않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일부 대학은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에게도 실시간 화상 면접을 통한 응시를 허용했다. 전북대는 다음달 7일 치러지는 수시 면접고사에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병상 및 격리 공간에서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으로 면접에 응시하도록 했다. 광주교대는 자가격리자에 대해 권역별 고사장에서 줌으로 면접을 치른다는 방침을 내놨다. 수험생들이 각자 집에서 응시하는 비대면 면접을 도입한 대학들도 있다. 원광대는 다음달 10~12일 예정된 수시 면접고사를 수험생들이 대학 측이 제시한 플랫폼에 접속해 주어진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을 녹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포항공대와 경기대(학생부종합전형)는 수험생들이 실시간 화상 플랫폼에 접속하도록 해 면접을 진행한다. 수험생들의 지역 간 이동을 줄이고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응시 기회도 보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을 대입 전반에 적용하기는 제약이 많다고 대학들은 입을 모은다. 접속 오류나 서버 불안정에 대학들이 대응하기 어렵고, 수험생을 관리감독할 수 없어 공정성 시비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비수도권의 한 사립대 입학처장은 “면접관이 어려운 문제를 냈는데 수험생의 접속이 끊긴 뒤 다시 접속한 경우 부정행위가 없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일부 대학들은 “인터넷 접속 불안정으로 인한 책임은 수험생에게 있다”고 선을 그었다. 미리 던진 질문에 답하는 녹화 면접은 안정적이긴 하지만 부정행위 등을 막을 수 없어 점수에 변별력을 두기 어렵다는 게 교육계의 중론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비대면 면접은 변별력이 낮아져 대학들도 비중을 낮출 수밖에 없다”면서 “교육부와 대학 모두 뾰족한 답이 없는 게 현실이지만, 대학들이 해법을 내놓지 못하는 문제들에 대해 교육부가 원칙을 정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실기 응시를 허용해 달라는 요구도 여전히 난제다. 교육부는 이날 “자가격리자가 실기 전형 하루 전 PCR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보건당국으로부터 1일 이동 허가를 받아 각 대학으로 가서 응시하는 방안을 대학들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자들은 대학 내 별도 고사장에서 응시하거나 일반 수험생들의 시험이 끝난 뒤 응시한다. 대학들 사이에서는 “자가격리자에 대한 방역까지 책임지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설] 엎친 데 덮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위기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국내에서 2년 8개월 만에 다시 발생했다. 닭이 감염될 경우 100%에 가까운 폐사율을 보일 만큼 무서운 가축 질병이다. 농림축산식품부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 전북 정읍의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위기 경보 단계를 즉각 ‘심각’으로 높이고 확산 방지를 위한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가뜩이나 코로나19가 사실상 3차 대유행 국면에 접어들어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이 아닐 수 없다. 전국의 가금 사육농가는 모두 5700곳에 이른다. 지난 2분기 현재 이들이 사육하는 닭은 산란계와 육계를 합쳐 1억 8576만 마리 남짓이다. 오리도 930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미 피해는 크다. 발생 농가 3㎞ 이내 사육농가 6곳의 닭과 오리 39만 2000마리를 긴급 살처분했고, 반경 10㎞ 이내 사육농가 68곳에는 30일 동안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졌다. 오리는 닭보다 고병원성 AI에 덜 치명적이라지만 야생조류의 바이러스를 닭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일단 고병원성 AI에 감염되면 닭과 같은 운명이 될 수밖에 없다. 고병원성 AI는 시베리아를 비롯한 북쪽지역에서 날아온 철새를 따라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고병원성 AI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다. 그럴수록 사육농가들은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하게 따라 더이상의 전파를 막아야 한다. 아직 국내에 고병원성 AI의 인체 감염 사례는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홍콩과 네덜란드 베트남 태국에서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된 만큼 우리도 경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고병원성 AI는 철새가 아니더라도 또 다른 발생국에서 오염된 축산물이 유입되면서 감염될 수도 있다. 일반인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반입 금지 축산물을 국내에 들여오는 일은 없어야 한다.
  • ‘소녀처럼 플레이하라’ 금녀의 벽 넘긴 킥오프

    ‘소녀처럼 플레이하라’ 금녀의 벽 넘긴 킥오프

    美 밴더빌트대 4학년 21세 세라 풀러미주리대와 경기 후반전 키커로 등장슬로건 새겨진 헬멧 쓰고 경기 뛰어‘여학생에 더 많은 기회를’ 성평등 지지“어떤 일이든 할 수 있어” 여성에 메시지세라 풀러(21)가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 대학 미식축구 최상위 리그에 출전해 새 역사를 썼다. NBC 뉴스 등 주요 외신은 29일(한국시간) 밴더빌트대 4학년에 재학 중인 풀러가 미주리주 컬럼비아에서 열린 미주리대와의 미식축구 경기에 후반전 킥오프 상황에서 키커로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여성 선수가 미국 대학 풋볼 하위 리그에 출전한 경력은 있지만 ‘파워 파이브’ 같은 최상위 리그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BC 뉴스는 밴더빌트대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결과를 받자 여자 축구팀 골키퍼로도 활약하고 있는 그를 키커로 발탁됐다고 전했다. 데릭 메이슨 감독은 “풀러가 축구에서 공을 잘 다루는 것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그는 풋볼에서도 뛰어났다”며 “풀러는 앞으로도 우리 팀의 옵션이 될 것이다.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풀러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쉽게도 밴더빌트대는 미주리대에 0-41로 패배해 풀러가 득점을 올릴 기회는 없었다. 풀러는 경기를 마친 뒤 “여성 선수에게 어떤 일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정신력만 뒷받침된다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인 부분을 뒤로하고 그저 팀에 도움이 되기를 원했다. 나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에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풀러는 이날 ‘소녀처럼 플레이하라’(Play like a girl)는 슬로건을 뒷면에 새긴 헬멧을 쓰고 경기에 뛰었다. 이에 대해 그는 스포츠와 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 분야에서 여학생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단체인 ‘소녀처럼 플레이하라’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풀러가 남자 선수들과 같이 뛸 수 있었던 건 미국이 1972년 교육계 성차별을 없애고자 제정한 법인 ‘타이틀 IX’ 덕분이다. 이 법은 ‘미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는 모든 학교 학생은 성별을 기준으로 참여를 제한받거나 헤택이 거절되거나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이로 인해 운동장에서 소외받던 여학생의 스포츠 참여가 비약적으로 늘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경기도의회, 전국 지방의회 최초 인적자원개발 종합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전국 지방의회 최초 인적자원개발 종합대상 수상

    경기도의회는 지난 25일 한국 HRD협회가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HRD)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공공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대상은’국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HRD 분야의 발전과 저변확대, 교육문화의 창달 등에 기여한 공공기관, 교육기관, 기업 등에게 시상하는 이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지난 1995년부터 시상해왔다. 주관기관인 한국HRD 협회는 경기도의회가 선도적으로 의원 의정역량 강화를 미션으로 설정해 교육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수요자 중심의 의원 맞춤형 교육 운영과 교육 전담조직(팀) 신설 등 우수한 훈련성과를 종합대상 수상 이유로 들었다. 경기도의회는 2017년 ‘경기도 의회의원 교육연수활동 지원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의원 교육연수 등에 관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했고, 전국 지자체 최초 의원 역량개발 담당 조직(팀)을 신설했으며 의원이 자율적·주도적으로 학습조직을 구성해 다양한 분야의 교육계획을 직접 수립하고 수강하는 혁신적 형태의‘의원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수상자로 선정된 최문환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은 “제4차 산업혁명 등 급속한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존의 획일적 집합교육은 그 효과성을 인정받기 어렵다”며 “지방분권화 시대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의원의 다양한 교육수요를 발굴하고, 비대면 온라인 교육 등 첨단교육방식 도입을 통해 의원 역량개발을 제고하는 것이 지방자치를 온전히 뿌리내리는 지름길”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날 확진자 옆에 앉았다면… 논술·면접 못 보나요

    “수능날 같은 고사장에 확진자가 있으면 자가격리 통보받아 논술을 못 보나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2월 3일 시행)을 앞두고 최근 온라인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글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수능이 예정대로 실시되면서, 대학별평가에서도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게 응시 기회를 부여하는 문제에 대해 보다 전향적이고 명확한 방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교육계에 따르면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대학별평가 응시 가능 여부는 대학들마다 천차만별이다. 고려대는 다음달 예정인 수시모집 면접고사를 동영상 업로드 방식으로 실시해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도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대 역시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당일 오전까지 학교에 신고하면 온라인으로 실시간 화상 면접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반면 서울대 등 상당수 대학은 자가격리자를 권역별 고사장에서 응시하도록 하면서 확진자의 응시는 제한한다고 밝혔다. 일부 대학들은 “전형 1~2일 전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경우 고사장을 배정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실기고사의 경우 확진자는 물론 자가격리자도 응시 제한을 받는 경우가 대다수다. 대학들은 “인력 부족과 각기 다른 고사장 환경에 따른 공정성 논란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하지만 수험생들은 “몇 년을 준비한 시험인데 억울하다”고 호소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국가교육위원회 설립 방안 정책토론회 겸 제160차 KEDI 교육정책포럼 개최

    국가교육위원회 설립 방안 정책토론회 겸 제160차 KEDI 교육정책포럼 개최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반상진)은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유기홍 국회교육위원장, 교육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공동으로 24일 공공그라운드 001스테이지에서 ‘국가교육위원회 설립 방안 정책토론회’겸 제160차 KEDI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지난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유기홍 국회교육위원장 등 총 4건의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되어 심의 중인 가운데, 국가교육위원회 설립 방안을 주제로 교육계, 전문가, 일반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국가교육위원회의 설치 필요성은 2002년부터 여ㆍ야 대선공약으로 꾸준히 제시되어 왔고,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우리 국민은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교육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일관성’ 확보를 꼽았으며, 이를 위해 국가교육위원회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인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광호 국가교육회의 기획단장은 ‘국가교육위원회 설립,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조발제를 하고, 이어 교육계, 전문가, 일반국민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이어간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교육계 구성원들 간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미래교육체제를 위한 교육시스템 개혁이 절실히 요구되고,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교육 체제 전반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라며 “헌법 제31조에서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됨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정치적 요인에 의해 교육정책의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교육정책의 중장기 비전과 로드맵 수립을 위해서는 국가교육위원회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교육정책은 장기적 교육비전을 제시하는데 구조적 한계를 보여 왔다”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제21대 국회에서 유기홍 교육위원장께서 대표 발의한 법률안을 포함한 4건의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법률안이 발의․심의 중인 상태이므로, 이번 토론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 조속한 법률안 통과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미래사회를 대비하여 학습자에게 맞춤한 교육체제로의 전환이 절실하다”며, “토론회에 참여하고 나눈 좋은 아이디어들이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으로 구현되고,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미래 세대가 희망을 품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국가교육위원회는 산업화시대의 제도와 정책의 패러다임을 넘어 현장과 국민 중심의 더 깊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미래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 기구”라고 강조하며, “오늘 토론회는 우리 한국사회가 일상적인 현장의 요구와 국민의 요구가 실현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나아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일 돌봄협의체 첫발… 갈등 봉합될까

    내일 돌봄협의체 첫발… 갈등 봉합될까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돌봄 관련 노동조합과 시도교육청, 교원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24일 첫발을 뗀다. 그러나 논의 안건을 둘러싸고 입장차가 여전해 ‘2차 돌봄파업’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온종일 돌봄 정책의 원활한 추진 및 초등돌봄의 질적 개선을 위해 국가교육회의와 시도교육감협의회, 돌봄노조,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교육부 등이 참여하는 ‘초등돌봄 운영 개선 협의회’ 회의를 24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가 연대회의 소속 돌봄전담사들의 파업을 사흘 앞둔 지난 3일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지 3주 만에 첫 회의가 열리게 됐다. 교육부는 협의회에서 ▲초등 돌봄의 질적 개선과 교원의 업무 경감이라는 방향으로 돌봄전담사의 근무 여건 개선 방안 ▲지자체-학교 협력모델 사업 운영 방안 ▲돌봄교실 운영 관련 중장기 제도 개선 방안 등 3가지를 안건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의의 자리는 마련됐지만 안건들을 둘러싼 입장차는 노조와 교육계 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연대회의는 “시간제 전담사의 전일제 전환을 우선 협의해야 한다”며 교육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하루 4시간 안팎 운영되는 돌봄교실에 근무하는 전담사를 전일제로 전환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반론이 거세다. 학교 내 돌봄교실을 지자체가 운영하는 ‘지자체-학교 협력모델’에 대해서도 교육계는 적극 찬성하는 반면 연대회의는 ‘돌봄교실의 지자체 이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별도의 협의체에서 중장기적으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연대회의는 2차 돌봄파업을 26일로 예고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와 수능 등을 고려해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설] ‘최숙현법’ 국회 통과, 스포츠 비리·폭력 추방 의식 개혁 함께해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구타와 가혹행위같은 인권 침해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스포츠 지도자의 인적 사항과 비위 사실을 공표하는 내용이다. 개정 국민체육진흥법 제1조는 이 법의 목적으로 ‘국위선양’ 대신 ‘체육인 인권보호’로 명시했다.또 개정법에는 체육인의 인적사항, 수상정보, 경기실적 및 징계이력 등 세부 정보의 종합관리를 위해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도 담겼다. 지난 8월 선수폭행 등 스포츠 비리에 연루된 단체와 지도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같은 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이로써 ‘최숙현법’의 입법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할 수 있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선수 최숙현이 팀 내부의 상습적 갑질과 폭력에 시달리다 지난 6월 26일 불과 22세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우리는 생생하게 기억한다. 최 선수는 당시 팀 감독과 동료 선수 2명을 폭행 등의 이유로 진정하거나 고소한 상태였지만 체육계 내부 조사는 물론 경찰 수사에서도 진상은 드러나지 않았다. 더구나 팀에서 상습 폭행을 당한 것도 최 선수 뿐이 아니었으니 일상화되어 있던 스포츠 폭력을 막기에 법은 너무도 멀리 있었다. 이제 두 차례에 걸친 ‘최숙현법’ 입법으로 제도적 보완은 상당 부분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이 민주주의적 사회로 크게 발전했음에도 스포츠 분야 만큼은 오로지 순위만을 목표로 하는 구시대적 귄위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 결과 스포츠 지도자들이 범죄행위를 저지르면서도 아무런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흔하게 보아왔다. 심지어 더 좋은 성적을 내고자 갑질과 가혹행위를 오히려 당연시하는 분위기조차 없지 않았다. 이런 불합리를 개선해야 한다는 인식이 ‘최숙현법’에 일정 부분 담긴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최 선수는 어머니와의 마지막 SNS 대화에서 “가해자들의 죄를 밝혀달라”고 자신의 소원을 밝혔다. 그 과정에서 다시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 달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최숙현법’의 제정은 최 선수의 염원을 현실화하는 노력의 종착점이 아닌 출발점이다. ‘최숙현법’은 우리나라 스포츠 분야 종사자 사이에 전면적 의식 변화의 계기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최숙현법’은 좁게는 비위 지도자를 처벌하는 법이지만 더 넓게는 체육계의 의식을 개혁하는 법이 되어야 한다.
  • 2025년 학교 교육에 ‘AI 교육’ 도입 … 고교엔 내년부터 AI 과목 도입

    2025년 학교 교육에 ‘AI 교육’ 도입 … 고교엔 내년부터 AI 과목 도입

    2025학년도부터 초·중·고등학교 교육에 인공지능(AI) 교육이 정식 도입된다. 이에 앞서 고등학교에는 내년 2학기부터 AI를 다루는 선택과목이 도입된다. 교육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7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공지능 시대 교육정책방향과 핵심과제’를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2025년 초·중·고등학교에 적용될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인공지능 교육’이 명시되고, 학교 교육에서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 기초원리, 인공지능 활용, 인공지능 윤리를 다룬다. 교육부는 “AI의 발달과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대전환으로 사회·경제·문화 전반의 구조적인 변화에 직면한 상황”이라면서 “미래 교육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인간다움과 미래다움이 공존하는 교육 패러다임 실현’을 기조로 AI 시대에 ▲감성적 창조 인재 ▲초개인화 학습환경 조성 ▲따뜻한 지능화 정책 구현을 3대 정책방향으로 내세웠다. 교육부는 AI 시대에는 학교 교육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인간 존엄성을 중시하는 윤리적 태도를 갖춘 사람을 길러내는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정답을 쫒기보다 새로운 구조를 만드는 독창적인 질문을 하고, 인간의 감성을 이해하며 타인과 소통·협업하는 능력, AI에 대한 윤리적 판단력이 AI 시대에 갖춰야 할 핵심 역량임을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명시할 계획이다.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는 2025년에는 초·중·고등학교에 인공지능 교육이 도입된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AI 관련 수업 자료를 초등학교 2종, 중학교 1종, 고등학교 1종을 개발해 보급한다. 고등학교에는 내년 2학기부터 진로 선택과목으로 ‘인공지능 기초’, ‘인공지능 수학’ 과목을 도입한다. AI를 가르칠 교원도 양성한다. 정보·컴퓨터 교직과목과 기본 이수과목에 AI 관련 내용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교육대학원을 활용해 2025년까지 약 5000명의 현직 교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융합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재교육을 실시한다. 또 정보·AI 분야 인재 발굴을 위해 내년부터 영재학교 2개교에 대한 AI 교육활용 운영을 지원한다. 정부는 AI 인재 양성 정책들을 체계화하기 위해 관련 지표도 개발하기로 했다. 교육계와 산업계, 노동계 등과 협업해 AI 인재양성 정책들의 성과를 점검, 분석한다. 또 교육 격차 해소와 공교육 질 향상 등을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는 ‘지능형 교육 3대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교육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학습자 중심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 관계부처와 협업해 AI 기술을 개발, 적용한다. 또 교육 분야 데이터의 활용과 보안에 관련한 의사결정기구인 ‘교육빅데이터위원회’를 내년에 출범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유은혜 “코로나19 확산, 자가격리 수험생 증가할 수도...상황 예의주시”

    유은혜 “코로나19 확산, 자가격리 수험생 증가할 수도...상황 예의주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볼 때 자가격리 수험생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질병관리청, 교육부가 매일 상황을 공유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유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을 통해 교육부-시·도 교육청 합동 수능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서울, 경기, 광주, 강원 일부 지역은 19일부터, 인천은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는데, 상향 조처의 효과가 나타나는 데 대체로 1∼2주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능을 2주 앞두고 교육부와 교육청이 만반의 채비를 해야 한다”며 “49만명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교육계 전체가 한치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수능을 앞두고 일반 시험장(일반 수험생은 일반 시험실, 의심 증상자는 별도 시험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 확진자를 위한 병원·생활치료센터로 나눠 시험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 부총리는 “현재까지 확진 수험생 120명, 자가격리자 3800명까지 감당할 수 있는 별도 시험 공간이 마련됐다”며 “시험 당일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위해 별도 시험실을 다수 확보했고, 일반 수험생을 위해 시험실 당 인원을 24명으로 낮추고 질병청의 제안을 수용해 반투명 가림막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볼 때 자가격리 수험생은 증가할 수 있다”며 “교육청에서도 격리 수험생이 예상보다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수능 1주 전인 26일부터 시험장 배정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준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오는 19일부터 수능 당일인 12월 3일까지 수능 특별 방역 기간을 운영해 수험생이 자주 출입하는 다중 이용시설의 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학원·교습소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교육부 홈페이지에 학원 명칭과 감염 경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험생 여러분을 비롯해 교직원, 국민 여러분 모두 앞으로 2주 동안 더욱 각별하게 생활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라며 “수능 당일 시험장 앞 단체 응원도 올해에는 삼가고 마음으로만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권정선 경기도의원 “학교 돌봄에 만족하는 학부모 기대 외면 말아야”

    권정선 경기도의원 “학교 돌봄에 만족하는 학부모 기대 외면 말아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권정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부천5)은 지난 16일 경기도교육청 교육협력국, 운영지원과, 미래교육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타 시·도에 비해 낮은 경기도의 방학 중 초등돌봄 운영시간, 지자체 이관 논의 속에서 초등돌봄의 지속가능한 노력, 학교급식 노동자의 휴가 보장 등 코로나 19로 인해 발생된 교육공동체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교육청 차원의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미래교육국에 대한 질의에서 권 의원은 “전국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 현황을 보면 방학 중에도 서울시의 경우엔 17시까지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경기도의 경우엔 대부분 오후 2시 30분까지만 운영하고 있어 맞벌이 부모의 시름이 깊다”며 “오후 2시 30분에 아이를 찾을 수 있는 맞벌이 부모가 얼마나 되며, 이렇게 조기 귀가를 시켰기 때문에 지난번 인천 라면형제 참극도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 의원은 “초등돌봄교실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만족한다는 학부모가 94.2%, 계속 참여할 의사가 있는 학부모가 96.6%에 달해 학부모가 학교프로그램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 바로 초등돌봄교실”이라며 “최근 초등돌봄 업무의 지자체 이관이 교육계 안팎에서 논의되고 있는데 누구의 사무로 할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야 하며, 현실적으로 가장 안전한 최적의 장소는 학교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청에서 지자체 이관 논의를 들어 초등돌봄 업무에 소홀해서도 안 될 것이며, 사실상 학교라는 공간이 돌봄의 공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덧붙여 권 의원은 “학교급식 노동자가 제대로 휴가를 쓸 수 없는 열악한 노동환경이 계속 되풀이되고 있다”며 “대체인력 풀 확충 등 대책을 마련해야지 언제까지 이 분들의 열정페이에만 의존할 것이냐”라고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인력풀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민규 서울시의원 “늘어나는 전동 킥보드 안전사고… 서울시 권한없다 나 몰라라 이제 그만”

    양민규 서울시의원 “늘어나는 전동 킥보드 안전사고… 서울시 권한없다 나 몰라라 이제 그만”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영등포4)은 17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8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울시를 대상으로 ▲전동 킥보드 공유 사업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평생교육정책에 대해 시정질문을 실시했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을 대상으로 시정 질문을 시작한 양 의원은 급증하고 있는 전동 킥보드 안전사고의 문제와 방치돼 있는 전동 킥보드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질문을 시작했다. 또한, 민간 사업이라는 이유로 서울시에서 소극적인 행태로 일관하고 있는 행태도 꼬집었다. 이에 대해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전동 킥보드 공유사업은 민간사업이기 때문에 서울시에서 법이나 조례 등으로 강제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답하자 양 의원은“‘권한이 없어 아무것도 못한다, 어쩔 수 없다’라는 답변을 할 게 아니라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문제를 다뤄야한다”며 질타했다. 서정협 시장권한대행을 향해서는 안전사고의 당사자는 서울 시민임을 강조하며 “12월부터 전동 킥보드도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됐으니, 노면을 정비하는 것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관련 법령 개정을 꾸준히 건의하는 등 서울시가 주체가 되어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평생교육정책에 대한 시정 질문에서 양 의원은 서정협 시장권한대행에게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평생교육정책의 기조·핵심목표·규모·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취업 취약계층에만 편중돼 있는 평생교육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양 의원은 한 취업정보사이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예로 들며 “직장인 10명 중 일곱 명 이상이 직무를 전환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은 취업 취약계층으로 분류되지 않아 평생교육서비스를 받기 매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소득의 개념으로 평생 교육비를 지원받는 정책인 ‘1시민 1평생교육계좌 정책’을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각각의 생애 전환기를 앞두고 사회 구성원이 준비할 수 있도록 모든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야 말로 대한민국 헌법 제 31조에 명시된 교육기본권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정협 시장권한대행은 양 의원의 정책 제안에 대해 “제안해주신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의에서 BTS 내용 빼라”…중국 대학, 강의 검열까지

    “강의에서 BTS 내용 빼라”…중국 대학, 강의 검열까지

    한국인 강사, 검열 거부하고 강의 취소 중국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밴 플리트’상 수상 소감에 대한 문제 제기로 한바탕 논란이 됐던 가운데, 최근 현지 대학이 BTS가 언급됐다는 이유만으로 강의를 검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중국 당국은 BTS를 두고 벌어진 논란에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검열이 이뤄지고 있었음이 드러난 것이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쓰촨대와 미국 피츠버그대가 중국 쓰촨에 공동 설립한 쓰촨대-피츠버그인스티튜트(SCUPI)의 한국인 조교수 정아름씨는 지난 10월 경영대학원에서 ‘K팝의 소프트파워’에 대한 강의를 할 예정이었지만 학교 당국으로부터 BTS와 관련한 부분을 삭제하라는 얘기를 들었다. 결국 정씨는 “나는 자기검열을 하지 않는다”면서 BTS 부분을 삭제하는 대신 해당 강의 자체를 거부했다. 정씨는 “학교 당국이 강의 내용을, 그것도 (중국) 국수주의자들이 뿜어낸 터무니없는 주장 때문에 검열하려는 것에 화가 났다”고 SCMP에 말했다. 정씨는 “특강 주제를 BTS와 K팝의 국제적인 인기에 대해 하겠다고 했고, 대학원 측에서도 OK 했는데 수상소감 논란 뒤 갑자기 특강에서 BTS 언급은 제외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고 연합뉴스에도 전했다. 이어 “BTS는 잘못한 것이 없다는 등의 설명을 했지만, 그쪽에서 계속 같은 요청을 해 와서 결국 정중하게 특강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교육계에서 BTS 수상소감 파장이 여전히 크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면서 “사실 저도 이 특강 일이 아니었다면 파장이 큰지도 모르고 지나갔을 것 같다”고 말했다. BTS는 지난달 초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며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를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와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누리꾼들이 이 수상소감에 분노를 표시했다며 논란에 불을 붙였다. 당시 중국군의 개입에 대해 ‘미국에 대항해 한반도를 도왔다’(항미원조)는 역사인식을 지닌 중국인들은 BTS가 중국군의 희생을 외면했다며 분노한 것이다. 당시 유엔군에 밀리던 북한군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군이 전쟁에 개입한 역사적 사실과 거리가 먼 인식이다. 중국 내 국수주의 성향의 누리꾼들을 자극한 환구시보의 보도 이후 BTS를 향한 공격이 거세게 이어졌다. 삼성은 BTS를 모델로 기용한 중국 내 광고를 내렸고, 중국 내 대형 물류업체들은 BTS 관련 상품 배송을 별다른 이유 없이 중단했다. SCMP는 ‘한국의 K팝이 중국 공산당과 만나면 무슨 일이 벌어지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정씨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중국의 수많은 밀레니얼이 한국의 K팝에 매료된 가운데 K팝이 중국 당국에 의해 ‘정치적 뜨거운 감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거주하는 12만 한국인이 양국 간 정치 체계와 미국에 대한 시각 사이에서 시험에 들고 있다고 밝혔다.한류가 높은 인기를 누리던 2016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로 중국이 ‘한한령’(한류 제한령·限韓令)을 내리면서 한류에 빗장을 건 이후 여전히 K팝 스타의 중국 본토 공연이 제한되고 한류 스타의 중국 활동이 막히는 등 파장이 계속되는 것이 단적인 예라는 것이다. SCMP는 2016년 한국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 혁명이 일어났을 때 베이징대에서도 10여명의 한국인 유학생들이 연대 집회를 계획했었지만 결국 논의 끝에 취소한 일이 있었다고 당시 관련 논의에 참여했던 한 학생을 인용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해당 학생은 “나는 10년 넘게 중국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공산당이 위협적이다”라며 “한국 학생들이 한국의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것일지라도 중국에서 정치적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좋지 않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명동 의원 “경기도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위원 구성 공정성 훼손 우려”

    이명동 의원 “경기도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위원 구성 공정성 훼손 우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명동(더불어민주당·광주3) 의원은 13일 열린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북부동물위생시험소·축산진흥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설치된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위원 구성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실험동물의 윤리적 사용과 실험 수행에 관한 사항을 자체 검토한 후 실험 방법 및 수의학적 관리를 포함한 동물실험 계획서에 대해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동물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동물실험 계획 승인 건수는 총 3건이며, AI, 뉴캣슬 항체가 검사에 닭 30수, 보툴리즘 진단을 위한 독소 시험에 마우스 100두, 유용미생물의 육계 생산성 향상 및 장내미생물 영향 연구에 닭 66수가 실험됐다. 이 의원은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위원 현황을 살펴보면, 총 6명의 위원 중 4명이 동물위생시험소에 근무하는 주무관으로 구성돼 있다. 실험동물의 보호와 윤리적인 취급을 위하여 설치?운영하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에서 내부위원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동물실험윤리위원회가 ‘동물보호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철저히 운영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실제로 ‘동물보호법’에서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위원 구성과 관련 수의사로서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자격기준에 맞는 사람 등을 1명 이상 포함하고, 위원의 3분의 1 이상은 동물실험 시행기관과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으로 구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의원은 “위원의 임기가 법률에 따라 2년으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사업부서에는 면밀한 관리 운영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실험 종료 후 동물 사체에 대한 처리 절차 또한 규정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숙지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언급하며 “동물도 인간과 같이 고통을 느낀다는 점을 철저히 인지하고 배려해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나아가 이 의원은 철저한 동물윤리 준수를 위해 ‘동물보호법’에서 규정한 내용 중 위원 구성 관련 현행 3분의 1을 과반수 등으로 더 염격히 개정해 공정한 동물실험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광률 경기도의원 “교육이 도덕적으로 바로 서야 한다”

    안광률 경기도의원 “교육이 도덕적으로 바로 서야 한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안광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시흥1)은 지난 9일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한 수원·평택·안성·여주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계의 일처리 관행이 아무리 법에 위배되지 않게 행정을 하였다 하더라도 도덕적으로 바로 서지 못하면 아이들에게 도덕적으로 살 것을 가르칠 수 없다며 교육계가 도덕적으로 바로 설 것을 주문했다. 이날 교육장에 대한 질의에서 안광률 의원은 “기간제 교사는 동료교사인가? 아니면 정교사를 서브하는 교사인가?”라고 묻고는 “1년을 계약해서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단 몇 일이 부족해 퇴직금을 못 받은 기간제 교사만도 수천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교사가 1년을 휴직을 했다가 방학 때 2, 3일 출근하고는 다시 휴직을 했기에 벌어지는 일들로 정교사 스스로가 비도덕적인 행위를 했기 때문에 동료 교사인 기간제 교사가 퇴직금 조차 못 받는 일이 생긴 것”이라며 “교사 스스로가 비도덕적인데 어떻게 아이들에게 도덕적으로 살 것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라고 질타했다. 이형우 수원교육장은 “현재의 규정상 합법적이기 때문에 막을 방법은 없지만 무척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답변하자, 안 의원은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동료교사의 권리를 아무 이유 없이 빼앗는 행위를 합법이라는 이유로 방조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안 의원은 “전문적으로 직업체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해 경기체고를 설립했지만, 현재 경기체고에는 단 1명의 장애인 체육 선수도 없다”고 지적하고, “올림픽 못지않게 패럴림픽에도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고, 장애인 체육도 제대로 성장하여야만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는데 정작 여전히 편견이 존재하는 곳이 바로 교육계”라며 “장애인 학생에게도 입학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안 의원은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자유게시판은 있지만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해 광고들이 떠다니고 있고,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민원사항들은 교육청의 답변 기능이 없기 때문에 소리 없는 외침이 돼가고 있다”고 말하고,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도민들이 교육지원청에 답답해 하지 않을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의원은 “수원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입찰계약현황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지만, 계약사항을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는 교육청 홈페이지도 있다”며 “공공기관의 구매는 모든 것이 투명하게 관리되어야 한다”며, 홈페이지 개선을 통해 모든 구매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은혜, 관사 사용 교사 ‘교육계 최순실’ 지적에 “의심 과해”

    유은혜, 관사 사용 교사 ‘교육계 최순실’ 지적에 “의심 과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세종시에 있는 장관 관사를 김모 파견교사에게 1년 9개월간 사용하게 한 것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이 ‘교육계의 최순실’이라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국회 교육위에서 “최근 5년간 교육부 파견 교원 225명 가운데 아무에게도 관사를 지원한 내역이 없다”며 “장관이 개인적으로 특혜를 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유 부총리는 “관사는 장관에게 제공된 것이고 파견교사에게 방 하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장관이 한 번도 관사를 사용한 적 없다고 한다’는 말에는 “가족이 일산에 있어서 일주일의 반 이상을 일산에서 다니고 한두 번은 세종에 머문다”고 반박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달 26일 교육위 국감에서 광주에서 교육부로 파견온 김 교사에게 장관 관사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줬으며 10월 초 이사한 것으로 안다고 밝힌 바 있다. 광주시교육청 소속 교사로 재직하다 지난해 1월 교육부 정책보좌관실로 파견된 김 교사는 교육연구사로 일하며 세종시 장관 관사에서 거주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파견교사가 참여한 3조원 규모의 학교공간혁신사업의 진행 과정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김 파견교사가 업체 관계자를 관사로 불러서 (장관과) 친분을 과시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있다”며 “김 교사는 언론에서 ‘교육계의 최순실’이라고 불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 파견교사가 관련 업체의 지원을 받아 북유럽 출장을 갔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유 장관은 “출장을 간 것은 맞지만 업체의 비용을 받아서 다녀왔다는 것 등 제기됐던 의혹이 사실과 다른 점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면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김 교사는 지난해 12월 교육부 학교공간혁신사업 담당 부서의 배모 팀장과 함께 사업 관련 외부기관의 지원을 받아 북유럽으로 출장을 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정 의원은 “김모 교사는 3조원 규모 학교공간혁신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해온 걸로 알려지고 업체 관계자를 관사로 불러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있다”며 “교육녹색환경연구원이라는 업체가 학교구조개선사업의 절반 가까이를 따냈다는 것은 배모 팀장에게 법인카드와 태블릿PC 준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너무 의심이 과도하다”며 “의도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응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민들이 원하는 미래 교사는 “개별 학생들에게 관심·소통하는 교사”

    코로나19 이후 일반 국민과 학부모들은 교사가 “개별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고 소통하는” 역할로 변화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의 역할 역시 공동체 의식을 배우는 곳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국민들과 학부모, 교사들은 내봤다. 단 학생들은 학교가 자신의 진로를 설계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국가교육회의는 지난달 3일부터 16일까지 일반 국민과 학생, 학부모, 교사 2만 46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국가교육회의는 코로나19 이후 미래 교육과정의 변화와 교원양성체제의 개편 방안에 대해 사회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만18세 이상 성인 2000명과 초·중·고교 교사 5119명, 초5~고2 학생 9914명, 초5~고2 학부모 7613명 가 각각 응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를 계기로 시작된 원격수업에 대해서는 “교과지식 교육에 유리하지 않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일반국민 72.8%와 교사 72.5%, 학부모 91.8%가 이같이 응답했다. “원격수업으로 학력 격차가 심화될 것”이라는 항목에는 교사 92.2%, 학부모 89.6%, 일반국민 78.4%가 동의했으며 “원격수업이 사회성을 길러내기 어렵다”는 항목에도 교사 87.6%와 학부모 85.7%, 일반국민 76.4%가 동의했다. 교사의 주된 역할이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학부모 88.2%와 일반국민 87.1%, 교사 7.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응답자들이 꼽은 미래의 교사상(像)은 “개별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으며 이해와 소통을 하는 교사”였다. 학생 69.9%, 학부모 84.6%가 이같이 꼽았다. 교사의 57.5% 역시 미래에 교사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요구될 역량으로 “다양한 학습자의 삶의 맥락, 발달 특성에 대한 이해와 소통역량”을 꼽았다. 학교에 대해서는 “공동체 속에서 배려와 존중을 배우는 곳”이여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학부모 58.8%와 교사 68.8%가 이같이 응답했다. 반면 학생은 학교가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설계하도록 돕는 곳”(37.8%), “행복한 삶의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곳”(32.0%)이 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동체·사회문제에 책임감을 갖고 문제해결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과 “조화롭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정서-관계 역량”,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 등을 길러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국가교육회의는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교육계 대표자들과 전문가, 시민 등의 온·오프라인 숙의를 거쳐 연말 미래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안에 대한 협의문을 발표한다. 교육부는 협의문의 내용을 전중해 미래 교원양성체제 개편방안에 반영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국민청원으로 저격하냐” 학교폭력 반성은 없었다

    “국민청원으로 저격하냐” 학교폭력 반성은 없었다

    동급생 한 명을 밀대자루로 때리는 등 집단으로 괴롭힌 중학생이 출석정지 처분을 받고 SNS에 욕설글을 올렸다. 가해 학생은 피해 학생 부모가 올린 국민청원을 조롱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는 피해 학생 측이 학폭위 조치에 불복해 청구한 행정심판에서 가해 학생 A군에게 내려진 기존 처분에 10시간의 교내 봉사 처분을 추가했다. A군은 지난 7월 열린 학폭위에서 출석 정지 5일과 함께 서면 사과, 접촉·협박·보복 행위 금지, 4시간의 특별교육 이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A군 등 중학교 3학년생 5명은 지난 6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인천시 중구 한 공원 공중화장실 인근에서 동급생 B군의 엉덩이와 종아리 부위를 밀대자루로 때리는 등 집단 폭행한 혐의(공동상해)로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B군이 SNS에서 자신들을 뒷담화했다는 이유로 그를 불러낸 뒤 무릎으로 몸을 짓누르거나 손과 담뱃갑으로 뺨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이후 B군 부모가 가해 학생들에 대한 학폭위 징계 수위가 낮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게시하자 자신의 SNS에 ‘야 이 ○○○야. 국민청원으로 저격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다’며 욕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행심위는 심각성·지속성·고의성·반성 정도를 고려한 처분 기준에 따르면 B군을 전학시키는 것이 맞지만 선도 가능성 등을 고려했을 때 지금의 처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행심위는 “전학은 중학생에 대한 가장 무거운 조치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돼야 한다. 피해·가해 학생의 학급이 다르고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데다 보복 금지 조치도 내려져 두 학생이 마주칠 가능성이 작다”고 봤다. 이어 “다만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 측이 국민청원 글을 게시한 데 대한 조롱 글을 올려 피해 학생이 2차 피해를 봐서 교내 봉사 조치를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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