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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논공행상/최창신 축구협 수석부회장(굄돌)

    올 여름은 유난히도 뜨거웠다.실제 기온이야 여느 해 여름과 다를 바 없었지만 올림픽의 열기가 더해져 정말 뜨겁고 화끈하게 삼복의 터널을 통과해야 했다. 열로 열을 다스린다 했던가.격전장 바르셀로나의 체육관과 그라운드에서 우리의 올림픽 영웅들이 잇따라 터뜨려 준 승전의 뜨거운 소식들이 오히려 짜증스런 더위를 잊게 해 주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선수들은 국민들에게 넘치는 기쁨 말고도 더위를 잊게한 선물을 덤으로 안겨 준 셈이다.금년처럼 에너지 절약을 위해 냉방시설을 사용하지 않고 견뎌야 했던 어려운 시기에 얼마나 큰 선물이 되었던가. 이제 더위가 완전히 숙이지는 않았으되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과 함께 올림픽의 열기도 서서히 수그러지고 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올림픽선수단 임원들 사이에 훈장 등 논공행상을 놓고 은근한 경합의 낌새가 없지않다고 한다.늘 그랬으므로 새삼스런 일은 아니다.보나마나 이번에도 그렇고 그렇게 논공행상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아는 사람은 다 안다.진정한 체육인이라면 과연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이 거두어지기까지 누구의 공이 더 크고 누구의 공이 더 작은 지를.그렇다고 이번에 파견되었던 임원들이 자격미달이라거나 그들의 노력이 별거 아니라는 말은 결코 아니다.대부분 갈만한 사람들이 갔고 현지에서 많은 고생도 했을 것이다. 문제는 좀더 공적의 크기와 빛깔이 크고 아름다운 숨은 공로자들도 찾아내어 칭찬해 주면 좋겠다는 소박한 생각이다.보다 오랜 세월을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자신의 귀중한 시간과 정열과 물질을 바쳐가며 애쓴 분들이 좀 각광을 받았으면 속이 후련할 것 같다. 이번 논공행상부터 그런 속시원한 조치가 이루어지면 좋겠으나 만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면 다음부터라도 일이 잘 되도록 미리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지기를 바란다. 선수단 임원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36명의 본부임원 가운데 궂은 일을 할 수 있는 실무직원 수는 10명 밖에 안되는 그 비합리성은 향후 시정돼야 한다.이는 모든 체육인들이 한결같이 인정하고 있는 해묵은 과제임에도 좀처럼 시정될 기미가 없다. 단장을포함한 이른바 머리 큰 임원의 수를 6명으로 제한한 일본 체육계의 결단과 효율성을 타산지석으로 삼았으면 좋겠다.
  • 교육감 선출의 잡음 유감(사설)

    26일이면 선출되는 서울의 첫 민선교육감의 탄생이 선거도 치르기 전부터 잡음에 환칠을 당하고 있다.매우 유감스럽다.그렇잖아도 잡음은 교육관계 선거가 있는데서마다 나돌게 마련이어서 한심하던 참이다.전통있는 명문대학의 총학장 선거에서도 예외가 아니고 금품수수설이 공공연하고 그에 따라 좌우된 결과가 우리를 몹시 실망시켰다.거기에 서울시의 교육감선출이 벌써부터 낭자한 잡음에 휩싸여 있으니 몹시 불쾌하다. 이미 지난주부터 교육감선출을 싸고 도는 해괴한 현상은 시작되었다.비방으로 가득한 「괴문서」가 언론기관과 교육위원들에게 배달되기도 했었던 것이다.이런 괴문서는 『우리나라 교육을 걱정하는 사람을 대표하여』라는 정체불명의 출처에 의존하고 있어서 더욱 고약하다.특히 현행 선출방식이 이른바 「교황선출방식」이어서 아직 후보자는 얼굴을 보이기도 전에 나돌고 있다.까닭도 없이 소문의 폭행을 당하는 사람까지도 생길 것이다.잇따라 거액의 금품수수도 나돌고 있다.오죽 답답하면 이 선거의 투표권집단을 대표하는 교육위원회의 의장이 『교육위원들은 교육감 출마희망자를 만날 때에는 반드시 다방등 공개장소를 택해 달라』는 구차한 부탁을 하기에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모든 선거 있는 곳에 혼탁은 있게 마련이어서 우리는 오히려 그것에 불감증적인 증세마저 지니고 있다.그러나 교육감은 교육경력 20년 이상을 법적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다.골수 교육자를 뜻하는 출마자가 이렇게 타락한 몰골을 보이는 일이 한심하다. 이 선거가 이렇게 혼탁해지는 것에는 제도에 내포된 독소가 요인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다.근본적으로 비공개적인 선거방식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런가하면 이런 부작용을 불식시키고,교육위원이 피선출되는 모순따위를 없애기 위해 교육감의 선출방식을 「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제도로 고치라는 의견을 교육정책자문회의는 건의했다.그러나 교육위원들을 포함한 일부 교육계는 기본권의 침해라고 반대한다. 결국 우선은 현행의 방식대로 선출되기에 이른 서울 교육감의 선출이 「예상」대로 잡음으로 얼룩지고 있다.이런 현상은 제도에 내포된 독소때문만이라고는 할수 없다.지키는 사람 열이 도둑 하나를 감당하지 못하는 이치는 여기에도 해당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선거가 교육자를 뽑는 일이라는 데 있다.그가 할 일은 지방교육을 관장하는 일이다.교육을 상대로 협잡을 하려는 사람이 교육감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면 괴문서유포 같은 야비한 짓을 해가며 나서려고 할 까닭이 없다.금품 수수설도 그렇다.교육감이 되어 들인 돈의 몇배쯤이라도 거둬들일 승산이 없다면 그런 돈을 쓸리가 없다.그렇게 선출되고 보면 『본전 찾기』를 위해 무슨 부정이라도 자행할 것이 아닌가.교육정책의 현장에서 그런 일이 자행될 게 명약관화한 이런 행태는 예방되지 않으면 안된다.고쳐져야 할 제도를 검토하는 작업은 계속되면서 이같은 부조리와 부정이 자행되는 현장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충분히 있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그리고 만에 하나 그런 혐의를 보인 후보가 있다면 절대로 잊지말고 그 뒤를 추적해야 한다.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다.
  • 초중고 53%가 도서관 없다/열람석 1백석이 대부분/교육부 조사

    ◎장서도 학생 1명당 3권뿐 전국 초·중·고교중 도서관을 갖고 있는 학교가 절반도 되지 않아 도서관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학교도서관의 보유서적도 학생 1인당 3권밖에 되지 않아 도서관 신축과 함께 장서확충도 절실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교육부가 집계한 「학교도서관 및 보유도서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1만3백96개 초·중·고교중 도서관을 갖고 있는 학교는 47%에 불과한 4천8백93교밖에 되지 않고 열람석도 1백석 규모가 대부분이어서 도서관당 학생수는 1천8백81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도서관당 학생수는 스웨덴의 2백21명(84년기준)의 8.5배,미국 4백44명(88년기준)의 4.3배,일본 5백34명(87년기준)의 3.4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브라질의 2천1백4명(84년기준)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학생들이 학교도서관에서 빌려 볼 수 있는 보유서적도 학생 1인당 3권꼴로 스웨덴의 34권,미국의 18권,일본의 14권등에 비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 1인당 보유서적을 학교별로보면 국민학교가 3.4권,중학교 2.7권,고등학교 3.7권으로 독서욕구가 가장 강한 중학생이 책을 빌려보기가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독서교육시설의 부족은 전인교육의 밑거름이 되는 독서교육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도서관련 예산은 해마다 교육 총예산(92년도 8조2천억원)의 0.066%(92년도 58억원)에 불과해 획기적인 대책마련이 없는한 개선될 수 없다는게 교육계의 지적이다. 교육부 한 관계자는 『창의력과 탐구력 계발을 교육목표로 개편된 새 교육과정(95학년도 적용)과 통합교과 과정에서 출제되는 94학년도 새 대학입시의 수학능력시험 준비과정에서 큰 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학교도서관의 보유서적을 늘리기 위해서는 ▲출판사로부터 재고도서를 기증 받는 방법 ▲선배나 동창회 등의 협조로 문고를 설치하는 방법 ▲낙도·벽지어린이들에게 도서보내기운동 등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무회의:13일

    ◎“올림픽 마라톤제패 희망찬 미래의 초석”/정 총리/“교육공무원 임용권 일부 소속장에 위임”/조 교육 제34회 국무회의는 올림픽선수단의 개선과 우리별1호 인공위성발사성공등 국가적 경사로 축하와 격려가 오가는 흐뭇한 회의분위기로 진행됐다. 의결안건은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등 대통령령안 5건과 「한국과 호주간 사법공조조약체결안」등 일반안건 4건등 모두 9건이며 회의는 약1시간동안 진행됐다. ◎…정원식국무총리는 안건심의에 앞서 『올림픽의 빛나는 성과에 대해 다시한번 축하하고 선수및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한다』면서 『이번 쾌거는 선수·임원들의 분발은 물론 체육계지도자·가족 그리고 정부유관기관등의 합심과 국민적 성원이 가져다 준 소중한 결과』라고 치하. 정총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과 마지막 금메달을 우리가 획득하고,더구나 56년만에 마라톤을 제패한 것은 우리에게 민족적 자긍심을 일깨워 주고 밝은 미래를 향한 자신감과 희망을 주는 천금같은 계기다』고 칭찬한 뒤 이를 위해 뒤에서 힘쓴이진삼체육청소년부장관에 박수를 유도. 정총리는 또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도 우리과학 기술분야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경사』라고 말하고 『이 두가지 경사를 계기로 근래 우리사회에 번져가고 있는 부정과 자조의 분위기를 새롭게 고치고 사회각부문을 획기적으로 고쳐 나가야 할 것』이라며 각 부처에 계속적인 노력을 당부. ◎…이용만재무부장관은 『교육·연구목적의 홍삼을 원료로 한 의약품 생산을 위해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아닌 자도 홍삼류를 제조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개정안을 낸다』며 인삼사업법시행령중 개정안의 안건 제안이유를 설명. 이에따라 앞으로 공사가 아닌자도 홍삼류의 성가를 유지시키는 범위내에서 제조할 수 있게 돼 인삼사업의 활발한 발전이 기대된다. ◎…조완규교육부장관은 교육공무원 임용령중 개정안 안건제안이유에서 『교육부소속 교육공무원에 대한 임용권 일부를 소속기관장에게 주고 국내외 파견승인권자를 조정하기 위함』이라고 설명. 조장관은 『이 개정안에 따라 보직이 없는 교육부소속 장학관및 연구관에 대한 기관내 전보권을 당해 기관장에 위임하며,행정지원 특수사업의 공동수행을 위해 관련기관에 파견하거나 국제기구에 파견할때 국무총리승인이 아닌 시·도교육청장과 교육부장관이 승인하게 됐다』고 보고. ◎…이상옥외무부장관은 『오는 22일부터 9월1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21차 만국우편총회 준비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만국우편연합과 협정을 체결하고자 한다』고 협정체결 안건을 상정해 의결. ◎…이날 회의에서는 과테말라 호르헤 안토니오 세라노 엘리아스대통령에게 우호 증진및 상호협력강화에 대한 공로로 무궁화대훈장을,이임을 앞둔 주한미제7공군사령부 토머스 에이대령에게 보국훈장을,그리고 감사원 황영하씨등 우수공무원에게 근정훈·포장 등을 수여하는 영예수여안도 심의,의결. ▷의결안건◁ ◇인삼사업법시행령(개)◇교육공무원임용령(개) ◇교육법시행령(개) ◇대한민국학술원및 예술원의 회원수당지급규정(개)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1992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 ◇「대한민국과 호주간의 형사사법공조조약」체결(안) ◇「제21차 만국우편총회개최에 관한 대한민국정부와 만국우편연합간의 협정」체결(안) ◇영예수여(안)
  • 교육포럼 창설합의/APEC 장관회의

    【워싱턴 연합】 아·태경제각료회의(APEC) 교육장관들은 6일 워싱턴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채택한 공동 선언문에서 교육부문의 협력을 위해 APEC 교육포럼을 설치키로 했다. 한국의 조완규장관등 APEC 14개 회원국 교육장관이 참석한 이번 회의를 결산하는 이 선언문은 APEC 교육포럼을 통해 교육제도에 관한 정보교환과 교육계 종사자들의 폭넓은 교류와 공동조사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교 「94 새 대입방안」의 특징(해설)

    대학 선택폭 확대… 고득점 탈락 최소화/한해 10곳까지 응시가능/학생선발 자율권 최대로 교육부의 대학정책 자문기구인 대학교육 심의회가 연구해 7일 내놓은 94학년도 대입시제도 실행방안은 대학입시날짜를 다양화,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수험생의 복수지원을 허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수험생의 대학 선택 폭을 넓힘과 아울러 고득점자의 탈락을 최소화해 누적되는 재수생문제를 해결하고 대학의 학생 선발 자율권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94학년도 새 대입시의 끝마무리작업인 이 실행방안은 교육계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과정을 남겨놓고 있기는 하지만 그간 대학교육심의회와 교육부사이에 심도있게 의견교환이 있어왔던 점에 비추어 이번 시안의 골격은 오는 12월쯤 새 입시제도로 확정될 것이 확실시된다. 대학교육심의회가 이날 공청회에서 발표한 복수지원제,전형일자 자율화등 주요내용을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복수지원제=새 대입시에서의 복수지원제는 한 입학시즌에 2개이상의 대학에 지원하고 지원한 대학의 본고사에 응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전의 복수지원제와는 전혀 다르다. 예전에는 전형일이 같아 지원만 복수로 했을 뿐 응시는 한 대학에만 가능했으나 새 입시제도에서는 전형일의 자율화로 전·후기를 막론하고 대학별 본고사 실시일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 수험생은 전기시험에서만 2∼3번 대학에 지원,응시할 수 있고 낙방할 경우 후기에서도 또 복수지원이 가능해 한 입시철에 많으면 10번까지도 시험볼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기시험 합격자가 후기나 정원미달에 따른 추가시험에 지원,2중으로 합격할 수없는 것은 예전과 같다. ▲대학별 고사일 자율화=복수지원제 도입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10여일 범위내에서 대학별 고사일을 대학 자율에 맡겨 입시일 다양화를 유도하고 있다. 교육부가 매년 12월 중순과 이듬해 1월 초순쯤 10여일을 각각 전·후기 대학선발고사기간으로 정해주면 각 대학은 자율적으로 전형일을 택해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대학에서는 필기고사를,대학별고사를 거치지 않은 대학은 면접시험을 치르도록한다는 것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시기=대학교육심의회는 고3 교과진도에 따라 1학기와 2학기로 나누어 실시하는 방안,9월하순과 11월 중순등 2학기에 두차례 실시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했으나 여름방학기간인 8월 하순에 제1차시험을,제2차 시험은 11월중에 실시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수학능력시험 실시와 대학의 신입생선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하면서도 고교교육과정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최대한 시험시기를 학년말에 가깝도록 늦췄기 때문이다. ▲표준점수제=새 대입시제도에서 처음 도입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회 실시되며 수험생들은 그중 좋은 성적을 활용하게 돼있다.그런데 단순히 시험에서 득점한 점수의 과다만을 보고 활용할 경우 1차 시험에서 만족할 만한 점수를 얻어 2차 시험을 포기했는데 2차시험이 1차시험보다 난이도가 월등히 낮아졌다면 2차시험을 포기한 학생이 크게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이같은 불합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국 수험생의 점수분포 평균과 표준편차를 기준으로 환산해서 상대적인 격차를 점수화한 표준점수제를 도입했다.
  • 제주교대,신입생 성비제한 부활/남학생 25%이상 선발

    ◎93학년부터 적용 【청주=한만교기자】 청주 교육대학은 5일 93학년도 입시에서 지난해 폐지했던 신입생의 남녀별 성 비율제한을 부활,남학생을 최소한 정원의 25%이상 선발키로 했다. 청주고대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해 자유경쟁 시험을 치른 결과 전체 신입생 2백20명중 남학생 입학자가 불과 12명에 지나지 않아 초등교육의 지나친 여성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에대해 지역 교육계와 여성계 일각에서는 이는 사실상 입학성적에 관계없이 남학생을 최소한 25% 뽑도록 제도화한 것으로 『국교 교사중 여교사 비율이 크게 늘면서 학교운영 전반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사실은 이해하나 공정성과 평등성이 보장돼야 할 학생선발에서 어느 한 성에게 특혜가 주어진다는 것은 비교육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 “교육본질 왜곡행위엔 의연대처/교원은 투철한 사명의식 가져야”

    ◎정 총리,초등교육협 연수회서 강조 정원식국무총리는 4일 『교육의 본질을 오도하거나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의연하고 단호한 의지를 보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정총리는 이날 하오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초등교육협의회(회장 김두선)제34차 하계 연수회에 참석,치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지금 우리 교육계에 무엇보다도 절실한 것은 교직사회의 안정과 교원의 투철한 사명의식』이라고 강조했다. 정총리는 이어 『정부는 교원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처우와 근무여건개선에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물질적인 결손은 보충할 수 있으나 교육적인 결손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기에 교직운영의 책임을 맡으신 여러분의 선도적인 역할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정총리는 또 「교원노조」와 관련,『일부교사들에 의해 불법적으로 결성된 교원노조의 문제는 교육현장에 큰 혼란을 가져오고 사회에 적지않은 충격을 안겨주었다』면서 『당시 책임을 맡고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어느 한분도 교직을 떠나는 불행한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간절한 생각에 설득노력을 기울였었다』고 말하고 『이자리에 계신 분들이 확고한 교직관을 가지고 대처,이제 우리교직 사회는 안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 남북이 다시 만난 올림픽(사설)

    「영원한 친구」를 주제로 내건 제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이 26일 상오3시(한국시간) 화려한 개회식을 펼치면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개회식에서 한국은 41번째로 북한은 1백30번째로 들어왔는데 이 모습을 지켜본 우리는 아쉬운 마음과 반가운 마음을 함께 느꼈다.아쉬운 마음은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지 못한데서 온 것이고 반가운 마음은 남북의 선수들이 다시 올림픽무대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1백72개국 1만5천여 임원·선수들이 참가한 바르셀로나올림픽은 사상 최대규모라는 점 외에도 몇가지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우리가 이미 이난을 통해 지적한바 있지만 그것은 소련방이 붕괴되고 동·서독이 통일된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는 점,정치적인 이유로 올림픽출전을 거부했던 북한과 쿠바가 12년만에 복귀했다는 점,인종차별정책 때문에 올림픽출전자격을 잃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32년만에 해금되어 다시 출전했다는 점 등이다. 그러나 우리로서는 76년 몬트리올대회 이후 16년만에 남북한이 하계올림픽에 나란히 모습을 나타냈다는 사실에 보다 큰 의미를 부여할 수 밖에 없다.남북단일팀이 구성됐다면 더할 나위가 없었겠지만 북한이 다시 올림픽에 출전하고 남북의 선수들이 같은 핏줄로서의 우의를 돈독히 하면서 우리민족의 우월성을 세계 만방에 과시할 수 있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80년 모스크바대회와 84년 LA대회가 미 소 두 강대국의 냉전여파로 반쪽이 되어버린것은 어쩔 수 없었다고 해도 미소가 함께 참가,동·서화합을 이룩한 88년 서울올림픽에 북한이 단일팀은 물론 출전까지 거부했던 것은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었다.그래서 우리 정부와 체육계는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의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그러나 북한은 유도선수 이창수씨의 귀순을 트집잡아 남북체육회담을 결렬시켰고 이 때문에 올림픽 단일팀도 무산되고 말았다.우리는 지금에 와서 이 문제로 북한을 질책할 생각은 없다. 과거는 어쨌든간에 현재가 중요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자세를 지녀야 하기 때문이다.지금으로서는 남북의 선수단이 「작은 통일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이 최우선의 과제이다.그런데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남북의 임원과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면서 정답게 지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그것을 보여주는 현지사진과 기사는 우리의 마음을 흐뭇하게 한다. 남북의 선수단은 남북대결이 없을 때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고 바르셀로나 교민들도 공동응원단을 조직할 것 이라고 한다.이 모두가 좋은 일들이다. 우리는 또 올림픽기간중 남북의 체육지도자들이 자주 접촉을 가지면서 스포츠교류의 활성화와 각종 국제대회 단일팀 구성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남북 단일의 「코리아」팀이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제6회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8강진입의 쾌거를 이룩했을 때의 그 벅찬 감격은 지금도 생생하다. 바르셀로나올림픽에는 남북이 따로 출전했지만 근대올림픽 1백돌을 맞는 96년 아틀랜타대회에서는 사상 최초의 코리아올림픽팀이 구성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한국학워크숍/외국인에 바른 인식 심는다

    ◎국제교류재단서 마련… 올해로 4년째/미·가문화교육계 인사 40명 참가/17일동안 정치·경제·예술등 강연/자국내활동 통해 왜곡된 이미지개선 기대 9일 상오11시30분쯤 여름방학중의 서울 연세대 경영대학원의 최고경영자회의실은 때아닌 벽안의 외국인들의 진지한 눈빛으로 가득찼다.이들 외국인들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는 한국학 워크숍에 참가한 미국인과 캐나다인들로 한국경제를 강의하는 한국인교수의 어눌한 발음에도 아랑곳없이 내용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자세였다.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을 소개하는 강의일정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이날 강의는 예정보다 20분이나 늦게 끝났지만 외국인 수강생들은 불만보다는 강사가 수치로 제시한 무역규모등 한국경제의 거대한 규모에 놀라움을 서로 나누는 눈치였다. 지난 1일 시작되어 1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한국학 워크숍에 참가한 미국인과 캐나다인은 모두 40명으로 한국에 대해 열정적인 관심을 가진 외국인들. 대부분 각급학교 교사,교과서 집필자,백과사전 편집자 등으로 엄격한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이들은 강인한 체력을 요할 정도로 빡빡한 일정의 한국학 워크숍을 마치고 돌아가면 한국을 올바로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일 현재 한국의 정치 경제 역사 지리 종교 예술 가족제도 교육제도 통일문제 등의 강의수강과 국립중앙박물관·비원·민속촌 관광을 마친 이들은 앞으로 전주 남원 경주 포항 안동등의 관광일정과 작가 안정효씨와의 대화를 남겨놓고 있다. 이번 한국학 워크숍에 참가한 데이비드 체스코씨(미 오리건주 고교교사)는 이 프로그램 덕택으로 한국에 대한 많은 새로운 지식을 얻게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고등학교에서 「현대 동아시아」를 가르친다는 그는 『중국 일본에 비해 한국 부분은 매우 취약하다』며 『돌아가면 한국에 대해서도 제대로 가르치겠다』는 의욕을 비쳤다. 출판회사에 기고를 하고 있다는 비버리 잔느 아멘토씨(여·미 조지아주립대교수)는 『한국을 배워가서 더욱 좋은 기고로 한국을 올바로 알리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캐나다인 존 겐씨(오타와 고교교사)도 『아시아와의 관계 증대로 그중 한국에 대해 알아야할 필요성도 높아졌다』며 『아직 준비는 안됐지만 한국에 대해서도 학생들에게 가르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들 워크숍참가자들은 또한 분단국가로서의 한국의 특수한 상황에도 관심이 많아 『남북한 통일은 사회·경제의 점진적인 통합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식의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기도. 이처럼 외국인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는 한국학 워크숍은 올해가 4회째로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잘못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민간사업이다.세계속의 한국의 이미지는 일본의 문화공세로 아직까지 일본의 속국정도로 왜곡되어 있는 실정이라는게 주최측의 설명.이같은 상황에서 교육문화부문에 종사하는 외국인을 위주로한 한국학 워크숍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그 한예로 미국 프렌더스홀이라는 교과서회사에서 지난해 5월에 펴낸 중고교과서 「세계문화」는 이제까지 한두문장으로 처리됐던 한국편을 독립 챕터로 다루고 있어 관심을 끈다.용비어천가,박종화시인의 시「고려청자」,세종대왕 사진과 한글특집,김은국씨의 소설 「잃어버린 이름」중 일부 등을 수록하고 있는 이 교과서는 최근 인기가 높아 주문이 늘고있다고 한다. 주최측은 또한 LA인종폭동에서의 한인피해같이 문화차이로 인한 불필요한 오류를 막기 위해서도 이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한국학 워크숍 미국지역책임자로 이번 모임에 동행한 최영진씨는 『워크숍 참가자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고 있다』며 『워크숍 참가자들의 자국내 후속전파사업을 위해 한국각계의 보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땅값까지 완전히 챙긴 희대의 사기극/정보사땅 사건의 특징

    ◎사상최대 472억… 치밀한 조직 범죄/교제비나 뜯던 통상수법을 초월/피해금액 회수 조기검거에 달려 국군정보사령부 땅을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번 사건이 대부분의 다른 토지사기사건과 달리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져 수백억원의 대금까지 받아낸 희대의 사기사건으로 드러남에 따라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토지사기범들은 『고위층에 청탁해 땅을 불하받게 해주겠다』는 등으로 피해자를 속여 교제비와 수고비등으로 유흥비등을 뜯어내고는 달아나는 것이 상식인데도 이번 사건은 사기이면서도 거래까지 마쳐 범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사기사에 남을 정도의 성공작이라는게 검찰의 분석이다. 검찰은 특히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부동산계통에서는 알아주는 보험회사의 부동산담당상무이면서도 4백72억7천만원이라는 사상 최대규모의 피해를 당했다는 점에서 범인들이 매우 치밀하고 그럴듯하게 위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번 사건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성무건설의 정건중회장과 정영진사장,정명우씨등을 붙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검거돼야만 비로서 사건의 진상과 함께 개인인물의 전모,자금의 행방등을 분명히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특히 교육계 주변에서 거물급행세를 하며 교육부에 대학설립신청서까지 낸 정회장과 정사장이 각본을 짜고 군무원인 김영호씨와 고위층 인물로 내세운 성무건설직원 박삼화씨(39),정사장의 형인 국민은행 정덕현대리등을 연기자로 내세워 완벽한 사기극을 성공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토지사기범들의 대부분이 일정한 주거에 머물지 않고 항상 거처를 옮겨다니며 범행을 하고 있는것처럼 이번 사건 범인들도 도피생활에는 능숙한 지능범들일 것으로 여겨 검거에 애를 먹고있다. 이들이 사취한 돈의 행방과 관련,김씨와 정대리외에 이미 신병을 확보한 정회장의 처 원유순씨(49)등에 대한 조사에서 부분적인 행방이 드러나고 있어 이부분에 대한 대체적인 윤곽도 조만간 드러날것으로 검찰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이미 제일생명으로부터 챙긴2백30억원의 수표와 2백42억7천만원의 어음이 자취를 감춘 정회장등에게 이미 배분돼 「세탁」과정을 거치고 있을 것이므로 이들에 대한 신병 확보가 늦어질 경우 피해액을 추적·회수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 돈의 추적과 함께 부동산거래에는 일가견을 갖춘 제일생명측이 문제가 많았던 정보사부지의 매입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에서 돈이 빠져 나간 사실을 알고도 제일생명측이 통장을 확인하지 않은 사실,군무원 김씨의 배후에 또다른 실력자가 있는지 여부등 항간에서 제기되고 있는 갖가지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은 집중수사를 벌이고 있다. 정회장등 핵심인물들이 잡히더라도 그동안 타인명의등으로 돈을 빼돌려놓거나 돈을 챙긴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할 경우에 대비,수표추적등에도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검찰은 이처럼 피해액의 변제가 어려워질 경우 엄청난 거액을 손해본 제일생명측과 돈을 입금시켰던 국민은행간에 책임공방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책임소재에 대한 법률검토작업도 벌이고 있다.
  • 일중학 새교과서 「자위권 강조」파문/“팽창주의 주입”거센 비판

    ◎“해외파병 합리화 노린 여론조작/문제제기 허용않는 교화서일 뿐”/일 교육계 내년봄부터 사용될 일본중학교 새교과서는 일본의 자위권과 자위대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학습지도요령 개정에 따라 12년만에 전면 개정된 중학교 사회교과서는 문부성 검정방침에 따라 자위권과 자위대를 명기하고 있다. 문부성은 일본의 자위권과 자위대부분을 가장 엄격하게 검정하며 ▲국가의 자위권 ▲각국의 방위노력 ▲자위대의 목적과 임무등을 사회교과서에 명기할 것을 요청했다. 문부성의 이같은 요청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의 제정과 자위대 해외파견등 일본정부의 「팽창주의」적 견해를 중학생들에게 주입시키려는 의도가 내포돼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더욱이 자위권을 강조한것은 과거 군국주의의 「부활」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이본은 과거 아시아국가를 침략하면서 「자위권발동」이라고 강변했었다. 문부성의 요청에 따라 8개회사 교과서중 7개 회사가 『주권국가에는 침략에 대한 자위권이 있다』고 명기하고 있다.현행 교과서중에는 한개만 자위권을 명기하고 있다. 교과서 개편에 대해 도쿄도립대의 먀아즈미(산주)교수(교육학전공)는 『문부성의 검정의견은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추진하는 현정치정세를 반영한 여론조작』이라고 비판했다.오타(대전)일본교육학회회장도 『자위대의 문제등 현정부 견해에 동화를 촉구하려는 의도가 있다.문제 제기의 여지도 없는 획일적 기술은 어린이들의 창조성을 말살하는 것으로 교과서가 아닌 「교화서」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혹평했다. 중학교새 사회교과서는 그러나 일본의 근대침략사에 대해서는 과거보다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일본의 한국 식민지 지배역사가 보다 자세히 기술되고 있으며 5개사 교과서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독립운동가 안중근의사의 이름을 기술하고 있다.유관순을 사진과 함께 그쪽에 걸쳐 소개한 교과서도 있다. 일제에 의해 강제로 끌려간 정신대에 관해 기술한 교과서가 2개 등장했으며 지난 90년 노태우대통령의 일본국회연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 교과서도 있다.한국전쟁과 관련,『북한은 무력통일을 위해 남진했다』『「유엔은」북한을 침략자로 규정했다』라고 기술한 교과서도 있다.
  • 평지풍파 부른 「전교위」 파동/정인학 사회2부(오늘의 눈)

    「전교조」파문이 잠잠해져 조용하던 교육계가 예상밖의 「전교위」 출현으로 시끌시끌하다.「전교위」는 우선 이름만 바꾼 「전교조」의 전위단체로 3년전 「전교조 파동」이라는 악몽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더구나 「전교조」의 복원을 노린 이번 「전교위」 결성의 동기나 활동이 극히 반교육적이라는데서 교육계의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한마디로 「전교조」 해직교사들이 일선 현장의 교사들을 앞세워 학생과 학교수업을 볼모로 잡고 자신들의 독선적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극히 이기적인 발상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한 나라의 교육은 처한 사회상황이 어려울수록 바로 그 사회의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구심추구실을 해야함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선인들의 귀중한 가르침이었다.나폴레옹 군대에 짓밟힌 독일을 구할 수 있는 힘은 교육에 있다며 「독일국민에 고함」이란 글을 통해 교육입국을 부르짖었던 피히테의 일화는 그 단적인 예이기도 하다. 그러나 「참교육」을 부르짖는 「전교조」와 「전교위」는 어려운 시대상황을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는국면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교육론」의 허구를 드러내고 있다.대법원등으로부터 몇차례나 불법단체로 판정을 받은 「전교조」는 다가오는 대통령선거를 자신들의 주장과 합법성을 얻어내려는 호기로 판단,전격적으로 「전교위」를 결성시켰다는게 교육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이고 보면 안타깝기만 하다. 더구나 오는 7월이면 전국 교직원의 합법적인 권익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육부와 이마를 맞대고 수당체계개선등 45개항에 대해 단체협상을 벌이기로 되어있다는 점에서 「전교위」는 태동 처음부터 그 명분을 잃고있는 것이다.뿐만아니라 교육부도 이미 「전교위」등에서 요구하고 있는 갖가지 교육개혁안을 마련,이미 시행했거나 추진중에 있지 않은가. 이번 「전교위」에 가담한 일선 교사 대부분은 지난 89년 「전교조」에 가담했다가 탈퇴했던 교사들로 해직된 동료 교사들의 원상 복직을 위해 이번 「전교위」에 가담했다고 가담 동기를 밝히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동기 역시 순수하지 못하다.왜냐하면 「전교조」활동으로 해직된 교사는 이제까지는 징계시한에 묶여 교단에 설 수 없었으나 오는 8월이 되면 3년이라는 징계시한이 끝나 굳이 「전교위」라는 불법단체의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채용시험에 응시하는 방법등으로 교단에 설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교조」가 현직 동료교사들을 끌어들여 「전교위」라는 전위조직을 만든 것은 속된말로 「물귀신작전」으로밖에 설명되질 않는다. 「전교위」가담교사들이 고집을 꺾지않는다면 일선 학교는 3년전 「전교조」파동때와 똑같은 몸살을 겪게될 것은 불문가지다.더구나 지금은 한학기를 마무리하고 새학기 수업준비를 위한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방학을 맞는 어린 제자들이 방학기간내내 새학기에 닥쳐올 「전교위」파동에 대한 두러움에 떨게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 걱정스런 교육현장의 새 갈등(사설)

    교육계가 또다시 갈등의 와중에 휩싸이게 되었다.「교육대개혁」과 「해직교사의 원상복직」을 표방하며 결성된 이른바 「전교위」가 공개적으로 「투쟁」의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전교조 사태때를 기억하는 우리로서는 우선 불길하고 걱정스럽다.어떤 이유로든 교육현장이 『투쟁의 장』이 된다는 것은 그것만으로 불행한 일이므로 그 부당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교육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그들의 뜻을 중도에 좌절당하고 직업을 잃은 「해직교사」사태는 매우 유감스런 일이다.할수만 있다면 그들이 구제되어 교직의 길에 다시 설수 있기를 우리도 바라고 있다.그러나 그 방법은 어디까지나 정당하고 합법적인 것이어야 한다.그것이 또다른 소요와 갈등을 동반하는 것이라면 이제 겨우 아문 상처를 재발시키는 결과가 될 뿐이다. 「전교위」의 결성과 투쟁선언은 지금으로서는 교육현장의 옛 상처를 확대 증폭시켜 그 고통을 담보로 『쟁취의 결과』를 극대화하려는 데 있는 것같다.그점이 받아들일수가 없는 것이다.「전교위」가 「전교조」의 현장투쟁기지라는 사실은 여러모로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실제로 외각에서 전교조 조직이 원격조종하는 것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도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들이 아름다운 교육적 명분을 내세웠다고 해서 그들이 그것을 실현시킬 능력은 없으며 그런 명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투쟁』보다 교사 한사람한사람이 교육의 본분을 다하며 교직의 길에 임하는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음을 알사람은 다알고 있다.아무리 명분을 앞세워도 「투쟁」은 잘못이다.대부분 전교조 파란때 전교조에 가담하다가 탈퇴하고 교단에 남았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전교위의 구성원들이,일터를 잃고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는 옛 동지들의 처지를 생각하거나 「이념」을 함께 했던 동료들에 대한 의리로 외곽에서의 강요를 좀처럼 떨치기 어려웠을 것은 충분히 짐작한다.그런 뜻에서 「전교위」의 결성이 상당부분 자의이기 보다는 타의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는 사실에 이해도 간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교육자가 교육현장을 어지럽히고 「대개혁」은 커녕 「대혼란」을 가중시키는 투쟁행동의 획책에 동조한다는 것은 안될 일이다.또한 그것이 옛 동료인 해직교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명백하게 불법으로 드러난 일을 또다른 불법의 집단행동으로 해결하려하는 발상자체가 온당하지 못한 일이다. 더구나 교총이라고 하는 합법적인 단체가 민주화시대에 걸맞는 방법으로 거듭 나 교권을 확립하고 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 노력은 이른바 「참교육」의 어의적인 내용과 어긋나는 것이 없다.교육을 바로 세우는 것이 진정한 목적이라면 이 노력에 가담하여 이땅의 교육이 점진적으로 개선되어가는 일에 기여를 하는 편이 성과도 크고 확실하다. 그런 정황을 환히 알면서도 해직된 세력교조의 조종에 좌우당해 우리의 교육현장을 다시 한번 소요속에 몰아 넣는 것에 가담한다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그로써 발생되는 결과에 대해서는 모든 책임이 그들에게 돌아갈수 밖에 없다.그것을 명심하고 현명한 행동을 하도록 충고한다.
  • 전교위/교육부자료를 통해본 실체와 행동지침

    ◎현직교사중심 전교조 전위조직/두조직,농성·단식수업등 투쟁방식 흡사/가담자 대부분 「89년 전교조파동」관여 지난 21일 교육개혁을 앞세워 「전교조」사태로 해직됐던 교사들의 무조건 복직을 요구하는 「교육대개혁과 해직교사 원상복직을 위한 전국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연 서울 전농중 교사)결성은 교육계의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교육부가 이번 「전교위」 결성에 대해 가담교사들을 1차 설득후 불응할 경우 강력 징계토록 지시한 것은 「전교위」가 불법단체인 「전교조」의 전위조직으로 이를 묵인할 경우 파장이 확산될 것에 대비,이를 사전에 막아보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교육부가 「전교위」를 「전교조」의 전위조직이라고 보는 이유는 「전교위」 가담자 대부분이 지난 89년 「전교조」 파동때 탈퇴각서를 쓰고 교단에 남아 있었던 현직교사로서 교육부장관의 담화에서도 나타났듯이 「전교조」의 지시에 따라 만들어진 단체라는 점이다.「전교위」는 지난 21일 결성선언문을 통해 「전교조」 실체를 인정,해직교사 원상복직및 「전교위」서명교사들에 대한 탄압 중지등을 요구함으로써 「전교조」의 전위조직임을 자임하고 나섰다. 「전교위」의 실체는 그간 교육부가 입수한 「전교조」 회의 자료를 보면 더욱 극명해진다.「전교위」 동조자들은 「전교조」와의 별개조직임을 가장하기위해 「전교조」 명칭을 쓰지말 것을 강조하고 「전교조원임이 학교내에서 알려질 경우 별개명칭인 「추진위」라고 고집하며 92년이란 특수한 국면에서 힘있는 투쟁 조직체로 만들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전교조」는 또 공개결성이 어려울 경우 동료교사들을 어떤 형식이든지 조직화해 「전교조 깃발로 싸울 수없는 조건에서도 합법적으로 싸울 수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내 정치력 확보에 주력하고 학급운영회개최,교복착용설문조사활동,공개 소모임활동,교장과의 교섭요구,항의성 교육청방문,그리고 농성 단식수업등을 구체적인 행동및 활동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교육부는 파악하고 있다.특히 이들의 농성이나 단식수업등은 「전교조」가 취했던 소위 투쟁방식으로 감수성이민감한 초·중·고학생들을 선동하는 극히 반교육적인 방식라는게 교육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또 「전교조」는 회의 자료를 통해 「전교위」는 역량강화를 위한 각급 학교의 공통된 통일사업으로 교무회의에서 조직적으로 공개발언을 하도록 하고 「전교조」 주장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대개혁 수업을 공동으로 실시하며 가정 통신문을 보내는 것으로 되어 있다.「전교조」측은 교무회의에서는 점잖게 행동하되 유인물등을 제작 배포하는등 범국민적 서명운동을 확산하며 특히 서울특별시 추진위는 「전교위」활동이 잘 안되는 학교를 충동하여 현장 추진위를 결성토록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전교위」의 조직과정이나 지금까지 활동상황은 불법단체로 낙인된 「전교조」를 그대로 답습한 것으로 이를 방치할 경우 「제2의 전교조 사태」로 번질 수밖에 없다는게 교육부의 우려이다. 교육부는 또 「전교위」는 불법단체인 「전교조」가 국내의 현 정치상황에 편승하여 합법성을 획득할 수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무조건 복직운동및 동조세력 확장을 꾀하면서 현직 교사를 동원,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교조」는 노동조합결성이 금지된 공무원인 교직원들이 조직한 노동조합으로 불법단체임은 이미 사법부는 물론 헌법재판소의 판결에서도 거듭 확인됐었다.
  • “21세기 교육재정 GNP 5%로”/공채발행 등 조달대책 필요

    ◎교육정책자문회의 세미나서 지적 대통령교육정책자문회의(위원장 이현재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가 16일 자문회의 회의실에서 마련한 「21세기를 향한 한국교육의 발전방향」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교육공채」등 교육재정 확보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서명원 경원대총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21세기는 더 질좋은 교육에 국민적 욕구가 크게 팽배할 것』이라고 진단하고 『지금과 같이 개인의 신장이 희생되고 주입식 주지교육은 교육재정의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서총장은 이어 특히 『2000년대 「과학기술 선진 7개국권」진입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육비를 오는2001년까지 지금의 GNP대비 3.4%선에서 5%수준까지 끌어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한국의 재정형편상 이같은 막대한 교육비를 전액 국가재정에서 조달하는 것은 불가능한만큼 교육공채를 발행하는등 재원 조달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같은 주장은 오는 95년부터 세계은행(IBRD)로부터 들여오는 교육차관이 끊길 예정인 상태서 나온 것이어서 교육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인천대 관선이사 9명 선임/현 재단이사진 취임승인 취소/교육부

    ◎8월말까지 수업일수 채워야 교육부는 장기간 학내분규를 빚고있는 학교법인 선인학원에 서울대 유훈교수등 9명의 임시이사를 선임하여 선인학원을 관리케 하기로 했다.교육부는 10일 이같이 새로운 임시이사진을 선임하고 동시에 육진성 이사(이사장 직무대행)등 현 선인학원 재단 이사진 7명의 취임승인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교육부의 선인학원에 대한 이같은 조치는 지난 4월 선인학원에 대한 종합감사결과 법인운영·학사운영등의 문제점을 밝혀내고 지난 5일까지 시정할 것을 지시했으나 선인학원측이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임 임시이사진은 11일 이사장 선출을 시작으로 설립자 백인엽씨를 상대로 법인과 체결한 법정화해의 무효확인,그리고 이미 지급한 돈의 반환청구소송등 사법절차를 밟게 된다.이와 동시에 임시이사진은 지난 4월17일이후 전면마비된 인천대등 학내수업을 정상화시키는 일련의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인천대등은 오는 6월12일까지 수업이 정상화되더라도 1학기 학사기간인 8월말까지 수업강행이 불가피한 형편이다. 임시이사진은 다음과 같다. ◇교육계 ▲유훈 서울대교수 ▲이건명 인천기계공고 교장 ▲허만윤 서울대 사무국장 ◇지역인사 ▲노창현 한·중·소협의회 인천시 부회장 ◇언론계 ▲오광철 인천일보 주필 ◇법조계 ▲예상해 인천 지방변호사회 회장▲김승묵 변호사 ◇종교계 ▲이학로 천주교 인천교구 총대리신부 ◇시의회 ▲이세영 인천시의원
  • 치아 부정교합/6살전후 예방교정 바람직

    ◎어린이 60∼70% 해당… 이 정확히 맞물리지 않아/이갈이시기 이상발육요인 없애/연2회 검진·부드러운 칫솔질 중요 치아가 정확하게 맞물리지 않아 음식을 씹는 기능을 떨어뜨리는 부정교합등의「예방교정」시기는 6살 전후가 알맞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예방교정이란 만6세전후인 유년기에 치아의 정상적인 맞물림 상태를 보존하기 위해 치료하는 과정으로 맞물리지 않는 치아의 배열을 유발하는 환경요인을 찾아 없애거나 정상적인 치아의 발육을 저해하는 다른 부수적 요인까지 제거,정확한 치아의 맞물림 상태를 유지하는 처방. 연세대치대 치과교정과 유영규교수는『현재 부정교합상태의 어린이는 지난 60년대에 비하면 2배이상 늘어난 60∼70%』라면서『그 원인을 정확하게 한마디로 단정하기 어렵지만 우유의 경우 치아에 들러붙는 접착력이 강해 떨어지지 않고 여러가지 치아질환을 일으키는등 우유를 많이 이용하는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불정교합은 치아를 올바른 자리에 있도록 하는 악골 근육계통의 힘이 불균형을이뤄 발생하는 치아배열이 불규칙해지는 질환. 따라서 부정교합은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음식씹는 기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치태나 치석을 쉽게 끼게 하며 충치나 잇몸질환의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이 질환은 6∼10세때 치아가 새로 이갈이하는 시기에 치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또 치아의 형태·크기·수,악궁의 형태 등이 부나 모로부터 개별적으로 유전되는,즉 아버지로부터 큰 악궁을 유전받고 어머니로부터 작은 치아를 물려받았을때 자연적으로 치아배열이 고르지 못하게 되는 경우나 6∼10세에 충치치료가 불완전했을 때,내분비계의 이상 등으로 성장이 늦어 치아의 교환시기를 넘겨 이갈이를 못했을 때,충치가 심해 치아가 일찍 빠졌을 때 등이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이 △혀를 내밀거나 손가락 빠는 습관 △입술이나 손톱을 깨무는 습관 △치아를 악물거나 밤에 이가는 습관 △코로 호흡하지 못하고 입으로 하는 경우 등도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진단은 대체로 가시적으로 드러나므로 쉽게 식별할수 있지만 그렇지못할 경우 악골의 발육상황을 측정하는 X­선촬영을 하거나 석고모형을 만들어 계측하는 방법을 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보이사 양영태박사는『특히 요즈음 어린이들은 예전에 비해 치아병변을 많이 발병케 하는 초콜릿이나 콜라 등의 인공음료를 자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삼가게 하고 치아가 처음 나는 시기부터 부드러운 칫솔질을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어린이들이 1년에 2회정도 치과의사의 정기검진을 받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강조한다.
  • 가없는 은혜 기려/어제 스승의 날

    제11회 스승의 날 기념식이 15일 상오 서울 강남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조완규교육부장관,현승종한국교총회장,교육계원로,교사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병렬서울사대부국교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등 교육발전에 공이 큰 교육자 4천8백62명이 훈·포장및 표창을 받았으며 시·도교육청별,학교별로도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전국에서 펼쳐졌다. 이날 조장관은 치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세 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한뒤 『다가올 21세기를 맞아 창의력과 다양성을 길러주는데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 「교육 바로세우기」 확산/교총,40회 「교육주간」 맞아 전개

    ◎교원의 신뢰회복/교단부조리 청산/전인교육 되찾기/“학교·가정·사회·국가는 공동체”/시·군별 추진위 구성… 순회강연등 실시/대선공약에 채택되게 여론 조성도 보다 건강한 교육풍토의 기틀을 튼튼히 다지기 위한 「교육 바로세우기 운동」이 크게 번지고 있다. 11일부터 시작되는 제40회 교육주간을 계기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현승종)가 온 역량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이 운동은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그리고 국가가 모두 함께 「교육공동체」라는 인식아래 힘을 한데 모아 오늘의 교육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 교총은 이 운동의 실천목표로서 ▲교직의 전문성을 높여 신뢰받는 교사상을 세우고 ▲교육계의 부조리를 깨끗이 없애는 한편 ▲교육의 본질인 전인교육을 되찾는 것등 세가지를 내세웠다. 이같은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특히 교육계와 학부모,국가가 한덩어리가 되는 「교육공동체」를 조성해야 함을 교총은 강조하고 있다. 공동체의 역할로서 학교는 진로 및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평가방법을 개선하는 한편 교육방식을토론·회의형태로 바꾸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또 사회와 학부모는 학교이웃의 환경을 바로잡고 가정에서의 예절 및 인성교육을 강화하며 정부와 정치권은 장기적 안목에서 교육정책을 세우고 「우수교원확보법」「교육시설투자촉진법」등을 제정해 교직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힘쓰도록 할 방침이다. 교총은 이 운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우선 학교,시·군,중앙의 단위별로 「추진위원회」를 구성,여기에서 각 지역과 학교에 맞는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해 문제를 풀어 나가기로 했다. 또 교육주간 동안 표어·포스터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6대도시를 중심으로 순회강연 및 세미나를 열어 여론을 형성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0월에는 전국교육자대회를 열어 교육자들의 결의를 다지는 한편 「40만교원 및 1천만학부모 서명운동」을 펼쳐 교육 바로세우기운동이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총은 특히 교육개혁의 법적 뒷받침을 튼튼히 하기위해 지난해 10월 교육부와 합의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교섭·협의규정」을빠른 시일안에 공포하도록 정부측에 촉구하고 학교에서 생기는 갖가지 안전사고에 대비하기위한 「학교안전관리공제회법」의 제정을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교총은 나아가 이러한 법안의 제정 및 공포를 비롯한 교육에 관한 종합적인 시책이 오는 대통령선거의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국민적인 공감대를 만드는데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교총은 이 운동의 하나로 11일 하오2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1세기의 주역 1천2백만학생을 위한 교육개혁공동체형성」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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