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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 지방직화 추진 논란/ 政 “”교육자치”” 敎 “”재정전가””

    대통령 직속 지방이양추진위 행정분과가 지난 17일 추진하기로 결정한 교원의 지방직화는 교원단체들의 반발이 심해 실제로 시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초·중등 교원 30만명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상황에 따라 신분보장은 물론 봉급과 처우도 달라질 수 있다며 벌써부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방이양추진위에 따르면 지난해 4월일부 시·도 교육청의 건의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 단체들의 의견을 들은 뒤 결정을 내렸다.지난 17일 비공개 회의에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이 각각 찬반 의견을 제출했으며 교육 관련 단체들은 반대 의견을 냈다.지방이양추진위는 교원 지방직화 추진 결정에 대해 “교육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교육자치라는 차원에서 교장과 교사,장학사 등 교원을 대통령 또는 교육부총리가 임명하던 것을 해당 교육청으로 이양해달라는 일부 교육청의 요구에무리가 없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교총과 전교조,한교조 등 교직 3단체가교원의 지방직화 추진 철회를 요구하며 공동성명까지 내놓았다. 전교조 참교육연구소 한만중 사무국장은 “이미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계약제 교사가 급증하고 있고 법정 교원 확보율이 89% 수준에 불과한 현실에서 교원의 지방직화가 이루어지면 재정 악화에 따른 계약제 교원의 확대는 불보듯 뻔하다.”면서 “지방교육재정 자립도가 겨우 26.3%에 머물고 있는데 어느 시·도 교육청이 교원 증원에 앞장서겠느냐.”고 비판했다. 서울 개봉중 이태만(37) 교사는 “재정자립도 구축에 대한 최소한의 고민도 없이 지방자치라는 허울좋은 명목으로 교원을 지방직화시키려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교육개발원 이종태 박사는 “장기적으로는바람직하지만 이는 학교 전체의 개혁과 함께 이루어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국가공무원과의 형평을 내세워 지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성균관대 이승종(행정학과) 교수는 “다른 분야 공무원처럼 교원들도 한 지역에서 애정을 갖고 근무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교원단체가 주장하는 재정자립도의 차이는 교육재정 확충차원에서 따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교원의 지방직화는 91년 지방자치법과 지방교육자치법이 마련될 때 처음 거론됐다.이후 교육부의 연초업무 보고 때마다 단골 ‘메뉴’로 등장했지만 교육계의반발에 밀려 흐지부지됐다. 주무 부처인 교육인적자원부는 신중하다.이근우 교원정책과장은 “교원의 지방직화는 교육자치라는 측면에서 언젠가는 이뤄져야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에차이가 적지 않은 만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가공무원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지방공무원으로 신분이 낮아졌다.’는 정서적인 반발도 일부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이번에는 관철될 가능성이 높다.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행정분과에서 통과된 안건이 번복된 사례는 거의 없기 때문에 법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천 구혜영 최여경기자 patrick@
  • [사설] 왜곡 여전한 日 역사교과서

    월드컵축구대회 공동개최를 앞두고 한·일관계가 조심스레복원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문제가 불거져 나온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일본 정부는 9일 고교용 역사교과서 6종의 검정통과를 발표했다.이중 1986년 교과서 파동을 일으켰던 신편일본사의 개정판인 최신일본사가 문제의 초점이 되고 있다.최신일본사는 우리의 고유영토인 독도에 대해 ‘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며 ‘역사적 증거와 지리적 사실,국제법적 제원칙’에 반하는 주장을 담았다.또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이른바 임나일본부설을 게재한다든가 식민지 지배에 따른 피해를 거의 기술하지 않은 점,종군위안부 문제를 담지않는 점 등도 수정돼야 할 부분들이다. 일본의 역사왜곡은 해묵은 문제다.지난해에도 중학교용 역사교과서의 왜곡 문제로 홍역을 치른 바도 있었다.이 때문에 한·일역사공동위원회가 설치되기도 했다.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역사공동위원회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또 정부가지난해 제기했던 35개 항목의 재수정 요구를이번 검정과정에서 일본 정부가 꽤 반영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분명하고직접적인 수정요구와 항의는 일본측의 변화를 가져오는 데효과적이다.정부는 역사의 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선린우호관계와 평화에 긴요하다는 점을 일본측에 강하게 주지시키기 위해,수정을 요구해야 할 내용에 대해서는 강력한 수정 요구를 제기해야 할 것이다. 덧붙여 언급해야 할 것은 역사왜곡 교과서의 채택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 점을 충분히 감안해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최신일본사의 구(舊)판인 신편일본사의 경우 한때 35개교 8000부가 채택되기도 했으나 현재는15개교 2400부 채택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지난해 파문을일으켰던 후소샤의 중학교용 역사교과서 역시 채택률이 1%에 미치지 못했다.일본 국민과 교육계가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해 건전한 양식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대응책 마련시 유념해야 할 것이다.
  • “官·學 교류 통해 대졸 실업난 해소”

    “관·학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대졸 실업난을 해소하겠습니다.” 노동부 산하 국책 특수목적대학인 전북기능대학이 전라북도와 장학금 지급 및 졸업후 취업지도 등을 약속하는 관·학협정을 체결한 뒤 순조로운 성과를 거두고 있어 교육계의 새로운 시도로 관심을 모은다.지방자치단체로서는 수도권으로 몰리는 인재의 외부유출을 막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고,대학으로서는 졸업자들의 취업을 보장하는 등 상생(相生)의 관계를 설정하자는 것이다. 김병석 전북기능대학장은 9일 “수요에 관계없는 일방적인교육이 아니라 산업과 사회의 수요에 따른 공급을 감안,현장 실무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학의 비즈니스화’를 강조했다. 이 때문에 전북기능대학은 매년 100% 취업률을 달성함은 물론,올 입시 경쟁률이 평균 5.63대 1을 기록했다.지방의 열악한 여건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경쟁률인 셈이다. 김 대학장은 “시설과 교육환경 개선만으로 학생들의 시선을 끌 수 없으며 폭넓은 취업과 사후지도가 보완돼야 지방대학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학장은 지난해 9월 취임 직후부터 인근 자치단체와 관·학 교류를 시도했다.전주시를 필두로 완주군,김제시와 협정을 맺었고 지난해 말에는 대학으로서는 전국에서 최초로광역자치단체인 전북도와 협력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는 정보·영상·정밀기계·자동차 등 전략산업 발전을 위한 우수한 인력의 육성과 고용창출 등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담고 있다. 전주 오일만기자 oilman@
  • 교육부 빅3 ‘모이면 동문회?’

    서울대 김신복(金信福) 교수가 교육부 차관으로 임명됨에 따라 ‘교육의 빅 3’로 일컬어지는 교육 부총리와 교육부 차관,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서울대 교수 출신에 사범대 선후배로 채워졌다.최희선(崔熙善) 전 교육차관도 서울대 사범대 출신이었다. 이상주(李相周·65)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심리학과 출신으로 사범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강원대·한림대·울산대 등 3개 대학의 총장을 지냈다.경력과 나이에서도맏이다. 조영달(曺永達·42) 교육문화수석은 사회교육학과 출신이며 청와대에 들어오기 전까지 사회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김 신임 차관은 교육학과를 졸업했지만 서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행정대학원에서 교수로 있었다. 이 부총리와 김 차관은 10년 선후배 사이인 데다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교육행정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동문’이기도 하다.조 수석은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교육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교육부장관은 외부에서 임명돼 왔지만 지난해 4월 차관보에 이어차관까지 외부 인사로 발탁해 교육부 내부의 사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오늘의 눈] 전교조 조퇴투쟁과 ‘학생 수업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에동조해 2일 ‘조퇴투쟁’을 강행하기로 함에 따라 교육계가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노조가 출범하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민주노총에 힘을실어주겠다는 의도를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발전산업과 같은 공공영역을 시장논리에 맡기는 것은 자립형 사립고도입 등 신자유주의에 휩쓸리는 교육정책의 방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논리도 설득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이 곧바로 수업거부로 연결돼서는 곤란하다.발전노조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낼 수는 있겠지만 수업을 거부하고 거리로 나서는 것은 전교조가 소중히 생각한다는 ‘학습권 침해’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물론 지난 99년 7월 전교조가 합법화된 뒤 우리 교육계에신선한 바람을 몰고온 것은 사실이다.촌지를 비롯한 각종 비리 척결에 앞장서는 등 교육 현장을 정화하는 데 적잖은 기여를 했다. 그러나 2년 전부터 시작된 조퇴·집단 연가투쟁이 연례행사가 되면서 ‘참교육’을 실천한다는 전교조의 출범 취지는점차 퇴색되는 느낌이다.교원노조 지도부는 당시 노조 허용법안이 통과되자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들의 배울 권리를침해하는 어떠한 행동도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공언했다. 전교조는 지난해 교원 성과급 문제가 대두하자 교원 신분의 특수성을 내세워 필사적으로 반대했다.그러다 파업 때는 노동자의 권리를 앞세웠다.교원과 노동자라는 두 개의 카드를편의에 따라 사용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외환위기 이후 노조의 입지가 급격히 좁아진 이유는 ‘소비자’의 욕구와는 동떨어진 강경 일변도의 투쟁 때문이었다는 게 많은 사람들의 견해다.마찬가지로 학생들의 수업을 외면한 채 상급단체의 지침을 우선시하는 전교조 지도부의 결정에 공감하는 소비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전교조는 지금이라도 교실로 발길을 돌려야 한다.그래야만공교육을 살린다는 전교조의 활동에 보다 많은 학부모와 국민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김소연 사회교육팀 기자 purple@
  • 인권위 공채합격 명단 공개안해 또 논란

    국가인권위원회가 직원선발을 마치고도 명단을 공개하지않아 각 인권단체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인권위는 선발과정에서 인권단체의 활동가들을 대거 탈락시켰다는 ‘직원 사전 내정’의 의혹을 샀었다. 국가인권위는 29일 “개방직 공무원 71명에 대한 공개채용을 실시해 이중 51명의 선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합격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일부 인권단체와 탈락자들로부터 “채용기준이 무엇이었는지,왜 합격자 명단을공개하지 않는지 이유를 밝혀라.”는 항의를 받고 있다. 인권위가 발표한 합격자를 직급별로 보면 기능직 합격자12명을 제외한 39명 중 국장급 3명,과장급 6명,5급 16명,6∼7급이 14명이다.연령별로는 30대가 27명(69%)으로 가장많았으며 성별로 보면 여성이 22명(56%)으로 남성 17명(44%)보다 많았다. 출신 직업별로는 인권·시민단체 출신이 11명(28%),연구·교육계 출신이 14명(36%),전·현직 공무원이 5명(13%)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권운동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인권운동가들은 이번 공채에 대거 응시했지만 대부분 서류전형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사기업도 최종합격자 명단을 공개하는데 왜 인권위는 명단을 공개하지 못하는가.”라고 묻고 “합격자의 면면을 파악해 부적격자가 있다고 판단되면 공개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나아가 부적격자 퇴진운동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인권운동사랑방의 관계자는 “국민의 기대가 높은 만큼 인권위는 처음부터 채용에 대한 선명한 기준을 제시했어야 했다.”면서“인권위는 직원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납득시켜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반부패 관계장관회의/ 교원 인사기준 사전공개

    정부는 26일 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 ‘반부패대책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교원 인사비리 근절을 위해 단위학교별 ‘인사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인사기준을사전에 공개하는 등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무질서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이를 방치하는 공직자를 엄중 처리하는 등 공직기강 확립에나서기로 했다.이어 ‘벤처기업 불공정 거래 조사·심리기관협의회’를 구성,벤처기업의 불공정 거래에 대한 조사와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정부합동점검단’은 사정작업을 벌여 비리공직자 및 공적자금 비리사범 450명을 적발,306명을 구속했다.이 가운데 3급 이상 공직자는 7명,중하위직 공직자는 26명이 구속됐다.공적자금비리의 경우 130명이 구속됐으며 민간인 등 기타 부정부패 사범은 143명이 구속됐다.또 지방의 고질적 비리와 관련,77명을 문책했고생활침해사범 3303명,성폭력사범 등 1349명,마약범죄 753명을 구속조치했다. 교원 인사비리 단속에서는 교원들로부터 수시로 뇌물을 받은 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 등 20명의 비리를 적발,징계처리 중이다.특히 승진·전보를 위해 성(性) 상납까지 한 사례가 적발돼 교육계 인사비리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원인사의 민주적 절차를 보장하기 위해 단위학교별로 ‘인사자문위’를 설치하고 인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인사기준 사전공개 제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또 교육청별 인사위원회에 평교사대표·교직단체 추천인사를 위촉하는 방안과 인사부조리 신고센터의 설치·운영,비리 관련자의 엄중처벌 및 상급자에대한 연대문책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4·5급)에 대해선 의무적으로 재산상황을 신고하도록 공무원윤리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현재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3급 이상만 재산등록을 하도록 돼 있다. 지난 1월25일 출범 이후 현재 813건의 부정부패신고를 접수,이 가운데 61건을 검찰 및 감사원등 관계기관에 이첩,조사하도록 했다.올해 상반기중에 ‘공직자 행동강령’을 제정할 예정이다. 전 구청장 A씨는 재직시 직원 6명으로부터승진청탁 명목으로 4400만원의 뇌물을 받아 구속됐다.외청차장이던 B씨도 인사청탁 명목으로 현금 1000만원을 받아 구속기소됐다.행정부지사였던 C씨 등 24명도 지문인증시스템도입 등과 관련,주식뇌물을 받아 구속됐다. 또 모 시청 환경과 기능직원은 단란주점 영업허가와 관련,220만원의 뇌물을 받아 해임됐고 한 광역시의 구청 건설과 행정 7급 직원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한 뒤 사건무마를위해 경찰관에게 400만원의 뇌물을 줘 직위해제됐다. 최광숙기자 bori@
  • 서울대 2003학년도 입시안/ 특목고·재수생 유리해져

    2003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는 수능이 당락의 주요 변수가될 전망이다.수능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특수목적고·비평준화 고교생,재수생이 유리해졌다.특히 특목고생은 수시에서 내신 지원자격 완화로 인해 내신상의 불이익도 만회할 수 있게 됐다. 수시모집 1단계에서 공대·자연대·약대 등은 3배수를 선발하는 데다 지원자격도 완화돼 수시와 정시 모두 경쟁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 비중 늘어나=교과·비교과 영역,면접 및 구술고사만으로 선발하던 정시모집의 2단계 전형총점을 200점에서250점으로 늘려 수능점수로 선발하는 1단계 전형 결과를 50점 반영키로 했다.미대와 사범대 체육교육과만 2단계 전형에서 수능점수를 반영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2단계 전형에서 내신과 비교과영역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60,15%에서 48%(이공계 40%),12%(이공계 20%)로 낮아졌다.심층면접의 비율은 20%로 인문·사회대는 지난해보다 높아지고 자연대·공대는 낮아진다. 수능의 영역별 반영점수도 인문대는 수리영역 80점을 추가한다.자연대·의예과·수의예과·간호대·공대·농대 자연/사범계·사범대 수학과학교육계·생활대 자연계·약대는 언어영역 120점을 추가했다.법대는 언어 120점,수리 80점을 모두 추가 반영키로 했다. ◆모집단위 광역화 수정=서울대는 이공계 기피현상의 대응책 마련의 일환으로 공대와 자연대의 모집단위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서울대의 모집단위 조정과 관련,“사회적 약속인 모집단위 광역화를 저버려 유감”이라면서 “모집단위 광역화 협약을 위반했으므로 두뇌한국(BK)21사업관리위원회가 재정 지원 축소 등의 제재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시 지원 인원 늘어나=자연대·공대·미대 디자인학부·사범대 체육교육과·약대·음대는 수시 1단계에서 3배수를 선발한다.특별재능보유자 전형도 파격적으로 신설했다. 첼리스트 장한나처럼 특정분야에서 남달리 우수한 소질과적성을 가진 학생은 다른 전형요소와 상관없이 입학고사관리위원회 등에서 극소수에 한해 따로 선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외국근무자·영주자 자녀를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 모집정원도 지난해 각각 30,20명이었던 것이 50,25명으로 늘어났다. ◆평가= 입시학원측은 서울대 입시안을 두고 “수시 지원인원을 늘려 우수 학생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공계 지원자 등이 점점 줄고 있어지원자격과 전형기준을 넓힌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 제1부(3)청소년에게 공익을 가르치자

    교육계가 부정부패에 물들면 우리의 자녀들이 이를 보고배우게 된다.아이들은 ‘부패 불감증’ 환자가 되고 사회는 더욱 심한 부정부패에 빠져들 것이다.이를 막으려면 청소년들에게 공익 제보의 중요성을 가르치고,‘반부패 청렴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교육관계자들이 부정부패의현장을 목격하면 침묵하지 말고 용기있게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어야 한다. 실제로 우리 교육계에는 아직도 관행화된 부정부패와 비리가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회장 尹智姬)가 운영하는 학부모상담실에 접수된 상담사례(97∼2001년)들을 모아 한 아이의 성장과정에 맞춰 재구성했다.이 아이가 학교에 다니면서 어떻게 부패에익숙해져 가는지를 함께 느껴보자. 사립유치원에 아이를 보냈다.입학금 16만원,운영비 84만원,급식비 24만원 등 모두 380여만원을 냈다.급식등이 너무 비싸고 질도 형편없었다.학부모들이 함께 건의하자 유치원장은 문을 닫겠다고 엄포를 놓았다.유치원 교사들은 침묵했다. 아이가 초등학생이됐다.어느날인가는 반장이됐다고 자랑했다.어머니도 자연스럽게 어머니회 임원이 됐다.어머니회장 명의로 찬조금 공문이 왔다.10만원 이상 내달라는 것이었다.차일피일 미루던 어느날 아이가 학교에서 울면서 왔다.친구와 다퉜는데 선생님이 ‘부당하게’ 자기만 혼냈다는 하소연이다.100여명이 넘는 어머니회 임원들이 걷은 돈의 예·결산이 궁금하지만 학교는 묵묵부답이다. 신설 학교여서 시설이 채 갖춰지지 않았고 공사가 한창이었다.6월쯤 운동장에 체육시설을 갖추고 나무를심는데 2000여만원이 든다며 5만원씩을 내라는 통보가 왔다.기쁜 마음으로 냈다.하지만 계약과정에 학부모는 배제됐다.계약도 교육청 관계자와 교장 등이 비공개로 진행했다.운동장은 나무 몇 그루 심어진 것과 축구·농구 골대가 갖춰지고 공 몇 개 산 것이 전부였다. 중3이 된 어느날 아이는 학생들 사이에 떠도는 소문을 전했다.자기 학교 K,L,H 선생님은 ‘뒷문’으로 들어왔다는것이다.사립 중·고등학교중 절반이 교사를 비공개 채용하며 자기네 학교는 재단 이사장에게내는 5000만원이 ‘공정가격’이라는 그럴싸한 얘기까지 덧붙였다. 아이가 고등학교에 들어갔는데 겨울 교복이 무려 23만원이었다.지나치게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 학교의 사정을 물어봤더니 5만∼6만원이나 쌌다.입학 두세달 뒤 알아보니 학교가 일방적으로 가격이 비싼 업체를 선정한 것이었다.아이는 교장선생님이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라는 것을 받았다는 소문이 있다고 했다.학교 수학여행때 보니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그 업체의 멋진 옷을 입고있었다. 이 학교는 예체능 학교라서 학교가 학생들로부터 실기 지도비를 걷고 실기를 특별 지도해주는데 재단이 이 돈 16억원을 횡령했다.한 선생님이 이 문제를 시민단체에 알렸다가 온갖 불이익과 ‘왕따’를 당하다 결국 딴 학교로 옮겨가고 말았다. 위에 언급한 각급 학교의 비리들은 현장의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직접 경험한 사례들을 모은 것이다.전교조의 한 관계자는 “특히 학교 급식제도 운영 문제는 교사들과 학부모,학생 모두가 불만을 느끼고 있는 문제”라며 “학교급식에서 집단 식중독이 유독 자주 발생하는 것은 급식재원의 불투명한 운영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현재 전국적으로 8000여개 학교에서 550만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급식이 운영되고 있다.여기에 투입되는 재원은 연간 1조 5000억원.전교조 교육자치지원국 김성화(金聖華·금천고 교사) 국장은 “급식업체 선정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제공하는것은 관행”이라면서 “학교급식은 단순히 돈 문제를 떠나 아이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부패와 비리가 발견될 경우 책임있는 사람들이 용기있게 제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교육학부모회 박경양(朴慶陽)부회장은 “청소년들이 교실에서 아무리 많은 지식을 배우더라도 학교에서 벌어지는 부정부패와 비리에 타협하고 침묵하는 교사를 본다면 그가르침은 온전한 가르침이 될 수 없다.”면서 “교육 분야야말로 부정부패에 대한 공익 제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김운용씨 “체육회장 사임” 재확인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이 사임 의사를 명백히 밝힘에 따라 후임에 대한 하마평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김 회장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긴급 소집된 부회장단 회의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지난달 임시대의원 총회 때의입장 그대로”라고 밝혀 사임 의사를 분명히 했다.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김정행 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지명했다. 이에 따라 체육회는 곧 부회장단 회의를 다시 열어 임시 대의원총회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대의원총회에서 사퇴의사를 밝힌 김 회장은 대의원들의 재추대 결의 수락 여부를 놓고 어정쩡한 입장을 보이다 “체육계의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비난이 거세지자사퇴의사를 재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에 이어 박용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체육회장직을 맡을 의사가 없다고 공표한 것과 때를 맞춰 나온 김 회장의 최종입장 표명에 따라 후임에 대한관심은 더욱 커지게 됐다.후임으로 주로 거론되는 인물은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을 지낸 김승연 한화회장,신박제 대한하키협회장,박상하 체육회 부회장,체육회 고문을 맡고 있는 엄삼탁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 겸 한국민속씨름위원회 총재 등이다.김정행 부회장 역시 내부 승진 대상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엄 회장은 지난해 문화관광부가 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분리 계획을 밝히면서 체육회의 주요기능을생활체육에 맞출 의지를 밝힌 바 있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박 부회장도 올초 체육회 이사회 당시 시드니올림픽 결산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는 등 김 회장 반대세력으로 자처해온 터라 만만찮은 후임 인물로 꼽히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박용성회장 IOC위원 선임 축하행사

    대한유도회는 11일 서울 프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박용성(朴容晟)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선임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27∼29대대한유도회장(86∼95년)을 지낸 박 회장은 지난달7일 IOC총회에서 한국인으로서는 통산 8번째 위원에 뽑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행(金正幸) 대한유도회장과 체육계 원로,유도인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 [대한광장] ‘오노’의 美國 월드컵서 두고보자?

    지난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기대주였던 김동성 선수가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 당한 사건은 참으로 애석하고유감스러운 일이었다.스포츠 경쟁에 전국민적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정서도 대체로 이 사건에 대해‘공분’(公憤)을 느꼈다.그러나 또 다른 우려가 드는 것은 이러한 집단적 분노가 단지 스포츠에만 국한되지 않고,미국 일반에 대한 반대 정서와 연결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아도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 이후 사회 일각에서는 다시금 ‘반미’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나오고 있다.10여 년 전쯤에 벌어졌음직한 미국의 공공기관에 대한 대학생들의 점거도 오랜만에 목격되고 있다. 북·미관계에 별로 관심이 없는 일반 국민들조차 ‘김동성 사건’으로 미국의 한반도 정책이 자국 중심주의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다. 이러한 여론의 추이가 한·미관계의 균열을 불러오는데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그러나 한·미관계는 한국전쟁에서 함께 피를 흘린 혈맹이자,경제적으로도 깊은 연계를 가진동반자이다.지금 이 순간에도 미군 병사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복무하고 있고,뉴욕 증시는 그대로 국내 증시에 반영되는 것이 한·미관계의상징적인 표상이다.북·미관계만 보더라도 김영삼 정부 당시에는 남북관계는 답보상태에 있으면서 북·미관계만 활발하게 전개되는 것을 보고 한·미공조를 외쳤던 것이 바로 우리들이었다. 북한 문제는 우리의 힘만으로 해결하기에는 너무나 벅찬과제이다.현 정부가 포용정책을 인내심있게 추진하여 남북관계가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발전하였다.그러나 이러한 정책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지원이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따라서 한반도 문제가 민족 내부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지원이 없이는 발전할 수 없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처한 상황이다. 주변국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것은 사대주의가 아니다.만일 우리가 민족문제를 우리 스스로 해결하려고 한다면,그만큼 우리의 국력을 키워야 한다.그렇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외세 배격’을 내세운다면 자칫 폐쇄적인 민족주의로 오히려 우리의 국익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김동성 사건은 지난 동계 올림픽이 미국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에 흔히 빚어질 수 있는 개최국 ‘텃세’라고도 볼 수 있고,심판의 자질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아마 9·11 테러 이후 미국내 충만하는 자국중심주의의 왜곡된 표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을 두고 극도로 흥분하는 것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개최하고,월드컵 행사를 앞둔 우리들에게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스포츠는 이기는 것만이 목적이라기보다 최선을다해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분투를 지켜보는 것 또한 목적이다.판정에 문제가 있으면 규정에 따른 절차와 방법을통해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해야 할 것이다.IOC 위원을 셋이나 두고 있는 우리 체육계의 국제적 위상을 통해 체육외교를 활발히 전개하는 것도 앞으로 우리의 입장을 강화하는 방안의 하나가 될 것이다.적합한 통로를 통해서 문제를 풀어 가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이번과 같이 사안 자체가 분명하더라도 ‘공분’에 집중하기보다는 문제 해결과 우리 스포츠의 미래에 열중해야할 것이다.그런 점에서 김동성 선수를 격려하고 후원하는운동은 선수의 장래와 우리의 희망을 위해서 적극적인 자세였다.이제 3개월 후면 치러질 월드컵 행사에서는 공정한 판정으로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발생한 잘못이 없도록 깨끗하고 신선한 스포츠 정신에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되어야 한다.행여 우리 선수단의 저조한 성적을 두고 흥분하는 일 또한 없어야겠다. 지구촌 최대의 축제인 올림픽과 월드컵행사에서 얼룩진부분은 그 다음 행사에서 반드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는 일이다.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미국은 같은 조에 편성되어 있다.만에 하나라도 이번 사건을가슴에 담아두고 관중석에서 미국 선수단에 민망한 언행을 보이는 불상사는 없어야 한다.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성숙한 국민으로서 주인의 입장에서 환영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박재규 경남대 북한대학원장·전통일부장관
  • [씨줄날줄] 번롱

    번롱(번弄)이라는 단어가 있다. ‘이리저리 마음대로 놀린다.’는 뜻이다.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인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의 행보를 보면 체육계가 그에게 번롱당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김 회장은 지난달 28일 대한체육회 정기 대의원총회 도중갑자기 체육회장과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하고 회의장을 떠났다.바로 뒤 이어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사임 철회 요구를 결의했다.그러자 10여분뒤 총회장에 입장한 김 회장은 “대의원들의 뜻을 알겠다. ”고만 말하고 총회장을 떠났다.기자들이 사퇴냐 아니냐를묻는데도 확답을 피한 채 차에 올랐다.이 때문에 체육계에서는 사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석과 사퇴의사 번복을 점치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태권도를 국제적인 스포츠로 발돋움시키고,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끌어올린 공로를 생각할 때,갈팡질팡하는 그의 최근 행보는 안타깝기 그지없다.김 회장은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 판정시비로 선수단이 끓고 있을 때‘성공적인 올림픽’ 운운하는 발언으로 분위기를 뒤집어버렸다. 지난해 9월에는 태권도협회의 인사파동, 국가대표 선발전판정시비,기타 비리 등을 이유로 개혁 인사들로부터 태권도협회장과 국기원장직에서 물러나라는 요구가 제기됐다.그러자 한달 가까이 지난 10월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인사에문제 없다.’고 강변하더니 10월29일 태권도협회 이사회가난장판이 되자 아무 말 없이 회의장을 빠져나가 이사회를무산시켰다.며칠 관망하다가 31일에야 협회장 사퇴 의사를표명했다.국기원장직 사퇴는 그 보름 뒤였다.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의 파행운영에서도 그는 늘 중심에있었다.1999년 11월 조직위가 시끄러워지자 사의를 표명했다가 재추대를 받자 취임을 수락했다.지난해에도 한 차례파문을 일으켰다.집행위원회에서 자신을 비난하는 발언이나오자 험한 말을 입에 올린 뒤 사회를 거부해 집행위 기능을 한동안 마비시키기도 했다. 그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검은 그림자와 파행과 번롱을거듭하는 행보로 체육계의 근심은 깊어가고 있다.이렇게 된것은 그가 너무 오랫동안, 많은 자리를차지한 채, 황제적지배체제를 구축한 때문이다.체육계가 발전해 나가기 위해그가 이바지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은 미련을 버리는 것이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김운용회장 어제 귀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 참석했던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예정보다 하루 이른 2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7일 한국선수단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던 김 회장은 국회 참석과 동계체전 개막식 참가를 위해 동계올림픽 폐막식에도 참가하지 않고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다.김 회장은 이날 국회에 참석한 뒤 27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열릴 동계올림픽 선수단 해단식과 오후 용평에서 열리는 동계체전 개막식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한국선수단에 대한 편파판정으로 국민감정이좋지 않은 이번 동계올림픽을 미화하는 성명서를 발표해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한편 체육계에서는 동계올림픽에서의 김회장 발언과 김회장 아들이 태권도계 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있다는 점 등을 들어 김 회장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곽영완기자
  • 교총, 국가교육위 설치 촉구

    고교평준화,기여입학제 등 교육 정책을 둘러싼 혼란을 막고 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합의제로 교육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독립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2일 발표한 ‘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 설치·운영 방안’보고서에서 “대통령 직속으로 교육계,학부모단체,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해 교육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평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정책의 집행을 주로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소연기자 purple@
  • 둥젠화 홍콩 행정장관 재선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있는 둥젠화(董建華·64) 홍콩 행정장관이 19일 차기 행정장관에 무투표로 당선돼 연임에 성공했다.그의 2기 임기(5년)는 오는 7월1일부터 시작된다. 홍콩의 행정장관 투표는 친중파가 다수를 이루고 있는 경제계·교육계·노동단체 등에서 선출된 선거위원 800명이뽑는 간접선거.입후보를 위해서는 선거위원 100명의 추천이 필요한데,둥 행정장관은 친중파와 측근 등을 포함해 선거위원 706명의 추천을 받아내 다른 후보가 나설 여지를없애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것이다. 해운 경영인 출신의 둥 장관은 경영파탄에 이른 자신의회사를 재건하는 등 경영 수완이 뛰어난 데다,중국 지도부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1997년 7월1일 중국 정부의 강력한 후원으로 초대 행정장관에 취임했다. 특히 중국 정부에 의해 사교로 규정된 기공단체 파룬궁(法輪功) 수려자들에게 압력을 가하는 등 중국 정부를 배려해 홍콩 정부를 운용함으로써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 등이 재선의 지지를 표명할 정도로 중국 지도부의 신뢰감을 얻어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둥 장관은 그러나 아시아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98년 주택 대량 공급계획을 밝혀 부동산 가격의 폭락을 가져오는 바람에 ‘여론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으며인기가 추락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현재 실업률이 사상 최악인 6%대를 넘는 등 극심한 침체기에 빠진 홍콩 경제의 회복이라는 커다란 난제를 안고 있어 향후 행보가 비교적 무거워지고 있는 형국이다. khkim@
  • [정책갈등 해법] (2)교원 성과 상여금

    ***“합리적 평가기준부터 마련을”. 지난 한해동안 공직사회의 큰 이슈가 됐던 교원 성과상여금 제도가 올해도 공직사회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측은 15일 “최근 중앙집행위 회의를 열어 교원에 대한 성과상여금 제도를 완전히 폐지시키기로 확정했다.”면서 “교원 3단체 중 한교조(한국교원노동조합)는 동참한 상태이고 교총(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은 수당화 부분에 대해 약간의 이견이 있으나 제도의폐지에는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부처인 교육부에서도 성과상여금을 수당형태로 일괄지급하는 안을 내부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교원들의 업무수행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없으며 교사들이 반발하는 상태에서 성과금 지급을 강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중앙인사위와 기획예산처는 수당형태의 성과금 지급에 반대하고 있다.성과금의 본래 취지가 ‘차등지급’인 만큼 수당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고계현(高桂鉉) 경실련 정책실장은 “교원 성과금의 원칙에는 찬성하지만 교사에대한 평가 기준이 자의적인데다 교장,교감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제도 정착에걸림돌이 될 수 있다.”면서 “관련 부처들은 사회적인 합의가 될 수 있는 평가 기준을 만드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성과금 제도를 존속시키되 교원사회의 특성을 감안한 절충안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 의견이다. ◆교육인적자원부=교육부는 교원 성과금제도가 당초 기본취지와는 다르게 정부와 교육계의 대립구조로 이어지는 데 상당히 난감해 하고 있다.애써 중립을 지키려고 하지만정부부처라는 위치와 34만 교원의 복지를 책임지고 있어어느 쪽의 손도 들어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교육부와 교원 3단체,중앙인사위의 ‘심도있는 협의’를 통한 해결책 마련을 강조하긴 하지만 사실상 그 개선책에 대해서는 교육부 역시 명확하게 입장정리를 하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부 이기훈(李起勳) 교원복지과장은 “우리나라 교직사회는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고 성취도를 평가하는 문화가 뿌리깊어 교사가 스스로를 평가하는 정서가 자리잡지 못했다.”면서 “성과금 제도의 취지가 좋다 하더라도 이를받아들일 분위기가 마련되지 않았다면 재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보였다. 교원의 직무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체제가 확립되기 전까지는 성과금제도를 일반직 공무원과 같이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중앙인사위원회=일반직 공무원에 대한 성과금 제도 개선안을 마련한 중앙인사위는 지난해 반발이 심했던 교원 성과금에 대해서는 수혜폭을 줄이는 대신 수혜자를 늘리기로 한 이번 성과금제도 개선안을 적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교원 성과금 폐지는 있을 수 없다는 당초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중앙인사위측은 교원 성과금 제도 정착을 목적으로 교원 평가는 연구과제 결과,수업시간등 수치화가 가능한 것으로 수단을 마련하고,평가방법·성과금 운용에 대해 학교 자율에 전적으로 맡기는 등 교원성과금 개선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중앙인사위 김동극(金東極) 급여정책과장은 “성과금 제도 존치를 전제로 교원 성과금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교원단체들과 많은 접촉을 하며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성과금의 기본 취지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면 가능한 한 교원단체의 의견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교조=전교조측이 주장하는 개선안은 ▲이미 책정돼 있는 예산을 수당으로 지급하는 것 ▲성과금제 폐지로 뚜렷하게 드러난다.이미 전교조와 한교조 측은 최근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통해 성과금제도를 완전 폐지시켜야 한다는 것으로 입장정리를 마친 상태다. 또한 교육부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으나 교원노조와의 단체협약을 근거로 수당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난해 교육부와 교원노조가 체결한 “성과금은 수당화 또는 폐지 등 전면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내용의 단체협약을 근거로 적어도 올해 교원성과금은 사실상 폐지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정부가 공직사회에 경쟁원리를 도입하여 근무실적이 우수한 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생산성을 제고하고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성과금제도를도입했지만 이는 교원사회의 특수성을 무시한 것이라는 게전교조의 주장이다. 전교조 이용환(李龍煥) 정책실장은 “성과금 제도가 경쟁과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경제논리에 의거하고 있다 하더라도 서로를 경쟁의 상대로 바라볼 수밖에 없게 될 때교육공동체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면서 “학교가 참다운 교육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해서 성과금 제도는 완전 폐지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영중 최여경기자 jeunesse@
  • 체육계 고위층 아들 12억여원 수뢰 확인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비리 등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14일 체육계 고위인사 K씨의 아들이 전 태권도협회 전무이사 겸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차장 임윤택(49·구속)씨로부터 대가성 있는 금품을 받은 단서를 포착,집중조사중이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임씨 측근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지난 98년부터 K씨 아들 주변 계좌에 수차례에 걸쳐 12억여원을 입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돈을 입금시킨 명의인들을 차례로 소환,출처 및 성격을 조사하는 한편 임씨가 대리인들을 내세워 인사청탁 등의대가로 K씨에게 돈을 건넸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태권도협 비리 억대 받아 고위층 K씨 아들 곧 소환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비리 등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13일 체육계 고위인사 K씨의 아들 계좌에 억대의 뭉칫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돈의 성격을 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K씨 아들의 계좌추적 과정에서 거액의 돈이 수차례 입금된 사실을 확인,인사청탁 등의 대가인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검찰은 K씨 아들이 전태권도협회 전무이사 겸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차장 임윤택(49·구속)씨 등으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씨 등 돈을 입금시킨 사람들을 차례로 소환,돈의 성격을 집중 조사하는 한편 K씨 아들을 조만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K씨 아들은 “임씨 등으로부터 1억원 가량의 돈을빌렸을 뿐 인사청탁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씨줄날줄] IOC 위원 3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세계 최고의 명예직이다. 어느 나라든 비자없이 드나들 수 있고,국가원수를 면담할권한이 주어진다.어느 곳에서나 귀빈 대접을 받으며 IOC위원이 투숙한 호텔에는 위원의 출신국 국기가 게양된다. 그러나 이렇게 최고의 대접을 받는 IOC위원이지만 하고싶다고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니다.국가의 위상과 개인의 역량이 함께 충족되어야 한다.한국이 이제 IOC위원을 3명이나 보유하게 됐다.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이 7일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IOC총회에서 위원으로 피선된 것이다.IOC의 199개 회원국중 위원을 배출한 나라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82개국에 불과하다.국가별 위원수에서도스위스,이탈리아가 5명,스페인,네덜란드,미국,캐나다,호주가 4명이며 독일,프랑스,러시아,멕시코가 3명으로 한국은스포츠외교 무대에서도 세계 12위권 안에 드는 상위권으로부상했다.중국과 일본은 위원이 2명이며 아시아국가에서3명의 위원을 보유한 나라는 한국뿐이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중공업 회장,국제유도연맹 회장등 굵직한직함만도 여럿인 박 회장이 이제 IOC위원 직함을 보태 ‘잘 나가는 인사’가 됐다.그러나 박 위원이 쉽게 이런 자리에 오른 것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그는 지난 1981년 대한유도회 부회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 체육계에 애정을 쏟아왔고,1995년에는 국제유도계를 좌지우지하던 일본의 위세를 누르고 불가능할 것이라던 국제유도연맹회장에 당선돼 세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그가 저서에서밝힌 ‘꿈을 가진 자만이 이룰 수 있다.’는 신념이나,‘한말 한말 쌓아서 산을 만든다.’는 두산(斗山) 그룹의 정신이 그를 이 자리로 이끌었을 것이다. 욕심은 자꾸 부풀려지게 마련인가 보다.IOC위원 3명을 보유하게 된 한국이 IOC선수위원까지 보태 4명의 위원을 보유할 기대가 높아졌다.‘쇼트트랙의 여왕’ 전이경씨가 솔트레이트시티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기간에 선수단들이뽑는 IOC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냈다.4명의 선수위원을 뽑는투표에서 전이경씨는 12명의 후보 가운데 금메달 4개,동메달 1개로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선수다.22일 발표될 선거결과가 기다려진다. [김경홍 논설위원h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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