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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식단이 음식쓰레기 줄이기 첩경”

    ◎영양사회·도시철도공사 거리 캠페인/서울신문사 후원… 재활용비누 1천장 배포 “무심코 버린 한 냄비분의 식용유를 정화하려면 맥주잔 55만컵 분량의 물이 필요합니다” ‘서울 학교급식 영양사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후원한 ‘음식물쓰레기 반으로 줄입시다’ 거리캠페인이 12일 하오 서울 노원구 지하철7호선 노원역 입구에서 펼쳐졌다. 행사에는 영양사회소속 영양사 130여명과 서울도시철도공사 직원 30여명 등이 참가,시민들에게 폐식용유로 만든 재활용비누 1천여장을 나눠주면서 음식쓰레기 줄이기온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또 ‘각 가정에서는 식단을 계획한 후 필요한 식품만을 구입한다’‘신선하고 쓰임새가 많은 식품을 선별해 구입한다’는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10가지 방법을 담은 홍보물 500여장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특히 무심코 버린 된장찌게 육개장 설렁탕 등의 찌꺼기를 정화하는데 필요한 물의 양을 소개한 도표를 행사장 곳곳에 전시해 시민들이 음식물쓰레기의 폐해를 피부로 느낄수 있도록 했다. 시민 김희은씨(38·주부·서울 노원구 상계동)는 “된장찌게 한 그릇을 정화하는데 1만8천컵의 물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영양사회 분과장 김영미씨(37·여)는 “좋은 식단을 제공,음식물쓰레기를 남기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영양사들의 책임이라는 생각에서 이번 캠페인을 펴게 됐다”고 말했다.
  • 육군청성부대의 음식쓰레기 줄이기 작전

    ◎급식인원 정확히 파악… 재료부터 줄인다/사병 입맛 철저분석… 새로운 메뉴·조리법 개발/취사장마다 잔반 그래프… 최소발생부대 표창/“군부대 연 음식낭비 1,018억… 전차 139대 살수있다”… 곳곳에 표어 「연간 음식물 낭비로 생기는 8조원의 손실은 항공모함 3대,F­16전투기 718대를 구입할 수 있는 규모다」 「군 부대의 음식물쓰레기로 낭비되는 1천18억원으로는 코브라헬기 65대,88전차 139대를 살 수 있다」 경기도 포천군의 육군 청성부대가 연간 군 부대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규모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한 문구들이다. ○먹을만큼 담아먹기 청성부대는 이 문구들을 취사장·식당뿐 아니라 중대별 게시판마다 붙여놓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실천하는데 다함께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상오 11시55분 청성부대 401보병대대 식당. 식반을 들고 줄을 선 사병들은 식당에 들어서자 배식대 위에 큼지막하게 붙은 표어들을 쳐다본 뒤 옆에 붙은 점심 메뉴판을 살펴본다.점심 메뉴는 밥과 육개장,미역무침과 깍두기.사병들은 차례차례먹을 만큼 식판에 담은뒤 자리에 앉는다. 다른 사병보다 다소 많은 양의 육개장을 담은 김영두 상병(22)은 『평소 좋아하는 육개장이 나와 많이 담았다』며 『기호에 따라 자율배식을 하기 때문에 밥과 국이 남는 일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식사 시작 30여분 뒤.식사를 마치고 잔반통으로 향하는 김상병 등 사병들의 식판은 거의 비어 있다. 이 부대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성공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나름대로 시행한 독특한 절약방법들이 주효했기 때문.이 가운데 가장 먼저 들 수 있는 것이 급식인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급식인원 체크」제도이다.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해 1월 이후 전체 식사인원을 하루 전날 본부로부터 정확히 통보받아 이에 맞게 밥을 짓는 것이다. ○1년전의 25% 수준 특히 신세대 사병들이 1인당 745g인 기본 정량보다 적게 먹는다는 자체 분석에 따라 대대별 취사량을 정량보다 하루 10여㎏씩 줄였다. 잔반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 결과 지난해 1·4분기동안 부대 전체에서 1천800㎏ 나오던 잔반이 4·4분기 때에는 900㎏으로 줄어 들었고,올 1·4분기에는 또다시 절반가량인 480㎏으로 줄었다. 불과 1년만에 잔반이 4분의1 수준으로 준 셈이다. 신세대 사병들의 음식문화를 정확히 파악한 것도 잔반을 줄이는 데 보탬이 됐다.전방부대 사병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신세대 사병들은 취사장과 식당의 분위기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식당마다 식당보를 깨끗이 깔고 식사시간에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주며 식욕을 돋우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음식 맛을 높여 맛있게 많이 먹도록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사병들이 선호하는 음식이 나올 때는 잔반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이다. ○음식남긴 원인 분석 취사병과 민간인 조리사는 매일같이 사병들이 즐겨 먹는 반찬종류와 조미료의 배합률 등을 조절한다.짜지 않으면서도 얼큰한 맛을 즐기는 신세대 취향에 맞춰 적절하게 맛을 내는 것이다.튀김종류의 경우 삶은뒤 살짝 튀기는 것과 날 것을 바로 튀기는 것 가운데 사병들의 반응에 따라 선택하는 세심함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문요리사를 초빙해 맛깔스럽고 열량이 높은 음식을 만드는 비법을 공부하기도 했다.취사병·민간 조리사 등을 대상으로 계절·요일·끼니별 부식종류는 물론 좋아하지 않는 요리도 맛있게 조리하는 방법을 배웠다. 주방일을 돌보고 있는 민간인 조리사 안영숙씨(36·여)는 『사병들이 반찬을 남기면 꼭 그 이유를 물어보고 참고로 삼는다』면서 『특히 같은 재료라도 조림이냐 무침이냐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사 단위 부대별로 잔반 발생량을 비교·분석하는 「평가제」와 「불시점검반」 운영도 빼놓을수 없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전략 가운데 하나다. 기존의 통합 잔반통을 없애고 중대·소대별로 잔반함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취사장마다 잔반 표시목록을 작성한다.주간·월간 단위로 잔반 발생량을 분석한 뒤 「최소 발생부대」에게는 상을 준다. 「불시점검반」은 월 2회정도 군수참모 등으로 구성된 점검관이 각 부대를 돌면서 잔반 발생량과함께 발생원인 등을 조사해 정신교육때 다시 강조한다.배식때 남은 잔반은 철저하게 재활용한다.다소 밥이 많아 남으면 우선 건조 보관해 다음 배식때 반드시 이용하고 있으며 누룽지는 건조시켜 「뻥튀김」을 만들어 사병들의 간식으로 제공한다. ○누룽지로 간식제공 이에 따라 401보병대대는 450여명의 전 사병이 하루 남기는 잔반발생량이 평균 0.5∼1㎏정도로 대폭 줄어 들었다.조만간 사단소속의 전 부대가 「잔반 제로화운동」의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청성부대는 이와 함께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자 ▲짜게 먹지 말자 ▲술·담배·카페인·음료수 등을 삼가자 ▲식사를 즐겁게 하자는 등 「10대 식사지침」을 마련,건전한 음식문화를 생활화하고 있다. ◎「제로화 운동」 산파역 군무원 조병란씨/“쌀소비 연간 300∼400t 절감”/음식 남기는 원인분석,꾸준히 대책 마련/체계적 홍보 교육통해 병사들 공감대 확산 『갈수록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사병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고 군의 잔반은 머지않아 아예 없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청성부대 군무원 조병란씨(26·여)는 『환경의 중요성과 함께 시작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는 반드시 실천해야할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조씨는 청성부대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적극 펼치기 시작한 지난 1월부터 환경관리사로 일하며 이 부대 「잔반 제로화운동」의 산파역을 맡아온 환경전문가다. 조씨는 사병들에게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체계적으로 홍보하는 것 외에 취사장·식당 등의 잔반 발생량을 일일이 점검하고 평가한뒤 문제점에 대해 개선책도 내놓는다.현장반장인 셈이다. 『먹을 만큼 가져가고 남김없이 먹도록 맛있게 만들면 됩니다.자발적으로 운동에 참여하도록 이끄는 정신교육도 중요합니다』 그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우수 사례를 수집,분기별로 취사병들과 실무자들에게 설명한다.각 부대들의 잔반통을 점검해 비교·분석,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찾는 것도 조씨의 몫이다.신세대 사병들의 식사 취향을 부석,식단 작성에 반영하도로 건의한 것도 그녀의 아이디어다. 『잔반 발생량을 연도별로 비교해본 결과 지난해 1·4분기때 1천800㎏이던 잔반발생량이 1년만에 480㎏으로 줄어들었고 쌀 소비량도 연간 300∼400t씩 줄었습니다.이것 만도 놀라운 성과라 할 수 있지만 앞으로 더 줄여 나가기 위해서 좀 더 체계적인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조씨는 『군이 앞장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모범을 보이고 이 운동이 사회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이면서 『잔반줄이기 운동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아이디어 개발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 질병 예방식(외언내언)

    갈비탕 한그릇 8백20㎉,설렁탕 한그릇 7백80㎉,육개장 한그릇 5백40외㎉,비빔밥 한그릇 7백50㎉.「육개장을 제외하면 탕류·찌개·고기류의 음식들은 한끼 영양권장량(하루 영양권장량의 3분의1)에 비해 에너지 함량은 다소 낮고 담백질 함량은 높다.비빔밥류와 냉면류는 에너지와 담백질 함량에 있어서 한끼 영양권장량에 비해 부족하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한끼 외식으로 들고 있는 시중 음식업소 음식 한그릇의 영양을 분석한 내용이다. 요즘 보건소나 개업의원·시중은행등 일반이 많이 볼 수 있는 장소에는 「직장인의 식생활 관리」라는 소책자가 배포되고 있다.보건복지부가 40∼50대 직장인들의 바른 식생활 안내서로 펴낸 것이다.근년 연속 세계최고 수치를 나타내고 있는 우리 40대 남자 사망률이나 유병률이 그간 잘못된 식생활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 데 따른 것이라 한다. 직장인들의 식생활 실태에서 가장 시급히 고쳐야 할 것으로 이 책자는 아침 결식후 과식,불규칙한 식사,짜고 기름진 식사,맵고 자극적인 식사,편식의 연속,과음·빈번한 음주 등을 들었다.외식이 가정식에 비해 그 맛이 훨씬 좋게 느껴지는 것은 소금과 조미료 사용량이 많기 때문이란 사실도 밝히고 있다. 이 안내서는 건강에 좋은 식사법과 40대 성인 남자를 위한 식단작성의 예,40∼50대가 피해야 하는 식품,인스턴트 식품들의 열량등 바른 식생활 지도를 상세하게 해 놓았다. 최근 국민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잘못된 식습관으로 성인 가운데 36%가 영양 과부족 상태에 있다.영양과다로 인한 비만 과체중은 19%나 된다. 우리 성인병 사망률이 이미 1972년을 기해 전염병 사망률을 능가한 상태다.원인은 무엇보다도 우리 식탁에서 서구식 동물성 식품이 늘고 외식 비율이 늘며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과잉섭취 때문으로 분석됐다.성인병왕국 미국이 과다한 의료비를 지출하고 있는 전철을 따라가지 않기 위해서도 이런 식생활지도서는 많아야 한다.
  • 일본에선…/한국음식 인기(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13)

    ◎일 식탁 파고드는 김치·갈비/전문 반찬가게 북적… 편의점서도 취급/일부 가정선 총각­백김치 등 직접 담가/소주·족발 등 우리 전통음식 애호가 점차 늘어 도쿄 우에노(상야)공원에서 조금 떨어진 기무치 도리(김치 거리)는 일본속의 「작은 한국」이다.서울의 어느 조그마한 거리를 옮겨놓은 듯한 그곳에서는 한국음식의 거의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다. ○마늘냄새 탓안해 상점수는 모두 합쳐봐야 10여개 남짓하지만 김치를 비롯,온갖 한국음식이 맛깔스럽게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야키니쿠(불고기·갈비) 음식점에서는 한국사람 뿐만 아니라 일본인도 좋아하는 갈비와 그밖에 여러가지 한국 전통음식도 즐길 수 있다.하지만 김치거리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식료품은 거리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역시 한국의 전통음식 김치다. 『김치는 이제 한국만의 음식은 아닙니다.일본 사람도 한국 사람 못지않게 김치를 즐깁니다』 기무치 도리 한가운데서 한국식품 종합센터 제일물산을 경영하는 재일동포 강은순씨의 일본속의 한국음식문화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강씨는 『가장 인기 높은 품목은 김치며 일본손님이 절반을 넘는다』고 말한다.해방직후만해도 김치에는 마늘과 매운 고춧가루가 들어가기 때문에 일본인으로 부터 환영을 받지 못했다.일본인은 한국인의 마늘냄새를 특히 싫어 했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마늘냄새를 탓하는 일본 사람도 별로 없고 한번 김치를 먹어본 사람은 반드시 김치를 다시 찾는다』고 강씨는 말한다. 일본 사람중에는 소금으로 절인 자신들의 고유한 「김치」보다 한국김치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한국김치는 우에노의 기무치 도리 뿐만 아니라 일본의 작은 골목까지 진출한 편의점 어디에서도 살 수 있다.한국김치는 일본 자위대에도 공급되고 있다. ○자위대에도 공급 일본인이 한국음식중 김치만 좋아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우에노 기무치 도리에 있는 식품점에는 한국식품점에 있는 모든 것이 있다.배추김치를 비롯,여러가지 김치와 깍두기·각종 젓갈·고춧가루·고추장·간장·마늘·김·생선포·떡·조미료·삼계탕 재료·한국라면·냉면재료·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식혜·소주등 각종 식료품이 진열돼 있다. 도쿄신문 전송과에 근무하는 니시이(서정)씨는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대표적인 일본인중의 한 사람이다.그의 식성은 오히려 한국적이다.그는 김치는 물론이고 갈비·육개장·족발·삼계탕·소주등 전통적인 한국음식을 좋아한다.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 그는 무교동의 낙지집과 삼계탕집,청진동의 해장국집등을 즐겨 찾는다.그는 귀국할 때 김치재료를 사갖고 돌아가는 때도 많다.집에서 직접 김치를 담가 먹기 위해서다.그는 일반적인 배추김치 뿐만 아니라 총각김치·백김치등 여러가지 김치를 손수 담가먹는다.물론 니시이씨 같이 김치를 손수 만들어 먹을 정도의 일본인은 많지않다.그러나 일본에서 가장 대중화됐다고 할 수 있는 갈비와 김치등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일본인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손님 90%가 일인 일본인이 특히 한국음식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88년 서울올림픽 전후라고 니시이씨는 말한다.『올림픽을 전후하여 일본 TV방송들이 한국음식 특집을 많이 보도하며한국음식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고 그는 회고한다.니시이씨는 『일본에서는 80년대말 한국·남미음식등 매운맛의 음식이 붐을 이룬적이 있었다』고 들려준다.『발효식품인 김치등 한국음식이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높아지며 한국음식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강은순씨는 말한다. 재일동포가 많이 살고 있는 오사카는 물론이고 도쿄등 일본어디에서도 갈비·불고기·내장·갈비탕·족탕·냉면등 한국음식을 파는 야키니쿠 음식점을 흔히 볼 수 있다.야키니쿠 음식점은 특히 일본 사람에게 인기가 높다.도쿄와 요코하마 사이에 있는 가와사키의 세멘토 도리(시멘트 거리)에는 대부분이 재일동포가 운영하는 20여개의 야키니쿠 음식점이 밀집돼 있다.그곳에서 동천각이라는 대규모 야키니쿠 음식점을 경영하는 전평만씨는 『고객중 일본인이 90%를 넘고 있으며 장사도 잘된다』고 말한다. ○고급·대형화 추세 환락가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도쿄의 신주쿠나 아카사카등에도 한국음식점이 밀집돼 있다.신주쿠에는 야키니쿠 음식점만이 아니라 찌개등 토속적인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도 적지않다.그곳의 손님도 대부분 일본인이다.신주쿠나 아카사카등에 있는 한국음식점과 스낵 바(단란주점)에서는 소주를 즐기는 일본인도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 사람과 같이 간 일부 일본인은 폭탄주까지 즐겨 마시는 경우도 있다. 일본인의 한국음식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진로그룹이 최근 도쿄에서 가장 화려한 롯폰기에 「진로가든」이라는 대규모 한식집을 개점하여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세련된 인테리어와 고급화된 서비스로 일본에서 한국의 음식문화를 한차원 높여 국제화된 일본외식산업에 진출하려는 실험적 도전이다.그러나 시설은 화려하지만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하지만 진로가든은 소규모가 많은 야키니쿠 음식점의 인식을 바꾸어놓고 있다.일본에서는 최근 야키니쿠 음식점의 대형화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 사람은 음식점에서만 한국음식을 먹는 것은 아니다.일반가정에서도 온 가족이 모여앉아 한국가정과 같은 방식으로 갈비를 즐기고 김치를 먹는 일본인이 늘어나고있다.한국음식은 이제 일본 가정에서도 즐기는 음식이 되고 있다.
  • 불량식품 제조·유통 1,866곳 적발

    ◎빙그레 과자 꽃게함량 속여/삼립 「육개장」 품질검사 안해/관광호텔 69곳 기한 지난 식료품 사용 대형 식품업체와 1급 호텔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원료로 사용하거나 조리 판매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해오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보사부는 서울,경기도,부산,대구 등 전국 8개 시·도와 합동으로 지난 달 24일부터 10일간 식품제조가공 및 유통업소 9천88개소를 대상으로 부정 불량 식품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조사 대상의 20%가 넘는 1천8백66곳에서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경기도 광주군 소재 (주) 빙그레(대표 신종훈)는 과자류인 「꽃게랑」의 꽃게 함량이 실제로는 1.7%에 불과한 데도 6.5%로 허위표시해 판매해오다 시정지시를 받았다. 또 쌀과자 전문제조업체인 경기도 오산시 소재 쌀로만제과(대표 이동준)는 유통기한을 한달 이상 넘긴 마가린을 원료로 사용해 「쌀강정」을 생산해오다 15일간의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라면제조업체인 (주)삼립식품(대표 김봉상)은 「육개장」,「사천풍호탕면」등 제품을 생산하면서 산가(산가),타르색소,보존료 등 기준규격에 대한 자가품질검사를 전혀 실시하지 않아 30일간 해당 품목 제조 정지처분을 받았다. 보사부는 또 전국의 1급 이하 관광호텔 1백42곳에 대한 일제 위생점검 결과 서울 나이아가라관광호텔등 69개 업소에서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사용해 조리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나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위반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유통기한 경과 6백87건 ▲유통기한 미표시 또는 허위표시 1백59건 ▲무허가 제품 25건 ▲허위과대광고 6건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 2백51건 등이다. 보사부는 위반사범의 경중에 따라 ▲형사고발 20건 ▲ 허가취소 82건 ▲영업정지 2백4건 ▲품목제조정지 2백84건 ▲시정명령 1천2백76건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 청국장·단팥죽 이어 누룽지까지/전통 먹거리 인스턴트 상품화 “붐”

    우리 전통 먹거리의 인스턴트 상품화가 즉석 누룽지에 이르기까지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깡통에 든 호박·단팥죽,뜨거운 물만 부으면 되는 청국장과 육개장등 각종 전통음식이 이미 인스턴트 식품으로 개발돼 시장에서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에는 누룽지와 식혜까지 시중에 나왔다. 또 멀지않아 자판기용 「컵누룽지」까지 나올 전망이다. 이들 식품의 수요는 맞벌이 부부등의 증가로 먹거리 문화가 전반적으로 인스턴트추세로 가는 가운데 우리 음식이 우리 몸에 좋다는「신토불이」 인식도 가세,꾸준히 신장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 업계측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식품부에서 근무하는 판매원 이기쁨씨는 『우리전통음식이 햄버거,하이라이스등 서양 인스턴트 음식에 비해 건강에 유익하고 우리 입맛에 맞는 장점이 있으나 만들기가 번거롭다는 단점 때문에 간편한 인스턴트 전통음식이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말한다.특히 최근에는 젊은층 뿐만 아니라 40∼50대 장년층 주부들의 소비도 부쩍 늘었다고 이씨는 설명한다. 8월들어 시판되고 있는 누룽지는 중국산 수입 누룽지의 국내 시장 점유를 대체할 수 있는 식품으로 지난 4월 전남 나주에서 출시된 직후부터 주목을 받았던 제품.1인분과 2인분,10·20인분의 대용량까지 나와 있는데 단것을 싫어하는 어른들이 간식으로 먹거나 적당량의 물을 넣고 끓여서,또 튀겨 먹기도 한다. 가격은 1인분(5백g)5백원,2인분(1백10g),10인분·20인분 각각 5천원과 1만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가마솥 누룽지」를 판매하고 있는 대한실업 사장 한태식씨(50)는 『현재 일반 식당가를 점령하고 있는 중국산 누룽지의 경우 한쪽 면만 구워내기때문에 보존이 어려워 방부제를 쓰고 있다』며 붕어빵 틀의 원리로 양면을 타지않게 구워낸 위생적인 국산 누룽지가 중국산을 누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또 본격생산에 돌입하는 3∼4개월 후면 가격도 훨씬 싸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컵누룽지는 현재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전남 나주대 식품공학과 오영준 교수팀이 연구중으로 생산에 필요한 설비작업을 마치는 오는 연말이면 일반 슈퍼마켓등 식품점과 자판기를 통해 시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음식:상(서울 6백년 만상:50)

    ◎주·부식구별 뚜렷… 맛·격식 중시/장·김치류 등 발효식품 개발·저장기술 탁월/반상 신분따라 상차림도 3천서 12첩까지 「피자·햄버거·돈까스·스파게티…」 요즘 어딜가나 쉽게 볼 수 있을뿐 아니라 우리의 음식인 것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생활주변에 깊숙이 자리잡아가고 있는 서양음식들이다. 하루에 햄버거 하나정도는 먹어야 사람 사는 것같고 식후에 한번이라도 커피를 거르면 왠지 찜찜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신토불이」가 무색할 지경이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적인 음식만큼은 세계 어느 나라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서울토박이는 아니더라도 소위 행세깨나 하던 집안내력을 지닌 사람이라면 서울의 전통음식이야말로 지금의 음식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맛과 품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서울지방은 자체적으로 생산해내는 산물은 별로 없었으나 전국 각지의 생산품이 집중되어 가장 다양하고 화려한 음식을 만들었다.특히 서울음식은 서울이 조선시대의 도읍지인데다 왕족과 양반이 많이 살아 우리 음식문화를 이끌었다.이 시기에는 유교의 영향을 받아 식생활 역시 격식이 까다롭고 맵시를 따지는 음식이 많았다. 「맛은 손끝에서 나온다」는 말 그대로 반찬 하나를 만들어도 손이 무척 많이 가는등 모든 음식에 정성을 담았다.고른 식품배합을 통한 조화된 맛을 강조해 쌀을 주식으로 하되 보리·콩·팥·녹두·기장·조등을 섞어 먹었다. 음식은 재료를 복합적으로 쓰고 양념도 많이 써서 다양한 맛을 냈으며 간은 짜지도 맵지도 않은 중용을 취했다.또한 서양과는 달리 주식과 부식을 뚜렷이 구별했다.장류·김치류·젓갈류등 발효식품의 개발과 식품저장기술이 뛰어났다. 반찬의 종류를 정할 때는 재료가 중복되지 않도록 했으며 위치도 색깔과 영양배분을 고려해 정할 정도로 세심한 데까지 신경을 썼다.반찬의 가짓수가 많은 대신 조금씩 차리는 특색이 있었고 육류와 채소의 균형을 따졌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는 소가 운반이나 영농에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해 대체로 도살을 금했기 때문에 쇠고기는 먹기 어려웠으며 개고기·닭고기등이 주로 상에 올랐다. 특히 개고기는 양반과 서민 모두가 즐겨 파를 넣고 푹 끊인 개장국이 널리 유행했다.개장국을 먹고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고 허한 것을 보충할 수 있다하여 삼복에 개가 수난을 당하기는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다. 반상을 엄격히 구분하던 조선시대에는 계급의식이 식생활에도 그대로 적용돼 음식도 신분에 따라 3첩에서 12첩에 이르는 상차림이 있었다.상민의 경우 3·5첩이었던데 반해 양반가에서는 7·9첩,왕의 수라상은 12첩이었다. 첩은 밥·국·김치·장등 기본음식을 제외한 반찬수를 말한다.첩에 들어가는 반찬은 주로 생채·숙채·구이·조림·전·마른 반찬·장과·젓갈·편육등이었다.상차림 형식이 양반·상민간에 구분되는 것과는 달리 음식종류에는 양반용·상민용의 엄격한 구분이 없었으나 형편이 넉넉지 못한 상민들은 간편한 음식을 주로 먹었다. 이 시기의 장안 토속음식으로는 신선로·장국밥·설렁탕·육개장·잣죽·추어탕·육포·어포·흡합초·비빔국수·편수·메밀만두·국화전·도미찜·솥비빔·선지국등이 있었다.
  • 가족원기 돋우는 여름별식 4가지/요리연구가 3인 추천

    ◎쌀국수 쟁반/물엿·마늘즙 넣은 겨자소스로 비벼/육개장/돼지고기에 생강·청주 첨가… 푹삶아/감자구이/감자에 십자 칼금낸후 오븐에 구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별미음식으로 가족들의 원기를 북돋워주는 지혜를 발휘할 때다.요리연구가 왕준련·배윤자·이종님씨가 추천하는 여름철 별미음식 4가지를 소개한다. ▷왕준련씨◁ 시원한 여름 나기에는 역시 국수가 최고다.특히 여름철에 풍성한 갖은 채소를 이용한 쟁반국수와 열량이 풍부한 돼지고기 육개장은 더욱좋다. □쌀국수쟁반 ▲재료…쌀국수 3백g,돼지고기 사태 3백g,오이 1백g,당근 50g,배 2분의 1개,상추 30g,깻잎 30g,달걀 2개,무순 10g,★겨자소스(겨자 1큰술,물엿 1큰술,마늘즙 1작은술,소금 2분의 1작은술,육수 2분의 1컵)★양념고추장 (고추장 3큰술,물엿 2큰술,마늘즙 1큰술,참기름1작은술,육수 2분의 1컵) ▲만드는법…쌀국수는 끓는 물에 삶아 헹구어 사리지어 놓는다.돼지고기 사태는 마늘 생강 파 양파등을 넣고 삶아 0·3㎝두께로 썬다.오이 당근 배는 채썰고 달걀은 삶아 둥글게썬다. 접시 가장자리에 오이등 야채를 색스럽게 썰어담고 편육을 깔고 국수사리를 얹은 후 무순을 위에 얹는다.겨자는 뜨거운 물에 개서 매운맛이 우러나도록 한후 물엿 소금 마늘즙 육수를 넣어 겨자소스를 만들고 양념고추장도 별도로 만든다.쌀국수 쟁반에 양념 고추장이나 겨자소스를 곁들여 비벼 먹는다. □돼지고기 육개장 ▲재료…돼지고기 4백g,토란대(고비)80g,대파 4뿌리,양파 1개,숙주 70g,고춧가루 3큰술,마늘다진것 2큰술,생강 10g,소금 2분의 1큰술,후추 4분의 1작은술,청주 1큰술,콩기름 3분의 1컵 ▲만드는법…돼지고기를 솥에 넣고 생강 파 양파 청주를 함께 넣어 푹 삶아낸다.돼지고기는 결대로 찢어 놓고 국물은 베보자기에 받쳐서 준비한다.토란대(고비)는 5∼6㎝로 썰어 놓는다.대파는 8㎝길이로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고 숙주도 살짝 데친다.끓는 콩기름에 고춧가루를 넣어 고추기름을 만든다.그릇에 돼지고기 파 토란대(고비) 숙주 고추기름 소금 후추를 넣어 무친다. 고기삶은 국물을 팔팔 끓이다가 갖은 재료를 넣고 끓으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낸다. ▷배윤자씨◁ 알칼리 식품이고 단백질이 풍부한 감자는 여름철 간식거리로 가장 좋은 건강식품이다. □감자구이 ▲재료…감자 5개,소금 적량,버터 2큰술,생크림 1큰술,파슬리 30g,체리토마토5개,은박지 ▲만드는법…감자는 껍질째 깨끗이 씻은후 겉에 소금을 묻힌다.은박지로 감자를 싸서 위에 열십자로 3분의 1정도 깊이의 칼금을 낸다.섭씨 20도의 오븐에서 30분정도 구워내서 두손으로 잡고 눌러주면 감자 모양이 예뻐지고 먹기도 편하다(찜통에 쪄도 된다).버터를 유리그릇에 넣고 거품기로 잘저어 주면서 생크림약간을 넣고 부드럽게 되면 파슬리를 다져 섞는다.이를 짤주머니에 넣고 접시에 짜서 냉동실에 넣어 굳으면 구워진 감자위에 하나씩 올려 놓는다. ▷이종님씨◁ 꽁보리밥과 호박잎은 구수한 시골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음식. □꽁보리밥 호박잎 주먹밥 ▲재료…보리쌀 2컵,물·호박잎 1단,쌈장(멸치 15g,된장 5큰술,고춧가루 1큰술,양파 2분의 1개,호박 50g,감자 2분의 1개,청고추 2개,홍고추 1개,마늘·참기름·물) ▲만드는법…보리쌀은 충분히 불려 꽁보리밥을 짓는다.호박잎은 줄기 부분의 껍질을 벗겨 깨끗이 씻은후 찜통에 살짝 져낸다. 멸치는 손질해 부수고 양파 호박 감자는 잘게 썰고 마늘도 다진다.청·홍고추는 씨를 뺀후 잘게 썬다.냄비에 참기름을 넣어 달군 후 멸치 야채를 볶다가 물을 자작하게 붓고 된장 고추가루를 풀어서 끓인후 마늘 청·홍고추를 넣고 쌈장을 만든다.호박잎에 꽁보리밥을 넣고 보기좋게 싼후 쌈장과 함께 먹는다.
  • 내일 초복… 고기·과일로 체력 보강을

    ◎제철맞은 오징어로 다양한 요리 준비토록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오는 시기로 이때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신체불균형을 일으키기가 쉽다.온도와 습도가 상승하게 되면 우리몸은 땀을 많이 흘리게 되어 영양과 수분의 손실양이 많아지면서 식욕은 떨어지고 나른해진다.따라서 담백하고 개운한 음식만 식탁에 계속 올리게 되면 충분한 영양섭취가 어렵게 된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여름을 초복·중복·말복으로 절기를 나누었고 복날에는 고기와 과일을 먹는 풍습을 갖고 있었다.이는 양질의 지방과 단백질,비타민을 섭취함으로써 더위로 인한 수면부족과 과로로 지친 체력을 보강하기 위한 좋은 풍습이었다.아직도 이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므로 초복(18일)이 들어 있는 이번 주에는 삼계탕·육개장·과일등을 준비하여 가족들과 함께 더위를 식혀보도록 하자. 여름철 식단은 어느 한가지 특별히 좋아하는 것에 치중한 것이 아닌 다섯가지 기초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하고 주식인 밥은 되도록 잡곡밥,보리밥등을 준비하여 비타민B₁을 보충해주도록 해야겠다.여름에도 봄철의 춘곤증처럼 나른한 기분을 느끼는 이유는 비타민B₁이 부족한 때문이다.단백질 식품으로는 고기·생선·달걀등을 번갈아 가며 먹도록 하되 요즘 한창 제철을 맞은 오징어를 이용하여 오징어무국·오징어 초무침 등의 다양한 요리를 준비해보면 좋겠다.또한 비타민과 수분의 좋은 공급식품인 김치는 배추김치나 깍두기·열무물김치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해보고 과일성수기이므로 수박·참외·복숭아 등으로 수분손실을 보충해주도록 하자.과일이 흔한 요즈음에는 과일을 이용한 주스·화채등을 만들어 청량음료 대신 이용한다면 영양적으로 좋은 식품이 될것이다.더불어 과일잼·과일주스 등을 병조림하여 보관해둔다면 오랫동안 그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식단의 변화를 주기 위해 여름에는 비빔국수·콩국수·닭칼국수·냉면·오징어덮밥·삼계탕·육개장 등이 좋은 일품요리가 된다.
  • 24일 단오… 절기음식 차려보자

    ◎시원한 냉국·탕류로 식욕돋우고 더위 퇴치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 지루한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습하고 후텁지근한 공기가 불쾌지수를 높여주고,자칫하면 입맛도 잃기 쉽게 된다.이런때 일수록 균형있는 영양섭취로 원기를 잃지 않도록 적극적인 식생활을 실천해야 겠다. 6월24일은 음력 5월5일 단오날이다.조선시대에는 이날 쑥잎,수리취를 따다가 찧어 멥쌀가루와 함께 반죽한 후 수레바퀴 모양의 떡(절편)을 빚어 먹었다고 한다.이밖에도 준치만두·도미찜·민어 매운탕·어채 새우전·증편·수수전병·과일 등을 준비하여 이웃과 함께 나눠 먹었다.이처럼 우리 조상들은 절기마다 제철에 나오는 재료로 몸에 유익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이런 지혜를 본받아 이번 단오날에는 민어매운탕,참외 등의 절기음식을 준비하여 이웃과 함께 나눠 먹도록하자.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방법으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식욕을 돋울 수 있는 다양한 조리법으로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음식을 적절히 조화시켜 식단을 마련해보자. 여기에 소개한 가지냉국,오이냉국,콩나물냉국,오이맛살냉채 등은 가정에서 손쉽게 마련할 수 있는 음식으로 식초를 이용하여 새콤한 맛을 내면 식욕촉진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큼직한 그릇에 시원스럽게 담아내면 더위를 한층 식혀줄 것이다. 또한 뜨거운 음식은 「이열 치열」이란 말처럼 뜨거운 음식을 먹음으로써 땀을 쭉빼서 시원함을 느껴보자는 것이다.삼계탕·육개장·백숙·닭곰탕 등을 준비하면 여름철에 부족되기 쉬운 단백질·지방등의 영양소 공급에도 우수한 음식이 될 것이다.
  • “소매치기혐의 억울하다”/30대 피의자 숟가락 삼켜(조약돌)

    ○…26일 하오7시5분쯤 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계 보호실에서 서울시경으로부터 절도미수 혐의로 의뢰,입감된 손취정씨(39·소매치기 등 전과 11범·서울 동대문구 이문동)가 숟가락자루를 삼켜 경찰이 인근 종로구 안국동 한국병원으로 급히 옮기는 등 큰 소동을 벌였다. 종로서 형사계 당직자에 따르면 손씨는 이날 저녁 사식으로 육개장을 시켜 먹은 뒤 형사계 보호실 안에 있는 화장실로 들어가 갑자기 쓰러져 함께 있던 다른 피의자들이 확인할 결과 손씨가 저녁식사를 한 뒤 손으로 숟가락 앞부분을 부러뜨리고 길이 12㎝ 가량의 숟가락자루 부분을 삼켰다는 것. 손씨는 병원에서 『25일 낮12시쯤 졸업식이 있던 연세대 정문앞을 지나다 소매치기 전과자라는 이유로 불심검문하던 경찰에 연행돼 죄를 짓지 않았는데도 경찰서로 끌려와 차라리 죽고 싶은 생각에서 얼껄결에 숟가락자루를 삼켰다』고 호소했다.
  • 전 전대통령,연희동 오던 날

    ◎769일만의 “환속”… 은은한 찬불가 마중/“그동안 배려로 인생 새로 깨달아” 출발인사/“대통령 보필 잘하라” 청와대 참모에 당부도/전직의원등 1백명과 악수뒤 사저 안으로/“송구영신” 글귀넣은 난초화분 보내/노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가 2년1개월여의 백담사 은둔생활을 마치고 30일 상오9시 하산,이날 하오2시 연희동 사저로 귀가. 지난 88년 11월23일 5공비리 등에 대한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한 뒤 강원도 인제군의 자그마한 산사인 백담사로 「유배」돼 숱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반승반속의 생활을 해온 전전대통령 내외는 정확히 7백69일만에 「환속」한 셈. 전전대통령으로서는 지난 12월31일 국회 5공·광주 특위합동청문회에 출석,증언한후 백담사로 돌아간지 만 1년만에 다시 서울 땅을 밟은 셈인데 지난해의 굳은 얼굴과 달리 비교적 밝은 표정. ○주민에 손들어 답례 ▷연희동 사저 도착◁ ○…전전대통령과 부인 이순자여사를 태운 서울2 두6759호 베이지색 그랜저승용차가 백담사에서 4백여리 길을 달려와 먼지를 뒤집어 쓴채이날 하오1시54분 연희2동 사저입구 골목길에 도착하자 주위에 모여있던 주민들이 박수를 치며 환영. 검은색 오버코트에 미색 머플러를 두른 전전대통령은 미소를 띠며 차에서 내리자마자 몸을 돌려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승용차 옆에 대기하고 있던 최석립 대통령 경호실차장,김원환 서울시경국장과 악수를 하며 『고생했다』고 노고를 치하. 전전대통령은 오랜 산사생활과 29일 밤 잠을 설쳤는지 약간 여윈 모습이었으며 검은색 오버코트에 물방울무늬의 검은색 머플러를 한 이여사는 엷은 화장을 했고 사저로의 귀환이 기쁜듯 시종 웃는 얼굴. 전씨부부는 서울 조계사와 수국사 연합합창단 69명이 부르는 찬불가 「나의 연꽃」 「보현 행원」의 은은한 합창소리가 계속 들려오는 가운데 골목길에 늘어서 대기하고 있던 주민대표·스님대표 및 이한동의원 등 현직의원,김용갑씨 등 전직각료,유흥수씨 등 전직의원 등 모두 1백여명의 환영인사들과 6분여 동안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 전전대통령은 주민대표들에게는 『일요일인데 쉬지않고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스님들에게는 『바쁘실텐데… 추운데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고 했고 전현직 의원들과 전직 각료들에게는 『오래간만입니다』 『반갑습니다』고만 인사를 했는데 김정례 전 보사장관에게는 어깨를 두드렸다. 이어 전씨부부는 불교합창단이 있는 곳으로 가 합장을 하며 인사를 했는데 집문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과의 일체 대화를 나누지 않고 하오2시 정각 그대로 집안으로 들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전전대통령은 집안에 들어가기 직전 『집에 돌아오신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라는 기자질문에 말없이 미소만 띈채 대문안으로 들어갔는데 사전에 기자들과의 만남은 일체 계획하지 않았었다는 후문. ▷노대통령 안부 전달◁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하오1시40분쯤 붉은 꽃이 화사하게 핀 난초화분을 연희동으로 보내 전전대통령의 귀환을 환영했는데,화분리본에 「송구영신」의 글귀를 써넣어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비서실쪽에서는 지난 27일 백담사를 다녀온 김영일 사정 수석비서관이 영접나와 전전대통령에게 인사한 후 집안으로 들어가 노대통령의 간절한 「안부말씀」을 전달. 노대통령은 하오3시30분쯤 정해창 대통령 비서실장을 김수석과 함께 다시 연희동으로 보내 자신의 「기쁨 마음」을 간곡히 전언. 전전대통령은 안현태 전 경호실장 등 측근들과 함께 정실장으로부터 노대통령의 「안부말씀」을 전해 듣고 자신의 경험을 피력하면서 『잔여임기가 2년이지만 나머지 1년은 선거 등으로 경황이 없기 마련』이라며 『지금부터가 중요한 시기이니만큼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이 노대통령을 잘 보필하여 역사에 훌륭한 업적을 남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는데 노대통령과의 짙은 「우정」이 넘쳐흐르는 분위기였다고. ○아침부터 친척 모여 ▷영접인사들◁ ○…이날 전전대통령의 연희동 집 귀환을 앞두고 자택주변에는 이른 아침부터 친인척들의 출입이 잦았으며 상당수의 신·구 정치인들이 인사차 찾아와 눈길. 이날 상오 전전대통령의 친형 전기환씨 부부와 처남 이창석씨 부부,동서 김상구 전 의원 부부 등이 전전대통령을 맞을 준비로 여러차례 집을 들락거렸고 5공출신의 정치인들로는 김용갑 전 총무처장관이 이날 정오 무렵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이한동·정동성·권해옥·이원조·이학봉·강성모의원(이상 민자)과 권익현·김정례·권정달·유흥수·이영일·홍우준·이대순·한갑수·김정남 전 의원 등이 눈에 띄었고 이원홍·이상의·김주호·이해원 전 장관 등과 고명승 전 보안사령관 등의 인사들도 연희동 자택에서 미리 기다리다 전전대통령을 영접. ○“막상 떠나니 섭섭” ▷백담사 출발◁ ○…전전대통령 내외는 30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새벽4시에 새벽예불을 올린 뒤 상오8시쯤 대웅전인 극락보전에서 차남 재용씨와 막내아들 재만씨 등 가족들과 신흥사 혜법주지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조계종 스님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하산예불」. 전전대통령은 하산예불이 끝난 뒤 상오8시30분쯤 「서울귀환에 즈음해 국민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발표문을 보도진에게 배포한 뒤 백담사 출발에 앞서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해주는 여유를 보이기도. 전전대통령은 『감개무량하시지 않습니까』라는 기자들의 물음에 『감개무량할 것 까지는 없고…』라고 말끝을 흐린 뒤 『남들이 서울로 돌아가게 돼 기쁘겠다고 하지만 막상 이곳을 떠나자니 섭섭한 마음도 있다』고 소회를 피력. ○…전전대통령 내외는 상오9시 정각 백담사를 출발,귀경길을 재촉. 백담사는 백담사 일주문에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분 서울 귀환 환송」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거는 한편 전전대통령 내외가 거처하던 만해당의 문마다 자물쇠를 채워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는 등 「환송」에 신경을 쓰는 모습. 전전대통령 내외는 이에 앞서 29일 저녁 가족과 장세동 전 안기부장,안현태 전 청와대 경호실장,허문도 전 통일원장관,이양우변호사,민정기비서관 등 「백담사 캠프」와 귀경이후의 거취 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서의현 조계종 총무원장,김도후 백담사 주지 등과 가족예불을 드리고 만찬을 함께 하며 지난 2년여 동안의 산사생활을 회고하며 환담. ○차량행렬 2백여m ▷귀경연도◁ ○…상오9시에 백담사를 떠난 전전대통령의 차량행렬은 원통∼인제∼홍천∼양평∼구리∼워커힐∼올림픽대로∼양화대교 등을 거쳐 약 5시간만인 하오2시께 연희동 사저에 도착. 전전대통령의 하산행렬은 민정기 비서관이 탄 로열프린스 승용차가 선도했고 이어 선도경호차량,전전대통령 차량 순으로 뒤를 이었는데 전전대통령 승용차 뒤편엔 안전경호실장,이량우 고문변호사 등 측근 차량,장남 재국씨 부부 등 가족·친지차량,서총무원장 등 조계종 차량을 포함해 20여대의 차량이 줄을 이어 대열의 길이가 2백여m에 이를 정도. 11시50분께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 근처의 파라다이스호텔에 도착한 전전대통령 일행은 전전대통령의 제의로 복지리로 점심식사를 들며 휴식을 취하기도. ○대학생들,반대시위 ▷연희동 주변◁ ○…이날 전전대통령의 연희동 사저 주변에는 20개 중대 2천4백여명의 경찰병력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삼엄한 경비를 펴고 있어 긴장된 분위기. 경찰은 이날 하오1시55분쯤 전전대통령 내외가 무사히 이곳에 도착해 집안으로 들어가자 비로소 안도하는 모습들. ○…이날 전전대통령의 사저 골목입구에는 이웃사촌 명의의 『수현이 할아버지 할머니 환가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주민일동 명의의 『건강한 모습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라는 현수막이 내걸려 눈길. 또 연희2동 부녀회 회원 1백여명은 골목입구의 어린이놀이터에 쌀막걸리 육개장밥 등을 준비해와 환영나온 주민들을 접대하기도. ○…연세대 학생 50여명은 이날 하오1시10분쯤 학교 교문앞에 모여 전전대통령 내외의 환가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10여분 남짓 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은 유인물에서 『현정권이 전씨를 다시 불러들인 것은 5공으로 회귀하려는 국민 기만행위이며 민주세력에 대해 탄압을 가중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산사생활 감사 표시 ▷백담사 주변◁ 전전대통령이 막상 2년1개월여만에 「삭풍의 광야」로 불리는 이곳 백담사를 떠나자 현지 주민들은 대체로 『섭섭하다』는 반응을 보여 인정에 약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성을 그대로 반영. 백담사 홍천 총무스님(40)은 전전대통령이 전날밤 만해당에서 차를 나눈 자리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비롯해 입산을 하도록 배려해 준 여러분들이 고맙기 그지없다. 만약 내가 이곳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이처럼 값진 새삶을 알지 못하고 말았을 것』이라며 산사생활에 감사를 표시했다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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