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육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한반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생방송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오기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부산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383
  • “오해 살라”재산형성과정 해명 부산/차관급재산공개 앞둔 관가 표정

    ◎검찰,재력가 많아 파문 고심/“빠진 재산 없나” 확인 또 확인 차관급 재산공개를 하루 앞둔 26일 재산이 많은 대상자들은 세인의 눈길을 의식해 언론기관 등에 미리 자신의 재산형성과정을 해명하는 등 오해불식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일부 대상자들은 사전 설명을 통해 부인 등 직계가족을 닦달,모르고 있던 부동산이 드러나기도 했다고 실토하는 등 공개될 재산목록의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직위에 걸맞는 재산을 가진 공직자들은 별다른 해명을 하지않는 등 태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밤샘 심사작업 ◇…차관급공직자의 재산공개를 앞두고 그동안 재산내역 심사작업을 벌여온 총무처는 26일 공개대상자를 1백25명으로 최종 확정하고 이달말로 예정돼 있던 공개시기를 27일 상오로 앞당기기 위해 전력을 경주. 총무처는 특히 장관급 인사들의 공개와는 달리 차관급 인사의 재산평가 기준을 기준시가와 공시지가로 통일하고 과세표준액이 적용되는 단독주택,상가등과 액면가로 표시되는 주식등은 시가를 참고로 함께 공개키로 했기때문에 작업량이 크게 늘어나다른 과의 직원까지 동원.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일단 27일 공개를 목표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정확한 심사과정을 통해 재산을 공개해야 말썽이 없을 텐데 작업을 너무 서두르다 나중에 차질이 발생하면 그 책임은 몽땅 총무처가 져야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겠느냐』며 곤혹스런 표정. ○…김효은 경찰청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집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땅을 합쳐 재산가액이 24억원정도 된다고 미리 공개하고 이를 당국에 신고했다고 설명. 김청장은 자신의 집은 30년전에 은행에서 돈을 빌려 손수 지은 것으로 주변 복덕방 3∼4곳을 통해 시가를 확인한뒤 시가를 신고했으며 시가가 오히려 공시지가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최수병보사부차관은 이날 하오 기자실에 들러 자신의 등록한 재산내역을 설명하면서 공개에 앞서 의문점들을 미리 해명. 최차관은 지난 23일 차관회의에서 결정한대로 아파트나 빌라는 국세청기준가,단독주택이나 땅은 공시지가,건물은 내무부 재산세과로 했다면서 당시 회의에서 시가와의차이에 따른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감정가로 표기하는 문제도 논의됐으나 감정비용과 시간등이 문제점으로 돼 이같은 기준으로 결정됐다고 설명. 그는 이번에 재산을 등록하면서 불성실신고에 따른 뒷말을 없애기 위해 집사람을 닦달한 결과 결혼전에 성산동에 매입했던 땅 77㎡를 발견,공시지가 기준으로 6천9백30만원으로 등록했으며 시골(광주시 광산구)에 거주하는 부친의 재산을 파악하기 위해 토지전산망·투자신탁및 신용금고 전산망등을 활용,1억5천만원 상당의 재산을 추적 조사했다고 소개. ○“마음 못놓겠다” ○…교육부는 차관을 비롯 국립교육평가원장,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외에도 전국 15개 시·도교육감까지 재산공개대상자가 여타부처보다 많아 「마음을 놓지 못하겠다」는 분위기. 특히 이천수차관은 『이번 재산 공개과정에서 아내가 나도 모르게 사둔 12평형 오피스텔(4천만원상당)과 장모가 아내도 모르게 아내명의로 경기도 연천에 6천평규모의 잡종지(2천만원 상당)를 사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히기도. ○“취득과정 초점을” ○…대상자가 39명으로 가장 많은 검찰은 이 가운데 재력가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파문의 불똥이 튈까 고민하는 분위기. 이와관련,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재산액수가 많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비난받는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하고 『재산형성과정에 분명한 하자가 있는지를 따져야 할 것』이라고 고충을 표현. 이 관계자는 『내 경우 현재 모시고 있는 노모가 20년전 재산을 물려줘 절대액수가 많은편』이라고 해명하고 『일부 공개대상자들의 재산도 선친이나 처가에서 물려준 것으로 취득과정에 초점을 맞춰 봐 달라』고 사전 주문. ○…우명규서울시부시장은 가족들의 재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빠짐없이 공개했다고 말하면서도 고향의 농지등 부동산이 4건이나 포함돼 있어 무척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우부시장은 본인명의로 고향인 경북 의성의 농지 4필지 1천9백57평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80평짜리 빌라,종로구 청진동의 19평짜리 점포등이라고 밝혔다. 우부시장은 또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대지 1백91평은 74년 장인이 부인인 딸에게 물려준 것으로 당시 증여세를 모두 냈다고 해명. ○…이준해 서울시교육감은 『평생을 교육계에 몸담아 온 사람이 재산을 모았으면 얼마나 모았겠느냐』며 자신만만한 모습. 이교육감은 재산공개에 앞서 재산정도와 소유실태등을 미리 알려달라는 기자들의 요구에 『재산이 공개된뒤 상세히 설명하겠다』면서 『재산은 5억원정도』라고 간략히 해명.
  • “한강 오염원 철저추적”/김 대통령 경기순방

    【수원=김명서기자】 김영삼대통령은 25일 『한강은 2천만인구가 이용하는 젖줄인 만큼 상류에서부터 잘 관리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한강의 수질보전을 위해 관계기관은 시민단체와 협조하여 오염원에 대해 철저하게 추적·감시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경기도청을 방문,윤세달지사와 한환교육감으로부터 올해 업무보고를 받고 『지역이기주의는 반드시 극복해야할 과제이며 이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자면 정부가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면서 『각급 기관장이 직접 나서서 비상한 각오로 구석구석까지 낭비요인을 찾아 예산을 절감하라』고 시달했다.
  • 교육방송 독립법인 추진/빠르면 7월부터

    ◎기금설치·시청료징수 허용/교장 명예퇴직 내년부터 실시 교육방송이 빠르면 오는 7월부터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독립,독자적으로 법인화돼 자체 편성,방송제작권을 갖게된다.또 내년부터는 지난 91년3월이후 제한됐던 일선 초·중·고교 교장들의 명예퇴직제가 허용된다. 교육부는 23일 새정부 출범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현재 한국교육개발원부설기관으로 되어 있는 교육방송을 독립된 법인으로 만들기로 하고 교육방송 법인화를 골자로 하는 한국교육방송원법을 마련,오는 6월이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교육부가 제정하기로 한 교육방송원법에는 ▲교육방송원의 운영 및 사업자금 충당을 위한 기금설치 ▲정부 예산에서 출연금 교부 ▲국유재산의 무상대부등을 규정되게 된다. 이로써 교육방송은 한국교육개발원과는 별도로 독자적으로 국고나 공익자금을 지원받게 됐으며 시청료 징수도 가능하게 됐다. 교육법 개정안은 임기제에 묶여 건강상 사유등이 있을 경우 지금까지는 의원면직만이 가능했던 일선 학교장들에게 명예퇴직의길을 터줘 일선 교원의 인사체증을 풀어줄 수 있게 됐다.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은 ▲사설학원의 설립과 운영에대한 시·도교육감의 재량범위를 확대하고 ▲관련규정을 바꿔 국제화시대에 대비,학원의 자생력과 국제경쟁력을 높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밖에도 이번 입시부정파문에서 드러난 사학의 운영권문제와 관련,사립학교법의 관련규정 개정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 교총,“중고 보충수업 거부”/2학기부터 입시교육 배격

    ◎교육계 부조리척결 적극 나서 오는 2학기부터 전국 중·고교교사들이 일제히 자율학습과 보충수업거부운동에 들어가고 학부모·업자들로부터 받은 사례등을 없애기 위한 「부조리척결기구」가 설치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이영덕회장은 23일 하오2시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회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개혁 및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육의 개혁과 정상화는 신한국건설을 위해 더이상 지체될 수 없는 시급하고도 절실한 과제』라면서 『이는 교원·학부모·정부가 모두 합심해야만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총은 입시위주의 교육을 일소하기 위해 오는 2학기부터 일과시간 전후와 방학기간중에 실시되고 있는 자율학습 및 보충수업을 폐지키로 하고 전국의 모든 교사들에게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교총은 또 교직사회의 부조리척결작업과 관련,학부모와 교원이 함께 참여하는 「부조리척결기구」를 각 지역별로 설치,운영키로 했다. 교총은 이를 위해 오는 5월 「교육바로세우기운동추진협의회」를 구성,일과후 또는 방학기간중 보충학습 및 자율학습폐지에 따른 전인교육 중심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전국 시·도교육감과 교총분회장 등이 참석한 연석회의를 열어 일선학교에 전달키로 했다. 이 회장은 『이같은 방안은 지난 3월21일 이사회에서 결정됐으며 준비기가을 거쳐 2학기부터 시작하기로 했다』면서 『보충수업은 획일적이고 일률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며 학습진도가 부진한 학생에 대한 보충교육과는 별개』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전교조」 해직교사 문제와 관련,『「전교조」 소속 해직교사는 「전교조」를 탈퇴하고 다시는 불법적인 교원노조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교단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와함께 평가방법개선과 시험횟수제한 등을 통해 학생들을 점수경쟁에서 해방시켜야 하며 대통령 직속의 「교육개혁위원회」를 심의·의결권을 갖는 실천기구로 전환하고 교육예산의 GNP(국민총생산) 5% 확보를 반드시 이행할 것 등을 촉구했다. ◎해설/교사주체로 왜곡된 교육 바로잡기운동/학생들 과외·학원수강에 빠져들 우려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23일 발표한 중고교에서의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을 거부키로 하는 내용의 「교육개혁및 정상화방안」은 정부당국이 아닌 민간차원의 교사들에게서 자율적으로 마련됐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교육정상화방안은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그동안 「무사안일」로 일관해 온 교육부에 떠넘기지 않고 뜻있는 일선교사들이 주축이 돼 가능한 것부터 시급히 해결해 나가자는데 뜻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영덕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의 개혁과 정상화는 신한국 건설을 위한 시급하고도 절실한 과제』라고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교육관계자들의 합심을 요구했다. 이날 교총이 선언한 자율학습및 보충수업폐지,시험횟수축소,평가방법쇄신을 통한 입시지옥에서의 학생해방등은 원론적인 의미에서 보면 타당하다.그러나 입시위주의 현 교육풍토에서 이런 방안들이 실현될 경우 오히려 역으로 작용될 우려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교총은 보충수업폐지로 일과후 또는 방학중에 실시되는 체육·문화등 전인교육의 장에 가능한 한 많은 학생들이 참여,교육정상화바람이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여러 여건상 이들 학생들은 이 시간에 학원 또는 그룹과외·고액과외등으로 흡수될 소지가 여전히 클 것으로 보인다. 과외비가 부담이 되는 가정의 학생이나 보충수업및 자율학습을 적절히 활용,학습성과를 올리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불만의 소리가 나올법도 하다. 뿐만아니라 보충수업및 자율학습을 담당하는 일부교사들은 현직교사의 과외가 금지된 상황에서 보충할수 있었던 「조그만」수당이 사라져 다른 교육부조리행위에 빠져들 소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교총은 오는 5월에 구성될 「교육바로세우기운동 추진협의회」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집중 논의해 교육정상화에 도움을 줄 해결방안을 다각도로 찾겠다고 밝히면서 교육정상화가 자랄 수 있는 토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다짐하고 있다.
  • 대종상 영화제/올부터 권위 높인다

    ◎집행위,심사·시상제도 등 전부문 대폭 개선/심사위원 무작위 추첨… 공정 보장/특별·인기상 신설,상금액도 인상/엽서투표로 인기상수상자 선정 등 관객참여 확대 오는 4월10일 국립극장에서 개최될 제31회 대종상 영화제는 예년과는 달리 명실상부한 우리영화 최대의 축제이자 최고의 영예가 주어지는 경연장으로 치러질 전망이다.대종상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유동훈)는 이를 위해 심사는 물론 행사·시상부문 전반에 걸쳐 큰폭의 개선안을 확정했다.개선안의 요지는 심사의 공정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시상부문의 확대및 그 권위를 높이며 관객의 참여폭을 넓히는 것등이다. 우선 심사위원(예심및 본심)선정방식을 보면 종전 집행위원회가 정해진 심사위원 수만큼 일괄 추천하던것을 올해는 집행위원회가 3배수를 추천,이를 무작위 추첨에 의해 순위를 정한뒤 집행위가 결정한 분야별 심사위원 수에 따라 집행위원장이 위촉키로 했다.이와 관련,심사위원수는 예심 25명·본심 11명으로 확정 짓고 분야별 배분은 예심위원의 경우 영화인 대 비영화인의 수를 12대13으로,본심위원은 6대5로 결정했다. 비영화인 분야의 심사위원 위촉방식도 종전에는 관변문화단체나 사회단체에 위촉 의뢰하던 것을 지양,집행위원회에서 엄정하게 3배수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이는 종전의 경우 영화의 문외한 또는 보수적 영화관을 가진 인사가 다수 위촉,심사의 공정성에 끼치는 폐해를 피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이다. 또 예심에서의 부문별 후보선정방법도 새로 바꿨다.예심에서 우수작품상 후보 5편을 선정한뒤 이를 대상으로 본상 부문상 17개부문을 선정하던 종래의 방식에서 탈피,예심에서 모든 부문상 후보를 집행위원회가 결정한 각 부문상 후보수(2∼5편)에 따라 추천하고 본심에서 수상작을 확정하기로 한것. 심사위원 특별상과 인기상(남녀 각1인)을 신설하고 영화발전공로상을 격상한것도 올해 영화제의 주목할만한 변화이다. 이 가운데 심사위원 특별상은 본상 부문상중 최우수작품상 다음의 차석상인 우수작품상을 없애고 예선에서 추천된 우수작품상 후보작 5편중에서 본심위원이 선정,시상키로했다. 최고의 인기배우에게 수여하는 인기상은 대종상영화제를 관객이 동참하는 영화잔치 마당으로 유도하고 대중의 가슴에 살아있는 스타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신설한 것으로 전국적인 관객의 투표엽서로 선정할 예정이다(전영화인을 대상으로 한 이 엽서투표는 참여관객에게 추첨을 통해 TV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또 영화발전공로상은 종전 이 부문이 다소 경시되어 수상자 선정이 영화인협회 산하 각 단위협회에 안배형식으로 이뤄져온 것과는 달리 한국영화를 위해 혁혁한 공로를 쌓았거나 한국영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공헌하는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정,시상키로 했으며 여기에 걸맞게 상금액도 1천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한편 올해 제31회 대종상 영화제에는 지난해의 24편보다 9편이 줄어든 15편이 출품되었으나 도쿄국제영화제를 비롯,몬트리올·하와이등 국제영화제의 수상작과 미개봉 문제작들이 거의 출품되어 있어 예측불허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출품이 완료된 15편에 대한 예심은 오는26일부터 시작되며 본심은 4월6일부터 실시된다.올해 대종상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은 다음과 같다.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영필름,홍기선 감독,조재현·김진녕 주연) ▲결혼 이야기(익신영화,김의석 감독,최민수·심혜진 주연) ▲그대안의 블루(세경영화,이현승 감독,안성기·강수연 주연) ▲눈꽃(서울연예,박철수 감독,윤정희 주연)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합동영화,유하 감독,최민수·홍학표·엄정화 주연) ▲사랑의 종합병원(서준영화사,박광우 감독,이경영·이혜진 주연) ▲살어리랏다(삼육필름,윤삼육감독,이덕화·이미연 주연) ▲서편제(태흥영화사,임권택 감독,김명곤·오정해 주연) ▲세상끝의 향기(민감영화사,홍두완 감독,정동환·정낙희 주연) ▲야망의 대륙(화천공사,임선 감독,장승화·장서희 주연) ▲에미의 들(삼영필름,설태호 감독,정동환·정영숙 주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대동흥업,박종원 감독,홍경인 주연) ▲웨스턴 애비뉴(이화예술필름,장길수 감독,정보석·강수연 주연) ▲첫사랑(삼호필름,이명세 감독,송영창·김혜수 주연) ▲하얀 전쟁(대일필름,정지영감독,안성기·이경영 주연)
  • 전교위교사 2명 징계

    서울시교육청은 17일 하오 교육공무원 일반징계위원회(위원장 김득수 부교육감)를 열고 지난달 자진해체한 「전추위」서울남부지구추진위원장 안준화교사(32·영남중)와 서울북부지구추진위원장 박기석교사(35·중평중)에게 각각 정직 3개월과 1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 사립중·고교 납입금 자율화/내년부터/한도액 범위내서 교장이 결정

    빠르면 내년부터 사립 중고등학교의 납입금 책정이 자율화된다. 교육부는 14일 사학의 재정난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중·고등학교의 납입금 책정권을 시·도 교육감에게 일임하고 각급 학교장은 교육감이 정한 한도액 범위내에서 납입금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정부가 지난 71년 중학교 무시험 진학과 74년 고등학교 평준화시책에 따라 학생납입금을 공·사립학교간 동일수준으로 책정하도록 함으로써 사학의 재정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운영비 부족액을 국고로 부터 지원받은 사립학교는 중학교의 경우 총 7백4개교중 99.7%인 7백2개교,고등학교는 8백62개교중 91.5%인 7백89개교에 달했다.
  • 외국어고 지원자격 제한/시교육청 추진… 서울출신만 응시케

    시교육청은 11일 현재 전국의 중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시내 5개 외국어고의 지원자격을 서울시내 중학교 출신 학생들로 제한할 것을 교육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준해 시교육감은 이날 하오 시교육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위원회(의장 유인종) 제23회 임시회에서 『서울 소재 외국어고에 전국의 중학생들이 응시함으로써 과열 입시경쟁이 중학교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를 시정하기 위해 외국어고의 전형방법과 시기,모집대상을 개선할 용의가 없느냐』는 이영춘 교육위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이교육감은 또 최근 잇따른 부정입시에 연루돼 물의를 빚고 있는 대일외국어고에 대한 지난 88년 시교육청의 감사가 미온적이었다는 교육위원들의 지적과 관련,『당시 감사에서 정치적 외압은 없었으며 다만 88년 감사의 사후처리가 다소 부적절했던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교육계비리 “자정” 결의/교육감회의/전교조교사 일괄복직 불허

    【부산=김정한기자】 전국 시·도교육감은 5일 부산시 교육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대학입시부정사건과 관련,지방교육행정책임자로서 깊은 우려와 사과의 뜻을 표명하고 교육계가 자정노력에 앞장설것을 다짐했다.또 「93학년도 교육계획과 21세기에 대비한 교육개혁추진방안」등 당면한 교육현안문제등을 폭넓게 협의했다. 교육부주관으로 열린 이 간담회에는 이준해서울시교육감·우명수부산시교육감·오동희대구시교육감등 전국 15개 시·도교육감이 전원 참석했다. 시·도교육감들은 21세기를 대비한 교육개혁에 대해서는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탈피,개성과 적성을 존중해 사고력과 탐구력신장에 역점을 둬 학생스스로 즐겁게 공부하는 면학분위기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이번 대학입시부정파문을 거울삼아 ▲교원복무기강확립 ▲교직윤리강화 ▲사도(사도)재정립및 교직원들의 의식변화와 개혁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육성회 운영개선방향으로는 최근 육성회비인상과 관련해 시·도간의 형편에 맞도록 인상폭을 최소화하고인상할때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키로했다. 한편 「전교조」 해직교사를 구제해야 한다는 사회일각의 논의에 대해서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교직사회에 또다시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전교조」가 주장하고 있는 무조건 일괄복직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정부당국에 촉구키로 했다.
  • 교육환경 개선(신한국 원년:20)

    ◎96년까지 초중고 694개교 신설/재원 늘려 98년 GNP 5%로/국교생 급식 전면실시 등 추진 교육문제만큼 전국민적인 관심을 끄는 분야는 없다.우리나라의 부모들은 삶의 제1목표가 「자녀교육」이라고 대답할 정도로 교육열은 절대적이다. 때문에 자녀를 둔 부모들은 물론 누구나 교육문제에 관한한 나름대로의 「교육관」을 갖고있으며 교육정책에 민감하다. 김영삼차기정부가 경제재도약과 함께 교육문제의 우선적 해결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은 대선기간과 그이후에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민자당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김차기대통령의 이같은 의지를 감안,교육개혁을 중점추진과제로 정하고 있다. 차기정부가 실행에 옮길 교육개혁은 창조적인 인간교육을 모토로 입시지옥해소,교육환경개선,기초및 생활교육의 강화,교원지위향상 등의 큰 줄거리로 요약될 수 있다. 이중에서도 우선 교육환경개선과 교원지위향상을 통해 우리의 교육풍토를 근본적으로 개혁시켜야 한다는 것이 새정부의 총론적인 입장이다. 교육환경개선과 관련,오는 98년까지 교육재정을 GNP 5% 수준으로 늘려 열악한 교육현실을 대폭 개선한다는게 김차기정부의 복안이다. 구체적으로는 낡고 불편한 학교시설과 「콩나물교실」개선을 위해 96년까지 6백94개의 초·중·고교를 신설하고 교실 4만4천개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매우 시급한 것이 학교부지확보인만큼 빠른 시일내에 「학교부지확보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나아가 지역·계층간 교육기회 균등차원에서 도서·벽지,농어촌은 물론 대도시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공립 유치원을 많이 세워 취원율을 60%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유아교육의 무상실시를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국민학교 급식의 전면실시및 보건전담실 설치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와함께 중학교 의무교육을 전국으로 확대실시한다는 방침아래 먼저 95년부터 시지역소재 학교에 이를 적용할 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그동안 소홀했던 장애자들에 대해서도 특수교육을 확대하고 장애유형및 지역별로 직업재활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방대 발전을 위해 분야별 특성화를 유도하는 한편 우수 지방대학을 집중육성할 방침이다. 주요 권역별로 「대학촌」을 형성,지방교육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도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이같은 교육환경개선의 마스터플랜도 결국 대학입시제도의 획기적 개선없이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민자당은 이와관련,「입시지옥」으로 일컬어지는 현행대입제도의 개혁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자율역량을 갖춘 대학에 학생선발권과 정원조정권을 완전 일임하고 복수지원을 허용,입시생들의 학교선택폭을 늘리는 방안이 대입제도개선책의 「틀」을 이루고 있다. 또한 취업률이 4년제대학보다 훨씬 높은 전문대에 대한 지원육성을 강화,대학진학 욕구를 실업및 기술교육분야로 흡수함은 물론 중·고교때부터 조기진로교육을 실시,대학선호경향을 완화시키는 것도 주요과제중의 하나라는 게 당정책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교원지위향상은 교원이 교육의 「주인자」라는 점에서 교육환경개선 못지않게 교육의질적 향상을 위해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데 차기정부는 이에대해서도 여러가지 방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수교원확보법을 제정,교원의 처우개선과 함께 존경받는 「스승상」정립에 주력한다는 것이 주요골자다. 세부적으로 교원보수를 연구전문직 수준으로 대폭 인상하고 교원주택구입및 생활안정자금 융자를 크게 늘릴 방침이다.또 교원의 주당 수업시간을 감축,연구시간을 확대하는 한편 교원의 해외연수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교육위원및 교육감선출제도개선을 비롯한 지방교육자치제 정착으로 교직의 자주성을 높이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같은 교육의 중요성을 감안,대통령직속으로 「교육개혁위원회」를 설치·운영해 21세기를 향한 획기적이고 근본적인 제도개혁을 단행해나갈 계획이다.
  • 대전시 첫 민선교육감/박경원 현교육감 선출

    【대전=이천렬기자】 대전시교육위원회(의장 윤병혁)는 5일 시교육청 회의실에서 임시회를 열고 현 교육감 박경원씨(64)를 초대 민선교육감으로 선출했다.
  • 상의회장 등 4명 소환/부산모임 수사/전 기무부대장도 환문방침

    「부산지역기관장 모임」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는 22일 박남수부산상공회의소회장·강윤중부회장·우명수부산시교육감등 모임참석자 3명과 「초원복국집」여주인 백경희씨(35)를 추가로 불러 모임참석 경위및 대화내용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21일 김기춘전법무장관등 4명을 소환·조사를 벌였으나 김전장관 등이 『퇴임후 고향기관장들에게 인사를 나누는 관례에 따라 내가 모임을 제안,회식이 이루어졌다』고 말하고 『개인적 의견이 오간 사적인 자리였을 뿐 선거운동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일이 없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균 전부산지구기무부대장에 대한 군당국의 수사결과를 넘겨받아 필요할 경우 참고인 자격으로 김 전부대장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 김 전 법무 등 4명 21일 소환/「부산모임」

    ◎상공회의소장은 22일 조사/김 검찰총장,“한점 의혹없이 수사” 「부산지역 기관장모임」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는 17일 국민당측이 고발한 참석자 6명가운데 김기춘 전 법무장관과 김영환 전 부산시장·이규삼 전 안기부부산지부장·박일룡 전 부산경찰청장 등 4명을 1차로 대통령선거이후인 21일 소환,모임 소집경위와 발언내용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박상수 부산상공회의소장과 부산 초원복집 주인 박모씨(35) 등을 22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고발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정경식 부산지검장과 우명수 부산시교육감 등 다른 참석자들도 필요할 경우 참고인자격으로 부를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국민당츠이 증거자료로 제출한 녹음테이프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녹취 및 정밀감정결과가 주말인 19일쯤에나 나올 것으로 보여 다음주초인 21일부터 피고발인들을 소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두희 검찰총장은 17일 「부산지역 기관장 모임」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에 『한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신중히 수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 김 전 법무 등 5명 소환방침/검찰/「부산모임」 엄정 수사키로

    ◎테이프 국과수에 분석 의뢰/기무부대장은 군당국서 조사중/유수호의원 등 고발인 3명 어제 환문 국민당이 폭로한 「부산기관장모임」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는 16일 국민당 유수호의원등 3명을 불러 고발인 소환조사를 벌이는등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하오3시30분 국민당 쟁의소송대책위원장 유의원과 대변인 변정일의원등 고발인 2명과 정장현의원 등이 출두함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녹음테이프 입수및 사진촬영경위·고발취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유의원 등은 검찰에서 『한 부산시민의 제보로 모임개최 사실을 파악했으며 필요하면 제보자가 직접 검찰에 나와 경위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녹음테이프·사진 등 증거자료를 이미 제출한만큼 현재로서는 제보자를 밝힐 수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별도로 국민당이 고발장과 함께 제출한 녹음테이프·녹취기록 등 증거자료를 통해 참석자들의 발언내용을 정밀검토하는 한편 객관적인 자료 검증을 위해 녹음테이프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검찰은 고발인 조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가 나오는대로 김기춘전법무부장관 등 피고발인 5명을 소환,조사키로 했으며 모임에는 참석했으나 고발되지않은 정경식부산지검장·우명수부산시교육감 등 나머지 2명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피고발인 가운데 김대균부산지구기무부대장에 대해서는 군인신분으로 군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고있으나 필요할 경우 참고인자격으로 소환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관계자는 『대통령선거를 눈앞에 두고 중립내각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집중된 사안인 만큼 원칙과 통상절차에 따라 충분한 증거 및 법률검토와 고발인 진술을 토대로 혐의가 있는 사람은 예외없이 소환해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며 『소환시기는 국과수의 자료검증에 3∼4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선거일인 18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고발인들의 진술과 확보된 녹음테이프에 나타난 발언내용 등을 근거로 모임의 성격·발언맥락 등에서 위법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조속히소환할 것』이라고 밝혀 소환시기가 다소 앞당겨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검찰은 김영환전부산시장이 국민당을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맞고발한 사건도 부산지검으로부터 이첩받아 병합 수사키로 했다.
  • “부산기관장 등 8명 특정후보 지원논의”/국민당서 주장

    국민당은 15일 부산지역 주요 기관장들이 김영삼 민자당후보의 당선을 위한 선거관련 대책회의를 갖는등 불법개입했다고 주장하며 회의내용을 녹취한 녹음테이프를 공개했다. 김동길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1일 부산시내 대연동 초원복집에서 김기춘전법무부장관과 김영환부산시장,박일용 부산시경찰청장,이규삼 안기부부산지부장,김대균기무부대장,우명수 부산시교육감,정경식 부산지검장,박남수 부산상공회의소회장 등 8명이 모여 김영삼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국민당은 이에 따라 정지검장과 우교육감을 제외한 6명을 이날 공무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 “임시교사에도 퇴직금 주라”/부산지법/1년이상 근속땐 지급마땅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법 민사22단독 정영환판사는 1일 전 낙동고교 지리담당 임시교사 이현주씨(27·여·북구 구포1동 494)가 부산시교육청(교육감 우명수)을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백23만5천여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을 통해 『원고가 1년 이상 근속한 사실이 인정되고 이에따라 피고는 근로기준법에 의해 당연히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고 이씨는 지난 89년 9월 선배인 낙동고교의 김모교사가 출산휴가를 내자 빈자리에 2개월동안 임시교사로 발령받은 후 김교사의 잇따른 1년 휴직과 휴직연장 1년 등으로 2년2개월동안 계속 근무했는데도 학교측이 지난 89년 8월18일부터 89년 11월17일까지 근무하고 면직했다가 다시 같은해 11월23일 복직,1년 이상 근속하지않은 것처럼 근무일자를 조작해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자 소송을 냈다. 법원의 이같은 판결은 전국 수천명의 임시교사들이 학교측의 근무일자 조작 등에 의해 퇴직금과 방학중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관행속에서 처음으로 나와 큰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 육중하지만 비정상 나체청동조각 눈길/보테로작 파리 샹젤리제가 전시

    프랑스 파리의 번화가 샹젤리제거리에는 요즘 등치가 큼직한 청동 조각품들이 등장,행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자세히 보면 꽤나 기이한 이 조형물들은 파리지앵은 물론 외국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한편 무언가 야릇한 충격을 주고있다. 이 조각품들은 올해 60세된 콜롬비아출신 조각가 페르난도 보테로가 내년 1월말까지 개최하는 노상전시회에 내놓은 그의 토르소(나체조상)들이다.보테로는 지난 반세기동안 예술계를 풍미해온 전통적 흐름을 완강히 거부하는 작가로 이들 작품에서는 그의 관능적이면서도 육중한 예술세계를 넉넉히 엿볼수 있게 한다. 잘 발달된 근육질에 균형잡힌 몸매이긴 하나 남성의 「상징」은 왜소하며,부드럽고 풍만해보이는 여성이지만 몸집은 무거워보이는 작품들.가슴은 불룩하지만 너무 비대해보이는 여자,크고 힘이 센 것같지만 지방질이 많은 거인,포동포동해보이지만 욕심꾸러기처럼 느껴지고 올챙이배에다 둔해보이는 사람,그리고 술을 좋아하고 기지가 있는 몸집이 큰 쾌남. 용감무쌍한 로마병정이 허리에 찬 칼과 함께불룩한 배를 흔들고있고 중산모자를 눌러쓴 기사가 체구의 절반밖에 안되는 말 잔등에 걸터앉아 있기도 한다. 하여간 뚱뚱보·땅딸보·배불뚝이등 인체의 비정상적인 발달현상을 「토르소」라는 기법을 빌려 제작한 31개의 누드 조각품들은 다소 충격적이긴 하나 한편으로는 부드러운 웃음도 자아낸다.예술작품은 재미있고 아름다움을 느낄수있어야 한다는 그의 예술관이 마음껏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우스꽝스런 작품들이 전시된 이후 샹젤리제의 동서를 분리하는 환상교차로에선 이들 조각품을 보느라 한눈을 파는 운전자들 때문에 이따금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한다. 보테로는 원래 화가였으나 지난 73년 조각가로 변신했다.그뒤 예술에 관한 문외한이라 하더라도 한두 점 그의 작품을 보기만하면 누구의 것이라는 것을 알수있을 정도로 자신만의 독특한 경지를 창조해냈다. 작품의 소재는 군부독재자·탱고댄서·육감적인 매춘부등 그가 태어난 남미쪽것이 주류다.소재가 사람이건 동물이건 한결같이 실제보다 뚱뚱하게 묘사,입술은 부풀리고 눈은 개구리눈망울처럼 표현했다. 『나는 언제나 작품구성에 관한한 양감에 사로잡혀왔다』 이 말은 보테로의 작품세계의 출발점이 되고있다.때문에 그가 빚어내는 작중인물들은 주변공간의 분위기를 압도한다. 이번 야외 전람회와 때맞춰 파리의 그랑 팔레 미술관에선 보테로가 그린 투우와 관련된 회화작품들이 전시되고 있고 이웃 프티 팔레에는 그의 대표적인 소상들과 그림들이 선을 보여 미술애호가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유럽 화랑가에선 그의 중간 크기 수채화 한편에 30만달러를 받고있다. 현대작가들 가운데 가장 많은 논란의 대상인 보테로의 조각품들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샹젤리제거리에 전시하게 된 것은 물론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의 아이디어다. 보테로의 작품에 대해 신랄히 비판하는 비평가들도 적지않다.즉 그의 작품들은 비만형의 무솔리니가 백치 시골 아낙네를 통해 임신시킨 태아같다는게 그것이다.
  • 교사 집단행동 불용/전국 부교육감회의

    전국 15개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들은 26일 『이번 대선기간을 틈타 일부 교사들이 정치적 집단행동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모든 교원들은 교육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2세 교육에 전념해줄 것』을 촉구했다. 전국 시·도 교육청의 징계위원회 위원장들인 부교육감들은 이날 교육부 상황실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전교위」활동은 물론 「전교조 합법화와 해직교사 원상복직을 위한 교사선언」도 모두 법률로 금지된 집단행동으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이같은 비교육적인 행위를 계속하는 교사들에대해서는 교육현장의 보호차원에서 엄격하게 의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시의회 교육청감사 파행/교육위원 방해로 4시간 지연

    24일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시교육위원회의 방해로 예정보다 3시간40분 늦게 시작됐으나 대부분의 교육청간부가 불참하는 바람에 파행적으로 진행됐다. 서울시의회 문화교육위원회(위원장 권회영)는 이날 상오10시부터 시교육청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려했으나 시교위가 이에앞서 9시부터 이준해교육감을 비롯한 과장급이상 간부 21명 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감사장인 대회의실을 선점,임시회를 열어 예정대로 감사를 하지 못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시교육위원회가 시의회의 정기감사를 고의로 방해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은 행위는 결코 묵과될 수 없으며 시의회는 관계법규에 따라 분명히 시비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의회는 감사장을 소회의실로 바꿔 하오1시40분쯤 김득수 부교육감만을 출석시켜 일단 감사에 들어갔으나 대부분의 교육청간부들이 불참해 정상적인 감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 “체벌 가책” 여교사의 죽음/박현갑 사회1부 기자(현장)

    ◎빈소 모인 동료 「교권침해」 우려 한목소리 『묵묵히 사도의 길을 걸어온 중년 여교사의 말로가 꼭 이렇게 끝나야 합니까』 제자에게 사랑의 매를 든 것을 고민해오다 투신자살한 서울 동작중학교 기술 담당교사 전영애씨(45·여)의 장례식이 치러진 19일 상오 8시 강남시립병원영안실. 유가족과 동료교사들은 곧 떠날 운구차 앞에서 오열을 했다. 『가르치느라고 매를 댔을 뿐인데…』 이날 며느리를 떠나보내고 홀로 빈집을 지키고 있던 시어머니 전옥선씨(72)도 며느리의 뜻하지 않은 죽음이 어이없다는듯 허탈해했다. 『시골서 재배한 고추를 갔다주려고 서울에 전화를 걸었다가 며느리가 죽은 사실을 알았다』는 시어머니 전씨는 평소 친딸 이상으로 순종하던 며느리의 옷가지를 만지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전교사는 지난17일 새벽5시 『선생님들이 뒷일을 잘 처리하여 주세요.이군 부모님께는 죽음으로써 사죄드립니다』라는 짤막한 유서 한장을 남기고 7층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숨졌다.자신의 수업시간에 카드놀이를 하며 수업에 열중하지 않던이모군(15·2년)등 학생6명에게 길이 30㎝의 지시봉으로 팔을 때려 이군의 왼쪽팔뼈에 금이 가는 불상사가 생긴지 꼭 한달만의 일이었다. 전교사는 이 일로 마음아파해오다 지난 9일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이군의 자취방에 찾아가 이군과 이군의 할머니에게 용서를 구했었다.전교사는 그러나 이날 인천에 사는 이군 부모로부터 『선생이 그럴 수가 있느냐』는 모욕적인 항의를 받았다. 『전교사는 평소 학생지도를 할때 자신의 아들(16)딸(18)에게 쏟는 정성 이상으로 열과 성을 다해 올 스승의 날에는 서울시교육감 표창까지 받은 모범교사였다』면서 이 학교 김한정교감(64·여)은 전교사의 빈소앞에서 괴로워했다. 전씨와 18년전 결혼,교사부부로서 주위사람들로부터 「잉꼬부부」라는 소리를 들어온 남편 이은태씨(51·서울북공고 교사)는 『이날도 아내와 함께 주말을 맞아 고교 3년생인 딸아이의 머리를 식혀주기 위해 등산을 갈 생각이었다』면서 슬하의 두남매 손을 꼭 잡으며 애통해 했다. 전교사의 갑작스런 죽음에 동료교사들도 하나같이 침울한 표정이었다. 이들은 『전선생님이 이군등 카드놀이를 한 학생들에게 벌을 준 것은 교육적 차원의 일』이라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또다시 교권이 침해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런 모습이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