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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나간 과학고 교육/경종민 과기원 교수(굄돌)

    지금도 세상은 엄청난 속도로 바뀌고 있다.빛과 전기의 속도로 지구 반대편의 사람들이 생각을 주고 받으며 세상을 움직여 가고 있다.나는 자랄 적에 큰 인물은 큰 땅에서 나온다는 얘길 듣고서 오래 실망한 적이 있다.아무리 보아도 우리나라는 지구상에 너무 작은 땅이어서 그 말대로 라면 아무리 잘해봤자 세계적인 큰 인물이 되기는 틀렸겠거니 해서였다.그런데,지금은 국력을 가름하는데 땅덩이 크기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등장하여 이러한 나의 소시적 실망이 우리 젊은이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하며 위로하게 되었다.이 중요한 요소는 바로 생각하는 힘,즉 사고력과 창의력을 말하는 것으로서 암기력,분석력보다 과학기술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과학기술은 절대로 뒤로 후퇴하는 법이 없다.과학기술의 나아가는 방향은 항상 앞으로이며,항상 어제까지 이루었던 곳에서 오늘 출발하게 되어 있다.우리는 이미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창의력이 그 나라의 경제와 삶에 직접 영향을 주는 시대에 살고 있다. 땅이 좁고 척박해도 세계적인 과학기술자를 이 땅에서 키워내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것이 과학고등학교이다.우수한 학생을 조기발굴하여 깊이 있고 다양하며 실험과 토론이 있는 교육을 통하여 미래의 한국을 끌어갈 과학 영재를 키우는 것이 과학고의 설립 취지이다. 그런데,이러한 취지가 무조건 일류대학 합격률만 높이려는 일부 학부형,교육담당자들과 무책임한 언론에 의해 무참히 훼손당하고 있다. 언론에서는 과학고의 교육내용에는 무관심하고 명문대 합격률만 대서특필하는가 하면 무조건 명문대 합격자수에 비례하여 교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준다는 시·도교육감의 지시도 있었다니 정말 걱정스럽다.빗나간 교육열과 명문대병에 절어버릴 미완의 대기들이 아깝고 모처럼 잘 그려진 과학고 설립의 뜻이 그리우며,과학기술에 기대를 거는 우리의 미래도 걱정된다.
  • 초등학생 전학절차 간소화/교육부,연내 시행키로

    ◎부모와 거주지 달라도 전입가능/장애인 취학절차도 축소 자녀와 떨어져 살아야 하는 학부모가 앞으로 거주지와 다른 시·군·구의 초등학교로 자녀를 전·입학시키려면 자녀의 주민등록만 학교소재지로 옮기면 된다.초·중·고교와 대학의 장애자입학절차는 5∼8단계에서 2단계로 준다. 교육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교육규제완화과제 14개를 확정하고 관계법령을 개정,연내 시행키로 했다. 초등학교생이 전·입학하려면 지금은 부모와 함께 주민등록을 옮겨야 한다.때문에 실제는 살지 않으면서 자녀취학만을 위해 전가족의 주민등록을 옮기거나,자녀를 입학시킨 뒤 다시 전거주지로 주민등록을 되옮기는 불편을 겪는다.위장전입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부모의 거주지와 같은 시·군·구의 초등학교로 전·입학하는 경우는 제외된다.자녀의 세대주와 보호자간의 친인척관계가 입증될 때에만 허용키로 했다. 수용능력을 감안해야 하는 중·고교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한 뒤 적용할 방침이다. 장애자의 취학절차는 초·중·고의 경우 대상자선정 및 학교배정까지의 5단계 가운데 중간심사과정을 없앴다.학교장이 입학여부를 결정,본인에게 통보한다.8단계인 대학도 장애인증명서와 진단서 등을 갖춰 지원하면 총·학장이 입학여부를 결정한다. 또 초·중·고 교직원의 자율출퇴근제를 시범실시한 뒤 그 결과에 따라 각 시·도의 교육감이 근무시간을 정하도록 했다.자율출퇴근제는 아침 자율학습 등 정규수업 외의 근무를 했을 때 상황에 따라 조기퇴근을 허용하는 제도다.〈한종태 기자〉
  • 교육개혁의 초점은(21세기 여는 15대 국회:4)

    ◎「능력 배양」 경쟁력 있는 교육을/전문­산업대 실무교육… 특성화해야/공·사립교 균형 지원… 대학 자율경쟁 유도/교사들의 과중한 행정업무 대폭 줄여야/종생부 부정소지 막게 제도적 장치 마련해야 우리 교육의 당면 현안은 특성화와 다양화이다.학생 각자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정책과 제도를 다각도로 개발,교육 현장에 접목시켜야 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개혁」의 목표이며,교육의 경쟁력 강화와도 일맥상통한다.종전의 획일적인 교육방식이 「간판」만을 위한 「겉치레 교육」에 불과하다는 공감대는 교육계 전반에 형성돼 있다. 학계 출신 15대 국회의원 당선자 가운데 서울신문의 설문에 답한 10명도 이같은 지적에 공감을 표시했다.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사람이 사회적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직업교육과 학교교육의 연계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모든 대학,모든 학과의 서열화를 부추기는 지금과 같은 교육풍토에서는 대학의 특성화나 다양화를 꾀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교육재정 확보의 획기적 방안이 국가적 차원에서 강구돼야 하며,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려면 우선 대학이 특성화돼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대학마다 특정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추도록 국가의 재정지원도 각 대학의 소분야별로 이루어져야 하며 한 대학이 여러 분야의 지원을 독점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사립대학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도 한 목소리를 냈다.국·공립과 사립을 엄격히 구분해 예산을 지원하는 현재의 교육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모든 대학이 국가에 기여하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지원에 차등을 두는 것은 잘못이라는 주장이다.전문대와 산업대의 위상 확립을 위해 교과과정부터 일반대학과 다른 특성화·차별화 교육이 실시돼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현장경험이 많은 실무교육 담당교수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서울대 특별법」에 대해서는 대부분 반대한다.응답자 10명 가운데 1명만이 찬성했다.다른 국·공립대 및 사립대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들었다.서울대만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 것이 아니라 모든 대학의 자율성과 특성화를 보장하도록 교육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개혁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추상적인 방향제시로는 부족하며 구체적인 방법론이 나와야 한다는 데도 의견이 일치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으로 단일화된 교원단체를 복수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찬성하는 당선자들은 전교조의 합법화가 시기상조라면,교원단체를 적어도 하나 더 허용해 교육현장의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적으로 조직된 새로운 교원단체가 출범하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단체교섭의 일원화와 교사간의 분열을 막기 위해 반대한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학교법인에 무소불위의 권한을 부여한 현행 사립학교법을 대폭 손질해야 한다는 데는 모두 동의했다. 종합생활기록부 도입에 따른 치마바람 등 부정적인 고리를 끊는 방안으로 담당 교사가 작성한 종생부를,학교운영위원회나 교사 전체회의에 열람하는 권한을 주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재원 효율적 배분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교수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수평가 제도를 확립하자는 의견도 많았다.교수를 평가하는 잣대를 다양화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다.연구·교육·봉사의 각 영역에서 위상을 특화한 교수도 나름대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세기 당선자(신한국당·서울 성동 갑)는 『천편일률적인 백화점식 대학이 경쟁력을 갖출 수 없으므로 각 대학은 학과별 특성화에 앞장서야 한다』며 『정부도 특화를 이룬 대학을 우선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학규 당선자(신한국당·광명 을)는 입시지옥에서 해방되는 교육을 강조했다.국제화·개방화에 적응하는 교육,경쟁력 있는 교육,대학을 안 나와도 생활할 수 있는 교육풍토의 조성 등을 열거했다. 서한샘 당선자(신한국당·인천 연수)는 『경쟁력 있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학간 자유경쟁 체제를 유도하고 대학 학제의 탄력적 운영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밝혔다.사립대학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재단의 사업에 대한 특별 세제혜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단체교섭의 일원화를 내세워 복수 교원단체 허용에는 반대했다. 조웅규 당선자(신한국당·전국구)는 『명실상부한 교육자치를 위해서는 학교구성 주체들의 대표성이 반영된 민주적 방식의 이사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를 위해 사립학교법의 개정을 위해 노력하고 교육재정을 국민총생산(GNP)의 5%로 확보,사립대학에 우선 지원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문종 당선자(신한국당·의정부)는 『교사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지 않도록 공문발송,시간표 작성,각종 행사준비 등과 같은 행정사무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초·중·고교도 대학처럼 행정지원 체제를 구축해 교사들이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하도록 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사립학교법 손질 권철현 당선자(신한국당·부산 사상갑)는 『교육개혁이 교직원 노동조합의 방식으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교직원 노동조합보다는 현재의 한국교총을 「교사협의회」 같은 조직으로 개편해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이 낫다』고 말했다.교육자치를 위해 교육감과 교육위원 가운데 한쪽은 직선제를 택해야 하며 현직교사 중에서 교육위원을선출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주장했다. 정희경 당선자(국민회의·전국구)는 『학교 운영위원회는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진정한 교육의 참모습을 위한 협의체가 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운영위가 제대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학의 엄청난 등록금 인상을 막기 위해서는 세제지원보다는 공·사립 학교간에 균형적인 투자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정성확보 중요 길승흠 당선자(국민회의·전국구)는 『서울대특별법이 논란을 빚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가적으로 육성해야 할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학이 하나쯤은 있어야 된다』며 유일하게 찬성했다. 배종무 당선자(국민회의·무안)는 『학교 운영위원회는 교권침해 등의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위원 선정과 역할 등에 관한 명확한 세부규정과 도시와 농촌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세밀한 운영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학마다 학년별 수료고사를 실시해 중도 탈락자는 직업교육을 받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산·학협동을 통해 전문대와 산업대의 시설을 개선하고 우수교원을 충분히 확보해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선정에 신중 김성곤 당선자(국민회의·여천)는 『운영위원회의 위원 구성비율 등 방법론적 문제보다는 실제로 운영위가 어떤 활동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운영위가 교내 급식문제,환경교육 등 학교교육의 내실화를 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인 당선자(민주당·전국구)는 『교육개혁에 대한 교사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되 복수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정부가 추진하는 교육개혁의 방안에는 교육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다수의 대안 중에서 현장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거나 일정하게 변형해 추진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장 목소리 반영 하경근 당선자(민주·전국구)는 『교육개혁에 대한 일선교사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려면 전국적 규모의 교사연수나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여기서 논의되는 문제점을 파악해 단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학의 재정난 해소를 위해서는 기업들이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해야 하지만 서울대 등 이른바 일류대학 위주의 지원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김성수 기자〉
  • 97학년도 대입요강 주요내용

    ◎95개대,종생부 교과성적 80% 이상 반영/생활기록부 전형­생활기록부 학년별 20·30·50% 반영/「비교과」는 출결­특별활동에 주안점 97학년도 입시에 처음 등장하는 종합 생활기록부(종생부)는 대학 수학능력 시험과 함께 신입생 선발에서 가장 중요한 잣대이다.전국 1백45개 4년제 대학 모두가 종생부를 입학전형 자료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종생부의 학년별 반영비율은 대학마다 다르다.서울대·고려대·연세대·건국대 등 1백10개대는 1학년 20%,2학년 30%,3학년 50%의 비율로 반영한다.동국대·인천대·명지대 등 11개 대학의 반영비율은 1∼2학년 30%,3학년 40%이다. 국민대와 동서대 등 3개대는 1∼2학년 40%,3학년 20%씩 반영하고 인천교대와 서경대 등 4개대는 1∼2학년 33.3%,3학년 33.4%로 학년별 반영비율을 같이 정했다. 3학년의 종생부만 1백% 반영하는 대학은 인하대·경기대·대구대 등 7개대이다. 종생부에 기재되는 항목은 크게 교과성적과 비 교과성적으로 갈린다.비 교과성적의 항목은 출결상황,특별활동,봉사활동,행동발달 상황,자격증 및수상 경력 등이다. 종전의 내신과 같은 교과성적의 반영비율이 가장 높다.과거처럼 전체 석차는 아니지만 교과별 석차라도 산출하는 까닭에 사정자료로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입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항공대·서강대·한국외대·경희대·단국대 등 33개대는 교과성적만 반영한다.교과성적을 8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연세대·이화여대·성균관대 등 95개대이다. 교과성적을 1백% 반영하는 33개 대학을 뺀 1백12개 대학은 비 교과영역을 전형자료로 삼는다.지역간,학교간 격차로 신뢰도에는 문제가 없지 않다.그러나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꾀하고 학생들의 자질과 소양을 다양하게 평가한다는 측면에서 전형기준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항목별 반영비율은 대학마다 각양각색이다. 서울대는 교과성적 60%,출결상황 20%,특별활동·봉사활동·행동발달 상황 20%의 비율로 비 교과성적을 40%나 반영한다.고려대는 출결상황 20%를 비롯,비 교과성적을 30% 반영한다.비 교과성적을 3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14개대이다. 20∼29% 반영하는 대학은 부산대·아주대·강원대·건국대 등 52개대이고 연세대·명지대·전북대 등 40개대는 10∼19%를 반영한다.인천교대 등 6개대의 반영률은 10% 미만이다.〈한종태 기자〉 ◎대학별 독자전형/14개대 국가유공자 자녀 따로 뽑아/포항공대 등 5개대 「교장추천」선발 또 하나의 특징은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이 크게 늘어난 점이다.대학별로 특수한 교육목적이나 고유한 교육철학에 따라 신입생을 뽑기 때문이다. 정원 내에서 뽑는 일반전형과 정원 외로 선발하는 특별전형으로 나뉜다.특별전형은 사회적·경제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수험생들을 배려함으로써 교육기회의 균등을 꾀하려는 것이다. 일반전형은 ▲실업계 고교 출신 ▲선·효행자 ▲수학·과학 등 특정분야의 수상경력 또는 재능을 인정받아 출신 고교장 등의 추천을 받은 사람 ▲종교별 교역자 ▲고령자 등이다. 특별전형은 국가(독립)유공자의 손·자녀로 생계가 곤란한 사람,소년·소녀 가장과 생활보호 대상자 등이다. 특기자와 산업체 근무자에 국한됐던 독자적 전형유형도 다양해졌다. 광운대·경상대·목포 해양대 등 10개 대학은 실업계 고교 출신 가운데 동일계 대학(학과) 지원자를 대상으로 모두 5백47명을 모집 한다. 선·효행자는 중앙부처의 장관,자치단체장,시·도 교육감 등의 표창을 받거나 추천을 받은 사람이 대상이다.성균관대·홍익대·경상대 등 8개 대학에서 1백89명을 뽑는다. 성균관대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효행상에서 대통령상·국무총리상·장관상을 수상한 사람이 대상이다.홍익대는 수능성적 2백점 이상으로 도지사,시·도 교육감,경찰청장으로부터 선·효행 상을 받은 사람을 뽑는다. 포항공대·인천대·호남대 등 5개 대학은 고교장 등의 추천으로 선발한다.선발인원은 모두 2백49명이다. 포항공대는 전국 규모의 수학·과학 경시대회 입상경력이 있거나 이 분야에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고교장이 추천한 수험생이 대상이다.종합 생활기록부·수능성적·면접구술·추천서류를 전형자료로 30명을 선발한다. 가톨릭대·영남신학대·호남신학대 등 5개 대학의 종교 관련학과에서는 종교별로 교역자를 뽑는다.가톨릭대는 종교학과·인간복지학부에서 수사 또는 수녀 14명 외에 고교를 졸업한 지 20년 이상인 고령의 수험생 11명도 논술과 면접으로 선발한다. 국가 유공자의 손·자녀는 고려대·부산대·성균관대 등 14개 대학에서 3백12명을 뽑는다.소년·소녀 가장과 생활보호 대상자를 뽑는 대학은 이화여대·명지대·목포대·대전대·경산대 등 16개 대학으로 선발인원은 모두 2백19명이다.〈김환용 기자〉 ◎달라진 사정방식/86개대 합격선 동점자 전원 합격처리/수능→종생부→논술 등 단계별 전형도 새로운 사정방식이 도입된 것도 97학년도 대학입시의 또다른 특징이다. 단계별 사정 및 전형 자료별 사정,모집인원 유동제 등이 그것이다.학생 선발방식이 그만큼 다양해졌다. 이에 따라 특정 분야에 우수한 재능을 가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특히 모집인원 유동제가 도입돼 같은 점수를 받고도 떨어지는 억울한 일은 사라진다. 지금까지는 수학능력 시험의 성적을 포함한 모든 평가자료를 합산,등급을 매겨 합격자를 가려내는 일괄합산 사정 뿐이었다. 단계별사정은 1단계에서 수능성적이나 종합 생활기록부로 정원의 몇 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정원만큼 추려내 선발하는 방식이다.2단계에서는 종생부와 수능 말고도 논술·면접·실기 등 다양한 전형 자료가 동원된다. 단계별 사정모형을 채택한 대학은 경북대·성균관대·충남대·아주대 등 27개 대학이다. 충남대는 1단계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정원의 2배를 뽑고 2단계에서 종합생활기록부 40,수능 50,논술 10%의 비율로 합격자를 가려낸다. 단국대·아주대·광운대·계명대·금오공대 등은 1단계에서 5배수를,경원대·성균관대(인문·자연계열)등은 3배수,경북대·서울시립대 등은 2배수를 뽑는다.인천대는 1단계에서 수능성적만으로 무려 10배수를 선발한다. 전형자료별 사정은 수능이나 종생부,면접 등 전형자료별로 일정 인원을 우선 선발하는 것이다.연세대·침례신학대·한일신학대 등 3개 대학이 채택했다. 연세대는 인문계열 정원의 10%를 논술고사만으로 뽑는다.자연계열도 역시 수능의 수학(수리탐구Ⅰ) 성적으로만 10%를 선발한다. 그리고 나서 전 모집단위의 10%를 수능 성적으로 뽑는다.나머지 80%는 종전처럼 수능과 종생부,논술,면접 등을 활용해 일괄합산 사정으로 선발한다. 모집인원 유동제는 커트라인에 걸린 동점자가 몇 명이건 모두 합격시킨 뒤,이때문에 정원을 초과한 인원은 다음 학년도의 모집인원에서 깎는 제도다.서울대·고려대·서강대·경북대 등 87개대가 이 제도를 채택했다. 한편 일괄합산 사정 방식을 계속 유지하는 대학은 서울대·고려대·서강대 등 1백15개대이다.〈한종태 기자〉 ◎농어촌 특별전형/읍면지역사 3년과정 모두 마쳐야/79개대학 종생부·수능만으로 선발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특별전형으로 뽑는 농어촌 학생의 숫자가 늘어났다.농어촌 학생에게 대학진학의 문을 넓혀주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이다. 전국 1백45개 4년제 대학(교육대 포함) 중 1백25개 대학에서 5천68명을 뽑는다.올해보다 12개 대학 2백58명이 늘어난다. 개방대까지 포함하면 5천5백명의 농어촌 학생들이 특별전형을 통해 1백40개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지난 해 기준으로 전체 대학 모집정원의1.84%에 해당한다. 특별전형의 대상과 지원자격·전형방법 등은 대학별로 다양하게 정했다. 지원자격은 대부분의 대학이 읍·면 등 농어촌에 부모와 함께 살면서 그 지역 고교의 3년 교육과정을 모두 마친 학생으로 정했다.다만 농어촌 지역에 있는 특수목적고가운데 과학고·외국어고·예술고·체육고는 제외했다. 금오공대 등 일부 대학은 농어촌에서 초·중·고교 12년 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생이면 부모와 함께 살지 않더라도 지원자격을 준다. 전형방법은 크게 7가지로 나뉜다. 숭실대와 한남대 등 12개 대학이 종생부 성적만 반영하는 것을 비롯해 ▲동아대 인하대 광운대 등 10개 대학은 수능시험 ▲서강대 경희대 강릉대 경북대 서울교대 등 79개 대학은 종생부+수능 ▲충북대 연세대 부산교대 등 16개 대학은 종생부+수능+면접·구술 ▲부산대 이화여대 가톨릭대 등 5개 대학은 종생부+수능+논술 ▲고려대 한동대 고신대 침례신대 등 4개 대학은 수능+면접·구술 ▲대전대 경주대 협성대 등 8개 대학은 종생부+면접·구술 등을 기준으로 뽑는다. 광주교대 경상대 순신대 등 6개 대학은 적성·인성 자격증 서류전형 등 기타 전형요소를 추가했다.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등 65개 대학은 전형시기를 특차모집과 같이 잡았다.이화여대 단국대 상명대 해양대 등 75개 대학은 일반 전형과 동시에 한다. 홍익대와 초당산업대은 두차례로 나눠 뽑는다.〈박용현기자〉 ◎재외국민 특별전형/1백22개대 내년 총 5천82명 선발/부모 직업·신분 제한없이 자격 부여/12년이상 거주자는 정원외로 모집 재외 국민과 외국인의 특별전형 지원자격도 크게 완화된다. 각 대학이 12년 이상 외국에 살면서 초·중·고교 과정을 마친 사람을 정원에 상관없이 모집함으로써 지원기회가 크게 늘어난다.세계화 시책에 부응,재외국민과 외국인에 대한 전형제도를 「개방형」으로 바꾼 것이다. 지금까지는 외교관과 상사 주재원 등 부모의 신분과 직업에 따라 제한적으로 자격을 주었지만,앞으로는 모든 재외 국민과 외국인에 자격을 준다. 구체적인 자격기준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전형방법도 필답,필답 및면접,필답 및 실기,논술,고교성적 등 대학마다 다르다. 모집인원은 종전처럼 입학정원의 2%(학과정원의 10%) 이내에서 정원 외로 뽑는다. 내년도 입시의 특별전형자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 등 대학 및 교육대학 1백9개,개방대학 13개 등 1백22개 대학에서 모두 5천82명이다. 서울대는 아직 전형과목을 정하지 못했으나 정원의 5%인 2백50명을 뽑는다.재외 국민은 입학정원의 2% 이내에서 선발하고 나머지 3%는 외국에서 12년 이상 초·중·고교 과정을 마친 재외 국민이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시험기간은 오는 11월1일∼12월20일이다. 연세대는 오는 11월18일 시험을 치러 입학정원의 2%인 1백4명을 뽑는다.필답과 면접성적을 각각 91%,9%의 비율로 반영한다. 1백10명을 뽑는 고려대의 경우 인문·체능계열은 영어와 면접을,자연계열은 수학과 면접을 각각 치르며 사범계열은 적성 및 인성성적을 추가한다.시험은 오는 11월22일이다. 정시모집을 하는 포항공대는 오는 12월26∼30일(가군) 시험을 치른다.선발인원은 6명이고 전형기준은 고교성적 50%,면접구술 50%이다.〈김환용 기자〉 ◎취업·특기자 전형/자격·모집대상분야 대학 자율 결정/취업자­77개대 2년이상 취업자로/특기자­컴퓨터·연극 등 대상에 추가 일반전형에 속하는 취업자의 지원자격도 완화된다.평생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데 따른 것이다.특기자 일반전형도 그 대상분야의 제한이 없어져,대학 자율로 뽑는다. 지금까지는 취업자의 지원자격이 2년 이상 산업체 근무자로 못박혀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이 기준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또 야간학과 학생만 지원이 가능하던 제한 역시 주간학과에서도 뽑을 수 있도록 완화된다.그 전형방법은 대학에 맡겨졌다. 모집대학은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동국대·광운대 등 81개 대학으로 모두 1만3천7백12명을 뽑는다. 이 가운데 응시자의 취업기간을 2년 이상에서 1년6개월 이상으로 낮춘 대학은 전주대와 강남대 등 4개 대학이다.나머지 77개 대학은 2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뽑는다. 취업기관의 범위는 지금처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학교·언론사·의료기관·관청에 등록된 학원·국세청 등록 사업체·영농 종사자·대학총장이 지정하는 기관 등이다. 특정 분야에 한해 국립교육평가원의 자격심사를 거쳐 선발했던 특기자 전형대상도 97학년도부터 교육적 필요가 있는 모든 분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컴퓨터·전산(부산대·경희대 등 7개대) ▲연극·영화(중부대·청주대) ▲무용(세종대 등 3개대) ▲국제 기능올림픽 수상자(홍익대) ▲농업(단국대) ▲분야별 또는 특정과목 우수자(강원대·전남대)가 특기자 전형대상에 추가된다. 종전부터 채택했던 분야들은 문학(고려대 등 26개대),어학(한양대 등 22개대),수학(연세대 등 23개대),과학(성균관대 등 21개대),음악(숙명여대 등 14개대),미술(동국대 등 13개대),체육(경희대 등 85개대) 등이다. 93개 대학에서 모두 3천8백13명을 뽑으며,최저학력 기준과 전형방법은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정한다.〈김환용 기자〉
  • “구정고 남녀내신 통합”/시교위청원심사 소위

    ◎“통합이 교육개혁에 부합” 서울시교육위원회 청원심사 소위원회(위원장 고승중)는 25일 구정고의 이과반 내신성적 산출과 관련,『남녀를 통합해 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최종 결정했다. 소위원회는 이 날 『통합산정이 합리적이고,원칙적인 기준과 교육개혁에 부합되는 방향이라고 판단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소위원회는 조만간 이 의견을 전체 회의에 올려 최종 심의를 거친 뒤 서울시교육청 이준해 교육감에게 권고키로 했다. 시교위는 지난 14일 구정고 이과 여학생반의 학부모 김형주씨 등 35명이 남학생과 여학생간의 내신을 통합해 산정해 달라는 청원서를 접수하고 교육위원 7명으로 청원심사 소위원회를 구성,학부모 면담 등 실태 조사와 7차례의 회의를 가졌었다.〈함혜리 기자〉
  • 부산 초등학교 육성회비 없애/내년부터

    【부산=김정한 기자】 초등학교 육성회비가 부산지역에서 없어진다. 정순택 부산시교육감은 28일 97년 신학기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 초등학교의 육성회비를 받지 않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산지역 초등학교의 육성회비는 학생 1인당 월1천70원이며 이 돈은 각 학교별로 교사연구비·학생복지비·임시고용임금에 사용돼 왔다. 부산시교육청은 이에 따른 결손금 충당을 위해 4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실고생 전문대 진학 수능면제/2차교육개혁안

    ◎산업체근로자·자격증 소지자도/의학·법학 등 전문대학원 설치/근로자 원격교육 「신대학」 설립/“범정부적으로 추진” 김대통령 현재 고교 2년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97학년도부터 국·공립 전문대와 개방대·기능대학은 입학전형에서 대학 수학능력 시험의 성적을 반영하지 못한다. 또 내년부터 정보고교·디자인고교·대중음악고교 등 특성화 고교가 확대되며 자동차대학·광고전문대학 등 1∼2개 학과 뿐인 소규모 특성화 전문대는 서울 등 수도권에 설립할 수 있다.취업자들이 멀티미디어를 통한 원격교육을 받아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신대학도 내년부터 설립된다. 올해부터 초·중·고교에서 자신의 학습능력에 따라 심화·보충학습을 받을 수 있는 수준별 교육과정과 학생 과목선택제가 시범적으로 운영되고,3∼4년제인 전문대학원 제도의 도입으로 일반대학 졸업자도 그 과정을 이수하면 법조인·의사·성직자가 될 수 있다. 희망하는 고교들은 일반계와 실업계의 교육과정을 통합해 운영할 수 있으며,실업계 고교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GNP(국민총생산)의 5% 수준으로 추가 확보되는 교육재정을 실업고의 시설 현대화에 우선적으로 배정한다.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이석희)는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 교육개혁 방안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교육과 훈련 등 인적자원 개발과 관련된 업무를 조정·총괄하는 부총리의 신설과 교육개혁이 학교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범국민적인 신교육 운동을 펼 것을 건의했다. 개혁안에 따르면 실업고 출신들의 고등 직업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업고 졸업자,산업체 근로자,국가 기술자격증 소지자 등은 97학년도 대입부터 국·공립 전문대,개방대,기능대학의 경우 수능시험을 면제,종합생활기록부·산업체 추천서·기술자격증 등으로 선발토록 했다.사립은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으나 입학전형 방법을 평가,그 결과를 행·재정 지원과 연계할 방침이어서 대부분 따를 것으로 보인다. 교개위는 실업고 졸업생들의 계속 교육을 위해 실업고 2∼3학년의 직업교육과정을 전문대(2+2),개방대(2+4) 등의 교육과정과 연계,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과정을 이수한 실업고 졸업자는 해당 대학의 학생모집시 우선 선발하도록 했다. 신대학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취업자에게 산업학사 학위(전문대 과정)와 학사 학위(대학3·4학년 과정)를,전문대와 기능대학 졸업자들에게는 산업학사 학위를 각각 준다. ◎교개위 보고받고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9일 상오 청와대에서 교육개혁위원회로부터 직업교육 개혁을 골자로 한 제2차 교육개혁안을 보고받고 『범정부적으로 이를 추진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직업교육의 개혁으로 비진학 청소년들에게 취업과 계속교육의 기회가 열리고 교육과정의 개혁으로 학습자의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진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의에는 이수성총리와 안병영교육부장관 등 관계 국무위원과 교육개혁위원 및 전국의 시·도교육감등이 참석했다.
  • 호남 등 일부 제외 전국이“흔들”/어제 새벽 규모4.2지진 안팎

    ◎한반도선 비교적 강진… 철저 대비 필요 24일 새벽 강원도 양양부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지진파의 총에너지)4.2의 지진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비교적 강한 편. 이날 발생한 지진은 진원이 해역이어서 비록 인적·물적 피해를 일으키지는 않았으나 감지범위가 호남과 제주 및 충청도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규모라는 점에서 국민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7월24일 백령도부근 해역에서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나타난 것. 기상청은 이와 관련,『이 정도의 규모와 발생빈도라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번 백령도 지진이 저녁시간대에 발생한 반면 이번 지진은 새벽시간대에 발생,좀더 민감하게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규모 4이상 지진의 연간 발생횟수가 일본은 4백여회이고 세계적으로 1천5백여회인 반면 우리나라는 0.7회여서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우리나라 지진발생횟수가 현저히 늘고 있는 등 지진에 관한 한 우리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여러 각도에서 입증되고 있어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92년 모두 15차례 지진이 발생한 데 비해 93년 23차례,94년 26차례,95년엔 29차례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진발생횟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육감으로 느낄 수 있는 규모 3.0이상의 지진은 92년과 93년 각각 7차례이상씩 발생했고 93년 12차례,95년엔 모두 11차례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의 지진분포상 서해안 백령도부근,동해안 울산에서 태안반도를 거쳐 해주까지가 지진다발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전보다 지진관측망이 정밀해졌고 해역의 지진까지 관측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감안해야 하지만 이같은 통계를 무시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세계 곳곳에서 막대한 인명피해를 가져온 대지진이 발생한 점도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요소다. 지난해 1월17일 발생한 일본 고베 지진은 규모 7.2로 5천5백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러시아 사할린(5월28일·규모 7.5)지진도 3천명의 생명을 앗아갔다.10월7일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규모 6.3),9일에는 멕시코 잘리스코해안(규모 7.6)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각각 1백명과 66명이 사망했다. 한양대 지진연구소 김소구박사는 『최근의 통계는 오랫동안 계속된 한반도 중부지역의 정지기가 끝나 활동이 재개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징조일 수 있다』면서 『지진은 지각내부에 축적된 에너지가 어느 순간 단층을 따라 한꺼번에 압축되면서 일어나는 것으로 한반도 동해에 이같은 단층이 다수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박사는 『그러나 단층의 위치·깊이·활성여부가 조사되어 있지 않아 전반적인 지질조사와 지진활동 관측이 필요하며 특히 서울·경기지역은 확률상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내진설계·관측·정밀연구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동해안 일대 주민 표정/진동에 잠깨고 집밖으로 대피소동도 느닷없는 지진으로 진앙지에서 30∼40㎞ 떨어진 강원도의 속초·양양·강릉·동해시 등 동해안 주민이 놀라 새벽잠에서 깼다.진앙지에서 1백90∼2백여㎞ 떨어진 춘천시와 원주시에서도 일부 시민이 진동을 느끼고 깨어났다. 한때 기상청과 군청에 전화를 거는 등 불안감에 떨었으나 다행히 별피해는 없었다. ○…진앙지에서 가까운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 김복기씨(60·현남면 총무계장)는 『탱크가 지나가는 듯한 소리와 함께 진동을 느껴 잠에서 깼다』며 『평생 처음 당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양양읍 조산리 진희병씨(43·회사원)는 『갑자기 몸이 흔들려 잠에서 깨니 창문과 방문이 5∼10초동안 떨려 속초의 기상청에 급히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양양읍 구교리 정아아파트 2동 603호 이정복씨(40·여)는 『집이 심하게 흔들리며 물컵이 식탁에서 떨어져 놀랐다』며 『군청에 전화를 해보고 지진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속초시 교동의 아파트에 사는 최재도씨(42·회사원)도 『컴퓨터작업을 하던 중 책상이 흔들려 깜짝 놀랐으나 지진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엄복희씨(27·여·춘천시 퇴계동)는 『건물이 흔들리며 몸이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들어 깨어났으며 건물이 무너지는 줄 알고 집 밖으로 뛰어나왔다』고 밝혔다. 홍성옥씨(60·춘천시 효자2동 175의 19)는 『산책을 나가려고 문을 여는 순간 문짝이 흔들리며 소리까지 나 폭탄이 떨어진 줄 알았다』고 말했다. ○…원주시에서도 새벽에 깨 있던 사람은 진동을 감지했다.신원철씨(38·상업·단계동 810의 7)는 『새벽에 상점의 문을 열기 위해 깼을 때 집과 집기가 흔들리는 것을 느꼈으나 군 훈련장에서 포사격훈련을 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동해시 천곡동 1005의1 배운환씨(35)는 『난생처음 엄청난 진동을 느껴 인근의 건물이 무너지는 것으로 알았다』며 『식구가 모두 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동해안에서는 지난해 10월3일 울진,6일 삼척,8일 울산에서 각각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피해는 없었다.
  • 제주도 교육감 김태혁씨 선출

    【제주=김영주기자】 제주도교육위원회는 23일 제46회 임시회를 열고 제9대 제주도교육감에 현 김태혁제주중앙여고교장(64)을 선출했다. 김교육감의 임기는 오는 2월11일부터 2000년 2월10일까지 4년이다.
  • 중고수업료 인상 9%선 억제/정부/많이 올린 학교엔 보조금 삭감

    ◎사립대 인상률도 공개 정부는 연초 물가안정을 위해 국·사립대와 마찬가지로 중·고교에 대해서도 수업료를 많이 올리는 학교에는 국고 보조금 지원액을 줄이기로 했다.또 사립대의 납입금 인상률이 한자리수 이내에서 결정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전국 각 사립대의 납입금 인상률을 오는 3월 초 처음으로 언론에 공표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1일 『정부는 대학 납입금과 함께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중·고교의 올해 수업료 인상률을 전국 평균 9%에서 유지되도록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각 시·도에서는 이보다 다소 높은 선에서 결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관계자는 따라서 중·고교에 대해서도 대학처럼 국고 보조금을 수업료 인상률과 연계,올해 시·도 교육청을 통해 전국 중·고교에 배정될 2천2백여원의 증액 교부금 중 5백억원의 자구노력 지원비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경원에 따르면 전국 15개 시·도 교육청은 지난 12∼13일 관리국장 회의와 16일 교육감 회의를 갖고 올해 중·고교 수업료를 8.5∼9.9%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정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15개 시·도 가운데 서울은 가장 높은 수준인 9.7∼9.9%를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문화유산과 복제품/문학모금융결제원전무(굄돌)

    1879년 어느날 인류선사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한 스페인 사람이 알타미라지역 자기소유토지에 있는 한 동구를 그의 딸과 함께 탐색하고 있었다.등불을 들고 조심조심 굴속을 더듬어 가던 그는 돌연 딸이 「소!소!」하고 소리치면서 천장을 가리키는 모습을 보았다.거기에는 현란한 색채로 들소와 각종 동물들이 마치 현대 추상화처럼 천장 가득 그려져 있었다. 알타미라동굴의 그 유명한 선사미술은 이렇게 해서 햇빛을 보게 되었으며 그후 인류역사의 보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스페인정부는 동굴미술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서 원래의 동구은 일반공개를 최대한 피하고 원형과 똑같은 모조동굴과 모사도를 만들어 관광객에는 이를 보여주고 있다. 인류문화유산의 복제품제작은 진품의 훼손방지대책이 될수 있다는 의미에서도 이를 꼭 부정적으로만 볼일은 아니다. 로마 테르메박물관의 투원반상이나 바티칸박물관의 라오콘등 그리스·로마의 유명한 조각작품중에는 모사품이 적지 않다.그중에서도 사랑과 미의 여신 비너스상중에는 그리스시대의 원형 아프로티테상을 본떠 만든 조각상이 의외로 많다.그러나 오늘날 어느 누구도 이들 조각들을 모사품이라 하여 외면하지는 않는다.오히려 비너스상의 그 육감적 아름다움에 넋을 잃을 뿐이다.그리스시대의 원형이 멸실된 마당에 모사품조차 없었다면 우리는 이들 걸작품들을 영원히 잃었을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석굴암,대장경,종묘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록되었다.이중에서도 석굴암의 불상들은 종교적 시각을 떠나서도 세계 불교조각의 최고정점에 도달한 불후의 작품으로서 국보중의 국보라고 할수 있다.천년을 견뎌온 이들 조각작품들을 원형 그대로 천년후까지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필자는 늘 현재의 석굴암을 완벽하게 재현한 석굴 및 불상조성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생각해 오고 있다.지금도 석굴암불상은 공해때문에 원형의 아름다움을 차츰 잃고 있다고 한다.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계,정부,기업에서 원형과 똑같은 제2의 석굴암조성을 적극 추진해주었으면 좋겠다.
  • 「교육규제 행정명령」전면 철폐­내년부터/교육부,96업무계획 발표

    ◎교과 30∼40% 학생이 선택… 올 고1부터 적용 광복이후 지금까지 교육부와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이 발령한 훈령·예규·지침 등 규제위주의 행정명령이 대폭 정리돼 반드시 필요한 것 말고는 내년 1월1일부터 모두 폐지된다. 또 올해 고교 신입생부터 전체교과의 30∼40%를 학생이 선택하고 장애정도가 심한 아동에 대해서는 재택순회교육이 실시된다.또 지난해 일부 학교에서 시범실시된 학교운영위원회가 오는 4월부터 읍·면지역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실시된다. 교육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6년도 주요업무추진계획을 최종확정,발표하고 이날 소집된 전국 시·도교육감회의을 통해 일선 교육현장에 시달했다. 이에 따르면 그동안 일선 교육현장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해치는 것으로 지적돼온 각종 행정명령을 올해말까지 장관자문기구인 교육규제완화위원회의 검토·심사를 거쳐 정리키로 했다.각종 훈령·예규·지침등은 검토결과 그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금년말로 모든 효력이 끝나는 셈이다. 교육부가 일선교육청등에 내려져 지금도 유효한 행정규제는 국립대 학생지도수당 지급규정등 훈령 58건,가족수당 지급요령등 예규 47건등이며 지침은 94년이후 파악된 건수만 35건에 이르며 그 이전에 발령돼 유효한 지침은 제대로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이같은 행정규제완화를 위해 교육규제완화에 관한 규정을 대통령령으로 제정하고 지난해 장관자문기구로 구성된 교육규제완화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각 시·도교육청에도 신설되는 이 위원회는 별도의 사무조직과 상임위원을 두고 심사활동을 벌인 뒤 그 성과를 「교육규제완화백서」를 통해 공개키로 했다. 또 초·중등교육과정을 내년 10월까지 개편,오는 2000년부터 학습자 중심의 새로운 교육과정을 적용키로 하고 우선 올 고교 신입생부터 전체교과의 30∼40%에 해당하는 가정·실업·철학·논리학등 학교선택 교과를 학생선택 교과로 전환키로 했다.
  • 국립대 등록금 인상률 내년 5%선 억제

    ◎정부,중·고 수업료도 한자리수 유도 정부는 내년도 국립대의 입학금 및 수업료 인상률을 올해와 같은 5%로 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국립대 납입금 중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돼 있는 기성회비 인상률도 올해의 12.7%보다 훨씬 낮은 5%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인상률을 국고보조금과 연계시키는 등 행정지도를 펴기로 했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2일 『당초에는 내년도 국립대 입학금 및 수업료 인상률을 현실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예산에 반영된 대로 10% 올릴 계획이었으나 연말연시 물가가 들먹이는 등 물가관리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점을 감안,교육부와 협의해 이같이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시·도 교육감이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돼 있는 중·고교 수업료도 내년에는 올해보다 낮은 9% 안팎의 한자리수에서 인상되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올해의 경우 중학교는 전국 평균 12.4%,고교는 13.3%를 올렸었다.
  • 학원폭력 근절 「기관 책임제」 도입/교육부 세부계획 지시

    ◎피해 수시 점검… 못막으면 문책/등하교시간 2인1조 사복경관 배치 정부는 14일 시도교육청을 비롯한 일선 행정기관과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폭력 피해상황을 수시로 점검,평가해 그 결과가 부진한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전국 15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소집,이같은 내용의 「학생폭력 예방 및 근절대책 세부추진 계획」을 시달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각급 학교는 수시로 설문조사를 실시,학생폭력 피해상황을 파악,폭력서클을 전면 해체시키고 시도 교육청은 시·군·구 교육청 및 학교에 대한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평가토록 했다. 특히 각 해당기관 및 공무원에 대한 책임제를 도입,우수 기관 및 모범 공무원에 대해서는 포상·격려하고 부진기관 및 단위학교에 대해서는 철저히 책임을 묻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선도 성과가 부진하거나 행방불명된 우범 학생을 소년법원에 통고,사회봉사 및 수강명령등 보호처분을 받도록 함으로써 범행을 사전 예방토록 했다. 경찰은 등·하교 시간대에 학교주변등에 2인1조의 사복경찰을 하루 2회이상 배치하고 주1회씩 청소년 우범지역 및 유해 환경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문화체육부는 내년 7월부터 폭력·음란성의 비디오물과 신종 영상매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적발업소에 대해서는 등록취소·영업정지·형사입건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각종 해외 불건전정보의 목록을 작성,접속을 차단하고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해 불건전정보 유통자를 처벌하기로 했다. 또 보건복지부는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를 「청소년유해환경업소 특별단속기간」으로 설정,전국 일원에서 불시에 단속을 벌이고 청소년용 전자유기장업중 지하층 설치업소 신규허가를 제한키로 했다.
  • 경남도 교육감에 강신화씨 재선출

    【창원=강원식 기자】 강신화(54) 경남도 교육감이 제 2대 경남도 교육감으로 다시 뽑혔다.경남도 교육위원회는 11일 재적 의원 21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를 열고 등록 후보 없이 무기명으로 선거를 실시,1차 투표에서 18표를 얻은 강씨를 뽑았다.
  • 학생폭력서클 1천39개 설친다/교육부 조사

    ◎피해학생 62만… 뺏긴돈 16억 넘어/“내년 학교폭력근절 최우선 과제로” 학교 주변의 폭력사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폭력서클이 1천39개나 만들어졌고 이중 6백36개는 아직도 해체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들 폭력서클로부터 금품과 옷가지등을 빼앗기거나 폭행당한 초·중·고교생만도 62만명에 육박해 근본적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30일 교육부가 전국 1만2백85개 초·중·고교 8백54만5천명을 대상으로 학생폭력서클및 피해상황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진회」등 폭력서클은 중학교 2백88개,고교 4백48개,남녀혼성서클 3백3개등 모두 1천39개이며 피해학생은 61만9천5백40명으로 전체 학생의 7.2%에 달했다. 피해학생중 금품을 빼앗긴 학생은 42만2천7백58명으로 총 53만4백27건에 피해액은 16억6천9백여만원에 이르고 폭행을 당한 학생은 19만6천7백82명에 22만1백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학생수보다 건수가 많은 것은 한 학생이 두번이상폭행이나 금품을 갈취당한 때문이며 폭행을 당한 학생중 대부분이 금품도 동시에 빼앗긴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폭력서클중 4백3개는 해체됐다고 하나 상당수가 서클 이름을 바꾸고 음성화되는 등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금년 8월말까지 각급 학교에서 폭행·절도·가출·약물 오남용등 비행을 저지른 학생은 총 2만1천5백68명으로 연말까지는 지난해(2만5천1백19건)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이날 전국 15개 시도교육감회의와 생활지도장학관회의를 소집,학교폭력 근절을 내년도 생활지도의 최우선과제로 정하고 학생폭력서클의 완전 해체등 학생지도및 단속을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학생폭력 예방및 근절대책」이 시달됐는데 교육부에 구성되는 학교폭력 추방대책본부의 본부장을 교육정책실장에서 차관으로 격상하고 각 시도교육청별 대책본부장도 부교육감으로 격상,지도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것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시도교육청이 각 지방검찰청과 협의해 검사 1명이4∼6개 학교를 전담,청소년범죄 예방및 선도활동을 총괄지휘토록 하는 「학교지도 담당검사제」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전 교원이 참여하는 생활지도체제를 구축,학급 담임은 휴식시간 학급지도를 강화하고 비담임은 순회조를 편성해 교내를 순시토록 했다.
  • 미CIA 점쟁이 활용/북 플루토늄 탐색·카다피 추적등에 참여시켜

    ◎3∼6명 상주활동… 연예산 2천여만달러 배정 미국정부가 지난 20여년 동안 리비아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추적이나 북한의 플루토늄 탐색,또는 마약 추적등 주요 국제정보수집및 확인에 있어 비밀리에 점쟁이들을 활용했음이 미중앙정보국(CIA)과 기타 기관에 의해 밝혀졌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9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스타게이트」라는 코드명이 붙은 이같은 육감에 의한 정보수집활동은 잘 믿겨지지 않지만 CIA프로그램평가단의 말을 인용,적어도 지난 7월까지 메릴랜드 포트 미드의 사무실에 3명의 점쟁이가 상주하며 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평가단의 일원으로 참여했던 오리건대학 심리학교수인 레이 히먼 박사에 따르면 미정부내 점쟁이 활용 프로그램 예산은 2천만달러에 달하며 원거리의 정보수집을 요하는 다양한 정부기관들이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점쟁이들은 많을때는 6명까지 근무했다.
  • 교내 불량서클 일제조사/금명 관계장관회의

    ◎학원폭력 근절 강력 대책 강구/「지역담당 검사제」 6대 도시 확대/시민단체 연계 선도캠페인 전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원주변의 폭력을 뿌리뽑기 위해 정부가 학부모 및 시민단체 등과 연계,범정부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27일 김영삼 대통령의 학원폭력 근절대책 마련 지시에 따라 금명간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내무·교육·문화체육·보건복지·공보처장관과 검찰 및 경찰 고위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갖고 지금까지 교육부 등 관련부처에서 시행해온 학원폭력 근절방안을 중간 점검하고 보다 강화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관련 장관들로 학원폭력근절대책협의회를 구성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28일 총리실에서 관련부처 실국장회의를 소집,협의회의 성격 및 기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무부처인 교육부의 김동성 교육정책실장은 이날 『학교폭력문제는 학원내부의 문제로만 국한되지 않고 전사회적,범정부적 차원의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면서 『일련의 정부회의에서는 보다 강화된 대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오는 30일 전국 시도교육감회의와 생활지도장학관회의를 긴급 소집,그동안 설문조사 등을 통해 파악된 각급 학교의 피해정도와 불량서클 실태 등을 종합 검토한 뒤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검찰과의 유기적인 협조아래 최근 서울지검에서 실시하고 있는 「지역담당 검사제」를 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 등 6대도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지역담당 검사제란 검사 1명이 4∼5개 학교를 한데 묶어 담당하는 것으로 관할경찰서 형사계·소년계,지역선도위원,어머니회 등과 연계해 청소년 범죄 예방과 선도활동을 총괄 지휘토록 하는 제도이다. 아울러 지난달 전국생활지도장학관회의에서 시달된 「학원폭력 종합지도대책」 지침에 따라 15개 시도교육청별로 폭력추방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있고 지방경찰청 관계자와 지역인사,YMCA 등 민간단체,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역선도협의회도 가동되고 있다.또한 각급 학교별로 학원폭력추방위원회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전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1교사 1선도요망학생의 결연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교육부는 사회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가정통신문과 입간판 설치,포스터 활용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하는 한편 사회 각 분야 특히 언론의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 충북 교육감 김영세씨

    【청주=한만교 기자】 충북도 교육위원회는 21일 제 56회 임시회를 열고 김영세씨(63·도 교육위원)를 제 9대 충북도 교육감으로 선출했다.
  • 초·중·고 조기진급 학년별 1%로/부산교육청 내년부터

    ◎학생·부모 동의얻어 선정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전국 15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가장 먼저 조기진급제 세부방안을 마련했다. 부산시교육청이 6일 하오 중등교감회의를 열어 마련한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제도」 세부지침에 따르면 내년부터 시내 초·중·고교 학년별 학생수의 1%를 조기진급할 수 있도록 했다. 교과목별 조기 이수대상자는 학업성취도가 우수한 학생 가운데 학교장이 선정하되 필요한 개인검사 결과에 따르고 반드시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를 얻도록 했다. 교과목별 조기이수에 의한 조기진급 또는 조기졸업은 초·중·고교에서 1년에 1회에 한해 할 수 있으며 이 제도를 시행하는 학교는 다음달까지 계획을 수립,시교육감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평가방법,출제범위,문항수·배점·난이도 등 교과목별 평가도구,조기이수 인정에 필요한 성취도 등은 각 학교에서 「교과목별 이수인정 평가위원회」를 구성,결정한다.이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은 학칙으로 정하되 위원은 복수로 하고 과목담당 교사가 부족할 경우 인근 학교의 교사를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위촉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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