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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7개각 후속인사 관심고조

    ‘8·7개각’에 따른 차관급 후속인사에 관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르면 이번 주중으로 점쳐지는 이번 인사도 장관들이 많이 바뀐 경제·사회 부처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벌써부터 자천타천의 하마평이 무성하다. 경제부처 경제부처는 장관급이 큰 폭으로 교체됐기 때문에 팀워크를 맞출필요가 있고,공직내부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상당수 차관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재임기간이 1년을 넘긴 차관급이 18개 부처에서 11명이나 돼 차관급 인사폭도 장관급에 버금갈 것이라는 얘기다.교체된 11개 부처 장관이 모두 행정고시 10회 이전의 고참이어서 차관급에는 10∼14회가 전진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옛 재무부 출신인 엄낙용(嚴洛鎔)재정경제부차관은 옛 경제기획원 일색인‘진념(陳념) 경제팀’의 취약점인 금융분야를 보완하기 위해 유임 가능성이 있지만 산업은행총재로 옮긴다는 설도 나온다.엄차관이 움직일 경우 ‘세제전문가’인 김진표(金振杓)세제실장의 차관 기용설이 제기되고 있다.금융정책국장 출신의 정건용(鄭健溶)ASEM준비기획단장도 거론된다.기획예산처 최종찬(崔鍾璨)차관의 거취도 관심거리.재임기간이 1년을 넘긴 최차관이 움직일경우 후임에는 현정택(玄定澤)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병일(金炳日)조달청장,정동수(鄭東洙)환경부차관도 후보다. ■사회부처 교육부는 김상권(金相權)차관의 유임이 유력하다.지난 1월27일서울시부교육감에서 자리를 옮긴 데다 지금껏 별무리없이 교육부의 안팎을잘 아우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김차관이 경질된다면 1급인 이기우(李基雨)기획관리실장과 1급 상당인 정상환(鄭相煥)민주당 전문위원,김성동(金成東)교원징계재심위원장 등 3명 가운데 내부 승진 가능성이 높다. 노동부는 터주대감인 김상남(金相男·행시 10회)차관의 유임이 유력한 가운데 김유배 (金有培)청와대 사회복지수석이 교체될 경우 후임으로 기용될 가능성도 점쳐진다.김차관이 자리를 옮길 경우 노동부 고용정책실장(1급) 출신인 조순문(曺舜文)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김재영(金在英)고용정책실장(행시 13회)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조이사장이 차관에 기용되면 김실장이 공단 이사장으로,고용정책실장에는 김용달(金容達)청와대 노사관계비서관(1급·행시 15회)이 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외교 양영식(梁榮植)통일부차관은 경질·유임설이 엇갈린다.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평양 순안공항 영접 사실을 우리측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발언,‘사전에 몰랐다’고 주장한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과 혼선을 빚는 등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그러나 양차관이 정상회담 준비접촉 작업을 무난하게 이끄는 등 공로도 만만치 않은 데다 그동안 축적한 남북대화의 노하우를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있어 유임 가능성도 많다. 박정현 박홍기 김상연기자 jhpark@
  • 안보교육협 “반공·반파쇼 표현 넣게해달라”

    한국안보교육협회 대표 오제도(吳制道) 변호사는 7일 “협회 정관변경을 허가해 달라”며 서울시 교육감을 상대로 정관변경허가 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오씨는 소장에서 “정관 내용 중 설립목적과 사업내용 규정에 ‘반공산 독재,반파쇼 독재를 근간으로 하는’이란 수식어구를 삽입한 것은 남북 냉전상황에서 반공사상을 잊지 않기 위한 것인데 이를 불허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오씨는 지난 9월 서울시 교육청에 정관변경허가를 신청했으나 같은해 11월‘남북 화해·협력을 바탕으로 한 대북정책 기조에 맞지 않는다’며 교육청이 반려하자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조기 유학 중졸부터 허용

    초·중·고교생에게 전면 허용키로 했던 조기유학 방침이 중학교 졸업자 이상에게만 적용된다.초·중학생의 유학은 계속 금지된다. 교육부는 3일 이같은 ‘단계적 조기유학허용’의 내용을 담은 ‘국외유학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재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빠르면 9월부터 적용된다. (대한매일 7월24일자 23면 보도) 교육부는 지난 1월19일 학력에 관계없이 자비유학을 전면 자유화하는 내용으로 관련 규정을 입법예고했었다. 그러나 개정안에 따르면 중학교 졸업자 이상의 유학은 자유롭지만 초·중학생의 유학은 금지된다.따라서 초·중학생에게 유학비 명목으로 월 3,000달러이상 송금하는 것은 불법이다. 현행 규정은 고졸 이상 학력자나,예·체능계 중학교를 졸업한 뒤 학교장의추천을 받아 교육감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자비유학자로 제한하고 있다. 박경재(朴景載) 국제교육협력관은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초·중학생의조기유학에 따른 부작용을 막고,의무교육단계인 중학교까지는 국내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해야 한다는 등의 종합적인 판단에 따라 단계적 허용으로방침을 바꿨다”고 설명했다.교육부는 앞으로 초·중학생에 대한 유학 자유화는 경제 회복과 함께 조기유학의 정착 정도를 감안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조기유학 수요를 국내로 흡수하기 위해 ▲현재 부산에 1개교뿐인 국제중·고교의 설립 확대 ▲외국인 학교에 일정비율의 국내 학생 입학 허용 ▲자립형 사립고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학생들의 교육선택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경주서 세계지리학 대회

    세계지리학 대회 지리교육분과 경주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류재명·서울대 교수)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내 교육문화회관에서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세계지리학 대회는 4년마다 열리는 학술발표대회로 지금까지 유럽과 미국권에서만 열렸으나 지난 96년 독일과 개최권을 놓고 경쟁한 끝에 2000년 대회를 경주와 서울 등 한국에서 갖기로 결정됐다. 세계지리학 대회는 분과대회(分科大會)가 6일부터 경주에서 먼저 열리고 14일부터 서울에서 주대회(主大會)가 열릴 예정이다. 7일 열릴 개회식에는 로드 거버 세계지리학회 지리교육회장,이기석 지리학대회 서울대회조직위 부회장(서울대 교수),박찬석 경북대 총장,도승회 경북도교육감,장경곤 경주부시장,노희방 교육부 연구사 등이 참석한다. 학술발표대회에는 미국과 영국,일본,러시아,호주,포르투칼,브라질,중국,몽골,미얀마 등 세계 각국에서 온 학자 80여명의 논문발표가 10일까지 이어진다.학술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경주와 전남 지역의 문화유산을 답사하고 서울대회에 합류하게된다. 경주 이동구기자 yidonggu@
  • 서울시교육청 7년만에 감사

    교육부가 7년만에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종합감사에 나선다. 교육부 관계자는 2일 “서울시교육청의 초·중등교육 관련 업무 전반을 다루는 종합감사”라면서 “예산·회계 관리,각종 공사 등 시설관리,교사·행정직 인사관리 부문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실시된 교육감 선거 과정 등을 집중 점검할 것이라는 설과 관련,“이번 감사는 올해 초에 예정됐던 것”이라고 부인했다. 감사기간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9일로 예정돼 있으나 국정감사 일정 등에 따라 11월로 연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교육부는 그동안 감사원 감사 대상으로 지정돼 있던 서울시 교육청과 서울대만은 종합감사대상에서 제외시켰으나 지난해 7월 서울대에 대해 개교 이래 처음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했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외언내언]전교조의 약진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지난 28일 실시된 서울시 교육감 선거결과 유인종 현 교육감이 유효표 59.21%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으나 교육계는 40.79%를 얻고 낙선한 전교조 출신김귀식 후보의 선전에 더 관심을 갖는 것같다.사실 김귀식 후보의 약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변이었다.교육계 주변에서는 그가 1차 투표에서 2위를차지하리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특히 전교조 내부에서도 이번 선거에서 김후보가 얻을 유효표를 크게 잡아 15% 안팎으로 보았다.그 근거는 선거인단 1만3,401명 중 전교조소속 교사와 전교조 지지 학부모는 1,000여명,10%미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후보가 얻은 표는 결선투표에서 무려 40%를 넘었다.이는 30%의 비전교조 대의원이 전교조에 가세해 주었다는 것을 말한다.바로 이것이 이번선거의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현행 교육감 선거법은 학부모와 교사가 반반씩 참여하는 각 학교 운영위원전원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교육의 풀뿌리 민주주의 출발이라는의미가 있다. 그러나 교육계라는 특수성을 감안해서 선거과열을 방지한다는취지는 좋으나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제한해 놓아 후보자를 알릴 수 있는 길이 거의 막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그에 비해 현직 교육감은 각종 행사나연수회에 참석해 간접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이를 두고 타 후보 진영에서는 “현직 교육감은 땅 짚고 헤엄치기”라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런 장애를 극복하고 평교사 출신 무명의 김후보가 약진할 수 있었던 것은전교조라고 하는 조직의 힘 덕택이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이는 전교조에대한 교사와 학부모들의 인식이 달라졌음을 의미한다. 10여 전,교육부에서 일선학교에 시달한 ‘요주의 인물’회람이 있었다.‘사물놀이를 좋아하는 교사’‘숙제를 안 내주는 교사’ 등 전교조에 감염됐거나 감염될 소지가 있는 인물 감별법인데 재미있는 것은 그 내용 중에 ‘촌지를 거절하는 교사’라는 항목도 있었다.이번 선거에서 전교조는 서울 뿐 아니라 전북에서 3위,충남에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정도로 위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이들이 모두 ‘깨끗한 교육감’이라는 구호를내걸었다는 점을 유의해볼 만하다. 전교조는 지금 “제도권 진입 1년 만에 ‘과격한 트러블 메이커’라는 인식을 깨고 대안세력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고무돼 있다.격세지감과 함께 우리 교육의 앞날에 기대를 걸게 한다.
  • 서울시교육감 劉仁鍾씨 재선

    유인종 (劉仁鍾·68) 현 서울시교육감이 제3대 민선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됐다. 다음달 26일부터 4년간의 두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유 교육감은 28일 실시된김귀식 (金貴植·65) 전 전교조위원장과의 결선투표에서 전체 유효 투표수 1만930표 가운데 6,472표(59.21%)를 얻어 4,458표(40.79%)에 그친 김 후보를2,014표차로 눌렀다. 유 교육감은 당선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4년간 실시해온 교육개혁을 계속 추진하고 모든 교육을 학생 중심으로 이끌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올해 초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처음으로 시내 초·중·고교 1,088개 소속 학교운영위원 1만3,401명의 직접투표 방식으로 치러졌다. 지난 26일 9명의 후보를 상대로 치러진 1차 투표에서 유 교육감이 1위를 차지했으나 유효투표수 중 34.32% 만을 얻어 과반수 득표에 실패했었다. 1차 투표에서 예상을 뒤엎고 2위를 차지해 ‘전교조 바람’을 일으켰던 김후보는 젊은 교사와 학부모로 이루어진 ‘개혁파 운영위원’의 표를 결집시켰으나 전교조를 견제하는 운영위원들의벽을 넘지는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만 해도 법외(法外)단체에 불과했던 전교조가 합법화 1년 만에 3조원이 넘는 예산을 담당하는 서울시 교육행정의 최고책임자 자리를 노릴 만큼 성장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한편 인터넷에 공약조차 올리는 것이 금지되는 등 현행 지방교육자치법이지나치게 후보자의 손발을 묶고 ‘현직 프리미엄’과 관권선거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향후 공정선거 시비로 교육계가 당분간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서울시 교육감 내일 결선투표

    26일 실시된 제3대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유인종(劉仁鍾·68)현 교육감이4,019표(34.3%)로 1위,김귀식(金貴植·65)전 전교조 위원장이 2,440표(20.8%)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없어 교육감은 28일 유 후보와 김 후보 간의 결선투표로 결정된다. 3위는 1,795표를 얻은 지용근(池容根·65)교육위원,4위는 1,176표를 얻은김진성(金鎭晟·61)구정고 교장으로 나타났다. 심광한(沈珖漢·60)가락고 교장,김귀년(金貴年·64)창문여고 교장,강준모(姜駿模·56)정의여중·고 교장,정용술(鄭用述·63)전 광남고 교장,박용태(朴瑢泰·45)한영중 교사는 1,000표 미만에 머물렀다. 서울시 내 25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진 이번 선거는1만 3,401명의 학교운영위원 중 1만1,729명이 투표에 참여해 87.5%의 비교적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26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 학교운영위원 직접 투표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26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 성동구청 등 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서울시내 2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처음으로 학교운영위원들의 직접 투표로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는 초·중·고교 운영위원 1만3,401명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한다. 모두 9명이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이틀 뒤인 28일같은 투표소에서 1·2위 득표자간에 결선투표가 치러질 예정이다. 각 후보 캠프와 교육계에서는 후보가 난립한 데다 2위권을 넘보는 득표력을가진 후보가 3,4명에 달해 1차에서 과반수 득표 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적은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선관위측은 “부정선거운동과 관련해 지금까지 고발 1건,수사의뢰 3건,경고 3건 등의 조치를 내렸다”면서 “학운위원들의 선거열기가 만만치않아 95% 안팎의 투표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민주당 법 개정안 확정 과외 미신고때 과태료

    민주당은 20일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 주재로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과외교습자가 과외사실을 신고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과태료 처분에도 불구하고 30일 이상 미신고 상태에서 과외교습을 계속하거나허위신고할 경우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의 학원설립운영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당초 정부와 민주당은 과외 미신고(불성실신고 포함)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만을 고려했으나 처벌조항이 미약하다는 여론에 따라 이같이 제재조항을 강화했다. 개정안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제외하고 교습료나 수강료를 받는 과외교습자(강사)는 의무적으로 주소지 관할 시·도교육감에게 과외사실을 신고토록했다. 또 과외교습자는 학습자(학생)에 대해 편의를 제공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며 교육기회의 균등한 부여를 위해 노력하는 등 교습자로서의 책무를 다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과외교습자의 신고내용을 학부모 등이 요청할 경우 공개토록 근거조항을 두는 등 정보공개 요건도 마련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당6역회의에서개정안을 추인받은 뒤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 의원입법 형식으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주현진기자 jhj@
  • 서울시교육감 후보 합동토론

    서울시교육감 선거 입후보자 9명은 오는 26일 학교운영위원들의 직접 선거를 앞두고 19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서울교원단체연합회가 주최한 정책토론회에 참석,교실붕괴대책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후보들은 인사문제와 관련해 “인사행정위원회나 인사자문위원회 등의 설치를 약속하고 학연과 지연에 얽매이지 않는 인사원칙을 고수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토론회에 참석한 400여명의 학교운영위원들은 교육재정 확충과 투자방향에대해 후보들에게 차례로 물었다. 김귀년(金貴年·창문여고 교장) 후보는 “교육부와 청와대를 직접 상대해교육예산을 확충하는데 총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제7대 전교조 위원장을 지낸 김귀식(金貴植) 후보는 “예산 운영에도 철학이 있어야 한다”며 초·중등간,공·사립간,인문·실업계간 균등한 예산지원과 알뜰한 집행을 강조했다. 유인종(劉仁鍾) 현 교육감은 “교육청의 빚이 8,000억원이 넘는다고 하는데실제 부채는 4,600억원 가량”이라면서 “이젠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투자에 역점을 둘 때”라고 말했다. 정용술(鄭用述·중앙대 겸임교수) 후보는 “예견되고 검증된 인사여야 잡음이 덜하다”며 교육청에 ‘교육직 공모제’ 도입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강준모 후보는 “교육의 질은 곧교사의 질”이라며 교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심광한(가락고 교장) 후보는 “교원 정년 단축은 교원의 인생설계를 무너뜨렸고 교원의 자존심을 훼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토론회는 후보자가 많은데다 제한된 시간 때문에 답변시간이 짧아 후보들의 정견을 비교할 수 없는 아쉬움을 남겼다. 김경운기자 kkwoon@
  • ‘평등부부상’ 수상 이것이 비법

    여성신문이 최근 선정한 ‘제6회 평등부부상’을 수상한 유인종 서울시교육감(68)·이재우 중앙대 교육학교수(64)는 올해로 결혼 44년째를 맞았다. 세 자녀를 한국의 장모에게 맡기고 떠난 미국 유학시절,교육학 학위공부를나란히 시작한 이들 부부는 서로 논문자료를 챙겨주고 가사일을 분담하는 등내·외조를 아끼지 않았다. 지금도 아침출근 때 부인이 넥타이나 양말을 챙겨주는 일은 결코 없다.아침은 토스트로 간단히 하고 저녁식사는 부부가 함께 준비한다. 유학생활중 얻은 막내아들 등 1녀3남을 의사와 컴퓨터전문가로 키운 이들 부부의 교육철학도 남다르다.우선 네 아이 모두 초등학교를 1년 늦게 입학시켰다.조금 더 어른스러워진 아이들은 학교에 들어가 형,언니 노릇을 하며 리더십이 자연스럽게 길러 지더라고.유치원에도 보내지 않고 집에서 가르쳤다.집안환경이 좋으면 유치원보다 백 배 배우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또 아이들끼리 싸움이 나면 절대 부모가 나서서 말리지 않았고 용돈은 부부가 의논해서 한 사람이 주었다. 좋은 부부는 저절로 생기지 않고 ‘인내의 지혜,인내의 용기’가 만든다는것이 44년 결혼생활 끝에 내린 결론이다. 유인종교육감 부부와 함께 ‘제6회평등부부상’을 수상한 부부 4쌍의 사는모습을 잠깐 들여다 보았다. ■김정길씨(65·혜민병원 이사장)-임숙재씨(61·혜민병원 원장)결혼생활 39년을 맞은 이들 부부는 사회복지법인 희망원,신혜정신요양원과의료법인 혜민병원을 설립 운영해 오면서 가정과 사회에 공동으로 봉사하고있다. ■오태일씨(37·부목사)-조선희씨(35·군산여성의전화 가정폭력 전문상담원)군산에서 부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오태일씨는 군산 여성의 전화에서 상담원으로 활동하는 부인이 각종 모임과 장기간의 세미나에 참석하는 동안 가사일과 자녀양육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특히 1년에 1차례 혼자만의휴가를 갖는 등 각자의 생활을 인정하고 배려해 준다. ■전건씨(54·노인대학 강사)-손복숙씨(51·노인대학 강사)결혼 25년차로 자녀양육은 물론 가사까지 여유있는 사람이 먼저 하는 것이원칙이다.집안일은 항상 상의해 결정하는 이들 부부는 10여년전부터 정신요양원,노인대학,양로원 등을 매주 한차례씩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최병학씨(36·경신공업 총무국 인사팀장)-정금주씨(33·자민련 여성국차장)장모와 함께 살며 가사분담과 자녀양육을 생활화해오고 있다.모든 재산은 공동으로 소유하는 한편 직장에서 인사팀장을 맡고 있는 남편은 여성간부 채용,여직원 유니폼 착용 폐지 운동 전개 등 직장내 남녀 평등운동을 실천해왔다. 허윤주기자 *
  • 충남교육감 姜福煥씨

    민선 3대 충남도교육감에 강복환(姜福煥·52)공주교대 교수가 당선됐다. 강 당선자는 7일 학교운영위원 6,976명의 95.5%인 6,664명이 참가한 가운데실시된 도 교육감 결선투표에서 3,436표를 얻어 오재욱(吳在煜·64)현 교육감을 223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강 당선자의 임기는 22일부터 2004년 7월21일까지다.강 당선자는 충남 예산출신으로 공주교대를 졸업한 뒤 금산여고 교사를 거쳐 현재 공주교대 교수와충남도교육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현장] 비리재단에 맞선 학생들

    “수능시험에서 1∼2점 더 받기 보다는 민주 시민의 길을 배우는 것이 더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침부터 여름 땡볕이 따가웠던 6일 오전 9시30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상문고 운동장.얼굴에 여드름이 송송 난 앳된 고교생 2,400여명이 “비리 재단복귀에 반대한다”고 항의하며 머리를 박박 깎는 친구 5명을 자못 비장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다.상문고는 개교 이후 머리카락 길이를 4㎝로 제한,‘상문고 죄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으나 학생들의 탄원으로 두발 규정을 8㎝로 바꾼 지 한 달도 되지 않았다. 6일부터 시작된 기말고사도 거부한 학생들은 ‘비리 재단 철폐’라고 쓰인빨간 띠를 머리에 두르고 마스크를 쓰거나 깃발을 들었다.지난 94년 보충수업비 유용 등으로 구속된 당시 교장 상춘식(尙椿植·59)씨와 부인 이우자(李優子·58)씨의 허수아비를 불태우는 ‘화형식’도 가졌다. 상문고는 지난해까지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됐으나 교육청이 지난해 12월 이씨 등을 다시 이사진으로 승인했다가 학생과 교사들이 반발하자 지난 2월 이씨 등의 임원 승인을 취소했다.그러나 지난달 29일 서울행정법원은 이씨가교육청을 상대로 낸 임원 승인 취소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이씨의 손을 들어줘 이씨 등이 다시 이사진으로 들어서게 됐다. 학생회장 김영도(金怜掉·18·3학년)군은 “비리 재단이 들어오면 지금 당장 공부를 못하는 것보다 더 큰 피해를 입게 된다”면서 “수능시험이 130여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비리 재단 아래서 공부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학부모 41명도 이날 유인종(劉仁鍾)교육감을 만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을찾아갔으나 교육청측이 셔터를 내려 진입을 막는 바람에 민원실에서 기다려야 했다.그러나 3시간 만에 만난 유 교육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대책은 내놓지 못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재판에서 패소해 어찌 할 방법이 없다”면서 “재단측을설득해 상문고가 정상화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뙤약볕 아래 남아 있는 까까머리 학생들은 단호했다.“비리 재단이들어온다면 등교 거부,등록금 납입 거부,전교생 전학 투쟁도 불사할 것”이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영우 사회팀기자 ywchun@
  • 전북도 교육청·교원노조 전국 처음 단체협약 체결

    전북도교육청과 전북지역 교원노조는 6일 전국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단체협약에 완전 합의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도교육청 문용주 교육감과 차상철 전교조전북지부장,윤준호 한교조본부장등 실무대표들은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지난 3일 가조인된 74개항의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도교육청과 교원노조는 이번 단체협약에 그동안 도교육청이 교육정책사항이라며 유보입장을 보였던 학급당 학생수 감축,인사관련 사항,교육환경 개선,교원의 법정정원 확보 등 교육현안을 포함시켰다. 양측은 이번에 합의하지 못한 의제와 전북교육현안 등은 앞으로 분기별로열리는 정책간담회를 통해 논의하고 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와협의회에 교원노조가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 제6회 평등부부상 시상식

    여성신문사는 6일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6회 평등부부상 수상자로 본상 5쌍,장려상 2쌍을 확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본상을 받은 사람은 김정길(65·혜민병원 이사장) 임숙재(61·혜민병원 원장) 부부,오태일(37·부목사) 조선희(35·군산여성의전화 상담원) 부부,유인종(69·서울시교육감)이재우(64·중앙대 교수) 부부,전건(54·노인대학 강사) 손복숙(51·〃) 부부,최병학(36·경신공업 인사팀장) 정금주(33·자민련 여성국 차장) 부부 등이다.
  • 행정법원“상문고 이사진 승인취소는 부당”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金永泰 부장판사)는 29일 “일방적으로 이사진 승인을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며 상문고를 운영하는 동인학원의 전 이사장 이우자씨(57·여) 등 민선이사 6명이 서울시 교육감을 상대로 낸 임원승인 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로 94년 학내비리 파동이후 최근까지 교사들의 농성과 구속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던 상문고가 또다시 분쟁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이사취임에 법적하자가 없는 원고들의 전력을 문제삼아 무조건 퇴진을 요구하며 불법적 실력행사를 한 교사들에게 굴복,이사승인 처분을 취소한 것은 학내분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공익을 크게 해하는 처분인 만큼 취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교육공무원 지역간 교류 ‘하늘의 별따기’

    교육직 6∼9급 지방공무원들의 시·도간 지역교류가 ‘하늘에서 별따기’다. 교육부는 최근 교육직 지방공무원들의 교류신청을 받은 결과 1,072명이 전출을 희망했다고 13일 밝혔다. 교류 희망자는 교육행정 6급 48명,7급 125명,8·9급 252명과 식품위생직 7급 85명,8·9급 118명,기능직 381명,별정직 63명 등이다.하지만 희망자를 분류한 결과 교류가 가능한 공무원은 신청자의 4.7%인 50명에 그쳤다. 시·도 교류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서 전출 희망자들끼리 직렬별·직급별로 일치하는 공무원에 한해 ‘1대1 교류원칙’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이다.신청자가 아무리 많아도 직렬과 직급이 모두 맞지 않으면 다른 시·도로자리를 옮길 수 없다. 교류 가능인원은 서울 8명,경기 7명,경남 6명,울산 5명,대구·충남 4명씩,경북 3명,부산·인천·광주·강원·전북 2명씩,대전·충북·전남 1명씩이다. 인사는 오는 29일 시·도 부교육감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확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95년부터 지난해까지 교류된 공무원은 모두 400명이라고 밝혔다.교육부 관계자는 “시·도간 공무원 교류는 생활근거지 배치로 사기를높이고 인사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면서 “지역의 인사수급에따라 많은 희망 공무원들이 혜택을 보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
  • [발언대] ‘교육재정 통합’ 교육자치 외면한 발상

    최근 신문지면에 ‘교육재정의 지방자치단체 통합’이 거론되고 있다.시·도교육청에서 운용하고 있는 교육예산을 시·도로 이관하여 시·도지사의 책임 아래 교육투자를 확대하고,아울러 교육세를 지방세화함으로써 그 사용에대한 자치단체장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자는 게 골자이다. 해마다 크게 늘어나는 교육투자 소요재원을 정부예산에서 감당하기 어려워지방자치단체에 의존하려는 경제부처의 고심은 이해하나 교육자치와 상충되고 실현성이 의문시된다.이 방안에 따르면 교육이 경제논리에 밀린 나머지국가가 더 이상 초·중등교육을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여지며,종국에는 교육자치의 실종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헌법은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고 있다.이는 곧 교육행정이 타 분야의 행정과 다른 전문성과 특수성이 있으므로 일반행정에서 분리·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을의미한다. 지난 91년부터 실시된 교육자치도 바로 이러한 기본원리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재원확충이 쉽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교육재정을 일반행정에통합시키겠다는 발상은 분명 교육자치를 외면한 것이다.재정권이 없는 교육자치는 유명무실해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시·도의 재정자립도는 매우 낮다.올해 전국 평균이 59.4%이고,도단위 평균은 37.9%에 불과하다.이러한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어떻게 교육투자를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인지 통 이해되지 않는다.재정통합이 이루어지면 교육이 잘 될 것이란 희망적인 생각은 정말 지방 현실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데서 나온 것이다. 2000년대의 지식기반사회에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고 세계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려면 교육력의 제고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모두 입을 모은다.그렇다면 반드시 교육자치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교육자치를 부정하고 교육력의제고를 바랄 수 없기 때문이다. 교육재원 확충의 경우,정부가 시·도로 하여금 교육재정을 보전토록 할 셈이라면 지방교부세를 줄이고,대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늘리면 된다.지방교육세도 시·도교육감이 징수토록 하든지,아니면 시·도지사가 징수하여 시·도교육청으로 전출하면 될 것이다.예산당국의교육재정 개혁안은 그 접근방법부터 근본적인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 경제논리에 앞서 교육논리가 우선되어야 한다. 김장현[대구 북구 산격동]
  • ‘서랍속 돈다발’ 물의 前교육부과장 무혐의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2일 지방교육청 부교육감 등으로부터 1,900여만원을 받아 지난해 12월 교육부로부터 고발된 강병운(姜秉雲·47·부이사관) 전 총무과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강 전과장이 지방교육청 부교육감과 국립대 사무국장 등교육부 공무원 13명으로부터 30만∼300만원까지 받았지만 직무와 관련성이적은 것으로 보여 이번주 내로 무혐의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강 전과장에게 돈을 준 공무원들은 대부분 고향 선배들로 국장이나 정년을 앞둔 상태여서 강 전과장이 인사 편의를 제공할 위치에 있지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강씨로부터 ‘소유권 포기각서’를 받아 수수금품 전액을 국고에 환수 조치키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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