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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가’ 전교조교사 징계 본격논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폐기 연가투쟁에 참가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에 대한 징계가 시·도 교육청별로 본격 논의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오는 25일 예정된 민주노총 파업에 참여하는 교사들에 대한 엄정 징계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징계권자인 시·도 교육감이 다음달 말까지 징계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2001년 시·도 부교육감 회의에서 마련한 교원복무관리지침에 따라 불법집회 1회 참가자는 주의,2회는 경고,3회는 문서경고,4회는 징계할 방침”이라면서 “오는 25일 민주노총 파업 참가 여부를 지켜본 뒤 본격적으로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과 경찰도 교육부와는 별도로 연가투쟁 교사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측은 이에 대해 “다른 단체의 장관 퇴진서명과 공무원 항명 등은 문제삼지 않고 법으로 보장된 연가만 징계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면서 “징계가 진행되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판정한 교원인사 기록 26개 항목 가운데 21개 항목을 삭제하기 위해 조만간 ‘교육공무원 인사기록 및 인사사무처리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기로 했다.특히 삭제 항목은 일반공무원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이어서 일반공무원의 인사기록 수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삭제되는 내용은 기본사항 중 호주 성명과 호주와의 관계,병역 미필사유명,신체정보 중 건강상태와 종교·취미,재산정보의 동산·부동산·가옥 구분·부업명·부업일수·재산총액,정당사회단체 정보 중 가입단체 성격·가입단체명·직책명·가입 및 탈퇴 일자,가족사항 중 학력·직장·직위 등이다.계속 남는 항목은 신체정보 가운데 혈액형과 가족사항 중 가족관계·성명·생년월일·직업 등 5개 항목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교육부 “연가투쟁 엄정대처”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21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저지 연가투쟁과 25일 민주노총 시한부 파업 참가에 대해 사법처리 등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교육부 이영만 교원정책심의관은 19일 “단체행동을 위해 집단 연가를 내고 근무시간에 다른 노조 지원을 위해 조퇴를 하는 것은 교원노조법 위반”이라면서 “불법·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또 “이번 연가투쟁 참가자의 경우 5월28일 연가투쟁 당시 마련된 범정부 대책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고건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과 회의를 갖고 전교조의 연가투쟁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전교조의 연가투쟁과 관련,전교조 교사들의 불참을 설득한 뒤 투쟁을 강행하면 참가자 중 핵심 주동자와 적극 가담자 등은 사법 당국이 즉시 사법처리하는 한편 단순 가담자에 대해서도 경고·견책·감봉 등 행정 처벌키로 결정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각계원로 교육공동체 시민연합 창립

    교육계 등 각계 원로들이 모여 교육체제 구성원 사이의 반목과 갈등을 해소하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교육공동체 시민연합(교시연)’을 오는 14일 창립한다. 모임에는 이상주 전 교육부총리,강영훈·정원식·현승종·이영덕 전 국무총리,이돈희·박영식·조완규·김숙희·윤형섭 전 교육부장관,이준해·최열곤 전 서울시교육감,박홍 전 서강대 총장,송복 연세대 명예교수,이성호 연세대 부총장 등 원로 143명이 발기인으로 나섰다. 모임의 상임공동대표는 이상주 전 교육부총리가 맡고 회원은 초·중·고교 교장을 비롯,학부모·시민·퇴직교원단체의 회원 등 1500여명에 이른다. 박홍기기자 hkpark@
  • ‘NEIS 불똥’ 일선학교로 / 전교조 지부들 교육감 고발·단식농성 잇따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저지를 위한 지역 단위 투쟁을 본격화하면서 NEIS를 둘러싼 갈등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교육감 형사고발과 단식농성,거리집회 등이 잇따랐다. 전교조는 11일 경기와 부산,충북,울산 등 전국에서 일제히 NEIS반대 농성에 들어갔다.11∼13일 선봉대 투쟁과 지부별 결의대회를 비롯,16일부터 20일 연가집회 전까지는 개별 학교 분회 차원에서 단식수업과 퇴근 거부 철야농성 등도 전개할 예정이다. 학교별로 실시하고 있는 정보인권 공동수업과는 별도로 학부모·시민단체 등과 함께 ‘학교장에게 NEIS 중단 촉구 내용증명 보내기’ 운동도 펼치기로 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전교조 집행부와 교육부의 대립 양상을 띠던 NEIS 갈등은 일선 학교까지 번지게 됐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이 NEIS를 강행,정보인권을 유린하고 일선 학교의 학사행정을 혼란에 빠뜨린 것은 중대한 직권남용”이라며 유인종 교육감을 서울지검에 고발했다.전북지부도 NEIS 강행 의사를 밝힌 문용주 전북교육감을 고발했다. 경기지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NEIS 거부 발대식을 갖고 정부의 방침에 반발,지부장 등 2명이 삭발했다. 경기지부는 앞으로 이틀 동안 도교육청 앞에서 철야농성을 벌일 예정이다.학교별로 퇴근 거부 및 점심 단식 운동도 펼치기로 했다.충북지부는 이날 교육감과 대화가 성과없이 끝나자 오후부터 도교육청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강원지부는 민주노총 및 공무원노조의 강원본부와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등 이 지역 30여개 단체와 함께 공동연대를 결성,NEIS거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부산지부는 이날 오후 부산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했다..한편 20∼30대 초·중·고 졸업생들도 NEIS에 반발,법적 대응에 들어갔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진보네트워크센터 등 10여개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프라이버시 보호-NEIS폐기를 위한 연석회의’ 회원 44명은 이날 “교육부가 졸업생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NEIS에 졸업생의 개인 신상정보를 입력,프라이버시권을 침해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1인당100만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고교평준화 지정권 시도 교육감에 이양

    고교 평준화의 실시 지역에 대한 지정 권한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시·도 교육감으로 넘어간다. 이에 따라 시·도 교육감들에 의한 고교 평준화의 지정 및 해제가 훨씬 활성화될 전망이다.특히 서울을 비롯,부산·광주·인천·대전·울산 등 대도시의 평준화 해제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9일 지방 분권과 교육의 자율화를 확대하기 위해 ‘고교 평준화 실시 지역의 지정권한’을 시·도 조례에서 정하도록 이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는 고교평준화 실시지역 지정과 해제는 교육부령인 ‘교육감이 고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규칙’에 따라 시·도 교육감이 관내의 평준화 실시 여부를 결정,지정이나 해제를 요청하면 교육부 장관이 실시지역을 고시해 왔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가 시·도 교육감의 요청을 받아 고시하는 절차를 삭제함에 따라 시·도 교육감들은 자율적으로 여건을 고려해 고교 평준화 실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하지만 고교 평준화 정책자체에 대한 폐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오늘의 눈]‘NEIS 혼란’ 책임져야 한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둘러싼 긴긴 싸움에 승자는 없다.전교조도 교총도 교장단도 시민단체도 모두 승자가 될 수 없다.정책의 혼란을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부추긴 교육부는 더욱 아니다.그렇다고 패자가 있느냐 하면 딱히 패자도 없다.모두 자신들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세워 무언가 보여줬기 때문이다.한마디로 뒤죽박죽이다.그러나 피해자는 엄연히 존재한다.교육의 수요자인 학생들과 묵묵히 일해온 교사들이 그들이다. 전교조는 NEIS의 인권침해 소지를 강력히 제기,인권위로부터 정당성을 인정받았다.나아가 미온적인 교육부에 연가투쟁이라는 강수를 들이대 ‘백기’를 들게 했다.하지만 전교조는 두번씩이나 이기고도 졌다.학교 현장은 물론 국민적 지지를 등에 업지 못한 채 브레이크 없이 내달린 탓이다. 교총은 과감하고도 화려한 변신을 통해 조직을 다잡는 데 ‘성공’했다.당초 NEIS의 ‘보완후 시행’을 요구하다 교육부가 전교조의 손을 들자 잽싸게 방향을 틀어 전교조와 교육부를 상대로 소속 교원들을 뭉치게 했다.더욱이 NEIS의 재검토결정 이후 줄곧 불법행동이라고 몰아붙였던 연가투쟁을 스스로 하겠다고 나섰다. 교육부는 무어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줏대없이 끌려다니다 만신창이가 됐다.시·도 교육감은 물론 교원단체인 전교조와 교총·한교조로부터도 모두 신뢰를 잃었다.교육부가 나름대로 얻은 게 있다면 교육정책 추진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드러냈다는 점이다.튼실하지 못한 정책추진의 결과를 새삼 느꼈을 게다. 문제는 학생과 교육에만 매달린 교사들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느냐이다.찢어지고 터져 곪은 교단도 마찬가지다.특히 학생들이 전교조 소속이든 교총 소속이든 교사들의 극단적인 행동을 보면서 과연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를 냉정하게 봐야 한다.교사들의 정책에 대한 불신도 씻어줘야 한다.그래서 싸움의 원인·과정·결과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또 책임을 지는 모습도 보여야 한다. 박홍기 사회교육부 차장hkpark@
  • 정책조율 실종 혼란 부채질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시행,노동계의 불법파업 무대응 등 정부의 거듭된 정책혼선은 부처간 정책조율 실종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건 총리는 지난달 31일 고위정책조정회의를 긴급소집,사태수습에 나섰지만 참석한 관계 부처 장관들이 오히려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보고와 발언을 쏟아내 조율은 커녕 이견만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청와대 지시로 또 바뀐 NEIS정책 NEIS 시행보류 방침이 또다시 번복,강행키로 한 배경에는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가 고위정책조정회의를 긴급소집한 배경에 대해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1일 “지난달 27일 주례보고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고 총리에게 NEIS 문제 해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윤덕홍 교육부총리가 퇴진압력을 받는 등 교육계의 신뢰를 잃어버린 상태에서 혼자 추진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는 만큼 총리가 이를 수습하도록 했다.”면서 “이에 따라 고 총리가 서울시교육감 등 각 지방교육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의견을 들은 뒤 이를 교육부에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회의에서 윤 부총리에 대한 총리의 질책도 이어졌다.윤 부총리가 NEIS와 관련,“교무·학사,보건,진·입학 등 인권위 등에서 인권침해를 지적한 3개 영역은 삭제하고 시행한다.”고 보고하자 고 총리는 “보고서만 보면 고등학교 3학년도 그렇게 시행하겠다는 것으로 읽히지 않느냐”고 질책하면서 “무슨 보고서를 이렇게 오해가 가도록 만드느냐.이런 내용은 당장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고 총리는 “정부의 정책에는 반드시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고 윤 부총리는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는 후문이다. ●불법파업 대처도 제각각 권기홍 노동부 장관이 이날 회의에서 “불법파업이긴 하지만 비폭력적인 형태로 진행돼온 병원파업에 대해 국가가 공권력을 투입한 적이 없지 않느냐”고 밝히면서 “비폭력적 불법파업에 대해선 공권력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일부 참석자들은 “폭력·비폭력의 개념이 너무 추상적”이라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김진표 재경부총리는 “공권력 배제를 명시할 경우 국가기강이 바로서지 않는다.”고 맞섰다. 고 총리도 “권 장관의 발언으로 인해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많은 오해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면서 “권 장관 말대로라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투자를 꺼리게 되는 등 많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때늦은 감이 있다는 것이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설] 또 바뀐 NEIS, 인권포기 안돼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관련 정책 결정을 1주일 만에 또다시 뒤집었다.교육부는 지난달 26일 NEIS 시행 유보 방침을 전교조와의 합의 아래 발표했다.그러나 1일 문제가 된 교무·학사업무 등 3개 영역에 대해 수기(手記)를 원칙으로 하되 학교 실정에 따라 불가피한 경우 단독컴퓨터(SA),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NEIS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시행지침을 정함으로써 사실상 NEIS의 전면 시행으로 정책을 바꾼 것이다. 이처럼 양 극단을 오가는 NEIS 정책 결정 기준은 무엇인가.교원단체의 압력인가,학생과 학부모의 인권인가.교육부는 지난번 NEIS 유보 결정 때는 전교조 연가투쟁을 앞두고 청와대 등의 가세로 막판 합의를 함으로써 정치적 결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이번 결정을 앞두고는 교총과 정보화 교사,공무원직장협의회,시도교육감 등의 강력한 집단 공세를 받아왔다.우리는 교육부의 이번 결정이 교육계의 힘겨루기에 밀린 결과가 아니길 바란다.명분과 설득에 의한 합의가 아닌 기세싸움은 끝없는 갈등을 부를 뿐이며 교육 수요자인학생과 학부모가 겪을 혼란과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기득권과 세싸움에 휘둘리지 말고 수요자 편에서 소신 있는 행정을 펴주기 바란다.NEIS 정책의 기준은 인권이 돼야 한다.이번 지침에서 인권침해 논란을 부른 NEIS 3개 영역 358개 항목중 236개 항을 삭제토록 한 것은 그런 측면에서 평가할 만하다.앞으로 구성될 정보화위원회를 통한 충분한 논의를 기대한다.
  • “高2 NEIS 이전체제로”→“NEIS도 허용”/ 교육부 또 합의 번복

    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관련,새로 구성될 정보화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내릴 때까지 고교 2학년 이하에 대해 수기(手記)를 원칙으로 하되 학교 실정에 따라 NEIS도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교육부가 ‘고2 이하는 NEIS 체제 이전으로 시행한다.’는 지난달 26일의 발표를 뒤집고 사실상 한시적이지만 NEIS의 시행을 전면 허용한 것이다. ▶관련기사 3·6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육부 지침에 대해 ‘합의에 대한 전면 파기’라면서 오는 20일 연가투쟁을 선언하는 등 강력히 반발한 반면 시·도교육감 및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은 ‘현실을 고려한 필연적인 선택’이라며 수용 입장을 밝히고 있어 NEIS를 둘러싼 갈등은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NEIS 강행-유보-시행 등 교육부의 정책 혼선과 관련,고건 국무총리가 하루 전인 31일 고위정책조정회의를 소집해 직접 수습에 나섬에 따라 교육부의 신뢰상실과 정부의 정책 조율과정 등이 새 쟁점으로 떠올랐다.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NEIS 교무·학사 업무 등 3개 영역 시행지침’을 발표했다.교육부는 지침에서 교무·학사,보건,입학·진학 등 3개 영역의 경우는 인권침해 소지가 현저히 많은 항목을 우선 삭제한 후 시행하고,고교 2학년 이하는 정보화위원회의 최종 결정 때까지 한시적으로 3개 영역을 수기로 하기로 원칙으로 세웠다.다만 학교 실정에 따라 불가피하면 단독컴퓨터(SA),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NEIS 등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NEIS를 병행할 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 NEIS 체제를 전면 재검토할 정보화위원회는 교육부장관 소속으로 이달 중 구성,운영할 계획이다.정보화위원회에는 법률·정보·교육전문가 등이 참여하되 교원단체 등 이해 당사자는 직접 참여하지 않고 대신 위원회 위원들만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윤 부총리는 “무엇보다 정보유출 우려에 따른 인권침해를 막아야 된다는 점,지침은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는 점,교사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점 등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NEIS사실상 허용 / 교육부 지침 발표 안팎

    교육부가 1일 내놓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시행지침은 현실을 감안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윤덕홍 교육부총리도 “지침은 전교조와의 합의문의 파기는 아니다.”면서 “시간과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31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도 일선 학교의 현실을 최대한 반영토록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교육부와의 합의 이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전교조가 ‘합의 파기’를 내세우며 연가투쟁 등 정면 대응 방침을 들고 나옴에 따라 NEIS 갈등은 새국면을 맞게 됐다.교육부의 최종 결정문이 발표된 이후 강력히 반발했던 시·도 교육감을 비롯,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장단 등이 어느 정도 수그러든 대신 다시 전교조가 갈등의 중심에 서게 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보화위원회의 NEIS에 대한 전면 재검토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교육부와 교원단체들간의 첨예한 대립을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교육부,시행 지침은 한시적 교육부는 전교조와의 합의를 최대한 존중한다면서도 학교의 현실을 택했다.전국 1만 1000여개 초·중·고교 중 99% 이상이 자료를 NEIS로 옮겨 97% 이상 시행하기 때문이다. 시행지침의 쟁점은 교육부와 전교조의 해석이 달라 논란을 거듭해온 ‘고교 2학년 이하는 NEIS 이전 체제로 시행한다.’는 내용 부분이다.교육부는 일단 ‘정보화위원회가 최종 방침을 정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일선 교사가 수기로 한다.’는 원칙을 정했으면서도 학교실정에 따라 불가피한 경우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SA,CS,NEIS 등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을 선택토록 했다.합의안 가운데 NEIS 27개 영역 중 24개 영역은 NEIS 체제로 운영하고 고교 3학년에 한해 교무·학사,보건,입학·진학도 NEIS로 처리한다는 내용은 시행 지침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정보화위원회의 구성이 관건 교육부는 교원단체들의 반발에도 불구,이달 중으로 정보화위원회를 구성해야 할 상황이다.정보화위원회가 없이는 새로운 묘책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교육부는 합의안과는 달리 정보화위원회의 위원에서 이해 당사자인 교원단체를빼고 위원들의 추천권만 줬다.NEIS에 대해 입장을 달리하는 교총과 전교조를 포함시켰다가는 참여도 불투명한데다 합의 도출도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하지만 민감한 NEIS 문제를 최종 결정할 정보화위원회의 위원으로 참여할 법률·정보·교육 전문가 등을 물색하는 일도 만만찮을 것 같다. ●인권침해 소지 항목은 뺀다. 시행 지침에서 인권침해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무·학사 등 3개 영역의 입력 항목 중 인권침해 소지가 큰 항목은 우선 삭제한 뒤 시행하기로 했다.따라서 교무·학사의 경우 170개 항목 가운데 33%인 56개 항목이 삭제된다.학적관리 업무에서는 한글·한자 성명,주민등록번호,재학·입학·전입 등 학적구분,주소,사진,학년·반·번호,학과·계열,출결 등의 정도만 남겨 놓는다는 방침이다.또 진·입학 영역의 45개 항목은 진·입학 절차가 끝난 뒤 모두 없애도록 했다.보건 영역도 143개 항목 중 95%인 135개 항목이 삭제된다.보건 영역에서는 신체검사기준관리,발육기준관리 등 8개 항목만 남는다.3개 영역에서 66%가 빠진다. 박홍기기자hkpark@
  • NEIS사실상 허용 / 교육계 반응

    교육부가 1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사태와 관련,한시적으로 학교자율에 맡긴다는 결정을 내리자 교육계는 무책임한 발상이라며 반발했다.특히 지난달 26일 NEIS 전면 유보 결정을 이끌어냈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다시 강경투쟁을 선언했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동 중앙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감과 교장단의 의견이 우선시되는 개별 학교에 선택권을 준 것은 사실상 NEIS를 전면 시행토록 한 것”이라며 반발했다.원영만 위원장은 “고2 이하에도 NEIS를 허용한 것은 합의조항에 명백히 위배된다.면서 “결국 두번씩이나 전교조와 국민을 우롱한 것”이라며 교육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전교조는 오는 20일 전 조합원 연가투쟁에 돌입하는 한편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한 ‘NEIS반대 공동연대기구’를 설립해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오는 11∼14일에는 ‘징계를 각오한 상경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육부의 결정을 ‘진일보한 조치’로 평가하면서도 교육부총리의 퇴진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교총은 논평에서 “무원칙한 행보로 교단의 혼란과 사회 갈등을 초래한 윤 부총리는 반드시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국공사립 초중고교장회장협의회도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의 방침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자동차(NEIS)를 타든지 마차(CS)를 타든지,걸어(SA)다니든지,기어(수기)다니든지 알아서 하라는 것”이라면서 “또 다른 혼란을 교육현장에 몰고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선 교사와 학부모들은 NEIS 시행 여부에 관계없이 교육부의 발표를 더이상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였다.태릉고 김종연 교사는 “교육부가 전국 30만 평교사를 이전투구하게 만들었다.”면서 “이번 결정은 국가가 학교현장에 책임을 미룬 형상”이라고 비판했다. 부천원미고 손창환 교사는 “실행단계인 NEIS로 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책임을 일선학교 교사에게 떠넘긴 교육부의 미온적인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고2 딸을 둔 학부모 윤모(50)씨는 “책임을 미룬 교육부총리는 스스로 거취문제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는 이날 낮 제주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교단 안정에 초점을 맞춘 결정’이라며 반겼다. 협의회는 교사들을 향한 호소문에서 “아무리 훌륭한 이상이라도 현실에 바탕을 두지 않으면 공상이 되고 말 것”이라면서 “교육부 결정은 비록 최선은 아니지만 현실을 고려한 필연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김재천 박지연기자 patrick@
  • 교육부 ‘NEIS 공황’/ 결정문 이행하자니… 안하자니… ‘CS복귀’ 돈·시간도 문제

    교육부가 지난 26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대한 최종 결정을 발표한 뒤 공황 상태에 빠졌다. 전교조와 협의한 결정문을 이행하자니 교총을 비롯한 다른 교원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이행을 하지 않자니 정부가 신뢰를 저버리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그렇다고 NEIS의 재검토 시한이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결정문대로 NEIS 이전 체제로 돌아가기에는 예산·시간 등 너무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할 상황이다. ●결정문의 지침 마련도 어렵다. 교육부는 어떤 형태로든 결정문에 따른 지침을 내놓아야 한다.고교 3학년을 제외한 나머지 고교 2학년 이하의 교무·학사,보건,입학·진학 등 3개 영역에 대해서는 NEIS 이전 체제로 전환토록 결정한 만큼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문제는 현재 97%의 초·중·고교가 이미 NEIS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이런 상황에서 NEIS를 전면 중단한 뒤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를 복원하거나 인터넷 연결이 안되는 단독시스템(SA)를 쓰도록 지침을 내리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교육부의 고민이다.초고속 컴퓨터를 옆에 놓고 워드프로세서를 활용토록 지시하는 꼴인 탓이다. 더욱이 고교 3학년만을 위해 NEIS에서 교무·학사 등 3개 영역을 떼어내는 데도 기술적인 문제는 물론 적잖은 기간과 예산이 필요하다.교육부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예산과 인력을 들여 보안에 노출된 CS 프로그램을 만들 수는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일선 학교에서는 NEIS도 CS도 못쓴다면 원시적인 방법인 수기를 쓰라고 지시하는 편이 낫다고 밝히고 있다. ●시·도 교육청 설득 나섰다 교육부의 실·국장들은 부교육감 등으로 근무했던 지역 연고에 따라 2∼3개 지역의 교육청을 찾고 있다.교육부의 결정에 따를 수 없다고 밝힌 시·도 교육감들을 설득하고 현장의 실정을 파악하기 위해서다.지역교육청을 다녀온 한 간부는 “일선 학교의 반발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고 전했다. 반면 전교조측은 이같은 교육부의 조치에 ‘시간끌기’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정보화위원회 구성도 난망 교육부는 NEIS로 갈 것인지 CS로 갈 것인지를 확정할 정보화위원회 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법률·정보 전문가와 현장 교사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협의를 거쳐야 예정대로 연말까지 결론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총·한국교원노조는 불참을 선언했고,전교조는 교육부와 5명씩의 동수 위원을 고집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시론] 교육계는 민심을 읽어라 교육계는 민심을 읽어라

    보성초등학교장 사건,NEIS 시행 등과 관련하여 나타난 교육계 갈등과 혼란을 보고 있노라면 교육인의 한사람으로서 송구스럽고 부끄럽다.공교육 부실,조기유학,사교육비 등으로 교육수요자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를 듯한데 반성은커녕 교육부·교원노조·교장단체·교육감 등 교육공급자끼리 벌이는 교육대란을 보노라면,과연 이 모두가 이성을 가진 집단인지를 의심케 한다.정부수립 후 요즘과 같이 교육계가 갈등과 혼란의 구렁텅이에 빠져 허우적대면서도,뻔뻔함으로 일관했던 적은 없다. 갈등은 적절히 관리되어야 할 역동 변인이다.그러나 갈등이 혼란으로 변질되면 시급히 처치해야 할 대상이 된다.교육계 갈등을 해소하려면 우선 서로 모여 진지하게 대화해야 한다.정부와 전교조가 대립하고,교장단과 교육감회의,공무원들과 학부모 단체들이 반발하는 악순환의 고리는 관련 집단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 본 적이 없다는 데 기인한다.이들이 서로 정부를 상대로 1대1의 대화만을 고집하고 장관 퇴진만을 외친다면 문제가해결될 리 없다. 한자리에 모여 이루어지는 대화는,자신들이 상호 협력해야 할 교육공동체로 한 몸이라는 의식에서 출발해야 한다.싫든 좋든 우리는 하나라는 인식이 없다면 그 대화의 장은 상호 비방과 비난의 장이 될 수밖에 없다.대화의 장을 마련하더라도 관련 집단이 참여하지 않으면 또한 허사이다.자발적 참여는 정부의 강력한 지도력으로 유도되어야 하나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법적 구속력이 있는 일종의 ‘교육노사정위원회’를 두어 교육관련 집단이 수시로 대화하는 법적 창구를 두어야 한다. 교육계 갈등은 이미 이성과 도덕에만 의존해서는 해소하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다.법치국가에서의 집단간 갈등은 전체 국민이 만들어 준 법적 기준과 틀 안에서 해소되어야 한다. 금번 교육계 갈등에는 다양한 배경과 원인이 존재하지만,일단 직접적으로는 NEIS라는 교육정책에서 초래된 것이다.정부가 시도하는 각종 교육정책이 ‘정책의 이념적 가치관의 대립’‘정책의 불확실성과 그 정책에 의해 나타날 직무의 불명료성’‘정책 대상 집단의 인성과 문화반영 미흡’‘전제적이고 관료적인 정책실행과 명령체제’등을 야기한다면 갈등과 대립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때문에 정부가 교육정책을 결정·실행할 때는 사전에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 점검해 보아야 한다.이러한 점검은 교육계 갈등을 예방하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교원단체들도 집단이기주의와 편협한 이데올로기를 탈피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적 요구·필요를 우선 반영하는 차원으로 활동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 교육쟁점을 둘러싸고 계속 제기되는 논란과 대립 국면은 교원단체들의 상생의 가치 부재 및 협상과 타협능력의 취약성을 보여준다.이는 대중성을 확보하여 국민 지지를 이끌어내야 하는 교원단체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교원단체가 학생과 학부모를 볼모로 투쟁일변도의 강경 노선을 고집하여 교육 상황을 황폐화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교육부와 각종 교원 집단 모두는 궁극적으로 학생 교육을 위해 존재한다.존재 이유인 교육은 뒷전이고 갈등과 힘겨루기에만 몰두한다면 공멸할 수밖에 없다.정부를포함하여 갈등과 투쟁선상에 있는 모든 교육 집단들은 잠재된 국민의 분노를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사람이 곧 하늘이고 민심이 곧 천심이다.요즘 같이 민심이 정말 교육계를 떠나버린다면 한국의 교육은 더 이상 회생불능이다.우리 교육계가 하루빨리 제자리로 돌아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김 흥 주 한국교육개발원 기획처장
  • 교장단도 “윤부총리 퇴진” 요구 / 교총, 일선학교 서명운동 돌입

    교육부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재검토 결정과 관련,일선 초·중·고교의 교장들이 윤덕홍 교육부총리의 퇴진을 요구했다.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일선 학교에서 ‘교육부총리 퇴진’ 서명에 돌입했다. 한국 국공사립 초중고교장회장 협의회(회장 이상진)는 29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NEIS 사태와 관련,긴급이사회를 열고 윤 교육부총리의 퇴진을 결의했다.교장들이 교육부총리의 퇴진을 주장하고 나선 것은 처음이다.따라서 NEIS를 둘러싼 교육계의 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교장협의회 회장단 60여명은 성명서에서 “교육부총리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사이에서 이뤄진 NEIS의 사실상 백지화는 위법행위에 의한 원인 무효”라면서 “이와 관련된 교육부로부터의 모든 공문접수 시행을 전면 거부하고 교장직을 걸고 NEIS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이날 오후 서울 답십리3동 신답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일제히 ‘교육부장관 퇴진 및 CS업무거부’ 서명운동에 나섰다.교총은 성명서에서 “최근 교육부가 CS복귀 결정을 반대하는시·도교육감들을 대상으로 교육부 관료들을 동원,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은 부당한 영향력 행사이므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교 정보화담당교사들의 모임인 전국교육정보화담당협의회도 NEIS의 전면 재검토 결정에 반대하는 서명작업에 착수했다.이들은 ▲CS와 NEIS가 병행될 때에는 CS 업무를 거부하고 ▲CS 업무거부가 여의치 않으면 정보부장 보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한편 전교조는 이날 최근 3일 동안의 침묵을 깨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했다.전교조는 ‘NEIS문제에 대한 비이성적 논란을 경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문제의 핵심인 인권침해 문제는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면서 “교육부의 최종방침에 반발하는 집단이 비이성적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혼란의 도를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전교조는 또 “교육부 관료들은 자신의 책임을 부총리에게 떠넘기지 말고,한나라당도 NEIS문제를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박홍기 김재천기자
  • 尹교육 “CS복귀 아니다”/ ‘NEIS혼란’ 지속… 학교 정보화委 구성 난항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재검토 발표 이후 ‘정보화위원회’ 구성 등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 시·도교육청,일선 학교 등의 반발이 계속되는 등 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9면 특히 교육부는 28일 국장급 간부들을 지방으로 파견해 일선 교육청에 대한 설득작업에 나섰으나 대부분의 교육청이 여전히 반대,교육부와 전교조의 합의안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이날 아침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6개월 동안 NEIS의 민주적이고 제도적인 운영방안을 만들겠다.NEIS가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보다 보안이 훨씬 견고하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윤 부총리는 또 전교조와 합의안에 대해 “CS로 돌아간다고 얘기하지도 않았고 NEIS로 시행한다고 얘기하지도 않았다.”면서 “앞으로 6개월 동안 NEIS 체제를 잠시 중단하자는 것이지 내년부터 CS로 돌아간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국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은 이날 ‘CS 예산지원 불가’ 방침까지 내세우며 NEIS 강행 입장을 고수했다.그러나 일부 시·도 교육감들은 “검토해 보겠다.”는 유보적인 자세로 바뀌어 일선 시·도교육청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30일 제주에서 다시 회의를 개최,교육부의 결정에 대한 수용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교총은 이날 전국 일선학교에 NEIS 사태와 관련,윤 부총리의 퇴진과 CS 업무거부를 결의하는 서명지를 긴급 전송하는 한편 교총 소속 교원에게는 CS 업무를 전면 거부토록 하는 내용의 투쟁속보를 내보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사설] 교육부 공무원 집단 반발 안된다

    교육인적자원부 6급 이하 공무원으로 구성된 공무원직장협의회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전면 재검토 결정에 집단 반발하고 나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소속 부처에서 결정한 정책에 대해 공무원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서는 일은 초유의 사태로 절대 허용될 수 없는 행동이다. 그러잖아도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한국교총)는 NEIS의 전면 재검토 방침에 반발해 연가투쟁도 불사한다고 하고 정치권을 찾아다니며 윤덕홍 교육부총리의 해임안 제출을 촉구하고 있다.시·도 교육감과 교장단,학부모 단체 등도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럴 때일수록 공무원들은 중심을 잡고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마땅한데도 오히려 혼란에 가세하는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공무원들의 집단 반발은 정부 기능의 마비를 의미한다.공무원들은 권리 주장에 앞서 국민에 대한 무한 책임이 우선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인권 차원의 문제이지 결코 특정 집단의 무리한 요구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다.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27개 영역 가운데 교무·학사,보건,진·입학 등 3개 영역에 대한 학생 개개인의 정보가 학교 담장을 넘어 시·도 교육청과 교육인적자원부의 손에 넘어가는 것이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인 것이다.NEIS체제가 일시 중단되는 앞으로 6개월 동안 법률·정보 분야 전문가와 교육부 및 교원 단체 등의 모든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교육행정정보화추진위원회에서 심도있게 재검토해 시행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재검토 과정에서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지 각기 집단의 주장을 되풀이한다면 시간만 낭비하는 꼴이 될 것이다.교육부 공무원들은 이 일을 돕고 협조해야 마땅하다.
  • ‘NEIS 재검토 이후’ / 교육단체·산하 공직협·학부모단체 모두 “NO”교육부 ‘사면초가’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재검토 결정에 따른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교원단체들의 교육부총리의 퇴진과 연가투쟁,서명운동 움직임뿐만 아니라 교육부 공무원직장협의회마저 NEIS의 시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육부 교육부는 NEIS 재검토 이후 닥친 ‘후폭풍’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NEIS를 전담한 국제교육정보화기획관실은 잇단 대책 회의를 가졌으나 별다른 묘안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우선 실·국장별로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을 나눠 직접 지방으로 내려가 설득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반발하는 시·도교육감과 교육단체들에 교육부의 결정에 대한 배경과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다. 또 현재 NEIS에서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으로 복귀하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NEIS체제인 일선 학교의 업무를 CS나 수기 중 어떤 식으로 운영토록 할 것인지 지침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더욱이 NEIS의 재검토에 착수하기 위해 정보화위원회를 구성해야 하지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참여를 거부한 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측은 교육부와 동수의 위원을 주장하고 있어 더욱 상황이 어렵게 됐다.게다가 교육부가 정보화위원회의 참여 단체나 인물,인원 등에 대해 전교조와 사전에 합의한 뒤 결정하기로 이면합의했다는 의혹까지 사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교총 NEIS의 재검토 결정에 가장 강력하게 반발하는 단체는 교총이다.전교조와의 대립 관계에 있는 탓이다. 이군현 교총회장은 27일 교육부의 결정에 대해 “교육부총리가 전교조와 밀실야합의 정치논리로 결정함으로써 교육 대혼란을 초래했다.”면서 오는 31일까지 교육부총리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또 “교육부에서 교육정책을 지키지 않는데 어떻게 일선 학교에서 법과 질서의 절차를 지킬 수 있느냐.”면서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교육부총리 퇴진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교총은 우선 ‘범국민공동투쟁기구’를 구성,▲교육부총리의 사퇴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 전개 ▲CS시스템 업무 전면 거부 ▲전국적인 대규모 집회 ▲교총 소속 회원의 연가투쟁 등을 단계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학부모단체 및교육위원회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과 학교사랑실천연대를 비롯,전국 시도 교육위원회 의장 협의회 등도 이날 성명 등을 통해 “더이상 교육에 대한 어떠한 개혁의지도 기대할 수 없다.”면서 교육부총리의 퇴진을 요구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교총 “CS 거부 연가투쟁”/ 윤부총리 퇴진 요구… 새달 7일 대규모 집회

    교육인적자원부의 NEIS 결정과 관련,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윤덕홍 교육부총리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며 연가투쟁에 나서기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또 교육부 공무원직장협의회도 NEIS를 원래대로 시행하라면서 윤 교육부총리의 정책 결정에 대해 처음으로 반발,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 복귀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3면 교육부는 이와 관련,NEIS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NEIS 재검토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확정짓기 위해 ‘정보화위원회’의 구성을 서두르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교총은 27일 전국 시·도 회장단 긴급회의를 갖고 “NEIS 사태 등 교단혼란의 주된 원인은 윤 교육부총리의 무소신·무책임·무원칙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윤 부총리는 오는 31일까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교총은 28일부터 교육부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동시에 시·도 교육감,정보화담당교사와 연계해 CS 업무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또 다음달 7일 전국적인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교육부 공직협은 “부총리도 NEIS가 CS보다 효율성과 보안성이 뛰어나고 인권보호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NEIS는 당장 시행돼야 하며 CS로 돌아가는 업무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직원노동조합도 이날 결의문에서 “CS복귀 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무기한 투쟁에 돌입한다.”면서 윤 교육부총리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했다. 전국 시·도 교육위원회 의장 협의회도 성명에서 “교육부가 국가의 중요 교육정책을 원칙과 소신없이 정치적 타협으로 처리하고 있는 교육현실이 개탄스럽다.”면서 “NEIS 정책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재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부모단체인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이날 오전 서울 정부중앙청사를 비롯한 전국 주요 시·도교육청 6곳에서 동시에 집회를 열고 윤 교육부총리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학교사랑실천연대도 성명서를 내고 “교육정책을 정치적으로 결단한 윤 부총리가 문제”라면서 “학교 현장이 겪게 될 온갖 혼란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고 윤 부총리는 마땅히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NEIS 협상 타결 / 전말과 문제점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게 ‘백기’를 들었다.새학기 들어 석달 가까이 전교조와 학교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놓고 벌인 힘겨루기는 전교조의 ‘한판승’으로 끝난 셈이다. 전교조와의 갈등은 일단 봉합됐다고 할 수 있겠지만 시·도 교육감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소속 교원 등과의 새로운 반발에 맞닥뜨렸다. 특히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지금껏 강조해온 교무·학사,보건 등 3개 영역에 대한 ‘NEIS 시행 불가피성’을 단지 몇시간만에 뒤집어 정책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혔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더욱이 NEIS를 원점으로 돌려 오는 12월31일까지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후유증과 진통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교육부,끌려만 다녔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4일 NEIS의 27개 영역 가운데 22개 영역만 개통했다.당시 전교조가 시스템의 문제를 삼아 교무·학사,보건,입학·진학 등 5개 영역에 대해 반대하자 시범 운영한 뒤 오는 3월부터 전면 시행키로 합의했었다.나아가 시범 운영과정에서 인권침해 논란이 불거지자 교육부는 3월 시행을 앞두고 자체적으로 학생의 신상정보 항목을 15개에서 성명·주민번호·성별·주소·사진 등 5개만 남기고 모두 삭제했다.교육부는 4월11일 NEIS 강행 방침을 내놓으면서 다시 보건 영역의 대폭적인 축소를 결정했다.학부모의 신상에서도 직업란을 없앴다.또 5월19일에는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를 통해 핵심 쟁점인 3개 영역에서 보건 영역을 아예 빼기로 확정했다.윤 부총리도 “인권 문제 항목을 제외하다보니 NEIS가 뒤죽박죽이 됐다.”고 밝혀 NEIS의 도입 취지가 퇴색됐다는 점을 인정했다. ●교육정책에 대한 신뢰,큰 타격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에서 NEIS로 모든 자료를 옮겨놓고 활용하는 초·중·고교는 무려 97%에 이른다.또 전체 34만명의 교원 가운데 90% 이상이 NEIS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은 상태다.교육부의 결정으로 실제 전교조 소속 교원 9만명 이외의 정부의 지침을 따른 교원들에게 원상 복귀를 요구,교육정책을 성실히 따른 교원이 ‘손해’본다는 좋지 않은 인식을 심어주는 결과를 낳았다. ●CS의 보완 문제 일단 NEIS에 대한 재검토가 끝나는 올해 말까지는 교단은 NEIS를 제외한 CS,인터넷 연결없이 기록만 하는 단독컴퓨터체제(SA),수기 등 모든 수단이 통용,업무 처리에 적잖은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특히 고교 2학년 이하에 대해 NEIS 이전 체제 복귀를 결정했으나 실현 가능성도 희박하다.이미 CS를 없애거나 CS 담당자조차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CS로 갈 경우,보안에도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것 같다.윤 부총리도 “CS의 보안은 무방비 수준”이라고 말할 정도이다.초·중·고교 전산망의 보안과 관련,2001년에는 1165개교가,지난해에는 776개교가 해킹을 당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전교조案 완전수용 “NEIS 재검토” 결정 / ‘교단갈등’ 더 키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심각한 갈등을 빚어온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교무·학사,보건,입학·진학 등 핵심 3개영역에 대한 NEIS 시행을 오는 12월31일까지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관련기사 3면 교육부의 결정은 전교조의 협상안을 거의 수정없이 수용한 것이어서 그동안 NEIS 시행에 찬성해온 교장단과 학교 정보담당교사,일부 학부모단체 등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도 이날 정부안에 대해 집단 거부를 선언했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육부총리 퇴진운동을 주장하고 나서 교육계 갈등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특히 전국 1만 1000여 초·중·고교 가운데 97%가 현재 시행하고 있는 NEIS의 운영을 중단하고 동시에 기존의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으로 되돌아가게 돼 일선 학교의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교조는 교육부의 결정을 환영하며 연가투쟁 계획을 취소했다. ●올해 高3만 NEIS 적용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이날 낮 기자회견을 갖고 “NEIS의 27개 영역중 24개 영역은 NEIS체제로 운영하고 다만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존중해 교무·학사,보건,진·입학 등 3개 영역은 NEIS체제 시행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고3에 대해선 “대학 입시에 차질이 없도록 올해에 한해 NEIS체제를 운영하고,고2 이하는 교무·학사,보건,진·입학 영역을 2004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NEIS 이전 체제로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윤 부총리는 “앞으로 법률전문가와 정보전문가,현장교사들로 정보화위원회를 새로 구성,올해 말까지 인권침해와 관련 법률의 보완 등 모든 검토를 끝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은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NEIS에 대한 정부안은 교육현장의 대다수의 교원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이라며 반발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정부가 수차례 번복을 거듭한 발표안을 접하고 수용하기 어려움을 밝히면서 참으로 허탈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면서 “앞으로 발생될 대혼란과 갈등은 전적으로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정부안이 전교조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지자 교육부에서 소집한 시·도 교육감 회의에 불참,서울시교육청에서 모임을 갖고 거부 입장을 표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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