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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끼’ 많은 마이스터고 학생들 한자리에 모인다

     전국 28개 마이스터고의 연합축제인 ‘제 3회 마이스터고 예술제’가 11월 1일 대전 동아마이스터고에서 개최된다.  마이스터고 예술제는 마이스터고간의 교류를 확대하면서 학생의 창의성을 신장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축제의 장이다. 올해 예술제는 세 번째다. 2010년 동아마이스터고에서 ‘M21가요제’ 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연데 이어 지난 해부터 ‘마이스터고 예술제’로 축제명을 바꿔 전국 마이스터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예술제는 동아마이스터고가 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 대전시교육청,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마이스터고 업무협약 업체들이 후원한다. 올해는 기획단계에서부터 학교의 교사들이 참여해 공동 주최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삼성전자, STS반도체통신,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등이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교과부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이 학생들의 사회성과 인성 함양을 지원하는 데 나섰다.  예술제는 1일 오후 2시부터 동아마이스터고 강당에서 진행되며 지난 10월19일 예선을 통해 선발된 총 15개 팀이 무대에 올라 재능을 겨룬다. 경연분야는 가요부문(개인 및 팀, 그룹사운드, 합창)과 댄스 및 장기부문으로 진행된다.  대상 1팀(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금상 1팀(대전시교육감상), 은상 2팀(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상, 마이스터고협의회장상), 동상 3팀(마이스터고협의부회장상 2팀, 동아마이스터고 교장상 1팀) 등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위성욱 동아마이스터고 교장은 “예술제는 전국의 마이스터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인 만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학습의 중압감에서 잠시 벗어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고 마이스터고 학생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졸업 후 우선 취업과 기술 명장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특수목적고로서, 전국에 28개 학교가 있으며 내년에 7개 학교가 새롭게 개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교육감 후보 공무원 겸직… 선거법 위반?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서울시교육감 재선거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직 교육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후보자들에 대해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법적으로 현직 공무원은 후보 등록 이전까지만 사퇴하면 되지만 후보 단일화 추진으로 사실상 선거운동이 시작됐기 때문에 당장 사퇴하는 것이 옳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보수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기구인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시민회의)에 따르면 이준순 서울교총 회장 등 7명과 신분을 밝히지 않은 2명 등 모두 9명이 단일화 추대 과정에 후보로 등록했다. 이를 두고 현직 공립고 교장 신분인 이 회장이 후보 단일화 과정에 나서는 것은 겸직에 있어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한 공무원 복무규정에 어긋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또 본인의 요청에 따라 신분을 밝히지 않은 후보자 2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 등 현직 교육공무원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앞서 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 송순재 서울시교육연수원장은 출마 선언 전날인 22일 사표를 제출했다. 일각에서는 현직 교육공무원이 후보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상 즉시 공직을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단일화에 나서는 행위만으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 활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해석을 내놨지만 공무원은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없도록 규정한 국가공무원법이나 공무원복무규정에 어긋나는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선관위 관계자는 “비공개 면접 참여 등 후보 단일화 과정을 사전 선거운동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뉴스 WHO] 서울교육감 재선거 누가 뛰나

    [뉴스 WHO] 서울교육감 재선거 누가 뛰나

    오는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가 대선 못지않은 열기를 띠고 있다. 보수·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여부가 선거전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4일 현재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 상임대표 ▲최명복 서울시의회 교육의원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이규석 전 교육과학기술부 학교지원본부장 ▲이부영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 등 5명이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밖에도 송순재 전 서울교육연수원장, 이준순 서울교총 회장, 이상면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혀 공식 후보자 등록기간인 다음 달 25~26일 전까지 추가 예비후보 등록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진보진영 새달 4일 단일후보 선출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 전 위원장과 송 전 연수원장은 곽노현 전 교육감의 혁신교육을 계승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공교육 활성화와 혁신교육 등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송 전 연수원장도 “서울교육의 혁신을 멈출 수 없다.”면서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9일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 상임대표는 “보수와 진보 간 대립을 벗어나 상생의 교육혁신을 추구하겠다.”며 중도 성향을 표방하고 나섰다. 이 전 본부장과 최 교육의원, 이 교수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예비후보들의 면면이 공개되면서 보수·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 움직임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10년 교육감 선거에서 단일 후보를 내세워 곽 전 교육감을 당선시킨 진보진영은 지난 15일 100여개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2012 민주진보 서울시교육감후보 추대위원회’를 발족했다. 현재까지 이수호 전 위원장과 송순재 전 연수원장, 이부영 전 전교조 위원장, 김윤자 한신대 교수가 추대위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다. 추대위는 다음 달 4일 추대위 등록 회원들의 현장투표와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단일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보수진영 이대영 권한대행 변수 두 개의 단체로 나뉘어 후보 단일화에 난항을 겪었던 보수진영도 뒤늦게 통합 수순으로 접어들었다. 이돈희 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등 교육계 원로들로 구성된 ‘교육계원로회’와 50여개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모인 ‘좋은 교육감 추대 시민회의’는 이날 연대를 선언하고 다음 달 2일 단일 후보를 추대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8~10명의 예비후보가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이대영 교육감 권한대행도 보수 측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은 출마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방송통신中 내년 대구·광주 첫 개설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어려운 가정형편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을 위한 방송통신중학교가 생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25억원의 예산을 편성, 대구와 광주에 전국 최초의 방송통신중학교를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1972년 방송통신대, 1974년 방송통신고 설립 이후 38년 만이다. 교과부 측은 “의무교육 단계인 중학교 학력 취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15~70세 중학교 미학력자 259만 9000여명 가운데 1만 2500명은 당장 입학을 원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중학교 졸업 전 학업을 중단한 경우 중졸 검정고시를 보거나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을 이용해야 했다. 지난 한 해 초등학생 1만 771명, 중학생 1만 5339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개정된 방송통신중·고 설치기준령은 오는 30일 국무회의를 거쳐 11월 초 공포된다. 방통중은 내년 3월 대구고와 광주 북성중에 1학년 2~3학급 규모의 부설 형태로 설립된다. 중학교 교육과정을 그대로 적용하되 수업시수는 80%로 줄인다. 사이버 강의로 수업을 듣고 1년에 20일은 학교에 나와 입학식 등 학사일정을 수행하게 된다. 수업료는 무료지만 교육감 재량에 따라 소정의 학교 운영 경비가 부과될 수 있다. 교과부는 2014년 대구지역 폐교를 활용해 대구고 부설 방송고와 방송중을 분교형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서울, 경기 등 수요가 많은 시·도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곽노현 혁신학교 사업’ 서울교육청 “예정대로”

    서울시교육청이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핵심 공약이었던 혁신학교 사업을 내년에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혁신학교 추가 지정 등 확대 여부는 오는 12월 19일 교육감 재선거에서 선출되는 후임 교육감이 결정하게 된다. ●내년 학교당 1억4000만원 예산지원 시교육청은 22일 현재 운영 중인 서울형 혁신학교 61개교에 대해 내년에 학교당 1억 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로 혁신학교 지정 2년차를 맞는 23개교에 대한 중간평가를 당초 계획대로 다음 달에 실시하기로 했다. 각 학교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혁신학교 운영과 관련한 컨설팅을 받게 된다. 내년도 혁신학교 신규 지정과 관련한 일정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주부터 혁신학교에 관심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혁신학교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후 다음 달 서울 지역 초중등학교와 일반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13학년도 신규 지정 혁신학교 신청을 받고 2~3주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규 지정은 후임교육감이 결정 그러나 혁신학교 신규 지정에 대한 최종 결재는 교육감 재선거가 치러지는 12월 19일 이후로 예정돼 있어 후임 교육감의 의사에 따라 혁신학교 확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안테나] “지시 따랐을 뿐인데…” 억울한 학교장들

    [안테나] “지시 따랐을 뿐인데…” 억울한 학교장들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폭력 가해 사실 학생부 기재를 거부한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해당 학교 교장들을 고발하고 징계하기로 결정하자 일선 학교에서는 “교과부에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는 교육감 지시에 따랐을 뿐인데 억울하다.”고 하소연. 학교폭력 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아 징계를 받게 된 도내 12개 학교장들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당혹스럽고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 도내 교육계는 김 교육감이 끝까지 고발·징계 대상인 교장과 교육청 간부들을 보호하겠다고 하지만 결국 인사상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과 교육감이 반대하면 교과부는 교원들을 절대 징계할 수 없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엇갈린 반응으로 뒤숭숭한 분위기.
  • 학칙 개정 자율권 줬더니 교장의 징벌권 대폭 강화

    올해부터 초·중·고교 학교규칙에 대한 학교장의 자율권이 대폭 강화된 가운데 상당수 학교가 교장의 학생 징계 및 지도 권한을 확대하는 쪽으로 학칙을 고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장의 권한 남용을 막기 위해 학칙을 고치거나 만들 때 반드시 내부 의견을 받도록 돼 있지만 실제로는 형식적인 동의 절차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19일 일선 학교 현장에 따르면 상당수 학교가 학생 징계와 지도에 대한 학교장의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서울 D초등학교는 지난달 학칙을 고쳐 ‘교내봉사·사회봉사·특별교육이수·1회 10일 이내 연간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등 학교장이 내릴 수 있는 징계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개정 이전에는 별도의 학교규정에 명시했던 징계의 종류를 학칙으로 격상시켰다. 서울 M초등학교는 학칙에 ‘징계 외의 지도’ 조항을 새롭게 추가했다. ‘학교장은 교육상 필요한 때에는 구두주의·격리·상담·특별과제 등의 방법으로 훈육·훈계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교육상 필요한 때를 ‘수업에 방해를 주거나 행동이 바르지 못한 학생이 학급의 질서를 무너뜨릴 경우’로 규정했다. 두발·복장 등 용모, 소지품 검사, 휴대전화 사용 제한 등도 새롭게 학칙에 추가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학교에 대해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 지도 여부를 결정하라고 권고했다. 학교장의 권한이 대폭 강화된 것은 올 초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교육감의 학칙 인가권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시행령은 학칙 제·개정 이전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듣도록 했지만 이러한 과정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렇게 학교장의 징계 및 지도 권한이 강화되자 학부모와 일부 교육시민단체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M초등학교 학부모 김모(39·여)씨는 “교장의 눈 밖에 나면 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문경민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도 “학교운영위원회에서도 교장의 권한을 제어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학교장을 포함한 구성원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법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면서 “학칙 제·개정 시 전 구성원의 의견수렴을 의무화하도록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조만간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옷로비’ 부산교육감 피의자 조사

    ‘옷 로비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신호철)는 17일 임혜경 부산시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임 교육감은 지난해 4월 16일 전남 광주의 D의상실에서 부산시내 사립 유치원 원장 2명으로부터 원피스, 재킷 등 180만원 상당의 옷 3점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임 교육감을 상대로 이들로부터 옷을 받게 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교육감은 검찰조사에서 옷을 받은 것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없었다며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달 중으로 수사를 마무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교과부, 서울교육청 5년만에 감사

    교육과학기술부가 5년 만에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교과부는 오는 22일부터 2주간 감사인력 20여명을 투입해 시교육청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시교육청에 대한 감사는 정책, 인사, 예산, 시설관리 등 시교육청의 운영 현황 전반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이날부터 사흘간 서울교육청에 감사관실 직원을 보내 자료 점검 등 예비감사를 실시했다. 시교육청에 대한 감사는 2007년 이후 5년 만으로 앞서 교과부는 1993년, 2000년, 2007년 등 7년 단위로 감사를 실시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도교육청이나 국립대학에 대한 교과부 정기감사는 3년 단위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중간에 특정 감사 등 현안이 발생하면 감사 주기가 길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고강도 감사가 예고되면서 일각에서는 “곽노현 전 교육감의 색깔을 지우려는 의도”라는 시선도 제기된다. 곽 전 교육감의 한 측근은 “인권조례, 혁신학교 등 곽 전 교육감의 핵심 정책사업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번 감사는 전임 교육감의 색깔을 지우려는 정치적 의도가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과부는 지난 8월 23일부터 20일간 전북·경기·강원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 폭력 학생부 기재 관련 특정 감사’ 결과 김상곤 경기교육감과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직권 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은 고교의 전·현직 교장 23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부산 초등 내년 전면무상급식… 市 난색

    부산시교육청의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방침에 부산시 등이 난색을 표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시교육청은 현재 초등학교 3학년까지 시행하는 무상급식을 내년부터 6학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상급식혜택을 받는 학생 수는 올해 7만 5000여명에서 내년에는 15만여명으로 대폭 증가한다. 시교육청은 애초 임혜경 시교육감의 공약인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을 오는 2014년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1년 앞당기기로 했다. 이는 다른 시도와의 형평성 문제와 시민, 학부모 등의 요구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현재 초등학교 전면무상급식을 하는 지자체는 서울, 인천, 광주, 경기, 강원, 충남·북, 전남·북, 제주 등 10곳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우선 돼야 하나 부산시 등이 난색을 보이는 등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초등 1~3학년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무상급식을 6학년까지 확대할 경우 예산 1046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634억원)보다 412억원이 더 필요하다. 시와 기초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이 절실하지만 기초자치단체들의 열악한 재정사정 때문에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저소득층에 대한 무상급식 지원을 매년 5%씩 올리고 있다.”며 “아직 시교육청에서 협조 등을 해오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지만 더 이상의 지원은 힘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앞서 지자체 등의 예산 확보가 여의치 않으면 내년 시교육청 예산 편성 시 급식비 책정을 우선순위에 반영하겠다.”며 “시와 지자체의 협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최강 ‘사저 특검팀’ 꾸린다

    최강 ‘사저 특검팀’ 꾸린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보 후보에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의 변호를 맡았던 김칠준(왼쪽·52·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와 ‘PD수첩’의 광우병 보도 사건 기소 문제로 검찰에 사표를 낸 임수빈(오른쪽·51·19기) 변호사 등 6명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특검법에 따라 12일까지 6명의 특검보 후보 중에서 2명을 확정하면 이광범 특검팀은 15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1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특검은 최근 이 대통령에게 김·임 변호사와 함께 장완익(49·19기) 변호사, 검찰 출신의 이석수(49·18기) 변호사 등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사 출신으로는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 개발 투자의혹 사건의 특검보를 지낸 이창훈(52·16기) 변호사가 추천됐고 군법무관 출신인 최재석(49·군법무관 제8회) 변호사도 명단에 올랐다. 김 변호사는 최근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된 곽 전 교육감 사건을 변론했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검찰 출신의 임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였던 2008년 PD수첩 사건 수사와 관련해 “부분적 오역 등으로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한 점은 인정되지만, 언론의 자유 등에 비춰 볼 때 제작진을 기소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견지해 강력 대응을 주문한 검찰 수뇌부와의 갈등 끝에 2009년 사표를 냈다. 장 변호사는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상임위원을 맡는 등 진보적 인사로 분류되며, 이 변호사는 2008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를 고승덕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변호했다. 검찰에는 이헌상(45·23기)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등 5명이 특검팀에 파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검사로는 강지성(41·30기), 고형곤(42·31기), 서인선(39·31기), 최지석(38·31기) 검사 등이 포함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이석기 의원 ‘선거비 부풀리기’ 기소

    이석기 의원 ‘선거비 부풀리기’ 기소

    선거 비용을 실제보다 부풀려 국고에서 보전받은 혐의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9일 교육감, 기초의원 선거 등에서 국고인 선거보전비 4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정치자금법 위반)로 이 의원과 선거기획사 CN커뮤니케이션즈(CNC) 관계자 9명, 후보자 측 관계자 4명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0년 광주·전남 교육감 선거, 2010~2011년 기초의원 선거,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 등에서 홍보 컨설팅 등 업무를 수행하고 물품 공급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국고 보전 비용을 과다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 CNC 법인자금 2억여원을 허위 회계처리를 통해 빼낸 뒤 자금 세탁을 거쳐 서울 여의도의 6층 빌딩을 경매로 사들인 혐의(횡령)도 적용했다. CNC에 업무를 맡긴 선거 후보자 측은 CNC가 작성한 서류에 따라 회계보고했을 뿐 소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점 등을 고려해 입건유예 처분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文 “초등생, 사교육서 해방시켜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8일 교육개혁에 포커스를 맞췄다. 일등주의에 함몰된 현행 대학입시 제도의 개선과 선행학습 위주의 과외에 대해 법적 규제의 필요성까지 제기하며 교육의 혁신을 촉구했다. 문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시 보평초에서 김상곤 경기교육감, 민병희 강원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 등 ‘진보’ 교육감 3인과 함께 ‘쉼표가 있는 교육’이라는 제목으로 혁신교육 간담회를 가졌다. 문 후보는 “서열화된 대입제도을 개선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대입지원처를 만들어 지원하고,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해 장기적 교육 정책을 설계할 것”이라며 교육부문 공약 제시에 주력했다. 그는 “적어도 초등학생때까지는 아이들을 사교육에서 해방시켜 줘야 한다.”면서 “선행학습을 위해 과외를 하는 것을 ‘아동인권법’의 형태로라도 규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여정부가 기대에 많이 못미쳤던 분야 가운데 하나가 교육“이라면서 “역대 정부마다 교육개혁을 약속했지만 번번이 그 기대에 어긋났고, 오히려 교육 현실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날 문 후보 캠프의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장은 7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내놓은 정치개혁 공약에 대해 현실성 없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 청와대를 이전하겠다는 안 후보의 주장에 대해 “너무 뜻밖이며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권한으로 임명하는 자리를 10분의1로 줄이겠다는 쇄신안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임명하는 대단히 중요한 자리를 10분의1로 줄이면 관료 중심으로 가게 된다. 관료들은 개혁성이 부족한데 개혁이 후퇴할 우려가 크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빅3 선거’로 야권대연합 노리는 文

    ‘빅3 선거’로 야권대연합 노리는 文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12·19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르는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 경남지사 보궐선거를 지렛대로 대선 후보 중심의 야권 대연합 ‘판 짜기’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8일 “서울시 교육감에 시민사회 진영의 후보가, 경남지사에 통합진보당 탈당파를 주축으로 한 권영길 민주노동당 전 대표가 결합하면 대선 전 자연스럽게 야권 대연합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되고 서울시 교육감 및 경남지사 후보가 대선 후보와 함께 ‘러닝메이트’로 뛰게 되면 ‘민주당+안철수+시민사회+통진당 탈당파’를 포괄하는 범민주 진보 세력의 재구성을 이루는 구도가 된다. 서울에선 시민사회의 교육감 후보가, 경남에선 진보진영의 도지사 후보가 대선 후보와 3각 편대를 이뤄 바람몰이에 나서게 되는 판세가 될 수 있다.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선거 기간 중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선거에서 보수 후보는 대부분 새누리당과, 진보 후보는 민주당 등 야권과 정치적 연대를 해 왔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전체 유권자의 20.85%(838만명)가 몰려 있는 서울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남지사 선거 역시 대선 요충지인 PK(부산·경남)지역의 야권 성향 유권자를 결집시키는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전문가들은 모양새만 갖추는 식의 형식적 연대로는 총선 때처럼 분명한 한계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현재 진보진영에서는 조국 서울대 법대교수, 이수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조국 차출론’이 힘을 얻고 있다. 조 교수 본인이 고사하고 있지만 여러 경로로 설득하고 있어 상황이 급변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경남지사 후보로는 경남도당위원장인 장영달 전 의원과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허성무 전 경남 정무부지사, 권영길 전 대표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경남 창녕 출신인 박영선 의원 ‘징발설’도 흘러나온다. 이 가운데 권 전 대표는 경남신문·경남리서치의 3일 여야 도지사 출마 예상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박완수 창원시장(18.9%)에 이어 10.7%의 지지율로 전체 2위를 차지하는 등 야권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은 유동적이다. 야권에서 적당한 후보가 나서면 직접 출마하는 대신 지원하되 그렇지 못할 경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노동계까지 포괄한 공식 야권 연대는 현재 상황에서 어려운 데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후보를 통한 간접적 야권 연대는 부작용 없이 공식 연대에 버금가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8일 동교동계의 좌장 격인 권노갑, 김상현, 김옥두, 이용희 전 의원과 옛 민주계인 박상천, 장상 전 의원을 고문으로 위촉하며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캠프에 영입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맞불을 놨다. 1997년 정권 교체의 주역으로 나섰던 동교동계가 2012년 선거를 앞두고 양분된 것이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시 고졸 500명 채용 프로그램 만들자”

    “서울시 고졸 500명 채용 프로그램 만들자”

    김명수 서울시의장이 4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고졸 500명 스카우트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제241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얼마든지 취업이 가능하다는 모범사례를 서울시가 앞장서 만들어야 한다.”며 “시와 의회가 손잡고 고졸 500명 스카우트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말했다. 시 투자·출연기관과 각종 지원기관에서 고졸 취업준비생을 1명 이상만 의무 고용해도 500명 채용이 가능하다는 게 김 의장의 설명이다. 김 의장은 또 이 자리에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대법원 판결로 서울 교육수장 공백이 현실화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김 의장은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등을 놓고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청이 대립하며 학생·학부모가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며 “교육청 관계자들이 단결해 당초 계획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에 대한 쓴소리도 남겼다. 김 의장은 “박 시장의 시정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터넷 등 한정된 공간에서만 활성화되고 있다.”며 “자칫 서울 시정이 온라인 속에서만 운영된다는 오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꼬집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각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60여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시론] 교육은 실험 대상이 아니다/서정화 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시론] 교육은 실험 대상이 아니다/서정화 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2년 3개월에 걸쳐 마무리된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사태를 돌아보면 어떤 사람들은 교육을 실험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무상 급식, 학생인권조례 제정, 혁신학교 등 곽 전 교육감의 정책에는 어느 하나 잡음이 없었던 것이 없었다. 일선 초·중·고에는 방과후 학교 운영, 수학여행 방식, 교복 및 두발 자율화, 체벌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대해 지침이 내려왔다. 학교운영에 대한 간섭은 학교 현장에서 많은 반발과 불만만 낳았다. 여기에 시·도 교육청을 설득하고 협의해 학교 현장의 혼란을 줄여야 할 책임이 있는 교육과학기술부는 고집스럽게 원리원칙을 늘어놓으며 사태를 부채질하기만 했다. 그중에서도 학생인권조례는 교과부와 서울시교육청 간의 핵심 논쟁거리였다. 교사 입장에서는 학생지도가 어려워지고 학교의 면학 분위기가 훼손된 가운데 오히려 학교 폭력은 심해졌다고 불만이다. 학생들에게도 조례는 마치 무제한의 자유가 주어지는 것처럼 잘못된 인식을 심어줬다. 학교의 생활지도에 대한 항의를 교육청이나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리는 학생들까지 있었다. 학생 지도와 교육활동에 대한 회의를 호소하며 명예퇴직 신청을 하고 교직을 떠나는 교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퇴임한 어떤 교사는 “혼돈의 교단이지만 그래도 학교는 희망이어야 한다.”고 후배들에게 고언(苦言)을 남기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교과부는 법적·행정적 대응으로만 일관했을 뿐 제대로 된 대화조차 시도하지 않았다. 서울 교육의 난맥상은 학교 현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편파적인 이념을 구현하려는 데서 비롯됐다고 봐야 한다. 지방교육자치라는 도입 명분과 법적 근거가 분명한 시스템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정부의 옹고집도 결국 시교육청을 더욱 막다른 길로 몰았다. 피해는 고스란히 학교 현장의 몫이다. 비리 척결을 내세우면서 교단에서 청춘을 바쳐 교육에 헌신해 온 교원들을 지나치게 보일 정도로 과도한 처벌을 하는가 하면 사학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여과 없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급격한 개혁을 추진함으로써 학교현장은 물론 학부모, 시민단체의 반발을 가져온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개혁이란 미명 아래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데 따른 대립과 여러 부작용을 야기하였고 교육 운용을 위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제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새로운 교육감 선출을 앞두고 교육이 이념이나 정치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 그동안 숱한 논란으로 점철된 그릇된 실험을 다시는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려면 교육의 주인공인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학교 현장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의 핵심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비전과 구상이 요청된다. 좌우 이념대결 양상을 보이거나 편향성을 띠는 것이 아니라 서울 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청과 국가적 필요를 구현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여 추진할 수 있는 교육 전문가로서 역량과 자질을 구비한 훌륭한 교육 수장(首長)을 선출해야 한다. 그리하여 학생, 교사, 학교장을 비롯한 학부모, 지역사회 등의 필요와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수용하고 반영하는 소통의 과정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통합적인 리더십과 추진력을 발휘하여 정책의 목표 달성에 주력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행정의 대가인 세르지오바니(Sergiovanni)가 강조한 것처럼 서울 교육을 책임지는 ‘좋은’, ‘착한’ 교육감이 깨끗하고 순수한 도덕적 권위 위에 서울의 교육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교육을 모르고 학교현장을 소홀히 한 채 썩어빠진 정신으로 서울시 7만여 교원들과 학부모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모범이 되지 않고서는 교육 지도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끝으로 몇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운용되는 교육감 선출 방식의 개선도 이루어져야 한다. 선거 과열을 방지하는 동시에 지나친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고 유능한 교육 지도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보다 보완된 완전 공영제 실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 이대영 서울교육감 권한대행 “복장·두발·간접체벌, 학교 자율로”

    서울 초중등 교육방향이 곽노현 전 교육감에 대한 유죄 확정판결 이후 하루 만에 180도 바뀌었다. 시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은 이대영(53) 서울시 부교육감이 조직관리에만 치중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적극적으로 정책을 뜯어고치고 있다. 곽 전 교육감의 정책 중 교육과학기술부 방침에 벗어나는 현안들은 모두 동력을 상실할 것으로 보인다. 이 권한대행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12월 19일 교육감 재선 이전까지 혼란스러운 학교 현장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정부와 시 교육청이 현안을 놓고 부딪치면서 피해는 학교와 학생들이 봤다.”면서 “이런 문제를 최우선으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행은 우선 ‘학생인권조례’ 폐기에 나섰다. 곧 일선 학교에 지침을 보내 교과부 방침에 따라 조례를 굳이 따를 필요 없이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학칙을 정하도록 지시할 방침이다. 인권조례의 학칙 반영을 두고 지금까지 시 교육청은 조례에 따르도록 강제해 왔고, 교과부는 학교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맞서 왔다. 이에 따라 상당수 학교는 인권조례에서 금지하는 두발·복장의 제한이나 간접체벌 등을 학칙에 포함시킬 전망이다. 이 대행은 “혁신학교 사업은 별도로 지원책을 마련하지 않고 새 교육감에게 넘기겠다.”면서 “(곽 전 교육감이 만든) 조직 개편안도 추진 과정에서 반대가 많았던 만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낙후 교육시설 눈감는 교육감들의 호화관사

    시도 교육감들이 관사에 고가의 가구와 전자제품들을 사들여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병주 의원이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부 교육감들은 흙침대(410만원), 소파(485만원), 3DTV(430만원), 돌침대(374만원) 등의 물품을 사들였다. 교육과학기술부 관료가 임명돼 순환 근무하는 자리인 부교육감마저 관사에 440만원짜리 워킹머신을 사들인 예도 있어 교육 관료들의 모럴해저드가 심각한 실정이다. 교육감들은 국내외 귀빈 접대 등을 위해 호화 관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그러나 민선 교육감들이 수백만원대의 물품들을 비치하고 관사 생활을 고집하는 것은 탈권위주의 시대에 역행하는 것은 아닌지 되새겨 봐야 한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교육감과 부교육감 관사를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가 반대 여론에 밀려 철회하기도 했다. 교육감들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빈약한 지방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관사를 매각하거나 다른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자택에서 출퇴근하는 단체장들이 있는가 하면 관사 건물을 보수해 종합복지센터나 자원봉사자의 집으로 이용하는 이들도 있다. 교육감들의 호화관사 생활은 우리의 교육 여건이 열악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더욱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초·중·고교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각각 18.32명, 17.50명, 14.8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많다. 유아 및 특수교육이나 방과후학교 투자, 급식지원액 등이 늘어나면서 2010년 기준 교육환경개선비는 전년에 비해 무려 27.9%나 줄었다. 교육감들은 낙후된 학교시설로 인해 학생들이 늘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바란다. 지금 필요한 건 호화관사가 아니라 노후한 교육시설의 개선이다.
  • 서울시교육감·경남지사까지… 대선 ‘러닝메이트’ 대결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가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짐에 따라 대선판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과 PK(부산·경남)여서 대통령·서울시교육감·경남도지사 후보들이 한 묶음으로 평가되는 ‘러닝메이트’ 성격을 띨 가능성이 높다.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의 경우 지역 자체는 새누리당 텃밭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대선에 부산 출신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뛰어들면서 민심이 요동치는 형국이다. 경남도지사 선거와 관련, 새누리당은 28일 출사표를 던진 10명의 후보 가운데 박완수 창원시장과 이학렬 고성군수,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홍준표 전 대표 등 4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했다. 이어 다음 달 4일쯤 후보 선정 방식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후보 선정 기준은 야권 대선 후보 바람을 누가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지에 초점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경남에서 가장 높은 여론조사 지지율을 얻고 있는 박 시장과 중앙 정치 무대에서 ‘야권 저격수’로 통하는 홍 전 대표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반대로 민주당은 문 후보의 바람을 경남까지 확산시킬 수 있는 후보를 찾고 있다. 다만 이번 보궐선거가 같은 당 소속 김두관 전 지사의 대선 경선 참여에 따른 중도 사퇴로 치러지는 만큼 부담이 적지 않다. 실제 지금까지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사는 김영성 전 바른교육사랑모임 공동대표가 유일하다. 경남도당위원장인 장영달 전 의원과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허성무 경남도 부지사, 권영길 전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경남 창녕 출신인 박영선 의원의 ‘차출설’도 흘러나온다.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의 경우 교육 자치를 위해 정당 공천이 금지돼 있다. 그럼에도 그동안 각 정당은 보수·진보 진영으로 나뉘어 입맛에 맞는 후보를 물밑 지원해 왔다. 특히 이번 재선거에서는 이념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중 있는 인물이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후보 진영에서는 현재 후보 추천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와 진보 진영 양쪽에서 모두 줄잡아 10여명이 자천타천으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은 출마 권유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진영에서는 진보 진영의 후보와 맞먹는 수준의 인물을 추천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하루만에 ‘우향우’… 12월 진보 교육감땐 또 뒤집기?

    하루만에 ‘우향우’… 12월 진보 교육감땐 또 뒤집기?

    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의 속전속결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곽노현 전 교육감 시절, 부교육감으로서의 직분에 충실해 온 그의 ‘우향우 행보’에 보수진영은 “학교현장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하지만 12월 19일 서울 교육감 재선거에서 진보진영 후보가 당선될 경우, 서울의 초중등 교육은 또다시 한바탕 홍역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진보와 보수진영간 갈등으로 학생, 학부모만 우왕좌왕할 형국이다. 이 권한대행은 27일 곽 교육감 확정판결 직후만 하더라도 서울교육정책 궤도수정에 대해 말을 거의 하지 않았다. 하지만 28일은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12월 19일 재선거 이전까지 혼란스러운 학교 현장을 ‘정상화’한다는 기조로 대행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사 출신인 그는 교과부 대변인을 맡고 있던 지난해 10월 임승빈 전 부교육감 후임으로 3개월간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다. 당시에도 학생인권조례의 재의를 시의회에 요구하는 등 친정부적인 정책을 펼쳤다. 학생인권 조례 폐기에 이어 교육청 조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 권한대행은 곽 전 교육감이 대법원 판결 이전에 교과부에 승인 요청한 조직개선안에 대해 “추진 과정에서 반대가 많았던 부분들이 있는 만큼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의 학교 정상화 조치에 대한 평가는 12월 19일 재선거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권한대행은 보수진영의 교육감 후보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진보진영 후보가 서울 교육수장이 될 경우, 또다시 교육정책은 180도 뒤바뀔 수 있다. 한편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이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한 곽 전 교육감은 이날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다. 곽 전 교육감은 구치소로 향하기 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 판결은 공교육 혁신의 물결을 거스르는 무의미하고 측은한 역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사후매수죄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려, 이 사태를 극적 반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는 함세웅 신부, 청와스님, 김상곤 경기교육감,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등과 지지자 50여명이 함께했다. 윤샘이나·박성국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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