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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뿔난 교육감들에 난타당한 황우여

    뿔난 교육감들에 난타당한 황우여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축소를 시사하는 발언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교육감들을 달래느라 진땀을 뺐다. 황 부총리가 박 대통령의 발언을 옹호하는 데 집착해 교육감들의 분노가 더 커졌다. 황 부총리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시·도교육감과 가진 올해 첫 간담회에서 교육감들의 2시간 남짓 교육교부금 공격을 방어하기에 바빴다. 신년을 맞아 교육부의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교육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하지만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시작부터 대통령의 발언을 끄집어내면서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그는 인사말에서 “지방교육재정에 관한 대통령의 말씀은 학교 현장이나 교육 현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교육교부금을 현행 내국세의 20.27%에서 25.27%로 올려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도 이 문제로 황 부총리가 난타당했다. 황 부총리는 “박 대통령의 발언은 교육 재정의 방향을 선진화하자는 취지”라며 “대통령의 발언을 확대 해석하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교육교부금이 축소되는 것이냐’는 교육감들의 질문에는 확답하지 않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기획재정부의 교육교부금 축소론에 대해 황 부총리는 ‘교육부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고 주장했다”고 전하면서도 “황 부총리가 명쾌하게 답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교육감들은 “교육교부금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서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미편성된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에 차질이 올 수도 있음을 거듭 시사했다. 장 회장은 이와 관련, “이미 편성된 어린이집 보육료와 정부의 국고 지원금에 따른 예산은 모두 집행하겠지만 나머지 부족분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않았다”면서 “황 부총리가 이런 상황에서 확답을 피해 우려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종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돈벼락 사건’ 훈훈하게 끝맺은 독지가

    지난달 29일 도심에 현금 800만원이 뿌려진 ‘대구 돈벼락’ 사건 이후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은 돈 500만원을 독지가가 대신 기부했다. 지난 27일 저녁 8시 40분쯤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50대 남성이 대구의 지역 일간지 매일신문을 찾아 5만원권 지폐 100장(50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하고 사라졌다. 봉투 안에 함께 넣어 둔 메모지에는 ‘돌아오지 못한 돈도 사정이 있겠지요. 그 돈으로 생각하시고 사용해 주세요’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매일신문사 측은 “경찰을 통해 안모(28)씨 가족에게 모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신질환이 있는 안씨는 지난달 29일 낮에 대구 달서구 송현동의 한 도로에서 5만원권 160여장(800만원)을 뿌렸다. 운전자와 행인들이 순식간에 지폐를 주워 갔고, 경찰이 몇 분 뒤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5만원권 지폐가 단 한 장도 남아 있지 않았다. 안씨가 뿌린 돈이 고철 등을 수집한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돈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5일까지 30~60대 남녀 5명이 달서경찰서 송현지구대를 찾아 “사건 당시 주운 돈”이라며 모두 285만원을 내놓았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우동기 시교육감도 이달 초 각 10만원을 송현지구대에 전달했다. 돈을 줍지 않았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돕고 싶다고 경찰에 의사를 밝힌 시민도 5, 6명이나 있었다 안씨 가족들은 돌아온 돈을 받지 않으려 했으나 “시민들의 따뜻한 정을 외면하면 안 된다”는 경찰의 설득을 뿌리치지 못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올해부터 자사고 면접 폐지한다는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올해부터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면접 선발을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혀 자사고 측과의 정면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자사고 지정취소를 두고 격돌한 조 교육감과 자사고 측은 올해 면접 선발권 박탈에 따른 ‘갈등 2라운드’가 예상된다. 공립유치원 9개가 신설되며 유치원 입학 우선권이 법정 차상위 계층에까지 확대된다. 또 신학기부터 서울 1302개 학교 가운데 28%인 368개 초·중·고교가 9시 등교제를 시행한다. 조 교육감은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5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조 교육감은 “자사고의 면접 선발권을 모두 폐지하는 것이 시교육청의 기본 원칙”이라면서 “이에 따르도록 교육부, 자사고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보충자료에서 “자사고의 입학 전형에서 면접 없이 추첨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자사고가 면접 선발을 고집할 경우 신입생 모집요강을 승인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입생 모집요강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해당 자사고 교장이 전형 방식을 결정,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선발 3개월 전에 공표한다. 이에 따라 자사고는 통상 7월에 모집요강을 시교육청에 제출한다. 자사고 신입생 모집요강과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하면 결국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며 “모집요강에 대한 승인 권한이 시교육청에 있다는 것은 반려의 권한도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세목 중동고 교장은 “학교장의 권한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비상식적인 시교육청 방침에 대해 자사고들의 의견을 모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교육청이 ‘승인’의 범위를 확대 해석하고 있다”면서 “자사고의 면접 선발권은 2013년 교육부가 확정했던 사항”이라고 말했다. 당시 자사고는 학생을 성적으로 뽑지 않는 대신 면접 선발권을 챙겼다. 정원의 1.5배를 추첨으로 뽑아 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한편 조 교육감은 과거사 관련 수임 비리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시교육청 감사관 내정자 이명춘 변호사에 대한 임용을 보류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기초단체장 임명·기초의회 폐지…논란 부르는 ‘풀뿌리 역행’

    기초단체장 임명·기초의회 폐지…논란 부르는 ‘풀뿌리 역행’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지발위)가 28일 설명회에서 내놓은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에는 현재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내용이 적지 않다. 자치경찰제를 도입하고 중앙의 권한과 사무를 지방에 대폭 이양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을 비롯해 주민직접참여제도 강화 등 풀뿌리 자치를 강화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하지만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특별·광역시 기초의회 폐지, 교육감 선출 방식 개선 등은 격렬한 반발과 논란이 예상된다. 지발위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연 설명회는 지난해 12월 2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을 토대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취지였다. 지발위는 부처별 실천계획을 토대로 다음달까지 시행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지발위는 이날 설명회에서 중앙 권한·사무를 지방에 이양하기 위한 지방일괄이양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방세 비율을 확대하고 지방세 비과세감면율을 국세 수준으로 축소하는 등 지방재정을 확충하겠다고도 했다. 교육자치와 지방자치의 연계,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감 선출 방식을 개선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기초지자체에 자치경찰제도를 도입하고 특별시와 광역시 기초의회를 폐지하며 광역시는 시장이 기초단체장을 임명하도록 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지발위 계획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에서 회의적인 의견이 나온다. 가령 자치경찰제를 기초지자체에 도입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광역지자체도 아니고 시·군 단위까지 자치경찰제를 도입하는 게 적절한 것이냐는 문제 제기가 나온다. 지방의회 활성화 차원에서 지방의회 의장에게 의회 소속 전 직원 인사권을 부여한다는 것도 가뜩이나 업무에 비해 지나치게 비대한 사무처 현실과 상충된다.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핵심이 빠져 있고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내용도 적지 않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설명회장에서 만난 한 학자는 교육감 선출 방식 개선안에 대해 “지난 선거에서 보수 성향 교육감이 대거 당선됐어도 이럴까”라며 종합계획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한 지자체 공무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발위가 정말로 지자체 어려움의 본질을 이해하고 만든 계획인지 의문”이라며 “실현 가능성은 물론 실행 의지도 안 보인다”고 혹평했다. 그는 “정부에선 지자체를 예산 낭비의 온상인 양 호도하지만 4대강 사업이나 자원외교에 비하면 새 발의 피 아니냐”면서 “낭비 사업으로 거론되는 것도 모두 정부가 투융자심사를 거쳐 예산 지원을 했던 것들인데 그때는 왜 아무 말 없었느냐”고 꼬집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교육교부금 줄이면 누리 예산 미집행”… 시·도교육청도 부글부글

    “교육교부금 줄이면 누리 예산 미집행”… 시·도교육청도 부글부글

    박근혜 대통령이 지방교부세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축소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시·도교육감들이 반발하고 있다. 예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교육교부금이 줄면 시·도교육청이 직격탄을 맞기 때문이다. 학생수 감소 추세에 맞춰 교육교부금을 줄이겠다는 정부와 교육의 질을 높일 때라고 반박하는 교육감들이 맞서고 있다. 전국 교육감들은 격앙된 분위기다. 이들은 30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강력 항의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광주시교육감인 장휘국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교육교부금을 줄이겠다는 박 대통령의 발언이 우려스럽다”며 “편성되지 않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집행하지 않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인 누리과정을 ‘볼모’로 삼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6일 교육교부금을 축소하고 학생수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학교를 통폐합하면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내용의 지방교부세 및 교육교부금 개혁 방침을 밝혔다. 올해 615만명인 초·중·고교 재학생이 2020년에는 545만명으로 70만명 줄어드는데 교육교부금은 내국세의 20.27%로 고정돼 학생 숫자와 상관없이 변동이 없어 불합리한 만큼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교육재정은 교육교부금과 지방자치단체 지원금이 각각 87.8%와 10.4%일 정도로 정부 의존도가 높다. 시·도교육청들은 사실상 국가가 담당해야 할 어린이집 보육료까지 교육청이 부담하는 누리과정 재원 문제도 다시 제기하고 있다. 보육료 지원 대상이 2013년부터 만 3~5세로 확대되면서 예산이 당시 3조 4156억원에서 올해 3조 9284억원으로 약 5100억원 늘어난 반면 교육교부금은 올해 39조 5206억원으로 전년도보다 오히려 1조 3475억원 줄었다는 것.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증세 없이 교육청에 무조건 희생을 강요하면 반발만 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이번 논란과 무관하게 교육청 예산의 구조조정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전국 교육청의 지난해 불용예산이 1조 5815억원에 이르고, 학교용지 등으로 사들인 뒤 내버려 둔 부동산도 수백억원대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2015년도 사업계획을 짜면서 불요불급한 사업 500여건을 폐지 또는 축소해 1177억원을 절감하기도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창의적 체험 활동 자기소개서에 담으면 유리

    창의적 체험 활동 자기소개서에 담으면 유리

    전국 31개 외국어고등학교(외고) 2015학년도 신입생 전형을 마친 결과 6329명 정원에 1만 4592명이 지원해 2.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외고와 부일외고를 제외한 29개교의 경쟁률이 모두 올랐다. 120명 정원의 서울국제고 역시 312명이 지원, 외고와 함께 2011학년도 이후 최근 5년간 최고인 2.6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진보 교육감들이 일반고 우선 정책을 펴면서 중학교 상위권 학생들이 위상이 불안한 광역 자사고보다 외고와 국제고를 선호한 결과다. 게다가 서울의 경우 2015학년도부터 외고 입학 정원도 전년보다 136명이 줄면서 입학 경쟁률이 더욱 높아졌다. 2016학년도 역시 외고와 국제고 선호 현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자사고를 둘러싼 정책적 불안이 올해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서울 11곳, 지방 10곳 등 모두 21개 자사고가 올해 평가대상이고 지난해 자사고 평가의 위법성 논란은 법정다툼으로 진행 중이다. 게다가 자사고가 우수 학생을 뽑기 위한 자체적인 학생 선발권이 사라지면서 기존 자사고가 지녔던 메리트가 줄어 들었다. 외고와 국제고에 진학을 희망하는 예비 중3 및 중2 학생은 한층 치열해질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대비가 필요한지 살펴봤다. ●1단계 통과는 3학년 성적이 중요 2015학년도부터 외고 및 국제고의 1단계 서류전형에서의 영어 내신 평가 등 학생 선발 방식이 변경됐다. 중2 영어 성적은 A·B·C·D·E 5개의 성취도별로 환산된 점수를 반영하고 3학년 성적은 전교 석차에 따라 1등급부터 9등급까지 9등급으로 환산해 점수를 산출한다. 이 같은 내신 산출법은 현재 중학교 1학년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7학년도까지만 유지된다. 실제 외고, 국제고에 가기 위해서는 최소 2학년 두 학기 영어 성취도 A는 기본이다. 중2 내신은 학기별로 영어 과목 90점 이상인 A를 받으면 40점 만점의 환산 점수를 받고 B 36점, C 32점, D 28점, E 24점으로 등급 간 4점씩의 점수 차가 발생한다. 중2 때 한 학기라도 B 성취도를 보이면 4점이 감점되므로 3학년이 됐을 때 최상위 성적을 보이는 외고, 국제고 지원자 간 경쟁에서 감점을 만회하기 매우 어렵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3학년 영어 성적이다.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따르면 서울 380개 중학교의 2학년 영어 성취 비율을 분석한 결과 20%, 즉 5명 중 1명이 A다. 외고 및 국제고를 지원하는 대부분의 학생은 2학년 성적이 90점 이상이라는 뜻이다. 결국 2학년 성취도만으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렵기 때문에 1단계 전형을 통과하기 위해선 상대평가를 적용한 중3 영어 성적 결과가 중요하다. 3학년은 본인이 속해 있는 석차백분율 구간에 따라 환산 점수가 결정되는데 1등급과 2등급 간에는 1.6점의 점수 차가 발생하고 3등급과는 4.4점, 4등급과는 9.2점으로 등급이 벌어질수록 감점 폭이 크다. 예를 들어 2학년 1, 2학기 영어성적이 모두 A라는 동일 조건에서 3학년 1, 2학기 각각 1, 3등급을 받으면 만점 160점에서 4.4점이 깎이지만 2, 2등급을 받으면 학기별 1.6점씩 모두 3.2점이 감점된다. 155.6점인 1, 3등급보다는 156.8점인 2, 2등급이 1단계 전형 통과에 유리하다. 결과적으로 중3 학기별 영어는 모두 4% 이내인 1등급이면 좋겠지만 최소한 상위 11% 이내인 2등급 성적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서울지역 외고 6곳의 일반전형 1단계 합격자 영어 내신 성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합격 평균은 1.4~1.6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대원외고는 평균 1.2등급. 중3 영어 내신 성적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야 안정권이라는 뜻이다. ●2단계는 전략적 학생부 관리 1단계 서류전형 통과 뒤 2단계에서 1단계 내신성적을 반영하지만 지원자의 성적 차이가 크지 않아 실질적인 합격 변수는 2단계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학생부 등의 서류와 면접 결과다. 40점이다. 면접의 기본이 되는 자기소개서 내용을 뒷받침할 만한 학생부 활동 사항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본인의 동아리활동, 자율활동, 봉사활동 등 학교생활 성실도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전략적 학생부 관리가 관건이다. 2015학년도부터 ‘자기개발계획서’는 ‘자기소개서’로 변경됐고 분량도 2300자에서 1500자 이내로 줄었다. 학생 스스로 작성하기에는 분량이 많고 ‘스펙 쌓기’에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변화다. 교사추천서 분량도 1300자에서 500자 이내로 줄었다. 자기소개서에 쓰면 치명적인 내용도 있다. 토익·토플 등 외국어 인증시험 점수, 한국어·한자 능력시험 점수, 각종 경시대회 입상 실적 등을 기재하면 관련 점수가 0점 처리된다. 이와 함께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도 적으면 안 된다. 예를 들어 ‘대사인 아버지를 따라서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식의 부모의 구체적인 직장·직위, 골프 등 비용이 많이 드는 취미, 학교 밖 동아리 활동, 사설업체의 영어캠프 등의 활동 등을 적은 지원자는 해당 항목 배점의 10% 이상을 감점당한다. 기재 분량이 크게 줄어든 자기소개서에 대해 외고와 국제고 입학담당자들은 “기재할 수 있는 분량이 800자가량 줄어든 만큼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 항목을 자기소개서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았다. 2015학년도부터 적용된 영어 성적 산출법으로 교과 성적 동점자들이 다수 발생해 면접의 변별력이 커졌다. 중3 때 활동은 여러 방면의 다양한 활동보다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고교 유형과 연관된 몇 개의 주제를 깊이 있게 다뤄 보는 것에 관심을 두면 좋다. 교내에서 관련 분야 활동을 찾는 데 집중하고, 준비하면서 학습한 관심 분야 관련 사항들, 학습 내용, 범위 등을 자기소개서에 드러내면 좋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누드모델 출신 미모 교생, 수업에 늦었다가…

    누드모델 출신 미모 교생, 수업에 늦었다가…

    과거 플레이보이 누드모델로 인기를 끈 미모의 교생이 방송촬영 관계로 첫 수업에 늦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현지 학부모 뿐만 아니라 교육당국까지 조사에 나선 논란의 주인공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출신의 도리스 캠프너(25). 육감적인 몸매와 미모를 자랑하는 그녀는 최근 교생으로서 첫 출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유는 마침 촬영 중인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에서 등부상을 입었기 때문. 가뜩이나 그녀의 과거와 현재 방송일에 곱지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던 학부모들이 이를 그냥 두고 볼 리 만무했다. 학부모들은 곧바로 비엔나 교육위원회에 "교육자로서 의무와 품위를 저버렸으며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 면서 진상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교육당국 역시 딱히 캠프너의 교생실습을 반대할 명분이 없는 것이 문제다. 그녀가 누드 모델로서의 미모와 몸매만 갖춘 것이 아니라 비엔나 대학에서 심리학과 철학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재원이기 때문이다. 캠프너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캠프너는 "병원 진찰 때문에 수업에 4시간 늦었을 뿐" 이라면서 "사람들이 왜 나를 공격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나를 시기하기 때문일 것" 이라고 주장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영한 민정수석 항명 파문] 기강 무너진 靑… 정윤회 사태 ‘희생양 될 수 없다’ 반기?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은 왜 ‘항명사태’를 일으켰을까. 청와대 관계자들조차 의구심을 갖는 일이다. 9일 오후 청와대에 남아 있던 관계자들은 대부분 긴급회의에 소집됐으며, 대부분의 인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수석은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달한 뒤 소식을 끊었다.  김 수석은 민 대변인을 통해 “문건 유출 사건 이후 보임해 사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자신의 출석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부각되는 것은 말 그대로 정치 공세라고 생각하며 지난 25년간 특별한 경우 외에는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하지 않는 것이 관행으로 정착돼 왔던 것인데, 정치공세에 굴복해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김 수석은 다만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본인이 사의를 표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의 언급은 자신의 행동이 ‘항명’이 아닌 ‘충정’에서 비롯됐음을 주장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항명’이라기보다는 본인이 사표를 던지고 희생함으로써 문건 파동을 덮고 대통령과 실장을 보호하려는 차원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문건 유출자 중 한 명인 한모 경위를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이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이유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문건 유출자로 지목받은 뒤 자살한 최모 경위가 유서에서 한 경위에게 “민정비서관실에서 너에게 그런 제의가 들어오면 당연히 흔들리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적었다. 야당은 “한 경위가 회유를 받았다는 증거가 있는데, 이 문제를 묵과할 수 없다”며 김 수석의 국회 출석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야당에서는 김 수석이 사실관계를 추궁당할 것을 피하기 위해 불출석이라는 ‘극약처방’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또한 “조직이 자신을 보호해주지 못한 데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청와대가 정윤회 문건 파문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김 수석이 합당한 만큼 참여하지 못했는데, 책임만 자신에게 돌아오는 상황에 불만을 가졌다는 관측도 있다.  경북 의성 출신인 김 수석은 경북고와 연세대를 나와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 서울지검 공안1부장과 대검 공안 1·3과장, 일선 검찰청 공안부장검사를 두루 맡은 전형적인 ‘공안통’ 검사 출신이다.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제3기 청와대 참모진 개편 때 임명됐다. 정윤회 문건이 한창 문제가 됐다가 내부적으로 잠시 수그러든 것으로 알려진 시점이고 이후 민정수석실 소속 검찰수사관과 경찰수사관이 대거 청와대에서 물러난 일을 지휘하기도 했다. 이후 일의 수습 과정은 상당 부분 김 수석의 업무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현 정부 들어 민정수석은 3명 모두 문책성 사유로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곽상도 초대 수석은 정부 출범 초기 장관(급) 인사들의 잇따른 낙마 등 인사참사와 관련해 2013년 8월 경질됐고 후임인 홍경식 수석도 지난해 6월 총리 후보 2명의 연쇄 낙마에 책임을 지고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김영한 민정수석 항명 파문] 돌연 사의 표명한 김영한은 누구? 공안통… 굽히지 않는 성격, 검사 시절 만취 상태에서 병으로 기자 머리 내려치기도 9일 돌연 사의를 표명한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은 대표적인 ‘공안통’ 검사 출신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6월 민정수석 내정 당시 야권과 진보 성향 시민단체가 강력히 반발했다. 사의 표명과 관련해서는 “굽힐 줄 모르는 성격 탓에 사퇴를 결심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회에 출석하지 않는 관행을 자신이 불명예스럽게 깰 수는 없다는 판단을 내려 사퇴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경북 의성 출신인 김 수석은 대구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 24회로 검찰에 입성했다. 김진태 검찰총장과 사시 및 사법연수원 14기 동기다. 1988년 광주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구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1·3과장, 서울지검 공안1부장 등을 거쳤다. 검사장 승진 이후에는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수원지검장, 대검 강력부장 등을 역임했다. 1992년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조직폭력배 검거 실적이 높아 엘리트 코스인 특수부와 공안부 근무 선택권이 있었는데 이때 공안부를 선택했다는 일화가 검찰 내에서 회자된다. 서울지검 공안1부장 때인 2003년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희망 돼지 저금통’ 모금운동을 주도한 문성근 전 민주통합당 대표를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2010년 수원지검장 재직 때는 김상곤 당시 경기교육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지만 법원은 무죄를 확정했다. 김 수석은 2011년 8월 고검장 승진에서 누락된 뒤 사의를 표명했으나 한상대 당시 검찰총장의 만류로 검찰에 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검 강력부장을 끝으로 2012년 7월 변호사로 개업했고 지난해 6월 청와대에 입성했다. 민정수석 내정 당시 김 수석이 과거 검사 시절 만취 상태에서 맥주병으로 동석한 기자를 내려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1991년 공안부 동료 검사 및 검찰 출입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강제로 술을 권하는 데 항의하는 일간지 기자의 머리를 맥주병이 깨질 정도로 강하게 내려친 것이다. 김 수석은 청와대에 들어온 후 기자들과의 접촉을 피해 왔으며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도 적었다. 한편 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일이 이달 말~2월 초쯤 예정된 검찰 정기 인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교총 “올해는 인성교육 원년” 교육감 등 800여명 신년교례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열고 “올해를 국가 차원의 인성교육실천 원년으로 삼자”고 제안했다. 신년교례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전국 시·도교육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인성교육진흥법’ 제정을 촉구한 지 1년 반 만에 결실을 거둬 기쁘지만, 법으로까지 인성교육을 의무화해야 할 만큼 우리 교육이 큰 위기”라며 “가정과 학교, 사회가 연계된 인성교육 범국민실천운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생애 발달 단계에 따라 갖춰야 할 덕목을 익힐 수 있도록 인성교육과 인문예술·체육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영한 민정수석 항명 파문] 돌연 사의 표명한 김영한은

    9일 돌연 사의를 표명한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은 대표적인 ‘공안통’ 검사 출신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6월 민정수석 내정 당시 야권과 진보 성향 시민단체가 강력히 반발했다. 사의 표명과 관련해서는 “굽힐 줄 모르는 성격 탓에 사퇴를 결심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회에 출석하지 않는 관행을 자신이 불명예스럽게 깰 수는 없다는 판단을 내려 사퇴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경북 의성 출신인 김 수석은 대구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 24회로 검찰에 입성했다. 김진태 검찰총장과 사시 및 사법연수원 14기 동기다. 1988년 광주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구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1·3과장, 서울지검 공안1부장 등을 거쳤다. 검사장 승진 이후에는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수원지검장, 대검 강력부장 등을 역임했다. 1992년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조직폭력배 검거 실적이 높아 엘리트 코스인 특수부와 공안부 근무 선택권이 있었는데 이때 공안부를 선택했다는 일화가 검찰 내에서 회자된다. 서울지검 공안1부장 때인 2003년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희망 돼지 저금통’ 모금운동을 주도한 문성근 전 민주통합당 대표를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2010년 수원지검장 재직 때는 김상곤 당시 경기교육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지만 법원은 무죄를 확정했다. 김 수석은 2011년 8월 고검장 승진에서 누락된 뒤 사의를 표명했으나 한상대 당시 검찰총장의 만류로 검찰에 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검 강력부장을 끝으로 2012년 7월 변호사로 개업했고 지난해 6월 청와대에 입성했다. 민정수석 내정 당시 김 수석이 과거 검사 시절 만취 상태에서 맥주병으로 동석한 기자를 내려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1991년 공안부 동료 검사 및 검찰 출입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강제로 술을 권하는 데 항의하는 일간지 기자의 머리를 맥주병이 깨질 정도로 강하게 내려친 것이다. 김 수석은 청와대에 들어온 후 기자들과의 접촉을 피해 왔으며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도 적었다. 한편 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일이 이달 말~2월 초쯤 예정된 검찰 정기 인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경남교육청 도민감사관 모집

    감사나 교육에 전문지식이 있는 주민들이 경남도교육청 감사에 참여한다. 경남도교육청은 8일 교육행정에 대한 감시기능 강화와 투명·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도민감사관 3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민감사관은 2년간 교육감이 요청하는 감사에 참여한다. 또 부패가 생길 수 있는 제도나 관행에 대해 시정을 건의하고 비위행위 제보 등의 활동을 한다. 오는 19~27일 지원을 받아 다음달 25일 선정 결과를 통보한다. 지역별로 창원시 6명, 김해시 4명, 진주시 3명, 거제·양산시 각 2명, 나머지 지역은 각 1명을 위촉할 계획이다. 각급 학교 운영위원이나 법조인·공인회계사·세무사, 감사·법무·사정 업무 경력이 있는 도민은 지원할 수 있다. 또 사회적 신망이 높고 교육행정에 대한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가운데 공무원단체나 시민단체 등에서 추천하는 사람, 사회적 신망과 청렴성이 높고 교육청 특성과 관련 있는 전문가도 지원 가능하다. 유원상 도교육청 감사관은 “도민감사관 제도가 경남교육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성금 1257억+국고로 세월호 위로금

    성금 1257억+국고로 세월호 위로금

    여야가 6일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합의하면서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배상과 보상, 추모사업 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여야 합의안은 우선 배상 및 보상에 대해서는 총리실 소속 ‘심의위원회’가 위로지원금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도록 했다. 위로지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모인 1257억원의 성금을 활용하고 부족하면 배·보상 심의위의 심의를 거쳐 국고에서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에게 단원고의 교육 정상화를 위한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했고, 대학이 필요에 따라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2학년생에 대해 정원 외 특별전형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피해자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안산에는 트라우마센터를 설립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유가족 등 피해자에게 심리상담 및 정신질환 등의 검사치료가 지원된다. 전남 진도군은 수산물 판매 감소에 대한 손실을 보상하도록 했다. 구조·수습에 참여하거나 어구 손실 등 어업 활동에 피해를 입은 경우에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희생자 가족들은 특별법 합의가 늦게나마 이뤄진 것에 다행이라고 말하면서도 실제 실행 여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유경근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문제는 ‘실행’”이라면서 “진도지역 주민들도 이번 참사로 굉장히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이들에 대해서도 제대로 조사해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존 학생 특례입학도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원 외로 입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 유해종(54)씨는 “배·보상에 대한 문제보다 인양과 진상 규명을 우선적으로 해 줬으면 좋겠는데 정부에서 순서를 뒤바꾼 것 같다”며 “이번 주 일요일 유가족들이 모여 정부의 발표에 대해 중지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 원내 지도부는 이날 주례 회동에서 특별감찰관 후보 선출에 합의했다. 새누리당은 이석수 변호사, 새정치민주연합은 임수빈 변호사를 후보로 내정했으며 나머지 1명은 협의해 추천하기로 했다. 또 여야는 오는 15일에 양당 대표·원내대표 간 ‘2+2 회동’을 갖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위에서는 국회의원 선거구 재획정 및 공천 룰 변경, 그간 여야가 발의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법안 등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단 여기서 개헌을 논의할지는 여야 의견이 갈려 논란이 예상된다. 더불어 이날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와 국민대타협기구 구성을 완료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히잡’ 쓰고 포르노 찍은 미모 여대생 파문

    ‘히잡’ 쓰고 포르노 찍은 미모 여대생 파문

    레바논 출신의 한 여성이 '히잡'을 쓰고 포르노 영화에 출연한 것을 이유로 살해 위협을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화제의 여성은 10대에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는 대학생 신분인 미아 칼리파(21). 그녀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포르노 영화의 여배우로 활동하면서 부터다. 아리따운 외모와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는 출연과 동시에 최고의 온라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일약 '남성들의 스타'가 됐다. 논란의 계기가 된 것은 그녀의 거침없는 행보였다. 평소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밝혀온 그녀는 레바논 정권에 반대하는 문신을 몸에 새기는 등의 정치적인 행동으로 중동 출신 남성들의 분노를 샀다. 특히 종교적 상징성을 갖는 히잡을 쓰고 포르노에 출연한 것은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 네티즌들은 그녀의 트위터에 "칼리파가 무슬림의 가치를 단돈 5센트 짜리로 만들었다" 면서 "그녀의 행동은 전 무슬림을 욕보이는 짓" 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같은 아랍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스럽다. 목을 칼로 자르겠다" 는 살해 위협의 글까지 남겨 논란을 확산시켰다. 그러나 이에대해 칼리파는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다. 칼리파는 "나 말고 중동 문제에 대해 걱정하는 것이 어떠냐?" 면서 "새 레바논 대통령을 찾는 일이나 IS(이슬람국가)에 대해서나 관심 가져라" 라고 일갈했다. 사진=미아 칼리파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워싱턴DC 장악한 女족장 셋

    워싱턴DC 장악한 女족장 셋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는 정치적 역사를 만들기 위해 2016년을 기다리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여족장제가 중요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해 ‘11·4 중간선거’에서 당선돼 최근 취임한 뮤리엘 바우저(가운데) 시장과 케시 레니어(왼쪽) 경찰국장, 카야 앤더슨(오른쪽) 교육감 등 최고위직 여성 3인방을 소개하며 이렇게 평가했다. 첫 여성 대통령 탄생 가능성이 있는 2016년 대선에 앞서 워싱턴DC는 벌써 여성 리더들이 장악했다는 의미다. 여성으로서는 20년 만에 워싱턴DC 시장에 오른 바우저 시장은 지난주 취임하면서 워싱턴DC의 오랜 공복이자 여성 리더인 레니어 경찰국장, 앤더슨 교육감을 유임시켰다. WP는 “워싱턴DC는 미국 내 50개 대도시 중 유일하게 최고위직 3자리를 여성이 차지하는 도시가 됐다”며 “국민을 대표하는 의회는 새 회기에서도 여성 의원이 여전히 20%에 그치고 있다. 미국의 다른 지역들은 분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WP는 이들이 뛰어난 리더십과 추진력, 결단력으로 워싱턴DC를 더 잘 보살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레니어 경찰국장의 지도력으로 범죄가 감소하고 과격 시위도 큰 탈 없이 통제되고 있다면서, 경찰국과 시청의 협업 강화를 통해 육아 제도가 개선되고 여성·가정 폭력 풍토에도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우저 시장은 전날 NBC ‘밋더프레스’에 레니어 경찰국장, 앤더슨 교육감과 함께 출연해 “여성 리더 3명이 미국의 수도를 얼마나 잘 이끌어 갈지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바우저 시장은 사무실을 6층 독방에서 3층 보좌관실 옆으로 옮겨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밝히는 등 열린 시정을 강조했다. 앤더슨 교육감은 “워싱턴DC 공립학교들이 수학 등 각종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고 있다”며 교육 개선 효과를 강조했고, 레니어 경찰국장은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강화해 신뢰를 더 쌓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길섶에서] 늙는다는 것/손성진 수석논설위원

    우연히 TV에 방영된 1969년 작 영화 ‘시실리안’을 통해 뭇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프랑스 영화배우 알랭 들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이가 궁금해 찾아보니 1935년생, 올해 만 80세다. 서양의 원조 꽃미남 배우도 나이를 피할 수 없으니 늙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평한가 보다. 학창 시절에 ‘해바라기’를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던 육감적인 외모의 소피아 로렌도 이젠 81세의 쭈글쭈글한 할머니가 됐다. 여배우 중에는 젊었을 때의 환상을 깨지 않으려고 나이가 들어서는 대중 앞에 나서지 않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사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의 깜찍한 외모를 떠올리며 올리비아 허시의 현재 모습을 보면 좀 충격적이긴 하다. 그래도 로렌이나 허시는 꾸준히 영화에 출연하며 늙어 가는 모습을 감추지 않고 팬들에게 보여 주었다. 불로장생(不老長生)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 본연의 욕망이다. 과학자들은 노화를 일으키는 유전자를 찾아냈다지만 더 진전을 보지는 못하고 있다. 누구나 늙지 않고 죽지 않는 세상이 오면 그 자체가 재앙이라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자연의 섭리는 거스를 수 없으니 순응해 살아야 한다.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 클라우디아 로마니, 해변서 비키니 몸매 과시

    클라우디아 로마니, 해변서 비키니 몸매 과시

    이탈리아 출신 모델 클라우디아 로마니(33)가 육감적인 몸매를 선보였다. 미국 연애매체 스플래쉬닷컴은 2일 마이애미 해변에서 포착된 클라우디아 로마니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클라우디아는 검은색 비키니를 입고 해변에 등장해 파도를 즐기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물놀이를 즐기는 클라우디아는 늘씬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클라우디아 로마니는 2006년 남성지 FHM이 꼽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00인 중 한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사진 영상=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시민대표 11명 ‘제야의 종’ 타종

    서울시가 종로 보신각에서 열리는 올해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할 시민 대표 11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 30일 지하철 도곡역 방화 현장에서 서울메트로 직원을 도와 소화기로 진화해 인명 피해를 막은 이창영(75)씨, 심정지 환자 소생술로 19명을 살린 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 이귀환(39) 소방장, 모범 납세자인 청화자원 대표 장영자(62·여)씨,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서 모금 활동을 하는 김효진(27·여)씨가 뽑혔다. 저소득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해 온 치과의사 박명제(48)씨, 총각네 야채가게 최연소 점장 김윤규(27)씨,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 대표 김형수(27)씨, 통풍 구멍이 형성된 실내화 발명특허를 출원한 대학생 육주환(24)씨도 타종 행사에 참여한다. 서울시 홍보대사인 배우 고아라(24)씨,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휠체어 농구선수 김철수(28)씨, 한국국악협회 홍성덕(69) 이사장도 시민 대표에 합류했다. 이 외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래학 시의회 의장, 조희연 시 교육감, 구은수 서울경찰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 5명이 이들 11명과 함께 제야의 종을 울리게 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늦깎이 학생들이 그린 삶의 무늬 엿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집이 발간됐다. 책을 쓴 이는 135명, 이들의 평균 연령은 66세다. 대구내일학교 졸업생들이 최근 시화집을 펴냈다. 제목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다. 대구내일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초·중학교 학력 인정 프로그램이다. 재학생 평균 연령은 60세 후반이고 60대 이상 학생이 80% 넘는다. 학교에 들어오기 전만 해도 이들은 받아쓰기도 제대로 못 했다. 아예 한글을 모르는 이들도 상당수였다. 1년(초등학교 과정), 3년(중학교 과정) 만에 시를 쓸 정도로 발전했다. 이번에 낸 책은 졸업생들이 수업 시간에 지은 시와 그림 135점을 모은 것이다. 책에는 칠십 평생 간절하던 학교생활 이야기, 공부하는 자신을 뒷바라지하는 남편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등 늦은 나이에 배움의 길에 들어선 이들의 인생과 삶의 궤적이 진솔하게 담겼다. ‘배움의 즐거움’, ‘인생을 말하다’, ‘가족을 그리워하며’, ‘자연을 노래하다’ 등 모두 4부로 구성됐다. ‘자그마한 체구의 울엄마, 부처님께 우는 모습의 울엄마/어려운 형편에 가정교육으로 육 남매 가르치시던 울엄마’(김말분/울엄마) ‘칠십 나이에 배움이 쉽지는 않다네, 선생님이 주시는 기초 프린트물 쉽지는 않다네./한장 한장 열심히 배우니 한장 한장 쌓이듯 내 실력도 쌓여….’ (최경옥/인생) ‘항상 내 옆에 있는 서방님, 지금은 많이 아파 내가 지켜 주지만, 언제나 내 옆에서 날 지켜주는 내 서방님/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김춘화/서방님) 등의 시가 눈에 띈다. 시육청은 대구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 등에 시화집을 나눠줬다. 대구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60대 이상이 23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에 문을 연 대구내일학교는 현재 초등과정 179명, 중등과정 199명이 재학 중이다. 우동기 시교육감은 “늦깎이 졸업생들의 삶의 무늬가 고스란히 담긴 이 시화집이 어르신들의 지난 삶을 공감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교육부 ‘수업하는 교장·교감’ 견제 나서나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부터 교장, 교감에게 수업에 참여할 것을 요청한 가운데 교육부가 시·도 교육청에 현재 수업을 하는 교장, 교감의 숫자를 파악하라는 공문을 보내는 등 실태 조사에 나섰다. 교장, 교감의 수업을 반대하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등이 경기교육청과 마찰을 빚는 상황에서 교육부의 입장에 관심이 쏠린다. 교육부 관계자는 28일 “전국의 시·도 교육청에 교과 수업을 담당하는 학교 관리자(교장, 교감) 현황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최근 보냈다”며 “전국적으로 얼마나 많은 교장, 교감이 수업을 하고 있는지 우선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5학급 미만 소규모 학교에서는 교원 부족으로 교감이 실제로 수업을 하지만 얼마나 많은 교장이 수업하는지는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다”며 “교장, 교감의 수업 참여가 학교 경영에 미치는 영향과 전국의 실태를 파악하고 나서 조치가 필요하면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의 이러한 실태조사는 9시 등교 등 이른바 진보 교육감의 정책이 전국에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신규 교원 채용을 위한 예산 부족을 이유로 교감, 교장도 수업하는 제도를 거듭 밝히고 있지만 교총과 한국초중고학교장총연합회 등은 반발하고 있다. 김동석 교총 대변인은 “이 교육감이 언론사 등을 통해 마치 많은 학교에서 교장, 교감이 수업을 하는 것처럼 알리고 있지만 실제로 혁신학교와 일부 소규모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다”며 “경기교육청이 이를 강행할 때는 집단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교육청, 9시 등교 ‘무늬만 자율시행’

    서울시교육청이 9시 등교에 대해 자율시행 방침을 밝혔지만 일선 학교의 토론 및 의견 수렴 과정에서 찬성 여론을 유도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6일 시내 일선 초등학교에 ‘교육감 제안 9시 등교 관련 학교의사 결정 추진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시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민주적 의견 수렴을 통해 자율적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하고 올바른 토론 문화”를 확산하자고 했지만, 제목에 ‘교육감 제안’이라는 문구를 붙인 것이 교장과 교사들을 압박한다는 지적이 높다. 공문과 함께 발송된 붙임자료에는 “교육감의 제안 취지를 충분히 사전에 안내”하라고 굵은 글씨로 강조했고 학생 토론의 사례에도 9시 등교의 긍정적 의견과 반대 입장에 대한 재반박의 근거만 제시됐을 뿐 부정적 의견은 없었던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시교육청이 중·고교에 보낸 동일한 제목의 공문에서는 “충분한 토론을 거쳐 찬반 또는 선택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그 결과를 공개하되, 학생들의 의견을 50% 이상 비중 있게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채택”하라고 밝혔다. 5단계의 의견 수렴 절차를 제시하면서 3단계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의 토론 및 의견을 수렴할 것을 제시했지만 9시 등교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대적으로 많은 학생들의 의견을 절반 이상 반영하라고 함으로써 사실상 일선 학교에 9시 등교 시행을 압박한 셈이다. 또 토론회 내용의 사례에서 찬성과 반대 의견의 근거를 동시에 제시했지만 9시 등교에 따른 예상 문제점과 보완 대책을 훨씬 비중 있게 다뤘다. 결국 일선 학교에서는 9시 등교를 시행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겨울 방학을 앞둔 서울의 초·중·고교에서는 시교육청의 토론 및 의견 수렴 마감 기한인 26일까지 9시 등교를 주제로 본격적인 토론이 벌어질 예정이다. 강서구 A초등학교 교장은 “형식적으로는 자유로운 토론과 민주적 의견 수렴을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일방통행을 강요하는 것”이라면서 “이 같은 정책 실행을 학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9시 등교는 통과되면 내년 새 학기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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