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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방과후 강사 처우개선 시급”

    서울시의회 “방과후 강사 처우개선 시급”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박호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강동4)은 지난 27일 정례회에서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누리과정 예산,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방과후학교에 관해 시정질문을 했다. 박원순 시장과의 시정질문에서 박 의원은 누리과정 예산을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기고 있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하며, 2015년도 누리과정 예산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지방채 발행을 통해, 빚을 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시·도 교육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누리과정 예산을 ‘의무지출경비’로 편성한 것은 교육자치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에서는 2016년도 예산(안)에 어린이집 보육료를 편성하지 않았는데, 서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16년도 서울시 예산(안)에는 누리과정 보육료 예산 3,807억 원을 ‘교육비특별회계 전입금’으로 예산 편성을 하여 제출한 점을 지적하자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시민들이 겪을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편성한 것일 뿐, 대통령 공약 사항인 누리과정 예산은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박 의원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민, 관, 학이 함께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이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대한 평가와 2016년도 사업 계획에 대해서 질의했다. 조 교육감은 “지역사회가 교육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교육현장에서의 만족도는 굉장히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며,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2016년도에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의 방과후학교 문제점인 위탁업체의 과도한 강사료 착취, 강사들의 처우 개선 등에 대한 질의에 조 교육감은 “방과후학교 강사에 대한 문제는 우리사회 전체에서 나타나고 있는 갑을관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교육청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협동조합 방식을 통해서 해결하려고 준비 중에 있으며, 이를 서울시와 적극 협조하여 진행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청 폐쇄성이 공교육 문제 원인”

    “교육청 폐쇄성이 공교육 문제 원인”

    서울특별시의회 김동율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중랑4)이 27일 열린 본회의에서 교육청의 자료제출에 대한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김동율 의원의 발언에 따르면 최근 한 인터넷 매체의 ‘자퇴생만 74명, 어느 신설 고교의 미스터리’라는 보도와 관련해 교육청에 자료를 요구 했으나 담당자가 일선학교에 항의를 우려하며 난색을 표했다는 것이다. 또한 수정된 요구 자료에서 민감한 내용을 많이 제거했음에도 “일선학교 교사들에게 수많은 항의 전화와 이메일을 받고, 결국 부실한 자료가 왔다”고 전했다. 이에 김의원은 교육청이 본연의 업무도 충실히 하지 못하고, 문제에 대한 파악도 안하며 일선학교의 반발운운하며 자료 제출을 회피하고 오히려 감싸기에 급급해 보였다고 질타했다.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한국 교육에 오랫동안 독버섯처럼 자리 잡은 폐쇄성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교육청에서 서울특별시교육감소속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하는데, 시의회의 감시기능까지 무력화 시키며 완벽히 폐쇄적으로 운영을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렇게 학교가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사이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며 “학교는 아이들을 포기하고, 낙인찍는 장소가 아니라 끼와 장점을 살려주어 바르게 인도하는 곳”이라며 투명한 운영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감協 “누리과정 예산 편성 안 해” 재확인

    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가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어린이집 무상보육) 예산을 편성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협의회는 26일 충북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은 법률적으로 교육감의 책임이 아니다”라며 “현실적으로도 시·도 교육청의 재원으로는 편성 자체를 할 수 없는 실정이므로 2016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치원 원아모집 시기에 맞춰 교육부와 복지부가 학부모를 상대로 공개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예산 편성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가는 상황에서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협의회는 지난달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기로 결의했고 울산·경북·대구를 제외한 서울·경기·부산 등 14개 시·도 교육청은 내년 예산안에 누리과정 예산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 장휘국(협의회장) 광주교육감은 “정부와 국회가 지방채 발행과 같은 임시방편으로 넘기려 하는데 파탄 지경에 몰린 시·도 교육청을 과도한 빚에 시달리게 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와 전국어린이집연합회 등 12개 보육 관련 단체는 국회에서 합동회견을 열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해 차별 없는 재정 지원과 무상보육 재원 확보 대책 수립을 위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헌재 “교육감 직선제, 심판 대상 아니다”

    헌법재판소는 26일 교육감 직선제를 규정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3조’가 위헌이라며 학부모, 교원 등이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면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각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둘러싼 논란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헌재는 “해당 법 조항은 교육감 선출에 대한 주민의 직접 참여를 규정할 뿐 학생, 학부모, 교원 등에게 어떠한 법적 지위의 박탈이란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와 부모의 자녀교육권, 교원의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헌재는 ▲교육감 직선제가 학부모 외의 주민에게 선거권을 줘 학부모의 평등권을 해친다는 주장 ▲일부에게 교육감이 될 기회를 박탈해 공무담임권이 저해된다는 주장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육감 출마자·포기자와 학생, 학부모, 교원 등 2451명은 지난해 8월 교육감 직선제가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등을 위반한다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헌재 결정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을 명시한 헌법 조항을 사문화하는 것”이라고 반발하며 “내년 총선에서 후보들이 교육감 직선제 관련 법 개정을 공약에 반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보육과 교육 사이 낀 어린이집… 여야, 누리과정 아직도 ‘핑퐁게임’

    보육과 교육 사이 낀 어린이집… 여야, 누리과정 아직도 ‘핑퐁게임’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 문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국회 파행의 최대 ‘뇌관’으로 떠올랐다. 25일 예산안 심사 기한(30일)이 5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여야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평행선만 달리고 있다. 지난 24일까지 방안을 마련하겠다던 여야 원내지도부의 합의 역시 산산조각 났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결론을 지어야 할 ‘민생’ 현안이기 때문에 여야가 이런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주목된다. 누리과정 예산 논란은 ‘어린이집’이 보육기관이냐, 교육기관이냐에서부터 출발한다. 보육기관이면 보건복지부 소관이기 때문에 교육청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부금)으로 지원하지 않아도 되지만, 교육기관이면 교육부 소관이므로 교육청 예산으로 지원해야 한다. 정부와 여당은 “누리과정은 교육과 보육을 통합한 과정이기 때문에 교부금으로 지원이 가능하다”고 해석한다. 반면, 야당과 야권 성향의 교육감들은 “어린이집은 교육기관이 아니므로 교부금으로 부담하면 교부금법 위반이 된다”고 주장한다. 누리예산 국고 지원을 요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유보통합’(유치원 교사와 보육 교사의 통합)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다소 급하게 제도를 도입하다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기본법, 유아교육법, 영유아보육법 등 누리과정 지원 관련 법률의 정의와 내용, 범위 등에 대한 정비 작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야당은 또 “누리과정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며, 약속대로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논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여당은 “법령에 따라 편성할 문제이지 단순히 대통령의 공약이라는 이유로 국고 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자기 모순이며 불합리한 주장”이라고 맞서고 있다. 또 2012년 도입 당시부터 교육청이 교부금으로 문제 없이 집행해 왔다는 점도 ‘국고 미지원’의 이유로 부각하고 있다. 누리과정 예산 편성 논란이 벌어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결국 세수 부족 때문이다. 정부는 약 4조원에 이르는 누리과정 소요액 전액을 부담할 여력이 되지 않고, 교육청 역시 재정난을 호소하며 정부에 손을 벌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치적인 이유도 있다. 야권 성향의 교육감들이 박근혜 정부의 간판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을 쉽게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여권에서는 의심하고 있다. 현재 정부와 여당은 “누리과정 예산을 국고에서 지원하는 선례를 남기면 앞으로 매년 부담을 피하기 어려워진다”며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를 보이고 있다. 야당 역시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야가 시간에 쫓길 경우 현재로선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가 다른 교육 예산을 증액 지원해 교육청의 부담을 덜어준 다음, 거기서 생기는 여유만큼 교부금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이과 강풍에 외고 열풍 시들 … 자사고 순풍에 일반고 역풍

    이과 강풍에 외고 열풍 시들 … 자사고 순풍에 일반고 역풍

    외국어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그리고 일반고. 좁은 대학문을 놓고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이 세 학교군의 경쟁을 일컫는 이른바 ‘고교 삼국지’에서 외고가 주춤하고 자사고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전체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불어닥친 이공계 선호 현상과 대입 판도 변화가 이 같은 현상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외고와 자사고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정작 벼랑 끝에 몰린 것은 일반고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24일 서울지역 외고들에 따르면 2016학년도 원서 접수를 최근 마감한 결과 6개 외고 평균 경쟁률(일반전형 기준)이 2.15대1을 기록했다. 2014학년도 2.10대1에서 2015학년도 2.51대1로 올랐다가 올해 하락했다. 반면 자사고는 2014학년도 1.66대1에서 지난해 1.80대1로 오른 데 이어 올해 1.94대1을 기록하며 꾸준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 이과반을 운영할 당시 대입에서 ‘절대강자’로 통했던 외고의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큰폭으로 떨어진 것은 이공계 선호 바람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장정현 한영외고 교감은 “이과반 운영 금지 이후 외고의 경쟁률이 하락세를 보이다 2014학년도부터 선발방식을 바꾸면서 반등했지만, 최근 불어닥친 이공계 선호 현상으로 올해 다시 하락했다”고 말했다. 외고의 경쟁률이 떨어진 또 다른 이유는 대입제도의 변화에서도 찾을 수 있다. 2016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비중은 7대3 정도였다. 2002년 3대7이던 것이 거꾸로 바뀐 것이다. 내신이 중요한 수시의 비중이 높아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내신 경쟁에서 불리한 외고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연구원은 “외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특기자전형과 논술이 폐지되는 추세이고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선발하는 정시의 비중도 계속해서 줄고 있다”면서 “최근 발표된 고려대의 2018학년도 전형 계획안도 외고 지원을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외고의 경쟁률 하락은 반대로 자사고의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자사고인 중동고 오세목 교장은 “자사고는 내신에 있어서 외고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최근 학생부 종합전형 등에 대비한 비교과에서는 일반고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자사고는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최근 입시 경향에 철저히 맞춰 교육한다. 그렇지 않을 땐 학부모들의 항의가 들어오고 평판도 나빠진다”며 “자사고끼리 치열한 경쟁을 하기 때문에 자사고 선호 현상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반고는 저조한 대입 실적 때문에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지역의 한 일반고 교사는 “중학교 상위권 학생은 자사고로, 중위권 학생은 취업이 잘되는 특성화고로 갈리면서 일반고는 사실상 ‘앙꼬 없는 찐빵’ 같은 신세가 돼 버렸다”면서 “조희연 교육감이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겠다며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아주 미흡하다’는 말이 많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이 심화하면 결국 고교 계급 체계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자사고 가운데 일부는 외고의 인기를 능가할 것”이라며 “교육 당국이 일반고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는 이상 자사고와 외고에 밀린 일반고가 더이상 버티기 어려운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 동북4구에도 좋은 일자리를”

    “서울 동북4구에도 좋은 일자리를”

    서울 외곽의 난개발된 낙후 주거지역인 성북·강북·도봉·노원 동북 4개 자치구 구청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4일 서울테크노파크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열린 동북4구 콘퍼런스는 ‘지역 협력을 통한 혁신과 발전’을 위해 도시재생, 사회적 경제, 혁신교육, 재생에너지를 주제로 그동안 주민과 시민단체, 공무원이 논의한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동북4구는 서울시 전체 인구의 17%가 살지만, 일자리는 7%에 불과하다. 주민들은 무분별한 도시화로 강남이나 서울 도심과 같은 상업지구가 형성되지 못했고, 노후 주택은 서울시의 도시재생 정책으로 과거와 같은 대규모 재개발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현실을 애로 사항으로 들었다. “4호선 종점인 당고개에서 동대문까지는 사람들이 쭉 지하철을 타기만 합니다. 일자리가 없다는 걸 바로 보여 주지요.” 동북4구 의장구를 맡은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일자리도 없고, 문화·체육 시설이 부족한 동북4구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게 ‘시장님의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의기구인 동북4구가 서울시에 대한 로비 수단이 아닌가 하는 반성이 있어 동북4구 행정협의회를 발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북4구 발전협의체는 2011년 10월 박 시장의 보궐선거 준비 과정에서 탄생했으며, 당시 함께 발전전략을 고민했던 네 명의 구청장은 모두 박 시장과 같이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박 시장은 “강북은 강남과 다른 길을 걸어야 한다. 자연과 사람이 같이 사는 도시 발전의 또 다른 길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깜짝 선물’도 제시했다. 중랑천을 가로지르는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해 하천의 생태성을 복원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간송미술관, 성락원 등이 있는 성북구 문화역사지구를 조선시대의 의·식·주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벌써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고 귀띔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회엔 검은색 대형 애도 현수막… 지방 200여곳 6만여명 조문

    국회엔 검은색 대형 애도 현수막… 지방 200여곳 6만여명 조문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24일 고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은 정·재계 주요 인사와 일반 시민의 추모 행렬이 사흘째 계속되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저마다 김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그의 정신을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까지 사흘간 서울대병원 빈소를 찾은 조문객은 총 2만여명을 훌쩍 넘겼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많은 국가 개혁을 하신 분인데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때 많은 국민이 비난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새롭게 다시 한번 재조명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과거 검사로 활약하며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칭까지 붙었던 홍 지사는 1996년 김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한 ‘YS키즈’다. 1990년 3당 합당 당시 김 전 대통령과 결별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홍사덕·이철 의원과 함께 꼬마 민주당을 창당했던 이기택 전 의원도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이 전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은 오늘의 이 대한민국을 민주주의 국가로 만드는 데 누구와도 비견할 수 없는 가장 탁월한 공을 세운 분”이라며 “이분의 민주주의 정신을 따라서 이 나라가 더욱 성숙한 국가로 발전돼 나가길 빈다”고 말했다. ●김기춘 “민주화 과업 이룩한 역사적인 국가원수” 안희정 충남지사는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지도자를 잃어 매우 애통하게 생각한다”며 “우리에게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할 책무가 맡겨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조문록에 ‘고인께서 반독재 민주화 투쟁의 선두에 계실 때, 저는 이제 막 민주화 운동에 합류한 꼬마 대학생이었습니다. 고인으로부터 큰 은혜를 입고 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1992년 14대 대선을 이틀 앞두고 부산 초원복집에서 지역 기관장들과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하며 ‘우리가 남이가’라는 건배사를 외쳤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유족을 위로하면서 한동안 빈소에 머물렀다. 김 전 비서실장은 “김 대통령께서는 산업화 토양 위해서 민주화의 역사적 과업을 이룩하신 역사적인 국가원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을 자처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손학규 전 새정치연합 상임고문 그리고 ’상도동계’ 김수한 전 국회의장,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도 사흘째 빈소를 지켰다. 재계에서는 손경식 CJ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이 발걸음을 했다. 손 회장은 “고인은 우리나라 민주화와 금융실명제 등 선진 제도를 도입한 훌륭한 지도자”라며 애도를 표했다.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는 ‘일본 국민과 정부를 대표해서 마음 깊이 조의를 표한다’라고 조문록에 쓴 뒤 “큰 위인을 잃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애써 슬픔을 참아가며 문상객을 맞이했다. 차남인 현철씨는 아침 일찍 나와 빈소를 지키며 문상객의 손을 하나하나 잡아가며 예를 표했다. 이어 오전 11시쯤 휠체어를 탄 채 빈소에 등장한 손명순 여사는 여전히 충격이 가시지 않은 모습으로 눈물을 흘리며 조용히 슬퍼했다. 손 여사는 좋지 않은 건강에도 불구하고 4시간가량 빈소를 지켰다. 김 전 대통령의 처남 손성환(82)씨는 빈소를 찾아 “새해마다 상도동에서 세배를 해서 이번에도 가게 될 줄 알았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김 전 대통령과 크고 작은 인연을 가진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정수선(61·여)씨는 태극기에 싼 액자를 소중히 안은 채 장례식장을 찾아 “1970년 부산의 한 선거 유세장에서 김 전 대통령을 만나 사진에 사인을 받았는데 그것을 액자에 넣고 태극기에 싸서 여태까지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정씨가 “꼭 대통령이 되세요”라고 소리치니 김 전 대통령이 “꼬맹이가 귀엽다”며 사인을 해줬다는 것이다. 정씨는 “살아 계셨을 때 다시 한번 직접 뵙고 싶었는데, 돌아가시고 나서야 이렇게 찾아왔다”며 눈물을 보였다.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 주범 김용남씨도 빈소 찾아 일명 ‘용팔이 사건’으로 알려진 1987년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 사건의 주범인 김용남(64)씨도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았다.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은 김씨를 만난 뒤 “(김씨가) 목사가 됐다더라. 조문을 길게 하진 않았으나 기도하고 묵념을 오래 했다”고 전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정부 대표 분향소에는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정치연합 의원 30여명은 국회 분향소를 찾아 단체로 헌화와 분향을 했다. 정부 분향소가 위치한 국회 본관 전면에는 ‘근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삼가 애도합니다’라고 적힌 검은색 대형 현수막도 새로 내걸려 한층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가 이뤄졌다. 전국 자치단체에 설치된 200여곳의 분향소에도 이날 오후 6시 현재 6만명이 넘는 조문객이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표했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시 대계마을 생가 옆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사흘 동안 3000여명이 방문했다. 이곳 분향소에는 김 전 대통령이 졸업한 장목초등학교 재학생 67명 전원이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거제가 지역구인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도 “1990년대부터 김 전 대통령의 경호 담당으로 인연을 맺어 왔다”며 하루 종일 분향소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분향소에서는 동교동계(김대중 전 대통령 가신 그룹) 권노갑·김옥두·이훈평 전 의원과 상도동계 정병국 의원, 김덕룡·박희부 전 의원 등이 상주를 자처하며 조문객을 맞았다.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도 상도동계가 함께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조문을 받으며 품앗이한 전례가 있다. ●반기문 “국제사회 존경받는 나라 노력” 해외 주요 도시에 마련된 분향소에서도 추모 행렬은 계속됐다. 주한 미국대사 출신인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겸 부차관보는 2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소재 주미대사관에 마련된 분향소에 미국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찾아 조문을 했다. 김 부차관보는 헌화와 묵념을 한 뒤 “우리는 한국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기여를 한 김 전 대통령을 매우 존경한다”며 “(김 전 대통령은) 한국이 민주주의로 기적적인 변모를 하는 데 가장 중심적 인물 중의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 대한민국 유엔대표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고인의 뜻을 따라 대한민국이 잘 살고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정부는 해외 주재 우리 공관에 분향소를 마련해 공관원들과 교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학교운영위원회 구성 시 89% 규정위반

    학교운영위원회 구성 시 89% 규정위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생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노원4)은 23일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감을 대상으로 학교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 전반에 있어서의 총체적 부실을 지적했다. 학교운영위원회는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에 그 설치근거를 두고 있으며 구체적인 운영에 관해서는 각 시·도교육청 조례를 통해 규정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17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법적 규정을 명확히 준수하지 않는 등 구성과 운영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김 의원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선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선출의 경우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학부모위원은 직접투표나 서신(우편)투표, 전자투표, 학부모대표회의 투표 등을 통해 선출하도록 되어있고 교원위원은 교직원 전체회의에서 무기명투표로, 지역위원은 학부모위원 및 교원위원의 무기명투표로 선출하도록 되어있으며 구성한 전체 1,304개교 중 89.3%가 위원 선출 선거를 실시하지 않았으며, 특히 지역위원 선출의 경우 3.8%만이 선거를 실시하는 등 규정 위반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감사자료 분석을 통해 학교운영위원회 안건 미심의, 학교구성원의 의견을 무시한 독단적 교과 교실제 유형 선정, 교단에서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에 부당 관여 등 학교운영위원회의 다양한 부적정 운영사례를 유형화했다. 또한 김 의원은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운영의 자율성과 학교교육의 다양성·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설치된 법정기구로서 학칙 제·개정, 예·결산, 교육과정 운영, 교장 임용, 학교급식, 학교장 추천 등 학교운영과 관련된 거의 모든 중요 사항에 대해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치된 기구”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현재 파행적으로 구성되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학교운영위원회가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다하여 각 학교의 자율성과 특성에 맞는 교육을 보장하면서 학교운영의 제반사항에 대해 학부모와 자연스럽게 의사를 교환하고 협의하는 의사소통기구로서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예비비 지출 감시·감독 강화한다

    서울시의회, 예비비 지출 감시·감독 강화한다

    서울특별시의회 김용석(도봉1, 새정치민주연합) 기획경제위원장은 11일, 서울시장과 교육감에게 분기별로 예비비 지출내역을 서울특별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하도록 하여 예비비 지출에 대한 감시·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 세입·세출 결산서 제출 및 예비비 지출 승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예비비는 예산편성과정에서 예측할 수 없었던 불가피한 재정지출이 발생할 경우,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사후승인을 전제로 운영하는 제도이며, 일반예비비와 재해·재난 목적예비비로 구분한다. 일반예비비는 일반회계 예산총액의 100분의 1범위 내 상당하다고 인정되는 금액을 계상하도록 하고 있으며, 재해·재난 목적예비비는 사실상 그 편성 한도가 없고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빈번해지고 있는 재해·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신규 편성하도록 지방재정법이 개정되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본예산의 부족한 재원에 대해 예비비를 보조재원으로 지출하는 등 예비비 편성 취지를 해마다 위반해 왔다”고 지적하며 “예비비 편성 취지에 부합하는 예비비 사용을 위해 제도적 개선이 필요했다.”고 조례 개정의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본 개정안은 다음연도 의회의 승인을 받기 전에, 분기별로 예비비 지출내역을 서울특별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김 의원은 “예비비 지출내역을 분기별로 소관 상임위와 예결특위에 보고함으로써, 서울시 예비비 지출에 대한 감시·감독 기능을 강화하였다”고 말하면서, “서울시민의 혈세가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김판영(전 문교부 차관·전 경북도 교육감·전 서울시립대학장)씨 별세 병한(전 서방 대표)병철(교사)병관(아주대 교수)연희(전 교사)윤희(한남대 교수)씨 부친상 권문자(전 경기여고 교사)김현미(교사)최혜경(이화여대 교수)씨 시부상 김명규(계원예술고 교장·전 강남교육장)박양진(충남대 교수)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40분 (02)3010-2261 ●이종배(국회의원)씨 부친상 22일 충북 충주 영광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43)845-7634 ●심규보(황토종건 대표)씨 모친상 박미숙(알로에마임 서면지사장)씨 시모상 22일 부산 아시아드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51)503-0770 ●이선희(전 황룡초 교장)씨 별세 용재(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부장)강덕(이비인후과 원장)민하(수원 미치과 원장)씨 부친상 황은희(치과의사)황혜정(전남대사대부중 교사)씨 시부상 최정기(수원 초이스병원 원장)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31 ●곽광현(마산아이포트 본부장)씨 부친상 21일 부산 동래한서요양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51)582-1041 ●이창수(김포 효병원 원장)씨 별세 변동주(삼송의료재단 이사장)씨 남편상 이상원(LG전자 연구원)씨 부친상 권육(LG전자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02)3410-6915 ●권병직(한국자산관리공사 대외협력위원)씨 부인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410-6914 ●박우병(전 국회의원)씨 별세 정종혁(경희대 치과대학 치주과 교수)씨 장인상 16일(이하 현지시각) 캐나다 벤쿠버 홀리번 퓨너럴홈, 장례식 27일 오전 11시 1-064-913-0623 ●전태성(로타리클럽3700지구 총재)씨 부인상 원희(경산1대학 교수)은석(이인한의원 원장)병준(중앙대 교수)용준(금강파워텍 부사장)씨 모친상 서무교(동국대 경주병원 피부과 과장)씨 장모상 22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53)620-4241 ●강재현(전 경남변호사회장)기현(한국전기공사협회 처장)씨 모친상 22일 삼성창원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55)290-5651
  • [동정] 박원순시장, 신희석이사장, 김현웅장관

    [동정] 박원순시장, 신희석이사장, 김현웅장관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오전 서울 정동 세실극장에서 경북 상주터널 차량화재 사고 현장을 무사히 탈출한 신대림초등학교 6학년생 68명과 아이들을 안전히 대피시킨 서울소방재난본부 박상진·안상훈 소방장을 격려한다. 오후에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혁신교육 박람회’ 개막식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참석해 ‘혁신교육도시 서울 만들기’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신희석 아태정책연구원 이사장은 한국경제에 관한 정부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오는 26일 오후 6시부터 연세대 동문회관 국제회의장 2층에서 “2016 세계경제환경과 한국 경제의 과제”를 주제로 외교통상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한 유장희 전 이화여대 부총장,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회장, 오재희 전 주일대사, 미끼 아쯔유끼 서울일본인회 회장 등 국내외 전문가 약 40여명이 참석해 토론할 예정이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오는 21일 제주 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해 크루즈 승객 출입국심사 상황을 점검한다. 이 터미널 개장 전에는 출입국 심사관이 크루즈에 함께 타고 승객의 여권으로 입국심사를 했다. 지난달 터미널 개장 이후에는 승객 대면심사를 하고 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무서운 선생님

     친구의 머리채를 잡아 흔든 학생에게 보복을 지시한 초등학교 교사가 징계를 받게 됐다.  19일 전북도교육청 학생인권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전북 도내 모 초등학교 2학년 담임인 A 교사는 지난 7월 쉬는 시간에 B 학생이 같은 반 친구인 C 학생의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것을 발견했다. A 교사가 말렸지만 B 학생은 말을 듣지 않았고 서로 떼어내려는 A 교사의 뺨에 실수로 상처를 입혔다.  이에 발끈한 A 교사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B 학생의 머리를 잡아 흔들었다. 화가 덜 풀린 A 교사는 과거에 이 학생에게 머리채를 잡힌 적이 있는 학생을 불러모았다. 그리고 ‘너도 똑같이 당해봐야 한다’며 이들에게 B 학생의 머리를 잡아 흔들도록 했다. A 교사 지시에 몇몇 학생이 B 학생에게 당한 것과 똑같이 폭행을 했다.  학생인권심의위는 A 교사의 행위는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와 인격권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 전북도 교육감에게 징계를 요청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인권교육을 하라고 권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시국선언교사 징계’ 교육부·교육감 충돌 예고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 참여 교사 징계를 지시하자 진보 성향 교육감들을 중심으로 거부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직무와 관련된 의사표현을 무조건 징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18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중앙집행위원 22명에게 중징계를, 서명에 단순 참여한 교사는 가담 정도에 따라 경징계나 주의·경고하라고 교육청에 지시했다. 시국 선언에는 3904개 학교에서 2만 1379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하지만 현재 시국선언 참여 교사를 징계하기로 한 곳은 17개 교육청 가운데 대구 한 곳뿐이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울산·경북 교육감과 함께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서울, 광주, 세종, 강원, 인천, 전북, 충북 등 진보 성향 교육감들은 강한 거부감을 표출하고 있다. 전교조 충북지부장 출신인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교사들의 이번 시국선언은 교육과 관련된 순수한 의사표현”이라며 “이를 징계하라는 것은 적절치 않고, 징계는 교육감의 고유권한”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11일까지 징계하라고 했는데 사실확인에만 수개월이 걸려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이런 수준의 표현까지 억제하고 징계하는 게 옳은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시국선언 참가 교사들이 정치, 이념적으로 접근한 게 아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전, 경남, 전남 교육청 등은 징계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참여자를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교육감은 중도, 경남과 전남도교육감은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다. 교육부는 교육감들이 징계를 거부하면 시정 명령과 직무이행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끝까지 징계를 거부하면 시·도교육감을 형사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미국 하버드대 폭파 위협 “인터넷 통해 미확인 위협 받아” 충격

    미국 하버드대 폭파 위협 “인터넷 통해 미확인 위협 받아” 충격

    미국 하버드대 폭파 위협 “인터넷 통해 미확인 위협 받아” 충격미국 하버드대 폭파 위협미국 명문 하버드대학교가 16일(현지시간) 폭파 위협을 받고 4개 건물 내 학생과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하버드대는 이날 낮 12시 30분쯤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미확인 폭파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인근 케임브리지에 있는 캠퍼스 내 강의동 3곳과 기숙사동인 1곳에서 긴급 대피가 진행됐다.캠퍼스에는 경찰이 출동했으며 하버드대학 본관 앞 교정 주변으로의 출입이 통제됐다. 폭파 위협이 제기된 4개 건물에서는 수색 작업이 이뤄졌다. 수색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하버드대의 이날 고지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연쇄 테러를 자행해 132명이 사망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이와 함께 하버드대학이 위치한 매사추세츠 주의 다른 대학과 하버드대학이 위치한 케임브리지 지역의 공립학교에도 폭파 위협이 이어져 이들 지역의 학교들은 일제히 수업을 취소하고 폐쇄됐다. 이날 피치버그 주립대학과 케이프 코드 공립대학도 폭파 위협이 접수돼 이날 오전 수업이 모두 취소됐다.케임브리지 지역 공립학교 교육감은 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긴급 서한을 보내 “케임브리지 지역 공립학교를 폭파하겠다는 위협이 나와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학교내 보안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 당국은 하버드대학을 비롯한 인근 지역 학교에 잇따라 제기된 폭파 위협이 서로 연관이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한편 IS는 파리 연쇄 테러 후 다음 공격 대상이 워싱턴DC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해 미국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IS측이 공개한 영상에서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시리아와 이라크 공습에 참가한 국가들을 향해 “프랑스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을 타격할 것을 맹세한다. 우리는 로마를 정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버드대 폭파 위협 “인터넷 통해 미확인 위협 받았다” 공포

    하버드대 폭파 위협 “인터넷 통해 미확인 위협 받았다” 공포

    하버드대 폭파 위협 “인터넷 통해 미확인 위협 받았다” 공포하버드대 폭파 위협미국 명문 하버드대학교가 16일(현지시간) 폭파 위협을 받고 4개 건물 내 학생과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하버드대는 이날 낮 12시 30분쯤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미확인 폭파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인근 케임브리지에 있는 캠퍼스 내 강의동 3곳과 기숙사동인 1곳에서 긴급 대피가 진행됐다.캠퍼스에는 경찰이 출동했으며 하버드대학 본관 앞 교정 주변으로의 출입이 통제됐다. 폭파 위협이 제기된 4개 건물에서는 수색 작업이 이뤄졌다. 수색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하버드대의 이날 고지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연쇄 테러를 자행해 132명이 사망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이와 함께 하버드대학이 위치한 매사추세츠 주의 다른 대학과 하버드대학이 위치한 케임브리지 지역의 공립학교에도 폭파 위협이 이어져 이들 지역의 학교들은 일제히 수업을 취소하고 폐쇄됐다. 이날 피치버그 주립대학과 케이프 코드 공립대학도 폭파 위협이 접수돼 이날 오전 수업이 모두 취소됐다.케임브리지 지역 공립학교 교육감은 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긴급 서한을 보내 “케임브리지 지역 공립학교를 폭파하겠다는 위협이 나와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학교내 보안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 당국은 하버드대학을 비롯한 인근 지역 학교에 잇따라 제기된 폭파 위협이 서로 연관이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한편 IS는 파리 연쇄 테러 후 다음 공격 대상이 워싱턴DC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해 미국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IS측이 공개한 영상에서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시리아와 이라크 공습에 참가한 국가들을 향해 “프랑스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을 타격할 것을 맹세한다. 우리는 로마를 정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부, ‘국정교과서 반대’ 시국선언 일반 교사 교육청에 징계 요청 공문 발송

    교육부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시국선언에 참여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임 간부 84명을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일선 교사들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최근 각 교육청에 시국선언에 참여한 전교조 교사들을 파악하고 핵심 주동자와 적극 가담자, 일반 서명 교사를 구분해 징계하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15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5일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중앙집행위원 24명 중 해직자 2명을 제외한 22명을 핵심 주동자로 분류하고 이들에 대해서는 파면과 해임,강등, 정직 등 중징계를 각 교육청에 요구했다. 교육부가 정한 징계 시한은 다음달 11일이다. 그러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한 대다수 진보 성향 교육감들은 교사 징계를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일선 교사들에 대한 징계 권한은 각 시도 교육감에게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감들이 끝까지 거부하면 시정명령과 직무이행명령은 물론 형사고발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국선언에는 전국 3904개 학교에서 2만 1379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불안한 어린이집 예산… 유치원 갈아타기

    불안한 어린이집 예산… 유치원 갈아타기

    서울 마포구의 한 어린이집에 6세, 3세 자녀를 보내는 최모(38·여)씨는 요즘 틈만 나면 인근 유치원에 전화를 걸어 대기 인원을 확인한다.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공통 교육과정) 보육료 지원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는 소식을 듣고부터다. 그는 “아이를 보내는 현재 어린이집이 맘에 들지만 보육료 지원이 끊기면 내년부터 매월 45만원에 이르는 돈을 내야 해 이참에 유치원으로 옮기려 한다”면서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만 피해를 입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국 시·도교육청이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 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서 최근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자녀를 옮기는 이른바 ‘갈아타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교육청이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은 편성했지만,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편성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피해를 우려한 학부모들이 유치원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이다. 10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17개 교육청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을 포함해 진보성향 교육감이 이끄는 13개 교육청과 중도로 분류되는 대전시교육청 등 모두 14개 교육청이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사업비 관련 예산을 세우지 않았다. 누리과정 예산 규모가 가장 큰 경기도교육청은 누리과정 5459억원 전액을 편성하지 않았다. 14개 교육청은 “유치원은 시·도교육청 소관이지만,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의 관할이고 국가시책 사업이므로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교육부는 지난 5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도 시·도교육감의 의무라는 내용으로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지난해에도 중앙정부와 지역 교육청의 갈등이 이어지다 교육청들에 지방채를 발행해 예산을 충당하게 하고, 이를 정부가 국고에서 지원하면서 가까스로 봉합했다. 하지만 올해 또 갈등이 빚어지면서 교육청들이 아예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 자체를 거부해버린 것이다. 교육부와 교육청 간 갈등 속에 유치원을 찾는 문의전화도 많아졌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유치원 원장은 “교육감들이 내년도 어린이집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이후 대기를 신청하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일부 유치원은 변칙적인 방법을 쓰기도 해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다음달 초부터 대기자를 받지 않는 대신 유치원 홈페이지에 공지글을 올리고 여기에 댓글을 먼저 다는 순서로 원아들의 빈자리를 채우기로 했다.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내년도 유치원 신입생 원아모집 경쟁률도 사상 최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사립보다 인기가 높은 공립 유치원은 지금도 경쟁률이 수십대1에 이른다. 가뜩이나 재정에 곤란을 겪는 어린이집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공방이 지난해처럼 국회로 넘어간 가운데,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보육대란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게시판] 미래창조과학부, 경기도교육청, 인천시, ‘푸드위크 코리아 2015’, 문화재청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2∼2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와 춘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 빅데이터 산업 현황을 정리하는 행사인 ‘2015 데이터 진흥 주간’을 개최한다. 한국빅데이터연합회와 정보화진흥원 등 10개 기관이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세미나, 국외 진출 성과 발표회 등을 연다. ■경기도교육청이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맞서 ‘역사교육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1일 수원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학생, 학교를 지키고 교사의 교육권을 지키기 위해 교육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교육적 차원에서 이를 반드시 저지하기 위해 ‘역사교육 특별위원회’를 교육감 직속으로 설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사학자로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안병욱 가톨릭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영종하늘도시 내 옛 밀라노디자인시티(MDC) 부지 2.7㎢에 토지비 포함 3조5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2020년까지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사계절 관광지’를 개발콘셉트로, 장기체류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 형태로 들어설 예정이다. 테마파크가 현재 영종도에서 활발하게 추진 중인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립 프로젝트와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제1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푸드위크 코리아 2015’가 오는 18일부터 나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세계 31개국에서 900여개사가 참여하는 식품박람회로, 식품 전시와 음식문화행사, 콘퍼런스 등이 열린다.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 아세안 페어 2015, 서울국제빵과자페스티벌 등도 동시에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식품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코엑스’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궁내 석조전 앞에서 ‘덕수궁 가을 음악회-가을, 덕수궁 음악에 물들다’를 개최한다. 남성 6명으로 이뤄진 타악그룹 유희를 비롯해 경기소리그룹 앵비,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가 신나는 무대를 펼친다. 음악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사설] 보육예산 혼란 언제까지 반복할 건가

    교육부와 교육청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떠넘기기로 또다시 어린이 보육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엔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무려 14곳이 내년도에 필요한 관련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 어린이 보육료의 지불 주최를 둘러싼 정부 기관 간의 갈등이 어린이와 부모들의 피해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누리과정은 만 3~5세의 미취학 아동에 대한 보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간 약 3조 8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곳의 시·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일절 편성하지 않았다. 이유는 누리과정은 국고에서 지원해야 하는 것이지 교육청 예산으로 하는 사업이 아닌 데다 그럴 만한 재원도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지난 10월 개정된 지방재정법시행령을 근거로 ‘누리과정 보육료 예산 지원은 교육감의 의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측 모두가 실력 행사에 나선 형국이다.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갈등은 지난해 4월 이후 여러 차례 반복돼 왔다. 그때마다 예비비 지출 등 임시방편으로 문제를 덮어 두는 데 급급해 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누리과정 소요액 전액을 연간 4조원에 이르는 교육재정교부금으로 지원하려는 교육부의 입장과 이 경우 학교 환경 개선 등 다른 교육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교육감들의 주장에 한 치의 변화가 없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보다 서로 ‘네 탓’으로 일관하는 모습이다.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필요한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누가 부담할 것인가를 두고 다툼을 계속하는 꼴이다. 이 과정에서 피해는 고스란히 어린이와 젊은 부모들이 떠안게 된다. 맞벌이 등으로 당장 아이들을 맡겨 둘 곳이 마땅치 않은 부모들은 어린이집 대신 유치원을 알아봐야 할 처지에 있다. 유치원들은 자칫 몰려드는 어린이들로 보육 환경이 열악해지지 않을까 걱정해야 할 판이다. 정부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이 문제가 더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해법을 찾아야 한다. 누리과정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시작된 사업이 아닌가. 보육 문제를 외면하고는 저출산 문제가 극복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시·도교육청과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찾아야 한다. 똑같은 국민의 세금을 두고 어느 돈을 사용해야 한다는 갈등은 볼썽사나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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