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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링걸 박시현, 태양보다 뜨거운 뇌쇄적 섹시미

    [포토] 링걸 박시현, 태양보다 뜨거운 뇌쇄적 섹시미

    원챔피언십 링걸 DJ SIENA(박시현)가 최근 자신의 SNS에 노란색 모노키니를 입고 아찔한 매력을 과시했다. DJ SIENA는 완벽한 S라인에 특유의 몽환적인 표정을 더해 적도의 나라 미얀마의 태양을 더욱 뜨겁게 했다. DJ SIENA는 지난 9일 미얀마의 수도 양곤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 Reign Of Valor’를 소화했다. 170cm의 큰 키와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DJ SIENA는 지난 1과 2월에도 양곤, 자카르타, 마닐라, 싱가포르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DJ SIENA는 36-23-36의 완벽한 라인을 자랑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DJ SIENA는 링걸 활동 외에 현지의 패션잡지와 남성잡지 등의 커버와 화보를 장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원챔피언십에는 DJ SIENA를 비롯해서 이봄이, 김지나, 한나나, 남윤주 등 한국 출신 모델들이 링걸로 발탁돼 또 다른 한류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사진=DJ SIENA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부산...11일 일신여학교 만세재현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부산...11일 일신여학교 만세재현

    부산지방보훈청은 11일 오전 10시 일신여학교에서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부산 출정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애국지사 유족, 부산시의회 의장, 부산시교육감, 부산보훈청장, 부산동구청장, 유관기관장, 학생, 시민 등 2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부산 동구와 함께 개최한다. 횃불 봉송주자 100명 중 일신여학교 만세운동에 참여한 김애련 지사 등 독립유공자 유족 21명과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정된 국민주자 24명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동구 좌천동에 복원된 옛 일신여학교 자리에서 기념식 및 종합퍼포먼스, 횃불 인수 및 점화, 동구청까지 약 1.3km 구간에서 횃불 봉송 및 만세재현 거리퍼레이드,동구청 광장에서 화합의 한마당, 만세장터 운영 순으로 진행된다. 횃불봉송은 봉송주자 100명은 애국지사 유족, 유관 기관장, 온라인 신청 국민주자,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됐다. 만세 퍼레이드는 동구 출신 독립운동가 29인의 사진과 연혁이 기록된 만장행렬 행진이 이어지며, 일본군경의 저지를 뚫고 행진하는 만세행렬을 환영하는 플래시몹도 펼쳐진다. 횃불봉송 도착 지점인 동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화합의 한마당에서는 부산형무소 체험,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주먹밥과 국을 제공한다. 부산진일신여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은 서울의 3·1독립만세운동 소식을 접한 후 부산에서 만세운동을 일으켰다. 1919년 3월 11일 밤 9시 교사 주경애, 박시연을 비롯, 박정수, 김응수, 이명시, 김반수, 김봉애, 김복선, 송명진, 심순의, 김난줄 등 학생들이 부산진일신여학교에서 만세운동을 펼치자 일반 시민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는 부산지역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의 효시가 됐다. 한편,국가보훈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가 지난 1일 광화문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42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양민규 시의원 발의 ‘서울특별시 학교교육 분쟁조정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통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3월6일에 열린 제285회 임시회 교육위원회에서 행정조직 개편으로 인한 불필요한 조례를 폐지하는 ‘서울특별시 학교교육 분쟁조정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원안대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존 조례안은 2001년에 서울특별시 시립학교의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하지만 2013년 2월 5일 「교원 예우에 관한 규정」의 개정으로 교육활동 관련 분쟁 조정만을 담당하던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가 학교교권보호위원회로 개편되면서, 조례에 위임해 운영토록 했던 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을 교육감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학교규칙으로 정하도록 수정이 되면서 해당 조례는 불필요하게 되었다. 폐지조례를 발의한 양민규 의원은 “상위법이 개정되면 교육청 해당부서에서 조례 개정을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교육청에서 나서지 않아 폐지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불필요한 조례에도 관심을 가지고 폐지조례를 발의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해당 조례는 오는 8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 경 시의원 발의 ‘사물인터넷 기반 교육환경 조성 조례’ 제정안 통과

    서울시 내 학교에 사물인터넷 구현에 필요한 교육환경이 조성되고, 교육청이 실효성 있는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하게 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 경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6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교육위원회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사물인터넷 기반 교육환경 조성 및 인재양성에 관한 조례안’이 원안대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정안은 △교육감의 사물인터넷 기반 교육환경 조성 및 창의적 인재양성 지원에 대한 책무사항을 규정하고, △기본계획 수립, 교구의 지원, 담당 교사 등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연수 실시와 △시범사업, 표창,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이 점차 발전하고 있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 하는 등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교육정책 역시 사물인터넷 구현에 필요한 교육환경 조성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교육청의 실효성 있는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환경 조성과 지원에 관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본 제정안을 준비했다”며 “학교현장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양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조례는 오는 8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한유총 ‘개학 연기 투쟁’ 수사…공정위도 현장 조사

    검찰, 한유총 ‘개학 연기 투쟁’ 수사…공정위도 현장 조사

    시민단체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를 유아교육법 위반 등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다. 검찰은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이 한유총을 공정거래법, 유아교육법,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오늘(6일) 밝혔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한유총이 주도한 집단 개학 연기에 동참한 사립유치원이 전국 239곳으로, 최소 2만 3900명의 아이가 헌법상 교육권과 보호받을 권리를 침해당했다”며 한유총을 어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한유총의 집단행동은 사업자 단체의 부당한 공동 행위로 공정거래법 위반”이며 “불법적 휴원은 유아교육법 위반이고, 교육권 침해를 넘어 유아교육법과 아동복지법에 따른 아동학대 범죄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오늘 서울 용산구 한유총 본부와 경남·경북·부산·경기지부에 조사관 30여명을 파견해 현장 조사에 돌입했다. 공정위는 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이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사업자 단체의 구성사업자에 대한 부당 활동 제한’에 해당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는 교육부가 한유총을 공정위에 신고한 후속 조치에 해당한다. 앞서 한유총은 지난 4일 국가회계관리시스템인 ‘에듀파인’ 의무 적용 등 정부의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정책에 반발해 개학일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한유총에 대한 설립 허가를 취소하는 방침을 발표한 데다 여론도 악화하자 하루 만에 집단행동을 철회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권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교육균형발전 지원 조례’ 제정안 통과

    서울시교육청이 지역 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하여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권순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구 제3선거구)은 6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교육위원회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균형발전 지원 조례안’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정안은 △교육균형발전을 위한 교육감의 책무와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사항을 규정하고, △지역 간 교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예산의 확보와 지원, △교육균형발전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권 의원은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하여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공교육의 내실화와 교육균형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금회 조례 제정을 통해 교육감이 시장 또는 구청장과 함께 교육균형발전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권 의원은 이 날 교육감의 무분별한 민간위탁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발의한 ‘서울시교육감 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는 오는 8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산고 총동창회 전북교육청 자사고 평가 기준 규탄

    전북 전주시에 있는 상산고 총동창회와 학부모들이 6일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평가 기준 하향 조정’과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평가 지표 전면 축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총동창회는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교육청의 ‘탈법 자사고 평� ?� 규탄했다. 이들은 전북도 교육청이 자사고 재지정 평가 기준 점수를 60점에서 80점으로 상향 조정한 것은 타 시·도의 평가 기준이나 일반 상식에 비추어 편파적이고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상향된 기준 점수가 교육부 권고 보다 높고 타 시,도 어느 곳도 전북 보다 높지 않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전북 이외의 지역은 대부분 자사고 재지정 평가 기준 점수를 60점에서 70점으로 10점 올리는데 그쳤다. 또 평가영역 가운데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관련 지표는 상산고에 적용해서는 안되는 항목이라고 반발했다. 상산고, 민사고 등 1기 자사고는 사회배려대상자 의무선발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북교육청은 사회통합전형 평가 지표 4개를 만들어 상산고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상산고는 그동안 사배자를 3%만 선발해 전북교육청이 올해 마련한 자사고 평가지표에서는 100점 만점에 3.2점이 깎이게 된다. 이에 앞서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평가 기준에 반발하는 학부모들이 전북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학부모들은 오는 오는 14일까지 릴레이 형태로 시위를 이어가고 15일에는 ‘총궐기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학부모들은 또 1인 시위와 더불어 ‘자사고 지키기 및 자사고 평가계획 시정요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전북교육청이 평가 기준점을 독단적으로 올렸고 평가 항목에 법적 근거 없는 평가지표를 포함하는 등 자사고 운영자율권을 침해한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학부모 대표는 “전국적으로 평가 점수를 70점에서 60점으로 내린 곳도 있는데 유독 전북교육청만 80점으로 올렸다”며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야만 달성할 수 있는 점수인데, 교육청 재량이 허용되는 항목에서는 자사고 폐지를 염두에 둔 교육감 의중이 작용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상산고가 3월까지 학교운영 성과 보고서를 제출하면 4∼5월에 서류·현장실사를 한 뒤 7월쯤 재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산교육청,미세먼지 대책 발표... 유·초·중·고 전 학교에 공기정화장치 설치.

    부산지역 유·초·중·고 전 학교에 오는 6월말까지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다. 부산시는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 학교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현재 추진 중인 미세먼지 피해 예방대책을 조기에 진행하는 등 긴급 미세먼지대책을 6일 밝혔다. 이날 오후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공무원들은 학교현장을 방문해 공기정화장치 가동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 건강을 지키기 위해 대응매뉴얼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후 1시10분쯤 부산진구 양정초등학교를 찾아 교실에서 공기정화장치 가동 상황을 확인하고 학생 불편 상황을 점검했다. 부산시교육청은 공기정화장치 설치예산을 조기에 투입해 오는 6월말까지 유·초·중·고 모든 학교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완료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155개 학교에 대해선 예산 25억3000만원을 조기 투입한다. 현재 부산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는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했고, 중학교는 55%, 고등학교는 43%의 설치율을 보이고 있다. 또 기존에 설치한 공기정화장치를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필터교체비 등 운영비를 학교에 지원하고, 운영상태도 주기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실내 체육수업을 실시하는 등 수업을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이달중으로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학교별로 100만원씩을 지원한다. 아울러 다목적강당, 유휴교실 활용 체육활동실 등 시설을 확충한다. 특히 올해 신설 추진 중인 다목적강당 3곳에 공기정화장치를 시범 설치해 효과를 검증한 후 확대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취약지역 50개 학교에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미세먼지알리미’를 추가로 설치하고, 학교 구성원들이 미세먼지 단계별 대응메뉴얼을 숙지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 스티커’를 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에서 단계별 대응 요령에 맞게 공기를 순화하고, 보건실에 보건용마스크를 비치해 미처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나눠주도록 했다. 또 미세먼지 나쁨 단계에 이르면 체육활동 등 모든 실외 교육을 금지토록 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미세먼지로부터 위협받는 학생들의 건강을 지켜기 위해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조기에 완료하는 등 종합적으로 대응하고, 일선학교의 체계적인 관리체제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광장] 국가교육위, 독립기구로 위상 높여야/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국가교육위, 독립기구로 위상 높여야/박현갑 논설위원

    최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사태는 이윤 추구라는 시장 논리로 사업하던 사람들이 공교육에 대한 이해 없이 기득권만 외치다 빚은 참사다. 국가의 중장기적 교육정책 입안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사례이기도 하다. 국가의 인재 양성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무상교육은 1954년 초등학교에서 출발해 2004년 중학교 3학년 전면 실시까지 50년이 걸렸다. 생애 학습주기 중 첫 단계인 무상 유아교육은 1999년 저소득층 자녀부터 시작됐다. 재원 문제로 유아교육은 필수가 아닌 선택에서 뒤늦게 공교육 영역으로 들어온 것이다. 지난주 정권과 관계없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토대로 안정적이고 일관된 중장기 교육정책을 세울 문재인 정부의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설치안이 공개됐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와 교육부가 밝힌 방안에 따르면 국교위는 대통령 소속 합의제 행정위원회로 직무의 독립성을 보장받는다. 위원회는 장관급 위원장과 상임위원 2명을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한다. 대통령 지명 5명, 국회 추천 8명, 교육부 차관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표 등 당연직 2명이다. 위원 임기는 3년이며 연임도 가능하다. 위원장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국무회의에 출석해 발언하며 예산 편성 및 인사권도 행사한다. 위원회 기능은 10년 단위 국가교육기본계획 수립, 국가인적자원 정책, 대입·교원·학제개편 등 주요 교육정책의 장기적 방향 수립, 교육과정 연구·개발·고시, 지방교육자치 강화,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 등이다. 정부는 국교위 설치 법안을 상반기 중 국회에 발의해 연내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설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 방식으로는 정치적 중립성 담보가 힘들 것이다. 국교위의 법적 지위를 대통령 소속이 아니라 헌법재판소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처럼 헌법에 근거한 독립적 국가기구로 만드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하지만 개헌이라는 현실적 문제가 있는 만큼 국가인권위원회처럼 행정부와 입법부로부터 독립적 국가기구로 규정하는 게 차선책이다. 위원 구성안도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손봐야 한다. 방안은 전체 15명의 위원 중 교육부 차관에다 5명의 위원 등 6명을 대통령이 지명하게 된다. 국회 추천 8명 가운데 여당 추천까지 감안하면 10명 안팎을 친정부 인사로 채우는 식이다. 10년 단위 기본계획 마련 등 장기적 교육정책을 다루겠다면서 5년 단임제 대통령과 여당이 위원들을 절반 이상 임명하는 것은 국교위 설립 취지와 배치된다. 대통령이 교육단체, 학부모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위원을 지명 추천한다고 하지만 이는 간접 추천 방식으로 추천의 실효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국회도 민의의 대변자인 만큼 야당 추천 몫은 제외하고 대통령 몫 5명의 위원 지명권을 관심 있는 모든 교육단체나 학부모 단체 등에 넘겨 이들이 합의해 추천한 인사를 대통령이 임명하면 정치적 중립성 시비는 해소될 것이다. 이 같은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친 뒤에도 국교위 구성이 지지부진하다면 그때는 현 방안대로 해도 논란이 없을 것이다. 위원의 정당 가입 등 정치활동 금지도 기본 요건이 돼야 한다. 교육부 개편도 필요하다. 교육부는 사회부총리 부서로 존치하되 유·초·중등교육 분야는 시도교육청으로 더 넘기고 고등·평생·직업교육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한다. 개편될 교육부가 맡는다는 대학의 공공성과 자율성 확대는 규제 강화와 혁신을 동시에 요구하는 이중적 성격이 강하다. 이로 인해 대입 정책을 다룰 국교위와 업무가 중첩될 수 있다. 교육부는 국교위의 고등교육 정책을 집행하는 기구로서의 성격을 분명히 하고, 그동안 소홀히 했던 직업 및 평생교육 중심으로 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다. 이 경우 고용노동부의 노동 부문과 합쳐 인적자원부 등으로 부처 명칭을 변경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우리 교육은 정권 교체기마다 정권의 입김아래 혼란과 갈등을 되풀이해 왔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교과서 파동은 권위적이고 획일적인 정책 추진이 얼마나 큰 폐해를 일으키는지 보여 준 대표적 사례였다. 헌법과 교육기본법에 명시된 교육의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은 허언이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개혁심의회, 교육혁신위원회 등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있었으나 큰 성과는 없었다. 정권의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미래교육 청사진을 그릴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구체화할 방안마련에 초점을 둬야 할 것이다. eagleduo@seoul.co.kr
  • 존폐 기로서 檢수사까지… ‘유치원 몽니’ 끝까지 책임 묻는다

    존폐 기로서 檢수사까지… ‘유치원 몽니’ 끝까지 책임 묻는다

    서울교육감 “한유총 설립허가 취소 돌입” 시도교육청, 개학 연기 유치원 감사 착수 시민단체 “집단휴원은 아동 학대” 檢고발 개학 연기 참여한 유치원은 퇴소 줄이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개학 연기 철회에도 후폭풍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이 법인 설립 취소에 돌입한 데다 시민단체의 고발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학부모들은 ‘신뢰를 잃었다’며 개학 연기에 참여한 유치원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의 공공성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아이들의 교육권을 도구화했다”면서 “한유총의 법인 설립 취소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한유총에 이메일과 팩스로 법인 설립 취소처분 통지서를 전달했다. 민법 제38조는 법인이 목적 외 사업을 하거나 공익을 저해할 경우 법인 설립 취소가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유아와 학부모를 볼모로 반복적인 집단 휴원과 폐원을 선포한 데다 개학 연기를 실행에 옮기기까지 해 유아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사회적 불안감을 조성해 공익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서울교육청은 한유총이 매년 일반회비의 절반 이상인 3억원가량의 특별회비를 모금하고 궐기대회 등 집단행동을 벌인 것을 ‘목적 외 사업 수행’으로 보고 있다. 유치원 입학관리 시스템 ‘처음학교로’ 참여를 집단적으로 거부하고 공시자료를 부실하게 작성해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 것도 공익을 저해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국회의원들에 대한 ‘쪼개기 후원’과 횡령 등의 혐의로 한유총 전·현직 집행부 등을 검찰에 고발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법인 설립 취소를 검토한다는 계획이었다. 조 교육감은 “검찰의 조사 결과까지 포함해 신중을 기하자는 입장이었으나, 개학 연기를 실행하며 실제로 공익을 저해한 혐의가 있어 설립 허가 취소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도 한유총을 검찰에 고발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이날 한유총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공정거래법 위반(집단행동) 및 유아교육법 위반(불법 휴원)과 더불어 유아의 학습권과 보호받을 권리를 저해해 아동복지법상의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법률 대리인인 조미연 변호사는 “개학 연기를 하루 만에 철회했다고 해서 위법 행위조차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한유총의 행위는 아이들의 교육 안전을 위협하고 일·가정 양립의 평온을 흔든 아동학대이자 사회적 법익 침해”라고 강조했다. 부산교육청이 개학 연기에 참여한 사립유치원 10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는 등 시도교육청별로 개학 연기에 따른 감사와 처분이 이어질 전망이다. 개학 연기에 동참한 유치원들에 학부모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 인터넷 육아 커뮤니티에는 “더이상 아이를 보낼 수 없다”며 자녀를 어린이집 등 다른 기관으로 옮기겠다는 글이 쏟아졌다. 서울 노원구에서 개학 연기에 동참했다 철회했던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 A씨는 “교육과정과 교사들이 마음에 들어 아이를 당장 옮기지는 않을 생각이지만 얼마 못 다닐 것 같다”면서 “다른 곳으로 아이를 옮기겠다는 학부모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시의회, 2018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

    서울특별시의회 신원철 의장(더불어민주당, 서대문 제1선거구)은 3월 5일 의장실에서 제285회 임시회에서 선임된 ‘2018회계연도 서울특별시 결산검사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였다. 결산검사위원은 재정 및 회계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민간위원 7명(공인회계사 3명, 세무사 3명, 시민단체 1명)과 시의원 3명 등 총10명으로 구성되었다. 신원철 의장은 “위원님들께서는 오는 4월 11일부터 5월 15일까지 35일 동안 천만 서울시민이 주신 소중한 권리로, 서울시청과 서울교육청의 전년도 예산집행 결과를 검사하는 중대한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번 2018회계연도 결산검사에서는 예산현액을 기준으로 서울시 36조 5,479억원과 시교육청 10조 4,884억원, 총 47조 363억원 및 기금 사용내역을 검사하게 됩니다. 당초 승인된 예산이 목적대로 적법하게 집행되었는지, 예산낭비의 사례는 없는지, 그리고 추진실적이 저조한 사업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이번 결산검사는 제10대 의회 첫 결산심사이므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임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하였다. 또한 김생환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노원 제4선거구)은 “결산은 예산집행의 적정여부를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하여 다음연도 예산 편성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업무다. 위원님들께서는 결산검사 결과가 효율적인 재정운영으로 연결되어 시민의 삶이 향상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결산검사를 실시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였다 이번에 위촉된 이준형 서울시의원(결산검사 대표위원)을 비롯한 10명의 결산검사위원은 4월11일부터 5월15일까지 35일간 활동하며, 2018년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이 당초 목적대로 사용되었는지, 부적정한 집행이나 낭비사례는 없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하고, 서울시 및 교육청이 작성한 결산자료를 분석하여 검사의견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결산검사위원은 서울시와 교육청의 세입·세출의 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결산서 첨부서류, 금고의 결산에 대하여 검사를 실시하며 당초 승인된 예산을 목적대로 집행하였는지 여부, 계산의 과오여부, 실제수지와 수지명령의 부합여부 등 사업의 적법성 및 예산집행의 적정성 등에 대하여 분석, 검사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은 결산검사위원이 작성 제출한 검사의견서를 첨부한 결산 승인(안)을 5월 31일까지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병주 서울시의원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잘 추진되고 있는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지난 22일부터 개의된 서울특별시의회 제285회 임시회 교육위원회에서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2월 25일 제2일차 및 다음날 제3일차 업무보고에서 전병주 의원은 “사립유치원은 유아교육법상 학교로 명시되어 있고, 사립학교법에도 사립학교로 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진행된 한유총 집회 및 주장에 대해 모순점을 지적”하며, 조희연 교육감의 대응책 및 의견을 질의하였다. 특히 “사립유치원은 현행법상 비영리기관으로 분류되어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과세 제외대상이며, 취득세 및 재산세의 85%가 면제, 사립유치원 전체 재원의 45%가 국가가 지원 또는 보조한 점을 지적하며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측면이 매우 강하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조희연 교육감은 “사립유치원은 현행법상 학교법인의 형태가 아닌 자영업체 성격이 강한 교육기관이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한유총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함을 공감하고, 에듀파인을 조속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답변하였다. 아울러 전병주 의원은 “사립유치원 교원들은 사립학교법, 유아교육법, 국가공무원법상 엄연한 교원이기 때문에 ‘정치활동 금지’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지적하며, 한유총이 주장하는 좌파세력의 유치원 장악설과 사회주의 교육이 아이들에게 전파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이자 억지 주장”이라고 언급하며 “교육청 차원에서 사립유치원의 정체성 및 위상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부, 세월호 시국선언 참여한 교사 284명 고발 취하 … “치유 계기 되길”

    교육부, 세월호 시국선언 참여한 교사 284명 고발 취하 … “치유 계기 되길”

    교육부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서울중앙지검에 세월호 참사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에 대한 고발 취하서를 5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신문에 시국선언 광고를 실은 교사들을 형사 고발했다. 고발 대상자는 1차 교사선언 참여자 43명, 2차 80명, 3차 161명 등 284명이다. 교육부는 당시 이들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규정한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교육부는 고발 취하서에 “세월호의 아픔을 공감하고 소통과 통합, 화해와 미래의 측면에서 새로운 교육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적시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고발 취하를 계기로 세월호 시국선언에 참가한 교사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기회가 마련되고,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공감함으로써 그 동안의 대립과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고발을 취하한 284명 중 33명은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13명은 시·도교육청에서 징계 의결이 보류된 상태며 122명은 시·도교육감이 징계의결을 요구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3·1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 고발 취하가 법원과 시·도교육청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교육부는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사의 정치적 참여를 보장하는 것으로 정부의 입장이 변화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세월호 5주기에 맞춰 하려던 조치였으나 화해와 치유의 차원에서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부 “한유총 집단행동 이참에 끝낸다” 공권력 총동원

    정부 “한유총 집단행동 이참에 끝낸다” 공권력 총동원

    교육부도 “불법 행동” 공정위에 신고 “유치원 3법 통과 없는 한 또 반복될 것”개학 연기를 강행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하루 만에 꼬리를 내렸지만 학부모와 유아를 볼모로 한 집단행동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정부가 공권력을 총동원해 한유총을 압박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의 측면 지원을 받고 있는 한유총이 정부와의 대치 국면을 정치권과 법정으로 끌고 갈 가능성이 높다. 한유총의 개학 연기 철회에도 불구하고 교육당국은 예고한 법적 대응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서울교육청은 4일 “비록 무기한 개학 연기를 철회했더라도 한유총 소속 유치원들이 4일 개학 연기를 강행했으므로 한유총 설립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법 제38조에 따른 조치다. 서울교육청은 한유총이 무기한 개학 연기로 유아교육이라는 공익을 저해했다고 보고 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설립 허가 취소 방침은 당일 한유총에 통보된다. 이어 청문을 열어 한유총의 의견을 듣고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한유총의 설립 취소가 확정되면 1995년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한유총은 정부와 유치원 정책을 두고 대화할 수 있는 교육단체의 자격을 잃게 된다. 법인이 취소된다고 단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의 정책에 목소리를 내고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워져 입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한유총의 개학 연기가 공정거래법상 금지된 사업자단체의 불법 단체행동이라고 판단하고 공정위에 신고하기로 했다. 또 5일에도 개별적으로 개학 연기를 이어 가는 유치원이 있을 경우 형사 고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치하는엄마들 등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이 한유총을 유아교육법과 공정거래법, 아동복지법 등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하기로 해 한유총은 검찰 조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유총이 정부와의 대치를 완전히 끝낼 가능성은 높지 않다. 지난해 ‘사립유치원 대란’ 당시 한유총 편을 들었던 한국당은 정부에 대화와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며 힘을 싣고 있다. 한유총이 법인 취소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해 정부와 법적 공방을 벌일 수도 있다. 그간 한유총의 행보로 미뤄 또 다른 집단행동을 예고해 학부모들을 혼란에 빠지게 한 뒤 철회하는 행태를 반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치원 3법’의 통과나 회원들의 대거 이탈과 같은 ‘결정타’가 없는 한 한유총의 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한유총에 대응할 것”이라면서도 “(유치원 3법 통과를 위한)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한유총 “개학 연기 조건없이 철회”…엄정 대응·여론 악화에 ‘백기 투항’

    한유총 “개학 연기 조건없이 철회”…엄정 대응·여론 악화에 ‘백기 투항’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개학 연기’ 투쟁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유총은 4일 이덕선 이사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개학 연기 사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개학 연기 투쟁을 조건 없이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개학 연기에 참여했던 유치원들은 5일부터 정상 운영될 전망이다. 앞서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개학 연기가 실제 이뤄짐에 따라 한유총 설립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법인 해산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5일 오후 직접 한유총 사단법인 해산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유총이 개학 연기 투쟁을 전격 철회하면서 법인 해산 결정은 재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도 이날 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에 물러서지 않고 엄정 대응하기로 하면서 “한유총이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을 포함한 재무회계규칙의 큰 틀과 함께 학생과 학부모를 볼모로 하지 않겠다는 진정성을 보여야 대화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검찰까지 대검찰청 공안부(오인서 검사장)를 중심으로 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에 대해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학부모를 비롯한 전국민적 여론이 악화하면서 부담을 느낀 한유총은 백기를 들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교육청, 한유총 설립허가 취소 결정…법인 해산키로

    서울교육청, 한유총 설립허가 취소 결정…법인 해산키로

    서울시교육청이 일부 사립유치원의 ‘개학 연기’ 투쟁을 주도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설립 허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개학 연기가 실제 이뤄짐에 따라 한유총 설립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세부 절차를 검토 중이며 5일 오후 조희연 교육감이 이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개학 연기를 강행한 한유총 소속 유치원이 단 1곳이라도 있다면 이 단체의 법인 설립허가 취소에 돌입한다는 게 교육청의 입장”이라면서 “실제로 개학 연기 사태가 발생한 만큼 (설립허가 취소) 절차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법 38조에 따르면 주무관청은 법인이 목적 외 사업을 하거나 설립 허가 조건을 위반한 경우,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한 경우에 설립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개학을 연기하고 집단폐원을 운운하며 유아와 학부모를 위협한 한유총의 행위가 ‘공익을 해하는 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설립 허가 취소 방침은 5일 한유총에 통보될 예정이다. 이후 한유총의 의견을 듣는 청문이 열린 뒤 설립 허가 취소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최종 결정이 내려진 뒤 한유총은 행정심판이나 소송을 제기해 설립 허가 취소의 정당성을 다퉈 볼 수 있다. 한유총은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폐원 시 학부모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도록 의무화한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반대하면서 개학 연기를 강행했다. 그러나 이에 동참한 유치원은 예상보다는 많지 않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개학 연기에 동참한 유치원은 전체 사립유치원의 6% 수준인 239곳이었다. 이들 중 돌봄마저 제공하지 않은 유치원은 18곳에 그쳤다. 그러나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의 학부모들은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었고, 다른 학부모들도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개원 직전 연휴 내내 애를 태웠다. 조희연 교육감은 5일 오후 3시 서울시교육청 201호에서 한유총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취소를 공식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은혜 “유치원 무기한 개학 연기 철회하라”…이재정 “아이를 볼모로 잡는 행위”

    유은혜 “유치원 무기한 개학 연기 철회하라”…이재정 “아이를 볼모로 잡는 행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개학 연기는 불법”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즉각적으로 철회해달라”고 말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아이들을 볼모로 잡는 행위”라면서 엄정 대처를 예고했다. 유 장관은 한유총이 무기한 개학 연기에 돌입한 첫날인 이날 경기 용인교육지원청 3층 상황실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오늘은 전국에서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첫날로, 새 학년의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과 개학을 맞이해야 하지만 부모님들을 걱정하게 만들어 송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 장관은 “일부 사립유치원의 개학연기는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명백하게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지금이라도 철회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스러운 것은 개학연기에 참여하는 유치원 숫자가 조금씩 줄고 자체 돌봄을 하겠다는 유치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부모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전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개학 연기 사립유치원 현황 자료를 보면 도내 1031개 유치원 중 개학일을 연기한 유치원은 77곳이다. 이 중에서 용인은 개학일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유치원은 32곳으로 가장 많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한유총의 개학 연기 강행은) 사립유치원이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한 길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며 아이들을 볼모로 잡는 행위“라면서 ”(당국) 모두가 뜻을 모아 엄정하게 원칙대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 장관과 이 교육감의 상황실 방문은 약 10분간 언론에 공개된 뒤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들은 교육지원청 직원들로부터 유치원 개학 연기 현황, 대처 방안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유치원 개학연기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한유총에 따르면 전국에서 1533개 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492곳, 경북·부산·대구 339곳, 경남·울산 189곳, 충청·대전 178곳, 서울·강원 170곳, 전라·광주 165곳 등이다. 그러나 교육부는 경기 83곳, 경남 75곳, 경북 63곳 등 381곳이 개학 연기를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응답하지 않은 233개 유치원까지 고려해도 개학 연기하는 유치원은 최대 600여곳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 인력을 동원해 현장조사로 실제 개원 여부를 확인한다. 개원하지 않은 유치원이 확인되면 현장에서 명령서를 전달하거나 유치원에 붙이는 방식으로 시정명령을 내린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아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별로 수용 가능한 인원과 시설을 파악해 가동 중“이라면서 ”각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 돌봄서비스’ 참여 신청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한유총의 ‘폐원 투쟁’ 협박, 국민 우습게 본 행위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유치원 개원 무기한 연기로 사실상 ‘집단휴원’을 강행한 것도 모자라 ‘폐원 투쟁’까지 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한유총은 개원을 하루 앞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개학일 결정은 유치원장 고유 권한인 만큼 개학 연기는 준법투쟁”이라며 “정부가 불법적으로 계속 한유총을 탄압하면 폐원 투쟁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보육대란의 가능성에 애타는 학부모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당장 집단 휴원을 철회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휴원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게 우선이다. 그런데도 적반하장 격으로 아이와 학부모를 볼모 삼아 협박의 강도를 높이는 한유총의 행태에 분노보다 참담함이 앞선다. 한유총은 ‘유치원 3법’ 철회와 사유재산권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도입 등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유치원 3법’은, 교육부가 어제 공개한 설문조사에서 국민 8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유치원 용지와 건물 등을 사유재산으로 인정해 시설사용료를 정부에 요구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긴 마찬가지다. 정부로부터 각종 지원금을 받을 때는 공공 교육시설이고, 설립자의 주머니를 채울 때는 사유재산이라는 한유총의 이중 잣대에 수긍할 국민이 몇이나 되겠나. 정부는 어느 때보다 강경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나서 “엄정한 대응”을 지시한 데 이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교육감들도 어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협상은 없다”며 법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내일까지 개원하지 않으면 즉각 형사고발하는 것은 물론 한유총의 설립허가도 취소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한유총의 억지에 끌려가지 않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단호히 대응하는 것은 마땅하다. 다만 자칫 힘겨루기에 집착해 학부모와 아이들이 고통받거나 희생돼서는 안 된다. 국공립유치원과 초등돌봄교실, 어린이집과 아이돌봄서비스 등 정부의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보육대란을 최소화하는 대책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정치권도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여야가 지난 연말 정기국회에서 유치원 3법을 통과시키지 못한 탓에 한유총이 이렇듯 여론도 무시하고 안하무인으로 실력행사에 나서는 것 아니겠나. 특히 유치원 3법의 발목을 잡았던 자유한국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듯한데, 정부 탓을 하는 데 열을 올린다. 아무리 국정운영의 책임이 없는 야당이라지만, 균형감각을 잃은 처사가 아닐 수 없다.
  • 한유총 “개학 연기, 집단 폐원”…교육당국 “허가 취소”

    한유총 “개학 연기, 집단 폐원”…교육당국 “허가 취소”

    한유총 “유치원 1533곳 연기 동참” 교육부 “전국서 381곳” 집계 공개 경기·광주 등 일부 개학연기 철회유치원 개학을 하루 앞둔 3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무기한 개학 연기’ 강행에 이어 집단 폐원까지 들고 나왔다.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계속 우리를 탄압한다면 ‘폐원 투쟁’으로 나아갈 것”이라면서 “오는 6일까지 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폐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유총은 특히 “개학 연기에 참여하는 유치원이 1533곳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참여 유치원의 명단 공개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지적엔 “정부의 압박으로 원장들이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며 공개를 거부했다. 한유총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파면도 요구했다. 교육부는 이날 정오 기준으로 각 교육청에 개학 연기 의사를 밝힌 유치원이 381곳이고,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유치원이 233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집계된 190곳의 약 2배 수준으로,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유치원까지 실제로 4일부터 개학 연기에 들어가면 교육부 기준으로만도 614곳의 어린이들이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더욱이 한유총 주장대로 1500개 이상의 유치원이 개학 연기 투쟁에 가담해 개학을 무기한 미루면 초유의 보육대란이 현실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출근을 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는 당장 4일 아침 긴급돌봄서비스를 신청해 새로운 곳에 아이를 맡겨야 하는 등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한유총의 막다른 집단행동에 교육 당국은 한유총 설립 허가 취소 카드를 꺼내 들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곳 교육감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4일 개학 연기를 강행하면 즉각 설립 허가 취소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4일 아침 7∼8시 전국 사립유치원 총 3875곳의 개학 여부를 확인하고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이 있으면 인근 국공립유치원·어린이집 등 대체 돌봄기관으로 안내한다. 개학 연기가 확인된 유치원은 즉시 시정명령을 받게 되고, 5일에도 시정되지 않으면 형사 고발된다. 한편 정부가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며 압박하자 한유총 광주지회가 개학 연기 방침을 철회하고, 경기도 일부 유치원도 개학 연기를 철회하는 등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한유총 “폐원투쟁 불사” 학부모들 “아이들이 인질이냐” 분노

    한유총 “폐원투쟁 불사” 학부모들 “아이들이 인질이냐” 분노

    유치원 개원연기에 반대하는 경기 용인 수지지역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회원과 어린이들이 3일 수지구청 앞에서 무기한 입학 연기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인질이냐”,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회)은 내 아이로 거래하지 말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이 설립한 유치원 학부모들은 개학연기를 철회하지 않으면 손해배상소송을 내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학부모는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주 수요일 담임선생님과 통화하면서 ‘우리 아이를 잘 부탁한다’고 말했는데 다음날 밤에 휴원 안내 문자를 받았을 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장 월요일에 일하러 가야 하는데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며 “정상 개학을 한다 하더라도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들을 2년이나 보냈던 유치원이 서슴없이 폐원 통보를 하고 놀이학원으로 전환하는 행태를 보며 분노를 느꼈다”며 “사립유치원이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걸 보며 이 상황을 좌시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사립유치원 폐원 사태를 직접 경험했다는 한 학부모는 “다행히 아이들은 병설 유치원에 모두 수용됐고 통학버스까지 보장받았다”며 “처음부터 정부가 움직인 게 아니다. 학부모들이 똘똘 뭉쳐야만 얻어낼 수 있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시위 현장을 찾은 김한메 전국유치원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는 이번 일을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학부모들의 삶을 파괴하는 ‘유아교육 농단’으로 규정한다”며 “만약 개학연기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조만간 서울 광화문에 전국 학부모들이 모여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별 유치원 단위로는 직접 피해를 본 학부모가 원고로 나서 유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유총은 유치원 개학 하루 전인 이날 개학연기를 강행하기로 했다. 한유총은 이날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무총리까지 나서 사회불안을 증폭하며 교육공안정국을 조사한 것이 매우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유총 자체조사 결과 개학연기 동참 유치원은 전국 1533곳이었다. 전체 사립유치원(4천220개)의 36.3%, 한유총 회원(3천318개)의 46.2%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492곳으로 최다였고 이어 경북·부산·대구 339곳, 경남·울산 189곳, 충청·대전 178곳, 서울·강원 170곳, 전라·광주 165곳 등이었다. 교육부는 전국 교육청을 통해 조사한 결과 개학연기 동참 유치원이 전날 전국적으로 190여곳에서 이날 380여곳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곳을 더하면 개학연기 유치원이 최대 600여곳으로 늘어날 우려도 있다. 한유총은 개학일 결정은 유치원장 고유권한이라며 개학연기가 ‘준법투쟁’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불법적으로 계속 (한유총을) 탄압하면 폐원투쟁으로 나아가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은 “오는 6일까지 폐원 관련 회원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유총은 이어 “유 부총리를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협박 등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유 부총리를 파면해달라”고 덧붙였다. 한유총은 “유치원을 설립할 때 최소 30억원 이상 개인자산이 들어간다”면서 “이에 대한 합리적인 회계처리방안이 필요하다”고 ‘사유재산 인정’을 거듭 주장했다. 누리과정비 학부모 직접지원 주장도 되풀이했다.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교육감들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협상은 없다”며 ‘사실상 집단휴업’이 이뤄질 경우 한유총 설립허가 취소 등으로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맞섰다. 이런 가운데 교육 당국은 ‘보육대란’에 대비해 긴급돌봄서비스 제공 준비에 나섰다. 지역별 공립단설유치원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돌봄교실, 국공립어린이집을 동원해 돌봄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정 방문 아이돌봄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돌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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