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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이러니 무용론… 난장판 교육감 선거, 아이들 볼까 겁난다

    [사설] 이러니 무용론… 난장판 교육감 선거, 아이들 볼까 겁난다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시도교육감 선거의 양상은 ‘유권자의 철저한 무관심 속 후보들만 서로 치고받는 난장판’이라는 표현으로 압축할 수 있다. 막강 권한을 행사하는 교육감이 그에 걸맞은 성과를 내는지에는 의문부호만 가득하다. 이번 선거도 목불인견이다. 눈길을 끌 만한 교육정책 공약은 내놓지도 못하면서 보수·진보의 대립 구도에만 기대고 있다. 후보들이 단일화에 목숨을 걸면서 터져나오는 잡음에 교육 수장을 뽑는 선거가 맞는지 비판이 쏟아진다. 서울에서는 정근식 교육감이 진보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하지만 한만중 후보는 “선거인단 상당수가 투표하지 못했다”며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위원회’를 고발키로 했다. 선거인단 1인당 최대 5명까지 대리 등록과 참가비 대납을 허용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어이없는 방식에 후보들이 합의했었다니 불가사의다. 보수 진영에서도 윤호상 단일 후보에 류수노 후보가 불복 조짐을 보인다. 경기도에서는 안민석 후보가 진보 진영 단일 후보가 됐지만 역시 선거인단 참가비 대납 의혹이 불거졌다. ‘경기교육혁신연대 선거관리위원회’는 “단일 후보를 취소할 정도의 중대한 하자는 발견되지 않아 단일 후보 효력을 정지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유은혜 후보는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해 수사를 의뢰한다면서도 후보를 확정하느냐”며 독자 출마를 시사하고 있다. 보수 진영에선 임태희 교육감이 경쟁자 없이 어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교육감 선거가 유권자 관심권에서 멀어지면서 후보들은 선심성 현금 살포 공약 경쟁에 빠져 있다. 교육의 정치 중립을 위해 정당 공천을 하지 않는다면서 어떤 선거보다 더 진영 의존적인 현실도 역설적이다. 선거 때마다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는 정당 진영이 더 큰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교육의 이름을 걸고 아이들 보기 부끄러운 행태를 반복해서는 미래가 없다. 이미 ‘교육감 선거 무용론’이 팽배할 대로 팽배한 상황 아닌가.
  • [서울광장] ‘넘어질 권리’ 빼앗긴 아이들

    [서울광장] ‘넘어질 권리’ 빼앗긴 아이들

    요즘 초등학교 운동장에는 아이들이 있지만 ‘아이들의 시간’은 죽어 있다. 최근 천하람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6189개 초등학교 중 312개교가 정규 수업 외 축구와 야구 등 스포츠 활동을 전면 금지했다. 특히 부산은 세 곳 중 한 곳, 서울은 여섯 곳 중 한 곳이 운동장을 봉쇄했다. 공에 맞을까 봐 불안하다는 항의, 운동을 못하는 아이가 소외감을 느낀다는 민원이 아이들의 뛰어놀 권리를 압류한 결과다. 정부는 신체 활동 시간을 늘리겠다고 하지만 현장은 분쟁을 피하려 문을 걸어 잠그는 행정 편의주의에 매몰돼 있다. 교사들이 전하는 상황은 더 암담하다. 운동회는 무승부를 목표로 ‘기획된 연극’이 된 지 오래다. 어느 한쪽이 이기면 패배를 견디지 못하는 아이들의 반발과 이를 감내하지 못하는 부모의 민원을 감당할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억지 동점을 만드는 풍경 속에서 노력의 결과가 승패로 갈리는 당연한 이치는 갈등의 씨앗으로 치부돼 거세당하고 있다. 현장체험학습 또한 교사들 사이에서 이미 ‘공포의 영역’으로 깊게 각인돼 있다. 사고 발생 시 교사에게 무거운 법적 책임을 묻는 판결 이후 현장학습 실시율은 2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조 편성부터 도시락 메뉴, 귀가 시간 요구까지 따지는 민원 속에서 소풍은 ‘3D 업무’가 되었다. 과잉 보호의 정서는 대학까지 이어진다. 성인이 된 자녀의 성적 문제로 부모가 교수에게 직접 항의하고 강의계획서에 ‘학부모 성적 문의 사절’이라는 문구가 등장하는 상황은 상징적이다. 보호라는 명목 아래 아이가 마땅히 겪어야 할 성장의 진통을 부모가 대신 제거해 주는 구조가 고착화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 기형적 구조를 바로잡아야 할 교육 행정이 오랫동안 책임을 방기해 왔다는 점이다. 학교 현장이 민원에 짓눌리고 교사의 교육적 권한이 흔들리는 동안 교육 당국은 원칙을 세우기보다 갈등을 피하는 쪽을 택해 왔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교육감 선거는 무너진 교육 현장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보다 진영 싸움과 표 계산에 더 몰두하고 있다. 후보들은 ‘학부모 유권자’의 비위를 맞추는 포퓰리즘에 매달리고 있다. 교권 보호를 외치면서도 정작 표가 깎일까 봐 극성 민원인의 눈치를 보느라 근본 대책은 입 밖에도 꺼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현장의 ‘금지 행정’을 방치하고 책임 회피를 묵인하는 비겁함은 자치 교육의 파산선고나 다름없다. 선심성 예산이나 전자기기 보급 같은 전시성 공약은 넘쳐나지만,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마음껏 넘어지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제도적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용기 있는 목소리는 어디에도 없다. 교육은 본래 불편함과 긴장을 전제로 한다. 경쟁은 좌절을 남기고 실패는 아픈 감정을 동반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아이는 타인의 성취를 인정하고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는 힘을 기른다. 모든 장애물을 학교와 부모가 미리 치워 버린 진공상태에서 자라면 당장은 안전할지 몰라도 스스로를 지탱할 회복 탄력성을 갖추기는 어렵다. 루소가 교육소설 ‘에밀’에서 위험을 없애기보다 경험을 통해 배우게 하라는 뜻을 전했다면, 동양에서는 나무 심기의 달인 ‘곽탁타’가 더 구체적인 지혜를 전하고 있다. 나무를 거목으로 키우려면 심고 난 뒤에는 ‘버린 듯이’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뿌리를 잘 내렸는지 궁금해 자꾸 흙을 파헤치고 건드리면 어린 나무를 말라 죽게 할 뿐이다. 지금 우리 부모와 당국이 교육의 근본을 흔들며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 봐야 할 때다. 교육의 종착지는 자립이다. 부모라는 캥거루 주머니 안에서는 세상을 버텨낼 근육을 키울 수 없다. 갈등과 사고가 두려워 승부와 체험을 지워 버리는 것은 아이를 위한 ‘무균실 사랑’이 아니라 성장의 걸림돌일 뿐이다. 아이들에게는 깨진 무릎의 흉터와 패배의 눈물도 배움의 자양분이다. 이제 아이들을 다시 운동장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학교가 교육의 기능을 회복하려면 정치색을 걷어낸 행정적 결단과 자녀를 믿고 지켜보는 부모의 절제가 절실하다. 박상숙 논설위원
  • 여고 女농구 코치, 학생과 관계하다 적발…남편도 손절했다 [핫이슈]

    여고 女농구 코치, 학생과 관계하다 적발…남편도 손절했다 [핫이슈]

    미국 앨라배마주의 한 고교 여자농구 감독이 학생과의 부적절한 관계 및 음란물 전송 혐의 등으로 무더기 기소됐다. 한 시즌 만에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며 지역사회의 찬사를 받았던 그는 민원이 제기되자 곧바로 사임했고, 결국 형사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콜드스프링스 고교 전 여자농구 감독 페이지 애덤스(35)는 최근 대배심에서 30건이 넘는 혐의로 기소됐다. 현지 검찰은 이번 사건 공소 사실이 모두 32개 항목에 이른다고 밝혔다. 적용된 혐의에는 학생과의 부적절한 성적 접촉, 19세 미만 학생 관련 위법 행위, 학생에게 음란물을 보낸 혐의 등이 포함됐다. 컬먼 카운티의 챔 크로커 지방검사는 현지 언론에 “32개 항목의 대배심 기소 내용이 사건의 심각성을 보여준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31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 우승 감독에서 피고인으로…민원 접수 뒤 곧바로 사임 학교 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셰인 바넷 교육감은 이번이 해당 직원과 관련해 받은 첫 공식 민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려가 제기되자 즉시 조사에 들어갔고, 그 과정에서 애덤스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전했다. 애덤스는 부임 첫 시즌에 팀을 23승 11패로 이끌며 지역 우승을 차지했고, 앨라배마고교체육협회(AHSAA) 파이널포에도 올려놨다. 그는 한 시즌 만에 성과를 낸 지도자로 주목받았고, 지역사회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우승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형사 사건이 터지면서 학교는 감독 공백과 관리 책임 논란을 동시에 떠안게 됐다. ◆ ‘좋은 본보기’라더니…학교도 관리 책임 논란 사건이 더 크게 번진 이유는 애덤스가 불과 얼마 전까지 지역사회에서 성공한 지도자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바넷 교육감도 과거 그를 두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좋은 본보기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런 인물이 학생 관련 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충격은 더 커졌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비위 의혹을 넘어 학교 운동부 지도자와 학생 사이에서 벌어진 혐의라는 점에서 파장을 키우고 있다. 학교 측은 민원 접수 직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지만,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그전까지 문제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는지 묻는 시선도 나온다. 한 시즌 만에 우승 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 돌연 사임과 형사 기소라는 급격한 추락을 겪으면서, 이번 사건은 개인 일탈을 넘어 학교 시스템 전반의 문제로까지 번지는 분위기다. ◆ 남편은 이혼 소송…가정까지 번진 사건의 파장 사건의 여파는 가정으로도 번졌다. 같은 학교에서 남자농구팀을 맡고 있는 남편 드루 애덤스는 아내 사임 뒤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자녀의 전면 양육권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15년 동안 결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덤스는 보석금 22만 5000달러(약 3억 3300만원)를 내고 석방됐다. 다만 전자감독장치를 부착한 상태로 재판 절차를 밟고 있다. 고소 학생의 정확한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소 내용에는 19세 미만 학생이라는 점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시즌 만에 우승 감독으로 떠올랐던 인물이 사임과 기소, 이혼 소송 파장까지 한꺼번에 맞으면서 사건은 학교 밖으로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학교 운동부 운영 방식과 학생 보호 체계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박진 칼럼] 우리는 미래형 인재를 키우고 있는가

    [박진 칼럼] 우리는 미래형 인재를 키우고 있는가

    없어져야 할 교육감 선거를 이번에도 하게 될 모양이다. 투표를 안 할 수는 없으니 교육감 후보들에게 교육의 핵심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우리는 미래에 적합한 인재를 키워 내고 있는가. 1단계 산업사회에선 지리, 생물 등 교과별 지식이 중요했다. 2단계 정보사회 이후엔 지식을 꿰어 보배로 만드는 창의력, 종합력, 비판력 등 공통 인지(認知) 역량이 중시되기 시작했다. 이제는 3단계로 인공지능(AI)이 종합, 창작, 비판도 하는 세상이 되었다. 미래에는 AI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리더십, 끈기, 자기통제력, 협동성, 공감력 등 태도나 성품을 말하는 비(非)인지 역량이 중요해진다. 이렇게 세상은 3단계에 진입했는데 우리의 교육은 1단계 지식전수에 머물러 있다. 물론 미래에도 지식은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은 2~3단계로 지평을 넓혀야 한다. 특히 초등학교는 3단계 비인지 역량을, 중고교는 2단계 창의력 등을 중시해야 한다. 첫째, 비인지 역량은 어떻게 키울까. 이는 학창 시절의 체육, 예술, 문학, 여행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함양된다. 초등교육의 대혁신이 필요하다. 최근 체육 시간이 늘긴 했으나 아직 부족하다. 어린이들이 팀 스포츠, 합창, 연극 등을 하면서 끈기, 협동, 공감력, 리더십을 배웠으면 한다. 지금의 초등학생은 누구나 AI의 도움을 받으며 일하는 세상에서 살게 된다. 당연히 AI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역량, 즉 비인지 역량을 갖추어야 경쟁력을 갖게 된다. 더 중요한 점은 비인지 역량이 높아야 더 행복하기도 하다는 점이다. 둘째, 창의력 등 공통 인지 역량은 어떻게 키울까. 국어나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 고심하다 보면 자연스레 창의력이 키워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평가제도는 이러한 고심을 허락하지 않는다. 수학 문제는 3분 내외에 풀어야 하고 문학창작은 채점이 어려워 고등학교에선 해볼 기회가 드물다. 창의교육을 위해서는 중고교 교사의 교수법이 달라져야 한다. 교사 대상 교육 및 동기부여가 필요한데 그러자면 노력하는 교사에게 보상을 더 줄 수 있도록 교장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교사의 책무성 강화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국공립 교사의 전근을 제한해야 한다. 순환근무는 학생보다는 교사와 교육청의 편의를 위한 것이다. 대신 교사가 선호 지역에만 몰리지 않도록 지역별 수당을 올리고 대상지를 확대해야 한다. 지금의 특수지 근무수당은 월 3만~6만원으로 너무 낮은 수준이며 중소도시는 대상도 아니다. 교장의 권한 강화, 전근 제한을 위해선 국공립 교사 선발권을 학교장에게 주어야 한다. 교육청이 임용고시를 통해 후보군을 만들고,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와 함께 지원자 중 교사를 선발하면 법적 임용은 지금처럼 교육감이 하는 방식이다. 교장에게 힘을 실어 줘야 학교가 변화한다. 물론 교장에 대한 동기부여는 교육감의 몫이다. 교육감은 자신의 권한을 교장에게 나누어 주고 그 교장을 평가하는 데에 힘을 써야 한다. 현재는 공모 대상 교장이 아니면 교장에 대한 평가는 사실상 유명무실하다. 교장 평가에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확대해야 하며 교육감은 이를 교장 연임에 활용해야 한다. 이상의 공약을 내는 교육감 후보에 한 표를 던질 생각이다. 교육감이 할 일은 아니지만 사실 대학입시가 바뀌어야 한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는 이미 창의력 등을 측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수능에 반영하는 것은 주관식 답변 채점 비용 등을 고려할 때 권하고 싶지 않다. 결국 수능은 최소한의 지식을 평가하고 창의력 등의 평가는 각 대학에 맡겨야 한다. 미래형 인재를 선발하지 못하는 대학은 도태될 것이다. 따라서 대학도 학생의 창의력 등 공통 인지 역량을 평가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러한 평가역량은 대학 입시는 물론 대학생의 취업을 위해서도 긴요하다. 그러자면 대학의 교양과정이 지식 전달이 아니라 창의력, 종합력, 비판력에 초점을 두도록 개편되어야 한다. 그래야 평가능력도 키워진다. 기업은 학점만으론 알기 어려운 창의력 등을 키워 주는 대학의 졸업생을 반길 것이다. 세상은 급변하는데 우리 교육의 변화는 너무 느리다. 박진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 [사설] 현금 뿌려 표 받자는 교육감 후보들, 교육교부금이 쌈짓돈

    [사설] 현금 뿌려 표 받자는 교육감 후보들, 교육교부금이 쌈짓돈

    6·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교육감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현금 공약을 내놓고 있다. 경기교육감에 출마하는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은 모든 고등학생에게 연 10만원씩 주는 ‘청소년기본소득’을 발표했다. 다른 후보인 안민석 전 의원은 중학교 1학년 때 100만원씩 지원하고 고등학교 졸업 때 수익과 함께 돌려주는 ‘씨앗펀드’를 내놨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고3 학생에게 역량 강화 목적으로 1인당 30만원씩 지원하는 공약을 실행 중이다. 현금 뿌리기 공약은 대세다. 김성근 충북교육감 후보는 모든 초중고교생에게 입학준비금 30만원을 주겠다고 한다. 신문규 후보는 초등 입학생 10만원, 중고등 입학생 100만원의 ‘마중물 교육펀드’를 발표했다. 경남교육감 권순기 후보는 학생 1인당 연 50만원 교육 바우처, 이용기 후보는 모든 고3에게 사회 진출 지원금 100만원을 공약했다. 재선에 도전한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초중고 교통비 전액 지원을 약속했다. 열거하자니 낯이 뜨겁다. 교육 복지라고 포장하지만 학부모 표를 겨냥한 노골적인 포퓰리즘이다. 제대로 된 교육감 후보라면 학생들을 상대로 현금을 쏘겠다는 야바위꾼 같은 공약은 부끄러워서라도 꺼내지 못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마구 써도 되는 쌈짓돈으로 여기니 아무 거리낌이 없는 것이다. 교육청들은 매년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일부를 교부금으로 자동 배정받는다. 중동전쟁 추경으로 내국세가 늘어난 통에 교부금도 덩달아 4조 7694억원 늘었다. 남아도는 수십조원을 주체하지 못해 멀쩡한 태블릿PC를 또 바꿔 주고 학생들의 운전면허 취득 비용까지 대 주고 있다. 정작 대학은 낙후된 시설 개선 등이 절실하지만 교육청 소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받을 수도 없다. 이 눈먼 돈의 일부라도 대학으로 돌릴 수 있다면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에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재원 배분 구조, 사용처 등 교부금 전반에 대한 구조 조정은 당장 시작해도 늦다.
  • 경북교육청, 울릉도 ‘독도교육원’ 6월 착공

    경북교육청, 울릉도 ‘독도교육원’ 6월 착공

    일본의 독도 도발 행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북도교육청이 울릉도에 추진 중인 독도교육원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6월쯤 독도교육원 건립 예정지인 옛 울릉초등학교 장흥분교장(7542㎡) 부지에서 착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도교육청 관계자들은 지난 13~14일 교육원 건립 부지를 찾아 착공 준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울릉도 울릉읍 사동리 238에 지어지는 교육원은 도동항으로부터 3.2㎞ 거리에 있다. 총사업비 253억 2600만원이 투입되는 교육원은 기존 건축물은 철거하고 한 번에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면적 3936㎡, 3층 규모의 숙박 시설로 지어진다. 2028년 9월 개원 예정으로 다목적 강당을 비롯해 지도교사 숙소, 식당, 독도체험관, 학생휴게실, 2·4인실 숙소 등이 들어선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본의 독도 왜곡에 진실을 바로 알리고 학생 대상 독도 체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원을 건립한다”며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체계화된 독도 탐방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근 독도박물관, 안용복기념관 등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 안민석,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4호 ‘1인 1스포츠’

    안민석,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4호 ‘1인 1스포츠’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1인 1스포츠’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예비후보는 9일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4호’로 체력 증진 정책을 발표하며 “몸이 튼튼해야 마음도 자란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와 정서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대면 수업과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학생들의 기초 체력이 저하되고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운동 기회가 부족한 학생까지 포함하는 보편적 체육 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안 예비후보의 소확행 4호의 핵심은 ‘아침부터 방과 후까지 이어지는 체력 활동 체계’ 구축이다. 정규 수업 전 자율 참여형 ‘730(07:30) 아침운동’을 활성화해 가벼운 걷기와 스트레칭, 뉴스포츠 활동으로 몸을 깨우는 등교 문화를 만들 계획이다. 또 ‘경기형 1인 1스포츠’ 바우처를 도입해 다양한 종목 참여를 지원하고,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구에는 비용 지원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체력 관리 시스템을 통해 학생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존 체력 측정을 상시 관리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교 스포츠클럽 리그전 ‘경기 에듀컵’을 확대해 참여 중심의 생활체육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안 예비후보는 “공부만 잘하는 아이보다, 몸과 마음이 고루 건강한 아이가 경기도의 미래”라며 “안민석이 경기도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 진보 경기교육감 단일화 ‘삐걱’…혁신연대 참여 16개 단체 “여론조사, 전 도민 참여 복구” 촉구

    진보 경기교육감 단일화 ‘삐걱’…혁신연대 참여 16개 단체 “여론조사, 전 도민 참여 복구” 촉구

    진보 진영의 경기도교육감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단일화를 추진 중인 경기교육혁신연대(혁신연대) 소속 일부 단체가 반발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경기지속가능미래포럼 이승봉 대표를 비롯한 16개 혁신연대 참여단체 대표들은 10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운영위원장과 사무국이 최고 의결기구인 대표자회의의 결정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조직의 민주적 정체성을 훼손했다며 운영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대표자회의에서 합의된 핵심 원칙은 만 16세 이상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할 권리를 보장하는 데 있다”고 강조하며 “그러나 운영위원장과 사무국이 이를 무시한 채 여론조사 관련 사안을 졸속으로 선관위에 상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여론조사 대상을 ‘진보·중도층’으로 한정하도록 방치하거나 유도한 점을 두고 “도민 전체의 참여를 보장하기로 한 원칙을 임의로 뒤집은 명백한 주권자 참여 기회 봉쇄”라고 비난했다. 또한 최고 의결기구의 결정을 집행기구가 임의로 변경해 전달한 과정에 대해 “혁신연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운영위원장의 사퇴와 함께 여론조사 안건 처리 전 과정과 회의록 공개, 책임자 문책 및 최고 의결기구 원칙 준수 장치 마련, 전 도민 참정권 보장 원칙의 즉각 복원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납득할 수준의 해명과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민주진보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선거인단 선거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여론조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다.
  • 전남광주통합교육청 ‘새판짜기’ 어떻게 되나?

    전남광주통합교육청 ‘새판짜기’ 어떻게 되나?

    7월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조직 윤곽을 놓고 지역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부교육감 2인 체제와 기획실장 신설이 동시에 검토되는 가운데, 양 교육청의 3국 체제가 합쳐지면서 불가피해진 국장직 축소가 고위직 승진 적체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와 양 시도교육청 통합준비실무단은 통합교육청의 조직 규모와 구성을 놓고 연일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광주시교육청은 부교육감 1명에 3국 체제, 소속 직원 약 2만 명이고, 전남도교육청도 부교육감 1명에 3국 체제, 직원 약 3만3000명이다. 합치면 5만3000여 명. 경기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에 이은 전국 세 번째 거대교육청이 탄생한다. 부교육감 2명 체제는 사실상 확정 수순이다. 현재 전국에서 부교육감을 2명 두는 곳은 경기도교육청이 유일하다. 1명은 교육부가 파견하고, 나머지 1명은 경기도교육청 추천 인사를 국가직으로 전환해 임명하는 구조다. 통합교육청도 이 경기도 모델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 관건은 기획실장이다. 교육청 기획실장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서울과 경기에만 있는 자리로, 부교육감과 마찬가지로 국가직 고위공무원단이다. 통합교육청에 기획실장이 신설되면 부교육감 1명(교육부 파견)에 기획실장까지, 교육부 출신이 핵심 보직 두 자리를 차지하는 셈이다. 지역 교육계의 시선이 가장 쏠리는 대목은 국 체제의 변화다. 3국씩 운영하던 두 교육청이 합쳐지면 산술적으로는 6국이지만, 통합 취지상 대폭 줄여야 한다. 3국 또는 4국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문제는 국장 자리가 줄면 그 파장이 고스란히 아래로 전이된다는 점이다. 국장급 승진을 기다리는 과장급 이상의 대기 줄이 길어지고, 이는 사무관·주무관급까지 연쇄적으로 적체를 일으킨다. 한 교육청 관계자는 “국장이 3자리면 과장급 이상 고위직 전체가 병목에 걸린다”며 “조직 전체의 사기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했다. 조직 틀 못지않게 뜨거운 것이 승진서열명부의 통합 여부다. 통합특별법은 교육전문직의 승진명부를 광주·전남 지역별로 분리 운영하도록 명시했다. 그런데 일반직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정이 없다. 이 공백이 불안을 키우고 있다. 명부가 하나로 합쳐지면 양 지역 일반직 공무원이 같은 순위 체계에서 경쟁한다. 광주 쪽에 빈자리가 나면 전남 쪽 순위 상위자가 올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조직 규모와 근무 여건이 다른 상태에서 한쪽이 지속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다는 게 핵심 우려다. 승진 적체가 심한 직급에서는 경쟁 범위만 넓어져 대기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고, 타 지역 발령 부담까지 겹치면 “차라리 승진을 안 하겠다”는 기피 현상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전문직은 분리하면서 일반직은 열어둔 데 대한 ‘이중 기준’ 논란도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일반직에도 분리 운영 규정을 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교사와 교육공무원의 근무지 문제도 첨예하다. 농도인 전남 쪽 인력은 광주 근무를 반기지만, 광주 인력에게 시·군 순환근무는 사실상 ‘벌칙 인사’로 받아들여진다. 양 교육청은 통합 이전 임용자에 대해 종전 관할구역 내 근무를 보장하기로 합의했지만, 통합 이후 신규 임용자에게는 광역 순환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광주교사노조는 “교육자치 통합은 최소 1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며 졸속 추진을 경계했다. 조직 최종안은 결국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뽑히는 초대 통합교육감의 몫이 될 공산이 크다. 양 교육청은 “부교육감 임명 방식과 기획실장 신설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부와 협의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통합추진단 관계자는 “형평성과 수용성을 함께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보완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출범까지 석 달이 채 남지 않았다. 5만3000명의 밥그릇이 걸린 조직 개편인 만큼, 속도 못지않게 내부 구성원의 수용성을 확보하는 과정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 경기교육청, ‘경기온라인학교 이음교실’ 고등학생까지 확대 운영

    경기교육청, ‘경기온라인학교 이음교실’ 고등학생까지 확대 운영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오는 13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학업 중단 위기 학생의 학업 복귀를 지원하는 ‘경기온라인학교 이음교실’을 고등학생까지 확대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2025년 전국 최초로 중학생 대상 ‘학업 중단 숙려제’를 온라인으로 도입해 학생들의 학업 복귀를 지원했다. ‘경기온라인학교 이음교실’은 도내 학업 중단 숙려제에 참여 중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간 쌍방향 화상 강좌 형태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전문 상담교사 주관 집단 상담, 디지털 드로잉, 인공지능(AI) 활용 영상 제작 등이며, 12개 기수별 각 10차시로 운영한다. 수강 신청과 강좌 세부 내용은 경기온라인학교 홈페이지(https://online.g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교육은 숫자보다 학교 변화, 결과보다 학생 성장이 중요”

    “교육은 숫자보다 학교 변화, 결과보다 학생 성장이 중요”

    공약 이행 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학생 미래 위해 정책·현장 살필 것‘대입 개혁 4자 협의체’ 제안·실행 입시가 바뀌어야 배움이 달라져교직 선택 ‘메디컬 3관왕’ 사례처럼 교사 자부심·학생 존중 선순환 필요비싼 교복값, 학교별 여건 반영해야학생 편의·실용·활동성 등 함께 고려“숫자보다 변화, 결과보다 성장.” 학생 한 명 한 명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경기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임태희 경기교육감의 철학이 담긴 경기교육의 핵심 과제다. 공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임 교육감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생에게는 사고(思考)하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배움을, 교사에게는 수업과 평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학부모에게는 사교육에 기대지 않아도 되는 공교육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학 입시 제도 개편과 교권 보호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교육청이 공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SA)을 받은 배경은. “2년 연속 최고 등급은 공약이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이행됐다는 뜻이다. 특정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경기미래교육의 변화를 믿고 함께해 준 교육공동체의 노력에서 나왔다고 본다. 2022년 당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던 현실을 출발점으로 정책 전반을 점검했고, 보여주기식 성과가 아니라 학교가 실제 달라지도록 현장 중심으로 개선해 왔다. 그 과정에서 지난해 교육부 평가는 21개 지표를 모두 통과해 전국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공약 역시 ‘약속’이 아니라 ‘책임’으로 보고 이행 상황을 계속 점검했다. 현재 8대 정책 분야 65개 공약 과제 중 64개를 완료해 이행률 99.9%를 달성했고 남은 1개 과제도 정상 추진 중이다.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다. 교실과 학교에서 정책이 구현되고, 학교 안에 머물던 배움이 가정과 지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나타난다.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학생의 가능성을 발견해 성장으로 연결하는 학교의 역할도 강화되고 있다. 결국 교육의 변화는 문서가 아니라 학생의 하루, 교사의 수업, 학부모의 신뢰에서 확인된다. 이번 평가에 안주하지 않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정책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끊기지 않게 이어가겠다.” -대학 입시 제도 개편을 줄곧 요구해 온 이유는. “대입 제도 개편은 개별 기관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협력 속에서 추진돼야 한다. 그래서 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시도교육청·대학이 함께하는 ‘대입 개혁 4자 실무협의체’를 제안했고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실행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협의체는 의견 교환을 넘어 제도 개선을 전제로 운영돼야 한다. 내신 절대평가, 서·논술형 평가 확대, 수능 체제 개편, 수시·정시 통합형 전형 등 구조적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4월부터는 내신 평가·수능 체제·대입 전형 개선의 3개 분과에서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출발점은 학교 교육과 대입 간의 불일치 해소다. 교육 과정은 사고력·창의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바뀌는데 대입이 점수 중심이면 학교 변화가 지속되기 어렵다. 절대평가 전환, 서·논술 확대, 학습 과정과 성장 이력을 종합 반영하는 공정한 평가 체계를 통해 단편적 점수 선발에서 벗어나야 한다. 변별력은 점수의 미세한 차이가 아니라 평가 내용과 방식에서 확보돼야 하며 공통 기준과 채점 체계로 공정성과 신뢰성을 함께 높이겠다. 입시가 바뀌어야 학교가 변하고 학교가 변해야 학생의 배움이 달라진다. 그 변화가 교실을 다시 교육의 중심으로 돌려놓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학생 상담 내용 누설 시 최대 징역 3년 처벌 법안에 대한 우려가 크다. “상담 내용 보호는 매우 중요하다. 개인정보와 심리 상태는 민감하니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학교의 책무다. 다만 처벌 중심으로만 접근하면 현장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상담은 신뢰 기반이며 교사의 재량과 전문성이 필요하다. 법적 부담이 과도해지면 상담이 소극적·형식적으로 흐를 수 있고 결국 학생에게 필요한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은 교사·상담교사·전문상담사·지역 전문가가 협력하는 구조인데 정보 공유와 협력이 위축되면 학생 중심 지원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 무분별한 유출은 막되 현장의 맥락을 반영한 기준과 절차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두려움으로 입을 닫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지키면서도 학생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작동 가능한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경기도의 한 학생이 의대·한의대·약대 합격 후 사범대를 선택했다. 어떻게 보는지. “교직이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가치와 사명을 바탕으로 선택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학생이 적성과 가치에 따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때 교육은 제 역할을 한다. 교직을 ‘직’이 아니라 ‘업’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중요하다. 교사가 전문성과 자부심을 갖고 교육에 전념할 여건을 만들고 학생이 교사를 통해 가능성을 발견하는 경험이 교직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 학생이 ‘점수’가 아니라 ‘삶의 방향’으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학교는 그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 -최근 시흥 아동 사망 사건과 관련해 “그 긴 시간 국가는 어디에 있었나”라고 말한 배경은. “아동 보호 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사건이다. 부처 간 칸막이와 단절된 정보가 만든 공백을 메워야 한다. 사후 대응을 넘어, 출생부터 취학까지 건강·돌봄·교육 정보가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되는 범부처 통합 안전망이 필요하다. 취학 이전 단계에서 소재와 안전을 사전 점검하는 체계를 정례화하고 전담 인력과 예산도 확보해야 한다. 핵심은 위험에 놓이기 전에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되돌릴 수 없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가 책임지는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교복 가격을 두고 ‘등골 브레이커’란 지적을 했다. 교육감의 생각은. “경제적 부담을 줄이되 획일적 기준보다 학교별 여건과 구성원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 교복 자율 운영, 생활복 전환 등 다양한 방식이 가능하다. 지원도 현물 중심을 넘어 바우처 등으로 선택 폭을 넓히는 논의가 필요하다. 학생의 편의성과 실용성, 활동성과 계절 적합성까지 함께 고려하겠다. 교복은 ‘통제’의 상징이 아니라 학생 생활을 돕는 도구가 돼야 하며 학교가 스스로 합리적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정 통합으로 경기도가 예산 배정에서 역차별받을 우려가 있다. “경기도는 학생 수와 학교 수가 많아 교육 수요가 크다. 이를 반영하지 않은 재정 배분은 교육의 질과 형평성에 악영향을 준다. 교부금 구조 변화로 연간 2조~3조원 감소 우려도 제기된다. 교육 재정은 단순 균등이 아니라 수요와 여건을 반영한 합리적 배분이 필요하며 교육의 특수성과 독립성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 교육은 행정의 한 항목이 아니라 학생의 성장과 직결되는 영역인 만큼 재정 논의에서도 ‘학생에게 필요한 최소 조건’을 먼저 놓고 판단해야 한다.” -최근 출간된 저서 ‘임태희의 미래교육 IM_Possible’에 담긴 메시지는. “경기교육의 정책 방향을 교육 현장과 함께 나누기 위해 썼다. 교육은 한 사람의 의지로 완성되지 않는다. 학생·교사·학부모를 비롯한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기에, 현장에서 듣고 느낀 점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고민을 정리해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동안은 기록보다 실천을 우선해 왔다. 정책 현장에서의 한 번의 결정, 한 명의 학생, 하나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만 교육은 개인의 삶을 넘어 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 그래서 교육의 방향과 철학을 보다 분명히 정리하고 함께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IM_Possible’(임_파서블)에는 두 뜻이 있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의지, 그리고 우리 교육도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자율·균형·미래라는 가치가 핵심이다. 학생이 스스로 선택하고 성장하는 자율, 공동체 역량을 키우는 균형,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시대의 미래 역량을 준비하는 것이 경기교육의 방향이다. 결국 입시 중심 구조를 넘어 학생의 성장과 가능성을 중심에 두는 교육으로 전환하고, 배움이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로 확장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 경기교육이 나아갈 방향은.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교육의 중심을 학생과 학교에 두고 자율·균형·미래의 가치가 수업·평가·학교 운영 전반에서 실현되도록 뒷받침하겠다. 입시 중심 구조를 넘어 학생의 성장과 가능성을 중심에 두고 배움이 학교를 넘어 사회로 확장되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 결국 교육의 본질은 ‘누구를 더 뽑느냐’가 아니라 ‘모두를 어떻게 성장시키느냐’에 있다. 그 방향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가겠다.”
  • 안민석,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2호 ‘워킹 스쿨버스’ 도입

    안민석,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2호 ‘워킹 스쿨버스’ 도입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교육청이 직접 책임지는 ‘워킹스쿨버스’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8일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2호’로 통학 안전 정책을 발표하고 “스쿨존 내 교통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고, 특히 저학년 학생들은 돌발 행동으로 사고 위험이 높다”며 “지금까지는 학부모 봉사에 의존하는 구조였지만, 이는 맞벌이 가정과 다자녀 가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발적 봉사 중심의 통학 안전 체계는 지속성과 전문성 모두 한계가 있다”며 “교육청이 직접 책임지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가 공약한 ‘워킹스쿨버스’는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사, 퇴직 경찰·소방관, 지역 주민 등을 ‘워킹스쿨 가이드’로 채용해 주요 통학로별 ‘안심 거점’에서 아이들과 만나 학교까지 안전하게 인솔하는 정책이다. 또 학부모의 순번제 봉사를 공공 일자리 기반 전문 인력 체제로 전환해 ‘봉사 제로화’를 추진하고, 녹색어머니회는 자문 및 모니터링 역할로 전환해 실질적인 아침 시간 부담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G-Edu Pass(가칭)’를 활용해 아이가 가이드와 만나는 시점과 학교 도착 시점을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알리고, 통학로 이동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안 예비후보는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학부모의 희생에만 맡기지 않겠다”며 “경기도교육청이 직접 고용하고 직접 책임지는 ‘워킹스쿨버스’로 가장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겠다. 경기도의 아침을 안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 수원지역 학부모 603명,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후보 지지

    수원지역 학부모 603명,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후보 지지

    경기 수원지역 학부모 603명이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7일 유은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경기교육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고 아이 한 명 한 명의 꿈이 존중받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뜻을 모았다”며 “공정하고 따뜻한 혁신적 교육을 실현할 적임자로 유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아이들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현실로 바꾸는 희망의 사다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예비후보는 교육부 장관을 역임하며 교육 현장의 복잡한 갈등을 소통으로 해결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 검증된 리더”라며 “학부모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은혜 예비후보는 “수원은 교육 브랜드로서 매우 좋은 성과들을 갖고 있는 지역”이라며 “지자체와 교육청 간 협력 시스템을 계속해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초·중·고교 학교급별로 발달 단계에 따라 아이 한 명 한 명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고민하고 실천하는 과정에 학부모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며 “교육 주체로서 학부모와 상시 소통하고 진단, 평가, 보완하는 과정을 통해 함께 결정하고 책임지는 교육정책을 경기도에서부터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 “전문적인 그림도 척척”…충남교육청, ‘AI 웹툰’ 수업 혁신

    “전문적인 그림도 척척”…충남교육청, ‘AI 웹툰’ 수업 혁신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학교 현장의 디지털 교육 환경 강화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교육 정보기술 기업 ㈜툰스퀘어와 업무협약을 통해 ‘마주온’에 인공지능(AI) 웹툰 제작 서비스 ‘투닝’을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마주온’은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온라인에서 실시간 소통하고 학습·수업·교육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충남형 미래 교육 통합 플랫폼이다. 새롭게 도입한 투닝은 문장을 입력하면 AI가 상황에 맞는 인물의 동작과 배경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도구다. 전문적인 그림 실력이 없어도 학생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만화나 시각 자료 형태로 만들어낼 수 있다. 도내 모든 교직원에게는 유료로 운영되던 ‘학교 전용 이용권’도 무상으로 지원된다. 교사들은 별도의 예산 부담 없이 수준 높은 수업 자료를 제작할 수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민간의 우수한 AI 기술을 공공 교육 환경에 결합해 교사들의 수업 혁신을 돕고 예산 절감 효과까지 기대된다”며 “미래형 교육 환경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현석 경기도의원, 고교 배정 방치 구조 정면 돌파… 입법예고 댓글 90% 찬성

    김현석 경기도의원, 고교 배정 방치 구조 정면 돌파… 입법예고 댓글 90% 찬성

    김현석 경기도의회 의원(국민의힘, 과천)이 발의한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입법예고 기간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도내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학교 간 교육환경 격차를 해소하고, 보다 안정적인 학생 배치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일간 진행된 입법예고 결과, 조회수 1만 건, 댓글 2332개를 기록하며 경기도의회 입법예고 사례 중에서도 이례적 수준의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특히 전체 댓글 가운데 2100여 개가 찬성 의견으로, 약 90%의 높은 찬성률을 나타냈다. 이는 평준화 지역 내 학생 배치 불균형과 일부 학교 기피 현상에 대한 개선 필요성에 대해 도민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입학전형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배정 이후 아무런 관리도 없이 방치된 구조”라며 “배정 이후 학교 간 교육환경 격차와 그로 인한 부작용이 사실상 누적되어 온 것도 분명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학교에 배정된 이후 전학이나 자퇴로 이어지는 학생 이탈은 결코 개인의 선택 문제로 치부할 수 없고, 그동안 제도적으로 관리·점검 장치가 부재했던 교육 행정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논의는 특정 학교를 문제 삼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학생 이탈률이 높은 학교에 대한 ‘정밀 진단’과 ‘맞춤형 개선’에 있다. 조례가 통과될 경우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기피 현상의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학생 배치 방식 조정이나 학교별 정원 재설계 등 실질적인 개선 조치를 추진할 수 있는 행정적 근거를 갖게 된다. 김 의원은 “도민들이 보내주신 댓글 하나하나가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이자 변화를 갈망하는 외침”이라며 “교육기획위원회 심의를 시작으로 이번 4월 회기 내에 조례안이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선언적 조례에 그치지 않고, 교육 현장에서 학생 선택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점검과 개선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안민석,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1호’로 교사 휴게공간 개선

    안민석,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1호’로 교사 휴게공간 개선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6일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1호’로 교사 휴게공간 개선을 내놨다. 안 예비후보는 “교사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은 곧 수업의 질로 이어진다”며 “지금 교육 현장은 교사의 헌신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생활지도와 행정업무 부담이 누적되면서 교사들의 정서적 소진이 심화되고 있다”며 “수업 사이 짧은 시간에도 쉴 공간이 부족한 환경은 결국 수업의 집중도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의 회복을 보장하는 것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교무실 내 책상이 아닌 별도의 휴식 공간을 통해 교사들이 온전히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형 리프레시 라운지’와 ‘멀티 테라피 존’을 해결책으로 공약했다. ‘경기형 리프레시 라운지’는 교무실과 분리된 독립형 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사무용 가구 대신 소파와 카페형 테이블, 조도 조절이 가능한 조명,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등을 갖춰 편안한 휴식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성이다. ‘멀티 테라피 존’은 수면이나 명상, 상담 등 다양한 회복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교사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고, 동료 교사 간 소통이 가능한 공간도 마련한다. 추진 방식은 기존 유휴공간을 활용해 별도 신축 없이 진행하며, 2026년 하반기 거점학교 100개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8년까지 도내 모든 학교에 ‘1학교 1휴게공간’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정책연대’라 쓰고 ‘단일화’로 읽는다, 전북 지방선거 합종연횡 확산

    ‘정책연대’라 쓰고 ‘단일화’로 읽는다, 전북 지방선거 합종연횡 확산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 선거에 나선 전북지역 민주당 후보들끼리 합종연횡하는 정책연대가 확산하고 있다. 명분은 정책이 같은 후보끼리 몸집을 불리는 형식이지만 사실상 득표율이 높은 후보로 단일화하는 형식이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전북지역 단체장 경선을 앞두고 선거구마다 정책 연대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정책연대는 상대 후보의 지지 세력을 흡수하는 단일화의 또 다른 의미여서 선거 구도가 크게 흔들리는 양상이다. 전북지사 선거의 경우 김관영 전북지사가 지난 1일 민주당에서 제명된 이후 안호영 의원과 정책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김 지사가 낙마하자 지지 세력을 흡수할 경우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지지율 꼴찌를 하던 안 의원은 전북지사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가 방향을 급선회했다. 김 지사가 무소속 신분이 된 만큼 당내 규정상 제약이 따르지만 막판까지 힘을 합치겠다는 목표다. 안호영 의원은 “좋은 정책에 대해서는 연대를 한다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고, 좋은 성과들은 이어서 함께 나가야만 도정이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북교육감 선거도 황호진, 유성동 후보가 정책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단일화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남호 후보까지 가세할 경우 판세는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복잡해질 전망이다. 민주당의 완주군수 경선에 나선 서남용, 이돈승, 임상규 후보도 정책 연대를 선언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이 결선에 오를 경우 나머지 후보들이 힘을 모아 지지하기로 했다. 경쟁 중심의 정치를 넘어 완주를 살리기 위한 방안이라는 명분이다. 전주시장 선거 역시 국주영은 예비후보와 입정엽 전 완주군수 간의 정책 연대가 추진되고 있다. 앞서 익산시장 선거에 나섰던 최병관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도 최정호 후보와 정책연대를 선언했다. 전북 정치권 관계자는 “후보 간 정책 연대로 이합집산과 단일화 움직임이 계속돼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 유은혜, 학생선수 ‘최저학력제·출석 기준’ 완화 공약

    유은혜, 학생선수 ‘최저학력제·출석 기준’ 완화 공약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7일 학생선수들의 학습권과 운동권을 함께 보장하기 위해 ‘최저학력제’와 ‘출석 인정 결석 허용 일수’를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학생선수 최저학력제는 전교생 평균을 기준으로 초등학생 50%, 중학생 40%, 고등학생 30% 이상의 성적을 충족해야만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기준에 미달할 경우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출석 인정 결석 허용 일수도 고등학교 연간 50일, 중학교 35일, 초등학교 20일로 정해져 있다. 유 예비후보는 “일정 기준 이상의 출석 일수와 학업 성적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대회 출전 기회가 제한되는 상황은 학생선수와 학부모 모두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2025년에 헌법재판소에서 발간한 보고서에서도 최저학력 도달 여부를 경기대회 출전 자격과 결부시키는 방식은 인격권과 교육에 대한 자유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만큼 제도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아이들의 현실을 반영한 세심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학습 시기를 놓칠 경우 기초 학력 형성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의 방향성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훈련과 대회를 병행하는 학생선수의 특수성을 고려해 제재보다는 지원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저학력제와 출석 인정 기준을 중심으로 현실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1대1 튜터링과 멘토링, 온라인 수업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학습을 정규 출석으로 폭넓게 인정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된 교육 체계를 구축해 경기 일정이 비교적 적은 비시즌 기간에는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역 스포츠 클럽 및 지도자들과 협력해 학생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함께 조성할 방침이다. 유 예비후보는 “학생선수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이 중단되지 않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책임”이라며 “현장을 바탕으로 한 세심한 보완으로 아이들의 꿈을 지켜가겠다”고 다짐했다.
  • 이병학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천안 미래과학 영재고 설립”

    이병학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천안 미래과학 영재고 설립”

    이병학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천안 미래과학 영재고 설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충남은 대한민국 핵심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지만, 최상위 인재를 키우는 영재고 하나 없는 구조적 한계로 우수 학생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흐름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남교육은 그동안 인재를 키울 기회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영재고 하나 없는 현실은 교육 전략 부재의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영재고를 단순한 특목고 신설이 아닌, 충남 교육 전반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확산형 교육 혁신 플랫폼’으로 설계하겠다는 계획이다. 실행 전략은 △반도체·AI·바이오 등 첨단 산업 연계 특화 교육과정 도입 △KAIST 등 대학과 국가 연구기관 연계 공동 연구 프로그램 구축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중심 교육 체계 운영 △교사 연구·연수 허브 기능 강화 △일반고와의 공동 수업·온라인 강의·방학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이 후보는 “영재고는 특정 학생만을 위한 학교가 아닌, 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그 성과를 전체 학교로 확산시키는 교육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영재고에서 개발된 교육 콘텐츠와 교수법을 일반고와 공유해 충남 전체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이명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윤호상 서울시 보수 단일화 후보와 ‘교육정책 연대’

    이명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윤호상 서울시 보수 단일화 후보와 ‘교육정책 연대’

    이명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6일 서울시 교육감 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된 윤호상 예비후보와 충남도-서울시 교육정책 연대 추진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에 따르면 이날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서울시교육감 보수 단일화 후보에 선출된 윤 후보와 교육 분야에서 안고 있는 문제점들 해결에 연대로 교육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자고 협의했다. 그는 윤 후보와 교육 운영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충남도의 기초학력 저하 향상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윤 후보에 앞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을 만난 이 후보는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디지털 교육 플랫폼 구축과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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