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희열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선소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양자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예일대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웨이보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86
  • [공직인맥 열전](31)과학기술부

    과학기술부는 부처 가운데 구성원들의 ‘가방끈’이 가장길다.전문성을 요하는 업무 특성상 전문직·개방직 특채가많은데다 정통 행정관료의 비율이 타 부처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과기부의 과장 이상 박사비율은 35.4%.10명이 모이면 3명이상이 박사일 정도로 고급인력이다.서정욱(徐廷旭) 장관부터 미국 텍사스 A&M대 공학박사다.과장급에도 박사가 수두룩하다.석사학위는 명함도 못 내민다. 과기부는 행정고시와 기술고시 출신,특채가 골고루 포진해있다.이같은 특징은 2명의 1급 인적사항을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유희열(柳熙烈) 기획관리실장이 행시 7회이고,이헌규(李憲圭) 과학기술정책실장은 기술고시 12회 출신이다. 유 실장은 70년부터 과기부에 근무하며 주요 국·과장을 두루 거친 ‘맏형’.행정학 박사인 그는 각 부처에 지인이 많고 대외교섭력과 업무추진력이 강하지만 말이 앞서는 것이흠이다.만 3년간 기획관리실장을 하며 행시 동기를 두 차례나 상관으로 모시는 등 ‘관운’은 좀 없는 편이다.조건호(趙健鎬·무협 부회장) 전 차관과 한정길(韓錠吉) 차관이 모두 유 실장과 행시 동기다. 이헌규 실장은 서울대 전기과와 KAIST(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을 나온 테크노크라트.원자력 및 연구관리 분야에 밝고과학기술 정책의 종합조정 능력이 뛰어나다.겉으로는 소극적으로 보이지만 소신을 갖고 추진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할 말을 다 한다.산자부와 정통부의 방해작업을 따돌리고 과기부의 위상을 지켜주는 과학기술기본법을 제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KAIST 출신의 석·박사들이 고위직 간부에 진출해 있는 점도 다른 부처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이다. 국장급에서 정윤(鄭潤) 연구개발국장,조청원(趙靑遠) 원자력국장,문유현(文惟賢) 과학기술협력국장이 KAIST특채 출신이다. 정윤 국장은 연구개발과 과학기술 협력,기초과학분야에 정통하다.투명한 연구비 집행을 위해 연구비카드제를 도입했다.조청원 국장은 원자력 및 과학기술 국제협력 전문가로 인정받아 개방형 직위에 임명됐다.미국 신시내티대 공학박사로우리나라가 국제원자력기구에 진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문유현 국장은 해박한 지식과 이론으로 무장,기획력이 뛰어나다.미국 과학관으로 근무하면서 한·미 과학기술협력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영일(朴永逸) 기획조정심의관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행시(23회)를 통해 공무원이 됐지만 KAIST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연조가 짧아 아직 국장 직무대리에 머물고 있지만 과학기술정책,기획 등 다방면에서 업무능력은 실장급이라고 말할 정도로 발군이다.무능력한 사람에 대한 편견이 심해 내부의 적이 많은 편이다. 과기부 간부들은 타부처에 비해 조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한계로 지적된다.사심없이 열심히 일하지만 개인적이고 엘리트 의식이 지나치게 강해 조직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이 드물다.부처 이기주의가 발동하는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과기부가 번번이 다른 부처에 밀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아직은 건재를 과시하고 있지만 연구개발예산의 중복투자에 대한 비판론과 함께 정보통신부나 산업자원부 등 타부처와의 통합론이 심심치 않게 제기되고 있어 ‘위상정립’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함혜리기자 lotus@
  • ‘라이브의 요정’ 박정현 R&B의 진수 보여주다

    약간은 웅얼거리는 듯한 목소리에 담긴 힘찬 내지름. 미국의 R&B 가수 머라이어 캐리를 닮았다는 얘기를 여기저기에서 많이 듣는 박정현이 미국을 오가며 정성들여 꾸민 3집 앨범 ‘내추럴리(Naturally)’를 발표해 인기를 끌고 있다.발매하자마자 한 레코드사의 음반판매량 집계에 8위로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에서 제작하면서 오히려 한국적인 R&B냄새가 짙어진 것 같다”고 박정현은 말한다. 기라성같은 선배들이 곡을 만들어주었다.타이틀곡 ‘아무말도 아무것도’는 유희열이 작사·작곡한 노래로 강렬한 록사운드에 R&B 창법을 입힌 6분짜리 대곡으로 바이올린 오케스트레이션이 비장감을 더해준다.매끈하고 윤기나는 작품이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바이브레이션을 지나치게 강조했던 기존 창법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도 있지만 본인이 털어놓듯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려한 읊조리는 듯한창법에 더욱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훨씬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윤종신이 가사를 붙인 ‘유 민 에브리싱 투 미’는 박정현의 보컬 기교를 강조한 발라드곡이고 테크노 감각을 도입한 ‘힘내’는 록 창법으로 불렀다. 리듬감이 탁월한 롤러코스터의 지누가 곡을 쓰고 힙합그룹 CB MASS가 랩을 담당한 ‘싫어’,28인조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늘푸른’ 등12곡이 새 앨범에 수록됐는데 한결같이 박정현의 원숙미를 돋보이게한다. 오케스트라 편곡은 엘튼 존의 앨범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폴부커마스터와 미 북서부 지역의 음악적 색깔을 발휘하는 데 역량이있는 것으로 알려진 피터 호바흐가 힘써주었다. 임병선기자
  • 대중음악/ 윤종신 워커힐 라이브 무대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 제이드가든은 30년째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비밀의 화원. 안타까운 첫사랑의 감정을 수줍게 표출해온 가수 윤종신이 2일과 3일오후 7시 이곳 제이드가든 야외무대에서 ‘종신이의 가을’이란 제목으로 라이브 무대를 갖는다.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5호선 광나루역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예약 1588-7890, 문의 (02)455-5000 91년 015B 객원싱어로 출발해 어느덧 가수생활 10년을 맞이한 윤종신이8집 앨범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의 ‘애니’를 비롯, 그동안의 히트곡들을 들려주는 베스트음반 형식의 콘서트가 될 전망이다.10년 음악지기 유희열과 독특한 목소리로 마니아들을 거느리고 있는작곡가 하림,깜짝 얘기친구 차태현이 함께한다. 임병선기자 bsnim@
  • MBC FM DJ와 청취자들의 만남

    MBC FM은 오는 25일 오후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잠실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6,000명이 참석하는 대형 콘서트를 연다.출연진은 현재 MBC FM의각 프로그램에서 DJ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윤상 김현정 이문세 이정현 이적유희열 배철수 등으로,청취자와 DJ들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에서마련됐다. 참가를 원하는 청취자는 12일까지 인터넷 www.dreamwiz.com이나 MBC 라디오팸넷으로 들어가면 된다.이날 공연은 29일 밤10시 라디오로 방송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승환 4시간 동안 40여곡 열창 콘서트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이 또 큰 일을 치른다. 다음달 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장장 4시간 동안 40여곡의 노래를 부르는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 무대는 8mX4.5m의 대형화면과 멀티큐브 72대의 초대형 영상기기가 설치되고양쪽 사이드에는 윙스테이지를 만드는 등 초대형 무대를 꾸민다.(02)538-3200. 엉뚱한 발상으로 가득찬 그답게 이번 공연도 물쇼,불쇼가 펼쳐지는데 지난번 서울공연과 지방에서 보여주었던 규모를 상회하는 엄청난 수준이란 게 주최측의 설명.플로어에 서서 지켜보던 팬들을 ‘익사’(?)시키는 수준이 될지도모른다고 전한다. 이번 공연은 최근 발표해 이미 CD만 15만장이 팔린 컴필레이션 음반 ‘롱 라이브 드림팩토리’에 참여했던 여고생 가수 이소은과 ‘고급 발라드의 대명사’ 유희열만 나온다. 깜짝 게스트로는 국내 최고의 언더밴드 크라잉 넛과 주최측이 끝내 이름을밝히지 않은 국내 최고의 래퍼와 라디오 DJ가 출연,자리를 빛낸다. 한편 이승환은 컴필레이션 음반 타이틀곡 ‘그대가 그대를’ 뮤직비디오를드라마버전,성인버전,이승환버전 3종류로 내놓는다. 제작비 2억5,000만원을 들였다는 이 뮤직비디오는 99 뮤직비디오 영상대상수상작 ‘당부’를 연출했던 차은택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호주에서 텔레시네작업을 마쳤다. 특히 이날 서울 앙코르무대에선 ‘바코’라는 첨단영상기기를 동원한 이승환 버전을 첫선 보인다.
  • [21세기 문화프론트라인](6)문화의 대중화

    지난해 즉흥공연을 위해 내한한 일본의 재즈보컬리스트 사가 유키.그녀가 공연 중에 털어놓은 독백에는 새겨들을 만한 대목이 있었다. “10년전 전공인 성악을 팽개치고 첫 재즈 연주회를 가졌는데 보러온 친구들이 ‘너 어쩌다 이렇게 타락했니’하더군요.”80년대 말이라면 우리 분위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대중가수가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서려면 ‘말발’있는 음대 교수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하는 게통과의례가 되다시피한 때가 그리 오래 되지 않는다.대중가수와 무대에 함께 설 수 없다는 이유로 콘서트 시작 직전 퇴장해 버리는 성악가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정규 음악과정을 이수한 이들이 대중가요를 하겠다고 나서는 게 더이상 뉴스가 안되는 세상이 됐다.지난 96년 유희열(서울대 작곡과)김형석(한양대 작곡과)정재형(한양대 작곡과)과 쌍둥이 자매인 김아연(이화여대 음대)김연빈(한양대 음대)등 멤버 전원이 클래식학도로 구성된 ‘베이시스’가 등장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유희열은 “언젠가는 가요를 한번 써보겠다고과 친구들이 말했지만실행에 옮기는 이들은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지금도아쉬워한다. 연미복을 입은 채 지휘봉을 멋드러지게 휘두르던 음대 교수들도 달라졌다.수원시향의 금난새와 서울팝스 오케스트라의 하성호단장은 이제 청소년팬 층을 형성할만큼 ‘대중 속으로’들어갔다. 일부에선 이러한 인적자원의 확대를 “대중음악의 저변이 확대됐다”고 반기며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경계가 희미해지거나 두 영역이 중첩되는 현상으로 받아들였다.반면 다른 한쪽에선 ‘거품현상’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한다. 칼럼니스트 박준흠은 “이처럼 예술학도들을 대중가요판에 끌어들인 힘은 무엇보다 대중의 ‘귀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어릴적부터 서구음악을 가까이 듣고 자란 세대의 감수성과 정보수집능력,변별력을 간과할수 없다는 것이다.일정한 수준을 갖추지 않고 비즈니스적 마인드에만 충실한 대중음악인들의 ‘말로’가 그것을 반증한다는 것이다. 서울대 작곡과를 나와 MBC ‘수요예술무대’를 10여년째 꾸려오는 한봉근PD는 “음악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만,대중의 요구를 정확히 읽어내는 능력에선 정규음악과정을 이수하지 않은 뮤지션에게 떨어지는 사례가 적잖다”고 말한다. 팝과 클래식의 크로스오버 움직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지적이 나온다.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한 음대 교수는 “크로스오버라는 것이 클래식의 정체성을 깨뜨린 것은 물론,팝시장 안에서도 제 영역을 찾지 못했다”고 비판한다.그리고 “다른 영역을 넘볼 때는 그 영역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데 어정쩡한‘기획성 콘서트’로는 이것도 저것도 안되기 십상”이라고 덧붙였다. 나름대로 클래식 틀을 유지하면서 대중 속으로 들어가려는 시도로는 이돈웅한양대 음대교수의 컴퓨터 음악작업을 꼽을 수 있는데 대중적 흡인력에서는아직 합격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지금의 대중음악은 80년대 말 해외로 가 오래 ‘내공’을 쌓고 돌아온 유학파들에게 많은 것을 빚지고 있다.그런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버클리음대 동기인 한상원과 정원영이 미국에서 공부한 펑키와 재즈의 세계를 펼쳐보이고,재즈 피아노를 전공한김광민은 비슷한 시기에 함께 수학한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그의 연주는 재즈의 대중성과클래식 연주의 품격을 잘 조화해 대중문화 수준을 격상시켰다는 평을 듣는다. 현재 이탈리아 피바디스쿨에서 수학중인 ‘어떤 날’출신의 이병우에게도 기대를 거는 이들이 많다. 박준흠 칼럼니스트는 “클래식 선율을 가미하는 것만으로도 대중가요의 품격을 높인다고 믿는 자세 역시 하나의 거품”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대중의요구를 읽어내는 뮤지션으로서의 치열한 창작혼”이라고 못박는다. 임병선기자 bsnim@ *제3의 ‘절충 문화’가 떠오른다 보수적인 고급문화 애호가들에겐 다소 불쾌할 수 있지만,일반인들로서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색 전시회가 지난해 서울 성곡미술관에서 열렸다.‘엘비스 궁중반점’이라고 이름붙은 이 전시회는 중국식당 분위기로 꾸민 미술관에 회화 사진 조각 비디오설치 등의 작품을 전시하는 동시에 요리퍼포먼스,엘비스 프레슬리 모창,서양의 팝음악과 동양음악을 리믹스한 DJ공연 등을 진행했다. 국적 불명,장르 불명의 이같은 ‘이상한’전시회는 “대중을 외면하는 고매한 예술문화는 생명력을 가질 수 없다”는 미술관측의 절박한 현실인식에서비롯됐다.고급예술과 대중문화를 배타적으로 가르던 경계선이 희미해지고,그 둘을 아우르는 절충문화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뉴욕타임스가 3년전21세기 문화를 전망한 특집기사에서 내놓은 예측도 ‘고급은 저급이다’라는 명제였다. 고급과 저급의 경계선에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이들은 20세기 초반에 활동한 다다이스트들이었다.마르셀 뒤샹의 기성품(ready-made)작업에서 비롯된 다다이즘은 예술의 기존 관념을 깨부수는 획기적인 논란을 불러왔다.고급·저급 예술에 관한 논쟁은 60년대 팝아티스트들에 이르러 그 절정을 이루게된다.산업폐기물이나 버려진 것들이 버젓이 예술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확신은 대중문화가 순수예술과 소통하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고,이때부터 고급예술이라던 미술·음악 등에 대중문화적 요소가 등장하게 됐다. 정신분석가 에르네스트 반덴하그는 고급문화를 대중매체가 발명되기전의 소산으로 봤다.대중매체의 막강한 힘으로 신속한 정보교환과 인적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지금,‘대중문화가 고급문화의 적인가’라는 식의 담론은 낡은유물쯤으로 치부된다. 이용우 고려대교수는 “테크놀로지 발달이 가져온 과학혁명과 정보사회의 급속한 변화는 예술을 더이상 메타포나 알레고리의 대상으로 방치하지 않는다”면서 “관람객을 부르지 못하는 전시회는 질(質)을 떠나 실패한 전시회로간주되며 대중적 공감대와 전통을 초월한 전시회는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한다.그러면서 이같은 현상을 ‘다자간의 공유’를 본질로 하는 예술의 본래모습을 되찾아가는 과정으로 파악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新秘’ 드러낸 소녀가수 이소은

    젖살이 채 빠지지 않은 얼굴,허스키한 음성에 감추어진 내밀함,순수한 외모에 숨은 성숙한 내면. 올해 18세인 여고2년생 가수 이소은의 매력 포인트다.소리 소문없이 17만장이 팔린 1집에 이어 1년만에 내놓은 2집 ‘신비(新秘)’에 담긴 그의 새롭고도 비밀스런 속삭임을 들어보면 그의 음악적 장점이 한 눈에 들어온다.발라드·댄스·뮤지컬 등 소화하지 못하는 장르가 없고 ‘서방님’같은 노래를들어보면 이 소녀의 어른스런 감수성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저절로 된 건 아니고요,‘서방님’을 부를 때는 작곡자와 여러번 만나 곡의 느낌을 공유했고 옛시조를 찾아 읽는 등 나름대로 노력했어요.”이런 상품성과 음악성을 간파한 가수 이승환이 그를 발탁했고 이 앨범에서프로듀싱을 맡았다.이소은을 처음 발견한 이는 가수 윤상.중2때 자작곡을 출품해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에 나섰다가 눈에 띄었다.윤상은 “리듬감이 뛰어나며 애써 기교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높은 경지를 보인다”고 평가했다고한다. 작곡 편곡에 이 두사람 말고,이승환의 ‘세가지 소원’을 작곡한 이규호가‘서방님’을 쓴 것을 비롯해 유희열,박용준(더 클래식 멤버),지누(롤러코스터),MGR,이규호,황성제,김영욱 등 소문난 감각파들이 힘을 보탰다.특히 황성제는 뮤지컬 스타일의 ‘신비’를 작곡,자신과 이승환의 목소리를 코러스로넣고 20인조 오케스트라 연주를 깔아 멋진 뮤지컬송을 만들었다.뮤지컬 무대에 서는 것이 이 소녀의 목표.유희열과 이승환이 함께 만든 ‘충치’도 독특한 발상이 재미있다.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매끄럽고 부드러우면서도 진지하며 성찰의 깊이가 느껴지는 가사와 멜로디라인이 정겹다.댄스와 힙합이 판치는 신세대 음악의 이면에 이런 감성이 숨어있다는 발견만으로도 듣는 이는 즐겁다.이소은은 “휴식같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말한다.립싱크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자신에 차 있다. 가수활동과 병행하느라 학업이 벅차지 않느냐고 묻자 지난번 모의고사때 학급에서 3등을 했다고 자랑한다.변호사가 되어 유엔기구 같은 곳에서 활동하고도 싶다고 덧붙인다.
  • ‘二水會’를 아시나요

    과천 경제부처 기획관리실장(1급 상당)이 매달 만나 유대를 다지는 모임이있다.‘이수회(二水會)’.매달 둘째 수요일에 모임을 갖는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농림부,과학기술처 등 10여개 경제부처 기획관리실장은 한달에 한번 점심식사를 같이 하며 각 부처 사정을 교환하거나 국회 대책도 논의한다.이수회는 10여년 전부터 있었으나 최근 별 일이 없을 경우 매달 1회 모일 정도로 활성화되고 있다. 현재 간사는 과학기술처의 유희열(柳熙烈)기획관리실장으로 회원들간의 연락을 맡고 있다. 이 모임에는 과기처 유 실장과 재정경제부 이영회(李永檜)실장 등이 고정 멤버로 참석한다. 이상일기자 bruce@
  • ‘발라드 황제’이승환 전국 순회공연

    언제나 소년같은 이미지를 풍기면서도 무대에 오르면 격정적인 매너를 보여주는 발라드 황제 이승환(32)이 이 가을 라이브 앨범 ‘무적전설’을 내놓고전국 순회 스탠딩 라이브를 펼친다. 무적전설은 5개월동안 이어진 라이브 ‘무적’ 공연 이후 스튜디오에 틀어박혀 자신의 발표곡 91곡 가운데 40곡을 CD 3장에 담은 라이브앨범.라이브 공연의 진수를 한자리에 모았다고 자부심이 대단하다. 공연 제목을 ‘세기말 날리부루스’로 붙인 것은 도대체 어떤 의도일까. 편안히 앉아서 가수의 노래를 듣는 격식을 무시하기 위해 맞춤법도 집어 던져버리고 걸리적 거리는 의자는 차라리 치워버리자,그렇게 공연이 기획됐다. 보통 4시간씩 걸리던 공연시간이 2시간 30분으로 단축된 것이 팬들에게는 못내 아쉬움으로 남을 듯.물론 스탠딩 라이브에 열광할 팬들의 체력소모를 염려한 배려(?)다. 지난 9월 자신이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그룹 롤러코스터의 공연장에서 “한번 뒤집어 보자”고 전의를 불태운 바 있는 그였다. 사실 그의 가요계 위치는 독특하다. 엄청난 팬들을몰고 다니면서도 TV에는 좀체 얼굴을 비치지 않는다.그렇다고언더 가수는 아니다.대중들과의 친화력을 결코 저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유희열과 롤러코스터 같은 후진(?)을 발굴,음악감독으로서 ‘지도 편달’(?)하고 있다.그를 가수이자 동시에 든든한 음악감독으로 자리하게만드는 것은 이같은 놀라운 흡수력과 대중에 대한 흡인력이다. 일부에선 그의 발라드 코드에의 집착을 비난하고 폄하한다.이를 의식한 듯 6집 ‘더 워 인 라이프’에서는 록에의 구애를 기꺼이 드러내고 있다. 이번 공연에 오프닝 게스트로 고정출연하는 3인조 밴드 ‘힙포켓’에도 주의를 기울일만 하다.기타의 노병기,베이스의 백중현,드럼의 김상현 등 멤버 전원이 탄탄한 연주력과 함께 능숙한 랩과 보컬을 구사한다.힙합,테크노,록의요소들을 조합하고 차용해 크로스오버적인 신개념 음악을 창조하고 있다.(080)337-5337임병선기자
  • ‘롤러코스터’ 라이브 첫무대

    애시드록(LSD에 의한 환각적인 느낌의 음악)에 팝·펑키·포크를 비벼낸 그룹 롤러코스터의 첫 라이브공연이 9일부터 나흘동안 대학로 컬트홀에서 열린다.평일 오후7시30분,토요일 오후 4시·7시30분,일요일 오후 3시·6시.롤러코스터는 기타에 대한 뛰어난 감각과 편곡능력을 함께 갖춘 지누,오랜 코러스 활동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조원선,라이브 세션을 통해 실력을 입증받은 이상순이 모여 결성한 그룹.오랜 친구 윤종신,이승환,유희열,델리 스파이스,윈더버드도 무대에 선다.(02)786-2270임병선기자 bsnim@
  • 유희열의 예술의 전당서 특별한 만남

    클래시컬한 분위기와 폭넓은 양감의 음악을 줄곧 발표해온 서울대 작곡과 재학생 유희열의 여름 밤 특별한 만남이 28일과 29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그는 이승환의 ‘변해가는 그대’,이문세의 ‘조조할인’등을 작곡한 역량있는 뮤지션으로 이번 공연에서 ‘익숙한 그집 앞’‘피아노가 있던 방’‘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등 자작곡들을 들려준다. 유희열은 현재 3년째 MBC-FM 유희열의 음악도시를 진행 중이다. (080)337-5337
  • 만능 뮤지션 유희열 새로운 시도

    자정에서 새벽2시 사이.보통 사람들이 대부분 잠에 빠져있을 그 시간,그는언제나 깨어있다.어쩌면 하루중 가장 많은 사람을 만나고,가장 많은 말을 하는 시간일지도 모른다.1년10개월째 MBC 라디오 심야프로 ‘FM음악도시’를진행하고 있는 그룹 ‘토이’의 유희열 얘기다. “그 시간대는 참 묘합니다.진행자와 청취자들간에 심정적인 공감대가 가장 잘 형성되는 시간이라고나 할까요.농담은 농담대로,또 진지한 얘기는 진지하게 받아들여져서 마치 친구랑 차 마시는 것처럼 편해요” 그의 이같은 말은 이 프로에 유난히 마니아가 많은 이유를 알려준다. 92년 유재하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95년 토이 1집 ‘내마음 속에’로 데뷔한 유희열은 가수,작곡자,프로듀서 등 만능 뮤지션으로 통한다.이문세의 ‘조조할인’을 작곡했고,윤종신·이승환 등 인기가수들의 앨범을 제작했다.그는 얼마전 글과 그림,음악을 하나로 묶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직접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삽화집과 연주음반을 묶은 ‘잊혀진 그 집앞’(중앙M&B)을 낸 것.원래는 연주음반만 내고 CD자켓에 삽화 몇 컷을 넣을 생각이었다.그런데 그의 그림과 글을 본 동료들이 아예 삽화집을 낼 것을 권유했고,얼떨결에 일이 커져버렸다고 한다.그는 “내가 만든 그림책과 연주음반을 갖는 것은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일인데 한꺼번에 이루게 돼 너무 기쁘다”며즐거워한다. 삽화집에는 자신의 얘기와 어린 시절의 추억,그리고 친구 가족 사랑 음악등 평소 느끼고 생각하는 사소하고 일상적인 일들을 진솔하게 담았다.연주음반은 ‘힘을 빼고’ 쉽게 만들려고 애썼다.잠들기 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구상했는데 첫 작업으로는 꽤 만족스럽다는 자평.10곡중 ‘옆모습’‘즐거운 편지’를 빼고는 모두 그의 피아노 연주곡들이다.이 가운데 ‘피아노가 있던 방’은 클래식 작곡가 에릭 사티,‘라디오 천국’은 재즈 뮤지션팻 매트니,‘떠나는 날의 흥분’은 싱어송라이터 윤상에 대한 오마주 작품들이다.“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또 내 앨범 나올 때마다 내 나이에 맞고,그때 그때 상황에 충실한 음악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서울대 작곡과 90학번인 그는 아직 졸업을 못했다.이번 가을에 3학년 2학기로 복학할 계획.뉴욕에서 테크노음악을 공부하는 친구와 연말쯤 클래식과 테크노의 만남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 앨범을 생각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
  • MC 이본 가수겸업 선언

    이본(27)은 욕심이 많다.하고 싶은 일은 꼭 해야하고,한번 하겠다고 마음먹은 일은 남들이 ‘잘한다’고 할 때까지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한다.탤런트에서 MC,DJ로 활동영역을 넓혀온 그가 뒤늦게 가수의 문을 두드린 이유도단순명쾌하다. “사실 음반을 내자는 제안은 4∼5년 전부터 있었어요.하지만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 계속 미뤘죠.그런데 갑자기 하고 싶어지더라구요.지금 아니면 다신 기회가 오지 않을 것같은 불길한(?)예감도 들었구요”. 지난 2월부터 3개월을 꼬박 녹음실에 살다시피 해서 세상에 내놓은 첫 앨범은 그래서 더욱 소중하다.타이틀곡 ‘킬링 타임’을 비롯해 전반적인 톤은발랄한 댄스풍.그의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이다.하지만 의외로 발라드도 잘 소화해낸다.첫곡 ‘그럴께’와 민해경의 곡을 리메이크한 ‘어느소녀의 사랑이야기’는 내면에 숨겨진 그의 감수성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스타급 뮤지션들이 앨범에 대거 참여한 점도 특징.실연의 상처가 두려워 사랑을 거부하는 여자의 심리를 그린 ‘킬링 타임’은 터보와 유승준앨범에참여한 윤일상이 작사·작곡했고,클론의 강원래가 안무를 맡았다.작곡가 주영훈·유희열도 곡을 줬고,가수 김장훈은 그와 듀엣곡을 불렀다.앨범 표지안쪽에는 ‘종서오빠,해철오빠,양현석오빠’등으로 이어지는 ‘도움주신 분들’의 명단이 빼곡한데,모두 4년4개월째 진행해온 KBS2FM ‘이본의 볼륨을높여요’에 게스트로 출연했다가 친해진 음악인들이다. 오디오(가창력)보다는 비디오형 가수로 비칠 소지가 있음을 슬쩍 지적하자“나름대로 노래연습을 많이 했다”며 객관적인 평가는 팬들의 몫이라고 받아넘긴다.지난해 10월 드라마 ‘순수’이후 라디오와 홍콩 스타TV 음악채널이외엔 방송출연을 자제하고 있다.앞으로도 당분간은 가수활동만 할 예정이다.“집중력은 강한 반면 단순해서 두가지 일을 동시에 못한다”는 설명.일단 가수로서 성과를 거둔 뒤에 연기활동을 재개하겠단다.꾸준히 들어오는 시나리오 가운데 맘에 드는 배역이 있으면 스크린에도 진출할 생각이다. “연기자로 출발했기 때문에 아직은 ‘연기자 이본’이란 타이틀이 편하다”는그는 어떤 일을 하고나서 주위 사람들이 ‘역시 이본이다’라고 인정해줄 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93년 SBS 3기 탤런트로 데뷔해 ‘열정시대’‘느낌’‘그대 그리고 나’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고,‘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 각종 쇼프로그램의 MC로 활약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순녀기자 coral@
  • 모던 록그룹 자우림 콘서트

    모던 록그룹 자우림이 28∼30일 서울 정동문화예술회관에서 올해 마지막 콘서트를 갖는다.97년 1집 ‘헤이 헤이 헤이’ ‘일탈’에 이어 지난해말 2집‘미안해 널 미워해’를 연속 히트시키며 탄탄한 실력을 과시한 자우림은 ‘1999피날레,자주빛 광란으로의 유혹’이라 이름붙인 이번 무대를 끝으로 당분간 재충전을 위해 휴지기에 들어간다. 김윤아(보컬)이선규 (기타)김진만(베이스)구태훈(드럼)으로 구성된 이들은‘자주빛 비내리는 숲’이란 뜻의 근사한 팀명과 독창적인 선율에 실린 사회비판적인 가사 등으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의 활동을 정리하는 무대인만큼 음악적 기량뿐 아니라 직접 제작한 영상물을 준비하는 등 신경을 많이 썼다.클론,유희열,박정현,이소은 등이 게스트로 출연 한다.(080)337-5337. 이순녀기자 coral@
  • 박정현 2집앨범도 돌풍

    지난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단번에 유망주로 떠오른 박정현(23·사진)이 2집앨범 ‘어 세컨드 헬핑(A second helping)’을 냈다.신인으로서는 드물게 1집이 30만장이나 팔렸고 지난 주말 판매가 시작된 2집도 며칠새 15만장이 나가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1집 ‘피스(Piece)’에서 ‘나의 하루’‘피에스 아이 러브 유’등 2곡을히트시키며 저력있는 R&B가수로 자리잡은 박정현은 이번 앨범에서 다양한 도전을 시도한다.그는 ‘피스’를 통해 자신의 음악성 가운데 한조각(piece)을 선보였고 이번 ‘어 세컨드 헬핑’에서는 1집과 다른 음악을 권하고자(헬핑·helping) 한다고 설명했다.대중적인 멜로디의 R&B곡을 중심으로 트립합,올드팝 등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을 포함시켰다. 머릿곡인 ‘몽중인’과 ‘편지할께요’‘우리가 보여’’눈에 뭐가’ 등은1집의 연장선상의 곡으로 더욱 성숙해진 R&B의 매력을 뽐낸다.자작곡인 ‘오디너리’‘독백’‘이젠 돌려줄께’ 등은 그의 색다른 음악적 감수성을 느끼게 한다.도니 오스몬드의 ‘퍼피 러브’의 멜로디를 부분 인용해 올드팝 분위기를 자아내는 ‘전야제’도 돋보인다. 윤종신 김형석 MRG 신예작곡가 하림 등이 곡을 만들었고,한상원 김광민 함춘호 유희열 등이 세션으로 참가해 완성도를 높였다. 재미교포 출신인 박정현은 LA한인교회가 제작한 가스펠송 앨범에 참여했다가 국내 음반제작자의 눈에 띄어 가수의 길로 접어들었다.가수를 꿈꾸기는했지만 실제 가수가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1집은 노래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배우는 자세로 했는데,이번엔 진짜 내 음악을펼친다는 생각에 너무 즐거웠다”며 2집 앨범에 만족한 표정이다.그는 앞으로 “나만의 색깔을 담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 야무지게 말했다. 오는 4월9일 서울 호암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6월 중순까지 대전,부산,전주 등 전국 7개도시에서 앨범발매 기념콘서트를 갖는다.(02)777-8474李順女
  • 윤종신 20일 대형콘서트

    최근 7집 앨범 ‘후반’을 낸 가수 윤종신이 오는 20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 세라돈볼룸에서 대형 콘서트를 갖는다.그의 새 앨범은 애잔한 노랫말과 부드러운 멜로디의 타이틀곡 ‘배웅’의 인기에 힘입어 발매 1개월만에 1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군입대로 인한 2년의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 90년 015B의 객원가수로 데뷔한 윤종신은 91년부터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쳐 매년 1장의 앨범을 선보였으며,96년에는 ‘환생’등 2장의 음반을 한꺼번에 내놓았다.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96년 12월 군에 입대했고,지난 1월 제대하자마자 앨범 욕심을 냈다. 이번 공연에는 히트곡 ‘너의 결혼식’ ‘오래전 그날’ ‘내사랑 못난이’ ‘부디’ ‘환생’ 등과 7집 앨범의 신곡을 들려준다.절친한 후배인 토이의 유희열이 초대손님으로 함께 한다.(02)733-2275
  • 청소년프로 진행자 ‘언어오염’ 심각

    ◎방송위,‘라디오프로 방송현황·문제점’ 분석/반말투·장난식 멘트·어법 무시한 조어 등 남발 청소년 대상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반말투나 비속어 또는 어법을 무시한 조어를 남발한다. 방송위원회가 최근 내놓은 ‘청소년 대상 라디오 프로그램의 방송현황 및 문제점’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 프로의 진행자 대부분이 반말투나 장난식으로 멘트를 내보내 언어오염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 이 보고서는 매일 하오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편성된 6방송사의 19가지 라디오 프로 가운데 지난 2월 9일∼16일의 1주일분 방송내용을 분석했다. 조사기간동안 진행자가 잘못된 언어를 사용한 사례는 MBC­FM 이소라(가수)와 유희열(가수),CBS­FM 김장훈(가수)이 각각 8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KBS­2FM 이본(탤런트),SBS­AM 김정민(가수)과 류시원(탤런트),SBS­FM 김지호(탤런트)가 뒤를 이었다. 잘못된 방송언어 가운데는 반말투가 13건이며 어긋난 어법이 12건,비속어 9건,외국어 4건 등 모두 42건이나 됐다.또 방송으로 내보내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멘트로다룬 사례도 37건이나 보고됐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소라=“안 사연된다”(사연에 뽑히지 않는다는 뜻),“한 노래하는…”(노래 잘한다는 뜻) ▲유희열=“개망신 당한 적…”,“아이 씨 이렇구나” ▲김장훈=“…하고 자빠졌네”,“OK.I got.” ▲이본=“어머머머 웬일이니”“웃기는 분들이야,정말”등 언어오용 실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청소년 대상 라디오 프로에서 이같은 현상이 빚어지는 까닭은 조사대상이된 주진행자 25명 가운데 20대가 1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데다 직업 또한 가수 15명,탤런트 5명,개그맨 2명,비디오자키 2명 등 바른 어법구사에 문제가 많은 연예인들이 주로 진행을 맡기 때문. 이밖에 청소년 대상 라디오 프로들 가운데는 ‘영스트리트’‘뮤직 파워’‘필드 뮤직’처럼 영어를 프로그램 제목이나 코너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과학기술부 1급 인사

    정부는 15일 과학기술부 기획관리실장에 유희열 국립중앙과학관장,연구개발정책실장에 강광남 연구개발조정실장,원자력실장에 임재춘 청와대경제비서관,국립중앙과학관장에 이상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처장,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처장에 경종철 기획관리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 장·차관급 후속인사 물망오른 사람

    ◎‘정치내각’ 보좌할 실무형 전문가/재경부차관­장승우,조건호·엄낙용/통일부차관­구본태·정세현씨 거론/통상본부장­한덕수·허승­이재춘/한은총재­황창기/금감위장­이헌재/공정거래­전윤철/예산청장­안병우/국세청장­이건춘·이석희씨 유력 새 정부 조각에 이어 장·차관급 후속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김종필 총리서리가 4일 밝힌 인선시기는 이번 주내.기본원칙은 정치인출신이 포진한 각료를 보좌할 수 있도록 실무형 전문가라는 것이다. 여권내에서 차관인사에 대해 구체적인 상의는 아직 없다.김총리서리는 대체적인 인선이 되면 상의할 것이라고 밝혀 5,6일쯤 본격 협의가 이뤄질 것같다.하지만 정·관계에서는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재정경제부는 이규성 신임장관(재무부출신)의 취임으로 경제기획원 출신의 장승우 해양수산부차관이 조화론 차원에서 유력시된다.하지만 청와대·상공부·재무부 등 화려한 근무경력을 가진 조건호 총리비서실장과 엄낙용 관세청장도 강력히 떠오른다. 통일부에는 통일정책실장 출신의 구본태 국회의장비서실장과 정세현 민족통일연구원장 등이 거론된다.외교통상부의 통상교섭본부장에는 한덕수 전 통상산업부차관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허승 국제경제통상담당대사,이재춘 EU대사 등이 거론된다. 행정자치부는 이근식 차관의 유임가능성과 함께 김흥래 전 내무부기획관리실장,박용환 전 총무처기획관리실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교육부 차관은 조선제 국제교육진흥원장,김성동 교육부기획관리관,금승호 전 청와대교육비서관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과학기술부의 경우 유희열 국립중앙과학관장,김정덕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연구위원 등이 거명된다. 산업자원부는 김홍경 차관보가 거론되고 있으나 한덕수 차관이 통상교섭본부장으로 가지 않으면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농림부 차관은 조일호 차관이 후진을 위해 용퇴의사를 밝힌 상태여서 김동태 농촌진흥원장이나 이영래 차관보가 경합.보건복지부는 인경석 총리실 3조정관,이종윤 기획관리실장 등이 거론된다.노동부는 우성 차관의 유임 또는 노사개혁을 실무적으로 주도한 김상남 기획관리실장의 승진기용설이 유력하다. 한편 한국은행 총재에는 황창기 전 은행감독원장이 유력시되며 금융감독위원장(장관급)에는 이헌재 비상경제대책위원회실무기획단장이 거론된다.공정거래위원장에는 전윤철 현 위원장의 유임가능성이 높으며 차관급이지만 장관급 파워를 가진 예산청장에는 안병우 예산실장이 점쳐진다. 국세청장에는 이건춘 서울지방국세청장과 이석희 차장 가운데서 낙점이 거론되고 있으나 권력중심의 요직이라는 점에서 외부인사 영입도 예상된다.
  • 고려시대 「개성 첨성대」 복원

    ◎국립중앙과학관,고증 거쳐 실물크기로/신라 첨성대·조선 관천대도 나란히 설치 북한 땅에 있는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천문 관측 시설인 「고려 첨성대」가 실물 크기로 복원됐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유희열)은 11일 전상운 문화재 위원,라일성 연세대 교수 등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개성에 있는 과학문화재인 「고려 첨성대」를 복원,대덕 국립중앙과학관의 옥외 전시장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고려 첨성대」는 경주 첨성대,조선 시대 관천대와 나란히 설치돼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천문관측 및 과학 원리를 한눈에 볼수 있게 됐다. 개성 만월대 서쪽 200m 지점에 있는 고려 첨성대는 위에는 간의와 해시계를,밑에는 물시계를 각각 설치해 하늘의 변화를 늘 관측했던 천문대이다. 정동찬 국립중앙과학관 과학기술사연구실장은 『고려시대 천문관측 기술은 서양에서 흑점을 발견한 갈릴레오보다 5백년이나 앞선 1151년,고려시대에 태양 흑점을 관찰하고 기록할 정도로 세계적인 수준이었다』며 『이번 첨성대 복원을 계기로 청소년 및 일반관람객들의 우리 과학문화재와 전통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려는 건국 초기부터 태복감과 태사국이라는 천문기상 기구를 설치하고 천문 현상을 체계적으로 관측,기록했으며 또 이를 토대로 중국에서 들여온 역서를 우리나라에 맞게 수정하고 일식과 월식을 예보하기도 했다.고려시대 천문학자들은 특히 옥돌을 얇게 렌즈처럼 만들거나 오수정을 사용해 육안으로 흑점을 관찰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위로